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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싱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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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인질 잇따라 참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이라크에서 미국인 인질 2명이 잇따라 무장단체에 살해당하자 경악을 감추지 못하며 다시 한번 테러와의 일전을 다짐했다.또 영국인 인질도 살해 위협에 처하게 되자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직접 나서 관련자들을 위무했다. CNN과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 언론들은 22일 이슬람 단체의 웹사이트를 인용,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납치된 유진 암스트롱,잭 헨슬리가 잇따라 참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비탄에 빠진 희생자 가족들의 반응을 함께 전했다. 이날 이라크 군인들은 목이 잘린 시체 1구를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 전달했으며,헨슬리의 가족들은 시신의 신원이 헨슬리로 확인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유엔 총회장에서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암스트롱의 참수와 관련,“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이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미군 주도의 연합군은 바그다드의 무장해제라는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수행했다.”고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미국인 인질을 살해한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 휘하의 이라크 무장단체 ‘유일신과 성전’은 이날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영국 정부가 여성수감자 석방 등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인 인질 케네스 비글리도 미국인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토니 블레어 총리는 살해위협을 받고 있는 비글리 가족들과 ‘사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외무부 대변인은 “인질범들에게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재확인했다.비글리의 아들 크레그(33)는 전날 밤 BBC방송 인터뷰에서 “인질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고 아버지의 목숨을 구해 달라.”고 블레어 총리에게 간청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걸프 서프라이즈 앤드 커머셜 서비스’ 직원으로 지난 16일 바그다드에서 납치됐다. 한편 유일신과 성전의 정신적 지도자로 알려진 셰이크 아부 아나스 알 샤미(35)가 지난 17일 바그다드 인근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요르단 신문인 알 지하드가 22일 보도했다.요르단인인 샤미는 자르카위의 최측근으로 꼽혀 왔다.바그다드에서는 이날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6명 이상이 숨졌다. dawn@seoul.co.kr
  • [국제플러스] 부시·케리, 3차례 후보토론

    |워싱턴 연합|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조지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대선후보가 대통령선거 토론위원회(CPD)가 권고한 대로 3차례 후보 토론을 벌이기로 잠정합의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신문은 2차례 토론을 희망했던 부시 진영이 CPD의 권고를 수용키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그러나 문제가 된 10월8일의 2번째 토론의 진행방식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3차례 후보토론이 최종합의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 美대선 접전지역 크게 줄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펜실베이니아 세 주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선거일을 50일 앞둔 12일(현지시간) 공화·민주 양당의 선거 전문가들이 전국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이달초 끝난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접전을 벌이는 주)’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접전지역 10개로 줄어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지역을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오하이오,미네소타,위스콘신,아이오와,네바다,뉴멕시코,웨스트버지니아,뉴햄프셔 등 10개 주로 추산했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접전지역으로 분리됐던 주는 21개였다. 그러나 그 가운데 애리조나,아칸소,콜로라도,루이지애나,미주리,노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 등 7개 주는 부시에게 기울었고 메인,미시간,오리건,워싱턴 등 나머지 4개 주는 케리쪽으로 가고 있다.케리 후보측은 지난여름까지도 친 공화당 성향의 경합주였던 애리조나,콜로라도,루이지애나,버지니아를 연달아 방문하는 한편,TV광고를 집중하면서 지지세를 확대해보려 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선거인단 217 대 207 현재의 상태에서 지지세가 확정적인 주의 선거인단 수를 합산해보면 부시 대통령이 217표를,케리 후보가 207표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총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이에 따라 10개 스윙 스테이트의 선거인단 114명을 놓고 양측이 총력전을 기울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핵심지역에서는 막상막하 부시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3개 핵심 주 가운데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 승리했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선거에서 법원판결로 승리를 안겨줬던 플로리다가 올여름 두차례나 태풍 피해를 당하자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정지원을 하는 한편,틈나는 대로 직접 내려가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52% 대 43%로 케리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등록된 전체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47% 대 46%로 사실상의 동률을 이루고 있다.특히 오하이오 주민들은 제조업 일자리가 20만명이 줄어들어 경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상태다. 케리측도 지난 대선에서 앨 고어 후보가 4% 차이로 승리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부시에게 추격당해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지난 10일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부시가 케리를 52% 대 43%로 9% 포인트 앞서고 있다.또 CNN과 USA투데이,갤럽의 최근 공동조사에서는 부시가 52% 대 45%로 케리에 7%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dawn@seoul.co.kr
