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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모두 쿨리발리” 나폴리 팬들 인종차별 당한 선수 감싸다

    “우린 모두 쿨리발리” 나폴리 팬들 인종차별 당한 선수 감싸다

    “우리는 모두 쿨리발리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와 볼로냐의 정규리그 19라운드가 열린 나폴리의 스타디오 상 파올루. 관중석에는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세네갈)의 사진을 들거나 얼굴 가면을 쓴 나폴리 서포터들과 ‘우리는 모두 쿨리발리’, ‘인종차별 반대’, ‘우린 모두 칼리두와 함께’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와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지난 27일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 도중 밀라노 팬들에게 인종차별 조롱을 당한 쿨리발리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그를 향해 여러 차례 원숭이 소리와 인종차별 구호가 쏟아졌다. 관중 통제에 실패한 인터 밀란은 홈 두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징계를 받았다. 쿨리발리는 퇴장에 대한 사후 징계로 이날 볼로냐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장엔 수많은 다른 쿨리발리들이 등장했다. 경기 전 몸을 풀 때 나폴리의 알제리 출신 수비수 파우치 굴람이 쿨리발리의 등 번호 26번이 새겨진 셔츠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그는 전날 트위터에 동료를 따듯하게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피부색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종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팀에서 뛰느냐도 중요하지 않다. 모든 스포츠처럼 축구는 게임일 뿐이다. 그리고 모든 게임은 열정과 재미,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그리고 자유 안에서 우리는 똑같다. 우리는 내일 모두가 쿨리발리가 될 것이다.’ 팬들의 응원 덕인지 나폴리는 볼로냐를 3-2로 꺾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경기 뒤 “5만여명이 쿨리발리의 이름을 외치는 것은 장관이었다”며 “그런 인종차별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다시 일어난다면 경기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사흘 전 쿨리발리를 겨냥해 조롱이 쏟아졌을 때 주심 등에게 경기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울분을 털어놓았다. 한편 다음달 19일 사수올로, 내년 2월 3일 볼로냐와의 홈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고, 같은 달 17일 삼프도리아와의 대결 때는 극렬 서포터 ‘울트라스’가 그라운드 한쪽에서 진행하던 이른바 ‘커바(curva) 섹션’이 금지되는 인터 밀란은 이날 엠폴리 원정 경기에 서포터들이 입장하지 못했다. 엠폴리 구단은 리그의 징계와 관계 없이 인종차별을 저지른 인터 밀란 서포터들을 이날 입장하지 못하도록 징계를 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1-0으로 이겨 2위 나폴리와의 승점 격차를 9로 유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터 밀란 홈 두 경기 관중 없이, ‘쿨리발리 인종차별’에 징계

    인터 밀란 홈 두 경기 관중 없이, ‘쿨리발리 인종차별’에 징계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이 홈 두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나폴리와의 세리에A 정규리그 19라운드 도중 나폴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27)에게 쏟아진 인종 차별 구호에 대한 징계다. 또 세 번째 홈 경기에도 평소 극렬 서포터 ‘울트라스’가 그라운드 한쪽에서 진행하던 이른바 ‘커바(curva) 섹션’도 못하게 됐다. 다음달 19일 사수올로, 내년 2월 3일 볼로냐, 같은 달 17일 삼프도리아와의 대결이 해당된다.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은 0-1로 패한 경기 도중 쿨리발리를 겨냥한 인종 차별 야유가 퍼부어졌다며 세 차례나 경기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털어놓았다. 인터 밀란 구단은 항소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세리에A 사무국은 세네갈 대표인 쿨리발리가 후반 4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뒤 사후 징계로 두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첫 번째 옐로카드는 마테오 폴리타노에 대한 파울 때문에 나왔고, 두 번째는 주심의 판정을 비웃는 듯한 찬사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은 인종차별 노래나 경기장 폭력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축구는 진정한 서포터들의 유산이며 긴장을 초래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이들로부터 지켜내야 할 가치”라고 말했다.  쿨리발리는 경기 뒤 트위터에 “패배해 우리 형제들이 의기소침해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난 피부색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프랑스인으로서, 세네갈인으로서, 나폴리 사람이자 한 남자로서도 그렇다”고 밝혔다.  쥐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쿨리발리에 대해 사과한 뒤 차별 행위를 “존중받는 선수에게 행해진 부끄러운 행동”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인터 밀란 서포터 다니엘레 벨라르디넬리(35)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길거리에서 나폴리 서포터들과 드잡이를 벌이던 와중에 밴 승합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네 명의 나폴리 팬이 다쳤는데 그 중 한 명은 흉기에 찔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세 명의 인터 밀란 팬들이 체포됐다.  발단은 나폴리 서포터들을 태운 10대의 미니밴이 경기장 근처 경찰 검색대를 피해 가려고 한 것이었다. 승합차 주변을 방망이를 든 100여명이 포위하자 두 사람이 졸도했고 그 중 한 명이 위급한 용태로 입원했다.  벨라르디넬리는 6년 전에도 경기장 충돌로 출입 정지를 당한 전력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나폴리로부터 온 미니밴에 치인 것은 아니라며 현장에 있던 어두운 색 SUV 차량의 블랙박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4시간 262㎞ 달린 여자 달림이 헤론 “타코와 맥주만 있으면 돼요”

    24시간 262㎞ 달린 여자 달림이 헤론 “타코와 맥주만 있으면 돼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뛰면 얼마나 달릴 수 있을까? 미국 여성 울트라 러너 카밀레 헤론(37)이 지난 8~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고교에 마련된 400m 트랙을 655바퀴 반 돌았다. 162.9마일(262㎞)이다. 24시간을 어떻게 뛰느냐고? 그녀의 답은 간단하다. “몇 바퀴는 걸으면서 타코벨의 타코를 먹고 맥주를 마시면 되는데요, 뭐.” 대회 이름은 애리조나 솔스타이스(solstice, 하지와 동지) 인비테이셔널. 솔스타이스 사막 한가운데라 그렇게 붙여졌다. 주최측은 300명 참가자들에게 둘 중 하나를, 아니면 둘다를 선택하도록 했다. 24시간 동안 달리거나 100마일만 달리거나다. 헤론은 24시간 동안 162.9마일, 100마일을 13시간25분에 주파함으로써 여자 세계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2위를 차지한 남성 제이콥 잭슨보다 5마일을 더 달렸다. 성탄절에 37회 생일을 맞는 그녀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젊었을 때 일곱 군데 골절을 겪었지만 뼈들이 부러진 줄도 몰랐다”며 “통증은 그렇게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털어놓았다. 14년 전 오클라호마에 살 때 재활 삼아 마라톤을 했는데 지금의 남편 코너를 만나 완전히 달라졌다. 21차례 마라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100㎞ 울트라로 전업했다. “단순히 거리가 곱절로 늘어나는 것 이상으로 두려운 것이 많았다.” 2015년 첫 완주에 성공했다. 그렇게 일년에 4~6차례 울트라 대회에 나갔다. 하지만 올해는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해 24시간 달리기를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건 아니라 마라톤 준비할 때처럼 했다. 한두 번 거리를 늘려 훈련했다가 몸이 더 망가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먼 거리를 달려 본 것이 20.5마일(32.9㎞)이었다. 마라톤에 ‘러너스 하이’가 있듯 울트라 마라톤에도 보이지 않는 벽 같은 것이 있게 마련이다. 18시간여를 달렸을 때 그게 왔다. 해가 지고 있었다. 남편과 마련한 비상 대책이 그녀가 평소 좋아하는 타코벨의 더블데커 타코와 맥주 몇캔이었다. “정말 좀비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먼 거리를 달려본 건 처음이었으니 경험에 의해 뭘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마음대로 다리를 놀릴 수 있다고는 느껴졌다.” 다른 달림이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 스포츠 음료를 4시간마다 들이키거나 하는데 그녀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레이스 도중 찍힌 사진들을 보면 난 늘 미소짓고 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거다.”옷을 세 번 갈아 입고 1만 칼로리를 태우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휠체어에 앉아 쉬어야 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다음 대회는 24시간 세계선수권이지만 헤론의 마음 속에는 올림픽이 자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2028년 올림픽이 열리는데 새로운 종목이 추가된다고 들었다. 시범종목으로라도 포함되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 운동에 더 눈길을 보낼 것으로 본다. 그때 47세가 되지만 여자 울트라 러너들은 50대까지도 달린다. 그렇게 되면 내 커리어의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3)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진력하는 LG전자 계열사 리더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3) ‘미래 먹거리’ 찾기에 진력하는 LG전자 계열사 리더들

