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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울산에 둥지… 현대 아성 흔들?

    삼성 울산에 둥지… 현대 아성 흔들?

    ‘울산=현대=중화학공업도시’ 아성 깨질까. 현대 및 중화학공업도시로 대표되는 울산지역에 삼성이 가볍고 작은 ‘경박단소형’ 첨단 제품인 PDP(Plasma Display Panel) 생산라인의 건설을 추진, 울산의 변화여부에 모으고 있다. SDI는 4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삼성SDI공장 여유부지 3만평에 최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인 PDP 생산시설 4라인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당초 4라인을 현재 PDP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천안사업장(1∼3 라인)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장부지 여유가 있는 울산쪽에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07년 4월까지 모두 7300억원을 투자해 단일라인으로는 최대 생산규모인 연간 300만대 생산 능력의 PDP 생산시설을 울산에 신설한다. 생산라인 신설에 따라 울산에서는 연간 3000명의 고용이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부가 제품인 50인치 중심으로 울산 PDP생산시설을 특화하고 앞으로 생산시설을 계속 증설해 울산 사업장을 디지털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삼성SDI 울산공장을 포함한 주변지역을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해 도로·수도·공업용수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삼성의 울산지역 디지털산업 투자를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울산 사업장에서는 현재 브라운관과 휴대폰용 LCD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SDI가 울산에서 첨단산업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금까지 오래동안 인식돼온 ‘울산=현대=중화학공업도시’라는 등식에도 변화 예상된다. 지난 2004년 말 기준 울산지역 제조업 총생산은 96조 5997억원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가 24조 3930억원(25.2%), 조선 11조713억원(11.5%), 석유화학 43조225억원(44.5%)으로 전체의 82.2%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의정부 경전철 내년 착공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이 내년 착공돼 오는 2011년 완공된다. 또 지난 2001년 재정사업으로 착공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바뀌어 2008년 말 완공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31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정부 경전철과 부산∼울산 고속도로 등 2개 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 경전철은 의정부시 장암동∼고산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0.6㎞의 국내 세번째 경전철로 14개 역이 들어선다. 회룡역에서 경원선 광역철도와 연결돼 서울 출퇴근자도 이용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4750억원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2007년 착공해 2011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의정부 장암지구∼의정부시청∼중앙역∼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사∼송산동을 지나는 경전철 노선은 금오, 민락, 송산 등 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한다. 첨단 무인자동운전시스템으로 3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임료는 서울지하철과 비슷한 99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GS건설과 국민은행 등이 출자했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부산∼울산 고속도로는 총연장 47.2㎞(4∼6차로)로 총사업비 1조 1366억원이 투입돼 200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과 울산 공업단지를 직선으로 연결, 동남부 지역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 교통 수요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심의위원회는 이밖에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안성시 하수도시설, 포항시 장량 하수처리시설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자를 모집하는 제3자 제안공고안을 확정했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는 부산신항∼김해시 진례면을 연결하는 17.54㎞의 4차선 도로로 추정 총사업비는 3853억원이다.안성시 하수도시설은 안성시 일대에 하수처리장 2곳과 마을 하수처리장 9곳, 관거정비와 배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565억원으로 추정된다. 포항시 장량하수처리시설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원에 하수처리시설과 차집관거, 중계펌프장 5곳 등을 짓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649억원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고]

    ●윤용남(전 육군참모총장·합참의장)용이(전 창보실업 회장)용덕(양지운수 대표)용철(〃 이사)씨 모친상 서부웅(태흥산업 대표)씨 빙모상 윤태형(영타임즈 편집국장)씨 조모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1)787-1509●김인호(전 한솔제지 사장)씨 별세 영우(KT 자금팀 부장)영아(보라매병원 임상교수)씨 부친상 박종무(을지대의대 교수)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02)2072-2014●주명관(연세대 교무부처장)태관(아시아나항공)씨 부친상 박두석(진성플라스틱공업 대표)김창현(강남성심병원 신경외과장)씨 부친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92-0299●최주엽(광운대 교수)스이(서울대 〃)주훈(ADP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권남익(한국외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6●이성진(전 한양대 교수)동규(VNG 대표)현선(메트라이프 FSR)씨 부친상 김영남(영해운 대표)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8●변재삼(미국 거주)재승(전 대법관)재혁(미국 거주)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정재인(자영업)창화(하이텍엔지니어링 대표)씨 모친상 김광수(자영업)손병화(〃)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이철호(조양메디칼 대표)용호(〃 부장)진호(농업)경호(사업)문호(조양메딕스 대표)씨 부친상 2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1)787-1502●김형준(변호사)씨 상배 영훈(변호사)영한(쎄븐조이 대표)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4●허정원(현대상선 아주수출부)씨 모친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921-0699●허종생(전 울산 울주군 부군수)씨 별세 25일 울산 인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9208-3232●김창연(전 대전 서교회 목사)씨 별세 요한(명지대 음악학부 교수)진우(서울공고 교사)명혜(수원북중 〃)씨 부친상 정영식(베스트앤파인 대표)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 ●김연철(공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연수(파리크라상 과장)연희(서흥캅셀 대리)씨 부친상 조흥준(한국존슨다이버시 차장)씨 빙부상 김영종(연세대 장학복지부장)석종(경향신문 문화부장)씨 형님상 26일 을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20분 (02)970-8747●노선영(웨스턴리얼티 지사장)성윤(법원행정처 보건주사)씨 부친상 김규석(호중상사 사장)신원조(테크노세미켐 부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5●서병상(전 전곡중고 교장)씨 별세 정욱(전 과학기술부 장관)정균(미국 거주)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9●김인호(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4
  • 총액 인건비제도 시범시행 지자체 10곳 몸집만 불렸다

