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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진영 퍼지는 ‘주4일제’ 진보당 대선주자 김재연도 ‘도입할 때’

    진보진영 퍼지는 ‘주4일제’ 진보당 대선주자 김재연도 ‘도입할 때’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주4일제의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주4일제를 주장한 바 있던 진보당 대선주자인 김재연 후보가 다시 한 번 임금삭감 없는 주4일제 실시를 공약하고 나섰다. 진보진영에서는 정의당 대선 경선에 나선 심상정 의원도 주4일제를 주장한 바 있다. 29일 김 후보는 진보당 유튜브 채널 ‘진보TV’에서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 지독한 과로사회를 멈춰야 한다”며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벨’ 시대에 맞게 ‘주 4일제’를 전면 도입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임금삭감이 없는 주4일제 실험이 성공하고 있다”며 “아이슬란드는 ‘주 4일제’ 실험 결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노동자들은 스트레스나 번아웃(burnout)에서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주 4일제’ 도입으로 100만개의 새로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저출생 극복의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불평등 해소, 소득재분배, 최소한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필수”라며 “2023년부터 매년 10% 이상 인상해 2027년 최저임금 1만5000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 외에도 ▲110만 돌봄노동자 국가 직접고용 ▲건설안전특별법 등 산업안전 3법 추진 ▲전국민노동법 제정 ▲국가고용책임제 실시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산업전환 실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특별법 제정 ▲전국민고용보험에 이어 ‘상병수당’ 추진 ▲ 헌법 제1조에 ‘노동중심’ 명시 등 공약을 발표했다. 진보진영에서는 심 의원도 주4일제를 대선공약으로 주장한 바 있다. 심 의원은 지난 27일 LG화학 오창공장과 청주공장 노조 천막 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의 삶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 4일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10위권 선진국이지만, 국민 삶은 선진국 국민의 삶이라 하기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주 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저를 본선에 올려주시면 국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명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역상생일자리 실질적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져야”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국민의힘·비례)은 11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청 경제정책실을 상대로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은 서울 청년을 지방의 기업(업체)에 배치하여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서울 거주청년의 지역일자리 경험제공으로 지역 정착계기를 마련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방정부 예산부담 완화 및 우수 지방기업 발굴을 통한 지역상생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일자리 참여자의 근무시간은 주 32시간, 사회공헌활동 8시간을(주1~2일) 수행해야하며, 급여는 1인당 220만원과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러나 사업을 시작한지 불과 4달 만에 일자리 참여자 246명중 53명이(22%) 활동을 포기했으며, 평균 근로기간은 약 2달이고, 단 5일, 10일 근무한 인원도 다수 존재한다. 참여자의 중도 포기의 사유로는 53건 중 무려 32건(60%)이 업무과다 및 사전 업무내용 불일치 등 회사와의 마찰로 나타났으며, 개인사정 12건(23%) 순이다. 특히, 눈에 띄는 사유는 청년이 기업 대표의 자녀로 인건비를 부정 수급한 것이다. 이는 애초 지원 자격 제외 대상으로 서울시의 관리부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명 의원은 “이 사업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된 청년은 단 1명” 이라며 “뉴딜일자리 사업이든 지영상생일자리 사업이든 실질적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도포기 사유들을 보면, 청년들은 ‘경북 6개월 살기’ 같은 워라벨을 꿈꾸며 지원한 것인데 서울시의 정책입안 의도와 노동력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지원 청년 간 미스매칭이 일어난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로 인해 중도포기율이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2019년 당시 50명 규모였던 사업을 200명 단위로 확장해 관리가 부실한 측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여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울시에 ‘이 사업은 전반적인 재검토와 점검이 필요한 사업으로, 1기 참여 청년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배의 깨알 해외취업 팁!

    선배의 깨알 해외취업 팁!

