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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무기사찰단 바그다드에 도착

    【바그다드 AFP 연합】 유엔 사찰단 3명은 10일 이라크가 감시용 카메라 설치를 거부하고 있는 미사일 시험기지 두곳의 장비들을 작동하지 못하도록 밀봉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도착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말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지난 9일 미국은 이라크가 유엔사찰단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다면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했다.
  • 대북회담 결렬대비/미·유엔 제재안 논의/미 국무 밝혀

    【도쿄 로이터 연합】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유엔과 함께 대북제재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9일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 하루전인 이날 도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에 가해야할지도 모를 제재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대북제재가능성이 가상적인 것일 뿐이라고 전제하면서 미정부는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양국협상에서)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유엔에 호소할 수밖에 없을것』이라면서 『현재의 대북 유엔결의에는 제재가 포함돼있지 않지만 협상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보다 강경한 조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 한­미 오늘 정상회담/클린턴 하오 내한/북핵·아태안보 집중 논의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은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양국 새정부 출범이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와 미·북한 2단계회담을 비롯,한반도의 안보및 양국동맹관계 증진방안과 통상현안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단독·확대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신외교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특히 아·태지역의 경제및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APEC경제 정상회담 추진및 동북아정세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 미공군 1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승주외무부장관의 간단한 영접을 받는다. 김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클린턴대통령내외의 이틀 일정의 방한에는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레스 애스핀국방장관과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등 20명이 공식 수행한다. 클린턴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G7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국제적 역할 제고를 요청하는 한편 개혁정책과 민주주의 발전,인권신장등에 대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할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이만섭국회의장과 민자당 김종필대표,민주당의 이기택대표등 여야지도자들과 환담한뒤 30분 동안 본회의장에서 미국의 새로운 대아시아정책을 밝힐 예정이다.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클린턴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만찬 행사를 베푼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11일 상오 합동조깅을 한뒤 청와대에서 배석자없이 조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며,이와 별도로 양국정부는 각각 외무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및 한반도안보 협력체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장소를 옮겨가며 미실업인접견 및 상공회의소 임원면담,전방시찰,미대사관 가족접견등을 차례로 갖고 하오 이한한다.
  • 북한핵 해결안되면 무력제재 검토 시사/크리스토퍼 미국무

    【워싱턴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6일밤 미 ABC방송과의 대담에서 북한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한미 양국의 중요한 국가이익을 보호할 것이라는 말로 대북한 강경조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ABC방송의 시사토론 프로인 「나이트라인」에 출연,이스라엘의 대이라크 핵시설 폭격과 같은 군사조치 가능성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구체적인 경고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미국은 한국,일본과의 조약의무에 따라중요한 이익을 보호할 것이며 여기에는 조약 동맹국들의 중요이익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북한에 대한 군사조치 가능성을 경고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미방위조약 의무를 언급한 것은 최악의경우 무력조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미,「신태평양공동체」 창설 제의/동경 G7정상회담 개막

