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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으로 희비 엇갈린 축제장 도서지역 ‘북적’ 육지엔 ‘썰렁’

    ‘도서지역은 희색, 육지는 사색’ 전국에 폭염 특보가 연이어 발효 중인 가운데 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축제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넘실대는 도서지역 지자체들은 넘쳐나는 축제장 관광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육지 지자체들은 썰렁한 분위기로 울상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9회 포항 국제불빛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넘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6일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137만명. 지난해 축제를 찾은 전체 관광객(111만명)보다 26만명이 많다. 특히 8만 5000여발의 불꽃 향연이 펼쳐진 지난달 28일엔 8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축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덩달아 축제장 인근 숙박업소 및 상가 등도 전례없는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북부해수욕장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김모(56·여)씨는 2일 “예년 축제에 비해 관광객 증가로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며 즐거워했다. ‘교통 오지’인 울진군이 오는 5일까지 9일간 근남면 수산리 엑스포공원에서 개최하는 ‘워터피아 페스티벌’ 행사도 인기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군은 올해 행사 관광객을 첫해인 지난해보다 3만명 증가한 13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여름이 전해주는 또 다른 자연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울진의 자랑인 삼욕(온천욕, 해수욕, 삼림욕) 체험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열린 충남 태안바다 황토축제와 29일 태안 바다수영대회가 열린 만리포 인근에는 개장 첫날 2만여명의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려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27일부터 3일간 태안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2회 서해안 해변축제’에도 피서객 4300여명이 휴가를 즐기는 등 태안 여름바다가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반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예천 곤충엑스포’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 썰렁한 분위기다. 지난 1일까지 5일간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2만 4000명에 그쳤다. 행사가 처음 열린 2007년 같은 기간 30만명에 비하면 절반 이상 감소해 올해 전체 관광객 80만명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 개막 이후 낮 최고기온이 섭씨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관광객들이 일사·열사병을 우려해 많이 찾지 않는 것 같다.”면서 “찜통 무더위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 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2억원을 들여 이 마을에서 개최한 ‘미풍양동 문화축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 한산했다. 특히 개막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36.5도까지 치솟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다. 행사 전체 관광객이 3000여명에 불과했다. 충북 충주시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연 수안보 살미대학 찰옥수수 축제도 관광객들이 폭염을 피해 계곡 등지로 몰리면서 지난해 관광객 3000여명보다 20% 정도 감소한 2500여명이 찾는 데 그쳤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여행가방]

    ●곤지암리조트 ‘캠핑존 with 라푸마’ 오픈 곤지암리조트는 ‘캠핑존 with 라푸마’를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캠핑존에 설치된 텐트는 총 15동이다. 4~5인 가족에 최적화된 중대형 쉘터를 갖췄다. 테이블과 의자, 매트, 랜턴 등이 설치됐고 바비큐 등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숯불과 그릴을 대여해 준다. 리조트 인근에서 재배한 야채와 오겹살, 목살 등으로 구성된 바비큐 세트도 판매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회원 6만원, 투숙객 10만원이다. 불판 대여 및 바비큐세트 주문 시 9만원이 추가된다. 전화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1661-8787. ●키자니아, 파트너십 기업 실제 방문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20일까지 ‘아웃 오브 키자니아’ 참가신청을 받는다. 파트너십 기업을 방문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심화 프로그램이다. 30일 첫 번째 방문할 기업은 경기 평택의 오뚜기 라면공장이다. 전액 무료다. 홈페이지(www.kidzania.co.kr) 참조. 1544-5110. ●멕시코 관광청 9일 여행 세미나 멕시코 관광청이 9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멕시코 여행 세미나 ‘MexDay 2012’ 를 연다. 글로리아 게바라 관광 장관과 마르타 오르티스 데 로사스 주한 멕시코 대사 등이 참석한다. ●제주신라, 왕복 항공권 포함 패키지 출시 제주신라호텔은 문라이트 얼리버드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1박)+조식(2인)+와이너리 투어(2인권)+실내외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에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이 추가됐다. 29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출발은 김포공항이다. 김포로 오기 어려운 지방 손님에게 항공권 대신 뷔페 디너 식사권(2인)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나이트 스파’ 개장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12일까지 ‘나이트 스파’를 운영한다. 모든 물놀이시설 운영시간이 폐장 직전까지로 연장된다. 오후 6시 이후 입장료는 1만 5000원. 캐라반 캠핑장도 문을 연다. 캐라반 30동, 바비큐 텐트 20동, 족욕탕 등이 들어선다. (041)537-7100. ●우리테마투어 ‘바캉스 특선’ 상품 우리테마투어는 25일까지 강원 삼척 장호항에서 스노클링체험과 경북 울진 백암온천의 온천욕, 문경의 레일바이크 체험 등을 즐기고 돌아오는 바캉스특선 동해안 일주 1박 2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12만 9000원. (02)733-0882.
  • “송전탑, 헬기방제 방해”… 농민들 피해대책 촉구

