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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황제주’ 구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주’ 구글 사상 첫 600달러 돌파

    인터넷 황제주 구글의 주가가 8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처음 600달러(약 55만원)를 돌파해 600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구글의 선전에 힘입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다우존스,S&P500 지수가 나란히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0.3% 상승했다. 구글은 오는 18일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일 나스닥에서 종가 609.62달러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610.2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대비 15.57달러(2.6%) 상승했다. 구글 주가는 지난 12거래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여섯 차례나 경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구글의 주가가 2004년 8월 공모가인 주당 85달러와 비교해 3년 만에 무려 7배 이상 뛰어올랐다고 9일 보도했다. 시가총액도 1900억달러로 불어나면서 월마트, 코카콜라, 휴렛패커드(HP),IBM 등을 제쳤다. 지난 한달 동안에만 시가총액은 250억달러가 늘어났다. 지금까지 주가 600달러 이상을 기록한 종목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시보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워싱턴포스트 등 6개에 불과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구글의 주가가 지난 1년간 무려 40%나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주당 7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구글 주가는 불과 10개월 만에 500달러에서 600달러를 돌파했다. 그 전에 400달러에서 500달러를 넘어서는 데는 1년 이상 걸렸다. 이에 따라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각각 200억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모아 주가 급등의 최고 수혜자로 떠올랐다.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가 보유한 구글의 주식 가치도 수십억달러에 이른다. 구글 직원 수백명 역시 주가 고공행진 덕택에 백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한국 프로스포츠계 보이지 않는 손은?

    매년 미국의 언론 매체에서는 각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 100명을 선정하곤 한다. 스포츠에서는 수년째 미프로풋볼(NFL) 커미셔너가 1위를 차지했고 골퍼 타이거 우즈가 단골 2위다. 그 외에도 에이전트, 방송국 스포츠 관계자, 구단주, 고액 스타 등 이름만 보면 알 수 있는 인물들이다. 모두 자신의 직책이나 화려한 경력 등으로 선정된다. 그런데 최근 비즈니스 위크에서는 아주 참신한 시도를 했다. 이런 리스트에는 결코 이름이 오르지 않고 또 이름 자체도 매우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을 뽑았다. 이 리스트에 오른 인물을 보면 실제로는 100위 안의 거물보다 훨씬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도 많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면의 스포츠 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1위에는 조셉 래비치와 그렉 캐리가 뽑혔다. 골드만 삭스의 임원들이다. 이들은 팀을 사거나 팔 때, 새 구장 건설을 위한 재정 조달 방안, 신규 TV 채널의 설립, 구장 명칭 사용권의 판매 등을 한다.9억 6000만 달러짜리 새 양키스 구장과 6억 5000만 달러짜리 미프로풋볼 메도랜드 스타디움도 이들을 거쳐 탄생했다. 미프로농구(NBA)도 중국에 리그를 설립하거나 구단 매각에 이들의 신세를 졌다.2위에 뽑힌 사람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외과 의사인 제임스 앤드루 박사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물론 우리 선수들도 팔만 아프면 일단 한번 떠올려 보는 이름이다.1년에 100건 이상의 토미 존 수술을 한다. 5위로는 네티즌이 뽑혔다.deadspin.com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의 편집자인 윌 레이치다. 레이치는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감독을 해고하는 등의 이유로 구단과 팬, 팬과 팬 사이에 분쟁이 생기면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한다. 그리고 네티즌답게 아주 유머스럽다.6위에는 조 스피어와 워런 산티라는 건축가가 올랐다. 무려 20개 이상의 메이저리그 구장 신·개축이 이들의 설계를 따랐다. 특히 볼티모어와 클리블랜드의 새 구장 설계에 19세기의 향취를 가미해 유행시켰고 마이애미, 워싱턴의 새 구장은 물론 양키스 구장도 이들의 손에서 태어날 예정이다. 7위에는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이 선정됐다. 정치가라서가 아니라 현재 메이저리그 약물 조사위원장이라서 뽑혔다. 지난 18개월 동안 그는 선수, 의사, 약사 등을 면담했다. 그의 보고서는 흐지부지될 수도 있고 메이저리그에 파문을 부를 수도 있다.8위는 워런 르가리에. 에이전트지만 주요 고객은 선수가 아니라 농구 감독과 구단의 단장들이다. 새 감독을 구하거나 단장을 갈아치우려면 일단 그를 찾아야 한다. 한국에도 이름은 낯설지만 스포츠 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들이 많다. 그들은 누구일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美 일부다처종파 “女부족하니 男청소년 나가”

