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웃돈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AI 조작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반찬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역대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배출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11
  • ‘학군 프리미엄’ 교육환경 좋은 곳…잘 고르면 ‘알짜’

    ‘학군 프리미엄’ 교육환경 좋은 곳…잘 고르면 ‘알짜’

    학군 선호지역에서 분양하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 ‘인기’ 안정적이고 선호도 높아 거래도 활발.. 프리미엄도 기대 학군이 좋은 지역들은 교육열이 높은 고학력,고소득자들이 유입이 빨라지기 때문에 자연스레 지역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춘 경우가 많다. 반면 상대적으로 여유부지는 부족해 새아파트 공급이 힘들다. 이에 따라 학군이 좋은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교육특구 입성을 노리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곤 한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학군이 뛰어난 재건축 아파트들의 인기는 남다르다. 지난해 10월, 삼성물산이 강남 명문학군을 자랑하는 대치동에서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은 일반분양 129가구 모집에 3336명이 몰려 평균 25.9대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인기가 높다 보니 집값도 쉽게 오른다. 목동초, 목동중 학군을 배정 받는 옛 신세계아파트를 재건축한 양천구 신정동 아이파크(2002년 입주)는 10년 전인 2004년 3월, 4억6000만원에서 거래됐지만 현재는 6억6000만원으로 2억원 가량 집값이 올랐다. 반면 목동 학군을 배정 받지 못하는 신정동 현대6차 아파트(2000년 입주)는 같은 기간 동안 2억7500만원에서 3억8750만원으로 1억원이 조금 넘게 올랐다. 같은 건설사가 지었고 입주도 2년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웃돈은 두배가 넘게 붙은 것이다. 이는 수도권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남양주시의 명문학군으로 이름난 지금동의 경우 새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 중 다수가 학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현재 현대건설이 분양 중인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의 경우 일대의 학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곳은 경기 북부의 최고 명문고 중 하나로 꼽히는 사립 동화고등학교가 단지 좌측과 접해 있는데다 동화중,고교를 비롯해 우측으로 양정초등학교, 도농초교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한 곳이다. 남양주 와부읍에 거주하는 한모씨(48세)는 “집을 옮길 생각으로 남양주 내 택지지구들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지금 새아파트를 사면 준공될 때 쯤이면 자녀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거 같아 학군이 맘에 들지 않아 그냥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옆의 동화고등학교가 면학 분위기도 좋고 수준도 높다고 잘 알려져 있는 곳이라 가계약을 체결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지금 힐스테이트의 분양관계자는 “남양주의 핵심입지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면 특히 남양주의 강남으로 불릴만큼 학군이 좋아 이에 대해 문의하는 학부모 방문객들이 적잖다”며 “대단지에 브랜드가치가 높아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계약자들 또한 남양주시의 타단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고소득자가 많아 향후 학군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 힐스테이트의 경우 학군뿐 아니라 타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다. 중앙선 도농역이 도보로 5분대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잠실,강변,청량리,태릉 등 서울 강남,북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 IC를 이용해 강남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강북으로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중앙선(급행)을 이용해 용산까지 30분(일반 40분) 정도가 소요돼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단지와 인접한 황금산은 물론 단지 내에 조성되는 가로수길을 통해 황금산 산책로와 황골 약수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단지 인근의 왕숙천 시민공원은 물론 베어스타운,천마산 스키장,서울 리조트,광릉수목원,축령산 휴양림 등 레저생활과 청정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이마트와 농수산물종합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은 물론 남양주시청,도농도서관,구리한양대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 지금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동 규모로 총 100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분양물량 중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해 인기가 높다. 현재 기존에 실시하던 계약조건보장제를 마치고 최대 20%의 특별할인을 실시해 주택수요자들의 부담을 더욱 완화했다. 입주는 2015년 12월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학군이 좋은 지역들은 교육열이 높은 고소득, 고학력자들이 모이게 돼 더욱 학군 프리미엄을 가속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학군의 경우 단기간에 좋아지기 어렵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교육을 중시하는 주택수요자들이라면 전통적인 명문학군 인근의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든둘 화백의 늙지 않는 캔버스

    여든둘 화백의 늙지 않는 캔버스

    정적에 휩싸인 갤러리가 시끌벅적한 중년 여성들의 목소리로 들썩인다. 전시를 앞두고 그림을 사기 위해 미리 작품을 둘러보는 VIP 고객들 탓이다. ‘단색화의 거장’ 정상화(82) 화백이 5년 만에 대규모 개인전을 여는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현대의 풍경이다. 정상화를 비롯해 박서보(81), 이우환(78), 윤형근(1928~2007) 등 1920~1930년대생 작가들은 최근 국내외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 국내 미술계를 휩쓸었던 모노크롬계 단색화가 해외 경매와 아트페어에서 고가에 거래되면서부터다. 지난 22일 폐막한 스위스 아트바젤에선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하종현 등의 작품이 상종가를 쳤다. 갤러리 관계자는 “웃돈을 얹어 주겠다는 컬렉터도 있지만 쉽사리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 같은 미술시장의 지각변동에도 불구하고 정작 작가들은 담담하다. 25년간 일본과 프랑스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벌이다 1992년 귀국해 경기 여주시 산북면에 터를 잡은 정상화는 “여든이 넘어서도 일할 수 있으니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6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화가는 화폭을 붙들고 지난한 투쟁을 이어 오는 중이다. “캔버스 위에 고령토로 초벌을 한 다음 캔버스를 규칙적인 간격으로 가로세로로 접어 고령토를 들어내고 빈자리를 물감으로 채우는 작업을 합니다. 6~7차례 반복해 말리는데 연중 작업 가능한 시기가 제한돼 어떨 때는 1년에 한 작품만 하기도 하지요.” 작가가 ‘뜯어내기’와 ‘메우기’로 설명하는 작업은 마치 말없이 고려청자를 빚는 도공의 손길과 닮았다. “말 잘하는 사람치고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을 보지 못했어요. 처음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은 그림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합디다. 자세히 보면 선도 있고 면도 있고 균열도 있어 변화무쌍한데 말입니다.” 게다가 작가는 단아한 색을 뽑아내기 위해 단색 표면 밑에 수많은 물감을 칠한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걸 그리고 마음을 담는다”고 했다. 그는 “현대미술의 요체는 실험정신”이라며 “그래서 내가 아직 젊은가 보다”라고 말하면서 활짝 웃었다. 작가는 돈과 별 인연이 없다. 1956년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어두운 사회상을 담은 앵포르멜(추상회화의 흐름) 계열 회화와 전위예술에 심취하기도 했다. 서울예고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미술책에서 본 작품을 직접 보고 싶다”며 사표를 던지고 1967년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때 한묵 등 작가들과 교류했다. 1970년대 일본 도쿄로 건너가서는 트럭 보조원, 막일꾼, 인쇄소 교정 등 밑바닥을 전전했다. 처음 그림이 팔린 것은 55세 때다. 안료가게에서 재료를 사 와 페인트 붓으로 그린 단색화였다. “기분이 참 묘했다”고 말할 정도다. 30년 넘게 인고의 세월을 견딘 작가에겐 부양해야 할 부인과 1남 1녀, 그리고 예술적 버팀목이 돼 온 지음(知音)들이 있었다. 평소 그를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는 이우환도 그중 한 사람이다. 1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현대에서 이어지는 개인전에는 1970년대 이후부터 최근작까지 45점이 망라된다. “대학 시절 잡지 화보를 보며 서구 현대미술과 처음 조우했는데, 표지의 추상과 조형이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고백처럼 작가는 ‘영원한 청년’인지도 모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포장이사견적, 가격비교 전 확인 필수 이사비용 결정 요인은?

