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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사단 서울진입 집중추궁/검찰/안병호·김진선·최광수씨 조사

    ◎「5·18」핵심관련자 내일부터 환문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 3차장)는 18일 12·12당시 9사단 작전참모 안병호씨와 수경사 작전처보좌관 김진선씨등 2명을 피고소인자격으로,최규하 전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최광수씨를 참고인자격으로 각각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19일 국회에서 5·18특별법이 통과되면 5·18당시 특전사령관 정호용씨 등 핵심관련자들을 빠르면 20일부터 본격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안씨를 상대로 12·12당시 노태우(노태우)9사단장의 지시에 따라 병력을 동원,서울로 진입하게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김진선씨에게 수경사 33헌병대가 수경사령관실에 모여있던 장태완 수경사령관,윤성민 육참차장 등 육본측 장성을 강제연행한 과정과 상황 등을 신문했다. 검찰은 최광수씨를 상대로 12·12당시 정승화 육참총장의 연행에 대한 사후재가와 5·17 비상계엄확대조치,80년8월16일 최규하대통령의 하야 등 일련의 과정에서 최전대통령이 취한 조치와 신군부측의 움직임 등에 대해조사했다.
  • 중수로형 원자로 국산화 성공/한중 700㎿급…가 이어 세계2번째

    한국중공업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7백㎿급 중수로형 원자로(Calandria)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지난해 5월에 중수로형 원자로 제작에 착수,1년7개월만에 월성 원자력4호기용으로 국산화한 것이다. 이로써 한중은 경·중수로형 원자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발전설비 전문제작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한중은 올 3월 한국 표준형 경수로 울진 원자력3호기 원자로를 국산화했었다. 계약금액이 약 1백54억원인 중수로형 원자로가 국산화됨에 따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 원전수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한중은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중수로형 원자로는 국내 제작이 불가능해 지난 83년 건설된 월성 1호기를 비롯,지난 92년부터 건설중인 월성 2·3호기까지 캐나다 AECL사가 전량 공급해왔다.
  • 발전소 2010년까지 122기 건설/통산부 장기전력수급 계획안

    ◎원전 19기·LNG 40기… 총 5,700만㎞/조력·풍력 등 대체에너지원 첫 건설 올해부터 2010년까지 46조5천억원을 투입,1백22기 5천7백만㎾의 발전소가 건설된다.전원별로는 원자력 19기 1천9백30만㎾,석탄화력 29기 1천5백50만㎾,석유화력 5기 1백26만㎾,LNG화력 40기 1천7백44만㎾,수력 및 기타 29기 3백50만㎾이다.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장기전력수급계획안을 마련,14일 하오 2시 한국전력에서 공청회를 가졌다.계획안은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연내에 장기전력수급계획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안은 93년과 94년에 수립된 장기전력수급계획 및 중단기전력수급안정대책을 경제성장률·산업구조변동 등을 감안,수정·보완하고 계획기간을 5년 늘린 것으로 전력 최대수요를 2010년에는 7천85만㎾,2006년에는 93년 예측치보다 16.9% 증가한 6천1백1만㎾로 전망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환경규제에 대비,LNG화력의 구성비를 17.6%에서 27.7%로 확대했으며 원자력도 올해 27%에서 33%수준으로 높였다.석탄과 석유,수력은 각각 27.3%4.4%7.5%로 하향조정됐다. 원자력발전소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월성원전 이웃의 봉길원전부지에 1백만㎾ 4기,고리원전 인근 효암·비학부지에 1백30만㎾ 2기,제3의 신규부지에 1백30만㎾ 2기를 준공하는 등 내년에 착공되는 울진 5·6호기 등 기존계획분 11기를 포함,모두 19기를 완공한다.또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해 2003년에 조력·풍력·태양광 등 5천㎾의 대체전원을 처음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원자력과 80만㎾급 석탄화력은 한전이 건설하고 종전에 제외됐던 양수설비(25만㎾급)를 포함,석탄(50만㎾급)·LNG복합(45만㎾급)발전소는 신규건설물량의 50%수준을 민자로 건설한다.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공고한뒤 97년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2001년부터 2010년까지의 신규물량 LNG 11기,석탄·양수 각 2기 등 15기가 민자로 건설된다. 또 설비운영상태가 양호한 원자력 등 발전소의 수명을 25년에서 30년으로 5년 연장,당초 폐지규모를 1천2백85만㎾에서 36기 6백19만㎾로 줄여 6조7천억원의 신규투자비를 절감키로 했다.
  • 한국,북경수로 건설 주도 본격화/KEDO 3차 부지조사단 파견

