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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시군 교육청 구조조정 ‘무풍지대’

    농촌지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으로 학교와 교사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일선 교육청 및 본청 근무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기형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21일 전교조 경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93년부터 올해까지 경북지역에서 학교수는 11.6%가 줄고 교원수도 1,694명이나 감소했다. 그러나 일선 시·군교육청의 직원 감원은 고작 10명에 불과했고,본청과 소속기관의 직원수는 오히려 101명이 늘어났다는 것. 봉화군의 경우 지난 93년 대비 현재 학생수가 46.7%나 감소했고 학교수는 15개교,교원수는 30.5%인 199명이 줄어들었다. 반면 교육청 직원수는 현재 23명으로 지난 93년과 변함이 없다. 울진군도 학생수 25.4%,교원수 20.4%가 감소했으나 교육청 직원수는 1명이늘어났다. 특히 각 시·군교육청의 인력배치 비효율성은 심각한 상황이다.안동시와 영양군의 경우 학생수가 10대1이고 교사수가 9대1인 데 반해 교육청의 직원수는 1.7대1로 학생과 교사수에 비해 교육청 직원수는 6배가 많아 조직운영이방만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지부 관계자는 “일선 시·군 교육청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잉여인력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행정지원 인력으로 활용해 교사들의잡무부담을 줄여 나가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
  • 가루농약 칼국수 먹은 할머니 5명 중태

    할머니 5명이 가루농약을 밀가루로 착각, 칼국수를 만들어 먹은 후 심한 구토와 마비증세로 생명이 위독하다. 경북 울진군 원남면 금매1리 백종악(77),윤금희(60),전금랑(60),김분교(55),주분자(53)씨 등 한 마을 할머니 5명은 지난 10일 오후 6시쯤 갑자기 몸이굳고 심한 구토증세를 일으켜 포항선린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중태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쯤 백할머니 집에서 칼국수를 만들어 먹은 후이같은 증세를 보여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19 구조대 관계자는 “백할머니 집 안방에는 백할머니 등 2명이 쓰러져 있었고 나머지 3명도 자신의 집에서 심한 구토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울진 이동구기자 yidonggu@
  • [저자와의 대화] ‘나무와 숲이 있었네’펴낸 전영우교수

    “나무와 숲은 단순한 천연자원에 머물지 않는다.인간의 마음을 평화롭게하고 예술적 영감을 주는 문화자원이다.”전영우 국민대 산림자원학과교수의 나무와 숲 예찬론은 현대인들에게 생명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그는 ‘나무와 숲이 있었네’라는 책에서 “우리 조상들은 자연을 살아 있는 유기체로 인식하고 그 자연과 삶을 융화시키는 지혜를 갖고 있었다”고말한다.그는 숲을 개발과 이용을 위한 물질적 대상만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조화롭게 융합하는 정신적·질적 대상으로 보고 있다.전 교수의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숲마다에 서려 있는 역사적 사건,설화 등을 곁들인 자연생태학 산문집이다. 그는 우리나라 숲을 폄하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광릉의 숲은 천연 활엽수림으로는 세계적인 학술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광릉이 우리나라 본래의 숲 모습이다.세계적으로 헐벗은 산을 복구하는데 성공한 나라는 한국과 독일뿐이다.유엔이나 국제농업기구 등은제3세계 국가들에게 한국의 성공을 배우라고 권한다.우리나라의 조림을 연구하기 위해 제3세계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우리는 인류문화사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전 교수는 일반시민은 물론이고 지식인들도 우리 숲을 잘못 알고 있는데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한다.그 한 예로 ‘아까시나무’ 이야기를 들려준다.그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잘못된 이름이라고 말한다.아카시아는 열대식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없으며 미국에서 들여온 아카시아와비슷한 나무를 잘못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948년 이창복 당시 서울대교수가 ‘아까시나무’라고 이름을 붙였으나 통용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숲을 황폐화시키기 위해 아까시나무를 의도적으로많이 심었다는 소문이 한동안 나돌았다.그러나 전 교수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한다.“아까시나무는 미국인들이 19세기 말쯤 들여와 주로 도시주변 헐벗은 산에 심었다.아까시나무를 들여온 이유는 황폐한 땅에서 잘 자랄뿐만아니라 토질을 개량하는 비료목이기 때문이었다”고 그는 말한다.아까시나무는 전체 삼림면적에 5%에 지나지 않으며 참나무류가 크게 번성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우리나라의 굽은 소나무가 많은 이유를 경주에 있는 소나무와 그곳에서 멀지 않은 울진·청송·봉화 등 오지에 있는 소나무를 비교하며 설명한다.“신라인들이 1,000년 동안 경주 인근 숲에서 곧고 좋은 소나무만 베어 썼기 때문에 남아 있던 좋지 않은 나무에서 씨가 떨어지고,그 자손 중에서 다시 좋은 나무는 베어지고 나쁜 나무는 남아 씨를 남기는 일이 반복된 결과경주 부근에는 굽고 못생긴 소나무가 많다.그러나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울진군 소광리의 소나무는 하늘 높이 곧추 서 있다.” 학고재 1만3,000원이창순기자 cslee@
  • 태백 황지∼부산 금정산 ‘낙동正脈’이 죽어간다

