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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들 아파트 브랜드 바꿔 불황 돌파?

    건설사들이 속속 아파트의 얼굴인 ‘BI’(Brand Identity)를 교체하면서 주택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극심한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한라건설은 다음 달 중순 ‘비발디’라는 아파트 브랜드의 BI를 교체할 예정이다. 1997년 브랜드 도입과 함께 써온 ‘얼굴’이라 할 수 있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부각시킬 수 있는 BI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새 BI는 비발디 이니셜 중 첫 글자인 ‘V’를 형상화한 심벌 안에 ‘하모니’라는 영어 문구를 추가하게 된다. 인간과 자연,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아파트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한라건설은 조만간 강원 원주에서 7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면서 새 BI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하늘채’라는 브랜드를 쓰는 코오롱도 BI 교체를 검토 중이다. 역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삶의 공간을 강조할 방침이다. 담당 부서의 시장조사가 마무리되면서 브랜드 교체까지 고민하고 있다. ‘수자인’이란 브랜드를 쓰는 한양도 마찬가지다. 올해 6000여 가구의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환경친화적인 주택의 이미지를 투영한 새 BI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용산사옥으로 이전하며 재도약을 선언한 현대산업개발은 올 1월 ‘아이파크’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한 새 BI를 발표했다. 영문 ‘I’를 강조한 BI는 ‘HDC’라는 글자모양의 새 심벌로 바뀌었다. 회사 관계자는 “글씨체에 변화를 줘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극동건설도 비슷한 시기에 BI를 교체했는데 새롭게 주인이 된 웅진그룹의 기업 이미지를 차용했다. 그룹 내 이미지 통일 작업의 하나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건설사마다 분위기 쇄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올해 얼굴을 바꾸는 건설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극동건설 대표이사 강의철씨…웅진그룹 4개 계열사 인사

    극동건설 대표이사 강의철씨…웅진그룹 4개 계열사 인사

    웅진그룹은 1일 극동건설을 비롯해 웅진씽크빅,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웅진식품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극동건설 대표이사에는 강의철(57) 사장이,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에는 송인회 극동건설 대표이사(59)가 선임됐다. 또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전무에는 서영택(46) 웅진패스원 대표이사 전무를, 웅진식품 대표이사 전무에는 이시봉(51)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임명했다. 강의철 극동건설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에서 33년간 근무하며 건축사업본부장을 지낸 건축 전문가다. 건축 부문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 전략방향 설정 능력과 리더십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영택 웅진패스원 대표는 디지털 교육 분야 등 미래 지향적 사업을 중심으로 웅진씽크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웅진씽크빅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서 대표는 웅진패스원에서 직무교육 등 성인 대상의 온라인 디지털 교육분야를 선도적으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송인회 대표이사는 극동건설 회장을 겸임한다. 웅진식품 이시봉 대표이사는 전 웅진홀딩스 사업무문 대표이사로, 그룹 인재개발원장과 웅진씽크빅 교육사업본부장, 웅진식품 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출판계 10人 “올 키워드는 정치 귀환”… 99% 정치에 눈뜨다