    포장이사견적, 가격비교 전 확인 필수 이사비용 결정 요인은?

    이사를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포장이사비용이 합리적이면서도 가격대비 잘하는 곳을 찾으러 뜬 눈으로 밤을 새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잔 짐을 나르는 간단한 일이라면야 그렇게 고생을 할 필요도 없지만 어쩌다가 한 번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에는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나마 대도시에 사는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지만 지방에 사는 소비자는 얼마 되지 않는 이삿짐센터 중에서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용후기나 이사업체의 서비스 내용을 알아보기가 까다롭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포장이사가격비교를 하다 보면 내가 받은 포장이사견적 가격이 적절한지 조차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의 이용후기를 살펴봐도 포장이사 만족도는 포장이사 추천 업체를 서너 군데 정도 무료방문견적을 통해 비교해보고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라고 판단되는 이사짐센터에 맡기는 경우가 높고 가격비교 단계에서 공을 들인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포장이사 비용을 비교하기 전에 꼭 확인 해야 할 포장이사비용결정 요인을 알아야 한다. 이사는 단순히 짐 량에 의해서만 비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고 꼼꼼한 비교를 위해 우선 포장이사요금 산정방식을 알아야 한다. 우선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역시 전체 짐의 양이다. 불필요한 짐을 최소화하고 가져가는 비용이 더 크게 나올 법한 짐은 최대한 정리한다. 무료 기부 사이트나 재활용센터를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처분하면 기대하지 않은 수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짐의 양은 출장오는 차량의 크기와 인원의 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짐 량이 많으면 인건비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비슷한 짐 량이라도 1톤, 2.5톤, 5톤 포장이사 비용이 파견되는 차량과 인력의 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두 번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은 이사의 날짜이다. 손 없는 날과 주말, 특정 일에 이사 수요가 몰리게 되면 웃돈을 주고도 이사를 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인건비 부분은 일반적으로 파견되는 인원의 수가 늘어나면 커지게 되지만 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추가 되기도 한다. 4-5층 높이의 오래된 건물 중에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사다리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계단으로 작업을 하게 되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짐을 운송하는 거리와 집의 높이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사다리차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내용은 일반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방문견적을 받아볼 때 견적전문직원에게 정확한 내용을 들어보고 그 내용을 계약서에 기입해 두어야 한다. 포장이사가격산정방식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사 전 포장이사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줄일 수 있는 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이사요금을 줄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이런 포장이사결정 요인은 일반 가정이사나 포장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공공기관이전, 관공서 이사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연예인을 앞세우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서 알려진 포장이사전문업체 이사의달인(http://24dalin.kr) 정태신 대표는 “누구나 쉽게 직접 찾아 비교할 수 있도록 포장이사 업체들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며 가격보다는 가치를 추구하고 발로 뛰며 사람을 남긴다는 기업정신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사의달인은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양천, 강서 등 서울 전 지역과 광역시(대구포장이사, 대전포장이사, 인천포장이사, 울산포장이사, 부산포장이사, 광주포장이사), 그리고 전국(수원, 화성, 용인, 안성, 오산, 의정부, 천안, 청주, 충주, 춘천, 홍천, 화천, 아산, 청주, 의왕, 안양, 전주, 군산, 익산, 김천, 예천, 칠곡, 일산, 수지, 분당, 군포, 마산, 창원, 성남, 구미) 포장이사 업체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업계에서 원조 이사의달인으로 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장이사견적, 가격비교 전 확인 필수 이사비용 결정 요인은?

    포장이사견적, 가격비교 전 확인 필수 이사비용 결정 요인은?

    이사를 준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포장이사비용이 합리적이면서도 가격대비 잘하는 곳을 찾으러 뜬 눈으로 밤을 새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잔 짐을 나르는 간단한 일이라면야 그렇게 고생을 할 필요도 없지만 어쩌다가 한 번 삶의 터전을 옮기는 일에는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나마 대도시에 사는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지만 지방에 사는 소비자는 얼마 되지 않는 이삿짐센터 중에서 선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용후기나 이사업체의 서비스 내용을 알아보기가 까다롭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포장이사가격비교를 하다 보면 내가 받은 포장이사견적 가격이 적절한지 조차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의 이용후기를 살펴봐도 포장이사 만족도는 포장이사 추천 업체를 서너 군데 정도 무료방문견적을 통해 비교해보고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라고 판단되는 이사짐센터에 맡기는 경우가 높고 가격비교 단계에서 공을 들인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포장이사 비용을 비교하기 전에 꼭 확인 해야 할 포장이사비용결정 요인을 알아야 한다. 이사는 단순히 짐 량에 의해서만 비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보다 정확하고 꼼꼼한 비교를 위해 우선 포장이사요금 산정방식을 알아야 한다. 우선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역시 전체 짐의 양이다. 불필요한 짐을 최소화하고 가져가는 비용이 더 크게 나올 법한 짐은 최대한 정리한다. 무료 기부 사이트나 재활용센터를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처분하면 기대하지 않은 수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짐의 양은 출장오는 차량의 크기와 인원의 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짐 량이 많으면 인건비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비슷한 짐 량이라도 1톤, 2.5톤, 5톤 포장이사 비용이 파견되는 차량과 인력의 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두 번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은 이사의 날짜이다. 손 없는 날과 주말, 특정 일에 이사 수요가 몰리게 되면 웃돈을 주고도 이사를 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인건비 부분은 일반적으로 파견되는 인원의 수가 늘어나면 커지게 되지만 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추가 되기도 한다. 4-5층 높이의 오래된 건물 중에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사다리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 계단으로 작업을 하게 되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짐을 운송하는 거리와 집의 높이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사다리차 비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내용은 일반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방문견적을 받아볼 때 견적전문직원에게 정확한 내용을 들어보고 그 내용을 계약서에 기입해 두어야 한다. 포장이사가격산정방식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사 전 포장이사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줄일 수 있는 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이사요금을 줄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이다. 이런 포장이사결정 요인은 일반 가정이사나 포장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공공기관이전, 관공서 이사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연예인을 앞세우지 않고 입소문을 통해서 알려진 포장이사전문업체 이사의달인(http://24dalin.kr) 정태신 대표는 “누구나 쉽게 직접 찾아 비교할 수 있도록 포장이사 업체들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며 가격보다는 가치를 추구하고 발로 뛰며 사람을 남긴다는 기업정신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사의달인은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양천, 강서 등 서울 전 지역과 광역시(대구포장이사, 대전포장이사, 인천포장이사, 울산포장이사, 부산포장이사, 광주포장이사), 그리고 전국(수원, 화성, 용인, 안성, 오산, 의정부, 천안, 청주, 충주, 춘천, 홍천, 화천, 아산, 청주, 의왕, 안양, 전주, 군산, 익산, 김천, 예천, 칠곡, 일산, 수지, 분당, 군포, 마산, 창원, 성남, 구미) 포장이사 업체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업계에서 원조 이사의달인으로 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SK하이닉스 주가 17년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마의 5만원 벽 넘어