    송대현 사장, 프리미엄 제품군 매출 성장 이끌어권봉석 사장, TV에다 핸드폰 사업까지 떠맡아정철동 사장, LG화학에서 넘어온 ‘숨은 카드’  구광모 ㈜LG대표는 지난달 단행한 첫 정기인사에서 ‘안정속 변화’를 택했다. 기존 부회장단을 모두 유임시키고, 8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최고경영진을 대거 강화했다. 지난해 사장승진자는 3명에 불과했다. 큰 줄기를 바꾸지 않는 대신 사장단 이하에서 세대교체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전장·인공지능·로봇 등의 사업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송대현(60)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에서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다. 2012년부터 러시아법인장으로 재직하면서 환율 변동,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 생산 및 유통 전략으로 견고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송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위주의 매출 성장을 이끌며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0%)을 기록했다. 진주고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올해로 입사 만 30년이 된 권봉석(55) LG전자 MC사업본부장 겸 HE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장 감각을 갖춘 전략가로 통한다. 2001년 모니터 사업부로 옮겨 경영기획 업무를 맡아 시장과 제품에 대한 기획능력을 키웠다. 권사장은 2012년 MC사업본부 상품기획 그룹장을 맡아 옵티머스 G프로, LG G2, G플렉스, G패드 등 혁신 제품들 내놓으며 IT분야의 기획력을 입증했다. HE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해 LG전자 가전 사업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TV 사업을 총괄해왔다.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HE사업본부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 8.4%를 달성했다.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김진용(57)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VC IVI사업부장(부사장)에서 수평 이동했다. 배명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부사장은 스마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자동차부품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황(60) LG전자 B2B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부터 LG전자가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관 조직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한 B2B사업본부장을 맡았다. B2B사업본부는 기존 CEO 직속으로 운영되던 B2B부문과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를 통합해 단일 사업본부로 확대, 격상시킨 조직이다. 서라벌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나온 권 본부장은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다. 2015년부터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담당하는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아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라 화제가 됐다.  최상규(62)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2010년 말 한국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한 후 고객관점의 경영철학, 탁월한 사업감각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국내영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최 사장은 2011년에 전무로 승진한 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부사장 승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북사대부고와 경북대 전자학과 출신이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61) 사장은 재경, 경영관리 분야에서 30년 이상 재직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2008년부터 LG전자 CFO로 재임하며 미래 육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했다. LG전자 전 사업장은 물론 협력회사들도 인권, 윤리, 환경, 기후대응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의 소비내구재 분야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철동(57)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지고 LG화학에서 유리기판, 수처리필터 등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했다. 그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인사에서 LG이노텍 사장으로 옮겨왔다다. 정 사장은 최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LG이노텍의 CEO로서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 기판소재, LED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대륜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손보익(57)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30년 이상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이끌어온 LG그룹 내 대표적인 반도체 전문가다. LG전자 시스템 IC 연구소 재직 당시 세계 최초 디지털 TV 칩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TV, 모바일 등의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집중해 LG전자의 기술 선도 및 제품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 영신고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나는 용감하다!’…주사 무서워서 최면 거는 아이

    ‘나는 용감하다!’…주사 무서워서 최면 거는 아이

    주사가 무서워 ‘나는 용감하다’를 외치며 스스로 최면을 거는 아이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화제를 모은 피검사를 앞둔 소년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학교에서 혈액 검사를 앞둔 한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시작도 전에 이미 울음이 터진 아이는 “나는 남자다! 나는 용감하다!”를 외치며 피 뽑을 준비를 한다. 아이는 의사 선생님에게 “유치원 때도 피를 뽑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안 울었어요. 선생님이 상으로 울트라맨 스티커도 줬어요”라며 말을 이어간다. 아이의 말이 길어지자 의사는 “너는 용감한 아이다”라며 팔을 뻗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아이는 말과 달리 팔을 손으로 자꾸 가린다. 피를 뽑기 위해 의사가 팔에 소독약을 바르는 와중에도 아이는 손을 얹고 주삿바늘을 찌르지 못하도록 막는다. 결국 선생님을 향해 무섭다고 토로한 아이는 “나는 남자다! 나는 용감하다!”를 외치면서도 의사 선생님에게 “3초 만에 끝내줄 수 있어요?”라며 통곡한다. 선생님과 의사의 격려에 아이는 3초를 세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끝난 검사에 아이는 “아프지 않아요”라며 자랑해 웃음을 자아낸다. 아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우면서도 너무 웃기다”, “안 무섭다고 외치지만 흐르는 눈물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스티브 아오키X방탄소년단 ‘웨이스트 잇 온 미’ MV 24시간 300만뷰 달성

    스티브 아오키X방탄소년단 ‘웨이스트 잇 온 미’ MV 24시간 300만뷰 달성

    방탄소년단의 RM, 정국 등이 피처링에 참여한 스티브 아오키의 ‘웨이스트 잇 온 미’(Waste It On Me)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만에 300만뷰를 넘어섰다. 2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유튜브 울트라 뮤직 공식 계정의 ‘웨이스트 잇 온 미’ 뮤직비디오는 전날 같은 시간 처음 공개된 뒤 24시간 동안 3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는 클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인기 밴드 린킨 파크의 DJ로도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조 한(Joe Hann)이 감독을 맡았다. 주인공을 맡은 켄 정(Ken Jeong)은 소니뮤직을 통해 “이번 작업을 정말로 즐겼다. 특히 동양계 미국인 동료들과 함께 결과물을 냈다는 점이 더 멋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비디오 공개에 앞서 지난달 25일 발매된 ‘웨이스트 잇 온 미’는 발매 2주 만에 2000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한편 스티브 아오키는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 리믹스’ 작업을 하면서 이들과 음악적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2) ‘프리미엄 LG’ 만드는 6인의 부회장단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2) ‘프리미엄 LG’ 만드는 6인의 부회장단

