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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레바논/“「이」­헤즈볼라 휴전 동의”/미 국무에 통보

    ◎러 외무도 중동급파… 양측 “즉각 휴전” 촉구/안보리 “적대행위 중지” 결의안 채택 【베이루트·다마스쿠스·모스크바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회교무장단체 헤즈볼라(신의 당)간의 전투가 19일로 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양측간의 휴전을 도출해내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날 양측간의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에게 중동을 방문하라고 지시했으며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의 중동방문을 지시했다.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시리아를 방문,휴전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중동평화의 중재자로 나선 에르베 드 샤레트 프랑스 외무장관은 다마스쿠스에서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과 레바논사태를 논의했다. 알 샤라 장관은과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19일 각각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시리아와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휴전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말했다.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이에앞서 베이루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휴전에 4∼5일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리리 총리는 자신과 시리아가 헤즈볼라와 휴전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구체적 내용이 마련되고 있으며 결과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측도 이스라엘이 군사공세를 중단한다면 국경너머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로켓공격을 중단할 것이라면서 휴전의사를 내비췄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총리 역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카튜샤 로켓포 발사와 남부 레바논의 이스라엘 점령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다면 클린턴 대통령의 휴전요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이러한 외교적 노력과 즉각적인 휴전촉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19일에도 각기 전투기와 야포,로켓포를 동원해 상대측에 대한 군사공격을 계속했다. 이스라엘 전폭기들은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계곡 남쪽에 있는 헤즈볼라 기지와 티레항 교외의 수개 마을을 공습했으며헤즈볼라 소식통들은 이 공격으로 3명의 게릴라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헤즈볼라측은 전날 이스라엘이 유엔평화유지군 기지내 난민 수용구역을 포격,1백여명이 숨지게 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북부지역에 대해 로켓포 공격을 펼쳤다. 이로써 9일째로 접어든 무력충돌로 인한 사상자수는 사망 최소 1백50명,부상 3백여명으로 늘어났다.사상자 대부분은 민간인이다.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 안보리는 18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관련,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아랍 결의안을 부결시키고 모든 당사자들의 즉각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 규탄과 이스라엘군의 철수,피해배상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아랍결의안은 중국·이집트·인도네시아·기니 비사우등의 지지를 받았으나 11개국이 기권하는 바람에 결의안 채택 승인에 필요한 9표를 얻는데 실패 했다.
  • 미­이/대 헤즈볼라 협상안 마련/불 외무도 중재나서

    ◎이­시리아,레바논 동시 철수 제의/이,「팔」 난민수용소 등 6일째 포격 【베이루트·예루살렘 외신 종합】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이 모두 현단계에서 협상은 없다고 강경입장을 고집하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에서 남부 레바논사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미국,프랑스 등도 중재에 나서는 등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노력이 시작됐다. 미국은 남부 레바논에 주둔하는 이스라엘군의 철수와 시리아가 보증하는 휴전안을 교환하는 안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게릴라간의 휴전협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파레스 브웨이즈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휴전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고 밝혔다.백악관의 한 보좌관도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를 비롯한 이 지역 지도자들과 전화로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는 이런 협상안이 이스라엘 북부지역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이라면 이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채널2 TV방송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협상안이 85년 이후 레바논남부에 주둔한 이스라엘군이 이곳에서 철수하는 대신 시리아는 이곳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기지로 사용되지 않도록 보증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에르브 드 샤레트 외무장관도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3일간 일정으로 이스라엘,레바논 및 시리아 순방에 나섰다. 한편 이스라엘군 공격용 헬기들은 16일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으로부터 약 70㎞ 북쪽에 있는 시돈항 외곽의 레바논내 최대 팔레스타인 난민수용소인 에인 엘­힐웨 수용소에 로켓포 공격을 가하는 등 연 6일째 공습을 계속했으며 헤즈볼라는 이에 『현재 자살특공대 약 50여명이 이스라엘 북부 전역에 걸쳐 일련의 공격을 개시하기 위해 대기상태에 있다』고 맞섰다.
  • 두 정상 유채꽃밭 거닐며 담소/한­미정상회담 이모저모

