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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형 원전 특징과 장점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형 원전 특징과 장점

    국제 원자력 기술을 도입한 지 반세기 만에 한국이 수출국 대열에 진입, 우리 원자력발전 기술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2012년까지 한국 신형 원전인 ‘APR 1400’의 설계코드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완전한 ‘기술 독립국’으로, 1200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시장에서 주목받는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1959년 미국 연구용 원자로를 들여와 기술 연마를 시작했다. 20년 만인 1978년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를 가동했다. 이로써 상업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31년 만에 원전 수출국이 된 것이다.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 1000’을 토대로 개발한 3세대 원전 ‘APR 1400’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더 높아진 첨단 모델로 평가받는다. ●작년 원전 이용률 93%… 세계 1위 한국형 원전의 국제경쟁력은 풍부한 건설 경험과 최고 수준의 운영 기술로 집약된다. 우리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93.3%로 세계 평균(79.4%)보다 13.9% 포인트나 높다. 경쟁국인 미국보다 2.4% 포인트, 프랑스보다는 17.2% 포인트, 일본과 비교하면 34.1%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우리 원전 이용률은 6기 이상 원전보유국 16개국 중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고장정지율(건수로 환산)도 원전 1기당 평균 0.5건으로 미국(0.8건)과 프랑스(1.8건)보다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가 원전사고 발생국인 데 반해 한국은 고리 1호기 가동 이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국가다. ●원전 설계-건설-운영 독자기술 구축 원전 건설의 기술자립도는 97%에 이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1979년 미 스리마일아일앤드(TMI) 사고와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원전 건설을 중단, 기술 발전의 침체기를 겪었다. 반면 한국은 이 기간에 지속적으로 원전 건설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설계부터 건설, 운영 등 전 부문에서 고유기술을 확보했다. 그 결과 1998년 OPR 1000(울진 3호기)을 완성했고, 2002년에는 신형 APR 1400의 개발도 완료했다. 2013년 이후에는 1500㎿급 이상의 대형 원자로 ‘APR+’가 수출 전략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APR+’ 모델 2기의 수출입 대체 효과는 6조원 안팎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전 시공 기간은 한국이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하는 부문이다. 미국 57개월, 프랑스 60개월, 러시아 83개월보다 1년 이상 단축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설계 표준화와 신공법이 적용돼 OPR 1000은 52개월, APR 1400은 콘크리트 타설부터 상업운전까지 55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1000㎿는 48개월 이내로 단축됐다. 단축된 공기만큼 경제성은 높아졌다. APR 1400 기준으로 건설단가는 ㎾당 2300달러로 경쟁국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전 단계 공급 체인화 원전 수출에서 우리나라는 설계→제작→건설→연료→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Nuclear Life Cycle)에서 뛰어난 ‘공급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설계(한전기술), 기기제작(두산중공업), 건설(현대건설, 삼성물산), 핵연료(한전연료), 운영(한국수력원자력), 유지보수(한전KPS) 등 하나의 망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인력은 총 2만여명으로 충분한 규모를 자랑한다. 기술력과 경제성으로 따지면 한국 신형 원전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2005년 원전 건설 지원을 밝힌 데 이어 프랑스, 일본, 러시아가 원전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총체적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전 기술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진입했다.”면서 “바이어 확보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외교적 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 ‘원전 빅6’ 급부상… 직접 수출액만 200억弗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 ‘원전 빅6’ 급부상… 직접 수출액만 200억弗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한 원전 수출이 27일 성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여섯 번째 ‘원전 수출국’이 됐다. 해마다 국가 에너지의 97%에 이르는 1400억달러어치의 석유·가스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가 원자력에너지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직접 수출금액 200억달러(약 23조 5000억원)는 단일 플랜트 사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우선 ‘원전 수출국’ 가입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반세기만에 ‘産電國’ 위상 확보 글로벌 원전시장은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5대 강대국이 독점했다. 이들 국가는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해 후발국의 시장 진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벽이 깨지면서 한국은 향후 2030년까지 1200조원을 놓고 이들과 당당히 경쟁하게 됐다. 기술 강대국이라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인 ‘수출 금맥’을 확보한 셈이다. 이번 원전 수출은 원전 도입 반세기 만에 나온 에너지 수출의 첫 개가로 평가할 만하다. 지난해 1415억달러어치의 에너지를 수입한 한국은 앞으로 ‘산전국(産電國)’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원전 수출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산업 발전의 위축 가능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를 따돌리고 원전을 수주한 것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이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을 한국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조선산업, 자동차산업과 비교하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1억 1000만달러) 180척, NF쏘나타(2만달러) 100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세계 최대의 민간항공기 에어버스 A380(3억 2000만달러) 62대를 수출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원전 4기 수출은 직접 수출 효과만 200억달러에 이른다. 60년간 원전 연료비와 운영, 정비 등을 감안한 후속 수출 효과도 200억달러로 추정된다. 여기에 사업 기간 10년간 11만명(연평균 1만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갖는다. 원전 수출은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로 과학기술적 및 외교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출 물꼬가 터지면서 국내 원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력수요의 성장률 둔화로 2020년 이후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수출길이 새롭게 열린 것은 원전과 연관 산업의 성장기반 붕괴와 축소를 막을 수 있다. 또 ‘과학 한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가 제고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UAE 원전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 서쪽으로 330㎞ 떨어진 실라 인근 지역에 560만㎾(140만㎾급 4기)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한국의 한전 컨소시엄과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일본의 제너럴일렉트릭-히타치 등 3개 컨소시엄이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이후 시대’를 대비한 UAE의 야심찬 국가사업으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UAE 10개국과 수출 타진 현재 UAE와 요르단을 중심으로 중동에선 석유 자원을 대체할 에너지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원전의 추가 발주 붐이 예상된다. 한국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수주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한전은 중국과 터키, 요르단, 루마니아, 핀란드, 인도네시아, 인도 등 10여개국에 원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그동안 원전 수출 실적이 없는 관계로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크호스’에 불과했지만 향후 유력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현지 사업자와 유력 원전 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거대 원전시장의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한국형 원전(APR-1400) 앞선 세대의 원전인 ‘OPR-1000’보다 선진 기술이 적용된 원전이다.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은 설비 용량이 140만㎾급으로 OPR-1000(100만㎾)보다 훨씬 높다. 특히 APR-1400은 다른 나라의 원전보다 발전 단가가 낮고 이용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가 이 모델이다. 정부와 한전은 2012년까지 1800억원을 투입, 차세대 ‘토종 신형 원전(APR+)’을 개발할 계획이다.
  • [농어촌 청소년대상] 김화식 (농업) 김동수 (수산)