    권영수 부회장, 주력사업 거쳐 구광모 대표체제 핵심 부상신학철 부회장, 영입에 냉소적인 ‘LG화학’ 추스리기 시험대  권영수(61)㈜LG 부회장은 40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면서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등 LG의 주력 사업들을 모두 경험했다. 또한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의 재무적 역량과 사업적 감각을 모두 갖춘 양수겸장의 경영인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 6월말 구광모 ㈜LG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7월 구 대표를 보좌할 지주회사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됐다. 전자∙화학∙통신 분야의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구 대표를 보좌하며 지주회사 운영을 챙기는 역할을 맡는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07년 대규모 적자였던 LG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아 취임 첫 해에 1조 5000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4년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일궈냈다. 2012년부터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에 올려 놓았다. LG유플러스 CEO 재임 기간에는 이동통신시장의 정체 속에서도 2017년 가입자 1300만명을 달성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아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권 부회장은 CFO 출신 답지 않게 통이 크다는 평을 받는다. 고 양정모 전 국제상사 회장의 사위다. 권 부회장 자신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승을 차지한 프로골퍼 이태희 선수를 사위로 맞았다. 권 부회장의 딸은 스포츠매니지먼트회사에서 프로골퍼 매니저로 활약했던 권보민(30)씨다.  조성진(62)부회장은 40여 년간 가전사업에 몸담아 온 명실공히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이자 ‘가전장인’(家電匠人)으로 불리고 있다. 조 부회장은 2012년까지 36년 동안 세탁기를 연구해서 가전업계에서는 ‘세탁기 박사’로 불렸다. 2012년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세탁기를 포함한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 사업 전반을 맡았다. 그는 LG전자 CEO를 맡은 첫 해인 2017년 사상 최대 매출(61조 4024억 원)을 기록했다.  조 부회장은 고교 진학을 포기할 뻔 했다. 도자기 장인이던 부친이 아들이 중학교만 졸업하고 가업인 요업(窯業)을 잇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조 부회장은 요업과 공업계 고등학교가 관련이 있다고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용산공고에 진학했다.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금성사 견습과정을 거쳐 우수장학생 자격으로 입사할 당시에는 선풍기가 가장 인기 있고 유망한 가전 제품이었다. 입사 동료들은 선풍기 개발실을 선호했지만, 조 부회장은 세탁기 설계실을 택하면서 세탁기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세탁기 보급률은 0.1%도 안 될 정도로 걸음마도 못 뗀 단계였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가 반드시 대중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탁기가 사람을 대신해 빨래하는 동안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다른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 부회장은 1990년대 세탁기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던 LG전자에서 독자적 기술의 개발을 주도했다. 1999년 모터가 벨트나 풀리(pulley)를 거쳐 세탁통을 구동하는 간접 방식이 아니고 모터가 직접 세탁통을 직접 구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어 2005년 세계 최초 듀얼분사 스팀 드럼 세탁기를 개발해 LG전자 ‘트롬’ 브랜드의 드럼세탁기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제품 전문업체로 이름을 알리는 데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트윈워시’ 세탁기도 그의 작품이다. 통돌이세탁기와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형태의 트윈워시는 2015년 출시된 뒤 80개 이상의 국가로 출시해 대히트를 치는 등 ‘고졸신화’의 성공스토리를 썼다.  그는 H&A사업본부장 취임 이후 세탁기 사업에서 쌓은 1등 DNA를 다른 생활가전으로 확대하며 사업본부의 체질을 바꿔 놓았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각 사업본부 경영진을 만나 개발, 생산, 제조, 구매, 품질, 디자인,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빠짐없이 챙겨 ‘Mr. 현장’으로 불리고 있다.  한상범(63)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IT핵심 부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에 종사하며, 제품 및 장비 개발, 생산 공정,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모두 경험한 IT업계 최고 전문가다. 2000년까지 LG반도체에서 공정기술개발그룹을 이끌었던 한 부회장은 2001년 LG디스플레이의 생산기술센터장으로 부임해 해외에 의존하던 주요 LCD 핵심장비들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2010년에는 TV사업본부장을 맡으며 3D TV의 대중화 시대를 가져온 FPR(Film Type Patterned Retarder) 3D 사업을 주도했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CEO로 취임한 그는 2012년 세계 최초로 TV용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는 5년여 만에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용산고와 연세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신학철(61)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는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전문 경영인이다. 신 부회장은 세계적인 혁신기업 3M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오르며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청주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하지만 신 부회장은 ‘그룹의 본류’로 여겨지고 있는 LG화학의 구성원들의 신임과 화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 부회장이 ‘화학’ 전공자도 아니어서 이번 발탁을 냉소적으로 보는 구성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차석용(65)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005년 LG생활건강 CEO로 취임한 이래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기반을 공고히 다져 LG생활건강의 성장을 주도해오고 있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뉴욕주립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인디애나대학교에서 로스쿨도 마쳤다.  차 부회장은 미국 P&G에 들어가 입사한지 14년 만에 한국P&G 총괄사장이 됐다. 이후 해태제과 등 국내외 업체들의 CEO를 두루 거쳤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LG생활건강 CEO 취임 후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현재의 화장품·생활용품·음료 3개 사업부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2005년 취임 이후 LG생활건강은 매년 매출과영업이익 최대 기록을 경신했고, 회사 시가총액은 40배 이상 늘어났다. 이런 공로로 차 부회장은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현회(62)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실적 개선을 이끌며 2018년 경영진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 전략기획담당과 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1위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2014년에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2015년부터는 ㈜LG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하면서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을 이끌었다. 올해는 LG유플러스 CEO로 취임했다.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동생이자 올해말에 2선으로 물러나는 구본준 부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부산 금성고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삼성디스플레이 UHD비디오월 세계 첫 생산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3840×2160 해상도) 비디오월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디오월은 상가나 호텔 등 상업 시설에서 제품 홍보, 작품 전시 등의 용도로 쓰는 영상표시장치다. 보통 구매자 요구에 맞춰 패널 여러 개를 블록처럼 이어 붙인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데, 패널 한 개가 UHD 해상도를 가지는 비디오월은 이번에 처음 나왔다. 65형(인치)인 신제품 비디오월을 가로·세로 두 개씩 2단·2열로 결합하면 130형 8K(7680×4320) 해상도가 된다. 46인치 패널을 3단·3열(9개)로 연결한 크기와 비슷해진다. 46인치 패널 9개를 비디오월로 제작하려면 패널을 고정하기 위해 브라켓이 9개 필요하다. 하지만 65인치 패널 4개로 같은 크기의 비디오월을 제작하면 브라켓은 4개로 충분하다. 이번 제품은 베젤(테두리)의 너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배선도 늘어나 베젤을 얇게 만드는 게 어렵지만 3.7㎜ ‘울트라 내로 베젤’을 적용해 UHD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양오승 LCD마케팅팀장(상무)은 “TV 시장에서처럼 비디오월 시장에서도 초고해상도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65형 UHD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디오월 시장의 고해상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 디스플레이, 65형 UHD 비디오월 개발

