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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정부 예산절감 감독총책 신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정부 지출의 낭비적 요소를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총괄할 감독 총책(CPO)을 신설, 낸시 킬퍼를 초대 CPO에 내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CPO로 지명된 킬퍼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보를 지냈으며,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에서 임원급 기업 컨설턴트로 일해 왔다. 앞으로 연방정부기구의 업무성과 기준을 설정해 기관별 업무 진척을 총감독하게 된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정부 지출을 막지 못할 경우 향후 수년간 해마다 1조 달러가 넘는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면서 “백악관에 CPO를 신설해 연방 예산지출에서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고 납세자의 편에서 정부가 움직이도록 개혁해 나가겠다.” 고 다짐했다. 그는 또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선 “의회와 협의 중인 관계로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2년 기한의 효율적인 투자 방안을 모색 중” 이라면서 “다만 구조적인 재정적자를 유발하는 장기적인 의무 조항은 만들지 않을 것이며, 경기부양책이 향후 장기적으로 미국을 더욱 강한 나라로 만들 것임은 분명하다.” 고 강조했다. 한편 킬퍼는 향후 미국 경제와 관련해 “일자리를 창출할 자신감을 갖고 있다.” 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민간 투자도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상원, 롤랜드 버리스 등원거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 상원의원에 지명된 롤랜드 버리스(71) 전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개원한 상원에서 등원을 거부당하면서 그의 지명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버리스는 매관매직 혐의로 기소돼 탄핵될 위기에 처한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지명을 강행, 파문이 예상돼 왔다. 등원을 거부당한 버리스 지명자가 결국 국회의사당 밖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버리스를 둘러싼 논란은 예기치 않게 오바마 대통령 시대에 미국의 인종정치 양상이 얼마나 변했는지 가늠해볼 최초의 본보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버리스 지명자의 향후 거취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시대에 달라진 흑인 정치인의 입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것.LAT에 따르면, 버리스 지명자의 지지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의 사퇴로 백인 일색이 된 상원이 흑인의 상원 진입을 막으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흑인인 바비 러시(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은 “상원은 식민지 정치의 마지막 요새 같은 곳”이라고 성토했다.일각에서는 궁지에 몰린 블라고예비치가 위기돌파용 카드로 버리스를 지명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과 민주당 지도부가 ‘흑인카드’를 쉽게 거부하긴 힘들 것이며, 무엇보다 흑인들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계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들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블라고예비치가 주판알을 제대로 튕긴 것 같지는 않다. 오바마 당선인을 비롯한 많은 흑인 정치 지도자들은 그의 지명행위 자체에 여전히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흑인 민권운동가인 앨 샤프턴 목사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블라고예비치 주지사가 자신의 입지를 위해 흑인의 인종적 감정을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버리스 지명자의 등원허용 방안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 민주당 상원 관계자를 인용,그가 내년 상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한다면 등원을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오바마노믹스 내주부터 본격화

