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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아프간에 4200명 추가 파병

    美 아프간에 4200명 추가 파병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의 대 아프가니스탄 전략이 27일 베일을 벗었다. 이번 계획에는 아프간 군·경찰 훈련요원 4200명의 추가 파병안이 포함됐다. 여기에 영국도 2000명 추가 파병 계획을 밝혀 동맹국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2년내 아프간군 2배로… 동맹국 참여 주목 이미 지난 2월 1만 7000명 추가 파병안이 발표된 가운데, 새 전략에는 8월 아프간 대선 등 국가재건·건설에 힘쓸 수백명의 민간인력을 보내는 것도 포함됐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26일 보도했다. 미국은 이를 통해 현재 8만명인 아프간정부군(ANA)을 2년 내 13만 8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대한 군비도 대폭 증강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아프간에만 매달 20억달러가 투입되고 있으나 올해는 60% 이상 확대된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알카에다와 탈레반 세력을 격퇴, 3~5년 내 아프간 작전을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의 주안점은 리처드 홀브룩 아프간·파키스탄 특사가 수행할 아프간, 파키스탄에 대한 동시 대응인 ‘아프팍(ApPak)’ 전략이다. 아프간과 맞닿은 파키스탄의 국경지대는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 탈레반 세력의 은신처다. 여기에 핵보유국인 파키스탄의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의 한 관리는 “우리는 이번에 두 국가를 통합된 과제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 미국이 이 지역에 경제원조 등 공격적 외교전을 펼칠 것이라며, 홀브룩 특사가 인도·이란·러시아·중국과 연계해 아프간·파키스탄 측과 6~8주마다 한 번씩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테러세력들 美공격 계획”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미국의 새로운 아프간 전략에 관한 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테러세력들이 미국 본토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주둔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을 통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알카에다를 축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나라들이 이해관계를 함께하고 있는 만큼 이란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 나토 동맹국을 포함한 새로운 연결그룹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폭탄테러는 서방에 대한 경고?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아프간 전략 발표가 있기 불과 몇 시간 전 파키스탄에서 대규모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테러의 목적이 주목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부족지역의 잠루드 지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51명이 사망했다. 이날은 이슬람의 휴일로, 사원에는 기도를 하기 위해 250∼300명의 신자들이 모여 있어 사고는 더 커졌다. 지난해 6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슬라마바드 메리어트 호텔 폭탄테러 이래 최대 규모다. AFP통신은 “이 지역은 아프간 주둔 나토군에 물자를 수송하는 주요 길목”이라면서 “9·11 이후 알카에다와 탈레반 무장세력의 안전지대로 통하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또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 “나토군이 탈레반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도 “무장세력들은 테러를 통해 세간의 관심을 얻고자 한다.”면서 “미국이 아프간 전략 발표에 앞서 테러를 감행, 서방에 대한 경고를 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추가 파병 계획을 세우고 있는 미국이 테러의 위험성을 결코 떨쳐버릴 수 없다는 우려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보너스 중과세’ 법안처리 연기 왜

    정부로부터 거액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보험사 AIG의 보너스를 환수하기 위해 보너스 수령자들에게 중과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던 미국 의회가 돌연 법안 처리를 위한 의사 일정을 연기했다. 이로써 해당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연방 하원은 지난 19일 AIG의 보너스에 최대 90%까지 중과세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법안을 회부했고 이에 민주당의 해드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AIG에 대한 불만여론이 들끓자 당장 그날 밤 법안 상정을 시도하기도 했다.그러나 상원은 예정된 의사 일정을 수정했다. 이번 주 안으로 병역법안을 심의한 뒤 2010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가면 2주 뒤에는 의회가 휴회하므로 보너스 환수를 위한 과세법안은 사실상 4월말 이전에는 처리가 불가능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이처럼 당초 예상과 달리 중과세 법안이 상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은 무엇보다 백악관의 반응이 냉담한 데다 금융권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금융회사의 실패를 보상해서는 안 되지만, 금융시스템이 정상화되도록 하는 데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너스 환수 법안을 제안했던 맥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재무위원장도 23일에는 지금으로서는 법안 심의 일정이 불투명하다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따라서 보너스 중과세 법안은 아예 ‘없던 일’이 되고 말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AIG 보너스 회수법 가결

