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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원에 5억원 기탁

    셀트리온, 강원·경북 산불 피해지원에 5억원 기탁

    셀트리온은 강원도 삼척·강릉과 경북 울진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대형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번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19년 4월 셀트리온복지재단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2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 신복위, ‘산불 피해’ 주민 채무 상환 유예...금융권 지원 잇따라

    신복위, ‘산불 피해’ 주민 채무 상환 유예...금융권 지원 잇따라

    신용회복위원회는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신용회복지원 신청자에게 신속한 채무조정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채무조정 지원 대상 주민은 최대 1년간(6개월 단위) 채무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대출 연체가 90일 이상인 산불 피해자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받으면 최대 70%까지 원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재난 피해로 휴업 또는 폐업한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인은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5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금융권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날 경북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돕고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구호금은 울진, 삼척 등 피해 지역 이재민의 구호 활동과 피해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을 10억원씩 전달해 총 4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산불 이재민 돕기 10억 상당 주식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산불 이재민 돕기 10억 상당 주식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경북 울진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억원 상당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한다.카카오는 회사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는 59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 12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장도 이용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추가적인 피해 없이 현장이 안전하게 복구 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492억원에 달하며, 1만 4560개 이상의 모금함을 운영했다. 김 의장은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20억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10억원 등 지금까지 200억원 이상 기부한 바 있다.
  • 영월 산불 93시간 만에 주불진화...‘축구장 면적 112배’ 잿더미

    영월 산불 93시간 만에 주불진화...‘축구장 면적 112배’ 잿더미

    강원 영월 김삿갓면 일대 산불이 93시간 15분 만에 큰 불길이 모두 잡혔다. 산림당국은 8일 오전 10시쯤 주불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낮 12시 45분쯤 영월 김삿갓면 외룡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축구장 면적(0.714㏊) 112배에 달하는 산림 80㏊가 잿더미가 됐으며, 불길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한때 주민 34명이 대피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골바람이 거세게 분 데다 울진·삼척, 강릉·동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진화력이 집중되지 못해 진화에 ‘93시간 15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히 경사가 40∼45도에 달하고, 석회석 바위가 즐비한 돌산인 탓에 진화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워 헬기 의존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았다. 주불진화를 마친 산림당국은 재발화를 막기 위한 뒷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민, 산불 피해지역 업주에 3월 광고비 지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울진·삼척 입점 업주에 3월 광고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등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업주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월 정액 방식의 울트라콜(개당 8만원)을 이용하는 업주는 산불 최초 발생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모든 울트라콜 광고의 전체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를 지불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업주는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를 모두 지원받는다.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들은 양 상품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배민사장님과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별도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지역 시청과 군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첨부해야 한다. 나아가 우아한형제등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와 손을 잡고 산불피해를 복구하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도 전재한다. 오는 9일부터 배민앱에 표시되는 ‘힘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클릭수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1인당 1번씩 클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길 원하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김봉진 의장과 부인 설보미씨도 히망브리지를 통해 재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인명, 주택 피해와 심리회복 지원 등에 성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김범준 대표는 “급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과 이재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비 지원 정책과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펄어비스, 산불 진압에 1억원 구호성금

    펄어비스, 산불 진압에 1억원 구호성금

    게임사 펄어비스가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펄어비스가 내놓은 기부금은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를 통해 경기소방본부와 강원소방본부에 전달되며, 화재 진압과 잔불 처리에 필요한 방진 마스크, 안구 보호용 고글 등 소방용품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산불 진압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들을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하루빨리 산불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펄어비스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긴급 의료 지원금 1억원을 내놨고, 매년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의료 지원금 1억원도 기부하고 있다.
  • 울진·삼척 산불로 생긴 업무 공백 메우던 소방대원 숨져

    울진·삼척 산불로 생긴 업무 공백 메우던 소방대원 숨져

    경북 울진·강원 삼척의 대형 산불로 공백이 생긴 업무를 지원하던 충남소방대원이 자택에서 숨졌다. 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본부 구조구급과 구조팀 고모(49) 소방경이 지난 6일 오전 8시 34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고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당직 근무를 한 뒤 퇴근했다. 소방인력과 차량·장비 배치가 주 업무였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고 소방경이 퇴근 후 가족들에게 ‘피곤하다’며 잠을 잔 뒤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사망 전날은 토요일로 자기 근무가 아닌데 울진·삼척 화재 현장으로 직원이 많이 빠져 대신 근무를 했다”고 했다. 이어 “본부는 충남 전역을 관할해 도내 16개 소방서에 비해 일이 많아 밤 9~10시까지 초과 근무하기 일쑤였다”면서 “평소 건강하고 성실한 직원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평소 많은 업무에 시달리다 울진·삼천 산불로 생긴 비상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과로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고씨의 시신을 부검했다. 발인은 오는 9일 있을 예정이다.
  • 금강송 경계까지 번진 불길...“군락지 피해 없어”