  • WP “한국 농축우라늄 고농도”

    한국이 분리실험을 통해 추출한 우라늄은 이란에서 나온 것보다 농도가 4배 높은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에 관해 잘 아는’ 외교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도가 약 15%인데 비해 이보다 2년 먼저 실험을 한 한국의 경우 77%로 충분히 핵 폭발물의 범위에 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같은 외교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의 실험 규모는 이란보다 작고,한국 정부가 이에 관여했다는 징후도 없다.”고 인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미국·중국 반응

    미국·중국 반응

    ■’양강도 대폭발’ 美분석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는 지난 9일 북한 양강도에서 발생한 폭발이 핵 실험은 아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폭발사고가 난 김형직군은 산악지대로 지하 미사일기지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미사일 관련 사고일 가능성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산악지대… 지하기지 소재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실험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보고의 주된 내용은 북한에서 지난 3,4주 동안 포착된 핵 관련 활동들이다.특히 보고에는 한국의 정보기관이 최근 북한의 핵 활동 의심 지역에서 ‘강력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감지,미국의 정보당국에 소규모 핵 실험 가능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이것이 양강도 폭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은 지진이나 폭발의 진앙지를 찾아가는 진원(震源)조사를 통해 그 화재가 핵 실험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국무부 당국자는 12일 “북한에서 발생한 폭발은 핵 폭발이나 핵 실험에 의한 것이 아닌게 분명하지만,아직 폭발의 실체에 대한 구체적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고서에는 ▲북한이 핵 실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목된 장소 등에서 지난 3∼4주간 핵 활동 관련 물질의 빈번한 이동이 위성사진 등에 포착됐고 ▲의심 가는 장소에는 북한이 핵무기 실험 전단계인 ‘고폭실험’을 실시했다고 지목돼온 곳도 포함돼 있으며 ▲실험에 사용할 핵 무기는 영변 원자로의 8000개 연료봉에서 추출한 플루토늄을 통해 만든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 등 다른 정황도 포함됐다.미 정부 관계자는 “최근 관찰된 북한의 움직임은 핵 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믿을 만한 일련의 징후”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최근 4주동안 아주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정보기관들이 최근에 입수된 북한 핵 관련 정보의 중요성과 신빙성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정보에 회의적이었던 정보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에서 포착된 활동이 반드시 핵무기 실험의 전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폭발실체 구체결론 아직 못내려” 정보관련 고위관리는 “북한이 뭔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그것이 실제로 핵 실험 실시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움직임이 미국에 포착될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그것은 북한의 위협전술 또는 협상전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일부 관리들은 또 북한이 핵 실험을 할 경우 그것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dawn@seoul.co.kr ■中 ‘침묵’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정부는 북한 양강도에서 9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12일 현재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가 주요한 외교정책인 중국정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발의 사실 여부와 배경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말 6자회담 4차회의 성사를 당면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중국은 회담 개최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중국정부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성사를 위해 리창춘(李長春)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난 10일 평양에 보내 북한 지도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양강도 대규모 폭발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유일한 북한의 후원국인 중국이 결사 반대하고 있는 핵실험을 강행,스스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 지도부의 핵심인 리창춘 상무위원을 초청해 놓고 면전에서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은 중국과 국교를 단절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oilman@seoul.co.kr
  • 美·日언론 ‘核공세’ 왜?

    美·日언론 ‘核공세’ 왜?

