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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M 각국정상 투숙객실 첨단시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중 정상들이 묵는 호텔 객실에는 24시간 초고속 인터넷 접속 등 최고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은 객실 410개 중 130여개를 아셈 대표단들에 배정하고 팬티엄 최신기종 컴퓨터 125대와 24시간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월드룸 커넥트’를 설치했다. 아울러 객실마다 최첨단 오디오 서라운드 시스템과 자동 마사지실,스피커 폰 2개 라인을 설치했다. 김선경(29) 홍보팀장은 “서비스에 이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담기술 직원 2명이 24시간 대기토록 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호텔도 최첨단 시설을 설치했다.실내온도를 설정하고 외출했다 돌아오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자동온도 감지시스템’,객실에투숙객이 있는지 여부를 감지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트라소닉시스템’ 등이 있다. 호텔측은 “초고속인터넷,전용 팩스 등을 설치하는 등 대표단들의해외 업무 수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문창동 박홍환기자 moon@
  • 꿈의 디지털세계 한눈에

    첨단 전자·정보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전자분야 국내 최대전시회인 ‘2000 한국전자전’이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개막,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세계 11개국 350개 기업이 멀티미디어와 정보통신,산업전자,전자부품 등 4개 분야에서 첨단 제품들을 출품했다. 화소크기를 0.63㎜로 축소,브라운관 방식의 고화질TV(HDTV)를구현한 차세대 디지털TV와 60인치 초대형 디지털PDP TV, 인터넷 디지털 냉장고,IMT-2000단말기(cdma2000 1x),6.6인치 초고화질 TFT-LCD,수십대의 무인카메라 기능을 갖춘 울트라 하이스피드 돔 카메라 등이선을 보였다. 2000우수개발 전자부품 콘테스트 수상작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대상인 국무총리상은 디지털 신호를 광섬유를 통해 155/622Mbps의 전송속도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도록 광(光)송수신기능을 하나로 합친 ‘155/622Mbps급 광송수신 모듈’을 출품한 LG전선㈜이 받았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행사에 5,000여명 이상의 외국 바이어들이 방문,상담실적이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부대행사로 ‘디지털TV기술세미나’와 ‘무선인터넷 기술전망세미나’가 오는 5일과 6일 오후 각각 열린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서태지 컴백후 첫 공식 기자회견

    “오는 10월중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화해 및 세계평화 기원 세계평화음악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소리혁명가’‘마케팅의 귀재’ 등 최근 뜨거운 논란의 한복판에서있는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28)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서씨는 14일 오후3시 서울 정동A&C홀에서 가진 컴백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TV로 이산가족 상봉장면을 지켜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져 내 나름대로 할일을 찾게 됐다”고 말한 뒤 “남북한 및 해외유명 뮤지션들이 이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이날 서씨는 래퍼와 갱스터를 그린 그래피티(낙서)를 배경으로 드라이아이스가 뿌려지는 가운데 빨간 레게파마 머리에 검은 베레모,쥐색털 스웨터, 카키색 힙합바지 차림으로 회견장에 입장했다.손을 깍지낀 채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회견에 응했다.이날 취재진은 모두 300여명. 그는 미국행 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음악작업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100∼200명 정도 마니아가 드나드는 클럽과체육관 등을 돌며 전국순회콘서트를 갖고 일주일에 한번씩 방송에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11월 귀국설이 돌고 있는데 두세달 활동한 뒤 미국에 돌아간다.은퇴하고 가는 건 아니고 볼일이 있으면 한국에 자주 올 것이다.‘7집’ 앨범작업이 주목적이다. ◆9일 공연때 립싱크한 것은 로커로 돌아온 당신에게 치명적 약점이될 수도 있는데 반주는 미리 녹음했고 노래는 70∼80%는 라이브,나머지는 립싱크였다.미국에서 한달 동안 연습했는데도 완벽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어쩔 수 없었다.더 많이 연습해 전국순회 콘서트 등에선 100% 라이브로 들려줄 계획이다. ◆지금 이 시기에 왜 하드코어인가 하는 지적도 있다 선진국에서 유행하거나,유행하려는 장르를 제가 아끼는 분들께 앞당겨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다.핌프록은 지금 내가 가장 많이 듣고 가슴에와닿는 음악이다. ◆왜색이 짙다는 지적도 있다 ‘울트라 맨이야’는 앨범의 극히 일부분이다.어렸을 적 보았던 재미있는 캐릭터를 가사에 집어넣고 만화‘괴수대백과사전’을 기획사 이름으로 차용한 것일 뿐이다.전체로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 ◆힙합을 국내 시장에 도입했지만 아류만 양산했다는 분석도 있는데핌프록을 언더나 인디무대에서 꾸준히 해온 친구들이 있다.그들이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는 10년후 정확한 음악적 평가를 내려달라. 임병선기자 bsnim@
  • 돌아온 서태지 ‘하드코어’ 타고 팬들 곁으로

    언더밴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하드코어 장르가 주류 음악시장 진입에 성공할까. 8일 솔로 2집 ‘COME 0908’을 발표한 데 이어 9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속에 컴백공연을 치른 서태지의 제2음악인생을 관전하는 포인트. 강렬한 헤비메탈과 랩을 절묘하게 결합해 현실에 대한 강한 저항의지를 표출하는 하드코어(또는 핌프 록)는 90년대 중반 국내에 유입됐으나 주류시장 입성에는 한계를 보여왔던 것이 사실. 이런 상황에서 대중의 눈치를 보지 않는 그의 선택은 그래서 뮤지션으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모험’으로도 읽힌다.그가 4년7개월의 미국생활을 접고 돌아와 하드코어를 ‘조준’된 것은 당연한귀결이라는 시선도 있다.미국의 주류음악이 하드코어이고 국내 시장을 이끄는 10대들도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앨범 수록곡들은 거친 기타음이나 컴퓨터음,스크래취를 주조로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숨쉴틈없이 내뱉지만 미국이나 국내 언더밴드의그것에 비해선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멜로디를 살리고 래핑의 볼륨을 높여 드럼과 기타 소리에 파묻히지 않게 하는 등이 장르를 처음 접하는 10대 팬들을 배려한 흔적이 짙다. 세션 연주인들의 뛰어난 실력과 노이즈 없이 깨끗한 믹싱기술은 분명높이 사야할 대목.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는 그의 여리고 귀여운목소리를 맛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곡으로 다른 곡들에선 내지르고포효하는 목소리를 맛볼 수 있다.‘날 바꿨던 어떤 답안지’라는 가사에는 제도교육에 대한 원망을 담았고 이는 곧 ‘마니아가 영웅’이라는 메시지로 발전한다. ‘너 다시 내게 짖궂게 굴 땐 가만 안두리라’라든가 ‘네 잣대로다우릴 논하다 조만간 넌 꼭…’ 등으로 팬들과의 결속을 강조하고 그를 둘러싼 외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질주하는 기타와 드럼 연주와 다채로운 리듬 패턴의 변화,저질이 판치는 인터넷 세상을 겨냥해 속사포같은 조롱을 내뱉는 ‘인터넷전쟁’은 단연 발군.부패한 사회를 꼬집은 ‘대경성’ 등에선 그의 사회비판 인식이 더욱 묵직해졌음이 느껴진다. 연주곡 ‘표절’에선 자신의 노래를 살짝 표절(?)하는 재치도 발휘하고 마지막 트랙을 8분 기다리면 히트곡 ‘너에게’가 메탈로 편곡돼흘러나온다. 앨범이 나오기 하루 전 인터넷에 MP3 무료다운 사이트가 등장하고 레코드점에는 그의 음반을 구입하려는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평론가들은 ‘새로울 게 없다’라든가 ‘대중이 그를 지지할 지의문’이라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반면 팬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유선옥씨)고 반색한다.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들을수록 음악의 중독성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과거 그의 데뷔때 전문가들이 짜게 평점을 매겼던 일이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일까.기획력에 짓눌려 발라드와 댄스로 판박이된 가요계에그의 하드코어가 얼마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지 사뭇 궁금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태지 화려한 ‘복귀 신고’

