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울진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항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소띠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친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 발표
    2026-05-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58
  • “초고압 송전선에 또 동네 찢길 판” 홍천 산골마을이 뒤집힌 까닭은

    “초고압 송전선에 또 동네 찢길 판” 홍천 산골마을이 뒤집힌 까닭은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놓고 강원 홍천의 산골마을이 2년째 시끄럽다. 한국전력의 동해안(울진)~신가평 500㎸ 초고압 직류송전방식(HVDC) 송전선로가 홍천의 마을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삼척과 평창, 정선, 횡성, 홍천을 지나는 총길이 230㎞의 송전선로 가운데 홍천군의 피해가 가장 크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홍천읍과 서석·동·서면 등 25개리 3724가구가 송전선로의 직간접 영향이 예상된다. 이들 마을 대부분은 해발 800~900m의 산과 홍천강 지류천 주변이고 20~30가구씩 모여 사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20여년 전에도 초고압 송전선이 지나면서 마을을 4분5열 시켰다”면서 “그때 상처가 이제 막 아물기 시작했는데, 또다시 새로운 고압 송전선이 들어온다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들 지역 마을 주민들이 홍천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군에서도 사업 추진 과정이 처음부터 잘못됐다며 주민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동안 한전에서는 송전선로가 지나는 경과대역(송전탑 설치 가능 지역)을 일부 변경하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한전은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에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2025년까지 새로운 송전선로의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한전과 마을을 지키겠다는 홍천 주민의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2조 국책사업… “지붕 위 고압선 흐를 판” 동해안(울진)~경기 신가평을 잇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1조 2000억원이 들어가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규모도 총길이만 230㎞에 이르고, 철탑도 440기가 세워진다.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봉화와 강원 삼척~평창~정선~횡성~홍천을 지나 경기 가평까지 이어진다. 이 송전선로는 500㎸ 초고압 직류송전방식(HVDC)으로 건설된다. 신한울 원전 1·2호기(2.8GW)와 강릉 안인 1·2호기(2.0GW), 삼척화력 1·2호기(2.0GW)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신한울 원전은 현재 완공 후 운영 허가 대기 중이고, 강릉 안인은 2023년, 삼척화력은 2024년부터 전기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송전선로 건설은 늦어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현재 운영 중인 765㎸ 신태백 송전선로(선로용량 10.2GW)는 양양 양수발전소와 한울 1~6호, 삼척 그린, 북평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나르고 있다. 하지만 새로 건설되는 발전소에서 6.8GW의 전기가 추가로 생산되면 신태백 송전선로의 용량을 초과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송전선로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 만드는 500㎸ 송전선로가 지나는 구간 가운데 울진~평창에 이르는 동부구간(140㎞)은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실시설계 신청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평창~신가평으로 이어지는 서부구간(90㎞)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송전선로 55㎞와 송전탑 110기가 들어서는 홍천·횡성 구간의 주민 반발이 거세다. 김진권 한전 송전1부 차장은 “동해안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기존 765㎸ 신태백 송전선로는 신규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수도권으로 나르기에는 용량이 부족해 새로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전선로가 지나고 송전탑이 세워지는 마을들의 반대가 극심하다. 특히 20여년 전 고압 송전선로가 건설된 홍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다. 주민들은 “집과 마을 앞으로 한 차례 고압 송전선로가 지나면서 수십년 동안 고통을 받아 왔는데, 마을에 또다시 고압 송전선로가 이중으로 지나가면 살아갈 길이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홍천군을 지나는 신가평 송전선로의 영향은 홍천읍과 서석면, 동면, 남면 25개리 3724가구에 미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해발 900m 안팎의 산과 홍천강 지류천을 끼고 있는 산골마을들이다. 주민들은 “남면 금학산, 서석면 운무산, 연귀미면 오음산은 주민들이 대대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산인데 송전선로가 지나면서 절단 나게 생겼다”고 한숨짓는다.●주민들 “백지화하라”… 천막농성·1인 시위 군청 천막농성장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는 남면 토박이 조남흥(79)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30~40마리의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지으며 생활해 왔는데, 20여년 전 집 앞 100m 거리에 송전선로가 지나면서 소들이 더이상 임신을 하지 않아 축산업을 접었다”며 “이번에는 집 앞에 더 가까이 또 다른 송전선로가 지난다니 터전을 버리고 이사를 가야 할지 걱정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영귀미면 좌운2리에서 부모님, 어린 자녀 둘과 인삼 농사를 짓고 있는 김낙근(35)씨는 “앞 동네로 송전선로가 지나간다는 소식에 건설을 반대했는데 이후 한전 측이 송전선로가 지나는 영역 대역조정을 한다며 이번에는 우리 집 지붕 위로 송전선로를 지나게 조정했다”며 황당해했다. 서석 청량1리 박봉기(56)씨는 “10년 전 건강이 좋지 않아 도시 생활을 접고 문무산 자락에 땅을 사 자연 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건강을 찾으려고 이곳에 자리잡았다”면서 그런데 “느닷없이 초고압 송전선로가 150m 거리를 두고 집 앞으로 지나간다니 다시 산속 생활을 접어야 하나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남면 시동리 권모(65·여)씨는 “20년 전 송전탑이 들어온 뒤 암 수술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면서 “건강하던 마을사람들 중에 암 투병하는 사람들이 늘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 주민들은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조직적으로 반대 운동에 나섰다. 송전선로가 지나는 것도 반대하지만 곳곳에 세워지는 송전탑 건설도 막겠다는 심산이다. 궐기대회도 열고, 지난해 말부터 군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군의회 앞에서는 1인 시위도 하고 있다. 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지난 23일에도 여섯 번째 궐기대회를 갖고 송전선로 백지화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중단되고 삼척화력발전소는 아직 완공이 불투명하다”며 “완공을 앞둔 강릉 안인발전소와 신한울 1·2호기는 기존 765㎸ 송전선로로 발전전력을 보내기 위한 송전탑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더구나 “기후위기시대 세계적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는 퇴출되고, 발전소도 없고 보낼 전기도 없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전면 백지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사업 진행을 논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파행적 주민 사업설명회를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대책위는 송전선로 경과 지역인 4개 읍면 가운데 주민 동의 없이 한 개 면에서만 주민대표위원이 선정됐다고 주장한다. 또 당초 남면 지역 사업설명회는 하고 송전선로 경과 지역인 홍천읍, 서석, 동면은 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고 있다. 절차와 원칙을 무시한 경과대역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한다. 2개 이상 후보 경과대역을 비교 분석한 뒤 결정해야 하는데 단일안만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지자체 가운데 경과대역 내 피해 예상 가구의 56%가 홍천군에 집중됐는데 간과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한전 측이 새로운 경과대역으로 또 다른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고 맞서고 있다. ●홍천군수도 “입지선정·의견수렴 다시해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경과대역 취소를 요구하며 주민들의 반발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홍천군수가 직접 나섰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입지선정위 재구성과 경과대역 추가 검토 등에 대해 “새로운 경과대역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면 해당 주민 의견부터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군수는 “수렴한 주민의견으로 입지선정위원회에 상정하는 절차로 진행돼야 하지만, 한전은 홍천군의 입지선정위원회 참석부터 요구하고 있다”며 “입지선정위원회 참석 결정은 경과대역 주민들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전은 입지선정위원회 참석을 요구하기 전에 잘못 결정된 경과대역을 취소하고, 주민들이 납득 가능한 대역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월 홍천 주민대표가 없는 상태에서 경과대역이 결정됐고 경과대역이 내륙으로 치우친 점과 공식화되지 않은 대안으로 주민과 사회단체 의견수렴 과정에서 갈등을 유발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1307가구가 영향을 받는 지난 3월 결정된 경과대역을 일부 변경해 316가구로 영향권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허 군수는 “피해 예상 가구 숫자 줄이기로 주민들을 현혹하려는 듯하다”며 “주민 갈등 조장 중단과 경과대역 취소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행정절차에 대해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도 “앞으로 홍천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피해 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동해안 해녀문화 특화상품 개발 탄력받는다

