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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확실한 투자의 세계, 때론 ‘만약’이란 가정도 필요합니다[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우리가 살면서 성취한 것 중에 과연 100% 나의 실력에 의한 것들이 있을까? 아니면 대부분 운의 역할이 큰 것일까? 아마 운과 실력의 어느 경계에 그 지점이 있을 것이다. 워런 버핏조차도 자신의 성공을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의미인 “‘난소복권’(Ovarian Lottery)에 당첨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투자에 있어서 우리가 정말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나심 탈레브는 저서 ‘행운에 속지 마라’에서 한 분야의 실적은 결과만으로 평가해선 안 되며 역사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을 경우의 대체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다른 사건들로 대체하는 것을 대체역사라고 부른다. 대체역사의 개념은 위험과 불확실성의 개념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설명할 가치가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이슈, 시진핑 3연임으로 인한 홍콩 증시의 급락 등으로 엄청난 자산시장의 하락을 겪었다. 당연히 올해 증시를 좋게 보지 않고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높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고, 지난해 9월 종가 기준으로 2155까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어느덧 2600대 중반을 찍으며 증시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반도체 부문도 재고 악재를 뚫고,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비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 및 이차전지, 엔터산업 등 현존하는 많은 문제를 이겨 내는 수요를 가진 관련 주식들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대체역사를 과연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수많은 대체역사 가운데 실현된 사건 하나를 보고 이를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안 좋은 지점에서 사람들의 조심성이 극에 달했을 때, 상황이 지금보다 조금이나마 개선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그리고 모든 사람이 자산가격 상승으로 축배를 들고 있을 때, 지금 풀려 있는 돈이 금리 인상으로 디레버리징(Deleveraging) 된다면 자산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사고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주변 사람의 감정이 전염되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고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관점과 수단으로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 평소와 같지 않은 특이점에 온 경우 확률적 사고와 대체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 버핏 “AI 시대에도 기회는 온다”

    버핏 “AI 시대에도 기회는 온다”

    “AI, 원폭 개발과 유사” 위험 경고대만 TSMC보다 日투자 더 편해 “새로운 것(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는 다른 이들이 멍청한 짓을 하는 데서 옵니다.”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사진·93)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자신에게 챗GPT를 소개해 줘 사용해 봤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핏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AI가 세상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날이 올 것으로 본다. 그러나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원자폭탄 개발과 매우 유사하다”며 “원자폭탄 개발은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인류의 진보였지만 그 피해는 엄청났다”고 덧붙였다. 버핏의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도 “개인적으로는 AI 기술에 대한 일부 과도한 기대에 회의적”이라며 “챗GPT 관련 주가가 너무 고평가됐다”며 “(AI가 아닌) 옛날식 지능이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버핏은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에 대해 “고객들을 그대로 뒀더라면 ‘재앙’이 됐을 것”이라며 “보험에 들지 않은 예금자들을 내버려 뒀다면 모든 은행에서 뱅크런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경영자들이 파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에 대해서는 “엄청난 기업”이라면서도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을 고려한 듯 “대만보다 일본에 투자하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 반면 멍거는 “(미중 모두) 똑같이 어리석은 상황”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야 하고, 상호 이익을 위해 중국과 많은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투자의 신’ 버핏, 2년 전 저지른 큰 실수 “○○만은 하지 말았어야”

    ‘투자의 신’ 버핏, 2년 전 저지른 큰 실수 “○○만은 하지 말았어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92)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년 전 저지른 큰 실수로 애플 주식을 매도한 것을 꼽았다. 6일(현지시간) 버크셔 본사가 있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은 투자와 관련해 “2년 전 애플 주식을 매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는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우리가 보유한 어떤 기업 주식보다 나은 기업이 애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의 이 발언은 올해 들어와 애플 주가가 30% 넘게 급등하는 등 투자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버핏은 “이변이 없는 한 애플은 버크셔의 가장 중요한 투자처”라면서 애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버크셔가 보유한 전체 지분의 약 6%가 애플 주식으로, 이 기업이 투자한 포트폴리오 최대 투자종목은 단연 애플이 꼽혔다. 그 이유로 버핏은 애플이 내놓는 제품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남다른 충성심과 이를 통해 애플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독보적인 비중을 가졌다는 점 등에 집중했다. 그는 아이폰과 함께 가정에서 2대의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의 예를 들어 애플이 가진 경쟁력에 관심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가 2년 전 애플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그 당시에는 세금 문제 등으로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바보 같은 결정이었다”고 후회했다. 이어 “바보 같은 실수를 또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식은 끝까지 들고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면, 지난 2022년 애플 주가가 20.99% 하락하는 동안 버크셔는 오히려 애플 주식 766만 7000주를 사들었고, 그 덕분에 지분 보유액은 최대 1163억 1000만 달러(약 154조 3433억 원)를 기록해 전체 주식 중 애플 주식이 약 38.9%를 차지하기도 했다.  덕분에 올 상반기 애플 주가가 크게 상승, 3.79%나 오른 상황에서 5일 기준 애플의 시가 총액은 2조 7300억 달러(3622조 7100억 원)까지 치솟아 3조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버크셔의 애플 투자 결정은 큰 성공을 거뒀다.  또, 지난해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상상하며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 버크셔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상당한 이자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버핏 “AI 시대에도 기회는 있다…일본에 투자”