    ◎조사단 14명중 12명이 우리측 기술진/한달 체류… 신포지역 지질 실사 북한과의 경수로공급협상이 사실상 일단락됨에 따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대북 경수로 지원을 위한 실무 준비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부터 시작돼 한달간 진행될 KEDO의 부지조사 작업이 그 하나이다.경수로 건설예정지인 북한 신포지역에 대한 이번 제3차 부지조사에서는 지질 및 단층조사 등 경수로 설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사항들을 중점 실사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북한 신포지역내에서 북한이 「트로이의 목마」라고 지칭하는 한국표준형원자로 건설에 적합한 부지를 고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울진3,4호기와 동일한 기종의 경수로를 안전하면서도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세울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KEDO 부지조사단 총원 14명중에 우리측 기술진을 12명이나 포함시켰다.지난 8월의 1차,10월의 2차 조사 때와는 달리 우리측 인사를 중심으로 조사단을 짠 것은 대북 경수로건설 과정에서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기정사실화하는 수순인 셈이다. 지금까지의 기초조사를 통해 북한 신포지역은 「안전성」면에서는 큰 「하자」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추정이다.함경남도 동해안에 위치한 신포는 단층구조상 지진발생 가능성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발전소가 들어서기 위한 필수 구비조건은 지진에 대한 안정성과 함께 풍족한 용수이다.용수는 발전소 가동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냉각시키는데 필요하며 이것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대부분의 발전소가 해안을 끼고 있는 이유이다. 과거 러시아가 건설키로 했던 신포지역의 경수로 예정부지는 「경제성」면에서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경수로가 들어설 터가 냉각수를 끌어들일 해안에서 3㎞나 떨어져 있는데다 공업용수 조달을 위한 강·호수와도 상당히 멀기 때문이다.더욱이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대규모 수로건설 비용은 경수로공급 협정상 KEDO가,실질적으로는 우리측이 대부분 부담해야 한다. 이번 조사단이 경수로 건설후보지(SITE)를 신포 해안쪽으로 보다 인접한 어인봉 후면지역으로 옮겨 이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KEDO의 한 관계자는 14일 『해안으로부터 1∼1.5㎞ 떨어진 새로운 지점이 구소련이 건설을 추진했던 지점보다 비용절감 등 입지조건이 더 양호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북경수로 협상 타결 뒷애기/북,KEDO에 차관 알선 요청/평양측 시설비 부담 거부 입장 막판 철회 9월30일 뉴욕에서 첫 실무회담 이후 2개월 보름만에 제2차 대북 경수로 협상이 합의의 큰 틀을 만들어낸데는 KEDO측의 일관되고 확고한 「원칙」이 상당한 힘이 됐다고 회의참석자들은 전하고 있다.북한이 KEDO측의 「원칙」 고수에 밀려 주기적으로 「판깨기」 위협까지 하며 관철의지를 보이던 자신들의 입장을 상당부분 철회하면서 물꼬가 터졌다는 것.북한은 과실이 적었다고 판단했는지 협상문안을 비공개로 하자고까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북한대표의 「타결 의욕」도 긍정적으로 작용됐다는 지적인데 일부에서는 이를 「경수로사업을 트로이의 목마」로 보는 북한 군부에 대한 북한외교부의 「실적쌓기」로 해석. ○…이번 「마라톤협상」에서 막바지 신경전을 벌인 것은 KEDO의 지급보증건.북한은 「시작에서 끝까지」 일체의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다가 최대쟁점인 송배전시설을 철회하고 대신 송배전시설에 필요한 자금차관에 대해 KEDO의 지급보증을 강하게 주문.북한은 『우리에게 돈을 빌려줄 나라가 없으니 KEDO가 지급보증을 해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매달렸다고 한 관계자가 전언.거의 2개월여 동안 이에 집착한 북한은 『지급보증까지 요구하다가는 협정체결도 어렵다』고 판단하고 KEDO의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관을 알선해 줄 용의가 있다』는 언급을 별도서한으로 요구.이 관계자는 KEDO의 역할은 「복덕방」 역할이라고 못박고 후에 별도서한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 ○…북한은 송배전시설과 관련,철탑·토목공사·부지확보·인력제공 등은 할 수 있으나 초고압선·애자·변전시설 등 3가지는 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데 이를 KEDO가 맡아달라고 요구.KEDO가 비용을 계산해보니 초고압선설치만 1㎞에 1백만달러로 5백70㎞에 달하는 초고압선설치에 5억7천만달러라는 엄청난 추가비용이 들어 거절. ○…경수로자금 상환 조건과 관련,무이자로 「각 호기별 3년거치 17년 분할상환」으로 합의된 이후 북한의 자금상환 능력에 관심이 모아졌다고.우리측 고위관계자는 『이는 전적으로 10년 후의 북한 재정능력에 달려 있다』는 말로 대신하면서 협정문에 상환을 하지 않거나 연체할 경우에 대비,벌칙 규정을 두었으나 벌과금의 규모는 시행규칙에서 정하기로 했다고 소개.
  • 개혁신당 29일 창당/조직책 26명 선정

    개혁신당은 오는 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하고 1차로 창당에 필요한 26개 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발표했다. ◇서울 ▲용산=이찬욱(49·변호사) ▲중랑을=조명원(47·변호사) ▲마포을=장신규(37·전경실련 지방자치국장) ▲금천=이원영(41·변호사) ▲동작갑=장기표(50·21세기 사회발전 연구소장) ▲강남갑=홍성우(57·변호사) ▲송파병=박인제(43·변호사) ◇경기 ▲성남분당=성유보(52·전한겨레신문편집국장) ▲안양동안갑=송운학(43·전경실련사무처장) ▲광명을=박경산(37·한국의회정치 연구회 연구이사) ▲부천원미갑=신철영(45·전경실련 조직국장) ◇인천 ▲연수=서상섭(45·전나라정책연구회 부회장) ▲서=김종용(37·전21세기사회발전연구회 정책실장) ◇강원 ▲춘천을=최윤(38·전춘천경실련사무국장) ▲영월·평창=이호선(31·변호사) ◇충북▲청주갑=신창민(54·중앙대 교수) ◇전북 ▲전주완산=양재헌(40·전한전노조 위원장)▲전주덕진=최형재(32·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익산갑=손인범(38·전북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부산 ▲북=우주호(45·전부산경실련 사무총장) ▲부산진을=김영수(41·전부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경남 ▲창원을=주대환(41·전한국노동당 창당준비 위원장) ▲마산 합포=임수태(43·사업) ◇경북 ▲구미갑=윤상규(34·전오리온전기 노조위원장) ▲울진=김종복(43·보문학원 이사) ▲군위·칠곡=조오현(44·중앙대 총동창회 이사)
  • 증뢰혐의 총수 3∼4명 구속 가능성/노씨 비리수사­재벌조사 내용

    ◎동아·삼성·대림 10시간 넘겨 공방 벌인듯/수주적은 LG 7시간… 「떡값」만 조사 추정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이미 받았거나 출두통보를 받은 재벌총수의 신문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의 최대관심은 노전대통령의 수뢰및 사법처리여부다.따라서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의 조사내용을 통해 이를 가늠해볼 수는 있다. 그러나 9일까지 조사를 마친 이건희 삼성·구자경 LG·최원석 동아·이준용 대림·김중원 한일·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은 물론 이날 소환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박용곤 두산·박건배 해태·이동찬 코오롱·조석래 효성·장치혁 고합·김석원 전쌍용그룹회장 등도 수뢰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재벌총수는 검찰에서 『관례에 따라 의레적인 떡값을 전달했을 뿐 그 대가로 특혜를 받거나 뇌물성 자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검찰주변에서는 3∼4명의 재벌총수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은 특히돈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이들 기업인을 상대로 88년 총선과 92년 총선및 대선때의 정치헌금,추석이나 설 등 명절때의 이른바 「떡값」,특정사업과 관련된 뇌물성 자금인지를 집중신문했다는 것이다. 검찰에 불려온 게 처음인 삼성그룹 이회장은 군전력증강사업(율곡사업)의 하나인 F16전투기조립사업,영종도신공항사업,경부고속철도사업 등과 관련해 노전대통령에게 대가성 뇌물을 주었는지 집중추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회장의 검찰조사시간은 11시간35분. 지난해 8월 안병화전한전사장 구속당시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조사를 받아 이번이 세번째인 동아그룹 최회장은 울진원전 3,4호기공사(발주액 2천3백36억원)와 일산집단에너지전기설비공사(7백25억원)의 특혜여부를 조사받았다.최회장은 장장 17시간35분이나 조사받아 현재까지 이 부분 수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일 하오3시17분 갑작스레 출두했다가 9일 새벽 5시40분까지 14시간23분동안 조사를 받아 의혹을 증폭시킨 대림그룹 이회장은 보령화력 3∼6호기공사(1천2백13억원)와관련돼 뇌물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받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다. 이날 출두한 현대그룹 정명예회장은 월성2호기 주설비공사(1천5백23억원)를 비롯,경부고속철도,영종도신공항 토목공사,태안화력 1,2호기공사(2백85억원)와 관련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의 출두통보를 받고도 계속 폴란드에 머물고 있는 김우중대우그룹회장 역시 월성원전 3,4호기공사(2천9백40억원)와 영종도신공항 토목공사,경부고속철도사업 등을 따낸 경위 및 수뢰여부를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김회장은 이와 함께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원을 실명전환해준 것으로 밝혀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소환됐던 LG그룹 구명예회장은 7시간45분동안 조사를 받은 뒤 비교적 여유있게 검찰청사를 떠나 「말」그대로 「떡값」을 준 경위에 대해서만 조사를 받았을 공산이 크다.실제로 LG그룹은 6공 당시 다른 5대재벌이나 10대재벌에 비해 규모가 큰 국책사업에 뛰어든 경우가 적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관련업체 이모저모

