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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국과 대책협의/한­미외무 긴급통화

    정부는 북한주석 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 변화에 대비,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하기로 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9일 김주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직후 워런 크리스토퍼미국국무장관및 미·북3단계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고나보와 전화통화를 갖고 앞으로의 대책을 숙의했다고 장기호대변인이 전했다.한장관은 이와 함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무장관 등 우방국 외무장관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제사회는 지금까지와 같은 입장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 반이스라엘 조항 삭제/팔,곧 민족헌장 개정

    【파리 AP 로이터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은 이스라엘의 파멸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 민족헌장의 일부 조문을 삭제하기 위해 망명의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측이 7일 밝혔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파리에서 자치확대방안에 관한 협상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발표,아라파트의장이 가까운 시일내에 의회격인 팔레스타인 민족회의(PNC)를 가자지구에서 개최토록 한다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민족헌장의 수정은 지난 5월4일 자치협정 조인식과 함께 아라파트의장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에게 약속했던 사항이다. 아라파트는 이스라엘이 PNC 대의원들의 귀환을 얼마나 빨리 허가해 줄지 확실치 않으며 따라서 PNC회의 소집 일자를 못박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라파트는 또 대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말 가자지구나 예리코시에서 중동순방차 이곳을 방문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국관리들이 이날 밝혔다.
  • 미,북핵봉 제3국서 폐기 요구/일지 보도

    ◎오늘 제네바 3단계서 제안/핵동결 전제 대표부 교환 설치/금수 등 해제… 핵선제공격 포기 【도쿄=이창순·제네바=박정현특파원】 미국은 8일 열리는 북한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6·25이후 계속해온 경제제재를 해제하고 ▲상호 연락대표부를 설치해 외교관계를 개선하며 ▲핵 선제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하는등 세가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일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미국무부의 고위당국자는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등 일부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북한으로 하여금 현재 개발중인 흑연원자로를 플루토늄 추출이 곤란한 경수로로 전환하고 이미 추출한 연료봉을 모두 제3국으로 이전해 폐기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미대표단의 한 소식통도 이날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영구 동결하는 조건으로 북한원자로의 경수로전환지원,경제협력,연락사무소 상호교환설치등을 밝힐 것으로 전했다. 국무부당국자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의 해제와 핵선제공격 포기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개발계획을 포기하는 것과 부응해 연락대표부를 설치하는 동시진행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출이 끝난 연료봉은 중국이나 영국,프랑스중 한 국가에 이전해 관리하든지 아니면 콘크리트등을 사용해 저장,폐기시키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한편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앞서 6일하오 제네바에 도착,성명을 통해『핵문제를 포함한 조미사이의 현안들은 어느것을 막론하고 서로의 믿음이 없는데서부터 생긴 오해와 불신에 근원을 두고 있다』며 『북한은 핵문제 일괄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쌍방은 모처럼 조성된 이번 회담을 결실있는 대화,생산적인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등 미국대표단 일행은 7일 하오 도착했으며 김삼훈 외무부핵대사도 이날 하오 도착했다.미·북한은 8일에 이어 9일에 회담을 가진 뒤 12일 또는 13일쯤 회담을 속개할 예정이다. ◎이번협상 순조로우면 9월 외무회담 가능성 【도쿄 연합】 미국의 북한문제전문가인 스코트 슈나이더 평화연구소 연구원은 7일 『3단계 미·북한 고위당국자 회담은 쌍방의 기조연설에 2일이 걸리고 본국조회 등을 위해 1,2일을 거른 다음 재차 협의를 할 것으로 보여져 약 1주일간 계속 될 것같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이날 뉴욕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이번 협상에서 차기 회담의 기초를 위한 커다란 골격 구축에 성공한다면 8월이나 9월께라도 정치적 레벨,즉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김영남 북한외교부장간에 외무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많다』고 말했다.
  • 크리스토퍼 미국무 28일 한국방문