    강원도 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의 산림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연합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산림청이 이들 지역에 임업도로(林道)와산불방화선 등을 건설하고 수종갱신사업을 하면서 산림생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아 생태계를 파괴한 것은 물론 국고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 40여일동안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에서 부산 금정산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낙동정맥’ 410㎞의 자연생태계를 탐사했다.특히 이들 지역에 개설된 26개의 임도가 심각한 환경파괴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북 봉화군 석포리∼울진군 전곡리∼울진군 소광리에 이르는 임도는 이 일대에 흐르는 대광천 골짜기를 크게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임도 건설과정에서 흙더미가 곳곳에서 100m아래까지 쓸려 내려가면서 산림이 절단된 채 버려져 있다고 녹색연합은 주장했다. 98년말 현재 전국에 1만3,500㎞의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2007년까지 1만7,000㎞의 임도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태백산 인근 백병산 등이 일대에 마구잡이로 세워지고 있는 고압송전탑도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미국과 영국 스웨덴 등은 이미 70년대부터 고압송전탑이 야생동물 서식처및 생태계 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 장소를 결정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趙晟完씨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3학년 趙晟完씨(23·서울 중구 신당동)는 백혈병환자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얼굴없는 천사’로 통한다.그는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백혈병환자들을 돕는 등 이웃사랑에 앞장서 왔다. 趙씨의 선행은 97년초 백혈병을 앓던 같은 학과 친구를 도우면서부터 시작됐다.趙씨는 동기·선배들과 모금운동을 벌여 300여만원을 모으는 한편 헌혈증 1,000장도 모았다.친구는 이같은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친구가 무사히 퇴원해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받는 모습을 보고 백혈병환자를 계속 도와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지난해 초에는 충남 공주에 사는 백혈병 어린이와 그의 어머니로부터 소개받은 2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헌혈증을 모았다.어린이들의 골수이식수술 때는 필요한 혈소판을 위해 혈액형이 맞는 5명의 후배들을 소개했다.모자란 혈액은 10여개 대학교에 대자보를 붙이고 PC통신에 글을 올리고 방송국 등에 전화를 해 40여명의 헌혈지원자도 모았다. “필요한 만큼 혈액이 구해지지 않을까봐 걱정도 했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구하기위해 많은 분들의 도움이 이어졌습니다.우리 사회가 황폐화되지 않았다는 믿음을 백혈병 환자를 도우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趙씨는 최근 백혈병환자 후원회인 ‘새빛누리회’로부터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오는 4월 골수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金吉香씨(30·여·경북 울진군북면)를 소개받아 돕고 있다. 趙씨의 선행은 백혈병환자 돕기에만 그치지 않았다.지난해 12월에는 민주화가족실천협의회가 마련한 ‘양심수의 밤’ 행사에 도우미로 참여했다.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학생회 활동을 통해 익힌 솜씨를 발휘해 자료집과 포스터,대자보와 플래카드를 만들며 양심수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었다. 올해 말 군에 입대할 예정인 趙씨는 “병역의 의무를 끝낸 뒤에도 어려운사람들을 돕는 후원자의 길을 가고 싶다”고 그칠줄 모르는 봉사 의지를 밝혔다.
  • 원전건설 후보지 개발제한 해제