    붉은 머리에 빨간 재킷,힙합바지를 입은 서태지가 환상적인 헤드뱅잉으로 5,000여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지난달 귀국한 가수 서태지가 9일 오후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컴백공연에서 완벽한 무대연출과 격렬한 연주로 화려한복귀를 신고했다. 지난달 귀국장면에서 지난 92년 데뷔때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서태지의 발자취를 뒤쫓는 다큐필름이 상영되면서 막이 오른 이날 공연은 강렬한 메탈 사운드와 그의 포효하는 절규,다채로운 볼거리 등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서태지는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격렬하게 움직이며 ‘탱크’‘오렌지’‘인터넷 전쟁’ 등 솔로2집 수록곡 5곡과 ‘교실이데아’ 등이전 히트곡 3곡을 노래했고 팬들은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메시아’의 재림을 반겼다. 다큐 필름에서 서태지는 미리 준비한 인터뷰를 통해 “지난 96년 은퇴선언에 다소 경솔한 측면이 있었다”며 “저를 아껴주신 팬들에게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또 ‘메시아’니 ‘혁명가’니 하는 호칭에 대해 “이젠 음악가로서 음악적 평가만 받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서태지는 이날 한번도 마이크를 잡고 팬들과 대화를 나누지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탱크와 폐차 4대가 놓여진 대형무대에서 서태지는 하프 파이프 위에서 스케이트 보더들이 묘기를 벌이는 가운데 새 앨범 타이틀곡 ‘울트라맨이야’를 부르며 80분동안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한 3,000여 팬들은 멀티비전을 통해 공연을 지켜보았고 전날밤 1,000여명이 밤을 샐 정도로 열기를 보인 이날 공연은 팬들이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등 질서의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공연실황은 12일 오후6시50분 MBC-TV를 통해 녹화방영된다. 임병선 조태성기자 bsnim@
  • 재산 3천만달러 넘는 부자 5만5천명

    첨단 기술주와 인터넷 덕분으로 세계 최고 부유층의 재산이 지난해 18% 증가 하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제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제미니 컨설팅은 5일 공동 작성한 ‘세계 부(富)보고서 2000’보고서를 통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700만명이 100만달러 이상씩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최소한 3,0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거대재산가가 5만5,000명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10억달러 이상 보유자는 514명에 달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지난 4월의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고부유층의 부는 금년에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폭발적 증가세에 힘입어 12%가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고 부유층들의 상당수는 소유 기업을 주식시장에 상장,현금화하는 방법을활용했다. 이들의 이같은 재산형성은 아시아 기술주 시세의 70% 상승 등 세계경기의 호황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주요 부자들을 보면 미국에서는 MS사 회장인 빌 게이츠,데이터 베이스 전문오라클사 래리 엘리슨 회장 등의 이름이 최상위 그룹에 올랐으며 유럽에서는 오토노미 소프트웨어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린치,오린지 무선전화그룹 CEO인 한스 스누크 사장 등을 들 수 있다. 메릴린치사는 부유층을 ‘하이 넷 부자’(HNWIs)와 ‘울트라 하이 넷 부자’(UHNWIs)들로 분류했다.국제 개인고객그룹담당 윈드롭 스미스 사장은 “UHNWIs가 현대기업의 부상과 함께 등장했다”고 전제하면서 “그 주류는 자가개발한 기술을 통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지난 84년 미국의 최고 부자 400명(재산규모 1,240억달러)중 128명은 재산을 상속받은 것이지만 지난해의 경우 부자 400명(1조320억달러) 가운데 128명은 인터넷 등 컴퓨터와 전기통신 관련업 등으로 재산을 모았으며 유산받은사람은 88명에 불과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음란사이트 무더기 퇴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한 음란물 배포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외국에 등록된 서버를 이용해 음란사이트를 개설하는가 하면 외국의 음란사이트 회원권을 판매하기도 한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鄭陳燮)는 23일 이병희씨(20·지방 Y대 컴퓨터학과 휴학) 등 4명을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주모씨(2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홍영일씨(30) 등 호주로 달아난 S대졸업생 2명을 수배하고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음란물을 판 양모군(17·Y고교1년) 등 고교생 2명은 훈방했다. 검찰은 이들이 운영해온 음란사이트 7개 중 울트라엑스,여고색담,케이걸즈등 5개를 폐쇄토록 조치하고 나머지도 서버 운영자를 검거하는 대로 폐쇄키로 했다. 입학 당시 과수석을 차지해 촉망받던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주씨 등과함께 지난해 3월 국내 무료 음란 사이트를 개설한 뒤 주씨 등이 몰래 찍어뒀거나 시중에서 구한 음란사진,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가학적 내용의 음란소설(야설) 등을 사이트에 게재했다.이들은 미국·캐나다 등외국에 등록된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한국에서 관리할 경우 서버 운영자를 적발하기 힘든 점을 악용했다. 이들은 또 국내 음란사이트에 외국 음란사이트를 링크해주고 접속자가 이사이트의 배너광고를 2번 클릭할 때마다 3∼5센트,외국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입비의 20∼25%를 수수료로 받는 수법으로 4,700만원을 챙겼다. 일류대 출신인 홍씨 등이 음란소설과 동영상을 게재한 사이트는 회원수만도 1,200만명이나 됐다.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의 하나인 ‘C커플’은 한 남자가 대학 시절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지면서 별 생각없이 홈비디오로 찍어둔 것으로 음란사이트 4곳에 게재됐다.문제의 남자는 우연히 음란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자신의 얼굴이 들어 있는 동영상을 발견,사이트 개설자들을 찾아내 삭제해달라고호소하려 했으나 서버 등록이 외국에 돼 있어 손쓸 방법이 없자 지난달 7일컴퓨터수사부에 E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적발된 사이트들은 접속횟수가 모두 2,200만회에 달했고,이 가운데 한 사이트는 하루 평균 4만5,000∼4만8,000건이 접속돼 아시아 음란사이트 접속순위 4위에 오를 정도였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도 이날 국내 네티즌들에게 미국의 음란사이트 회원권을 팔아온 정모씨(27) 등 2명을 음화 반포 등 혐의로 입건했다. 주병철 장택동기자 bcjoo@
  • 통영서 세계최대 공룡알 화석 발견

