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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일의 어린이책] 칠기공주가 살았는데…”

    “옛날 옛날 먼 옛날에…”로 운을 떼는 이야기를 싫어할 아이가 있을까.‘칠기공주’(파트리스 파발로 글, 프랑수아 말라발 그림, 윤정임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는 책장을 열자마자 어린 독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그림동화이다. 주인공은 먼 옛날 미얀마의 칠기공주. 가난한 칠기장이의 딸이었지만 칠기를 장식하는 솜씨가 너무나도 뛰어나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 야무진 소녀의 명성은 왕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그날로부터 교만하기 짝이 없는 왕은 소녀에게 억지명령을 내린다. 돈은 얼마든 줄 테니 오직 자기만을 위해 칠기를 만들라고. 소박하지만 당찬 소녀, 세상 모든 사람들을 발 아래로 내려다보는 거만한 왕. 주요 캐릭터들의 상반된 질감이 책읽는 맛을 더욱 돋워준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도 역시 어린 독자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왕의 명령을 어길 수 없어 칠기를 만들어야만 했던 소녀는 깜짝 놀랄 만큼 용감했다. 왕에게 옮겨진 칠기에는 포악한 왕에게 시달리는 백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게 아닌가. 다음 대목부터 책은 갈등의 급물살을 탄다. 독자들이 눈망울을 굴리며 긴장할 그림들까지 줄줄이 펼쳐진다.“이 그림들은 모두 거짓말이야!”“당장 벌을 내려야겠다.” 길길이 날뛰는 사나운 왕, 소녀를 잡으러 창을 치켜들고 떼지어 나선 군사들, 그 행렬에 놀라 잔뜩 주눅이 든 마을사람들…. 마을 한복판에 괴물처럼 커다란 감옥이 세워지고 소녀가 그 속에 혼자 갇혀버리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이 눈깜짝할 사이에 이어진다. 칠흑같은 감옥에서 칠기공주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다시 풀려날 수 있었을까. 아니면 멋지게 왕을 골탕 먹일 방법을 찾아냈을까. 실낱 하나 들어갈 만큼 작은 구멍으로 소녀는 힘껏 왕의 잘못을 외쳤고, 바람결에 실려온 그 이야기를 들은 세상사람들은…. 알고보면 철저히 사실주의에 근거한 그림책이다. 점묘법 화풍이 우선 독특한데다 그림의 색감이 산뜻하고 화려해서 시선을 붙든다. 글쓴이와 그림작가 모두 미얀마를 여행하다 영감을 얻었다는 것.199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칠기공주로 은유된 사실이 새삼 흥미롭다.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가 스미듯 가슴 속에 번진다.8세까지.85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신상품]

    ●던킨도너츠는 사각 형태의 반죽에 딸기와 바나나 잼을 넣은 ‘스트로베리 바나나’(1개 1000원) 도넛을 내놓았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스트로베리 바나나에 과일 중 비타민C 함량이 비교적 높은 딸기와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바나나를 넣어 장마와 무더위에 지친 몸에 좋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17일까지 자사의 디지털 일안 반사식 렌즈(DSLR) 카메라의 신제품 ‘a100’을 예약 판매한다. 선착순 300명에게 고급 숄더 스트랩과 클리닝 키트를 준다. 또 14일 서울 삼성동 소니 스타일코엑스와 명동 윙즈 명동, 위즈 압구정 등에서 200대를 현장 판매도 한다.94만 8000원.080-777-2000. ●녹십자는 냉찜질 기능을 강화해 청량감을 높인 관절염·근육통 치료제 ‘제놀골드’를 내놓았다. 소염진통 효과가 뛰어난 케토프로펜 30㎎과 청량감이 뛰어난 멘톨성분이 들어 있어 부착 즉시 냉찜질 효과가 난다. 또 신축성이 좋고 통기성이 뛰어난 무자극의 린트포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물기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약국에서 판매한다.080-260-0033. ●삼양사는 113년 전통의 이탈리아 카라페리 브랜드의 엑스트라 버진 프리미엄 올리브유 ‘일노빌레’를 출시했다. 올리브 열매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을 압착해 만들어 올리브 특유의 맛과 향이 풍부하고, 뒷맛이 부드럽다. 샐러드·파스타·소스 등 올리브의 맛과 향을 살려주는 요리에 잘 어울린다. 제품은 1ℓ,500㎖ 두 가지. ●웅진씽크빅은 장난감을 빌려주는 ‘웅진 토이팡팡’ 사업을 시작했다. 닉, 조이토이, 파거스 등 유명한 장난감 제조업체들의 제품이다. 전달과 회수는 토이팡팡 직원들이 직접 하며 사용된 장난감은 고압 세척과 살균 처리를 한 다음 포장돼 관리된다. 월 3만 3000원에 3차례 임대. 대상은 7세까지.080-5288-5288.
  • [책꽂이]

    ●하늘을 나는 배, 제퍼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뱃사람이 되고 싶었던 소년과 하늘을 나는 환상적인 배의 이야기. 한 노인의 회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환상적인 그림들이 곁들여지면서 마치 한 편의 포근한 꿈을 바라보듯 편안하고 아련한 느낌을 준다. 웅진주니어.32쪽.8500원. ●등껍질을 벗어버린 거북이 ‘모든 것은 있어야 할 이유가 있다.’는 교훈을 담은 그림 동화. 무겁다며 자신의 등껍데기를 벗어버린 거북이가 겪게 되는 고난의 과정을 코믹한 그림들로 꾸몄다. 미국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던 화제의 그림책. 여우오줌.48쪽.9000원. ●올빼미야, 넌 어떻게 사니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금눈쇠올빼미의 다양한 생태를 그림동화 형태로 소개했다. 소년한길.28쪽.1만원. ●악어 ABC 기차가 달려가는 길을 따라가며 재미있게 한글 자음을 익힐 수 있게 꾸민 인기 한글학습서 ‘기차 ㄱㄴㄷ’을 펴낸 작가의 신작. 초등학생인 딸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얻은 경험을 통해 쓴 책으로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통해 알파벳을 연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3세부터. 비룡소.44쪽.9500원.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작곡가 무소르그스키가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작품을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형식으로 꾸몄다. 위대한 작곡가들이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보고듣는 클래식 이야기’ 시리즈 제3편. 시리즈 제4편으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도 출간됐다. 음악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각권마다 음악 CD가 포함돼있다. 책그릇. 각권 32쪽. 각권 1만 2000원.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웅진코웨이 ‘룰루비데’