    삼성 디스플레이, 65형 UHD 비디오월 개발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3840×2160 해상도) 비디오월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디오월은 상가나 호텔 등 상업 시설에서 제품 홍보, 작품 전시 등 용도로 쓰는 영상표시장치다. 보통 구매자 요구에 맞춰 패널 여러개를 블록처럼 이어붙인 하나의 제품으로 판매하는데, 패널 한개가 UHD 해상도를 가지는 비디오월은 이번에 처음 나왔다.65형(인치)인 신제품 비디오월을 가로·세로 두개씩 2단·2열로 결합하면 130형 8K(7680×4320) 해상도가 된다. 46인치 패널을 3단·3열(9개)로 연결한 크기와 비슷해진다. 46인치 패널 9개를 비디오월로 제작하려면 패널을 고정하기 위해 브라켓이 9개 필요하다. 하지만 65인치 패널 4개로 같은 크기의 비디오월을 제작하면 브라켓은 4개로 충분하다. 이번 제품은 베젤(테두리)의 너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배선도 늘어나 베젤을 얇게 만드는 게 어렵지만 3.7㎜ ‘울트라 내로우 베젤’을 적용해 UHD 해상도를 구현하면서도 패널과 패널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양오승 LCD마케팅팀장(상무)은 “TV 시장에서처럼 비디오월 시장에서도 초고해상도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65형 UHD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디오월 시장의 고해상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CES 2019’ 앞서 삼성·LG전자 대거 ‘혁신상’ 수상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가전 전시회인 ‘CES 2019’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들이 대거 ‘CES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9일 28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 모니터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받았다. 이를 포함해 TV(7개), 생활가전(2개), 모바일(12개), PC 주변기기(3개), 스마트홈(1개), 반도체(5개) 부문 등 30개 분야에서 대거 수상했다. TV 부문에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마이크로 LED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8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모니터는 PC 주변기기 부문에서 처음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냉장고, 세탁기가 선정됐다. 패밀리허브는 2016년 출시된 이후 4년 연속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수상했다.  스마트홈 부문에서는 해상무선통신망(LTE-M)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싱스 트래커’가,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는 ‘256기가바이트(GB) 3DS DDR4 RDIMM’ 등 메모리 제품 3개, LED 제품 2개가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총 19개상을 받은 LG전자는 전후면 5개 카메라를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적용된 ‘LG 사운드바’가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 올레드 TV는 3개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프리미엄 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 프리미엄 의류관리 가전 ‘트롬 스타일러’, 대용량 건조기, 노트북PC ‘LG 그램’, 초고화질 프로젝터 ‘LG 시네빔’ 등도 혁신 상품으로 꼽혔다. 실제 시곗바늘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W7’와 스마트폰 핵심기능과 AI를 담은 ‘LG G7 씽큐’ 등도 수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의 新가구가전 ‘오브제’

    LG전자의 新가구가전 ‘오브제’

    ‘냉장고엔 물푸레나무 원목을, 오디오와 TV엔 호두나무를 썼다.’ LG전자가 1일 ‘가구가전’ 브랜드 ‘LG오브제’를 출범시키며 ‘세상에 없던 가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로 큰 성공을 거둔 LG전자는 이후 세탁기 두 대를 위아래로 연결해 ‘트윈워시’를 내놓고, ‘프라엘’을 앞세워 대기업 최초로 가정용 피부관리기 시장에 진출하는 등 가전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오브제는 이런 행보의 뒤를 잇는 브랜드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소개한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이다. 신제품은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TV, 오디오 등 4종이다. 이탈리아 출신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조반노니가 협업했다. LG전자 측은 “가구 유행과 소재에 대해 심층 조사했으며 최적의 원목 선정, 우수한 원목 확보를 위해 가공법도 관리했다”면서 “가구와 가전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균형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냉장고와 가습공기청정기는 침실이나 거실 소파 옆 등에 둘 수 있는 탁상 형태로, 애시(물푸레나무) 원목이 적용됐다. 침대 머리맡에서 사용하는 걸 감안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냉각 방식이 아닌 열전반도체 방식을 채택해 진동과 소음을 없앴다. 가습공기청정기는 박테리아 크기 1000분의1 수준의 미세수분 입자로 실내 습도를 관리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두 제품 모두 한국과 유럽에서 전자파 안전 인증을 받았다. 제품 아랫부분엔 무드등, 윗면엔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TV와 오디오엔 월넛(호두나무)을 사용했다.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고화질(UHD) TV와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형태다. 화면을 옆으로 밀면 뒤 공간에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와 생활용품을 넣을 수 있으며, 책꽂이로도 쓸 수 있다. 오디오는 원목 탁상 모양으로, 영국 메리디안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등 기기를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우선 한국시장에서 오브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앞으로 고급 프리미엄 호텔 등을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기존 가전제품 영역을 넘어 공간과 완벽히 조화되는 오브제가 고객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애시 원목 냉장고, 월넛 원목 TV

    애시 원목 냉장고, 월넛 원목 TV

    냉장고, 컴프레서 대신 무진동 열전반도체로 냉각 슈퍼UHD TV 화면 뒤엔 3단 수납장, 밑엔 사운드바 ‘냉장고엔 물푸레나무 원목을, 오디오와 TV엔 호두나무를 썼다.’ LG전자가 1일 ‘가구가전’ 브랜드 ‘LG오브제’를 출범시키며 ‘세상에 없던 가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로 큰 성공을 거둔 LG전자는 이후 세탁기 두 대를 위아래로 연결해 ‘트윈워시’를 내 놓고, ‘프라엘’을 앞세워 대기업 최초로 가정용 피부관리기 시장에 진출하는 등 가전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오브제는 이런 행보의 뒤를 잇는 브랜드다.서울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소개한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이다. 신제품은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TV, 오디오 등 4종이다. 이탈리아 출신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협업했다. LG전자 측은 “가구 유행과 소재에 대해 심층 조사했으며 최적의 원목 선정, 우수한 원목 확보를 위해 가공법도 관리했다”면서 “가구와 가전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균형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냉장고와 가습공기청정기는 침실이나 거실 소파 옆 등에 둘 수 있는 탁상 형태로, 애시(물푸레나무) 원목이 적용됐다. 침대 머리맡에서 사용하는 걸 감안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는 기존 냉각방식이 아닌 열전반도체 방식을 채택해 진동과 소음을 없앴다. 가습공기청정기는 박테리아 크기 1000분의 1 수준의 미세수분 입자로 실내 습도를 관리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두 제품 모두 한국과 유럽에서 전자파 안전 인증을 받았다. 제품 아랫부분엔 무드등, 윗면엔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TV와 오디오엔 월넛(호두나무)를 사용했다.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고화질(UHD) TV와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형태다. 화면을 옆으로 밀면 뒤의 공간에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와 생활용품을 넣을 수 있으며, 책꽂이로도 쓸 수 있다. 오디오는 원목 탁상 모양으로, 영국 메리디안의 오디오 기술을 적용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등 기기를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는 우선 한국시장에서 오브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앞으로 고급 프리미엄 호텔 등을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는 “기존 가전제품 영역을 넘어 공간과 완벽히 조화되는 오브제가 고객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K보다 선명하다는 8K TV… 우리 눈은 구별할까요