    버핏 “AI 시대에도 기회는 있다…일본에 투자”

    “기회는 다른 이들의 멍청한 짓에서 온다” “애플 뛰어나… TSMC 보다 일본에 투자”“새로운 것(인공지능·AI)이 등장했다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회는 다른 이들이 멍청한 짓을 하는 데서 옵니다.”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93)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챗GPT를 자신에게 소개해줘 사용해봤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버핏 CEO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AI가 세상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날이 올 것으로 본다. 그러나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모든 종류의 일을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나오면 조금 걱정이 된다. 알다시피 우리는 2차 세계대전 때 쓰인 원자폭탄도 아주 좋은 이유로 발명했다”고 설명했다. 버핏의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도 “개인적으로는 AI 기술에 대한 일부 과도한 기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인공지능이 아닌) 옛날식 지능이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 CEO는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에 대해서는 “고객들을 그대로 놔뒀더라면 ‘재앙’이 됐을 것”이라며 “보험에 들지 않은 예금자들을 내버려 뒀다면 모든 은행에서 뱅크런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은행 경영자들이 파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투자한 주식에 대해서는 “애플은 우리가 소유한 어떤 기업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2대의 차량 중 한 대를 처분할지 아니면 아이폰을 처분할지를 결정한다면 값비싼 차량을 처분하고 아이폰은 유지할 정도의 경쟁력을 가졌다고도 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에 대해서는 “엄청난 기업”이라면서도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을 고려한 듯 “대만보다 일본에 투자하는 게 더 편하다”고 했다. 반면, 멍거는 “(미중 모두) 똑같이 어리석은 상황”이라며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내야 하고, 상호 이익을 위해 중국과 많은 자유무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워런 버핏 “AI, 세상 바꿔도 인간 지능 못 이겨”…1분기 47조 순이익

    워런 버핏 “AI, 세상 바꿔도 인간 지능 못 이겨”…1분기 47조 순이익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급격하게 진보한 인공지능(AI)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미국 CNBC방송은 6일(현지시간) 버핏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해 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AI가 세상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날이 올 것으로 본다”면서도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조금 더 직접적으로 AI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멍거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는 AI 기술에 대한 일부의 지나친 기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인공지능이 아닌) 옛날식 지능이 아주 잘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도 “우리 주변에서 더 많은 로봇 기술을 보게 될 것”이란 점을 인정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버핏이 투자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지분을 대규모로 보유한 이유에 대해 “애플은 우리가 소유한 어떤 기업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폰과 함께 가정에서 두 대의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의 예를 들어 애플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이 소비자가 3만 5000달러 상당의 두 번째 자가용이나 1500달러짜리 아이폰 중 하나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경우 대부분 두 번째 자가용을 처분하고 아이폰은 계속 보유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아이폰은 대단히 뛰어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몇 년 전 애플 지분 일부를 회계적인 이유로 정리했다고 소개한 뒤 “멍청한 결정이었고 후회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실적 발표 후 인도 사업에 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쿡 CEO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의 매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티핑 포인트’(호조로 전환되는 급격한 변화 시점)에 있으며 애플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뭄바이와 뉴델리에 처음 문을 연 두 개의 매장은 회사의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연례 주총을 앞두고 올해 1분기에 355억 달러(악 47조 1000억원)의 순수익을 거뒀다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인 55억 8000만 달러(약 7조 4000억원)에서 다섯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으로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면서 수익이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식 등 각종 투자로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올해는 348억 달러(약 46조 20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버핏 회장은 회계 규정상 당기순이익에는 실현되지 않은 수익까지 반영된다는 점을 들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기업의 성적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선 기업의 본질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영업 이익이 당기 순이익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버핏 회장의 지론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영업 이익은 80억 7000만 달러(약 10조 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억 4000만 달러(약 9조 3000억원)에 비해 13%가량 증가했다. 또 1분기 자사주 매입에 44억 달러(약 5조 8000억원)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이순녀 논설위원