    금강송 경계까지 번진 불길...“군락지 피해 없어”

    경북 울진 산불이 5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경계까지 번져 긴박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차원에서 유전자원을 보호하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숲이 탈 수도 있어 산림당국이 진화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한 브리핑에서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불똥이 날아들었지만 즉각 진화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불덩어리 2개가 들어왔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즉시 인력을 동원해 불을 제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청장은 “밤새 소광리 지역 위협한 화선을 제압한 성과가 있었다”며 “현재 소광리 금강송에는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강원 강릉·동해 산불 진화를 마무리한 뒤 헬기를 추가해 진화할 방침이다. 최 청장은 “어제보다 20대 증강된 82대 헬기를 집중 배치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진화하겠다”면서도 “워낙 범위가 넓어 장기전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문 대통령, 강릉·동해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속보] 문 대통령, 강릉·동해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강릉과 동해시 산불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수습, 복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울진과 삼척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지정해 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에도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 일대를 먼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 피해를 본 주택 복구비 일부인 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를 정부가 국비로 지원하게 돼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덜게 된다. 또 피해 주민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받는 동시에 지방세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도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에게 “이재민 주거 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 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 [속보] 울진 산불 진화 총력전…“주민 대피, 전국 헬기 집결”

    [속보] 울진 산불 진화 총력전…“주민 대피, 전국 헬기 집결”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보다 20대 증가한 수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이렇게 밝혔다. 최 청장은 “전날 야간 바람이 강하지 않아 다행이다. 소강 상태였다”면서도 “전날 생각보다 진화 성과 나오지 않아 오늘 노력하겠다. 국지전 통해 산불 진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라며 “소나무 군락지에 불똥이 날아들어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흥리 주민들 총 300여명이 대피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산불 범위가 크므로 일부를 진압하려고 해도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주안점은 전국의 헬기를 중심으로 진화 자원을 최대한 집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사망 전까지 비상근무… 울진 산불 지원 소방관 순직에 李 “잊지 않겠다” 애도 

    사망 전까지 비상근무… 울진 산불 지원 소방관 순직에 李 “잊지 않겠다” 애도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았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순직 소방관은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 근무를 했고, 유족은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경 A(51)씨는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아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 근무를 했다는게 유족 측 설명이다. 전국 소방서에 총동원령이 내려져 A씨는 산불 현장 관련 행정 업무를 하느라 주말에도 쉬지 못했고, 최근 석 달 간 평균 주 50시간 이상 근무하는 등 과로사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부검은 8일 이뤄질 예정이다. “숭고한 희생 결코 잊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8일 동해안 산불 현장 지원 업무를 하던 소방관의 순직 소식에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한 분이 현장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 중 순직하셨다”라며 “고인은 소방차량 길 안내와 교대 안내를 맡아 쉬지 않고 일하셨다. 쉽게 진압되지 않는 불길 탓에 주말도 없이 과중한 업무를 연이어 해 오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소방관으로서 가졌던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에 숙연해진다. 단 한 분의 희생도 없기를 간곡히 바랐는데 참으로 애통하다”라며 “산불 진화작업 현장에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고인과 같은 희생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현장 지원자들께서는 서로를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 ‘동해안 산불’ 닷새째인 8일 헬기 82대 투입…오전 주불 진화 목표로 총력전 이어가