    워런 크리스토퍼미국국무장관이 북한 핵문제를 협의하기위해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오는 28일 방한할 예정이라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가 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크리스토퍼장관은 26일부터 27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뒤 귀로에 서울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 세계부호 1·2·3위 미국인이 석권

    ◎미 포브스지,「지구촌 억만장자들」 선정/최고부자 미 월턴가 “총재산 2백36억불”/개인은 일 쓰쓰미… 중남미 큰부자 늘어 눈길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지가 발표한 올해 전세계 억만장자 부호(개인 및 가문) 순위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1위에서 3위까지를 차지하는등 여전히 강력한 재력을 과시하고 있으며,중남미국가들은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른 속도로 대부호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최근호에 따르면 세계 제1의 부호는 미최대규모 유통체인점 월 마트의창시자인 고 샘 월턴의 가문으로 이들은 총재산 2백36억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사탕업체를 운영하며 96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마스가,3위는 화학·석유·가스산업에 관여하는 뒤퐁가이다. 그리고 올해 10억달러이상 재산을 보유한 세계의 부호들은 지난해보다 47명 더 늘어난 3백58명으로 이중 미국인이 1백20명이었으며 이들의 총재산액은 2천5백10억달러에 달했다.나머지 2백38명의 비미국 부호들은 모두 합쳐 5천1백4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부유한 개인은 85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일본의 호텔·철도 부호 쓰쓰미 요시아키로 밝혀졌다.그는 아버지로부터 고쿠도 증권회사를 상속받아 현재 이 회사주식 40%를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가장 부자인 개인은 82억달러를 보유한 마이크로 소프트사 설립자 빌 게이츠로 밝혀졌다.지난해에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개인투자자 워런 부펫이 1위였으나 이번에는 79억달러로 2위로 밀려 났다. 중남미에는 42명의 10억이상 재산보유자가 있으며 그중 24명은 멕시코인이다.지난 87년 포브스가 이 리스트를 발표하기 시작할 당시 중남미지역출신 억만장자는 코카인 밀매조직두목 2명을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에서는 46명의 억만장자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 지역이 또 다른 억만장자 산실로 대두했다.87년 아시아 억만장자는 14명이었다. 미국 외 지역의 유명한 억만장자들을 살펴보면 캐나다 씨그램사 상속자인 찰스 브론프맨,버진 애틀랜틱사의 리처드 브랜 브랜슨,이탈리아 아그넬리가,그리스 선박왕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등이있다. 미국은 부호 톱 10위중 5명을 차지했으며,50위까지는 19명,1백위까지는 32명을 차지했다.미국 다음으로 독일이 두번째로 많은 42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일본은 36명,멕시코는 24명으로 나타났다. 유럽에는 지난 87년 36명이었던 억만장자가 올해는 91명으로,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40명에서 86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포브스의 리스트는 경제적인 노력이 아닌 정치적인 유산으로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왕실가족,국가원수는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국가적 탄압으로 얻어진 독재자의 재산도 배제하고 있다. 다음은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다.▲1위=월턴가 유통산매업 미국 2백36억 ▲2위=마스가 사탕업 미국 96억 ▲3위=뒤퐁가 뒤퐁사 미국 90억 ▲공동3위=한스 라우징 포장업 스웨덴 90억 ▲5위=쓰쓰미 요시아키 부동산업 일본 85억 ▲6위=빌 게이츠 컴퓨터업 미국 82억 ▲7위=워런 부펫 주식투자 미국 79억 ▲8위=폴 새처 호프만가 제약업 스위스 ▲9위=차이가 보험·건설업 대만 75억 ▲10위=알브레히트 테오&칼슈퍼마켓 독일 73억
  • 중국 군·국영기업의 생산품 특혜제외/미의회/새 무역규제법안 상정