    경남 통영시 도산면에서 세계 최대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됐다.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金恒默)교수는 공룡 발자국이 많이 발견된 남해안일대를 탐사하던 중 통영의 섬에서 세계 최대의 공룡알 화석이 한곳에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김교수와 화석연구가인 한석운(韓石雲·40)씨가 발견한 공룡알은 약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 전기의 용각류 알로 추정되고 있다.크기는 직경 12㎝,길이 41㎝의 타원형으로 15개가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 김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공룡알 화석은 세계 최대”라며 “경남 하동과고성,전남 보성,경기도 시화호 등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알보다 3배 이상 큰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알은 가장 몸집이 큰 ‘울트라 자우루스’로 추정되며,이 지역에서 공룡알 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남해안 일대의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본상·특별상

    ■ 대신증권 사이보스2000대신증권을 사이버거래의 강자로 만든 사이버거래 시스템. 국내 최초로 종합계좌를 채택,종합카드 하나로 모든 상품을 거래할 수 있게 했다.투자자들이 보는 화면은 객장 직원들이 쓰는 단말기와 같은 화면이다. 한국통신,데이콤 등 주요 인터넷망 업체에 대해 대신증권의 서버를 배치했다.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종합계좌잔고조회,주식손익평가분석,시간대별 환율,종목검색,일괄주문처리기능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대신경제연구소에서 만든 파워차트도 제공한다.그밖에 포트폴리오관리 프로그램,특이종목 자동검색 프로그램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SK 엔크린 보너스카드SK(주)의 간판휘발유 제품인 엔크린 판매와 연계시켜 만든 일종의 고객보상제도다.판매제도가 아닌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독특한성격의 제품이다. 최초 가입후 3회 주유시 교통상해보험(최고 1,000만원) 무료가입 혜택을 주고 있다.주유실적에 따라 점수(1,000원당 5점)를 주고 누적점수에 따라 교통재해보험(최고 1억원)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며,엔진오일 교환권·선물세트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연간 2∼3회의 대박잔치를 통해 다양한 경품도제공하고 있다. 지난 96년 10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회원수가 670만명,가맹주유소는 3,400여곳에 이른다. ■ LG화학 깔끄미 집 거실과 호텔,식당,고급매장 등에 까는 바닥장식재의 대표적인 제품. LG깔끄미는 한달에 100억원의 매출고로 국내 바닥장식재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깔끄미는 때가 쉽게 타고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바닥재에 대한불만을 해결한 제품이다. 바닥재 표면에 울트라클린901이라는 첨단 코팅제를 입혀 먼지·때가 쉽게침투하지 못하게 얇은 막을 만들었다.커피,김치국물,크레용 등은 말할 것도없고 유리창에 써도 안지워지는 유성매직까지 잘 지워지게 제조했다.이 때문에 고객들도 깔끄미의 장점에 대해 청소하기가 편리하다는 점을 가장 먼저꼽는다. ■ 듀오백독일 물리학교수 브뤼닝의 듀오백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개발된 듀오백 의자는 기존 의자와 달리 등받이가 두개로 분리돼 척추를 압박하지 않고 등을 감싸듯 바쳐 줘 편안하게 해준다. 체중이 적절하게 분배되는 시스템으로 척추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준다. 원래 한가지 자세로 오래 앉아 허리에 이상이 생긴 사람들의 치료용으로 개발한 것을 의자에 접목시켰다. 듀오백은 앉는 사람의 체형에 맞게 팔걸이,등받이,밑받침 등의 높낮이 뿐아니라 전후 간격,강약,폭까지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최첨단 의자다. 이 제품을 만드는 ㈜해정은 74년 설립된 뒤 25년 동안 다양한 의자를 만들고있다. ■ 한국통신 코넷94년 6월 시작된 국내 최초의 인터넷접속 서비스.현재 개인 인터넷이용자의33%,법인의 30%를 차지하며 인터넷접속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2.5Gbps 속도의 고속 전송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점도 144곳으로국내에서 가장 많다. 285Mbps급의 국내 최대 해외고속전송망,국내 최저요금(월 3,900원)등으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 예상 매출은 1,200억원 규모. 게임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배틀넷과 직접 연결되는 전용서버를 구축해 PC게임방이나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홈페이지 무료 개설,다양한 동호회 활동,풍부한 공개 소프트웨어 제공 등도 업계 1위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 한국도자기 화이트 블러섬한국도자기의 화이트 블러섬 홈세트는 올 8월에 나온 신상품이다.올 가을 세계적 디자인 경향인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밝은 그레이색의 테두리에 양란(洋蘭) 무늬를 표현해 넣었다. 올 가을에 결혼한 신혼부부 등에게 호응을 얻어 단일 품목으로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본차이나를 사용해 맑고 하얀 색감이 특징인 이 홈세트는 한번의 구입으로8인의 대가족 식사 준비까지 할 수 있다. 한식과 양식을 겸할 수 있는 54개의 그릇으로 돼있어 신혼부부는 물론 40∼50대 장년층에게도 인기가 있는 품목이다.처음으로 홈세트 광고를 시작한 한국도자기는 최근에는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선정 월드베스트상도 수상했다.
  • KBS-2TV 경제프로 ‘힘내세요 사장님’ 일본에 수출

