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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작가, 기다리는 대신 길러낸다… 아동문학 출판사 ‘워크숍’ 대세 굳혀

    인기 작가, 기다리는 대신 길러낸다… 아동문학 출판사 ‘워크숍’ 대세 굳혀

    신진 작가를 발굴해 교육하고 출간까지 연결하는 아동문학 출판사 워크숍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출판사는 우호 작가군을 만들 수 있고 예비 작가와 신진 작가들은 출판 현장 트렌드를 익히며 책을 낼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는 평을 받는다. 위즈덤하우스는 지난 6일 처음으로 ‘그림책 워크숍’을 시작했다. 서현, 정진호 등 인기 작가들이 실제 작업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출판사는 지난해 6~9월 보린, 방미진, 김혜정 등 유명 작가를 강사로 ‘판타지 동화 창작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현숙 편집자는 “예비 작가만 고군분투하는 게 아니라 현직 작가와 전문 편집자, 출판사가 함께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싶었다”며 “독자 설문 조사를 하다 보면 ‘학교 이야기 좀 그만 읽고 정말 재밌는 판타지를 읽고 싶다’는 답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딱 맞는 작품이 투고되길 기다리기보다 적극 발굴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웅진주니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자사 문학상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작가 아카데미’를 운영했는데 우수작 출간이 꾸준히 이어졌다.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책으로 선정된 ‘후의 목소리’ 신지명 작가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수강생 대부분 각종 문학상 수상과 책 출간 등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신 작가의 책은 웅진주니어가 젊은 작가의 참신한 시도를 응원하며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문학 시리즈 ‘뉴온’의 첫 책이 됐다.북극곰 출판사와 보림 출판사는 각각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과 ‘그림책 창작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워크숍을 수년째 진행 중이다. 대만 등으로 수출된 조승혜 작가의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하선정 작가의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 주윤희 작가의 ‘다고쳐 박사의 비밀’, 최은진 작가의 ‘나비아이’ 등은 이루리 볼로냐 워크숍을 거쳐 나온 작품이다. 해마다 9명을 뽑는데 150여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인 그림책 창작 스튜디오를 통해서는 2020년 모스크바국제도서전 한국 전시 도서였던 권정민 작가의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비롯해 박은정 작가의 ‘채소 이야기’, 이미나 작가의 ‘터널의 날들’ 등이 탄생했다. 이루리 북극곰 편집장은 “아마추어 작가들은 드라마틱한 콘티를 만들고 이야기를 발전시키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워크숍을 통해 프로 작가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며 “작가가 기획한 것을 독자와 소통하도록 돕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김준희씨

    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김준희씨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신임 김준희(63)씨를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출판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원장이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시 자료 2배 이상 증가…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전시 자료 2배 이상 증가…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 내 백제실과 가야실 전면 개편 작업을 마치고 3일 새 모습을 공개했다. 전시 자료는 기존 354건 1000여 점에서 725건 2221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전시품을 확대하고, 유리와 조명 등을 교체해 전시 환경을 개선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목할 만한 유물로 꼽은 부여 왕흥사지에서 나온 대형 장식기와 ‘치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치미로 알려졌다. 왕흥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한 치미는 6세기 후반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유물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2015년 출토된 등잔이다. 말이산 고분군 등잔은 등잔 7개가 있는 굽다리 접시로, 형태가 독특해 학계 관심을 받았다. 또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 전에 조성한 것으로 짐작되는 공주 수촌리 고분군 출토품 100여 점과 가야 무사의 갑옷, 칼, 마구(馬具·말갖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 환경 개선으로는 진열장 높이와 너비를 늘리고, 저반사 유리를 설치했다.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모두 교체했다. 백제실 입구 휴게 공간에는 공주의 한 마을에 있던 400살가량 느티나무로 만든 5.3m 길이 원목 탁자를 의자와 함께 배치했다. 양성혁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한 뒤 두 번째 이뤄진 백제실·가야실 개편”이라며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전시 기법을 도입하고, 백제와 가야 전체 역사를 주제별 전시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 살기 위해 강요된 ‘거리두기’ 극과 극의 상처만 벌어졌다