    출판계 10人 “올 키워드는 정치 귀환”… 99% 정치에 눈뜨다

    압도적인 키워드는 ‘정치의 귀환’이었다. 2012년 총·대선의 해를 맞아 인문사회출판 관계자 10명에게 앞으로 주목해볼 만한 출판계 키워드를 뽑아달라고 했다. 응답자들은 청년, 불안,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소통, 정치, 정치철학 같은 단어들을 골랐다. 한걸음 더 나아가 ‘투표’와 ‘심판’을 내건 이도 있었다. 총선과 대선이 함께 있었던 1992년은 물론 이후 대선이 있었던 1997년, 2002년, 2007년에도 없었던 현상이다. 이 키워드를 뒷받침해주는 이들은 ‘20대’와 ‘여성’이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역대 베스트셀러 목록 보니 총선과 대선이 눈앞에 닥쳐왔다고는 하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은 출판계에서도 이상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가령 지난 3차례의 대선이 있었던 시기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면 이는 더 명확해진다. 수평적 정권 교체가 있었다지만 1997년 종합 베스트셀러 목록(이하 교보문고 집계)을 보면 정권 교체보다 외환 위기가 더 부각됐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 외 지음, 이레 펴냄), ‘아버지’(김정현 지음, 문이당 펴냄)처럼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들이 1·2위를 차지했다. 2002년 대선 때도 마찬가지였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열풍이 뜨거웠다지만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더 뜨거웠던 것은 MBC ‘느낌표’의 코너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바람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소개된 ‘아홉살 인생’(위기철 지음, 청년사 펴냄), ‘봉순이 언니’(공지영 지음, 푸른 숲 펴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지음, 웅진닷컴 펴냄)는 출간된 지 제법 오래된 책이었음에도 1·2·3위를 휩쓸었다. 2007년 대선 때는 아예 자기 계발서인 ‘시크릿’(론다 번 지음, 살림비즈 펴냄)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정철진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같은 책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의 사람들이 누리는 부와 권력의 비밀을 담았다는 ‘시크릿’은 2007~2008년 2년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꼽힌다. 자기 계발과 성공, 그리고 부에 다가가기 위한 욕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반면 올해 주목할 만한 키워드에는 정치, 복지, 신자유주의처럼 1%가 아닌 99%를 지향하는 딱딱한 어휘들이 전면에 나왔다. 이는 최근 경험도 뒷받침됐다. 2010년 출간돼 1위에 오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지음, 김영사 펴냄)는 2011년에도 2위를 차지했고 지금도 꾸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내린다. 2010년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 지음, 사회평론 펴냄)는 언론의 외면 속에서도 종합 순위 20위에 올랐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지음, 부키 펴냄) 같은 경제서적도 2010년 26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닥치고 정치’(김어준 지음, 푸른숲 펴냄)가 8위, ‘문재인의 운명’(문재인 지음, 가교 펴냄)이 18위에 랭크됐다. 올해엔 ‘문제는 경제다’(선대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같은 책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보인다. 한기호 출판평론가는 “단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라기보다는 미국의 아큐파이 운동, 유럽의 재정 위기, 중국의 권력 투쟁 조짐 등에서 보듯 전 세계적인 흐름 자체가 변화와 생성을 얘기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김미정 책세상 편집장은 ‘신자유주의의 극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 편집장은 “자본주의의 전도장이랄 수 있는 다보스포럼에서도 자본주의 위기를 공식화할 정도로 신자유주의 질서는 근본적인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선거 이전에는 물론 선거 이후에도 이 이슈는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욱 도서출판 문주 대표도 ‘불안’과 ‘사회’를 골랐다. 이 대표는 “오랫동안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던 수많은 것들이 어느 순간 사회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사람들은 이를 극복되어야 할 것으로, 또 그렇게 요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믿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는 노동에 대한 강한 불만과 연결돼 있다. 이승우 도서출판 길 기획실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분리 문제 자체는 남 얘기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정규직도 언제 비정규직이 될지 모르는 암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서 “이는 이제까지 비교적 무시당했던 노동 관련 이슈가 전면에 부각되는 계기”라고 말했다. 정성원 다산초당 편집장이 ‘반성’을, 김백일 역사비평사 대표가 ‘공생’과 ‘공영’을, 장은수 민음사 대표가 ‘공생’과 ‘청년’을 키워드로 제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는 결국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박지은 옥당 편집장은 ‘계층 투표 현상’을 키워드로 답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열악한 젊은 층과 자산을 축적한 중장년층 간 대립이라는 구도가 어떤 정치적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주승일 그린비 편집팀장도 ‘정치철학’ ‘민주주의’를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최근 흐름은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처럼 명확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개념들을 새롭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염종선 창작과 비평 인문사회출판부장은 “이전까지 개인이 각개약진해서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믿었던 막연한 희망이 깨졌다.”면서 “최근 20~30대 독자들의 정치에 대한 각성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여경·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정치서적 열풍 들여다보니 정치에 대한 열광은 어떻게 드러날까. 보통 인문사회 서적은 주 타깃층을 30~40대 남성으로 설정한다. 특히 40대 남성은 정치적으로 가장 뜨거웠던 ‘386세대’가 기성세대에 도달한 것이어서 이런 책에 가장 강한 반응을 보이는 계층으로 꼽힌다. 그런데 최근 정치 관련 서적의 돌풍은 ‘20대’와 ‘여성’에게서 도드라진다. 최근 가장 히트작이랄 수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 ‘닥치고 정치’의 구매층 연령대 분석에서 이는 보다 잘 드러난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경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은 20.3%를 기록한 20대 여성이다. 30대 남성(14.3%), 20대 남성(13.7%)이 그 뒤를 잇는다. ‘닥치고 정치’의 경우는 이런 차이가 더 도드라진다. 20대 여성이 22%로 제일 비중이 컸고 30대 여성(17.8%)과 30대 남성(17%)이 그 뒤를 이었다. 해서 전체 성별 비율을 봐도 ‘정의란 무엇인가’는 남자 50.8%, 여자 49.2%로 거의 차이가 없다. ‘닥치고 정치’는 여성이 52.7%, 남성이 47.3%로 오히려 역전됐다. 보통 ‘30대 남자’에게서 반응이 오기 시작한 뒤 ‘20대 남자’와 ‘30대 여자’들이 따라붙는 모델이 흥행 공식이었는데 이들 책의 경우 ‘20대 여자’에게서 먼저 반응이 오고 ‘30대 남자’와 ‘30대 여자’가 따라붙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김현정 교보문고 홍보팀 직원은 “누적치 통계이다 보니 그 양상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는데 출간 초반 입소문 때는 ‘20대’와 ‘여성’이 줄곧 주도하는 양상이 또렷이 드러나서 우리로서도 신기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정치, 경제 관련 서적이 자기 홍보나 자기 계발 아니면 묵직한 연구 주제를 달고 나왔는데 요즘 책들은 딱히 정치, 경제 서적이라기보다 사회비평서의 성격이 짙다.”면서 “젊은 층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도 한 가지 흥행 요인”이라고 말했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는 이를 두고 ‘당사자 담론의 표출’이라 해석했다. 그는 “소위 ‘386(486)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대학생 때부터 기성세대에 이르는 기간 내내 한국 사회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데 반해 지금의 20대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배들로부터는 ‘스펙’에 매몰된 채 영어나 잘할 뿐 사회의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이들로 치부되다가 반값 등록금이나 청년 실업 같은 실제적 문제에 부딪히면서 정치사회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장 평론가는 “이런 다급한 상황에 몰려서 뭔가를 찾아나섰기 때문에 이들을 정치적 진보나 보수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구도로 보긴 어렵다.”면서 “그보다는 새로운 지적 욕구와 정보에 목말라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총선 이후 대선 때까지 이런 경향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웅진코웨이 ‘절반 크기·45% 절전’ 신제품