    ◎“재선될것 믿는다”에 “그 예측 꼭 맞기를”/“일정 짧아 아쉽다” 헬기장 가면서 환담 16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공동기자회견은 유채꽃이 만개한 봄기운 속에 시종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중문단지의 신라호텔에 함께 머물면서 이날 상오 11시15분 호텔후원의 산책대화를 시작으로 하오 2시10분쯤 오찬회담이 끝날때까지 3시간동안 「밀착외교」를 펼쳤다. ▷한미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상오 11시25분부터 약 1시간동안 신라호텔 1층 「사라」실에서 통산 5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현안을 집중논의,이른바 「제주선언」으로 불리는 대북정책 기조를 정리. 평상복차림의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회담장내 탁자 좌우로 좌정했고 양국정상 정면에 약간 간격을 두고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이양호 국방장관,박건우 주미대사,유종하 외교안보수석,유명환 외무부미주국장이,미국측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제임스 레이니 주한대사,안소니 레이크 안보보좌관,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가 배석. 회담에 앞서 양국대통령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취재진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한뒤,양측배석자를 소개하는 것으로 회담을 시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정상은 평복차림으로 호텔 후원을 거닐며 산책 겸 대화.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숙소인 호텔 6층에서 내려와 후원에 먼저 도착,곧이어 후원으로 내려온 클린턴 대통령을 맞아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취재진을 위해 잠시 포즈.양국정상은 환한 모습으로 굳게 악수를 나누며 긴밀한 한미 동맹관계와 돈독한 개인적 우의를 과시.양국정상은 유채꽃을 배경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호텔후원을 거닐며 약 10분간 담소. ▷공동회견◁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는 이날 회견장에서 발표된 「제주선언」에 그대로 반영.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유채꽃이 피어있는 호텔 후원으로 이동,후원에 마련된 야외 회견장에서 공동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발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차례로 회견 서두문을 낭독,제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제주선언」과 회담에 임한 각국의 입장을 설명. 회견을 마친뒤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주변의 유채꽃밭을 거닐며 잠시 산책. 김대통령은 『제주도는 바다도 좋지만,한라산도 명산』이라면서 『우리국민이 진심으로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에는 유채꽃이 없는데 정말 아름답다』고 말하자 김대통령은 『기후조건이 맞아 제주 전역에서 아름답게 피어 봄을 알린다』고 설명. 클린턴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장의 풍경과 날씨가 좋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환한 웃음 한편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등을 의식한 탓인지 미국의 CNN방송은 공동기자회견 과정을 생중계. ▷오찬회담◁ ○…양국 정상은 회견을 마친뒤 걸어서 호텔 1층의 오찬회담장인 「월라」실로 어깨를 나란히 한채 걸어서 이동. 오찬장에서 김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장방형 테이블을 마주보고 앉았고,양측 고위수행원 20명이 양측 대통령 좌우로각각 배석. 양국 대통령은 먼저 제주도 경치와 봄날씨등을 화제로 가볍게 환담을 나눈데 이어 오찬사 없이 회담을 진행,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략 ▲일본의 신방위 대강 및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대만사태를 비롯한 미·중관계와 한반도정세 전반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 오찬 회담은 클린턴 대통령이 주로 최근의 한·일,한·중,북·중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김대통령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 양국 정상은 또 한·미 통상관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김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5번째 수출시장이고,작년부터 대미 무역이 역조를 보이고 있다』며 통상분야의 협조를 당부. 오찬이 끝날 무렵,김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자,클린턴 대통령은 『일기예보는 틀려도 각하의 그 예측은 맞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과 박수가 나오기도. ▷클린턴 이한◁ ○…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는 이날 9시간의 일정을 끝낸뒤 하오 3시쯤 호텔로비에서 김대통령내외와 아쉬운 작별.김대통령은 『일정이 짧아 아쉽다』고 말했고 클린턴 대통령은 『후의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시.이어 두정상은 호텔 동쪽 헬기장까지 걸어가며 계속환담. ▷클린턴 도착◁ ○…이에 앞서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35분 부인 힐러리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제주공항에 안착. 클린턴 대통령내외는 공항에 도착,미리 나와있던 공외무와 박대사,신구범제주지사 내외와 문동석의전장의 영접을 받았다.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이날 새벽 5시50분쯤 숙소인 신라호텔에 도착하자 정장을 한 김대통령과 한복을 입은 손여사가 호텔 현관 안쪽에서 반갑게 맞이했으며 양국정상내외는 『이렇게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인사를 교환.〈서귀포=김영주·이목희·이도운 기자〉 ◎힐러리 멋진 제주풍광에 “원더풀” 연발/클린턴과 소나무숲·해변 걸으며 오붓한 한때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16일 하오 1시부터 공식수행원의 부인들과 함께 손명순여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힐러리 여사는 이날 평상복 차림으로 오찬장에 도착,손여사와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부인 한명숙씨등의 영접을 받은뒤 제주도의 풍경등을 화제로 환담하며 양식으로 식사를 했다. 손여사와 힐러리 여사는 이미 몇차례 만나 친숙해진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으며,힐러리 여사는 제주도의 풍광이 마음에 드는듯 몇번씩 「원더풀」을 연발했다고. 힐러리 여사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6시30분부터 8시까지 남편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제주 신라호텔 주변을 산책. 클린턴 대통령부부는 제주도가 우리나라의 신혼여행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듯,호텔 주위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과 소나무 숲,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오솔길,중문 해수욕장의 모래사장 주변을 거닐며 오랜만에 오붓한 기분을 만끽하기도.
  • 대북제재 완화 검토/한미 외무회담