    우라늄 분리실험과 플루토늄 추출실험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에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갖가지 추측성 기사로 한국정부의 입지를 크게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AP와 로이터 등 통신사와 뉴욕타임스,요미우리 등은 ‘순수한 1회성 과학실험’이라는 정부의 해명을 일축하고,한국의 핵무기 개발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특히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10일 ‘한국이 6년 전부터 핵개발 계획을 진행해 왔고,사찰단원들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부인과 속임수를 포함한 매우 정교한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워싱턴포스트는 또 2000년에는 비밀리에 거의 무기급 수준으로 우라늄이 농축됐으며 다른 실험도 무기급 플루토늄 생산을 위해 활용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정부 고위당국자는 “터무니없다.”면서 “정정보도를 신청하겠다.”고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9일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우라늄 분리실험 문제가 유엔 안보리에서 다뤄질 것이며 한국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일관성이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해외언론들이 익명을 내세운 미국 관리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주변의 외교관의 말을 인용,한국 정부에 핵 개발 의혹을 뒤집어 씌우는 보도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이런 보도의 인용자의 상당수가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인 점을 감안,미국내 강경파에게로 의혹을 보내고 있다.한 국내 핵전문가는 “비공개를 생명으로 하는 IAEA의 사찰내용을 흘리고 과대 포장함으로써,어떤 정치적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이 전문가는 “경미한 사안인 한국의 사례가 IAEA 핵안전협정에 위반돼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면,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안보리에 계류돼 있는 북한도 당연히 다시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경남대 김근식 교수는 “미국 대선 전에 6자회담이 개최된다고 하더라도 별 성과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내 강경파는 내심 사태의 악화를 통해 제4차 6자회담의 연기를 바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일련의 외신 보도를 이것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한 정부 당국자도 “북한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미국 공화당에서도 6자회담을 여는 게 대선에 유리한지 판을 깨는 게 유리한지 판단을 하고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또한 6자회담에서 한국의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지난 6월의 3차 6자회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한국의 안을 본떠 자국안을 마련했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된 것에 대해 미국내 강경파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으며,이번 우라늄·플루토늄 추출실험을 계기로 한국의 입지를 약화시키려 한다는 해석인 것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우라늄실험 의혹 증폭 경계한다

    한국 과학자들의 우라늄분리 및 플루토늄추출 실험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미 워싱턴포스트는 어제 한국이 6년전부터 핵개발 계획 은폐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국내 전문가와 정치인들은 미국내 강경파가 의도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의심한다.계속되는 외신의 억측보도도 그 연장선이라고 보고 있다. 우리는 미국 정부의 선의를 의심하고 싶지 않다.그러나 20여년전 플루토늄 실험까지 논란이 된 과정을 돌아보면 석연치 않다.미국내 강경론자들이 북한 압박을 위해 이번 사태를 활용하려 한다는 관측에서부터,6자회담 연기를 노린 정보유출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북한 핵문제는 6자회담이라는 틀을 유지하면서 해법이 추구되어야 한다.한국의 자존심을 깎는다고 북한이 태도를 바꾸리라고 기대한다면 북한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얘기다. 특히 미국 고위관리가 “한국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 외신이 보도한 것이 사실이라면 불쾌하기 그지없다.정부 당국자는 와전된 내용이며,안보리까지는 안갈 것이라고 기대했다.하지만 전혀 별개 사안인 우라늄과 플루토늄 파문이 엮어지면서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그제는 중국·일본 정부도 한국을 향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한반도 주변국과 외신들은 단발성 실험을 놓고 이렇듯 파문을 확산시켜서는 안된다.정부도 외신에 보도되니까 해명하는 땜질식 대응을 반복해선 안된다.또 의혹을 받을 만한 연구가 있었는지 다시한번 총점검하고 투명하게 밝혀라. 이번 두 경우가 전부라면 국제사회를 향해 당당하게 설명하라.원자력 활용 선진국인 우리가 핵주권을 포기하면서까지 비핵화원칙을 준수해온 노력이 여기서 흠집이 가서는 안된다.미국측과 오해가 있다면 풀고,보조를 맞추어야 한다.13일 시작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 철저히 대비하고,안보리 상정 논란은 시초부터 잘라야 할 것이다.
