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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 분야 인재 영입해 글로벌 유통망 확장

    미디어 분야 인재 영입해 글로벌 유통망 확장

    CJ ENM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BBC와 아마존 스튜디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 출신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등 전 세계 1등 엔터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 또 글로벌 유통 및 배급망 확충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등 K-컬처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J ENM이 지난해 인수한 피프스시즌은 장편 영화와 프리미엄 TV 시리즈를 만들고 유통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스튜디오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앰뷸런스(Ambulance)’ 등을 제작했고 지난해 에미상 2관왕을 차지한 TV 시리즈 ‘세브란스: 단절(Severance)’을 비롯 ‘도쿄 바이스(Tokyo Vice)’, ‘울프 라이크 미(Wolf Like Me)’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엔터업계에 따르면 최근 피프스시즌은 제니퍼 에벨(Jennifer Ebell)을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세일즈 및 인수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킴으로써 EMEA지역 사업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와 함께 BBC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광고 사업을 담당했던 아바 무스토스(Ava Mustos), 월트 디즈니와 폭스 네트워크 그룹,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 등에서 콘텐츠 영업 파트를 이끌었던 마리아 그라지아 우르시노(Maria Grazia Ursino) 등이 피프스시즌에 합류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피프스시즌은 유럽뿐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미디어 유통망을 늘리고 영업 조직의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한 층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프스시즌은 현재 미국 LA 본사뿐 아니라 뉴욕, 영국 런던, 스웨덴 스톡홀롬, 홍콩, 중국 베이징, 콜롬비아 등에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탄탄한 유통 시스템을 통해 ‘킬링 이브(Killing Eve)’, ‘더 모닝 쇼(The Morning Show)’ 같은 히트 시리즈들의 글로벌 배급을 맡아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앤오더’의 냉소적인 먼치 형사 리처드 벨저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앤오더’의 냉소적인 먼치 형사 리처드 벨저

    미국 범죄수사 드라마 ‘로앤오더 성범죄 전담반(SVU)’ 등 여러 작품에서 20여년 냉소적인 형사 존 먼치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리처드 벨저가 19일(현지시간)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매니저인 에릭 가드너는 성명에서 벨저의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그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친구였던 빌 셰프트 작가는 고인의 건강에 여러 문제가 있었으며 프랑스 남부 보줄스의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꼭 이런 얘기를 옮겨야 하는지 모르겠고, 고인에 대한 결례가 될 수 있는데 ‘데이비드 레터맨과 함께 하는 레이트 쇼’ 대본을 쓰기도 했던 셰프트 작가는 고인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말이 욕설이었다고 전했다. 벨저는 오랜 기간 여러 수사물을 오가며 먼치 형사로 열연했다. 먼치 형사는 NBC 드라마 ‘호머사이드: 라이프 온 더 스트리트’에 처음 등장해 1993∼1999년 시리즈가 계속되는 동안 인기를 끌었다. 이어 미국 장수 드라마 ‘로앤오더’ 시리즈에 다시 등판했다. 특히 성범죄 등 특수 범죄를 다루는 특수수사반(SVU)에 집중한 스핀오프인 성범죄 전담반에서 1999∼2016년 326개 에피소드에 먼치 형사로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벨저는 이밖에도 ‘더 와이어’, ‘엑스파일’ 등 명작 TV 시리즈 11개에서 형사 역할을 맡으며 명실공히 형사 전문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CNN은 음모론에 빠져 들었고, 유대계 배경을 갖고 있으며, 가끔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유머를 구사하는 먼치 형사의 캐릭터가 실제 배우 벨저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미확인 비행물체(UFO), 엘비스 프레슬리의 죽음에 관한 책을 저술할 정도였다. 벨저도 생전 인터뷰에서 먼치 형사 캐릭터에 대해 “실제로 형사가 될 일은 절대 없었겠지만, 만약 됐다면 딱 그 모습일 것”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벨저의 사망 소식에 추모도 이어졌다. 로앤오더의 제작자인 딕 울프는 울프엔터테인먼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벨저는 우리 삶에 유머와 즐거움을 가져다줬다. 벨저는 유능한 전문가였다. 너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적었다. 로앤오더 시리즈에서 엘리엇 스태블러 형사 역할을 맡은 동료 배우 크리스 멜로니도 트위터에 “내 친구 잘 가. 사랑해”라고 적었다. 유족으로는 셋째 부인인 배우 할리 맥브라이드, 두 의붓딸을 남겼다.
  • [영상] 우크라 동부서 러 군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파괴

    [영상] 우크라 동부서 러 군 ‘악마의 무기’ 열압력탄 파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열압력탄을 사용하는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대가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파괴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독립언론 넥스타는 이날 텔레그램에 이 같은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전략적 요충지인 부흘레다르 마을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TOS-1A 부라티노’라는 열압력탄 발사기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열압력탄 발사기는 연쇄 폭발에 휩싸였고, 발사 준비 단계였는지 탄두 일부가 화염에 휩싸여 발사되듯 튀어나오기도 했다.‘진공 폭탄’으로도 불리는 열압력탄은 폭발 과정에서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킨다. 폭발 시 발생하는 높은 압력파가 사람 장기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최근 도네츠크 전선에서 열압력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같은 전선에서도 요새로 꼽히는 인근 도시 바흐무트에 이어 부흘레다르에서도 이같은 무기가 사용된 것은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 상대적 우위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초반부터 열압력탄을 사용했는데 서방은 지난해 3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러 “동부 요새 돌파” 우크라 “사실 아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내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2곳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 같은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루한스크 지역 전장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후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흐무트 지역 상황이 전장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키이우에서 진행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흐무트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최대 격전지다. 키이우서 정찰풍선 6개 격추키이우에서는 러시아의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 6개가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이날 러시아 풍선 6개가 키이우 상공에서 발견됐으며 방공망을 통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고 시스템을 교란하려는 목적으로 정찰 풍선을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사령부는 격추된 풍선에 정찰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잔해를 수거해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안네 프랑크·셜록 홈즈… ‘그래픽노블’로 만난다