    IMF로 도산위기를 맞은 우수 중소기업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 KBS2 ‘힘내세요 사장님’(일 오후 5시15분)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프로는 일본에서 방영돼 “한국으로부터 배우자”는 인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이 프로는 대부분의 국내 TV프로들이일본 프로의 포맷을 원용하거나 직접적인 표절시비를 불러일으키는 것과 달리 일본으로 진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KBS에 따르면 일본 TBS방송은 최근 ‘이것이 이상하다 일본인’이란 TV프로에서 ‘한국의 울트라 불황대책’이란 부제로 ‘힘내세요 사장님’를 소개했다.또 NHK의 자회사 ‘NHK엔터프라이즈’는 “일본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프로”라며 포맷 구매의사를 밝혀왔다. ‘힘내세요 사장님’가 처음 방송된 것은 지난해 1월 11일.IMF 극복용 경제프로로 출발했다.뛰어난 기술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부도가났거나 부도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을 소개하고,ARS전화를 통해 시청자 모금활동을 벌였다.이 전화는 한번 걸면 자동적으로 1,000원이 적립된다.한번 방송되면 수천만원씩이 모였고 때로는 독지가가 나서 거액을 쾌척하기도 했다.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 프로에 나온 기업들은 방송 이후 공장가동율이 평균 80%나 올라갔고 종업원 수도 35%가 늘었다.이들 기업의 수출총액은 무려 574억원에 이른다. 이 프로는 경제가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는 요즘도 방송 이후 ARS를 통해4,000∼5,000만원이 모아진다.사장의 스토리가 감동적이면 ARS전화가 10만여통에 이른다. 첫 방송 때 한양유신정기의 위기가 소개되자 방송중 재미교포사업가 최준홍씨가 출국직전 김포공항에서 급히 전화를 걸어 거금 7,000만원을 내놓았는가 하면,와인 오프너로 세계시장에 도전한 세일테크도 이 프로에 나간 뒤 매출이 급신장,올해 9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실리콘 치솔을 만드는 ‘제패’의 권영철사장은 이 프로에 나온 기업을 모아 ‘힘사회’를 결성,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형편의 기업들을 돕고 있다. 이 프로는 지난 4일 방송 70회를 맞아 ‘장수프로’의 반열에 올랐다.이 프로는70회 방송분을 특집으로 꾸며 4일과 11일 2차례에 걸쳐 방송한다.특집에서는 기사회생한 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ARS로 정성을 모아준 시청자에게 보답하는 각종 행사를 펼친다. 책임연출자 윤명식PD는 “풍부한 장래성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어려움을겪는 기업을 살려내자는 의도에서 만든 프로인데 예상외로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대낮에도 선명한 옥외전광판 나왔다

    대낮에도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2배 정도 잘 보이는 옥외 광고전광판이 개발됐다. 전광판 전문제조업체 대한전광(대표 金載乙)은 최근 새 옥외광고 전광판 ‘대한 울트라비젼’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전광판에 채용된 특수램프 LED보다 2배정도 밝은 램프를 적용,대낮에도 화면이 선명하며 기존 제품보다 값이 싼게 특징이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사인 엑스포’에 이 전광판을 출품,각국 37개사 제품중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광판 기술의 원조격인 미국,일본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말 고해상도의 실내용 전광판을 개발하기도 했다.100인치 이상되는 모니터가 요구될 때 종래엔 빔 프로젝터나 TV큐브 등의 방식을 사용,강한 조명아래서는 영상표출이 불가능했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다. 잇단 신제품개발로 최근 세계적 품질인증서인 ISO 9001을 미국과 영국에서동시에 받기도 했다.대한전광은 외환위기로 경기침체가 극심했던 지난 98년에도 380만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다.올들어선 1·4분기동안 이미 2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연말까지 1,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02)593-1491. 김환용기자 dragonk@
  • 컴퓨터 구입“용도 맞춰 신중 선택을”

    개인용 컴퓨터(PC)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PC는 1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컴퓨터를 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심사숙고해 자기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 사용자가 고등학생 이하라면 이동 중에 사용할일이 거의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그러나대학생이나 사회인의 경우엔 노트북이 더 적합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본체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 부가적인 부분을 외장형으로 설계,무게를 최소화한 이른바 ‘울트라 슬림’제품과 무게와 크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다기능형 범용제품’으로 나뉜다.이동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는 울트라 슬림제품이 유리하다. 중앙연산장치(CPU) CPU는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최근엔 가격을 낮춘 ‘셀러론 CPU’(CPU에서 캐시메모리를 없애거나줄인 것)와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펜티엄Ⅱ’ 두가지가 널리 쓰인다.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이공계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펜티엄Ⅱ급 350㎒ 또는 400㎒급이 적당하다. 일반적 용도에는 셀러론 CPU도 무방하다.펜티엄Ⅱ급 PC는 250만∼400만원정도이며 셀러론급은 150만∼200만원정도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및 메인 메모리(RAM) 일반적으로 셀러론급 PC인경우 3.2∼4GB정도가,펜티엄Ⅱ급은 4∼6GB정도가 적당하다.RAM은 최소 32MB는 돼야 한다. 주변장치 주변장치로는 비디오 카드,사운드 카드,모뎀,CD롬 드라이브 등이 있다.이 부품들은 필요에 따라 성능이 더 좋은 부품으로 교체(업 그레이드)할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싼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주기판(메인보드)에 한꺼번에 설치(일명 온보드 제품)돼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영상신호를 모니터에 전달하는 비디오 카드는 메모리 4∼8MB의 제품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필수 부품이 됐다.게임 및 멀티미디어 학습 CD롬은 데이터 양이 커져 32∼40배속정도는 돼야 한다.모뎀은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56Kbps급 제품이다.사운드 카드는 3D서라운드(SRS)급 제품이 널리 쓰인다.두 부품 모두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구별하기도 어려워 유명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변기기 주변기기에는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본제품 이외에 스캐너,카메라,조이스틱 등이 있다.이 가운데 모니터를 제외하곤 급하게 장만할 필요가없다.모니터는 15·17·19인치 등이 수요가 많다.보통 15인치는 30만원정도,17인치는 70만원대다.화면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화질은 눈의 피로도에 직결되므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게좋다. 김환용기자
  • ‘99지구촌 점검(5회)-에너지