    이 땅의 농어업 발전을 이끌어 갈 기둥들에게 주어지는 제29회 농어촌청소년 대상(서울신문 주최)의 올해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농업부문에서는 경북 성주에서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는 김화식(28)씨가, 수산 부문에서는 전남 완도에서 전복양식업을 하는 김동수(33)씨가 대상(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안았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수 서울대 교수)는 21일 제29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수상자 20명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 2명, 특별상(국무총리 표창) 2명, 본상 14명, 공로상 2명이다. 농어촌청소년 대상은 농어촌 후계자 육성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1980년 제정한 상으로 농어촌 정착의지가 강한 우수 청년 농어업인에게 수여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수협중앙회,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농업부문 ▲대상 김화식 ▲특별상 심현섭(30·전남 곡성) ▲본상 박주원(29·경기 여주) 윤정수(29·경남 창녕) 최정락(27·전북 부안) 강석준(26·충북 청원) 엄호진(31·강원 영월) 류홍렬(33·충남 청양) 이명창(33·경북 울진) 김명준(33·제주 서귀포) 김세진(26·경기 광주) ▲공로상 유택근(41·강원도 농업기술원) ●수산부문 ▲대상 김동수 ▲특별상 김일호(31·충남 태안) ▲본상 성낙범(35·충남 태안) 유지홍(30·경남 통영) 김종윤(27·전남 여수) 김정훈(34·경남 사천) 박계동(34·경남 남해) 최영진(5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임일영 정서린기자 argus@seoul.co.kr
  • [농어촌 청소년대상] 본상

    ●농업 최정락씨 부안군 4-H 연합회 회장, 전북 4-H연합회 임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 왔다. 새싹 어린이 농업교실과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위한 4-H 단체 과제 학습포를 운영하고 있다. 저농약 배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이끌고 있다. ●수산 성낙범씨 충남 안면도 보령화력 온배수 피해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한국수산업경영인 충남연합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태안지역 해산어 양식협회를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환경과생명의 흡충제 신제품 현장 시험에 참여했다. ●농업 이명창씨 친환경농법 및 수도작 6만평 영농을 통해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 농민사관학교, 울진 친환경녹색대학 등 다양한 영농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브로콜리 연구회를 만들어 특화작목 육성에 힘쓰고 있다. ●수산 김정훈씨 어촌계 정례회의 때마다 불법 어업의 근절을 적극 계도했다. 정부의 수산 종묘 방류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자율적인 해안 청소작업을 독려하는 한편 관광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 김세진씨 토마토, 오이, 가지, 엽채류 경작을 통해 50%의 순수익을 올리면서 자립영농의 기반을 다졌다. 친환경 해충방제 시범사업 선정, 마을 채소작목반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웰빙형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농업 박주원씨 한국농업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야콘의 친환경농법 재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농가에 우수기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농촌지원과 현장학습, 과제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4-H 운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농업 김명준씨 남제주군 4-H 연합회, 제주도 4-H 연합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귤원 간벌 및 열매솎기 등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생활보호 대상자 집 수리, 무연고 묘지 봉사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제주특별자치도 4-H 봉사대상을 받았다. ●수산 박계동씨 해상 가두리양식으로 연간 30t의 생산량과 3억원의 매출, 50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10년 이상 감성돔, 돌돔, 볼락 및 치어 양식 노하우를 익혀 주변 어민들에게 보급했다. 치어 방류사업등 청정 바다를 조성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수산 유지홍씨 매실 엑기스를 첨가한 사료를 개발해 친환경 어류 양식을 이끌었다. 어종에 맞는 배합 사료를 개발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참돔, 돌돔, 쥐치를 각각 30%, 30%, 40% 혼합 사육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고 사육망의 경비를 절감했다. ●수산 김종윤씨 양식장 내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해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했다. 바다 목장화에 참여, 아름다운 연안 가꾸기에 적극 동참했다. 돌돔의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해 양식 품종을 다양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농업 윤정수씨 경남 창녕군 4-H회를 통해 5289㎡의 수출영농 체험 학습포를 운영하고 있다. 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 불우이웃·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우포늪,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때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폈다. ●농업 강석준씨 2007년부터 무농약 친환경 감자 재배 공동과제포를 운영해 상당한 기금을 조성했다. 4-H회의 3대 행사인 청소년의 달, 야영교육, 경진대회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농촌전통 테마마을 체험 및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농업 엄호진씨 강원 영월군 4-H 연합회장과 강원도 4-H 연합회 임원을 맡아 4-H 운동의 활성화를 주도해 왔다. 영농체험 현장 확대와 회원들의 영농 애착심을 높이기 위해 야콘, 인진쑥, 잡곡 등의 과제포를 운영 중이다. ●농업 류흥렬씨 충남 청양에서 구기자 토마토 개발 및 상표 등록, 작목반 구성 등을 통해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청양군 4-H 연합회장으로서 다양한 선도활동 및 행사 지원을 했다. 폐농기계 수거 기금의 장학금 전달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 포항~동해 국도7호 4차로 개통…운행시간 81분 → 38분으로 단축