    웅진코웨이의 ‘룰루비데´(모델명 BA07-E/R)는 변좌 크기에 따라 두 종류가 있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조작부 크기를 키우고 변좌 높이에 맞췄다. 내장펌프가 없어 작동소음이 작다. 세정 시 분사되는 물줄기의 폭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즉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또는 넓혀서 고르게 세척받을 수 있다. 이 와이드기능은 한국산업진흥협회로부터 ‘KT마크´를 받기도 했다. ▲착좌 안전잠금시스템 ▲은나노 세라믹 정수용 필터 ▲노즐 무브 ▲노즐 강제 자기세척 ▲자동 절전 ▲자기진단 등의 기능이 있다.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웅진코웨이 ‘냉온정수기 CHP’

    ‘냉온정수기 CHP-05AL´의 특징은 차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온도(70~80도)의 물을 한 컵 분량(약 1200cc)씩 제공하는 것. 크기는 기존 ‘냉온정수기 CHP-03AR´보다 20% 작아졌다. ‘6단계 필터링시스템´으로 세균, 바이러스, 유기화학물질, 발암물질 등을 제거한다. ‘2차 오염방지용 밀폐탱크´를 통해 먼지, 벌레 등의 침투로 인한 2차 오염을 차단한다.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해 은첨 활성탄과 세라믹 필터를 사용했다. 이중 물넘침 방지, 자동 저수위 감지 등의 기능을 갖췄다.
  • 코스닥 기업들의 대변신

    코스닥 기업들의 대변신

    코스닥 기업들이 이른바 ‘현금이 오가는 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첨단, 디지털 등 간판만 그럴 듯한 제조업을 걷어치우고 영업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기 침체와 기존 업종의 시장 포화에 따른 고육책의 일환으로 업종을 바꾸고 있어 씁쓸한 여운을 남긴다. 환경설비업체 ㈜세스넷은 지난 12일 생소해 보이는 레고(장난감)교육프로그램 업체로 업종을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등록 업종의 분류가 ‘기계제조업’에서 ‘교육서비스업’으로 바뀌었다. 이 회사는 관공서에서 발주한 설비공사에서 실력을 발휘해 한때 ‘잘 나가던’ 중소기업이었으나 건설업체를 끼고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이 공사를 ‘싹쓸이’하면서 존폐의 위기에 놓였다. 그러다 레고 학습 전문업체를 인수하면서 매출액이 본래 주업종과 역전되고 말았다. 임직원들은 학부모들의 높은 자녀 교육열이 놀이마저 과외공부를 시킨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던 셈이다. 이 회사의 한 직원은 “불과 몇개월 사이에 회사에 현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고객 전화가 빗발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의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면서 “회사 목표는 웅진씽크빅이나 교원나라와 어깨를 견주는 종합교육서비스업체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장차를 생산하던 한성에코넷㈜은 같은 날 전자상거래 업체로 주력 업종을 변경했다. 건설경기는 부침이 큰 만큼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현금 회전이 빠른 사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한 직원은 “특장차도 10여년의 노하우가 있는 만큼 외주 등의 형태로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주력업종을 바꾼 18개 기업 가운데 16곳이 디지털 기기·부품 등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은 서비스업·도소매업·정보제공업 등 영업관련 업종으로 변신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정보기술(IT) 등 관련 업종의 경쟁 과열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장비 제조업체 리젠·피델릭스·백금정보통신·케이앤컴퍼니는 한때 위성방송·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최근 각각 컴퓨터운영업·전자부품제조업·기계장비도매업 등으로 돌아섰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주가를 날리던 인크루트·엠피오·디자유투어개발·엔탁스소프트도 각각 온라인정보제공업·가정용품제조업·여행보조업·화학품제조업 등으로 제 갈길을 찾아 변신했다. 기업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새 길을 선택했지만,IT·제조업 기반에 균열이 일고 있음을 보여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경섭 연구위원은 “블루코드테크놀로지의 경우 연예 관련 콘텐츠 생산과 유통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신규사업 및 주가 전망이 밝다.”면서 “국내 가전·디지털기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살아남기 위해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 김연수 연구위원은 “유행을 타는 산업은 선발업체의 시장선점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노하우도 없이 만만하게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최고경영자 과정’ 인맥의 산실로

