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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이선희 올림픽쿼터 획득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이두걸특파원|한국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아테네올림픽 출전권 한장을 보탰다. 한국의 이선희(울진군청)는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결선합계 669점을 쏴 카자흐스탄 중국 선수에 이어 5위를 차지,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대표팀에 선사했다. 4위로 결선에 진출한 이선희는 말레이시아 바카르 로슬리나와 이혜진(우리은행)의 추격을 받았지만 착실히 점수를 지켜 이틀 동안 출전권 확보에 목말랐던 대표팀을 해갈시켜 줬다.이선희는 이혜진 공현아(대구체육회) 등과 함께 출전한 이 종목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김학만(상무)은 697점으로 선전했지만 사격 강국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에 밀려 3위로 처져,올림픽 쿼터 확보에 실패했다.윤태수 임영섭(이상 국민은행) 제성태(경희대)는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중국과 태국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douzirl@˝
  •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얼짱 사격 3인방 서선화·김수경·김미정

    ‘미녀들이여,아테네올림픽을 향해 쏴라.’ 사격 국가대표팀의 ‘얼짱’ 트리오인 서선화(23·울진군청) 김수경(19·보은정보고 졸업 예정) 김미정(26·인천남구청)이 2회 연속 올림픽 ‘노골드’ 청산을 위한 방아쇠를 당긴다.무대는 9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국립사격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한국과 세계최강 중국 등 11개국이 참가해 23개 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다툴 이번 대회에는 아테네올림픽(8월) 출전권 30장이 걸린 데다 아테네올림픽 전초전 성격이 강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다. 96애틀랜타올림픽과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 사냥에 실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 탈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선화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0순위’ ‘타도 중국’의 기치를 들고 참가하는 한국의 간판스타는 서선화.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동갑내기 강초현(갤러리아)과 함께 대표적인 ‘미녀 사수’로 꼽혀온 서선화는 국가대표 ‘짬밥’만 올해로 3년째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국가대표에 뽑힌 뒤 첫 출전한 2002년 4월 시드니월드컵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꿈의 점수’인 400점 만점의 세계신기록을 쏘아올렸다.또 지난해 전국실업단대회와 동남아선수권대회에서 잇따라 만점을 기록,92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첫 사격 금메달리스트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사격은 당일 컨디션과 운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갈리는 종목.서선화도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7위,지난해 창원월드컵에서 6위에 머무는 불운을 겪었다. 다만 이번에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 걸린 2개의 국가별 최대 쿼터가 이미 확보돼 있어 부담은 덜었다.그로서는 이번 대회가 명예 회복과 올림픽 금메달 타진에 주력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서선화는 “중국이 만만치 않아 금메달을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대회 개인·단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여세를 몰아 모든 운동선수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까지 품에 안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 신기록 쏜 김수경도 기대주 김수경은 13일 서선화와 함께 같은 10m 사선에 선다.국민은행 입단 예정인 김수경은 지난해 11월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 새내기. 하지만 지난해 전국체전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504.4점의 한국신기록을 쏜 차세대 에이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여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담력이 최대 강점.상대적으로 부족한 국제 경험만 쌓는다면 여갑순 강초현의 계보를 잇는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사격계의 한결같은 기대다. 25m와 10m 권총에 출전할 김미정도 새롭게 주목받는 ‘얼짱’.척박한 국내 여자권총계에서 외모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1인자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창원월드컵 때 10m 권총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경쟁력도 갖췄다.기복 없는 경기 운영이 강점이며,지난해 말 결혼하면서 안정감이 더해졌다.25m와 10m 권총도 이미 나라별 쿼터를 다 딴 만큼,이번 대회를 아테네올림픽 개인·단체전 석권을 위한 담금질 기회로 삼겠다는 태세다. 사격대표팀 변경수(46) 감독은 “이들 트리오에게 한국 사격의 미래가 걸려 있다.”면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풍작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경북道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경북도는 올해 4개 시·군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등 2011년까지 전체 시·군에 문화예술회관을 짓기로 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을 갖춘 데는 15곳이며,올해 4개 회관의 건립을 추진하고 나머지 4개 시·군도 2011년까지 건립키로 했다. 올해 5월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에 사업비 128억원을 투자해 746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에 5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공사를 시작해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7월에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에 7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2006년까지,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에 5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2006년까지 각각 건립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명단