    “여자가 부족하니 남자 청소년은 나가라.” 미국 내 일부다처종파(FLDS·Fundamentalist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에서 최근 내부문제로 남자 청소년들을 추방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보도했다. 신문은 11일 “유타주등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집단에서 추방을 당하거나 스스로 종교가 싫어 도망나온 청소년들이 6년 동안 수백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문은 이 종교집단이 청소년들을 외부로 추방하게 된 원인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한 남성이 최소 3명의 여성과 결혼해야 하는 일부다처제를 유지하기 위해 집단 내 남성의 수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집단에서 여성 부족 현상이 심해진 것은 1990년대. 선지자로 추앙받던 루런 제프스가 수십명의 젊은 여성을 아내로 삼은 이후이다. 2002년 루런이 사망한 뒤 지도자 자리를 승계한 아들 워런 제프스는 아버지의 아내를 모두 수절시키고 자신의 측근에게 더 많은 여성을 아내로 두게 했다. 워런은 60명의 아내를 두었으며 미성년 성폭행과 강제결혼 혐의로 현재 감옥에 있다. 한편 FLDS 1만명의 신도들은 콜로라도 시티와 인근 유타주에 주로 거주한다. 이곳에서 남성들은 최소 3명의 아내를 거느리지 않으면 지고(至高)의 천국에 이를 수 없다고 배운다. 또 12~13세의 소녀를 포함한 미성년 여성은 대개 나이 많은 남자와 강제로 결혼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서 가장 비싼 주식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다. 이 회사는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포스코에도 투자했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해서웨이의 주당 가격은 12만 700달러(액면가 5달러)다.1억 1388만원인 셈이다. 변종만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해서웨이 주주들은 천재적 투자자가 안겨주는 만족스러운 수익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축제’라 불리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참석, 투자의 귀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주식시장에서 가장 비싼 주식은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롯데제과다. 한 주당 157만 5000원이다. 다음으로 롯데칠성 137만 5000원, 태광산업 126만 3000원, 남양유업 85만 4000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5위로 59만 2000원이다. 액면가를 고려한 상대주가 측면에서는 액면가가 500원인 SK텔레콤이 20만 500원으로 사실상 최고가다. 이외에도 메가스터디 19만 2000원, 삼성화재 17만 5000원,NHN 16만 3300원 등이 롯데제과보다도 비싼 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식매매 ‘아슬아슬’

    최근 증시 호황으로 주식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개장 초 증권선물거래소가 운영하는 매매체결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넘어서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수십초에서 10분 이상 개별 종목별로 시세조회나 주식거래가 지연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장 초 서울증권과 C&상선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두 종목의 매매체결이 3∼4분 정도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서울증권은 오전 10시쯤 지연 현상이 해소됐으나 C&상선은 오전 내내 매매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성카드로 장 초반 호가가 집중되면서 매매체결이 10분 이상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호가가 집중되는 개별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다른 종목의 시세조회와 매매체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개장 직후 시세정보와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증시 호황으로 현물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ELW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유가증권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주문건수가 급증했기 때문.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ELW 시장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이번 달 들어 19일까지 456만건을 기록, 연초 대비 배 이상 늘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1세기 엘리트 ‘욘족’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갑부 필립 버버(47)는 재산이 4억달러(약 3667억원)가 넘는다.7년 전 온라인 거래회사 사이버콥을 매각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오스틴 외곽의 평범한 집에서 산다. 