    웅진코웨이 ‘절반 크기·45% 절전’ 신제품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웅진코웨이가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개의 정수기 신제품을 동시에 소개하는 간담회를 열고 1등 기업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과시했다. 앞서 웅진코웨이는 SK텔레콤과 자사의 방문판매조직인 ‘코디’를 활용해 휴대전화 판매 사업 제휴를 맺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가 ‘몸값’을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홍준기 대표는 “왜 매각을 앞두고 몸을 낮추지 않느냐고 하는데 우린 어려워서 팔리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신제품 개발은 물론 신사업 진출도 활발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웅진코웨이가 선보인 신제품은 18㎝ 두께의 초소형 ‘한 뼘 정수기’와 6월 출시 예정인 데스크톱 스스로 살균 얼음정수기. 정수기 시장에 사이즈 혁명을 몰고 올 ‘한 뼘 정수기’는 냉수와 온수 등 기존 정수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 크기는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소비 전력은 45%밖에 들지 않는 제품이다. 홍 대표는 “두 제품 모두 웅진코웨이의 혁신 기술들을 집약해 탄생시킨 가장 작고도 완벽한 정수기”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생활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각 소식 이후에도 웅진코웨이의 점유율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550만명에 달하는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코웨이의 핵심 자산인 코디(방문판매조직) 수도 오히려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동요없이 꿋꿋하게 일하는 직원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직원들의 자발적 임금 동결을 다시 언급하며 “이런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가 어디 있겠나. 웅진코웨이의 조직문화를 잘 유지할 수 있는 곳에 매각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그렇게만 된다면 웅진코웨이가 어느 회사의 품으로 가든 “과거에도 1등, 현재도 1등, 앞으로도 1등을 할 회사”라고 강조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화장품 부문 등을 포함한 웅진코웨이의 모든 사업 부문이 매각된다. 최근 투자 안내문을 발송한 웅진코웨이는 늦어도 5월까지 2차 입찰을 마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임금협상 노사 뒤바뀐 웅진코웨이

    “임금을 동결하겠습니다.” “작년에 이익도 냈는데, 인상하겠습니다.” 직원들의 월급을 먼저 동결하겠다는 한쪽은 보통 상식과 다르게 근로자 대표이고, 임금을 올리겠다고 고집하는 쪽은 경영진이다. 웅진그룹의 자금난으로 매각을 앞두고 있는 웅진코웨이는 생산공장 근로자 대표단이 올해 임금협상안을 회사에 백지로 일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근로자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사측의 임금협상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서 기업 인수·합병(M&A)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스스로 임금동결을 결의한 것이다. 임금협상 테이블에 나온 경영진이 “괜찮다.”며 고개를 떨구는 상황에 이르렀다. 웅진코웨이는 매년 이맘때 근로자 대표와 사측이 일정한 비율로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노조를 대신하는 근로자 대표단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놓고 협상을 통해 인상률을 정하곤 한다. 근로자 대표인 윤영기 반장은 “회사 매각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사측이 성공적인 M&A를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홍준기 사장은 “직원들의 뜻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난해에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서 이익을 낸 만큼 올해 임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살균정수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조 70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13.9% 증가한 성과이며, 13년째 최대 연매출 기록을 바꾼 것이다. 특히 모 그룹의 재정악화설이 나돌던 지난해 4분기에는 44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이필호(하이메트·하이몰드 대표이사)씨 별세 세형(하이메트 이사)우형(하이메트 부장)씨 부친상 김영진(IBK투자증권 과장)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2 ●박승준(인천대 초빙교수)씨 부인상 혜원(의상디자이너)씨 모친상 문영빈(건축디자이너)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1 ●노수성(골프다이제스트 편집부장)씨 모친상 23일 인하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2)890-3197 ●이광렬(법무법인 프라임 대표변호사)흥렬(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 지점장)봉렬(동산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이정태(대전시청 과장)김진덕(신화엔지니어링 이사)이규능(새소망교회 목사)씨 장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4 ●김성태(사이머코리아 상무이사)형태(웅진코웨이 차장)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72
  • [유통플러스]