    【서귀포=이도운 기자】 한·미 양국은 16일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제의한 4자회담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북 경제제재 완화등 후속조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상오 정상회담에 앞서 우리측의 공로명 외무와 박건우 주미대사,미국측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제임스 레이니 주한대사등 고위당국자가 참석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미국의 제재조치 추가완화에는 미국해외 현지법인의 북한투자 허용과 나진,선봉지역 미국기업 진출등의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양국은 구체적인 대북정책 협의를 위해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한·미·일 3국의 차관보급이 참석하는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당국자는 밝혔다.
  • “북·미 평화협정 불가 「남북대화 우선」 입장 불변”

    ◎미 국무,클린턴 방한 앞두고 회견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판문점에 군사력 도발을 시도했던 것은 미국과의 직접대화를 위한 것이었을지 모르나 미국은 평양측과의 직접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임을 11일 재확인 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14일 출국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한국,일본및 러시아 순방을 설명하기 위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도발이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2면〉 그는 『북한이 미국에 그들의 존재를 알리려 했던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한간의 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클린턴 대통령의 한국·일본 순방과 관련,별도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이 북한과의 직접대화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크리스토퍼 미 국무 스탠포드대 연설 요약

    ◎“「환경 문제」 미 외교의 새 축 삼을때/「국경없는 오염」으로 인간의 기본생존권 위협/지역별·쌍무적·민간조직 통한 보존노력 시급 미국의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최근 스탠퍼드대 연설을 통해 「미국 외교정책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등 많은 나라에 적지않은 영향이 예상되는 크리스토퍼장관의 발언을 요약한다. 지구촌 전체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지구의 자연을 잘 관리해야한다는 사실을 미국정부는 오래전부터 깨닫고 있었다.그래서 우리는 환경문제를 외교정책의 주요사안으로 다루기로 확고하게 방침을 정했다. 환경문제는 국경과 바다를 넘어 미국인의 건강·복지·직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지구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미국은 이 번영과 평화의 궁극적 기반인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선도자역을 떠맡아야 한다. 외교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전통적인 안보위협 요인과 테러리즘·무기확산·마약밀매·국제범죄 등과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의지원을 받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위협외에 환경문제가 초래하는 새롭고 거대한 위험과도 맞서지 않으면 안된다.미 국무부는 다른 기관과 힘을 합해 전세계적·지역적·쌍무적 및 기업·비정부조직과의 연대 등 4가지 차원에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 4가지 차원의 노력이 모두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첫째로 환경보존노력이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하는 이유는 환경오염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세계도처의 발전소에서 뿜어내는 가스는 우리의 건강과 기후에 영향을 미친다.그리고 나아가서는 바다의 수위를 높이고 태풍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으로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끼친다.