    대학과 연구원 등의 ‘최고경영자 과정(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이 재계 ‘인맥의 산실’로 절정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 사교와 학습을 충족시킬 수 있는 데다 교육과정 이수 후에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재계의 새 얼굴일수록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동문뿐 아니라 강사진도 상당수 현직 최고경영자(CEO)이거나 출신이어서 ‘인맥 다지기’의 지름길로 통하고 있다.●미망인 ‘CEO 3인방’ 알고 보니 동기 갑작스럽게 남편의 유업을 이어받아 재계에 얼굴을 내밀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이들 미망인 ‘CEO 3인방’도 인적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첫 행보로 최고경영자 과정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가장 열심히 재계 인사와 스킨십 확대에 나선 이는 현 회장이다. 현 회장은 지난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4T 최고경영자’ 과정 1기를 다녔다. 이에 앞서 세계경영연구원(IGM) 최고경영자 과정(IGMP)을 거쳤으며, 지난해 3월에는 심화 과정인 IGM 최고경영자 고급과정을 끝냈다. 또 IGM이 주관하는 ‘CEO 협상스쿨’에도 참가했다. 현 회장은 IGMP 수업을 하루도 빠짐없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현 회장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동기 중 한 명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다.2004년 남편과 사별한 뒤,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해 현 회장과 함께 최고경영자 과정 1기를 다녔었다. 양귀애 고문과 현 회장은 세계경영연구원 IGMP 2기 동기생이다. 양 고문과 현 회장은 이를 계기로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AMP는 ‘또 다른 학맥’ 최고경영자 과정은 CEO들의 ‘학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세계경영연구원 IGMP는 현재 320여명의 각계 인사가 거쳐갔으며,80여명이 5기 수업 중에 있다. 지난해에는 IGMP 총동문회가 결성되면서 ‘학맥 인연’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 AMP 가운데 가장 활발한 동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윤종웅 하이트맥주 대표와 이상윤 농심 사장, 서영길 TU미디어 사장, 김영옥 하림그룹 부회장 등이 졸업생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 임병석 C&그룹(옛 세븐마운틴그룹) 회장 등은 5기 수업을 받고 있다. 세계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수강생의 75%가 CEO”라면서 “과정 이수 이후엔 총동문회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와튼스쿨 CEO 과정’도 경쟁률이 4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강영중 대교 회장과 이승한 삼성테스코 사장 등이 거쳐갔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도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이채욱 GE코리아 사장 등의 거물급 CEO들이 참여하면서 AMP 학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마다 최고경영자 과정을 열고 있어 국내 CEO 가운데 발을 담그지 않은 이가 드물 정도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건물에 옷을 입혀라”

    건물이 ‘옷’을 입고 있다. 건물의 한 면이나 전체를 거대한 현수막으로 둘러싸는 ‘래핑 광고’가 인기다. 독일 월드컵을 앞둔 요즘 서울신문사를 비롯한 서울 광화문의 주요 건물마다 태극 전사의 선전을 기원하는 래핑 광고가 내걸려 있다. 교보생명은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직후 광화문의 자사 빌딩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가로 36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래핑 광고를 내걸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백화점 본점에 ‘2006 KOREA FIGHTING! 신세계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태극기가 새겨진 가로 94m, 세로 23m 크기의 초대형 응원 현수막을 둘렀다. 신한은행의 ‘태극전사여! 그대를 믿습니다’와 붉은악마 셔츠로 건물 한 면을 장식한 하나은행의 ‘태극의 꿈’도 같은 맥락이다. 웅진코웨이는 서울 을지로1가 자사 건물에 녹색 잔디밭에 축구공을 잇는 모습의 현수막을 두르고 있다. 이같은 월드컵 래핑 광고의 시초는 KT와KTF.2002 한·일월드컵 당시 KT와KTF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 전체 벽면을 광고로 활용한 바 있다. 당시는 옥외 광고에 대한 규제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됐다. 하지만 지난 3월 ‘옥외 광고 규제합리화 방안’이 확정되면서 건물 벽면을 이용한 광고가 가능해졌다. 이후 고층빌딩 곳곳에서 유사한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래핑 광고는 TV 시청률 하락과 맞물려 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TV광고 시청률이 지난 2001년 2.6%에서 지난해 2.2%로 하락했고 KBS 등 지상파 3사의 시청률도 같은 기간 12.3%에서 9.7%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때문에 광고업계는 TV광고의 한계성 논란에 부딪혀 래핑 광고를 적극 찾고 있다. LG텔레콤은 옥외 광고의 중심지인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가로 17m, 세로 38m의 대형 래핑 ‘빌딩밖으로 내던져진 집전화’를 선보였다. 대형 래핑광고는 휴대전화로 유선전화와 통화할 때, 시간당 780원의 저렴한 요금이 부과되는 LG텔레콤의 ‘기분Zone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광고판 전면에는 “다들 LG텔레콤 기분Zone으로 바꾸니 이제, 나는 간다네, 기분Zone 미워 ㅠㅠ”라는 카피를 내걸에 재미를 더하면서 눈길을 잡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항공기에 박지성·박주영·이영표 등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넣은 래핑 광고를 선보였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 스타로 떠오른 이영애의 이미지를 항공기 동체에 가로 13m, 세로 4m 크기로 그려 넣은 대장금호를 공개했다. 대형 래핑 광고는 위치·크기 등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넘는다. 주목도와 효과 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고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신상품]