두 아들도 낡은 중고차를 몰고 다닌다. 그의 가족은 값비싼 저택이나 고급차를 소유하고, 흥청망청 여가활동을 즐기는 데는 관심이 없다. 대신 에티오피아의 빈곤퇴치를 위한 자선재단 활동에 재산과 시간 대부분을 쏟아붓고 있다. 그는 “더 많은 돈을 벌거나 대형 요트를 소유하는 일 따위엔 매력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버버처럼 ‘젊고, 부자지만 평범한’ 일상을 사는 ‘욘(YAWNS·Young And Wealthy but Normal)’족이 21세기의 새로운 엘리트로 떠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1980년대 전문직 고소득층을 대변했던 여피족과 1990년대 히피의 자유성향과 현실적 실리를 동시에 추구했던 보보스족에 이어 2000년대에는 욘족이 새로운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욘족은 30∼40대에 수백만달러에서 수십억달러의 부를 일군 자수성가형 부자들이다.하지만 과소비로 사회적 지위를 얻으려는 대다수 신흥부자들과 달리 이들은 평범한 삶을 살면서 자선사업에 몰두한다. 여피의 상징이 BMW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슈트라면 욘족의 상징은 도커와 같은 캐주얼 의류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빌 게이츠(51)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욘족의 수호성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비록 대저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엄청난 자선기금과 투박한 옷차림, 친근한 가족관계 등이 이를 상쇄한다고 설명했다. 야후의 공동창업자 제리 양과 이베이의 공동차업자 피에르 오디미어, 내슈빌의 억만장자 브래드 켈리도 욘족에 해당한다. 포드 픽업트럭을 몰고 다니며 요트는 한 번도 타본적 없다는 켈리는 아프리카 희귀 동물을 보호하는 프로젝트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현재 76세여서 욘족은 아니지만 젊을 때는 욘족이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욘족이란 말은 영국에서 유래했다. 영국 선데이텔레그래프가 영국 부자의 절반만이 돈버는 일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으며, 신 엘리트들은 돈보다 가족과 자선사업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만든 신조어다. WSJ는 그러나 영국인들에 비해 미국 부자들은 부를 과시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커 욘족은 적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ELW 투자로 대박 노려봐?

    ELW 투자로 대박 노려봐?

    주가가 천정부지다. 갖고 싶은 주식은 수십만원으로 선뜻 투자하기가 어렵다. 그럼 주식이 아닌 주식에 딸린 권리만 사는 건 어떨까.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하면 된다.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ELW 상장종목은 2035개이며 ELW가 발행된 기초자산(종목)은 코스피200외에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67개 종목이다. ●ELW 이해하기 ELW는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가는 60만원대지만 삼성전자의 ELW는 10일 현재 25∼2135원까지 다양하다. 첫 출발은 900∼100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상장하는 ELW 20개 종목이 모두 900원대인 것처럼 ELW는 1000원 안팎으로 만들어진다.ELW를 만들어 상장시키는 증권사를 유동성공급자(LP)라고 부른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call), 팔 수 있는 권리를 풋(put)이라고 불린다. 예컨대 ‘한국7273삼성전자콜’이란 ELW가 있다. 앞의 ‘한국’은 LP가 한국투자증권임을 의미한다. 첫번째 숫자인 7은 발행연도, 나머지 세 숫자 273은 한국증권에서 올들어 발행한 ELW 순서이다. 한국증권이 올해 273번째로 발행한 것으로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권리다. ●만기일 이전에 대부분 사고팔기 권리를 행사하는 조건에는 행사가격과 만기일이 있다. 한국7273삼성전자콜은 행사가격이 56만원이고 만기일이 12월10일이다. 즉 12월10일에 삼성전자를 56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다. 만기일에 삼성전자가 70만원이라면 투자자는 56만원에 삼성전자를 산 뒤 70만원에 되팔아 차익을 얻는 구조다. 이 경우 차익 14만원에 전환율 0.02를 곱한 금액 2800원을 받는다.ELW를 사들인 금액은 투자비용이다. 반면 만기일에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다면 권리가 행사되지 않기 때문에 받는 돈이 없다.ELW를 사들인 돈만 날린 셈이다. 풋ELW의 경우는 반대다. 한국7123삼성전자풋은 만기가 12월3일, 행사가격이 53만원이다. 만기일에 삼성전자 주가가 행사가 밑으로 정해지면 주가와 행사가의 차익에다 전환비율을 곱한 금액을 받는다. 주가가 행사가보다 높으면 권리, 즉 ELW투자금은 그냥 사라진다. 그래서 만기까지 ELW를 갖고 있는 경우는 적다.ELW 상장기간은 3개월∼3년 정도다.LP가 시장조성 의무가 있어 거래에 활발히 참여하는데 만기일 30일 전에는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게 돼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30일 이전에 대부분 팔고 LP가 적정가격에 사들인다. 