    ●광역의원▲대구 수성구 제4선거구=정기조(42·무소속)▲인천 중구 제2선거구=노경수(53·민주당)▲인천 동구 제2선거구=최석환(55·한나라당)▲인천 연수구 제1선거구=이성옥(37·여·한나라당)▲충북 음성군 제2선거구=이필용(41·한나라당)▲전북 무주군 제2선거구=송병섭(50·무소속)▲경북 울진군 제1선거구=임원식(48·한나라당)▲경남 하동군 제2선거구=박영일(48·한나라당)▲제주 서귀포시 제3선거구=김용하(51·한나라당) ●기초의원(서울)▲종로 창신3동=서순보▲마포구 동교동=전완수▲금천구 독산1동=장창식▲관악구 남현동=이일영▲강남구 삼성2동=김치열▲강남구 대치1동=박남순(부산)▲동래구 명장1동=홍표한▲남구 용호4동=김동환▲금정구 장전2동·금정동=김연호▲연제구 연산2동=김충사▲사상구 감전2동=백승택(대구)▲동구 불로봉무동=윤영혁(광주)▲서구 화정4동=임명재▲북구 오치2동=신운식(대전)▲중구 유천2동=김두환(울산)▲울주군 온양읍=이순걸▲울주군 범서읍1=최인식(경기)▲수원 팔달·남향=권오규▲부천 범박·괴안=강일원▲부천 역곡3동=윤병권▲화성 태안읍2=조주병▲이천 설성면=정인혁▲포천시 일동면=최병덕▲포천시 관인면=김종용▲가평군 외서면=홍태석(강원)▲원주시 중앙·학성=박호빈▲원주시 태장2동=권영익▲횡성군 강림면=정해준(충북)▲단양군 어상천면=허수일▲증평군 증평읍=박인석 김선탁 김재룡 홍성열 ▲증평군 도안면=연규송(충남)▲계룡시 도마면=이우재 이정기 이지응 김정순▲계룡시 남선면=이기원 정형식▲계룡시 금암동=강흥식(전북)▲익산시 평화동=이영수▲정읍시 장명·시기=이홍로▲남원시 주천면=노경환▲김제시 청하면=안길보▲김제시 황산면=박봉규(전남)▲여수시 소라면=박평근▲여수시 여천동=오병선▲고흥군 봉래면=고철웅▲고흥군 동강면=송재효▲보성군 조성면=이국성▲신안군 임자면=주장배(경북)▲김천시 아포읍=최원호▲청도군 금천면=이병태▲군위군 효령면=정백찬▲칠곡군 왜관읍2=신민식▲청송군 부남면=고두종▲청송군 현동면=남종식(경남)▲마산시 문화동=김용구▲마산시 봉암동=유구림▲진주시 사봉면=유계현▲고성군 마암면=정임식▲거제시 하청면=신점상▲창녕군 이방면=강춘태▲양산시 상북면=정병문
  • 예산에 목마른 자치구

    서울 대부분 자치구의 재정규모가 인구나 사업규모 등에 비해 턱없이 작아 강남·북 불균형 심화는 물론,자치구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자치구의 빈약한 재정상태는 독립성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지방자치의 근본 취지를 퇴색시키는 주 요인으로 꼽혀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구 52만여명인 강서구와 관악구의 올해 예산규모는 각각 1882억여원,1582억여원.25개 자치구 가운데 규모면에서 4번째와 9번째에 해당된다. 이에 비해 이들 자치구와 인구수가 비슷한 경북 포항시(51만여명)의 예산규모는 4815억여원에 달한다.인구 59만여명인 경기도 안양시의 예산 4310억여원에 비해서도 30∼40% 수준이고,인구 6만 5000여명에 불과한 경북 울진군의 2280억여원에도 못 미친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올해 총 예산 규모가 2000억원을 넘는 곳은 강남구(예산 2970억여원,인구 54만여명)와 서초구(2047억여원,40만여명) 2곳뿐이다.재정규모가 가장 작은 금천구(26만여명)의 경우 연간 예산이 고작 1172억여원이다. 자치단체 예산은 면적,인구,세수(稅收) 등 24가지 배정기준과, 광역시의 자치구와 시·군이 서로 다른 배정기준에 따라 정해진다.이를 고려하더라도 서울에서 재정이 가장 탄탄하다는 강남구조차 인구면에서 10분의 1도 안되는 지방의 시·군보다 예산이 적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게 자치구들의 반응이다. 자치구들은 예산편성 때만 되면 좀더 많은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시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등 독립적 자치행정에 지장받고 있다.또 예산의 60∼70% 정도를 직원봉급 등 인건비와 소모품구입·일반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 실제로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펼칠 수 있는 사업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강북·도봉·은평·광진·성동 등 연간예산이 1200억∼1500억원 정도인 강북지역 대다수 자치구들의 경우,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환경정비,마을안길 확장 및 포장사업 등 각종 소규모 사업조차 예산부족으로 시행이 늦어질 수 밖에 없고,돈이 좀 들어가는 사업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광진구청의 예산담당자는 “각종 사업예산을 서울시가 대부분 관리하고 있어 자치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고,낙후지역 자체 개발은 엄두도 못낸다.”면서 “자치구가 할 수 있는 사업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이에 따른 사업비를 배정해줘야 행정 및 예산의 종속화를 다소나마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매미’ 상처에 자치구 사랑 줄줄이/인력 장비 지원·성금모금 활발

    서울 자치구들이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인력·장비를 지원하고,성금 모금을 활발히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구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지난 16일 피해지역인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로 직접 내려가 위문금품을 전달했다.시멘트,벽돌,모포,내의 등 1억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과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5일 자매결연 도시 경남 통영시에 방역차량 3대와 연막소독기,분무기 등 방역장비 21대와 방역인력 10명을 지원했다.태풍 피해가 처음 드러난 지난 13일에도 30마력짜리 펌프 2대를 비롯한 양수기 63대와 복구 인력 18명을 통영으로 급파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7일 자매결연을 앞둔 경북 영천시에 직원과 여성단체연합회원들을 파견해 담요,이불,세면도구 등 1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했다.구 직장협의회는 18∼20일 경남 마산시로 내려가 복구작업을 펴기로 했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같은 날 새마을운동지부와 부녀회를 주축으로30여명이 경북 의성군을 찾아 김치,떡,양말 등 25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내려보냈다. 다음달 경북 울진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곳에 9명의 공무원지원반을 내려보냈다.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애초 18일 강원도 강릉시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기로 했지만 이번 태풍으로 조인식 대신 19일 공무원 40명을 보내 복구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17일까지 수재민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도 직원 45명으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피해가 큰 마산지역에서 18일부터 2박3일간 복구작업에 참여한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
  • 태풍에 할퀸 남부/복구 스케치