    ◎클린턴의 「최혜국」 연장에 반발 【워싱턴 AFP 연합】 조지 미첼 미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1일 현재 중국의 인권상황에 유의,중국 군대및 국영기업들이 생산한 상품에 제재를 부과키로 하는 내용의 대중국 무역 제재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미첼 원내총무와 민주및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연명으로 제출한 이 법안은 한달 전 클린턴 대통령의 대중 무역 최혜국지위(MFN)경신결정에 반발해 마련된 것이다. 이 법안은 클린턴 대통령의 MFN 경신 결정에도 불구,『중국 인민해방군이나 군수산업체,또는 국영기업들이 생산,수출하는 상품들은 특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상원 재무위원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또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으로 하여금 중국 현지의 미국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행동규범을 채택,보다 적극적인 인권상황 개선노력을 기울이도록 격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클린턴 대통령이 MFN 경신의 전제로 내세웠던 중국 정부의 인권상황 개선 노력과 관련,『눈에 띄는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북 지연전술땐 다시 제재/3단계회담서「핵과거」규명 노력”/미국무

    【워싱턴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30일 『북한이 미·북한간 3단계회담을 지연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면 우리는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다시 회부해 제재조치를 취하고 아울러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에 적절한 어떤 조치라도 취할 태세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상원외교위에 출석,미외교정책 전반을 설명하는 가운데,미·북한 양측이 내달 8일부터 제네바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3단계회담을 개최할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고 전제,이같이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미북한 3단계회담을 통해 한반도비핵화,북한핵계획의 영구적 동결을 보장하고 북한핵의 과거사를 파악토록 노력하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이같은 기회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말했다.
  • 3단계회담 실패때의 북핑계 차단/미국무 「대북정책」 의회증언 배경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지난 30일 상원외교위에서 『북한이 3단계 미­북 회담을 질질 끌면 다시 유엔안보이로 넘겨 제재를 추진할 것』이란 강경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8일부터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이 근 1년만에 재개되는 마당에 국무장관이 이같은 「강경발언」을 한 것은 북한의 「회담실패핑계」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미의회의 패트리어트미사일 파견경비승인과 국방부의 소해정등 군함 3척의 한반도 파견등이 3단계 고위회담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비록 공식외교채널을 통한 것은 아니지만 이같이 「트집」을 잡는 것은 주한미군의 군사력증강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측면도 없지 않지만 3단계 회담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미측에 전가하기 위한 「교두보 확보성」비난으로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미의회의 주한미군방위력 증강승인이 현 시점에서 새롭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북핵문제가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대결국면으로 들어가던 시기에 결정된 것이고 소해정 파견은 공격용이 아닌 순수방어목적인 것을 그들도 내심 잘 알고 있으면서 『회담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서 엿볼 수 있다. 하원 세출위원회는 지난 29일 총 2천6백40억달러에 이르는 국방예산을 승인했는데 이중에 이미 발표된 주한미군용 패트리어트미사일과 아파치 헬리콥터 배치경비 2억5천만달러가 포함되어있다.결국 과거에 한번 걸렀던 패트리어트미사일과 아파치헬기문제를 지금 다시 끄집어내려하는 셈이다. 또 지난 28일 미국방부가 북한 공격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뢰 소해정등 3척을 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지난 1년간 추진되어온 주한미군의 방위력 증강조치의 일환임이 확인되고 있다. 워싱턴당국은 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기를 희망하면서도 북한이 선뜻 핵동결을 약속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 응한 속셈에 대해서는 아직도 분명한 해석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측은 현재 냉각저수조에저장중인 폐연료봉을 앞으로 2개월이상 두면 부식작용으로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꺼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원자로에 핵연료를 장착,재가동하지않으면 올 겨울 영변핵기지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할 수 없다며 재가동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측 주장의 저변엔 2개월후 슬그머니 다시 핵개발의 길로 가겠다는 뜻이 깔려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북한이 협상으로 시간을 벌어 이번 여름만 넘기면 가을부터는 물리적으로 재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은 3단계 회담에 핵문제와 미­북관계정상화등 모든 것을 일시에 꺼내놓고 동시일괄타결을 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체제아래 단계적 접근방법을 구사하고있어 대화가 적잖은 마찰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미국측은 일찌감치 강성발언으로 북한측에 언행일치의 경고용 쐐기를 박아놓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크리스토퍼 월내께 내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북한핵문제와 남북정상회담의 후속조치등을 논의하기 위해 7월말 한국을 방문한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방한일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나 금명간 확정,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상회담 북 호응은 내부용 카드”/러 「모스크바 타임스」 전망