    ●보드와 스케이트를 하나로 묶어 남녀노소가 실내외에서 쉽게 탈 수 있는 새로운 놀이기구가 나왔다. 이름은 ‘엑슬라이더’. 타셈의 이영준 이사는 “퓨전 스트레이트 보드가 엑슬라이더”라며 “속도를 즐기기보다는 별다른 장비없이 아무곳에서나 즐길 수 있어 어린이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360도 회전이 자유로우며, 타는 데 익숙해져 보드를 연결하면 인라인스케이트로 주행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온라인(www.xlider.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7월 말까지 20% 할인된 가격은 15만 2000원.●파라코는 여름철 어린이들의 피부를 뽀송하게 가꿔주는 어린이 화장품 ‘바비 프루티펀 바디케어’를 출시했다. 제품은 유기농 성분과 복숭아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가 민감한 유아와 아동들에게 알맞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누(2800원), 오일(8500원), 모이스처라이저(7000원), 샴푸, 샤워젤(이상 6500원).(02)3471-9992.●웅진식품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 스포츠 이온음료 ‘초롱이 파워슛’을 내놓았다. 사과맛과 복숭아맛 두 가지인 음료는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해질과 함께 비타민C·클로렐라·아미노산 등의 영양을 공급한다.4∼11세.800원.●소망화장품은 알로에와 해양심층수 성분이 있는 보습 스킨케어 ‘뷰티크레딧 알로에 수(水)’를 선보였다. 제품은 끈적임 없이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으로 스킨·에멀전·에센스·젤 크림·아이크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02)2166-7775.●엔프라니는 자외선 차단과 미백 기능의 ‘화이트 샤인 팩트’를 시장에 내놓았다. 제트밀 공법에 의한 초미세 파우더로 만들어져 피부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마무리해준다. 제품은 21호(누드 베이지)와 23호(내추럴 베이지)로 구성됐으며,3만 8000원.(080)858-1339.●드리씨가텍은 100% 녹차로 니코틴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담배 대용품 ‘드림’을 내놓는다. 녹차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연기를 들이마셔도 목이 따가운 현상이 없으며, 금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갑에 2500원.(02)556-0123.
  • 그림 전설집/그림 형제 지음

    야콥 그림과 빌헬름 그림.‘백설공주’‘빨간 모자’‘브레멘의 음악대’ 같은 작품으로 유명한 이 그림 형제는 우리에겐 안데르센만큼이나 잘 알려진 동화작가다. 그러나 그림 형제를 단지 동화작가로만 보는 것은 그들의 진면목에 눈을 감는 것이다.1806년 신성로마제국을 무너뜨린 나폴레옹은 베스트팔렌 왕국을 세워 자신의 동생을 황제로 임명했다. 그림 형제가 있는 카센은 베스트팔렌의 수도가 됐고,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이민족의 지배를 받게 된 독일 사람들은 자신들의 말과 문학,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림 형제 또한 이때부터 자기 민족의 옛 이야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림 형제가 수집한 이야기들은 그 특성에 따라 동화와 전설로 나뉜다. ‘그림 전설집’(그림 형제 지음, 안인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은 바로 그런 배경에서 나온 책이다.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 이 책에는 거인과 난쟁이, 기사와 영웅, 마법 등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서구 환상문학의 뿌리를 이루는 독일 전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독일 문화와 역사의 한 단면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어린이책꽃이]

    ●동물과 놀아요(스테파니 르뒤 엮음, 권지현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에서부터 이국적인 것들까지 161종을 서식지별로 보여준다. 표정이 생생한 천연색 동물사진들이 돋보이는 동물백과.4세 이상.1만 3000원.●꼬꼬의 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주드 위즈덤 글·그림, 윤지영 옮김, 작은책방 펴냄) 암탉 꼬꼬네 텃밭의 채소가 없어졌다. 범인은? 옆집에 사는 늑대, 아니면? 콜라주 기법의 그림이 유쾌한 생활동화.4세 이상.8500원.●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유혜자 옮김, 비룡소 펴냄)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로 경제동화 붐을 일으킨 지은이의 신작. 인류최초의 경제활동인 농업혁명에서부터 최근 금융시장에 이르기까지 경제역사의 발전과정을 요약했다. 초등5학년 이상.1만 2000원.●배꼽(신형건 시, 남은미 그림, 푸른책들 펴냄) 평범한 일상에서 시어를 길어낸 시인의 보석 같은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부러진 연필심’‘비누’‘배꼽’ 등 흔해빠진 일상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발견하는 재미가 크다. 지은이는 초등교과서에 동시 5편을 실은 인기 동시작가. 초등생.8800원.
  • [문학단신] 전경린 산문집 ‘붉은 리본’ 출간

    소설가 전경린이 등단 10년을 맞아 산문집 ‘붉은 리본’(웅진지식하우스)을 냈다.문학상 수상작인 ‘염소를 모는 여자’‘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등의 집필 배경을 비롯해 지난 10년간의 글쓰기 과정, 문학적 단상 등을 실었다.서른넷에 뒤늦게 등단한 저자는 “내게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면 쓰려고 하는 열망과 삶과 꿈을 일치시키는 결의였을 것”(248쪽)이라고 밝힌다.9800원.
  • [코드로 읽는책] 서양신화에 더 익숙한 우리를 반성하며…

    여기, 지난 50년간 한국인의 삶과 사랑,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온 노학자가 있다. 반만년 우리 신화와 전설에서 길어올린 한국인의 모습을 추적해온 석학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를 통해 한국인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 그가 이번에는 한국인의 맵짠 삶과 미학을 담은 한국인의 ‘한국인의 자서전’(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을 써냈다. 저자는 한국인의 절박한 삶과 정신세계를 찾기 위해 전국 곳곳에 분산된 문헌들을 조사하고 지역 사람들을 만나 잊혀져가는 우리 신화와 전설을 채록했다. 마르지 않은 상상력을 통해 신화와 전설 속에 담긴 한국인의 정체성과 정신세계를 탁원한 논리와 날카로운 예지를 통해 풀어내면서, 위트와 유머를 통해 존재론적 성찰까지 유도한다. 신화와 전설의 언어(뮈토스)를 푸는 데는 몇가지 열쇠가 있다. 저자는 뮈토스를 바탕으로 주체할 수 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글을 읽다보면 명확해지는 상징 속에서 질박한 한국인의 삶이 절로 그려진다. 혹독하고 애절한, 순박하고 해학이 넘치는 한국인의 숨결이 곳곳에 스며있는 것. 뮈토스의 세계에서 추려낸 주옥같은 상징들은 ‘어머니’로 시작해 ‘탄생’‘자라고 크고’‘사랑’‘결혼’‘세상살이’‘죽음’ 등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며 집단 자서전의 원재료 역할을 수행한다.이렇게 길어올린 상징에는 현실과 희망을 잇는 ‘영혼의 동아줄’을 찾고 싶었다는 저자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담겨 있다. 상징의 세계 곳곳에 담긴 다양한 신화들은 흥미롭다. 저자는 우리네 어머니들이 신에게 아기를 점지해 달라며 거대한 남근석에 ‘몽돌’을 비벼댄 ‘아기 빌이’를 비롯, 버려져서 영웅이 된 ‘바리데기’, 죽은 아기를 나뭇가지에 매달아놓은 ‘번데기무덤’ 등을 통해 열망과 사랑, 시련과 아픔, 순환론적 죽음론 등을 웅변한다. 또 우리의 첫 어머니인 물과 산을 시작으로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깊은 굴속에서 고해의 시간을 보낸 웅녀를 만난다.우리 옛 여인들의 입술신화를 넘어 선덕여왕의 ‘섹스담론’을 듣는 대목에서는 뒤통수를 치는 혜안과 해학도 느껴진다. 저자는 “우리의 자서전이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한국인의 맵고 짠 근성을 다져준 고난과 인내를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집단 자서전은 더 많이, 널리 쓰여지고 읽혀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리스 로마신화’나 ‘삼국지’는 잘 알면서도 정작 우리 옛이야기에는 무관심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오래된 우리 상징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함으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고유성을 알려주려는 노력이 담겨져 있는 책.1만 2000원.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물류도 아웃소싱 ‘바람’