    “일본에 취업한다면 연봉, 워라벨, 회사 복지 등 한국에 비해 정말 우수한 조건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이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기 때문에 딱 3년만 눈감고 열심히 하면 앞으로 20년, 30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지난달 30일 오후 모교인 영진전문대를 찾은 지세리(27, 일본 익스피디아 그룹)씨가 후배들을 응원하며 전한 말이다. 지난 2015년 일본 대기업인 NTT커뮤니케이션즈에 입사한 그는 2012년 영진전문대 입학 당시 전남지역 국립대 컴퓨터공학과를 동시 합격했다. 하지만 일본 취업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안고 주위 만류를 뿌리치고 순천서 대구로 유학해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 일본 취업 장점에 대한 질문에 “높은 연봉, 외국인에 대한 차별 없는 근무환경, 특히 육아휴직을 회사 눈치 볼 것 없이 쓰는 것, 한국인으로서 적극성 등”을 꼽았다. 특히 복지가 정말 좋다면서 “20일 정도의 연차, 10일 정도의 병가 외에도 육아휴직, 건강검진, 후생연금 등 제도가 잘 돼 있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출근하기 싫은 날, 저 같은 경우 특히 비 오는 날은 집에서 자주 근무한다”고 전했다. 또 플랙스타임제여서 기본 9시~6시 근무지만 아침 10시 넘어서 출근하는 직원들도 많고, 일이 없으면 4시에 퇴근하기도 한단다. 일본 취업 후 어려웠던 때가 있었는지 질문에 “첫 직장에 입사 후 일찍 일을 마치고 나오면 할 게 없어서, 그것이 어려웠다”고 했다. 도쿄에 동문이 많아 매년 겨울이면 동창회에서 선후배들을 만나 좋다는 그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4년 정도 하다 보니 개발자 시선으로만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것 같아 실제 영업부서 소리를 듣고 싶어 기술 서포트 쪽에 지원, 일하고 있다. 여기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프로젝트만 관리하는 것이 아닌 제품 전체를 관리하는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강을 들은 이혜진(21) 학생은 “일본서 개발자로 살아가는 것에 걱정이 컸지만, 오늘 선배 특강을 듣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앞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선배 이야기를 떠올리며 극복해 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인으로서 선배처럼 자랑스럽게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포토] ‘홈트레이닝으로 건강한 집콕 생활’

    [서울포토] ‘홈트레이닝으로 건강한 집콕 생활’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건강한 집콕 생활을 위해 운동복과 실내 운동기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는 전점에서 워라벨 페어를 열고 셀프 케어 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20.6.3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신세계백화점, ‘워라벨 페어’ 개최

    [서울포토]신세계백화점, ‘워라벨 페어’ 개최

    30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건겅한 집콕 생활을 위해 운동복과 실내 운동기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는 전점에서 위라벨 페어를 열고 셀프 케어 용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020.6.30.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

    김인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

    전국 지방의회가 의장선거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4년의 임기를 시작하고, 7월이면 반환점을 돌아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모두를 새로 선출하고 후반기 의회를 시작한다. 서울시의회는 3선의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하였다. 김 의원은 의회선거 때마다 정당이나 후보자와 상관없이 공약이 사골국처럼 재탕되고 있고, 결국 실천되지 않는 공약들이 반복되는 것은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떴다방’식 관심끌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김 의원은 표심을 얻기 위해 재탕되는 공약은 배제하고, 내·외부 자원을 살펴 ‘실현 가능한 약속’에 집중할것이며 서울시의회의 현재 여건을 바탕으로 변화 가능한 범위를 따져 ‘의정활동이 즐겁고 빛나는 락(樂) 희(熙) 서울시의회’를 공약으로 제시하였다. 무엇보다도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와 서울시의 시민참여예산 형태의 ‘의정협치형 예산제’를 통해 지역별 현안을 직접 수집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예산을 협의하여 확보한다는 것으로 실현가능한 것은 물론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내부고발센터’를 개설하여 서울시나 서울시교육청에서 발생되는 업무상 불합리, 재정손실을 발생시키는 사안, 인사불합리, 인권침해 등의 사안을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시 제도개선 되도록 한다는 현실성 높은 방안을 제시했다. 수년 전 업무과중에 의한 서울시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한 공약도 주목할 부분이다. 의회 대응 업무가 폭주하면 자료제출기한을 연장요청 할 수 있는 ‘상생의 노란 신호등’을 신설한다는 것으로 공무원들의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이 존중될 수 있는 환경을 의회차원에서도 만들어 모두가 상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는 19일 토론회를 개최하고 23일로 예정된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되어 원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흥TV 첨단산단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 모시기’ 나섰다

    광명·시흥TV 첨단산단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 모시기’ 나섰다

    경기 광명시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에 정보통신기술과 제조업을 접목하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 일대에 있고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첨단산업단지는 49만 4000㎡(광명시 32만 6000㎡, 시흥시 16만 8000㎡)로, 2020년 상반기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20년 12월부터 2023년까지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강소기업유치와 기업지원 등에 대한 전략을 세워 추진할 TF팀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경제문화국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우수기업 유도를 위한 정책개발반, 선도기업 발굴·유치 및 기업지원 시책을 발굴할 기업지원반,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단지조성을 위한 산업단지조성반, 공공지원시설 유치를 위한 대외협력반, 워크-라이프 밸런스 단지 조성을 위한 도시정책반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첨단산업단지 조성 완료시까지 TF팀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를 통해 기존 용지공급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을 탈피한 수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지원시설 선도적 조성을 통한 단지활성화를 유도해 복지와 여가를 같이 누릴 수 있는 워라벨단지를 조성한다. 향후 대규모 고용 및 관련 업체 집적을 유도할 선도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책의 보수였는데”…한국당 ‘발목잡기식 공약’ 내부서도 한숨

