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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루퍼트 머독’ 꿈꾸는 여장부

    “오프라인의 풍부한 잡지 콘텐츠를 바탕으로 온라인에 진출, 동영상 서비스를 하겠습니다.” 국내 출판·잡지계의 대모(代母) 이영혜(53) 디자인하우스 대표의 행보가 심상찮다. 이 대표는 월간지 인수와 창간을 잇달아 하면서 콘텐츠 미디어 기업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그를 한국판 ‘루퍼트 머독’이라고 부른다.●남성잡지 `맨즈헬스´ 한국판 3월 발간 이 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디자인하우스는 24일 세계적인 남성잡지 ‘맨즈헬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한국판을 3월호부터 낸다.20,30대 남성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맨즈헬스는 이들의 관심사인 건강과 영양, 패션, 그루밍(외모를 깔끔하게 매너 있게 다듬는다는 의미), 재테크 분야에서 정보성 기사를 제공하는 남성 잡지다. 지난 88년 미국에서 창간된 이후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34개국에서 발행되며 월 평균 340만부 이상 판매된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웅진씽크빅의 잡지사업부를 직원 80여명까지 통째로 인수했다. 웅진으로부터 결혼 관련 전문지 월간 ‘마이웨딩’, 육아 전문지 ‘앙팡’, 명품 관련 전문지 ‘럭셔리’ 등 3개 잡지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 사장은 기존의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 인테리어와 생활 전문지 ‘행복이 가득한 집’, 여행·레저 전문지 ‘도베’, 남성 잡지 ‘맨즈헬스’ 등으로 다양화시켰다. 또 오거닉과 참생활을 컨셉트로 삼은 월간지 ‘자연이 가득한 집’을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잡지 폐간되자 대통령에 편지 보내 복간 지난 77년 월간 디자인의 편집부 기자로 입사한 이 사장은 이듬해 디자인이 재정난으로 폐간 위기를 맞자 아버지로부터 결혼 비용을 빌려 이 회사를 인수했다.‘창간 이후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월간 디자인이 지난 80년 언론 통·폐합으로 폐간되자 당시 서슬 퍼렇던 전두환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복간시켰다. 언론 통·폐합 이후 복간된 유일한 잡지가 됐다. 이 사장은 배포가 큰 여장부로 통했다.87년 창간한 국내 최초의 서술형 제호인 ‘행복이 가득한 집’이 유례없는 흑자를 내면서 탄탄한 기업으로 변신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등도 대표적 단행본이다.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원주여고를 거쳐 지난 76년 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내외 유명 교육기관에서 디자인, 출판, 경영 등 무려 5개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서울대 과학 및 정책 최고연구과정에서 공부하는 ‘30년 학생’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이방헌교수 ‘고혈압 홈케어’ 출간

    고혈압 치료 전문가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이방헌 교수가 최근 ‘고혈압 홈케어’(웅진 지식하우스)를 출간했다. 저서에는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고혈압 관리의 기본인 생활요법, 고혈압을 이기는 식사요법, 혈압을 내리는 운동 및 약물요법 등을 실었다.
  • [쪽지통신]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은 최근 중학 영어 심화학습 강좌인 ‘주니어 리딩튜터’를 선보였다. 연예, 스포츠, 연애, 심리 등 10대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입문과 기본, 도약, 마무리 등 4단계로 구성했다. 어휘와 구문은 물론 시사 이슈, 과학, 환경 문제까지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 강의는 MP3로 내려받아 반복 청취할 수 있다.(02)2104-8300●예담 프랜드는 최근 수학·과학경시대회와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해설마왕 수학 올림피아드’ 기출문제 풀이집과 1차시험 대비 모의고사 문제 풀이집을 출간했다. 수학 올림피아드 연구소 교사들이 직접 집필한 것으로, 기출문제, 모의고사 문제와 함께 자세한 해설을 곁들였다.●웅진지식 하우스는 최근 세계적인 성교육 베스트 셀러인 ‘내 몸이 왜 이러지?’ 시리즈인 ‘미치도록 궁금한 여자(남자)의 몸’을 번역, 출간했다.20년 경력의 성교육 전문가가 사춘기 딸과 함께 쓴 성 교육서로 기존의 성 교육서와는 달리 자세하고 사실적인 내용으로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가 직접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쑥스럽지 않게 전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 [막 오른 건설업계 M&A대전-재계 지도가 바뀐다] (3) 동아건설·쌍용건설 누구손에

    [막 오른 건설업계 M&A대전-재계 지도가 바뀐다] (3) 동아건설·쌍용건설 누구손에

    ■ 동아건설-골드만삭스 ‘법정관리 인수’ 눈독 쌍용건설과 동아건설은 매력과 리스크를 두루 갖춘 M&A업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쌍용은 명성과 실적에 비해 1조원 미만으로 인수가격이 저렴하지만 우리사주조합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M&A를 무산시킬 수 있다. 동아건설은 2000여억원이 넘는 현금과 원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수자가 선정되더라도 법원이 법정관리 전환을 허용하지 않으면 회생이 무산된다. 시작도 하지 않은 인수전이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다. ●최대 채권단이 인수? 동아건설은 다음달중 회계법인 실사를 시작으로 매각절차에 착수해 3월중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수자가 선정되면 채권단과 함께 자구계획을 세워 법원에 법정관리 전환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회생이 가능하다. 이 경우 동아건설은 파산 이후 법정관리를 시작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채권단인 자산관리공사측은 “파산관재인이 지난해 법원에 보고한 동아건설의 청산가치가 2700억원이고 이밖에 담보채권(900여억원)까지 감안하면 최소 3600억원의 매각가가 예상된다.”면서 “시장에서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최대 채권단인 골드만삭스와 회생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웅진 등 동아건설에 관심이 있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소문이 났지만 최대 채권단인 골드만삭스 본인의 관심이 정작 많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아건설은 현재 파산관재인의 지휘 아래 현장 기술자, 경영지원팀 등 470여명이 월성 원자력 5·6호기와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잔여 공사를 하고 있으며, 원전과 토목 분야 등의 기술과 전문인력도 풍부하다. ■ 쌍용건설-지분 18% 우리사주가 핵심 변수 ●종업원지주회사 될까? 쌍용건설 주가는 이달초 지난해말 대비 40% 이상 오르는 등 인수설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대 주주인 자산관리공사측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매각이 끝난 뒤 연말쯤 인수합병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LG그룹, 대한전선 등 업계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매각의 핵심은 우리사주조합이다. 우리사주조합이 2003년 종업원 퇴직금 중간 정산을 통해 320억원을 출자, 지분 18.91%를 갖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사주조합이 캠코와 금융권이 보유한 주식 50.07% 가운데 최대 24.72%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쌍용양회(6.13%), 쌍용건설 대표이사 및 임직원(1.61%) 등 관계인 보유 지분까지 합하면 50%를 넘게 가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 인수전에 들어가려면 매수자는 직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구도”라며 “종업원 지주 회사로 거듭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사측도 회사·주주·직원이 윈-윈하는 M&A는 지지하지만 투기성 자본이나 쌍용건설을 키울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업체의 개입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2001년 흑자전환 이후 매해 5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는 등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2004년 10월 5년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할까