    복숭아캔 ‘동원 허니피치’ 동원F&B가 복숭아캔 ‘동원 허니피치’를 새로 내놨다. 설탕 함유량이 적고 국산 아카시아꿀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에는 소비자들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낸 제품 이름과 맛,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한 캔(400g) 2200원. 내장재 분리형 매트리스 웅진코웨이는 내장재를 분리해 청결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분리형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덮개에 부착된 지퍼를 열면 매트리스 속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더러워진 내장재를 곧바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퀸, 슈퍼싱글 2종. 임대료는 각각 월 3만 7900원, 월 3만 900원이다. 1588-5100. ‘황사 제품’ 최대 50% 할인 롯데마트는 황사철을 앞두고 항균 비누와 차량용 먼지떨이 등 주요 황사 대비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데톨 항균비누 오리지널’(100gx8개)은 7500원, ‘데톨 항균 핸드워시’(250㎖x2개)는 4700원에 판매된다.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바이러스 가드 마스크’(5매)는 2900원, ‘리스테린 구강청결제’(750㎖+250㎖)는 6900원 군인용 수박 줄무늬 위장크림 스킨푸드는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군인을 겨냥해 ‘수박 줄무늬 위장크림’(15g·8000원)을 출시했다. 수분이 풍부한 수박 추출물이 들어 있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선명한 발색과 우수한 지속력으로 쉽고 빠른 위장이 가능하다. 깨끗한 마무리를 위한 ‘수박 엠보싱 클렌징 티슈’(30매·5000원)도 함께 출시했다. 프리미엄 화이트닝 에센스 소망화장품이 ‘RGII 프리미엄 EX 화이트닝 에센스’를 출시했다. 3단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칙칙하고 어두워진 피부톤을 맑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젤 타입이라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고 사용감이 가볍다.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했을 때 느끼기 쉬운 당김이나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해 풍부한 보습 성분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45㎖, 12만원대.
  • 국내기업들 레드닷 디자인상 대거 수상

    국내기업들 레드닷 디자인상 대거 수상

    LG전자·웅진코웨이 등 국내 업체들이 대거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상 ‘레드닷’에서 14개 제품이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개 제품보다 5개 늘었다. ‘제로 베젤(테두리)’에 가까운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TV’ 2종을 비롯해 매직 리모컨과 펜터치 TV, 울트라북 Z330, 3차원(3D) 입체영상 노트북 2종이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의류 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유럽형 프리미엄 콤비 냉장고, 2.1채널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휴대용 프로젝터, 스피커,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상을 받았다. 특히 3도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는 이번 어워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대표 TV 디자인 ‘시네마 스크린’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화면의 몰입도와 입체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직 리모컨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트롬 스타일러는 거실·안방·드레스룸 등 어느 곳에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각각 호평을 받았다. 웅진코웨이도 자사의 멀티 제·가습 공기청정기를 포함한 6개 제품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로 6번째 연속 수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공기청정기에 가습·제습·살균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사용자가 실내 환경과 날씨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기능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백자가 갖춘 곡선미와 순백색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독일), IDEA(미국)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올해는 58개국에서 총 1800여개 회사에서 출품한 4515개 제품이 경합을 벌였다. 박상숙·류지영기자 alex@seoul.co.kr
  • 농심서 떼낸 ‘삼다수’ 누구 품에?