    ◎클린턴/“APEC를 정상회의로 격상”/주한미군 전방배치 고수/외무장관회의,NPT연장 지지 【도쿄=이창순특파원】 서방선진 7개국 도쿄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7일 아시아 태평양국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태평양공동체」(New Pacific Community)의 창설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를 정상회의로 격상할 것을 정식 제안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상오 와세다(조도전)대학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시아정책과 관련,한국과 일본에서의 미군 전방배치전략과 미·일 안전보장 조약을 견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APEC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에 관여하는 미국의 상징적인 존재로 중시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참여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다른 나라의 정상들에게도 APEC에 참석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이 제창한「신태평양공동체」를 APEC를 중심으로 결성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도 연내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방선진 7개국 외무장관들은 7일 핵확산금지조약(NPT)이 만료되는 오는 95년에 이 조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정치부문 협상 보고서를 통해 핵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G7외무장관들이 우크라이나의 START­I(제1단계 전략무기감축협상)비준을 촉구하고 NPT의 연장을 지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이에 대한 자세한 결정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7개국 정상들은 이날 하오 첫 회담을 갖고 세계경제의 활성화,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촉진,러시아및 개도국 지원문제,지역분쟁해결방안및 유엔기능강화,지구환경보호,북한핵문제를 비롯한 핵확산방지문제 등을 주제로 놓고 의견을 나눴다. 클린턴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미고위관리들은 7개국 정상들이 핵확산금지조약이 만료되는 오는 95년에 이 조약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러나 7개국정상들은 8일「정치선언」을 발표할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질 경우 장차 비슷한 능력을 갖기를 희망하는 일본측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에 넣게 될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이와관련,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은 이날 G7협상대표들이 NPT의 무기한 연장을 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일본외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G7외무장관들이 북한에 대해서는 완전한 NPT복귀를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으로 도쿄에서 3번째 열린 G7정상회담은 8일 정치선언,9일에는 경제선언을 발표할 예정인데 9일 하오에는 G7정상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자리를 같이하는 「G7+1회동」이 이뤄진다. 이번 회담에는 의장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존 메이저 영국총리,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카룰로 아젤리오 참피 이탈리아총리,킴 캠벨 캐나다총리,장 루크 드하네 유럽공동체(EC)이사회의장(벨기에 총리)등이 참석했다.
  • 통상·안보·인권 등 새 아주정책 추진/클린턴방한 무엇을 노리나

    ◎북핵 표적삼아 아·태 역내위상 제고/APEC 등 활성화… 경협확대 모색 클린턴미대통령은 이번 선진7개국 도쿄정상회담 참석에 이은 서울방문 여행에서 3가지의 중요한 연설을 할 계획이다.5일 워싱턴을 출발,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면서 연설을 한번 하고 6일 도쿄에 도착한뒤 7일 와세다대학에서 두번째 연설을 하며 10일 한국국회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이들 연설은 각기 서로 다른 미국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 국회연설은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천명이 그 골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사실상 해외 첫나들이인 이번 여행에서 한국을 자신의 연설무대로 삼음으로써 여러가지 측면에서 연설의 극적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새로 출범한 한국의 김영삼대통령정부의 민주화·문민정치·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도 포함되어 있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것도 중요한 방문의 목적이다.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은 이같이 한미양국의 쌍무적 차원과 함께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국제정치적 역할 재정립,아시아·태평양세력으로서의 미국의 지도력확립차원에서 조망해야 한다. 클린턴행정부의 새 아시아정책은 ▲미국이 아시아세력으로서 남을 것 ▲한국·일본과의 안보조약 재확인 ▲아시아지역에 있어 경제적 유대관계강화 ▲민주주의·인권추구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번 연설이 겨냥하고 있는 표적은 북한과 아시아 각국이라고 할수있다. 첫째,북한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북한핵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클린턴대통령이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그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체제가 더욱 공고해져야만 된다는 인식을 분명히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여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핵개발문제에 대해,『절대로 그대로 용인될 수 없는 사안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그는 이란 이라크,그리고 북한의 핵무기추구를 동일선상에 놓고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의 비핵화정책의포기를 초래하게 되고 곧바로 동북아의 무기경쟁을 가져와 이 지역은 극히 불안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오는 1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2단계고위회담과 관련,북한이 지연전술로 나와 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즉각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미국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은 클린턴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보다 뚜렷한 메시지로 대외에 천명될 예정이다.더욱이 클린턴대통령은 자신의 이번 여행을 앞두고 미국의 핵실험유예기간을 다시 내년 10월까지 15개월간 연장함으로써 핵확산금지체제유지에 대한 명분과 설득력을 강화시켰다. 둘째,아시아각국을 겨냥하여 미국이 이 지역에서 추구하고 있는 구상을 전할 것이다.이 가운데는 경제통상·지역안보협력·민주주의와 인권의 추구 등이 포괄적으로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중국·대만에 각각 연간 5백억·1백50억·1백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으나 한국과는 거의 균형상태를 이루고있기 때문에 미국의 아시아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의 민주화가 아시아에서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적극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신념을 서울에서 강조함으로써 여타 국가들에 변죽을 울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정책 가운데 중요한 현안의 하나는 지역협력기구의 확대발전이다.특히 장기적으로는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를 경제협력의 모체로 삼고 나아가서는 어떤 형태로든 지역안보협력기구의 창설을 통해 미국의 세계경찰기능을 이같은 기구에 넘겨 지역자체가 스스로의 분쟁해결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클린턴대통령의 새 아시아정책은 냉전이후시대의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는 세계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미 “대북회담 교착땐 유엔제재”/“북핵사찰 긴급과제로 인식