맥쿼리증권 유지은 파생영업부 이사는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에 사고 팔 수 있도록 해주는 LP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ELW는 막연히 기다리는 투자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 배우면서 하자 ELW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05년 12월이다. 현재 ELW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074억원이다. 전세계 4위 규모이며 아시아시장에서 홍콩 다음이다. 그러나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활성계좌는 1만개 수준이다. 유 이사는 “소수의 투자자가 초단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ELW 전용사이트를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트루워런트닷컴(www.truewarrants.com), 맥쿼리증권이 워런트웹사이트(www.warrants.co.kr)을 운영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서울대,성적 대신 꿈 보고 선발? /류재명 서울대 지리교육 교수

    [열린세상] 서울대,성적 대신 꿈 보고 선발? /류재명 서울대 지리교육 교수

    아침에 신문을 보니,1면 상단에 서울대학이 신입생 선발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꾼다는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는 게 아닌가? 서울대학은 앞으로 학생들의 성적으로 입학생을 뽑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이다.‘아니 그럼 어떻게 한다는 거지?’ 눈을 비비고 다시 읽어보니, 지원자의 꿈을 심사하여 뽑는다고 되어 있다. 자신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그 꿈을 이루려고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자료를 지원자가 제출하면, 이를 심사하여 신입생을 선발한단다.‘그 참 놀랍다.’ 혹시나 하여 손가락으로 무릎을 꼬집어본다.‘야! 진짜 아픈데….’하는 순간 잠이 깬다. 역시 꿈이다. 난 가끔 이런 황당한 꿈을 꾼다. 개꿈을 끄집어낸 마당에 엉뚱한 이야기 한번 해보자. 워런 버핏이라는 사람은 기업의 잠재적 가치를 보고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하다가, 주식 값이 제대로 오를 때 파는 방법으로 세계적인 갑부가 되었다고 한다. 아니 돈 벌기가 그렇게 간단하다는 말인가? 하지만 기업들의 잠재적 가치를 알아보기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보통사람들은 투자를 결정할 때, 눈앞의 기업 성적에만 집착하게 된다. 우리가 인재를 고를 때도 눈앞의 성적은 보기 쉽지만, 잠재적 가치를 읽고, 미래에 정말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인재인가를 알아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한국 대학들은 세상사람 누구나 성적표를 한번 쓱 보기만 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인 줄 알 수 있는 인재들을 서로 뽑아가려고 난리를 치고 있다. 내신 1등급에다가 수능 1등급이라는 성적을 보고도 부족하다면서 대학이 직접 또 다른 시험으로 성적을 내봐야 한다고 야단을 떨기도 한다. 그러나 한국의 대학들이 뽑으려고 하는 인재들이 갖는 문제는 성적의 부족함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보여준 성적 ‘결과’는 세계 상위권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밤늦게까지 궁금한 질문도 없이, 참고서와 문제집을 보고 또 보고 하면서 하나의 실수도 하지 않도록 반복 연습하는 과정을 통하여 올린 성적이라는 점에 있는 것 아닌가? 대학을 들어와서도 창의적 연구를 통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잔칫상을 차려줄 꿈을 키우기보다는, 이미 상이 성대하게 잘 차려진 잔칫집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에만 열중한다는 것이 한국 대학의 고민거리 아니던가? 그런데도 대학은 학생들에게 더 높은 성적만을 요구한다. 시험 성적은 이미 앞서간 연구자가 발견한 지식에 대한 앎의 정도를 반영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하여 얼마나 더 알고 있는가 하는 정도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과거의 지적 유산에 대한 앎의 정도보다는 미래의 세계를 상상하면서 모험을 걸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꿈과, 그 꿈을 진지하게 실현해보고자 하는 열정이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은 지원자들이 현재에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에 집착하지 말고, 그들이 미래에 어떤 성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 세계에 수많은 대학이 있지만, 아무 대학이나 지원자들의 잠재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선발제도를 갖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는 서울대학만이라도 그런 시도를 해보면 좋겠다. 그리하여 전국의 꿈 많은 10대들이 “성적 걱정 않고, 좋은 꿈 키우면서, 이를 실현하려고 진정 노력하면, 나도 서울대학 갈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적어도 자신의 꿈을 접고, 참고서나 문제집만 부여잡고, 밤늦게까지 고민하다가 공부에 ‘정을 떼는’ 10대들이 좀 줄어들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류재명 서울대 지리교육 교수