    4K보다 선명하다는 8K TV… 우리 눈은 구별할까요

    3m 내 해상도 29ppi 이상은 식별 못해 8K TV 104ppi… 한계해상도 훌쩍 넘어 80인치 미만, 4K-8K 구분 어려워“프리미엄TV 대형화 추세에 고화소 필요”TV 업계가 ‘8K 시대’ 문을 열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각각 최상위 제품군인 퀀텀닷디스플레이(QLED)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8K 모델을 공개했다. 8K TV는 빛을 내는 단자가 가로 7680줄 세로 4320줄로, 총 3300만 화소가 넘는 제품이다. 아직 4K(3840×2160) 울트라고화질(UHD)도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시장에 차세대 TV로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 눈이 이 정도 고해상도 화면을 인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인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는 얘기가 나온 지도 오래됐다. 인간의 눈으로 4K와 8K를 구별할 수 있을까. 수학 공식에 대입해 계산해 봤다. 시력 1.0의 눈은 시야각 1도를 60개로 쪼갠 점(픽셀)을 분간할 수 있다. 점과 점 사이가 그 이상 붙어 있으면 우리 뇌는 두 점을 하나로 받아들인다. 시력이 높을수록 더 좁은 간격을 구별할 수 있는데, 과학·의학적으로는 인간 한계치로 인식되는 시력 2.5의 눈으로 시야각 1도를 150등분할 수 있다. 해상도의 단위인 ppi(pixels per inch)는 길이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 밀도가 높다는 뜻으로, 더 정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dpi(dots per inch)도 같은 개념이다. 눈의 해상도 한계치는 화면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가까울수록 더 촘촘하고 많은 점을 구분할 수 있고, 멀수록 잘 안 보인다. 따라서 눈앞에 바짝 두고 보는 스마트폰은 높은 ppi가 필요하다. 반대로 영화관 스크린이나 전광판처럼 멀리서 보는 제품은 낮은 ppi로도 충분하다. 거리에 따라 눈이 분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점 크기는 삼각비의 탄젠트(tan) 법칙을 이용해 구했다. 공식에 인간 시력 한계치인 150분의1도와 거리 10㎝ 대입해 나온 값(약 12㎛)으로 1인치(2.54㎝)를 나누면, 인간이 10㎝ 앞에 있는 1인치 선 안에서 구분할 수 있는 최대 픽셀 수는 약 2183개라는 결과가 나온다. 의학적으로 성인 눈의 최소 초점 거리가 10㎝이니 인간 눈이 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한계해상도가 약 2183ppi인 셈이다. 보통의 좋은 눈(시력 1.0) 한계해상도는 약 873ppi다. 계산해 보면 1.5~3m 거리에 두고 사용하는 TV 해상도는 아무리 높아도 약 58ppi면 충분하다. 넓은 집에 대형 TV를 놓아 3m 거리에서 보게 되면 보통 사람이 29ppi 이상 볼 수 없다. 그런데 8K TV 해상도는 크기에 따라 104ppi(84인치)~137ppi(64인치)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4K TV 해상도도 52ppi(84인치)~91ppi(48인치)로 거의 모든 크기의 TV가 보통 눈의 한계해상도를 훌쩍 넘어섰다. 8K가 4K 해상도의 두 배라지만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높은 해상도를 체감하기 위해선 TV 크기가 커져야 한다. 하지만 TV가 커질수록 사용자는 더 뒤로 물러나서 봐야 하기 때문에 한계해상도가 크게 높아지기 어렵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80인치 TV의 경우 3m 떨어져서 외국 영화를 보면 자막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가 30㎝ 이내에서 보는 스마트폰 해상도는 몇 ppi 정도면 될까. 시력 1.0인 사람이 30㎝에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ppi는 약 291개이며, 초인적인 시력으로 볼 수 있는 ppi는 약 727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LG전자 ‘V40 씽큐’ 등 요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면이 550ppi 안팎이다. 보통의 좋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치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 밖에도 40㎝ 안팎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 한계해상도는 약 218ppi이지만, 아이패드 4세대, 크롬북 등 프리미엄 태블릿은 픽셀 밀도가 264ppi를 넘나든다. 70㎝ 내외 거리를 두고 쓰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한계해상도는 약 134ppi다. 하지만 요즘 고성능 노트북 화면은 300ppi에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사람 눈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황에서도 고화소·초고화질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사람 눈이 실제로는 수학적 계산으로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차이도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TV 대형화 추세 때문에 고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40~50인치 TV를 8K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80인치 정도 되면 8K를 눈이 인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8K가 구현되면 화소 뿐 아니라 다른 화질요소들도 큰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우리 눈으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포털 다음에 있는 ‘UHD 유저 포럼’ 카페 운영자 이군배 씨는 “아직 8K TV가 처음 출시되는 과도기라서 완전한 8K 영상을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제품의 컬러비트(표현할 수 있는 색의 수)와 초당 프레임 수 등이 모두 향상되면 80인치 미만에서도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ICT]인간의 눈은 8K와 4K 구분할 수 있나

    [ICT]인간의 눈은 8K와 4K 구분할 수 있나

    보통사람 3m 거리서 1인치당 29화소 한계 80인치 8K 104ppi… 4K도 52ppi 한계 훌쩍 업계 “TV 대형화 추세로 화소 계속 늘어날 것” TV 업계가 ‘8K 시대’ 문을 열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각각 최상위 제품군인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8K 모델을 공개했다. 8K TV는 빛을 내는 단자가 가로 7680줄 세로 4320줄로, 총 3300만 화소가 넘는 제품이다. 아직 4K(3840×2160) 울트라고화질(UHD)도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시장에 차세대 TV로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 눈이 이 정도 고해상도 화면을 인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인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는 얘기가 나온 지도 오래됐다. 인간의 눈으로 4K와 8K를 구별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수학으로 계산해 봤다. 시력 1.0의 눈은 시야각 1도를 60개로 쪼갠 점(픽셀)을 분간할 수 있다. 점과 점 사이가 그 이상 붙어 있으면 우리 뇌는 두 점을 하나로 받아들인다. 시력이 높을수록 더 좁은 간격을 구별할 수 있는데, 과학·의학적으로는 인간 한계치로 인식되는 시력 2.5의 눈으로 시야각 1도를 150등분할 수 있다.해상도의 단위인 ppi(pixels per inch)는 길이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 밀도가 높다는 뜻으로, 더 정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dpi(dots per inch)도 같은 개념이다. 눈의 해상도 한계치는 화면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가까울수록 더 촘촘하고 많은 점을 구분할 수 있고, 멀수록 잘 안 보인다. 따라서 눈앞에 바짝 두고 보는 스마트폰은 높은 ppi가 필요하다. 반대로 영화관 스크린이나 전광판처럼 멀리서 보는 제품은 낮은 ppi로도 충분하다. 거리에 따라 눈이 분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점을 구하는 공식은 삼각비의 탄젠트(tan) 법칙을 이용하면 된다. 시력 1.0이 구분할 수 있는 최소 각도인 60분의1도를 삼각형 꼭짓점 내각에 넣고 그 대변의 길이를 구하면 된다. 공식은 ‘점 크기=거리×2(tan(1/120))’로 정리된다. 공식에 인간 시력 한계치인 150분의1도와 거리 10㎝ 대입해 나온 값(약 12㎛)으로 1인치(2.54㎝)를 나누면, 인간이 10㎝ 앞에 있는 1인치 선 안에서 구분할 수 있는 최대 픽셀 수는 약 2183개라는 결과가 나온다. 의학적으로 성인 눈의 최소 초점 거리가 10㎝이니 인간 눈이 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한계 해상도가 약 2183ppi인 셈이다. 보통의 좋은 눈(시력 1.0) 한계 해상도는 약 873ppi다. 계산해 보면 1.5~3m 거리에 두고 사용하는 TV 해상도는 아무리 높아도 약 58ppi면 충분하다. 넓은 집에 대형 TV를 놓아 3m 거리에서 보게 되면 보통 사람이 29ppi 이상 볼 수 없다.그런데 8K TV 해상도는 크기에 따라 104ppi(84인치)~137ppi(64인치)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4K TV 해상도도 52ppi(84인치)~91ppi(48인치)로 거의 모든 크기의 TV가 보통 눈의 한계해상도를 훌쩍 넘어섰다. 8K가 4K 해상도의 두 배라지만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높은 해상도를 체감하기 위해선 TV 크기가 커져야 한다. 하지만 TV가 커질수록 사용자는 더 뒤로 물러나서 봐야 하기 때문에 한계해상도가 크게 높아지기 어렵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80인치 TV의 경우 3m 떨어져서 외국 영화를 보면 자막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가 30㎝ 이내에서 보는 스마트폰 해상도는 몇 ppi 정도면 될까. 시력 1.0인 사람이 30㎝에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ppi는 약 291개이며, 초인적인 시력으로 볼 수 있는 ppi는 약 727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LG전자 ‘V40 씽큐’ 등 요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면이 550ppi 안팎이다. 보통의 좋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치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 밖에도 40㎝ 안팎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 한계해상도는 약 218ppi이지만, 아이패드 4세대, 크롬북 등 프리미엄 태블릿은 픽셀 밀도가 264ppi를 넘나든다. 70㎝ 내외 거리를 두고 쓰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한계해상도는 약 134ppi다. 하지만 요즘 고성능 노트북 화면은 300ppi에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사람 눈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황에서도 고화소·초고화질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사람 눈이 실제로는 수학적 계산으로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차이도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TV 대형화 추세 때문에 고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40~50인치 TV를 8K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80인치 정도 되면 8K를 눈이 인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또 화소 밀도가 높으면 화질을 높이기 위한 다른 영상기술들이 더 큰 효과를 낸다고 한다. 다른 관계자는 “명암비가 좋은 TV에 픽셀이 더 세밀하면, 예를 들어 까만 배경에 얼굴이 하얀 배우가 서 있을 때 얼굴과 배경 사이 경계를 훨씬 날카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꼴보·노이즈 마케팅이 부른 일본 월간지의 ‘사실상 폐간’ 참사