    ◎“올것 왔다” 긴장속 대책마련 분주­재계/“이건희 회장 이미지에 흠집 날라” 촉각­삼성/“특혜 안받아 별문제 없을 것” 애써 느긋­LG·현대/“50대 그룹 관계자 소환 일환” 의미 축소­동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과 관련,재계는 『마침내 올 것이 왔다』면서 크게 술렁이고 있다.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이 7일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8일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계는 소환순서에 무슨 배경이 있는지 각종의 정보망을 동원하고 있으며,자신들의 그룹 총수는 언제 소환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검찰에 소환되는 것과 관련,7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F­16 전투기 출고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6일 밤까지만 해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소환사실을 통보받고 마음을 바꿨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이회장이 소환되는 것으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삼성은 상용차 진출과 증권사 진출 등에 일부 의혹도 받고 있다.삼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지만,혹시 그룹과 이회장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삼성그룹의 지난 해 매출액은 51조8천3백억원으로 1위. ○…현대그룹은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헌금을 해 왔다』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지난 92년 발언이나 그룹 규모를 감안할 때 소환을 피할 수 없었다고 판단하고 그룹 종합기획실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 그룹측은 그러나 정세영 현회장은 6공 당시 정치자금 제공 문제에 관한 한 거의 관여하지 않았으며 정명예회장의 경우 지난 대선을 전후해 「검찰의 검증작업」을 거친 처지여서 크게 문제될 게 있겠느냐는 표정. ○…폴란드에 체류중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당초 조기 귀국방침을 변경,빨라도 오는 14일 이후에나 귀국할 듯. 그룹 관계자는 『5일 폴란드 대통령선거 결과를 보고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19일 2차 투표까지 갈 정도로 정국이 혼미한 상태로 변해 현지에서 추진중인 1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투자사업을 김회장이 지휘하고 있다』며 『그러나 14일 예정된 FSO 자동차 회사의 인수 서명식을 마치고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으면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8일 검찰에 소환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6공 때 특별히 이권과 관련돼 혜택을 입은 일이 없다』며 『다른 그룹 총수들과 함께 가는 것이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든 그룹이 같이 주는 떡값 명목으로는 돈을 줬지만,특혜를 바라고 주지는 않았다는 얘기다.구명예회장도 지난주 전경련의 재계 중진회의에서 『과거 정권때까지는 그룹들이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알아서 정치자금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LG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조5천7백억원으로 3위였다. ○…롯데그룹은 노씨의 재임기간에 기업을 인수하거나 대형 신규프로젝트를 추진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의례적인 떡값을 줬을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 롯데는 검찰이 노씨에게 돈을 건네준 기업들을 특별한 기준없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비서실을 통해 현재 일본 롯데의 도쿄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신격호회장에게 국내상황을 보고. ○…동아그룹은 최원석 회장이 2차 소환 대상으로 발표됐으나 노씨의 비자금 파문이 대두되기 시작한 때부터 울진 3·4호기 공사와 관련,검찰 소환 대상으로 거론됐기 때문인지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50대그룹 관계자들이 전부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최회장이 포함된 것 이상의 어떤 의미도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봐달라』며 소환 의미를 애써 축소.
  • 김 대통령 뉴욕 특파원 간담회 문답

    ◎“유엔무대서 달라진 한국 위상 실감했다”/“북 우성호 석방 약속 지켜야 쌀지원 진전”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아침 유엔방문을 끝낸뒤 미태평양사령부 방문차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기에 앞서 뉴욕주재 특파원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유엔방문 성과와 소감 등을 피력했다.다음은 김대통령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평가해 달라. ▲이번 유엔방문은 시간은 짧았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각국 정상들이 유엔의 개혁 및 지구촌 현안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한 것은 나름대로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가 앞으로 96­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한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상임,비상임이사국 15개국의 한 나라가 돼 주요현안을 결정한다는 사실은 한국의 위상변화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유엔을 전망하면. ▲전쟁,기아,민족 및 종교분쟁이 났을 경우 유엔 이외의 다른 기구에서는 이를 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유엔은 방만한 경영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지난 50년동안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앞으로 50년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겠지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변화를 어떻게 슬기롭게 조화시키는가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 ­각국 정상들이 한국의 경제에 관한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 했다는데. ▲각국 정상들과 이야기 할때 나와 이야기를 하려는 정상들이 많아 곤란할 때도 있었다.많은 정상들과 회담요구를 취소하고 대신 공로명외무장관이 만나기도 했다.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다.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각국 정상들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우리와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히 보완관계에 있는 캐나다만 하더라도 우리 경제가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최근의 남북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지난 2년동안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굉장한 위기상황도 있었다.이를 극복하는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그러나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마침내 북한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한국형 경수로인 울진 3,4형으로 결정나기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북한은 우성호 선원 석방과 대남 비방중지약속 등 우리와 한 약속을 저버리면서 쌀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약속도 안지키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북한은 해외 교민사회에 침투하려는 전략을 강화시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지구상에서 이제 공산주의체제를 지지할 방향으로 나가는 나라는 없을 것으로 본다.변화의 힘을 막을 수 없다.과거의 식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 「국가 기간 교통망」 주요 내용