    ◎결코 개방못할 체제… 성과기대 말아야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영자일간지 「모스크바 타임스」는 30일 남북한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극히 비관적인 해설기사를 실었다.「독재자와의 거래」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남북한정상회담에 임하기로 한 것은 내부과시용이며 남한과의 관계개선은 곧바로 북한주민에 대한 통제의 고삐를 늦추는 것이 되기 때문에 회담결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다음은 이 글의 요지. 카터전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일성과 포옹하는 장면을 보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카터씨는 평양에서 평화를 증진시킨 것이 아니라 이 독재자의 게임에 놀아난 것일 뿐이다.카터씨와 포옹하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인 것은 김일성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그는 북한주민들을 향해 「신하들아 보아라.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나를 보기위해 이렇게 먼길을 왔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카터씨의 방북으로 어쨌든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단원 2명을 추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그 뿐만이 아니라 김일성은 남한대통령과 만나기로 결정했다.남·북한 대통령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눌까.북한의 선전카드중에서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다.김일성은 이번 남북한 정상회담에서도 이 카드를 사용할 것이다.그러나 북한정권에 통일보다 더 긴박하고 중요한 일은 바로 핵무기개발이다.김일성부자에게 핵무기는 개인독재를 유지하는 데 불가결한 무기이다.북한주민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자기들이 사는 곳이 결코 지상낙원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그들의 불만은 댐에 모이는 물처럼 서서히 고여들어 이제 이 「댐」을 무너뜨리기 일보직전에 와있다.김일성부자는 주민들의 이러한 불만을 다스리기 위해 핵무기가 필요하다.김일성부자는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서는 남한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자세이다. 남북한 정상이 만난다고 해서 어떤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인가.절대 그렇지 않다.실질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은 곧바로 북한정권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수일전 미국·북한 양국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미·북한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의 개방을 유도한다는 전략임이 분명하다.그러나 김일성은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개방을 시작할 수 없는 입장이다.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독재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무력뿐이다.최근 이탈리아의 일간지 「스탐파」는 조만간 지중해지역에도 핵무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리비아의 카다피가 북한으로부터 핵무기를 구입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적고 있다.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무력압력을 통하는 것뿐이다.김일성이 진짜 개방을 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우리가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지는 모르나 김일성체제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낙관론을 펴지 못할 것이다.
  •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크리스토퍼국무 시사/북한측 태도변화 기대

    【워싱턴 로이터 연합】 북한이 지금까지의 행태를 변경한다면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김일성 북한주석간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24일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미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월 3단계 회담을 앞두고 최근 형성된 긴장완화 분위기속에 있는 미·북한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장래 어떤 시점에서 그것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 시점까지 나는 김일성주석이 클린턴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기록을 쌓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만약 북한이 새로운 회담에 응하게 되고,만약 그들이 외부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고,만약 그들이 타당한 방법으로 국제사회에 합류한다면,또 만약 그들이 미국대통령과의 회담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종류의 행위를 시작한다면,나는 클린턴대통령이 기쁘게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미국측이 북한의 김일성주석과 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최초의 공개제의인 것으로 믿어진다. ◎3단계 회담 일정/미·북,곧 동시발표 【워싱턴 연합】 미국과 북한은 24일 상오(미국시간) 뉴욕의 유엔본부회의실에서 실무급 접촉을 갖고 내달초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간 3단계 고위회담의 개최일시및 의제에 관해 논의,곧 회담일시 등을 워싱턴과 평양에서 각각 발표키로 했다.
  • 「미­북정상회담」 가능할까/미 국무발언 계기로 본 전망