    “버핏에게는 우리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장점도 있다. 지능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보니, 그의 두뇌는 동시에 약 5개 차원에서 가동되는 듯했다. (…) 투자에서는 내가 버핏을 물리칠 수 없다. 그러나 그를 본받을 수는 있다. 그날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버핏의 장점은 그의 지능이 아니라 그의 본성과 완벽하게 조화된 생활방식이었다. 그는 틀림없이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오마하의 현인’인 워런 버핏을 열렬히 추종하는 전문 투자가 가이 스파이어는 2007년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 식사권을 낙찰받아 점심을 같이 하고 나서 당시의 경험담과 교훈을 정리해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펴냈다. 그는 “진실한 나를 통해서 진정한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그가 가르쳐 주었다”고 썼다. 버핏과의 3시간 점심에 65만 달러의 엄청난 돈을 썼지만 평생 투자의 나침반이 될 생생한 깨달음을 얻었으니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는 ‘버핏과의 점심’은 2000년 처음 개최된 뒤 2022년 마지막 행사 때까지 해마다 화제를 모았다. 누가 얼마에 낙찰받았는지가 언론의 관심거리였다. 낙찰가는 매번 공개됐지만 낙찰자의 절반은 익명으로 남았다. 마지막 경매 낙찰가는 1900만 달러(약 254억원)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경매 수익금은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전액 기부되는데, 누적 금액이 532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월 중장기 발전안의 하나로 국민 소통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제시했다. 분기마다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기업인이 MZ세대 30명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열리는 첫 행사의 주인공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이 선정됐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낙찰자가 돈을 내는 ‘버핏과의 점심식사’와 달리 프로젝트 참가자는 돈 대신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기부 계획서를 제출하고, 3개월 안에 실천하면 된다고 한다. 원조를 잇는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하길 기대한다.
  •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민과의 소통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줄 ‘1호 회장님’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등판한다. 전경련은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자리에 정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함께 2030세대 30명과 만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정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게 된 것은 전경련 내부 회장단뿐 아니라 외부 기업인들도 청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로 정 회장을 다수 추천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MZ세대들의 의견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정 회장을 만나 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첫 행사인 만큼 재계 주요 그룹 총수라는 상징성을 지니는 인물로 선정하는 것도 중요했고, 최근 현대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보여 주고 있는 성장세, 전통 자동차 회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혁신하려는 노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라고 말했다. 정 회장도 이달 중순 처음 제의를 받고 고민했으나 청년층과의 소통,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 등의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대표는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이라는 주제로 참석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멘토로서 조언을 건네며 소통할 예정이다. 참여하고 싶은 2030들은 전경련 홈페이지에 3개월 안에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오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의 건강 비결은 햄버거와 콜라?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의 건강 비결은 햄버거와 콜라?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투자의 신’이라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최애’ 음식으로 햄버거와 콜라를 꼽았다. 올해 93세의 버핏은 최근 미국 매체 CNBC 기자와 만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음식을 즐기는 대신 1년 더 살 기회를 기꺼이 포기할 것이면서 ‘정크푸드’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버핏은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더 즐겁다”면서 “누군가가 평생 내가 좋아하는 음식 대신 브로콜리 같은 건강식만 먹으면 1년 더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면 (나는)그 1년을 기꺼이 내놓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포브스가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에서 순자산 1070억 달러(약 141조 367억 원)으로 전세계 4위를 기록했던 버핏의 정크푸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지난 2016년 버핏과의 일화를 회상하며 “함께 휴가를 보낼 당시 그는 오레오 한 봉지를 아침 식사로 먹었고 햄버거, 아이스크림, 콜라를 즐겨 마시는 것을 봤다”고 밝힌 바 있을 정도다. 버핏은 지난 2008년 ‘워렌 버핏과의 식사 경매’에서 65만 달러(약 8억 5700만 원)로 당첨된 미국 부자와의 식사 중 대화에서 “6세 이전에 먹어보지 않은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면서 “매일 일과를 시작하며 아침 식사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하루 평균 콜라 5병을 마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이 같은 식습관에 대해 “6살 때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찾았다”면서 “장수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것은 즐거움을 느끼며 살 수 있느냐 여부인데, 주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콜라를 마실 때 큰 즐거움을 느낀다”며 건강의 비결로 꾸준히 마시는 콜라를 꼽기도 했다. 그의 패스트푸드에 대한 관심은 그가 투자한 주식 종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버핏은 식품 및 음료 산업을 가장 유망한 투자 산업 중 하나로 꼽으며 실제로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4년까지 무려 14년간 코카콜라(KO) 주식 4억 주를 대량으로 매입해온 바 있다. 당시 버핏이 매입한 코카콜라 주식의 총 비용 13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 규모에 달했다. 그가 당시 사들였던 코카콜라의 현금 배당금은 1994년에 당시 7500만 달러(약 989억 원)에서 지난해 7억 400만 달러로 크게 증가, 보유 주식의 시가는 250억 달러(약 33조 원)로 늘었다. 또 매년 버핏은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게 자신이 평소 즐겨 먹는 사탕 시즈캔디(See‘s Candies)를 나눠주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기준 버핏이 보유한 10대 주식에는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셰브론, 크래프트 하인즈,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무디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휴렛 팩커드 등으로 알려졌다. 
  •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MZ세대 활용법/정서린 산업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MZ세대 활용법/정서린 산업부 차장