    경북 동해안 해녀문화 특화상품 개발 탄력받는다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해녀 수가 많은 경북 동해안의 해녀 문화유산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4일 포항 구룡포항에서 ‘어촌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모델’ 개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사회적경제란 정부나 시장이 하기 어려운 분야에서 대안 역할을 하는 사업이나 조직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이에 속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해수부는 경북 경주 나정항와 포항 삼정리항·신창2리항 등 어촌 해녀 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특화상품과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올해 사업 대상지로 경남 남해, 전남 여수 등 4곳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해녀 채취 수산물을 지역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상품화하고, 해녀 공동체 조직화를 지원한다. 또 해녀 관련 관광,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서비스 콘텐츠도 개발한다. 이와 별개로 경북도는 올해부터 4년간 53억원을 투입, ‘경상북도 해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해녀 어업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어촌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는 3대 핵심전략 10대 과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우선 경북 해녀상 확립을 위해 ▲해녀증 발급 ▲해녀아카이브 구축 및 해녀 기록화사업 ▲해녀 학술 조명 및 해녀Day(데이) 지정 등을 추진한다. 해녀어업 활동지원을 위해서는 ▲해녀휴게실 확충 및 해녀 진료비 지급 ▲해녀마을 박물관 조성 ▲IoT(사물인터넷) 활용 해녀어업 안전장비 지원 ▲마을어장 연계 수산물 복합유통센터 조성사업 등을 한다. 해녀 연계 어촌마케팅을 위해 ▲해녀 키친스쿨 및 해녀 요리 레시피 개발 ▲해녀와 청년 간의 콘텐츠 개발 ▲해녀 CI 제작 및 문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기준 도내 해녀 수는 1585명으로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포항 1129명, 경주 191명, 영덕 189명, 울진 66명, 울릉 10명이다. 김태경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 과장은 “이번 사업이 어촌지역의 자생력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고, 경북도 관계자는 “귀어해녀학교 운영 등으로 어촌에 청년층을 유입하고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태풍 오마이스, 남부에 ‘물폭탄’ 뿌리고 울릉도 해상서 소멸

    태풍 오마이스, 남부에 ‘물폭탄’ 뿌리고 울릉도 해상서 소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4일 오전 6시 경북 울릉도 남서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부산과 여수 등 남부지방에 최대 200㎜가 넘는 폭우를 몰고와 침수 피해를 입혔지만 대구·경북지역은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린 경북의 경우 오전 6시 기준 소방당국이 접수한 태풍 관련 조치는 총 25건(인명 대피 유도 5, 안전조치 16, 배수 4)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첫 상륙한 오마이스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전남 여수 일대에 도착, 남해안을 거쳐 북동진 경로를 밟고 대구와 경북 내륙을 통과했다. 당초 오전 9시쯤 울릉도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3시간 일찍 오전 6시쯤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소멸됐다. 태풍이 소멸하며 육상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오전 7시 기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낮 12시까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전날부터 오전 7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울릉도 81.1㎜, 영주 77.6㎜, 포항 74.7㎜, 경주 74.4㎜, 봉화 66.4㎜, 영덕 65.5㎜, 상주 64.2㎜, 구미 62.0㎜, 울진 60.7㎜, 문경 59.9㎜, 안동 49.4㎜, 의성 43.1㎜, 대구 40.8㎜ 등이다. 또한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남부지방과 충청권,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 유빈이를 대들보로… 칠순 노장의 마지막 꿈입니다