    “설 선물 뭘 하지?” 명절이면 한번쯤 고민하지만 뾰족하게 떠오르지 않는 것이 선물이다. 부모님에게는 건강식품을, 조카에겐 설빔을, 형제들에게는 갈비세트를…. 그러고 나서, 세배 나들이를 해야 하는 일가친척들에겐 뭘 선물할까? 이쯤이면 주머니 사정도 고려된다.‘주는 즐거움, 받는 기쁨’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올 설에는 선물 고르는 고민을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해보자. ●올 설에 첫선이오 롯데백화점은 국내산 호두 360g·황잣 500g·곶감말이 660g·곶감 14∼18개를 엄선해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인 프랑스 듀랑의 크리스털 용기에 담은 명품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3세트 한정이며 100만원. 또 156년 전통의 영국 왕실백화점 헤로즈의 주요 상품인 그린 라인의 티타임(티포트·티잔·쿠키)과 커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35만 8000원. 그랜드백화점은 이번 설을 겨냥해 개발한 간편 양념 모둠세트(떡갈비·소불고기 각 1.2㎏)를 내놓았다.3만 9600원. 제주도에서 만든 떡갈비와 전문 육가공 기술을 가미한 실속형 간편 양념육으로 5만원 이하대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 청정제주 모둠세트(삼겹살·목살·갈비 각 1.2㎏)는 6만원이다. CJ도 이색선물 2종을 내놓았다. 잡곡을 선물세트로 짠 햇반秀미곡 선물 세트는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 등으로 구성한 제품으로, 발아현미와 발아오곡을 묶은 2종세트(2만 1000원)와 발아현미·발아흑미·발아오곡으로 구성된 3종세트(3만 3000원)가 있다. 샘표식품이 지난해의 식초 열풍을 반영해 내놓은 식초선물세트도 주목할 만하다. 사과식초 900㎖ 2개와 부드러운 현미식초 900㎖ 1개로 구성됐으며 값은 7900원. ●건강도 챙기고….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 홍삼 설 선물세트를 새로 선보였다.40만∼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 설을 겨냥한 정관장A 플러스는 고급삼인 지삼과 봉밀절편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다. 또 철도회원 중 2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는 KTX 30% 할인권 2장을, 아시아나 항공회원 중 15만원 이상을 산 고객에게는 1만원짜리 정관장 상품권 1장을 준다. 웅진식품은 과거 웅진인삼 시절부터 가진 인삼제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홍삼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진홍삼 홍삼봉밀절편(20g 10개입·4만 9000원)은 건강도 챙기고 품격있는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기존 홍삼절편과 차별화한 제품이다. 그랜드백화점은 최고급 건강선물인 석류세트(15개·4만 5800원)와 한지함 죽방멸치세트(1.2㎏·25만원)도 준비했다. 은의 강력한 살균·향균작용으로 웰빙선물로 각광받는 은나노 멸치세트(볶음 200g·볶음조림 150g·조림 150g·국물 300g,10만원)도 마련했다. ●주부 마음에도 쏙 들게 GS마트는 한우 선물세트인 안성맞춤 소 한마리 세트(60만원)를 20개 한정 판매한다. 또 알이 밴 길이 23㎝ 이상의 참굴비세트(알배기 4호)도 주부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CJ는 지난해부터 시장에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리브유 스팸 세트 60만개를 준비했다. 또 포도씨유, 황금참기름 등 고급유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36만 세트를 마련했다.1만 8300원부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경북 영덕군의 대표 상품인 영덕대게 두 마리(2㎏) 이상을 시가로 내놓고, 야생에서 15년 이상 자란 장뇌삼을 33만 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덤 받는 재미 쏠쏠 그랜드백화점은 10+1에 이어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1+1행사’도 준비하고 있다.1+1상품은 템플러 양주(700㎖), 와인세트(아이다 750㎖+리아니치 750㎖), 벌집 토종꿀(1.5㎏), 종근당 장뇌삼골드(60포) 등이 대표적이다. GS슈퍼마켓과 GS마트는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선물세트에 추가 보너스 포인트를 추가하고, 선물세트의 종류에 따라 10개를 구입하면 1개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10+1’ 덤 행사를 실시한다.GS 인터넷슈퍼마켓(www.GSeretail.com)은 농·축·수산 및 공산품 선물세트 200여종을 주문후 3시간 이내에 배송한다.E마트도 10+1행사를 갖는다. ●전통적이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선물 GS마트는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신고배 7.5㎏(10개)을 5만 2000원에 판매한다. 당도 체크를 통해 가장 당도가 높고 크기가 1개에 750g 이상인 과일로 선정했다. 친환경적으로 기른 사과 8㎏(21개)이 9만 5000원이며 껍질째 먹을 수 있다. E마트는 자사 브랜드 이베이직 남녀 양말세트 2족(2500,2700원)을 내놓았다. 또 피에르카르댕 벨벳 덧신 2족 세트를 5000원에 판매하는 등 실속 이색선물을 많이 내놓았다. 가장 부담없는 선물 가격대인 9000∼1만 5000원대에는 샴푸비누·김·차·포도씨기름·타월 세트 등 다양하다. 해태음료는 음료선물의 대명사인 패밀리 주스를 중심으로 더 고급스러워진 가정방문 선물세트 1·2호와 꿀물·홍삼이 만나 몸에 좋은 웰빙 선물세트, 황도·백도 선물세트, 과일 통조림과 주스로 구성된 종합 선물세트 등을 내놓았다. ●톡톡 튀는 건 어떨까? 올림푸스한국의 온라인 인화사이트 미오디오(www.miodio.co.kr)는 고향에 떨어져 사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매달 가족들의 다른 사진을 볼 수 있는 달력·앨범·액자 등 다양한 인화 상품을 내놓았다. 설 선물로 가입하면 고객에게 2500원 상당의 무료 인화권도 준다. 또 퍼즐갤러리(www.puzzlegallery.co.kr)는 디카로 촬영한 가족 사진을 조각 맞추기 퍼즐로 만들어 준다. 퍼즐이 완성되면 액자 장식도 가능하다.2만∼18만원. 좋은사람들은 새해 선물로 힘과 부의 상징인 용과 나비 무늬를 넣은 속옷을 제안했다. 검은색에 흰색 줄무늬의 용시리즈 남성 삼각과 트렁크로 각각 1만 2000원과 1만 8000원. 또 동양적 신비감이 담긴 여성의 나비 무늬의 브라 팬티 세트는 3만 9800원.(080)320-6620.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송파