  • [자문위원 칼럼] 탐사보도로 돌파구 찾아야/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요즘 ‘신문의 위기’가 자주 거론된다.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경영악화 때문만은 아니다.인터넷을 비롯한 신매체들은 신문 고유의 저널리즘 영역을 급속히 침식해 가고 있다.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신문의 신뢰도가 1998년부터 방송에 뒤지기 시작하더니 그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언론재단 ‘언론수용자조사’) 흔히 신문의 위기를 말하면서 속보보다는 심층기획기사로 승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이제는 이를 생존의 방편으로 받아들여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미국만 해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를 중심으로 최근 탐사보도가 붐을 타고 있다.중소신문들의 탐사보도도 활발하다.“인터넷이나 케이블에 뺏긴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는 것이 워싱턴포스트의 저명한 탐사보도기자 사라 코언의 설명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신문이 ‘탐사보도’라는 간판을 걸고 8월6일부터 내놓은 4부작 ‘개인파산시대’는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 ‘개인파산’은 그동안 다른 언론에서도 가끔씩 다뤄 온 아이템이었던 만큼 소재에서 새로울 것은 없었다.이 기획이 의미를 갖는 것은 개인파산을 ‘징벌적 의미’가 아닌 ‘사회 안전망’으로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사실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이르게 된 데는 IMF사태 이후 정부의 소비진작책에 따른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대출과 카드 발급 탓이 크다.그 부작용이 범죄나 자살 등 사회병리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공공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따라서 ‘개인파산시대’ 시리즈를 통해 파산을 사회적 영역으로 끌어들여 수많은 잠재적 파산자들에게 희망을 준 것은 평가할 만하다.또한 면책자와 면책대기자 306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그들의 기록을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파산의 실태와 문제점을 찾아 낸 것은 탐사보도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생각이다. 물론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시리즈 2회(8월9일) ‘쏟아지는 중산층 파산’에서는 파산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1억 연봉자를 사례로 제시했다.하지만 그의 파산 과정은 파산제도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한다는 기획의 취지와는 다소 동떨어진 감이 있었다.특히 수입이 없는 데도 아이들의 교육비로 한달에 200만∼300만원을 지출했다는 내용은 오히려 서민층에 박탈감을 심어줄 여지가 있어 보였다. ‘개인파산시대’가 탐사보도로서 빛을 보게 된 데는 서울신문이 운용하고 있는 ‘기사예고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탐사보도가 보편화된 미국을 보면,중소규모의 신문들조차 탐사보도팀을 두고 수준 높은 탐사보도를 하고 있다.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발행하는 ‘뉴스앤 옵서버’는 기자가 80명에 불과한데도 3명으로 이뤄진 탐사보도팀을 운영하고 있다.기자 300명의 중간급 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0∼12명의 탐사보도팀을 구성해 놓고 있다.7∼8명은 고정 멤버이고 3∼4명은 취재 아이템에 따라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물론 서울신문처럼 필요할 때마다 별도의 특별취재팀을 구성하는 신문사도 많지만 이 경우도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미국 언론의 풍토다.미국은 또한 ‘탐사보도 전문기자’ 공채가 별도로 이뤄진다.그들에게는 일반 취재기자보다 연봉을 더 주어 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탐사보도’ 간판을 단 기사들을 서울신문에서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이를 위해서는 편집국장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굳이 탐사보도가 아니라도 심층보도에 대한 회사차원의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때이다. 천원주 한국언론재단 언론사업팀 차장
  • 부시 전당대회 약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전의 ‘종반 레이스’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크게 오른 지지세 굳히기에 들어갔고,케리 후보는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을 집중 비난하는 등 공격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부시,두자릿수로 앞서가 프린스턴 연구소가 퓨 연구소와 뉴스위크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이 존 케리 후보를 54%대 43%로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또 타임 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52%의 지지율을 기록,41%의 케리 후보보다 역시 11%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조그비 인터내셔널의 8월30일∼9월2일 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오차 범위내인 2%포인트 앞섰다. 프린스턴 연구소의 조사 결과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8월초보다 13%나 뛰어오른 것이어서 전당대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부시 대통령의 54% 지지율은 민주당측이 계산하는 반전 가능선 55%에 육박하는 것이어서 부시 대통령 지지세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분위기 좋아진 에어포스 원 지난 주말 전당대회를 끝내고 유세지로 향하던 부시 대통령의 ‘에어포스 원(공군1호기)’은 참으로 오랜만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에어포스 원에는 칼 로브 백악관 정치보좌관과 카렌 휴즈 전 보좌관,좀처럼 워싱턴의 선거본부를 떠나지 않던 켄 멜맨 선거본부장 등 핵심참모들 대부분이 부시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했다. 부시 캠프는 이라크전이 국가안보를 위한 선택이었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케리 후보를 ‘전시 총사령관’에는 적합하지 않은 인물로 몰아붙이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테러와의 전쟁 등 안보 현안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이와 함께 8월의 실업률 하락 등 호전되고 있는 경제지표까지 집중 홍보할 경우 올라온 지지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와 함께 민주당측을 지원하는 무브온닷컴 등 이른바 ‘527단체(정당이 아니어서 모금과 광고가 자유로운 민간단체들)’들의 발을 묶기 위해 이들의 위법여부를 조사해 주도록 관련기관에 의뢰중이다. ●부시와 체니를 직접 공격 최근의 지지세 하락에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지도부는 케리 후보의 선거운동에 “활력이 없다.”면서 “부시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만 선거운동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주 유세에서 부시 대통령을 ‘베트남전 기피자’로,체니 부통령을 ‘지금도 헬리버튼의 월급을 받는 자’로 지칭했다. 케리 후보는 또 14만 4000개의 일자리가 생긴 8월 고용동향과 관련,“인구증가 등을 따지면 적어도 15만개의 일자리가 필요했다.”며 부시 정부의 경제정책도 비판했다. dawn@seoul.co.kr