    ◎「일」·「격」 자형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철도­동서남북 5개 고속철망/도로­16개 노선 간선망 확충/항만­군산·아산·포항등에 조성/항공­무안에 국제선 신공항 건설교통부가 18일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의 내용을 요약한다. ▷철도◁ ◇고속철도=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남북 2개축(호남고속철도,동해선 복선전철화)과 동서 3개축(동서·경부고속철도,경전선 복선전철화)을 구축한다. ◇산업철도=20 01년까지는 비용이 적게 드는 복선화,전철화사업에 주력하고 20 02년부터는 호남·동서·동해선 등 주요 간선철도를 신설한다. ◇남북교통망=남북 2개축인 호남고속철도에 개성∼평양∼신의주축을 신설하고,동해선에는 원산∼함흥∼나진축을 건설한다.동서 4개축인 경전선·경부고속철도·동서고속철도·평원선(평양∼원산)도 구축한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계를 추진한다. ▷도로◁ ◇간선고속도로망=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30분 내 간선고속도로망에 도달할수 있도록 남북 7개노선과 동서 9개노선으로 구성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대도시권에는 고속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통과차량을 분산시키는 방사순환형 도로망 체계도 건설한다.남북 7개축 중 4개축(목포∼서울∼신의주,광주∼서울∼만포,마산∼원주∼혜산,부산∼강릉∼선봉)은 남북한을 연결할 수 있는 도로축을 형성한다. ◇국도=공단·항만·공항·관광지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과 전국 간선망과의 연계·보완도로를 우선 확충한다.주요 국도는 4차선화하고 상시 교통혼잡구역인 시내통과 국도는 우회 건설한다. ▷해운·항만◁ ◇서해안시대 항만개발=20 11년까지 5만t급 62선석의 군장신항,10만t급 28선석의 아산항,98년까지 5만t급 5선석 수용규모의 인천항을 각각 개발하고 20 05년까지 5만t급 7선석의 동해항 2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신항만 개발=97년까지 5만t급 5선석의 인천북항,20 21년까지 31선석의 새만금,20 11년까지 3만t급 20선석의 보령지구,20 11년까지 5만t급 24선석의 포항 영일만,20 11년까지 5만t급 13선석의 목포신외항을 개발한다. ▷항공·공항◁ ◇신공항=20 10년 이후를 대비,김해국제공항에 국제기준의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고 미주·구주노선이 취항하도록 하며 전남 무안군에 20 00년까지 국제선 1백10만명과 국내선 7백70만명,화물 7만t규모의 신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지방공항=청주 신공항·호남 신공항·영동 신공항·대구공항 등 권역별로 국제공항화하며 수색·춘천·창원·전주·남원 등 군비행장시설에 민자를 유치,경비행장을 건설한다.원주·사천 등 기존 군용대형비행장에 민항용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울진·울릉도 등에 경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 ◎소요재원 360조원 어떻게 조달하나/국고서 240조… 채권발행·민자로 120조 마련/교통세율 조정­고속도 통행료 인상 등 추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의 성패는 투자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96년부터 20 11년까지 16년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될 대역사인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에 소요되는 재원은 모두 3백60조원.이중 2백40조원이국고이고 1백20조원은 국공채·민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세율의 조정을 통해 오는 98년까지 탄력세율 30%를 활용,세액을 상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96년1월1일 기준으로 ℓ당 3백45원인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4백48원으로,40원인 경유의 특소세를 52원으로 각각 올린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 외국에 비해 국·공채의 발행 규모가 적은 데다 사회간접자본(SOC)건설비를 사실상의 수혜자인 다음 세대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국·공채의 발행 규모를 연간 5천억원을 더 늘릴 방침. 셋째로 수익자 부담을 높일 계획이다.서비스 제공의 25% 수준인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0 01년까지 50%로 높여,연평균 1천억원의 증수효과를 거둘 예정이다.국제 평균의 40∼70% 수준인 공항시설 이용료와 항만시설 사용료도 20 01년까지 현실화하는 한편,요금 차별화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밖에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 지진공포(외언내언)

    지구촌이 때아닌 지진공포에 휘말리고있다.일본 중국 동남아 알래스카등 주로 환태평양 화산대를 따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아직은 큰 피해를 낼만큼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아니나 동시다발 내지 군발의 지진들이어서 큰지진의 불길한 전조가 아닌가 하는 두려움으로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불안과 공포가 심한 곳은 지진의 나라 일본인 것 같다.관동대지진으로 유명한 도쿄에서 서남 1백여㎞ 떨어진 태평양연안의 세계적 온천관광지 하코네(상근)·아다미(열해)등에 인접한 이즈한토(이두반도)는 배를 타고 있는것 같은 착각을 느낄 정도로 연일 땅이 흔들리고 있으며 6일엔 6명의실종자까지 났다. 이웃 중국에서 24만명의 희생자를 낸 76년 당산 대지진이 금년과 같이 불길한 윤8월이었다고 해서 지진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일본사람들의 불안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고베(신호)시를 페허로 만든 한신(판신)대지진 직후요 관동지진 같은 대지진이 일어나기 쉬운 주기일뿐 아니라 후지산이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경고까지 나오던 참이어서 공포심은 더하다.워낙 지진이 많은 나라여서 국민생활 자체가 온통 내진체제를 갖추고 있는 일본이지만 지난번 한신지진으로 그런 준비가 얼마나 보잘것없고 무력한 것인가도 새삼 실감한 터여서 더욱 그렇다고 한다. 우리 한반도도 지진안전지대는 아니다.우리기록 중 가장 피해가 컸던 것은 통일신라시대인 779년의 경주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1백여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한동안 조용하던 지진이 90년대 들어 빈번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불길하다.6일밤 동해 속초·울진 앞바다 지진과 8일 아침의 울산 앞바다 지진은 금년들어 백령도 등에 이은 25번째 지진이다.한반도도 점차 지진활동기로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워진다. 우리도 이제는 지진 대비노력이 낭비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 3일새 진도 3 넘는 땅흔들림 잇달아 동해안 “지진 공포”

