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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보드 타고 순찰하는 경찰 화제

    스케이트보드 타고 순찰하는 경찰 화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순찰하는 경찰이 있어 화제다. 25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스케이트보드 타는 조엘 츠비키 경찰관에 대해 보도했다. 조엘 츠비키는 경찰차로 순찰을 하는 다른 경찰관들과는 다르다. 그는 도시의 공원이나 학교 구석구석을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누비며 주민들을 돕는다. 그의 스케이트보드에 새겨진 커다란 그린베이 경찰 마크와 순찰차의 경광등처럼 깜빡거리는 앞,뒤 부분에 설치된 LED 조명이 꽤 인상적이다. 10년 동안 경찰 생활을 해온 그는 ‘스케이트보드 캅’이 되기 위해 4년 동안 스케이트보드 타는 훈련을 해왔으며 2년 전부터 ‘스케이트보드 캅’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케이트보드는 경찰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 좋은 순찰 도구”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순찰을 하는 것은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들과 커뮤니이션을 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케이트보드 캅, 최고!”, “멋진 경찰임이 틀림없다”, “조심해서 타시기를…” 등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eo10Mess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우크라 동부 27일까지 임시 휴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오는 27일까지 임시 휴전하고 평화 협상을 준비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영토 내 군사력 사용 권한을 철회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최고 지도자들은 23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주정부 청사에서 정부 측 대표인 레오니트 쿠치마 전대통령과 회담한 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일 선언한 임시 휴전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반군 측은 일시 휴전 상태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의 평화안에 대한 협상을 준비할 전망이다. 회담 뒤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알렉산드르 보로다이 총리는 러시아 국영방송에 나와 “우리는 임시 휴전 기간 중에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 착수에 합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러 세력 측은 또 수주일째 억류 중인 유럽안보협력기구 실사 단원들을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친러 세력의 임시 휴전 선언에 주목하면서도 실제로 적대 행위가 멈췄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그들에게서 교전 중단을 지지한다는 발언이 나오긴 했지만 우리는 아직 이를 뒷받침하는 행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24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사태 해결과 안정을 위해 지난 3월 1일 승인된 군사 개입 결의안의 철회를 상원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푸틴은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축출되자 상원의 승인을 얻어 크림반도에 군사력을 투입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푸틴의 결의안 철회 요청이 나온 직후 낸 성명에서 “평화를 위한 첫 번째 실질적인 진전이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상원은 25일까지 푸틴의 요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교황 “마피아는 파문됐다”

    교황 “마피아는 파문됐다”

    교황이 ‘파문’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마피아를 공격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 집전 중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신과 함께하지 않는다”면서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코카인 유통으로 1년에 약 720억 달러(약 73조 5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 최대 조직 ‘은드랑게타’의 본거지에서 그들이 “악마를 숭배하고 공공의 선을 경멸한다”고 비난했다. 교황이 마피아에 대한 ‘파문’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의 치로 베네데티니 대변인은 교황의 발언이 교회법에 의해 파문하라는 정식 칙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파문은 교회 당국의 결정에 의하거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마피아에 파문만큼이나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마피아는 평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신실한 가톨릭 신도로서 교회와 친밀한 관계인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마피아 단원들은 자신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사실상 파문됐다고 생각해 앞으로 가톨릭 성찬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 앞서 지난 1월 마피아의 세력 다툼에 휘말린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목숨을 잃은 3세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나 위로했다. 교황이 잇달아 마피아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교계 일각에서는 교황이 범죄 조직의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실제로 지난 20년간 수많은 사제들이 마피아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교황, 마피아 파문 선언…교황 마피아 척결 운동에 보복 표적 우려도 나와