    “고압 송전탑으로 인한 농약 공동 방제가 불가능해 피해가 큽니다.” 전국 곳곳에서 송전탑 설치를 둘러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존 송전탑 및 송전선로 인근 농경지 주민들이 헬기 공동 방제가 불가능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31일 경북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들녘에서는 연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유·무인 헬기를 동원한 적기 공동방제 작업이 한창이다. 도열병, 문고병, 흰빛잎마름병, 벼멸구 등 각종 벼 병해충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예전 같으면 농부들이 힘들게 방제작업을 했지만 지금은 헬기를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방제작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무인 헬기 방제의 경우 헬기가 3~4m 높이로 저공 비행하면서 농약을 살포, 단 3분이면 3600㎡(약 1090평) 논의 방제작업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작업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게다가 지자체가 ㏊당 방제비 9만원의 50% 정도를 농가에 지원해 줘 인기가 높다. 올해 도내 헬기 공동 방제 지역은 울진군이 1000㏊로 가장 많다. 이어 김천시 600㏊, 고령군 550㏊, 상주시 300㏊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 나주시 2300㏊, 경기 평택시 2000㏊, 충북 보은군 500㏊, 경남 밀양시 400㏊ 등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송전탑이나 고압선로 인근 농경지에는 헬기를 이용한 공동 방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송전탑 등이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민간항공방제업체인 무성항공 심우석 본부장은 “송전탑이나 고압선로로부터 직선거리 100m 이내 농경지는 헬기 방제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키고 있다.”면서 “송전탑 인근의 고압 전류로 인해 무선 조종기 전파가 방해를 받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전 7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구지면 평촌리 일대 평촌들에서 농약을 살포하던 항공방제 헬기가 인근 15만 4000V의 고압 전선에 걸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 우모(53)씨가 땅으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때문에 송전탑과 고압 송전선로 인근 농경지 주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고령화된 농가들이 폭염과 농약 중독 등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직접 농약을 살포해야 하는 데다 자칫 일손 부족 등으로 방제 시기를 놓칠 경우 병충해 확산으로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농경지 인근의 송전탑과 송전선로로 인해 지가 하락 등 각종 불이익을 받고 있는 마당에 항공방제까지 불가능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한전은 송전탑을 철거하든지 피해 보상에 나서든지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지금까지 예기치 못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면서 “아직은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월성원전 1호기 가동…빠듯한 전력수급에 단비

    신월성원자력 1호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불안한 전력수급에 힘을 보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1일부터 100만㎾급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인 경북 신월성1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월성1호기는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04~2017년)에 따라 2005년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건설과 시험 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을 시작하기까지 6년 10개월이 걸렸다. 신월성 1호기 가동으로 국내 원전은 총 23기(고리 6기, 영광 6기, 월성 5기, 울진 6기), 설비용량 2071만㎾로 국내 발전설비 총용량 8155만㎾의 25.4%를 점유하게 됐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연료 장전 후 출력 상승단계별 시운전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 등을 검증했다. 지난 10일 시운전 전력 100% 도달 후 전기를 생산, 성능보증시험을 통과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월성1호기가 지난 10일부터 성능보증시험 가동으로 실제 전력을 생산 중”이라면서 “고리 1호기, 영광 6호기가 고장으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신월성 1호기 전력생산은 가뭄끝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장훈 “새달 독도문화캠프 설립”

    김장훈 “새달 독도문화캠프 설립”