    국토해양부는 18일 국도 7호선 경북 영덕 병곡~울진 원남(36㎞) 구간과 울진 북면~삼척 근덕(20㎞) 구간을 4차로로 확장개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구간은 2005년 개통된 원남~북면(33㎞) 구간과 연결돼 포항에서 동해에 이르는 동해안 전 구간(171㎞)이 4차로로 연결된 셈이다. 국토부는 2005년에 8245억원을 투입해 ▲포항~병곡(50.4㎞)과 ▲근덕~동해(31.3㎞) ▲원남~북면(33㎞) 구간 등 115㎞ 구간을 끝냈고, 이번에 개통되는 2개 구간에 5468억원을 투입했다. 이번 개통으로 경북 영덕에서 삼척까지 거리는 63.4㎞에서 56㎞로 7.4㎞ 줄고, 운행시간도 81분에서 38분으로 43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 구간과 함께 2011년까지 고성~송현진(23㎞) 구간과 2015년까지 동해~옥계(8.5㎞) 구간을 추가 확장해 동해안을 연결하는 주요 남북축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대구고법 ◇서기관△총무과장 박상호■대구지법 ◇서기관△민사소액과장 장천택△형사합의〃 임원종△서부지원 등기과장 우명숙△경주지원 사무과장 시윤준△포항지원 〃 김진규△북대구등기소장 황종하△포항지원 사법보좌관 김형대△상주지원 〃 김창남■대전지법△종합민원실장 이건성△민사신청과장 박형정△형사과장 최영철△등기과장 양채화△논산지원 사무과장 김동건△서산지원 사무과장 윤재관△천안지원 총무과장 설태환△천안지원 민형과장 강영하△가정지원 사무과장 류초환△남대전등기소장 김수용△사법보좌관 유점동△공주지원 사무과장 겸 사법보좌관 박천규■한양대 △의무부총장 최일용■한국전력공사 △판매계획실장 김현석△직할지점장 윤재경△서부지점장 황우엽△북부지점장 김명환△성동지점장 정인근△성서지점장 김임호 △판매계획실장 장명석△송변전사업실장 백두현△남부지점장 송훈영△강동지점장 이인선△강서지점장 전치형△강남지점장 유동희△영서전력소장 왕재명△동서울전력소장 오사철 △판매계획실장 최진만△직할지점장 서무교△제물포지점장 이성엽△부천지점장 권오규△남인천지점장 성준환△시흥지점장 김원식△김포지점장 정상덕 △송변전사업실장 탁의균△고양지점장 이종붕△구리지점장 구귀남△파주지점장 이홍기△포천지점장 박철희△동두천지점장 임영수△양평지점장 정홍섭△연천지점장 이규찬 △판매계획실장 오성식△직할지점장 조시제△안양지점장 어경철△안산지점장 윤상용△용인지점장 정연국△평택지점장 이완기△이천지점장 조중복△오산지점장 백경식△서수원지점장 한명현△광명지점장 임헌목△광주지점장 서동호△안성지점장 이재근△여주지점장 이금철△화성지점장 홍승일△하남지점장 김종호△군포전력소장 권영완△신성남전력소장 김진환 △강릉지사장 이형철△송변전사업실장 안흡△원주지점장 김회천△홍천지점장 유갑년△동해지점장 허정석△태백지점장 박열△삼척지점장 진재열△영월지점장 박종화△철원지점장 최경섭△화천지점장 김영래△양구지점장 이대우△인제지점장 송우정△정선지점장 이해국△평창지점장 김문석△양양지점장 정준배△고성지점장 최돈민△동해전력소장 박완동△원주전력소장 이청학△태백전력소장 김영기 △판매계획실장 김태익△송변전사업실장 이승범△서청주지점장 구관서△충주지점장 강현양△제천지점장 전병선△진천지점장 박재덕△괴산지점장 김영길△음성지점장 임찬식△보은지점장 성창모△단양지점장 최병열△옥천지점장 전석관△청원전력소장 최규상 △송변전사업실장 구본우△직할지점장 김동현△천안지점장 박영호△동대전지점장 김진동△논산지점장 박병선△서산지점장 노황래△공주지점장 홍희선△당진지점장 류향렬△보령지점장 김성수 △연기지점장 채승묵△예산지점장 김응태△태안지점장 정은호△부여지점장 장대길△서천지점장 박종오△금산지점장 양인규△청양지점장 한칠성△대전전력소장 강희우△청양전력소장 유동균△서산전력소장 김태용 △판매계획실장 김성중△송변전사업실장 임성주△익산지점장 김병숙△군산지점장 조시형△정읍지점장 이동승△김제지점장 최명△남원지점장 박종대△고창지점장 장수호△부안지점장 김영길△임실지점장 정관영△순창지점장 신양식△진안지점장 김영백△무주지점장 김석환△장수지점장 최승우△김제전력소장 소병일△군산전력소장 김홍균 △판매계획실장 박성철△직할지점장 이동영△여수지점장 송기정△서광주지점장 손명수△목포지점장 하봉수△광산지점장 조태웅△나주지점장 정환기△해남지점장 김용호△고흥지점장 고영운△광양지점장 이기봉△강진지점장 오호준△무안지점장 장봉모△영암지점장 아영섭△화순지점장 조명근△보성지점장 백영기△장흥지점장 강성원△장성지점장 신종순△진도지점장 이현승△완도지점장 주재학△곡성지점장 임태옥△구례지점장 모종명△신강진전력소장 김대식△순천전력소장 한양주△신광주전력소장 박종완 △경북지사장 박홍규△판매계획실장 최문수△송변전사업실장 이종영△직할지점장 이광윤△서대구지점장 도영회△동대구지점장 마태락△경주지점장 박병후△남대구지점장 최장수△경산지점장 석길수△김천지점장 이용근△상주지점장 진영상△영천지점장 김한우△문경지점장 오중근△의성지점장 김재환△칠곡지점장 권한교△성주지점장 김시범△북포항지점장 김진관△청도지점장 문종성△고령지점장 서보훈△예천지점장 김동욱△울진지점장 이칠성△봉화지점장 정종모△청송지점장 노인호△군위지점장 전삼식△영양지점장 박종칠△울릉도지점장 이병인△신포항전력소장 이순구△달성전력소장 노장현△칠곡전력소장 김영조△신영주전력소장 김이곤△경산전력소장 임철종△구미전력소장 주대식△안동전력소장 이상규 △판매계획실장 김성민△송변전사업실장 김철수△직할지점장 박노천△중부산지점장 최경룡△동래지점장 김락현△북부산지점장 박영래△울산지점장 이영승△남부산지점장 박병태△김해지점장 김진기△양산지점장 김성권△동울산지점장 정용수△영도지점장 최상철△서울산지점장 이병곤△기장지점장 이재훈△신울산전력소장 김권태△북부산전력소장 표성학△기장전력소장 강승배 △판매계획실장 강재도△마산지점장 박복용△진주지점장 이천행△밀양지점장 하희봉△거제지점장 박노재△사천지점장 임현철△통영지점장 박두재△거창지점장 정진갑△진해지점장 허덕숙△함안지점장 김문찬△창녕지점장 손영규△합천지점장 주덕찬△고성지점장 조익순△의령지점장 김욱진△함양지점장 채준수△함안전력소장 박중길△진주전력소장 김세원△통영전력소장 이균성 △제주전력소장 심정운 △수원건설소장 정시환 △제천건설소장 김영선△광주건설소장 황갑철 △대구건설소장 조성우■재외동포재단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 구축팀(신설)△팀장 김호성(昊成)△과장 전영순 이상학△대리 이현석 김숙정
  • 위험한 ‘1만원의 유혹’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관광버스 추락 사고는 노인을 상대로 한 악덕 상혼이 빚은 대형 참사로 드러났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주시 황성동 유림마을 노인 30명은 사고 당일인 16일 영천의 건강식품회사 농장을 방문하는 조건으로 1인 1만원씩 내고 온천과 식당 등을 들러 오는 여행길에 올랐다. 원래 마을 노인들은 신종플루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모 관광버스 회사가 이달 초쯤 1인당 2만 5000원에 언양으로 온천관광을 시켜 준다고 제안한 데 동의, 온천관광을 즐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고 발생 4일 전 모 건강식품 판매책이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한 사람에 1만원씩만 내면 온천관광을 시켜 주겠다고 유혹해 관광코스가 갑자기 바뀐 것. 대신 건강식품 판매책은 악덕 기만 상술을 동원해 영천에 있는 건강식품회사를 방문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들은 사고 당일 오전 9시30분쯤 버스편으로 경주 황성공원을 출발해 첫 코스인 울산시 울주군 범서면 B 온천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3시간가량 온천욕을 즐긴 일행들은 언양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리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언양에서 곧바로 영천 청통으로 달려간 버스는 건강식품회사에 노인들을 내려놓았고, 노인들은 이곳에서 회사 측 관계자로부터 건강식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 중 상당수가 제품을 구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품회사는 노인들에게 ‘사슴 생녹용’ 및 ‘산삼 배양균 진액 골드’ 2개 제품을 제품당 27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식품회사를 방문한 뒤 영천에서 칼국수로 요기를 하고 오후 5시쯤 경주 유림마을로 출발했다. 이날 일정에서 영천 건강식품회사 방문만 빠졌더라도 사고가 난 남사재를 넘지 않았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안전을 도외시한 채 노인을 상대로 한 ‘1만원의 위험한 유혹’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어 근절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모(48·대구시 수성구)씨는 “지난달 충남 금산으로 온천 관광을 다녀온 부모님 일행도 불법 건강식품과 함께 녹용을 고가로 구입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분통을 터트린 뒤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북도 소비자보호센터가 최근 포항·구미·상주·청송·영양·울진 등 6개 시·군 60세 이상 소비자 3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7.3%가 1년 이내에 기만상술에 속아 물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승복군 이제라도 용서를…”