    안네 프랑크·셜록 홈즈… ‘그래픽노블’로 만난다

    버지니아 울프, 안네의 일기, 셜록 홈즈. 익히 들어 본 작품들이 최근 그래픽노블(만화형 소설)로 출간돼 눈길을 끈다. 재단이 공식 인정하거나, 각종 만화상을 받은 작품이어서 수준도 상당하다.‘나 버지니아 울프’(어크로스)는 평생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남성 중심 세계에 자취를 남긴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다뤘다. 작가로서 걸어온 길뿐만 아니라 부모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딸, 다른 작가의 책을 펴내며 재미를 느낀 출판인, 연인과 남편을 모두 사랑한 여성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책은 울프가 쓴 글 속 문장을 정교하게 교차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울프의 대표작 ‘댈러워이 부인’, ‘등대로’, ‘자기만의 방’, ‘세월’ 등을 비롯해 편지, 일기 등을 다채롭게 인용했다. 울프가 일생 겪었던 희로애락과 작가로서의 천재성을 뛰어난 수채화풍 일러스트로 구현한 매 장면이 따뜻하고 아름답다. ‘안네프랑크재단이 공인한 그래픽노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안네의 일기’(흐름출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원작을 만화로 그렸다. 최초 발간 때 삭제됐던 분량을 복원한 1991년 무삭제 완전판을 토대로 당시 안네 프랑크의 삶과 희망을 담았다. 단순히 원작 줄거리에만 집중하지 않고, 안네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신처에서 기록한 일기 내용도 자세하게 담았다. 컷을 자유롭게 활용한 기법을 비롯해 곳곳에 원본 일기를 글로 실어 이해를 돕는다. 극작가 아리 폴만이 각색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인 데이비드 폴론스키가 그림을 그렸다. 폴만은 골든글로브 수상작인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2008)의 감독이기도 하다. 폴론스키는 이 영화에서 수석아티스트로 활동했다. 프랑스 삽화가인 시릴 리에롱, 브누아 다앙이 셜록 홈즈의 사건 조사 과정을 각색한 ‘셜록 홈즈의 머릿속’은 조금 독특한 책이다. 홈즈가 등장하는 소설 내용이 아닌 ‘다락방’으로 상징되는 홈즈의 뇌속을 주목했다. 런던 이스트 엔드의 거리에서 왓슨의 지인인 파울러 박사가 헐벗은 채 거리를 배회하다 한 경관에게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홈즈는 파울러의 자택에서 발견된 공연 관람권으로 그가 전날 한 공연에 초대됐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런던 한 계류장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이번 공연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추리해 낸다. 거대한 장면을 정교하게 묘사한 독특한 그림들은 물론이거니와 컷 구성 역시 놀랍다. 책을 거꾸로 돌려 보기, 종이를 말아 점선을 따라가기, 빛 비춰 보기 등 각종 창의적인 방법을 활용했다. 2020년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구엘랑 마스키 페스티벌, 2021년 파르티에 앙 리베 페스티벌 등 각종 만화상에서 인정받았다.
  •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저작권 풀려 캐릭터 자유롭게 쓴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저작권 풀려 캐릭터 자유롭게 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탐정 ‘셜록 홈스’에 묶여 있던 저작권이 이제야 모두 풀려 작가나 영화제작자 등이 제한 없이 홈스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아서 코난 도일의 마지막 작품인 ‘셜록 홈스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을 포함한 1927년도 작품들의 저작권이 1일(현지시간) 일제히 소멸했다. 이에 따라 홈스를 다룬 도일의 작품들 모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에 편입됐다. 홈스 등 도일의 추리소설 속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은 이제 저작권 허가를 얻거나 비용을 내지 않고 합법적으로 공연되거나 각색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작가나 영화 제작자 등이 홈스 등 도일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사용을 두고 저작권을 관리해온 코난 도일 재단과 분쟁을 벌인 사례가 종종 있었다. 2016년 넷플릭스에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에놀라 홈스가 공개되자 소송이 제기됐다가 법정 화해한 일이 있었다.  1927년 출간된 작품의 저작권 만료 시점은 원래 출간 75년이 흐른 뒤인 2003년부터였으나 1998년에 저작권 기간을 연장하는 법률이 제정되면서 저작권 유효기간이 20년 뒤로 더 미뤄졌다. 1927년에 출간돼 이날 저작권이 소멸된 다른 소설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To the Lighthouse),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여자 없는 남자들’(Men Without Women), 윌리엄 포크너의 ‘모기’(Mosquitoes) 등이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나 A A 밀네의 ‘Now We Are Six’(곰돌이 푸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영화도 노래도 마찬가지다. 최초의 장편 유성 영화인 ‘The Jazz Singer’를 비롯해 어빙 벌린의 ‘Puttin’ on the Ritz’, 하워드 존슨과 빌리 몰, 로버트 a 킹의 ‘(I Scream You Scream, We All Scream For) Ice Cream’ 등을 앞으로는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자유 이용 저작물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은 아래 링크 주소를 이용하면 된다. https://web.law.duke.edu/cspd/publicdomainday/2023/
  • “살아있네~”…갈라파고스 멸종위기 ‘분홍 이구아나 ‘생존 신고 [핵잼 사이언스]

    “살아있네~”…갈라파고스 멸종위기 ‘분홍 이구아나 ‘생존 신고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갈라파고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분홍 이구아나의 새끼가 수십 년 만에 확인됐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이사벨라 섬에서 분홍 이구아나의 부화한 지 얼마안된 새끼를 포함한 어린 개체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최대 47㎝까지 자라는 분홍 이구아나는 녹색으로 태어나 자라면서 분홍색을 띠게되며, 1986년 국립공원 관리자에게 처음 발견돼 2009년에서야 독립 종으로 인정된 희귀종이다. 또한 분홍 이구아나는 이사벨라 섬 북쪽 울프화산 주변에만 서식하는데 지난해 8월 전문가들은 이제 단 211마리만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울프화산이 7년 만에 분화하면서 분홍 이구아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측의 조사 결과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대니 루에다 국장은 "이번 발견은 분홍 이구아나가 자연 부화에 성공했다는 오랜 만의 증거이자 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면서 "분홍 이구아나가 외래종의 침입 때문에 생존의 위협을 받고있는데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하면 적시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분홍 이구아나를 멸종으로 몰고가는 원인은 섬으로 유입된 설치류와 야생화된 고양이 등이다. 곧 사람을 따라 함께 들어온 동물들이 오랜시간 고유한 가문을 이어온 분홍 이구아나를 멸종으로 몰고 있는 셈. 한편 남미 본토에서 1000㎞ 떨어진 태평양의 화산 군도인 갈라파고스 제도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영감을 준 곳이기도 하다. 
  • 북중러 주먹 쥐자 유럽도 日도 불끈… 전지구가 첨단무기 경쟁 불붙었다