    국내 유수의 제조업체들이 물류부문 아웃소싱을 늘리고 있다.사실상 물류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기업물류서비스 동향과 물류시장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GM대우와 한국 P&G, 웅진그룹, 넥센타이어, 신도리코 등 굴지의 제조업체들이 자사의 물류업무를 제3자 물류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등 물류 전문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서는 “물류 아웃소싱을 늘리는 기업들은 고정비가 큰 물류시설을 외부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서비스의 품질도 개선시킬 수 있다.”면서 “제조업체들은 생산 등 핵심역량에 집중하게 돼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종합 물류기업에 물류를 맡기면 혜택을 주는 ‘종합물류기업인증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런 현상을 가속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류 아웃소싱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제3자 물류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보고서는 “연간 2조 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제3자 물류시장의 규모가 더욱 커져 물류업체간 경쟁 역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3자 물류시장이 활성화되면 물류산업 합리화·고도화가 촉진돼 물류산업이 제조업 지원산업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고서는 또 “물류 아웃소싱 증가와 함께 제3자 물류업체들의 전문화로 국내 화주기업들의 원가절감, 소비자 만족도 제고 등 공급사슬 전반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면서 “정부가 제3자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보완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백제의 숨결 공주 공산성

    백제의 숨결 공주 공산성

    우리나라 산에는 거의 산성(山城)의 흔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를 1500년 넘게 지켜온 공산성(公山城)처럼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도 드물다. 특히 커다란 고목을 어루만지며 오솔길 모퉁이를 걸어 옛 성벽에 올라보는 느낌은 사뭇 다르다. 지난 주말 현지를 다녀왔다. 성벽 가에는 노랗고 빨간 꽃들이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파란 하늘로 쭉 뻗은 나무가 싱그러운 신록을 뽐내고 있었다. 파란 이끼낀 돌덩이 뒤로 푸른 비단을 풀어 헤쳐놓은 듯 도도히 흐르는 금강(錦江)이 발 아래에 있었다. 공산성은 5월이 가장 아름답다. 또한 곳곳에 백제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는 공주 자체가 역사박물관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혹적이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찾아가는 길이 한층 더 가까워져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글 사진 공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숲길 사이로 흐르는 금강…인조의 시름 그렇게 씻었나보다 공주 시가지와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공산성(사적12호)은 공주를 들렀다면 꼭 살펴봐야 하는 곳. 여기저기 역사적 사연을 간직한 누각, 절 등이 가득해 백제의 진한 향기를 느끼기에 최고다. 또한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를 1500년 넘게 지켜온 공산성의 봄 풍경은 넉넉하고 싱그럽다. # 파란 금강의 물줄기와 싱그러운 신록 공주 공산성은 한강 유역을 고구려에 뺏긴 백제가 60여년간 백제의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다.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한 이 성은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을 이루고 있다. 성곽의 길이는 2660m.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 무렵에 1925m의 성곽을 돌로 다시 쌓았다. 산성 입구 매표소에서 금서루(錦西樓)를 향해 오른다. 머리를 들어 위를 쳐다보니 빨간 철쭉의 바다와 파란 하늘을 칼로 가르듯 공산성이 아름다운 곡선으로 펼쳐진다. 산을 따라 감싸돌며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산성의 고운 맵시에 기분이 좋아진다. 금서루는 공산성 4개의 성문 중 서쪽에 만든 문루이다. 금서루를 지나면 길은 세 갈래. 금강과 어우러진 공산성의 ‘자태’를 먼저 보고 싶어 왼쪽으로 성벽을 밟으며 걸었다. 성벽은 잘 정비돼 걷기에 좋았다. 성벽 가의 무성한 풀 속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노랑·빨강·하얀 야생화, 성벽을 따라 아름드리 나무들도 새순을 가득 머금고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린다. 저 앞에는 연인들이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어깨를 감싸고 밀어를 속삭인다. 아마 ‘인생의 5월’을 한껏 즐기고 있으리라. 조금 올라서자 나무 사이로 파란 금강의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벤치에 앉았다.‘이괄의 난’을 피해 공산성에 머물던 조선 인조도 금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내려다보았을 게다. 이젠 내리막. 아래에는 조선시대 지은 만하루(挽河樓).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강 건너의 공주 시가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많은 사람들이 만하루에 걸터앉아 금강의 물줄기처럼 끝없이 이야기꽃을 피운다. 만하루와 금강 사이에는 백제시대 연못터인 연지(蓮池)가 있다. 그런데 한쪽이 무너져 내려서인지 보수가 한창이다. 혹자들은 연지가 연못이 아니라 배를 대던 부두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멋진 풍광에 넋을 잃고 있다가 우연히 뒤를 돌아보니 정말 소박하다 못해 단출한 사찰이 보인다. 영은사. 조선 세조 때 지은 사찰로 임진왜란 때는 승병들의 합숙소로도 쓰였다고 한다. 강바람이 처마를 스치니 해맑은 풍경소리가 마음 속에 울린다. 작지만 운치 있는 사찰이다. 다시 나무가 우거진 성벽을 걸었다. 싱그러운 봄바람에 초록의 신록이 묻어난다. 이렇게 30분을 걷자 8·15광복을 기린 광복루(光復樓), 백제 동성왕 때 연회장으로 사용했던 임류각(臨流閣), 공산성의 남문인 진남루(鎭南樓), 인조가 공산성에 머문 것을 기념하는 정자인 쌍수정(雙樹亭) 등을 차례로 만난다. 이렇게 쉬엄쉬엄 걷다 보니 2시간이 걸렸다. # 다양한 재미가 있는 공산성 공산성에는 주말마다 색다른 재미가 기다린다. 주말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1시간에 한차례씩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이 펼쳐진다. 백제 장수와 병사들의 힘찬 외침과 왕족의 행렬 등 볼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백제의 옷을 입어보는 의상체험, 전통 활쏘기와 투호놀이, 백제 문양 탁본 체험, 전통 탈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산성 곳곳에서 펼쳐져 아이들에게 인기다. 