    [우리구 최고야!] 송파

    2004년초 이명박 서울시장은 한성(지금의 서울)에 도읍을 두었던 백제 초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한성백제 박물관’건립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한성백제 박물관 건립 자문위원회가 구성되고, 박물관부지가 거론되면서 건립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한민족 우수성 과시할 ‘한성백제박물관´ 건립 추진 한성백제시대는 백제가 지금의 풍납토성으로 추정되는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웅진으로 천도한 493년 동안의 시기를 말한다. 고대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선진화를 이룬 백제는 일찍이 한강유역을 확보, 수상교통을 통해 중국에서 고도의 문화를 섭취하여 백제의 것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일본 등 주변국에 전파했다. 다시 말해 요즈음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류 열풍의 시조가 바로 백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성백제시대의 관련 유물은 지금까지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등지에서 발굴된 것만 해도 모두 3만 5000여점에 달한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서울대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한신대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관련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이를 한곳에 모아 전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 박물관을 세우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또 한성백제왕성으로 강력히 지목되는 풍납토성은 계획에 따라 발굴조사가 올해 막 시작한 상태이기에 더 많은 한성백제의 유물들을 연구하여 역사를 재조명하고 백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다. 그동안 필자는 한성시대의 유물이 출토된 현장에서 유물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현장박물관의 개념으로 ‘한성백제 박물관’ 건립은 몽촌토성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박물관추진위원들에게 올림픽공원의 미술관 옆 부지에 건립되어지는 것이 위치적 당위성·역사성·접근성 등에서 최적지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곳은 한성 백제시대에 축조된 몽촌토성이 주변에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부지는 올림픽공원 내 미술관 인근 유력 또 지난해 9월 문을 연 올림픽미술관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주변 지역에 대한 철저한 발굴이 이뤄져 박물관 건립에 따른 유적 훼손의 우려도 배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박물관 부지로 적합하다고 본다. 이러한 점들을 이유택 송파구청장을 비롯, 송파구 출신의 시의원들이 노력해 자문위원들을 설득했던 결과 올림픽공원 내 미술관 인근이 유력한 박물관 부지로 결의된 것으로 안다. 서울시는 조만간 ‘한성백제 박물관’ 부지가 확정되는 대로 2006년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착공하여 2008년 말에는 박물관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 11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중·일 수도 박물관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한성백제 박물관’은 설계과정에서부터 민·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주민들의 평생 학습 장소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예술의 명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성백제 박물관’은 다양한 대중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시민들의 문화와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 이용되어야 한다. 이 시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장인정신을 백제의 뛰어난 문화유산을 통해서 뛰어난 문화를 주변국에 전파했던 선진문화국으로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 만방에 퍼뜨릴 수 있는 시대적 사명을 각인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신중식 송파문화원장
  • [재계 인사이드] 웅진 스타CEO 조운호 부회장 코웨이주식 매각

    [재계 인사이드] 웅진 스타CEO 조운호 부회장 코웨이주식 매각

    ‘이별 수순인가, 우연한 횡재인가.’ ‘아침햇살’ ‘초록매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음료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웅진식품 조운호(44) 부회장이 최근 자사 계열사 주식을 대거 처분하자 진의를 둘러싼 의견이 분분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해 11월22일 웅진코웨이 주식 6963주 가운데 단 3주를 빼고 6960주를 팔아치웠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조 부회장의 돌연 미국행과 연관지어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쪽에서 완전히 마음이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웅진쪽 관계자는 “5000원짜리 주식이 2만 2000원으로 뛰었기 때문”이라며 펄쩍 뛰었다. 조 부회장은 IMF 외환위기로 회사 사정이 어려웠던 1998년 초 월급을 대신해 비상장주였던 웅진코웨이개발 주식을 620주(주당 5000원) 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지난해 웅진코웨이개발이 상장사인 웅진코웨이와 합병돼 1만 5000원으로 상장되면서 주식 가치가 뛰기 시작했다.10분의1로 액면분할되고, 합병 때 1.2배의 평가를 받으면서 보유주 양은 10배 이상 늘었다. 당시 웅진코웨이 주식은 연말까지 기껏해야 2만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만 2000원까지 뛰었다. 불과 300만원이 조금 넘었던 비상장 주식이 1억 5300여만원의 ‘황금 덩어리’가 됐다. 그러자 조 부회장이 ‘정점’을 찍었다싶어 증권사에 예탁해뒀던 주식을 판 것이라는 게 웅진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3주는 일부러 안 판 것이 아니라 팔다 남은 주식을 굳이 시간외 거래로 팔지 않은 것일 뿐”이라면서 “스톡옵션으로 받은 웅진식품 주식 2만주는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웅진그룹과 윤석금 회장에 대한 ‘마음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현 유재면 대표에게 사장자리를 내주고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조 부회장은 다음달인 10월 연수를 간다며 미국으로 홀연히 떠났다.3월에 귀국할 예정이라지만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웅진식품측은 “해외사업 부문의 새 사업을 구상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은행원으로 있던 1990년에 웅진그룹에 입사,38세인 1999년 사장에 올랐다.2002년 세계 경제 포럼에서 선정한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18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신상품]

    ●유사미 바른손카드는 2006년 병술년 개띠 해를 맞아 ‘개띠 해 수묵화 카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검은 먹으로 한국의 토종 개를 그려 전통적이면서도 품위있는 느낌을 준다. 십이지의 열두 동물을 그린 카드, 김홍도의 미인도 등 한국화를 담은 카드 등도 함께 나왔다.●웅진식품 겨울철을 맞아 아침햇살을 온장음료로 내놓았다. 출시 7주년을 맞아 낡은 제품이미지를 벗고, 세련되고 젊은 느낌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소비자들이 추운아침에 따뜻하게 마셔 허전한 속을 채우도록 기획했다고.280㎖ 1100원.●롯데리아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사용한 ‘파프리카 베이컨 비프’를 새롭게 출시했다. 영양가가 높아 야채의 귀족이라 불리는 파프리카에 고급 쇠고기 패티 2장, 베이컨과 치즈를 넣고, 피클과 양파를 곁들인 전통 햄버거. 달콤한 과육과 화려한 색깔로 미식가의 입맛을 자극한다.3800원.●이롬 제주도에서 자란 무농약 감귤 과실 100%로 만든 ‘제주감귤생즙’을 선보였다. 비타민이 풍부한 감귤 과실 그대로 정성껏 즙을 내어 만들어 진한 맛과 향이 살아 있다고.130㎖ 1300원.●대한펄프 천연 한방 정화 패트 ‘매직스 한비(한방의 비밀)’를 내놓았다. 패드에 쑥 추출물, 숯, 황토, 포공영 추출물의 천연 한방 성분이 들어 있어 생리 후 자궁에 남아 있는 분비물을 좌욕한 듯 정화시킨다고.3600원.●태평양 치아 화이트닝 기능을 강화한 메디안 화이트닝 프로 치약을 선보였다. 일반 치약의 성분에서 화이트닝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라 미백제처럼 치아를 마모시키지 않는다. 양치질을 하는 동안 미세한 산소방울이 치아 얼룩과 오염을 제거한다고.100g 4900원.●하나코비 락앤락 원형과 사각형의 중간 형태인 젠(Zen)타입 다지인을 갖춘 ‘네스터블 젠 시리즈’를 출시했다. 겹쳐 쌓기가 가능하다. 반찬통 세트는 밑반찬과 장류 등 소량의 음식을, 샐러드볼 세트는 야채 및 다양한 과일을 넣을 수 있다.2580∼8800원.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 극 ■ 지상의 모든 밤들 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는 업소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출연.(02)762-0010. ■ 영영 이별 영 이별 2월19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청계천 영도교에서 단종과 이별하고 한많은 인생을 살아온 정순왕후의 일대기를 그린 윤석화의 1인극. 김별아 작·임영웅 연출.(02)334-5915.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의 행위를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뮤 지 컬 ■ 천국과 지옥 1월8일까지 게릴라극장. 그리스 신화속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의 신화를 비틀어 해석했던 오펜바흐의 오페레타가 21세기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부활한다. 김현영 각색, 남미정 연출, 임정도 박채연 출연.(02)763-1268. ■ 록키 호러 쇼 1월15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기성문화와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판타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 유린타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싼 가상 현실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김재성 연출, 강필석 이학민 고명석 출연.1588-7890. ■ 헤드윅 무기한 라이브극장.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의 성 정체성 고민을 강렬한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록 뮤지컬. 이지나 연출, 송용진 김다현 엄기준 서문탁 출연.1588-7890. 미 술 ■ 세화견문록 2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설날 아침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잡귀를 쫓는 내용을 담은 그림 ‘세화’(歲)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 16명의 현대판 세화도가 선보인다. 전통적 세화가 회화,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로 변신을 꾀했다.(02)580-1300. ■ 게오르그 바젤리츠 동판화전 독일 신표현주의를 이끌어온 대표작가의 동판화 시리즈 35점. 나무연작으로 독일의 전통성을 상징하는 나무를 실제 자연과 달리 거꾸로 표현된 은유적 형상으로서의 나무를 보여준다. 내년 1월10일까지 서울 잠원동 필립강 갤러리. (02)517-9092. ■ 빌브란트 특별전 20세기 최고의 심상 사진의 대가인 영국출신 빌 브란트의 사진 40점 전시. 대부분 빌 브란트가 40대 중반 실험적인 광각 렌즈로 원근이 왜곡되고, 디테일에 집중하거나 여성의 누드사진으로 그의 사진 정수이자 누드사진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 관훈동 김영섭사진화랑. (02)733-6331. 콘 서 트 ■ 제야음악회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꽃과 리본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무대. 선율과 함께 춤추는 불꽃놀이. 축제분위기로 꾸며지는 제야음악회의 장면들이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소프라노 문혜원, 바리톤 김관동의 화려한 협연무대가 이어진다.(02)580-1476.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송년음악회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 서울바로크합주단 송년콘서트 29일. (02)1588-7890. ■ 퀸테센스 색소폰 퀸텟과 함께하는 Farewell 2005콘서트 30일 호암아트홀. (02)1588-7890. ■ 신년음악회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1588-7890. 어 린 이 ■ 할아버지 보물창고 1월1∼2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삭막한 도심속 보물창고에서 벌어지는 할아버지와 어린 남매의 한바탕 대소동.(02)396-5005.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 호두까기 인형 1월22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책꽂이]