    지난해부터 총액인건비제도를 시범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대부분이 조직과 인력을 늘렸다. 총액인건비제도가 전면 시행되면 자칫 무분별한 ‘몸집 불리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조직과 인력 운용에 자율권을 주는 총액인건비제도를 지난해 10개 자치단체에서 올해 19개 자치단체로 확대한 뒤 내년에는 250개 모든 자치단체에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총액인건비제도는 지난해 경북·제주도, 김포·부천·정읍·창원시, 홍성·장성군, 서울 강남·광주 광산구 등 10개 자치단체에서 시범실시했다. 올해는 대전시와 충북도, 부산 해운대구, 울산 울주군, 전주·목포·김천·진해시, 인제군을 추가했다. 지난해 시범 시행한 10곳은 모두 조직을 늘렸다. 정읍시를 제외한 9곳은 공무원 수를 늘렸다. 경북도는 2개 과와 7개 담당을 증설했다.4급 2명과 5급 3명,6급 이하 12명 등 공무원도 17명이 늘었다. 소방직 123명까지 포함하면 158명이 증가했다.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는 1국 2과를 늘렸다.3급 1명과 4급 2명,5급 9명 등 늘어난 인원은 32명에 이른다. 경기 부천시는 1국 6과를 증설했고 81명이 순증했다.4급 1명,5급 6명,6급 26명,7급 22명,8급 27명,9급 11명, 기능직 2명 등 모두 95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14명은 사회복지전담인력을 증원하는 차원에서 행자부가 승인한 것이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증원한 것이다. 경기 김포시는 1국 4과, 정읍시는 1국 2과를 증설했다. 공무원도 4급 1명과 5급 2명을 늘렸다. 대신 6급 이하는 13명 줄였다. 상위직을 늘리는 대신 하위직을 줄이는 방법으로 공무원은 10명이 감소했다. 정읍시는 당초 정원을 줄이는 대신 4급을 3명,5급을 4명 늘리려고 했으나 상위직만 늘린다는 지적에 따라 행자부와 협의를 거쳐 상위직의 증설을 축소했다. 광주 광산구도 당초 4급 4명과 5급 2명을 늘리려다 행자부와의 협의과정에서 4급 1명,5급 4명으로 계획을 축소했다. 이밖에 창원시는 4급 1명과 5급 3명 등 4명, 홍성군은 7명, 강남구는 4명을 늘렸다. 지방공무원의 정수를 관리하는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의 몸집 불리기에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인력 증원을 막기 위해 상한선을 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참고가 될 만한 기준만 제시하고 모든 것을 자율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대신 총액인건비제도 범위 안에서 인력을 운용하면 교부금 배정 때 인센티브를 주고, 총액인건비를 초과하면 페널티를 줘 통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늘어난 인력과 조직은 매년 공개해 지방의회와 시민단체가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산·울산·경남 지역 교통체계 단일화 추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교통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부산시는 20일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단일 교통체계를 구축키로 하고 23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부·울·경 광역교통 실무협의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3개 시·도와 경남 김해시, 마산시, 창원시, 진해시, 양산시, 울산 울주군의 교통기획 관련 과장들이 참석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재 선불식 교통카드를 후불 교통카드로 확대하는 방안과 버스운행 관리시스템(BIS)이 도입될 경우 상호 호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 경남은 동일 생활권으로 주민들의 이동이 빈번한 만큼 대중교통 수단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문화유산 보존 시민들이 나선다

    ‘문화유산 보존, 시민이 나선다.’ 건축, 지역개발 등으로 인한 문화유산 훼손을 막기 위한 시민들의 지킴이 활동이 활발하다.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사이에서 이들의 작은 외침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시민단체인 예올(www.yeol.org)과 한국암각화학회 등 10개 역사 관련 학회는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 근처에 오는 4월부터 들어설 울산시의 선사문화전시관(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예올 김녕자 회장은 “선사문화전시관은 반구대 암각화 유적으로 흘러들어가는 대곡천 상류지역에 들어서 이에 따른 수질오염이 암각화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또 전시관 예정지 주변에 각석유적과 공룡화석 발자국 유적을 비롯, 선사∼조선시대에 이르는 많은 유적과 유물이 분포하고 있지만 시굴조사도 시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은평 뉴타운 개발 추진에 반대하는 한양주택 주민들도 최근 재개발을 막기 위해 주거지 일대를 근대문화재로 등록해 달라는 신청서를 관계당국에 냈다.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1970년대 조성된 한양주택은 서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태환경마을’로, 건축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주민들이 재산상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는 것은 난개발과 근대건축물 훼손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전철 2題] “우리도 경전철 타고 싶다”

    “우리 구에도 경전철을 이어 주세요.” 울산시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교통수요가 많은 도심구간에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단계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동구지역 주민들이 경전철 조기건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미래 교통수요에 대비해 1단계로 북구 효문역∼남구∼울주군 굴화를 잇는 15.6㎞길이의 경전철 1호선을 사업비 4315억원(국비 2589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완공 목표로 기본설계 중이다.2008년 착공 예정이다. 1호선 개통에 이어 동구·중구 지역을 잇는 2·3호선 등을 차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동구는 울산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천혜의 해안관광자원과 세계적인 기업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와 울주군 언양읍 고속철도를 잇는 동서관통 경전철이 경전철 1호선과 동시에 착공·준공될 수 있게 해 줄 것을 시와 시의회 등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전철 건설에는 많은 예산이 들기 때문에 2개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기습 눈발에 경남·북 ‘설설’