  • 멕시코 통신재벌 슬림 ‘세계 최고 부자’에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67)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다.3일 멕시코 금융전문 웹사이트 센티도 코문에 따르면 슬림 회장이 소유한 아메리카 모빌의 주가가 2·4분기 급등하면서 전체 추정 재산이 678억달러(약 62조3700억원)로 게이츠 회장의 592억달러(약 54조 4600억원)를 크게 앞섰다.게이츠 회장은 10년 넘게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호 순위 1위를 지켜왔다.슬림 회장은 포브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순위에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누르고 2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세상의 모든 지식/김흥식 지음

    백과사전도 아니고 대용량의 하드 디스크도 아닌데 세상의 모든 지식을 어떻게 한 권의 책에 담을 수 있을까. ‘세상의 모든 지식(김흥식 지음, 서해문집 펴냄)’은 모든 지식이라기보다 ‘특별한’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다. 야심찬 제목으로 책을 펴낸 저자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번역 출간한 경력이 있는 현직 출판인. 책에 소개된 150가지 특별한 지식은 역사, 정치, 지리, 음악, 종교, 과학 등 동서고금의 지성의 역사다. 고양이 한 마리를 산 딕 휘딩턴이 어떻게 600년에 걸친 자선사업의 실마리를 마련했는지, 베토벤은 왜 죽기 25년이나 전에 유서를 써 두었는지,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제자들은 왜 스승이 죽자마자 그 목을 자르고 시신을 솥에 넣고 삶아 버렸는지 등 자못 흥미로운 내용이다. 그림, 사진, 도표, 지도 등과 함께 정리돼 있어 이해를 돕는다. 첫번째 지식으로 소개된 고양이 상인 딕 휘딩턴은 1350년 영국에서 태어난 운좋은 고아소년. 무역상 휴 피츠워런이 그를 거뒀고, 다락방에서 생활하던 휘딩턴은 쥐를 쫓기 위해 어느날 고양이를 한마리 산다. 피츠워런은 동방에 무역선 한 척을 띄우고, 휘딩턴은 고양이를 배에 실어보낸다. 일행을 실은 배는 낯선 항구에서 그곳 지배자가 연 연회에 참석하는데, 산해진미를 망친 쥐새끼들을 없애는데 휘딩턴의 고양이가 큰 활약을 한다. 덕분에 휘딩턴은 일확천금, 이후 런던 시장을 4차례나 지내며 전 재산을 사회에 남긴다. 네덜란드의 화가 렘브란트의 대표작 ‘야경(夜警)’이 사실은 낮 장면을 묘사한 그림임을 밝힌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런 터무니없는 제목이 붙게 된 것은 그림을 의뢰한 국민병 본부 건물에 엄청난 그을음을 내는 이탄 난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추구한 렘브란트의 그림은 갈수록 어두워졌고,100년이 지나자 결국 사람들은 그것을 야밤을 틈타 이뤄지는 기습 장면으로 여기게 됐다. 이 그림의 원래 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였다. 베토벤은 32살의 나이에 두 아우 앞으로 유서를 남긴다. 그는 귓병뿐 아니라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부터 간경화, 신장질환, 폐질환 등 온갖 질병을 겪었다. 수많은 합병증을 동반한 베토벤의 육체적 고통의 원인은 2000년 그의 모발 분석 결과가 발표되면서 납 중독으로 밝혀진다. 베토벤 유서의 첫 머리는 “너희들은 나를 적의에 차고 사람들을 혐오하는 고집쟁이로 여기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그른 일인지 모르고 있다.”로 시작된다. 육체적 고통 때문에 정신 질환을 겪은 그의 괴로움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각종 도서와 위키디피아를 비롯한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가 ‘세상의 모든 지식’의 참고 자료가 됐음을 밝힌다.1만 95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투자 귀재’ 버핏의 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위해 주최한 행사에서 100만달러(약 93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2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월스트리트 금융인들은 ‘버핏과 힐러리의 대화’ 강연 청취에 500달러, 칵테일 파티에 1000달러, 저녁식사 비용으로 4600달러를 지불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투표율보다 높은 미국인들의 기부율

    지난 한해동안 미국인이 기부한 자선기금 총액이 사상 최대인 2950억달러(약 273조원)에 달했다고 한다. 그 액수도 놀랍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자선금 총액의 4분의3이 기업이나 단체, 거액 재산가들이 아닌 개인의 소액기부였다는 점이다.‘기빙 USA 재단’에 따르면 연간 소득 10만달러 미만의 계층 가운데 65%가 지난해 자선기금을 냈다. 이 계층의 투표율보다 높은 기부율을 보인 셈이다. 기부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거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리나라도 기업 기부는 점차 활발해지는 편이지만 개인적 기부는 여전히 드문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여간 부럽지 않다. 미국 사회에서 기부문화가 일반화된 데에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저명인사들의 기부행렬이 기폭제가 됐다.