    |실용경제|●경영의 교양을 읽는다(이동현 지음, 더난펴냄)브랜드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등 경영전략과 비전을 담은 경영서.3만원●살면서 꼭 알아야할 99가지(한빙 편저, 김효숙 옮김, 해토 펴냄)성공과 행복을 좇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 강조.9500원●시간의 마스터(한홍 지음, 비전과 리더십 펴냄)시간의 흐름을 장악하며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는 시간관리법 제시.1만 2000원●가난한 아빠 미국에서 아이 공부시키기(이강렬·민은자 지음, 황소자리 펴냄)적은 돈으로 자녀들의 성공적인 유학을 위한 가이드북.1만 2000원●새로운 대한민국 이야기(대한민국 사람들 지음, 샘터 펴냄)광고가 주는 감동을 담은 책.9500원●세금 줄이는 112가지 방법(노병윤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세테크 전략서.1만 3000원●따뜻한 디지털세상 1,2(한국정보문화진흥원, 진한엠앤비)유비쿼터스 시대를 재미나고 쉽게 설명한 만화. 각권 5000원|유아·아동|●소라게의 집(에릭 칼 글·그림, 권윤경 옮김, 더큰 펴냄) 소라게의 생태를 보여주는 그림책. 소라껍질 집을 떠나 홀로 바다에 나왔을 때 무섭기만 한 소라게. 전학, 이사, 새 학년 등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듯.6세 이상.1만 1000원.●네버랜드 아기 몸 그림책(전5권)(이형진 글·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짝짜꿍, 킁킁이, 치카푸카, 꽁꽁이, 뿡뿡이. 손, 코, 입, 배꼽, 엉덩이에 이렇게 재미난 이름을 붙여 신체의 기능에 대해 자연스럽게 눈뜨게 하는 유아그림책. 수수께끼처럼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심을 유도하는 전개방식이 흥미롭다.3세까지. 각권 8000원.|초등·청소년|●어둠의 숲에 떨어진 일곱번째 눈물(정지아 글, 아이완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안데르센의 대표동화 ‘공주와 완두콩’의 후일담으로 상상의 꽃을 피운 창작동화. 왕자와 결혼한 공주가 그냥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새삼 아름다움의 진실을 노동과 우정에서 찾는 과정이 펼쳐지는 판타지 철학소설. 초등 고학년∼중학생.8500원.●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엄광용 글, 윤종태 그림, 산하 펴냄) 동화로 되살려낸 화가 이중섭 이야기. 끼니를 잇지 못할 만큼 가난했던 이중섭이 일본에 사는 두 아들에게 자전거를 사주지 못해 안타까운 부정(父情), 끝내 자전거를 갖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들의 관에 그림을 넣어준 일화 등에서 화가의 깊은 가족사랑이 느껴진다. 초등3년 이상.9500원.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이존수전/30일까지 서울 관훈동 그린갤러리 학·호랑이 등 자연과 동·식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풍토에서 만나는 거룩한 생명의 신비와 비인간적인 현실 등을 표현하고 있다.70여점의 유화 소품 전시.(02)723-7892. ■ 김남용전 ‘기억속의 풍경’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는 김씨의 작품에서는 작가의 예술적 고뇌와 고요함,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화려하거나 현란한 색채를 배제하고 몇개의 선으로 추상적 흔적의 절제된 표현과 미의식이 살아움직인디.28일까지 서울 가회동 갤러리 마노.(02)741-6030. ■ 김수남 사진전 25년동안 전국을 다니며 한국의 굿을 사진으로 찍었다. 한국 샤머니즘과 전근대적 시골 여성문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내년 2월12일까지 경기도 사진갤러리 와.(031)771-5454. ●뮤지컬 유린타운/23일부터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독점체제로 운영되는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싼 가상 현실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김재성 연출, 강필석 이학민 고명석 출연.1588-7890. ■ 록키 호러 쇼 1월15일까지 코엑스 콘퍼런스룸. 기성문화와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 홍록기 연출,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팬터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겨울나그네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상처받은 청춘들의 안타까운 사랑.8년 만에 재공연되는 무대로 애니메이션을 삽입, 팬터지적인 요소를 강화시켰다. 최인호 작·윤호진 연출, 오만석 윤공주 서범석 출연.(02)575-6606.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어린이■ 연금술사 25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신비한 모험담.(02)764-8760. ■ 호두까기 인형 1월22일까지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콘서트■ 김건모 크리스마스 라이브리그 콘서트 24일 오후 7시30분 코엑스 대서양홀. 1544-1555. ■ 노영심의 크리스마스 선물 2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02)522-9933. ■ 에픽하이 & 클래지콰이-Delight Christmas 24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3442-3353. ■ 서울시향 송년 팝스콘서트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해리포터와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음악과 뮤지컬곡을 연주, 대중들과 호흡하는 무대로 꾸며진다.(02)399-1111. ■ 크리스마스 콘서트 23일 서울 금호아트홀.(02)6303-1919. ■ 이혜경 피아노 독주회 22일 서울 금호아트홀.(02)541-6234. ■ 프라임필 크리스마스 음악회 22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031)392-6422. ●연극지상의 모든 밤들/31일까지 혜화동1번지 성매매특별법으로 당국의 단속을 피해 쫓겨다니는 업소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보듬는다. 김낙형 작·연출, 이영숙 손용수 최영환 출연.(02)762-0010.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을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 늙은 창녀의 노래 3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1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양희경의 1인극. 송기원 작·위성신 연출.(02)569-0696.
  • [이슈로 본 2005 문화계] (6)TV ‘시청률 살생부’