    저(低)유가의 시대가 세계에너지 업계의 지각 변동을 몰고 왔다. 국제 원유가가 경제위기 전의 60% 수준인 배럴당 10∼11달러선으로 주저앉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앞다퉈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비용절감은 물론 국내시장의 방어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일 미국 최대의 석유회사인 엑슨은 800억달러에 미 2위의 모빌을 합병,세계 최대 회사로 등재하면서 엑슨모빌이라는 이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거대 공룡’이 등장하자마자 프랑스 토탈은 유럽 시장 ‘수성(守城)’을위해 벨기에의 페트로피나를 400억달러에 사들였다.인수합병이 자기방어를위한 숱한 다른 합병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지나친 비용지출에 허덕이던 미국의아모코를 550억달러에 사들인 것은 세계 에너지업계의 인수·합병 신호탄이었다. BP가 아모코를 합병하면서 미국에 상륙한 데 위협을 느낀 엑슨이 모빌과의합병을 서두르는 기폭제가 됐고,이는 토탈의 페트로피나 합병으로까지확산된 셈이다. 거대 업체의 인수합병은 중견업체들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캐나다의노바와 트랜스캐나다 파이프라인간 100억달러 규모의 합병은 자국시장 방어는 물론 독주 채비마저 갖추게 됐다.미국의 중견 에너지업체들도 가세했다.할리버튼은 드레서를 90억달러에 인수했고 필립스는 울트라마 다이아몬드 삼록을 80억달러에 사들였다.아르코는유니온 텍사스 페트롤리엄을 33억달러에,펜조일은 퀘이커 스테이트를 10억달러에 각각 인수했다. 일본 업체들과 영국 업체들도 마찬가지.닛폰오일은 미쓰비시오일을 28억달러에,영국의 브리티시 보르네오는 하디를 각각 사들였다.이밖에 말레이시아국영 페트로나스는 남아공의 엔젠을 매입,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국제 원유가가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지금의 수준에서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인수·합병 붐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현재 합병설이 무르익고 있는 업체는 세계 2위의 로열 더치셸.엑슨모빌에 눌린 데다 저유가로 영업실적이 부진하고 비용지출마저 크게 늘어나 미국 세브론과의 합병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저질프로그램 실상:下(방송 이대로는 안된다:4)

    ◎포맷 베끼기·언어폭력 고질병/인기 끈 프로 무분별 모방/참신­독창적 아이템 낮잠/비속어·욕설 등 ‘통제불능’ 봄·가을 개편때마다 방송사별로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같은 시간대에 편성하거나,잘나가는 경쟁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은근슬쩍 모방해 맞대응함으로써 시청자의 채널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우리나라 방송사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또 선정성·폭력성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방송의 문제점 중 하나로 오염된 언어를 남발하는데 따른 언어폭력이 꼽히고 있다. 올바른 언어습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잘못된 언어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사성·중복성◁ 실패의 위험을 안고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남이해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을 따라하는데 익숙해 있다. 안정적인 시청률 때문이다. 아침시간대에는 하나같이 주부대상 프로그램,심야에는 연예인이 진행하는 토크쇼,토요일 저녁시간에는 버라이어티쇼가 고정돼 있다. 자연히 진행자나 연예인의 중복출연도 잦다. 시청자들은 포맷도,출연자도‘그 밥에 그 나물’인 방송을 울며겨자 먹기로 봐야 한다. 방송사의 한 PD는 “개편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은 시청률이 높은 타방송사나 일본 프로그램을 베껴야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힘들게 아이디어가 채택돼 프로그램을 만들었더라도 시청률이 낮으면 가차없이 중도하차해야 한다. 촉박한 제작시간과 시청률 강박관념 등 열악한 제작환경은 일선 PD들에게 남의 프로그램을 베끼는데 익숙하도록 유도한다. 방송개발원이 지난 가을 개편 이후 방송3사의 프로그램 유사성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시청층을 대상으로 한 비슷한 형식과 내용의 프로그램 편성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나 심야 토크쇼의 경우 3명이상의 MC가 집단으로 진행하는 방식은 이미 공식처럼 돼버렸다. 코너도 비슷한 예가 많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스쿨 버라이어티 쇼’형식이나 시청자 참여코너의 방법으로 전화를 이용해 대답을 유도하거나 반응을 알아보는 실험실,스튜디오나 야외 등 즉석무대에서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웅변하듯이 하는 발언대 등은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들. 한 프로그램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자마자 곧이어 다른 방송사에서 그대로 차용했다. 방송 전문가들은 “당장 시청률을 올리기 쉽다고해서 무분별하게 모방을 일삼다보면 창의성의 상실로 결국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며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밀어주는 제작풍토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언어폭력◁ 대다수 국민들은 TV를 통해 알게 모르게 자신의 언어생활에 영향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 진행자는 재미있다는 이유로,또는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중에 나도는 유행어와 비속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다. 인기탤런트가 진행하는 모방송국 토크쇼의 경우 유치한 대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더 메치유쌍’‘기분승강기’‘뻥까시네’‘알랑방구 유치뽕’ 등 은어를 사용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한 주부시청자는 “아이들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 유행어,은어를 방송 진행자와 출연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더욱이 오락프로그램에서 자막사용이 흔해지면서 이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속어,비표준어,틀린 문장 등이 여과없이 자막처리돼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심지어 ‘오 마이 갓’‘아듀’‘터프 가이’ 등 외국어도 자막처리된다. 이주행 중앙대 교수는 ‘방송과 시청자’10월호에 기고한 ‘방송과 언어’라는 글에서 “방송출연자가 사용한 속어와 약어,비표준어,외국어등을 그대로 표기해 방영하거나 문장부호를 잘못 사용한 예가 많다”며 “방송인들은 책임감을 갖고 방송언어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떤 것 베끼나/‘日 TV프로 복사판’ 넘쳐난다/일부코너·제작기법 도용/같은 내용물로 착각할 판 우리나라 방송이 일본 방송 프로그램을 즐겨 베낀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전후해 각 분야별로 손익계산을 해본 결과 방송을 가장 늦게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도 이런 일상화된 표절과 무관치 않다. 한국방송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가운데 4개가 일본 프로그램과 아주 흡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SBS의 ‘특명! 아빠의 도전’은 TBS의 ‘행복 가족계획’을,‘감동,아이 러브 아이’는 니혼TV의 ‘감동의 베이베린픽’과 거의 유사하다. 또 KBS­2TV의 ‘TV는 사랑을 싣고’는 후지TV의 ‘화요 와이드 스페셜’,KBS­2TV의 ‘빅쇼’는 NHK의 ‘2인 빅쇼’와 전반적인 분위기와 포맷이 비슷해 마치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진행방식이나 코너,제작기법 등 부분적으로 베꼈다는 혐의를 받는 프로그램은 이보다 훨씬 많다. SBS ‘서세원의 좋은 세상만들기’는 진행방식과 장수퀴즈,영상 편지 등 몇몇 코너가 TBS의 ‘삼마의 슈퍼트릭 TV’와 유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삼마의…’는 ‘좋은 세상만들기’외에도 ‘비디오챔피언’‘Go,우리들의 천국’과도 일부 코너가 유사했다. 이밖에 ‘황수관의 호기심천국’‘전국노래자랑’‘KBS일요스페셜’‘휴먼TV’ ‘앗 나의 실수’‘기인열전’‘이야기속으로’ 등도 일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쇼에서 즐겨 사용하는 여러 기법들,즉 스타의 속마음을 말풍선 표시로 나타내거나 고무망치 같은 효과음 처리,진행자의 대사나 반응들을 자막처리하는 기법들은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애용돼온 것들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나 학계로부터 계속 지적을 받는 일본방송 베끼기 관행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이유는 뭘까. 방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제작진의 창의력,윤리의식 등의 부족과 함께 열악한 제작환경과 시청률 등 외부환경을 꼽는다. 개편전 한달도 안되는 시간을 주고,경쟁 방송사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라면 방송사 간부나 일선 PD나 어쩔수 없이 일본 프로그램의 비디오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방송개발원 朴雄振 연구원은 “일본 방송이 개방될 경우 모방에 의한 은밀한 일본문화에 익숙해온 시청자들이 이를 선호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개방후에도 떳떳하게 일본 프로그램과 경쟁할 수있는 프로그램의 질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라디오도 똑같아/국적불명 용어 주고받고 성관련 농담 위험수위/저질문화 확대 재생산 영상매체인 TV의 그늘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라디오 프로그램의 저질성도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취율을 올리려고 인기연예인을 진행자로 대거 기용한 탓에 국적불명의 어휘가 남발하고 불분명한 발음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등 청소년문화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청소년대상 모프로그램의 한토막. ‘음,기분이 지금 울트라,나이스,캡숑,익스트림,엑셀런트,그레이트,짱이겠죠. 바로 지금 (대입)시험을 마치신 분들…’제대로 된 영어도 아니고,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을 진행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인기 여자탤런트. 이어 고정 출연자인 가수에게는 ‘한 연기 한다면서요’,전화로 연결된 청취자에게는 ‘왕청취자예요?’라는 등 유행어,비속어를 남발했다. 지난달 4일 방송된 또다른 프로그램의 예. 진행자인 여자 패션모델은 초대남자가수와 대화를 나누면서 ‘웃기는 남자들이야’‘어머,재수없어’‘뜨악,이럴수가’‘분위기 짱이에요’등 은어와 속어를 거리낌없이 사용했다. 선정성도 심각하다. 모방송국 아침프로그램에서는 영화배우를 초대해 출연작을 소개하면서 키스의 종류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베드신이나 처녀들의 성관계와 관련된 영화내용을 그대로 방송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또 애인 집에 놀러 가서 자다가 애인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할 뻔했던 얘기,여자의 가슴 크기를 놓고 농담을 주고 받거나 수학여행에서 술에 취해 옷을 벗은 여고생 얘기 등을 방송한 프로그램도 징계를 받았다. 방송모니터 관계자는 “청소년 또래집단의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가치관을 유도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이들의 유행어를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 제작자와 진행자는 어휘와 소재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저질 TV언어 청소년에 악영향