    북중러 주먹 쥐자 유럽도 日도 불끈… 전지구가 첨단무기 경쟁 불붙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군비 증강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북중러에 대응해 일본이 방위비를 세계 3위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전 세계가 첨단무기 보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악의 경우 모두 패자가 될 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승자는 미국 방산업체로, 향후 3년간 약 95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올해 승인한 해외 군수품 판매액은 810억 달러(약 105조 5000억원)로 지난 25년 새 세 번째로 높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비중이 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자국의 비어 가는 무기고를 채울 군사 자산을 동시에 조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9억 5000만 달러(1조 2000억원)의 미사일 계약을, 레이시온은 20억 달러(2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 계약을 미군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군용트럭 공장을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레이시온은 올해 15%에 달하는 2만 7000명을 신규 고용했지만 납품 날짜를 맞추기 힘들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미 의회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비보다 외려 450억 달러를 증액해 8580억 달러(1118조 4000억원)를 배정했다. 올해 7780억 달러와 비교해 10.2%가 늘었다. 2015년부터 매해 1%도 안 오르던 국방비 증가율이 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때문이다. 마일스 월턴 울프리서치 군사분석가는 “향후 3년 동안 730억 달러(95조원)의 군수품 주문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9월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폴란드는 최대 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려 2035년 정규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30만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230억 즈워티(6조 8000억원)를 들여 미국에 아브라함 전차 250대를 주문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내년 국방비를 올해보다 12.9%나 늘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내년 자국 방위비가 역대 최대인 6조 8000억엔(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6% 증가한 액수로, 일본은 2027년까지 방위비 수준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세계 3위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신냉전 구도의 심화로 이런 군비 증강 경쟁에 대한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과거 핵무기 선제공격 금지 등을 주장했던 미국 민주당도 현재는 초당적으로 군비 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의 새로운 (국방비 증액) 전략을 비난했지만, 그 책임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한 스스로에 있다”고 지적했다.
  • ‘최악의 치킨게임’ 군비경쟁… 출구가 안보인다

    ‘최악의 치킨게임’ 군비경쟁… 출구가 안보인다

    美 해외군수판매액 올해만 105조원방산업체 24시간 공장 돌려도 역부족향후 3년간 95조원 규모 주문 몰릴듯日 5년후 세계 3위 규모 방위비 배정폴란드 현재 2배인 30만軍 육성 계획독일, 14조원 들여 F35 35대 배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각국의 군비증강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북중러에 대응해 일본이 방위비를 세계 3위 규모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전세계가 첨단무기 보유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악의 경우 모두 패자가 될수 있는 ‘치킨게임’에서 승자는 미국 방산업체로 향후 3년간 약 95조원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올해 승인한 해외 군수품 판매액은 810억 달러(약 105조 5000억원)로 지난 25년 동안 3번째로 높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 비중이 특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와 자국의 비어가는 무기고를 채울 군사 자산을 동시에 조달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최근 9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미사일 계약을, 레이시온은 20억 달러(약 2조 6000억원) 규모의 무기 계약을 미군과 체결했다. 록히드마틴은 군용트럭 공장을 주7일,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레이시온은 올해 15%에 달하는 2만 7000명을 신규 고용했지만 제때 납품이 힘들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다.미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가 요청한 국방비보다 외려 450억 달러를 증액해 8580억 달러(약 1118조 400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7780억 달러와 비교해 10.2%가 늘었다. 2015년부터 매해 1%도 안 오르던 국방비 증가율이 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군사력 증강,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 때문이다. 마일스 월턴 울프리서치 군사분석가는 “향후 3년 동안 730억 달러(약 95조원)의 군수품 주문이 추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 9월 영국은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겠다고 선언했고, 폴란드는 최대 GDP의 5%까지 국방비를 늘려 2035년에 정규군 규모를 현재의 2배인 30만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230억 즈워티(약 6조 8000억원)을 들여 미국에 아브라함 전차 250대를 주문했다. 지난 14일 독일 연방하원도 미국에서 스텔스 전투기 F-35를 35대 도입하기 위해 100억 유로(약 13조 8000억원)를 승인했다.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내년 국방비를 올해보다 12.9%나 늘린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내년 자국 방위비가 역대 최대인 6조 8000억엔(약 65조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26% 증가한 액수로, 일본은 2027년까지 방위비 수준을 현재보다 2배로 늘려 세계 3위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신냉전 구도의 심화로 이런 군비증강 경쟁에 제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과거 핵무기 선제공격 금지 등을 주장했던 미국 민주당도 현재는 초당적으로 군비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중국은 일본의 새로운 (국방비 증액) 전략을 비난했지만, 그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10조원 투입’ 제임스웹 망원경 사진 TOP 10 [2022 결산]