    ◎크리스토퍼 국무/제네바회담 오래 끌지 않을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4일 북한핵개발문제는 긴급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북한핵 해결을 위한 미·북한 고위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지거나 지연된다고 미국이 인식할 경우 유엔에서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미NBC TV의 일요대담에서 『한반도가 가장 무서운 장소인 이유는 냉전시대유형의 대결이 남아있는 세계유일의 장소이고 북한정권이 매우 예측불허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14일 제네바에서 시작될 제2단계 미·북한 회담에 언급,『회담이 끝없이 계속되도록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북한핵시설의 위험성을 제거하기위해 과거 이스라엘이 이라크에 했던 것처럼 핵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을 할 태세가 되어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사태진전을 주시할 것이며 긴밀한 정보추적을 통해 우리의 결정적 국가이익에 관심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답변은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주목되고있다. 그는 또 『이라크가 사찰을 받은 후에도 핵개발을 하지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고의 사찰팀으로 북한핵시설을 사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상태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는 각종 기술적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량살상무기 확산/금지협약 강화 노력/크리스토퍼 미 국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에서 북한·이란·이라크·리비아등과 같은 나라들에 의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위해 무기확산금지협약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2일 밝혔다.
  • 베트남 금수조치/미,부분해제 검토/“국제기구 지원반대도 재고”

    【워싱턴·하노이 A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1일 미국이 국제통화기구(IMF)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대베트남 지원에 반대해온 그간의 정책을 재고중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머지 않아 이에 관한 결정이 내려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백악관 보좌관들이 지난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미국이 그간 적용해온 대베트남 금수를 부분 해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프랑스를 비롯한 IMF 주요 회원국들은 미측 요청으로 베트남에 재정 지원을 공여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달로 연기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이날 앞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에드먼드 머스키 전미국무장관을 포함한 10인 미사절단은 베트남방문을 끝내고 이날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대베트남 금수 조치를 해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미 외교 역할축소 결코 없다”/클린턴정부 9대업적 주장 눈길