    가수 김장훈이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안에 독도 홍보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가칭 ‘독도랜드’) 조성 및 독도 연구 지원 등을 위한 재단인 ‘독도문화캠프’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독도랜드를 계속 추진해 왔는데 사업에 필요한 성금을 받을 때 투명하게 정리하려면 재단이 필요할 것 같아 ‘독도문화캠프’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도문화캠프’는 김장훈을 포함해 10명 내외의 이사진이 운영할 예정이다. 김장훈과 함께 한국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재단은 서울 시내에 조성될 예정인 ‘독도랜드’ 사업을 비롯해 각종 독도 홍보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김장훈은 “재단 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라면서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성금이 들어오면 재단에는 10원 한 장 거쳐 가는 일 없이 바로 은행에서 입·출금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장훈과 서경덕 교수는 독도문화캠프 설립에 앞서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들과 함께 다음 달 13~15일 경북 울진의 죽변항에서 출발해 독도까지 직선거리로 220㎞를 헤엄쳐 건너는 ‘독도 횡단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트라이애슬론 마니아로 알려진 배우 송일국이 ‘수영 요원’으로 동참한다. 이와 함께 김장훈은 27일 0시부터 2012 런던 올림픽 응원가도 무료 배포한다. 일제 강점기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를 편곡해 ‘독립군 애국가’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멸종위기 산양이 도로변에…

    멸종위기 산양이 도로변에…

    깊은 산속이 아닌 도로변에 서식하는 산양이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멸종 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 7마리가 삼척시 신기면 마차리 도로변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도로변에서 산양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산양은 설악산, 비무장지대, 삼척, 울진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일대에 78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산양은 천적을 피하기 위해 주로 산 정상부에서 서식한다. 전문가들은 원래 백두대간에 살던 산양이 환선굴, 대금굴 등의 관광단지와 시멘트 광산 개발로 인위적인 간섭이 심해지자 국도변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범준 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은 “산양이 발견된 곳은 38번 국도와 오십천 주변 지역으로 백두대간과는 동떨어진 곳”이라며 “새로운 산양 서식지를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경북, 휴가철 피서지 착한업소 늘린다

    경북도가 행락지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물가안정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해변(해수욕장) 등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음식과 숙박 요금 등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 또 관광 행락지별 ‘부당 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부당 요금 업소를 대상으로 상인회,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요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것. 요금을 내리는 업소에 대해서는 하반기 착한 가격업소로 지정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도내 시·군들도 자체적으로 자정 계획을 만들어 속속 동참하고 있다. 포항시는 해변 주변 바가지요금 행위를 바다시청에 신고하면 부당 요금의 2배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부당 요금 징수 신고 보상금제’를 실시한다. 또 북부해변 일대에는 옥외 가격표를 게시,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울진군은 경찰, 소방서, 해변운영위원장 등이 공동 협약을 체결해 자발적 노력을 통한 적정가격 유지 관리에 힘쓰기로 했으며, 가격을 할인하는 해수욕장 주변 업소를 적극 홍보해 고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경주시는 오는 27일 나정 전촌 해변에서 소비자단체와 상인들이 함께하는 ‘물가안정 홍보 캠페인’을 벌이며, 영덕군은 장사해변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연고자에게 우선적으로 장기 임대(3년)하는 등 자발적 자정노력을 유도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와 시·군은 이달 초 청도에서 도내 피서지 숙박업 운영자 및 종사자 70명을 대상으로 청결한 숙박시설 운영, 바가지요금 및 호객행위 근절 교육을 했다. 김학홍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휴가철 피서지의 바가지요금은 도와 시·군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업소들의 바가지요금 및 호객행위 근절이 각별히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피서객 500만명 유치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A등급’ 거점병원, 김천·남원의료원 2곳뿐

    지역사회에 포괄적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대한 운영 평가 결과 경북 김천의료원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경영 효율성이 민간 병원에 비해 떨어져 개선이 시급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국 지방 의료원 34곳, 적십자병원 5곳 등 모두 39개 지역 거점 공공병원 운영 상황과 관련해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균 총점은 100점 만점 기준 67.4점으로 지난해보다 2.3점 하락했다. 총점 80점 이상인 A등급을 받은 곳은 김천의료원과 전북 남원의료원 등 단 2곳이다. 특히 김천의료원은 83.9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70~80점인 B등급은 강릉의료원, 경기 수원·안성·이천·파주·포천병원 등 18곳, 60~70점인 C등급은 경기 의정부병원, 경북 상주적십자 등 8곳이다. 가장 낮은 60점 이하의 D등급을 받은 곳은 전북 강진의료원, 삼척의료원 등 11곳이다. 복지부는 지방 의료원 34곳만을 대상으로 공공성과 경영 효율성 두 가지 기준으로 진단한 결과 삼척·속초·강진·울진·포천·안성 등 6개 의료원이 경영 효율성은 낮고 의료 취약도는 높아 ‘중점 개선’이 절실했다. 지방 의료원의 낮은 경영수지는 낮은 입원 환자 수익성과 높은 인건비, 투자의 비효율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방 의원의 총수익 대비 입원 환자 수익은 비슷한 규모의 민간 병원의 83%에 그친 반면 인건비율은 157%로 높았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진로직업박람회 열기 후끈