    강원 삼척과 전남 해남 등 전국 9개 지역 주민들의 새해맞이는 십수년전의지난날과 사뭇 다르다.80년대 초부터 각종 개발을 제한해 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후보지 지정이 마침내 지난해 말 전면 해제된 것이다. 정부의 원전후보지 지정해제 조치로 개발제한에서 풀린 지역은 전남의 ▲여천군 이목리 109만평 ●신안군 송공리 51만평 ●고흥군 장계리 78만평 ●보성군 비봉리 101만평 ●장흥군 신리 103만평,●경북 울진군 직산리 88만평●강원 삼척시 덕산리 86만평 등 8곳이다.경북 울진군 산포리도 이달 중 기존 원전부지를 넓히는 조건으로 원전부지지정이 풀릴 예정이어서 전국 9개지역 808만평이 개발제한에서 해제된다. 현정부의 대선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이번 원전부지 해제는 그린벨트 해제와함께 지역주민의 자유로운 재산권 행사를 보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그동안 이들 지역은 일반주택을 지으려 해도 국토개발관리법 도시계획법 등에 묶여 관계당국의 까다로운 허가절차를 거쳐야 했다.그나마 허가를 받는 경우도극히 드물어 지난 20년 가까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또 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것이어서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는 결과도 낳았었다.이번 조치로 건물 신·증축이나 각종 개발사업들이 자유롭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번 원전부지 지정해제와 맞물려 원전 건설에 대한 방침도 전면 수정했다.주민들의 희망하는 지역에 한해 원전을 짓겠다는 것이다.경남 울주군이 새로운 원전후보지로 결정된 것이 첫 사례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장기전력수요분석 결과 최소한 2개 부지만 확보하면 원전건설에 차질이 없다”고 밝혀 과거와 같은 강제지정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원전 유치를 주민 스스로 결정한 경남 울주군은 ‘원전주변지역지원법’에따라 적지 않은 혜택을 받게 된다.100만㎾급 원전 4기가 건설되면 3,012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고용창출의 부대효과도 거두게 된다.영광원전의 경우직원 2,000명의 75%가 지역주민이다.원전 건설에 10년이상 걸리는 만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한전측설명이다.
  • 원전후보지 9곳 지정해제

    전국의 9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지역이 지정 해제돼 건물의 증·개축과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진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원전건설을 위해 80년대 초 국토이용관리법에 따라 지 정한 9개 후보지 가운데 경북 울진군 산포리를 제외한 8개 지역을 내년 1월1 일부로 지정 해제한다고 밝혔다.울진군 산포리도 해당 자치단체가 내년 1월 말까지 기존 원전부지를 확장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조 건으로 후보지에서 풀 방침이어서 사실상 지정 해제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기존 후보지를 해제하는 대신 울진 1∼6호기 원전 부근 부지와 주민들이 원전 유치를 희망한 울산시 울주군 등 2개 지역에 신규 원전 8기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곪鍈筮?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왕따’ 가해 고교생 첫 구속

    ◎몸아픈 급우 폭행·담뱃불 지지기·침뱉은 술 강요/대구지검 영덕지청 6명 수감·6명 입건 대검찰청은 22일 급우나 선후배를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왕따’ 학생들을 구속수사하는 등 엄중 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몸이 아픈 급우를 상습적으로 괴롭혀온 ‘왕따’ 가해 학생 6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왕따’로 가해 학생이 구속되기는 처음이다. 대검에 따르면 대구지검 영덕지청(成永薰 지청장)은 지난 18일 경북 울진군 P공교 2년 金모군(17)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金군 등은 지난 3월 울산에서 전학온 金모군(17)이 허리가 아파 자주 결석과 조퇴를 하며 함께 어울리지 않자 지난 4월25일 ‘생일잔치’를 해주겠다며 인근 여관으로 데리고 갔다.이어 ‘생일주’라며 침과 가래를 뱉은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하고 ‘생일빵’이라며 번갈아 가면서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담뱃불로 金군의 팔과 다리를 지져 화상을 입히기도 했다.이들은 지난 8월에도 金군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金군은 계속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 9월23일 가출했다가 검찰과 부모 등의 수소문 끝에 귀가한 뒤 ‘왕따’당한 사실을 털어놓았다.金군은 현재 휴학중이며 다시 전학을 갈 예정이다.
  • 동해안 동북아 관문으로 개발