    ◎러 민주화지원·북핵위협 대응 꼽아/“소방외교” 비난에 「독특한 지도역」 강조 탈냉전시대에 있어 미국의 세계 지도적 역할은 과연 축소되고 있는가.클린턴 미대통령의 외교정책방향은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가. 클린턴행정부 출범 5개월을 맞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이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할 수 있는 국무부관리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둔듯 미국의 전 재외공관에 클린턴 새 행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외교적 업적과 역점사항을 기술한 대외비 전통문을 지난 6일자로 보냈다. 16일 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크리스토퍼장관 명의의 이 전통문에 대해 『미국정부를 대표하여 외국에 나가있는 외교관들에게 미국의 외교정책을 설명해주는데 참고가 되도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자 뉴욕 타임스지가 보도한 이 전통문 내용은 새 행정부가 이룩한 9개의 괄목할만한 외교업적과 함께 미국의 세계 지도력이 결코 축소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교업적 가운데 7번째로 북한핵문제에 대해 『신중하지만 확고한 외교역량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하여 한국·일본·중국과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주요 외교업적으로는 ▲러시아의 개혁과 민주화 지원 ▲중동평화회담의 재개 ▲아이티의 민주화회복과 과테말라의 민주화 위협번복 ▲의회와의 협력속에 대중국 최혜국대우 1년간 연장 ▲소말리아 질서유지확보후 유엔에 임무이양 ▲이라크정부에 대항하는 민주세력에 대한 지원강화 ▲북한핵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일본·멕시코·EC등에 대한 동맹관계 유지속에서의 미국의 경제적 이익도모 등을 들고 있다. 사실 그동안 국무부내에서도 백악관이 너무 국내문제에만 몰두하기 때문에 미국의 외교는 새로운 대외정책방향을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고 「소방외교」에 급급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다.지난달 국무부의 피터 타노프 정치담당차관이 냉전시대가 끝남에 따라 미국은 국내경제문제에 전념해야하기 때문에 세계의 지도적 역할을 축소할 수 밖에 없다고 한 발언은 바로 이러한 인식이 국무부내에 확산돼있음을 반증한 것이다. 그러나 크리스토퍼장관은 이 전통문에서 『우리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다자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절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국외교의 역할 축소론」을 일축했다. 최근 클린턴대통령은 유엔평화유지군을 공격한 소말리아군벌에 대한 공습을 재가한 뒤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미국은 분명 세계경찰이 될 수는 없다.그러나 세계문제에 대해 결코 눈을 감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왜냐하면 그러한 문제들은 바로 우리의 안보와 국익,우리의 이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따라서 미국은 전세계를 향해 독특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북한핵개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도 북한의 핵무장이 한국·일본의 핵개발을 필연적으로 초래한다는 우려와 함께 국제적인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금지체제가 북한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붕괴되기 때문이다.이는 곧 미국의 지도력이 도전받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의 국익이 침해되는 것을 방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게 되는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그동안의 국내문제집중성향에서 조금씩 탈피,외교문제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을 강화함으로써 탈냉전시대의 지도적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대북카드가 있어야 한다/이호준(정치평론)