    AIG 보너스 회수법 가결

    미 하원이 AIG를 비롯, 정부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이 지급하는 보너스에 대해 최대 90%까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19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로 정부의 금융안정화 노력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각선 구제금융 프로그램 실패 거론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하원은 찬성 328표, 반대 93표로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수혜 기업 보너스에 대한 중과세 법안을 가결했다. 하원은 토론 시작 40분만에 표결처리를 하는 ‘신속함’을 보여, 이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회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이날 서비스업 노동자 단체로 미 최대 규모인 SEIU 등이 전국 곳곳에서 AIG 보너스 지급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원 법안은 50억달러 이상을 지원받은 기업의 개인 보너스에 대해 중과세하는 것으로, 가계소득이 25만달러 이상인 경우 지급된 보너스의 90%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주 정부의 세금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전액이 환수된다. 씨티그룹 등 11개 기업의 지난해 12월31일 이후 보너스가 부과 대상이다. 상원은 1억달러 이상을 지원받은 기업에 대해 개인 보너스와 회사에 각각 35%, 총 70%의 세금을 부과하는 별도의 법안을 검토 중이다. 상하원의 중재를 거쳐 최종안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자 정부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재를 받지 않기 위해 공적 자금을 포기하는 기업이 생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이 업계 임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금융개혁을 목표로 한 정부의 프로그램에서 이탈하는 기업이 늘면 금융안정화는 요원해진다는 논리다. 이미 몇몇 은행들은 정부 지원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보너스에서 출발한 정부 규제가 월급으로까지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가이트너 “책임은 있지만 사퇴 안해” AIG의 보너스 지급 계획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CNN과의 대담에서 보너스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인정했지만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NBC ‘투나잇쇼’에 출연해 “가이트너는 아주 잘하고 있다.”며 그를 거듭 옹호했다. 하지만 하원에서 법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정부가 과세 대상을 향후 지급될 보너스로 제한하도록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 가이트너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보너스를 수령한 직원 명단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AIG는 뒤늦게 여론 잠재우기에 나섰지만, 수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받은 씨티그룹도 약 1000만달러의 비용이 드는 본사 임원사무실을 개조할 계획이라고 보도, 구제금융 수혜 기업에 대한 비판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스타 좇던 가십 이젠 워싱턴으로

    27살 초선 의원인 애런 쇼크는 미국 워싱턴 의회의사당에 들어가려다 난데없는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그의 얼굴에 비디오 카메라를 들이댄 기자의 질문은 황당했다. “워싱턴의 밤생활(?)은 어때요?” 기자는 일리노이주 공화당 하원의원인 그를 전직 패션모델인 브로디 제너와 비교했다. 또 미혼인 그에게 “인상적인 금융구제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맹랑한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최근 이 방송이 지역 언론들에 전면 보도되면서 쇼크 의원은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제가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패리스 힐튼도 아닌데 주부들의 문자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어요. 전 기습적으로 당했을 뿐인데요.” 이 방송의 정체는 TV쇼를 내보내는 연예인 가십 사이트 TMZ. 이처럼 가십 사이트들이 지루하던 워싱턴 정가에 진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린제이 로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스타들의 뒤를 쫓던 가십 사이트들이 워싱턴 인사들을 ‘재료’로 쓰고 있다는 것. 정계를 ‘비옥한 땅’으로 여기는 TMZ 설립자 하비 레빈은 “이젠 정치인들도 우리의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 밖에서 정치인 개개인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들에게 유명인사 티를 조금만 내주면, 자신들의 관점을 내보일 멍석을 깔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은 이제 철저한 매니지먼트산업의 통제 아래 놓여 있어 얻어낼 얘기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들이 내보내는 인터뷰는 짧고 가벼운 것으로, 진지한 언론과 혼동하는 사람은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TMZ 기자들이 의원들에게 던지는 질문은 대개 이런 식이다. “오바마와 당신 중 누구의 복근이 더 멋진가?” “돈을 숨기고 싶을 땐 어떤 매트리스를 쓰겠나?” 리처드 버 상원의원은 “눈 오는 날 왜 컨버터블을 타고 다니냐.”는 질문을 받고 “옛날 모델이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버 의원의 사무실은 사람들의 궁금증 때문에 그의 1974년형 차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대변인 크리스 워커는 “TMZ를 보는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와서 ‘방송을 봤다.’고 말을 걸었다.”며 “(방송이) 평소에 못 보던 (정치인들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WBC] ‘일본전’ 꼭 이기는 게 최선일까 교황 “콘돔반대” 발언 후폭풍 ‘장자연 리스트’에 언론사 대표·금융계 회장 포함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치열한 은행인턴 면접장…“전공·적성 찾는건 사치”
  • 美 월가 ‘보너스 스캔들’ 일파만파