    ◎올들어 25회… 체감지지만 4회/“일본 강진과 상관없나” 문의전화 빗발 지난 6일밤 강원도 삼척·강릉·울진·동해 등에 지진이 일어난데 이어 8일 아침 다시 영덕에서 마산에 이르는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자 동해안 일대 주민들이 불안에 떨면서 각 지역기상대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리히터지진계로 규모 3.5 정도의 이날 지진은 경남 울산시 동쪽 약 40㎞,북위 35.6도,동경 1백29.7도 해상에 진앙지를 둔 것으로서 상오 8시33분에 발생해 남동해안 일대에 10초가량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 이에 앞서 6일 하오 9시7분쯤 강원 삼척시 동쪽 70㎞ 해상에서는 규모 3.7의 지진이 일어나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었다. 이날 지진은 울산을 중심으로 부산·마산·포항·경주·영덕·대구·안동 등 경남북해안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감지됐으며 기상청 산하 서울·부산·대구·광주 기상대의 지진계에 관측됐다. 지진이 일어나자 주민들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1백명 이상을 숨지게 한 규모 7의 강진을 비롯,중국 하북성 당산과 일본 이즈반도의 지진 등 최근 이틀새에 발생한 일련의 지진과 상관이 없느냐며 기상대에 문의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포항 기상대는 포항지역 아파트에서는 책장의 책이 떨어지고 물통에 가득찬 물이 넘쳐흐를 정도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기상대 지진계에 관측된 지진은 모두 25번 일어났으며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유감지진은 4월30일 대구,7월24일 백령도,10월6일 삼척에 이어 이번에 네번째 발생했다. 백령도지진은 규모 4.2의 중진으로 서울까지 영향을 미쳤고 대구 지진은 규모 2.5의 약진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지진의 발생건수는 해마다 평균 20회 가량이었으나 91년 19차례,92년 15차례로 낮아진 뒤 93년 23차례,94년 26차례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만 10월초에 이미 25차례를 기록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 전문가들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진의 안전지대인 것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지진 추이를 더욱 예리하게 분석해 대비해야 한다』면서 『건물·댐·원자력발전소 등 지진에 취약한 대형구조물에 대한 근본적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 「핵폐기장」 8년사업 원점으로/굴업도 해저 활성단층 발견 파장

    ◎지진발생·지각변동으로 핵종 유출 가능성/특별지원금 회수 등 싸고 분쟁 재연 소지 7일 과기처의 굴업도 해역 활성단층 징후 발표는 연구진들의 첫 징후 발견에서부터 정부 발표까지 불과 17일만에 전례없이 신속히 이루어졌다.과기처는 특히 폐기물 처리 사업기관인 원자력 환경관리센터로부터 6일 이 사실을 보고 받고 다음날 즉각 이를 공개,국민들의 민감사항인 이번 발표 파문을 최소화 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활성단층 징후」 발표로 굴업도 처분장 건설계획은 90% 이상 무산될 확률이 커졌다.활성단층이란 서로 어긋나 있는 지층이 3만5천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이의 기간동안 1회 움직인 적이 있는 것을 말한다.활성단층이 있는 지층은 또다시 지진이 발생하거나 지각 변동으로 방사성 핵종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는 부적절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된 적은 한번도 없다.따라서 이번 활성단층 징후 발견은 전혀 예상 못한 복병인 셈이다. 굴업도 해역의 음파탐사에 참여한 한국자원연구소 김원영 방재지질연구센터장은 『정확한 결과는 정밀분석을 한 연후인 11월 중순쯤에나 나오겠지만 탐사 결과 굴업도 해역은 최소한 1만년전 사이에 지층변이를 일으킨 징후가 2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처분장 부지가 활성단층 위에 있다고 해서 곧 처분장이 들어설수 없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중·저준위 폐기물처분장 위치기준」 고시에 활성단층 지역이라해도 공학적 방벽의 설치를 통해 수리·지질학적으로 부족한 성질이 보완될수 있으면 처분장을 건설할수 있도록 규정해 이같은 지역도 처분장을 건설할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하지만 활성단층 존재가 확인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인천등 지역주민의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 공학적 보강으로 처분장 건설계획을 밀고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중순 자원연구소로부터 최종 지질분석 결과를 넘겨받아 올해 안에 굴업도 처분장 건설계획의 취소 여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굴업도 계획이 취소되면 8년을 공들여온 정부의 방사성폐기물 종합시설 건설계획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찬성·반대 주민간 정신적 갈등의 후유증과 부지 고시 이후 재산적 손해 보상문제등 많은 파문이 예상된다.정부는 또 정밀 지질조사도 하지 않고 부지를 선정한 경위등 그동안의 행정 추진방식에 대해 여러가지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주민반발이 거세 부지 고시 전에는 현지 정밀조사를 실시할수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애초부터 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선」을 밀어붙인 졸속행정에서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 많은게 사실이다. 정부는 처분장의 경우 지방자치체에 대한 공모형식으로 새 후보지를 물색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여건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유치신청을 받고도 반대파의 반발에 밀려 두번이나 이를 포기한 적이 있는 과거의 경험상 이것이 쉽게 성사될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정부는 또 그동안 이주준비를 해온 굴업도 주민등이 겪어온 물질적 피해 보상등의 문제는 사업 취소가 정식 확정되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혀 보상 용의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하지만 이미 덕적복지재단에 특별 지원금으로 교부한 5백억원의 지원금은 법근거를 들어 회수 의지를 밝히고 있어 분쟁의 소지가 남아있다. 결국 폐기물 처분장 건설계획은 원점에서부터 새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전국 10개 원전에 흩어져 보관돼 있는 방사성 폐기물들은 다시한번 「내집마련」 때까지 대기상태로 되돌아 가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주민 반응/“기본 조사도 하지 않았느냐” 허탈한 표정/찬성·반대로 대립한 주민들 갈등골 깊어져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계획의 재검토 방침이 알려지자 굴업도를 포함한 덕적도 주민들은 한결같이 허탈한 표정들이다. 장미빛처럼 보이던 지역발전의 꿈은 사라지고,처리장 유치를 놓고 극한 대립을 보여온 주민들간에 깊이 패인 감정의 골만 남았기 때문이다. 처리장 유치를 적극 지지한 까닭에 반대하는 주민들로부터 「섬을 팔아 먹는 역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덕적발전 위원회」의 차두희 위원장(57)은 『앞 날이 막막하다』며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않고 선정했느냐』며 『주민들이 기대하던 개발의 꿈은 누구로부터 보상받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반대하는 70%의 주민들을 「개발 청사진」으로 설득해 왔다』고 말하고 『백지화된다면 처리장 유치를 필사적으로 지지한 주민들은 이 섬에서 살기 힘들 것 같다』고 낙담했다. 유치를 반대한 주민들은 물론 「잘 됐다」는 반응이다.그들도 역시 주민들간의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반목의 치유가 불가능하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동안 굴업도를 비롯한 덕적도 주민들은 양편으로 나뉘어졌었다.상대 편의 주민이 운영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불매운동까지 일어났었다.입장이 다르면 친척간에는 물론 형제간에도 경조사까지 모르는 채 했다. 처리장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난 해부터 뻔질나게 열린 반대와 지지 모임에서의 잇따른 충돌로 주민 6명이나 구속됐다. 극렬하게 반대해온 이모씨(63·농업·덕적면 진2리)는 『완전 백지화돼도 주민들 사이의 갈등은 10년이 넘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 동안 지질 조사조차 제대로 안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혀를 찼다. 지난 4월 처리장 유치를 지지하는 이웃과의 주먹다짐으로 대장이 파열됐던 장정만씨(50·농업·덕적면 진2리)는 수술한 자욱을 내보이며 『폐기장이 어떻게 되든,주민들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핵폐기장」 추진 일지 ▲88.12.29=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중장기계획 확정 ▲90.11.3=안면도사태 ▲91.10.30=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에 대한 기본계획및 절차 발표 ▲91.12.27=서울대연구팀,강원 고성·양양,경북 영일·울진,전남 장흥,충남 태안등 6개 후보지역 발표 ▲94.4.14=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유치지역 지원계획 공고 ▲94.11.12=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추진위원회 규정 공포 ▲94.12.22=굴업도를 최종 부지로 선정 ▲95.2.27=시설지구 고시 ▲95.5.3=용지매수및 보상착수 ▲95.5.16=부지특성조사및 환경영향평가착수 ▲95.5.22=재단법인 덕적발전복지재단설립허가 ▲95.6.30=특별지원금 5백억원 재단에 출연 ▲95.10.4=자원(연) 활성단층징후 환경관리센터 통보 ▲95.10.6=환경관리센터 과기처에 보고
  • 동해에 3.7도 지진/삼척 앞바다/강릉·울진 등 건물 흔들려