    ◎울트라캡션 나이스짱이야… 선빵 날릴래…/속어·비어·엉터리 외래어 그대로 방영/맞춤법 안맞는 용어 마구 사용… 자체심의 강화해야 ‘구들장에 대가리를 콱 처박든 말든’ ‘어디서 눈을 야매로 뒤집어 까가지고’ ‘교장인지 나발인지 나만 씹어’ ‘Ⅹ만한게 말 안듣고 계속 엉겨’… 방송 언어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거칠고 어법이 틀린 말들이 텔레비전 드라마나 토크쇼에서 거침없이 방송되고 있다. 비어,속어,은어나 국적 없는 외래어들이 남발되고 있는 상태다. 방송의 ‘언어폭력’이 주는 해악은 모방심리가 강한 청소년들에게 특히 심하다. 모방송사의 토크쇼에 초대손님으로 나온 여자 탤런트는 ‘매우 좋다’는 뜻으로 ‘죽음이다’ ‘캡좋다’ ‘울트라 캡션 나이스 짱이야’라는 은어를 늘어놓았다. 한술 더 떠 ‘꼬붕’ ‘선빵 날릴래’(먼저 때릴래) 등의 저속어도 여과없이 방송됐다. 어떤 드라마에서는 혼전 성관계를 ‘쫑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엉터리 외래어나 무국적 언어들도 거슬린다. ‘원베드 룸’ 등의외래어가 거리낌 없이 쓰이고 ‘오버정신’ ‘핸섬맨’ ‘오리지날 막춤’ ‘구라쟁이’ ‘talking about 좀 하자’는 뜻조차 알 수 없는 말까지 쓰는 출연자도 있다. 어법에 맞지 않는 말도 많다.‘가늘다’와 ‘얇다’,‘다르다’와 ‘틀리다’도 분간없이 사용된다. ‘이 옷은 저 옷과 색깔이 다르다’라고 써야 할것을 ‘틀리다’라고 쓰는 식이다. 꾸렁내,쌔옷,챙피하게,빤스,꽁짜로 등 거친 말들도 그대로 방송된다. 방송위원회는 저속한 언어가 나온 프로그램에 대해서 주의→경고→법적제재라는 징계조치를 내리고 있지만 일회성 효과에 그치고 있다. 서울 YMCA ‘좋은 방송을 위한 시청자모임’ 회원 崔仁珠씨(32·여)는 “출연자들이 반말과 비속어를 마구 쓰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라면서 “방송 언어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자체 심의도 강화해야하겠지만 시청자들의 비판이 가장 좋은 치료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합병 상업·한일銀 새 이름 공모 마감/‘우리은행’ 최다

    상업·한일은행은 27일 합병은행의 새 이름을 공모한 결과 모두 11만6,000여건이 접수됐으며,‘우리은행’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새 은행의 이름으로 응모된 명칭들은 이밖에 ‘대중은행’ ‘으뜸은행’‘세계은행’ 등이며 가장 긴 이름은 ‘울트라 슈퍼하이뱅크’였다.으뜸은행은 제일은행이 이미 별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채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두 은행 합병위원회측은 상표등록 가능 여부 등에 대한 검증과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30일 당선작을 발표한다.상금은 1등 1명 1,000만원,우수작 2명 각 100만원,가작 20명 각 10만원으로 추첨을 해 합병은행 통장으로 지급된다.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은행은 오는 11월 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Ⅴ