    미국 월가의 ‘보너스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아메리카 인터내셔널 그룹(AIG)에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합병된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AIG회장 “보너스 줘야 했다” 회수불가 시사특히 AIG는 73명의 직원에게 최소 100만달러(약 14억 2000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의회와 여론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앤드루 쿠모 뉴욕 검찰총장이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바니 프랭크 금융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AIG 직원 중 보너스 수령액이 많은 상위 7명은 1인당 400만달러 이상을 받았고 상위 10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모두 4200만달러에 달했다. 심지어 회사에 남는 것을 조건으로 지급하는 ‘잔류 보너스(Retention Bonus)’를 100만달러 이상 받아 챙긴 직원 중 11명은 이미 퇴사했다.이에 따라 미 의회는 지급된 보너스를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일부 의원들은 구제금융을 받은 회사에서 10만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보너스의 100%까지 과세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현행 세법은 100만달러 미만의 보너스에 대해서는 25%,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보너스는 35%의 세율을 적용한다.비판 여론이 가열되자 에드워드 리비 AIG 회장은 18일자 워싱턴포스트 오피니언면에 기고한 ‘AIG의 의무’라는 글과 하원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AIG에 대한 분노는 이해할 만하다.”면서 “성과급 제도를 만들었을 당시 내가 회장이었다면 그런 결정을 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보너스는 지급할 수밖에 없었다.”며 회수는 어렵다는 뜻을 비쳤다.BoA에 합병된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에도 불똥이 튀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는 이날 BoA와 메릴린치의 변호사에게 메릴린치가 BoA에 합병되기 전인 지난해 36억 2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에 대한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또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도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모건스탠리가 브로커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최대 30억달러의 ‘잔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막도록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분노한 여론불구 편법 찾는 금융기관들하지만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편법 찾기에 분주하다. WSJ은 정부 지원을 받은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여타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보너스 지급제한에 대비, 성과가 높은 직원들의 기본급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너스 제한 규정을 회피할 방법을 찾기 위한 취지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신 못차린 AIG

    정신 못차린 AIG

    구제금융으로 보너스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대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정부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성과급 지급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공적자금으로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는 사실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보도되자 AIG는 미 정부로부터 보너스 거품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구제금융을 받기 이전에 계약한 수백만달러의 보너스는 이번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AIG의 에드워드 리디 최고경영자(CEO)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계열사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 최고 경영진의 올해 잔여 임금을 대폭 삭감하는 한편 회사의 구조조정 목표 등을 반영해 2008년 보너스도 재조정하기 위해 재무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G 파이낸셜 프로덕트는 악성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해 회사를 파산위기로 몰아넣은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1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이트너는 AIG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세금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현행 보너스 지급 체계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AIG는 일단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서한을 통해 리디는 2009년도 보너스를 30% 이상 줄이고, 임원 50명이 받는 960만달러(일인당 11만 2000달러)의 보너스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을 포함해 6명의 고위직 임원은 아예 보너스를 포기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AIG는 구제금융 이전에 약속한 보너스는 ‘별건’으로 취급, 이미 보너스의 절반을 받은 고위직 임원들은 오는 7월과 9월 나머지 보너스를 나눠 받게 된다. 또 수천명의 평직원들에 대한 보너스도 예정대로 지급된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으면 고용계약 위반으로 소송에 휘말린다는 게 지급 논리다. 이에 앞서 미 정부는 지난달 정부지원을 받은 금융기관 CEO의 기본급을 연간 50만달러로 제한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열린세상] 올바른 법관평가제 정착 기대하며/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올바른 법관평가제 정착 기대하며/금태섭 변호사