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돼있지만 다른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PCB,DDT같은 위험한 화학물질들이 공기와 바닷물을 타고 미국의 영토로 흘러들어온다.전세계 바다에서 행해지고있는 어류의 남획으로 인해 수천명의 미국어민들이 일자리를 잃었다.이런 문제들을 외면하는 외교정책이란 한마디로 미국민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이제는 모든 나라가 나름대로 이들 환경문제의 위협에 대처해 나가야한다.4년전 리우 환경정상회담에서 지구의 생태계를 보호·보존·복원하기로 약속한 이래 미국은 오존층파괴 물질의 사용금지협약,저방사능물질의 해양투기금지협약,카이로 지구인구회담 등을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또 세계은행의 개발지원에 해당국의 환경정책을 조건으로 포함시켰고 세계무역기구를 출범시키며 교역문제를 환경보호문제와 연계시켰다.97년은 지구환경정책에서 중요한 해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적 차원의 노력에서는 우선 중동의 수자원이 긴박한 이슈다.공산주의가 망쳐놓은 옛소련과 동유럽의 환경복원,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제국에서 환경의 균형적 개발,아프리카의 기아 및 에이즈 등도 현안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환경문제는 심각한 상태다.이 문제는 이들 국가의 미래는 물론 미국의 장래와도 연관이 깊어 쌍무적 차원에서 특별히 주시해야만 한다.러시아는 지금 영토의 6분의 1정도가 산업용도로 활용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있다.미국은 이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있다.이런 상태로는 경제개혁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렵다.미국의 기업들 역시 건강한 지구환경이 미국의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잘알고 있다.환경을 지킴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미국무부는 이 4가지 차원의 환경전략이 성공하도록 앞장서야 한다.국무부는 해외공관들에 환경목표를 진전시키는 외교활동을 펼쳐도록 지시를 내렸다.아울러 미 국무부는 내년도 지구의 날을 기해 지구환경백서란 연례보고서를 발표할 방침이다.미 환경외교의 핵심적 도구로 쓰일 이 백서는 세계환경추세·환경정책 상황 및 미국의 장래목표를 포괄할 예정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팔」 긴급원조계획 발표/크리스토퍼 미 국무

    【워싱턴 로이터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28일 워싱턴에서 29개국 반테러회담을 개막하며 팔레스타인 긴급원조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팔레스타인 원조계획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자치지역을 위한 비상고용계획 수립과 이들 지역의 이스라엘및 요르단,이집트 등에 대한 무역 촉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총선뒤 획기적 대북 개선 조치”/공로명 외무 워싱턴서 기자간담

    ◎북한­미·일 관계 진전 대응 【워싱턴=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8일(한국시간) 4·11 총선뒤에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공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총선뒤 북한과 미국·일본의 관계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남북관계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고,정부의 조치는 김영삼 대통령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대북관계 개선 제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통일원장관이 말할 사항』이라며 언급하지 않았으나,이번 방미 기간중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등 미국 북한정책 당국자들과의 연쇄회담에서 양국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관은 『현재 북한은 군 전력의 75%를 전방 45㎞이내에 배치하고 있으며,현위치에서 즉각출동이 가능해,남침의 사전인지시간도 48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4월 발표될 미일 신안보공동선언은 기존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그에 따른 한미간의 군사정책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북 미사일 금수 대가「보상책」강구/한·미 외무회담 주요 협의내용