    SK하이닉스 주가 17년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마의 5만원 벽 넘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주가’ SK하이닉스 주가가 17년 만에 ‘마의 벽’으로 불리는 5만원의 벽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9일 장중 최고가인 5만 7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종가 기준 옛 현대전자 시절인 1997년 6월19일에 세운 직전 사상 최고가 4만 9600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현대전자와 하이닉스 시절을 포함해 종가 기준으로 5만원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날 기록은 17년 만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5만원으로 직행해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선 상승폭을 확대해 5만 700원까지 올랐다. 역사적 장중 최고가는 1997년 6월 18일에 세운 5만 3100원으로, 이날 기록에는 2400원 못 미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해 말 3만 6800원에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현재 5만원대까지 37.8%나 뛰었다. 이날 종가는 하이닉스반도체 시절 2003년 3월 26일에 기록한 최저가 136원의 무려 373배에 달한다. SK그룹이 2012년 2월 인수 당시 주당 평균 가격인 2만 3099원의 배를 웃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36조764억원으로 현대자동차(49조 2318억원)의 뒤를 이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또 4위 현대모비스(27조 7917억원)와 5위 네이버(25조 6120억원), 6위 포스코(25 조5021억원) 등을 앞선다.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채권단(주주협의회)도 과거 애물단지로 취급하던 하이닉스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최근 SK하이닉스 주식 393만 7095주(0.55%) 전량을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해 1943억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주주협의회 보유 SK하이닉스 지분은 SK그룹으로 피인수된 2012년 2월 14일 6.38%에서 현재 1.2%로 대폭 낮아졌다. 주주협의회 소속 금융기관 중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 예금보험공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기관이 주식을 팔아 차익을 남겼고 외환은행(1%)과 신한은행(0.1%), 농협협동조합중앙회(0.1%) 등 3곳만 주주로 남았다. SK하이닉스는 현대그룹이 1983년에 설립한 현대전자 시절에서 하이닉스반도체를 거쳐 SK그룹으로 넘어간 SK하이닉스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1999년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한 현대전자는 2001년 현대그룹에서 분리해 졸지에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공동관리에 들어가 하이닉스반도체로 변경했다. 1996년 12월 26일 상장 후 두 번의 채권단 출자전환과 SK그룹으로 피인수 당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모두 9번의 유상증자와 한 차례의 감자(자본감소)가 이뤄졌다. 최근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실적호전 기대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공계 파워/오승호 논설위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기술관료에게 최고의 국가로 중국을 선정한 적이 있다. 중국 지도부는 이공계 출신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들이 주름잡았다. 권력 핵심부에서 활동하려면 칭화(淸華)대 공과대를 나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칭화대는 중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MIT)로 불린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칭화대 수리공정학과 출신이다. 원자바오 전 부총리는 베이징지질대 광산학과, 장쩌민 전 주석은 상하이교통대 전기학과를 나왔다. 중국의 기술관료 시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칭화대학원 법학박사 출신이다. 리커창 총리는 베이징대 법학과를 나왔다. 당 중앙위원 가운데 법대 출신 비율은 1997년 1.7%에서 2012년에는 14.1%로 높아졌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70% 정도는 변호사 출신이다. 상·하원에도 변호사 출신 비중은 다른 직업 출신보다 훨씬 많다. 그러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해 GE, IBM, 구글, 야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는 역시 이공계 출신들이다. 우리나라도 이공계 전성시대가 열리는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은 이공계 출신이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육군사관학교 이과를 전공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 유기풍 서강대 총장은 이공계 출신이다. 지난 4월 총장에 선출된 최경희 이화여대 교수도 이공계다. 오늘 선출되는 서울대 총장도 3명의 후보 가운데 2명은 이공계 교수다. 우리나라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및 공기업 제외)의 CEO 가운데 이공계는 57명(43%)으로 상경계보다 많다. 외부 기관의 대학 평가에서 이공계가 강한 곳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공계는 대학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들의 총장 입성도 산학협력 강화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꾀하려는 시도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공계가 강해야 대학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이미 열렸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합격자들은 이공계가 대세다. 삼성전자는 이공계 출신이 85%를 웃돈다고 한다. 과거 인문계 출신들이 주로 갔던 삼성물산도 이공계 출신들이 주류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3차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에서 국내 이공계 대학 여학생 입학 비중을 지난해 20%에서 2018년에는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서인지, 자녀들의 진로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대학 진학에 다시 이공계 붐이 일어나는 시기가 머지않아 올 것 같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인천에서 부산 포장이사 비용? 장거리 이사할 때 가격만큼 전문성이 중요

    인천에서 부산 포장이사 비용? 장거리 이사할 때 가격만큼 전문성이 중요

    장마가 시작 되기 전에 서둘러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삿짐센터마다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되도록이면 저렴한 포장이사비용으로 가장 안전한 이사짐센터를 찾길 바라지만 해가 바뀌어야 한 번쯤 찾는 이사 서비스의 특성상 꼼꼼하고 알뜰한 소비자라도 그 많은 업체를 일일이 비교하기란 쉽지 않다. 근거리 이사라면야 이사비용이라도 적게 들지만 장거리이사일 경우에는 한 번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금액이 크다 보니 허투루 알아봤다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가정이사뿐만 아니라 기업이전, 사무실이사, 공공기관이전이나 관공서이사 같은 모든 유형의 이사에서 짐의 양 다음으로 포장이사 가격 산정방식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로 거리이기 때문에 짐이 적더라도 장거리 이사를 하게 되면 포장이사 가격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이사업체의 견적을 받아보고 그 내용은 계약서에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입하는 것이 좋다. 얼마전 인천-부산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했던 주부 최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 한달 전부터 인터넷을 뒤져 이사 후기 좋은 업체를 찾다가 포장이사 추천 업체로 소문난 곳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방문견적 담당 사원의 친절한 말투와 인상에 어느 정도 업체에 대한 호감이 생겼고 포장이사 업체 순위가 높은 곳이라는 말에 더더욱 신뢰를 가지고 이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이사 당일 전혀 다른 사람들이 와서 차량에 비해 짐이 너무 많다거나 장거리 이사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웃돈을 요구하는 이사 업체 직원들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이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입장이라 달라는 대로 올려주고 인천에서 부산으로 향한 최씨 가족. 먼저 출발해서 천천히 오시란 현장 팀장의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먼저 가서 청소라도 다시 한번 해 놓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에 새집에 도착해 입주청소를 해놓고 기다렸다. 하지만 도착 예정 시간을 한참 지나고서도 나타나지 않는 이삿짐업체 직원들은 통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지나 도착한 현장 직원들은 시간이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장거리를 오느라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자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5톤 포장이사 차에 실린 채로 꺼내지도 못하는 가재도구를 보면서 비용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이런 비전문적인 사람들보다는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정할 걸 하는 후회가 그제서야 밀려오기 시작했다. 한참 뒤 나타난 직원들이 차량에 실린 짐을 하나씩 내리기 시작했을 때 최씨의 눈에는 이삿짐을 실을 때 다 보지 못했던 가구의 흠집과 소파의 긁힘 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최씨와 이사짐센터는 각각 짐 파손과 짐 양에 따른 추가요금 문제로 한달이 넘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포장이사 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명 연예인의 인기나 지나친 광고에 의존하는 이사업체를 피하고 허가증과 책임배상 보험 가입 업체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작업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사를 진행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직원들의 전문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이사 전에 할 일 중 포장이사당일 할일, 이사준비체크리스트, 이사업체 선정가이드 등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이사짐센터 선택이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한 보험 적용은 되는지, 정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1일 1팀으로 운영하는 곳인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했다면 방문견적 사원이 왔을 때 요구 사항이나 구두 합의된 내용을 전부 계약서에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관허 업체 701호 이사의달인(http://1666-2423.com)은 “방문견적사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년간 견적을 보고 이사를 진행해 온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이사간의 어려운 점이라든지 작업 환경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에게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필요한 사항을 서면계약서에 기입해 놓는다면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피해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이사의달인은 포장이사와 보관이사, 명품이사, VIP이사 등 유형별 이사는 물론, 에어컨 이전, 입주청소, 홈케어 서비스까지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서울(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 강동구, 양천구, 마포구, 성동구, 서대문구, 강서구, 노원구 등 전지역)과 천안, 아산, 군포, 안양, 안성, 평택, 김포, 고양, 의정부, 오산, 용인, 과천, 남양주뿐 아니라 광주, 인천, 울산, 대구, 대전, 부산 포장이사까지 전국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의 자원봉사자들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의 자원봉사자들