    최근 MBC 월·화드라마 ‘달콤한 스파이’의 조기종영설이 흘러나왔다. 총체적인 부진에 빠져 있는 MBC였지만, 그나마 괜찮다고 평가를 받고 있었던 작품이라 시청자들의 반발이 컸다. 당초 계획대로 방영한다는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결국 해프닝으로 끝났다. 흔히 지상파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를 꼬집을 때 조기종영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고질병이다. 시청률과 광고로 먹고 사는 방송사로서는 시청률이 낮으면 재빨리 간판을 내리고 새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크다. 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앞뒤로 편성된 프로그램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올해에도 예외는 아니다.‘빙점’부터 시작해 ‘영웅시대’,‘이문세의 오아시스’,‘퀴즈의 힘’,‘귀엽거나 미치거나’,‘사랑찬가’,‘돌아온 싱글’,‘사랑한다 웬수야’,‘해변으로 가요’,‘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부부일기’,‘맨발의 청춘’ 등이 시청률에 연달아 희생됐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드라마 장르가 많다. 특히 공급과 편성에 있어서 ‘을’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는 외주제작사의 드라마가 먼저 숙청되곤 한다. 그런데 조기종영이 ‘전가의 보도’는 아니다. 뒤따르는 ‘졸속’ 기획과 ‘후다닥’ 제작은 다시 부실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만들어낼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조기종영뿐만이 아니다.‘시청률 지상주의’는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난다. 일단 시선을 끌고 보자는 취지로 드라마이든 쇼프로그램이든 스타 위주로 캐스팅하는 경우도 다반사. 그 얼굴이 그 얼굴이라 시청자는 골라보는 재미가 없다. 나아가 어떤 장르이든 선정적인 소재를 택하는 것은 덤이다.(심지어 보도 프로그램에서도 선정성 논란이 펼쳐진다.)맞불 편성에다, 타사 프로그램보다 조금 더 일찍 시청자 시선을 붙잡아두려고 회당 시간을 살짝 늘려 편성하기도 한다. 자사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통하는 사례는 애교다.MBC가 ‘내 이름은 김삼순’이 끝난 뒤 ‘김삼순 선발대회’를 열어 눈칫밥을 먹기도 했다.KBS는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마 주인공 비(정지훈)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MBC는 또 ‘대학가요제’에서 1위를 차지했던 그룹 ‘익스’의 이상미가 인기를 끌자 ‘뉴스데스크’를 통해 홍보성 보도를 하기도 했다. 교양 프로그램 등은 웬만해서는 시청자가 TV를 보지 않는 시간으로 돌리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최근 새로 나타나고 있는 ‘시청률 지상주의’의 경향은 대부분 장르의 쇼·오락프로그램화이다. 교양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연성화 차원을 넘어서 쇼·오락 장치들이 넘쳐난다. 집단 MC 체제에다 말장난 위주의 농담 따먹기 등이 그 사례이다. 시청자나 방송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태를 두고 “시청자의 볼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시청자 중심이 아닌 시청률, 광고 위주의 편성이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한다. 하지만 방송사측은 내심 “편성은 방송사 고유 권한이고 사정에 따라 조기종영 등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박웅진 연구원은 “시청률은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방송사에 무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면서 “다만 양적 평가에 치우쳐 질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KBS,MBC 등은 PSI,QI 등 질적 평가에 대한 내부 체계를 갖고 있으나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등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질적 평가 결과를 제작 현장에 적극적으로 반영시켜 시청률에 치우친 현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연대 이원재 공동사무처장은 “대안은 많이 이야기됐다. 실천을 하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면서 “특히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다매체 시대에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이전투구할 것이 아니라 공공성과 다양성을 확고한 철학으로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프로그램을 시청률을 추수하는 도구로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작품으로, 시청자와의 약속으로 여기지 못하는 점이 아쉬운 시기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역사가 기억을 말하다(전진성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980년대 이래 국제 역사학계의 주요한 흐름이자 방법론으로 결국 역사학의 전환을 이끌어낸 신문화사 연구로 이어져오고 있는 ‘기억문화’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한다.2만 3000원.●우리말에 대한 예의(이진원 지음, 서해문집 펴냄)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우리말의 오용과 오류의 사례들을 바로잡고, 잘못된 말글살이에 대한 따끔한 비판과 함께 이를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지 방안들을 제시한다.1만 1900원.●철학, 역사를 만나다(안광복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플라톤의 이상 국가와 ‘제자백가의 시대’로 불리던 춘추전국시대부터 프랑스 혁명과 마르크스 시대를 거쳐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에 이르기까지,2000여년에 걸친 철학의 주요 장면을 세계사와 함께 읽어나간다.9800원.●소리의 자본주의(요시미 야 지음, 송태욱 옮김, 이매진 펴냄)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축음기, 전화, 라디오로 대표되는 음향미디어가 사회적으로 형성되고 수용되는 과정을 다양한 집단, 계급, 젠더 사이의 다툼 속에서 살펴본다 . 1만 8000원.●우리는 지금 빙하기에 살고 있다(더그 맥두걸 지음, 조혜진 옮김, 말글빛냄 펴냄) 45억년에 달하는 지구역사에서 빙하기가 언제, 몇번이나 뒤덮었고, 지구의 생명과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고 멸종시켰는지, 빙하기는 인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본다.1만 7000원.●대교약졸-마치 서툰 것처럼 보이는 중국문화(박석 지음, 들녘 펴냄)‘‘도덕경’에 나오는 ‘큰 솜씨는 마치 서툰 것처럼 보인다.’는 뜻의 대교약졸의 관점에서 상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중국 문화사를 살펴보고, 현대 자본주의 문제점을 찾아 제시한다.2만 1000원.●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펴냄) 16년간 부산에서 독서토론 교실인 ‘아람샘 소행성 612호’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문화공간인 ‘인디고 아이들’과 ‘인디고 서점’을 운영해온 허아람씨와 아이들의 책 읽기 이야기를 담았다.1만 8000원.●전복적 스피노자(안토니오 네그리 지음, 이기웅 옮김, 그린비 펴냄) 과거 ‘범신론’에만 주목했던 스피노자 연구에서 벗어나 그의 인식론·존재론·정치철학 모두에 주목하는 ‘스피노자 르네상스’ 관점에서 스피노자 철학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현재의 문제로 끌어들인다.1만 4900원.●성경과 코란(오아힘 그닐카 지음, 오희천 옮김, 중심 펴냄) 모두 구약성서에 뿌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유사성과 차이를 보여줌으로써 서로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1만 5000원.
  • [이슈로 본 2005 문화계](4)출판계 양극화 현장과 명암