    ‘동해안 산불’ 닷새째인 8일 헬기 82대 투입…오전 주불 진화 목표로 총력전 이어가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47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에 나섰다. 당국은 울진 내륙지역 풍향이 동풍으로 바뀌기 전인 11시까지 소광리로 향하는 화두 제압을 위해 진화 헬기 및 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이날 울진 내륙지역 풍향은 오전 7시까지 서풍을 유지하다가, 11시 정도부터 4㎧의 동풍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밤 당국은 울진 서쪽 내륙인 소광리와 덕구리에 야간 진화 인력 1061명, 장비 783점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 작업을 벌였다. 진화 인력 중 산림청 14개 팀 104명, 소방 1개 팀 30명, 소방차 15대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에는 배치됐다. 소방은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불이 민가와 주요 시설물에 번지지 않게 보호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피해는 산림 1만 6913㏊(삼척 772㏊ 포함 전체 1만 7685㏊), 주택 272채, 농·축산시설 29곳, 공장 및 창고 98곳, 종교시설 2곳이다. 울진과 삼척지역 진화율은 50%다.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강원지역에도 진화 헬기 20여 대와 인력 약 300명을 투입했다. 강릉·동해에 헬기 16대와 1500여 명을 집중해서 투입, 진화를 벌이고 있다. 삼척 진화구역은 경북 울진과 함께 묶여 헬기 총 82대가 투입되며, 이 중 소수 헬기가 삼척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피해지 모두 밤사이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 동해 달방댐∼신흥마을∼비천골∼백복령 구간 산불이 이따금 남쪽으로 확산하고, 이를 저지하는 모습이 반복됐으나 주민 대피 등 긴박한 상황은 없었다. 영월도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현재 진화율은 강릉·동해 90%, 삼척 80%, 영월 60%를 보인다. 현재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영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이날 현재 진화율은 강릉·동해 90%, 삼척 80%, 영월 60%를 보인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재민 127세대 184명을 임시 거처인 덕구온천리조트로 이전하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한다. 전날 9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미귀가자는 293세대 384명이다. 이 중 이재민은 187세대 278명, 일시 대피자 106세대 106명으로 마을회관과 공공시설, 친인척집 등에 분산됐다.
  • [씨줄날줄] 금강송/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금강송/이동구 논설위원

    ‘~가족에겐 못할 말이 있어도/소나무 친구에겐/못할 말이 없다. 옛사람들이 살던 집은/소나무와 흙으로만 지었는데/그 두 가지가/사는 이의 성품을 닮았기 때문이다’ 황금찬 시인은 “소나무가 아버지의 성품을 닮았다”고 했다. 퇴계 이황은 “돌 위에 자란 천년 묵은 불로송/검푸른 비늘같이 쭈글쭈글한 껍질/마치 날아 뛰는 용의 기세로다”라며 변치 않는 절개와 강인함이 선비의 삶에 녹아 있는 듯 소나무를 좋아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국토 전역에 분포해 있고,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다. 애국가에도 나올 뿐만 아니라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에 걸었던 금줄에도 소나무 가지가 사용됐다. 시인 묵객들은 매화, 대나무와 함께 ‘세한삼우’라 부르며 소나무를 사랑한다. 줄기가 붉어서 적송(赤松)이라 부르기도 하고, 육송ㆍ해송ㆍ여송(女松) 등 자라는 장소나 모양새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금강산을 비롯해 태백산맥 일대에서 자라는 소나무를 ‘금강송’(金剛松)이라 부른다. 유난히 붉은 빛을 머금은 채 곧고 높이 자라는 게 특징이다. 늘씬하게 키가 크다고 해서 미인송(美人松)으로 불리기도 했다. 울진, 봉화 등지에서 자란 금강송이 춘양역을 통해 운반됐다고 해서 춘양목(春陽木), 궁궐에서 사용됐다고 황장목(黃腸木)이라고도 불린다. 경북 울진군에는 3700여㏊ 규모의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내에 1500여㏊ 규모의 금강송 군락지가 있다. 수령 100~200년가량의 금강송 8만여 그루를 비롯해 1000만여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곳 금강송은 2001년 경복궁 태원전 복원 사업과 2008년 숭례문 화재 복원에도 사용됐다. 2015년부터 지역의 행정 명칭도 ‘금강송면’으로 바뀌었다. 군락지 입구에는 조선 숙종 시대 새긴 입산금지 표지석이 남아 있어 이곳이 얼마나 중요하게 관리돼 왔는지 짐작하게 한다. 울진과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며 금강송 군락지를 위협하고 있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현지 주민들의 고통도 나눠야 할 뿐 아니라 수백년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 온 금강송을 비롯한 산림의 훼손도 최대한 막아야 한다. 산불이 빨리 진화되길 학수고대한다.
  • 울진·삼척 등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모금