    유빈이를 대들보로… 칠순 노장의 마지막 꿈입니다

    온 나라를 무방비 상태에 빠뜨렸던 가마솥 더위가 잠시 발을 뺀 지난 13일 경기 김포의 대한항공 탁구단 체육관. 강문수(69) 감독은 눈에 익은 인물들이 표지를 장식한 공책을 쓱 내밀었다. 겉장과 모서리를 유리 테이프로 덧댄 모양새가 한눈에 봐도 족히 2~3년은 된 듯한 표지에는 흑백 물감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남자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었다.“노(老)감독의 품새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도발’에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중학교 후배 이현세 화백이 선물한 노트”라고 껄껄 웃었다. 강 감독은 경북 경주 사람이다. 이 화백은 울진 출신이지만 중·고등학교를 경주에서 마쳤다. 강 감독의 경주중 2년 후배인 이 화백은 표지 다음장에 깍듯하게 ‘형님’이라 쓰고 뒤를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여섯 글자로 이었다.●이현세 화백·김석기 의원과 경주중 동문 강 감독은 “이 공책을 선물받은 이듬해 67세의 나이에 다시 녹색 테이블로 돌아왔고, 그때부터 하루하루 일기 쓰듯 팀의 이모저모를 깨알처럼 적었다”고 했다. 경상도 사내들은 출신지와 학교 등 아래위가 ‘브로맨스’로 엮이는 게 보통이지만 그중에서도 경주는 드센 억양만큼이나 수평수직 관계가 분명하다. ‘중학 동기’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도 그중 한 사람이다. 김 의원은 강 감독의 ‘탁구 인생’을 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함께 탁구 라켓을 잡은 건 중학교 시절 딱 한 달이고, 이후 둘은 길을 달리했지만 강 감독은 “그 친구가 없었더라면 내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반세기가 훌쩍 넘은 지금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핫’했던 신유빈(17)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신수현(49) 수원시탁구협회 전무가 대물림한 ‘탁구 스승’이다.경주 황남초를 졸업한 강 감독은 “공부는 아주 잘하진 못했지만 욕심 많은 꼬맹이였다”고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 경주중은 나름 명문이어서 어지간히 공부해선 못 들어갔다. 반경 80㎞ 떨어진 촌에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그는 입학 시험 응시자 400여명 중 147등으로 입학했다. 1학년 때 2인용 책상 바로 옆에 앉았던 짝꿍이 김 의원이다. 둘을 비롯해 1학년 까까머리 6명이 클럽을 만들었다. 모의고사 국·영·수 90점 이상을 받아 전교 조회 때 노트 3권을 받을 요량이었다. ‘대왕 클럽’으로 명명한 이 모임의 목적은 물론 공부만이 아니었다. 탁구부에 들어가자고 꼬드겼던 김 의원은 “공부가 먼저”라는 부모님 성화에 한 달 만에 라켓을 놓았지만 강 감독은 집에 거짓말을 하고는 탁구부에 남았고 3학년이 되자 등록금을 면제받고 탁구에 본격적으로 매달렸다. ●경주고 탁구부 창단 멤버… 실업팀 스카우트 1순위 강 감독을 포함해 경주중 졸업생 4명이 경주고 탁구부 창단 멤버가 됐다. 고2 때 대구중앙상고로 학교를 옮기고 이듬해 한일교환경기에 출전했다. 강 감독은 “청소년대표팀 정도의 무게감이 있었다”며 “그때도 키는 작았지만 대구와 경주를 잇는 완행열차 안에서 꼬박 2시간 반을 까치발로 버티며 기른 체력 덕”이었다고 돌이켰다. 이 경기로 당시 주간지 ‘선데이서울’의 유망주 칼럼 ‘이 선수가 탐난다’에 대기만성형 선수로 이름 석 자와 사진을 올린 강 감독은 실업팀 스카우트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첫 직장은 전매청. 그러나 1년 만에 스스로 발을 돌렸다. 신분이 기능직 공무원이어서 “장래를 보장받기는 힘들겠다”는 판단을 내리고는 교사 자격증을 목표로 경기대에 입학했다. 군 생활도 탁구부가 있던 공군에서 했다. 지금은 국군체육부대가 3군을 통합해 운영하지만 당시는 육해공별로 따로 있었고 종목도 서로 달랐다. 야구의 이종도, 축구의 차범근 등 또래들도 공군 체육부대 출신이다. 강 감독은 “고교 시절 교련 과목을 펑크 내는 바람에 2개월의 군 복구 단축 혜택을 받지 못한 탓에 먼저 전역하는 차범근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라”며 껄껄 웃었다. 복학을 하니 그사이 탁구부는 해체돼 일반 학생으로 똑같이 등록금을 내야 했던 까닭에 용산 철도청에 입사한 큰형의 자취방 신세를 져야 했지만 강 감독은 1980년 꿈에도 그리던 교사 자격증을 따내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경기대를 졸업했다.●이건희 회장 “키 작은데 코치 잘할 수 있겠습니까” 가슴에 태극마크를 처음 단 건 1975년이다. 난생처음 해외에 나간 것도 그로부터 1년 뒤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서독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첫 국제선 비행기를 타고 열네 시간을 날아가면서 강 감독은 23년 동안 살아온 것보다 훨씬 넓고 전혀 다른 세상을 접했지만 남자 탁구 선수의 비애도 동시에 맛봤다. 이는 후에 남자팀 ‘단골’ 지도자 생활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1970년대는 한국 여자 탁구의 부흥기였다. 1973년 정현숙과 이에리사, 박미라, 김순옥 등이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으로 영웅 대접을 받을 때였다. 광부, 간호사 등 현지 교포들이 먹을 것을 잔뜩 싸 와도 정작 남자 선수들에게 돌아오는 건 없었다. 선수단 짐도 남자 선수들이 도맡아 날랐다. “여자 선수들 어깨 다친다”는 게 이유였다. ‘남자 선수는 대한통운(배달부)’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곱씹으며 강 감독은 이에리사 몫의 김밥 한 줄을 슬쩍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1979년 창단 1년 남짓의 제일합섬 탁구단(삼성생명 탁구단의 전신)에 코치로 발을 들이면서 강 감독은 34년의 ‘원팀 지도자’ 시대를 열었다. 1980년 1월 부임 인사차 서울 한남동을 찾았는데 당시 이건희 부회장은 “그렇게 작아서 코치 잘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말로 인사를 받았다. 강 감독은 “그때 약이 올라 이후 죽기살기로 코칭에 매달려 그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단체·개인·개인복식 등 3종목 석권했다. 내 기사와 사진이 삼성 계열 일간지 1면에 대서특필되자 그제서야 이 부회장은 ‘이번엔 남자가 참 잘했네요’라고 웃으며 말하더라”고 뒷얘기를 털어놓았다. 강 감독은 “30년 넘게 삼성생명 한 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여자팀을 맡은 기간이 2년에 불과한 걸 보면 아무래도 서독오픈 참가와 이건희 부회장 방문 때 자극받은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고”고 돌이켰다.강 감독은 2013년 삼성생명을 떠날 때까지 총감독으로 종합선수권 여자 9연패, 남자 7연패와 4연패, 승률 51% 등 숱한 기록들을 일궈 냈다.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맡으면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유남규의 2관왕도 뒷받침했다. 2003년 파리세계선수권에서 지금까지 유일무이한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주세혁(41)도 그가 만들었다. 훈련 당시 발바닥 물집을 13차례나 따 줄 만큼 ‘연습광’이었던 안재형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확정하고는 무릎을 꿇은 자세로 뒤로 벌러덩 자빠지자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탁구 선수들은 전부 야당인가 보다”라고 했던 일화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신유빈 부녀의 대물림한 ‘탁구 스승’ 강 감독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유남규와 안재형, 김기택을, 2004년 아테네에서는 유승민을 만들었지만 칠순을 바라보는 지금 한 가지 욕심을 더 부리자면 신유빈을 한국 탁구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신유빈에게 강 감독은 대를 이어받은 스승이다. 그의 아버지는 ‘동기’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탁구단 감독과 한솥밥을 먹으며 1991년부터 4년 동안 강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강 감독은 “언젠가 ‘탁구 마녀’로 불렸던 중국의 덩야핑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 신발 속 양말이 흠뻑 젖더라. 그 정도로 올인해야 탁구로 대성할 수 있다”며 “물은 절대로 99도에서 끊는 법이 없다. 나머지 1도를 더해 100도의 불로 물을 끓이려면 지금껏 일궈 냈던 99도보다 몇 갑절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스포츠”라고 조언했다.
  • 경북 시·군, ‘현수막 실명제’ 도입해 불법 현수막 막는다

    경북 시·군, ‘현수막 실명제’ 도입해 불법 현수막 막는다

    경북의 시·군들이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시가지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도내 시·군에 영천시와 영양군, 울진군, 성주군 등 도내 10여개 시·군이 다음달부터 연내 ‘현수막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사전 계도에 나서고 있다. 각종 기관과 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현수막 실명제 정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제도는 현수막에 제작업체명, 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를 막고 옥외광고물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특히 김천시와 봉화군은 현수막 실명제와 함께 불법 현수막 설치가 잦은 곳에 아예 지정게시대를 설치해 늘어나는 옥외광고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일부 지자체는 정치 행사 또는 집회 시위와 관련된 현수막을 적극 단속해 수거에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집회 미개최로 인한 불법 현수막을 찾아내 정비하고 있으며, 구미시는 경찰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집회 종료 시 현수막을 자진 수거하는 조건으로 신고 접수를 받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군 관계자들은 “내년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권이 내건 현수막이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설치,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계도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 검마산 자작나무 숲 일대 ‘국민의 숲’으로 지정