    ◎「국교 정상화뒤」 단서… 조기개최는 난망/관계개선 의지 흘려 북의 유연성 유도 카터 방북이후 북한핵문제의 갑작스런 대화국면 전환으로 열리게 될 듯한 최초의 남·북한 정상회담과 내달초 제네바에서 열릴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24일 미국 텔레비전 회견에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북한 김일성 주석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날 CNN의 시사프로 앵커맨 체스노가 미·북한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북한은 지금까지 양국정상화가 가능할 기초를 만든 바가 없었다며 북한이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꾸어 그 기초를 만든다면 정상회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미·북한 정상회담은 양국국교 정상화이후라는 명백한 단서를 붙이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조속한 개최가 불가능하다.그러나 논의 그 자체가 몇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우선 미정부가 정상회담실현 가능성여부와는 별도로 양국관계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암시함으로써 양국관계개선이 생각보다빨리 진행되게 할 수 있다.3단계 미·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양국정상회담」이라는 당근을 흘림으로써 북한측의 더욱 유연한 자세를 이끌어 낸다는 것이다. 미·북한 정상회담카드는, 보스니아 사태,중국 MFN(최혜국)연장,아이티 문제등 외교에서 실책을 거듭해 왔던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도 고려해 볼만한 사안이다. 북한핵문제와 관련, 국내 보수파로부터는 무능하다는 비난과 진보파들로부터는 우유부단하다는 힐책을 동시에 받았던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회담으로 정치적 입지를 개선할 수도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은 공화당에 비해 열세에 놓여있다. 카터의 평양방문이후 연일 미국 텔레비전 방송에 모습이 보이는 등 미국국민들에게 친숙한 얼굴이 되고 있는 김일성 주석으로서도 미·북한간 정상회담이 실현될 경우 기대이상의 외교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카터 전 미대통령은 방북결과를 설명하면서 『아직 다하지 않은 말이 있다』『이 말은 꼭 클린턴과 크리스토퍼에게만 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 내용이 김일성의 정상회담개최제의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러나 미·북정상회담 거론이 크리스토퍼 장관의 단순한 외교적 수사인지 어느 정도 구체성을 지니고 있는지는 더 두고봐야 할 일이다.
  • 미,북에 핵동결 입증요구 서한/클린턴

    ◎확인땐 3단계회담… 주한군 증강 중지/새달초 미­북 고위회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21일 북한측에 「핵동결」이 확인되면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유엔에서의 대북제재추진도 중지하겠다는 뜻을 20일 서한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북한측이 카터 전대통령의 평양방문시 김일성주석이 언급한 핵동결의사에 대한 확인을 공식요청한다고 밝히고 핵동결은 ▲새 연료의 재장착금지 ▲폐연료봉의 재처리 불가 ▲핵안전조치의 이행등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행정부의 북핵정책조정팀장이자 미·북회담의 미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 명의의 이 서한은 북한의 유엔대표부를 통해 북측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 앞으로 보내졌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일내에 답신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접촉방법을 모색중이며 그같은 방법중의 하나로 평양에 미관리를 파견하는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대변인은 김일성 북한주석이 카터 전대통령에게 밝힌 약속들을 확인하기 위한 대북접촉이 수일내로 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뤼셀을 방문중인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도 서한발송사실을 확인하면서 핵동결의사가 확인되면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하고 동시에 유엔에서의 제재조치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방부의 크리스틴 델라스키대변인은 이날 주한미군의 군사력증강조치도 일단 연기했다고 밝혔다. 【뉴욕 연합】 미국정부는 북한측에 보낸 3단계 고위급회담 개최제의에 관한 서한에서 회담일자를 다음달초로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 미­러 북핵제재안 합의/양국 외무장관