    ‘10조원 투입’ 제임스웹 망원경 사진 TOP 10 [2022 결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00억 달러(한화 10조원)를 투입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지난해 12월 15일 프랑스령 남미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주로 가시광선을 감지하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달리 JWST는 적외선으로 열을 감지해 우주 가스나 먼지구름을 뚫고 우주를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JWST는 발사 이후 한 달 만인 지난 1월 24일 지구에서 약 15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점’(L2)에 안착했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으로, JWST가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점이다. 태양에서 바라보면 열에 민감한 JWST가 지구의 뒤편에 숨어 초저온 상태에서 최적의 관측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JWST는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망원경이다. 지난 7월 12일 첫 공식 관측 이미지를 공개한 이래 계속해서 놀라운 우주 풍경을 잡아내고 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영상을 계속 비춰주고 있으며, 그중 최고 품질의 이미지를 엄선해 발표한다. 아마 이같은 이미지들은 앞으로 여러 과학논문 발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우주 모래시계 지난 11월 16일 공개된 우주 모래시계는 그 중심에 갓 태어난 별, 곧 원시항성을 숨기고 있다. 불타오르는 듯한 이 장면은 L1527로 알려진 ‘아기별’로, 짙고 어두운 가스와 먼지구름에 의해 가려졌으나 적외선으로 관측할 수 있다. JWST에 탑재된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황소자리별 형성 영역 내에서 한창 태어나고 있는 모든 별의 형성 장면을 보여준다. 2. 볼프 레예별JWST는 먼 별을 둘러싼 신비한 동심원 고리를 포착했다. 이것은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에 족했다. 이미지 속 중심별은 WR140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의 수소를 우주로 방출한 후 먼지로 둘러싸인 볼프 레예별이다. 이런 유형의 별은 아주 무거운 질량을 가진 항성의 최종 진화 단계로, 어마어마하게 불어난 외피층을 자신의 강력한 항성풍으로 날려보내 내핵이 드러난 별이다. JWST 프로젝트 학제간 과학자이자 유럽우주국(ESA) 과학 고문인 마크 매코린은 트위터에서 이 별을 “괴짜”라고 불렀다. 그는 “이미지에 보이는 6각형 파란색 구조는 JWST의 MIRI(중적외선 카메라) 이미지에서 밝은 별 WR140의 광학 회절로 인해 생긴 무늬다. 하지만 빨간색 곡선형 이미지는 실제인데, WR140 주변의 외피층들로 실제로 별 주위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3. 해왕성​JWST의 첫 번째 해왕성 이미지는 고리를 두른 이 거대 얼음 행성의 참모습을 환상적으로 보여준다. 이미지는 태양계를 벗어난 NASA의 보이저 2호 우주선이 해왕성 옆을 지나간 이후 32년 만에 천문학자들에게 최고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해왕성 남반구의 밝은 부분은 높은 고도의 얼음 구름으로, 구름 속의 메탄이 햇빛을 흡수하기 전에 햇빛을 반사하는 광경이다. ​4. 창조의 기둥 JWST가 유명한 성운 '창조의 기둥'에 초점을 맞추자 장대한 먼지구름 속의 내용이 놀라울 정도로 선명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구에서 약 7000광년 떨어진 뱀자리에 위치한 창조의 기둥은 독수리 성운의 일부로, 기둥 하나의 길이가 몇 광년이나 된다. 이 거대한 가스와 먼지구름은 1995년 허블 우주망원경이 잡아내 처음으로 놀라운 아름다움을 드러냄으로써 단박에 명성을 얻게 됐다. JWST가 잡아낸 새로운 이미지는 창조의 기둥을 더욱 상세하고 선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수백 개의 별이 화면 전체에서 빛나고 있으며, 일부는 태어난 지 불과 수십만 년밖에 안 된 갓난 아기별들이다. ​5. DART 소행성 탐사선 충돌  지난 9월 26일 NASA의 소행성 탐사선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디모르포스라는 소행성 위성에 충돌해 우주 암석의 궤도를 바꾸게 했다. 디모르포스는 더 큰 우주 암석 디디모스를 공전하는 위성이다. 이 충돌 광경을 지켜본 JWST는 DART 우주선이 디모르포스에 충돌한 후 이 소행성계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보여주는 일련의 이미지를 포착했다. 6. 타란툴라 성운이 매혹적인 성운 이미지에는 공식적으로 30 Doradus라고 명명된 타란툴라 성운의 모습으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어린 별들이 목하 처음으로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JWST의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는 멀리 떨어진 배경 은하뿐만 아니라 정교한 세부를 관통해 별들의 보육원을 보여준다. 타란툴라 성운은 약 16만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은하에 있다. 성운은 우주의 나이가 불과 수십억 년 됐을 무렵의 별 형성 영역과 비슷한 화학적 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 형성 연구 천문학자들에게 대단한 매력을 지닌 천체로, 천문학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초기 우주에서 별이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다. ​7. 유령 은하공식적으로 NGC 628 또는 메시에 74로 알려진 유령 은하(Phantom Galaxy)의 이미지는 은하 형태가 매우 대칭적이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완벽한 나선”이라고 부른다. 이미지는 JWST가 중적외선 카메라 MIRI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해 주디 슈미트에 의해 처리됐다. 이 은하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WISE(광역 적외선 탐사기)와 같은 장비를 사용해 이전에 여러 번 이미지화됐지만, 이미지는 완전히 새로운 은하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8. 목성 고리JWST가 지구에서 가까운 목표물에 조준했을 때 천문학자들은 그 결과를 보고 대단히 만족해했다. 목성의 이미지는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로 캡처된 것으로, 목성계를 매우 자세하게 보여준다. 여기에서 극지방을 둘러싼 아름다운 오로라와 거대 가스 행성을 둘러싸고 있는 희미한 고리, 목성의 두 위성도 볼 수 있다. 아말테아는 가장 왼쪽에 있는 밝은 점이고, 아드라스테아는 아말테아와 목성 사이의 고리 가장자리에 있는 희미한 점이다. 9. 울프-룬드마크-멜로테 은하왜소은하인 울프-룬드마크-멜로테 은하(WLM/DDO 221)의 이미지는 JWST의 근적외선 카메라가 포착한 것이다. 울프-룬드마크-멜로테 은하(WLM)은 우리은하를 포함하고 있는 국부 은하군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성원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에게 흥미로운 대상이다. 고립된 특성으로 인해 WLM은 다른 시스템과 상호 작용할 가능성이 없는 만큼 은하 형성 및 진화 이론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려는 천문학자들의 주요 목표가 돼왔다. 1909년 막스 볼프에 의해 발견됐으며, 304만 광년 거리의 고래자리에 있다.  10. 토성 위성 타이탄JWST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에 초점을 맞췄을 때 과학계는 다시 한번 흥분했다. JWST는 지난 11월 4일 간신히 타이탄의 두꺼운 메탄 구름을 포착했다. 구름 중 하나(클라우드 A)는 타이탄의 탄화수소 바다 중 가장 큰 크라켄 마레 위에 떠 있는 것이다. 그런 다음 며칠 후 하와이의 케크 천문대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름이 어떻게 변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 구역을 관찰했다.
  • 바이든, SK실트론CSS 공장 방문… 미국 내 韓공장은 처음