    ◎경북도 계획… 21조 투입 교통·물류·관광 중심지로/포항­벤처·자유무역도시/경주­국제 역사문화도시/영덕­해양관광도시 조성/울릉­자연친화 섬광광도시 경북 동해안이 동북아의 경제와 문화중심지역으로 개발된다. 경북도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북 동해안 종합개발 및 환경보전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경북도의 의뢰를 받아 수립한 이 계획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을 21세기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국토 동남해안의 첨단산업지,세계적 해양·문화관광지,푸른 바다와 녹색환경이 보존된 청정지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들 사업은 교통·물류 15조554억원,관광개발 3조7,063억원,환경보전 1조6,850억원 등 총투자비 21조8,234억원을 들여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포항시는 환동해 벤처도시와 국제자유무역도시로 개발한다.이를 위해 테크노파크조성을 통한 벤처산업 및 첨단기술산업유치,영일만 신항만의 조기 건설과 배후 신시가지조성,구항만 지역 재개발,국제회의장과 국제전시장 등 국제교류시설 확충,국제 자유무역도시 기반조성,칠포 해양리조트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국제역사문화도시로 개발한다.역사문화공간을 정비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발전적으로 정착시키고 국제 컨벤션도시의 토대를 구축키로 했다. 영덕군은 다양한 중·소규모의 관광지조성,해양의료센터조성,연안관광지와 정통마을을 연계한 관광벨트조성 등을 통해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킨다. 국제 온천관광도시로 조성할 울진군은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을 국제 온천타운으로 개발하고 울진공항 건설과 우포항·죽변항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섬관광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10개지역에 자연친화적 관광·휴양지개발,환동해권 국제회의유치,사동항개발과 현포항축조,울릉공항건설 및 일주도로 조기완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개발계획과 병행해 김천∼포항고속도로 건설,경부고속도로 확장,경북일주 철도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공사도 할 계획이다.
  • 국군포로 또 생환/장무환씨 45년만에 脫北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로 잡혀 북한에 억류됐던 장무환씨(72)가 최근 북한을 탈출,제3국을 거쳐 인천항을 통해 귀환해옴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장씨는 휴전을 앞둔 지난 53년 4월 국군에 입대한 뒤 7월 보병 22연대 하사로 강원도 김화지구 전투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됐다. 그후 북한으로 옮겨져 국군 포로들이 집단 수용된 함북 아오지수용소와 탄광 등지에서 생활하다 지난 8월 북한을 탈출,45년만에 조국의 품에 안겼다. 북한 억류 국군포로의 귀환은 94년 10월 趙昌浩씨,97년 12월 梁珣容씨에 이어 세번째다. 張씨의 가족으로는 고향인 경북 울진군 매화리에 부인 朴順南씨(68)와 포항에 사는 아들 영욱씨(45·포철 크레인기사)가 있다. 張씨는 지난달 탈북 후 중국에서 부인 및 아들과 감격의 재회를 했다.
  • “고속철 경주 통과 반드시 실현”/金 대통령 경주 방문

    ◎울진원전 준공식선 군민 업적 치하 金大中 대통령은 11일 경주 문화엑스포 개막제와 지역인사 오찬에 참석해서도 지난 부산·울산·창원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지역감정 해소를 강도높게 역설했다.울진 원자력 준공식과 기공식에서는 원자력 발전 위주의 에너지 정책을 천명했으며,지역주민들에게 동서화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감정 반드시 타파 ○…“어떤 일이 있어도 지역감정을 타파하겠다는 대통령이 이제 나왔다” 경주지역 인사들에게 밝힌 金대통령의 언급이다.그는 먼저 “제가 당선될때는 어디서 표가 많이 나오고 어디에서 적게 나왔느냐에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이제는 아니다”며 “그러나 이제 대통령으로서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역설했다.이어 “나는 수십년동안 지역감정에 차별받고 고통을 받아왔다”며 “내 임기중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한 어조로 다짐했다.이를 위해 균형적 예산분배와 인재등용,고른 지역개발을 지역민들에게 거듭 약속했다. 개막제가 끝난뒤 金대통령은 지역인사들과의 오찬에서 “경부 고속철도의 경주통과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이라며 “경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타야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관광객 유치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 곳곳에는 ‘김대중 문화대통령의 경주 방문 환영’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환영분위기였다. 이날 개막제에는 朴泰俊 자민련총재,李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辛基南·權正達(국민회의)朴哲彦·朴是均·具天書(자민련)金潤煥 林鎭出 의원(한나라당) 등이 참석했다. ○지역발전으로 보답 약속 ○…金대통령은 울진원전 준공식을 가진뒤 지역주민과 가진 다과회에서 “울진군민들이 3가지 자랑스런 업적을 이뤄냈다”며 크게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원자력 발전 건설에 이해와 협력을 아끼지 않아 전력사정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첫번째 업적으로 꼽은뒤 ▲국민회의 申丁군수 당선 ▲金重權 실장 배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특히 “金실장은 국정전반에 있어 나의 오른팔”이라고 추켜세운뒤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 울진原電 3호기 준공/100만㎾급… 최초의 한국형 표준모델