    오바마노믹스 내주부터 본격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얼굴)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해 들어 취임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오바마 당선인은 4일 가족들과 함께 워싱턴 시내 호텔에 입주하며 5일부터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과 만나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한다.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13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마친 오바마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시카고 집으로 돌아가 잠시 머물다 워싱턴에 입성한다.오바마 당선인은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가 다닐 학교 개학일인 5일에 맞춰 예정보다 일찍 워싱턴으로 옮겨 온다. 오바마 당선인은 오는 15일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입주하기 전까지 백악관에서 가까운 헤이-애덤스 호텔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1987년 이란-콘트라 스캔들과 관련된 4차례 불법 기부모임이 열린 것으로 유명한 이 호텔 이름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존 헤이,존 애덤스 대통령의 후손인 헨리 애덤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한편 오바마 당선인은 5일부터 의회 민주당 지도부와 최대 현안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오바마 당선인과 펠로시 하원의장은 경기부양책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경기부양책 규모는 현재까지 6750억~7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해지나 1조 달러로 늘어날 수도 있다. 경기부양책은 크게 다리와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세금인하,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들에 대한 지원 등 세 분야로 구성돼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보도했다.펠로시 의장은 20일 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식 때까지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직후 서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공화당과 일부 보수 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바마 경제팀으로부터 경기부양책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기다리고 있다.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입법 절차를 서둘러 이르면 12~16일 사이에 관련 법을 처리하길 기대하고 있다.이같은 일정을 염두에 둔 펠로시 의장은 새 의회가 개원한 다음날인 7일 경기부양책 관련,청문회를 여는 것을 필두로 강행군을 시작한다. 청문회에는 존 매케인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경제자문을 지낸 마크 잔디 무디스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로버트 라이히 하버드대 교수 겸 전 노동부장관,마리아 주버 MIT 교수 등 경제전문가들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WP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21석을 늘려 257석을 확보한 민주당 주도의 하원에서 오바마 취임식전에 경기부양책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고 해도 상원 처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이스라엘 지상군투입 ‘복잡한 셈법’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전면전을 선포한 가운데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을 다소 망설이는 분위기다.실제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지상전을 무리하게 밀고 나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2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이스라엘 내부에도 가자지구 공격 방식에 대해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갈등이 소강 상태를 맞거나 새로운 정전 협정이 체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신문은 또 슐로모 브롬 이스라엘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마스와 어떻게 휴전 협상을 체결하는가가 이번 갈등의 핵심”이라고 보도했다.분쟁의 목표가 휴전이라면 무리하게 지상전군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는 골칫거리다.2006년 이스라엘이 자국의 군인 납치를 이유로 34일에 걸쳐 레바논과 전쟁을 벌였지만 결과는 이스라엘의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이스라엘이 무리하게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하마스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헤즈볼라의 개입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자연히 ‘헤즈볼라의 악몽’을 답습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미국 워싱턴포스트의 논설담당 부편집인인 잭슨 딜은 칼럼에서 “이번 가자지구 공습도 2년 전 헤즈볼라의 전쟁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설령 지상군 투입으로 가자지구의 하마스 세력을 완전히 제거한다고 해도 이스라엘의 부담은 남아 있다.예루살렘 포스트는 “하마스가 붕괴돼도 이를 대신해 가자지구를 통치할 세력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주민들의 강렬한 반발과 잔존해 있는 하마스 세력의 테러 등을 고려할 때 통치비용이 만만치 않은 탓이다.오히려 하마스의 공백을 틈타 다른 이슬람 무장세력이 가자지구에 손을 뻗칠 가능성도 있다.한 팔레스타인 대학 교수도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하면 하마스 대신 이슬람 지하드나 알 카에다가 다가올 것”이라고 점쳤다.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도 무시하기엔 부담스럽다.그러나 지금으로선 휴전협정을 받아들일 뜻은 없어 보인다.벤저민 벤-엘리제르 이스라엘 기반시설장관은 30일 “지금 단계에서는 정전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면서 “만약 정전을 하게 되면 하마스는 전력을 회복해 이스라엘에 대한 더 강한 공격을 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팔 전면전 위기 고조] 오바마 임기 초반 ‘중동 평화’ 중재 어려워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사태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내 공들여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정은 물건너 갔고,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다 또 다른 국제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오바마 행정부가 임기 초 이·팔 평화협상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날아가 버렸다. 우드로윌슨국제연구센터의 중동 전문가인 애런 데이비드 밀러는 “사상자 보고가 정확하다면 하마스의 반격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유혈사태로 오바마 당선인이 조기에 이·팔 평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마저 거의 사라졌다.”고 전망했다.익명을 요구한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오바마 정부가 이·팔 평화협상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로서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하마스와의 문제를 마무리짓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군사전문가 앤서니 코드스맨은 “이번 사태로 오바마 행정부가 어떤 행동에 나서려면 최소한 2년은 걸릴 것”이라며 이·팔 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진짜 승자는 이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해 왔으나 이번 공격으로 세계의 관심은 당분간 이란이 아닌 이·팔로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오바마 차기 정부는 이·팔간 보복공격이 확대되지 않도록 이스라엘을 제지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27일 익명을 요구한 오바마 당선인의 측근은 휴가 중인 당선인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가자지구와 남아시아의 상황에 대해 8분가량 전화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kmkim@seoul.co.kr
  • 오바마 東亞太라인 ‘완전 비핵파’