  • 美언론 “강제규, 아시아의 스필버그”

    |워싱턴 연합|미국 언론들의 큰 관심속에 미국땅에 상륙한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상영 첫날부터 입장표가 매진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워싱턴·뉴욕·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7개 도시 40여개 상영관에서 상영중인 ‘태극기‘는 곧 상영관과 횟수를 늘리며 관객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3일 페어팩스 타운 센터 등 워싱턴 근교 3개 영화관의 경우 이 영화를 손꼽아 오던 재미 교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영 시간 1시간여 전부터 표가 매진되는 소동을 빚었다.표가 매진된 줄 미처 모르고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자 극장측은 매표구에 뒤늦게 ‘태극기 매진’이란 안내문을 붙였으며,결국 표를 못 구한 관객들은 다음날 표를 예매하느라 법석을 떨었다. 페어팩스 타운 센터는 당초 하루 3회 상영 예정이었으나 첫날부터 매진 사태를 빚자 상영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은 ‘태극기‘가 박진감 넘치는 사실적 화면과 내면적이고 감동적인 주제를 담았다며 강제규 감독을 ‘동아시아의 스티븐 스필버그’로 소개했다. 특히 WP는 강 감독에 대해 “그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의 스필버그에 필적할 만큼 전쟁의 혼돈과 변덕스러움을 훌륭하게 재창조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또 NYT는 “‘태극기‘는 서양 관람객으로 하여금 다른 나라의 내면 깊숙한 근심과 모순을 접할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상영된 영화로 최대 흥행작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개봉 21주간 30여만명이 관람,231만 6000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한편 주미 한국대사관은 ‘태극기‘ 개봉에 맞춰 워싱턴에서 한달 반 동안 한국영화제를 개최하며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 [우라늄 분리실험 파장] 외신들 의문제기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놓고 한국 정부가 개입했는지,핵무기 개발 의도는 아닌지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특히 일부 외신들은 한국측의 해명이나 미국 정부의 공식 평가와는 동떨어진 분석과 함께 6자회담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한국,핵무기 개발 의도? 로이터통신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가까운 외교소식통을 인용,이번에 추출된 우라늄의 농도가 핵무기용 수준에 근접한다고 보도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도 우라늄 농도가 핵발전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높다면서 “한국 정부가 4년 동안이나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어긴 것”이라고 꼬집었다.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의 우라늄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뉴욕타임스(NYT)는 한국 과학자들이 채택한 ‘레이저 이용 우라늄 분리 방식’과 관련해 핵통제연구소의 폴 레벤털 소장의 말을 인용,“이 방식은 너무 비싸고 어려워서 정부 차원에서나 활용할 수 있다.”면서 “정부 승인없이 과학자들이 우라늄을 분리했다는 한국 정부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아사히신문도 사설에서 “한국 정부는 정부 관여없이 소수의 연구자가 독단으로 실험했다고 해명했으나,이 실험은 IAEA 협정 위반 혐의가 짙은데다 납득하기도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미관계 악영향,북한에는 유리”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닉슨 정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하려 했던 1970년대에 한국에서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도 사정은 비슷하다.”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6자회담이 더욱 복잡하게 됐다.”고 썼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부는 물론 미 정부도 난처한 입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남한도 한반도에 핵무기 재료를 도입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됐고,앞으로 중요한 선전수단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회플러스] WP에 ‘소녀매춘’ 정정보도 요구

    여성부는 ‘한국의 18세 이하 성매매 청소년이 50만명’이라고 보도한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에 항의서한을 보내 정정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여성부는 미리 공개한 이 서한에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성매매 종사 여성은 33만명”이라면서 “이 가운데 청소년은 일부에 해당하므로 50만명이라는 숫자는 근거가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여성부는 워싱턴포스트가 기사 통계의 출처로 삼은 엑팟 인터내셔널(ECPAT International)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 “한국 매춘소녀 50만명” 美 WP 왜곡보도 파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18세 이하 소녀들이 매년 수만명씩 매춘부 등의 노예상태로 다른 나라에 팔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와 관련,워싱턴포스트는 그래픽을 통해 ‘아시아 지역 18세 이하 성매매 여성 추정치’를 함께 보도하면서 기사 본문에는 아무런 설명없이 한국의 18세 이하 성매매 여성 숫자를 중국(25만∼50만명)과 함께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50만명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유니세프 자카르타 사무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만 매년 18세 이하 소녀 7만명가량이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하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업소에 소개되지만 수천명은 말레이시아·타이완·홍콩·호주는 물론 중동과 유럽으로까지 팔려나간다. 유니세프는 세계로 팔려나간 120만명의 18세 이하 소녀들 중 3분의2가 아시아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연합