    영양 검마산 자작나무 숲 일대 ‘국민의 숲’으로 지정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자작나무 숲 일대가 ‘국민의 숲’으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남부지방산림청이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국유림 83㏊와 국유임도 7.1㎞를 국민의 숲으로 지정·고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의 숲은 산림청이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휴양의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제도로, 체험의 숲, 단체의 숲, 산림레포츠의 숲, 사회 환원의 숲 등이 있다. 영양 죽파리 국민의 숲은 ‘단체의 숲’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자작나무(34㏊), 낙엽송(15㏊), 전나무(15㏊) 군락지 외에도 소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영양 자작나무 숲’ 산림자원 관광 명소화에 적극적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영양 자작도(島)’ 산림관광지 조성 목표로 산림관광 명소화, 산림관광상품 개발자원화, 산림관광 기반구축, 주민역량 강화 등 4개 전략사업에 16개 세부사업안을 제시하는 등 자작나무 숲 명소화에 나섰다. 앞서 2019년에는 경북도와 영양군, 산림청이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1993년에 조림됐다. 30.6ha의 면적에 30여년 이상, 20여m 높이의 자작나무들이 군락지를 형성, 온실가스의 대표적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허파 역할과 새로운 힐링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산림청 등은 2023년까지 이 일대에 총사업비 85억 5000만원을 투입하는 명품숲 산림 관광지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국민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숲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에는 울진군 금강송 소광리 숲 등 25곳이 국민의 숲으로 지정돼 있다. 2020년 기준 전국에는 184곳이 있다.
  •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천연기념물 된다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천연기념물 된다

    문화재청은 11일 경북 영양 수비면 송하리에 있는 졸참나무와 주변 숲을 ‘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으로 묶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송하리는 뒤에 숲이 있고, 앞으로는 개울이 흐르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해발 650m인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 졸참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1995년 산림법에 근거해 보호수로 지정됐다. 졸참나무 수령은 약 25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22m, 너비는 20m이며, 가슴높이 지름은 1.3m이다.참나뭇과 낙엽 교목인 졸참나무는 지금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는데, 송하리 졸참나무는 같은 참나뭇과 식물인 굴참나무 중 천연기념물인 나무 4건과 비교해도 규모가 작지 않고 생육 상태가 좋아 경관으로서 가치가 있다. 천연기념물 굴참나무는 울진 수산리, 서울 신림동, 안동 대곡리, 강릉 산계리에 있다. 졸참나무 주변 숲에는 평균 높이 13m인 소나무·느티나무·말채나무 66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민간에서 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당집이 있어 당숲에 해당한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 “지질자원을 관광자원화”… 문경·의성도 국가지질공원 등재 ‘잰걸음’

    “지질자원을 관광자원화”… 문경·의성도 국가지질공원 등재 ‘잰걸음’

    강·산·바다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경북이 국내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지질공원은 제주도, 부산, 무등산권, 한탄강, 단양, 강원 고생대, 강원평화지역, 전북 서해안권, 백령·대청, 진안·무주 등 모두 13곳이 있다. 이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울릉도와 독도, 중생대 화산활동의 결과로 생성된 주왕산을 품은 청송, 동해의 형성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해안 등이다. 면적도 3234.61㎢로 가장 넓다. 특히 청송은 우리나라에서 4곳밖에 없는 세계지질공원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나뉜다. 국가지질공원에 등재돼야 세계지질공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행위제한이 없으며 4년마다 재평가를 통해 인증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최초 인증이나 재평가 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기존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다른 제도와는 달리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추구하는 제도로 친주민적인 제도다. ●의성 2022년, 문경 2023년 등재 계획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그 지역이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널리 인정받는 것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지역관광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경북도는 문경시와 의성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문경시는 남한의 허리 부분에 있고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암종과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다양한 지질 양상이 강점이다. 문경국가지질공원 추진 면적은 총 911.94㎢이며, 지질 명소는 문경 돌리네습지, 삼엽충 화석산지, 용추계곡 등 11곳이다. 의성군은 한반도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 및 진화 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의성국가지질공원 추진 면적은 의성군 전역(1174.72㎢)이며, 제오리와 만천리의 공룡발자국, 덕지리 낙동층 퇴적암, 금성산 등 12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들 지역은 용역 결과 모두 충분한 학술적 가치와 타당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도는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의성국가지질공원, 문경국가지질공원 등재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 올 12월 세계 지질공원 재인증 추진 이들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 도내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또 연내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현장실사를 잘 마무리한 뒤 12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엄격한 재인증 심사를 거쳐 브랜드 지위를 이어 간다. 유네스코는 재인증 심사 중 부적격을 받으면 인증 기간을 절반인 2년으로 줄이고 시정되지 않으면 자격을 박탈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 기암과 주산지, 백석탄 포트홀 등 희귀 지질명소 24곳을 보유한 청송은 2017년 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선캄브리아기와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 제3기 등의 퇴적 명소와 고생물 명소, 지형 명소에 다양한 종류의 암석까지 지질학적 다양성을 고루 갖췄다. 이와 함께 도는 동해안 4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해 조성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받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년 6월 말까지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보지 지정평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환경부로부터 후보지로 지정되면 2023년 유네스코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이듬해 상반기 서류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예비인증 여부가 결정된다.최종 공식 인증 여부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동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전체 면적 2261㎢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갖고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울진군에는 덕구계곡, 불영계곡, 성류굴, 왕피천 등 4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울진의 남쪽에 있는 영덕군에는 철암산 화석산지, 고래불 해안, 원생대 변성암, 영덕 대부정합, 죽도산 퇴적암,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 영덕 화강섬록암 해안 등이 지질명소다. 영덕의 아래에 위치한 포항시에는 내연산 12폭포, 두호동 화석산지, 달전리 주상절리, 구룡소 돌개구멍, 호미곶 해안단구 등 5곳의 지질·지형 명소가 있다. 동해안 지질공원의 끝단인 경주시에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타포니, 양남 주상절리군 등 3곳의 지질·지형 명소가 있으며, 양남 주상절리군은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경북도가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적극 나선 것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브랜드화하는 동시에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전략이 바탕이 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지질공원 인증 후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 실제로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이듬해인 2018년 한 해 동안 관광객 54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KT·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에 의해 조사됐다. 이는 2017년 456만명보다 20% 정도 증가한 수치고, 예년의 150만명과 비교하면 360%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띈다. 2017년 290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2018년엔 1만 655명으로 500% 이상 늘었다. 또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명소 중 1곳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 일대도 과거 조용한 어촌이었지만 현재는 연간 300만명(추정)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들 지역의 관광객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에서 농가맛집 ‘두연’을 6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임태수(67)씨는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을 실감한다”면서 “코로나 시국에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외지 손님들로 넘쳐 난다”고 했다. 경북도 내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은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언택트 관광’이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언(un)을 붙인 말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을 뜻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뛰어난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치 있는 지질 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독도는 우리 땅’ 선명한 고지도·사료, 여기 다 모았네