    많은 눈이 내렸던 영·호남 지역에 6일 158곳의 학교가 휴교하고, 도로 곳곳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가 하면 항공기의 결항이 이어졌다. 이날 새벽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울산, 광주지역은 곳에 따라 10㎝ 안팎의 눈이 내린 가운데 부산 만덕1터널, 부산정보대 사거리∼운수사 도로 등 고지대 8곳과 경남 밀양 남명초소∼석남고개 등 20개 구간의 도로가 오전 통제됐다. 대구 팔공산과 경북 운문사 등 11곳, 울산 상북면 등 8곳, 장흥군 유치면 피재 등 구간의 차량 운행도 전면 금지되거나 일부 제한됐다. 또한 경남지역 초등학교 99곳과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1곳 등 모두 111곳의 학교들이 쌓인 눈으로 통학길 교통이 여의치 않아 휴교했다. 지역별로는 밀양이 17곳, 의령과 고성이 각 13곳이고 하동 11곳, 창녕 9곳, 합천 8곳 등이다. 울산에서는 5개 농어촌지역 초등학교와 2개 고교가 이날 문을 닫았다. 항공기도 결항돼 이날 김해공항은 모두 4편이 운항되지 못했으며, 호남지역은 광주·여수공항 등에서 12편이 결항됐다. 대구공항과 울산공항, 경남 사천비행장에서도 일부 항공기가 운항되지 못했다. 한편 교통사고도 잇따라 이날 오전 8시40분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이모(35·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씨가 운전하던 소렌토 승용차가 길 아래로 전복, 이씨의 어머니 강모(61)씨와 누나 이모(38)씨가 숨지고 이씨와 이씨의 아버지(66)는 중상을 입었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성공회 김영순 수녀

    대한성공회의 대표적인 수도자인 김영순(다비다) 수녀가 3일 오후 9시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9세. 고인은 1908년 2월3일 강화 초지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에 대한성공회 성가수녀회에 한국인으로서는 작고한 이부비 수녀에 이어 두 번째로 입회했다.1971년부터 78년까지 제5대 수녀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성공회가 설립한 정신지체장애인학교인 성베드로학교 사감으로도 활동했다.장례미사는 6일 오전 9시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충북 청원군 가덕면 성가수녀회 산하 ‘보나의 집’ 동산이다.(02)735-7832.
  • 경남도, 국내 2조·외자 2000억 목표

    경남도가 투자유치 전략을 ‘맞춤식’으로 수정했다. 그동안 차별화됐던 인센티브제도가 평준화되고, 정부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 부족한 공장부지, 여기에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악화된 여건을 이기기 위한 선택이다. 도는 지난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위기에 처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자유치에 나선 이후 지난 2004년까지 모두 외자 7억 8100만달러와 국내자본 6조 5100억원을 유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외자 7800만달러(신고기준)와 국내자본 7807억원 유치하는 데 그쳤다. 15일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외자 2억달러와 국내자본 2조원으로 정했다. 그동안 국내에 투자한 외국기업과 지역별 업종을 분석,‘투자지도’를 새로 그리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걸었다. 도 분석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서울근교와 수도권. 다음으로 충청지역과 항만을 낀 부산정도다. 반도체와 PDP·LCD 등 첨단 전자업종과 IT기술 분야는 서울주변에 집중돼 있으며, 충북 오송단지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D센터는 대부분 서울시내에 몰려 있으며, 경기도 판교가 최남단이다. 시·도 투자유치담당 공무원들이 “R&D센터의 남방한계선은 판교”라고 할 정도다. 우수한 연구인력이 생활근거지를 옮기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계 및 자동차 부품과 조선기자재, 이와 연계된 전자제품 등을 유치업종으로 선정하고, 양질의 공장부지 확보와 인센티브제를 보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방침이다.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4건 1억 7700만달러에 대한 투자실현을 촉구하는 한편 최근 사천으로 설비를 옮긴 창원공단내 한국항공 부지 7만 5000평을 활용, 외자 및 파급효과가 큰 국내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울산으로 이전하려는 S사를 주저앉히고, 이 회사와 합작하는 미국 G사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할 참이다. 이와 함께 고용효과가 큰 I사를 입주시키고, 나머지에는 세계적인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의 협력화단지를 조성, 국내자본 1000억원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창원공단 산업구조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오춘식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갈수록 지방의 투자유치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역의 여건과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식 투자유치로 활로를 뚫어야 한다.”고 역설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울산 아파트마다 만남의 광장 700가구 이상 단지 의무화

    울산지역에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마다 만남의 공간인 야외광장(커뮤니티 몰)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11일 최근 주택건설사업이 승인된 남구 신정동 공업탑지구와 신정지구, 울주군 범서읍 굴화3지구 등 아파트단지에 사업자측에서 각종 조경시설을 갖춘 야외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야외광장 조성은 울산시가 지난해 5월 마련한 ‘공동주택 및 재건축 관련 지구단위계획 운영지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운영지침에서 아파트 입주민 등이 모임·행사·오락 등 어울림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7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는 야외광장 조성을 의무화하고 그 이하단지에는 조성을 권장하도록 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회장님 속마음 ‘알 수 없어요’