    [이슈로 본 2005 문화계](4)출판계 양극화 현장과 명암

    “방금 전화받은 사람이 제 처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지난해까지는 직원 두 명을 두었는데, 올 핸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올해 낸 10여권의 책중 2쇄를 찍은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난해 3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렸던데 올해는 400억원을 무난히 넘길 것 같습니다. 출판시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무척 선방한 셈이지요.” 출판시장이 극심한 불황이라지만 이를 느끼는 온도 차는 이렇게 다르다. 첫번째 답변을 한 사람은 인문·사회과학 책을 주로 내온 Y출판사 대표, 그 다음 답변의 주인공은 민음사의 박상준 기획실장이다. 출판시장의 양극화가 극심해지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판시장 매출규모는 2조 4000억원 정도. 그중 학습참고서와 만화를 제외한 단행본 전체 매출액은 1조 5000억원 정도다. 이중 실질적으로 출판활동을 하고 있는 800여개 출판사의 4%인 상위 30개 출판사가 전체 매출의 3분의1을 장악하고 있다. 90년대 후반만 해도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는 출판사가 드물었으나, 지난해엔 랜덤하우스중앙, 민음사, 김영사, 넥서스, 시공사 등이 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100억원을 넘긴 출판사도 21세기북스, 웅진닷컴, 문학동네, 창비 등 30개사가 넘는다. 눈에 띄는 점은 매출 상위로 올라갈수록 그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500위 내 도서를 펴낸 출판사 중 상위 10개 출판사의 점유율이 2002년 기준으로 61%에 달했다. 상위 5개 출판사의 점유율도 50%를 넘는다.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매출 쏠림 현상은 올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사의 문윤식 마케팅홍보팀장은 “올해는 책 발행 종수를 지난해 260종보다 대폭 줄인 160종만 냈는데도, 매출은 오히려 13억원 정도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랜덤하우스중앙의 권택규 실장도 “올해 80억원 정도 매출 신장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200억원이 약간 넘는 매출을 올린 21세기북스는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전망. 반면 비교적 안정권이라는 3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출판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논픽션 및 어린이책을 주로 내는 바다출판사 김인호 대표는 “지난해보다 20% 정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신간 매출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올해 10여종의 책을 출판한 동아시아의 한성봉 대표도 “매출이 15% 정도 하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도 이젠 마케팅 싸움 단행본 출판은 책 제작의 특성상 타산업 분야와 달리 ‘규모의 경제’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분야다. 그래서 적은 자본으로도 출판에 대한 애정과 노하우,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뛰어들어 성공한 출판인도 적지 않다.‘1인출판’이 유행하는 것도 이같은 특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인식은 곧 폐기돼야 할 것 같다. 앞서 예를 들었듯 작은 출판사일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이젠 출판업 진입조차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원인의 핵심은 마케팅이다. 한성봉 대표는 “소위 대형출판사들 중 상당수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출혈 마케팅을 한다. 각종 이벤트와 할인경쟁, 홈쇼핑을 통한 무더기 판매, 대형서점의 매대 독점 등은 작은 출판사로선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마케팅력이다.”라고 말한다. 이와함께 스테디셀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형출판사들은 기초 토양이 탄탄해 불황에도 견딜 수 있지만, 출판 종수가 작은 출판사나 신생출판사들은 견뎌내기 어려운 점도 있다. ●출판 다양성 해치는 양극화 요즘 흔히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는 책들을 보면 대부분 소위 트렌드에 충실한 책들이다. 물론 그중엔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하고 내용도 충실한 책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수가 급조된 책들이 많다.TV 드라마에 잠깐 등장했거나, 잡학적 정보를 재미만 강조해 급조한 책들, 사회적 성공의 비결을 담은 처세서 등등. 이런 책들도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기초소양과 교양을 쌓는 데 기본이 되는 인문·사회과학서 등이 설 자리가 없는 게 문제다. 이같은 현상은 곧 마케팅력에 의한 베스트셀러 양산의 폐해라는 지적이 많다. 연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한 출판사 대표는 “사실 중소 출판사들 상당수가 인문·사회과학 책을 내고 있는데, 마케팅력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더구나 대형출판사들은 최근 들어 편집자에게 별도의 브랜드를 주고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임프린트’ 시스템을 도입, 상업 마인드에만 충실한 책 출판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임프린트는 경영 합리화 차원에선 바람직하지만 일정 기간동안 최대한의 성과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생명으로 하는 책출판 자체에는 꼭 긍적적이지만은 않다. 김흥식 서해문집 대표는 “임프린트는 길어야 3년 앞을 내다본 기획밖에 할 수 없고, 이같은 시스템하에선 다양한 콘텐츠 생산이 불가능하다.”며 “대형 출판사들은 소형 출판사들이 하기 어려운 양질의 대형 기획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그놈, 그년을 만나다 31일까지 정보소극장. 남녀의 우연적인 만남과 필연적인 만남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로맨틱 코미디. 안톤 체호프의 단막극 ‘곰’과 ‘청혼’을 요령있게 섞었다. 이도엽 연출, 이재룡 최윤석 출연.(02)745-0308. ■ 이 2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 절대 권력의 중심인 연산군과 궁중 광대들의 욕망이 빚어내는 풍자와 해학. 김태웅 작·연출, 이남희 박정환 출연.1544-5955. ■ 육분의 륙 1월1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러시안룰렛 게임을 빌려 인간의 기만성과 허위의식을 고발. 이해제 작·연출, 유지태 장현성 출연.(02)541-4519. ■ 마르고 닳도록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애국가 저작권료를 받아내려고 대한민국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한국땅을 밟는 스페인 마피아 집단의 황당무계한 사기극. 이강백 작·이상우 연출, 문성근 최용민 강신일 출연.(02)747-1010. ■ 서울착한여자 1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을 한국적으로 각색. 양정웅 연출, 김은희 전중용 출연.(02)3673-1392. 미술 ■ 하늘을 향해 나는 새 내년 2월 7일까지 덕양 어울림미술관. 새와 날개를 주제로 작업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가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로서 고대부터 현대까지 미친 영향 등을 보여준다. 장욱진, 이응로, 변시지 등의 작품에 나타난 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031)960-9730. ■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도예공모전으로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현대 도자의 다양한 기법과 예술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 전소영씨를 비롯해 최중열, 이정헌씨 등 수상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18일까지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02)2000-9736. ■ 조각가 페르난데스 아르망전 일상용품 등을 자르고 모으고 분쇄하는 식으로 현대 소비문명을 비판한 프랑스 조각가의 유작전. 내년 1월12일까지 서울 신사동 예화랑.(02)542-5543. ■ 최학보전 두꺼운 마티에르의 갠버스에 오브제를 담아 ‘벽’의 이미지를 만든 신작전.17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갤러리.(02)544-8481. 뮤지컬 ■ 록키 호러 쇼 17~1월15일 코엑스 콘퍼런스룸. 기성문화와 가치, 위선에 정면도전하는 파격적이고 유쾌한 컬트 록 뮤지컬.2001년 초연이후 매해 연말 공연계를 달구는 히트작으로 홍록기가 주인공 겸 연출을 맡는다. 김태한 조서연 출연.(02)516-1501. ■ 매직 카펫 라이드 1월15일까지 성균관대 새천년홀. 록밴드 자우림의 음악 30여곡을 드라마와 결합시킨 팬터지 뮤지컬. 이해제 작·이현규 연출, 김선미 최재웅 출연.(02)747-2050. ■ 겨울나그네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상처받은 청춘들의 안타까운 사랑.8년 만에 재공연되는 무대로 애니메이션을 삽입, 팬터지적인 요소를 강화시켰다. 최인호 작·윤호진 연출, 오만석 윤공주 서범석 출연.(02)575-6606. ■ 오!당신이 잠든 사이 1월8일까지 연우소극장.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 장유정 작·연출, 김혜성 작곡, 정새결 이주원 출연.(02)762-0010. ■ 헤드윅 무기한 라이브극장.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가수의 성 정체성 고민을 강렬한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록 뮤지컬. 이지나 연출, 엄기준 서문탁 출연.1588-7890. 어린이 ■ 호두까기 인형 16일∼1월22일 웅진씽크빅아트홀. 크리스마스 이브날 맘씨 착한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의 모험을 그린 가족뮤지컬.(02)739-8288. ■ 연금술사 25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꿈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신비한 모험담.(02)764-8760. ■ 우리는 친구다 1월1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 초등생 민호, 유치원생 슬기 남매와 이웃 친구 뭉치의 우정. 김민기 번안·연출, 이석호 김은영 출연.(02)763-8233. 클래식 ■ 조수미 공연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신이 내려준 소프라노 조수미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노래를 선사한다. 그녀의 사랑스러운 노래가 성탄의 기쁨을 줄 예정. 연인·가족들에게 아름다운 축복을 위한 기도의 노래도 불러 준다.(02)580-1300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최경희 바이올린 독주회 21일 서울 금호아트홀.(02)586-0945. ■ 이석준 호른독주회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02)6303-1919.
  • 청소년 TV시청 케이블↑ 지상파↓