    먹는샘물 1위 ‘제주삼다수’의 유통권을 두고 식품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2일 제주도개발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코카콜라음료, 아워홈, 남양유업, 웅진식품, 샘표, 광동제약 등 7개 업체의 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14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1996년 태어난 ‘삼다수’는 1998년부터 농심이 독점적으로 유통을 맡아왔다. 그러나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해 조례까지 고쳐가며 국내 판매 사업자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제로 바꾸면서 업체 간 삼다수 쟁탈전을 촉발시켰다. 점유율 49%, 지난해 매출 2030억원으로 삼다수를 잡기만 하면 신생 업체도 생수 시장에서 곧장 1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입찰 업체 가운데 롯데칠성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경계심이 가장 높다. 먹는샘물 2위 브랜드인 ‘아이시스’와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칠성이 삼다수 유통권을 따내면 점유율 70% 안팎으로 시장을 독차지하게 된다.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음료도 인수전에 적극적이다. 코카콜라보틀링, 해태음료 등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에서 음료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4000억원대의 국내 생수시장에 군침을 흘려왔다. 3년간 풀무원 샘물 유통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웅진식품은 입찰 참여를 언론에 공개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다. 샘표, 광동제약, 남양유업 등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삼다수 입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입찰이 코앞에 다가오자 15년간 삼다수를 유통해 왔던 농심은 ‘벙어리 냉가슴’이다. 조례 무효확인소송(본안 소송)과 입찰절차 진행 중지 가처분 신청 등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소송 결과에 목을 매는 것 외에 대응책이 없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삼다수를)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을 때 농심이 유통을 맡아 1등 브랜드로 키워 왔는데 이제 와서 제주도개발공사가 혼자 다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농심은 일단 13일 열리는 입찰절차 진행 중지 가처분 신청 심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 직장인 하모(41)씨는 킨들4나 갤럭시노트로 전자책을 즐겨 읽는다. 아마존에서 직접 구매한 킨들4를 통해 영어 자료를 다운받기도 하고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는 아마존으로 보내서 읽을 수 있는 파일로 다시 받아서 읽는다. 하씨는 킨들4가 많은 책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잉크이기 때문에 장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전자책을 읽을 때는 단말기의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한 갤럭시 노트가 편하다고 한다. 올해 전자책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자 증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새로 선보이는 휴대전화도 ‘읽기 편한’ 대화면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전자책 읽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뉴아이패드 등장과 이동통신사 등 관련업체들의 진출도 전자책 시장 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전자책 단말기 등 디지털 기기를 보유한 만 19~44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3.2%가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책 독서 경험도 5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자책 유료 이용자 중 70.7%(중복응답)가 휴대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51.2%), 구입 과정의 편리함(33.7%)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지난 1일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갤럭시노트10.1’과 ‘옵티머스뷰’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은 펜 글씨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노트10.1로 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데, LG전자는 4대3 비율의 옵티머스뷰를 앞세워 문서 파일이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통신사들도 전자책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까지 앱 다운로드 170만건을 돌파한 ‘올레 e북’을 통해 올해를 전자책 유통 채널 확대 원년으로 삼았다. KT는 지난해 연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컨소시엄인 ㈜한국출판콘텐츠와도 제휴를 맺고 베스트셀러 전자책 공급을 확대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출판 그룹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자책 사업을 디지털 도서관이라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전자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전자책에서 ‘뽀로로’ 등 131개 콘텐츠와 계약했으며, 전자책 저작 및 유통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대한항공 3세경영 본격화

    대한항공 3세경영 본격화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장녀와 장남인 대한항공 조현아(38)·조원태(37) 전무를 나란히 대한항공 새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가족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23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등기이사로 조현아·조원태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사외이사로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주석 웅진그룹 부회장 등을 선임했다. 조현아 전무는현재 대한항공의 기내식기판사업본부·호텔사업본부·객실승무본부를, 조원태 전무는 경영전략본부를 이끌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다가오는 상반기 취업 시즌… 구직 2제] “요리·달리기도 이젠 면접”

    [다가오는 상반기 취업 시즌… 구직 2제] “요리·달리기도 이젠 면접”