    서울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합니다. 지역민들은 갑작스러운 재난에 생업은 물론 주거 안전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산불 피해를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게 정성 어린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 모금기간: 2022년 3월 31일(목)까지 ◇ 계좌번호: 국민은행 054-990720-12141, 농협 790-12-562547385 ◇ 예 금 주: 재해구호협회(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접수하지 않습니다) ◇ 온라인 기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https://relief.or.kr) ◇ ARS 기부: 060-701-9595(한 통화 3,000원) ◇ 문자 기부: #0095(건당 2,000원) ◇ 성금모금 안내: 1544-9595 서울신문사·한국신문협회
  • 이번 겨울, 반세기 만에 가장 가물었다

    이번 겨울, 반세기 만에 가장 가물었다

    지난겨울이 최근 50년 내 가장 비가 적게 내린 겨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울진, 강원 동해 등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 산불도 겨울 동안 비가 적게 내리면서 건조해진 대기 상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전국 강수량은 13.3㎜로 평년 강수량(89.0㎜)의 14.7%에 그쳤다고 7일 밝혔다.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난겨울철 강수량은 이전 최저치인 27.8㎜(1987년)보다 14.5㎜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산불이 발생한 경북은 6.3㎜로 평년(73.8㎜)의 8.5%에 불과했고 강원은 24.9㎜로 평년(87.6㎜)의 28.4%였다. 비가 내린 날도 줄었다. 지난겨울 강수일수는 11.7일로 평년(19.5일)과 비교해 7.8일 적었다. 강수량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다. 반면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일조 시간은 605.5시간으로 역대 최장 1위를 차지했다. 비 오는 날이 적고 맑은 날이 많았던 만큼 상대습도는 역대 최저 2위로 기록됐다. 앞으로도 비가 많이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강수량이 평년(67.8~101.4㎜)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국 곳곳으로 가뭄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겨울철 평균기온은 0.3도로 평년(0.5도)보다 0.2도 낮았다.
  • 삶은 계란·핫팩 챙겨오고, 짜장면 나누고… ‘울진 아픔’ 보듬는 온정

    삶은 계란·핫팩 챙겨오고, 짜장면 나누고… ‘울진 아픔’ 보듬는 온정

    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시민들의 연대가 꽃피고 있다. 나흘째 계속되는 경북 울진의 대형 산불로 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울진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울진군 봉평신라비기념관 앞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는 핫팩과 마스크를 기부하려는 시민들이 속속 찾아왔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한 손에 핫팩과 마스크를 다섯개씩 들고 와 조용히 놓고 가기도 했고, 집에 있던 달걀을 삶아 오거나 사과즙을 챙겨 오는 이들도 있었다. 대규모 진화 인력에 배부할 만한 양의 핫팩이 없어 소방관과 군인들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본 한 주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에 핫팩이 있다면 1~2개라도 갖다 달라”는 글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울진 지역의 맛집을 공유하는 익명 단체메신저방은 산불 이후 ‘임시-울진 산불 실시간’ 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주민들 간 기부나 자원봉사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근남면에 사는 이현서(43)씨는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맘카페에 ‘30분만 기다렸다 출발할 테니 기부할 게 있으면 전달해 달라’는 글을 올렸는데, 30분 만에 차 트렁크를 모두 비워야 할 정도로 핫팩과 마스크가 가득 찼다”면서 “한 이웃분은 줄 게 없어 달걀이라도 삶아 왔다며 식을까 봐 멀리서부터 뛰어오시더라”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울진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양인예(47)씨는 “쓰다 남은 면장갑이 있길래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핫팩과 같이 챙겨 왔다”며 “산불이 커진 이후 마음이 아파 잠을 못 자고 있던 와중에 소방관과 공무원들에게 하나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울진국민체육센터에는 인근 초등학생들의 자원봉사도 이어졌다. 울진초 6학년 문혜리(12)양과 장지은(12)양은 지난 6일 부모님과 함께 대피소 곳곳을 돌며 이재민의 식판을 회수했다. 지은양은 “산불이 이렇게 크게 난 걸 처음 봐서 불 때문에 집이 탄 사람들을 도우려고 왔다”며 “저보다 어린 아이들도 있고, 어르신들도 속상한 눈빛으로 앉아 계신 걸 보면 저도 같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울진 밖에서도 온정은 산을 넘어 이어졌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짜장면 푸드트럭 봉사단인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사랑의 짜장차’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5일 저녁부터 울진으로 건너와 이재민과 관계자에게 짜장면을 만들어 나누고 있다. 은퇴한 50·60대 중년 2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된 사랑의 짜장차는 오전 8시부터 면을 뽑고 대부분 고령층인 이재민에 맞춰 기름이 적은 짜장 소스를 준비한다. 봉사단 총괄대표인 정한교(59)씨는 “짜장면을 드시는 이재민들이 대부분 부모님 세대인 80대, 90대인 걸 보고 봉사 후 많이 울었다”며 “안타까운 산불이 두 번 다시 없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도 짜장면 500인분을 준비해 350인분을 배식했다”고 말했다.
  • 연무·돌풍에 진화 어려워… 동해안 산불 장기화 조짐