    ◎설계서 건설까지 전공정 국내 기술로 한국표준형 원전 시대가 열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張榮植)는 11일 金大中 대통령과 康仁德 통일·金正吉 행정자치·朴泰榮 산업자원·姜昌熙 과학기술부 장관,申丁 경북 울진군수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서 원자력발전소 울진 3호기 준공식과 5·6호기 기공식을 가졌다.울진 3호기는 설비용량 100만㎾급 경수로 형으로 우리나라가 원자력발전을 시작한 지 20년만에 국내 기술진이 설계,건설한 최초의 한국 표준형 모델이다. 울진 3호기 준공으로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설비는 14기 1,201만6,000㎾로 총 발전설비 4,326만㎾의 27.8%를 차지하게 됐다.이는 옛 소련을 제외하고 세계 7위의 설비규모다.울진 3호기는 99년 12월에 준공될 4호기를 합쳐 3조3,400억원의 투자비가 들었다.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든 공정을 국내 업체가 해냈다.종합설계는 한국전력기술(주)이,원자로 및 터빈·발전기 제작은 한국중공업이 맡았다.시공은 동아건설산업(주)와 한국중공업이 했다. 한국 표준형 원전이란 각종 장비가 한국인의 체형과 운전관행에 맞도록 설계·제작된 원전을 뜻한다.체형에 맞지 않아 일어날 안전사고 가능성을 그만큼 줄였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 신포에 건설하고 있는 원전이 바로 이 모델이다. 울진 3호기는 안전감압설비를 세계에서 처음 도입하고 비상발전기를 따로 설치,안전도를 높였다.한전은 “인체공학개념을 도입,운전원의 작은 실수에 의한 사고율을 최소화해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원전보다 10% 이상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 “우리 고장서 TV드라마 촬영을”

    ◎지자체마다 홍보·관광수입 노려 유치경쟁 “잘 나가는 TV 드라마를 잡아라” 지역홍보와 관광수입을 위해 방송 드라마 촬영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강원도 속초,강릉,동해시는 인기드라마인 MBC­TV ‘보고 또 보고’의 극중 여행장소로 “우리 지역을 선정해달라”고 제작진에게 요청해왔다. 이들 세 지방자치단체의 담당 공무원들은 드라마 100회 축하모임에 자청(自請)해 참석,지역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주인공의 신혼여행 촬영장소로 이용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 이에 따라 드라마 제작진은 다음달 중순 신혼여행장면을 촬영하면서 일단이 세 곳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또 극중 인물의 대사에서도 자연스레 자치단체 이름이 거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보고 또 보고’ 이외에도 시청률이 높은 연속극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이같은 민원이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방송촬영 요청이 쇄도하게 된 것은 SBS-TV ‘모래시계’에 등장한 정동진역의 인기 때문. 지난 95년 ‘모래시계’의 인기이후 바다와 맞닿은 정동진이 여행명소로 떠오르면서 관할행정구역인 강릉시의 관광수입이 한해 10억원 가량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또 지난해 인기연속극 MBC­TV ‘그대 그리고 나’의 배경으로 등장한 경북 영덕과 울진도 드라마 인기를 업고 관광객이 급증한 경우다. 이때문에 영덕군과 울진군은 드라마 이름을 딴 ‘그대 그리고 나’라는 관광 패키지 상품까지 만들어 홍보에 열을 올렸다.
  • 고성능 총기 등 밀매/2개 조직 11명 적발

    미제 윈체스터 소총과 22구경 자동소총 등 고성능 살상용 총기와 실탄을 시중에 유통시켜온 총기 밀매상과 밀렵꾼 등 2개 조직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朴泰奎 부장·鄭大杓 검사)는 17일 金태수(54·경북 울진군 죽변면)·李효용씨(33·울진군 죽변면) 등 5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韓범재씨(38·서울 송파구 송파동)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실종자 얼마나 될까/야영객수 아직 파악도 못해