    상반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서 구직자들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토익 점수, 해외 어학연수 경험, 인턴십 등 이미 정형화된 ‘스펙’은 기본이고, 기업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면접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면접의 유형이 제각각이라는 점. 기업들은 최근 들어 기존 면접시험의 틀을 깨고 요리 면접, 미술관 면접 등 다양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면접을 놀이공원에서 진행했다. 침구업체인 이브자리는 달리기, 오래 매달리기 등 기초 체력테스트를 먼저 실시했으며, 롯데와 두산 등은 질문에 대한 구직자의 답변을 들은 뒤 즉석에서 그와 관련된 추가질문을 하는 ‘구조화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변별력이 사라져 면접을 통해 선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다양한 면접방식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요리면접을 실시한 샘표식품 측은 “요리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조리 과정에서 얼마나 팀워크를 잘 이루는지,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지를 평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직자들의 부담감은 한결 커졌다. 기본 스펙은 물론 면접 준비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대학 졸업 후 1년 넘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김모(25)씨는 면접 스터디에만 주당 3일, 회당 2시간씩을 ‘투자’하고 있다. 밥값, 장소 대여비 등으로 한달 평균 30여만원이 들어간다. 김씨는 “기업에 맞는 면접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스펙이 비슷하면 면접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모 대기업은 장난감 블록을 완성한 후 프레젠테이션하도록 하는 면접을 실시했다. 블록 ‘재고’를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되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는 의도였다. 이 면접에 참여한 최모(29·여)씨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뽑겠다지만 결국 경영학과 출신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면서 “특이한 면접이라지만 결국 자기 기업을 홍보하려는 의도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김준호△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정완용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이석래△정책조정과장 김영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총괄과장 허장△개발협력〃 이승원 ■국토해양부 ◇승진 △부이사관 한홍교◇전보△수자원정책과장 전형필△하천계획〃 나웅진△건설인력기재〃 한동민△첨단도로환경〃 박영수△공항환경〃 김태복△국토해양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장 김계범△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인기환△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이종식△서울지방항공청 안전운항국장 안휘병△〃 관제통신국장 정의헌△항공교통센터장 김근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채순배△낙동강홍수통제소장 신준수△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윤진환△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한명희△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성영△공공주택건설추진단 이경석△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이해영△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박재현 김영우△국립해양박물관건립추진기획단 남광률△통일부 파견 김성신△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박종원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물류기획관 김태의△보험사업단 보험심사팀장 이춘호 ■충남도 ◇승진 △지방공무원교육원장 공범석△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강준배△자치행정국 총무과(황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정원춘◇전보△자치행정국장 구삼회△환경녹지〃 추한철△자치행정국 총무과(한미FTA 추진단장) 한금동△경제통상실 투자입지과장 이동구
  • 결혼 50위·연애 33위… 1위는?

    은행이 더 위대할까, 연애가 더 나을까. 피임과 백신, 진화론, 하수도를 두고 위대한 순서대로 나열하라면? 명예와 희망을 두고 묻는다면, 어떤 게 더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하면 아마도 ‘무슨 이따위 질문이 있나’이거나 ‘무슨 질문에 이리 일관성이 없나’라는 답문을 받게 될 것이다. 영국의 지성으로 통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존 판던은 ‘오! 이것이 아이디어다’(원제 The World’s Greatest Idea, 강미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판던 역시 “터무니없고 모순투성이의 치명적 결함 때문에 실패할 게 뻔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시도했고 만들어냈다. 방법은 이랬다. 먼저 대중과학저술가 필립 볼, 다윈진화론 전문가 페른 엘스턴 베이커, 행동과학 전문가 딜런 에번스, 영국 왕립철학연구소장 앤터니 오히어 등 학계 최고의 전문가 11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꾸렸다. 이들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50개를 추리고, 웹사이트를 열어 대중의 의견을 물었다. 수만명이 참여해 순위 투표를 하는 과정을 거쳐 나온 책은 집단지성의 결과물로 이해해도 좋겠다. 그렇다면 50위는 무엇일까. ‘결혼’이다. 사회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결혼이 없었다면 성관계가 무한 경쟁의 대상으로 남아있을 테고, 결국 사회 전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혼보다 위대한 것이 연애(33위), 연애보다 나은 것은 자아(23위)이다. 해방을 향한 갈망이거나, 개인을 더 앞세우는 현대인을 투영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역사 속에서 꽤 오랫동안 인간의 가장 고귀한 덕목으로 꼽혔던 ‘명예’가 45위인 반면, 기대감만 부풀리고 끝날지라도 ‘희망’은 11위이다. 희망을 품는다는 것 자체가 현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대중의 의견을 차곡차곡 쌓다보니 복지국가(41위)가 자본주의(42위)보다 조금 낫고, 마르크수주의(27위)보다 민주주의(14위)나 노예제 폐지(6위)가 더 위대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그럼 1위는? 바로 ‘인터넷’이다. 오만방자한 사람들이 하늘에 닿기 위해 바벨탑을 쌓다가 신의 분노로 뿔뿔이 흩어진 뒤(구약성서 창세기), 다시 인터넷을 통해 인류가 하나로 묶였으니 엄청난 아이디어라고 할 만하다. 책은 아이디어를 역순으로 나열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실상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책이 가진 큰 의미는 ‘어떤 아이디어가 진정 위대한지 명확하게 가려냈다.’가 아니라, 인류가 가진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근원과 변화, 현대사회에 미친 영향력을 음미하는 데 있다. 1만 6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웅진코웨이 매각주간사로 골드만삭스 선정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웅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대형 건의 매각 자문 경험이 많고 국내외 네트워킹이 강하다.”면서 “효과적으로 매각 작업을 수행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삼성그룹의 소모상자재구매대행(MRO)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매각 주간사를 맡기도 하는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매각 작업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외국 업체들과의 관계가 튼튼하다는 점 등을 들며 다국적기업이나 해외사모펀드 등이 코웨이를 인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 역시 “이전부터 외국에서 코웨이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얘기가 종종 나왔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와 롯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이미 정수기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롯데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검토 대상이 아니다.”며 이 같은 의견을 부인했다. 웅진홀딩스 측은 “어디가 인수전에 참여할지 예측할 단계가 아니다.”며 “앞으로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비건설 이종 기업의 건설 M&A ‘백전백패’