    “지나간 일이지만 죄송합니다. 진작 찾아왔어야 하는데….” 9일 강원 평창군 노동리 계방산 자락 고(故) 이승복 군의 묘지를 찾은 김익풍(68)씨는 고개를 숙인 채 술잔을 올렸다. ‘이승복 제41주기 추모제’를 찾은 김씨는 1968년 11월 울진·삼척지역에 침투해 강원도 산골초등학생이던 승복군을 참혹하게 학살한 무장공비 120명 가운데 한명이었다. 짙은색 양복차림에 백발이 성성한 김씨는 이날 “무장공비에게 항거하다가 무참히도 학살당해 자유민주 수호신으로 산화한 고 이승복 군의…” 추도사가 진행되는 동안 눈을 감고 참회했다. 김씨는 “진작 찾았어야 하고, 계속 오고 싶었는데 이제야 오게 돼 미안하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잔을 따랐다.”고 말했다. 승복군의 형 학관(55)씨도 어렵게 발걸음을 한 김씨의 손을 잡고 용서의 마음을 전하며 41년 만에 화해했다. 학관씨는 “아직도 그들을 보면 어떻게 하고 싶지만 세월이 용서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준 것 같다.”며 “그도 그러고 싶어서 했겠느냐. 국가와 이념, 지시에 따라 그랬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용서의 마음을 전했다. 김씨는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남침한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124군 부대 소속 120명 중 마지막 잔당으로 울진에서 자수한 뒤 1980년대에는 반공강연 등의 활동을 했으나 현재는 서울 근교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승복 가족 7명 가운데 어머니와 동생 등 4명이 숨졌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농어촌 기숙형고교 시작부터 파행

    농어촌 기숙형고교 시작부터 파행

    내년에 첫 개교 예정인 농·산·어촌의 기숙형 고교가 시작부터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이들 고교의 운영을 앞두고 해당 지자체에 기숙사 운영비 일부를 부담해 줄 것을 요청한 반면 지자체들은 열악한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4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립된 전국 82개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가 내년 3월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내년 2월 말까지 이들 학교에 교부금 등 총 3500억원을 투입해 학교별 기숙사를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고 바람직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교과부는 이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0월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이들 학교가 있는 79개 지자체에 기숙사 운영비 일부 지원을 요청했다. 내용은 학생 1인당 월 기숙사 이용료 25만원 중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각 5만원씩을 지원하고, 나머지 15만원은 학부모가 부담토록 하자는 것이었다. 이럴 경우 1개교 당 지자체의 부담분은 1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 지자체들이 열악한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도 예산에 관련 예산 자체를 편성하지 않아 당장 내년 3월부터 기숙형 고교의 기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의성 등 11개 지자체에 13개 기숙형 고교가 있지만 내년 예산에 이들 학교 기숙사 운영비 보조분을 편성(확보)한 지자체는 군위·울진군 2곳(3개교)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지자체(9개교)는 관련 예산을 아예 편성조차 하지 않았다. 경북 청송고 관계자는 “우리 학교가 지난 2008년 기숙형 고교로 선정돼 학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준공했으나 군이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학부모들이 월 25만원 정도의 기숙사비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자녀들의 입소를 만류해 정원의 절반만 들어갈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송 등 지자체 관계자들은 “교과부가 기숙형 고교의 기숙사 운영비를 자체 확보하지 않은 채 무작정 이를 해당 지자체의 부담으로 떠넘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울산 정자대게 흉년