    “정책의 보수였는데”…한국당 ‘발목잡기식 공약’ 내부서도 한숨

    “정책의 보수였는데 어쩌다 우리가 발목잡기 정당으로 전락한건지...”(자유한국당 관계자) 4·15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정치적 비전을 담은 공약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내부에서 조차 새로운 아젠다(Agenda)는 제시하지 못한 채 정부·여당 정책에 반대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당은 24일 현재까지 ‘희망경제 공약’, ‘주택 공약’, ‘교육 공약’, ‘소상공인 공약’, ‘반려동물 공약’ 등을 발표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당은 가장 중요한 ‘1호 공약’으로 희망경제 공약을 내놨지만 국민이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 없이 재정건전성 강화, 탈원전 폐기, 노동시장 개혁 등을 나열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1호 공약이면 뭔가 상징성 있는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어야 하는데 탈원전, 노동시장 개혁 등은 우리 당이 예전부터 주장해왔던 것들이라 신선함이나 감동이 없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다른 정당들의 1호 공약과 비교해보면 한국당 공약에 관심이 떨어지는 이유는 더 명확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1호 공약으로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를 내걸었다. 실효성 등을 놓고는 평가가 갈릴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전국민 필수품이 된 상황에서 가계통신비 경감에 직결되는 무료 와이파이 공약은 국민 눈길을 끌었다.정의당은 청년층을 타깃으로 청년기초자산제를 앞세웠다. 국가가 만 20세 청년 전원에게 3000만원씩 ‘출발 자산’을 지급한다는 게 골자인데 정의당은 이를 ‘좋은 포퓰리즘’으로 규정했다.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은 토·일요일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하자는 공약을 1호로 내걸었다. 전진당 공약대로라면 올해 대체공휴일은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내년에는 9일에서 15일로 증가한다.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중요시 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선 전진당의 공약이 큰 화제가 됐다. 한국당은 이후에도 주택, 교육 관련 공약을 내놨지만 세부 내용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고가주택 기준 조정, 3기 신도시 건설 정책 전면 재검토,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 원상회복, 반려동물 진료비 세제혜택 등 현 정부가 실행·추진 중인 정책에 반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한국당 영남지역 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 혹은 핵심 없이 이런 저런 정책을 나열하는 듯한 공약 발표는 의미가 없다”며 “원래 정책은 보수 정당이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최근에는 우리가 가졌던 장점 마저도 진보 진영에 빼앗긴 모습”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진품약속’(진심을 품은 약속)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복지를 공약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2008년 총선 때는 ‘12대 비전·44대 목표·250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표해 정책적 이슈를 선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미슐랭 아닌 손님에 집중하겠다” 별을 버린 셰프들

    “미슐랭 아닌 손님에 집중하겠다” 별을 버린 셰프들

    “별 필요 없다... 가이드서 식당 빼달라” 소송 별 받은 식당 폐쇄, 점심 장사 뒤 영업종료도 르또르동블루 나오고도 고급 레스토랑 안 차려 ‘워라벨’ 중시 확산... 셰프도 일,가정 양립 추구 ‘미슐랭 스타’는 여전히 요리사에게 최고의 영예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1926년 발간하기 시작한 미슐랭가이드는 100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논쟁의 여지가 없는 힘을 갖게 됐다. 이 별을 받은 식당 미래는 보장된다. 미슐랭 스타는 수많은 스타셰프와 요리사 준비생들의 꿈이 됐다. 하지만 2017년 프랑스 요리사 세바스티앙 브라스는 다음해판 가이드에서 자신의 식당을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엔 스웨덴 요리사 마그너스 닐슨이 2스타 식당 파비켄 문을 닫으며 “나는 지쳤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14일(현지시간) CNN은 요즘 미슐랭 스타를 잃었다고 가이드 측을 고소하는 요리사도 있지만, 오히려 가이드에 식당을 실었다는 이유로 고소하는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이유는 비슷하다. 미슐랭의 가혹한 평가 방식 때문이다.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0’에 전년도보다 낮은 등급으로 등재된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는 미쉐린 측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CNN에 따르면 어 셰프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별을 잃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식당을 제외시켜달라는 요청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미슐랭 가이드의 시스템은 잔인하고, 시험 역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다”면서 “요리사들은 1년 내내 언제 올지 모르는 심사자들을 기다리며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리사 근무 여건은 열악하다. 영국 조사기관이 2017년 런던 요리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시 요리사 3분의2 이상은 장시간 일하는 업계 문화가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51%는 과로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답했으며, 30%는 교대근무를 버티기 위해 술을 마셨다고 응답했다. 안 그래도 힘든데 불시에 찾아오는 미슐랭의 가혹한 평가에 대비하려다 보면 과로와 스트레스가 과중된다는 게 미슐랭의 노선에 등을 돌린 요리사들의 얘기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블루 런던 분교에서 요리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에밀 미네브는 “미슐랭 별을 의식하며 일하다 보면 어느새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이런 인식이 젊은 요리사 중심으로 퍼지면서 세계 주요 요리학교를 나오고도 일부러 한적한 지역에 작은 가게를 차려 자신만의 요리 세계를 펼치려 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 웨일스의 미슐랭 1스타 식당인 체커스는 2018년 9월부터 아침과 점심만 판매하기로 했다. 1년 뒤 공동대표인 캐서린 프란시스는 당시 선택이 절대적으로 옳았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저녁 시간에 일을 하지 않는 게 얼마나 상쾌한지 알게 된 것”이라면서 “야근과 젊은 가족은 너무 까다로운 조합”이라고 말했다.런던에 사는 일본계 브라질 요리사 루이스 하라는 르꼬르동블루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정식 레스토랑을 차리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단체손님에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는 ‘런던 푸디 서퍼(저녁식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식당 건물에서 세를 내지 않아도 되니 좋다”면서 “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미쉐린 측은 미슐랭 가이드도 세태 변화에 호응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2016년 싱가포르에선 ‘랴오 판 홍콩 소야 소스 치킨 라이스 앤 누들’과 ‘힐 스트리트 타이 화 포크 누들’ 등 좌판 식당 두 곳이 별을 받기도 했다. 영국 미슐랭 가이드의 레베카 버르 국장은 “우리는 식당이 얼마나 격식있는지와 상관없이 음식의 질과 맛의 일관성을 평가한다”면서 “이동 가능하고 소수 고객을 상대로 하는 푸드트럭이나 서퍼 클럽 등이 생겨나는 등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산, 워라벨 지수 1위 도시 “일-생활 균형 전반적 향상”