  • 부시·케리 엎치락뒤치락

    부시·케리 엎치락뒤치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불과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사이에 사실상 지지율 격차가 나타나지 않는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5∼7%포인트까지 우세를 보여온 케리 후보의 지지율이 다수의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역전되는 등 두 후보는 사실상 원점에서 재출발하는 상황을 맞았다. 또 미국의 상황과 지지후보에 대한 답변이 일관성을 상실하는 등 미국 유권자들도 가치와 인식의 혼란 속에서 이번 대선을 치르는 양상을 보인다. ●부시,LA타임스 조사서 처음 앞서 이날 발표된 CNN/USA투데이/갤럽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48% 대 46%로 케리 후보를 앞섰다.NBC와 월스트리트저널 공동조사에서도 부시 대통령이 47% 대 45%로 우세했으며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조사에서도 49%대 46%로 부시 대통령이 앞서나갔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이 우세를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폭스뉴스가 24∼25일 실시한 조사와 조지워싱턴대가 지난 15∼17일 시행한 조사에서는 모두 케리 후보가 44% 대 43%로 앞섰다. 또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조사에서는 두 사람 모두 4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현재 두 후보는 통계학적으로 지지세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조지워싱턴대 조사에서는 “미국이 잘못 가고 있다.”는 응답자가 54%였지만,“테러로부터 미국을 더 잘 보호할 것 같은 후보”로는 53%가 부시 대통령을 선호,유권자들이 인식의 혼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의 우세가 케리 후보를 비난하는 베트남 참전용사의 TV 광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혼은 케리,기혼은 부시 USA투데이는 기혼자와 미혼자 사이에 지지후보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른바 ‘매리지 갭(Marriage Gap)’이 이번 선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혼여성들 가운데는 54% 대 41%로 부시 지지자들이 많은 반면,미혼여성들 중에는 60% 대 35%로 케리 지지자들이 많았다.결혼 여부에 관계없는 전체 여성들의 지지 성향은 부시가 45%,케리가 50%였다. 남성들의 경우 기혼자는 56% 대 39%로 부시를 지지하는 반면,미혼자는 55% 대 40%로 케리를 지지,1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조기투표 결과에 관심 이번 선거에서는 미국 대부분의 주가 시행하고 있는 조기투표 제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리건주는 우편투표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투표소가 만들어지지 않으며,아이오와주는 대통령 후보토론회가 시작되기 일주일 전인 9월23일부터 투표에 들어간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선거일 이전까지 절반 정도의 투표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은 TV와 라디오,우편 등을 이용한 선거광고를 앞당기고 있다. dawn@seoul.co.kr
  • 청량음료 하루 한잔 땐 당뇨병 확률 두배

    청량음료 하루 한잔 땐 당뇨병 확률 두배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하루 1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개월에 1캔을 마시는 여성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과거에도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와 당뇨병 및 비만과의 연관성을 제기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성인 대상 최초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과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이 25일자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식생활과 생활습관 등의 다른 요인을 감안해도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하루 1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성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1개월에 1캔 이하를 마시는 여성의 1.83배였다.이들 여성은 살이 찔 확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다만 칼로리를 낮춘 ‘다이어트 음료’의 경우 연구 결과,당뇨병과 비만 등과의 상관성이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4∼44세의 여성 간호사 9만 1249명을 대상으로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와 무가당이 아닌 과일혼합주스 섭취와 당뇨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고 대상자 중 5만 1603명을 상대로 같은 조건에 비만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설탕 첨가 탄산음료를 마실 경우 비만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도요타 ‘프리어스’ 美서 돌풍

    |워싱턴 연합|일본 도요타의 고급 하이브리드(가솔린과 전기연료 혼합차량) 프리어스가 미국에서 지난 7월 한달 동안에만 5000대 이상 팔리는 등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리어스는 환경 친화적인 미래의 자동차라는 개념과 함께 독특한 스타일,운행시의 무소음 등 특장점으로 미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어스를 사기 위해서는 6∼7개월은 기다려야 함은 물론 e베이 등 중고차 온라인 시장에서는 정상 판매가 2만 2000달러에 1만 2000달러가 더 붙은 3만 40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LA 타임스는 23일 도요타가 고기를 먹지 않고 가죽을 쓰지 않는 환경주의자들의 정서를 파고들어 아예 가죽시트를 쓰지 않고 있으며,일부 딜러들만이 구매자들의 요구에 따라 가죽시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디아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잇따라 구매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프리어스는 도심에서 갤런당 60마일의 높은 연비를 갖고 있다.