    1979년 발간된 ‘지혜의 아홉 기둥’(원제 The Brethren)이란 책은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하여 유명해진 밥 우드워드를 비롯한 2명의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미국 연방대법원에 대하여 쓴 책이다. 당시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법원의 속사정이 이 책을 통하여 샅샅이 드러났다. 저자들은 기자 출신답게 철저한 취재를 통하여 대법원에서 판결 내용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 갈등, 합의 과정 등은 물론 은밀히 이루어진 대화까지도 상세히 적어놓고 있다. 어떤 대법관이 수줍음을 잘 타는지, 대법관들은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떤 사람들이 후보자로 거론되는지 직접 보고 들은 것처럼 서술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그 취재력이 감탄스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듯 대법관들의 행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 법원의 권위가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괜한 염려가 들 정도다. 하지만 이 책의 발간이 미국 연방대법원의 평판을 땅에 떨어뜨렸다거나 법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는 없다. 오히려 사건의 결론을 두고 고민하는 법관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통하여 국민들이 법원에 대하여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법학도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2008년도에는 제프리 투빈이라는 뉴요커 기자가 그 후속편 격인 ‘연방대법관의 수는 9명이다’(The Nine)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원래 민주주의 국가에서 고위 공직자는 선거에 의하여 뽑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법관은 임명직이다. 법관을 선거로 뽑을 경우에는 판사들이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고 가장 독립적이어야 할 판사들이 여론의 눈치를 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논리 선상에서 법관이나 그들이 행한 판결을 평가하는 제도까지 경계하는 시각이 있다. 판사들이 평가를 의식하여 소신있는 재판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가의 주체를 찾기 쉽지 않고 자칫 이해관계에 따라 부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경우 그 폐해가 크다는 의견도 있다. 일리 있는 주장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법관이나 재판에 대한 평가를 금기시해야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재판을 하는 법관의 권한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들에게는 그에 관한 정보를 얻고 평가할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과 올 초에 걸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우리 사법 사상 처음으로 법관평가제를 실시했다.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법원에 대한 평가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고, 반면 이해관계인인 변호사들이 법관을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처음 하는 일이니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토론과 연구를 통하여 올바른 제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만큼 법관이나 재판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나라도 흔하지 않다. 심지어 판결문도 전체의 5% 정도만 공개되고 있을 뿐이다. 법원에서는 판결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사생활 보호 등을 이유로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공개법정에서 열린 재판의 판결문과 기록은 공공의 재산이다. 당연히 공개되고 적절히 평가되어야 한다. 대법관들의 사사로운 이야기까지 책으로 출판되는 나라가 있는 판에 판결문과 재판기록까지 비공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신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의 “공개하면 평가를 받을 것이고 평가를 받으면 독립이 훼손된다는 식의 구시대적 사고방식은 이제 버려야 한다. 공개하고 평가받고 논쟁 끝에 발전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에 맞다.”는 발언은 그러한 점에서 고무적이다. 치열한 고민을 거쳐 공정하고 올바른 법관평가제가 정착되기를 바란다. 금태섭 변호사
  • 백악관 앞 촬영 링컨 사진 첫 발견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에이브러햄 링컨은 여전히 ‘뉴스메이커’다. 링컨의 미공개 사진이 발견됐고 150여년 동안 소문으로만 전해지던 링컨의 회중시계 속 비밀 메모까지 공개됐다. AP통신은 링컨이 백악관을 배경으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처음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존하는 링컨 사진은 130여장으로 이중 백악관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 사진의 원래 소유자는 미 18대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의 후손이었다. 율리시스 그랜트 4세(38)는 고조부의 개인 앨범에서 키 큰 남성이 백악관 앞에 서 있는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그는 사진 속 남성이 링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곧바로 전문가에게 고증을 의뢰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희미했지만 컴퓨터 대조 작업 등을 거쳐 사진 속 인물이 링컨과 매우 유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더 확실한 증거는 ‘백악관 앞 링컨’이라고 쓰인 사진 뒷면의 설명이었다. 이 사진은 기존의 사진들보다 나중에 촬영한 것으로 링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링컨의 시계수리공이었던 조너선 딜런이 1861년 링컨의 시계 속에 적은 메모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딜런의 메모는 시계 금속판에 확대경을 통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글씨로 새겨져 있었다. 메모에는 “1861년 4월13일. 섬터 요새가 반란군의 공격을 받았다. 우리가 정부를 가졌음을 신에게 감사한다.”고 적혀 있었다. 딜런은 남북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수리 중이던 시계에 몰래 메모를 새긴 뒤 링컨에게 돌려 줬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난 오바마 저격수” 공화 캔터 부총무 급부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스터 노(Mr.No)로 불러 주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나선 에릭 캔터(46) 공화당 하원 원내부총무가 공화당의 새로운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주 내내 극우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러시 림보를 공화당의 대표주자로 몰아붙였던 백악관과 민주당은 공략 대상을 캔터 하원의원으로 바꿨다. 캔터 의원이 보수주의의 대표로 언론과 중앙 정치무대에 비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백악관과 민주당이 일제히 선제 공격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달 백악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캔터 의원을 의사방해 대표인물로 표현했다.지난 주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총책임자였던 데이비드 플라우프는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러시 림보의 (오바마 대통령의 실패를 바란다는) 목소리를 “공화당의 새로운 쿼터백인 에릭 캔터의 말들에서 들을 수 있다.”며 림보와 캔터 의원을 동일선상에 올려 놓았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성향의 노조 단체들은 미시간과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역구 의원들에게 “왜 반대만 하는 당과 공화당의 지도자인 에릭 캔터를 따르는지 물어 보라.”고 관심을 캔터에게 돌리고 있다. 공화당은 캔터에 대한 민주당의 공격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케이 그레인저 공화당 하원의원(텍사스)은 “민주당이 캔터라는 존재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면서 “그는 똑똑하고, 공격적이며, 뛰어난 전략가” 라고 치켜세웠다. 버지니아 리치먼드 출신으로 조지워싱턴대(학사)와 윌리엄 앤 매리 법대,컬럼비아대(지역개발학 석사)를 졸업했다.1992년 버지니아 주의회 의원에 선출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00년 연방 하원의원에 선출된뒤 지난해 11월 5선에 성공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중 유일한 유태계이다.kmkim@seoul.co.kr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역사자료 기증운동 펼치는 서경덕 한국홍보 전문가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역사자료 기증운동 펼치는 서경덕 한국홍보 전문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한다. 말 그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기에 더욱 거룩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지난해 7월9일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라는 헤드라인 아래 한반도 주변 지도와 함께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로 불려 왔고, 동해에 위치한 ‘독도’는 한국의 영토이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만 한다.”는 내용이다. 한 달여 뒤인 8월25일 워싱턴포스트 A14면 전면에는 ‘역사왜곡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독도 관련 광고가 게재됐다.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을 삽입하고 독도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사진을 동시에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15년째 꾸준히 한국 알리기 앞장 누가 이런 일을 했을까. 정부? 아니다. 그저 순수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른바 한국 홍보전문가로 알려진 서경덕(35)씨. 그는 대학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15년째 한국 알리기에 꾸준히 앞장서 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유수의 언론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등의 광고를 실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와 함께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박물관에 한국 영문책자 비치 및 한국어 서비스 유치, 파리 에펠탑 광장 8·15광복절 행사 기획, 세계 유명 대학 한국학 연구실 자료보내기 운동, 다이내믹 코리아 대학생 해외봉사단 기획 등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세계 200여 도시를 누비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 이미지를 알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독도 주연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의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그는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를 맡았다. 하여 이번에는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과 함께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오는 8월15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료를 기증받아 새로운 역사자료를 발굴하고 올바른 역사교육과 독립운동사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불과 10여일 정도 지났지만 19세기 유럽에서 발간된 조선 지도 등 60여점을 기증 받았다. 이 가운데 김영준 KBS 자료 감정위원이 기증한 조선 지도는 1894년 프랑스 잡지 ‘르 페티(Le Petit)’에 실렸던 것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우산도’라는 명칭으로 조선의 영해내에 표기돼 있는 소중한 자료다. 또한 김항회 대구화랑 대표가 기증한 항일 운동가 7인의 친필 서찰도 눈길을 끈다. 이 캠페인에는 독립운동가, 국회의원, 역사학자,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거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8월15일까지 사료 기증받아 특별전 “역사자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고취로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금 함양하고 더 나아가 후손들에게 사료를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승계하고자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지요. 기증된 자료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다케시마 날’을 제정한 일본 시마네현을 방문했다는 서씨는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서도 관련 자료의 데이터베이스(DB)화 작업이 가장 기본”이라면서 다양한 자료가 모아지기를 기대했다. 온라인(www.i815.or.kr)을 통한 기증의향서 접수도 동시에 진행한다. 그가 한국 홍보전문가로 나선 계기는 대학 재학 시절 유럽 배낭여행을 다닐 때였다. ‘한국이 경제대국’이라고 했지만 막상 한국을 잘 모르는 유럽인들을 만나면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한국 홍보에 나섰다. 네티즌과 독지가들의 후원도 잇따랐다. 지난해 미 일간지 광고게재 때도 가수 김장훈과 10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했다. 1974년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성남고와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나온 뒤 얼마 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보 전문가로 소문이 나서인지 요즘에는 여기저기 특강을 다니느라 바쁘다. km@seoul.co.kr
  • 오바마, 줄기세포 연구 불지폈다