    부산, 워라벨 지수 1위 도시 “일-생활 균형 전반적 향상”

    정부가 해마다 광역 시·도별로 산출하는 일과 생활의 균형 지수, 일명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 지수에서 부산시가 1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부산시는 100점 만점에 57.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서울시(57.1점), 충북도(53.2점), 세종시(51.9점), 전북도(50.2점) 등이 이었다. 최하위 그룹은 경남도(44.7점), 제주도(47.5점), 울산시(47.9점) 등이었다. 2017년 기준 일·생활 균형 지수에서는 서울시(43.1점)가 가장 높았고 부산시(39.5점)는 2위였다. 전국 평균 일·생활 균형 지수는 50.1점으로, 2017년(37.1점)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작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간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거란 전망이다. 노동부는 “모든 시·도에서 전년보다 지수가 올라 일·생활 균형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워라밸 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과 초과근로시간, 휴가 기간, 남성 가사 노동 비중 등 24개 지표로 구성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칸 영화제에도 어린이집 생겨…영화계에 부는 워라벨 바람

    칸 영화제에도 어린이집 생겨…영화계에 부는 워라벨 바람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프랑스 남부 칸에서 개최 중인 칸 국제영화제에 어린이집이 생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요트로 가득한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은 어린이집은 워킹맘 영화인 세 명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부드러운 카펫이 깔린 밝고 통풍이 잘되는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바로 VIP 고객이다. 어린이집의 이름은 ‘빨간 풍선’(Le Ballon Rouge). 1956년 칸 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동명의 프랑스 단편영화(알베르 라모리스 감독)에서 착안했는데 영화에서처럼 아이들과 우정 어린 교감을 나누는 빨간 풍선이 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영화제에서는 화려한 셀러브리티들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갈 뿐 아이가 있는 영화인들에게 배려가 거의 없어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는 경우가 드물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이 영화제는 영화계의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한 어린이집을 열었다. 이는 칸 영화제에 아이를 위한 시설의 부족에 격노했던 미국 맘스인필름 그룹이 지난해 선댄스 영화제에 마련한 비슷한 시설인 놀이방 및 낮잠방의 뒤를 이은 것이다. 올해 처음 칸 영화제에 참석한 미국 배우 게일 그리브스는 이번 영화제 동안 2살짜리 딸 아라벨라를 돌봐줄 돌보미를 고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2일 동안 개인 돌보미를 쓰면 그 비용은 만만치 않지만, 인터넷에서 빨간 풍선을 발견하게 돼 즉시 예약했다고 이 배우는 설명했다.특히 공식 참가자는 특별 이용권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50유로(약 6만7000원)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빨간 풍선을 만든 여성 영화인 3인은 서로 워라벨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다가 몇 달 전 이런 아이디어가 생각나 공동으로 ‘영화제에서 육아하기’(Parenting at Film Festivals)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 중 한 명인 호주 출신의 영화제프로그래머 미셸 케리는 영화제에서 아이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영화제프로그래머는 영화제의 방향설정과 출품작 선정 그리고 각종 이벤트 계획 등 영화제 개최 전반에 대해 총괄한다. 그녀는 지난해 영화제에서는 어린 아들의 모우수유 탓에 회장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호텔 방으로 급히 돌아가야 했다. 그때 너무 힘들고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케리는 어린이집은 출산 뒤 직장에 복귀하는 젊은 어머니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케리에 따르면 현재 어린이집에 등록한 부모는 50명이며 머물고 있는 아이는 17명이다. 아이를 맡긴 부모들 중 1명은 수상자 중 한 명이다. 어린이집의 시설 비용은 영화 업계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보육 비용은 12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의 기부금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겨진 태극기·오역…외교부 의전사고가 ‘워라밸’ 탓?