또 다른 볼거리는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화려한 조명으로 옷을 갈아입는 공산성.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가히 환상적이다. ■ 공주 관광 베스트5 # 공주 국립박물관 박물관이라고 다 눈으로 보는 것만은 아니다. 공주국립박물관 1층은 무령왕릉실로 꾸며졌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108종 2906점의 유물 중 묘지석과 금제관식(국보 154호), 다리작명 은제팔찌(국보 158호), 금제귀고리(국보 156호), 용과 봉황이 장식된 환두대도 등 1000여 점의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왕릉출토 유물에 대한 입체적이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3D 영상시스템도 재미나다. 또 2층 웅진문화실에는 웅진시대의 백제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이 지역의 주거, 분묘, 성곽 및 대외 교류 관련 자료가 전시됐다. 1층 복도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장이 있다. 선사시대 돌도끼, 청동기 시대의 칼, 도끼 등을 직접 만질 수 있으며 각종 토기들을 재미난 퍼즐식으로 맞추어 볼 수 있다. 또한 찰흙이나 한지로 백제의 문양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인기다.(041)850-6361. # “백제 구경도 식후경” 공주 맛집 공주에는 소문난 맛집이 있다. 공산성 앞쪽에는 근사한 식당들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 연문 오채비빔밥(041-856-0757)은 제철 나물들을 아홉번 구운 소금으로 만든 된장에 비벼 먹는데 맛이 담백해 남녀노소가 좋아한다. 또한 정갈한 반찬이 함께 나온다.6000원. 또 새이학가든(041-854-2030)의 ‘따로국밥’도 유명하다. 사골뼈와 잡뼈 등을 넣고 이틀 동안 고아 국물에 양지 사태 등을 삶아놓고 파, 마늘, 소금으로 간을 하고 고춧가루를 섞은 양념을 풀면 그 맛이 얼큰하고 담백하다.5000원. 금강변에 옛날배씨네집(041-852-7371)의 장어구이와 참게탕도 이름이 자자하다.30년이 넘게 한 곳에서 음식을 만드는 집으로 알이 꽉 찬 참게 맛이 일품이다. # 계룡산 도예촌서 분청사기축제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자락에 멋진 예술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다름 아닌 계룡산 도예촌이다. 도예인 18명이 둥지를 틀고 철화분청사기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마을 자체가 예술이다. 공방 지붕 꼭대기를 장식한 자전거와 돌담 위의 뻥튀기 기계, 서구풍 펜션을 닮은 공방 앞의 도자기 인형들, 비둘기 자기들로 벽면을 가득 메운 운치 있는 도예공방 등 도예가들의 개성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설치미술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계룡산분청사기축제가 열린다. 도자기 체험은 기본이고 20여명의 시인들과 도예촌 도예인들이 글짓기와 시낭송회, 창작도예전을 펼치며 작가 공방에서 테마별 작품전시, 전통 장작가마 도자기 굽기 시연, 작가가 만든 도자기에 음식 담아 나눠먹기 등 다양하고 재미난 행사도 열린다.(041)857-8811. # 공주대 ‘밝달´ 1박2일 여행상품 보통 공주는 모든 유적지가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개별적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별로 남는 것이 없다고들 한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알아 보지 못하고 유적들을 보기 때문이다. 좀 재미나게 공주를 여행하고 싶다면 올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우수 관광 상품인 무령왕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참가해보자. 공주대학교 관광학부 동아리인 밝달(배달이란 말의 어원) 학생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의 여행상품이다. 직접 무령왕릉과 박물관에서 재미있는 설명을 듣고 임종 체험, 탁본 체험 등도 해보는 체험학습 여행 프로그램이다.(02)733-3900,www.hyecho.com # 무령왕릉 모형전시관 무령왕릉을 보지 않고 백제를 안다함은 어불성설이다. 무덤에서 발굴된 지석(誌石)에는 ‘사마왕(무령왕)이 서기 523년 5월에 사망,525년 8월에 왕릉에 안치되었고, 왕비는 526년 12월에 사망,529년 2월에 안치되었다.’고 쓰여 있다. 이 지석 하나가 백제문화를 신화에서 살아있는 역사로 만들었다. 수습된 유물만 108종에 2906점. 국보로 지정된 것만도 12점이다. 유물들은 빛나는 백제문화의 수준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하지만 무령왕릉은 벽이 기울고 금이 가는 등 훼손이 심각해 공개 25년만인 1997년 말 영구 폐쇄됐다. 그래서 지금은 무령왕릉 모형전시관에서 그 실물을 느낄 수 있다. 무령왕릉, 인근 5·6호 무덤을 실물과 똑같이 복원해 놓았으며 절개 모형을 통해 무령왕릉 내부도 생생히 보여준다. 무령왕릉 전시관을 보고 나면 출구 쪽에서 바로 연결되는 송산리 고분군을 둘러보자. 맨 위쪽 솔밭에서 실제 무령왕릉을 포함, 왕과 왕족의 무덤 7기의 고분군을 내려다보는 풍경은 일품이다.(041)85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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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원프로테크는 USB 형태의 PC용 지상파DMB 수신기(MDR-100)를 출시했다. 끊김없는 방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코덱과 DMB 모듈을 자체 개발,MDR-100에 장착했다. 노트북PC나 데스크톱 PC USB 단자에 연결, 지상파DMB 수신이 가능하며 드라마, 영화 등 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 9만 9000원.●진로가 ‘석수’의 병 모양과 라벨을 완전히 바꾸었다. 병 모양은 암반에서 역동적으로 뿜어나오는 광천수의 이미지를 음각해 처리했으며, 세련된 로고 타입에 그린·레드·블루컬러가 조화된 라벨을 통해 제품의 신선함과 청량감이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충북 청원군 소백산맥 지하 200m의 지하 암반수에서 생산되는 천연 광천수로,18.9ℓ,350㎖,500㎖,900㎖,2ℓ 등이 있다.●웅진코웨이는 아이의 안전을 고려한 맞춤 디자인 유아용 공기청정기를 시판하고 있다. 제품의 외부를 둥글게 만들어 아이들이 제품의 모서리 등에 부딪혀 입을 부상을 방지했고, 아이들이 전면 도어를 쉽게 열지 못하도록 오픈 스위치를 추가했다. 제품은 50만원이며, 렌털시 1만 9500∼2만 3500원.1588-5100.●소니코리아는 슬림한 스타일의 사이버 샷 T시리즈에 광학적 손떨림 방지기능을 더한 ‘DSC-T30’을 선보였다. 카메라는 슬림 디카의 선두 주자인 사이버샷 T시리즈에서 최초로 3인치 크기의 하이브리드 LCD ‘클리어 포토 LCD플러스’를 탑재한 700만 화소 제품.54만 9000원.(080)777-2000.●LG전자는 동급대비 세계 최저 소비전력 및 최저 소음을 실현한 DIOS 양문형 냉장고인 686ℓ의 원홈바를 출시했다. 디오스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그레이드시킨 ‘2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적용해 세계 최초로 양문형 냉장고 소비전력 27.7㎾를 실현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월드컵 겨냥 붉은색을 입혀라