    ‘교황 마피아’ ‘파문’ 교황 마피아 파문 소식이 전해졌다. 교황이 ‘파문’이라는 강도 높은 표현으로 마피아를 공격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를 하루 일정으로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 집전 중 “마피아처럼 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신과 함께하지 않는다”면서 “마피아 단원들은 파문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코카인 유통으로 1년에 약 720억 달러(약 73조 5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 최대 조직 ‘은드랑게타’의 본거지에서 그들이 “악마를 숭배하고 공공의 선을 경멸한다”고 비난했다. 교황이 마피아에 대한 ‘파문’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의 치로 베네데티니 대변인은 교황의 발언이 교회법에 의해 파문하라는 정식 칙령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 파문은 교회 당국의 결정에 의하거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면 자동적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마피아에 파문만큼이나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마피아는 평소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지역의 신뢰를 얻기 위해 신실한 가톨릭 신도로서 교회와 친밀한 관계인 것처럼 보이려고 노력한다. 워싱턴포스트는 “마피아 단원들은 자신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사실상 파문됐다고 생각해 앞으로 가톨릭 성찬식에 참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에 앞서 지난 1월 마피아의 세력 다툼에 휘말린 할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목숨을 잃은 3세 어린이의 아버지를 만나 위로했다. 교황이 잇달아 마피아와 맞서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교계 일각에서는 교황이 범죄 조직의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실제로 지난 20년간 수많은 사제들이 마피아와의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다. 교황이 마피아 척결 운동을 강하게 밀어붙이자 ‘마피아가 교황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칼라브리아 검찰의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교황이 마피아와 결탁한 일부 성직자들의 행동을 문제 삼으면서 마피아의 보복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수상한’ 실종소년 수색 작전

    지난 12일 실종된 소년들을 하마스가 납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수색하며 팔레스타인인 수백명을 잡아들였다. 실종자 수색보다는 하마스 소탕 작전에 초점이 맞춰진 분위기다. AFP통신에 따르면 실종 소년 3명에 대한 수색 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은 19일(현지시간) 서안지구에서 하마스 근거지 10곳을 급습해 3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붙잡았다. 붙잡힌 팔레스타인 주민은 소년들의 실종 1주일 만에 280명이 됐다. 이들 중 지도자를 비롯한 하마스 구성원은 210여명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 12일 서안지구의 구시 에치온 지역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던 신학생 에얄 이프라치(19), 길랏 샤에르(16), 나프탈리 프랑켈(16)이 사라졌다. 처음부터 하마스를 납치의 배후로 지목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에도 “하마스가 이들을 납치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는 납치된 신학생들을 찾겠다며 지난 15일부터 서안지구의 가옥을 하나하나 수색하는 작전을 시작했다. 동시에 하마스의 기반을 와해시키고자 이들의 근거지를 저인망식으로 급습하고 있다. 주민과의 충돌로 20일 수색 중엔 15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지난 15일엔 20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허핑턴포스트는 네타냐후 총리가 실종 사건을 이용해 지난 2일 출범한 팔레스타인 통합정부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분석했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수색 작전을 수행하는 이스라엘과 협력하겠다고 밝히자 하마스가 반발하기도 했다. 아랍권 연구단체 AWARD의 나데르 사이드 대표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여당에는 팔레스타인과의 새로운 전쟁이 필요하다”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소년들이 실제로는 학생이 아닌 이스라엘 군인이며 이들이 실종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先주문 100만부’ 힐러리 회고록의 힘은 [ ]다.

    ‘先주문 100만부’ 힐러리 회고록의 힘은 [ ]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은 힐러리가 쓴 것이 아니다? 10일(현지시간) 출간돼 화제를 몰고 다니는 힐러리 전 장관의 두 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들’ 뒤에도 ‘유령작가’가 있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회고록과 고스트라이터(유령작가)를 연결해 보세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유명인들과 유령작가들 간 암묵적인 동의와 거래에 따른 대필의 세계를 소개했다. WP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관은 ‘힘든 선택들’을 쓰기 위해 3명으로 구성된 ‘유령작가팀’을 고용, 도움을 받았다. 국무장관 시절 그를 보좌했던 댄 슈워린 전 상원의원과 작가 이단 겔버, 역사학자이자 힐러리의 연설문 작성자였던 테드 위드머가 그들이다. 이들의 이름은 본문에는 잠깐 나오지만 표지 등 저자 소개 항목에서는 볼 수 없다. 힐러리 전 장관이 1996년 펴낸 ‘마을이 나서야 한다’(It Takes a Village)와 2003년 출간한 첫 번째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도 모두 유령작가의 작품이다. 힐러리 전 장관의 대변인 닉 메릴은 대필에 대한 질문에 “출판사에 물어봐라”며 함구하다가 계속된 질문에 “내가 말하면 책을 사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시인했다. 정치인과 기업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유령작가 고용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이들 대부분은 “책은 내고 싶은데 시간은 없고 글솜씨도 없기 때문”에 대필을 의뢰한다. 최근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티모시 가이트너 전 미 재무장관의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린 인’(Lean In)도 각각 언론인과 TV작가 출신 유령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출간됐다.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퓰리처상 수상작 ‘용기 있는 사람들’(Profiles in Courage)과 말콤 엑스의 자서전도 유령작가가 없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대필업체 관계자는 “대필료는 권당 1만 5000달러(약 1530만원)에서 시작해 50만 달러까지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힐러리 전 장관은 이번 회고록의 선인세로 1400만 달러(약 142억원)를 받았으며, 사전 주문도 100만부에 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백악관 탈출해 스타벅스 간 오바마 “곰이 뛰쳐나왔어요 ㅠ ㅠ”