    ◎일·이스라엘 5천만∼1억달러 부담/경협 형식땐 한국도 참여 가능성 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6일(미국시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부장관,안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등 미국정부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오는 4월11일 국회의원 선거뒤 본격화될 미­북간의 외교·군사적 접촉과 관련한 기본방침을 협의했다.주요 협의 내용을 주제별로 정리한다. 미사일협상 미­북간의 미사일협상은,한·미 양국이 추진하는 북한에 대한 관여정책의 한 과정이다.94년 10월21일의 제네바 미­북 기본합의와,지난해 12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협정체결로 일단 북한의 핵위협이 해소됨에 따라,그 다음 단계인 미사일통제 국면으로 들어가려는 것이다.한·미 양국은 북한에 대한 미사일 통제가 이뤄지면 그다음 단계로는 화학무기를,또 그다음 단계로는 재래식 무기를 제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미·북 양국은 일단 4월말 제네바나 베를린,또는 콸라룸푸르에서 양국 외교당국자가 참석하는 첫 미사일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우선 사정거리 3백㎞이상의 미사일 수출을 제한하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북한을 가입시켜 이라크,이란등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수출을 중지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그러나 북한이 아무런 「대가」없이 미사일 통제 회담에 응할리가 없다.이에따라 표면적으로 추가 경제제재 완화를 「당근」으로 내세우지만,북한이 해마다 중동국가에 미사일 부품등을 판매해 얻는 5천만∼1억달러를 보상해줄 수 있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보상 비용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 중단의 수혜자가 될 이스라엘과 일본이 부담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우리나라도 경협형식의 보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이럴 경우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수출 통제뿐만 아니라,기술개발에까지 통제의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해송환◁ 지난 1월 하와이에서 미국측 제임스 울드 국방부 부차관보와 북한측 김병홍 외교부국제부장을 대표로 한 1차 협상이 열렸다.북한은 지난 93∼94년 송환한 유해 1백62구에 대한 보상금으로4백만 달러를 요구했으며,미국은 1백만 달러를 제의했다.1차 협상은 타결 직전 북한 외교부와 군부간의 의견대립으로 무산됐다.2차 협상은 미사일협상과 마찬가지로 4월중에 하와이나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정부는 인도적인 이유로 미­북간의 유해협상에 간여하지 않고 있지만,북한으로서는 미국과의 군사적 채널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접촉을 계속해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경제제재완화◁ 미국은 지난해 1월21일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 조치를 발표했다.완화내용은 ▲미­북간 전화·전신 연결을 위한 거래 허용 ▲언론기관 사무소 개설 ▲북한정부에 귀속되지 않는 동결자산 해제 ▲북한으로부터의 마그네사이트 수입허용 등이었다.북한은 제네바 합의이후 핵동결이 계속 유지되고,경수로 협정이 체결됐다는 사실을 내세워 추가 제재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이에대해 미국 정부는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과 유해송환·미사일 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경우 추가 제재완화를 고려하고 있다.〈워싱턴=이도운 특파원〉
  • 대북 경제제재 완화 검토/한·미 외무회담

    ◎북·미 미사일협상과 연계 【워싱턴=이도운 특파원】 한·미 양국은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앞두고,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 실효적인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적인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6일 워싱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 연쇄회담을 갖고,북한의 위기 상황에서는 남북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고,북한에 대한 통제장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 양국이 검토중인 대북 추가 제재 완화는 ▲제3국을 통한 북한에 대한 송금을 인정하고 ▲미국의 선박이 북한 항구에 정박할 수 있도록 하며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인의 하루 여행자 수표 발행제한(4백달러)을 해제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직접원조 금지 완화 ▲핵비확산 의무위반 국가에 대한 원조금지 완화등 모두 1백여 가지에 이른다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 공장관과 크리스토퍼 장관은 대북 경제제재 완화방침을 다음달 개최되는 북·미간의 미사일 통제 협상에서 북한측에 제시,제재완화와 미사일협상을 연계하기로 했다. 공장관은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미북간의 미사일 협상과,역시 4월중에 개최될 미군 유해송환의 진전을 남북관계와는 연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 “미 대북 외교·군사 접촉”/방미 공 외무,외교­국방에 입장전달

    ◎“남북한 관계 고려 추진을” 【뉴욕=이도운 특파원】 정부는 오는 4·11총선 뒤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과 북한간 외교,군사분야의 접촉이 남북관계의 진전과 반드시 조화,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강조하기로 했다. 중국 방문에 이어 미국을 들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6일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안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장관은 이에 앞서 25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도널드 그레그)가 주최한 오찬 강연회에서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과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이 한반도의 확고한 안보체제를 구축하고 통일과정을 관리하는 데도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중국과도 경제뿐만 아니라,정치·안보적인 면에서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한·중군사교류 확대/“군부지도자 왕래 정례화”에 북경측 긍정반응