    바이든, SK실트론CSS 공장 방문… 미국 내 韓공장은 처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 찾는다. 백악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를 방문해 SK실트론CSS에서 연설한다”며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의 경제 건설 등 2년간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차 방한했을 때 삼성전자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제일 먼저 찾았는데, 미국 내 우리 기업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이 이번에 SK실트론CSS 공장을 연설 장소로 점찍은 것은 외국 기업의 자국 내 반도체 투자 사례와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내세우며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다.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4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해 세운 회사로, 미국 기업인 울프스피드, 투식스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립 초기 인력은 50여명이었으나 지난 3월 기준 어반 공장에는 150여명이 일하고 있다. 2025년까지 어반 공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베이시티에 3억 달러(4000억원)를 투입해 짓는 신규 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직원은 300여명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계획이 제조업 붐으로 이어지고 미시간주에서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라며 “현 정부 들어 2년간 미 전역에서 70만개 이상의 제조업 일자리를 만드는 등 총 1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의 공장 방문에 맞춰 SK 측에서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다. 이곳은 지난 3월 여한구 당시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양국 통상 수장이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행사를 열며 한미 경제 협력의 ‘윈윈 모델’을 일군 상징적 장소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바이든, 미국 내 한국 기업 공장 처음 찾는 까닭은

    바이든, 미국 내 한국 기업 공장 처음 찾는 까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건주에 있는 SK실트론CSS 공장을 찾는다. 백악관은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를 방문해 SK실트론CSS에서 연설한다”며 “보수가 좋은 제조업 일자리 창출과 아래에서 위로의 경제 건설 등 2년간 우리가 이룬 진전에 대해 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차 방한했을 때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제일 먼저 찾았는데, 미국 내 우리 기업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이 이번에 SK실트론CSS 공장을 연설 장소로 점찍은 것은 외국 기업의 자국 내 반도체 투자 사례와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내세우며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을 부각시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다. 2020년 미국 듀폰 웨이퍼 사업부를 4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해 세운 회사로, 미국 기업인 울프스피드, 투식스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립 초기 인력은 50여명이었으나 지난 3월 기준 어반 공장에는 150여명이 일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어반 공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베이시티에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입해 짓는 신규 공장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가면 직원은 300여명까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계획이 제조업 붐으로 이어지고 미시간주에서 좋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라며 “현 정부 들어 2년간 미 전역에서 70만개 이상의 제조업 일자리를 만드는 등 총 1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의 공장 방문에 맞춰 SK 측에서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용호 SK실트론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다. 이곳은 지난 3월 여한구 당시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양국 통상 수장이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 행사를 열며 한미 경제 협력의 ‘윈윈 모델’을 일군 상징적 장소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 F1 해밀턴, 15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 기록 깨질까

    F1 해밀턴, 15년 연속 그랑프리 우승 기록 깨질까

    ‘빌리언 달러 맨’ 루이스 해밀턴(37·메르세데스)이 세계 최고 모터 스포츠 대회 포뮬러 원(F1)에서 데뷔 시즌부터 15년 연속 이어오던 그랑프리 우승 기록이 중단될 위기다. 올해 무승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시즌 종료까지 이제 2개 그랑프리만 남았다. F1 사상 첫 흑인 드라이버인 해밀턴은 개인 통산 그랑프리 103승의 개인 통산 최고 기록 보유자다. 2020년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의 통산 91승을 넘어 역대 1인자 자리에 올랐고, 또 그해 4년 연속, 통산 7회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며 슈마허가 갖고 있는 최다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월드 챔피언 5연패 달성으로 불멸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점쳐졌으나, 8승을 기록한 해밀턴은 기량이 급상승하며 10승을 거둔 막스 페르스타펀(25·레드불)에 밀려 2인자가 됐다. 그런데 올해는 더욱 흔들렸다. 지금까지 20라운드가 진행됐는데 무승이다. 반면 페르스타펀은 우승 트로피 14개를 쓸어담으며 한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2007년 맥라렌 팀으로 F1에 데뷔한 해밀턴은 데뷔 해부터 4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트로피를 수집했다. 가장 적게 우승했던 해는 맥라렌에서 메르세데스 팀으로 이적한 첫 해인 2013년으로 그해 해밀턴은 1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2017년과 2021년을 제외하곤 모두 두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쾌속질주했다. F1은 드라이버의 기량 못지 않게 메카닉 팀도 경주에 큰 몫을 담당하기 때문에 올해 바닥을 치고 있는 성적이 오로지 해밀턴만의 책임은 아니지만 심상치 않은 수준인건 분명하다. 올해 한 번도 우승 체커기를 받지 못한 해밀턴은 포디엄에 8차례 밖에 오르지 못했다. 2위 4번에 3위 4번이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최근 2개 그랑프리 연속 2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무승은 메르세데스 팀으로도 불명예다. F1 초창기를 ‘실버 애로우’라는 별명으로 주름 잡다가 1955년 르망 참사 이후 모터 스포츠에서 철수했던 메르세데스 팀은 1990년대 중반부터 맥라렌 팀에 엔진을 제공하다 2010년 레이싱 팀으로 복귀했다. 복귀 첫 해인 2010년과 2011년 무승에 그쳤지만 2012년 니코 로스베르크가 메르세데스 복귀 첫 승을 거뒀고, 2013년 해밀턴과 로스베르크가 3승을 합작했다. 이후 해밀턴의 광속 질주와 함께 메르세데스는 엣 명성을 되찾았지만 올해 부진을 거듭하며 11년 만에 무승에 직면하고 있다. 해밀턴은 지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2위에 오른 뒤 “업그레이드가 정말 효과적이었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며 “아직 개선할 부분들이 있지만 올해 남은 2개 대회에서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년엔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토 울프 메르세데스 팀 감독은 “컨스트럭터 2위에 오르는 것보다 레이스에서 한 번이라도 우승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학상 휩쓴 작가들 책 골라 보는 맛!