    Q)다른 봉사활동과는 다를 것 같은데 특별한 점이 있나요. A)동물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시작 전 교육을 통해 알려 드리고 있습니다. 동물원의 먹이숲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동물복지를 위한 동물행동풍부화란 무엇인지 등을 알고 나면 하는 일이 동물이나 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알게 돼 더 즐겁게 하시더라고요. 어떤 기업은 가족들과 함께 자연을 느끼다 보니 치유가 되고 오히려 많은 것을 얻어 간다며 고맙다고 하더군요. Q)정말 많은 사람이 대공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자원봉사를 할 수 있나요. A)일반 자원봉사엔 워낙 많은 분야가 있기 때문에 각 부서에서 따로 모집합니다. 오래 한 분이 수두룩해 한꺼번에 많이 모집하는 경우는 드물죠. 동물행동풍부화, 동물교실, 식물원 등은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지만 기업이나 단체의 경우 서울대공원이 연초에 일감 목록을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보내면 봉사팀과 연결됩니다. 저는 주로 기업, 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일을 하는데 지난 4월에만 176명이 와서 삼림욕장에 나무도 심고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채소도 가꾸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셨습니다. Q)오는 사람들이 정말 다양한데 어떤 단체에서 오나요. A)2013년에는 30여개의 기업과 단체가 57회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오는 단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 중앙공무원교육원, 자연환경국민신탁, 삼성물산, 삼성SDS, 미래에셋증권, 포스코, 호반건설, 서울소방학교 신규 임용자들도 와서 나무 의자를 만들어 줬어요. 예전에 동물들을 위해 못 쓰는 소방호스와 담요도 기증해 줘서 좋은 인연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노숙인 시설과 안양보호관찰소에서도 왔는데 다른 존재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데서 삶의 희망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는다고 귀띔해 줬어요. 저로서도 정말 보람 있는 일입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이들만 180명을 웃돈다. 크게 기업, 단체 봉사활동과 일반인 봉사활동으로 나뉜다. 기업,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대공원을 잘 도와줄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돕는 총무과 김유정 주무관과 질의응답을 했다. 동물원에 대한 애정이 넘쳐 본업을 떠나 짬 날 때마다 오는 노인부터 다만 동물이 좋다며 찾아오는 꿈으로 가득한 어린이까지 동물원을 아끼고 돕는 사람들이 없이는 동물원이 잘 운영될 수 없다. 자원봉사자 얘기다. 그 고마운 세계로 들어가 본다. 동물원 성수기를 맞아 최근 봉사자들과 함께 시설 안전점검을 마쳤다. 수리가 필요한 곳을 파악하고 안전을 위해 대비책을 세웠다. 많은 사람이 방문했던 어린이날엔 미아 예방을 위해 이름표를 적어 주기도 하고 동물들에게 과자를 주지 않도록 안내했다. 덕분에 미아 발생도, 동물을 괴롭히는 관람객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동물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안내를 도맡고 식물원에서 식물에 대해 설명해 주며 곤충교실과 동물교실에서 교육을 돕는다.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하고 사육사들을 도와 동물을 돌보기도 한다. 그중 ‘동물행동풍부화 자원봉사’는 성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어 교사, 회사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주로 수의학과, 동물자원학과 등 동물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지원한다. 지금 20여명이 활동 중이다. 사육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에 모여 동물을 위해 다양한 풍부화 프로그램을 벌인다.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하거나 동물이 살고 있는 환경을 개선한다. 5개월 정도의 봉사 기간이 끝나면 일지를 모아 책으로 엮고 서로 했던 일을 발표하는 워크숍을 한다. 2011년부터 동물행동풍부화 활동을 한 이영수 봉사자는 ‘동물이 좋으면 나도 좋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봉사에 임한다. 이렇게 멋진 자원봉사자들은 ‘전시관’에도 있다. 10년 넘게 서울대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이젠 제2아프리카관을 지키는 장길선 봉사자는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영어, 러시아어까지 쓰며 관람객을 친절히 안내한다. 전시관에 있는 이들은 모두 1930~40년대에 대학을 나온 재목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 반면 ‘서울 주 페트롤’(Seoul zoo petrol)은 봉사자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들이다. 2010년 시작한 페트롤을 거친 어린이들은 벌써 중학생이 됐고 올해도 새로운 어린이 페트롤을 맞이했다. 서울 주 페트롤은 올바른 동물원 관람 문화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실천 중심의 봉사활동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50여명의 페트롤은 관람객에게 동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동물에 대한 해설도 직접 한다. 먼저 시작한 선배와 후배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캠페인을 계획하는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미래 자연과 동물을 생각하는 리더로 커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동물 전문 자원봉사자’는 미래 사육사를 꿈꾸는 대학생이나 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돼 있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배우며 역량을 쌓는다. 서울대공원뿐 아니라 전국 동물원의 사육사 가운데엔 서울대공원 봉사자 출신이 많다. 이런 인연이 동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더욱 전문적인 사육사가 될 수 있는 힘이 된다. ‘동물해설사’는 2012년 시작해 현재 30명이 활동 중이다. 원래 자원봉사자로 동물 해설을 해 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과 선발시험을 거쳤다. 해설사는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의 눈과 귀가 돼 주는 안내자다. 동물해설사가 함께하면 동물들도 다르게 보인다. 몰랐던 기린의 이름을 듣고 그만의 특징과 살아온 역사를 듣다 보면 ‘그냥 기린’이 아닌 멋진 친구가 된다. 유선진 해설사는 이제 훌쩍 커 버린 아이들이 어렸을 때 동물원을 찾으면 물어볼 사람이 없어 답답했단다. 그래서 동물해설사가 됐다. 사람들이 좀 더 동물에 대해 잘 알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치원 아이들의 난감한 질문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모르면 알아보고 전화로 알려주는 등 동물 해설을 위해 애쓴다. 다른 곳에서 역사 해설도 겸하는 박성인 해설사는 동물들은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기에 현장에서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일의 장점으로 꼽았다. 40년의 교직 생활에서 은퇴해 동물해설사가 된 은정남 해설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계속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어 다시 한번 젊음을 만끽한다. 거짓 없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대공원 자원봉사의 특징은 무엇보다 애정을 가지고 오래 활동한다는 점이다. ‘누구나’에서 ‘아무나’를 빼면 서울대공원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남지 않을까. 이 밖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이들이 도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마음 깊이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enrichment@seoul.go.kr
  • 공무원 많은 세종시 야권이 압승한 까닭은?

    공무원 많은 세종시 야권이 압승한 까닭은?