    연무·돌풍에 진화 어려워… 동해안 산불 장기화 조짐

    울진·삼척·동해·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진압되지 않았다. 기세가 약해진 동해·강릉 산불은 주불을 잡고 울진·삼척 산불은 화두(불머리)를 잡으려던 산림·소방 당국의 계획은 ‘연무’와 ‘돌풍’이라는 복병을 만나 이뤄지지 못했다.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조짐마저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불머리 화선이 굉장히 세다”며 “생각보다 강해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화선이 길어서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며 “초대형 산불로, 10개 구역 중 1개 구역 하나만으로도 일반적인 대형 산불 규모”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10개 구역에 헬기 59대를 투입했다”며 “보통 1개 구역에 헬기 30∼40대가 동원된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장기화’ 전략으로 전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진화 진도를 봐서 계산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당초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까지 불머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울진 산불의 경우 불길은 60㎞에 이르렀고 진화율은 50%에 머물렀다. 진화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화두 일대의 임목축적도가 300㎡를 넘어서는데, 이는 숲 보존 상태가 제일 좋은 독일 숲과도 같은 지표라고 최 청장은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의 최적 기회로 봤다.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도 사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자 연무와 연기가 짙어져 헬기를 띄울 수 없게 됐다. 여기에다 풍속 8∼10㎧에 이르는 남서풍과 남동풍이 번갈아 가며 강하게 불었다. 이 여파로 강릉 도심까지 연무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스며들자 “또 산불이 난 게 아니냐”는 문의가 쏟아졌다. 시계 불량으로 낮 12시 50분부터 이륙을 못 하던 헬기는 오후 2시 20분쯤에야 다시 투입됐다. 금강송 군락지 현장도 오후부터 겨우 시계가 재확보됐다. 강원도가 4년 전부터 추진한 초대형 헬기 도입 사업이 지연된 게 뼈아프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초 강원도는 2018년부터 효율적인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담수 용량 3000ℓ·이륙중량 9000㎏ 이상의 다목적 초대형 헬기 도입을 추진했다. 강원소방이 보유 중인 인명구조용 소방헬기 2대는 담수 용량이 1500ℓ에 불과하다. 도는 예산 270억원을 확보했지만, 정부가 국산 헬기인 수리온의 활용 가능성을 따져 볼 것을 요구하면서 지체됐다. 지난해 5월 수리온이 아닌 외국산 구매로 선회했지만, 러시아의 헬기 제조업체가 입찰 불투명성을 이유로 소송을 내 다시 발목이 잡혔다. 법원은 이 업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지난 3일 입찰 공고 마감일을 넘기면서 초대형 헬기 도입 입찰은 유찰됐다. 한편 산림 당국은 울진 산불의 경우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화 당시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 1∼7분 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 34억 2000만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키로 했다.
  • 서울 면적 3분의1이 불탔다

    서울 면적 3분의1이 불탔다

    지난 4일 시작된 동해안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잡히지 않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2만 1765㏊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화세가 강하고 화선이 길어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불 피해 면적은 서울 면적(6만 500㏊)의 3분의1에 가깝다. 여의도 면적(290㏊)의 75배, 축구장(0.714㏊)이 3만 483개 모인 넓이다.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다. 다만 512개의 시설이 산불 피해를 봤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진화율은 울진·삼척 50%, 강릉·동해 90% 등이다. 이날까지 귀가하지 못한 주민은 375가구 490명이다.
  • 달걀 삶아 기부하고, 짜장면 나누고···산불 상처 난 울진 보듬는 시민들의 연대