    “곰이 뛰쳐나왔어요.” 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박차고 나와 근처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에 나타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리둥절한 표정의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이 같은 농담을 건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과 소수의 경호원만을 대동하고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섰다. 그는 주문한 벤티(약 600㎖) 사이즈의 차를 받아 들고 맥도너 실장과 함께 약 30분간 거리를 휘적휘적 걸어다녔다.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탈출’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부터다. 당시 관저에서 나온 그는 갑자기 몇 블록 떨어진 내무부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백악관을 찾은 관광객들은 예상치 않게 대통령을 만나 깜짝 놀랐고, 오바마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 뒤로 그는 리틀리그 연습장을 깜짝 방문하거나 대중적인 햄버거 식당에 나타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잦아진 오바마의 일탈을 보도하며 추측과 분석을 내놨다. AFP통신은 오바마의 이 같은 돌출행동은 집권 2기의 개혁조치들이 의회에서 번번이 부딪치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보훈부 장관의 사임을 불러온 ‘보훈병원 스캔들’과 탈영 의혹을 받고 있는 ‘보 버그달 병장 구하기’도 그의 골칫거리다. 오바마는 자신의 일탈을 ‘곰의 탈출’이라고 불렀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학자금 대출과 화학과목 중간고사를 잠시 잊고 싶은 대학 졸업 예정자가 꿈꾸는 30분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안팎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두고 ‘경호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대민 접촉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 친서민 정책을 홍보하고 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체적 제재 없이…러에 경고뿐인 G7

    주요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에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제재 방안이 없어 또다시 ‘경고’에 그쳤다. 대신 각국 정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에 더 큰 공을 들였다. 4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등 7개국 정상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의 독립성과 영토 보전을 방해하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를 인정하고 국경 근처에서의 군사훈련과 친러시아 무장세력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성명은 결과적으로 지난달 유럽연합(EU)이 경고한 3차 제재를 한 번 더 보류한 꼴이 됐다. 미국과 독일은 EU가 지난달 9일 대상자만 약간 늘어난 제재안을 발표하기에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대선에 개입하면 더 강한 3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무장세력이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선 투표를 막았지만 서방은 추가 제재를 하지 않았다. 이날 G7 회담은 당초 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G8 회담을 미국이 나서서 취소시킨 뒤 러시아를 배제한 채 열린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러시아 고립 작전에는 곧바로 균열이 생겼다. G7 회담이 끝나자마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러 온 푸틴 대통령을 5일 따로 만났다. 영국과 독일 정상도 푸틴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서방이 러시아에 맞설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비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조차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그는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자유 세계는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검은 술책에 대항해 하나로 단결해 있다”고 말하면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와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도 러시아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한도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자는 바르샤바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무기와 군사기술을 지원해 친러 무장세력에 맞설 수 있게 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지만, 오바마는 무전기, 고글 등 비전투 장비에만 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오바마 외교 지지율 최저… 무능 대통령 낙인 찍히나