    보수적 성향의 공무원들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 세종시가 6·4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된 이유는 뭘까?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청 공무원들의 표정에 그 사연이 살짝 묻어난다. 새정치연합은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은 물론 시의원 13석 중 8석을 차지하며 그동안 여당인 새누리당이 석권했던 정치 지형을 완전히 바꿨다. 더욱이 충청권에서 드문 전교조 출신 진보 성향의 최교진 교육감을 배출하며 변화의 중심으로 섰다. 분위기가 뒤바뀐 것은 우선 세종청사와 예정지역(신도시)으로 이전한 외지인들의 표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세종시 선거인수는 10만 1559명으로 2년 전 초대 세종시장 선거 때보다 27%나 증가했다. 유입된 인구의 65% 이상이 30∼40대 젊은 층. 외지에서 이전한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한솔·도담동의 경우 유권자가 전체의 20%(2만 8명)에 불과하지만 투표율은 68.7%로 세종시 전체 투표율(62.7%)을 웃돈다. 이들 투표자의 67.6%가 새정치연합 시장 후보를 지지했다. 이곳에선 3명을 뽑는 시의원도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싹쓸이했다. 지난 5일 세종청사에서 정상근무를 한 공무원들의 표정은 일단 무덤덤하게 보였다. 지방선거 결과가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일 것이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한 공무원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유권자들의 유입과 세월호 참사 분위기가 투표에 반영된 결과로, 공직사회로선 크게 의미를 부여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소지를 이전하며 자녀교육 인프라에 최소한의 기대를 했으나, 이마저도 충족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발로 야당에 표가 몰린 점도 있을 것”이라고 넌지시 이유를 꼽았다. 한마디로 여권에 대한 실망감에서 표심이 야권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시 관계자는 “예정 지역 개발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소관이라 그동안 지자체의 이런저런 목소리를 반영하기 어려웠는데, 새 시장 당선인이 바로 세종시를 설계한 행복청장을 거쳤기에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과거 민주당의 신행정수도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법률 제정, 입지선정, 도시설계, 토지보상 등에 관여한 이 당선인은 “세종시를 세계적 명품도시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세금 탕진에 눈감은 인기영합 공약 경계해야

    현실성을 외면한 포퓰리즘 공약은 6·4지방선거에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기영합적 공약에 대한 재원확보 방안 등의 면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이 요구된다. 시·도지사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만이라도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허황된 공약은 하지 말기 바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민선 5기 16개 광역 시·도 단체장들이 5년 전 내세운 2283개의 공약을 모두 실행하는 데 드는 비용은 470조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 335조원보다 135조원이나 많다. 그러나 지자체장들이 지난해 말까지 확보한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의 53% 수준인 250조원에 불과했다. 마무리 시점인 올해 6월까지 확보할 예산을 고려하더라도 가용재원을 훨씬 웃돈다. 6·4지방선거 공약의 양상도 별반 다르지 않다. 17개 주요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질의서에 공약가계부를 제시한 25명의 공약 실현에만 316조 4251억원이 들어간다. 가계부를 제출하지 않은 후보들을 고려하면 올해 정부예산 357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남발하는 공약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공짜 복지 관련이 주를 이룬다. 고속도로·공항 건설, 무상교육 및 급식, 무료버스, 무상의료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SOC 시설이든 무상복지든 지자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거의 없다. 대부분 국책사업이거나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가능하다. SOC 공약들은 박 대통령의 공약 가계부 재원 조달을 위해 신규 SOC 건설을 최소화한다는 정부 방침과 상충한다. 무상복지 사업들도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자체들 간 갈등이 얼마나 많았는가. 중앙정부 지원 규모를 더 늘리지 않으면 지자체들이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유권자들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여야 정치권과 지자체장 출마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재난 관리 및 안전 공약도 강조하고 있다. ‘제2 세월호’를 방지하기 위해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지만, 실행 방법은 구체화하지 못했다. 포퓰리즘에 치중한 공약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붕괴 위험을 안고 있는 낡은 학교 건물이나 재래식 화장실 등 기본적 학교 안전·환경 관리부터 제대로 신경 쓰기 바란다. 초·중등학교의 학교시설 개선 사업이 지금처럼 찬밥 신세가 돼서는 안 된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잘못으로 아이들이 또다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가든 지자체든 공기업이든 부채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채 중점관리 대상 18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이자비용은 9조 74억원으로 사상 처음 9조원을 돌파했다. 하루 이자 비용만 247억원이다. 정부 부채는 공기업 부채와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합하면 국내총생산(GDP)의 150%가 넘는다. 공공기관 부채는 국책사업을 떠넘기는 등 정치권의 무리한 공약 영향이 적잖다. 선거 후유증으로 국가나 지자체 재정이 위험에 빠져서는 안 된다. 출마자들은 유권자들을 현혹하기 위한 시혜성 정책이 미래 세대의 부담을 크게 하는 등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 부동산 투자 핵심 키워드 세종시•컨셉형 상가…유례 없는 분양 경쟁

    부동산 투자 핵심 키워드 세종시•컨셉형 상가…유례 없는 분양 경쟁

    잠시 주춤했던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투자형 부동산 시장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세종시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려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내 시세가 낮아졌을 때 투자하는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세종시 분양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순 이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0.71%)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종시의 높은 인구 유입은 정부청사 2단계 입주가 끝나고 도시 기반시설이 크게 확충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따라서 3단계 입주가 마무리 지어지는 시점에는 이에 맞춰 세종시의 부동산 가치도 크게 상승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이 예측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세종시 상가 몸값도 끝없이 치솟고 있다. 특히 세종시 상가 시장의 경우 꾸준한 인구유입이 이어지는 반면 편의 및 여가시설은 여전히 부족해 이에 대한 투자 안전성이 확보되며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 게다가 상가는 전매제한이 없어 분양 받은 뒤 수개월내에 웃돈을 붙여 판매해 세종시 상가 권리금이 최고 15억원까지 오르는 등 세종시 내 상가 가치가 급격하게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세종시가 현 부동산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어떤 분야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투자가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세종시는 안산의 고잔(12%), 대전 노은(10%), 일산(7.8%), 분당(7.6%) 등 타 신도시에 비해 용지대비 상기비율이 2.1%로 매우 낮은 편으로 상가 분양 투자만으로도 높은 희소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종시 투자의 가장 안전한 투자 확보처는 아파트가 아닌 상가”라고 분석했다. 상가 투자 시 입지 못지 않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상가의 ‘컨셉’이다. 근래 전국적으로 컨셉형 상가들이 분양시장에서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월말 분양에 나선 컨셉형 스트리트 몰 ‘송파 와이즈더 샵’은 최고 49대 1의 청양경쟁률을 보이며 분양 시작 4일만에 계약을 마쳤다. 또한 지난해 4월 오픈한 판교 아브뉴프랑의 경우 인근 수서, 분당에서도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이른바 ‘젊은 부촌’으로 판교의 도시 이미지까지 바꾸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컨셉형 상가’는 특유의 스트리트 몰 형태로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 여가생활까지 하나의 장소에서 모든 ‘니즈’를 해결 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쇼핑 관광지로 급부상해 다방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세종시에서도 지난 27일 최초로 컨셉형 상가인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인 ‘에비뉴 힐’이 들어선다고 밝혀져 분양 투자가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세종시, 상가분양, 컨셉형 상가는 유례 없는 투자 안전성이 확보된 핵심 키워드다”며 “세종시 내 처음으로 컨셉형 상가가 건설된다고 알려지면서 세종시를 주목하고 있는 투자가들은 벌써부터 프리미엄 정보를 얻으려고 경쟁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하며 또 한번의 치열한 분양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웃집 문 두드려 복지의 문 열었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의 현장복지 대책이 눈길을 끈다. 복지망을 촘촘하게 짜서 가동하는 게 초점이다. 민관 구분도 없다. 일명 ‘거미줄 복지망’이다. 27일 서초구에 따르면 가장 먼저 구성된 것은 ‘도어 투 도어 비짓’(Door To Door Visit) 서비스다. 말 그대로 가가호호 직접 문고리를 잡고 두드려 그 집안의 사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지역 내 차상위계층은 3670명으로 기초수급생활자 3065명을 웃돈다. 독거 노인까지 합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제도상 지원을 받기 위해서라면 이들이 직접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취약계층일수록 각종 정보에 어둡고 바깥 나들이를 쉽게 할 수 없기 마련이다. 도어 투 도어 비짓 서비스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각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 저소득 가정을 직접 찾아 실태를 파악, 가능한 서비스를 연결해 준다. 원래 도어 투 도어 비짓 서비스는 진익철 구청장이 현장 행정을 위해 만든 것이었다. 구청장을 비롯, 국과장과 동장들이 짬날 때마다 구민들 집을 찾아 민원을 들어 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서비스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꿰뚫었다. 2845가구를 방문해 260가구를 발굴, 1억 49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연계시켰다. 더 촘촘한 망 구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동 복지협의체’도 구성했다. 사회복지나 보건의료 쪽에 밝은 주민 15명 정도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지난 3월부터 만들기 시작, 18개 동 복지협의체가 모두 구성됐다. 이들이 대상자를 발굴하면 즉각 구청에 통보되고 관련 부서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도록 돼 있다. 법적·제도적 지원을 받는 데는 보름에서 한 달쯤 걸리기 때문에 동 복지협의체는 그 전에라도 민간 차원의 가능한 지원 방안을 찾아 지원에 나서게 된다. ‘행복마을 네트워크’는 아예 민간에서 주도하는 방식이다. 동네 사정은 동네 사람들이 가장 잘 안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고립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이웃 스스로 찾아내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다. 개인사업자, 부녀회, 통반장, 일반 주민들이 취약계층을 발굴하면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들이 나서서 도울 방법을 찾는다. 간담회와 평가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유병출 구청장 권한대행은 “제도권 밖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최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관심과 배려가 넘치는 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나홀로 사장님’ 작년 빚 갚는 데 1197만원 썼다