    청소년 TV시청 케이블↑ 지상파↓

    ‘낮에는 청소년들이 케이블을 좋아해요!’ 청소년의 케이블TV 시청률이 증가하는 반면 지상파TV 시청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균)은 12일 ‘청소년 TV 시청행태와 지상파 등급제 프로그램 분석자료’를 내고 중학생의 2004년 케이블TV 하루 평균 시청률이 3.2%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지상파TV는 5.8%로 2003년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졌다. 양 매체간 격차가 2003년 3.6%포인트에서 지난해에는 2.6%포인트로 줄어든 셈. 이 자료는 전국 1500가구의 중·고교생을 인구통계학적으로 파악해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고등학생에 대한 조사에서도 케이블TV 시청률이 2.2%(2003)에서 2.8%(2004)로 높아진 반면 지상파는 6.3%(2003)에서 5%(2004)로 낮아졌다. 격차가 4.1%포인트(2003)에서 2.2%포인트(2004)로 절반 가까이 좁혀진 점이 눈에 띈다. 박웅진 연구원은 “청소년층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때문에 종합편성을 해야 하는 지상파에 비해 채널 별로 골라 볼 수 있는 전문편성이 가능한 케이블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격차는 파악하지 않았지만, 추세를 살펴볼 때 더욱 좁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평일 낮시간대(낮 12시∼오후 4시)에 케이블 매체를 선호했다. 특히 지상파가 낮에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하는 주말에도 지상파 우위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케이블 시청률이 앞서는 경우마저 있어 이 시간대에는 케이블 매체가 청소년들에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경우, 청소년 보호시간대 이후인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청소년 시청량이 전체 하루 시청 시간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호시간대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청소년이 선호하는 장르는 드라마, 연예·오락, 영화, 스포츠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프로그램 등급제를 연예·오락장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소년들이 즐겨 찾았던 케이블 채널은 투니버스,SBS드라마플러스,MBC드라마넷,OCN, 온게임넷 등의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지상파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즐겨봤던 장르는 드라마이며,‘파리의 연인’과 ‘풀하우스’가 각각 중학생, 고교생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학습지교사는 근로자아니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일 ‘웅진 씽크빅’ 교사 김모(45·여)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회사가 노조의 단체교섭에 불응하고 학습지 교사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습지 교사들은 업무의 내용이나 수행방법, 업무시간 등에 대해 회사측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다른 곳으로의 취업에도 제한이 없으며 근로대가인 임금이 아니라 회비 수금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에서 근로자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김씨가 속한 노조는 근로자가 아닌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노동조합법상 노조가 아니므로 회사측이 단체교섭에 불응해도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회사는 김씨와 학습지 교사 ‘위임계약’을 맺은 것이며 민법상 위임계약은 당사자가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구글스토리(존 바텔 지음, 이진원·신윤조, 랜덤하우스중앙 펴냄)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의 성공비밀 소개.1만 8000원.●버리는 기술(이름트라우트 타르 지음, 배인섭 옮김, 미래의 창 펴냄)삶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쓸데없는 것들을 버리라는 이야기.9000원.●부자아빠의 신용카드 자르지 않고 부자되기(로버트 기요사키·샤론 헤르트 지음, 황지현 옮김, 황금가지 펴냄)금융지능을 높여주고 현금 흐름을 통제해 부자가 되는 비결 제시.8000원.●여자로 사는 즐거움(리 밀러 지음, 조승연 옮김, 연우펴냄)공격적이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협상하여 주목받는 여성들의 삶의 자세.9800원.|유아·아동|●오감 태교동화(임현진 글·동화구연, 신윤화 등 그림, 열린생각 펴냄) 동화작가 임현진이 직접 글을 쓰고 구연한 태교용 동화집. 태아의 발달과정, 좋은 태교법까지 귀띔돼 있어 두루 실속있는 태교책이 될 듯. 구연동화 CD가 들어있다.1만 3000원.●마법의 나무(마리 사빈 로제 글, 마리 파뤼 그림, 강희진 옮김, 솔 펴냄) 어미 여우의 이야기를 통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일러주는 프랑스 그림동화. 환상적인 내용만큼이나 신비로운 그림도 눈길을 확 잡아끈다.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도 그만일 듯.3∼7세.1만 1000원.|초등·청소년|●자청비, 자청비(현길언 글, 김천정 그림, 계수나무 펴냄) 남 부러울 것 없는 대감집의 귀한 딸 자청비의 모험 이야기. 제주도 신화 ‘세경신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은 창작동화로, 역경으로 이어진 자청비의 모험담을 빌려 평화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한다. 초등고학년 이상.8000원.●어흥, 호랑이가 달린다(김향금 글, 윤정주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예부터 호랑이는 현실적으로는 위협적 동물인 동시에 산신령 같은 신령스러운 존재로 섬겨지기도 했다. 또 곶감이 무서워 도망가는 어수룩한 존재,‘까치 호랑이’ 그림 속의 우스꽝스러운 존재로 표현되기도 했다. 호랑이를 소재로 엮은 우리문화 이야기.2권 ‘쉿, 용이 날아오른다’도 나왔다. 초등3년 이상.9000원.
  • BALCONY…安이 넓어졌다