    ‘독도는 우리 땅’ 선명한 고지도·사료, 여기 다 모았네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 영토임을 입증하는 지도와 문헌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5일 우리 국민들이 사료와 지도 속의 독도를 볼 수 있는 가상 전시관(nahf.or.kr/main.do)을 마련했다. 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2019년에 개최한 동해·독도 지도전에 소개됐거나 재단 출판물 자료로 보는 우리 땅 독도 30장면에 등장한 사료가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상원도서관에서 열람했던 1735년 서양 지도 ‘조선왕국전도’와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김대건 신부의 ‘조선전도’(1845)도 살필 수 있다. 프랑스 지리학자 장 바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제작한 조선왕국전도는 동북아역사재단 소장본이 전시됐으며, 독도와 울릉도가 한반도 오른쪽에 분명하게 표시됐다. 우리나라 자료로는 “우산과 무릉 두 섬이 (울진)현의 정동 쪽 바다에 있고,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된 ‘세종실록지리지’(1454)를 비롯해 조선시대 중기 인문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18세기 ‘조선지도’와 ‘동국대지도’ 등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대일본전도’(1877) 등도 공개됐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일본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지도와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주장하며 한국의 영토 해양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연일 35도 안팎 불볕더위…한반도 곳곳이 ‘펄펄’

    연일 35도 안팎 불볕더위…한반도 곳곳이 ‘펄펄’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농수축산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86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6명)보다 2.4배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사망자는 12명으로 2019년(11명)과 지난해(9명) 전체보다 많았다. 또 최근 3년간 최다기록이다. 지난 20일 폭염 재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효된 가운데 25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환자 신고도 지난주 34.1명에서 이번 주 45.0명으로 크게 늘었다. 실외 작업자와 노약자들이 피해가 늘고 있다. 다음 달 초에는 습도가 더 높아져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폭염 장기화에 따른 주의도 필요하다. 질병청은 “폭염에 의한 건강 피해는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고온으로 인한 농산물·축산동물·수산물의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무더위에 약한 농작물을 위주로 일부 지역에서는 고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인삼 본고장인 충남 금산에서는 높은 기온으로 인삼잎이 말라비틀어지거나 고사하고 있다. 인삼은 27도를 넘어서면 성장을 멈추는데 고온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내년에 다시 자란다 해도 상품성이 떨어진다. 전북 고창군 아산면에서는 비닐하우스 안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박이 너무 익어 어두운 붉은색으로 변하고 있다. 농가는 어쩔 수 없이 상품 가치가 떨어진 수박들을 내다 버려야 하는 형편이다. 사과 재배농가가 많은 강원 영월군과 정선군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칼슘제 투입, 차광막 설치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축산농가 피해도 늘고 있다. 올여름 들어 축산분야 폭염 피해로 전남지역 농가 87곳에서 가축 2만 8763마리가 폐사했다. 일주일 동안 닭 1만 9679마리, 돼지 754마리, 오리 630마리, 메추라기 등 기타 가축 7700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충북에서도 지난 23일 영동의 한 양계농장에서 닭 6000마리가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폐사하는 등 충북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은 23개 농가 1만 7288마리에 이른다. 축산동물 무더기 폐사는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닭 등 축산동물 22만 7387마리가 전국에서 폐사했다. 닭이 21만 9592마리로 가장 많았고, 돼지 4615마리·오리 1780마리·메추리 등 기타 1400마리 등의 순이다.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육상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있다. 지난 24일 경북 울진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울진 2곳, 영덕 3곳, 포항 1곳 등 모두 6곳에서 물고기 약 5만 7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며 “강한 햇빛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고사와 병해충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더위 먹은 양식 어패류 집단 폐사 위기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30도에 육박하면서 바다를 낀 지자체와 어민들이 초비상이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와 어패류가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7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지난 20일에는 전남 함평만 해역에 대해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주의보는 바닷물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경보는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각각 발령한다. 우리나라 바닷물 온도는 24도 아래가 정상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마다 양식장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수온관측모니터링 시스템(11곳)과 어업지도선 예찰 등으로 해수 온도정보를 실시간으로 양식 어업인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각 어가에 얼음·액화산소·순환펌프 등 방제물품을 긴급 지원한다. 경남도는 어촌계장 등 명예감시원 260명을 위촉해 지역 바다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어업인들에게 SNS 등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 어업인들에게는 사육어류 밀도 조절과 조기 출하 등 사육관리 지침을 지키고, 철저한 입식 신고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등 사전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 면적은 전국(98만㎡)의 절반 정도인 48%(47만 9000㎡)를 차지한다. 도내 가두리 양식장에 입식된 어류는 모두 2억 3000만여 마리에 달한다. 전남도는 완도와 장흥, 고흥 등지 양식장에 수온 측정기 140개와 액화 산소를 공급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또 매일 수온이나 용존산소를 체크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에는 5000여 어가가 어류와 전복 등 21억 600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고수온으로 경남에서는 2017년 양식어류 342만 마리(47억원), 2018년 686만 마리(91억원), 2019년 32만 마리(7억 4000만원)가 죽었다. 전남에서는 2018년 7개 시군 553곳에서 5410만 마리의 물고기와 전복 등이 폐사해 471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경북에선 2019년 강도다리 등 4만 4000마리(1억 3500만원)가 폐사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최근 경북 울진에서 강도다리 3만 5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조피볼락(우럭) 등 고수온에 민감한 어류들이 뜨거운 바닷물 온도에 스트레스를 받아 대량 폐사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폭염에 물고기도 지쳐…연안 지자체 가두리 양식장 지키기 비상