    가계부채 중에서도 영세 자영업자의 빚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해 1인 자영업자가 원리금 상환에 쓴 돈만 1197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새 20%나 늘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6일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나홀로 사장님’의 원리금 상환액은 2012년 996만원에서 지난해 1197만원으로 20.2% 증가했다. 1197만원 가운데 원금 상환액은 826만원, 이자가 371만원이다. 같은 자영업자라고 해도 직원을 두고 있는 고용주 사장의 경우 원리금 상환액이 같은 기간 5.7%(2419만원→2556만원) 증가에 그쳤다. 임금근로자도 850만원에서 995만원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17.1%) 늘었으나 1인 자영업자보다는 그나마 덜한 편이다.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 시기에 놓인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퇴직금에 은행 빚을 얹어 소규모 창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으나 빚만 더 지는 악순환에 내몰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1인 자영업자의 이자 지급액 증가율(12.4%)만 봐도 고용주 자영업자(-5.8%)나 임금근로자(0.0%)를 크게 웃돈다. 연구원의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1인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급증한 것은 금융사 3곳 이상에 빚을 진 다중채무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혼자 가게를 운영하거나 가족과 함께 꾸려나가는 영세한 형태이다 보니 신용도가 낮아 비은행권에서도 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1인 자영업자 가구(225만 2000가구) 가운데 다중채무 가구는 42만 6000가구로 18.9%에 이른다. 1인 자영업자의 가구당 가계부채는 2012년 5907만원에서 2013년 6987만원으로 18.3% 증가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 100배 즐기기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 100배 즐기기

    과거엔 단순히 오락을 위해 동물원에 갔다면 요즘 동물원은 교육과 힐링을 위한 곳이다. 살아 숨쉬고 있음을 일깨우는 동물, 자연을 맛보게 하는 숲과 어우러진 동물원에서 감동과 함께 힐링 여행을 하는 팁 10개를 소개한다. 서울동물원 초입 제1아프리카관에선 우뚝한 기린을 볼일까지 보면서 구경할 수 있다. 기린화장실에 들어가 볼일 볼 준비를 하려는 순간 눈앞에 동물사 풍경이 펼쳐지고 기린과 맞닥뜨린다. 기린이 쳐다볼 새라 볼일 보는 게 쑥스러울 수도 있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볼일 보는 일을 잊진 말라. 2001년 아름다운 화장실 최우수상을 받은 곳이다. 지름 90m, 높이 30m나 되는 큰물새장 한가운데 섬에는 6m 길이의 폭포가 있다. 하늘을 가르는 새들만의 세상이다. 커다란 부리를 가진 바다새 분홍펠리컨, 경계심 많은 황새, 교황처럼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쓴 듯 품위를 갖춘 두루미, 조용한 자태의 백조와 풍만한 체격의 캐나다기러기 등 철새 20종 20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2006년부터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두루미, 홍부리황새도 매년 번식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정도로 새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홍부리황새의 번식을 제한하기 위해 알을 낳았을 때 둥지에 올라가 알을 꺼내고 대신 가짜 알을 넣어 품게 만든다. 낳은 알이 없어지면 곧바로 알을 낳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짜 알은 나무를 깎거나 석고로 본을 떠 만든다. 중요한 것은 진짜와 크기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동물원 아시아코끼리 네 마리 중엔 10세 가자바, 11세 수겔라 한 쌍이 있다. 스리랑카 대통령이 한국에서 본국 노동자에게 베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선물한 녀석들이다. 코끼리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와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 탓에 국가 간 교류가 없이는 들여올 수 없는 귀한 몸이다. 가자바와 수겔라는 스리랑카 왕과 왕비의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피나왈라 동물보호소에서 태어나 2009년 한국에 왔다. 전망대를 ‘피나왈라 빌리지’라고 이름 짓기도 했다. 코끼리 무리가 살아가는 조형물도 들여놨다. 야생에서 더 이상 상아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코끼리가 없고, 이곳의 코끼리가 건강하게 지내도록 돕다는 뜻에서다. 제3아프리카관 방사장에는 사자 19마리가 살고 있다. 동물원에선 사자들이 번식이 너무 잘 돼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암컷 수컷 떼어놓기’다. 새끼를 기를 공간이 부족해 내린 혹독한 처방이다. 야외 전시장 안쪽으로 10여m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향긋한 커피향을 내뿜으며 관람객을 유혹하는 곳이 있다. 라이언 카페다. 젊은 연인들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다. 발 아래 사자들이 뒹굴거나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즐기자. 여자친구가 사자의 포효에 놀라지 않도록 손을 꼭 잡아 주는 매너도 필요하니 남성들은 명심하시길. 아쉽게도 지금 잠시 휴장 중이지만 곧 새로 단장한 카페를 만날 수 있다. 곰사를 지나 동물원 맨 위쪽 조절저수지 아래로 가면 1998년 개봉한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가 나타난다. 벌써 40~50대 중년에 접어든 이들에게 심은하는 아직도 청순가련한 스타로 기억될 것이다. 영화에서 서툰 연애를 막 시작한 주인공 춘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져버리는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인 줄 몰랐어.”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사이라면 이처럼 사랑 고백을 해 보시길. 남미관 동물사 뒤에는 동물위령비가 고즈넉이 자리했다. ‘오는 세상에는 천국에서 누리거라. 가련한 넋들이여!’라는 제목이 달렸다. 1995년 3월 위령비를 세운 뒤 매년 동물위령제를 지낸다. 2009년에는 개원 10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05년 동물원 역사 속에 숨진 동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잠시 묵념하는 것도 괜찮겠다. 동물을 사랑하는 영혼에 휴식이 찾아올 테니. 100주년 광장 옆 제2아프리카관 2층에는 옥상정원이 있다. 발 아래에 무시무시한 피그미하마, 벌거숭이쥐, 흰오릭스, 시타퉁가, 미어캣 등이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아무도 못할 것이다. 다행인지 이곳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다. 작은 들꽃 옆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숲속에 편안히 안긴 느낌이다. 이따금 대여섯이 모여 참새처럼 떠들어대는 여학생이 보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깔깔대며 웃음꽃을 피우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고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진다. 동물원 둘레에는 관리도로라고 불리는 길이 있다. 30년 넘게 자란 플라타너스가 하늘을 가릴 듯한 이곳을 걷다 보면 적막함 속에 가끔씩 들리는 늑대의 울음소리로 동물원임을 떠올리곤 한다. 길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청설모와 다람쥐들의 바쁜 발걸음도 마주친다. 이곳에서 맛보는 최대의 힐링은 아름다운 산새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동물원 주변에 살고 있는 새는 딱따구리, 물총새, 울음새, 박새, 직박구리 등 65종을 웃돈다. 지난해부터는 동물원 동물이 아닌 자연과 야생조류 탐조교육인 버드와칭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갇혀 있는 동물이 아닌 자연과 벗삼아 사는 야생을 느끼고 싶은 가족에게 알맞다. 서울동물원은 크기로만 따지면 세계 1~2위를 다툰다. 동물사 몇 곳만 돌면 금세 다리에도 힐링이 필요한 시간을 맞는다. 다행히 친환경 전기버스를 15분마다 운행한다. 10개 정류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를 위해 중간중간에 내려주는 센스도 발휘한다. 이름하여 ‘땅콩 버스’다. 땅콩처럼 가운데가 살짝 들어간 몸매를 가졌고, 바깥엔 각종 동물이 그려져 동물원 느낌을 물씬 풍긴다. 버스에 앉아 있으면 멋진 아가씨 운전사가 동물 해설도 곁들인다. 무료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 공휴일엔 안전을 위해 쉰다. 어린이동물원 건너편 테마가든에서는 6만 6000㎡(2만평)짜리 꽃밭에 293종의 장미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24일부터 일~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동물원 옆 장미원을 야간 개장한다. 온 가족과 연인들의 밤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올해는 야간조명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장미의 여왕이라는 핑크색 ‘마리아 칼라스’, 짙은 향을 풍기는 ‘튜프트볼켓’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장미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장미 말고도 형광색처럼 붉은 색을 띠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등 30여종의 꽃으로 꾸민 꽃무지개원이 매혹적이다. 꽃양귀비를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와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잎의 끝이 뾰족해 쉽게 구별되는 양귀비를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일까. 중국 4대 미녀 중 하나인 양귀비에 대한 당나라 현종의 중독적인 사랑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동물과 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힐링의 공간, 동물원은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순간이 모두 힐링이다. kbs6666@seoul.go.kr
  •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 취소…“한국 팬 실망시키게 돼 죄송…표 구매처서 비용 전액 환불”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 취소…“한국 팬 실망시키게 돼 죄송…표 구매처서 비용 전액 환불”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72)의 첫 내한 공연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공연 주최사인 현대카드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내한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카트니는 ‘아웃 데어’ 투어 일본 일정을 위해 도쿄에 체류하는 동안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앞서 네 차례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아웃 데어’ 한국 공연도 취소했다. 매카트니는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며 공연을 기다려 온 한국 팬들을 실망시키게 돼 매우 죄송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은 구매처를 통해 예매 수수료와 배송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YES24(ticket.yes24.com) 등의 구매처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www.superseries.kr) 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그러나 4만 5000여석 규모의 대형 공연인 데다 최소 3만 8000원에서 최대 30만원인 티켓이 매진되면서 암암리에 ‘웃돈 거래’까지 이뤄져 환불 과정에서 적잖은 잡음도 예상된다. 현수막, 야광봉, 기념물품을 제작하거나 단체 관람을 위해 차량을 빌린 팬들은 난감해졌다.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이날 “추후 공연 일정을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수개월간의 공연 일정이 미리 짜여 있는 데다 매카트니의 나이를 고려하면 조만간 공연이 다시 성사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카트니는 6월 14일부터 두달간 미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증시 전망대] ‘미운 오리’ 증권주, 바닥 찍었나… 반등 기지개