    문학상 휩쓴 작가들 책 골라 보는 맛!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동시에 나와 눈길을 끈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나타샤 트레스웨이의 작품 두 권을 국내 처음 출간했다.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 ‘네이티브 가드’와 2020년 애니스필드 울프 문학상, 남부 문학상 등을 받은 회상록 ‘메모리얼 드라이브’다.‘네이티브 가드’는 살해당한 어머니와 보수적인 남부에서 혼혈로 자란 자신의 어린 시절, 남북전쟁에 참전했지만 공을 인정받지 못한 최초의 공식 흑인 부대인 네이티브 가드 등에 대해 쓴 26편의 시를 담았다. ‘메모리얼 드라이브’는 작가가 열아홉 살에 겪었던 어머니의 죽음을 돌아보는 회상록이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우주전쟁과 시간여행 등을 소재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 준 SF 거장 커트 보니것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 세 편을 선보였다.‘타이탄의 세이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3차 세계 대공황이 닥치는 ‘신우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가 4차원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얻은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그래픽 노블로 출간된 ‘제5도살장’은 주인공 빌리 필그림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전선에서 낙오해 드레스덴에서 가축 도살장으로 사용하던 제5도살장에 독일군 포로로 갇히는 내용이다. ‘타임퀘이크’는 우주가 팽창을 멈추고 수축하면서 10년 전을 반복하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 골라보는 재미…나타샤 트레스웨이, 커트 보니것 책 동시출간

    골라보는 재미…나타샤 트레스웨이, 커트 보니것 책 동시출간

    유명 작가의 여러 작품이 동시 출간돼 눈길을 끈다. 끌리는 작품을 골라 읽어도 좋고, 작품 간 연관성을 찾아보는 일도 즐거울듯하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나타샤 트레스웨이의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 ‘네이티브 가드’와 2020년 애니스필드 울프 문학상, 남부 문학상 등을 받은 회상록 ‘메모리얼 드라이브’를 국내 첫 출간 했다. 트레스웨이는 2000년 첫 시집 ‘가사 노동’으로 릴리언 스미스 문학상과 미시시피 예술원상, 카베 카넴상 등을 수상하며 등장부터 화제가 됐다. 이어 2006년 퓰리처상, 2012년과 2013년 미국의회도서관 2년 연속 계관시인에 올랐다. ‘네이티브 가드’는 살해당한 어머니 이야기와 보수적인 남부에서 혼혈로 자란 자신의 어린 시절, 남북전쟁 당시 참전에도 공을 인정받지 못한 최초의 공식 흑인 부대인 네이티브 가드 등에 대해 쓴 26편의 시를 담았다. 미국 역사 이면에 숨겨진 흑인 병사들의 희생과 작가가 겪었던 인종차별, 그리고 연장선에 있는 어머니의 죽음까지 불편한 주제를 풀었다. ‘총검처럼 날카롭다’는 평가와 함께 퓰리처상을 받았다. 작가가 열 아홉 살에 겪었던 어머니의 죽음을 돌아보는 회상록 ‘메모리얼 드라이브’도 함께 나왔다. 흑인 여성으로 태어나 주체적인 삶을 개척했지만 새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어머니를 기억고, 어머니의 사랑이 자신을 시인으로 이끈 과정을 담았다. 책 제목은 어머니와 살던 메모리얼 드라이브 5400구역에서 따왔다. 은행나무 담당자는 “시와 회상록이라는 다른 형식이지만,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한 대표작 두 권을 우선 선정해 출간했다”고 설명했다.문학동네는 SF 거장 커트 보니것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타이탄의 사이렌’, ‘타임 퀘이크’, ‘제5도살장’을 동시 출간했다. 보니것은 우주전쟁과 시간여행 등을 소재로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가로 2007년 별세했다. 출판사 측은 그의 대표작이자 세계관 엿볼 수 있는 세 작품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탄의 세이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3차 세계 대공황이 닥치는 ‘신우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평생 이어진 행운으로 최고의 갑부가 된 남자가 4차원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사건이다. 그래픽 노블로 출간한 ‘제5도살장’은 주인공 빌리 필그림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전선에서 낙오해 드레스덴에서 가축 도살장으로 사용하던 제5도살장에 독일군 포로로 갇히는 내용이다. 1945년 어느 날 미영 연합군의 폭격으로 드레스덴 전체가 불바다가 되고서 필그림은 자신의 죽음과 탄생을 마주한다. 보니것은 실제로 기자로 일하다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 군에 입대하고, 1944년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서 지냈다. 작품에는 1945년 미영 연합군의 폭격을 마주한 체험이 그대로 녹았다. ‘타임 퀘이크’는 보니것의 마지막 작품이다. 우주가 팽창을 멈추고 수축하면서 10년 동안 반복하는 시간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일흔이 넘은 그가 시간을 과거로 되돌리고 자신이 쓴 글들을 모두 퇴고한다는 생각을 쓴 작품으로, 보니것의 은퇴작이기도 하다.
  • NASA,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지문’ 포착…나이테처럼 시간 흐름 보여줘

    NASA,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지문’ 포착…나이테처럼 시간 흐름 보여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지문’을 포착했다. 12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우주의 지문은 울프-레이에(Wolf-Rayet)별에 속하는 한 별과 짝별이 춤을 추며 만든 최소 17개의 먼지고리를 보여준다. 울프-레이에별은 태양질량의 약 20배인 별이 강력한 항성풍으로 외곽층을 잃고 내부가 노출된 별을 말한다. 이 별은 보통 질량이 매우 크게 진화하지만, 행성상성운과 관련해 중간정도 질량을 갖기도 한다. 중심핵에서 핵융합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강력한 항성풍으로 외곽층 수소를 모두 잃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웹 망원경으로 본 울프-레이에별과 짝별은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5000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WR 140’이라는 이중성계다. WR은 울프-레이에별의 약자다.사진 속 각각의 고리는 두 별이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의 항성풍이 충돌해 가스가 압축하면서 발생한 먼지다. 두 별의 궤도는 거의 8년에 한 번씩 만나는 데 이때 만들어진 먼지고리는 나무 나이테처럼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국립 광학·적외선 천문학연구실(NOIRLab)의 천문학자 라이언 라우 연구원은 “우리는 이 항성계에서 100년 이상 전의 먼지가 생성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 연구원은 또 “이미지는 웹 망원경이 얼마나 감도가 높은지도 보여준다. 이전에는 지상망원경으로 두 개의 먼지 고리만 볼 수 있었다”며 “이제 적어도 17개의 먼지고리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웹 망원경은 고감도,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 외에도 중적외선 측정기(MIRI)를 갖고 있어 희미한 먼지고리를 연구할 수 있다. 이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 범위인 적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웹 망원경의 전신인 허블 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과 자외선 파장을 감지했다. MIRI 설계와 제작에 큰 역할을 한 영국 천문기술센터(UK ATC) 소속 천문학자이자 연구에 참여한 올리비아 존스 박사는 “해당 사진은 먼지 고리가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남아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보여준다. 이번 발견은 웹 망원경과 MIRI 장비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천문학·천체물리학 분야 온라인 국제전문학술지 ‘네이처천문학’(Nature Astronomy) 10월 12일자에 실렸다.
  • 이효리, 요가 강사로 변신한 근황