    살기 위해 강요된 ‘거리두기’ 극과 극의 상처만 벌어졌다

    사회로부터 단절·일터에서의 소외감 등대면 교류 줄어들어 ‘코로나 블루’ 호소생존 위한 고립, 오히려 인류 생존 위협비대면 제도화될수록 ‘소속감’ 갈망 커져언택트(Untact)가 새로운 기준이 된 시대.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됐고, 면대면 교류가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호소했다. 생존을 위한 고립이 또다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노리나 허츠는 최근 국내에 번역돼 출간된 저서 ‘고립의 시대’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의 과제로 떠오른 ‘외로움’의 문제를 파헤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전염병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질병, 외로움에 대한 면역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전 인류가 고립으로 인한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2003년 중국 베이징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격리 조치됐던 의료계 종사자들이 3년이 지난 뒤에도 정신적, 육체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예로 들었다. 코로나 시대의 외로움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정치로부터의 단절감, 일과 일터에서의 소외감, 경제적 지위 하락으로 인한 배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저자는 강요된 고립이 사회를 양극화와 극단주의로 몰아가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연결성의 유대가 무너져 고립되고 주변화되면, 정치적으로 포퓰리스트의 표적이 되는 경향을 보인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한 미국 테네시주 동부의 탄광 노동자들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극렬 지지자로 돌변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트럼프는 ‘우리가’(we), ´우리를´(us)처럼 소속감을 강조하는 화법으로 소외된 노동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트럼프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으로 이용한 것이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로 만들었지만 사회적 교류의 부족으로 행복감이 낮아지는 ‘사회적 불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저자는 최근 한 대학에서 ‘표정 읽는 방법´이라는 보충 수업이 개설됐다는 사례를 들며 비접촉 연결이 인간 고유의 소통 능력을 퇴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게도 해 주지만 반대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회적 지위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디지털 따돌림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는 특히 무인 자동화 시스템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감시 자본주의´를 가속화시켰고 이로 인해 권리를 박탈당하고 소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었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재택근무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악화시키고, 비대면 영상 통화는 오해를 낳거나 단절감을 깊어지게 할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19 이후 일터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면대면 교류를 늘리고 친절, 협력, 협동 같은 가치를 인정하고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원초적 욕구는 강렬하며 비대면이 제도화될수록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갈망은 더욱 커진다. 코로나19 이후 이런 틈새를 파고들어 앱을 통해 우정을 주문하고 상품화된 공동체를 앞세운 ‘외로움 경제´가 더욱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처럼 상업화된 관계가 진짜 외로움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저자는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이 세계를 다시 하나로 모으려면 자본주의를 공동선과 다시 연결하고 자본주의의 심장부에 돌봄과 온정과 협력을 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기관,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연대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고립의 시대를 낳았지만 이는 도전이자 기회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갈 ‘진짜 기회’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전두환 관련 질문엔 대답 안 해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전두환 관련 질문엔 대답 안 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는 조문 이틀째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조문했다. 반 전 총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대폭 확대한 분”이라며 “임기 중 동구권과 북방외교를 하고 중국과도 수교함으로써 40개국 이상의 외교 관계를 확충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외교 업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도 “‘군부 온건세력의 대표’와 ‘온건 민주화세력의 대표’의 대타협으로 민주화가 이뤄졌다”면서 “민주화 이행의 초석을 놓은 것에 대해 대단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서는 “오늘은 문상을 왔다”며 “과거 군부의 ‘과’야 다 아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 대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빈소를 찾아 방명록에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중한수교와 관계발전에 기여해주신 공헌이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루이스 로피스 주한 브라질대사, 압둘하킴 아타르두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 주한 카타르대사, 주한 터키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이날 오후 2시쯤 빈소를 찾았다. 이 여사는 김옥숙 여사 등 유족과 대화를 나눴다.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빈소에서 나온 이 여사는 ‘5·18에 대해 사과할 생각 없나’, ‘전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전했나’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탔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호원과의 몸싸움도 있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두 사람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이밖에 정운찬 전 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인태·정갑윤·이은재 전 의원, 이채익·태영호·김태호·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3시 입관식이 열렸다. 입관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 아들 노재헌 변호사, 딸 노선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박철언 전 의원 등 유족과 측근 20여명이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은 생전 독실한 불교신자였으나 15년 전 병상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웅진 신부는 입관식에 참여해 기도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5일간 국가장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오는 30일 영결식과 안장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영결식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광장에서 치러질 것이 유력하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 절차를 거친 뒤 경기 파주 통일동산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은 이날 파주 통일동산 내 후보지를 살펴본 뒤 행정안전부와 논의를 거쳐 장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공원 내 후보지로는 노 전 대통령이 조성했던 파주 통일동산 내 동화경모공원이 거론되고 있다. 애초 고인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 동화사에 임시 안치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거리상 이유 등으로 검단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가 화장을 거쳐 임시 안치 절차를 거치게 되면, 묘역 조성 이후 별도로 안장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9시쯤 분향했다. 서울시는 분향소 설치 논란과 관련해 “분향소 설치는 관혼상제에 해당해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자영업자 분향소 등 사례에서도 분향소 설치 자체는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노동계에서는 국가장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노태우 씨는 12.12쿠데타의 주범이자 오월항쟁을 피로 진압한 학살자”라며 “가족이 추후에 사과했지만 국가에 반역하고 시민들을 학살한 사실이 덮여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국가장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도 ‘민중을 학살한 범죄자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는 문재인 정권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 [책꽂이]

    [책꽂이]