    ◎피해·해일 없고 일 지진과 무관 기상청은 6일 하오 9시7분쯤 강원도 삼척시 동쪽 약70㎞ 떨어진 해상(북위 37.5도,동경 1백29.8도)에서 진도 3.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약 20초동안 계속됐으며 강릉·울진·동해 등 강원도 일대와 경북 일부지역의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으며 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지진은 최근 판구조운동에 의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본열도의 지진과는 무관하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지각운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7월24일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4.0과 비슷한 규모로 올들어 24번째 발생한 것이다.
  • 이강년 선생(이달의 독립운동가)

    ◎구한말 의병장… 「수도탈환 작전」 주도/제천·죽령서 일군 무더기 생포 “전과”/청풍전투서 잡혀 51세로 옥중 순국 「한평생 이 목숨 아껴본 바 없거늘 죽음 앞둔 지금에서 삶을 어찌 구하랴만 오랑캐 쳐부술 길 다시 찾기 어렵구나」 구한말 의병장으로 항일구국운동을 펼치다 옥중순국한 운강 이강년(1858년 12월30일∼1908년 10월13일)선생이 남긴 옥중시의 한 대목이다. 선생은 이 시처럼 일제의 국권침탈만행에 대항해 죽음을 가벼이 여기면서 싸운 애국자였다.선생은 22세 때인 1880년 무과에 급제,선전관등을 지내다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관직을 사퇴했다.1894년 동학농민운동이 전개되자 동학군에 투신,심산유곡을 누볐으며 이 경험은 장차 의병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1894년 청일전쟁과 1895년 명성황후시해등 일련의 사건으로 의암 유인석 등이 을미의병전쟁에 나서자 선생도 1896년2월 고향인 경북 문경에서 의병모집활동을 시작했다.유인석은 유학자로서 당시 영남유림의 정신적 지주였다.선생은 우선 가산을 털어 의병을 모으고는 왜적의 앞잡이로 지목된 안동관찰사 김석중 등 3명을 붙잡아 목을 베었다. 이어 선생은 안동의 창의대장 권세연과 함께 고성에서 일본군과 처음 전투를 벌인 뒤 제천으로 이동해 유인석 의병부대에 합류했다.유인석의병장의 유격장이 된 선생은 수안보 병참부대 공격등 많은 전투에서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그러나 유인석선생이 일제와 관군에게 쫓겨 요동으로 건너가자 1897년 뒤따라 요동으로 갔다.요동에서 이주민 정착을 위해 힘을 쏟던 선생은 고국에서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일이 더욱 시급하다고 판단,다시 단양으로 되돌아왔다.한동안 단양에서 충주 유림과 함께 의병전술등을 연구하던 선생은 1905년 조선의 외교권등을 박탈하는 을사조약이 체결된 데 이어 1907년 조선군이 해산되자 다시 의병운동에 돌입했다. 원주에서 군사를 모으고 병장기를 갖춘 선생은 기세를 모아 제천으로 진군,민긍호·조동교·오경묵·정대무 등 다른 의병장과 합류해 크게 전투를 펼쳤다.광무황제는 선생의 활약상을 듣고는 선생을 도체찰사에 제수하면서 『의병을 일으키는 초모장으로 임명하니 인장과 병부를 새겨 쓰도록 하고 명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관찰사와 수령을 먼저 베이고 파직해 내쫓으라』는 내용의 밀지를 내렸다. 제천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자 전국 곳곳의 의병이 몰려들어 선생은 도창의대장으로 추대됐다.선생은 이어 충주에 근거하고 있는 일본군을 공격하기로 다른 의병장과 약속하고 진격했으나 공격시기를 놓쳐 충주공격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선생의 의병부대는 그 뒤 단양·영월등지에서 일제 및 관군과 대치,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펼쳤다.선생은 이 가운데 제천과 죽령에서 각각 적 2백여명씩을 생포하는등 큰 전과를 올려 일제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그러나 겨울에 들어서면서 선생이 병에 걸리는 바람에 풍기전투에서 대패,의병운동의 기세가 꺾이게 됐다.진열을 가다듬어 서울 진공작전을 준비하던 선생은 전국의 의병장과 함께 작전을 펼치기로 하고 서울로 행군,경기도경계에서 일제와 여러 차례 전투를 치렀다. 추운 날씨와 적의 거센 반격으로 서울진공에 실패한 선생은 의병부대를 강원도쪽으로 회군,1908년초부터 다시 치열한 항일전쟁을 벌였다.선생은 이해 3월12일 강원도 인제 백담사전투를 비롯,안동·봉화 등에서 일제 수백여명을 쳐부수거나 사로잡았다.선생은 그러나 같은 해 6월4일 청풍 까치봉전투에서 장마비로 화승총을 쏠 수 없게 된 탓에 적의 총에 발목을 맞고 사로잡히고 말았다. 「탄환의 무정함이여,발목을 다쳐 더이상 나아갈 수 없구나,차라리 심장에 맞았더라면 이런 수모를 받지 않을 것을」 선생은 옥중에서 당시 심정을 이렇게 시로 남겼다.선생은 여러차례 재판 끝에 교수형을 언도받고 51세로 의기에 찬 일생을 마쳤다.정부는 선생의 공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경수로 「한국형」 재확인/KEDO­북 뉴욕 회담/주계약자 한전도