    겨울철 명물인 ‘울산 정자대게’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매년 12월부터 대게잡이가 본격 시작되지만 올해는 어린 대게의 불법포획과 수온상승 등으로 어장이 황폐화되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어선이 늘고 있다.1일 울산자망협의회에 따르면 올 겨울 대게잡이에 나선 어선은 정자항 자망어선 40여척 중 5~6척에 그치고 있다. 어민들은 5t 어선은 해마다 하루평균 200㎏의 대게를 잡았지만 지난해 80~100㎏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5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자대게는 정자항에서 15마일 떨어진 해역 내 수심 300~400m에서 주로 잡힌다.그러나 이 해역은 최근 몇 년간 어린 대게의 불법포획과 대게 서식을 방해하는 폐어구 방치 등으로 황폐화되면서 개체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여기에다 수온상승까지 겹쳐 기존 어장이 연안 가까이 형성되면서 자원고갈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어민 이모(42)씨는 “조업에 나가도 잡히는 양이 적어 유류비와 어구구입비, 인건비 등을 제외하고 나면 사실상 남는 게 없다.”면서 “일부 어선들은 손해를 보면서 조업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조업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돈을 버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망협회 관계자는 “행정기관이 불법포획 단속을 강화하고, 경북 울진처럼 어구 손실비용 지원과 국립수산과학원과 연계한 대게어장 현황분석, 상품성 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진 왕피천 생태보전사업 헛바퀴

    울진 왕피천 생태보전사업 헛바퀴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경북 울진의 왕피천 유역 일대에 대한 관련 사업이 수년째 겉돌고 있다. 정부와 울진군이 2006년 왕피천 유역 일대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정작 사업 추진에는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어서다. 특히 예산 확보난으로 인한 사업 차질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허송세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진군은 정부가 당초 계획된 국비 예산을 제대로 내려 주지 않아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주장인 반면 정부는 울진군이 군비 및 국비 확보 노력을 게을리해 문제라며 맞서고 있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2005년과 2006년 울진 왕피천 유역 일대 102.84㎞(9900만여㎡)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보전지역은 서울 여의도 330만여㎡의 30배에 이르는 규모이며, 2002년 지정된 강원도 동강 생태계 보전지역의 1.6배로 국내 생태보전지역 가운데 최대 규모다. 환경부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총 1743억 6800만원(국비 1232억 4600만원, 지방비 511억 2200만원)을 들여 3개 분야 31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연도별 소요 예산은 2006년 27억 7300만원, 2007년 116억 7100만원(국비 및 지방비), 2008년 280억 9100만원, 2009년 257억 92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올해까지 4년간 실제 투입된 예산은 156억원에 그쳤다. 당초 계획 683억 2700만원의 22.8%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사업 전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왕피천 유역 자원의 목록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생태·경관 보전지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관리 인력 및 조직 확충, 보전협의체 구성 운영 등 상당수 사업은 아예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멸종위기종(1급)인 산양이 올무에 걸려 죽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녹색연합은 지난 5월 왕피천 생태보전지역을 답사하던 중 중림골에서 올무에 걸린 산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당시 이 산양은 지난해 12월에서 2월 사이에 전문 밀렵꾼이 설치한 올무에 의해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울진 주민들도 환경부가 왕피천 유역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건축물 신·증축 및 토지형질 변경, 토석 채취 등 각종 행위를 제한시켜 놓고 사업 추진에 미온적으로 대처하자 불만이 많다. 울진군 관계자는 “환경부가 당초 계획된 사업 예산만 제때 내려줬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왕피천 유역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만 해 놓고 사업은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울진군이 사업 관련 자체 예산은 확보하지 않은 채 국비 지원만 탓하고 있다.”고 못마땅해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겨울에 가볼만한 온천 5선