    오바마 외교 지지율 최저… 무능 대통령 낙인 찍히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정책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중국의 위협, 시리아 내전 등 각종 외교 현안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였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50%였다. 취임 후 외교정책 지지율이 반대 비율보다 낮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취임 당시만 해도 67%를 기록했던 지지율은 하락세를 거듭하다 2012년 재선에 성공하고 나서 한 차례 올라 54%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다 이번 조사에서 40%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전반 운영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외교정책 지지율보다 5% 포인트 높았다. WP는 외교정책이 국정 전반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 것을 두고 놀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7%가 신(新)외교정책, 일명 ‘오바마 독트린’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졸업 연설에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쟁을 끝내고 군사력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정책에 대한 선호가 외교정책 전반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WP와 ABC뉴스는 결국 러시아의 크림 합병, 중국의 위협, 시리아 내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영토 분쟁 등에서 미국의 목소리가 예전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미국인들의 실망감과 염증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이 미국을 과거보다 힘이 없고 세계에서 덜 존경받는 나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공화당과 보수진영이 오바마의 외교 정책에 대해 연일 맹공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도 그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오바마는 자칫 ‘외교 무능 대통령’으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커졌다. WP는 지난 2일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해 “수십년간 지속해 온 외교정책을 부인하는 가치 없는 정책”이라면서 “시리아 내전 등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외면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부고] 처칠의 막내 딸 소엄스

    [부고] 처칠의 막내 딸 소엄스

    ‘2차 세계대전의 리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마지막 생존 자녀인 메리 소엄스가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급환으로 타계했다. 92세.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처칠의 5남매 중 막내딸인 소엄스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그녀의 장남인 니컬러스 소엄스 보수당 하원의원이 밝혔다. 1922년 태어난 소엄스는 부친이 2차 대전을 지휘할 당시인 1939~41년 적십자 단원과 여성봉사대원으로 민간 지원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에는 연합군 지상 예비부대의 대공포병부대원으로 영국과 독일, 벨기에 등에서 참전 활동을 펼쳤다. 전후에는 부친을 도와 포츠담회담 등 연합국 정상회담에서 보좌진으로 활약했다. 1987년 타계한 보수당 소속 정치인 크리스토퍼 소엄스와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뒀으며 모친인 클레멘타인 처칠의 전기를 출간해 울프슨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에 관한 여러 권의 책을 쓰고, 많은 비영리 단체를 후원했다. 2005년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친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에 해당하는 ‘데임’ 작위를 받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운전대·페달 없는 ‘구글카’ 선보여

    운전대·페달 없는 ‘구글카’ 선보여

    구글이 ‘구글글라스’(스마트 안경)에 이은 또 하나의 혁신작, 무인자동차 ‘구글카’를 공개했다. 운전대는 물론 가속·제동 페달도 필요 없는 자동차다. 구글은 201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기술 콘퍼런스에서 무인자동차 시범모델을 100~200대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무인자동차는 정지와 출발 버튼으로 움직이며, 비상상황을 위한 버튼도 따로 있다. 2인용 전기자동차에는 경로를 보여 주는 화면이 내장돼 있으며, 구글 지도를 활용한다. 보행자와 부딪칠 경우를 대비해 차량 앞유리를 유리 대신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앞범퍼에는 61㎝ 두께의 부드러운 거품고무를 채워 넣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0㎞로 제한했다.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담당한 크로스토버 엄슨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안전”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GM, 포드, 도요타, 아우디,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등 세계 유명 자동차업체 대부분은 무인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특히 GM은 구글카가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M의 마크 루스 제품개발사장은 “수년 안에 무인자동차가 천천히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카에 대해서는 “디자인도 멋지다. 폭스바겐의 예전 ‘비틀’ 같다”고 평가했다. WP도 디자인에 대해 ‘뚜껑이 있는 골프 카트와 유사하다. 귀엽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여름부터 무인자동차 시험 운전에 나설 것이며 2년 안에 여러 도시에서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성만 확인된다면 속도 제한을 시속 160㎞로 올릴 수 있다. 구글은 2009년 무인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오토모티브는 2025년이면 무인자동차를 7000~1만 달러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35년에는 무인자동차 시장이 연간 1180만 달러(약 120억원)로 성장하고, 2050년에는 대부분 무인자동차를 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혼쭐난 오바마 新독트린