    근원의 시간 속으로(윌리엄 글래슬리 지음, 이지민 옮김, 좌용주 감수, 더숲 펴냄) 진정한 야생이 남아 있는 그린란드를 찾은 지질학자. 그는 인간의 존재를 경험한 적 없는 세상에서 지구 역사를 담고, 깊은 사색을 펼치며, 과학적 지식과 문학적 설명을 섞어 냈다. 한 과학자가 풀어 주는 그린란드의 생태계에 감탄이 터진다. 252쪽. 1만 4400원.페어 플레이어(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수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네 동강 난 비행기에서 승객들의 목숨을 살린 기장, 최고의 올림픽 개막식으로 꼽히는 런던올림픽 쇼 등 성공 스토리에서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가치를 뽑았다. 힘과 권위가 아닌, 품격과 존중으로 성공을 이루는 ‘공정’이라는 기술을 현장감을 녹여 제시한다. 343쪽. 1만 6000원.지속 불가능 자본주의(사이토 고헤이 지음, 김영현 옮김, 다다서재 펴냄) 기후변화와 경제 격차 등 전 지구적 위기를 각종 데이터로 분석하며 세계 자본주의가 문제 해결을 미루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탈성장’을 강조하며 카를 마르크스를 소환한 저자는 기후 위기, 세대 갈등, 계층 격차, 노동 착취, 경제 불황 등 여러 사회문제에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는다. 376쪽. 1만 6000원.무령왕, 신화에서 역사로(정재윤 지음, 푸른역사 펴냄) 백제사에 천착해 온 저자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백제의 역사를 다시 들여다본다. 사료의 빈틈을 메우고 합리적 추론을 덧대 이국에서 태어난 섬 소년이 왕위에 오른 여정과 치적을 역사소설처럼 풀어냈다. 316쪽. 1만 8500원.놀다 보면 크는 아이들(이상호 지음, 이종철 그림, 보리 펴냄) ‘살아 있는 교육’ 42번째 책. 30년 이상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저자가 아이들에게 놀이의 재미를 일러 주기 위해 대표적인 아이들 놀이를 꼽아 소개한다. 오징어 놀이, 구슬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책 안에선 살벌한 생존게임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즐거움이다. 320쪽. 2만 2000원.검은 모자를 쓴 여자(권정현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현진건문학상,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권정현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사고로 아이를 잃은 주인공을 따라가며 불안을 겪는 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밀도 있게 조명한다. 고딕 호러와 심리 미스터리를 긴장감 엮어 흡인력 있게 전개한다. 264쪽. 1만 3000원.
  • 2000년 시간 거슬러… 대백제의 혼, 불붙인 송파

    2000년 시간 거슬러… 대백제의 혼, 불붙인 송파

    “대통백제의 기상을 담은 혼불이 올해도 타오릅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모두 함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혼불에 기원합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 지난 8일 오후 제21회 한성백제문화제 대백제전의 혼불채화식이 열린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백제문화공원. 백제를 상징하는 문양이 새겨진 붉은색 도포를 입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채화경에 올랐다. ‘려인무용단’의 기원무 공연에 이어 박 구청장의 ‘대통백제 선포문’ 낭독와 함께 성화봉에 불이 붙었다. 박 구청장은 “이곳 송파에서 오늘 다시 700년 대백제의 혼을 부른다”라며 “한성백제의 영광과 문화강국의 숨결을 조명하고 과거보다 더 찬란한 내일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풍납토성 일대가 약 2000년 전 백제의 건국 시기로 되돌아간 듯 했다. 성화봉은 같은날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으로 옮겨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구는 방역수칙에 따라 혼불채화식을 비대면·무관중으로 진행했으며 송파TV 유튜브로 중계했다. 11일 송파구에 따르면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구는 백제시대 679년(BC18~AD660)의 역사 중 송파에 도읍을 뒀던 한성 백제기가 493년으로 가장 길었다는 점을 감안해 1994년부터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문화강국 한성백제, 세계를 잇는 송파’를 주제로 문화제가 열린다. 백제시대 도읍지였던 한성, 웅진, 사비 3개 지역에 위치한 송파, 경기 광주하남, 충남 공주·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역사문화권 도시들이 함께 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울놀이마당, 석촌호수, 송파둘레길 등 곳곳에서 총 3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마련했다. ‘대백제 빛축제’를 통해 송파둘레길 곳곳에서 백제문화권의 다양한 조형물을 빛으로 만날 수 있다. 성내천길 물빛광장 일대는 백제의 무역선인 황포돛배를 빛 조형물(수중조경)이 설치됐으며 성내천의 산책길은 시화 등 송파예술단체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석촌호수의 동호 입구는 백제 후기 ‘사비성’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백제 사신단’이 길을 비춘다. 중앙 수변무대 앞에는 10m에 달하는 칠지도 수상 조형물이 설치된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7~9시에는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박 구청장은 “대백제 빛축제는 구민들에게 일상의 공간에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기며 마음의 위안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기·위로 책에 있죠…‘마음 방역’ 토닥토닥