    ◎중 장성 5월 방한… 구체 협의/공 외무,뉴욕거쳐 워싱턴으로 【북경=이도운 특파원】 정부는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잠정평화협정 체결의도가 무산되어감에 따라 휴전선부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우려가 커진다고 보고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확대,이를 견제해나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강택민 국가주석과 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등 중국 지도자들에게 한·중군사지도자간의 정기적 교류를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정부가 중국과의 군사적 교류를 강화하려는 것은 북한 견제와 함께 최근 대만해협사태로 중·미간의 대립이 확산,동북아지역의 안보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한·중간의 군사채널을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라고 당국자는 말했다. 이는 또 다음달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일본방문기간중 발표하게 될 미·일 신안보협력방안에 따라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이 확대되는 점도 감안된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중국의 고위군장성이 5월중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방부및 군관계자와 한·중군사교류의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장관은 24일 4박5일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뉴욕으로 떠나 미국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갔다. 공장관은 25일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26일 워싱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앤터니 레이크 백악관안보보좌관등 클린턴 미행정부 고위안보관계관와 만나 한반도 평화안정유지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반도 문제」 한·중 협력 재확인/공 외무 방중 결산

    ◎남북대화 필요·「평화협정」 반대 일치/북경측조 미·중마찰 서중조정 기대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2일 강택민국가주석을 예방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중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동안 강주석과 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등 중국 지도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과 동북아 안정,경제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중국측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간의 대화,접촉이 긴요하다는 우리정부의 기본인식에 공감을 표시하고 중국의 중재 역할을 약속했다.중국은 또 북한이 지난달부터 줄기차게 내세우고 있는 미국과 북한간의 잠정(평화)협정 체결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중국은 그러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면서,북한에 대한 배려에 부쩍 신경쓰는 태도를 보였다.전기침 외교부장은 공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적절한 원조가 한반도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난해 중단됐던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런 상황은 정부가 남·북한과 중국의 3자 관계에 대한정책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중 양국은 그러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같은 다자간 기구 내에서의 협력관계는 매우 굳건하게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공장관의 예방을 받은 강주석은 APEC을,이총리는 ASEM을 화두로 꺼냈으며,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다자기구 내에서의 양국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와함께 강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은 공장관에게 대만해협의 긴장 사태에 대한 입장과 대응원칙을 매우 상세히 설명했다.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공장관의 방중기간 동안 미국은 니미츠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접근시키고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불사를 시사하는등 양국간에 최고의 긴장 국면을 맞았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지도부가 공장관에게 중국의 입장을 솔직하고 상세하게 밝힌 것은 공장관이 방중이후 곧바로 미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이 굳이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공장관이 미국정부와 의회의 고위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장관이 그같은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면,다음달로 예정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간의 이해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과적으로 미―중국간의 대립에 한국이 거중조정역을 하게 되는 셈이다. 공장관의 방중기간 동안 양국의 경제 협력 분야의 협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이붕 총리는 항공기사업 협력을 협의할 때 삼성등 우리나라 기업을 거명하고,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설명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한 당국자는 『한중간에 경제교류가 확대될수록 양국이 공유하는 이익도 커지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양국간의 실질관계는 저절로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경제분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북경=이도운 특파원〉
  • 중 체류 한국인 신변보호 요청/한·중 외무 무슨 얘기 나눴나

    ◎“한반도 정전체제 유효” 의견일치/전기침 “「두개의 중국」 있을수 없다” 20일 북경에서 열린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불안정한 상황이 나타나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상황이 중점적으로 협의됐다.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양국간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 문제◁ 공장관과 전부장은 북한이 식량 부족과 경제난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아직까지 북한 지도층이 주민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미북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전제로 제기한 잠정(평화)협정은 실현성이 없으며,한반도의 정전체제는 유효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전부장은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간에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공장관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유학생과 상사직원등 장기체류자,관광객 등의 안전에 중국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동북아 정세◁ 공장관은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미국간의 무력시위는 동북아 전체의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리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부장은 이에대해 대만 해협 사태는 중국 내부의 문제이며,무력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2개의 중국이나,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대만 정책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공장관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25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시 워런 크리스토퍼 장관등 미국측 관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다음달 발표되는 미일 신안보협력방안을 계기로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할 것이라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두 장관은 아시아 지역에서 특정국가의 영향력이 확대돼,세력균형이 무너지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경제 협력◁ 양국간 경제분야의 새로등장한 현안은 어업협정 체결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획정이다.공장관과 전부장은 지난달 3일 태국 푸케트에서 합의한 어업협정 체결 원칙에 따라,다음달 양국 수산당국간의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그동안 어업협정에 소극적이었던 중국측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어업협정 체결과 맞물려 있는 양국간 EEZ 경제수역 설정 문제를 조기에 협의하자고 제의했다.이에대해 전부장은 중국이 아직 영해기선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시간을 갖고 처리해나가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형 항공기,자동차,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 TV등 4개분야의 협력 사업을 조속히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북경=이도운 특파원〉
  • 미·중,새달 외무회담/유럽서/중­대만 긴장상황 등 논의