‘부의 사회환원은 부자들의 신성한 의무’라고 했던 카네기와 록펠러 등 갑부 1세대가 있었고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유명인사들이 부를 사회에 돌려줌으로써 미국은 위대한 기부의 전통을 세울 수 있었다.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제도적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기부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각종 단체들이 민간 외교를 펼치는 데 든든한 자금줄이 된다는 점에서 국가 이미지 제고와도 직결된다. 우리도 기부문화가 사회저변에 확산되도록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에서도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 ‘그린스펀 경고’ 비웃는 中증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그린스펀 얘기 들을 필요없다.’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린위안(林園)이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언을 일축했다.2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그는 “중국 증시가 꼭지에 가있는지 아닌지 알려고도, 묻지도 말아라.”라고 일갈했다. 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증시의 버블 논란에 대해 “과열인지 아닌지를 따지지 말라. 중국증시는 긴 상승의 열차를 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강세냐 약세냐가 아니라, 오를 수 있는 주식을 고르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나도 거의 모든 재산을 털어 주식에 넣고 있다.”고 말해 주식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현재 마오타이 제조회사인 귀주마오타이, 상하이공항, 차오상은행 등 초우량주 24개 종목에 투자해놓은 상태다. 그는 “경제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줄지어 서 있다.”면서 “장이 떨어질 것인지 오를 것인지를 고민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사서 장기보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싼시(陝西)성 의학도 출신으로 18년전 8000위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 지금까지 10억위안(1200억여원)을 벌어들였다. 중국의 주식투자자에겐 살아있는 전설이며 우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스스로 연구조사하는 것이 비결로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린스펀에 이어 이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폭락 가능성을 제기하는 등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앞서 모든 증권사와 펀드회사에 투자자들에 대한 위험 고지 의무화를 지시했다. 또 급락 사태에 대비해 모든 펀드에 대해 유동성확보를 지시하기도 했다.jj@seoul.co.kr
  • 두바이국왕 중동지역 인적자원 개발100억弗 기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세계적 도시로 키워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국무총리 겸 국왕이 100억달러를 기부한다. 셰이크 모하메드 국왕은 19일 요르단 세계경제포럼에서 중동지역의 인적자원 개발과 교육 제공을 위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재단’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BBC방송 등은 그가 재단에 기부하는 돈은 100억달러(약 10조원)라고 전했다.‘오마하의 현인’으로 세계 2위 부자에 오른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회장이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키로 한 370억달러 이후 두 번째 많은 액수이다. 모하메드 국왕은 “중동이 지식기반 사회를 건설하는 데 공헌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연구와 교육에 초점을 두고 지식의 산출과 활용, 서방 사회와의 지식 격차를 좁히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랍권의 과학연구 투자비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0.02%에 불과하며 아랍권 전체가 출간하는 도서도 전 세계의 0.08%로 터키가 출간하는 도서 규모보다도 적다. 북미에서 10만권이 출판될 때, 남미 4만 2000권, 아랍권은 6500권에 머물고 있다. 모하메드 국왕의 재단은 아랍에미리트에 본부를 두고 올해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워런 버핏이 찍은 ‘한국株’ 뭘까?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주식은 무엇일까. 버핏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현재 20종목을 갖고 있고 앞으로 한 종목을 더 사겠다고 밝혔다. 버핏의 투자가 알려진 종목은 포스코와 대한제분 두개뿐이다. 포스코 투자 사실이 알려진 지난 3월부터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워런 버핏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버핏은 내재가치와 예측가능성, 강한 시장지배력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싸다고 생각되면, 일단 사들여 오랫동안 보유한다. 