    초대형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자리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지만 어김없이 재기의 몸부림과 복구를 지원하는 훈훈한 인정이 이어졌다. ● 부산·경남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태풍에 밀려온 해초더미가 곳곳에 쌓여 있고 횟집은 수조와 집기가 파손돼 난장판을 방불케 했지만 경찰과 군병력이 투입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를 못내는 주민들을 격려하면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인근 수영만매립지의 오피스텔 공사장에는 작업인부들이 총동원돼 무너진 펜스를 다시 세우고 파손된 중장비를 손보고 있었다.광안리해수욕장 입구 아파트촌에는 바람에 실려온 모래를 씻어내는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파손된 가게를 수리하던 김원우(54)씨는 “새벽부터 나와 복구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해안도로가 통제되고 있어 작업이 더디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문경희씨는 “피해지역이 워낙 넓고 규모도 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며 특히 의류와 식량,담요 등의 구호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해군이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남해안 섬의복구에 나섰다.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함정(LCU)에 굴착기와 방역,전기수리 요원 등 장병 60여명을 싣고 진해 우도에 급파,섬 마을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파견된 장병들은 파도에 해안으로 밀려들어 부서진 선박들을 수리,다시 바다에 진수시키고 섬 곳곳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치웠다.또 물에 젖은 전기제품을 고치고 자재도구를 정리하는 한편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활동을 벌였다. 창원지방변호사회는 도민들을 상대로 태풍 피해로 인한 각종 문제점과 관련한 무료법률상담을 벌였다. ●강원 공무원과 군장병,경찰 등이 총동원돼 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원주 36사단 장병 900여명은 정선과 태백 영월지역에서 도로보수와 방역,급수지원 등에 나섰다.강원지방경찰청 소속 기동1,2중대 400여명이 정선지역에 투입된 것을 비롯해 전·의경과 각 수해지역 경찰 등 1000여명도 응급복구에 투입됐다. 상수도 시설은 삼척,정선,고성,양양 등 7개 시·군에서 16곳이 파손돼 2만 5218가구에 급수가 중단됐으나 이날 강릉 연곡정수장과 태백 백산정수장,정선 북평정수장이 응급복구를 마쳤다.정선 구절 정수장은 복구에 7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 불편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 이번 태풍으로 200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빨리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와 각 시·군은 태풍이 지나간 13일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서 이날 현재 도로 71곳과 하천 185곳 등 공공시설 90%를 복구했다.또 군과 경찰의 협조로 벼가 쓰러진 논 1만 807㏊ 가운데 1300㏊에 대한 벼세우기 작업을 완료했으며 침수피해를 본 1252개 마을에 대해 방역활동을 벌였다. ●도움의 손길 태풍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경기도 등에서 수해지역으로 향하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경기도 직원들은 이날 경남 사천시와 경북 울진군을 방문,생필품과 취사도구 65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또 이동진료반 2개반(18명)을 강원도 강릉시로 보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경북 영양군에 중장비 26대를 투입,복구활동을 지원한다. 전국
  • 사망·실종자 명단

    (14일 오후 10시 현재) ●경남 ◇사망자(54명)▲문봉진(20·마산시 회성동)▲서영은(23·여·창원시 상남동)▲정시현(27·마산시 월영동)▲김다정(19·여·〃)▲김혜란(24·여·함안군 칠원면)▲정아영(20·여·마산시 교방동)▲박상진(34·창원시 대방동)▲진홍길(62·마산시 진동면)▲배병옥(37·여·마산시 내서읍 중리)▲김중봉(45·마산시 창포동)▲유희성(79·마산시 해운동)▲김광임(35·마산시 창포동)▲정학남(80·여·창원시 귀산동)▲서고봉(38·중국 국적 산업연수생)▲정일곤(48·창원시 명서동)▲김귀인(81·여·마산시 구산면 옥계리)▲최혜지(10·여·거제시 신현읍)▲조현국(57·마산시 양덕동)▲조줄이(86·거제시 장승포동)▲김만규(59·거제시 하청면 옥계마을)▲우창수(50·진해시 용원동)▲우판암(71·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춘현(49·여·대구시 동구 불로동)▲신현숙(63·여·경북 경주시 안강읍)▲엄재용(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조봉안(70·김해시 장유면)▲황덕임(87·여·양산시 원동면)▲주성추(75·의령군 가례면 양성리)▲조용봉(75·여·〃)▲주정순(51·여·경기도 안양시 관양동)▲이경섭(59·〃)▲이서천(28·여·〃)▲이조임(89·여·정곡면 중교리)▲문정환(25·남해군 남해읍)▲김관행(39·남해군 창선면 진동리)▲서용봉(45·남해군 창선면 당행리)▲엄을순(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이기환(65·거창군 가북면 중촌리)▲김명순(64·여·〃)▲정금조(51·고성군 동해면 장좌리)▲이서운(81·여·함안군 산인면 송정리)▲진유신(37·여·사천시 이흘동)▲허재춘(36·김해시 삼계동)▲김봉기(82·창원시 귀산동)▲김대봉(64·통영시 광도면 덕포리)▲문태찬(43·고성군 상리면 자은리)▲전은영(71·여·마산시 진동면 요장리)▲최기순(73·여·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은아(67·여·거창군 가북면 용암리)▲강윤출(65·창원시 북면)▲성낙열(51·창원시 사림동)▲이미정(35·창녕군 남지읍)▲조예림(9·여·〃)▲안희수(9·김해시 외동)◇실종자(13명)▲김상훈(33·마산시 구산면)▲곽정아(26·여.마산시 해운동)▲신원미상(마산 오동동 탑마트 지하주차장 발견)▲하말자(63·여·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윤주인(67·거제시 사등면)▲엄기섭(37·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우미자(33·여·〃)▲박이동(69·창녕군 창녕읍 옥천리)▲김화순(64·여·〃)▲정양기(55·남해군 이동면 초엄리)▲설금조(79·통영시 산양읍 저림리)▲오문관(62·통영시 한산면)▲김무일(62·부산시 영도구 남항동) ●경북 ◇사망자(7명)▲김안국(77·포항시 북구 죽도1동)▲이난희(52·여·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장은우(11·울진군 울진읍 신림리)▲최덕노(32·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조숙영(여·영양군 일월면 기곡리)▲황봉조(76·영양군 일월면 도계리)▲조영제(60·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실종자(8명)▲성영란(58·여·포항시 구룡포읍 성동리)▲최준호(38·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정연옥(82여·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동규(42·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방주환(14·봉화군 소천면 남화룡리)▲정선일(23·경북경찰청 울릉경비대)▲이동기(21·〃 울릉경비대)▲조성인(20·〃 울릉경비대) ●대구 ◇사망자(3명)▲곽남순(65·여·달설군 유가면 음리)▲박종하(48·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서호순(37·여·수성구 황금동) ●전남·광주 ◇사망자(10명)▲최정호(40·40)▲김승태(6)▲김은진(5·여)▲박인심(73·여)▲박기선(59)▲이기중(67)▲이영운(51)▲정철호(52)▲송복엽(72·여)▲송형례(83·여)◇실종자(1명)▲박형소(61) ●부산 ◇사망자(7명)▲한미웅(61·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서용석(43·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김미숙(46·여·연제구 연산9동)▲황성광(38·강서구 녹산동)▲한재식(51·사상구 감전1동)▲이분선(65·여·강서구 신호동)▲현성술(72·강서구 신호동)◇실종자(6명)▲김진식(55·사하구 당리동)▲주천일(63·남구 우암2동)▲성영홍(42·부산진구 당감동)▲김찬명(64·사하구 감천동)▲윤효도(84·강서구 신호동)▲김봉식(58·강서구 신호동) ●강원 ◇사망자(8명)▲하달연(74·여·동해시 동호동)▲권대명(94·여·삼척시 원덕읍 노곡2리)▲백경도(77·삼척시 오분동)▲백자옥(17·여·〃)▲정화자(62·여·동해시 발한동)▲이재현(68·여·정선군 정선읍 애산리)▲권재천(93·여·정선군임계면 봉산리)▲박병갑(48)◇실종자(3명)▲김정운(88·여·옥계면 산계3리)▲박수연(48·태백시 문곡면 소도동)▲신원미상 1명 ●전북 ◇실종자(1명)▲최정자(59·울산시 야음동)
  • “적조는 갯벌 줄어든 탓”