    【싱가포르 AF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이 4월 후반에 유럽에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대만 긴장상황 등을 비롯한 양국간의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치담당 차관이 19일 밝혔다.
  • “미,「핵금조약」 연내 타결”/크리스토퍼 국무

    ◎“러·중에 동참압력 강화” 【제네바 A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7일 현재 제네바 38개국 군축회의에서 협상중인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의 금년내 타결이 미외교정책의 최우선 목표라고 선언하고 자신은 러시아와 중국이 이에 동참하도록 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제네바에 도착한 직후 그같이 밝히면서 이 조약이 수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까지 타결,금년말에 조인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등 4대 핵보유국 및 인도·파키스탄·인도네시아·멕시코 등 비동맹국 협상대표들과 18일 회동하는 크리스토퍼 장관은 러시아가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공약한 「핵출력 제로」,즉 최소 규모의 핵실험까지도 금지하는 CTBT 조항을 수락토록 압력을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대만 긴장 해소국면”/양안사태 보는 정부 입장

    ◎미 국무 새달 방중­중 “대만 불침공” 반증/야당의 선거쟁점화는 국익에 도움 안돼 정부는 14일을 고비로 대만해협의 긴장상황이 조금씩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북경을 방문,중국의 지도자들과 면담하기로 한 것과 중국 고위관리들이 절대 대만을 침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중미국대사관측에 확약했다는 보도등이 상황변화를 반증한다고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 8일 중국이 대만주변의 공해상에 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시작할 때부터 이번 사태가 중국·미국·대만측의 철저한 사전계산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분석해왔다. 지난 5일부터 북경에서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정치협상회의를 열고 있는 중국지도부는 군 주요지도자가 모두 모인 시기에 단합된 실력을 행사해보려는 의욕이 있을 것이고,미국도 선거를 앞둔 시점이면 대외적으로 힘을 과시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났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설명이다.이런 배경에서 양국이 무언의 합의된 범위에서 제한된냉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자들은 이번 사태가 중국의 실탄사격훈련이 끝나는 오는 20일,혹은 대만의 총통선거가 끝나는 23일을 조금 넘겨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대만해협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정치적 여파를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당국자들의 평가다. 정부가 고심하는 것은 중국·대만,보다 분명히 말하면 중국·미국대립의 장기적인 여파다.이번 사태가 무력충돌 없이 끝나더라도 대만해협의 긴장상황은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는 것이다.중·미간에 장기적인 긴장관계가 형성될 경우 동북아안보질서에 여러가지 변화가 올 수 있고 어느 경우에도 우리나라의 입지는 매우 좁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정부는 중국·대만문제에 대해 ▲중국내부의 문제이며,▲오키나와·센가쿠가 인접한 일본과 달리 한반도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위치가 아니며 ▲따라서 가급적 언급을 삼간다는 기본입장을 세웠다.정치권에서 대만해협문제에 공식논평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데도 한동안 대응을 하지 않은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결국 13일 외무부대변인의 공식논평을 통해 정부 고위당국자가 중국 고위층에게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히고,『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한 것은 정부의 기본전략이 국내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흔들린 것으로 볼 수 있다.우리의 국익이 분쟁의 어느 일방이 아니라 양측에 모두 걸려 있는 민감한 외교사안인 경우 정치권,특히 야권이 선거철의 쟁점화를 위해 외교당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 중,4번째 미사일 발사/미 “무모한 도발” 경고