    오바마 東亞太라인 ‘완전 비핵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미 관계와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정책을 결정할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동아태 라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커트 캠벨(사진 왼쪽) 전 국방부 부차관보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제프리 베이더(오른쪽) 브루킹스 선임연구원이 NSC 아시아담당 국장에 지명될 것으로 보도했다.이 두 자리는 한반도 정책의 틀을 짜고 실질적으로 조정,총괄하는 곳이다.현재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지만,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북핵 6자회담 협상에 동아태 차관보가 직접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대신 북한 특사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캠벨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쪽 사람으로 분류되고,베이더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사람이다.오바마와 힐러리쪽 사람을 안배함으로써 균형과 조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캠벨은 국가안보 관련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를 만들기 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부소장을 지내기도 했다.민주당 경선 당시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에게 외교안보정책을 조언한 외교안보 전략가이며,경선 이후에는 오바마측 자문으로 활동하다 오바마의 정권인수팀에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캠벨 소장의 북한 핵에 대한 입장은 완전한 핵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플루토늄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프로그램과 핵확산 활동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 6월 CNAS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핵 6자회담과 플루토늄 원자로 폐쇄와 불능화라는 진전을 이뤘지만,북한 당국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핵을 포기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그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핵 확산활동 등 핵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 같지 않다며 이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6자회담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베이더 선임연구원은 국무부에서 동아태 부차관보를 역임했고 나미비아 대사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대선 당시 오바마 당선인의 아시아정책 팀장을 지냈다.그는 한국을 따로 떼내기보다 아시아 전체의 관점에서 접근한다.차기 행정부에서는 적과도 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혀 왔다. 베이더 선임연구원 역시 북핵과 관련,완전한 비핵화가 미 행정부의 불변의 목표이며,북·미관계 정상화는 핵 문제와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kmkim@seoul.co.kr
  • IMF ‘글로벌 대공황’ 경고

    IMF ‘글로벌 대공황’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제2의 대공황’을 경고하고 나섰다.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일제히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은 매우 힘들 것”이라면서 “경기침체 단계에서 대공황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경기 부양책을 쓰고,개인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대공항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블랑샤르는 “각국은 적어도 GDP의 3% 이상 경기부양책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이날 3·4분기 GDP가 전분기에 비해 -0.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이는 2001년 9·11 테러의 영향으로 그해 3·4분기에 -1.4% 성장률을 보인 이후 가장 급격한 하락을 보인 것이다.2·4분기의 경우 경기 부양책으로 2.8%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반짝’ 상승세에 그친 셈이다.3·4분기 마이너스 성장 원인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주택 판매가 지난달 2.9% 감소,1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부 장관은 “자동차 업계가 무너질 경우 GDP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전문가들은 4·4분기 경우 -6~-4%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 등 다른 외신들도 4·4분기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경우 같은 분기에 미국보다 더 심각한 -0.6% 성장률을 기록했다.이는 1990년 이후 최악의 수치로 지난 10월 잠정치인 -0.5%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특히 제조업이 -1.4%를 기록,평균치에 한참 모자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뉴질랜드도 최근 8년사이 최악의 성장률인 -0.4%를 기록했고 스페인도 GDP 추이를 나타내는 ISA 활동 지수가 10~12월에 연 성장률 기준 -1.5%를 기록,15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를 기록했다.덴마크의 경우 3·4분기에 -0.4% 성장률을,독일은 제로(0) 성장률을 보였다.이탈리아는 10월 소비 지출이 0.3% 감소했다. 프랑스의 경우 주요 경기 지표인 공산품에 대한 가계 소비가 전달 대비 0.3% 증가했지만 연말 특수를 생각하면 만족하기 어려운 수치다.파리의 제르피 연구소의 알렉산더 로는 AFP와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특수가 이렇게 작게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미셸 리-케빈 존슨 ‘각별한 사이’

    미셸 리-케빈 존슨 ‘각별한 사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공교육에 대한 대대적 개혁으로 주목받는 한국계 미셸 리(사진 왼쪽·38) 교육감이 미 프로농구(NBA)의 스타 출신으로 현재 미 서부의 새크라멘토 시장인 케빈 존슨(오른쪽·42)과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리 교육감과 존슨 시장이 지난 9월 워싱턴의 유명 식당에서 한가롭게 점심식사를 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10월에는 새크라멘토의 한 피자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지난주에는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보건부 장관으로 내정된 톰 대슐 전 상원의원과 자선사업가인 캐서린 레이놀즈가 주최한 행사에도 두 사람은 나란히 참석했다. 이밖에도 둘의 특별한 관계에 주목할 만한 대목은 많다.존슨 시장이 관할하는 새크라멘토의 ‘차터 스쿨’에 리 교육감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지난해 리 교육감의 인준 청문회때는 존슨 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10월에 열린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문위원 회의에도 두 사람이 나란히 참석했다.이와 관련,WP는 리 교육감에게 전화를 걸어 둘의 관계를 확인하려 했으나,그에게서 “사생활에 관해서는 코멘트 하지 않겠다.”는 대답만 들었다.리 교육감은 아이가 둘 있는 이혼녀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日 보좌관은 본회의장 복도에도 못가