    【브뤼셀 로이터 연합】 북한핵과 관련,제재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온 미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제재 계획에 합의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22일 말했다. 이 관리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브뤼셀에서 북한 핵문제를 협의한 뒤 북한에 대한 제재 발효 전에 러시아측이 제의한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세부합의안이 마련됐으며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에서 러시아가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핵동결 의사 등 북 의도 분석/미,새 외교창구 설치 검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의 핵동결용의표시 진실확인을 위한 즉각적인 대북접촉을 일단 유보,새로운 종합적 북핵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와 관련,21일 백악관에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윌리엄 페리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안보보좌관등 현직 고위관리와 아놀드 캔터전국무차관,도널드 그레그전주한대사등 전직 관리,그리고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샐리그 해리슨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등이 참석한 정책토론회의를 주재,북핵문제 해결의 광범위하고도 근본적인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 김일성주석이 카터전대통령 평양방문시 제의했던 「고위회담재개면 핵개발동결」언급을 중심으로 북측의 의도를 분석하고 기존 정책에 구애받지않고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는 북측의 진의확인 방법으로 기존의 뉴욕실무접촉창구외에 새로운 고위외교창구를 설치하는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키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 전직외교관 등 클린턴외교 질타

    ◎“북핵대응책 조변석개” 미국내 비난소리 높다/“채찍·당근 분명한 대응 못해 해결 안돼” %% 클린턴행정부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제로 베이스에서 모든 문제점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백악관에서는 북한핵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북핵정책 입안자를 비롯,학자·전직관리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클린턴대통령은 물론 앤서니 레이크안보보좌관,새뮤얼 버거 안보부보좌관,그리고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윌리엄 페리국방장관등 현직 고위관리와 제임스 릴리,도널드 그레그전주한대사,아놀드 캔터전국무차관등 전직관리도 참석했다.싱크탱크 쪽에서는 최근 평양을 다녀온 샐리그 해리슨 카네기재단 선임연구원,미평화연구소의 앨런 롬버그,아시아연구학자 마이클 옥센버그등도 참석했다. 21일자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구체적 결론을 내리자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의도등 모든 가능성을 총점검하고 어떤 대응책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를 검토해보는 자리였다. 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핵정책의현주소를 반영하듯 10여명 참석자들의 견해는 서로 엇갈렸다.카터의 평양방문 결과를 놓고 참석자의 15%가 문제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으나 35%는 북한의 지연전술일 뿐이라고 분석했고 나머지 50%는 「새로운 해결의 시작」에 불과하며 그 이상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백악관이 「북핵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카터방북을 전후,클린턴행정부의 북핵정책에 대한 광범한 비판이 대두되 내부적으로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져볼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클린턴행정부는 북한핵문제와 관련,작년엔 『한개의 핵무기 보유도 용납 못한다』고 했다가 최근 들어서는 『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핵강국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바꾸는등 혼선을 빚어왔음을 자인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카터전대통령의 김일성북한주석과의 면담을 전후로 미국의 대북정책의 초점이 대화에 있는 것인지,제재에 있는 것인지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었다.또 카터와 충분한 「사전 조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터가 『유엔에서의 제재추진 즉각 중단』같은 발언을 해 이를 부인하는 법석을 떤것이나 제재를 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던 도중에 돌연 카터방북카드를 구사함으로써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있던 우방들을 곤혹스럽게 한것도 「조변석개」외교의 단면을 나타낸 것으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공화당의 부시행정부때 안보보좌관을 지낸 브렌트 스코우크로프트 같은이는 북한에 대해 완전사찰을 받든지 아니면 핵시설에 대한 군사조치를 감수하든지 양자택일을 하도록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야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전주한대사는 미국이 북한에 핵투명성을 보장하면 구체적으로 어떤한 「당근」을 줄것인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아 핵협상이 지지부진을 면치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북핵문제 뿐만 아니라 클린턴대통령의 전반적인 외교정책에 대해 미국무부 관리들마저 신뢰를 보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는 외교담당관리들을 집중 면담하여 취재한 결과 이들의 공통된 지적은 우선 클린턴대통령이 외교정책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않고있고 정책이 너무나 공중제비를 많이해 이를 집행하는 쪽이 자주 혼란에 빠진다는 것이었다. 이들의 불만을 종합해보면 보스니아,소말리아,하이티에 대한 대응에서부터 중국의 인권­무역 연계정책의 철회에 이르기까지 정책의 일관성이 없어 미국외교의 주도적 위상에 대한 신뢰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핵문제를 포함,클린턴외교가 좀 더 단단한 전략과 철학을 갖고 운용되어야 이들 외교관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란 지적이다.
  • “미,북제재 추진 유보”/카터,김일성과 2차회담서 통보