    겨울에 가볼만한 온천 5선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덥게 하라는 건강법. 이 건강원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노천온천이다. 눈앞에 바다와 산이 시원스레 펼쳐져 있고, 때마침 눈이라도 내려 준다면 일상의 스트레스쯤은 저만치 달아나고 말 게다. 한국관광공사는 ‘눈 맞으며 즐기는 온천여행’이라는 주제로 12월에 가 볼 만한 여행지 5곳을 선정했다. 경북 울진 덕구온천과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 등 널리 알려진 온천 명소에 강원 강릉의 해저심층온천 등 최근 이름을 얻고 있는 온천들을 더했다. ① 경북 울진 덕구온천 국내유일 자연용출수 피로 싹~ 이런 상상을 해 본 적 있으신지. 울창한 원시림 속 노천탕에 몸을 담근 채 향긋한 솔향으로 몸과 마음을 맑게 하는 것. 경북 울진 응봉산(999m) 자락의 덕구온천 노천탕은 그런 ‘로망’을 가능하게 한다. 응봉산 중턱 500m쯤에 있는 덕구온천 원탕은 온천공을 따로 뚫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용출수가 지표면으로 솟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온천. 칼륨·칼슘·라듐 등의 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하루 4000t씩 솟아난다. 노천탕은 계곡 상류의 원탕을 산 아래에 재현한 것이다. 원탕에서 솟아난 온천수는 4㎞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노천탕에 공급된다. 41.8℃의 온천수는 데우거나 식힐 필요가 없어 그대로 사용한다. 덕구온천에서 원탕까지 이어진 덕구계곡에는 겨울에도 계곡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 곳곳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프랑스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다리들을 축소한 12개의 다리가 설치돼 있다. 다리를 건널 때마다 선녀탕, 용소폭포 등 덕구계곡의 절경과 만날 수 있다. 원탕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는 음용이 가능하다. 원탕 아래에는 족탕을 조성해 산행의 피로를 풀도록 했다. 왕복 2시간쯤 소요된다. 주중(일요일~목요일) 어른 1만원(주말 1만 5000원), 어린이 7000원(주말 1만 1000원). 성수기인 12월19일부터는 어른 2만 5000원, 어린이 2만원. 울진 온천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계절별미가 대게. 12월이면 울진에서 대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족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는 10월에 끝났지만 대게 다리마다 포실하게 살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잡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울울창창한 금강송과 만날 수 있는 소광리와 7번국도를 따라 펼쳐진 죽변, 후포 등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할 풍경의 보물들이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789-6541, 호텔덕구온천 782-0677(지역번호 054). ②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수안보전경·월악산 경치는 덤 수안보온천은 일제강점기 때인 1929년부터 온천시설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온천의 터줏대감이다. 각종 무기물과 광물질이 고루 녹아 있는 약알칼리성 온천수의 수온은 53℃가량. 음용도 가능하다. 충주시에서 온천수를 관리해 수질을 믿을 수 있고 모든 온천들이 똑같은 물을 공급받아 ‘원탕’이 따로 없다. 탕에서 보는 풍경 좋기로는 수안보파크호텔 노천탕이 첫손 꼽힌다. 규모가 작긴 해도 수안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위로는 월악산 봉우리의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다. 노천탕 한편에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어 온천과 함께 삼림욕을 하는 기분도 든다. 어른 6000원, 어린이 3000원. 수안보파크호텔 846-2331,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846-3605(지역번호 043). ③ 강원 강릉 금진온천 동해권 건강 아이콘으로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동해안 관광벨트의 새 건강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강원도 강릉의 금진온천이다. 일출명소인 정동진 아래 자리잡은 금진온천은 해안 단구지역 1100m 고생대 암반층에 갇혀 있던 해수를 온천수로 사용한다. 따라서 깊은 곳의 바닷물을 걸러 마시는 해양심층수와는 생성과정과 성분이 전혀 다르다. 용출 온도는 33.7℃. 칼슘·마그네슘 등 필수 미네랄뿐 아니라 셀레늄과 바나듐 등 희귀 미네랄이 온천수에 녹아 있다. 미세한 황토 입자가 녹아 있는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파란 바다를 보노라면 일상의 시름은 어느새 남의 일이 되고 만다.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이어진 바닷길 헌화로는 강릉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왼쪽에는 기암절벽이, 오른쪽에는 바다가 펼쳐져 드라이브를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진다. 아들 낳기를 원한다면 헌화로 중간쯤에 있는 합궁골을 반드시 들를 것.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7500원. 금진온천 (033)534-7397. ④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 물놀이 테마파크 가족여행지로 좋아요 덕산 스파캐슬은 온천이라기보다 물놀이 테마파크의 색채가 짙은 곳이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유럽식 수치료 시설이라는 바데풀을 성인들만 이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 대부분 물놀이 시설에 들어선 바데풀이 ‘수치료’ 목적보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데 반해, 이곳 천천향의 바데풀은 19세 이상만 입장시켜 차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데풀에는 모두 11가지 26종의 수압마사지 시설이 들어서 있다. 한바퀴 돌며 고루 이용하다 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난다. 온천욕 뒤엔 수덕사, 추사(김정희) 고택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봐도 좋겠다. 한때 이응로 화백이 머물렀다는 수덕사 입구의 수덕여관도 둘러볼 만하다. 겨울에도 좀처럼 물이 얼지 않는 예당저수지도 빼놓지 말아야 할 풍경의 보고. 예산군청 339-7114, 덕산스파캐슬 330-8000(지역번호 041). ⑤ 전남 담양리조트 온천욕 즐긴 후 댓잎차 한잔 어때요 전남 담양은 대나무와 하얀 눈이 어우러진 겨울풍경이 아름다운 곳. 가족들과 온천욕을 즐긴 뒤 댓잎차 한잔 곁들이며 피로를 풀기 딱 좋다. 온천시설로는 금성산성 입구의 담양리조트가 많이 알려져 있다. 담양 온천수의 자랑은 스트론튬.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담양군청 관계자는 “전국 평균치에 견줘 3배가량 많다.”고 전했다. 온천욕과 더불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댓잎차를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참살이 여행이 될 듯.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담양은 정자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국 정자문화의 진수로 꼽히는 소쇄원과 식영정·환벽당·송강정·면앙정 등 노송과 어우러진 정자를 산책하는 것도 훌륭한 테마여행이 된다. 창평면 소재지인 삼천리도 둘러볼 만한 곳. 한옥과 돌담이 잘 보존돼 있다. 담양군청 문화관광과 (061)380-315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겨울진객’ 철새 주남저수지 안착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에 겨울 철새들의 방문이 시작됐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4일 주남저수지에 최근 들어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1200여마리를 비롯해 재두루미(〃 제203호), 노랑부리저어새(〃 제205-2호), 흰꼬리수리(〃 제243-4호), 참매(〃 제232-1호) 등 40여종의 겨울 철새가 떼를 지어 날아들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주남저수지는 주변환경이 따뜻한 데다 먹이도 풍부해 해마다 10월 중순부터 시베리아 등에서 각종 겨울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지낸다. 주남저수지가 본격적으로 겨울 철새들의 천국이 되면서 전국에서 철새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주말이면 5000명이 넘는 탐조객이 주남저수지를 찾는다.탐조객들은 특히 해질 무렵 기러기와 가창오리 떼가 주남저수지를 날아오르며 연출하는 군무에 눈을 떼지 못한다. 10㎏이 넘는 큰 고니가 온 힘을 다해 10여m를 달려 날아오르는 모습도 장관이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대책 구멍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대책 구멍

    경북 북부지역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의 주요 서식지로 잇따라 확인되고 있으나 정작 보호 대책은 허술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산양 서식지 또는 인근 지역이 순환 수렵장에 포함돼 일부 몰지각한 엽사들의 밀렵까지 우려되고 있다. 23일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경북도 내에서 산양이 서식하거나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울진과 영양, 봉화, 문경 등 4곳이 있다. 울진 응봉산과 불영사 계곡 등지에서는 자주 산양이 목격되고 있다. 게다가 산양의 행동반경이 평균 4.2㎢으로 조사돼 도내 북부지역에 산양이 폭넓게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월악산에 방사한 산양이 백두대간 생태축을 따라 문경새재 도립공원의 조령산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이다. 산양은 2∼5마리가 가족군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이 있어 한두 마리가 목격된다면 실제 서식하는 산양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산양 보호 대책은 허술하기만 하다. 정부가 올해 산양 서식지로 알려진 영양 인접지역인 청송을 순환수렵장으로 지정하는가 하면 해당 시·군들도 엽사 및 산불진화대원 등을 대상으로 한 산양 보호교육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있다. 산양 서식지 또는 인근 지역에 대한 올무 수거 작업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군 관계자들은 “산양 보호를 위한 별도의 교육은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산양이 밀렵꾼 등에 의해 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초 울진 왕피천 중림골에서 올무에 걸린 산양의 사체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봉화와 삼척에 걸친 용인등봉에서는 올무에 걸린 산양이 등산객에 의해 발견돼 구조되기도 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울진공항에 비행교육훈련원 설립