    “이념이 아닌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결정을 내렸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가 부시 정권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지원 중단 조치를 걷어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줄기세포 연구의 선두주자인 미국이 속도를 내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의 규제와 지원책이 풀릴 것으로 관측된다.●“사전에 말기·치료불능 단어 사라질것”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주도할 것을 목표로 한다.”며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향후 의회의 초당적 규제 완화도 촉구했다. 오바마는 “앞으로 우리 사전엔 ‘말기’나 ‘치료불능’이라는 단어가 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엄격한 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간복제의 위험에 대해선 강하게 선을 그었다. 전 국민적 합의도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지향점과 신조 등에 관계없이 대다수 미국인들은 줄기세포 연구를 추구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타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0%가 찬성했고, 워싱턴포스트와 AB C 방송의 여론조사에서도 60% 이상이 지지표를 던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 8월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 훼손을 이유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중단시킨 바 있다.●과학·산업계 반색… 관련株 급등그러나 찬반은 갈린다. 이번 발표로 심장병, 파킨슨병, 척수 손상 등 불치병 치료 및 생명공학 발전을 요구해 왔던 과학·산업계는 기대에 부풀었다. 주식시장에서도 스템셀의 주가가 지난 2005년 이후 최대폭인 43.5%, 아스트롬 바이오사이언시스가 33.3% 오르는 등 첨단 바이오 기업들의 주식이 일제히 급등했다. 2004년 알츠하이머로 숨진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고 크리스토퍼 리브와 그의 아내 데이나가 설립한 크리스토퍼 앤드 데이나 리브 재단도 이날 “수많은 불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겼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도 줄기세포 연구의 필요성을 각인시켰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의 투지를 상기시키며 그의 뜻을 기렸다고 텔레그래프가 10일 전했다. 오바마는 “크리스토퍼는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가 이 연구를 수행해 나간다면 우리 생엔 아니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생에는 그와 같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정치권·종교계 등 반발 커반면 로마 교황청, 복음주의 기독교 등 종교계와 낙태 반대자, 보수 정치권 등의 반대는 분명하다.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우려와 줄기세포 치료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다. 인간의 태아부터 생명으로 보는 입장에서 배아 파괴는 살인행위로 여겨진다. 공화당인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는 재검토를 요구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온 국민의 역량을 모아야 할 시점에 이번 조치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동성 美 쇼트트랙 꿈나무 키운다