    비건설 이종 기업의 건설 M&A ‘백전백패’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이 고전 끝에 주력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하기로 하면서 건설사를 인수·합병(M&A)한 기업들의 ‘승자의 저주’(M&A 등에서 승자가 되고도 과도한 비용 부담 등으로 인수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는 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자금난 등으로 좌초한 건설업체를 인수한 뒤 승자의 저주에 시달리는 기업이 10여개에 달하는 가운데 성공적인 M&A를 통해 회생의 토대를 마련한 기업도 적지 않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면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기업과 그러지 않은 기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우선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건설업을 잘 모르는 기업이 인수한 이종(異種) 간 M&A의 경우 대부분 실패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건설사가 건설사를 사들인 동종(同種) 간 M&A는 상대적으로 회생에 성공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금융그룹인 LIG그룹은 2006년 LIG건영을 그룹에 편입시킨 뒤 그룹의 사업다각화와 외형 성장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잠재부실이 드러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LIG그룹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열흘 전에 기업어음((CP)발행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는 여론의 혹독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효성그룹도 2008년 1월 인수한 진흥에 4000억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회생시키지 못하고 지난해 5월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 협약을 맺었다. 당시 효성그룹에는 효성건설이라는 작은 건설업체가 있었지만 토목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진흥을 인수, 외형 확대를 도모하다가 고배를 들었다. 대한전선 역시 남광토건을 2008년에 인수하는 등 건설·부동산 기업에 4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시너지 효과는 고사하고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남광토건은 현재 워크아웃 중이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 매각에 나선 것도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의 부진과 무관치 않다. 극동건설 등에 적잖은 자금이 묶였기 때문이다. 반면 건설사에 인수된 기업들의 성적표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4년 ㈜보성건설에 인수된 ㈜한양이다. 보성건설은 당시 한양을 인수한 뒤 아예 문패를 한양으로 바꿔 달았다. 인수 당시 매출 516억원에 수주 2700억원이었던 한양은 지난해 매출 9900억원, 수주 9800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2003년 대아건설에 인수된 경남기업도 건설사 간 M&A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2009년 금융위기 때 경영위기에 처해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지난해 5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등 재기에 나섰다. 인수 초기엔 매출이 9000억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1조 4151억원으로 올라섰고, 해외 수주규모는 559억원에서 5116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인수주체에 따라 정상화에 차이가 나는 것은 리스크와 경기변동성이 큰 건설업의 특성 때문이다. 건설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건설업체의 경우 인수 전에 잠재부실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경기 침체에 비교적 잘 대응하는 반면, 제조업체 등은 저가수주 등 잠재부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외부적 악재를 헤쳐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웅진그룹, 주력사 ‘코웨이’ 매각한다

    웅진그룹, 주력사 ‘코웨이’ 매각한다

    웅진그룹이 ‘효자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추진한다. 웅진그룹은 6일 “대대적인 사업구조혁신의 하나로 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웅진코웨이를 외부에 매각하고 태양광에너지 사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웅진코웨이 자회사인 웅진케미칼 및 화장품 사업 등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일괄 공개 매각할 방침이며, 7일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조 7000억원, 영업이익률 14%가 예상되는 국내 1위 환경가전 기업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웅진그룹에 1조원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웅진그룹이 ‘캐시 카우’(현금 창출원)로 여겨지는 웅진코웨이를 시장에 내놓은 이유는 그 만큼 그룹 사정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라는 시각이 있다. 1980년 7명의 직원과 자본금 7000만원으로 시작된 웅진그룹은 현재 교육출판·환경생활·태양광 에너지·소재·건설레저·식품·서비스금융·지주회사의 8개 사업군, 15개 계열사, 매출 6조원대를 올리는 30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윤석금 회장은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로 5~6년 새 웅진을 중견기업으로 키웠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룹이 3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야심차게 추진해온 태양광 사업·건설업·저축은행업 등이 부진을 보이면서 웅진의 평가는 회의적으로 변했다. 특히 2007년 인수한 극동건설은 그룹의 재정 건전성과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08년 찾아온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이에 따른 부동산·건설 경기 부진이 그룹을 덮었다. 웅진 측은 “매각 자금을 활용해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계열사의 태양광에너지 사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극동건설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웅진그룹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를 일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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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자왕, 귀족 배신으로 唐에 끌려가”