    폭염에 물고기도 지쳐…연안 지자체 가두리 양식장 지키기 비상

    “가두리 양식장을 지켜라.” 바다를 낀 지자체들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30도에 육박하자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7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청사포에서 울진 연안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전남 함평만 해역에 대해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주위보는 바닷물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경보는 28도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각각 발령한다. 우리나라 바닷물 온도는 24도 아래가 정상이다. 이처럼 고수온이 계속되면서 지자체마다 양식장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수온관측모니터링 시스템(11곳)과 어업지도선 예찰 등을 통해 수온정보 결과를 실시간으로 양식 어업인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각 어가에 얼음·액화산소·순환펌프 등 방제물품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양식어류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도내 양식어가 81곳에서 사육 중인 어종은 강도다리 1400만마리·넙치 80만마리 등 총 1700만마리다. 경남도는 어촌계장 등 명예감시원 260명을 위촉해 해역에 대한 예찰을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업인들에게 SNS 등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어업인들에게는 사육어류 밀도 조절과 조기 출하 등 사육관리 지침을 지키고, 철저한 입식 신고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등 사전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남도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 면적은 전국(98만㎡)의 절반 정도인 48%(47만 9000㎡) 차지한다. 도내 가두리 양식장에 입식된 어류는 모두 2억 3000만여 마리에 달한다. 전남도는 완도와 장흥, 고흥 등지 양식장에 수온 측정기 140개와 액화 산소를 공급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또 매일 수온이나 용존산소 체크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에는 5000여 어가가 어류와 전복 등 21억 600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고수온으로 경남에서는 2017년 양식어류 342만 마리(47억원), 2018년 686만 마리(91억원), 2019년 32만 마리(7억 4000만원)가 죽었다. 전남에서는 2018년 7개 시군 553곳에서 5410만 마리의 물고기와 전복 등이 폐사해 471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들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고수온에 따른 어류 폐사 등 피해 발생 신고는 아직 없다”면서도 “조피볼락(우럭) 등 고수온에 민감한 어류들이 뜨거운 바닷물 온도에 스트레스를 받아 대량 폐사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 울진∼부산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양식장에도 주의보

    경북 울진∼부산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양식장에도 주의보

    국립수산과학원은 폭염으로 동해 연안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24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를 동해 남중부 연안으로 확대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이날 포함된 경북 울진∼부산을 비롯해 서해, 남해 서부, 제주해역, 전남 함평만, 득량만 안쪽, 가막만 등이다. 경북 울진 나곡 북쪽에서 부산 청사포까지 수온은 28도에 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북 울진∼영덕에서는 바람의 영향으로 냉수대의 잦은 출현과 소멸로 수온이 단시간에 급변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양식장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산과학원은 특보가 내려진 해역에 지자체와 함께 현장 대응반을 배치해 먹이 조절, 대응 장비 가동,면역증강제 투여 등 양식장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1년 만의 女소총 메달 노리던 권은지· 박희문 “파리에서는 꼭!”

    21년 만의 女소총 메달 노리던 권은지· 박희문 “파리에서는 꼭!”

    29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던 한국 여자소총의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이 아쉽게 메달을 쏘지 못했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각각 7위(145.5점), 8위(119.1점)를 기록했다. 8명이 출전하는 사격 결선은 24발 중 11번째 총알부터 2발마다 최저점 1명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박희문이 2위(631.7점), 권은지가 4위(630.9점)의 성적으로 결선에 올라 메달 기대가 컸다. 결선 12발까지 공동 5위(125.0점), 14발까지 공동 6위(145.4점)로 떨어진 권은지는 동점을 이룬 메리 터커(미국)와 한 발로 탈락자를 가리는 슛오프에 들어갔다. 1차 슛오프에서 둘 모두 10.4점을 쐈으나 2차에서 터커가 10.8점을 쏜 반면 권은지는 10.5점에 그쳐 탈락했다. 앞서 박희문은 12발째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한국 여자소총은 2000년 시드니 대회 강초현(은메달)에 이어 21년 만의 올림픽 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 여갑순에 이후 29년 만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러나 한국 여자 사격의 미래 권은지와 박희문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선까지 진출하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여자 공기소총에서 2명이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여갑순·이은주) 이후 29년 만이다.권은지는 경기 뒤 “파리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 해봤으니 파리든, 그다음이든 모자란 부분 보완해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혼성 단체전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27일 각각 남태윤(23), 김상도(24)와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한편, 여자 10m 공기소총에 걸렸던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은 양첸(중국)이 251.8점으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가져갔다. 양첸은 23발까지 아나스타시아 갈라시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0.2점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발에서 갈라시나가 8.9점에 그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양첸은 9.8점을 쏴 승부가 뒤집혔다.
  • [책꽂이]

    [책꽂이]

    대한민국 오지여행(성연재·이은덕 지음, 그리고책 펴냄) 여행전문기자와 철도여행 전문가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는 여행지 100여곳을 소개한다. 스위스에 간 것 같은 평창 하늘마루 목장, 반딧불이가 가득한 영양 수비마을, 라벤더꽃이 만개한 울진 양원마을 등 볼거리가 가득한 장소를 엄선했다. 476쪽. 1만 9800원.인류, 이주, 생존(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메디치미디어 펴냄) 미국 과학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인류의 본성과 전 세계 이주의 역사를 조명했다. 저자는 이주 덕분에 인류가 생물학적·문화적 다양성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이민자에게 부정적인 극우 세력을 비판한다. 432쪽. 2만 2000원.신의 화살(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홍한결 옮김, 윌북 펴냄) 미국 예일대 휴먼네이처연구소장인 저자가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인류가 겪은 혼란을 진단하고 과거에는 비슷한 질병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들여다본다. 저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더 거대한 재앙이 닥칠 것에 대비해 국제 협력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548쪽. 1만 9800원.스케일이 전복된 세계(제이머 헌트 지음, 홍경탁 옮김, 어크로스 펴냄)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초학제 연구를 이끄는 저자가 ‘스케일 혼란’이란 개념으로 빅데이터, 초연결 등의 문제를 설명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전 세계 시스템이 강하게 연결되면서 기존 스케일 감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는 것이다. 296쪽. 1만 7000원.현대와 중국(신봉수 지음, 나무발전소 펴냄) 중국학 전문가가 창당 100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살아남게 됐는지를 분석했다. 중국 인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요구하지 않게 된 과정에 주목하며, 공산당이 인민들을 부유하게 하는 한편 유교 문명이 공산당 일당독재에 이용당했다는 점도 지적한다. 496쪽. 2만 3000원.뿌리(에바 틴드 지음, 손화수 옮김, 산지니 펴냄)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아빠·엄마·딸로 구성된 한 가족이 각자 자신들의 정체성과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 가족은 인생이 고비를 맞은 순간 각각 인도, 스웨덴, 한국으로 떠난다. 한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의 자전적 서사가 기저에 깔렸다. 430쪽. 1만 8000원.
  • ‘일방적 원전 백지화도 모자라 지원금까지 토하라고’, 뿔난 경북 영덕