    구겨진 태극기·오역…외교부 의전사고가 ‘워라밸’ 탓?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구겨진 태극기, 발틱·발칸 오역 논란 등으로 불거진 해당 부처의 기강해이 논란에 대해 일·가정 양립 문화(워라밸)와 연결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52시간 근무시대를 맞아 소위 워라밸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업무성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해당 발언에 시선이 쏠린다. 강 장관은 지난 2일 기자브리핑에서 최근의 논란에 대해 “직원들의 능력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근무조건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혹자에 따라서는 이게 기강 해이와도 같이 간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가정 양립이라는 것이 오히려 더 직원들의 사명감이나 일에 대한 의욕을 키워줄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기강 해이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워라밸과 함께 효율적인 일처리 방식, 프로페셔널리즘 등을 강조해왔다. 내부에서는 시간만 늘리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업무방식보다 근무시간에 집중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선진국형 방식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의전 실수가 겹치면서 상명하복의 문화가 사라지면서 빚어진 일 아니냐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왔다. 워라벨을 강조하다가 업무 기강도 해이해졌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런 현상은 일반 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김모(38)씨는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아랫사람에게 업무를 시키기 더 힘들어진 건 사실”이라며 “업무량은 줄지를 않으니 그냥 내가 집에서 해 온다”고 말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이모(50)씨는 “젊은 직원 중에도 남아서 업무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동료들의 눈치 때문에 못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이전에도 있었던 업무 실수들을 애꿎은 워라벨에 책임지운다는 시각도 있다. 직원을 늘려 과중한 업무를 나누기보다 워라밸의 부작용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7년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29위에 그쳤다. 같은해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은 2024시간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에 이어 2번째로 길었다. 강 장관은 의전 사고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세웠다. 그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 번의 실수는 용납이 되겠지만 두 번의 실수는 용납이 안 된다”고 했다. 다만 “부처를 운영하면서 봤을 때 여러 가지 업무를 한꺼번에 추진하다 보니까 하나하나에 대해 집중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무 환경이 변해야 업무 능력도 더 잘 발휘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 공무원은 “워라벨 문화의 정착 과정에서 부작용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결론도 없는 끝장토론을 반복하던 옛날이 더 효율적이라는 시각은 이해할 수 없다”며 “업무 실수는 경중에 따라 처벌이나 경고를 받아야 하지만 이를 일·가정 양립이라는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변화와 연관지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회사 가기 싫어’ 소주연, 첫방부터 수난시대 “유진아 어디니”

    ‘회사 가기 싫어’ 소주연, 첫방부터 수난시대 “유진아 어디니”

    ‘회사 가기 싫어’ 소주연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회사 가기 싫어’ 1회에서는 이유진(소주연 분)이 첫 회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년 차 직장인 이유진에게 막내 딱지를 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신입사원 노지원(김관수 분)이 한다스 영업기획부에 첫 출근을 한 것. 하지만 갓 입사한 노지원은 철저한 ‘워라벨’과 ‘개인주의’의 모습을 보였고, 과거 자신과는 다른 행동에 당황한다. 이유진이 노지원에게 회사 생활의 팁을 전해주며 “이따 점심 때 지원씨 환영회 겸 다 같이 점심 식사가 있는데”라고 하자 노지원이 “저 점심에 약속 있는데요?”라며 거절의 의사를 꺼냈다. 이에 이유진이 “그래도 어떻게 출근 첫 날인데 다른 약속을”라고 하자 노지원은 “저한테 미리 알려주신 거 아니잖아요 점심시간은 근무 외 시간 아닌가요”라고 답해 이유진은 할 말을 잃은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유진아 어디니”, “유진아 유진아 유진아”하며 연신 자신을 찾는 단톡방을 본 이유진이 “아 진짜 가기 싫다 회사”라며 한숨을 푹 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유진과 지원의 앙숙 케미가 재미를 더한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며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 2TV ‘회사 가기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의원님, 국감스타도 좋지만… 보좌관 52시간 근무제 지키셨나요?

    의원님, 국감스타도 좋지만… 보좌관 52시간 근무제 지키셨나요?