    혼쭐난 오바마 新독트린

    “오바마의 새로운 ‘독트린’은 전혀 새롭지 않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대외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 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신(新) 대외정책을 발표한 직후 엘리엇 에이브럼스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위원은 워싱턴포스트(WP) 온라인판을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WP뿐 아니라 미국 내 대다수 언론은 ‘오바마 독트린’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여전히 중동 위주의 새로울 것 없는 정책만 쏟아낸 데다가, 그동안 대외정책 실책에 대한 비판을 변명하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46분간 이뤄진 연설의 대부분을 ‘다자적 개입주의’를 바탕으로 한 테러리즘 대처,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사태, 남중국해 분쟁 대응 등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고립주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계 경찰’다운 면모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약하게 보이는 것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군사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러분(임관 예정인 졸업생도)을 사지에 보내야 한다면 나는 내 의무를 배반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대외정책에 대한 비판에 각을 세우기도 했다. 오마바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이란 등 중동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치중하다 보니 동북아, 특히 북한 문제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북한이 등장한 것은, 미얀마에 대한 미국의 외교가 성공했다고 자평하면서 “우리는 정치 개혁이 (미얀마의) 폐쇄 사회를 개방시키는 것을 보았고 미얀마 지도부가 미국과 그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선호하면서 북한과의 파트너십으로부터 멀어지는 움직임을 봐 왔다”고 언급했을 때뿐이다. 한 소식통은 “북한 문제를 언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국 및 동북아 주변국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 텐데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정책도 실종된 분위기였다. 중국이 남·동중국해에서 관련국들과 벌이고 있는 분쟁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 역시 다자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힌 것이 전부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간 전쟁을 마무리하면서 중동에 치중했던 대외정책을 아시아로 돌리는 ‘아시아 회귀·재균형’정책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중동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른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이란 핵문제 해결을 업적으로 만들려고 할 것이고, 시리아·우크라이나 문제 등 복잡한 상황에 대해서는 발을 빼려고 할 것”이라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현상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 타도하자 글귀 북한 파출소에 흔했다”

    “김정일 타도하자 글귀 북한 파출소에 흔했다”

    “사람들이 아는 북한은 1990년대 이야기일 뿐이에요. 젊은 세대의 생각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어요.”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칼럼을 기고한 탈북자 박연미(21)씨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20대는 자본주의에 친숙하고 오히려 사회주의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2007년 탈북해 2009년 한국에 들어온 그는 “홍보대사로 일하는 민간 싱크탱크 ‘프리덤 팩토리’의 관계자와 상의해 메일로 WP에 기고문을 보냈더니 싣고 싶다고 바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로 쓴 200자 원고지 10장 분량의 기고문에서 ‘장마당 세대’를 소개했다. 장마당 세대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에 태어나 국가의 배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시장 경제를 체득했다. 그는 ‘김씨 왕조’에 대한 충성심이 없고, 외부 미디어와 정보에 익숙한 장마당 세대가 북한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씨는 “북한에서 주체사상은 죽고, 시장주의가 떠오르고 있다. 북한 파출소에 ‘김정일 타도하자’라는 글귀가 붙는 건 흔한 일이었다”면서 “나조차도 레닌, 공산당선언 등을 오히려 한국에 와서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 공부를 많이 해서 통일 한국과 세계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오바마 염문설부터 제이지 폭행까지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오바마 염문설부터 제이지 폭행까지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진 가수 비욘세-래퍼 제이지 부부가 이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매체 X17온라인은 매거진 ‘라이프 앤 스타일’의 커버스토리를 인용, 비욘세와 제이지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제이지 부부는 10억 달러(약 1조 256억원)의 이혼 재산분할소송에 휘말릴 것이며, 더 끔찍한 두사람의 딸인 블루 아이비의 양육권 소송도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 앤 스타일 매거진은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제이지의 잦은 외도’, ‘격렬한 부부싸움’, ‘비욘세의 질투’ 등이라고 추측했다. 매체는 비욘세와 제이지가 오는 여름 ‘온 더 런’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결별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비욘세는 인터뷰를 통해 “제이지는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다. 내 여동생 솔란지 노울스 역시 늘 제이지를 의심하고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비욘세와 제이지의 이혼 소식이 퍼지자 매체들은 비욘세의 여동생인 솔란지 노울스가 최근 형부인 제이지를 엘레베이터에서 폭행한 사건도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비욘세 역시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불륜설이 퍼졌었다. 당시 프랑스 사진작가인 파스칼 로스탱은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 사이의 염문설이 11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그런 소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었다. 비욘세와 제이지는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마이애미, 시카고, 필라델피아, 토론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16개 도시에서 합동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혼 위기 때문에 공연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분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 동생이 제이지 때릴때 수수방관한 이유가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 동생이 제이지 때릴때 수수방관한 이유가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 동생이 제이지 때릴때 수수방관한 이유가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진 가수 비욘세-래퍼 제이지 부부가 이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매체 X17온라인은 매거진 ‘라이프 앤 스타일’의 커버스토리를 인용, 비욘세와 제이지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제이지 부부는 10억 달러(약 1조 256억원)의 이혼 재산분할소송에 휘말릴 것이며, 더 끔찍한 두사람의 딸인 블루 아이비의 양육권 소송도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 앤 스타일 매거진은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제이지의 잦은 외도’, ‘격렬한 부부싸움’, ‘비욘세의 질투’ 등이라고 추측했다. 매체는 비욘세와 제이지가 오는 여름 ‘온 더 런’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결별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비욘세는 인터뷰를 통해 “제이지는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다. 내 여동생 솔란지 노울스 역시 늘 제이지를 의심하고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비욘세와 제이지의 이혼 소식이 퍼지자 매체들은 비욘세의 여동생인 솔란지 노울스가 최근 형부인 제이지를 엘레베이터에서 폭행한 사건도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12일 솔란지 노울스는 한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함께 있던 형부 제이지에게 달려들어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비욘세는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고 오히려 수수방관했다. 당시 솔란지 노울스가 제이지를 폭행한 것 역시 제이지의 잦은 외도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비욘세 역시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불륜설이 퍼졌었다. 당시 프랑스 사진작가인 파스칼 로스탱은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 사이의 염문설이 11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그런 소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었다. 비욘세와 제이지는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마이애미, 시카고, 필라델피아, 토론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16개 도시에서 합동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혼 위기 때문에 공연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분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보코하람… 나이지리아 차량 폭탄테러 118명 사망