    ‘일방적 원전 백지화도 모자라 지원금까지 토하라고’, 뿔난 경북 영덕

    정부가 천지 원전 건설사업 백지화를 이유로 이미 지급한 원전 특별지원금 회수 결정을 내리자 경북 영덕군이 강력히 반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원전 건설사업 취소로 영덕군과 군민이 입은 개인적·사회적 피해 보상을 위해서는 특별지원사업 가산금 380억원에 대한 회수처분 취소 소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지원금 회수조치가 문제가 된 것은 정부의 일방적 정책변경에 그 이유가 있고, 책임 또한 당연히 국가에 귀속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군은 법률을 검토한 뒤 조만간 지원금 회수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천지 원전 1·2호기 건설사업이 철회됐기 때문에 특별지원금 미집행 잔액 380억 원(이자 포함 총 402억 원)을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금사업단으로 반납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또 산업부는 공문을 통해 국세징수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5%의 지연이자를 가산한다고 고지했다. 이는 산업부가 지난 16일 전력기금사업단에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영덕 원전 관련 지원금 회수 방안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한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제67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산업부 차관)를 열고 영덕군 천지원전 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심의·의결했다. 이 사업은 2012년 9월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노물리, 매정리, 축산면 경정리 일원 324만 7112㎡에 가압경수로(PWR)형 1500㎿ 4기 이상을 건설하는 사업이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6일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인한 경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중단, 천지 원전 건설 백지화로 발생한 지역 피해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11월쯤 결과가 나오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인사] 경찰청, 국세청, 환경부, 한국전력

    ■ 경찰청 ◇ 총경 전보 [경찰청] △ 피해자보호담당관 임만석 △ 생활질서과장 박영수 △ 안보기획관리과장 최성규 △ 안보범죄분석과장 임성순 △ 안보수사과장 조우종 [경찰대] △ 학생과장 김근만 [경찰수사연수원] △ 운영지원과장 민윤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행정지원과장 이동우 [경찰병원] △ 총무과장 윤규근 [서울경찰청] △ 성북서장 탁기주 △ 동작서장 여진용 △ 강북서장 김기헌 △ 금천서장 전창훈 △ 경무기획과 우상진 △ 생활안전과 연명흠 [부산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병학 △ 정보화장비과장 남기병 △ 경비과장 강일웅 △ 외사과장 정규열 △ 과학수사과장 조정재 △ 중부서장 장원석 △ 동래서장 권창만 △ 영도서장 옥영미 △ 동부서장 김태경 △ 사하서장 김오녕 △ 연제서장 이봉균 [대구경찰청] △ 홍보담당관 안정민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윤종진 △ 경비과장 김진성 △ 수사과장 양시창 △ 과학수사과장 강영우 △ 여성청소년과장 배기명 △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박종하 △ 중부서장 시진곤 △ 남부서장 이갑수 △ 달성서장 이성균 △ 강북서장 이희석 [인천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재환 △ 공공안녕정보과장 배석환 △ 외사과장 박찬규 △ 형사과장 강석현 △ 사이버수사과장 남규희 △ 생활안전과장 권용석 △ 교통과장 임욱성 △ 중부서장 이상훈 △ 서부서장 임실기 △ 연수서장 최호열 [광주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문병조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백형석 △ 경비과장 이용관 △ 수사심사담당관 김영록 △ 형사과장 조영일 △ 생활안전과장 임진영 △ 여성청소년과장 장승명 △ 교통과장 김진천 [대전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박수빈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교동 △ 수사심사담당관 임경칠 △ 사이버수사과장 조미연 △ 생활안전과장 주현오 △ 교통과장 안태정 △ 대전 자치경찰위원회 백혜경 △ 중부서장 김선영 △ 동부서장 송재준 △ 둔산서장 맹병렬 [울산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황덕구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오생 △ 형사과장 장종근 △ 생활안전과장 이철수 △ 여성청소년과장 이상훈 △ 교통과장 김주곤 △ 울산 자치경찰위원회 원용덕 △ 동부서장 김태우 △ 울주서장 이병두 [세종경찰청] △ 경무기획과장 변종문 △ 공공안전과장 박성갑 △ 수사과장 황석헌 △ 생활안전교통과장 윤상식 △ 세종기동대장 이연형 △ 경무기획과(세종남부경찰서 준비요원) 김경열 △ 세종서장 박종혁 [경기남부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노주영 △ 정보화장비과장 이창영 △ 경비과장 권기섭 △ 수사과장 오지용 △ 과학수사과장 김형섭 △ 여성청소년과장 구은영 △ 교통과장 김경진 △ 안양만안서장 진점옥 △ 군포서장 곽경호 △ 성남중원서장 정재남 △ 시흥서장 김태수 △ 광주서장 조용성 △ 김포서장 전재희 △ 의왕서장 김원식 △ 이천서장 최규호 △ 안성서장 장한주 △ 여주서장 김정훈 [경기북부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희종 △ 청문감사담당관 손창현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류경숙 △ 경비과장 박종천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이재경 △ 사이버수사과장 이병우 △ 과학수사과장 이용배 △ 교통과장 박창지 △ 경기도북부 자치경찰위원회 김평일 △ 의정부서장 김영진 △ 남양주남부서장 김종필 △ 연천서장 황세영 [강원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박은식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경한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노윤환 △ 생활안전과장 노동열 △ 여성청소년과장 손창권 △ 강릉서장 윤휘영 △ 원주서장 정훈도 △ 속초서장 김승혁 △ 평창서장 김진홍 △ 횡성서장 엄명용 △ 고성서장 백두용 △ 철원서장 백순근 [충북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성식 △ 청문감사담당관 이준배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규하 △ 경비과장 안효풍 △ 여성청소년과장 이정섭 △ 교통과장 김경태 △ 제천서장 이동환 △ 단양서장 정관호 △ 옥천서장 양윤교 [충남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조재광 △ 경비과장 황순평 △ 수사과장 길우근 △ 형사과장 조대현 △ 과학수사과장 양동혁 △ 안보수사과장 임지환 △ 여성청소년과장 이용욱 △ 교통과장 지지환 △ 천안서북서장 임종하 △ 아산서장 김장호 △ 논산서장 김창영 △ 보령서장 조성수 △ 홍성서장 이만형 △ 금산서장 길재식 △ 태안서장 정활채 [전북경찰청]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강태호 △ 안보수사과장 최홍범 △ 여성청소년과장 고영완 △ 군산서장 임종명 △ 정읍서장 장명본 △ 남원서장 이동민 △ 부안서장 류재혁 [전남경찰청] △ 홍보담당관 이준영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정덕진 △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박상훈 △ 경비과장 정성록 △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중호 △ 형사과장 송기주 △ 생활안전과장 박임규 △ 교통과장 김종득 △ 목포서장 차복영 △ 순천서장 최병윤 △ 나주서장 김선우 △ 광양서장 장진영 △ 고흥서장 고영재 △ 해남서장 송세호 △ 보성서장 오임관 △ 영광서장 강기현 △ 화순서장 고은경 △ 영암서장 서태규 △ 장성서장 배승관 △ 진도서장 김신조 [경북경찰청] △ 홍보담당관 김선섭 △ 청문감사담당관 이길우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서재찬 △ 경비과장 황정현 △ 사이버수사과장 최진태 △ 생활안전과장 채경덕 △ 포항북부서장 박봉수 △ 경산서장 유오재 △ 문경서장 안동현 △ 의성서장 이정열 △ 영덕서장 박종우 △ 울진서장 곽동호 △ 예천서장 김택수 △ 청송서장 정근호 △ 고령서장 김순태 [경남경찰청] △ 홍보담당관 우문영 △ 청문감사담당관 한정우 △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변석우 △ 경비과장 박병기 △ 공공안녕정보과장 이태규 △ 수사심사담당관 유병조 △ 수사과장 박용문 △ 형사과장 서성목 △ 안보수사과장 진영철 △ 생활안전과장 김현진 △ 창원서부서장 정창영 △ 마산동부서장 오동욱 △ 진주서장 공용기 △ 김해서부서장 심태환 △ 사천서장 김영호 △ 합천서장 박정덕 △ 창녕서장 김현식 △ 고성서장 유충열 △ 남해서장 박동준 △ 함안서장 김정완 [제주경찰청] △ 홍보담당관 엄정운 △ 청문감사담당관 김종규 △ 공공안녕정보과장 이창열 △ 수사과장 고재권 △ 형사과장 임상우 △ 안보수사과장 조은순 △ 생활안전과장 박현규 △ 여성청소년과장 윤창기 △ 경비교통과장 오충익 △ 해안경비단장 박진효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문영근 △ 동부경찰서장 오인구 △ 서부경찰서장 김영옥 [대기] △ 병원 총무과 노재호 △ 서울 경무기획과 김진복 △ 부산 경무기획과 윤경돈 △ 부산 경무기획과 정명시 △ 대구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희룡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재훈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동기 △ 세종 경무기획과 유병희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강복순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안기남 △ 경기남부 운영지원과 윤성혜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이명균 △ 경기남부 경무기획과 이철민 △ 경기북부 경무기획과 곽영진 △ 경기북부 경무기획과 김태철 △ 경기북부 경무기획과 이성호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택근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서완석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엄기영 △ 충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의옥 △ 충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홍완선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상철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인배 △ 경북 경무기획과 서동수 △ 경북 경무기획과 정흥남 △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상구 △ 제주 경무기획과 진희섭 [치안지도관] △ 서울 경무기획과 여개명 △ 서울 경무기획과 황정인 △ 서울 경무기획과 김성훈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채민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안창익 [교육] △ 경대 운영지원과 위동섭 △ 서울 경무기획과 김산호 △ 서울 경무기획과 반진석 △ 서울 경무기획과 안용식 △ 서울 경무기획과 이종서 △ 서울 경무기획과 이충섭 △ 서울 경무기획과 박삼현 △ 인천 경무기획과 신동곤 △ 인천 경무기획과 김난영 △ 인천 경무기획과 임태현 △ 인천 경무기획과 하지원 △ 광주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효진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명진 △ 대전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유동하 △ 울산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탁차돌 △ 세종 경무기획과 백현석 △ 세종 경무기획과 안찬수 △ 경기북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이재성 △ 강원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재삼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구자면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동수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송해영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영기 △ 충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최철균 △ 전북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박송희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공정원 △ 전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김규행 △ 경북 경무기획과 김경규 △ 경북 경무기획과 김유식 △ 경북 경무기획과 이재욱 △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정병원 △ 경남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 한상철 ■ 국세청 ◇ 고위공무원 전보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해영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오상훈 △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백승훈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재웅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성진 ◇ 부이사관 전보 △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박광종 △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유병철 △ 서울지방국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윤승출 △ 강남세무서장 이응봉 △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 양동구 △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한창목 ◇ 과장급 전보 △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김기영 ■ 환경부 ◇ 과장급 전보 △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 김진식 △ 환경보건국 화학물질정책과장 박봉균 △ 환경보건국 화학안전산업계지원단 팀장 이지현 ◇ 과장급 승진 △ 환경보건국 생활환경과장 이경빈 ■ 한국전력 ◇ 부사장·본부장 △ 해외원전부사장 임현승 △ 미래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박헌규 △ 전력혁신본부장 최현근 △ 상생관리본부장 이정복 ◇ 본사 처(실)장 △ 전력시장처장 정학준 △ 탄소중립전략처장 오현진 △ 지속성장전략처장 주재각 △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재천 △ KENTECH지원단장 전찬혁 △ 상생발전처장 최명호 △ 에너지신사업처장 이경윤 △ 수요관리처장 박우근 △ 해외사업기획처장 은상표 △ 해외사업운영처장 김홍재 ◇ 지역본부장 △ 부산울산본부장 이경숙
  • 지난해 부서진 독도 주민숙소, 아직도 복구 중… 올 폭우 괜찮을까