    진로직업박람회 열기 후끈

    1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2 서울진로직업박람회’를 찾은 중·고등학생들이 전문가와 진로상담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Weekend inside-해마다 쓸려가는 해수욕장 모래…지자체 관리 ‘비상’] 수중방파제·삼발이 설치… 복원 안간힘

    [Weekend inside-해마다 쓸려가는 해수욕장 모래…지자체 관리 ‘비상’] 수중방파제·삼발이 설치… 복원 안간힘

    “해수욕장 백사장의 모래 유실을 막아라.” 해수욕장을 낀 전국 지자체들이 모래 유실 방지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 해운대 모래 62만㎥ 투입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주변에 고층 아파트와 빌딩 등이 들어서면서 모래 유실이 심화돼 현재 백사장 규모가 60여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고육지책으로 1990년부터 매년 수천㎥의 모래를 바다에 투입하고 있으나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투입하는 양보다 더 많은 모래가 파도에 쓸려 나가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올해도 어김없이 피서철을 앞둔 지난 5월 29일 전북어청도에서 모래 1434㎥(4500만원어치)를 사 바다에 쏟아부었다. 구는 다행히 올해 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복원사업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2016년까지 모래 62만㎥를 투입하고 미포와 동백섬 인근 수중에는 각각 200m 길이의 수중방파제 등을 설치해 모래 유실을 막고 백사장 폭을 40m에서 70m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해안 지자체들도 파도에 쓸려 내려가는 모래 복구에 골치를 앓기는 매한가지다. 강릉시는 횟집들이 몰려 있고 해수욕장까지 있는 경포 강문지구 해안 복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모두 36억원을 들여 해변을 따라 쓸려 내려간 백사장 모래 복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래 쓸림을 막고자 해변 바닷물 속에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를 심고 그 위해 모래를 올려 평탄작업을 하는 방식이다. 삼척 원평리 궁촌항 인근 해변은 방파제 설치 영향으로 백사장이 깎여 나간 것으로 조사돼 방파제 공사를 펼친 농림수산식품부가 복원공사를 맡고 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도 2016년까지 총 380억원을 들여 해수욕장 기능을 상실한 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을 벌인다. 해안과 평행하게 수중 방파제(900m)를 설치하고 모래주머니(양빈)를 쌓아 백사장 100m를 확보할 방침이다. 모래주머니를 쌓는 데 들어갈 73만㎥의 모래는 경북 울진 등지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울주군 진하 매년 인근에서 모래 공수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1개의 해수욕장이 몰려 있는 충남 태안군 일대에서는 2002년부터 모래가 쌓이도록 모래포집기를 설치, 효과를 보고 있다. 모래포집기 설치 결과 10년 사이 최고 5m 높이의 모래가 백사장에 쌓였다.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은 겨울철 인근 강양항에 침식된 모래를 다음 해 봄 진하해수욕장으로 다시 옮기는 작업을 매년 반복하고 있다. 울주군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 침식 실태 파악·원인 규명 작업을 최근 전문업체에 용역을 의뢰했다. 관동대 김규한(해안공학 전공) 교수는 “인공방파제와 호안블록 공사 등으로 물길이 바뀌면서 한쪽에 있는 모래가 파도에 깎여 또 다른 곳에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인공 구조물 건축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학생 자녀에 장학금 드려요”