    지난달 276명의 여중생을 납치한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이번엔 연쇄 차량 폭탄 공격으로 118명을 숨지게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플라티우주의 주도 조스시의 번잡한 버스 정류장에서 두 대의 차량이 30분 간격으로 폭발했다. 재난당국 관계자는 “확인된 사망자만 118명”이라며 “건물 잔해 밑에 더 많은 사람들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티우는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지역과 무슬림 지역의 경계에 있어 종교 분쟁이 빈번한 곳이다. 보코하람은 이번 차량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아직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WP는 이번 폭탄 공격이 지난달 수도 아부자에서 120명의 희생자를 낳은 폭탄테러, 카노에서 25명을 죽게 한 공격, 소녀들이 납치된 보르노주에서 자행한 폭탄 공격과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보코하람은 앞선 폭탄 공격 중 일부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보코하람의 표지를 봤다는 목격자들도 나왔다.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인간 자유에 대한 비극적인 공격”이라면서 “가해자는 잔인하고 사악하다”고 비난했다. 전날 서방의 드론(무인기) 수색 지원을 받아들인 정부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코하람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22일 열릴 안보리 회의에서 15개 회원국이 이를 지지하면 보코하람에 대한 자산동결과 무기 금수, 여행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나이지리아 의회는 지난해 5월부터 선포된 보르노, 요베, 이다마와주의 비상사태를 6개월 연장하는 것을 이날 승인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 오바마와 불륜설 돌더니 남편이 더?

    비욘세 제이지 이혼 임박…비욘세, 오바마와 불륜설 돌더니 남편이 더?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진 가수 비욘세-래퍼 제이지 부부가 이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매체 X17온라인은 매거진 ‘라이프 앤 스타일’의 커버스토리를 인용, 비욘세와 제이지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욘세-제이지 부부는 10억 달러(약 1조 256억원)의 이혼 재산분할소송에 휘말릴 것이며, 더 끔찍한 두사람의 딸인 블루 아이비의 양육권 소송도 펼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 앤 스타일 매거진은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원인으로 ‘제이지의 잦은 외도’, ‘격렬한 부부싸움’, ‘비욘세의 질투’ 등이라고 추측했다. 매체는 비욘세와 제이지가 오는 여름 ‘온 더 런’ 공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결별을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비욘세는 인터뷰를 통해 “제이지는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다. 내 여동생 솔란지 노울스 역시 늘 제이지를 의심하고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비욘세와 제이지의 이혼 소식이 퍼지자 매체들은 비욘세의 여동생인 솔란지 노울스가 최근 형부인 제이지를 엘레베이터에서 폭행한 사건도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비욘세 역시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불륜설이 퍼졌었다. 당시 프랑스 사진작가인 파스칼 로스탱은 현지 라디오방송과의 “지금 미국에서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오바마 대통령과 비욘세 사이의 염문설이 11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그런 소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었다. 비욘세와 제이지는 6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마이애미, 시카고, 필라델피아, 토론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 16개 도시에서 합동 공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혼 위기 때문에 공연이 계획대로 진행될지 불분명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 중심적 뉴스산업의 차별에 맞서 퓰리처상 받은 로버트슨·그레이엄 존경”