    日 보좌관은 본회의장 복도에도 못가

    미국과 일본,프랑스 등 의회 민주주의가 정착된 나라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놓고 18일 여야 의원보좌관과 당직자들이 벌였던 ´볼썽사나운 국회´의 모습을 생각조차 하기 힘들다.의원들의 입법 활동 등 전문적인 일을 지원하지,´몸싸움´에는 동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국회의원의 참모들은 국회법상 보좌관이 아닌 ‘비서’로 규정돼 있다.비서는 ▲정책 ▲공설 ▲사설로 나뉜다. 정책비서 1명과 제1·제2의 공설비서 2명 등 3명은 별정직 공무원의 신분을 갖는 만큼 국가로부터 월급을 받는다.의원들은 개인적으로 채용한 사설비서 1~2명을 포함,최소한 4∼5명의 비서를 두고 있다. 정책비서는 1993년 의원의 정책입안 및 입법활동을 보좌하기 위해 신설됐다.전문지식이 필요한 만큼 ‘정책담당비서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 가운데 의원들이 선발한다. 공설비서는 의원이 사적으로 채용한다는 점에서 사설비서와 같지만 고용과 해임 때 국회의장에게 신고,동의를 받아야 한다.공설비서는 선거구 관리나 행정 처리 등을 맡고 있다. 민주당 오자와 이치로 대표의 국제담당 사설비서로 7년간 근무했던 김숙현 도호쿠대 법대 조교수는 “한국의 보좌관은 의원의 ‘수족’과 같은 존재라면 일본은 직업으로서의 보좌다.”라고 강조했다.때문에 비서들은 국회 본회의장의 복도에도 나가지 않는다.김 조교수는 “국회에서 의원들끼리 정책을 둘러싼 몸싸움이 벌어지더라도 비서들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에서도 여야가 ‘몸싸움 대치’를 하는 장면을 거의 볼 수 없다.의회 제도가 자리를 잡아서인지 벼랑끝 대치보다 격렬한 토론으로 공방을 주고받는다.야당이 정부나 여당의 법안을 비판한 뒤 투표에서 반대의사를 표시하거나 보이콧을 하는 정도다. 지난주 총리가 하원에 참석해 공영방송 광고 폐지를 골자로 하는 공영방송 개혁 법안을 설명했다.당시 사회당의원들이 책상을 치면서 “우우”하면서 반대 의사를 표현했다.그러자 하원 의장이 “제발 조용히 해주십시오.”라고 제지했다.더 이상 험악한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프랑스 보좌관은 신분상 공무원이 아니다.그들은 국회의원들과 민사상 고용계약에 의한 고용원 신분이다. 국회의원이 보좌관의 채용 여부를 결정하여 이를 의회 사무처에 통보하면 의회사무처에서는 예산지원을 한다.프랑스 의회법상 국회의원 1명이 3명의 보좌관을 채용할 수 있다.여기에 임시직 보좌관을 2명까지 채용할 수 있다. 현재 하원의원은 557명인데 보좌관의 수는 2200명이다.이들이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원회 건물에 들어가지 않는다.주로 복도에서 의원들에게 자료를 설명하거나 연설문을 전달하는 정도다.당연히 본회의장 봉쇄나 저지 등 극한 상황에 동원되는 경우도 없다. vielee@seoul.co.kr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상원과 하원의 보좌관 수는 의원마다 차이가 있다.일정한 예산 내에서 의원 개개인의 재량에 따라 보좌관을 고용하는 일종의 ‘총액할당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 하원의원의 경우 최대 18명의 보좌관을 고용할 수 있다.여기에다 최대 4명까지 파트타임 직원을 채용할 수 있다.이들은 워싱턴의 의원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에 배치돼 입법 업무와 지역구 관리를 담당한다. 워싱턴포스트가 2007년을 기준으로 의회관리재단(CMF) 등의 자료를 인용,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110대 하원의원은 1명이 평균 19명의 보좌관과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미 상원의원은 보좌관 수에 제한이 없다.출신 주의 인구에 따라 지원되는 예산 규모가 226만~375만달러로 차이가 난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제110대 상원의원 1명당 고용한 보좌관과 임시직 직원은 평균 41명이다. 하원의원에 비해 상원의원의 보좌관,특히 상임위에 소속된 보좌관들의 경우 연봉이 높고 업무 재량권 등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미 상·하원의 보좌관은 크게 ▲비서실장 등 행정 보좌관 ▲입법 보좌관 ▲언론보좌관 ▲비서 ▲조사인력 등으로 나뉜다. kmkim@seoul.co.kr
  • 클린턴재단 기부자 공개 힐러리에 걸림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윌리엄 J 클린턴 재단’의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이는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면서 재단 기부자와 국익의 상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남편 클린턴이 오바마 당선인측에 기부자 명단 공개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실제로 이날 명단이 공개되자 일부 기부자들과 국익이 충돌해 힐러리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최소 4억 9200만달러(약 6340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클린턴 재단이 이날 인터넷 사이트(clintonfoundation.org)를 통해 공개한 기부자는 20만 5000명이다.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 정부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사우디 정부는 1000만~2500만달러를 기부,최대 기부자를 기록했다.브루나이,카타르,오만,쿠웨이트는 각각 100만달러를 재단에 내놓았다.최근 폭탄 테러 사건을 놓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인도와 관계된 인물들한테도 기부를 받아 중립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재단은 2005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주도했던 정치인인 아마르 싱에게 100만~500만달러를,인도산업연맹으로부터도 50만~100만달러를 기부 받았다. 또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말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된 뒤 사면받은 마크 리치의 부인 데니스 리치와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보험회사인 AIG가 각각 25만~50만달러를 재단에 내놓았다.이라크 국민을 무차별 사살해 문제를 일으키면서 재계약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미 사설 무장 경비업체 블랙워터도 1만~2만 5000달러를 기부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이밖에 우크라이나 제2의 갑부 빅토르 핀추크 등 전 세계 주요 부호들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엘턴 존 에이즈 재단,조지소로스의 오픈소사이어티펀드 등 다른 재단들도 거액을 기부했다. 한편 재단 인터넷 사이트에서 확인한 결과 한국 기업들 중에서는 한화 건설(25만~50만달러),한화 L&C(25만~50만달러),한화 갤러리아(10만~25만달러),현대차 미주법인(10만~25만달러),삼성전자 미주법인(2만 5000~5만달러) 등이 클린턴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27세 청년 존 파브로 ‘역사적 연설’ 쓴다