    자기 고백부터 해야겠다. 언젠가부터 산업계 기사를 쓸 때 그때그때 ‘야마’에 맞춰 쉽게도, 잦게도, 호명한 용어가 있다. ‘MZ세대’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년 격차의 세대를 한 두름에 묶는 이 말은 주제에 따라 틀에 박힌 정체성으로 기사 내용에 부응하는 재료가 됐다. MZ세대는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면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언제든, 얼마든 지갑을 열 수 있는 매력적인 구매자로 불려 나왔다. 회사 경영진 앞에서도 성과만큼의 타당한 보상과 권리를 요구하는 ‘요즘 직장인’의 표상이기도 했다.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 지시엔 “제가요? 이걸요? 왜요?”라고 되물으며 상사들을 떨게 하는 ‘3요 주의보’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다. 대기업 총수들의 ‘가열한 소통 행보’ 기사들이 줄지어 나온 이유이기도 했다. 연초부터 쇄신을 기치로 내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MZ세대를 앞세웠다.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열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030의 고민도 듣고 사회적 해법을 강구한다고 한다. 전경련에 대한 비판과 사업 아이디어 등을 자문할 청년 자문단도 꾸린다. 한편으론 의아함이 생긴다. 전경련 위상 추락의 원인은 정경유착인데 MZ세대에게 먼저 기대는 형식적 작업이 밑바닥으로부터의 개혁이라는 통절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MZ세대를 입맛과 용처에 맞게 활용하는 건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도 마찬가지다. 9개 기업의 노조가 뭉친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를 ‘MZ노조’라 칭하며 기존 노조들과 ‘갈라치기’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늘린 근로시간 개편안에 이른바 MZ노조와 MZ들이 반대하고 분노하자 대통령이 다시 보완 지시를 내리는 ‘헛발질’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야는 MZ 표심을 잡기 위한 ‘1000원 학식’ 아이템 선점 경쟁에 한창이기도 하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올수록 당사자들은 납득하지도, 원치도 않는 ‘MZ세대 호명’은 더 경쟁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그런 세대는 없다’의 저자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2020년 10월 초부터 2021년 9월 말까지 1년간 청년을 언급한 전체 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청년’과 ‘세대’가 함께 언급된 1만 2000여건의 기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상위 20개 단어는 후보, 경선, 출마, 민주당, 국민, 이재명, 선언, 윤석열, 공약 등 모두 정치 일정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화두인 일자리는 1497번째, 실업은 5580번째로 한참 뒤로 밀려나 있었다. 저자가 “청년이란 기호는 모순적이고 분열적으로 정의되고 있어서 발화자의 의도와 필요에 따라 맘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주인 없는 물건’처럼 됐다. 세대를 동질한 사회집단으로 명명하는 순간, 특정 집단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허위 일반화하고 그 세대의 진정한 실태를 오인하게 된다. 그런 오인은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은폐하거나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정부, 정치권 등 발화 주체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불러내는 이 피상적인 세대명이 구체적 개인의 실제적 삶과 그 안의 문제는 외려 지워 내고 왜곡한다는 걸 매번 절감하면서도 여지없이 MZ세대를 달고 마는 건, 입맛에 맞게 재단하는 자의적 해석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의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고 대변하고 해결하고 싶다면 이들 세대를 위한다는 핑계로 이득만 취하려는 무분별한 호출을 멈추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안일하고 무지했던 세대 호명을 성찰할 때다.
  • 버핏이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며 사들인 ‘일본 주식’은?

    버핏이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며 사들인 ‘일본 주식’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 보유 비중을 높이면서 이들 기업에 대해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버핏은 “50년 후 일본과 미국은 지금보다 성장한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살 만한 일본 기업 주식을 계속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식 보유 비중을 높인 일본 종합상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100년 동안, 아니 영원히 살아남을 기업”이라고 말했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매입해 장기 보유하는 가치 투자 방식을 고집하는 버핏은 2020년 8월 이후부터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을 사들여왔다.  버핏의 일본 종합상사 주식 보유 비중은 점차 늘어 최근에는 7.4%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과거 인터뷰에서 일본 3대 상사 주식 보유 비율을 최대 9.9%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2022년 11월 일본 5대 상사 지분을 각각 6% 이상으로 확대했다.  일본 종합상사의 매출 절반 이상은 에너지, 원자재 무역에서 나온다. 다만 2015년 해외 자원개발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한 이후부터는 에너지보다 곡물 거래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다.  버핏이 매입하는 일본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는 1858년 시작된 기업으로, 2013년 미국 식품회사인 돌(Dole)의 아시아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또다른 일본 상사 마루베니는 콩‧옥수수 등 곡물 무역을 특화하면서 2013년 미국 3위 비료회사인 가비론을 사들였다.  버핏이 일본 5대 종합상사 주식 보유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자 1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상사의 주가는 2~4% 상승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이토추상사는 5.5%, 미쓰비시상사는 15.2%, 마루베니는 24.5%, 스미토모상사는 9.8% 주가가 상승했다.  버핏, 대만 TSMC 매각한 이유는? 버핏은 일본 종합상사에 공을 들이는 동시에 대만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TSMC의 주식은 대거 매각했다. 버핏이 운용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6억1800만 달러(약 8183억원) 상당의 TSMC 주식 83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TSMC 주식의 86%에 해당한다. 버핏은 미국 CNBC와 한 인터뷰에서 “TSMC의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은 양안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대만의 독립에 반대하며 무력 통일을 불사하겠다는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중견제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미국은 대만에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기조를 꺾지 않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이 고조되면서 대만과 중국의 긴장감이 연일 고조되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최근 미국 권력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 만나 대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 ‘투자 귀재’ 버핏도 16조원 날렸다