    미·북한간 핵담판은 아무리 보아도 미국이 밑진 것같다.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한 지난 3월12일을 기준으로 보면 김일성은 사실상 아무것도 잃은게 없이 밉살스럴 정도로 많은 실속을 챙겼다.평양은 이번 담판을 통해 워싱턴으로부터 주권인정,내정 불간섭등을 보장받고 숙원인 대미고위협상 통로를 여는데 성공했다.지난 20년간 워싱턴의 정권교체기마다 되풀이됐던 김일성의 끈질긴 대미협상시도가 마침내 「풋내기」클린턴행정부에 먹혀든 느낌이다. 미국은 그동안 미·북한 관계개선의 선행조건으로 평양에 대해 요구했던 핵투명성 보장,국제테러행위중지및 북한내 인권개선,성실한 남북대화,미군유해 송환 등을 일거에 접어둔 인상을 남겼다.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양보한게 없다고 주장했지만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미·북한고위협상이 제3자의 눈에 미양보의 소산으로 비칠건 뻔하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북한공동발표문을 보면 4차례의 뉴욕회담에서 미국이 얻어낸건 북한의 NPT탈퇴를 일시 유보시킨 것뿐이다.미국으로선 NPT체제유지라는 세계전략상의 이해를 충족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북한의 NPT복귀가 「잠정적」인 것으로 공표된 이상 워싱턴이 꼽는 「득」은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미결의 북한핵문제를 구실로 한 미·북한고위협상이 앞으로 남북대화의 위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북한은 자신의 특사 교환논의 주장을 사실상 수용한 우리측의 15일 남북실무자접촉제의를 멀찌감치 24일로 미뤄버렸다.곧 있을 미국과의 고위후속회담을 의식한 것이 분명하다.벌써 남북접촉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조짐이다.이제 평양은 한반도문제 해결의 일방 당사자는 한국이 아니고 미국이라는 주장아래 대미직접협상의 열기를 높이면서 남북대화를 미·북접촉의 하위수준으로 전락시키려 들 것이다.남북관계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미·북한대화 구도속에 새로운 침체기를 맞게 될지 모른다. 돌이켜보면 우리측은 이번 미·북회담에 좀 안이하게 대처한 인상이다.주무부서라고 할 수있는 외무부는 외유중인 장관이 파리에서 대책회의를 한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본부에선 한가한 인권외교홍보에나 열을 올리는 대조적인 모습을 드러냈다.진보파로 낙인찍혀 우익 보수진영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는 통일원장관은 운신의 폭이 좁아진 가운데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모재야인사와의 접촉계획을 취소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했던 형편이었다. 우리측의 지난 5월 남북대화재개 제의도 현명하지 못했던 것 같다.북한이 남북대화에 관심이 있는양 선전할 기회만 제공했을뿐 우리가 목표로한 남북상호사찰문제에선 아무런 실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여겼던 대목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전쟁위협에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해온 소극적 태도였다.김일성은 지난5월 유엔안보리가 대북핵결의 안을 채택하자 만일 북한에 국제적인 제재가 가해진다면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조선반도 전체를 전쟁의 도가니속에 밀어 넣을 것』이라고 호전적인 공갈을 서슴지 않았다.그들은 미국과의 뉴욕회담을 앞두고도『전쟁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고 큰소리쳤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는 것으로 시종했다.그런 묵살과 침묵이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전술이었다면 문제될게 없다.그런데 그렇지 않았던것같다.많은 사람들은 정부가 김일성의 전쟁위협을 맞받아 치면서 북한을 능가하는 우리의 전쟁억지력을 과시하길 바랐다.또한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전쟁불사의 각오도 천명되길 기다렸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부쪽에서 흘러나온건 『북한을 자극하지 말자』는 유화론과 더불어 무언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듯한 불협화음이었다. 며칠전에 나온 한은발표에 따르면 남북한간의 경제력 격차가 갈수록 커져 지난해 GNP는 한국이 북한의 14배에 달했다.3년여전 서독이 동독을 흡수통일했을 당시 서독의 GNP가 동독의 5배였던 것에 비하면 한국이 북한에 대해 갖는 경제적 우위는 독일 경우보다 훨씬 강력한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과거 서독이 동독에 대해 그랬던 것과는 달리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카드가 없다.오히려 우리경제의 14분의 1밖에 안되는 북한이 맹랑한 핵카드를 갖고 한반도를 좌지우지하려고 든다. 여기서 우리의 해답은 자명해진다.북한의 핵카드를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대북카드를 개발,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그건 평양의 경제난 해결에 관건이 될 경협일 수도 있고 김일성정권의 민주화를 촉구할 인권일 수도 있다.민간단체들이 서울에서 발행되는 신문을 풍선에 실어 북한주민에게 살포하거나 조류를 이용하여 식량을 북한해역에 띄워 보내는 것도 김일성정권을 위협하는 카드가 될수 있다.그리고 그런 카드마련에 장애가 되는건 과감히 잠재우고 강경론이나 흡수통일론의 목청을 높일줄 아는 전략적 대응도 필요할 것이다.GNP 14배의 국민정서는 수세가 아닌 공세의 대북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 미,인권연계 대외정책 고수/크리스토퍼 국무

    ◎일부 국가 기준완화 요구 무시 【빈 UPI 로이터 연합】 미국은 14일 해당국의 전통과 특수성등을 감안,차별적인 인권정책과 기존 인권기준의 완화를 촉구한 일부 아시아 및 중동국가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인권유린을 대외정책과 연계시키는 현재와 같은 인권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세계 1백83개국 정부대표 및 1천여개의 비정부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빈에서 개막된 제2차 세계인권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정부가 마련한 「행동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또 인권문제가 미국 외교정책의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인권유린이라는 음험한 세상을 밝게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해온 기존의 인권외교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수행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대북 접촉문제 논의/「이」 페레스 외무 빈행