    27세 청년 존 파브로 ‘역사적 연설’ 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연설문 작성자인 존 파브로(27)는 요즘 세계가 주목하는 취임식 연설문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오바마 당선인이 이번 주말까지 초안을 넘겨달라고 했기 때문이다.그는 워싱턴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와 정권인수팀의 사무실,뒤폰서클 근처에 새로 산 아파트를 오가며 연설문 손질에 여념이 없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자 1면과 6면에 역대 최연소 수석 연설문 작성자로 백악관에 입성하는 파브로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다뤘다.4년전 오바마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뒤 연설문 작성자로 호흡을 맞춰온 파브로는 오바마의 분신과도 같다.그만큼 오바마의 생각과 문체,어투 등을 꿰뚫고 있다.그는 모든 사람들과 모든 사안에 접근이 허용된 몇 안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이런 파브로는 요즘 마감을 앞둔 기자처럼 입이 바짝 마른다.오바마 당선인은 지난달 시카고 사무실에서 파브로와 만나 1시간가량 취임식 연설문에 대해 얘기했다.그에게 이번 주말까지 15~20분 분량의 연설문 초안을 작성해 넘겨달라고 했다. 파브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생각이 굳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장소를 옮겨다니며 연설문 초안을 쓰고 있다.글이 막히면 워싱턴 시내 링컨기념관 앞까지 뛰어가 취임식 당일 오바마 당선인을 보기 위해 이곳을 가득 메울 300만명을 떠올리곤 한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가톨릭계 대학인 홀리크로스를 졸업한 파브로는 2003년 대권에 도전한 존 케리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언론 담당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언론담당 보좌관이라고는 하나 매일 새벽에 나와 신문 스크랩을 작성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러다 발탁돼 연설문 작성일을 맡게 됐다. 파브로는 2004년 오바마 초선 상원의원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당시 23살의 파브로는 상원 건물 식당에서 오바마와 30분간 인터뷰한 뒤 고용됐다.2년전 오바마 선거캠프에 합류,오바마 당선인의 수많은 명연설들을 만들어냈다. 파브로는 오바마 당선인이 1995년 쓴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을 항상 갖고 다닌다.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행한 오바마의 기조연설문은 아예 외울 정도다.오바마의 필체도 독파했다.오바마는 중요한 연설을 앞두고는 최측근인 데이비드 액설로드가 참석한 가운데 파브로와 1시간가량 토론을 한다.오바마는 1시간동안 어떤 내용으로 연설을 할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파브로는 노트북 컴퓨터에 받아 친 뒤 이를 토대로 연설문 초안을 작성한다.초안을 제출하면 오바마가 직접 연설문을 고치거나 다시 쓴다. 지난 3월 인종 관련 연설 때도 오바마는 파브로에게 전화로 30분간 인종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불러줬다.파브로는 이를 다듬어 제출했고,오바마는 이틀동안 직접 초안을 수정했다.파브로는 “오바마의 연설문 작성을 끝으로 정치에서 발을 뺄 것”이라면서 “영화 시나리오나 이번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kmkim@seoul.co.kr
  • 워터게이트 제보 펠트 타계