    ◎실제 실종자 훨신 늘어날듯 이번 집중호우로 2일 현재 실종자만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잠정 집계했다. 구조대원들은 그러나 지리산 계곡 곳곳에 이날까지도 차량이 방치돼 있고 동행한 야영객 전부가 실종됐을 경우에는 신고마저 어려운 점을 들어 실제 실종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실종자 대부분은 뱀사골과 피아골,대원사 계곡 등 지리산 계곡에서 야영을 하다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리산 야영객들은 지난달 31일 밤부터 갑자기 집중폭우가 쏟아져 계곡물이 순식간에 엄청난 양으로 불어났지만 미처 피할 여유를 갖지 못해 변을 당했다. 계곡에는 바위 덩어리가 널려 있어 급류에 휩쓸렸을 경우 바위와 부딪히는 충격에 의해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상당수가 숨진 채 발견되고 있다. 현재 파악하고 있는 실종자 규모는 어디까지나 동행인이나 실종사실을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신고된 것을 토대로 한 추정치이다. 이에 따라 계곡의 물이 어느정도 빠지고 복구작업이 이뤄지면 실종자나 사망자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는 관계자들은 과연 지리산 일대의 야영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리산 등산로가 경남 전남 전북 등지에 여러 곳으로 산재해 있어 얼마나 많은 인원이 입산을 했고,이 중 몇명이나 산에 남아 있는 지 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망­실종자 명단 2일 확인된 사망·실종자 명단. ■경남 ◇사망자 ▼합천군 삼가면 산사태 △홍복돌(75·여·합천군 덕진리 726) △강병효(38·〃) △유외숙(32·여·〃) △강이훈(12·〃) ▼전기감전 △홍성모(29·마산시 합포구 자산동 280의3) ▼하동 횡천천 △김순이(32·여·부산시 북구 금곡동 주공 아파트 103동 1103호) ▼하동 부춘천 △김또엽(73·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284) ▼산청군 삼장면 송정숲 △김기자(25·여·대구시 서구 내당동 200의7) ▼산청군 대원사 계곡 △김종국(43·거제시 옥포2동 혜성아파트 108동 202호) △박민순(35·여·진주시 가좌동 주공아파트 203동 807호) △최태윤(14·〃) △최한솔(11·여·〃) △이미순(30·여·김해시 상동 매리 74의1) △박정근(31·진주시 집현면 덕오리) △3세 남아 △40대 여자 △임재성(6·김해시 상동면 매리 74의1) ▼산청군 내원사 계곡 △정혜진(8·여·마산시 완월동 서광아파트 806호) △정윤환(6·〃) △이두실(45·김해시 안동 한효아파트 103동) △김혜림(7·여·마산시 산호동) ▼산청군 시천면 지양보 △30대남자 ▼함양군 유림면 임천 △박성철(19·부산시 동래구 명장동 무지개아파트 13동 502호) △신원 미상 남자 ▼함양군 마천면 강천천 △30대 남자 ▼사천시 용현면 바닷가 △30대 중반 여자 ▼하동군 덕천강 △이정근(46·사천소방서) ▼신원 확인중인 사체 10구 ◇실종자 ▼진주 진양호 △정희옥(40·여·부산시 사하구 괴정1동 1063의 83) △박기해(13·여·〃) ▼하동 횡천천 △김영규(41·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298의 4) △이숙경(36·여·마산시 완월동 삼감아파트 1902호) △박혜란(7·여·〃) △이은총(5·부산시 북구 금곡동 주공아파트 103동 1103호) △이승미(3·여·〃) △김규수(18·하동군 청암면 묵게리 1131) △김현영(24·서울) ▼하동 덕천강 △서진선(28·부산시 해운대구) △문현민(7·〃) △문아람(5·〃) △강명옥(76·울산시) △오막달(67·부산시 사상구 주례동) △김성수(45·〃) △심혜영(12·〃) △심현아(7·〃) △김태우(6·〃) △홍성만(36·창원시 외동아파트 3동 402호) △변말선(32·〃) △홍정의(4·〃) ▼하동 부춘천 △정병진(35·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284) ▼산청군 내원사계곡 △정현희(29·여·마산시 산호동 20의2) △정용호(36·여·마산시완월동 서광아파트 806호) △하갑숙(34·여·〃) ▼산청군 송정숲 △김상훈(35·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415의21) ▼산청군 밤밭골 △신원미상 4명 ▼산청군 대원사 계곡 △송기영의 처 △전홍자(32·여·마산시 양덕2동 한일아파트207동 701호) △김명희(33·여·창원시 도계동 성진파크 405호) △전병순(40·여·창원시 신촌동 동성아파트 103동 307호) △김동욱(5·마산시 산호동) △김정순(39·여·울산시 삼산동 평창현대아파트 502동 604호) △서옥순(여) △서옥순의 아들2명 △허태완(38) △오씨여자 ▼함양군 임천 △주은아(19·여·부산시 사직동 153의21) ■전남 ◇사망자 ▼지리산 피아골 계곡 △홍원석(31·고창군 해리면 하련리) △김정미(27·홍씨의 부인) △서옥순(39·부산시 진구 전포4동 거화아파트) △박정태(11·서씨의 아들) ◇실종자 ▼피아골 계곡 △박수정(13·여·서옥순의 딸) △황수미(13·여·부산시 진구 전포동) △김수정(15·여·부천시 원미구) △정수지(11·여·익산시 모현동) △이유호(31·하남시 황산동) △강옥선(69·여·함안군 칠월면) △서병우(36·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김유미(40·여·함안군 칠월면) △김인숙(40·여·함안군 칠서면) △안종환(40·의정부시 간흥동) △박미유(27·여·인천시 중구 도원동) △백금례(27·여·광주시 북구 우산동) ▼기타지역 △정종철(77·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신도엽(61·여·순천시 주암면) ■전북 ◇사망자 ▼지리산 뱀사골 계곡 △김영덕(31·공무원·울진군) ◇실종자 △남상재(50·여·인천시) △김상률(26·성남시) △윤길현(47·여·광명시) △김태경(15·여) △이순임(45·여·광주시) △정성희(6·여·울산시 동구 서구동) ■대구·경북 ◇사망자 △최윤석(52) ◇실종자 △이창욱(11·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이재철(69) △신원 미상 남자 1명 ■울산 ◇사망자 △박장준(59·울주군청 환경미화원·울주군 범서면 사연리 450)
  • 金 대통령,울진군수 이례적 접견/영남 유일 국민회의 당선