    국감기간 정당들 회의시간 앞당겨 시작 국회 공무원 등 300명 초과 근무 악순환 해당 의원 인지도 상승 위해 고강도 업무 수당없이 근무… “하루 3시간밖에 못 자”지난 7월 1일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자 국회와 각 정당도 회의 시간을 조정하는 등 동참에 나섰으나, 국정감사가 시작되자 52시간 근무 시스템이 다시 무너지고 있다. 공무원인 국회 사무처와 의원실 보좌진, 그리고 근로자가 300명을 넘지 않는 정당 당직자는 법적으로 52시간 근무제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입법부로서 근로기준법을 개정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자율적으로 회의 시간을 조정했었다. 특히 여야 각 당은 52시간 근무제 시행 직후 일제히 회의 시간을 뒤로 미뤘다. 정당 회의는 보통 오전 9시에 시작됐는데 당직자들은 회의 준비를 위해 훨씬 이른 시간에 출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정의당 같은 경우 9시 회의를 10시로 변경했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은 30분 늦춘 9시 30분에 회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회의 시간은 다시 앞당겨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와 국감 대책회의를 겸한 정책조정회의를 8시 30분에 실시하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국정감사 회의가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만큼 당 회의를 당겨서 진행하고 국감 이후에는 다시 늦출 예정”이라며 “이전에는 사전회의를 7시 30분쯤 했기 때문에 (과거와 비교하면) 특별히 문제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바른미래당도 8시 30분으로 회의 시간을 당겼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9시와 9시 30분에 회의를 연다. 야권 당직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감사는 국회가 매년 하는 일이지만 그 준비를 단기간에 하려다 보니 ‘노동시간’이 아닌 ‘수면시간’이 문제가 될 정도”라며 “하루 3~4시간밖에 못 자는 경우가 많아 이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과로를 한다”고 토로했다. 소수정당 관계자는 “당이 작다 보니 재정상황도 좋지 않아 상황에 따라 야근 수당을 받을 때도 있고 받지 못할 때도 있다”며 “대체휴일을 주는 것도 아닌데 수당도 없이 일을 하다 보면 힘이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회의원들은 국정감사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기간 보좌진들은 고강도 업무에 시달린다. 국정감사 질의서 준비부터 각종 소품 제작까지 처리하다 보면 국회에서 밤을 새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최근 한국당의 한 의원이 국정감사에 길이 13.5m의 대형 두루마리를 가져왔는데 해당 의원실 보좌진들이 이걸 만들기 위해 며칠 밤을 새웠다고 하더라”며 “당시 여당 의원들의 반발에 두루마리는 금방 철수됐는데 보좌진들은 얼마나 허무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승협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사회에는 아직도 ‘오래 일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국회에서조차도 아직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받아들지 못하고 있다 보니 연장 근로시간의 한도를 넘어서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야당 의원은 “개인적으로 국정감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시의 기능은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인데 오히려 국정감사가 여야 의원들의 개인기 자랑이나 정쟁 유발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워라밸’ 열풍 부는 분양시장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주목

    ‘워라밸’ 열풍 부는 분양시장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주목

    주52시간 근무 도입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흐름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이 된 가운데 주택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새로 분양하는 단지라면 직주근접은 물론 다양한 문화생활과 여가,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주거여건이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꼽힌다. 특히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서울접근성은 워라밸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다. 뿐만 아니라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직장과 교육, 문화, 상업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에 공급되는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6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함께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에 선보인 ‘의왕 더샵캐슬’은 일반 청약 접수에서 평균 57.81대1, 최고 370.7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평촌산업단지, 안양IT단지 등 풍부한 인프라와 안양·평촌 생활권을 갖춘 대표적인 ‘워라벨’단지로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직장인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직주근접 메리트가 있거나 새롭게 조성되는 문화시설이 있는 경우 이를 고려한 이주 수요가 풍부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선호도 역시 높다”며 “특히 공공 행정시설 등의 호재를 보유하면 더 큰 미래가치가 기대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워라밸 분양단지의 인기가 급상승 중인 가운데 유승종합건설이 10월 중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지 최중심(AA4블록)에 공급하는 첫 일반분양 아파트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가 주목할 만한 워라밸 아파트로 눈길을 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서울 마곡지구와 직선거리로 약 10㎞에 위치한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 이미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등이 인접해 뛰어난 교통망으로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 문학IC~검단신도시 간 지하 고속도로, 검단~경명로간 연결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도로뿐만 아니라 철도 교통망도 뛰어나다.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추진이 확정되어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 등뿐만 아니라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교통호재를 넘어 자족도시로서의 미래 가치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으로 경찰청, 법원 등 각종 공공 행정시설 예정부지가 계획되어있다. 여기에 기업지원센터, 스마트리빙랩, 산학융합센터 등의 4차산업을 이끌어갈 업무시설 ‘스마트위드업’이 개발될 계획이다. 향후 쇼핑몰과 아울렛, 할인매장과 같은 유통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물류유통부지도 계획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인프라가 갖춰지면 워라밸 단지로서의 가치까지 충분하다. 친환경적인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가 위치하는 검단신도시에는 총 330만㎡에 달하는 전체 공원녹지면적 가운데 50%를 인위적 시설을 배제한 원형산림으로 개발하는 에코힐링도시로 조성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한남정맥(갈산-만수산-황화산-금정산-장릉산)을 따라 걷는 15~20㎞ 길이의 트레킹코스와 하천․공원․보행자도로 등 평지를 따라 걷는 6~10㎞ 길이의 둘레길도 조성된다. 또한 검단신도시는 남쪽으로는 아라뱃길, 동쪽으로 계양천이 흐르는 수변공간까지 갖춰 진정한 에코프리미엄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10개 동, 전용 84~107㎡ 총 938세대 규모다. 특히 전용면적 84㎡, 92㎡, 94㎡, 107㎡ 등 다양한 중대형 타입구성으로 실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세권ㆍ몰세권ㆍ배후수요까지 다 갖춘 테라스 하우스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