    ‘투자 귀재’ 버핏도 16조원 날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월가 투자 전문지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는 18일(현지시간)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마켓스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인 미국 상장 주식 15개 종목에서 약 126억 달러(약 16조 499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의 이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주 투자를 늘려 왔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앨리 파이낸셜, 뉴욕멜론은행, US뱅코프, 글로브라이프, 마켈 등 6개 금융주에 투자했다. SVB 붕괴 이후 전 세계 은행의 시장 가치는 5000억 달러(654조 7500억 원) 이상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BoA의 최대 주주(12.6% 보유)인 버핏은 BoA에서만 43억 달러(5조 630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버핏은 7.6%의 지분을 보유한 거대 펀드 뱅가드보다 훨씬 많은 BoA 주식을 갖고 있다.
  • ‘투자 현인’ 버핏, SVB발 금융위기 막을까…“美 고위관리들과 투자 논의”

    ‘투자 현인’ 버핏, SVB발 금융위기 막을까…“美 고위관리들과 투자 논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과 연락해 은행권 위기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버핏과 미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주에 만나 지역은행 위기 상황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측은 버핏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미국 지역은행에 투자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버핏은 현 위기 상황에 대해 폭넓은 조언과 지도도 제공했다. 버핏이 은행권 위기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리먼브러더스 붕괴로 금융 위기가 퍼지던 2008년에도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자본 조달을 도왔다.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가가 폭락하자 또다시 50억 달러를 전격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정부가 세금을 투입하지 않고 은행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고심하는 가운데 버핏으로 상징되는 민간 투자·개입이 구제금융 없이도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버핏도 이번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에 따른 피해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투자 전문지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마켓 스미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 상장 주식 15개 종목에서 126억 달러(약 16조원)의 손실을 봤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금융주의 피해가 컸다. 손실을 기록한 15개 종목 중 6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앨리 파이낸셜, 뱅크오브뉴욕멜론(BK), US 뱅코프 등 금융주였다.
  • SVB발 금융위기에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16조 날렸다

    SVB발 금융위기에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16조 날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월가 투자 전문지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는 18일(현지시간)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마켓스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인 미국 상장 주식 15개 종목에서 약 126억 달러(약 16조 499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의 이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주 투자를 늘려왔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앨리 파이낸셜, 뉴욕멜론은행, US뱅코프, 글로브라이프, 마켈 등 6개 금융주에 투자했다. SVB 붕괴 이후 전세계 은행의 시장 가치는 5000억 달러(약 654조 7500억 원)이상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BoA의 최대 주주(12.6% 보유)인 버핏은 BoA에서만 43억 달러(약 5조 6308억)의 손실을 입었다. 버핏은 7.6%의 지분을 보유한 거대 펀드 뱅가드보다 훨씬 많은 BoA 주식을 갖고 있다. 버핏에게 BoA만큼의 손실을 안긴 기업은 석유 기업인 셰브론이다. 버핏은 올해 14.1% 하락한 셰브론에서 42억달러(약 5조 5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버핏이 보유한 또 다른 석유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역시, 올해 6.4%가 하락해 8억달러(약 1조 476억 원)가 증발했다. 버핏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주식인 코카콜라는 올해 5.4% 하락해 13억달러(약 1조 7023억)의 손실을 안겼고, 크래프트하인즈도 올해 들어 6.4% 하락해 8억달러 손해를 끼쳤다. 한편 버핏은 최근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에게 연락해 은행권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버핏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약 6조 5475억)를 투자했고, 2011년 BoA 주가가 폭락하자 5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 “10만원 주가, 6만원 턱걸이”… 580만 개미 성토장 된 삼성전자 주총

    “10만원 주가, 6만원 턱걸이”… 580만 개미 성토장 된 삼성전자 주총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한 삼성의 대응책 마련에서부터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580만 ‘동학개미’의 성토에 이르기까지 송곳 질문과 질타가 쏟아졌다. 이사회 의장으로 연단에 오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두 시간가량 진행된 주총에서 일부 성난 주주에게 사과하며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주총장에는 6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국민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중장년층을 비롯해 경제 현장학습 차원에서 방문한 중고교생 소액주주와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 주주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주주 총수는 581만 4080명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세 안건 모두 무난하게 가결됐다. 다만 전자표결 전 현장에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삼성전자의 경영 방향과 주총 진행 태도에 대한 일부 주주의 불만이 제기됐다. 가족 모두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한 중년 남성은 “10만원대에 육박할 때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지금은 6만원도 거의 턱걸이를 하고 있다”면서 “주가를 관리할 마음은 있는 것인지, 주주를 물로 보는 것은 아닌지 애통하다”고 했다. 이 남성의 격앙된 발언에 다른 주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주총장에 왔다는 한 남성 주주는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주총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질문과 좋은 대답을 기대했는데 질문의 상당수가 짜여진 느낌이 있다”며 “한 부회장도 주주들의 질문에 자꾸 동문서답식으로 엉뚱하게 넘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총은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 열리며 ‘자본주의자들의 축제’로 꼽힌다. 한 부회장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우리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답변 태도 지적에 대해서는 “주주 발언에 만족할 만한 답변이 되지 않았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사실관계 확인 등 자세한 내용이 필요해 바로 답변을 못 드리는 점에는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총에서는 “S급 인재들을 영입해도 수직적인 조직 문화 탓에 삼성전자를 떠나고 있다”는 주주 지적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역량에 대한 질문 등도 이어졌다.
  • “주가 10만원대 들어와서 6만원 턱걸이, 주주 물로 보나”…동학개미 성토에 진땀 뺀 삼성전자 주주총회