    ‘적조(赤潮)는 갯벌의 간척사업 때문이다? 적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해양연구원 제종길(48·해양생태학박사) 책임연구원이 갯벌이 사라지면서 적조 발생이 늘고 있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전남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학술토론회에서 ‘전남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80년대부터 바다의 내만이나 하구언을 막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갯벌이 크게 줄면서 적조 피해가 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갯벌은 적조를 일으키는 인·질소 등 육지쪽의 부영양화 물질을 걸러줌으로써 바다와 육지 생태계의 교류기능을 한다.”고 강조했다.적조는 식물성 플랑크톤인 코클로디니움이 해상에 부영양화 물질이 많아지고 수온이 2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확산돼 피해를 준다.유해성 코클로디니움은 어류 아가미에 달라붙어 호흡곤란으로 양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해양연구원이 전남도내에서 보존이 잘 된 함평만(함해만)과 증도·압해도 등 갯벌을 조사한 결과,갯벌 퇴적층에 사는 규조류(어·패류의먹이생물)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는 등 탄소 공급원이고 퇴적물과 바닷물 사이의 영양염류 순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제 연구원은 “갯벌이 사라지면서 필연적으로 어·패류의 산란장과 보육장이 동시에 없어져 수산물 어획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도내에는 국가하천인 섬진강과 탐진강 등 6개와 함평만(함해만)·도암만·득량만·여자만 등이 남아 있어 남해와 서해의 생물자원의 모태가 되고 있다.”며 갯벌 보존만이 최상의 정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80년대 이후 간척사업으로 국내에서는 갯벌이 3200㎢에서 2400㎢로 800여㎢(25.0%)가 준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유해성 적조가 고밀도 상태를 보이면서 경북 울진 죽변 앞바다까지 북상했다. 2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경주 양남에서 울진군 평해 앞바다까지 적조경보,울진 평해에서 울진 죽변 앞바다까지 적조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 광주 남기창 포항 김상화기자 kcnam@
  • 핵폐기장 유치 ‘부안의 선택’ 도박? 대박?

    전북 부안군 위도가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부안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신청서를 14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김종규 부안군수는 이날 김형인 부안군의회 의장과 함께 산업자원부를 방문,위도면에 ‘원전수거물관리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윤진식 장관에게 전달했다. 유치신청서를 낼 예정이었던 강원도 삼척시가 신청서 제출을 포기했고 영광군도 주민들의 유치청원을 반려해 유치신청 마감시한인 15일 오후 6시까지 부안군이 단독으로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울진군도 주민들의 유치청원에 대해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어 신청서 제출은 회의적이다. 부안군 위도면이 단독신청할 경우 최종 후보지로 자동 선정된다.이에 따라 지난 1986년부터 과거 4대 정권이 17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선정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산자부는 “그동안 위도 5곳에 시추공을 뚫고 기초 지질탐사를 벌인 결과 인근 군산시 신시도와는 달리 활성단층이 발견되지 않는 등 지질여건과 해양환경이 우수해 시설 부지로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부지선정이 마무리되면 4계절 환경영향평가,정밀 지질조사를 거쳐 내년 4월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예정지역을 지정고시하고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게 된다.시설물 공사는 2005년부터 시작돼 2007년 마무리되며 이듬해부터 임시저장시설에 보관된 수거물을 저장하게 된다. 부안군이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최종 부지로 선정될 경우 부안군은 2023년까지 양성자가속기 시설,테크노파크 조성 등으로 2조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돼 획기적인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전북도내 34개 시민·사회단체와 부안군 농민회 등은 ‘핵폐기장 백지화 범군민대책위’를 구성하고 김종규 군수의 퇴진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부안군이 원전수거물관리시설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지역발전에 결정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김 군수의 고향인 위도주민들이 절대 다수로 유치청원을 내 힘을 실어준 것은 어장 황폐화로 활기를 잃은 지역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었다.위도가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이어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작용했다. 더구나 양성자가속기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전북대 부안분교 등을 유치할 경우 부안군의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 김 군수가 일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소신있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마감시한 하루 전인 이날 전국 최초로 유치신청을 낸 것도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경합을 방지하고 지리적,지질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위도는 어떤 섬 부안군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키로 한 위도는 격포항에서 서쪽으로 14.4㎞ 떨어진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이다.면적은 14.14㎢(약 428만평)로 672가구 1468명이 살고 있다.전체적으로 산이 발달한 지형으로 섬의 남쪽 해발 245.8m의 망금봉을 중심으로 응회암이 분포돼 암질이 양호하다.
  • 핵폐기장 부안·삼척 유력