    BALCONY…安이 넓어졌다

    집안 곳곳에 새로운 공간이 생긴다. 작게는 7∼8평, 크게는 10평 이상까지 발코니 공간이 내게로 왔다. 아파트 발코니 구조변경 허용으로 집을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꿈의 기회다. 집이 좁아 고민이었다면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고, 평범한 분위기가 불만이었다면 보다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하지만 그냥 트기만 하면 만사 해결인가. 옆집에서 한다고 무작정 따라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넓게 쓰고 싶은 발코니, 어떻게 꾸며야 할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발코니 위치따라 개성 연출 보통 발코니라 하면 거실만을 생각하기 쉽다. 거실을 벗어나 주방, 침실, 작은방 등 다양한 공간의 발코니 확장으로 새로운 연출을 할 수 있다. 부부 침실에는 기능성을 높인 미니 서재를 두거나 자녀의 방엔 아이를 위한 작은 아지트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집안의 개성을 과시할 수 있는 공간인 거실에는 자연을 담아낸 실내조경이나 자녀들이 재롱잔치를 할 수 있는 미니 무대, 바둑을 두고 차를 마실 툇마루 등을 배치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넓어진 공간을 새로운 가치를 가진 곳으로 부활시킬 수 있다. # 발랄한 포인트, 주방 주방은 대형 평형이라 하더라도 보통 다이닝 공간과 작업(싱크대) 공간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특히 주방의 발코니는 다용도실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발코니를 확장한 후 인테리어 대리석으로 상판을 만들고 키 높은 세련된 의자를 놓아 홈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천장에서 떨어지는 분위기 좋은 펜던트 조명을 강렬한 빨강이나 파랑, 은색 등 발랄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어느 바 부럽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 편안함이 물씬, 부부 침실 집안 어느 곳보다 은밀한 공간인 부부침실에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어울린다. 하지만 부부 침실 발코니를 확장하고 나면 대개 침대나 옷장을 그곳에 두어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데 포인트를 맞추기 마련이다. 확장으로 생긴 휴식 공간에 사랑스러운 소품들로 보다 애정이 넘치는 곳을 만든다. 평소에는 공간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커다랗고 푹신한 소파를 둔다. 소파에는 질감이 좋은 쿠션을 가득 올리고, 주변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액자나 꽃 등 작은 소품을 활용해 꾸며 보자. 몸을 편안하게 해주어 휴식을 돕는 아로마 향초를 놓으면 더욱 근사하다. 작은 공간에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가 생활에 지친 부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 실속이 넘치는 작은방 작은방은 보통 아이방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대안이 없으므로 아이방으로 활용해야겠지만, 방의 여유가 있거나 아이가 없는 집이라면 부부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실속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최근에는 집에서 보다 전문적인 장비를 활용하여 영화를 보거나 음악 듣기를 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제품이 많이 슬림해졌다고는 하나 스피커를 비롯한 장비를 거실에 두면 부피감이 느껴져 산만해지기 마련이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작은방.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던 작은 방의 발코니를 터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두면 길게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때 방음 공사를 제대로 하는 것은 기본이다. ■ 도움말 LG화학 데코빌 신보현 선임디자이너 ■ 나만의 컨셉트를 입혀라 인천에 사는 주부 배경순(40)씨의 집은 아늑한 전원주택이다. 넓힌 발코니를 오래된 흠집이 생긴 듯 낡은 느낌의 가구와 프로방스 스타일의 안락한 나무 의자, 미니 정원 등을 배치해 근사한 야외정원으로 꾸몄다.“거실과 연결돼 넓고 환해 보이면서도 단을 10㎝ 정도 올려 별도의 공간 같은 느낌을 주도록 했어요. 나무와 파벽돌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느낌을 더욱 부각시켰죠.” 발코니만 텄는데도 생활 공간은 아주 넓어졌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소품들로 포근한 느낌을 동시에 잡았다. 아파트 발코니를 넓히면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8∼10평은 더 커진다. 그러나 무조건 넓히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어떻게 꾸밀지,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면밀히 따져보아 괜한 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 좋다. # 넓게, 새롭게, 다양하게 우선 평형을 보자. 공간 사용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20평형은 공간을 넓히는 데,30평형은 별도의 공간을 만드는 데,40평 이상은 색다른 테마공간으로 꾸미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한 20평형대는 방을 넓혀 여유롭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부부 침실을 늘려 침대, 장롱, 화장대 등을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거실 확장으로 넓어진 공간을 아이를 위한 놀이터로 사용해도 좋다.30평형대는 거실 발코니 확장을 가장 많이 하는 평형대다. 가족실, 휴식공간 등으로 꾸며 가족간의 대화 공간으로 사용한다. 발코니 바닥에 마루나 자갈, 인조잔디 등을 깔고 각종 화분과 티 테이블 등을 놓는 것만으로도 작은 정원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커튼 대신 심플한 버티컬 블라인드를 달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40∼50평의 대형 평형이라면 넓어진 공간을 색다른 곳으로 활용한다. 부부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운동 기구를 둔 헬스 공간, 카페 이상의 무드를 주는 와인바 등 가족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꾸민다. # 고전적이거나 현대적이거나 공간이 확보됐다면 컨셉트를 정해 스타일을 입힌다. 유행하는 인테리어 컨셉트를 따르기보다는 편안하고 동양적인 오리엔탈 스타일, 유럽풍의 로맨틱한 스타일, 절제미가 부각된 모던 스타일 등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한다. 동양적인 스타일은 일종의 사색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단차를 두거나, 마루를 나무목, 짚, 왕골 등 자연적인 소재로 깔아 동양미를 뽐내도 좋다. 이와 비슷한 느낌의 낮은 나무 탁자, 푹신한 방석, 실내 수목조경 등으로 더욱 포근한 느낌을 살린다. 다소 여성스러운 꽃무늬, 사랑스러운 캔디 컬러 소재의 직물을 적절히 사용하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부드럽게 변신한다. 창가로 한껏 다가가 햇살을 받아들인 곳이라면 형형색색의 구슬을 단 발, 다채로운 쿠션을 둔 폭신한 소파를 두면 분위기는 더욱 로맨틱해진다. 간결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모던 스타일로 꾸며도 좋다.‘발코니 확장’에 부담을 갖고 이것저것 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눈에 보이는 곳에는 최소한의 가구를 배치해 절제미를 드러낸다. 현관 붙박이장을 발코니 안쪽으로 옮겨 지저분한 느낌을 없애고 확보된 공간에 깔끔한 철제 티 테이블이나 전체 분위기 색상에 보색이 되는 조명기구로 전체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도움말 한샘인테리어·데코빌·웅진 뷔셀 <사진제공:LG화학 공간사랑>
  • 박지성·장동건·이효리 분야별 브랜드파워 1위

    축구선수 박지성, 영화배우 장동건, 가수 이효리 등의 브랜드 파워가 해당분야에서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서울·경기권의 20∼60대 소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110개 부문에 걸쳐 실시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명인 개인브랜드 중에서는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남자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프로골퍼 박세리는 부상에도 여자선수 부문 1위를 지켰다. 이효리(여자가수), 비(남자가수), 장동건(남자배우), 이영애(여자배우), 엄기영(남자TV앵커), 백지연(여자TV앵커) 등이 개인브랜드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품중에서는 애니콜(휴대전화), 트롬(세탁기), 웅진코웨이(정수기), 신라면(라면), 서울우유(우유),2080치약(치약) 등이 3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를 지켰다. 피죤(섬유유연제), 쿠쿠(전기밥솥), 백세주(전통주), 교촌치킨(치킨전문점) 등도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아웃백(패밀리레스토랑), 도브(보디용품) 등은 새롭게 1위에 올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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