    “주가 10만원대 들어와서 6만원 턱걸이, 주주 물로 보나”…동학개미 성토에 진땀 뺀 삼성전자 주주총회

    15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 대한 삼성의 대응책 마련에서부터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580만 ‘동학개미’의 성토에 이르기까지 송곳 질문과 질타가 쏟아졌다. 이사회 의장으로 연단에 오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두 시간가량 진행된 주총에서 일부 성난 주주에게 사과하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더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주총장에는 303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국민주’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중·장년층을 비롯해 경제 현장학습 차원으로 방문한 중·고교생 소액주주와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어린이 주주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현장을 찾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주주 총수는 581만 4080명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상정된 세 안건 모두 무난하게 가결됐다. 다만 전자표결 전 현장에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삼성전자의 경영 환경과 주총 진행 태도에 대한 일부 주주의 불만이 제기됐다.가족 모두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한 중년 남성은 “10만원대에 육박할 때 삼성전자 주식을 샀는데 지금은 6만원도 거의 턱걸이를 하고 있다”라면서 “주가를 관리할 마음은 있는 것인지, 주주를 물로 보는 것은 아닌지 애통하다”고 따져 물었다. 이 남성의 격앙된 발언에는 다른 주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아이들과 함께 주총장에 왔다는 한 남성 주주는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주총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질문과 좋은 대답을 기대했는데 질문의 상당수가 짜여진 느낌이 있다”며 “한 부회장도 주주들의 질문에 자꾸 동문서답식으로 엉뚱하게 넘어가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총은 다양한 부대 행사와 함께 열리며 ‘자본주의자들의 축제’로 꼽힌다.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우리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며 “회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답변 태도 지적에 대해서는 “주주 발언에 만족할만한 답변이 되지 않았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사실 관계 확인 등 자세한 내용이 필요해 바로 답변을 못 드리는 점에는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총에서는 “S급 인재들을 영입해도 수직적인 조직 문화 탓에 삼성전자를 떠나고 있다”는 주주 지적과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하는 삼성전자의 역량에 대한 질문 등도 이어졌다.
  • 대만 주식 처분한 미국…“2025년 중국 침공 가능성” 경고

    대만 주식 처분한 미국…“2025년 중국 침공 가능성” 경고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에 이어 블랙록과 JP모건 등 다른 미국 월가 금융회사들이 일제히 대만 TSMC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 TSMC 주식을 41억 달러(약 5조2700억원)어치 매입했지만 한 분기 사이 5180만여 주를 팔아치웠다. 투자자들은 버핏이 TSMC 주식을 대량 매각한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설명은 없는 상태이다. JP모건과 블랙록 역시 지난 4분기 각각 대략 400만 주씩 TSMC 주식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도 지난해 3분기에 취득한 TSMC 주식 130만 주를 4분기에 모두 처분했고, GQG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던 TSMC 지분을 63% 떨어냈다. 캐피털그룹 역시 950만 주의 TSMC 주식을 처분했다고 최근 밝혔다.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주요 정부 움직임도 심상찮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차관은 “중국이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군사 행동의 핑계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대만을 침공하지 못하도록 다른 나라들이 중국에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인 여파에 대한 일련의 시나리오를 전략화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집권 후 대만을 강도 높게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대만섬을 포위하는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군용기를 연일 대만해협 중간선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기도 했다. 대만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군사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만군은 세 번째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을 진수했다. 퉈장급 스텔스 초계함은 공중과 해상의 목표물들을 동시에 타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사시 중국 항공모함을 공격할 수 있는 전력이다. 대만 국방부는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24대와 군함 4척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젠(J)-16 전투기 4대 등 군용기 15대도 대만해협 중간선과 연장선인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2025년 침공 가능성 매우 높아” 미국 4성 현역 장군인 마이클 미니헌 공군 공중기동사령관이 2025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대중 강경파인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또한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매콜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불행히도 맞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전쟁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올해부터 미국의 전쟁 권한 및 해외 미군 배치 등을 감독하는 하원 외교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매콜 위원장은 “중국은 대만 통일을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방법은 1년 뒤 치러질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그 시도가 성공하면 (대만은) 총을 쏘지 않고 (중국에 흡수된) 홍콩처럼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성공하지 못하면 (중국의) 군사적 침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미국은 이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5년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통일을 위해 움직이기에 적합한 시점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고 논평했다.대만 몰락하면…“北의 남침 가능성” 대만이 중국에 의해 몰락한다면 북한이 한국에 군사적으로 더 강경하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하와이의 태평양포럼이 지난 15일 ‘대만 몰락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보고서(The World After Taiwan’s Fall)’에서 이 같은 취지의 분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대만의 몰락은 북한이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더 강경하게 행동하고 심지어 강압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북한은 미국이 중국에 패배했고, 38선 이남으로 진격하기로 결정하면 중국이 미군으로부터 북한을 보호할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북한이 공산주의 깃발을 들고 무력으로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핵을 가진 북한이 더 대담해지고 중국의 행동을 본받을 경우 그(남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달 발간한 ‘다음 전쟁의 첫번째 전투(The First Battle of the Next War)’의 대만 관련 보고서에서도 대만 위기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막대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대만 위기 발생시 북한은 대남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며 대만에서의 중국과 미국의 충돌로 미국은 주한미군 4개 전투비행대대 중 2개 대대를 차출할 수 있는데 북한은 그 기회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버림받는 일본경제...日국민 스스로 생존해법 찾아야” 美투자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버림받는 일본경제...日국민 스스로 생존해법 찾아야” 美투자가 경고 [김태균의 J로그]