    ‘대학생 자녀들의 장학금을 신청해 주세요.” 경북 울진군은 오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2012학년도 대학생 장학금’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2년 이상(2010년 6월 25일 이전) 주민등록 주소지가 울진군으로 돼 있는 군민 또는 군민의 자녀, 학업 우수 및 직장인의 경우 올해 1학기 성적 평점 2.0 이상인 자이다. 군은 이들 가운데 135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 1인당 100만원씩 총 13억 5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1차 장학금 신청 접수는 16일∼8월 14일이며 올해 2학기 복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장학금 신청은 8월 20일∼9월 28일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 이중 수혜 범위(민간 장학재단 포함)를 5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확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확대 지급한다. 이들에 대한 임광원 군수의 특별 배려가 반영됐다. 군의 대학생 장학금 지급은 울진원자력발전소 특별회계 육영사업의 하나로 2006년부터 시작돼 지난해까지 연인원 5251명에게 모두 52억 58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군 관계자는 “도내에서 대학생 자녀들에게 대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울진군이 유일하다.”면서 “울진 출신 학생들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는 뜻이 담긴 만큼 자부심를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2006년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부터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에 들어갔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수원 ‘빗나간 원전 홍보’

    한수원 ‘빗나간 원전 홍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최근 경북 울진과 월성 등 원자력발전소 소재지 6개 지자체의 관공서 등 공공장소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운영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당초 취지와 달리 전광판들이 한수원 및 원전 홍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반발이다. 21일 한수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한수원 예산 50억원 정도를 들여 울진과 월성, 영광, 고리 등 원전 소재지 6개 지자체(울진, 월성, 영광·고창, 기장·울주) 8곳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전광판 설치 현황은 울진 및 월성 각 2곳, 영광·고창, 기장·울주 각 1대 등이다. 울진 지역의 경우, 군청사 정면 외벽과 북면 부구초등학교 앞에, 경주 지역은 고속버스터미널 앞과 황성공원 내 체육관 주차장 등에 전광판이 각각 설치됐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시·군정 및 원전 안전 홍보, 기상정보, 실시간 원전상태, 원전 주변 방사선량 등을 송출하고 있다. 이 전광판들에 대한 총괄 운영 및 유지·보수권은 한수원 본사가 갖고 있으며, 원전 4개 본부 및 6개 지자체에서도 관련 정보를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한수원이 원전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원전 소재지 지자체에 전광판 설치를 제의했고 해당 지자체들이 원전정보 뿐만 아니라 시·군정의 각공 행정정보와 행정안내 등을 내보낼 요량으로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그러나 전광판이 실제 시·군정 홍보보다는 한수원과 원전 관련 내용으로 넘쳐나면서 주민 등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악몽이 상기된다며 공공장소 전광판을 활용한 원전 관련 홍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울진 주민들은 “원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세워진 전광판이 한수원과 원전 홍보용으로 전락했다.”면서 “본래 목적대로 활용되지 않을 경우, 철거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경주핵안전연대 관계자는 “시·군청이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한수원이 자의대로 전광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한수원 봐 주기식 행정이 더 이상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원전 운영정보 과다 노출을 이유로 전광판을 끄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있어 한수원 측에 프로그램 조정을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수원 측은 앞으로 원전 소재지 전광판이 당초 목적대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올바른 원전정보를 제공하는 공익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전광판 시험 가동과 관련해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광판 프로그램을 조정해 주민 모두가 수긍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새마을 융자금’은 눈먼 돈?