    김동성 美 쇼트트랙 꿈나무 키운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에서 미국의 쇼트트랙 올림픽 기대주 지도자로 변신한 김동성.” 워싱턴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김동성의 이야기를 1면과 10면에 미국의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는 사진과 함께 비중있게 실었다.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결승전에서 미국의 안톤 오노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패 판정이 나 다 따놓은 금메달을 놓친 김동성은 다시는 미국 땅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 그가 국제심판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의 꿈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6년 다시는 오지 않겠다면 미국 땅을 밟았다. 영어 공부를 위해 가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미국에 계속 남아 미국 학생들을 지도할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고 한다. 1년 뒤 김동성이 미국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안 메릴랜드에 사는 한 재미교포가 전화를 걸어 동부로 와서 자신의 아들을 포함해 학생들을 지도할 생각이 없는 지 제안했다. 고심 끝에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 김동성은 2007년 6월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주로 이사왔고, 스피트스케이팅 클럽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kmkim@seoul.co.kr
  • 美 유아업체 ‘BPA 젖병’ 판매중단

    미국 6대 유아용품 제조업체들이 인체 유해 논란을 빚어온 화학물질 비스페놀-A(BPA)를 사용한 젖병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스 아벤트, 닥터브라운, 거버, 이븐플로 등 유아용품 업체들은 코네티컷 주 리처드 블루멘털 법무장관으로부터 ‘BPA 젖병’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받아들여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BPA는 1950년대부터 젖병과 안경, CD 등 각종 플라스틱 용품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130건 이상의 연구에서 BPA가 유방암과 비만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며 유해성 논란을 낳았다. 지난해에는 국립보건원(NIH)의 독성물질전문가들이 BPA가 태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시민단체 환경워킹그룹의 리처드 와일스는 “유해물질에 노출된 유아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州) 단위를 넘어선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편 미국산 젖병은 국내에서도 시판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 최대 유아용품 제조사인 필립스 아벤트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북미지역 내의 ‘BPA 젖병’ 판매를 중단했지만 해외 수출은 계속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경기부양책 최악 실업률 개선?

    美경기부양책 최악 실업률 개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실업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경기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5%포인트 오른 8.1%로 당초 시장 전망치인 7.9%를 웃돌았다. 실업률 8.1%는 지난 1983년 이후 최고이다. 문제는 실업률 그 자체보다 실업률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 데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달 동안 실업자 증가 속도는 1975년 이후 34년만에 가장 가파르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같은 속도로 실업자 수가 늘어날 경우 이르면 올 여름쯤에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1명은 일자리를 잃고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을 수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서명한 7870억달러(약 1219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이 시행되면 앞으로 2년간 3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또는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07년 12월 미 경제가 침체에 들어간 뒤로 44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무디스 이코노미 닷 컴의 마크 잰디는 “경기부양법을 준비할 때보다도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돼 모두 대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벌써부터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마저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경기부양책이 그나마 효과를 보려면 예산이 빠른 시일 내에 투입돼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부양효과는 올 하반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이 급한 미국 근로자들에게는 너무 늦다는 분석이다. kmkim@seoul.co.kr
  • 美 동성결혼 논란 끝내나