    ■ 잘랐다가 또 부르시네…정몽구 회장 현대차그룹의 전장부품 계열사인 본텍의 대표이사가 불과 3개월 만에 3번이나 바뀌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물러났던 주영섭 사장이 최근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하면서 정몽구(MK) 회장 특유의 ‘재활용 인사’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5일 본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양웅철 사장 대신 신임 대표이사에 주영섭 사장을 선임했다.GE 써마미트릭스 사장을 지낸 주 사장은 2004년 10월부터 본텍 대표이사를 맡아왔지만 지난해 11월7일자로 물러나고 이종일 당시 본텍 상무가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하지만 이종일 대표도 재임 18일만에 11월25일 양웅철 현대차 부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물려줘야 했다. 이미 11월7일 양 부사장이 본텍 대표이사로 내정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본텍은 내년 2월 현대오토넷과 합병이 예정돼 있어 이번 대표이사 교체가 합병 이후를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주 사장의 ‘컴백’은 지난 2월 현대차 마케팅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났던 이재완 부사장이 8월 마케팅총괄본부장 겸 전략조정실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것과 일맥 상통한다. 인사 요인이 생기면 ‘실세’로 불리는 임원도 그 자리에서 자르지만 능력만 인정되면 언제든 다시 부른다는 MK식 인사가 또한번 입증된 것이다. 본텍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잦은 변경에 대해 “우리도 정확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울산 투자” “2세 경영” 추측만 신격호 회장 현역 최고령 개띠 최고경영자(CEO)로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격호(84) 롯데 회장이 한국을 방문, 연초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 김해공항으로 입국,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별장에서 새해를 맞으며 ‘신년구상’을 마쳤다. 박맹우 울산시장 등 지역 인사들은 신년 인사를 위해 신 회장을 방문, 고향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특히 신 회장이 지난달 코리아세븐·한국후지필름 등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을 사임한 것과 방문 시기가 맞물린 점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온다.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신 회장이 서울로 올라오자 그룹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에 머물면서 5일부터 그룹본부를 시작으로 롯데제과, 롯데쇼핑 순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롯데로서는 올해가 유난히 중요한 해다. 백화점의 러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롯데쇼핑이 이르면 3월쯤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무 보고가 시작되면 일선 백화점 점장들도 ‘스탠바이’ 상태에 돌입한다. 최근 몇년간 신 회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을 예고 없이 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기겁하게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신 회장의 한국 방문에 맞추는 ‘셔틀경영’의 일환”이라며 “울산시의 투자요청은 해마다 있어왔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7월 도입…1~3급 폐지

    올해 공직사회에는 1∼3급에 대한 계급이 없어지고 지방의원에 대해 유급제가 시행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공직사회에 도입되는 제도를 요약 정리한다. ●관리관·이사관 등 직급도 없어져 오는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이 전면 도입된다. 이럴 경우 1∼3급의 계급이 없어지고 대신 국장급 직위에 대해 직무분석을 통해 적임자를 임명하게 된다.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대상은 행정부의 국가직 공무원 1582명이다.1∼3급의 계급뿐만 아니라 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이란 직급도 없어진다. 대신 난이도와 중요도에 따라 ‘가∼마’의 5개 등급으로 개편된다. ●5급 이하 근무성적 평정 개선 5급 이하 공무원의 근평 때 근무성적 비중을 대폭 확대 반영한다.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할 때도 근무성적이 70∼95%까지 확대된다. 경력은 5∼30%로 조정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근무성적 50∼70%, 경력 20∼30%를 반영했다. 하지만 앞으로 승진평가에서는 근무성적을 최고 95%까지 반영하고 경력점수는 5%만 반영된다. ●공무원 휴가 조정 주 5일제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공무원의 휴가도 조정된다. 경조휴가 중 본인결혼(7일), 배우자 출산휴가(3일)만 현행대로 유지하고 부모 사망(7일→5일), 조부모 사망(5일→2일), 자녀·자녀의 배우자 사망(3일→2일)시 휴가 일수는 축소·조정했다. 반면 자녀결혼휴가·회갑·형제자매사망·탈상 등 경조사 휴가는 폐지했다. 또 생리로 인한 보건휴가는 무급휴가로 바뀌었다. 포상휴가(6일이내), 장기재직휴가(10일), 퇴직준비휴가(3개월)도 폐지됐다. 공무원 연가도 1∼2일씩 축소된다. ●단체장 등 해당 지자체 수의계약 금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수의계약에 대해 해당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직계 존비속 등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긴급한 재해복구공사의 경우, 먼저 공사를 발주할 수 있는 ‘개산(槪算)계약제도’가 도입된다. 또 주민이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에 감독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자치단체는 1000만원 이상의 수의계약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지방의원 유급제 이달부터 시행 1월부터 지방의원에 대해 유급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회기수당이 지급됐으나 앞으로는 월정수당이 지급돼 월급제로 바뀐다. 당초 7월 출범하는 차기 의회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국회처리 과정에서 1월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지방의원의 급여수준은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공무원의 보수 인상,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의정비 심의회에서 결정한다. ●지방 5급 승진 의무시험제 폐지 올해부터 지방 5급으로 승진할 때 각 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시험을 치르던 방식이 없어진다. 기존에는 지방 5급의 경우 시험승진 또는 시험·심사승진을 병행토록 하는 등 반드시 ‘시험’을 치러야 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자체에서는 시험, 심사, 시험·심사병행 등 3가지 가운데 선택해서 승진을 시킬 수 있게 된다. ●총액인건비제 19곳으로 확대 지난해 제주도·경북 등 10곳에서 시범실시되던 총액인건비제도가 올해에는 9곳이 추가돼 총 19곳으로 늘어난다. 올해 추가되는 시범 실시기관은 대전·충북 등 2개 광역자치단체와 전주·목포·김천·진해·울주·인제·해운대구 등 9곳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자되게 해주세요”