    핵폐기물 매립지 유치신청이 15일로 다가오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환경·시민단체간에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부안,삼척으로 압축 한전 자회사인 한수원은 15일까지 희망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은 뒤 내년 3월까지 부지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유치신청이 마감되면 학계·언론·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부지선정 유치위원회(위원장 산업자원부장관)에서 최종 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강원 삼척시 등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됐고,그 가운데서도 군산 유치가 유력했다.그러나 돌연 군산시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유치후보지는 부안군과 삼척시 등 2곳으로 압축된 상태다. 강근호 군산시장은 10일 “신시도에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하려 했으나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의 지질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유치 예정부지인 신시도는 활성단층으로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고 부지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부지가 확정되면 2008년까지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시설,2016년까지는 사용후 연료의 중간 처리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치희망 지자체는 갈등 중 아직까지 유치신청을 내지 않은 지자체들은 갖가지 내부사정 때문에 갈등 중이다.영광과 울진,고창,부안 등은 단체장과 지방의회,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핵폐기장 반대 영광군민비상대책위는 영광지역 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종교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일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특히 유치 찬성측이 원불교 영산성지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폭력까지 휘둘러 ‘종교탄압’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 방사성 폐기물장 건립사업은 1980년대 중반부터 추진됐지만 지자체와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부는 올 3월 개최된 원자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경북 영덕·울진군과 전남 영광,전북 고창 등 4개 지역을 후보지로 발표했다.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원점으로 돌아가 희망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이런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다 방사성 폐기물장을 유치한 일본 로카쇼무라 사례는 좋은 본보기다. 일본 아오모리(靑森)현에 위치한 소읍 로카쇼무라에는 방사성 폐기물장은 물론 핵재처리공장 등 대단위 핵관련 시설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정부와 원전회사측이 나서 끊임없이 주민을 설득하고 핵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유진상기자 jsr@
  • 피서철 바글바글한 인파에 지쳤다면 “한적한 원시림 계곡 어때요”

    피서철이 다가온다.요즘엔 고급 리조트니,워터파크니 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장소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지만,원시림 덮인 계곡에서 얼음처럼 찬 물에 발 담그고 노는 전통적 피서법은 여전히 매력적이다.비교적 한적하면서도 울창한 숲과 비경을 갖춘 청정 계곡을 소개한다. ●물한계곡(충북 영동군) 웅장하지는 않지만 울창한 원시림이 계곡을 덮어 햇살 한 줄기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 곳이다.민주지산(1242m) 등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길이가 20㎞에 달할 만큼 계곡이 깊다. 계곡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를 올라가면 충북 영동,경북 김천,전북 무주에 걸쳐 있는 삼도봉(1176m)과 민주지산,석기봉(1200m)으로 이어진다.계곡 일대는 새와 물고기들의 천국.계곡을 덮고 있는 숲엔 후투티,꾀꼬리,덤불해오라기,소쩍새,노랑할미새 등 수십종의 새들이 둥지를 틀고 살아간다.물속엔 쉬리,돌고니,갈겨니,동사리,퉁가리 등이 어우러져 산다. 예로부터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인기있는 종주 코스.특시 삼도봉과 석기봉 정상을 있는 능선에는 봄엔 진달래와 철쭉,가을엔 단풍나무들이 군락을 이루어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다.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빠져 49번 도로를 타고 상촌면 방향으로 30분 정도 달리면 물한계곡 이정표가 나온다.물한계곡 일대에 호도나무 민박집(043-745-3475) 등 민박집이 많다.문의 영동군청(〃-742-2101). ●왕피천계곡(경북 울진군) 왕피천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오지다.성류굴 남서쪽인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약 20㎞를 뻗어나가다가 불영천과 합류해 동해로 흘러든다. 끊어질듯 험한 산길로 인해 중·하류에서만 억척스러운 피서객,낚시꾼들이 드문드문 눈에 띌 뿐 상류에선 좀처럼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오지 트레킹 명소로 꼽힌다.왕피천 상류엔 바위가 많은 만큼 소(沼)도 많다.허벅지 정도로 얕은 곳이 대부분이지만 가슴 또는 키를 넘길 만큼 깊은 곳도 있다.물속엔 은어 피라미,쏘가리 등 각종 민물고기들이 산다.유리처럼 투명한 물 속에 얼굴을 담그고 눈을 뜬 채 둥둥 떠내려가다 보면 사람 구경 처음하는 겁없는 물고기들이 달려들어 다리를 톡톡 쪼아대기도 한다. 중앙고속도로 영주IC에서 빠져 36번 국도를 타고 봉화를 거쳐 불영계곡을 끼고 달리다 보면 오른쪽으로 왕피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온다.울진에서 7번 해안도로를 타고 삼척방향으로 가다가 구산3리로 빠져도 된다.구산리 민박안내소(054-788-3811)에서 민박을 알아 볼 수 있다.울진군청(〃-782-1501). ●금당계곡(강원도 평창)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금당산(1173m)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몇년 전 까지만 해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래프팅 명소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장평IC에서 빠지자 마자 장평교가 나오는데,다리 밑으로 힘차게 흐르는 물길이 금당계곡이다.북쪽으로부터 10여㎞ 내려온 물은 이곳을 거쳐 굽이굽이 20여㎞를 더 흘러 평창강과 합류한다. 장평교부터 계곡을 따라 승용차 2대가 겨우 비켜갈 만한 비포장도로가 개수리까지 이어져 있어 차를 타고도 계곡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금당산을 끼고 굽이치는 계곡 주변엔 갖가지 모양의 기암과 노송이 발길을멈추게 한다.계곡물엔 쉬리,꺽지 등 1급수 물고기들이 서식하고,물가엔 들꽃이 지천으로 피어 운치를 더한다. 계곡 주변에 ‘재래버덩’(033-332-4784) 등 민박집이 10여곳 있다.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333-8830)에 예약하면 일반인도 숙박이 가능하다. 임창용기자 sdargon@
  • 독자의 소리/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최근 국가적 추진과제인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최종 부지유치 발표를 앞두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창·군산·영광 등 일부 지역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유치를 희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울진군은 반대 목소리가 커서 산업자원부의 설명회 대상에서도 빠지는 등 제외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울진원전이 그동안 울진군에 준 혜택을 군민이라면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체육관 및 마을회관 신축,도로 개보수,일자리 창출,각종 지역단체 지원 등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반면 1988년 울진원전 1호기 가동후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고가 있었는가? 울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면 그동안 검증되어온,원전보다도 더 안전한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로 울진군을 한층더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이것만이 최선의 선택인 것이다. 이용희(leeyh615@naver.com)
  • 공직자들 잇단 수난