    용기·위로 책에 있죠…‘마음 방역’ 토닥토닥

    코로나19가 네 학기째 이어지면서 어린이들의 움츠러든 어깨를 토닥일 ‘마음 방역’이 절실하다. 서울신문은 책 읽기 좋은 계절인 9월을 맞아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사서들로부터 어린이들이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받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 고학년 어린이들이 겪는 갈등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책 11권을 소개한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학교생활도, 친구 사귀기도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진다. ‘나랑 밥 먹을 사람’(신순재 지음, 책읽는곰 펴냄)은 밥을 늦게 먹는 탓에 점심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놀지 못하는 단이를 통해 낯선 학교생활을 ‘나만의 방법’으로 적응해 나가는 법을 보여 준다. 한초롱 강남도서관 사서는 “교우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면 우정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고 말했다. 최희라 용산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럭키벌레 나가신다’(신채연 지음, 밝은미래 펴냄)는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진짜 친구’의 의미를 깨닫게 해 준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럭키벌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짝꿍이 된 오봉이와 미노의 유쾌한 대소동의 이면에, 곱슬머리와 까만 피부 탓에 늘 혼자였던 미노에게 오봉이가 마음을 여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걱정을 한가득 품에 안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걱정 세탁소’(홍민정 지음, 좋은책어린이 펴냄)를 권한다. 주인공 재은이는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세탁한 시간 동안 걱정이 사라진다”는 ‘걱정 세탁소’를 찾아간다. 1시간 버튼을 눌러 잠시 걱정을 잊지만, 걱정은 이내 다시 돌아온다. 허지영 영등포평생학습관 사서는 “걱정하는 마음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준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오명희 서대문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걱정은 걱정 말아요’(톰 퍼시벌 지음, 장우봉 옮김, 두레아이들 펴냄)는 걱정을 마주하는 용기와 지혜를 알려준다. 한시도 떠나지 않고 붙어다니는 ‘걱정’이라는 녀석을 걱정하던 주인공 루비가 자신과 똑같이 ‘걱정’을 달고 있는 아이를 만나는 이야기다. 김선영 강서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토마토 나라에 온 선인장’(김수경 지음, 달그림 펴냄)은 모두가 외롭고 예민한 시기에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야기는 매끈매끈한 토마토만 사는 나라에 삐죽삐죽 가시가 돋친 선인장이 유학을 와 겪는 외로움에서 출발한다. 김 사서는 “우리 모두 개성이 강한 존재지만 조금만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다면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고학년 어린이들에게는 보다 복잡하고 내밀한 고민을 어루만져 줄 책이 필요하다. ‘달리다 보니 결승선’(데비 월드먼 지음, 김호정 옮김, 책속물고기 펴냄)은 스스로를 부족하다 느끼며 주눅이 들어 있는 어린이들에게 제격이다. 청각 장애인인 주인공 애디는 친구들에겐 그저 ‘잘 듣지 못하는 아이’지만, 달리기를 좋아하는 애디는 스스로를 ‘잘 달리는 아이’로 정의하고 세상을 향해 달려나간다. 이솔희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사서는 “약점은 받아들이기에 따라 별것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서가 함께 추천한 ‘짝짝이 양말’(황지영 지음, 웅진주니어 펴냄)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갈등을 겪는 어린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꿈과 우정, ‘나다움’ 같은 추상적인 것들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다.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안겨 주는 책들도 있다. 최상희 고척도서관 사서가 추천한 ‘투명인간 에미’(테리 리벤슨 지음, 황소연 옮김, 비룡소 펴냄)는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의 주인공 에미가 학교에서 한순간의 사건으로 투명인간이 돼 버린 이야기를 펼쳐낸다. 수치심을 딛고 스스로를 온전히 드러내는 에미의 모습이 사춘기 어린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유인숙 구로도서관 사서는 ‘가로등을 밝히는 사람’(아리네 삭스 지음, 최진영 옮김, 자양어린이 펴냄)을 권한다. 매일 밤 골목을 돌며 가로등에 불을 켜는 주인공은 자식을 잃은 노부부, 아내를 간병하는 남편,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 등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과 마주한다. 가로등 켜는 사람의 작은 아이디어가 얼어붙은 마을을 따뜻하게 녹이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다. 무겁고 진지한 성찰 또한 감동을 안겨 준다. ‘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모니 닐손 지음, 신견식 옮김, 다림 펴냄)는 엄마의 죽음을 맞이한 열세 살 소녀의 시선에서 엄마와 딸 사이의 사랑을 바라본다. 허 사서는 “이별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야기책이 아닌 지침서도 마음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사서가 권하는 ‘화 잘 내는 법’(시노 마키 등 지음, 김신혜 옮김, 뜨인돌어린이 펴냄)은 고학년 어린이들이 활동지의 빈칸을 채우며 마음속의 ‘화’와 마주하고 다스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공주 송산리·부여 능산리 고분군, 이젠 ‘왕릉원’

    공주 송산리·부여 능산리 고분군, 이젠 ‘왕릉원’

    충남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각각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문화재청은 이런 명칭 변경을 오는 17일 관보에 고시하고, 공주시·부여군과 함께 안내판 정비와 문화재 정보 수정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두 사적은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둔 웅진 도읍기와 부여로 천도한 뒤인 사비 도읍기의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고적으로 지정하며 송산리, 능산리 고분군으로 이름을 지었다. 문화재청은 “고분군은 옛 무덤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두 사적의 성격과 위계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면서 “무덤 주인을 병기해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왕릉급 무덤의 역사·문화재적 위상을 세우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송산리 고분군에는 무령왕릉을 포함해 주요 무덤 7기가 조성돼 있다. 무령왕릉은 1971년 배수로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으며, 왕과 왕비가 묻힌 내력을 기록한 지석(誌石)을 통해 고대 왕릉 중 유일하게 무덤 주인이 밝혀졌다. 17기의 무덤이 확인된 능산리 고분군은 1990년대 무덤들 서쪽 절터에서 백제 금동대향로와 석조사리감이 출토돼 왕실 무덤임이 드러났다.
  • 공주 송산리 고분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이름 바뀐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이름 바뀐다