    “의자왕, 귀족 배신으로 唐에 끌려가”

    660년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했을 때 웅진(현 공주)으로 피란 온 의자왕을 사로잡아 당나라에 넘기고 승승장구한 백제 최고위 귀족 예식진을 비롯한 예씨 가문의 무덤이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발굴됐다. 신라사학회의 김영관 제주대 교수는 2010년 4월 시안시 문물보호고고연구소가 대학가인 시안시 창안(長安)구 궈두난춘(郭杜南村)이라는 곳에서 당나라 중기 때 무덤 3기를 발굴한 결과 이들이 각각 예식진과 그의 아들 예소사, 손자 예인수의 무덤임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2006년 중국 허난성 뤄양(陽) 시내 골동품상에서 백제의 유민 예식진이라는 묘지명이 발견된 지 4년 만으로, 이 묘지명을 연구해 2007년 8월 ‘백제멸망의 진실-예식진의 배신’이란 제목으로 발표한 김 교수의 논문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수는 “2007년 논문에서 예식진이 백제가 멸망할 당시 웅진성으로 피신한 의자왕을 당나라에 넘겼다고 ‘구당서(舊唐書) 소정방 열전’에 기록된 ‘예식’과 같은 인물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에 의심을 품은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에 발굴된 예씨 가문의 가족묘 중 예인수의 묘지명에 ‘할아버지가 중국 황제 고종에게 의자왕을 끌고 가서 바쳤다’는 기록이 분명하게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예씨 집안 인물 묘지명에서 지난해 7월 중국 학계에서 보고한 예군 묘지명의 예군은 예식진의 형으로 드러났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예식진의 묘비명에는 백제 웅진 출신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만 90년 뒤에 손자인 예인수에 이르러서는 백제인의 정체성을 잃고 당의 백성으로 동화되는 과정이 드러난다.”면서 “이 때문에 백제 멸망의 악역을 담당해 놓고도 책임의식이 희박해져 노골적으로 할아버지의 활약상을 묘비명에 거리낌 없이 서술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들 예씨 집안 4명의 묘지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 정하상관 610호에서 열리는 제111차 신라사학회 발표회에서 공개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당신의 주머니 노리는 보이지 않는 손

    결제하면서 꺼내는 포인트 카드가 할인매장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비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데 좋은 수단이 된다면, 선뜻 적립할 마음이 생길까. 대체 아이들은 왜 ‘그 브랜드’에 집착하는 것일까. 미국 마케팅 전문가 마틴 린드스트롬은 ‘누가 내 지갑을 조종하는가’(웅진지식하우스 펴냄)에서 마케터와 광고회사들이 교묘하게 활용하는 심리전술과 음모를 파헤치면서 소비자가 어떻게 기업들의 먹잇감이 되는지 콕콕 짚어낸다. 포인트 카드부터 보자.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분류·종합하는 과정을 거쳐 물건을 사도록 하는 전략을 세우는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기술의 핵심이다. ‘적립금을 유용하게 써야지.’라고 다짐하며 건넨 포인트카드로, 나의 소비 유형이 전송되고 다른 정보와 결합해 다시 소비를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최대 반값까지 떨어지는 소셜커머스 쇼핑도 휘두르기는 마찬가지이다. 여기에 적용되는 것은 이른바 ‘게임 이론’. 특정 시간에 사이트에 접속해 구매 미션을 달성하게 만드는 아슬아슬한 게임으로 소비를 촉진한다.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물건이 싸니까 미리 사두는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런 게임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마치 교복처럼 여겨지는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도 이해되는 대목이 있다. 바로 ‘동료압박’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고 집단행동을 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또래 집단에 편입하기 위해서, 또는 사회에서 배척당하지 않기 위해 타인과 비슷해지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옷을 입지 않으면 외톨이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아이들은 같은 브랜드 점퍼로 무장한다. 브랜드 집착이 유독 10대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자존감’ 때문으로도 해석한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르는 10대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완성해줄 도구로 브랜드를 내세운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엄마들이 특정 상품에 열광하는 이유나 기업들이 인간의 공포심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스타 마케팅’에 속아넘어가는 과정 등을 드러내며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알고 지갑을 열게 하는지 적나라하게 밝힌다. 독자들이 던질 법한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질문에, 린드스트롬의 답은 썩 명쾌하지 않다. 다만 저자의 답은 ‘이런 마케팅 술수를 역으로 활용해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살리기를 추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도다. 이 책은 적어도 우리가 무엇을 왜 사는지(또는 사게 되는지), 그 배경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만 5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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