    월드컵 겨냥 붉은색을 입혀라

    최근 광고가 붉은색 일색이다. 특히 독일 월드컵 열기를 타고 광고는 온통 붉은색으로 덧칠했다.‘월드컵은 붉은색’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다. 월드컵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는 광고로는 이영표·박지성을 기용한 SK텔레콤의 붉은 응원 리본편이 대표적인 실례다. 경기 시작전 박지성과 이영표가 서로에게 붉은 리본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영표는 박지성에게 “지성아! 6월을 너의 무대로”라는 문구를 보여주고 박지성은 “영표형, 함께 2002년을 뛰어넘자”는 붉은 리본을 전달해준다. 머나먼 영국에서 서로 상대팀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대한민국이란 조국을 가슴에 담고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이들의 깊은 우정이 느껴지는 광고이다. 또 박지성이 나오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이영표가 나오는 외환은행, 국내파 박주영을 모델로 내세운 파워콤과 GS칼텍스, 홍명보 대표팀 코치와 최근 계약한 삼성생명,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캐리커처로 소개한 현대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월드컵 응원을 주요 소재로 삼은 광고로는 윤도현의 애국가,KTF의 응원 캠페인, 다음의 꼭짓점 댄스 등을 들 수 있다. 월드컵과는 관계없이 붉은색을 소재로 한 제품 광고도 있다. 정열의 상징인 붉은색은 개성과 자유를 표현하며 식욕을 돋우는 색깔임을 내세워 식음료·가전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빨간색을 가장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 곳은 식품업계. 일명 ‘레드 음료’가 상반기 이슈가 됐을 정도로 붉은색 음료들이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웅진식품이 선보인 ‘자연은 365일 레드오렌지’는 맛있는 빨간 비타민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운 ‘레드 컬러’음료다.3년째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산소미인’이영애가 빨간색 패티코트를 걸치고 나와 캉캉춤을 춘 다음 “빨간 비타민은 무슨 맛일까?”라고 궁금증을 던진다. 건강한 매력을 뿌리고 있다. ‘왕의 남자’ 이준기의 엽기적인 ‘석류송’과 함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롯데칠성음료의 ‘미녀는 서류를 좋아해’ 역시 붉은색 계열의 광고이다. 제품의 붉은색을 흰색과 대조시켜 강조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원 역시 붉은 색을 살려 “마음을 전하는 붉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가전제품에서도 붉은색 열기는 계속된다. 붉은색이 금기로 보이는 에어컨 광고에도 쓰이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진희를 최근 내세워 위니아에어컨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벽에 세워진 빨간색 스포츠카를 향해 지진희가 리모컨을 누르자 자동차가 빨간색 에어컨으로 변신했다. 스포츠카에서 에어컨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붉은색 컨셉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을 표방하는 LG디오스 광고에서도 고현정의 흰색 블라우스에 레드컬러의 디오스 냉장고가 강력한 대비를 이룬다. 젊은 주부들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붉은색을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이 정점에 이를 때까지 붉은색 광고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제1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데이비드 스미스)은 28일 aSSIST 2층 대강의장에서 ‘제1회 지속가능경영대상’시상식을 가졌다. 지속가능경영대상은 유한킴벌리가, 우수상은 포스코(윤리·사회책임경영), 삼성전자(환경경영), 풀무원(혁신경영)과 웅진코웨이(창조경영)가 각각 받았다.
  • 상장사 여직원 비율 20% 넘었다