    충남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이 각각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명칭 변경을 오는 17일 관보에 고시하고, 공주시·부여군과 함께 안내판 정비와 문화재 정보 수정 등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두 사적은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둔 웅진 도읍기와 부여로 천도한 뒤인 사비 도읍기의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고적으로 지정하며 송산리, 능산리 고분군으로 이름을 지었다. 문화재청은 “고분군은 옛 무덤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두 사적의 성격과 위계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면서 “무덤 주인을 병기해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왕릉급 무덤의 역사·문화재적 위상을 세우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송산리 고분군에는 무령왕릉을 포함해 주요 무덤 7기가 조성돼 있다. 무령왕릉은 1971년 배수로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으며, 왕과 왕비가 묻힌 내력을 기록한 지석(誌石)을 통해 고대 왕릉 중 유일하게 무덤 주인이 밝혀졌다. 17기의 무덤이 확인된 능산리 고분군은 1990년대 무덤들 서쪽 절터에서 백제 금동대향로와 석조사리감이 출토돼 왕실 무덤임이 드러났다.
  • [포토] ‘축복 기도받는’ 김동연 전 부총리

    [포토] ‘축복 기도받는’ 김동연 전 부총리

    공식적인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충북 음성 꽃동네 정진석 추기경 센터를 방문, 오웅진 신부로부터 축복 기도를 받고 있다. 2021.8.20 김동연 전 부총리 측 제공/연합뉴스
  • 협업툴 플로우, 웅진과 함께 SAP ‘기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 MOU 체결

    협업툴 플로우, 웅진과 함께 SAP ‘기업 업무 프로세스 혁신’ MOU 체결

    국내 대표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는, 웅진과 함께 ‘SAP ERP’에 올인원 협업툴 플로우의 기술을 결합해 제공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드라스체크와 웅진은 양사의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 진보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비즈니스 영역 창출·확대를 위해 공세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쳐 B2B 사업 협력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웅진은 SAP 코리아의 골드파트너로써 국내 SAP ERP 관련 최대 실적을 쌓아오고 있다. 12년간 다양한 구축·운영 경험 및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 ERP(전사적자원관리) 모범 IT 환경 구축사례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국산 협업툴 플로우를 개발해 6년 전부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플로우의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이랜드리테일, DB금융투자, BGF리테일, 대구은행, SK인포섹을 비롯해 KB캐피탈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무료 25만개 팀, 유료 2500개 기업에서 플로우를 활용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실천 중이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국내 SAP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웅진과의 협력을 통해 전세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1위인 SAP ERP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을 기대한다. 기업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웅진은 “고객에게 ERP 업무를 새로운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웅진이 보유한 SAP ERP 구축과 연계 노하우를 집약해 플로우와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우는, 플로우 서비스를 유료로 시작한지 3년만에 유료기업 2500개를 돌파하며 협업툴 스타트업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간의 노하우와 웅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1년, 올해 내 유료 도입 기업 4,000개를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코로나로 지친 부천 의료진·취약아동에 선물상자 4000개 기부

    코로나로 지친 부천 의료진·취약아동에 선물상자 4000개 기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천의 많은 사회적기업들이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한 ‘88DAY’ 기부행사에 동참했습니다. 앞으로 이 기업들이 잘 버텨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김승모(47) 부천 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부천의 지역아동센터와 가은병원에서 열린 기프트박스 기부행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45개 부천사회적기업 중 21곳이 지역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김승모 부천사회적기업협의회장과 기평석 가은병원장, 김정길 시 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내동 가은병원에서 ‘88DAY 기프트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88데이 브랜드는 ‘아이들이 팔팔하게 뛰어놀자’는 취지로 해마다 8월8일을 기념해 이름지었다. 2018년 웅진플레이도시의 자유이용권을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장애인 대상 무료 영화상영회, 선물세트 기부 등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우수기업 2군데를 선정해 라보와 다마스를 각각 1대씩 기증했다. 또 코로나로 어려운 30개 중학교를 선정해 1인당 50만원씩 총 15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참치와 살코기·장조림·잔치국수·비빔국수·콩자반·김·햄 등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 10여가지를 88데이 기프트박스에 포장해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 62개소, 2000여명에게 지원하는 물품지급 공헌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들을 위해 사회적기업인 위드플러스시스템이 휴앤유병원·가은병원 등 7개 병원에 근무 중인 2000여명에게 기프트박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총 1억 2000여만원 상당이다. 위드플러스시스템은 김 회장이 운영하는 대표적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김회장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이사로,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공동대표 및 부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드플러스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해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기업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주로 간호·간병 서비스를 비롯해 특수경비와 시설경비·건물위생관리·근로자파견·건물관리를 하는 종합 매니지먼트 서비스기업이다. 고객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수행해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근무인원은 400명으로 연매출액은 90억원가량 된다. 김 회장은 “장덕천 부천시장과 일자리정책과·부천시 사회적경제센터 담당자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부천시만큼 지자체에서 사회적기업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 없다. 취약계층도 적극 도와주고 있는 등 부천이 민간거버넌스가 매우 활성화돼 있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평석 가은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부천내 사회적기업들이 처음으로 도움을 주는 자리를 마련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코로나19가 계속돼 대처하느라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선물까지 마련해줘 큰 위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행사장은 찾은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부천의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우리지역 아동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부천시내에서 더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 [베스트셀러]나오자마자 또 1위, ‘흔한남매 8‘…이번이 다섯번째 정상