    워터게이트 제보 펠트 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임을 가져온 ‘워터게이트’ 사건의 제보자 윌리엄 마크 펠트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9일 보도했다.95세. 닉슨이 재선을 위해 불법 감청을 시도하다 적발된 ‘워터게이트’ 사건을 보도한 워싱턴포스트(WP)의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기자는 그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kmkim@seoul.co.kr
  • 美 백악관-민주당 車빅3 구제법 합의

    |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 의회는 9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포드 등 미 3대 자동차업체(빅3)에 1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법안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들은 9일 부시 행정부의 관리와 민주당 지도부의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백악관과 민주당은 ‘큰 틀’에서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최종 문서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양측이 합의한 빅3에 대한 구제금융법안 내용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주 빅3에 대해 1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고,납세자 보호를 위해 전문 감독관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전문 감독관은 구제금융 집행과 자동차 업계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미 행정부는 빅3에 150억달러를 지원하면 3개 자동차회사에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구조조정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게 돼 ´부분 국유화´ 논란이 예상된다.빅3의 구조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문 감독관에는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미 상원은 이르면 10일 중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구제금융안에 대한 표결을 시도할 계획이나,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표결이 주말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안전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의 경우 표결 처리에 문제가 없어 보이나 문제는 상원이라고 전했다.현재 상원의 의석수는 50대 49로 민주당이 1석 많지만,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해 최소한 11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kmkim@seoul.co.kr
  • 美,자동차 ‘빅3’에 최대 170억弗 지원

    ㅣ워싱턴 김균미특파원ㅣ 미국이 위기에 빠진 자동차 업계를 구제하기로 결정했다.미국 민주당과 백악관은 자동차업계에 150억~170억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빅3´가 앞서 지원 요청한 340억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미 언론들은 의회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민주당과 백악관이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업계 긴급 대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지원 전제조건 등 세부사항을 놓고 양측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3 지원자금은 7000억달러 구제금융이 아닌 250억달러 규모의 에너지부 친환경 자동차개발기금에서 지원되며,지원 대가로 자동차업계는 구조조정과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의회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법안을 이번 주 초 특별회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빅3에 대한 지원에 전격 합의한 것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자금이 친환경자동차개발기금에서 나와야 한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한편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자동차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법안 처리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kmkim@seoul.co.kr
  • “미셸 리 잘 하고 있다” 게이츠 WP 인터뷰서 칭찬

    “미셸 리 잘 하고 있다” 게이츠 WP 인터뷰서 칭찬

    미국 수도 워싱턴의 교육개혁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는 미셸 리(사진 위·38·한국명 이양희) 교육감이 빌 게이츠(아래) 전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이츠 전 회장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단이 워싱턴 공립학교에 수백만달러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공교육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 교육감을 칭찬했다. 게이츠는 “(워싱턴 교육감이 해야 할 일은) 매우 어렵다.학교의 문제이든 학생 개인적인 문제든 학생들이 누려야 할 것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야 한다.”며 리 교육감을 평가했다. 또 그는 “워싱턴은 과거 학생당 지출 규모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지만 이제는 지원금액 대비 성과면에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게이츠는 이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특강을 갖고 “경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래와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상황에서는 미래를 보지 못하는 위험이 있고,단기적 이득을 위해 장기적 투자를 희생시키기도 하지만 우리는 단기 이익과 장기 투자를 함께 추구하는 큰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이사장을 맡고 있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내년에 더 많은 기금을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오바마 당선인도 대선 공약대로 앞으로 4년간 미국의 대외 원조기금을 500억달러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신이 내린 대통령, 국민이 버린 대통령/황수정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신이 내린 대통령, 국민이 버린 대통령/황수정 국제부 차장