    “남성 중심적 뉴스산업의 차별에 맞서 퓰리처상 받은 로버트슨·그레이엄 존경”

    최근 ‘여성 차별’ 논란 속에서 해임된 질 에이브럼슨(60) 전 뉴욕타임스(NYT) 편집국장이 19일(현지시간) “더 심하고 더 남성 중심적인 뉴스 산업의 차별에 맞서 퓰리처상을 받은 NYT의 낸 로버트슨과 워싱턴포스트의 캐서린 그레이엄을 존경한다”고 의미심장한 소회를 밝혔다. AP통신, NYT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리스트대 졸업식 연설에서 “사랑하던 일을 잃는 것은 분명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여전히 신문 잡지 편집 등 관련 업계의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졸업식 연설은 지난 14일 NYT에서 퇴직한 뒤 나온 첫 공식 발언이다. NYT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인 에이브럼슨의 전격적인 교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여성에 대한 급여 차별’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서 설즈버거 주니어 뉴욕타임스 회장 겸 발행인은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자질 부족’이 해고 사유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닭이 주렁주렁…‘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일상 화보

    닭이 주렁주렁…‘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의 일상 화보

    네덜란드의 한 사진작가가 베트남 거리의 ‘진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은 ‘오토바이 왕국’이라 부를 정도로,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오토바이 비중이 상당히 높은 국가다. 사진작가 한스 켐프는 지난 2년 동안 베트남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오토바이를 타는 시민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이를 책으로 발간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웹진인 슬레이트’와 한 인터뷰에서 “처음 이들을 봤을 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오토바이가 끊임없이 내 앞을 지나다녔다.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한 오토바이에 모두 탄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그가 찍은 사진은 오토바이를 생계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남성은 오토바이 뒤로 큰 용량의 플라스틱 물통 백 여개를 담아 운반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남성은 계란 수 십판을 뒷자리에 싣는 것도 모자라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까지 가득 채워 이동한다. 또 다른 남성은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커다란 후프를 몸에 끼운 뒤, 그 상태로 도로를 이동하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토바이 금붕어 배달꾼’이다. 이 남성은 금붕어 수 마리가 든 ‘투명 비닐봉지 어항’ 수 십 개를 오토바이에 주렁주렁 매단 채 유유히 길거리를 지나간다. 몸길이가 성인정도 되는 거대한 물고기와 죽은 닭 수 십 마리를 마치 액세서리처럼 달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의 모습은 다소 엽기적이기도 하다. 한편 베트남 전역에서 운행되는 오토바이는 약 2000 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워싱턴포스트 세월호 광고 실려…뉴욕타임스(NYT) 광고와 동일

    워싱턴포스트 세월호 광고 실려…뉴욕타임스(NYT) 광고와 동일

    ‘워싱턴포스트 세월호 광고’ ‘뉴욕타임스 세월호’ ‘세월호 NYT’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이어 워싱턴포스트에도 정부 비판 광고(사진)가 실렸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광고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BRING THE TRUTH TO LIGHT)’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배와 함께 한국의 민주주의를 침몰시키고 있는가?’라는 부제가 달렸다. 광고는 한국 정부의 무능력과 부패 때문에 실종자 수색 작업과 사고 조사에 실패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세월호 참사 보도와 관련해 주요 언론이 정부의 검열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도 소홀했고 평화적 집회 마저 막았다면서 이는 인권 침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거주 한국 교민들은 지난 11일 ‘진실을 밝히라-왜 한국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는 제목의 정부 비판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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