즉 ‘좋은 주식을 싸게’ 산다. 성장성이 높다고 해도 잘 알지 못하는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사업을 예측할 수 있어야 미래 수익을 예상할 수 있고, 그래야 미래 주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산업 내에서 독점적 지위에 있으면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버핏이 일반투자가와 다른 점은 과감한 집중투자다. 대신 ‘돈을 잃지 않는다.’는 첫번째 원칙과 ‘첫번째 원칙을 지킨다.’가 두번째 원칙일 정도로 손실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같은 투자철학과 기법을 감안, 삼성증권은 포스코,KT, 한국전력,SK, 신세계,KT&G,KCC, 롯데제과,LS전선 등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안정적 이익과 시장지배력이 강한 종목 중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인 종목을 제시했다. 남해화학, 세방, 한국공항, 대한유화, 세아제강, 고려제강, 유니드, 신도리코,E1, 아세아시멘트, 대한제당, 동원F&B 등을 골랐다. 신영증권은 수익의 안정성과 독점성이라는 측면에서 종근당, 현대미포조선, 대웅제약, 메가스터디, 신성델타테크, 티에스엠텍, 성일텔레콤, 더존디지털웨어, 하나투어, 현진소재, 테크노세미켐, 피에스케이 등 12개사를 제시했다. 이들 종목의 특징은 2004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년 연속 15%를 넘고,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기업 매력적… 추가투자 검토”

    ‘투자의 귀재’‘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76) 버그셔 해서웨이 회장이 “한국 기업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한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버핏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포스코와 대한제분을 비롯해 한국 주식 20종목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한국 기업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버핏은 또 버크셔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후계자 공모에 600∼700여명이 신청서를 냈다며 이중 3∼4명을 고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버크셔의 보험 사업과 관련해 “보험 수입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자연재해 발생으로 우리는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버크셔의 주택건설 사업도 미 주택경기 하강 속에 둔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불거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의 문제가 미 경제 전반을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버크셔 주총에서는 수단 다르푸르 대학살 사태와 관련, 수단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에 대한 투자분 33억 1000만달러를 회수하라는 제안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지난해 말 현재 버크셔의 페트로차이나 지분은 1.3%로 외국인 주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주총장에서는 또 2명의 주주가 버크셔에 환경을 해친다며 댐 2곳을 파괴하라고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주총에는 버크셔의 이사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해 2만 7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버핏은 버크셔 연례 주총 행사를 지난 1960년대 말 열린 우드스톡 페스티벌의 이름을 따 ‘자본가들을 위한 우드스톡’ 축제라고 부른다.이순녀기자 연합뉴스 coral@seoul.co.kr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누드세차장 등장

    호주 브리즈번에 누드 세차장이 등장, 곧 영업을 시작한다고 호주 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스트립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 워런 암스트롱이 최근에 브리즈번 앨비온 지역에 누드 세차장을 만들었다면서 당국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곧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세차장의 세차비는 다소 비싼 편으로 가슴을 드러낸 여성 종업원으로부터 서비스를 받으려면 55달러(약 4만2천원), 옷을 완전히 다 벗은 여성 종업원이 쇼까지 펼치며 차를 닦게 하려면 100 달러를 내야한다. 경찰은 누드 세차장과 관련해 아직까지 주민들의 불만 신고가 들어온 게 하나도없다면서 일반인들이 세차하는 모습을 볼 수 없도록 세차장이 창고처럼 폐쇄돼 있기때문에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다. 한 경찰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는 경찰이 개입할 성질의 문제가 전혀 아니다”고말했다. 또 퀸즐랜드 주의 한 당국자는 재처리된 물로 세차를 하기 때문에 당국의 절수대책에도 위배되는 부분이 없다면서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다 쓰고 있으나 고객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암스트롱은 세차장을 공명정대하게 운영할 것이라면서 “깨끗하게 돈을 벌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대통령 암살 프리메이슨 주축?