    지난해 부서진 독도 주민숙소, 아직도 복구 중… 올 폭우 괜찮을까

    지난해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독도 주민숙소에 대한 복구공사가 지연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지난해 9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피해를 본 독도 주민숙소 복구공사가 빨라야 10월쯤 끝난다고 14일 밝혔다. 복구공사는 10억 4700여만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착공,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정률이 현재 40% 정도에 그쳤다. 당시 크레인을 비롯해 50㎾ 발전기 3기, 실내외 가스 배관 등이 침수 또는 유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마저도 설계 변경 등 다른 사유가 있을 경우 공사 기간은 더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당장 독도 유일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영원한 독도인’으로 살다 간 김성도(1940~2018)씨의 미망인 김신렬(83)씨가 8개월여째 주민숙소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혹한을 앞두고 뭍으로 나와 울진 큰딸 집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둘째 딸 진희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머니께서 주민숙소 복구공사가 하루빨리 끝나길 학수고대한다”고 전했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폭우와 태풍철이 겹쳐 주민숙소가 또 피해를 입을 위험에 처했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육지와 멀고 기상 여건 등이 나빠 지연되고 있다”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복구공사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소유인 주민숙소는 2011년 30억원을 들여 연면적 373.14㎡에 4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 발전기와 창고, 2층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숙소·사무실, 3층 주민거주 공간, 4층 해수 담수화 설비가 들어섰다. 2018~2019년엔 1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울릉군이 위탁받아 관리한다.
  • 한수원,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

    한수원,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연료 장전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는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았다. 규제 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간 시운전 시험을 거쳐 내년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비용량 1400MW급인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한국형 원전(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 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았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연료 장전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 유전자 분포지도 첫 완성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 유전자 분포지도 첫 완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이자 기후변화와 병해충으로 피해가 큰 소나무 보존·관리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4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각 지역에 분포하는 소나무의 유전다양성 분석해 유사한 특성을 갖는 분포지역을 분리한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분포지도는 경북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전국의 소나무 분포지 60곳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유전구역으로 구분됐다. 제주도는 내륙과 다른 유전적 특성을 보였다. 내륙지역은 3개 구역으로 구분됐으며, 강원지역과 울진지역 소나무들이 동일한 유전구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유전다양성이 유사한 분포지역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가 가능해져 전국 소나무림에 대한 관리구역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소나무림 육성을 위한 종자 배포의 실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소나무는 전국에 분포하지만 그동안 전국 차원이 아닌 일부 지역 소나무림에 대한 관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 분야 국제학술지 ‘포레스트’에 게재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