    [황성기의 시시콜콜]꼴보·노이즈 마케팅이 부른 일본 월간지의 ‘사실상 폐간’ 참사

    발행부수 1만 6800부에 지나지 않은 월간지 ‘신초 45’가 일본 사회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국회의원의 혐오성 기고를 싣고는, 쏟아지는 세간의 거센 비판에 굴하는 게 싫었던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으로 판매 부수를 늘리려는 전략이었는지 ‘신초 45’는 두달 뒤 발매된 10월호(9월 18일 발매)에 그 국회의원과 주장을 옹호하는 특집을 게재한다. 하지만 ‘신초 45’는 두달 전 비판의 몇 배를 넘는 ‘쓰나미’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은 맹렬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휴간이라는 선택에 내몰렸다. ‘신초 45 사태’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이번 소동은 쇠락해 가는 종이 매체의 단말마적인 폭주, 소수자·약자를 대하는 주류 사회의 오만, 그럼에도 이를 묵과하지 않고 맞서는 건강한 지식인의 당당한 대응이 펼쳐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 일본의 속살을 드러낸 사건이기도 하다. 성 소수자 차별을 주장한 친 아베 의원의 기고가 발단 ‘신초 45 사태’의 전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발단은 ‘신초 45’가 지난 8월호에 스기타 미오(51·자민당 소속) 중의원의원의 ‘LGBT에 대한 지원, 도가 지나치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게재한 데 있다. 이 기고에서 스기타 의원은 “아이를 만들지 않는 LGBT에게는 생산성이 없다”, “LGBT에 대한 대우가 너무 지나치다”, “LGBT에 대한 세금 투입을 줄여야 한다”는 등의 해괴한 논리를 폈다. 소수의 극우보수층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지만 ‘나치의 우생(優生) 사상 같다’며 대부분은 비판하는 대열에 섰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의 영어 첫 글자를 딴 일본식 조어다. 여기에는 아쿠타카와상 수상 작가로 한국에도 ‘일식’(日蝕)을 비롯한 수십권이 번역돼 있는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도 비난의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독자로서, 신초샤의 책으로 내 인생은 바뀌었고, 소설가로서 데뷔해 대표작도 (신초샤에서) 썼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경애의 마음을 갖고 있는 출판사이다. 일개 잡지라고는 하지만 왜 저런 저열한 차별에 가담하는 건지, 알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성 소수자를 포함한 비판론자들이 ‘신초 45’ 7월호가 나온 직후인 7월27일 자민당 본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는 이례적인 사태로까지 번졌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은 무려 5000명이었다. 집회 문화가 소규모화한 일본에서는 놀라운 숫자다.여기에서 끝났더라면 꼴보(꼴통 보수)·노이즈 마케팅에 편승한 잡지에 단골로 기고하는 우익계 의원의 일탈로 간주하는 데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신초 45’ 편집장은 부수의 감소 추세가 멈추지 않는 잡지의 판매를 늘릴 절호의 기회로 여겼는지 7명의 울트라 우익 논객을 긁어 모아 이들에게 스기타 의원을 옹호하는 기획을 꾸려 10월호를 발매했다. 기획의 타이틀도 ‘그렇게 이상한가, 스기타 미오 논문’이다.마치 세상을 향해 싸움을 거는 듯한 도전적인 이 기획에 등장하는 필자들은 장년층 이상의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세이론’(正論), ‘월간 Will’, ‘월간 Hanada’ 같은 잡지에 단골로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오가와 에이타로라는 문예평론가의 글은 ‘신초 45’를 지켜보고 있던 일본 지식인들의 역린을 건드린다. 오가와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자 ‘아베 신조 총리를 원하는 민간인 유지의 모임’을 만드는 등 아베 총리의 사상과 궤를 같이 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승객이 가득한 전철을 탔을 때 여자의 냄새를 맡는다면 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마는, 그런 치한 증후군 남자의 고생이야말로 지극히 뿌리가 깊을 것이다. 재범을 일삼는 것은 제어불가능한 뇌에서 유래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치한)이 만질 권리를 사회는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당하는 여자의 충격을 생각하라고 하는 건가. 그렇다면 LGBT님이 논란의 큰 길을 걷고 있는 풍경은 나에겐 죽을 만큼 충격이다” 출판 침체 속 극우노선 편승한 ‘신초 45’의 잘못된 선택 스기타를 옹호한다고 쓴 변태적이고 해괴한 글이 사태를 지켜보다 참다 못한 지식인의 집단적 분노를 사고, 여러 매체에 항의성·비판성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면서 순식간에 ‘신초 45 사태’로 비화하게 된다. 거기에는 ‘신초 45’를 발행하는 출판 노포(老鋪) 신초샤(新潮社) 트위터 공식 계정의 하나인 ‘신초샤 출판부 문예’가 ‘신초 45’의 기획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리트윗하면서 불에 기름을 붓는다. 이어 이와나미 서점 등 경쟁 출판사에서 응원의 글을 트윗하면서 비난의 쓰나미는 일파만파로 신초샤를 덮치게 된다. 신초샤 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리고, 간판에 낙서를 당하는 수모도 겪는다. 결국 발매 이틀 뒤인 9월 21일 신초샤는 사장 명의로 성명을 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명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난 편견과 인식부족에 가득찬 표현이 있었다’고만 했을 뿐, 사죄의 문구 하나 없어 역효과만 낳는다. 결국 이 성명으로는 분노의 불길이 잡히지 않자 25일 신초샤는 ‘신초 45’의 휴간과 함께 사장과 관련 임원의 10% 감봉 3개월의 조치를 내놓는다. 신초샤는 1896년 설립된 이후 문예지와 단행본, 문고본을 등을 출판하면서 일본 문예를 이끈 역사, 전통을 자부하는 대형 출판사다. ‘신초 45’는 45세 이상의 중년을 타깃으로 1982년 창간했다. 논픽션물을 꾸준히 발굴하고 게재하면서 한때는 논픽션을 쓰는 저널리스트에게 ‘동경의 월간지’였다. 그러나 36년만에 사실상 폐간과 다름없는 기약없는 휴간이란 대참사를 자초했다. ‘양심에 반하는 출판은 죽어서도 하지 않을 일’이라는 설립자의 모토를 근간으로 122년 이어온 신초샤에서 왜 이런 ‘자폭’ 사태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자체 검증을 기대한다. 자폭 원인은 몇 가지 면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신초 45’가 종이매체의 전반적인 축소 경향에 따른 위기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을 가능성이다. 일본의 출판과학연구소가 낸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내 출판물 추정판매금액은 1조 3700억엔(13조 700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정점에 달했던 1996년의 5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 잡지는 20년 연속 전년대비 축소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둘째는 생존을 모색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수년 전부터 일본에서 일정한 세를 얻고 있는 애국주의적 극우 성향 잡지의 ‘꼴보 노선’에 힌트를 얻었을 가능성이다. ‘신초 45’가 올들어 특집을 꾸민 타이틀을 보자. 2월호는 ‘반(反) 아베 병에 붙이는 약, 3월호 ‘비상식 국가 한국’, 4월호 ‘아사히신문이라는 병’, 7월호 ‘이런 야당은 방해일 뿐’ 등의 제목에서 보듯, 아베 총리를 반대하는 세력과 아베 비판의 선봉인 아사히신문을 두들기고, 반한(反韓)·반중(反中) 감정을 부추기는 꼴보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셋째, ‘자폭’의 보턴을 누른 10월호에 노이즈 마케팅까지 끌어들였다. 신초샤 내부에서 편집장의 재량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편집 방침을 용인했는지, 체크 기능은 살아있었는지는 향후 신초샤가 검증해서 세상에 밝혀야 할 부분이다. 다양한 비판 속 ‘처음부터 끝까지 총리 안건’ 주장 눈길 지식인들의 ‘신초 45’ 비판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칼럼니스트 오다지마 다카시가 닛케이 비즈니스 온라인에 기고한 ‘신초 45는 왜 불타는 길을 폭주했는가’라는 글이다. 그는 스기타 의원의 기고가 이렇게 활활 타오른 것은 “총리 안건이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길지만 그의 글을 인용해 보자. “아베 총리가 총애하는 여성 의원인 스기타는 여러 곳에서 총리의 내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의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을 읽은 독자들은 행간에 숨어 있는 총리의 얼굴에 섬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쩌면 아베 총리가 그런 것(성적 소수자 혐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라고 직감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과잉반응한 것이다. (중략) 자민당의 반응은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둔중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 정도 발언으로 엄살은…’이라며 옹호한 것은 ‘총리 안건’이었다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는다. (중략) 이번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총리 안건이다. 반발하는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는 이유는 단순히 차별적이기 때문이 아니다. 게재 책임이나 출판인의 양심과 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이런 찜찜한 ‘생산성 차별 스토리’의 배후에 일관해서 총리의 의향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초 45 사태’라는 선을 잇는 점의 하나가 아베 총리라는 추론은 대단히 과격하지만 흥미롭다. 이번 사태가 일본 사회에 미칠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소수자·약자에 대한 주류 사회 특히 현 집권세력의 오만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깊다. 아쉬운 것은 사태를 여기까지 끌어온 주인공 스기타 미오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점이다. 그야말로 정치인 실격이 아닐 수 없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있는 은하는 몇 개나 될까?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에 있는 은하는 몇 개나 될까?