    ◎“동서화합 앞장” 당부/숙원사업 지원 약속 경북 울진 申丁군수가 16일 청와대를 방문했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이다. 申군수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영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민회의 간판’으로 당선됐다. 申군수의 청와대 방문은 金大中 대통령이 ‘2인자’라고 지칭한 金重權 비서실장의 지역구라는 점도 무시못할 요인이다. 지난 선거도 金실장의 추천으로 나섰다. 金실장으로서는 체면을 살려준 ‘복덩어리’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申군수가 이날 받은 ‘선물꾸러미’도 두둑했다. 金대통령으로부터 울진 종합의료원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의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동서화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고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울진에 신공항/건교부 계획 확정 고시

    ◎기성면 일대/2000년 착공·2002년 개항 2002년 경북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 일원에 민항 전용 신공항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25일 경북 북부권 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울진군 기성면봉산·정명·구산·척산리 일대 48만평 부지에 2002년까지 활주로(길이 1,600m,폭 45m) 1개를 갖춘 신공항을 개항하는 내용의 ‘울진공항개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건교부는 내년 말까지 용지 매입을 끝낸 뒤 2000년 초 1,364억원을 들여공항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울진공항은 B­737급 여객기 3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繫留場)과 여객터미널,주차장,관리동,첨단 관제설비 등을갖춰 국내선 위주로 연간 54만명의 여객 수송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울진 신공항이 들어서면 경북 북부권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백암·덕구온천 등 인근 관광자원 개발이 크게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회의 영남권 첫 발판/울진 申丁 후보 현 군수 물리쳐

    ◎“金重權 시장 지원” 알려지면서 승기 【울진=李東九 기자】 영남권에서 첫 국민회의 소속 단체장이 탄생했다. 경북 울진군수에 출마한 국민회의 申丁 후보(57)가 현 군수인 한나라당의 田光瞬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申후보는 개표 3시간만인 하오 10시부터 田후보를 10% 이상 앞서 나가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申 당선자는 선거전 초반부터 육군 소장 출신이라는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TK정서’바람으로 선거기간 내내 고전했다.그러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고향 친구이자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金重權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지한다는 사실이 유권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申 당선자는 “경북지역에서 지역감정 해소와 동서화합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울진 발전의 새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申당선자는 육군사관학교(20기)를 졸업하고 2군 부사령관을 역임한 뒤 지난 3월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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