    동성결혼을 처음 인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오래된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5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통과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민발의안 8호’의 무효화를 요구하는 소송 심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된 공개 청문회에서 재판부는 ‘주민발의안 8호’가 동성애자들이 결혼할 권리를 파괴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또 법안 통과 전에 탄생한 동성 부부는 합법적으로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대법원은 90일 이내에 판결을 확정해야 한다. 지난해 5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동성결혼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11월 이를 금지하는 주민발의안이 주민 52%의 지지로 통과되면서 합법 여부가 뒤집혔다. 이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선 미 전역에서 몰려든 동성 커플 1만 8000명이 결혼했다. 유럽에선 대부분의 국가가 동성 결혼을 허가하지만,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주와 코네티컷주에서만 합법화돼 있다. 이날 4명으로 이뤄진 재판부에서 지난해 동성결혼에 찬성표를 던졌던 판사 두 명은 “주민발의안의 뜻을 거스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나머지 두 명은 동성결혼 지지자들로, 헌법 개정의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밍 친 판사는 ‘결혼’이란 용어 대신 ‘시민 결합’(civil uni on)을 사용하라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레즈비언 인권센터(NCLR)의 변호사 섀넌 민터는 “주민발의안이 앗아간 것은 단순히 ‘결혼’이라는 단어가 아니다. 중요한 건 평등이며 다수결로 소수의 인권을 박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법원 밖에서는 동성커플 등 법안 반대론자와 찬성론자 수천명이 함께 얽혀 시위를 벌였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취임 45일된 오바마 흰머리 ‘부쩍’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지 45일 만에 버락 오바마(47) 대통령의 흰머리가 눈에 띄게 늘었다.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754일간의 강행군 여파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5일자 인터넷판에서 지난해 대선 유세 당시 흰머리가 거의 없던 사진(사진 왼쪽)과 희끗희끗 흰머리가 보이는 최근 사진(오른쪽)을 나란히 실었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 직책인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같은 현상은 오바마 대통령뿐 아니라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전 대통령들에게서도 잘 나타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만에 은발로 변했고, 취임 당시 흰머리가 드문드문 있었던 부시 전 대통령도 순식간에 은발이 됐다. 17년째 격주로 오바마 대통령의 머리를 깎고 있는 자리프라 이발사는 “머리가 갑자기 쇠는 것은 아니며 4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맞게 흰머리가 적당히 있다.”면서 “취임식 때와 비교해 흰머리가 부쩍 는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kmkim@seoul.co.kr
  • [월드이슈] 고문 비디오테이프 90여개 파기 CIA 은폐 의혹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포로심문 과정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 90여개를 파기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테이프에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포로수용소 등에서 물고문을 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3일 CIA가 인권침해 논란이나 고문행위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이를 의도적으로 파기한 것으로 추정돼 CIA의 도덕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인권관련 소송을 진행하면서 당국을 상대로 관련 테이프의 제출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재판부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밝혀졌다. ●부시 시절 물고문 장면 등 담겨 있어 이와 관련, 연방검찰은 “CIA가 비디오 테이프의 존재와 함께 파기 사실도 확인했다.”면서 “92개의 비디오 테이프가 파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장 엘빈 헬러스타인 판사 앞으로 전해진 서한에서 CIA는 관련 소송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파기된 기록들의 목록과 내용물에 대한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정부측은 비디오 테이프 존재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나,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심문과정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 2개와 오디오 테이프 1개가 있다고 말을 바꿔 왔다. ACLU측은 “이번에 드러난 사실은 CIA가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인 시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포로 인권문제 상당기간 논란될 듯 CIA와 미 정부 당국의 포로 인권 문제는 앞으로 상당기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미 법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존 던햄 연방검사를 책임자로 임명해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조사를 벌이도록 했다. ACLU측도 부시 행정부 당시 포로들의 고문을 허가한 정부 고위관리의 신원 및 영장 없는 도청과 관련한 책임자 등에 대해서도 끈질기게 추적해 나갈 방침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월드이슈] 관타나모 수용소 연내 폐쇄 머나먼 길