    ‘부∼자되게 해주세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병술년 첫날인 1일 동해안 등 전국의 일출 명소에서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흐린 날씨로 해가 먹구름에 가려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이른 새벽부터 해맞이에 나선 사람들은 구름 사이로 솟아오른 붉은 태양을 바라보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등대 광장에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오전 7시31분26초쯤 한반도에 처음 모습을 보인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는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최근 제작된 가로 80m, 세로 53m, 무게 2t 규모의 국내 최대 태극기를 펼쳐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강원 강릉 경포대해수욕장과 정동진에는 6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먹구름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았다. 금강산 육로관광의 출발지인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는 실향민과 주민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국통일을 기원했다. 전북 군산시 야미도에서 열린 ‘제3회 새만금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일출을 바라보며 새만금 사업의 조기 완공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이 오전 8시15분부터 2차례에 걸쳐 비응도·야미도 상공에서 에어쇼를 선보여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남제주군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에는 3만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몰려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린 ‘펭귄수영대회’에 참가한 10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들은 찬 바닷물에 뛰어들며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다. 이밖에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시 모락산 정상에 있는 백제산성터와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 안성 비봉산, 이천 팔봉산, 구리 아차산 등에서,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우암산과 제천 용두산, 충주 일향산, 괴산 진산, 단양 대성산 등지에서 각각 힘찬 새해를 맞았다.포항 김상화기자 전국 종합
  • 그룹 총수들 자택서 ‘신년 구상’

    그룹 총수들 자택서 ‘신년 구상’

    병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주요 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경영 구상을 다듬었다. 이들은 2일에는 각 계열사 경영진과의 신년교례회 등을 갖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구본무 LG 회장은 새해 첫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쉬면서 차례를 지낸 데 이어 2일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모임을 갖고 새로운 출발 의지를 다진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도 자택에서 휴식하면서 신년 경영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신년 첫날을 보냈다. 최태원 SK 회장은 차례를 지내고 선영을 찾아 성묘한 뒤 2일에는 워커힐 호텔에서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분발을 당부할 계획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 인사들은 1일 고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에 모여 차례를 지냈다. 현대 관계자는 “현대가 사람들이 신정(1월1일)을 쇠기 때문에 청운동에 형제와 친척 등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기부 ‘X파일’ 파문 이후 미국에 체류한 지 4개월이 지나고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귀국을 미룬 채 새해도 미국에서 맞이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지난 주말에도 미국 현지로 찾아온 이학수 부회장으로부터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와 새해 사업계획 등을 보고받는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와 일본을 번갈아 오가면서 ‘셔틀 경영’을 하고 있는 신격호 롯데 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별장에서 신년 첫날을 보내면서 현지 정계, 산업계 몇몇 인사 등과 회동, 지역발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 “해맞이 우리고장으로 오세요”

    “해맞이 우리고장으로 오세요”

    전국 동·서해안을 비롯한 해돋이·해넘이 명소에서 새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다양한 해맞이·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한반도 해안 가운데 새해 첫날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는 울주군과 ‘간절곶해맞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06 간절곶 해맞이축제’가 열린다. 관광객들을 위해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 맞추어 서울역∼간절곶을 오가는 관광열차도 운행한다. 곳곳에 해맞이 장소가 즐비한 강원도의 동해안 각 시·군에서도 해돋이 명소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고성군은 통일전망대에서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를 새해 첫날 오전 6시부터 갖는다. 속초시도 속초해수욕장과 설악 해맞이 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새해 새벽 동시에 개최한다. 낙산해수욕장에서는 ‘양양 해맞이 축제 2006’축제가 열린다. 해돋이 관광명소인 정동진과 경포에서는 ‘2006 새희망 새출발 해돋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해맞이 행사가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펼쳐진다. 강릉시는 이 기간 동안 6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해시도 태극과 학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슬로건을 내걸고 망상해수욕장과 추암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다. 특히 애국가의 고장 추암에서는 청사초롱 달기, 대형 태극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삼척 비치조각공원,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연못 등에서도 새해를 맞는 해돋이 행사가 마련된다. 포항 호미곶에서 열리는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1만명 떡국나누기와 세계최대 태극기 펼치기 행사 등 이색적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해맞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2006 해맞이 첫 새벽에 부르는 우리의 소망노래’를 주제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2006년 해맞이 부산축제’를 개최한다. 새해 아침 해운대해수욕장 앞 하늘과 바다에서는 경비행기와 각종 선박이 축하비행과 해상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청정해역 한려수도의 중심지인 삼천포대교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남 사천시는 창선·삼천포대교의 5개 교량 가운데 사천쪽에 있는 삼천포대교에서 새해 새벽 ‘2006 삼천포대교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한편 서해안에서는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과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등에서 31∼1일 이틀에 걸쳐 해넘이·해돋이 축제가 펼쳐진다. 이밖에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버드러지마을에서도 해넘이 축제가 31일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울산 이천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주군 전체-북구 농소·강동동 부동산 소유권이전 특별법 적용

    울산시는 22일 내년 1월부터 2년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 특별조치법’에 따라 울주군과 북구 농소·강동동 지역이 법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특별조치법 적용 대상 부동산은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교환·상속 등으로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이다. 적용지역은 95년 1월1일 이전 농촌지역으로, 울산은 당시 울주군에 포함돼 있다가 북구에 편입된 농소·강동동과 현재 울주군 전체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등기를 하지않았거나 등기부 기재사항이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아 재산권을 행사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특별법 시행기간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 권리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대림산업-이준용 회장家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대림산업-이준용 회장家