    ◎“대만 침공땐 미 개입” 하원에 결의안/미 국무 새달 방중 【대북·북경·워싱턴·=이기동·이석우·나윤도 특파원】 중국이 13일 대만 인근해역에서 40여대의 전폭기와 10여척의 군함을 투입,이틀째 해·공군 합동실탄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오슝항 서쪽 해역을 향해 4번째 M­9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양안간의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이 미사일이 탄두를 장착하지는 않았으며 중국이 앞서 예고했던 목표지점인 가오슝항 서쪽 40∼60해리 해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제임스 페티그 미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을 발표,『우리는 중국의 그같은 행동이 무모하며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국의 미사일발사를 「도발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미공화당 정책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은 12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 또는 미사일 공격하거나 해협을 봉쇄하면 미국이 군사개입토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중국이 대만을 침공 또는 미사일 공격하거나 해협을 봉쇄할 때 미국이 대만관계법(TRA)에 입각,군사개입하는 한편 대만의 자위에 필수적인 해군함정·항공기 및 방공망 등도 공급하고 대만해협과 인근 해역의 수송로도 계속 지키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 발행된 친중국계 신문 문회보는 중국의 제2포병 사령관 왕홍푸 중장이 『외세가 개입할 경우 이를 몰아낼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그러나 미국이 대만문제에 개입하지 않는한 사태가 더 이상 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북=이기동 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4월 중국을 공식방문해 강택민 국가주석,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 등과 만나 전쟁위기에 처한 대만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13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 「양안긴장」 미·중 메신저 맡을듯/공 외무 방중·방미 배경

    ◎「평화대화」 신중한 접근 촉구­방미/한반도정책 변화 의중파악­방중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중국과 미국 공식방문은 크게 두가지 목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장관의 잇따른 방중,방미는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이후의 대 북한정책과 관련된 외교적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정부는 북한과 미국간에 예정된 갖가지 접촉을 일단 4·11일 이전까지는 틀어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선거가 끝나면 미­북간에는 이미 예정된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미사일 전문가 협상,유해송환 협상등 각종 레벨의 협상이 한꺼번에 시작될 전망이다.공장관은 그 과정에서 미국이 「대북관계 개선은 남북관계 개선과 조화,병행한다」는 양국간 기본원칙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대북정책 공조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공장관이 방미기간중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안소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등 행정부측 인사는 물론 토머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길만하원 국제관계위원장등 미 국회의 대한반도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가진 주요인사를 두루 면담하는 것도 이런 목적 때문이다.공장관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 방문기간 중에도 전기침 외교부장등과 만나 북한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이 잠점(평화)협정 체결주장을 내세우며 「최후의 조치」를 경고하는 상황에 대해 중국측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공장관의 방중·방미는 이와함께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무력시위를 해가며 신경전을 벌이는 미묘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다.공장관의 방중기간인 23일 대만의 총통선거가 이뤄진다.이등휘현총통의 재임여부를 둘러싸고 대만해협의 긴장이 최고로 고조되는 시점이다. 공장관은 전기침부장과의 회담에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동북아 전체의 안보질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할 예정이다.중국의 대 대만 정책 변화가 대 한반도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중 파악도 곁들여질 것 같다. 공장관은 특히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 대치를 하는 상황은동북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크다는 점을 미·중 양측 모두에게 전달할 방침이다.말하자면 미·중 화해를 위해 전기침 부장과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셈이다.
  • 공 외무,20일 중·미 순방/전기침·크리스토퍼와 대북정책 조율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오는 20일부터 중국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한다. 공장관은 중국방문 기간중 전기침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중국과 대만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우려 입장을 전달하고,최근 북한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지난달 3일 태국 푸케트 회담에서 합의한 한·중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공장관은 강택민 주석 등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도 예방할 계획이다. 공장관은 또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 기간중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을 만나,오는 4월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간의 미사일·유해송환·연락사무소 개설 협상에 대한 양국간 의견을 조율한다. 공장관은 크리스토퍼 장관 등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최근의 북한 정세를 평가하고,양국간 대북정책 공조방침을 재확인한다. 공장관은 또 크리스토퍼 장관과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의 조속한 타결문제도 논의하며,빌 클린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관은 이와함께 중국과 미국 두 강대국이 대만해협을 두고 무력시위를 하는 것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하고,양국 고위당국자들에게 대화를 통한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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