    ◎핵개발 동결 등 조건부로/「3단계회담」도 잠정동의/김일성/6·25 미군유해 합동수색 제의/“진의확인때까지 제재 계속 추진”/백악관 【워싱턴·도쿄=이경형·이창순특파원】 북한이 핵개발 동결용의를 밝힌데 이어 미국이 유엔안보리 제재 추진을 보류키로 하는등 북핵문제는 대화국면으로 급선회했다. 북한을 방문중인 지미 카터 전미대통령은 17일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2차 회담에서 『미정부가 유엔내에서의 대북제재 활동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TV가 평양발로 보도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와관련,핵개발문제에 있어서 북한측의 양보가 확인된다면 미­북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으나 현재로선 유엔을 통한 대북한 제재노력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며 카터 전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했다. 대동강 김주석 전용요트에서 3시간반 가량 진행된 이날 2차회담에서 카터전대통령은 자신이 지난밤 여러차례 백악관측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제재보류조치를 통보했다. 그는 또 자신과의 접촉에서 백악관측이 3차 미­북한고위회담을 갖는데 조건부로 동의했으며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치 않는 경수로 원자로를 도입할 경우,북한을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논의할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김주석에게 말했다. 김주석은 답변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가능한 모든일을 다할것이라며 한국전쟁당시 실종된 미군의 유해수색을 위한 미­북한 합동수색단 설치를 제의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러나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측이 16일 밝힌 내용을 파악하는동안 유엔안보이에서 제재문제를 계속 논의할 것』이라면서 카터전대통령의 발언은 「성급한」것이라고 지적했다.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도 『미정부가 현재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북한측이 보다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카터전대통령의 메시지를 면밀히 검토중』이라면서 『그때까진 뉴욕에서 제재결의안을 놓고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명 실무접촉”/미국무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북한이 핵개발 동결용의를 표명함에 따라 3단계 미­북한고위회담을 통해 북핵사태 해결을 시도키로 하고 금명간 뉴욕에서 미­북한실무접촉을 재개키로 했다. 클린턴대통령은 16일 하오(한국시간 17일 상오)방북중인 카터전대통령이 전해온 북한 김일성주석의 핵개발동결의사가 진실이라면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카터전대통령이 김일성주석과 3시간에 걸쳐 면담을 가진뒤 그 내용을 백악관에 전달하고 이어 CNN­TV와의 회견을 통해 그 내용을 밝힌지 수시간만에 백악관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일성은 카터전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현재 영변에 머물고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요원의 계속적인 사찰활동과 핵시설의 감시장비의 계속적인 가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 및 핵안전성의 계속 보장과 함께 대미대화 희망을 강력히 표명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카터전대통령의 회담결과 통보를 토대로 백악관에서 고위안보관계자회의를 소집, 장시간내용을 분석한끝에 김주석의 발언내용을 외교채널을 통해 공식확인한뒤 고위회담을 갖도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저녁 공영방송인 PBS-TV에 출연,『48시간내에 북한측과 접촉, 북한당국의 의사를 확인하고 필요한 절차를 협의할것』이라고 말해 금명 뉴욕 실무접촉을 가질 것임을 분명히했다. 북핵정책조정팀장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는 이날 특별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동결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재장착하지않고 ▲이번에 인출한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지 않아야하며 ▲핵안전조치의 연속성을 유지시켜야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앞으로의 북핵문제 전개방향과 관련,『제재국면은 이제 사실상 대화국면으로 바뀌게됐다』고 말하고 『미­북한 3단계 회담은 앞으로 몇차례의 뉴욕실무접촉을 거쳐 빠르면 월말까지는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제재·대화 별도 추진/한·미외무 전화회담