    역세권ㆍ몰세권ㆍ배후수요까지 다 갖춘 테라스 하우스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

    바쁜 현대인에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몰세권에 대한 인기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중이다. 특히 1·2인 가구가 몰려 있는 지역일수록 몰세권에 대한 인기는 사그라들줄 모르고 있다. 최근 욜로, 워라벨 등 직장과 자신의 삶 사이에 균형을 맞추고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늘어서면서 직장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역세권과 다양한 문화ㆍ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몰세권은 거주지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있다. 서울의 중심인 정동에 들어서는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 도심에 자리하고 있어 직장과 가깝고 정동은 그야말로 문화.행정.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중구 정동은 서울의 행정, 문화,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주변 대사관과 외국계 금융사 등이 대거 밀집되어 있고, 특히 사업지 인근 한국일보가 새 사옥으로 입주 예정(2020년 6월 이전 예정)이 된 만큼 입지적 가치를 굉장히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이 들어설 부지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깝다. 또한 부지 앞으로 다양한 버스노선이 지나가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전지역 및 수도권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이 밖에도 여러 관공서와 세종문화회관, 서울역사박물관, 호암아트홀, 정동극장 등 인접한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동화면세점, 남대문시장 등 상업시설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은 전용면적 18.74~36.72m² 22개 타입, 지하 5층 ~ 지상 9층, 168세대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가 있어 정동 시내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총 13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있고 25개의 프리미엄 상가를 오픈 한다. 인근에 경복궁, 광화문, 경희궁, 덕수궁 등이 있어, 궁터라는 상징적 입지와 풍수지리적 측면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특징을 고려해 마감재와 빌트인 시설에서 대사관저의 기품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역으로 정동 내 학교만도 100년이 넘는 곳(덕수초, 창덕여중, 이화여고, 이화외고, 예원학교 등)도 있을 만큼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며, 정동 자체만으로도 가지고 있는 프라이드가(pride)가 굉장히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동의 입지적 요소와 테라스하우스라는 높은 희소성이 차별화로 다가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모델하우스 오픈 초기부터 몰리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치를 인정 받는 듯 실 수요자의 반응도 뜨겁다”고 덧붙였다. 삼정 아트테라스 정동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비만 가능성 높다

    [달콤한 사이언스] 부모가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비만 가능성 높다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이전에는 엄두를 내지도 못했던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들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적이 많지 않고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여유가 생겨도 아이들과 놀아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부모들과 놀이 시간을 함께 갖지 못한 아이들은 나중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의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펜실베니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은 부모와 함께 놀이시간을 갖는 것이 아이들의 자아통제능력을 키워 학교에 입학한 다음 자기학습 능력을 키우고 비만도 막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연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비만학’ 19일자에 실렸다. 미국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17.5%가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소아 비만은 어릴 때부터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대사질환은 물론 천식같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게 한다. 또 성인 비만으로 연결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소아비만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부모의 육아행동이 아이들의 체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생후 18개월 된 아이와 부모 각각 108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우선 아이들의 체중을 측정하고 부모에게 아이의 기질과 육아방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다음 연구팀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노는 시간을 주고 이를 관찰했다. 이후 연구팀은 아이들이 4.5세가 됐을 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부모와 적극적으로 놀이를 한 아이들의 BMI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정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BMI가 정상범위에 있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명확한 놀이기준을 정해 놀이시간 동안 아이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놀이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 스스로 놀잇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욕구가 충족되는 동시에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게 돼 식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메론 모딩 콜로라도대 의대 소아과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식욕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욕구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자아조절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삶의 여러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모와 자식간 상호작용과 아동의 자기통제능이 취학 이후 아동이나 청소년의 체중 증가와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치광장] 워라밸 서울형 강소기업/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