  • [아테네 2004] “양태영도 金메달 줘야”

    ‘체조 오심’을 둘러싼 미국 등 스포츠계 여론이 양태영(경북체육회)에게 공동 금메달을 줘야 한다는 쪽으로 쏠리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3일 폴 햄과 양태영에게 금메달을 공동 시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USOC의 한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심 사건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실수가 인정되는 만큼 두 선수에게 공평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올림픽위는 이와 관련,“한국선수단의 요청으로 피터 위베로스 위원장과 짐 셰어 사무총장이 한국선수단 임원진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면서 “한국측의 입장을 듣기 위한 자리였을 뿐,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햄도 이날 “국제체조연맹(FIG)이 양태영이 우승자라고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나는 여전히 챔피언”이라고 덧붙여 스스로 금메달을 내놓을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뉴욕타임스는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판정 시비가 일었을 때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해결한 사실을 지적하며,이번에도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워싱턴포스트도 같은 예를 들면서 공동 금메달의 선례를 강조했다. 또 스포츠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크 셀지크는 MSNBC닷컴에 기고한 글에서 “햄은 마치 굶주린 늑대가 양고기에 집착하는 것처럼 금메달을 붙잡았다.”면서 “이제 햄은(스포츠맨으로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았고,만약 이를 붙잡지 않으면 영원히 흘러가 버릴 것”이라고 했다. FIG는 여전히 “결과를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하지만 오심으로 자격정지 당한 심판 3명 가운데 한 명이 미국 심판이고,콜롬비아의 오스카크 부이트라고 레예스 심판도 몇년 동안 햄과 같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살면서 소녀체조팀 코치를 지낸 미국체조협회 회원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한편 펜싱 승마 수영 복싱 등에서도 판정 시비가 줄을 이은 가운데 한국선수단은 여자 역도에서 장미란(원주시청)을 밀어내고 우승한 중국의 탕공홍의 용상 3차시기와 관련,“배심원 5명 가운데 3명은 실패로 판정했다.”며 국제역도연맹(IWF)에 해당심판 징계를 요구키로 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케리 주한미군감축 공개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와 민주당의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간의 안보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미국 총사령관’을 가려내는 이번 선거에서 어차피 결정적 승부는 안보 문제에 달려있다고 양측은 판단한 것 같다. 부시 대통령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보잉사 우주항공 공장을 방문,미사일방어 체계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전날 오하이오에서 해외주둔군재편계획(GPR)을 발표한데 이어 접전지역인 ‘스윙 스테이트’에서 다시한번 안보 공세를 강화한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사일 방위 체계 반대자들은 21세기의 위협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민주당측을 겨냥했다.이에 대해 케리 후보의 안보 보좌관인 랜드 비어스는 성명을 통해 “현 정부는 9·11 발생 며칠전까지도 미사일 방어게획에 매달리다 테러를 방지하는데 실패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케리 후보는 18일 부시 대통령이 GPR 계획을 발표했던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해외참전용사 대회에 참석,“대량살상무기(WMD)를 보유한 북한과 민감한 협상을 진행하는 시기에 한국에서 미군을 빼내기로 한 것은 매우 부적절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해외주둔군재편 방안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이로 인해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진행중인 ‘테러와의 전쟁’의 추진력도 크게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케리 후보는 그러나 집권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백지화할 것인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다만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과 대치중인 한국과 아프리카,중동,코카서스 지역의 잠재적 안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독일에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미국에는 약 2600만명의 참전용사가 있으며 이들은 전체 유권자의 13%에 해당하기 때문에 오하이오나 펜실베니아,플로리다와 같은 스윙 주에서는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계속 쟁점화 됐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 장관은 17일 군사작전 및 정보기관 개편에 관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주한미군을 감축해도 대북 억지력이 약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인들은 미국이 한반도의 적정한 균형과 21세기에 걸맞는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가 대선전의 핵심이슈로 거듭 확인되면서 양측의 광고도 상대후보의 병력을 비난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이 케리 후보의 베트남전 무훈은 ‘사기’라고 주장하는 TV 광고를 낸데 맞서 진보단체 ‘무브온’은 부시 대통령의 군 전력을 흠집내는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이 단체는 케리 후보를 비판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들’의 광고가 방영중인 오하이오,웨스트 버지니아,위스콘신 등 3개주의 CNN 등 TV 방송사들을 통해 내보낸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국가 방위대에 입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했으며,유사시에는 실종됐다.”