    ◎대우자동차 ‘마티즈’/연비 획기적 개선… 판매 1위 행진 티코에 이은 대우의 야심작. 요즘 대우국민차 창원공장은 이 마티즈 때문에 바쁘다. 마티즈는 3기통의 경차 전용엔진을 얹어 ℓ당 연비가 22.2㎞나 되는데다 깜직한 외양까지 갖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IMF 체제에도 맞는 절약형 경차라는 점에서 인기가 꺾이지 않는다. 마티즈는 지난 4월에 선보인 뒤 내수시장에서 월 1만대씩 꾸준이 팔리고 있다. 4월 1만867대,5월 1만271대로 전 차종 판매 1위를 기록했다. 6월에도 1만561대가 판매됐다. 자동차산업 전반이 내수침체로 죽을 쑤는 상황에서 유독 수요가 늘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직 유럽 현지의 경우 본격 시판 이전임에도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서유럽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에서 사전 주문이 폭주해 2만대 이상 선적이 늦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국민차는 7월부터 생산계획을 전면 재조정,연말까지 경차전용인 창원의 생산라인을 휴무 없이 100% 풀가동하기로 했다. 올해 경승용차 내수시장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13◎기아 ‘카니발’/연비효율 대혁신 ‘정통 미니밴’ 디젤차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평가받는 시속 175㎞의 디젤차 최고 속도, 경차에 필적하는 20.8㎞/ℓ의 높은 연비. 기아자동차가 내세운 미니밴 카니발의 자랑거리다. 전체적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레저용 승용차(RV)는 연간 18%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RV는 화물 운송을 위한 승합차의 개념이다. 그러나 승합차의 변형이 아닌 1.5박스 정통 미니밴은 카니발이 국내 최초라는 것이 기아측 설명이다. 다용도,스타일,승차감,고급감 등 RV 본연의 성격에 충실한 카니발이야말로 종래 승합차의 개념을 수용하면서 그 중심을 승용차에 둔 본격적인 RV차량이라는 것이다. 카니발의 장점은 무엇보다 독보적인 경제성이다. 혁신적인 연비 뿐 아니라 다양한 세제 혜택으로 자동차세가 경차보다 싼 점이 주고객층인 30∼50대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국내 R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카니발의 성공요인으로 ‘생각을 바꾸면 카니발이 보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합리적 사고의 젊은 세대를 파고 들었다. ◎대우 ‘노트북 솔로’/‘더이상 가벼울수 없다’ 휴대 편리 20배속 CD­ROM 드라이브를 장착하고도 37.5㎜의 두께와 2.5㎏의 초경량화를 실현,국내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지난 3월 CeBIT 98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 중 가장 얇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솔로는 13.3″ XGA급 TFT LCD와 펜티엄 MMX 233㎒ CPU,2.0GB HDD,32MB 메모리,리튬­이온 배터리,32비트 카드버스 등의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도 동급 제품들보다 1㎏ 정도 가벼운 2.5∼2.6㎏의 초경량을 실현,휴대성을 높였다. 3핑거 지원은 물론 윈도98 규격에 맞는 최신형 휠 터치패드를 장착,화면 상하 스크롤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마우스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표면을 충격과 긁힘에 강한 우레탄 코팅으로 처리,미끄럼을 방지했다. 노트북으로는 처음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존의 2배인 울트라 DMA방식의 HDD를 장착,프로그램 실행속도를 2배 이상 높였다. TV출력 포트가 있어 대형 TV화면에 연결해 사용할 수있고 도난 분실 등에 대비,키 잠금장치가 부착돼 있다. 1년간 도난 보험에 무료 가입돼 있다. ◎현대 ‘아토스’/세계서 인정한 ‘서민 위한 벤츠’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경차. 지난 5월까지 국내에서 2만7,983대,해외에서 3만4,524대를 판매했다. “미국,유럽의 각종 안전테스트를 통해 검증받은 것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비결”이라는 것이 현대측 설명이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우물 정(井)자 구조의 서브프레임과 2.5마일 범퍼, 듀얼 도어 임팩트 빔 등을 채택한 아토스는 97년 7월 미국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와 유럽의 안전기준을 통과,안전도를 공인받았다. 특히 11월에는 벤츠의 야심작 A클래스가 테스트 중 전복사고를 일으켜 화제를 일으킨 ‘엘크테스트’를 통과해 급커브길 주행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술로 설계된 톨 보이 스타일은 실내 공간을 최대한 늘려 경차의 단점을 극복했다.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고성능,고효율의 4기통 MPI입실론엔진을 장착,동력 성능을 높이고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했다. 세계 4대모터쇼인 68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됐고,영국에서는 ‘서민을 위한 벤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경제성이 없는 일부 부품을 제외한 99%의 국산화율을 자랑한다. ◎삼성자동차 ‘SM5’/두달만에 중형차부문 내수 1위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뒤로 2개월 만에 중형차 부문 내수 1위를 차지한 삼성자동차의 야심작. 고객의 제품 이미지를 좌우하는 메인 컨셉을 ‘탈수록 가치를 느끼는 차’로 잡고 품질보증기간을 2년 3만㎞에서 3년 6만㎞로 늘려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기업에 대한 신뢰감과 맞물려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2,000㏄급의 BMW 528i,혼다의 어코다,도요타 캠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 국제 인증기관인 AMCI가 실시한 가속·제동·조종 안전성·실내 정숙성·승차감·변속감 등의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해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출시 직후 국내 처음으로 중국 대련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동서 대륙 3만2,000㎞ 횡단에 성공,탁월한 성능을 과시했다. IMF 체제에서 내수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구입 1년 뒤 20%,2년 뒤 30%,3년 뒤 50%를 분할 납부하는 ‘징검다리 할부제’를 도입했다. 영업점을 오토 스테이션 체제로 개편,구입에서 등록 보험 할부금융 용품구입뿐 아니라 정비와 폐차까지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장원교육 ‘장원논리수학’/수험생 창의·사고력 향상 학습지 95년 출시된 이후 30대의 엘리트 학부모들 사이에서 브랜드 이름이 급속히 전파되면서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학습지다. 3∼17세를 대상으로 삼았다. 바뀐 입시교육의 정책 흐름에 재빠르게 대응,통합 사고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둔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사고력·응용력 부문을 기초단계에서부터 충실히 반영시키고 있는 점에서 다른 교재와 차별된다. 특히 나날이 중시되는 창의력 향상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장원논리수학’은 이를 위해 기존 수학교재를 개편,수·연산관계에서부터 논리적 사고 부문까지를 접목시켰다. 이로써 계산 기능만 반복해 응용력 부문을 마비시키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과거의 학습방법은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있어서 효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지만 현 교육제도하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장원교육 연구진은 특히 10년 앞을 내다보아야 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는 교재 선택에 남달리 신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원논리수학’은 수·연산·관계·도형·측도 부분을 16단계로 세분화하면서도 부분마다 사고력 부분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SK ‘엔크린 카드’/이용할수록 ‘보너스 듬뿍’ 대인기 자체 개발한 휘발유 ‘엔크린’이 95년 이후 국내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한 1등 공신이 96년말 출시된 ‘엔크린 보너스카드’다. 97년 1월 본격적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로 하루 평균 5,000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6월 현재 회원수가 총 270만명에 이른다. 차량 운전자 4명 가운데 1명은 엔크린 카드 회원인 셈이다. 회원은 세번 이상 기름을 넣으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 교통상해보험(6개월 만기)에 무료로 가입된다. 1,000원 당 1점씩 가산되는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까지 보장되는 교통상해보험(1년 만기)에가입되거나 윤활유 무료 교환권을 4장까지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매주 40ℓ씩 휘발유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최고 5,000만원 짜리 교통상해보험에 가입하거나 엔진오일 무료교환 쿠폰 2매,엔진오일 4ℓ 1통을 받게 된다.ℓ 당 14∼24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엔크린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경쟁사인 LG,쌍용 등도 제휴카드와 멤버십 카드를 도입,카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휴지 등 일회성 경품 제공 대신 유류구매 정보나 차량관련 정보,보험상품 제공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카드마케팅 성공의 비결”이라는 게 시스템마케팅팀 趙成大 부장의 설명이다.
  • 노트북도 ‘펜티엄Ⅱ시대’/대우 등 3사 잇달아 선봬