    [증시 전망대] ‘미운 오리’ 증권주, 바닥 찍었나… 반등 기지개

    투자자의 눈 밖에 났던 증권주가 서서히 반등을 시도해 주목된다.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몸집 줄이기가 마무리되면서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찮다. 제 살을 깎아 만든 ‘불황형 흑자’인 데다 코스피는 여전히 박스권에 둘러싸여 증권주가 탄력받을 호재가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으로 돈이 몰리지 않아 대세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기엔 동력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 내 증권지수는 16일 전날 대비 5.52포인트 오른 1560.74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상승했다. 코스피와 비교해도 오름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코스피는 지난달 1일(1991.98) 대비 1.08% 상승했지만, 증권지수는 3.54% 올랐다. 증권주 상승 배경엔 아무래도 ‘실적의 힘’이 꼽힌다. KDB대우증권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61억원, 삼성증권 449억원, 한국투자증권 449억원, 미래에셋증권 336억원, 우리투자증권 113억원, 현대증권은 48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증권업계(61곳)로 확대하면 전체 순이익은 355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828억원 순손실)보다 6379억원 늘어났다.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눈에 띈다. 이날 대우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0.81%(70원) 오른 8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증권(1.85%)과 미래에셋증권(1.15%), 우리투자증권(1.27%) 등도 소폭 상승했다. 대형 증권주를 중심으로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움직임도 나왔다. 현대증권과 교보증권은 대우증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올렸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6%가량 웃돈 것”이라면서 “타사 대비 구조조정이 2년 빨랐던 덕분에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주의 귀환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실적 내용을 들여다보면 매출액은 줄고, 이익은 늘어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이며, 증시 여건도 증권주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엔 무리라는 진단도 나온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권업계의) 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올라와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의 3%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증시 전망대] 삼성 금융계열사 지분 ‘교통 정리’

    [증시 전망대] 삼성 금융계열사 지분 ‘교통 정리’

    삼성 금융계열사의 지분 정리가 9일 시장 마감 이후 발표됐다. 비상장사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의 ‘상장 여진’도 이틀째 이어졌다. 생명과 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물론 삼성가(家)의 3세 경영 승계,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맞물린 관련 주들이 들썩일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이날 삼성증권(65.3%) 등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자산운용 지분을 100% 사들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담당 사장 등 이건희 삼성 회장 3남매의 지분 15.4%도 포함돼 있다. 지분 15.4%는 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삼성증권은 대신 삼성생명(41%) 등이 보유한 삼성선물 지분을 100% 인수한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삼성자산운용을, 삼성증권은 삼성선물을 각각 자회사로 두게 됐다. 복잡한 계열사 지분을 단순화하고, 삼성생명을 그룹의 ´중간금융지주회사´로 두기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발표된 삼성SDS 상장 계획으로 삼성SDS 지분 17.1%를 보유한 삼성물산은 주가가 이틀 연속 올랐다. 지난 8일 4.6%(2900원) 급등한 데 이어 9일에도 0.9%(600원) 올랐다. 삼성SDS가 최대주주(지분 47.2%)인 크레듀는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 주가도 상한가에 버금가는 14.6%(7900원) 급등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S 상장은 향후 지배구조 변화로 가는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면서 “삼성SDS 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전기의 보유 지분 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지분 가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SDS가 삼성SNS를 흡수합병할 때 삼성SDS 주가는 7만 1566원이었다. 이날 장외 시장에서 거래된 삼성SDS 주가는 21만원 선이다. 이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SDS 지분 가치는 3조원대이며, 삼성물산 2조원, 삼성전기는 1조원을 웃돈다. 삼성SDS의 주주뿐 아니라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와 연결된 삼성카드와 KCC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카드와 KCC는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각각 5.0%, 17.0% 보유하고 있다. KCC 주가는 이날 4.4% 급등한 52만 3000원을 찍었고, 삼성카드도 1.62% 상승한 3만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 상장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3세들이 보유한 지분”이라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은 삼성에버랜드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KCC와 삼성카드도 (삼성SDS 상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층간소음과 좋은 이웃/박찬구 논설위원