면서 “그러던 그가 이제 자원해서 베트남에 가 고귀하고 영웅적으로 복무한 케리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해외미군 재편에 대해 분석기사와 사설 등을 통해 찬반 의견을 제시했다.부시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성향의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17일 사설에서 냉전시대 만들어진 미군 구조를 21세기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발표시점 등이 부적절하며,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awn@seoul.co.kr
  • 해외미군감축 각국 언론 반응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발표한 해외주둔군재배치(GPR)에 대해 세계 언론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언론들도 재배치보다는 이라크의 상황악화로 증원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GPR에 따라 대규모 미군 감축이 예상되는 독일은 미군 주둔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일본은 GPR가 냉전시대를 대체할 세계적 차원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자세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자 사설에서 GPR는 장기적으로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악평했다.신문은 “GPR는 주요 동맹국을 긴장시키고,경비를 늘리며 특히 최악의 경우 한반도에서의 억지력을 약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어 “부시 행정부가 냉전 종식 이후 세계의 위험 지형도가 변했다는 이유를 들었으나 아시아에서는 별로 변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위협을 고려하면 한국에서의 철수는 한국과의 동맹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싱턴포스트도 사설에서 “GPR가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고려할 때 아시아에 특히 나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서울에서 미군 주둔이 정치적 쟁점이 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재배치는 필요하지만 계획 자체가 이라크전 이전에 시작됐다는 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냉전 종식 이후 위상을 확립하지 못한 상태라며 미군의 유럽 철군이 시의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FT도 미군이 직면한 문제는 군인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GPR에도 불구,북핵과 중국의 팽창에 대한 억지력은 충분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GPR가 북한의 도발을 유발할 것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일본은 일부 미군과 시설을 이동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이 골칫거리다. 7만 5000여명중 3만명 정도가 철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은 주둔지의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미군 가족과 군속을 합하면 빠져나가는 사람은 14만∼15만명으로 추산된다. 독일의 공공서비스노조에 따르면 미군을 직접 상대해 일하는 사람이 약 1만 5200명이며 이른바 ‘기지촌 경제’에 의존하는 사람이 최소 15만명에 이른다.따라서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주력산업이 있는 대도시는 타격이 덜하지만 미군 기지 의존도가 높은 소도시와 농촌 지역은 타격이 클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해외주둔 미군 7만명 감축키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등에 주둔한 미군 7만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로이터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감축 대상 미군의 3분의2가 유럽 주둔군이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독일 주둔군으로 모두 미국 본토로 귀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릴 예정인 참전용사회 전원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은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은 또 아시아에서도 최근 이라크에 이동 배치된 주한미군 3500명을 포함한 미군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GPR에 따라 한국,일본,독일 등 미군주둔 국가들과 감축 문제를 협의해왔으나 철군 규모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 보고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하지 않은 채 ‘익명의 고위관리나 소식통들’을 통해서만 윤곽을 설명해왔다.부시 대통령의 발표에도 해외 감군 전체 규모외에 대상국가나 그 국가별 감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만명 해외주둔 감군 계획에는 이미 한미간 협의가 진행중인 주한미군 1만 2500명 이외에 일본과 이탈리아의 수천명 등도 포함돼 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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