    【예루살렘 AP 연합】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4일 이스라엘의 대북한 접촉문제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논의하기 위해 빈으로 떠났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페레스장관이 유엔인권회의 참석차 오스트리아 빈으로 출발했으며 그곳에서 이스라엘의 북한과의 접촉을 반대해온 미국의 입장을 철회하는 문제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이비아타르 마노르 대변인은 북한은 이스라엘과 공식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지만 이스라엘과 경제·무역관계를 맺는데 관심을 표시해왔다고 말했다.
  • 이 외무,미 국무 회동/대북 접촉문제 논의

    【예루살렘 AP 연합 특약】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4일 국제인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빈으로 출발했으며 그곳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미국이 반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대북한 접촉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
  • 북NPT탈퇴 유보 관련/미,“양보한것 없다”/크리스토퍼 국무

    【앙카라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2일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유보와 관련해 양보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터키를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장관은 앙카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결정이 『대단히 중요한 중간 단계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11일 끝낸 접촉이 『마지막 행동』이 아니라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남아 있다고 말해 추후 협의가 이어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 미 “역할” 고수하며 예산 감축/세계군사전략 수정에 담긴 뜻

    ◎국방비 줄어 정책변경 불가핌/동시전때 한곳 집중투입… 다른곳 방어 유지/분쟁지역의 우선순위 공론화한 점이 특징 클린턴 미국신정부의 새 세계군사전략으로 떠오르고있는 「윈 홀드 윈」전략은 두곳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한곳만 승리(윈)와 직결된 집중투입에 나서고 다른 한곳은 방어선유지(홀드)에 그치겠다는 것이다.따라서 미국의 본격적인 병력투입이 홀드된 곳은 다른 곳의 승리가 확보된 다음에나 미국의 전력 개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똑같은 냉전이후의 미국 군사전략이지만 두곳을 동시에 승리로 이끌수 있도록 군사력을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던 부시 전대통령의 공화당정부와는 커다란 차이가 난다.민주당 신정부의 새 전략틀은 이제까진 암시적인 선에 그쳤던 분쟁발발이나 전쟁위험 지역에 대한 우선순위의 평가를 냉정하게 공론화시킨 점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이 세계유일의 슈퍼파워적 역할을 스스로 축소하는 게 아닌가하는 분석이 대두된다. 이는 뉴욕타임스가 이같은 새 전략구상을 보도하기 5일전 세계 언론이 크게 주목한 피터 타노프 현 미 국무차관의 「미국의 세계역할 축소」발언과 연관시켜 볼때 상당한 설득력을 얻는다.그러나 민주당 신정부의 새 군사전략은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지 않으면서 신정부의 현안인 국방예산 감축를 성사시키기 위한 극히 현실적인 전략수정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우선 타노프 차관의 축소론은 다음날 즉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백악관의 강력한 부인 성명으로 의미를 상실했다.뉴욕타임스가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 설명했듯이 신정부의 우선순위 개입은 변경할 수 없는 국방비감축 원칙에서 파생된 기존 군사정책의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80년대말부터 실행되고 있는 미국의 국방예산 감축은 94년 회계연도의 경우 4.7%가 줄어든 2천6백40억달러로 낮아지며 5년뒤에는 지금보다 무려 14%가 축소되어야 한다.5년뒤의 전체 연방예산이 20%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군사전략이 지금과 같을 길을 걷기를 바란다는 건 무리인 것이다.
  • 미 국무부의 「홍보조정」/이경형 위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의 대외정책주무부서라고 할 수 있는 국무부에는 요즘 「홍보조정」문서가 나돌고 있다.국무부내의 차관보급 이상의 고위관리들에게 회람되고 있는 「공적 발언 조정」이라는 이 메모는 한마디로 「입조심하고 입을 맞춰서 얘기하라」는 것이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의 지시형태로 된 이 메모는 차관보급 이상 관리가 대외연설,증언,언론발표,논평 등을 할 때는 사전에 발언의 초안을 공보담당차관보에게 전달,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같은 대외발언의 사전조율지시는 지난 25일 있은 피터 타노프 국무부 정무담당차관의 이른바 「미국의 지도적 역할축소」발언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타노프차관은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익명을 전제로 보스니아사태 해결을 둘러싼 미국과 동맹국들과의 의견조정 경위를 설명한 뒤 냉전종식 이후의 미국의 세계적 역할에 관해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국내경제에 전념해야 하는 미국은 국제적인 역할을 축소할 필요가 있으며 동맹국들과 「영향력과 책임」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타노프차관의 발언이 「한 고위관리」의 말로 언론에 크게 보도되자 백악관은 발끈하여 즉각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을 통해 부인했다.마이어대변인은 그 「고위관리」는 바로 「브랜드 X」(미국인들이 유사상표에 갖다붙이는 말)라며 공박했다. 크리스토퍼장관도 『우리의 역할은 감소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의 중대한 이익이 위협받거나 도전받을 때는 언제든지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타노프의 발언파문을 극소화하려고 애썼다. 국무부 서열3위인 타노프차관의 「미국 지도력 축소」발언은 미국의 아픈 부분을 잘 적시했다는 느낌이다.아무리 백악관측이 클린턴행정부의 대외정책이 그렇지 않다고 논리를 세워도 지금의 미국은 국제적 리더십확보에 실패하고 있으며 대외문제개입에 축소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미국은 대외적 체면을 감안한 외교사령보다는 실체적 진실에 더 가까워져야 할 것 같다.
  • 미,쿠르드족 공격땐 개입(지구촌단신)