    상장사 여직원 비율 20% 넘었다

    주요 기업들의 여직원 비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2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548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여직원 비율은 21.4%로 집계됐다. 2004년 말의 19.8%에 비해 1.6%포인트 늘었다.1년 동안 상장사들의 남자 직원은 1.6% 증가한 데 비해 여자는 12.21%나 늘었다. 증가 인원 가운데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64.18%로, 지난해 채용직원 3명 중 2명이 여자인 셈이다. 548개 상장사 가운데 7.6%인 42개 업체의 여직원 비율이 50%를 넘었다. 의류업체 한섬은 직원중 84.7%(761명)가 여성이다. 풀무원(78.9%), 웅진씽크빅(78.0%), 경방(72.4%) 등 섬유·의복업체의 여직원 비율이 높았다. 롯데쇼핑(60.7%), 현대백화점(56.2%), 신세계(54.2%) 등 백화점은 여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다.LG카드(63.2%), 하이닉스(50.9%), 동원F&B(61.2%) 등 대기업도 여직원이 절반 이상이다. 반면 한국전기초자(0.4%), 두산중공업(1.4%), 현대차(4.0%) 등 중장비·완성차 업체는 비율이 낮았다. 리쿠르트 이정주 대표는 “대학 졸업생의 49%가 여대생일 정도로 여성 인력이 고급화·전문화되면서 여성에 대한 문호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환한 고요, 깊은 적막 5월 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28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 포토갤러리. 방송사 TV카메라 감독으로 일하며 사진에 심취해 다양한 사진작업을 해온 동중우의 3번째 개인전. 산사 안팎의 적요한 풍광을 리듬감 있게 담아냈다.(011)720-4431. ■ 지니서-space in space 5월21일까지 경기 광주시 쌍령동 영은미술관. 평면 회화를 공간으로 확대시키는 작업을 해온 회화설치작가 지니서의 개인전. 기하학적 형상이 그어지고 채색된 통로를 거닐며 3차원의 화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작품을 설치했다.(031)761-0137. ■ 나무야 나무야 5월31일까지 경기 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북하우스 갤러리. 소박한 일상을 소재로 작업활동을 해온 김상구의 목판화전. 흑백 대비의 간결함을 통해 투박한 정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031)949-9305. ■ 강신우 실용가구전 가구디자이너 강신우씨가 5월2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세번째 전시회를 연다.2003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에서 ‘영&디자인상’을 받은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적인 색채와 현대미가 조화된 가구를 제안한다.(02)735-2655. ●뮤지컬■ 번 더 플로어 5월1일까지 올림픽홀. 세계 댄스 선수권대회 출신 출연자들이 왈츠부터 맘보, 탱고, 살사까지 13가지 댄스를 선보이는 열정의 무대. 베르사체, 모스키노 등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600여벌의 의상은 또다른 볼거리다. 평일 8시, 토·일 2시·6시.4만∼10만원.1588-78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5월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 레딕스, 십계 5월9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모세를 통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4만∼15만원.1588-7890. ●어린이■ 369 5월28일까지 화∼금 4시, 수 11시·4시, 토 11시·2시·4시 웅진씽크빅아트홀. 수학나라를 엉망으로 만들려는 마왕의 계략을 물리치는 과정을 통해 수학 원리를 재밌게 알려주는 뮤지컬.(02)738-8289. ■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29일∼6월18일 화∼일 2시·4시, 수 11시·2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화가 이중섭의 그림이 무대에서 인형으로, 영상으로, 움직임으로 되살아난다.(02)382-5477. ●클래식■ 스타니슬라프 부닌&바이에른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5월1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년만에 내한하는 ‘건반위의 황태자’ 부닌의 모차르트 연주. ■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모차르트 음악회 5월3∼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3·4일 오후 2시,5·6일 오전 11시·오후 2시·5시. 타악기 오케스트라와 인형극 오페라 ‘마술피리’가 합쳐진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극 ■ 크로이체르 소나타 5월 28일까지 코엑스아트홀. 베토벤의 ‘크로이체르 소나타’에서 영감을 얻은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선택과 참회의 감정을 통해 결혼이란 제도의 의미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해부한다. 함영준 연출, 김인수 이혜진 등 출연. 화∼목 8시, 금·토 4시·8시, 일 3시.2만∼4만원.(02)2192-4007. ■ 맥베스, 더 쇼 28일∼5월7일 화∼금 7시30분, 토 3시·7시30분, 일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맥베스 내면의 욕망을 마이크 앞의 원맨쇼와 소리 등으로 표현한 이미지 서사극. 셰익스피어 작·김동현 연출, 이대연 길해연 등 출연.2만∼3만원.(02)744-7304. ■ 노이즈 오프 5월28일까지 월, 수∼금 8시, 토·일 3시·7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 중 무대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낫씽온’이란 연극을 준비하는 연출, 배우, 스태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그 이면을 속시원히 보여준다. 마이클 프라이언 작·김종석 연출, 정현 안석환 송영창 등 출연.2만∼4만원.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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