    지난 몇달 동안 지구촌의 시곗바늘은 줄기차게 한 사람을 가리켜 왔다.지구촌이 통째로 해바라기해 온 이름,버락 오바마다.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미국 역사를 새로 쓴 ‘그날’ 이후 세계는 일제히 그와 ‘밀월’에 들어갔다.국제정세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이가 하나만 끼어도 화제에 올랐다.솔직히 ‘40대,호감’으로 분류되는 외모도 한몫 톡톡히 챙겼을 것이다.정치외교에 무관심한 여성들에게조차 그는 점수를 얻는 인물이다.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사정에도 이런 마당에 정작 본토의 국민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시시각각 밀려드는 외신 속에서 변함없이 그들은 새 대통령을 향한 흥분과 기대와 환호를 이스트처럼 부풀리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에게도 그런 기대의 시간은 있었다.새 정권에 표를 던졌든 아니었든 다르지 않았다.모두들 달라질 거라는 희망을 간절히 품었었다.아주 짧았지만,그때 그 순간들이 우리에겐 새 대통령과의 밀월이었던 듯하다. 미국인들의 정서는 그런 우리하고는 확연히 다른 구석이 있다.새 대통령과의 교감 행태는 우리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열흘 전쯤 워싱턴포스트지에 흥미로운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담배를 피우게 내버려 두자’는 글을 쓴 이는 시사주간 타임의 명칼럼니스트 마이클 킨슬리.오바마 당선인이 부인과의 금연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더라도 눈감아줘야 한다는 요지였다.오바마를 위한 살뜰한 변명이 이어졌음은 물론이다.“오바마의 냉철함은 미국의 자산이며,이를 유지하기 위해 담배가 필요하다면 재떨이를 내밀고 한쪽 눈을 감아주자.”였다.“그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슈퍼맨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였다. 이런 뻔뻔한 용비어천가(?)가 또 어디 있을까.이뿐이 아니다.‘냉정한 심의자’‘유창한 소통가’‘어떤 순간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얼음 같은 존재’…. 이쯤 되면 오바마는 거의 ‘신이 내린 대통령’ 수준이다.호들갑이 심하다 싶다.하지만 그들이 갖는 자부심의 근거는 부럽다. 최근 오바마 당선인은 경제팀에 이어 외교안보팀까지 새 행정부의 주요 진용을 일일이 직접 소개했다.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그는 자기만의 강력한 사유를 드러냈다.단순한 수사 차원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호소력을 담은 철학이 실렸다는 평가들이 쏟아졌다.새 백악관 예산실장을 지명하면서는 구구하게 도식적인 인선 배경을 밝히지도 않았다.“시체(불필요한 예산)가 어디 묻혔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명료한 표현으로 인선결과를 신뢰하게 만들었다.정부의 살림살이를 철두철미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는 “한줄 한줄,한장 한장씩 검토해 낭비를 없애겠다.”고 했다. 물론 취임 이후 ‘본 게임’에서 그가 받아들 성적표는 알 수 없다.한가지 새겨볼 사실은 그의 말들에는 숙성된 고민에서 우러나는 신뢰와 진정성이 전해진다는 대목이다.우리 현실은 그래서 더 한숨이 터진다.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국민들에게 “지금 주식 사면 1년 뒤 부자 된다.”는 식의 고민없는 언사를 날리는 대통령에게서 신뢰의 ‘포스’를 찾기란 어렵다.미래를 준비하는 철학을 읽어내기란 더더욱 어렵다. 사상 유례없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다.세계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요즘처럼 적나라하게 심판받았던 때가 있었을까.촌각을 다퉈 펼쳐지는 지도자들의 분투는 아찔하다. 신이 내린 대통령은 없다.그러나 위기관리 성적표가 실시간 비교되는 요즘이라면 ‘국민이 버리는’ 대통령은 있을 수 있다. 황수정 국제부 차장 sjh@seoul.co.kr
  • ‘경제·안보 균형’으로 국제사회 리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외교안보팀을 발표하면서 외교력과 동맹관계 구축 강화,핵확산 저지에 대한 의지를 재천명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군사력과 외교적인 능력,국제사회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이 유지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력과 국가안보의 균형을 강조했다. 오바마 당선인과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교력 등 소프트파워를 강조했다.오바마 당선인은 산적한 외교적 현안들을 해결하고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위상과 지도력을 복원하기 위해 군사력과 외교력,정보력과 법집행,경제력과 도덕성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힐러리 내정자도 이날 국무장관에 공식 내정된 뒤 소감을 밝히면서 “보다 많은 우방들과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미래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외교력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힘(군사력)만으로는 미국의 안보와 가치,이익을 지키고 증진시킬 수 없다며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오바마 당선인과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는 모두 동맹관계 강화를 재확인했다.오바마 당선인은 기존의 동맹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속가능한 동맹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힐러리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내정한 것은 적과 동지에게 미국의 외교를 새롭게 하고,동맹관계를 복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오바마 당선인은 외교안보팀의 집단사고를 경계했다.제대로 된 내부 토론이나 이견 없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중량급 인사들로 채워진 외교안보팀이 전술적인 측면과 상황 판단에 있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이 일단 비전과 정책을 최종 결정하면,한목소리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의 내부 갈등 우려를 일축하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동시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표시했다.오바마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이후 힐러리 상원의원이 전환기 미국의 대외정책을 책임질 국무장관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수주간 힐러리와 여러 얘기들을 나눴다고 밝혔다. 힐러리의 측근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힐러리가 대외정책에 있어 한목소리,즉 대통령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mkim@seoul.co.kr
  • [뉴스플러스] 오바마 “북·이란으로 핵무기확산 막아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외교안보팀을 발표하면서 외교현안으로 “북한과 이란으로 핵무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당선인은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해결해야 할 외교과제로 북한과 이란 핵무기 문제,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항구적 평화 추구문제,국제기구 강화 문제 등을 거론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힐러리의 국무장관으로써의 성공 및 오바마 당선인의 이너서클에 포함되느냐 여부는 중동 평화 협상과 북한 핵 협상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느냐에 달려 있다.”고 2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kmkim@seoul.co.kr
  • 美언론 “안정환, MLS 진출 시도했었다”