    [베스트셀러]나오자마자 또 1위, ‘흔한남매 8‘…이번이 다섯번째 정상

    만화책 시리즈 ‘흔한남매’ 8번째 책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23일 발표한 7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흔한남매 8’은 2주간 정상을 지키던 정유정 소설 ‘완전한 행복’을 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흔한남매’ 2·3·4·7편이 각각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방송과 유튜브 등으로 인기를 끈 ‘흔한남매’ 시리즈는 독서시장에서도 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다른 아동서도 순위에 포진했다. 만화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5’는 6위로 진입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7’은 지난주보다 6계단 뛰어 7위가 됐다. 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1’은 11위,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51’은 35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랐다. 지난주 1~4위였던 ‘완전한 행복’,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부의 시나리오’는 각각 한 계단씩 밀린 2~5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7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흔한남매.8(미래엔아이세움) 2.완전한 행복(은행나무) 3.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인플루엔셜) 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어크로스) 5.부의 시나리오(페이지2북스) 6.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5(캐롯툰) 7.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17(아이휴먼) 8.달러구트 꿈 백화점(팩토리나인) 9.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웅진지식하우스) 10.헤커스 토익 기출 보카 TOEIC VOCA 개정판 5판(해커스어학연구소)
  • 오바마 형도 국내방송 데뷔… 푸틴·빈라덴 ‘썰’ 좀 푸시려나

    오바마 형도 국내방송 데뷔… 푸틴·빈라덴 ‘썰’ 좀 푸시려나

    대통령 재임 당시 뒷이야기 등 공개케이팝·봉준호 영화 등에 관심 보여 공효순 PD “수개월 걸려 방송 확정그의 통찰 젊은 세대에 전달하고파”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6일 국내 TV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출연해 재임 시절과 퇴임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매달 세계 지식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tvN ‘월간 커넥트’는 최근 오바마 전 대통령을 화상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통령 재임 당시의 삶과 뒷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정치인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일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었던 배경,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과정 등을 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케이팝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등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보였고 한류의 영향력도 언급했다. 회고록 ‘약속의 땅’(A Promised Land)과 관련된 이야기도 한다. 회고록은 지난해 출간 후 북미에서만 약 500만부 이상 판매됐고 26개 언어로 발간됐다. tvN 관계자는 “회고록 국내 출판을 담당하는 출판사를 통해 섭외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공효순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둔 인사 중 한 명으로 방송 확정까지 수개월이 걸렸다”며 “‘젊은 세대들을 위해 회고록을 썼다’는 내용을 보면서 방송에서 그의 통찰을 잘 전달해 보고 싶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앞서 ‘월간 커넥트’에는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등이 출연했다. 한편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는 오바마의 회고록 ‘약속의 땅’을 오는 28일 출간한다. 책에는 오바마가 내각을 꾸리고 역사상 가장 친근한 백악관을 만들기까지, 세계 금융 위기로 씨름하고 의료보험 시스템인 ‘오바마케어’를 통과시킨 일 등이 담겼다. 이 밖에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갈등, 오사마 빈라덴 사살 등의 내막도 밝힌다. 김경림 웅진지식하우스 편집장은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으로서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임기 첫 2년 반 동안의 고군분투를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 [인사]