    이효리, 요가 강사로 변신한 근황

    가수 정재형이 요가 선생님이 된 이효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정재형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테나요가수업 #이효리특강 #해듬아방해하지마 #요가허리만들자 #안넘어가는직원들 #감사하는마음으로 #세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힘든 자세로 요가를 하는 정재형의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안테나에 특강을 나온 이효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시크한 울프컷으로 진지하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 상상 속 양자컴퓨터 증명… 현실로 만든 개척자 3인

    상상 속 양자컴퓨터 증명… 현실로 만든 개척자 3인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정보과학을 연구해 양자 컴퓨터의 기반을 마련한 프랑스, 미국, 오스트리아 출신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알랭 아스페(75) 프랑스 파리 샤클레이대 겸 에콜 폴리테크니크 교수, 존 클라우저(80·미국) J F 클라우저협회 창립자, 안톤 차일링거(77)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가정하는 ‘벨 부등식’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을 설계해 양자역학 이론을 재증명하고 양자얽힘을 밝혀냄으로써 양자정보과학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상대성 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확률론으로 과학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을 반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양자역학에서 아인슈타인이 가장 반대했던 개념은 두 입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얽혀 있다는 개념인 ‘양자얽힘’이었다. 아인슈타인은 포돌스키, 로젠과 함께 물리적 실재에 대한 양자역학적 설명은 불완전하다는 내용의 ‘EPR 논문’을 발표했다.●아스페, 클라우저 실험 정확도 높여 이번에 수상한 세 명의 과학자는 이 EPR 논문에서 지적한 양자역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난해한 양자물리학의 기초에 대한 선구적 개념과 실험을 설계하고,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양자컴퓨터를 현실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줬다. 많은 물리학자들은 이번 노벨 물리학상 수상에 이견을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동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역학에서는 양자중첩과 얽힘이라는 독특한 상태가 있는데 이번에 수상한 3명은 광자를 이용해 정보가 교환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을 노벨위원회에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국물리학협회(IOP)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피직스 월드’는 120년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 패턴을 분석해 수상자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 유력한 후보로 양자얽힘 현상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이번 수상자 3명을 정확하게 꼽기도 했다. ●클라우저 ‘벨 부등식’ 실험 설계 클라우저는 1969년 광자의 편광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벨 부등식을 실제 실험으로 구현했고, 1972년 측정 결과가 양자역학의 해석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혔다. 1982년 아스페 교수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던 클라우저의 실험을 좀더 정교한 실험으로 설계해 양자역학을 실험적으로 사실상 증명해 냈다.●차일링거, 양자 순간이동 첫 증명 또 차일링거 교수는 빛의 기본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다수의 입자가 얽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양자 컴퓨터를 향한 진전을 이뤘다. 또 절대 깨지지 않는 양자암호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한 입자의 성질이 다른 입자로 옮겨 가는 양자 순간이동 현상을 최초로 실험적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차일링거는 영국 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1회 뉴턴 메달을 수상했고, ‘예비 노벨상’으로 알려진 울프상도 2010년에 받았다. 이번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약 13억 7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게 된다.
  • ‘2022년 노벨물리학상’은 양자컴퓨터·양자통신 기반 만든 물리학자 3명 품에

    ‘2022년 노벨물리학상’은 양자컴퓨터·양자통신 기반 만든 물리학자 3명 품에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정보과학을 연구해 양자 컴퓨터의 기반을 마련한 프랑스, 미국, 오스트리아 출신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자들은 양자역학의 불완전성을 가정하는 ‘벨 부등식’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을 설계해 양자역학 이론을 재증명하고 양자얽힘을 밝혀냄으로써 양자정보과학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상대성 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확률론으로 과학을 설명하는 양자역학을 반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양자역학에서 아인슈타인이 가장 반대했던 개념은 두 입자가 시공간을 초월해 얽혀 있다는 개념인 ‘양자얽힘’이었다. 아인슈타인은 포돌스키, 로젠과 함께 물리적 실재에 대한 양자역학적 설명은 불완전하다는 내용의 ‘EPR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 수상한 세 명의 과학자는 EPR 논문에서 지적한 양자역학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 증명해냈다. 난해한 양자물리학의 기초에 대한 선구적 개념과 실험을 설계하고,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양자컴퓨터를 현실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많은 물리학자들은 이번 노벨 물리학상 수상에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조동현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역학에서는 양자중첩과 얽힘이라는 독특한 상태가 있는데 이번에 수상한 3명은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교환된다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을 노벨위원회에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국물리학협회(IOP)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피직스 월드’는 120년간 노벨물리학상 수상 패턴을 분석해 수상자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 유력한 후보로 양자 얽힘 현상을 실험적으로 검증한 이번 수상자 3명을 정확하게 꼽기도 했다.존 클라우저는 1969년 광자의 편광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벨 부등식을 실제 실험으로 구현했고, 1972년 측정결과가 양자역학의 해석에 가깝다는 사실을 밝혔다. 1982년 아스페 교수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던 클라우저의 실험을 좀 더 정교한 실험으로 설계해 양자역학을 실험적으로 사실상 증명해 냈다. 또 차일링거 교수는 빛의 기본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다수의 입자가 얽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양자 컴퓨터를 향한 진전을 이뤘다. 또 절대 깨지지 않는 양자암호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한 입자의 성질이 다른 입자로 옮겨가는 양자 순간이동 현상을 최초로 실험적으로 증명하기도 했다. 차일링거는 영국 물리학회에서 수여하는 1회 뉴턴 메달을 수상했고, ‘예비 노벨상’으로 알려진 울프상도 2010년에 받았다. 이번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상금 1000만 스웨덴크로나(13억 70만원)를 3분의1씩 나눠 받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뻐둥새‘에서 잭 니콜슨 괴롭힌 수간호사 플레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뻐둥새‘에서 잭 니콜슨 괴롭힌 수간호사 플레처