    ◎부대시설 싸고 이견… 16일 재론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2일 뉴욕 알곤킨호텔에서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을 위한 제2차 전문가회담 이틀째 회담을 열고 경수로노형과 관련,울진 3,4호기형인 「한국형」으로 하고 한전이 주계약자가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회담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북한측이 이 두 문제에 대해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양측 기술진간에 상당히 실질적인 논의가 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그러나 이번 회담의 최대쟁점인 경수로부대시설등 공급범위와 관련해서는 양측의 입장차이가 커 추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오는 16일부터 열기로 합의한 고위회담에서는 경수로 공급범위에 대한 정치적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측 실무단장인 김영목 경수로기획단 국제협력부장은 『경수로가 건설되고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선 무엇이 보장되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해 경수로추가비용에 대한 상당한 양보를 시사했다.
  • 15대 총선 정치신인들 잇단 도전장

    ◎청와대 출신·TV스타 「돌풍의 핵」으로­민자/김근태·성유보씨 등 1백여명 대거 출사표/사회운동가 출신 주류… 수도권서 한판 승부­야권 15대 총선을 향한 신진주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나름대로의 분야에서 얻은 평판을 바탕으로 기존 정치권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이들 「정치적 신인」은 벌써부터 총선판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민자당◁ ○…청와대에서 총선 고지를 선점한 사람은 김길환 전사정1비서관이다.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찬희 의원으로부터 지명을 받다시피 조직책을 물려받았다. 홍인길 총무수석은 김영삼 대통령의 오랜 측근임에도 총선에는 나서본 적이 없는 신인.거제도나 부산에서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서대문을에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성헌 사회여성비서관은 관내에 있는 명지고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석우 의전수석은 경기 고양을을 노린다.이웃한 고양갑은 이상일전비서관이 일찌감치 고양신문 발행인으로 자리잡고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이헌경제수석과 박영환 공보비서관도 지역구를 희망한다. 정부에서는 홍재형 재정경제원장관이 고향 청주에서 출마가 확실하다.충북까지 몰아친 「자민련 바람」을 막기 위한 민자당의 중량급 영입 포석이다. 김무성 전내무부차관이 부산 남을을 맡아 개편대회 준비에 부산한 가운데 이경재 공보처차관도 정해남 전의원과의 경합끝에 경기 강화에 입성했다. 수도권에서는 「TV스타」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KBS출신인 박성범·이윤성 두 앵커가 각각 서울 중구와 인천 남동갑에서 일찌감치 둥지를 튼 가운데 최근 SBS출신 맹형규전앵커가 서울 송파을을 맡았다.박·이 두 앵커는 조직책으로 임명된 직후 최고조에 달했던 인기도가 TV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소 하강곡선을 그렸으나 최근 TV스타가 아닌 정치인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기 광명갑을 맡은 탤런트 이덕화씨가 순수 신인이라면 영등포을을 맡은 최영한 의원(예명 최불암)은 전국구에서 지역구로 옮겨 도전하는 케이스.최근 전임 나웅배 통일부총리로부터 지구당사와 조직을 물려받은데다 역대선거에서 여당의 취약지역이던 신길동 일대 서민촌에서 높은 호응을 받아 벌써부터 「성공작」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고향 부여를 맡은 이진삼 전체육청소년장관과 서천의 김홍렬 전해군참모총장,홍성·청양의 이완구 전충남경찰청장은 충남의 자민련 바람을 봉쇄할 임무를 띠고 있는 중량급 신인들이다.특히 이전장관은 친동생인 이진백 전정보사령관을 사무장으로 임명하고 부여를 누비고 있어 「이러다가 총선에서 부여를 돌보느라 김총재의 운신 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자민련쪽에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밖에 부산 금정을의 김도언 전검찰총장과 부산 북갑의 정형근전안기부1차장,대구 달성군의 김석원 전쌍용그룹회장,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인 대구 동을의 재헌씨도 정치무대에서는 신인이다. ▷야당◁ ○…외부인사 영입작업이 한창인 국민회의에는 정치신인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현역 지역구의원이 43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총선에 나설 새얼굴은 1백명을 웃돌것으로 보인다. 「뉴페이스」의 대표주자로는 단연 김근태 부총재가 꼽힌다.오랜 재야운동을 끝내고 지난 2월 민주당에 합류한 뒤 국민회의로 옮긴 김부총재는 서울 도봉갑을 놓고 재야 후배인 설훈 부대변인과 당의 조정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재야출신중에는 김영환 부대변인이 경기 안산갑에서,방용석씨가 서울 구로갑에서,김용석씨가 경기 부평갑에서 유력시되고 있다. 법조인 가운데는 이영복 전서울지법판사가 고양시 낙점이 유력시되고 있고 광주고법 판사출신인 추미애 부대변인이 서울 광진을,경기 일산 등에서 거명되고 있다.천정배·유선호·박경재·신기남·진영광 변호사는 각각 경기 안산을과 군포,서울 광진을,강서갑,경기 부평을 등에서 물망에 올라 있다. 여성들 가운데는 추 부대변인외에 남북적십자회담대표를 지낸 정희경 지도위부의장과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지낸 신낙균 부총재,재야출신의 김희선씨 등이 눈에 띈다.정부의장은 서울 강남갑,신부총재는 송파병,김씨는 동대문갑을 넘보고 있다. 방송인으로는 TV토론 사회자를 지낸 유재건 부총재와 탤런트 정한용씨가 경기 분당과 서울 용산에서 당내 후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고려대 학생회장 출신인 허인회씨가 동대문갑에서 이종찬 부총재 보좌관을 지낸 이근규씨와 경합중이나 성북갑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동진 아태재단후원회장은 경기 과천·의왕에서 이희숙 위원장을 위협하고 있고 용영일 예비역중장은 서울 광진을에서 권왈순 전민주당부대변인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총선을 목표로 창당을 추진중인 정치개혁시민연합에서는 장을병 전성균관대총장과 홍성우 변호사,성유보 전한겨레신문편집위원장,서경석 경실련 연구소장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연말에 있을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시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난 8월 정부의 대사면조치에 따라 복권된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부겸 부대변인이 수도권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다. ○…자민련의 「신진기예」로는 경기 군포에 자리잡은 심양섭 부대변인이 눈에 띈다.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정치부기자출신인 심부대변인은 자민련의 토양이 척박한 수도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기아나운서 출신인 변웅전씨는 그동안 희망해 온 충남 서산·태안에 한영수 원내총무가 입성하는 바람에 수도권에서 새로운 입지를 찾고 있다. ▷기타◁ ○…구여권인사들의 도전도 관심거리다.서동권 전안기부장은 경북 영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민자당에서도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서전부장은 고향 영천에서 박헌기 의원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대구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과 이종구 전국방장관도 역시 여권으로 부터 영입교섭을 받고 있다. 김중권 전청와대정무수석도 이미 지난해 고향인 경북 울진에 사무실을 내고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 “울진원전 3·4호기 92곳 균열”/한전 국감 지적·답변