    ■법무부 <공익법무관 전보 및 파견>◇송무 담당△법무부 감찰담당관실 최민현△출입국심사과 이재준△법무심의관실 하정엽△법무과 임유송△국제분쟁대응과 이동건△국가소송과 김봉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파견) 노연호(국가보훈처 파견) 박상록(중앙노동위원회 파견) 박제범(질병관리청 파견) 박지호(산업통상자원부 파견) 박형근(환경부 파견) 이재형 전형오(금융위원회 파견) 정천교(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김무성 김의석(행정안전부 파견)△행정소송과 고경환 김성현 김승준 박태종 이재득 정의준 도준엽 박석현 유상재 정재희△법조인력과 이승목 △검찰과 송태환△교정기획과 박건백△서울출입국외국인청 조민성 이성근△대검찰청 박선민 김동욱△서울고등검찰청 구본효 남궁명 안성식 권혁준 김선홍△수원고등검찰청 김문주 송원준△대전고등검찰청 김현수 이재은△대구고등검찰청 강민성△부산고등검찰청 이유진△광주고등검찰청 곽탁영△서울중앙지방검찰청 윤상운△인천지방검찰청 임승빈△춘천지방검찰청 황보관범△청주지방검찰청 김용휘△울산지방검찰청 박기웅△창원지방검찰청 이상백△전주지방검찰청 조원진△제주지방검찰청 김경환 ◇구조 담당△법무부 인권구조과 채민재 이승호△인권조사과 황수민△대검찰청 조원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김효빈△서울남부지방검찰청 김상오△서울중앙지부 김계원△인천지부 정준영△청주지부 김정우△울산지부 김광현△고양출장소 김태훈△안양출장소 이한솔△천안출장소 윤재빈△대구서부출장소 이재형△부산동부출장소 이원석△진주출장소 오준석△군산출장소 강현우 <공익법무관 신규 임용> ◇송무 담당△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김정완 문휘소△법무과 김시온 송기현 이계민△국가소송과 권순민 김태군 문지원△행정소송과 곽윤재 라웅진 안일홍 오준호 유병민△통일법무과 이현호△상사법무과 홍순형△법조인력과 정순형△형사법제과 국주호 이경수 정재훈△국제형사과 조민규△치료처우과 김영진△출입국심사과 차하성△서울고등검찰청 조성진△대구고등검찰청 정상욱△의정부지방검찰청 이재윤 ◇구조 담당△부천출장소 나영현△목포출장소 김휘연△순천출장소 박주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이사△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이정관△주거복지본부장 하승호△스마트도시본부장 신경철 ◇부서장△글로벌사업본부장 윤효경△감사실장 이영웅△IT기획운영처장 김미숙△총무고객처장 주양규△노사협력처장 임도식△공정계약단장 최용택△스마트도시계획처장 장희철△스마트도시개발처장 송종호△신도시사업혁신단장 김형식△공공주택전기처장 어진명△고객품질혁신단장 류창수△남북협력처장 강오순△쿠웨이트사업단장 이종우△토지은행기획단장 이상일△단지기술처장 신광호△서울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이이문△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신홍길△인천지역본부장 박봉규△인천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류옥현△경기지역본부 화성사업본부장 황필재△부산울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최재열△대전충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이영미△경남지역본부장 홍준표△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형주△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장 이문수△세종특별본부 세종국가시범도시사업단장 문홍철 ■우정사업본부 ◇4급△전주우체국장 우순만△동전주우체국장 전양권△익산우체국장 김경일△완주우체국장 임인규 ■한국금융연구원 ◇보직 발령△서정호 은행·보험연구2실장△지만수 국제금융연구실장△임형석 금융소비자연구실장△송민규 자본시장연구실장△신용상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임형준 단기금융연구센터장 ■호원대학교 △부총장 겸 기획처장 장병권△교무·학생처장 장범환△입학홍보처장 박진아△교육혁신처장 김은정△산학협력단장 박형주 ■포춘코리아 △편집국장 이규복△편집부장 민선화△디지털마케팅국 광고팀장(부장) 박노경△디지털마케팅국 전략기획팀장(부장) 이준섭
  • 국내 협업툴 브랜드 ‘플로우’,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유료 기업 2500개 돌파

    국내 협업툴 브랜드 ‘플로우’, 서비스 오픈 3년 만에 유료 기업 2500개 돌파

    협업툴 플로우의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주)는 플로우 유료 도입 기업이 25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로우 서비스를 유료로 시작한지 3년 만이다.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 성장률은 420%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플로우 유저 1000명을 대상 만족도 설문 결과 5점 만점에 제품 만족도는 4.6점, 서비스 추천 의향은 4.3점을 기록하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솔루션 도입전에 비해 도입 후 업무효율이 향상되었다는 응답 또한 80% 이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협업툴이 메신져(채팅) 기능만 제공하고 다른 기능은 타 서비스를 별도 도입하여 연동해서 사용해야 하는 반면 플로우는 국내 최초 프로젝트, 업무관리, 사내 매신져, 화상회의 연동 등을 한곳에 담은 올인원 협업툴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업무가 보편화 되고 기업이 1순위로 고려하는 재택근무 프로그램 중 하나가 협업툴이다. 플로우는 PC, 스마트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의 환경을 지원하며 시·공간의 제약 없는 올인원 스마트워크 환경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표적인 유료 고객사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이랜드리테일, DB금융투자, BGF리테일, 대구은행, SK인포섹, KB캐피탈,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있으며 대기업은 물론 2500여개의 중소,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회사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이용 중에 있다. 플로우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내 서버 설치형(On-Premise)형 ▲클라우드(SaaS)형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 3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SAP ERP 연동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웅진과 협력을 맺어 업무효율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 연동 및 맞춤 보안 정책 적용 등 고객사 요건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에 유연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별 최적화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도입이 늘고있다. 특히 올해는 금융권 도입 확산을 원년으로 삼아 KB캐피탈, 대구은행, IBK자산운용 등 제1금융권 금융기관의 도입 사례를 확대했다. 중견/대기업에서 전사적으로 도입을 할 경우 평균적으로 한 기업당 3000~5000명에서 많게는 1만명까지 플로우를 사용하게 된다.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는 한국에서 단연코 가장 많은 협업툴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내 유료 도입 기업 4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 [베스트셀러] 정유정 ‘완전한 행복’ 2주째 정상