    26일 낮 12시쯤 김기옥(金基玉)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가족 40여명에 의해 시민회관 소강당 1층의 희생자대책위 사무실에 끌려가 8시간여 동안 감금당한 뒤 풀려났다. 김 부시장은 경찰의 중재로 풀려난 뒤 탈수증세를 보여 경북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감금 사태는 일부 유가족들이 대구시민회관 주차장에 합동분향소와 별도의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며 대구시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벌어졌다. 김 부시장을 감금한 유가족들은 장례를 치르지 않은 희생자 유족 중 일부로,별도의 합동분향소 설치를 요구했다.그러나 대구시 측이 이를 거부하자 집단행동을 벌였다. 유족들은 “대구시 직원들이 철거반처럼 몰려들어 시민회관 주차장에 설치하려던 분향소를 뜯어내려 해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김 부시장을 폭행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대구시와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대구지하철 참사 사망자 191명 중 88명만 장례가 치러졌고,나머지 희생자들은 장례절차 문제 등으로 계속미뤄지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3시쯤 경북 울진군 북면 D호텔 327호실에 투숙한 한국수력원자력㈜ 최양우(崔洋祐·60) 사장이 울진 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 간부인 주모(37)·전모(42)씨 등 주민 2명에 의해 감금당한 뒤 폭행당했다. 주씨 등은 최 사장이 묵고 있는 호텔 객실에 회사 직원을 가장해 들어가 “울진에 핵폐기장을 건설하지 않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고 이를 정부에 건의하라.”며 윽박질렀다.40여분간 최 사장을 협박하던 주씨 등은 이 과정에서 ‘이쑤시개’로 최 사장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것이다.최 사장은 이들의 폭행에 못이겨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며 협조각서를 써 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원자력발전소 관리와 함께,정부가 선정한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의 건립 후보지에 대한 주민동향 파악 및 설득작업을 맡아왔다.최 사장은 지난 25일 울진에 도착했다. 경찰은 27일 최 사장과,자진출두한 주씨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울진 김상화기자 shkim@
  • 사회 플러스 / 왕피천 생태계보전지역 지정 추진

    경북 영양군과 울진군 일대의 왕피천 유역이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은 이 지역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산림청을 비롯,관계기관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왕피천은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동해로 흐르는 길이 68.5㎞의 하천으로 연어·은어·황어 등 희귀성 어족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 보호종인 고란초와 노랑무늬붓꽃·금강소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 경북 울진 - 영덕·전남 영광·전북 고창 核폐기장 후보지 선정

    정부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작업복,장갑,폐부품,폐연료 등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 들어설 후보지로 동해안 2곳(경북 울진·영덕)과 서해안 2곳(전남 영광,전북 고창) 등 모두 4곳을 최종 선정했다.1년간의 지질조사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4곳의 후보지중 동해안과 서해안에서 1곳씩을 최종 부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원자력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 건설 후보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대한매일 1월14일자 1면 보도) 후보지는 동해안의 경북 영덕군 남정면 우곡리와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서해안의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와 전북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이다. 산업자원부는 1년간 정밀지질조사와 지역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정부,학계,연구계,사회단체로 구성되는 부지선정위원회에서 2곳을 최종 부지로 정하기로 했다.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과 환경관련 단체들이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사업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종 부지로 선정되는 2곳에는 중·저준위폐기물(작업복,장갑,폐부품 등) 처리시설을 2008년까지,고준위폐기물(사용후 연료 및 재처리부산물)의 중간저장시설을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그러나 후보지 이외의 지역이라도 자율유치 신청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부지선정 과정에 포함,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건설사업은 정부(원자력위원회)가 1984년 10월 방사성폐기물관리 기본원칙을 세운 뒤 86년부터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추진됐다.90년 안면도를 후보지로 잡았으나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포기했다.94∼95년에는 굴업도를 후보지로 고시했다가 지질이 적합하지 않아 철회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후보지선정 배경·전망/核폐기시설 5년뒤엔 포화