    ◎16MB 이상 고성능 메모리/DVD롬 드라이브 장착 노트북도 ‘펜티엄Ⅱ시대’가 열렸다. 대우통신,삼성전자,삼보컴퓨터는 최근 미국 인텔사(社)의 휴대형PC용 펜티엄Ⅱ칩을 장착한 노트북P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발빠르게 먼저 시판에 나선곳은 삼보컴퓨터.266㎒의 펜티엄Ⅱ칩을 장착한 ‘드림북 이그제티브­E58DB’를 지난 6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노트북의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14.1인치의 대형화면을 적용,데스크톱을 대치하는 노트북이라는 설명. 주대상은 기업체 임원이나 교수 등으로 현재 주문판매를 하고 있다. 24배속 CD롬 드라이브,4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16MB(최대 80MB)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6백3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대우통신도 266㎒의 펜티엄Ⅱ칩을 탑재하고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노트북 ‘솔로CN610’을 오는 7월부터 판매한다. 겉모습은 노트북이지만 데스크톱처럼 본체를 뜯고 업그레이드(성능개선)를 쉽게 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 노트북 윗부분에 카메라를 붙여 ‘화상회의시스템’을 진행할수 있게 만드는 등 노트북활용을 극대화했다. TV OUT포트도 갖추고 있어 TV와 노트북을 연결,DVD화면을 TV를 통해서 볼수도 있다.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의 두 배인 울트라 DMA방식을 사용,프로그램의 실행속도도 대폭 높였다. 3.2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32메가바이트(MB)의 메모리를 탑재,데스크톱에 못지 않은 고성능 멀티미디어기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6백만원대. 삼성전자 역시 266㎒ 펜티엄Ⅱ 칩을 장착한 ‘센스920’을 개발,내년부터 출시한다. ‘센스920’은 DVD롬 드라이브와 소프트 MPEG2를 채용,고품질의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수 있다.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3시간동안 연속해서 사용할수 있다.가격은 미정.
  • IMF시름 떨치고 열광… 환호…/한국 축구,일본 꺾던 날

    ◎한밤 집집마다 만세 함성/역·터미널 TV앞 인산인해 쓰디 쓴 IMF한파 속에 달디 단 환호성이 터졌다. 1일 박빙의 승부로 치러진 한·일 축구전을 지켜본 국민들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낸 승리의 기쁨에 모처럼 IMF시름을 떨쳐내며 환호했다. 서울 잠실축구경기장에 모인 ‘붉은 악마들’을 비롯,텔레비전 중계방송을 통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경기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IMF한파 만큼이나 긴부상의 터널을 벗어나 결승골을 뽑아낸 黃善洪 선수의 멋진 발리 슛에 너나없이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대비 같은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잠실벌은 경기시작 두시간 전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비를 맞으며 전광판 아래에 자리한 ‘붉은악마들’를 비롯,7만여명의 관중들은 ‘우리는 챔피언’ 등 응원가를 부르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 우리 선수들의 절묘한 슈팅이나 패스가 나올 때마다 파도타기와 종이가루를 뿌리는 등 폭발적인 응원을 보내던 우리 응원단은 전반 5분을 남기고 먼저 1골을 넣자 ‘이상윤’을 연호하며 축제분위기. 경기장을 붉은색으로 뒤덮은 ‘붉은 악마들’이 ‘대한민국’을 외치자 맞은 편에 앉은 일본응원팀 ‘울트라 니폰’도 ‘니폰’을 외치며 응수. ○…이날 경기장에는 ‘월드컵을 잘치뤄야 IMF를 이겨낸다’는 우리 응원단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눈길. ○…우리 응원단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30여분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승리를 자축. 반면 일본응원단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관중들은 경기 종료후 주위에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미리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담아 나오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 ○…승리의 함성은 서울 광화문 네거리과 서울역 대합실 등에서도 터졌다.이날 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 앞 도로에는 교복 차림의 중·고생 등 시민들이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2대의 대형TV 앞에도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및 실직 노숙자 4백여명이 몰려 골이 터질 때마다 환호.
  • 슈퍼컴의 1천배 속도 울트라 컴퓨터 나온다

    ◎일 전자업체 NEC 2002년 목표 개발 【도쿄 AFP 연합】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컴퓨터보다 처리속도가 1천배나 빠른 ‘울트라 컴퓨터’가 오는 2002년까지 일본에서 개발된다. 일본의 거대 전자업체인 NEC는 일본 과학기술청의 환경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슈퍼컴퓨터보다도 훨씬 강력한 울트라 컴퓨터를 2002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NE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울트라 컴퓨터가 현재 기상 및 환경 연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슈퍼 컴퓨터에 비해 1천배 정도 빠른 속도로 명령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C 대변인은 “울트라 컴퓨터는 현단계에서 컴퓨터 업계가 생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컴퓨터가 될 것”이라면서 “컴퓨터 시스템의 전체 크기는 체육관 하나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당 32조회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32 테라플롭스(초당 연산속도의 단위)의 정보처리 속도를 갖게 될 울트라 컴퓨터는 일본 과기청이 추진중인 범세계적 기상예측 프로그램 개발에 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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