    [베스트셀러] 정유정 ‘완전한 행복’ 2주째 정상

    정유정 작가의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이 교보문고 판매량 순위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교보문고가 16일 발표한 7월 셋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완전한 행복’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정유정이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까지 답사해가며 쓴 이 소설은 일상 속 악이 주변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다뤘다. 영국의 인기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2위로 지난주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2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김영하 작가의 추천도서로 인기를 끄는 이 책은 30대 여성이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2일 영국 추리작가협회(CWA)에서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 추리소설 부문 수상 소식을 알린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은 종합 44위, 소설 분야 10위로 진입했다. 아울러 여름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분야 책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기 시리즈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신간이 나오자마자 각각 13위, 17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7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완전한 행복 (정유정·은행나무) 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4. 부의 시나리오 (오건영·페이지2북스) 5. 조국의 시간 (조국·한길사) 6.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웅진지식하우스) 7.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TOEIC VOCA(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8.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9. 매매의 기술 (박병창·포레스트북스) 10. 그러라 그래 (양희은·김영사)
  • 운명을 뒤흔든 사건 속엔 ‘선거’가 있다

    운명을 뒤흔든 사건 속엔 ‘선거’가 있다

    열아홉 번의 대통령 선거, 스물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 일곱 차례의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비롯해 중간중간 열린 국민투표와 재·보궐선거까지. 그야말로 광복 이후 70여년 거의 매년 선거를 치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거는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치의 역동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장치이자 민심을 정교하게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특히 내년은 20대 대통령 선거와 8회 지방선거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가 좌우된다. ‘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는 지난 선거를 돌아볼 수 있는 친절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첫 선거인 1948년 5·10 제헌의회 총선거를 시작으로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지난 50여차례 선거를 짚어 보고, 선거가 역사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설명한다. 참관인에게 수면제를 탄 닭죽을 먹여 재운 뒤 표를 바꿔치기하려 한 ‘닭죽 사건’, 전기를 끄고 투표지를 바꾼 ‘올빼미 개표’ 등 부정으로 얼룩진 1958년 4대 총선과 이승만 정권의 몰락을 가져온 3·15 부정선거(1960년 4대 대선), ‘돈 선거’라는 말을 처음 쓰게 된 1967년 7대 총선 등 어두운 역사도 낱낱이 담았다. 4·19혁명, 유신헌법, 10·26사태, 6월 항쟁 등도 결국 선거와 연결돼 운명을 뒤흔든 사건들이었다. 직선제 이후 민심은 준엄하게 권력을 감시했고 때마다 선거로 무겁게 뜻을 전했다. 국가 부도 사태 속에서 치른 15대 대통령 선거(1997년),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 가운데 이뤄진 17대 총선(2004년), 세월호의 아픔 속에서 조용히 치른 6회 지방선거(2014년) 등 굴곡진 시간도 돌아본다. 서울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하는 저자는 “현대사의 중요 정치적 격변은 직전에 치러진 선거에 이미 예고돼 있다”고 강조한다. 선거와 관련된 기네스 기록을 비롯해 투표용지·기표용구 변천사, 한 표차로 엇갈린 당락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역대 주요 후보들의 선거 벽보, 투표용지 등 시각 자료도 많아 재밌게 읽을 수 있다.
  • 일제가 명명한 송산리·능산리 고분군 명칭 바뀐다

    일제가 명명한 송산리·능산리 고분군 명칭 바뀐다

    일제가 충남 공주와 부여의 백제 왕릉급 무덤 떼를 문화재로 지정하면서 명명한 ‘송산리 고분군’과 ‘능산리 고분군’ 명칭이 변경된다. 문화재청은 14일 사적인 ‘공주 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이름을 각각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왕릉원’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유적은 백제가 공주에 수도를 둔 웅진 도읍기(475∼538)와 부여로 천도한 이후인 사비 도읍기(538∼660)의 왕릉과 왕릉급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고적으로 지정했고, 우리 정부가 1963년 사적으로 다시 정했으나 역사적 성격에 맞는 명칭이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송산리 고분군과 능산리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이미 발굴조사가 이뤄져 일부 무덤의 축조 방법과 규모가 확인됐고, 금제 장식과 은제 허리띠 장식 등 유물도 나왔다. 1971년에는 송산리 고분군에서 배수로 공사 중에 무령왕릉이 발견됐다. 지금도 삼국시대 왕릉 가운데 무덤 주인이 명확하게 드러난 유일한 고분인 무령왕릉에서는 왕과 왕비가 묻힌 내력 등을 기록한 지석(誌石)을 포함해 문화재 4600여 점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 12건 17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능산리 고분군은 1990년대 서쪽 절터에서 백제 금동대향로와 석조사리감이 출토돼 왕실 무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명칭을 통해 문화재의 역사가 잘 알려지고 위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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