    1984년에 시작돼 19년을 끌어온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후보지 선정작업이 일단락됐지만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향후 절차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안면도(90년)와 굴업도(94년)가 후보지로 선정됐었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지질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 계획이 전면 철회되는 등 7차례나 사업이 좌초됐었다.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4곳은 1년간의 정밀조사를 거쳐 내년 3월쯤 최종 두 곳이 선정돼 폐기물 저장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왜 필요한가? 국내 18개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은 원전내 임시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데 2008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른다.원자력발전은 국내 총 전력의 40%를 담당하는 최대 전력공급원으로,해마다 발전량이 늘고 있다.하지만 마땅한 폐기물 저장시설이 없어 전력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31개 원자력 발전국 가운데 중·저준위 폐기물(원전에서 사용한 작업복,장갑 등) 처분시설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개국에 불과하다. ●선정과정 4곳의 후보지는전문용역기관인 동명기술공단이 1년간 사업여건,지질적 합성 등을 정밀조사해 244곳→108곳→20곳→11곳→4곳으로 대상을 압축한 뒤 최종 결정됐다.경북 영덕군 남정면 우곡리 일대는 울진·월성·고리원전의 중간지역으로 해상수송거리가 짧고 자연환경 조건이 양호하다는 이유로,경북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는 원전 인근지역으로 지질조건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각각 선정됐다.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와 전북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 일대도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후보지로 뽑혔다. ●저장시설 규모는 내년 3월쯤 최종 선정되는 두 곳에는 각각 총 부지 30만평 규모에 12만평씩 저장시설이 들어선다.나머지는 편의시설 등으로 쓰인다.현재 원전내 임시저장시설에 있는 중·저준위폐기물과 원전내 수조(水槽)에 보관돼 있는 고준위폐기물(사용후 연료)은 단계적으로 이 곳으로 옮겨지게 된다.중·저준위폐기물 처분시설은 2008년까지,고준위폐기물 중간저장시설은 2016년 완공이 목표다.중저준위폐기물 처분시설의 경우 2008년까지 10만드럼(200ℓ 기준)을 저장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80만드럼이 목표치다.중저준위폐기물을 40년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두 곳에 저장시설을 짓는데는 각각 7500억원씩,모두 1조 5000억원(지역개발비 3000억원씩,부지수용비 포함) 정도가 들어갈 예정이다.정부는 지원금과는 별도로 지역에서 희망하는 사업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지만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달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우리고장이 원조] 대게

    ◆울진대게 ‘대게 말도 마∼이소.영덕 사람들이 울진대게를 가지고 영덕대게라고 자꾸 우겨대니 분통이 터집니더.’ 울진지역 주민들은 언제부턴가 대게라는 말만 나오면 쌓인 분(墳)을 거침없이 토해낸다.울진 앞바다에서 잡힌 대게의 대부분이 인접한 영덕에서 불명예스럽게 ‘영덕대게’로 둔갑돼 거래되기 때문이다. 울진대게는 조선 중종때(1530년)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자해(紫蟹)로 표기,울진의 주요 특산물로 기록돼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의 특산물인 대게가 1930년대 이후부터 동해안의 교통요충지이자 수산물 집하지인 영덕에서 주로 판매되면서 영덕대게로 마구 둔갑되고 있다.”며 “이는 울진대게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으로 마땅히 울진대게로 고쳐 불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관계자는 “대게가 많이 잡히는 곳이 당연히 본적이 되고,그 지명을 따 이름을 짓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최근 5년 연 평균 울진지역의 대게 어획량은 256t(전국 어획량의 51%)으로 영덕의 2배 정도가 된다.이마저도 대부분이 울진군 평해읍 연안 약 12마일 앞 해상인 왕돌암 주변에서 잡힌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민선 이후 대게의 본적을 되찾기 위해 총공세를 펴고 있다.대게의 사진을 담은 달력을 대량 제작,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식당가에 배포하는가 하면 동해안 7번 국도변에 ‘울진대게’ 문구를 새긴 현수막과 대형 입간판을 집중 설치했다. 또 ‘울진대게 홍보 비디오’를 제작,매일 지역 유선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울진대게’를 널리 홍보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자.”고 권유하고 있다. 특히 2000년부터 해마다 국내 최대의 대게 어획지인 후포항에서 울진대게 축제를 대대적으로 개최,관광객 등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으로 울진지역 어민들은 이 무렵부터 영덕대게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영덕지역과는 달리 대게포획금지기간을 1개월 자진 연장,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대게 껍질이 무르고 속살이 덜 차 상품가치가 현격히 떨어지는 대게를 절대 잡지 않겠다는 다짐에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울진지역 주민들은 영덕대게에 빼앗긴 울진대게의 명성을 되찾아 올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울진 김상화기자 shkim@kdaily.com ◆영덕대게 독특한 맛과 희귀성으로 존재 가치를 뽐내며 ‘게의 귀족’이라 불리는 ‘대게’.이 지체(?)높은 대게가 민선 이후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들에 의해 관광 상품화되면서 ‘본적(本籍) 논쟁’에 불이 붙었다. 최근 대게의 본적을 놓고 주산지인 경북 울진군과 인근 집산지인 영덕군이 벌이는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경쟁이 뜨겁다.울진은 ‘양(量)’을,영덕은 ‘질(質)’을 각각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게 가운데 동해안 영해에서 나오는 것이 최고의 명품이다.’조선 말기의 문신인 최영년(1856∼1935)이 자신의 저서인 ‘해동죽지(海東竹枝)’에서 영덕대게를 극찬한 대목이다. 영덕대게의 유래는 크게 2가지로 전해진다.고려 태조인 왕건이 영덕군 영해를 순시했을 때 지역 특산물인 대게가 임금의 주안상에 올랐다는 것.또 하나는 조선조 초기 신하들이 대게를 임금에게 진상하기 위해 수개월을 찾아 헤맨 끝에 영해의 죽도(竹島) 인근에서 게를 구했다고 전해진다.죽도는 대나무의 자연 군락지로 지금의 영덕군 축산면 차유마을 앞에 있다. 그래서 영덕에서 잡힌 대게를 한자로는 죽해(竹蟹)라고 한다.큰 게라는 뜻이 아니라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길쭉하고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영덕군은 지난 99년 죽도가 훤히 바라다 보이는 이 마을 앞에 ‘대게문양과 유래,대게원조 마을’ 문구를 새긴 대게표석을 세워 대게의 본고장임을 알리고 있다. 이 지역 어민들은 다른 지역 어민들과는 달리 수산업이 발달한 요즘도 옛날 방식대로 소형어선을 이용,인근 해역에서 대게를 잡는다.주민들은 영덕이 대게의 본적이라는 근거로 이 점을 앞세운다.특히 이 일대 바다는 청정해역으로 수온이 3℃ 이하이고 300∼800m의 금모래 바닥으로 이뤄져 대게 서식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대게는 울산·구룡포 앞바다와 오호츠크해·북미서안·일본서안·알래스카해 등 세계 곳곳에서 잡힌다.우리나라의 경우 영덕보다는 울진에서 대게가 훨씬 많이 잡힌다. 그럼에도 불구,영덕대게가 명물로유명하다.껍질이 얇고,속살이 많으며 긴 다리에 쫄깃쫄깃한 감칠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라고 강구·영덕대게상가번영회 이춘국 회장은 설명한다.그래서 영덕대게를 한 번 맛본 사람은 언제나 영덕대게만을 고집할 뿐 울진대게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그는 자랑했다. 이 때문에 대게 출하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영덕은 대게를 맛보러 각지에서 몰려든 미식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MBC의 주말연속극인 ‘그대 그리고 나’의 무대로 더욱 유명해진 강구항은 ‘대게 반(半) 사람 반’으로 가득하다. 이런 까닭에 영덕지역 주민들은 영덕대게가 ‘영광 굴비’나 ‘울릉도 오징어’처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 만큼 누가 뭐래도 대게의 본적은 영덕임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영덕 김상화기자
  • 울진·영광 핵폐기장 후보지 선정/주민들 “즉각 철회” 거센 반발