    잭 니콜슨의 미친 연기로 인상 깊은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에는 속내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수간호사 밀드레드 랫치드가 나온다. 노역을 피하려고 정신병자인 것처럼 굴었던 맥머피(니콜슨)는 사사건건 잔인하고 계산적인 랫치드와 대립하다가 결국은 굴복하고 만다. 기성사회의 논리와 시스템에 저항하거나 따지는 젊은이들을 기성사회가 어떻게 다루고 굴복시키는지 폐쇄적인 정신병동에 은유했다. 기존 질서에 대드는 환자들에게 뇌 절제 시술 등으로 응징하는 수간호사는 체제의 수호자를 상징했다. 그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루이스 플레처가 88세를 일기로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프랑스 남부 몽두로스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에 둘러싸인 채 잠을 자다 숨을 거뒀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플레처는 앨라배마주 버밍햄 출신이었는데 배우가 되려고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뒤 TV 시리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1960대 초 결혼해 두 아들을 낳으면서 11년 동안 연기를 중단했던 ‘경단녀’였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켄 키지(1935~2001)의 1962년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밀로스 포먼 감독이 영화화를 결심하고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랫치드 캐릭터가 워낙 강렬해 맡으려 하지 않았다. 안젤라 랜스베리와 엘린 버스틴 같은 당대 최고의 스타들에게 퇴짜를 맞자 포먼 감독이 떠올린 것이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영화 ‘우리같은 도둑들’(Thieves like us)을 통해 복귀했던 플레처였다. 당시 그녀의 이름은 캐스팅 명단에서 맨아래에 있었지만 배역을 따냈고, 그야말로 인생 역전을 이뤘다. 미국영화연구소는 수간호사 랫치드를 영화 사상 최악의 악당 순위 가운데 , 서쪽의 사악한 마녀(오즈의 마법사), 다스 베이더(스타워즈), 노먼 베이츠(사이코), 한니발 렉터 (양들의 침묵)다음에 매김할 정도다. 부모가 청각장애인이었던 그는 수상 소감을 수어로 전달하는, 당시로는 파격을 선보였는데 “여러분 모두가 나를 미워하는 것 같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됐다. 불혹의 나이에 오스카상을 탄 뒤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드라마 ‘조안 오브 아카디아’와 ‘피켓 펜스’에 출연해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스타 트렉-딥 스페이스 나인’에서는 바조란의 종교 지도자 카이 윈 아다미 역을 맡았다. 그는 1960년대 프로듀서 제리 빅과 결혼해 1977년 이혼했는데 두 아들 존과 앤드루가 유족으로 남았다. 친구들과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추모의 글을 나누고 있다. 고인과 피켓 펜스에서 호흡을 맞춘 청각장애 배우 마를리 매틀린은 트위터에 “영민한 여배우”라고 고인을 돌아본 뒤 오스카 수상 연설에 수어를 처음 사용한 배우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타 트렉: 딥스페이스 나인의 작가 휴잇 울프는 “루이스 플레처를 위해 대본을 쓴 것은 영예이자 즐거움이었다”고 애도했다.
  • [책꽂이]

    [책꽂이]

    한국 외교의 길, 석학들이 답하다(황재호 엮음,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펴냄) 황재호 한국외대 교수가 정세현, 윤영관, 한승주, 이종석 전 장관과 문정인, 하영선 교수 등 외교안보 전문가 8명과의 대담을 엮었다.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양자택일이라는 관점을 떨쳐 내고 미중 양국에 ‘할 말은 하는 외교’의 필요성과 정파를 초월한 외교안보 정책을 제언한다. 206쪽. 1만 9000원.한국의 기원을 찾아서(백범흠 지음, 늘품플러스 펴냄)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한중일 관계에 천착해 온 저자가 민족 이동과 전쟁사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의 흐름을 설명한다. 중국의 국공내전과 한반도 분단, 러일전쟁·청일전쟁 등 근현대사의 사건을 비롯해 인조반정과 조선의 굴욕,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 등 민족의 정체성에 영향을 끼친 사건들을 다뤘다. 262쪽. 1만 5000원.리아의 나라(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반비 펴냄) 1980년대 난민으로 미국에 온 동남아 소수민족인 몽족 아이 리아를 둘러싼 의료 분쟁을 9년간 기록한 르포르타주. 에세이스트로 명성이 높은 작가는 뇌전증을 앓는 리아의 병을 다르게 해석하는 두 문화를 통해 피할 수 없는 문화 충돌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560쪽. 2만원.전통주 인문학(김상보 지음, 헬스레터 펴냄) 음식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저자가 청동기 시대부터 2000여년에 걸친 우리의 술과 술안주, 음주 문화의 서사를 집대성했다. 전통 누룩과 양조 기술, 연향 문화 등에 대해 고찰한 저자는 술은 군자의 음료이며 사람의 영혼을 술이 맑게 해 줘 사람의 뜻과 신의 뜻을 화합하게 하는 매개체라고 단언한다. 731쪽. 4만원.지중해 세계사(데이비드 아불라피아 외 8명 지음, 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펴냄) 울프슨 역사상을 받은 영국 역사가 데이비드 아불라피아를 포함한 석학 9명이 지중해의 반만년 역사를 포괄적으로 살펴보고자 힘을 모았다. 이슬람 지배하의 이베리아반도에서 이집트와 이라크에서 가져온 문명이 번성했듯 문명이 서로 접촉한 방식을 이해하고자 했다. 484쪽. 2만 8000원.역설계(론 프리드먼 지음, 이수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심리학자인 저자가 동경하는 대상을 체계적으로 분해해 탁월함의 비밀을 알아내고 통찰을 뽑아내는 역설계 접근법을 비즈니스 전략으로 제시한다. 예컨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정치 신인 시절 강의 형식의 연설 때문에 청중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가 교회 목사의 설교 스타일을 차용해 명연설가로 거듭났다. 376쪽. 1만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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