    “과거 ‘이코노믹 애니멀’로 불리며 단숨에 경제성장을 이뤘던 전후의 영광은 이제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졌다.” “러시아의 재정 상태가 일본보다 건전하다.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다.” 일본 경제의 쇠락에 대해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해 온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가 지난 7일 신간 ‘버림받는 일본’(捨てられる日本)을 출간, 일본의 위기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국민에게 ‘스스로 생존을 위한 해법을 찾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현재 이 책은 일본 아마존의 해당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이른바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로저스(81)는 “이 나라(일본)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잃어버린 30년’으로 쇠퇴한 일본 경제에 호전의 조짐은 없다”며 “일본 엔화는 세계의 투자가들로부터 앞으로 버림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은 1장 ‘세계로부터 버림받는 일본’, 2장 ‘이류국가로 전락한 일본’, 3장 ‘일본정부는 이제 믿을 수없다’, 4장 ‘국가에 기댈 수 없는 시대의 인생전략’, 5장 ‘일본이 버려지는 나라가 되는 로드맵’ 등 하나같이 암울한 소제목들로 구성됐다. 로저스는 특히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중앙은행)을 보면 어두운 이야기가 많아진다. 이런 가운데서도 개인으로서 충실한 인생을 사는 것은 가능하다. 일본 국민 여러분이 혼란의 시대를 타개할 수 있는 구체적 대응책을 말하려고 펜을 들었다. 이를 계기로 여러분도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달나라까지도 닿을 듯 산적한 국가부채. 선진국 중 가장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신산업이 육성되지 않고 이노베이션(혁신)이 생겨나지 못하는 토양. ‘헤이세이’(아키히토 일왕의 연호·원년 1989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잃어버린 30년’은 종식될 기미가 없다.”그는 “일류국가에서 이류국가로 전락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나라에 거센 역경의 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며 ‘엔저’(낮은 엔화 가치)를 그 주범으로 지목했다. “일찍이 아베 신조 정권이 밀어붙인 경제정책, 즉 ‘아베노믹스’의 ‘첫번째 화살’인 금융완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일본은행은 끊임 없이 지폐를 찍어내고 있다. 이것이 현재의 엔화 약세를 일으켰다.” 그는 “세계 경제의 둔화가 가팔라질수록 글로벌 투자가들은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를 사들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엔화 매입’의 선택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게 된다”며 작금의 비관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일본 엔화가 전 세계로부터 버림받기 시작했다는 징후를 알아 차리고 있는 투자가는 아직 소수에 불과할 지 모른다. 대부분 투자가들은 그동안 ‘엔화는 안전자산으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안전통화’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주요국 통화 가운데 높게 평가돼 있는 점, 일본이 세계 유수의 대외자산 보유국이라는 점, 일본은 치안이 좋고 테러와 쿠데타 등에 의한 시세 폭락 가능성이 낮은 점 등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일본 엔화는 대단히 신용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다.”그는 현재 일본의 상황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세계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보다도 나을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말하면 놀라는 사람이 많을 지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의 재무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이후의 러시아보다 나쁘다. 요즘 러시아의 부채는 일본보다도 적은 상황이다. 놀랍게도 재무 상태가 일본보다 건전하다.”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 중단을 발표한다고 치자. 그 단계에서도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를 지속하고 있다면 엔화는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보다도 약해질 지 모른다.” 그는 “일본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보다 신용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일본이 처한 상황은 국가별 10년 국채 금리를 비교해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는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 대한 신뢰가 점차 저하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로저스는 “일본 국민들은 이 글을 계기로 반드시 자기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다가올 장래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지금은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현 상황을 확실히 인식하면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장래에 대해 계획적인 준비가 가능할 것이다.”
  • ‘K버핏’과 점심식사 어때요… 전경련 쇄신 첫 카드 국민 소통