    달걀 삶아 기부하고, 짜장면 나누고···산불 상처 난 울진 보듬는 시민들의 연대

    울진 대형 산불에 시민 연대 이어져핫팩·마스크에 삶은 달걀까지 기부인근 초등생들은 대피소서 자원 봉사대구서 자장면 푸드드럭 올라오기도“조그마한 도움이라도” 한 목소리화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시민들의 연대가 꽃피고 있다. 나흘째 계속되는 경북 울진의 대형 산불로 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나고 있는 가운데 울진 주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울진군 봉평신라비기념관 앞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는 핫팩과 마스크를 기부하려는 시민들이 속속 찾아왔다. 어린 자녀와 함께 한 손에 핫팩과 마스크를 다섯개씩 들고 와 조용히 놓고 가기도 했고, 집에 있던 달걀을 삶아 오거나 사과즙을 챙겨 오는 이들도 있었다. 대규모 진화 인력에 배부할 만한 양의 핫팩이 없어 소방관과 군인들이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본 한 주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집에 핫팩이 있다면 1~2개라도 갖다 달라”는 글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울진 지역의 맛집을 공유하는 익명 단체메신저방은 산불 이후 ‘임시-울진 산불 실시간’ 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주민들 간 기부나 자원봉사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근남면에 사는 이현서(43)씨는 “이동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맘카페에 ‘30분만 기다렸다 출발할 테니 기부할 게 있으면 전달해 달라’는 글을 올렸는데, 30분 만에 차 트렁크를 모두 비워야 할 정도로 핫팩과 마스크가 가득 찼다”면서 “한 이웃분은 줄 게 없어 달걀이라도 삶아 왔다며 식을까 봐 멀리서부터 뛰어오시더라”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울진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양인예(47)씨는 “쓰다 남은 면장갑이 있길래 혹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핫팩과 같이 챙겨 왔다”며 “산불이 커진 이후 마음이 아파 잠을 못 자고 있던 와중에 소방관과 공무원들에게 하나라도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이재민 대피소가 마련된 울진국민체육센터에는 인근 초등학생들의 자원봉사도 이어졌다. 울진초 6학년 문혜리(12)양과 장지은(12)양은 지난 6일 부모님과 함께 대피소 곳곳을 돌며 이재민의 식판을 회수했다. 지은양은 “산불이 이렇게 크게 난 걸 처음 봐서 불 때문에 집이 탄 사람들을 도우려고 왔다”며 “저보다 어린 아이들도 있고, 어르신들도 속상한 눈빛으로 앉아 계신 걸 보면 저도 같이 속상하다”고 말했다. 울진 밖에서도 온정은 산을 넘어 이어졌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짜장면 푸드트럭 봉사단인 ‘아름다운 동행 봉사단-사랑의 짜장차’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5일 저녁부터 울진으로 건너와 이재민과 관계자에게 짜장면을 만들어 나누고 있다.은퇴한 50·60대 중년 2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된 사랑의 짜장차는 오전 8시부터 면을 뽑고, 대부분 고령층인 이재민에 맞춰 기름이 적은 짜장 소스를 준비한다. 봉사단 총괄대표인 정한교(59)씨는 “짜장면을 드시는 이재민들이 대부분 부모님 세대인 80대, 90대인 걸 보고 봉사 후 많이 울었다”며 “안타까운 산불이 두 번 다시 없기를 기도하면서 오늘도 짜장면 500인분을 준비해 350인분을 배식했다”고 말했다.
  • 금융권 산불 피해 지원 계속…한국은행부터 저축은행까지

    금융권 산불 피해 지원 계속…한국은행부터 저축은행까지

    한은, 금융중개지원대출 시행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동해안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은은 산불 피해지역을 관할하는 경북 포항과 강원 강릉 본부에 300억원씩 배정해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의 50%를 지원한다.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으로는 1200억원이 피해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것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범농협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피해 농업인에 대한 법인별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이 논의됐다. 농협은 지난 4일부터 산불피해에 대응해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재해 현장에는 급식차량·세탁차량을 비롯해 농업인 긴급구호키트 및 이재민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한국거래소와 KDB산업은행은 이날 이재민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후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지역 일대 산불 피해 지역에 이재민 구호활동, 피해복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삼성·롯데·BC카드 등 카드사들도 팔을 걷어 붙였다. 이들 카드사는 산불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 유예와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자를 최대 30% 감면해주는 등의 지원책을 밝혔다. 웰컴금융그룹은 웰컴저축은행, 웰컴캐피탈, 웰릭스렌탈 등 계열사 그룹 임직원의 마음을 모아 성금 총 1억 87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금융권에선 산불 피해 상황 등에 따라 추가 금융 지원책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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