    [월드이슈] 관타나모 수용소 연내 폐쇄 머나먼 길

    지난 1월22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뒤인 이날 쿠바 미 해군기지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명령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5일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이 이곳을 직접 방문, 폐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달 중순에는 유럽연합(EU) 자크 바로 사법담당 집행위원이 워싱턴을 방문, 석방 포로를 각 회원국이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인다. 관타나모 폐쇄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조치로 오바마 대통령이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공약 중 하나다. 여기에 진척상황이 이쯤 되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2009년 말까지로 ‘못박은’ 수용소 폐쇄까지는 갈 길이 멀다. 홀더 장관은 관타나모 방문 다음날인 26일 “(관타나모 폐쇄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라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아 있는 245명의 수감자 개인 기록을 재검토하는 데만 주어진 1년을 대부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 정부는 수감자 중 수십명은 재판 없는 석방자로 분류해 놓은 상태다. 이중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무슬림 수감자 17명도 포함돼 있다. 바꿔 말하면 대다수의 수감자들은 재판을 비롯한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EU 바그람 기지와 연계 시도 포로들에 대한 ‘법적지위’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절차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어디로 보내느냐가 핵심이다. 불법 수감된 것이 인정된 무슬림 수감자들이 여전히 관타나모에 갇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으로 돌려보낼 경우 인권탄압이 염려되면서도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이들을 미국 내에 석방하는 것도 불허했다. 미국 정부로서는 제3의 국가를 물색해야 하는 셈이다. 현재 포로 송환처로 유력한 곳은 유럽이다. 유럽은 일단 관타나모 폐쇄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EU 내무장관들은 지난달 25일 관타나모 폐쇄와 관련, 미국을 돕기 위한 계획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27개 회원국마다 입장이 다르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는 포로를 자국에 받아들이는 것에 긍정적이지만 네덜란드와 체코, 스웨덴은 부정적이다. 특히 스위스는 최근 ‘비밀계좌’를 놓고 미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다수당이 관타나모 포로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와 함께 미 중앙정보국(CIA)의 해외 수감시설까지 폐쇄를 명령했다. 그 중 하나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 내에 있는 수감시설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관타나모와 달리 바그람 감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EU 내부 문건에 따르면 EU는 바그람이 새로운 관타나모 수용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세워 놓은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과 EU 정상들은 다음날 5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다. 영국의 경우 고든 브라운 총리가 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은 수감자들이 기존 거주지로 돌아 가는 것은 찬성하고 있다. 최근 에티오피아 출신 영국 영주권자 비냠 모하메드(30)가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美-EU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할 듯 부시 정권은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법적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군사법정을 고집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조직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타르 출신의 알리 알 마리를 연방법원에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알 마리는 2001년 9·11테러 발생 하루 전 미국에 입국했고 테러 발생 3개월 후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의 한 대학에서 수업을 듣던 중 체포된 인물이다. 그는 기소 절차 없이 5년6개월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군수용시설에 구금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알 마리의 재판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있는 테러 용의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법정에 서게 될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소파 옮기는 오바마 보셨나요”

    “소파 옮기는 오바마 보셨나요”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정장 차림으로 3인용 소파를 옮기고 있는 사람(사진 왼쪽)은? 미국의 최고 권력자, 다름아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다. 1일자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오바마 대통령의 ‘일상 속’ 사진들이 화제다. 셔츠 차림에 슈퍼볼 경기를 관람하다 팔을 벌리고 환호하고, 경호원들이 보거나 말거나 부인(미셸)에게 이마를 맞대고 미소짓고,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긴 주인공은 오바마 대통령. 일반에 좀체 공개될 일 없는, 대통령의 일상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아낸 이는 백악관 전담 사진사인 피트 소우사(54)다. 일반인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백악관 주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포착해 기록으로 남기는 그의 이야기를 WP는 자세히 소개했다. 소우사가 백악관에 첫 발을 들인 것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전속 사진사로 일하다 이후 시카고트리뷴 사진기자로 활약했던 그가 오바마의 사람이 된 것은 2004년이다. 당시 초선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의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은 게 인연이 되어 다시 백악관에 입성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지남철처럼 쫓아다니며 소우사가 하루에 찍는 사진은 1000~1500장. 지난해 여름 ‘떠오르는 버락 오바마’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발간했던 소우사는 백악관에 입성하기 전까지 오하이오대에서 사진저널리즘을 강의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이라크 주둔 전투미군 내년 8월말 철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8월31일까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전투부대 철군을 마치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후보 시절 이라크 주둔 미군을 16개월 이내에 철수하겠다는 공약 실천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일정을 확정지음에 따라 지난 2003년 3월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명분으로 시작한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은 개전 7년 반 만에 철수하게 됐다. 앞으로 미국의 대이라크 전략은 군사정책 위주에서 외교와 위기관리 지원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러죈느 해병 부대를 방문, “이라크에서 우리 전투 임무는 2010년 8월31일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군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는 이라크 주둔 미군과 민간인들의 안전과 치안”이라며 “이라크 현지 지휘관 및 정부 관계자들과 평화적인 철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이라크에서의 전투병 철군은 오는 12월 이라크 총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투부대 철군이 마무리된 뒤에도 3만 5000~5만명에 이르는 지원부대는 남아 이라크군의 훈련과 장비지원, 대테러 임무 등을 수행하며 민사지원 활동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지원병력도 2011년말까지는 이라크에서 모두 철군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철군 뒤에도 미국은 이라크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강력한 정치적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이라크 철군 시한 발표는 중동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미국 외교·군사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 두개의 전쟁을 더 이상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미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도 반영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부시 행정부 당시 이라크 정부와 모든 미군 병력을 2011년 12월31일까지 철군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14만 2000명이며 이라크 전쟁으로 현재까지 미군 4250명 이상이 전사했으며 수만명의 이라크인들이 희생됐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신임 주 이라크 미국대사로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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