    정부의 핵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울진과 전남 영광 등의 주민들이 “지역민들을 죽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이 시설물 유치에 따라 반대급부로 주어지는 3000억원의 지원금을 활용하자는 해당 지역 유치위원회의 활동은 반발 기세에 눌려 일단 주춤해 졌다. ‘핵폐기장 반대 영광군민 대책위원회’는 14일 “관내 100여개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전국 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대규모 항의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군내 전 이장단 사퇴서 제출과 자녀 등교 거부 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영광군 관계자도 “핵폐기장 반대는 군수의 선거공약”이라며 “군민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영광군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추진위원회’ 조희조(59) 상임부위원장은 “가동중인 영광원전 6기에서 나오는 방사성폐기물도 가건물을 지어 보관하는 실정”이라며 “지원금과 건설인력 고용 창출 등으로 공동화되는 영광의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치위는 군 유권자 5만여명의 60%인 3만여명의 찬성 서명을 받았으며 군과 군의회에 폐기장 유치 찬반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책위의 대외협력국 김용국(41) 차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유치위에 엄청난 돈을 뿌려 관광성 외유와 견학 등으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냈다.”며 “이를 근거로 내린 결정은 원천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진군의회와 10개 읍·면 청년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울진원전 반대 범군민대책위’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군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시한 채 핵폐기장마저 울진지역에 건설하려는 것은 절대 안될 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울진·평해 5일장인 17일에는 장터를 돌며 거리 선전전을 벌이고,20일쯤에는 산업자원부와 정권 인수위,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을 방문해 지정 철회를 요구할 방침이다.황천호(43) 울진핵투쟁위원장은 “정부의 이번 발표는 ‘울진지역에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을 짓지 않겠다.’는 지난 94년 약속을 저버린 기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한 뒤 “결사항전의 투쟁을 통해 군민들의 핵 반대 의사를확실히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울진 김상화·영광 남기창기자 kcnam@
  • 성남시 전동연씨 역사적 애환 담긴 CD 제작/ 공무원가수가 ‘남한산성’ 음반 내

    한 지방 공무원이 남한산성(국가사적 57호)의 역사적 애환을 담은 음악 앨범(사진)을 냈다. ‘공무원 가수’로 불리는 전동연(田東淵·43·경기 성남시 중원구 주민자치과·행정 7급)씨는 최근 경기문화재단의 후원(문화사업 공모)으로 ‘남한산성’이란 타이틀의 CD앨범 2000장을 제작했다.2000년 말 ‘나의 인생’에 이어 두번째 음반이다. 이 음반은 다른 가수 2명과 공동제작했다.전씨는 타이틀곡 ‘남한산성’과 1집 때 선보인 ‘바보야’ 등 트로트 2곡을 불렀다. ‘온조대왕 넋이 서린 남한산성에 올라서/이 성 저 성 바라보니 나라 지킨 호국님들/아픔과 영광을 간직한 채 말이 없네/님들의 애국정신 한민족 그 함성이 내 귓가에 들리네….’‘남한산성’(작사 나영진,작곡 김덕)의 노랫말은 복원·정비공사가 한창인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눈길을 끈다. 경북 울진군 농가에서 4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전씨는 민요를 좋아했던 아버지(작고)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노래를 즐겨 부르다 우여곡절 끝에 음반을 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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