    ‘백만매택(百萬買宅)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는 말이 있다. 백만금으로 집을 사고, 천만금으로 좋은 이웃을 얻는다는 의미다. 중국 남북조시대에 한 고위 관리가 정년 퇴임 이후 살기 위해 백만금짜리 집을 사면서 천만금을 웃돈으로 지불한 데서 유래했다. 최근 인터넷이나 언론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말이다. 층간소음 문제를 다루면서다. 좋은 집보다 이웃을 잘 만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층간 소음으로 피해를 당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실하게 공감하는 문제일 테다. 층간 소음이 방화와 칼부림, 살인까지 부르는 게 요즘 세태다. 층간 소음 때문에 세입자와 다투다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70대 집주인이 중형을 선고받는가 하면, 40대 남성이 윗집의 30대 형제 2명을 흉기로 살해하기도 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은 지난해 4건이나 발생했다. 민원도 늘고 있다. 지난해 층간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전년도인 2012년보다 2.2배 이상 급증하고, 2012년 3월 이후 한 달 평균 1020여건의 민원이 접수된다고 한다. 지난 3월에는 층간소음이웃상담센터(1661-2642)까지 생겼다. 한 달 남짓 동안 전화상담이 1만건을 넘었다. 층간 소음 분쟁을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마련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에 관한 규칙’이 오는 14일 시행될 예정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이 대상이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나 운동기구 소음 등 직접충격 소음과 TV나 악기 등에서 발생하는 공기전달 소음으로 나뉜다. 1분간 평균 소음도 기준으로 ‘주간 43㏈(데시벨), 야간 38㏈’이 제시됐다. 43㏈은 체중 28㎏인 아이가 1분간 계속해서 뛸 때, 38㏈은 30초간 뛸 때 나는 소음이다. 최고 소음도 기준으로는 주간 57㏈, 야간 52㏈이다. 층간소음의 정의와 기준을 담은 법을 처음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 법은 분쟁 발생 시 효력을 미치는 것으로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점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시민단체는 정부의 기준이 세계보건기구의 소음관리지침이 명시한 ‘주간 35㏈, 야간 30㏈’이나 정부의 기존 분쟁 조정안보다 2~3배 후퇴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부실한 층간 소음 방지장치로 분쟁과 소송에 휘말린 건설사를 두둔하는 대책이라고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며 전문가 용역·청감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설왕설래가 어떻게 진전될지는 법 시행 이후 지켜볼 일이다. 다만 세월호 참사로 진정한 공동체의 역할과 이웃의 의미를 되새기는 지금, 좋은 이웃 되기를 법으로 종용해야 하는 현실이 착잡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포장이사 잘하려면 꼭 확인해야 할 것들

    포장이사 잘하려면 꼭 확인해야 할 것들

    전문가들은 이사업체의 횡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포장이사 준비 및 업체 선정 시 그만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이삿짐센터를 선정했다면 잊지 말고 관인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 계약서는 문제 발생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차량 종류와 대수, 작업 인원 수,가격, 정리정돈의 범위, 이용장비, 작업시작 및 종료 시간에서부터 이사할 집의 도로 사정, 진입도로의 폭, 건물 층수 등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명시해야 한다. 최근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아파트로 이사한 주부 신모(35)씨는 요즘 이삿짐센터 광고만 봐도 불쾌한 감정이 생겨난다. 신 씨는 “모두가 포장이사 잘하는 곳이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전부 거짓말로 느껴질 만큼 직접 겪은 이삿짐센터의 서비스는 형편 없었다”고 밝혔다. 신 씨에 따르면 이사를 담당했던 A 포장이사 업체는 이삿날 약속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했지만, 생각보다 짐이 많다며 웃돈을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렸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러한 신 씨의 사례처럼 이사 과정에서 당초 계약을 위반하거나 터무니없는 웃돈을 요구해 곤욕을 치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회사의 규모나 공신력, 서비스의 종류 등을 따져 반드시 믿을만한 포장이사를 선택해야 한다. 관허업체 여부는 각 지역 해당 관청에 문의하거나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2~3개 관허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포장이사 방문견적 서비스를 의뢰해 포장이사비용 및 포장이사가격, 포장이사서비스 비교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삿짐센터를 선정했다면 잊지 말고 관인계약서 작성이 필요하다. 계약서는 문제 발생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중요한 열쇠로,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차량 종류와 대수, 작업 인원 수,가격, 정리정돈의 범위, 이용장비, 작업시작 및 종료 시간에서부터 이사할 집의 도로 사정, 진입도로의 폭, 건물 층수 등까지 최대한 자세하게 명시해야 한다. 계약서 작성 외에도 문제 발생 시 분쟁의 여지를 막기 위해 이사당일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파손 또는 분실 사실을 확인시키고 사진을 찍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당일 날 피해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30일 안에 신고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포장이사 전문업체 골드moving 이종용 대표는 “우후죽순 생겨난 무허가 이삿짐 센터들은 구두 계약만으로 이사를 진행하면서 포장이사 횡포 사례의 주범이 되고 있다”면서 “골드moving에서는 고객이 언급하기 전에 먼저 관인계약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등 소비자 권리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moving의 포장이사 브랜드 ‘행복드림 이사’와 ‘온누리이사몰’은 고객 절반이상이 기존 고객의 포장이사 추천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골드moving은 가정이사에서부터 원룸이사, 해외이사, 보관이사, 안심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등의 포장이사 서비스를 직거래로 진행한다. 또한 서울 전 지역(강남, 서초, 강동, 송파 등)은 물론, 전국지역(인천,부천, 일산, 분당, 수원, 울산, 대구, 대전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삼성·LG전자 1분기 선방했다

    삼성·LG전자 1분기 선방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은 역시 스마트폰과 반도체, LG는 TV 등 가전이 효자였다. 2분기도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연결기준) 매출 53조 6800억원, 영업이익 8조 4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53%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 9.4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하고 전 분기보다는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로는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M(IT·모바일)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75.7%인 6조 43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4, 노트3가 꾸준히 팔렸고 그랜드2 등 중저가 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휴대전화는 1억 1100만대, 태블릿PC는 13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휴대전화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이 70%를 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504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분기보다 111.7%,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44.2% 늘어난 ‘깜짝 실적’이다.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던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이다. 실적 호조는 TV 등 가전 쪽 프리미엄 제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LG전자는 분석했다. LG전자의 HE(홈엔터테인먼트)·HA(홈어플라이언스)·AE(에어컨·에너지)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4393억원으로 전 분기(2613억원)보다 68.1%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의 3배 가까운 4.94%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00만대를 기록했다. 이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 영업적자 폭이 지난해 4분기~올 1분기 감소(434억원→88억원)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2분기 이후에도 양 사의 실적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IM부문에서는 갤럭시S5의 판매 증대와 하반기 이후 출시될 예정인 새로운 전략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DS(부품)부문에서는 D램시장의 안정적인 수급 지속과 데이터센터 및 PC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E부문에서 월드컵 특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