    경북 울진공항의 조기 완공과 울진공항으로 입지가 최종 확정된 비행교육훈련원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해양부와 경북도, 울진군은 12일 국토해양부 소회의실에서 정종환 국토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용수 울진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울진공항에 비행교육 훈련원 설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주요 내용은 국토부가 공항 완공에 50억원, 한국공항공사가 유도로 및 계류장 시설에 39억원, 경북도와 울진군이 기숙사 및 강의실 등에 74억원,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사업자가 격납고 시설에 6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69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또 국토부가 매년 조종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비 20억원을 지원한다. 훈련원에는 교관·정비 인력 70명과 훈련용 항공기 32대가 배치된다. 훈련원은 연간 200명의 조종사를 양성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공모절차를 거쳐 2곳 이내의 비행훈련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5월 훈련원 전문 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울진공항도 비행교육훈련원 개원 시기인 내년 7월에 앞서 상반기 중으로 완공, 공항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울진공항의 조기 완공과 3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외화절약 등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조종사 수급을 군 출신과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녹색이 희망이다] 원자력발전 비중 2030년까지 41% 늘리기로

    [녹색이 희망이다] 원자력발전 비중 2030년까지 41% 늘리기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방사능 폐기물의 유해성 논란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원전을 새로운 녹색에너지로 받아들이고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다. 1978년 고리 원전 1호기를 가동하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 원전 보유국이 된 우리나라는 현재 1만 7716㎿ 설비용량의 원전 20기를 보유한 세계 5위의 원전강국이다. 현재 신고리, 신월성에 모두 6기의 원전을 새로 짓고 있으며 신울진에 2기를 추가로 건설하기 위해 시공업체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41%로 늘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인 8기(준비 중인 신울진 1·2호기 포함) 이외에 추가로 11기 정도를 더 건설해야 한다. 원전 1기의 건설비용을 3조~4조원 선으로 본다면 이를 위해 대략 2020년까지 약 37조원의 신규 재원이 필요하다. 한수원은 장기저리의 국내외 회사채를 발행, 외부자금을 적기에 차입할 방침이다. 원전을 더 짓기 위해서는 신규부지도 확보해야 한다. 지금까지 확보된 신규 원전부지는 고리에 4기, 울진에 2기 등 모두 6기분이다. 추가로 5기분을 확보하려면 최소한 2~3곳의 신규 부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신규 원전부지를 최종 선정하기 위해 원전 후보지 조사와 입지 확보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선정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원사업 추진과정에 주민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원전주변지역 지원법’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택 11채이상 ‘집 부자’ 9165명

    주택 11채이상 ‘집 부자’ 9165명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낸 사람 가운데 집을 최소 11채 이상 갖고 있는 부자들이 전국에 9165명이나 됐다. 종부세 수입 1위와 꼴찌 세무서 간의 격차는 1000배가 넘었다. 전체 종부세 대상자 가운데 절반은 서울 강남·목동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에 몰려있어 ‘동네 이름값’을 했다. 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대상자 가운데 주택분 세금을 낸 사람은 총 30만 7152명이다. 세액은 총 8448억원. 11채 이상 갖고 있는 9165명이 낸 세액은 총 1381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1500만원을 낸 셈이다. 집을 6~10채 갖고 있는 사람도 1만 4081명(4.6%)이나 됐다. ▲5채 5896명(1.9%) ▲4채 9217명(3.0%) ▲3채 1만 6061명(5.2%) ▲2채 7만 242명(22.9%)이 그 뒤를 이었다. 집을 한 채 갖고 있으면서 종부세를 낸 사람은 총 18만 2490명(59.4%)으로 세액은 3054억원(36.2%)이었다. 물론 집이 여러 채라고 해서 반드시 최고 부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집 값이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 통상 시가보다 낮다) 기준으로 100억원이 넘는 납세자도 148명이나 됐다. 이들이 낸 세금은 총 893억원으로, 1인당 평균 6억원을 부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20만 9516명)에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의 68.2%가 몰려 있었고, 경기(7만 5168명), 인천(542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518명), 울산(521명), 전남(609명)은 상대적으로 집 부자가 적었다. 전국 107개 세무서 가운데 주택분과 토지분을 합한 종부세를 가장 많이 거둔 곳은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부를 담당하는 남대문세무서였다. 이곳에서 거둔 종부세만 2128억원이다. 토지 등을 많이 보유한 대기업 본사가 중구 일대에 몰려 있는 때문이다. 반면 전국에서 종부세가 가장 적게 걷힌 곳은 전북 남원·순창·임실·장수 일부를 관할하는 남원세무서와 경북 영덕·울진을 관할하는 영덕세무서로 세액이 2억원에 불과했다. 1위 남대문서와 격차가 1064배다. 버블 세븐에 거주하는 종부세 대상자는 20만 4800명으로 전국 대상자(41만 2500명)의 절반(49.6%)을 차지했다. 이들이 낸 종부세는 1조 134억원으로 전체(2조 3280억원)의 43.5%였다. 버블 세븐 안에서도 순위는 엇갈렸다. 사람 기준으로는 송파(송파세무서 2만 9900명), 세금 기준으로는 삼성·대치동 일대(삼성세무서 1955억원)가 각각 1위였다. 버블 세븐을 포함해 수도권에 전체 종부세 납부자의 86.2%( 35만 5500명)가 몰려 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1900명)로 서울과 123배 차이가 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무경계의 담백한 사랑노래