    대림산업은 지난 1976년 상장 이후 주주들에게 기업 이익을 돌려주고 있다. 건설업체 가운데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배당을 한 기업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30여년 동안 배당을 거르지 않았다는 것은 부침이 심한 건설업계에서 대림이 오랜 전통을 지켜온 명실상부한 전문 건설업체라는 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업종으로 출발했던 현대건설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늘린 것과 사뭇 다르다. 특히 단순 제조업에는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대림산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수적인 기업 이미지를 떠올린다. 대림 스스로도 이를 인정한다. 그러나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는 아니다. 단지 정통 건설 기업에서 벗어나지 않고 조용하게 기업을 일구겠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1세대, 정미소에서 건설 명가로 성장 고 이재준(수암) 대림산업 창업주는 경기도 시흥(현재 산본 신도시 일대)에서 부친 이규응 옹과 모친 양남옥 여사의 5남4녀 가운데 차남(넷째)으로 태어났다. 고 이재형 전 국회의장이 이 창업주의 바로 손위 형이며 이재연(74) 아시안스타 회장이 막내 동생이다. 부친은 장남에게는 공부를 시켰지만, 사업 기질이 보였던 차남에게는 장사를 배우라면서 보통학교만 졸업시킨 뒤 자기 밑에 두었다. 수암은 이 때부터 부친이 경영하던 서울 서대문 한일정미소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것이 오늘날의 대림을 키우는 원동력이 됐다. 대림의 태동은 1939년 부평에서 목재와 건자재상으로 문을 연 부림(富林)상회에서 출발했다. 초기 부림상회를 이끈 주인공은 3명. 이재준 창업주와 그의 고종 사촌형인 이석구 전 대림산업 사장, 이석구의 매제 원장희로 알려졌다. 사촌지간은 각각 1만 5000원씩 출자했고, 원장희씨는 1만원을 출자했다는 것이다. 이석구는 풍림산업 이필웅 회장의 부친. 결국 대림과 풍림의 뿌리는 부림상회로 같다. 부림상회는 원목을 개발, 사세를 키웠고 광복 이후 군정청으로부터 원목을 값싸게 인수해 교실을 짓는데 들어가는 목재 등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 이후 사업이 번창해 1947년 건설업에 진출하면서 상호를 대림산업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평경찰서 신축 공사 수주는 건설업체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였다. 주한미군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즈음부터 우리나라 건설업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당시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대림산업·현대건설·삼환기업 등이었다. 49년부터는 건설업이 목재업을 앞질러 주력업종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전쟁 중에는 피란민 수용소를 짓는 등 군 시설 공사를 맡았고, 한국경제 재건기를 거치면서 굵직한 공사를 따냈다.58년 시작된 청계천 복구공사와 청계고가도로 건설, 경부고속도로, 소양강댐건설 등 굵직한 사회간접자본시설 현장마다 대림의 깃발이 나부꼈다. 60년에는 풍림산업을 인수, 자회사 형태로 두었다. 서울 영동·잠실·반포지구 개발과 광진교, 영동대교, 양화교 등 한강 다리 공사에도 대림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지하철 시대를 여는데도 대림은 처음부터 참여했다. 동시에 해외공사 수주를 늘리는 등 사세를 키웠다. 54년에 설립한 서울증권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99년 구조조정차원에서 소로스에 매각했다. 지금은 지분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있다. 대림통상은 아예 동생 재우씨에게 떼어줘 형제간 사업 분리를 마무리지었다. 대림요업 역시 98년 매각하면서 지분을 대림통상에 넘겼다. 창업주가 생전 계열 분리를 통해 경영권 분쟁의 씨앗을 남기지 않았다. ●난형난제(難兄難弟)…운경 이재형 대림산업을 말할 때 흔히 고 운경 이재형 전 국회의장을 끌어들인다. 수암 이재준 창업자와 비교하기도 한다. 정계와 재계에서 각각 독특한 개성으로 주목받으며 거목으로 우뚝 섰던 인물이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고집스러운 면모,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말을 아끼는 점에서 같았다. 운경은 자유당·공화당 시절 내내 골수 야당을 했다. 그래서 동생이 운영하는 대림은 자주 곤욕을 치렀다. 대림에서 정치자금을 대주지 않나 하는 의심과 함께 야당 정치인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대림은 수시로 세무사찰을 받아야 했다. 민정당 시절에도 운경과 수암, 그리고 이준용(67) 회장은 형과 동생, 백부와 조카라는 혈연 빼고는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았다. 운경이 정치한다고 자금을 요구하지 않았고, 대림 역시 운경에게 베풀거나 받지도 않았다. 서로 철저하게 독립된 길을 걸어온 것이다. ●2세대, 건설업에 유화부문 키워 양대축 형성 수암 이재준은 열아홉 되던 해 수원지역 대지주의 딸인 이경숙과 결혼했다. 이 여사는 그러나 장남 준용(현 대림산업 회장)을 낳은지 4년만에 세상을 떴다. 창업주는 박영복 여사와 재혼, 차남 부용(전 대림산업 부회장·61)을 얻었다. 단출하게 두 아들만 두어 경영권 이양 등에서 큰 불협화음이 없었다. 이 회장은 부친과 달리 정규 교육 혜택을 입고 착실히 경영 수업을 받았다. 경기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미국 덴버대에서 통계학을 전공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에도 영남대와 숭실대에서 잠시 강의를 맡는 등 학자풍의 엘리트였다. 그러면서 한경진 여사와 결혼하고 66년부터 대림산업 사무실에 출근했다. 경영 참여와 관련, 이 회장은 “본격적으로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할 시기였는데 해외감각과 국제업무에 정통한 사람이 필요했고, 명예 회장의 강력한 요청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외 공사를 막론하고 창업주를 도왔다. 유창한 영어는 해외공사 수주는 물론 각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 국내에서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78년 당시 부사장이었던 그는 건설업계 최초로 업무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는 등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에 앞장섰다. 업계는 이 회장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79년에는 사장에 오르면서 색깔을 내기 시작한다. 동생 부용씨는 상무로 승진했다. 건설과 양대 축을 이루는 유화부문의 틀도 이때 마련됐다. 창업주가 목재상을 건설업으로 키웠다면, 이 회장은 여기에 유화부문을 더해 건설과 석유화학의 양대 사업을 구축해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림산업은 66년 베트남 진출로 국내 최초 해외건설시장을 개척한 이래 중동건설붐의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지금까지 해외건설 맥을 유지하고 있다.