    【워싱턴·니코시아 AP UPI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북부 쿠르드족의 안전지대를 공격할 경우 미국은 무력개입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세르비아계 점령지장악 인정”/미­러 새 유고평화안 합의

    ◎양국 국무장관/「밴스­오웬안」 폐기 방침/학살중단 위해 「봉쇄와 안정」에 역점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유엔이 마련한 보스니아내전 종식 평화안을 포기하고 궁극적으로 세르비아세력의 점령지 장악을 허용하는 새로운 공동전략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사태를 해결하고 대량학살을 중단시키기위해 「봉쇄와 안정」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난 1년여간의 내전에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측이 점령한 영토의 절반을 내놓도록 한 유엔평화안을 세르비아측에 강요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관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이같은 공동대응전략이 유엔평화안으로부터 후퇴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민병대는 보스니아 영토의 70%를 점령하고 있다. 양국의 이같은 보스니아 사태해결방안은 20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간의 회담에서 논의됐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20일 코지레프 장관과 두차례에 걸쳐 회담한후 『미국과 러시아가 보스니아전 종식방안의 중요 요소들에 관해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우리는 앞으로 수일동안 영국 및 프랑스 외무장관과 협의할 일련의 문제들에 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유고와 로마를 거쳐 워싱턴을 방문중인 코지레프 장관도 현재 토의되고 있는 전략이 「매우 구체적」인 것이라면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치내용과 관련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크리스토퍼 장관이 21일과 24일 영국 및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전에는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사태에 미,독자개입 안해

    【워싱턴·자그레브 AFP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에 대한 무기 금수 해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나 보스니아 사태에 미국이 독자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미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보스니아 문제에 언급하는 가운데 보스니아의 모든 내전 당사자들에 대한 유엔의 무기금수조치가 무력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는 회교도정부에 타격을 주고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유럽 우방국들이 회피하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 개입안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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