    우주를 이루는 별돌, 은하 우주라는 구조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벽돌은 무엇일까? 얼핏 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천문학자들은 은하를 우주의 기본 단위라고 간주한다. 왜냐면, 은하들의 모임이 이 대우주의 다양한 구조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은하들이 이 우주에는 얼마나 많은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은하의 수를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밝혀진 것에 따르면 은하의 수는 수천억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가 사는 미리내 은하도 그 중 하나일 뿐이다. 서양에서는 이것을 밀키 웨이(Milky Way)라 부르며. 대문자 'Galaxy'로 쓴다 소문자 galaxy는 보통명사로 은하를 뜻한다. 그렇다면 최대한 정확한 숫자를 알 방법은 없을까? 지구 행성에 사는 우리 입장에서 볼 때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첫째, 아무리 큰 구경의 대형 망원경을 갖다대더라도 대기의 일렁임으로 분해능에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138억 년 전에 출발한 우주가 빛보다 빠른 속도로 팽창함으로써 우주 저편의 빛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도착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우리의 시야는 빛의 장벽으로 막혀 있다는 뜻이다. 이 장벽을 사건 지평선이라 한다. 우주에는 빛보다 빠른 것이 없다. 빛이 아직까지 우리에게 도착하지 않았으니 그 너머에 은하가 얼마나 있는지는 알 방도가 없는 셈이다. 지금까지 가장 먼 심우주를 관측한 기록은 허블우주망원경이 갖고 있다. 1995년 천문학자들은 큰곰자리의 어두운 영역으로 보이는 망원경을 고정시켜 10일 간의 관측 자료를 수집했다. 그 결과 한 프레임에 약 3,000개의 희미한 은하가 있었으며, 밝기는 30등성 정도로 희미했다(참고로 북극성은 약 2등급이다). 이 이미지 합성물은 '허블 딥 필드'(Hubble Deep Field)라고 불렸고, 그 당시에는 우주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들이었다.​ 그 다음, 2003년 9월부터 2004년 1월 사이 허블망원경은 밤하늘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 곧 화학로자리(fornax)의 매우 좁은 영역에다 렌즈 초점을 맞추었다. 이 영역에는 심우주를 들여다보는 데 걸리적거리는 밝은 천체들이 거의 없어서 심우주의 창이라 할 수 있는 구역으로, 넓이는 36.7평방분각(1분은 1도의 60분의 1)이다. 이는 대략 보름달 면적의 10분의 1보다 작으며, 하늘 전체 면적 중 1천 3백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이 사진 내에는 약 1만 개에 이르는 은하들이 찍혔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HUDF)로 불리는 범위에 130억 년 이상 된 우주의 모습을 관측해 초기의 은하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만, 곁들여 온 우주의 은하 수를 추정해볼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영역은 온하늘의 1천 3백만 분의 1의 구역에 이토록 많은 은하가 존재한다면 우주의 은하 개수는 대략적으로 추산할 수 있다. 울트라 딥 필드 속의 은하들 빅뱅 직후 10억년 정도 은하까지를 관측하는 허블 울트라 딥 필드는 우주 초기 은하의 모습을 관측하여 초기에 은하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했는지를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초기 은하들이 지금의 은하들보다 훨씬 불규칙하고 자주 합체를 일으켰으며 보다 활발한 항성 생성이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다. 울트라 딥 필드 사진은 초기 우주에 대해 예상한대로, 현재에 비해 은하가 활발히 생성되거나 은하끼리 합치는 모습이 포착되어 있다. 말하자면 130억 년 전 우주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 관측 이후 마지막 허블 우주 망원경 업그레이드였던 2009년 미션에서 광시야 카메라(Wide Field Camera:WFC) 3을 탑재한 이후 이전의 관측 결과와 합쳐 더 세밀한 허블 익스트림 딥 필드(XDF) 영상을 얻게 되었다. 이를 통해 가장 먼 거리에 있는 은하들의 존재가 밝혀졌는데, 이 은하들은 빅뱅 직후 5억 년이라는 아주 초기의 은하들로, 현재 관측 기술의 경계에 있는 천체라 할 수 있다. 팔을 쭉 뻗치면 엄지 손가락으로 달을 완전히 가릴 수 있다. 그런데, XDF 영역은 핀의 머리로 가릴 수 있는 좁은 영역이다. 망원경 초점을 이 영역에다 고정시켜 오랜 시간 빛을 모아 얻은 XDF 이미지에는 수천 개의 은하들이 담겨 있다. 이 좁은 시야에서도 천문학자들은 약 5,500 개의 은하를 탐지할 수있었다. 이 이미지는 익스트림 울트라 딥 필드라고 불린다. 물론 학자들마다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의 천체 물리학자 마리오 리비오의 추산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허블은 우주에서 약 1,000억 개의 은하계를 밝혀내고 있으며, 우주 망원경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 숫자는 약 2,000억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세대 망원경 제임스 웹이 2021년에 우주로 올라가면 초기 은하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함께 보다 정확한 은하의 수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관중석 앞줄 10열까지 여성 앉지 마” 라치오 서포터 연판장