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소득 주민의 소득 증대와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한 ‘새마을 소득 특별지원 융자금’(새마을소득융자금)이 관리부실 등으로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재정 손실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시·군은 지원 자격이 없는 주민에게도 새마을소득융자금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1984년부터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적게는 1인당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의 새마을소득융자금을 지원(3년 거치 2년 균등상환, 이자 연 0~5%)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회계를 통해 기금을 자체 조성하고 있다. 현재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구미·영천시와 영덕·청도·고령·성주·울진군 등 7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새마을소득융자금을 지원 중에 있다. 영덕·고령·성주·울진군 등 4개 군은 체납액 증가 등으로 2004~2010년 새마을소득융자금의 지원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지금까지 이 시·군들이 지원한 새마을소득융자금의 총액은 520억 6800만원이다. 시·군별로는 경주시가 58억 6900만원(인원 80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상주시 53억 2300만원(605명), 김천시 49억 1000만원(985명), 의성군 44억 8800만원(447명)이다. 칠곡군은 5억 2300만원(199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적다. 그러나 시·군마다 새마을소득융자금의 상환 기한이 지난 체납액이 갈수록 쌓여 가고 있다. 19일 현재 도내 시·군의 새마을소득융자금 미 회수액은 모두 141억 1892억원으로, 이 중 17%인 24억 528만원(이자 포함)이 체납액이다. 시·군별로는 영덕군이 6억 3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포항시 4억 7100만원, 문경시 1억 7600만원, 영천시 1억 7300만원, 군위군 1억 327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납액 가운데 상당액은 상환 기한이 5년 이상 지난 고질적인 장기 체납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의 경우 체납액 증가로 2008년부터 새마을소득융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했고, 울릉군은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까지 장기 체납자 10여명에 대한 원금 및 연체 이자 6000여만원을 결손 처분해 줬다. 이런 가운데 K자치단체 등 일부 시·군은 새마을소득융자금을 지원하면서 지원 대상이 아닌 시·군 및 의회 의원 측근 인사에게 저리의 자금을 빌려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새마을소득융자금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도덕적 해이로 재정 손실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면서 “융자금 지원 제도를 전면 재정비 또는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회 한 관계자는 “새마을소득융자금제는 시대적·사회적 환경이 변해 제도가 생길 당시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고 광역 자치단체가 유사 목적의 사업인 ‘농어촌진흥(발전)기금제’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새마을소득융자금제 폐지는 검토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체납자에 대해 납부 독촉과 채권 확보 등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예산 ‘줄줄’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상수도를 공급하면서 과도한 예산을 집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7일 발표한 ‘토양·지하수 환경보전사업에 대한 평가’에 따르면 가축 매몰지에 지방 상수도를 설치하기 위해 2010~2011년 총 6411억원이 쓰였다. 급수 인원은 23만 3000명으로 1인당 사업비가 275만원이다. 상수도시설 공사비는 사업 범위가 확대되면서 계속 늘어났다. 구제역 발생(2010년 11월) 이전인 2010년 8월 당시는 총사업비가 320억원에 그쳤으나 구제역 발생 직후인 그해 12월 1545억원, 2011년 3월 4634억원, 7월 6411억원 등으로 급증했다. 구제역 사태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식수 오염 우려 때문에 예비비를 긴급 지원하면서 사업 규모가 커진 측면이 있다. 이 같은 까닭에 지역별 편차도 컸다. 상수도가 공급된 150개 지방자치단체 중 1인당 소요비용이 1000만원이 넘는 곳은 충남 아산시, 경북 울진군 등 23곳이나 된다. 김상우 사회사업평가관은 “매몰지는 5m 정도 깊이로 조성되기 때문에 소규모 급수 인구를 가진 지역에는 100m 깊이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나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훨씬 낮은 비용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의 진단도 부정적이었다. 예산정책처가 올해 3월 19일부터 한 달간 전문가 4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수도 공급이 시의적절하고 타당하다’는 의견은 17.9%에 머물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낙뢰 산불 급증