    美언론 “안정환, MLS 진출 시도했었다”

    축구선수 안정환(32·부산)이 미국 프로축구 MLS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축구기자 스티븐 고프는 1일 자신의 고정 코너 ‘사커 인사이드’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공격수 안정환이 MLS 팀들과 접촉했으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없어 이적에 실패했다.”고 알렸다. 고프 기자는 “MLS 구단들은 (안정환 측이)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해야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구단들의 안정환 포기 이유로 비싼 ‘몸값’을 들었다. 이어 그는 안정환의 2002년 월드컵 미국전 동점골과 이탈리아전 골든골을 상기시킨 뒤 “그는 이후 이탈리아 클럽 페루자를 포함해 일본, 프랑스, 독일 등에서 활약했다.”며 안정환을 ‘국제적인 선수’로 소개했다. 이 기사를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안정환의 영입을 MLS 구단들에 촉구하는(?) 분위기다. 네티즌 ‘Kev29’는 “왜 마다한거지?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아직 계속 보여줄 수 있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fischy’는 “그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다. 그의 기술이라면 MLS 선수들은 난쟁이들 같을 것”이라며 안정환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안정환은 선수생활 이후 지도자 생활까지 보장해주겠다는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측의 다년계약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의 각료·참모] (7) 백악관 예산실장 피터 오스자그

     차기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첫 백악관 예산실장에 내정된 피터 오스자그(40)는 예산 정책에 있어서 정파를 떠나 인정 받는 인물이다.지난해 1월부터 정부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 예산국장이었던 오스자그를 백악관 예산실장에 내정한 것에 대해 미 상원 예산위원장을 지낸 공화당 저드 그렉 의원은 “훌륭한 선택(an excellent choice)”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강조하고 있는 오바마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예산 개혁을 통한 재원 확보이고 오바마는 그 책임자로 오스자그를 점찍었다.오바마는 상원의원이 된 이래 그와 예산 문제에 대해 자주 의견을 나눴고 선거 기간에도 조언을 구했을 정도로 신뢰해 왔다.  예산에 있어서 오바마와 오스자그의 공통 분모 중 하나는 건강 보험 문제다.워싱턴포스트는 오스자그에 대해 “미국 의료 혜택 문제에 대한 그의 업적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의료 혜택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오바마와 ‘코드’가 맞는다.또 부시 정부의 감세정책에 대해 “무작정 세금을 깎아 놓고 보는 대책없는 지도자”라고 가감없는 비판을 해온 오스자그는 오바마 정부에서 예산 개혁을 담당할 적임자로 꼽힐 수밖에 없다.  오스자그는 우선 오바마의 의도대로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감세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그는 “감세에 따른 장기적인 비용을 감당할 만큼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그런 만큼 경기가 회복세를 넘어서 자리를 잡게 되면 재정 건전성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프린스턴대 경제학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런던 정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오스자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대통령 경제특보와 경제자문회의에서 일했다.백악관을 떠난 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주당 경제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해밀턴 프로젝트를 담당했다.이 프로젝트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의 구상을 옮긴 것으로 그가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내정자 등과 함께 ‘루빈 사단’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라톤과 컨트리웨스턴 공연을 즐긴다.지난해 CNN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유명 컨트리송 가수의 노래를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이혼했으며 1남1녀를 두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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