    [자치광장] 워라밸 서울형 강소기업/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소중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임금도 중요하지만 워라밸을 더 의미 있게 고려한다는 최근 조사도 있다. 워라밸의 가치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러한 여건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다. 근무환경이 좋은 기업,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이 보장되는 기업, 조직문화가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기업이 대다수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 중소기업은 여러 한계 때문에 이러한 여건을 구비하기가 더 힘들 수 있다. 따라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워라밸을 찾는 청년과 워라밸을 실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엔 일·생활 균형과 성 평등 문화가 우수하거나 개선 의지가 있는 서울형 강소기업 100여곳을 선정, 지원한다. 먼저, 청년 정규직을 채용하면 최대 6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급한다. 여성재직자 비율이 낮은 기업에서 여성 청년을 채용하거나 서울시 취업지원사업 참여자를 채용하면 지원금을 우대 지급한다. 이 근무환경개선금은 청년재직자들이 직접 이용하는 휴게시설, 편의시설을 포함해 자기계발비나 휴가비, 해외연수비 등 실질적인 근무환경개선에 이용된다. 이 지원금은 정부의 3·15 청년일자리정책에 따른 신규고용지원금과는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인력 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선 육아휴직자 업무 공백을 대신할 청년인턴을 최대 23개월간 3명까지 기업에 배치한다. 유연근무활용이 우수하거나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신규로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선 추가로 근무환경개선금을 지급한다. 근무환경 개선 등이 서울형 강소기업부터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워라벨 지원 정책은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해선 온전한 성공을 기하기 어렵다. 사회 구성원 전반의 인식 개선과 사회구조적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중앙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부 지원 제도 운영상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려고 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실시간 파악하며 상호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강소기업 공유정보 플랫폼’도 올 하반기 중 구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이 일·생활 균형이 이뤄지고 청년인재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일터로 발전해 나가게 되면 일자리의 미스매칭 해소는 물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정부, 워라벨 위해 공무원 ‘동계휴가’ 적극 권장

    정부, 워라벨 위해 공무원 ‘동계휴가’ 적극 권장

    정부가 공무원의 ‘워라벨(Work-Life Balance)’을 위한 연차소진을 적극 독력하기 위해 ‘동계휴가’를 장려하고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각 부처에 “소속 공무원의 동계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달라. 5일 이상 장기휴가도 갈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연가 100% 사용을 목표로 한다며 동계휴가제 도입 등의 계획을 내놓았다. 2016년 중앙부처 공무원의 평균 연가부여 일수는 20.4일이지만 사용일수는 10.3일(50.5%)에 그쳐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은 재직 기간에 따라 최고 21일의 연가가 부여된다. 가령 재직 기간이 3∼6개월 미만이면 3일이고, 6년 이상이면 21일로 동일하다. 공무원 대부분은 7∼8월에 피서를 겸해 약 5일의 연가를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문재인 정부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만큼 인사처는 지난해 7월 “최장 10일까지도 하계휴가를 보장하라”는 내용의 독려공문을 각 부처에 발송한 바 있다. 정부는 동계휴가를 사용하면 평창올림픽과 설, 자녀 봄방학과 연계해 휴가를 쓸 수 있어 내수 활성화는 물론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룬 공직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휴가 기간에는 직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 공백이 없게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태욱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밥상머리 교육, 아이 건강에도 도움 된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밥상머리 교육, 아이 건강에도 도움 된다

    한자로 가족을 뜻하는 식구(食口)는 ‘함께 밥을 먹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대가족이 함께 살던 옛 시절에는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아들, 손자까지 식구 모두가 한 밥상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식탁예절을 통한 인성교육을 하는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서양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이런 밥상머리 교육이 인성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일 막스플랑크 인간발달연구소와 만하임대 공동연구팀은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자주 할수록 아동의 비만율이 낮아지고 식습관이 건강해진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비만 리뷰’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수행된 57개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메타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메타 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입니다. ●가족과 밥 먹는 아이 ‘체질량지수’ 정상 연구에 활용된 분석 대상은 전 세계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입니다. 연구팀은 개별 연구에서 가족끼리 모여 하는 식사의 횟수, 자녀들의 체질량지수(BMI), 하루 식단 중 야채와 과일의 비율을 포함한 식사의 종류, 설탕이 포함된 음료, 패스트푸드, 나트륨 함량이 많은 과자의 섭취량, 가정의 사회경제적 수준 등을 추출해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아이들의 체질량지수는 낮아 정상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식단에는 채소와 과일 같은 건강한 먹거리가 더 많았고 패스트푸드와 달고 짠 과자를 먹는 양과 횟수는 훨씬 적었다고도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식사 중 언제 함께하는지는 식습관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도 나왔습니다. 사실 취학 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는 가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편식을 하지 않고 좋은 식습관을 갖게 해줄까’입니다. 식습관이라는 것이 어린 시절 형성되고 가족과 함께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성인기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맞벌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고 함께 식사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부모와 먹을 시간 없다면 친구와 함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식사과정에서 심리적이고 행동적인 요소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식사 시간에 부모가 긍정적 역할 모델을 보여주거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맞벌이 등으로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과 함께, 아이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은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대신 연구팀은 가정의 경제사회적 위치가 식사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서 문득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상급식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여전히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이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노동시간이 가장 긴 나라 중 하나로 ‘워라벨’(일과 가정의 양립)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인 한국에서 무상급식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들이 입맛에 맞든 맞지 않든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웃고 떠들면서 같은 식단의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건강과 평등 의식을 함께 챙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상급식의 의미는 충분치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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