    ◎“허용치 이내… 안전엔 문제없어” 국민회의의 신기하 의원은 2일 통상산업위의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울진 원전3,4호기와 월성 2∼4호기 건물에 2백군데의 균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신의원은 『특히 울진 3,4호기의 균열 92군데 중 6군데는 균열 폭이 0.1∼0.36㎜로 벽체를 완전히 관통하고 있다』며 『이는 불량콘크리트 사용한데 따른 것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훈 한전사장은 『토목공학상 미세균열로 불리는 이른바 실금으로 벽체의 균열 허용치 0.4㎜에 못미쳐 기술적으로 안전하다』고 강조했다.이사장은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 서울대 부설 기초전력공학 공동연구소에 원인분석과 대책을 의뢰중이다』면서 『설령 문제가 있더라도 시정이 가능한 사항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재경위·통과위(국감초점)

    ◎재경위/한은 「지폐유출」 집중 추궁/조직정비·인사관행 등 개선 촉구/화폐 정사실 관리감독 대폭 강화 28일 국회 재경위의 한국은행 감사에서는 한동안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산지점 지폐유출사고가 역시 핫이슈였다.의원들은 사고 자체보다는 이를 은폐·축소하려 한 한은측의 태도가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중앙은행의 실추된 공신력을 꾸짖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여당의원들은 한은내부의 개혁을 강조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고를 한은독립으로 연결짓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김덕룡 의원(민자)은 『통화신용질서의 확립은 국가존립과 직결되는 중대사안임에도 한은측은 사고의 조직적인 은폐·축소에만 급급한 채 국민앞에 겸허히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은은 조직 정비및 인사관행 개선과 함께 그간 제구실을 못해 온 금융통화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책임과 권한을 한은법에 맞게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이경재·김원길·최두환 의원은 『지난 4월 사고 당시 범인에 대한 자체조사도 없이 사건을 종결처리하고 사법당국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와 거액의 절취화폐를 수차례에 걸쳐 들고 나갔는데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제도및 조직관리상의 허점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정필근 의원(민자)과 이석현 의원(국민회의)은 『부산지점 말고 다른 지점에서도 이같은 사고가 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있느냐』며 철저한 재발방치책 마련을 촉구했고 유돈우 의원(민자)은 『한은은 그동안 본연의 업무를 등한시한 채 정부로부터의 독립만을 외치며 국민들을 오도해 왔다』고 질책했다.최돈웅 의원(민자)은 『손상화폐의 폐기시설이 있는 부산외의 9개 지역에 대해 전면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유준상 의원(국민회의)은 보다 직설적으로 『복지부동과 책임회피 일변도의 업무자세 때문에 한은이 개혁대상이라는 여론이 많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경식 한은총재는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화폐관리업무및 관련제도를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특히 화폐관리업무는 화폐정사실에 대한 엄격한 출입통제및 감시강화와 자동정사기 운영체제의 보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변했다.이총재는 『화폐관리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표를 작성,각 부점장의 자체 점검을 의무화하고 자동정사기 보유지점에 대한 불시감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총재는 또 『현금취급및 감사부서에 우수인력을 배치하는 등 인사관리 측면의 지원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통과위/「경수로 지원」 3증인 공방전/CE사 없이도 한국형 가능­이 전 원전그룹장/원자력연도 참여 바람직­신원자력연 소장 28일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열린 통신과학위원회의 원자력연구소 감사는 대북경수로 지원사업과 관련,주계약자 선정문제에 있어 한전의 독주와 전 원전프로젝트 그룹장 이병령 본부장의 보직해임 파문,한전이 미국 원전사업자인 컴버스천 엔지니어링(CE)사와 맺은 양해각서 내용,원자력산업 구조개편문제등이 심도있게 파헤쳐졌다. 이날 국감현장에는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소 신재인소장과이본부장,이종훈 한국전력사장등 3인이 동시에 증인으로 출석,대질신문성 질의가 벌어졌으며 이본부장과 이한전사장간의 뜨거운 증언공방이 전개돼 주목을 끌었다. 강창희 의원(자민련·대전중)은 한전이 원자력연구소를 배제하고 단독으로 대북경수로사업의 주계약자로 나선 이유를 묻고 대북거래시 CE사에 로열티를 물거나 울진 3·4호기 수준의 일감을 보장하도록 한 한전·CE간의 양해각서를 무효화할 용의가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유인태 의원(민주·도봉갑)은 영광 5·6호기의 기술자문사업 계약시 원자력연구소측이 8백만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는데도 불구하고 한전이 이보다 훨씬 높은 1천4백만달러에 CE사와 계약한 사실을 추궁했다. 유의원은 또 울진 3·4호기 계측제어계통(I&C)발주시 CE사가 2억4천만달러를 요구하다 원자력연구소가 프랑스 프라마톰사와 공동연구에 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가격을 1억4천만달러로 떨어뜨렸던 사실을 제시하며 한전이 외국사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국익차원에서 국내기관의 기술을 이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본부장의 해임과 관련,신소장은 『외압은 없었다』고 증언했으나 이본부장은 『경수로협상때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역할과 관련,자신과 미국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간 후 외무장관으로부터 신소장에게 태도교정 요청을 받았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본부장은 ▲한국형 원전의 제3국 진출때 CE사에 로열티 지출의무가 없고 ▲CE없이도 한국형 원전을 건설할 수 있으며 ▲계통설계업무가 한전으로 통합되면 인력분산으로 기술자립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이한전사장과 의견대립을 보였다. 신소장은 답변에서 『경수로 사업에는 기술을 가진 원연이 컨소시엄이나 협의체 구성을 통해 한전과 함께 참여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이를 추진했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지금은 주계약자를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연구소측 입장을 밝혔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기름띠 확산 일단 주춤/적조 울진까지… 강원 남부 주의보

    【부산·순천=이기철·남기창 기자】 적조는 27일 남해안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침몰한 유조선에서 새나온 기름의 확산도 멈췄다.반면 동해안의 적조는 울진까지 퍼졌다.강원 남부 연안에는 이날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경도 동해안의 적조가 이날 영덕을 거쳐 울진 앞바다까지 북상했으며,28일에는 강원도 삼척 해안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기장에서는 이 날 상오 새로운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았으며,가덕도 인근에서만 일부 발견되고 있다.유출된 기름이 대부분 외해로 밀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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