    “관중석 앞줄 10열까지 여성 앉지 마” 라치오 서포터 연판장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의 서포터 그룹인 울트라스는 폭력, 인종주의, 반유대주의로 악명 높다. 그런데 이들이 로마의 올림픽 스타디움 쿠르바 노르드의 일정 구역에 여성들이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울트라스는 2018~19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맨 앞에서부터 10번째 줄까지를 “성스러운 곳”으로 일컬으며 “여성들, 마누라들, 여자친구들”을 앉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 서포터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디레티보 디아볼릭 플루토’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연판장에는 “빌라 보르헤스(쇼핑센터) 대신 느긋하고 낭만적인 하루를 위해 경기장을 찾는 이들은 경기장 내 다른 구역으로 가야 한다”라고 적었다. 지난 시즌 라치오 팬들이 셔츠에 홀로코스트 희생자인 안네 프랑크를 조롱하는 반유대 스티커를 붙였다가 구단이 벌금을 물어낸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난청 선별검사 건보 적용

    오는 10월부터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난청 선별검사 등 고가의 신생아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최대 2억원의 수술비가 필요한 이식형 심장 보조장치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후속조치들을 심의·의결했다.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난청 선별검사는 신생아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기초적인 검사다. 그러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대사이상 검사 10만원, 난청검사 5만~10만원 등 수십만원의 검사비를 보호자가 전액 지불해야 했다. 다음달부터는 이런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96%의 환자는 환자 부담금을 전액 면제받게 된다. 나머지 4%의 환자들도 5만원 미만의 검사비만 내면 된다. 혜택을 받는 아동은 연간 32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심장기능이 나빠져 심장이식 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가의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LVAD) 치료술’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LVAD는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삽입해 온몸에 혈액을 보내주는 장치다. 수술비가 1억 5000만~2억원에 이르는 고가여서 환자 부담이 컸다. 그러나 앞으로는 최대 95%까지 건강보험을 적용해 환자 부담이 70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공급 중단 논란이 일었던 간암치료제 ‘리피오돌 울트라액’은 앰플당 5만 2560원인 가격을 19만원으로 인상했다. 국내 간암 환자의 90%가 투약하는 필수 치료제이지만 최근 제약사가 약값 인상을 요구하며 공급량을 줄여 논란이 일었다. 약값을 4배 가까이 인상하지만 건강보험이 90%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는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는 동네의원에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 서비스를 해 주는 ‘1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건전지 가성비 PB제품이 더 좋다

    건전지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차이가 제품별로 최대 7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 브랜드 건전지보다는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PB) 제품이 가성비가 좋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건전지 20종(AA형 10종, AAA형 10종)을 대상으로 사용 조건별 지속시간과 가격 대비 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듀라셀, 로케트, 벡셀, 에너자이저와 PB제품인 네오(다이소), 노브랜드(이마트), 온리프라이스(롯데마트) 등 총 7개 브랜드다. 가격 대비(100원당) 지속시간으로 측정한 성능 평가 결과 AA형은 최대 6.3배, AAA형은 최대 7.3배 차이가 났다. 지속시간이 AA형은 최대 1.2∼1.5배, AAA형은 최대 1.1∼1.7배로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PB 제품이 유명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팩(10개 이상)과 4입 배터리 구매 시 모든 사용 조건에서 네오 제품이 가장 우수했고 노브랜드와 온리프라이스도 멀티팩 구매 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별 지속시간은 AA형에서는 듀라셀(울트라)과 에너자이저(맥스,어드밴스), AAA형에서는 로케트, 벡셀(플래티넘), 네오가 우수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쉬비치 2018 S/S 시즌 겨냥 비키니라인 신제품 출시

    쉬비치 2018 S/S 시즌 겨냥 비키니라인 신제품 출시

    비치웨어 브랜드 ‘쉬비치’가 S/S시즌을 맞아 파격적인 비키니라인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레트로 열풍이 수영복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한때는 촌스럽다고 치부되던 원피스 수영복이 화련한 컬러와 빈티지 패턴을 더하며 트렌드로 떠올랐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지난 2~3년 동안 휘몰아쳤던 래시가드 열풍이 잠잠해지고, 섹시 트렌드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과능적인 모노키니 등의 울트라 수영복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쉬비치’는 매년 새로운 신상품 라인을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신상품 라인업에서는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층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였고, 자체 디자인 센터의 연구를 통해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러블리 섹시 라인을 출시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의 경우 모노키니 제품에 신경을 많이 썻는데, 최근 섹시 트렌드가 대중화 되었고, 단순한 비키니를 넘어 개성넘치는 모노키니 제품이 보다 자신을 표출하는 아이템으로 활용되기 좋으며, SNS를 통한 자유로운 공유와 자기의 삶의 방식과 스타일을 표출하는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는 부분을 착안하였다. 이번에 쉬비치에서 출시된 모노키니는 러블리부터 섹시 라인까지 고객들의 취향에 맞게 구매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을 보다 강화하여 보다 모노키니가 갖고 있는 체형보정 및 개성표출에 대한 기능을 극대화 시켰다.추가로 모노키니 제품들과 더불어 하이웨스트비키니 등 비키니제품라인 또한 강화 되었다. 쉬비치는 신상품 런칭에 따라 홈페이지에서 ‘1만원 이상 구매고객 모두에게 비키니 이너팬티 증정&무료배송 이벤트’와 ‘여름맞이 최대 80% 특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쉬비치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과정에서 모노키니부터 비키니 제품들의 디자인과 퀄리티가 업그레이드 된 만큼 진행되는 이벤트와 함께 고객분들의 달콤한 휴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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