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포항제철 3,4호기 건설공사 등도 대림의 손을 거친 건축물이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대림은 국내외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이미지가 실추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86년 개관 11일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87년 8월까지 당초보다 더 완벽한 복구공사로 전화위복의 계기를 삼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88년에는 이란-이라크 전쟁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란 캉간가스정제공장 현장에서 이라크 공군기의 무차별 폭격으로 13명이 죽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대림이었다. 그런데도 대림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속죄양으로 몰리기도 했다. 대림 역사상 최대 위기였다. 대림은 그 뒤 국내 아파트 공사, 관공서 건물, 평화의 댐공사 등 굵직한 일감을 따내면서 덩치를 키웠으나, 사업 다각화 등으로 몸집을 불린 다른 업체와 달리 한 우물만 고집, 업계 순위에서 상대적으로 밀렸다. ●3세대, 건설·유화 오가면서 경영 보폭 확대중 이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37) 대림산업 부사장은 건설과 유화부문을 오가면서 경영 수업을 쌓고 지난 7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덴버대 경제학과를 나와 부친과 동문을 이룬다.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2000년 건설부문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4년부터 전무를 맡았다. 지난 5월에는 대림산업 지분의 21%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의 공동 대표이사에도 취임했다. 대림산업은 계열사 12개를 거느린 재계 27위 규모의 대림그룹 모기업이다. 이 부사장은 현재 대림산업 0.47%, 삼호 1.85%, 비상장 종합물류 회사 대림H&L의 주식을 100%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분 움직임이 없어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라기보다 다양한 경험 축적 과정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혼맥 1세대는 평범,2·3세대는 화려 이재준 창업자는 조선 선조대왕 7번째 왕자인 인성군(仁城君)의 9대손이다. 가문이 번창했기 때문에 수암의 집안은 늘 북적댔다. 생가가 서울로 향하는 길목이라서 오고 가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500여섬지기 자작농 겸 지주였고 서울에서 큰 정미소를 운영하면서 경영의 덕목을 키워나갔다. 창업주 세대는 대부분 평범한 가정과 연을 맺었다. 큰 누이는 평범한 가정으로 출가했고, 둘째 누이도 작은 사업가에 시집을 갔다. 형님 이재형 전 국회의장 역시 평범한 집안의 류갑경 여사를 아내로 맞았다. 수암도 예외는 아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배필을 맞았다. 아래 동생들도 일반적인 가문과 결혼을 올렸다. 하지만 막내 이재연 아시안스타 회장의 결혼에서는 국내 굴지의 재계와 혼인을 맺는다.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차녀 구자혜(68)여사와 결혼하면서 대림과 LG는 사돈의 연을 맺는다. 이를 계기로 이 회장은 줄곧 LG그룹 경영에만 참여하고 있다. 자녀들도 명문가문과 연을 맺었다.LG카드 부회장을 지냈으며 LG그룹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 회장은 장인이 강세원 전 희성금속 사장과, 박동복 전 금호전기 회장과 사돈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과는 한다리 건너 사돈지간이다. 이준용 회장의 형제로 이어진 2세부터는 본격적으로 정·관계, 재계 혼맥이 형성된다. 이 회장은 1965년 연애끝에 이화여대 출신의 한경진 여사와 혼인했다. 장인인 한순성씨는 천안 사업가 집안 출신이었다. 처음에 양가에서 두 사람의 연애결혼을 반대하는 바람에 결혼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차남 이부용 전 대림산업부회장도 경희대 출신의 이선희 여사와 결혼, 재계 인맥을 쌓는다.1970년 집안 어른의 중매로 만났으며 장인이 서울주철회장과 헌정회 이사를 지낸 이종수씨다. 이 회장의 백부인 이재형 전 국회의장은 은행간부 출신인 배상준씨 집안에서 큰 며느리를 맞았다. 이어 큰 딸은 원용덕 전 헌병사령관 아들에게 시집을 보냈다. 작은 사업가와 결혼했던 둘째 고모 고 이임출의 딸은 윤용구 일동제약 회장 아들과 혼인을 맺었다. 숙부 이재연 아시안스타회장은 오세중 세방회장과 추경석 전 건설교통부장관 집안에서 며느리를 얻었다. 3세에 들어서 재계 혼맥은 더욱 두터워진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사장은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34) 여사와 결혼했다. 장모가 구자경 회장의 큰 딸 구훤미 여사, 장인은 희성금속 회장을 지낸 고김화중씨다. 이들은 친지의 소개로 만나 연애결혼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LG가와 두번째 혼맥을 만들었다. 차남 이해승씨의 부인 김경애 여사는 전 미국 미주리대 김현영 박사의 딸이다. 3남 이해창(34)씨의 부인 최영윤(30) 여사는 같은 건설업종인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큰딸이다. 초창기 우리나라 토목 건설산업을 일군 두 집안이 사돈을 맺게 된 것이다. 아는 사람이 소개해 연애결혼했다. 결혼 당시 양가 부모들은 청첩장에 결혼 일자만 표시하고 장소, 시간은 넣지 않았다. 친지들에게 두 사람의 결혼 사실만 알리고 식장 참석과 축의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막내딸 윤영(33)씨 남편은 외국계 금융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다. 가족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마다 이 회장 집에서 모인다. 이 회장은 손자들이 보고 싶을 땐 아침 일찍 자식들 집을 찾곤 한다. ●전문 경영인, 업계 최장수 베테랑 대림산업㈜ 이용구(59) 사장은 6년 가까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71년 대림에 입사, 해외·주택 영업 담당 임원, 기획조정실장, 행정본부장, 사우디 사업본부장, 공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정통 건설맨. 몇 안되는 해외건설 전문가로, 국제감각이 탁월한 국제신사로 알려져 있다.35년간 이 회장과 함께 하면서 임직원들의 맏형 역할을 하는 등 이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대림산업의 한 축인 유화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CEO는 한주희(53) 대표이사 부사장.80년 입사해 관리, 기술기획 및 영업 핵심 업무를 맡았다. 대림 코퍼레이션 기획 담당 임원, 대림 H&L초대 대표이사를 지냈다. 중국 전문가로 바이어 협상에 있어 귀재로 평가받는다. 고려개발㈜ 오풍영(63) 사장은 95년 관리인 사장으로 임명돼 10년 넘게 장수하는 최고경영자.ROTC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대림산업에 근무하다가 87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로 옮겨 기획·재무부문을 담당했다. 