    절대적 시공간 속에 구축된 그의 시세계는 선뜻 문을 열고 들어서기 버겁다. 어렵사리 발을 디뎌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심상 하나만을 꼭 붙들고 놓치지 않으면 그의 시는 어느새 지극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상의 놀이터가 된다. 김명인이 4년 만에 새로 내놓은 시집 ‘꽃차례’(문학과지성 펴냄)다. 1973년 등단한 이후 아홉 번째 시집이다. 깊은 성찰을 함축한 웅숭깊은 시어와, 한계를 두지 않은 채 자유롭게 이쪽과 저쪽을 넘나드는 무경계의 사유는 점점 담백해짐으로써 더욱 힘이 넘친다. 표제작 ‘꽃차례’는 사랑을 잃고, 사랑을 못잊어하는 시인이 부르는 절창이다. ‘…몇 달 만에 앞산에 오르다가/ 넓은 떡갈잎 양산처럼 받들고 선/ 꿩의밥 작은 풀꽃을 보았다/…/ 한때는 왁자지껄 시루 속 콩나물 같았던/ 꽃차례의 다툼들 막 내려놓고/…/ 병든 몸이 병과 함께 비로소 글썽거리는, 해거름!’ 꽃차례는 꽃이 피어 있는 모양 또는 대궁 위에 피어나는 순서를 일컫는 말이다. 긴 잎사귀들이 무성하다가 그 끄트머리마다 조그맣게 핀 들꽃, 꿩의밥을 보고 김명인은 떠난 사랑에 대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다시금 되새긴다. 이별은 잊는 것이 아니라 곰곰 되새기는 것임을 들풀이 보여주는 생명의 이치로 단박에 깨닫는다. 고작 키낮은 앞산에서 꿩의밥 보며 감탄하는 동안 시간은 벌써 해거름녘이 된다. 시인이 노래하는 사랑의 대상은 남녀간의 드러난 사랑만이 아니다. 평생을 울진 앞바다에서 오징어 잡고, 오징어 말리느라 보낸, 이제는 ‘깜박깜박 기억이 헛발을 디딜 때’(‘대추나무와 사귀다’ 부분)가 된 노모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한 시편들도 빼놓지 않았다. 문학평론가 이광호는 “김명인의 시는 삶의 헐벗음과 누추함, 그리고 그 소멸될 운명으로부터 길어올리는 정밀한 시간성의 미학”이라면서 “김명인의 사랑은 더 넓은 영원불멸의 미래와 과거 속을 아우르는 하나의 결정체, 절대”라고 해설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데스크시각]동남권 공항, 실패에서 교훈 얻자/이기철 사회2부 차장

    [데스크시각]동남권 공항, 실패에서 교훈 얻자/이기철 사회2부 차장

    #지난 6일 양양국제공항.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비행기(18인승)에서 내린 승객은 단 1명이었다. 김포~양양~김해 여객기는 승객이 한명도 없이 뜰 때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전체 이용객이 1만명도 채 안 된다. 한번 비행에 평균 7명이 탄다. 이름은 국제공항이지만 국제노선은 없다. 건설비는 3567억원이 들었다. 2002년 개항한 양양공항은 2004년 이후 누적 적자가 509억원에 이른다. 추경석 건설교통부 장관, 최각규 도지사 시절이던 1996년 건설계획이 확정되었다.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고 정재철 의원이 개항을 주장해 왔던 것이다. #2007년 11월, 사업비 3017억원을 들여 개항한 무안국제공항은 올 상반기까지 113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용객이 13만명이지만 2006년 당시 건교부가 한 수요전망은 178만명이었다. 무려 13배나 차이난다. 국내선 탑승률은 30% 미만이고 국제선은 더욱 낮다. 1998년 건설계획 확정 당시 주무장관은 이정무 건교부 장관, 허경만 도지사였다. 한화갑 전 민주당 의원은 “무안공항은 한화갑이 세웠다.”며 자신의 블로그에 자랑스럽게 올렸다. 실패한 지방공항 사례들은 더 있다. 울진공항은 1147억원을 투입했다가 공사를 중단했고, 청주국제공항은 민영화 방안이 검토된다. 공항은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이었다. 완공 후에도 세금만 잡아먹는 하마가 됐다. 정부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요즘 동남권 공항의 입지 선정을 두고도 논란이 많다. 영남권 1100만명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김해·대구·울산·포항공항의 폐쇄를 전제로 허브로 가는 방향을 잡고 있다. 지역에선 이 같은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위치를 두고 논란이 들끓고 있다. 입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경남 밀양시냐 아니면 바다인 가덕도 부근 해상이냐로 압축된다. 입지 선정에는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쪽으로 유치하려는 지역중심 논리가 판치고 있다. 공항을 건설하면 개발 이익은 주민이 향유하면서도 비용은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과 상공계도 가세, 연일 입장을 밝힌다. 소지역 이기주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또 하나의 실패공항이 예상된다. 우리에겐 공항건설 성공사례도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그것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지역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넘어섰다. 장애물과 소음피해가 없는 곳을 골랐다. 동남권 공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공항 입지의 첫번째 조건은 안전, 즉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이것은 직접 초대형 여객기를 모는 조종사의 이착륙 경험과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 산악으로 둘러싸인 김해공항은 일본 민간 항공사들이 수습 조종사의 이착륙 테스트 장으로 삼을 정도로 열악하다. 안전을 위해서는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공항은 또 24시간 운행체제를 갖춰야 한다. 밤낮에 따른 소음 민원이 없어야 한다. 일본이 간사이공항을 해안에서 5㎞ 떨어진 인공섬에 만든 이유다. 1939년 개항한 오사카 이타미국제공항은 소음 피해보상으로 8000억엔이 나갔다. 간사이공항의 인공섬 부지조성액 6000억엔보다 더 많이 지출됐다. 국제관문에서의 소음피해 시위도 꼴불견이다. 이제 중앙정부가 동남권공항 입지선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다. 표만 의식하는 정치권에 휘둘리지 말자. 실패한 공항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당시 주무 장관과 정치인의 이름을 쓴 이유다. 지방공항의 실패 사례는 길어야 불과 10여년 전의 일이다. 국민 모두가 공유한 경험이다. 실패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이기철 사회2부 차장
  • 경북, 공군과 손잡고 항공우주산업 육성

    경북도가 공군과 손잡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항공 우주산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도는 에어로테크노밸리(ATC)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한성주 공군 군수사령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도가 내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등 총 3500억원을 들여 조성할 ATC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주요 내용은 ▲연구 및 출연 기관과의 인적 교류 ▲공동연구분야 발굴과 연구 수행 ▲항공우주 분야 기술자료 및 정보 교환 ▲연구장비 공동 사용 ▲항공우주 기술 분야 발전을 위한 사업 공동 추진 등이다. 도의 ATC 사업은 항공전기전자를 비롯해 항공특수원천소재, 항공부품 및 제품 시험·평가·인증센터, 경항공기 정비·교육센터, 항공부품·정비산업 등이 포함된 첨단 항공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도는 ATC 조성이 완료될 경우 군수용 항공장비 중 수입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항공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연간 1조원대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경항공기 정비·교육센터와 항공부품·정비산업 유치를 통해 미래레저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항공기 분야에서 다른 시·도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은 전자 및 금속 등 정보기술산업 인프라가 풍부하고 포항·예천·울진공항 등 항공 기반이 잘 구축돼 항공우주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이번 협약 등을 통해 경북을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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