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네모 반듯한 구획으로 되어 있지만, 대각선을 그어 보면 오각형 별모양(펜타그램)을 형성한다. 꼭짓점은 백악관이다. 여기서 동쪽으로 가면 프리메이슨의 가장 신성한 상징인 ‘컴퍼스와 사각자’가 나타난다. 컴퍼스 꼭짓점은 국회의사당이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브래드 멜처의 팩션소설 ‘운명의 서’(유소영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는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미국은 프리메이슨의 나라이며 특히 워싱턴 DC는 프리메이슨의 의도대로 지어진 계획도시’라는 충격적인 가설로부터 출발한다.프리메이슨은 중세의 자유석공(freemasons) 조합에서 비롯된, 정치·종교를 초월한 국제적 비밀결사. 우애와 자선을 강조하는 이들 회원끼리는 비밀 기호를 사용하며 모임에서는 비밀스러운 의식을 거행한다. 워싱턴 DC가 프리메이슨에 의해 계획된 도시라는 설은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돼 왔다. 그 근거로는 먼저 미국의 초석을 닦은 건국의 아버지들이 대부분 프리메이슨이라는 점이 꼽힌다.‘독립선언 56인’ 가운데 15명(존 핸콕, 윌리엄 후퍼, 로버트 페인, 토머스 제퍼슨 등)이 프리메이슨이거나 적어도 친(親)프리메이슨이었다. 프리메이슨은 활약 시대와 분야, 정치적 성향이 제각각이다. 모차르트, 카사노바, 괴테, 나폴레옹, 윈스턴 처칠, 코넌 도일, 오스카 와일드, 맥아더 장군, 에펠(에펠탑 설계자), 유태인 거부 로스차일드, 극지탐험가 피어리와 스콧,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와 영화배우 존 웨인, 마술사 후디니, 가수 냇킹 콜, 미국연방수사국(FBI) 국장 에드거 후버…. 이들이 모두 프리메이슨 회원이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3분의1 가량도 프리메이슨이다. 조지 워싱턴, 제임스 먼로, 앤드루 잭슨, 제임스 포크, 제임스 부캐넌, 앤드루 존슨, 제임스 가필드, 윌리엄 매킨리, 시어도어 루스벨트,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워런 하딩, 프랭클린 루스벨트, 해리 트루먼, 제럴드 포드, 린든 존슨, 로널드 레이건…. 프리메이슨과 미국 대통령 암살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작가는 미국 3대 대통령으로 독립선언 초안을 쓴 토머스 제퍼슨의 암호를 끌어들여 소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전2권 각권 90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삼성전자 ‘존경받는 기업’ 34위에

    삼성전자가 전 세계의 ‘존경받는 50대 기업’에 포함됐다. 1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7년 존경받는 기업 순위에서 34위에 선정됐다.50위권 바깥에는 LG와 포스코, 현대차, 한화 등 4개사가 올랐다. 존경받는 기업 1위에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뽑혔다.GE는 앞서 포천이 발표한 미국내 존경받는 기업 1위로도 랭크됐다.2위에는 도요타가 올랐다. 이어 프록터 앤드 갬블, 존슨 앤드 존슨, 애플 및 워런 버핏이 소유한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 순으로 랭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35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61개사로 2위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독일이 각각 26개사로 뒤를 이었고, 네덜란드는 13개사가 포함됐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IFJ-JAK 특별총회 오늘 개막

    국제기자연맹(IFJ)과 한국기자협회(JAK)가 공동 주최하는 IFJ-JAK 특별총회가 ‘한반도 평화·화해’를 주제로 12일부터 6일 동안 서울과 금강산, 개성 등에서 열린다. 총회에는 크리스 워런 IFJ 회장과 에이든 화이트 IFJ 사무총장 등 70여개국 130여명의 기자와 100여명의 국내 기자들이 참석한다. 대표단은 15일 금강산에서 총회를 갖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주제로 세미나 및 본회의를 연 뒤 14일 금강산 방문,16일 개성공단 방문 행사를 갖는다. 개막식은 12일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볼 룸에서 김명곤 문화부 장관과 주한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13일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계평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정일용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11일 “최근 화해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반도의 변화를 직접 보고싶어하는 각국 기자들이 많았다. 반세기가 넘도록 분단된 남북이 어떤 방향으로 평화와 화해를 추구해 나가야 할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926년 창립된 IFJ는 전세계 117개국 50만명의 언론인이 가입된 세계 최대의 순수 언론 단체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02)3447-0337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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