    때늦은 산불이 심상치 않다. 5월 하순에는 습도가 높아지고 잎이 나 산불 위험이 낮아지는데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 이변에 따른 낙뢰 산불까지 빈발하면서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 현재까지 42건의 산불로 13.5㏊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에 평균 2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불조심기간(2.1~5.15일)보다 발생 빈도(102건·45㏊)가 잦다. 그동안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던 낙뢰로 인한 산불이 급증했다. 42건의 산불 중 절반에 가까운 19건(7.6㏊)이 낙뢰 산불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홍계리에서 일어난 낙뢰 산불은 4.5㏊의 산림을 태우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올 들어 발생한 산불 피해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석가탄신일이었던 지난달 28일에는 경북 울진을 비롯해 8건의 낙뢰 산불이 발생했다. 그동안 낙뢰로 인한 산불은 2010년 집계된 4건이 가장 많았다. 낙뢰는 예측이 불가능한 데다 산 정상부에서 발생해 접근하기 어렵고 헬기 운항도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뢰 피해가 6~8월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할 때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포스텍, 해양대학원 울진캠퍼스 일방 취소

    포스텍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추진하던 해양대학원 울진캠퍼스 조성 사업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울진캠퍼스 조성 사업 중단을 확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경북도와 울진군에 통보했다. 이는 2009년 5월 포스텍 측이 해양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도, 울진군과 체결한 해양대학원 울진캠퍼스 공동 설립 협약을 포기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텍은 그동안 울진캠퍼스 조성을 검토했으나,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학원 육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사업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울진캠퍼스는 당시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일원 33만㎡를 부지로 선정한 가운데 경북도가 110억원, 울진군이 부지 제공 및 건축비 등에 478억원, 포스텍이 232억원의 운영비 등을 투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해양과학·공학·기술을 융합하는 학제간 연구시스템을 마련해 해양에너지·해양환경·해양자원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울진캠퍼스는 2011학년도부터 학생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포스텍은 향후 10년간 1245억원을 들여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면서 우리나라가 선진 해양 강국으로 도약함은 물론, 울진을 해양과학연구 메카로 발돋움시킬 야심찬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 지방선거에서 울진군수가 바뀌면서 군이 이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사업 추진이 지연됐고, 포스텍도 지난해 총장 교체 이후 울진캠퍼스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 사업 포기를 결정하게 됐다. 울진군 관계자는 “포스텍이 일방적으로 울진캠퍼스 조성 계획 포기를 통보해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황당하기까지 하다.”면서 “울진캠퍼스 유치 무산으로 해양과학클러스터 조성 및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의 유치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도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2005년 경북대 측과 자연과학대학 물리 및 에너지학부 관련 울진캠퍼스 설립 협약을 체결, 학생들까지 선발했다가 뒤늦게 학교 측의 요구가 지나치다는 이유로 지원 중단 의사를 밝혀 경북대 측이 2008년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절전, 아니면 정전?

    절전, 아니면 정전?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기 사용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등 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예비전력은 474만㎾로, 안전선인 500만㎾가 무너졌다. 이런 전력피크 시간대에 영흥 4호기처럼 80만~100만㎾급 발전기가 멈춰 선다면 예비전력은 ‘비상대책 1단계’인 400만㎾ 미만으로 떨어진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29일은 날이 흐려 기온이 오르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예비전력이 400만㎾대로 떨어졌다.”면서 “기온이 30도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 내일(30일)부터는 순간 전력수요가 6110만㎾까지 치솟고 예비전력이 370만~380만㎾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여름 국내 발전소를 풀가동할 경우 최대 전력공급 능력은 7943만㎾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울진 원자력발전 4호기(발전용량 100만㎾), 고리 1호기(58만㎾), 신월성 1호기(100만㎾) 등이 8월까지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총 258만여㎾ 감소)여서 공급능력은 7785만㎾로 준다. 하지만 전력수요는 770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전력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국민 절전운동을 하지 않으면 때에 따라 예비전력이 ‘0’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우리 전력구조상 공급 능력을 늘릴 수 없다.”면서 “올여름 전력대란을 피하려면 모든 국민이 절전운동에 나서는 길밖에 없고 전력 당국도 긴장해서 돌발적인 고장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흥 4호기 고장으로 정기점검의 실효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호기는 지난 16일부터 정기점검을 받았지만 재가동한 지 26시간 만인 29일 오전 고장으로 멈춰 섰기 때문이다. 영흥화전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일본 히타치사 발전터빈에 사용되는 VCMI(전압조절 장치의 하나) 전자기판 카드 불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빈 등 기계적 불량이 아닌 전자장비의 오류인 만큼 구체적인 원인 파악은 히타치에서 기술인력이 파견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히타치사의 같은 터빈을 쓰고 있는 영흥 3호기에 대한 정밀 점검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영흥화전을 운영하는 남동발전㈜ 관계자는 “3·4호기가 같은 회사의 터빈을 쓰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9·15악몽 잊으면 블랙아웃 재발 못 막는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이틀 후인 9월 15일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치솟으면서 40년 만에 대규모 정전사태(블랙 아웃)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늦더위로 아침부터 에어컨 가동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예측보다 328만㎾를 초과함에 따라 오후 3시 11분부터 예고 없이 전국적으로 순환정전에 돌입했던 것이다.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블랙 아웃의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 2일에는 전력예비율이 7.1%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8월 말에는 예비전력이 150만㎾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0만㎾급 원자력 발전소 한두 곳만 가동을 멎어도 또다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력예비율이 급락한 것은 고리1호기, 울진4호기, 신월성1호기 등 원자력발전소 3곳의 고장과 보령 화력발전소 1, 2호기의 화재로 전력 공급량이 360만㎾ 줄어든 영향이 크다. 하지만 모든 발전소가 연간 한 차례씩 예방정비(평균 37일)를 거쳐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건설 중인 발전 설비가 본격 가동하는 내년 말까지는 전력 비상시국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1월과 8월 피크 타임을 기준으로 하면 난방과 냉방에 원자력발전소 18기 규모의 전력 부하가 더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올여름 블랙 아웃 사태를 방지하려면 지금으로선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오후 2~5시 냉방 자제 등과 같은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외엔 뾰족한 대안이 없다. 정부는 어제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산업계의 전력 사용시기를 분산 유도하는 한편 출입문을 열어놓은 채 영업을 하면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는 등의 에너지 절약대책을 발표했다. 국가 비상사태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업계와 전 국민이 절전운동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각각 평균 4.9%, 4.5% 올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원가 회수율을 밑도는 전기 요금을 원가 수준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누진제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전기 과소비를 줄일 수 있다. 물가 때문에 전기 요금을 통제하지만, 한전의 수조원 빚은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
  • ‘6월 블랙아웃’ 비상