    ‘K버핏’과 점심식사 어때요… 전경련 쇄신 첫 카드 국민 소통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이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한다. 재계 오너들이 청년층의 사회구조적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두루 경청하고 경제계가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업, 솔루션 등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중장기 발전안을 짜고 있는 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쇄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민 소통’을 꼽으며 첫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3월부터 공고를 내고 청년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행사는 분기마다 진행하는데 첫 번째 점심식사는 3~4월 중에 열 계획이다. 이 아이디어는 미국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00년부터 연례 자선 행사로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들과 뉴욕 맨해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투자 비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데서 착안했다. 이 행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내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는 형태지만 전경련의 새 프로젝트는 ‘돈’을 받지 않는다. 대신 참가 희망자가 3개월 내 재능기부를 하는 것으로 점심값을 내면 된다. 전경련은 재능기부 계획을 참가신청서로 받아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뽑을 방침이다. 점심 자리에는 전경련 회장단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과 전문 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경영인이 30명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과 마주 앉아 점심을 먹으며 소통한다. 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전경련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국민 소통 과제를 전격 실행하기 위해서다. 미래발전위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 운영 등도 국민 소통을 위한 또다른 사업으로 추진한다. 위원회는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과제를 토대로 한 쇄신안인 ‘뉴 웨이 구상’(가칭)을 발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12년간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의 사의로 새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 총수들, 청년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한다..전경련 쇄신 첫 카드는 국민 소통

    총수들, 청년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한다..전경련 쇄신 첫 카드는 국민 소통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이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한다. 재계 오너들이 청년층의 사회구조적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두루 경청하고 경제계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업, 솔루션 등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다. 전경련의 중장기 발전안을 짜고 있는 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쇄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민 소통’을 꼽으며 첫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3월부터 공고를 내고 청년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행사는 매 분기마다 진행하는데 첫 번째 점심식사는 3~4월 중에 열 계획이다. 대기업 총수들,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민 들고 해법 모색점심값은 3개월간 재능기부로 대신...계획서로 심사 뒤 참가자 뽑아 이 아이디어는 미국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00년부터 연례 자선 행사로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들과 뉴욕 맨해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투자 비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는 데서 착안했다. 해당 행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내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는 형태지만 전경련의 새 프로젝트는 ‘돈’은 받지 않는다. 대신 참가 희망자가 재능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값을 내면 된다. 전경련은 재능 기부 계획을 참가신청서로 받아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뽑을 방침이다. 점심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과 전문 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경영인이 30명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과 마주앉아 점심을 먹으며 소통한다. 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전경련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국민 소통 과제를 전격 실행하기 위해서다. “‘경세제민’ 실천하자는 창립 의미 실현..국민과 호흡하는 단체로 환골탈태”이웅열 미래발전위원장 “전경련이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던 것 찾고 실천” 전경련 관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라는 단체 이름 자체가 설립 초창기, 당시 회장단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국민을 돕는다는 뜻의 ‘경세제민’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지은 것”이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듣고 소통하며 이들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재계가 함께 찾으며 국민들에게 전경련의 역할과 필요성을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했어야 하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발전위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 운영 등도 국민 소통을 위한 또다른 사업으로 추진한다. 위원회는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과제를 토대로 한 쇄신안인 ‘뉴 웨이 구상’(가칭)을 발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12년간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의 사의로 새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 지난해 수익 줄었지만 기부액은 사상 최고... 美 ‘슈퍼리치’의 품격

    지난해 수익 줄었지만 기부액은 사상 최고... 美 ‘슈퍼리치’의 품격

    미국에서도 돈을 잘 버는 것으로 손에 꼽히는 자산가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전반적인 수익은 줄어든 반면 기부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계열의 투자전문업체인 펜타는 지난해 기준 미국 자산가 상위 25인이 내놓은 기부액이 무려 250억 달러(약 33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미국이 최고의 주식 호황기를 맞았던 당시의 기부액 200억 달러보다 무려 50억 달러 더 많은 수치다.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인물은 단연 역대급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약 54억 달러를 기부한 개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1060억 달러(약 131조 원)의 개인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지금까지 총 515억 달러(약 65조 7000억 원)을 기부해 미국의 슈퍼 리치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개인으로 꼽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역시 지난해 50억 달러 이상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 1030억 달러(약 126조 원)의 개인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빌 게이츠는 전 부인 멀린다와 공동으로 설립했던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천문학적인 금액의 기부금을 투척했다. 빌 게이츠와 전 부인 멀린다는 지난해 기부액을 포함해 약 384억 달러(약 47조 원)을 누적 기부금을 기록해오고 있다. 또,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한 매켄지 스콧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년 간 무려 144억 3000만 달러(약 17조 8000억 원)을 기부해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전 남편인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할 당시 아마존의 지분 약 4%를 합의금으로 받았다. 특히 미국의 최고 갑부로 꼽히는 ‘슈퍼 리치’들의 기부액이 사상 최고액을 달성한 반면 지난 한 해 미국 상위 25인의 개인 재산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점에 현지 매체들은 주목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자산을 소유한 1~25위까지의 인물들의 재산이 지난해 12월 기준 9360억 달러(약 1156조원) 가량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대비 약 15% 수준 급감한 수치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등 미국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슈퍼리치로 불리는 자산가들이 오히려 몸을 낮추는 동시에 앞다퉈 자발적 기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특히 자산 규모 상위 25인 가운데 17인이 사망 시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는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서명했다. 이 서명은 지난 2010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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