    ◎3단계회담서 특별사찰 관철 외무부의 장기호대변인은 17일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김일성 북한주석에게 「미국이 대북제재추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미국 백악관측과 국무성이 우리의 주미대사관에 사실이 잘못 전해졌다고 공식경로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장대변인은 『우리 정부뿐 아니라 미국정부도 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파악하기 이전까지는 제재조치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세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카터­김일성회담 내용과 이를 계기로 전개될 새로운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장기호대변인이 전했다.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그동안의 방침을 바꿔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 조치와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별개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개최 전제조건을 북한주석 김일성과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합의한 대로 「핵활동 동결에 대한 북한의 공식 태도 표명」으로 완화하는 대신 3단계회담에서 특별사찰등 북한의 핵과거를 다루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변인은 이날 『한장관은 카터전대통령과 김일성주석과의 회담내용에 대해 오늘 새벽 크리스토퍼장관과 세차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하고 『그러나 북한의 태도를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 8자회담/북제재 국면변수로 부각/「미의 긍정반응」을 보는 정부시각

    ◎“결의안에 러시아 찬성표 담기” 전략/「유엔중심」 원칙속 운신폭 축소 우려 미국의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 러시아가 제안한 「8자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하느라 이스탄불을 방문하고 있는 크리스토퍼장관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장관과 회담,이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제안은 러시아가 지난 3월 북한핵 문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이 채택되기 전 대화를 강조하면서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그때만 해도 이 제안은 관련국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소련이 붕괴된 뒤 국제무대에서 서서히 영향력을 잃어가는 러시아가 동북아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제시한 전략정도로 치부하는 분위기였다. 우리정부도 드러내진 않았지만 러시아와의 외무장관회담에서 이 제의에 대해 완곡한 거부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다 지난 6일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이를 거론한 것을 계기로 3개월만에 다시 주요 외교현안으로 등장했다.김부장은 『우리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김부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국면에서 러시아를 북한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어당기고,관련국들이 「8자회담」을 본격 논의하게 함으로써 유엔 안보리의 제재 착수를 지연시키려는 전략으로 파악했다.또 미국의 강경태도로 보아 미국과의 대화에서 당장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한 북한이 기존의 대화구도를 흐트려뜨리고 새로운 협상틀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새로운 협상의 틀이 마련된다면 북한핵문제에 대해 8자의 이해관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해법의 논의를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됨은 물론이다.김영삼대통령이 클린턴미국대통령과 전화회담에서 「현재로선 적절하지 않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는 현재의 상황이 북한에 대한 제재로 가는 과정이며,그것은 유엔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이 원칙은 이미 한미,한일 정상 사이에 합의된 것이다.물론 여의치 않으면 한·미·일 세나라의 별도 제재를 추진한다는 복안이지만 이는 아직 구상중인 대응책일 뿐이다. 때문에 정부는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의 이스탄불발언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자칫 우리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이게 되면 북한에 대한 제재가 더 꼬일 우려가 크다는 판단 때문인 것 같다.다음주초에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제재 초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등 제재문제가 막바지 고비를 맞게 됨에 따라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도 여겨지고 있다.이는 러시아가 안보리의 제재결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과도 통하는 대목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크리스토퍼장관의 언급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도 시점이 문제이지 핵문제 해결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다음 대화국면에서 8자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다만 북한의 의무 불이행으로 대화가 중단된 시점이므로 무엇보다 제재결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제재결의에 있어 러시아보다 더 변수가 많은 중국이 여전히 남북한,북한과 미국,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이의 대화,즉 「4방3변대화」를 강조해 8자회담에 대한 한미 두나라의 운신 폭을 더욱 좁히고 있다.
  • 대러 지원협정 체결/OECD,시장경제 개혁에 조언

    【파리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협정을 체결,세계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및 알랭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을 포함한 25개 OECD 회원국 장관들은 이날 파리의 OECD 본부에서 열린 연례 각료회의 직후 특별회의를 갖고 이번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러시아로 하여금 시장원리에 기초한 경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에따라 OECD는 앞으로 러시아에 대해 경제관련 통계의 질을 높이고 법적및 제도적 개혁에 관한 조언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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