    ‘6월 블랙아웃’ 비상

    올여름 전력난은 예년보다 한두 달 이른 6월 중에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 못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예년처럼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7, 8월의 비상상황을 겨냥해 수립된 현재의 정부 위기대응 체계를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15일 정부와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달 중 최대 사용일인 지난 2일 전국의 전력 공급량은 6341만㎾로, 지난해 5월 중 최대 사용일인 12일(6901만㎾)보다 8.8%인 560만㎾가 줄었다. 고리1호기(60만㎾), 울진4호기(100만㎾), 신월성1호기(100만㎾) 등 세 곳의 원자력발전과 보령1, 2호기 화력발전(100만㎾)이 고장과 화재로 전력생산(총 360만㎾)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그런데도 이날 전력 소비량은 5919만㎾로 지난해 5월 12일(5746만㎾)보다 173만㎾가 늘었다. 때 이른 더위로 상가와 사무실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하는 등 냉방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력생산이 중단된 이들 원전과 화전은 6월 말까지 예방정비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6월 중에는 예비전력의 한계선인 400만㎾ 정도가 발전소 정비 탓에 공급되지 못한다. 특히 전력예비율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한 달쯤 이른 6월 20일에 한 자릿수(7.8%)로 떨어졌으나 올해는 한 달 보름 이상이 더 일러져 지난 2일 한 자릿수(7.1%대)로 떨어졌다. 게다가 오는 8월 12일까지는 전력 수요가 많은 여수엑스포가 개최된다. 예년에 없던 변수다. 정한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실장은 “현재로서는 전력 공급을 늘릴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6월 전력위기를 넘기는 방법은 절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범국민적인 절전 캠페인을 이제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과 최형기 과장은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현재의 예방정비 기간을 9~10월로 미루는 등 임시방편으로 수급계획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출입문 개방한 채 냉방기 가동 중지 ▲오후 1~5시 피크 시간대 냉방 자제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이상 유지 ▲조명 최소화 등을 국민 자율적으로 이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인수 에너지관리공단 기술이사는 “무작정 전기 사용을 줄이라는 것보다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전력피크요금제(전력 피크시간에 요금을 더 내는 등 차등적으로 요금을 적용하는 방식)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파리에 아름다움·우수성 알린다

    파리에 아름다움·우수성 알린다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울진 금강송이 프랑스 파리에 소개된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 동안 프랑스 파리 시테데자르 국제전시관에서 ‘울진 금강송 파리 사진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전에는 고송(古松) 장국현 작가의 족자(1.5∼3.0m) 32점과 병풍(2∼3m) 4점 등 모두 36점이 전시된다. ●장국현 작가 사진족자·병풍 36점 전시 장 작가는 한국 최고의 걸작 소나무를 찾기 위해 지난 6년 동안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군 서면 소광리로 이주해 연중 절반을 산속에서 살면서 금강송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사진 작품에 담았다. 이와 함께 도와 울진군은 금강송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단계로 오는 7월에는 금강송 군락지 세계유산 타당성 연구 용역을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고, 울진 소광리에 ‘국립 금강송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2247㏊에 1284만 그루 자생 2247㏊에 자생하고 있는 1284만 그루의 울진 금강송과 인근 불영사 계곡의 생태계는 세계유산으로 등재해 보존할 가치가 높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용기 도 산림비즈니스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울진 금강소나무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판단하는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파리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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