관리인 취임과 동시에 경영혁신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 당초 2007년까지 계획됐던 법정관리를 9년 앞당겼다. ㈜삼호 신일철(56) 사장은 현장중심 경영자.2001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81년 입사하기 전 금융기관과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기획, 예산, 재경 등을 담당하다가 임원 승진 이후 인사, 자재, 안전 등 전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업계 최상위 수준의 안전경영을 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 H&L을 동시에 맡고있는 박준형(53) 사장은 76년 대림 석유화학에 입사한 여천 석유화학단지 건설의 역군. 유화 부문 공장장, 구조조정 담당 임원,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석유화학 주력 무역회사, 대림H&L은 유화 부문 물류 회사. 석유화학 산업 위기를 구조조정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했다. 대림콩크리트공업㈜ 서봉삼(61) 사장도 장수 CEO.200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70년 대림산업 입사 이후 주요 건설 현장을 누볐다. 상·하 구분없이 조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는 CEO로 평가받는다. 지시와 통제보다 자율과 협력을 강조한다. 오라관광㈜ 김부경(57) 사장은 국내 최대 관광지인 제주에서 512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국제적 수준인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83년 오라관광에 입사, 국내·외 판촉, 객실 운영 등 회사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제주도 관광업계의 산증인. 제주관광협회 부회장, 제주지역골프협회장으로 활동중이다. 대림 I&S 김영복(46) 사장은 38세에 임원,40세 대표이사 등 대림그룹내 최연소 기록을 두루 갖고 있다. 늘 새로운 발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해 ‘아이디어 뱅크’로 소문났다.81년 대림산업에 입사,4년 6개월간 쿠웨이트 현장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한 것이 인연이 돼 대림그룹의 디지털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대림자동차공업㈜ 박노균(57) 사장도 2000년부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73년 대림산업에 입사, 사우디아라비아 현장과 대림엔지니어링 재무담당 이사 및 행정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장경영을 중시해 수시로 지방 사업장을 둘러본다. 외환위기 이후 이륜차 산업의 극심한 침체로 인한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 웹텍 창업투자 이대영(50) 사장은 금융 전문가.79년부터 94년까지 은행, 레이니어은행, 한미은행,JP모건, 한국신용정보에서 근무하고 화동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95년 대림엔지니어링 국제금융 이사로 인연을 맺어 대림산업 구조조정 담당 상무로 있다가 99년부터 웹텍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chani@seoul.co.kr ■ ’닮은꼴’ 창업주 父子 대림산업 창업주 이재준 명예회장과 이준용 회장은 여러 면에서 닮은 기업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곁눈질하지 않고 한 우물을 파는 고집쟁이라는 점에서 같다.66년 된 회사지만 건설에서 벗어난 적이 한번도 없다. 건설이 제자리를 잡을 즈음해서 확장한 분야라고 해봤자 유화 부문 정도다. 덩치를 키우는 것을 자제한 것도 닮았다.‘돌다리를 두드리고 건너라.’는 말이 있지만 대림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는 회사다. 하지만 옳다싶으면 금방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정도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장점도 지녔다. 청탁을 하지도 않고 받을 줄도 몰랐다. 창업주는 인사 청탁에 있어서는 매우 완곡해 부모님이 살아 돌아와 청탁해도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빽’이나 동창생을 찾아다니면 아예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고 박정희 대통령 생전에 청와대에서 들어온 인사 청탁을 거절한 일화도 있다. 그는 대통령의 부탁을 감히 거절할 수는 없겠지만, 본인이 경영일선에서 물러서 있을 때면 몰라도 당시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명예회장과 현 회장 모두 쉽게 권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사업가로서 자기 일에만 매달렸다. 이런 분위기는 지금도 이어져 형제간 독립된 사업을 일구거나 아예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 친인척이 배제된 전문 경영인 체제로 움직인다. 그래서 친인척들로부터는 ‘남남만도 못한 회사’라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이 회장은 “대림은 대주주라고 무조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본인의 의지와 그에 합당한 능력이 뒤따라야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친인척 경영에 있어서 창업주와 똑같은 모습이다. 이 회장의 동생 부용씨는 대림산업 부회장을 지냈지만 지금은 대림산업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 전 부회장은 대림통상 지분을 놓고 숙부와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선에서 물러났다. chani@seoul.co.kr ■ 李회장 부부 ‘남다른 문화사랑’ 서울 종로구 통의동 경복궁 옆에 위치한 대림미술관. 화려하지 않지만 멋스러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유난히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대림산업 임직원들은 물론 점심 때는 주변 사무실 직장인과 공무원들이 단골 관람객이다. 대림 관련 업체들은 단체로 다녀간다.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문화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이 문화예술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이준용 회장 부부가 문화예술에 갖는 관심의 크기와 비례한다. 이 회장은 94년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탄생할 때부터 부회장으로서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외 직함을 좀처럼 갖지 않으려는 이 회장이지만 10년넘게 이 단체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여기에는 문화예술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한경진 여사의 역할도 크다. 한 여사는 대림미술관을 맡아 대림의 문화공헌 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대림이 120억여원을 출연해 문을 연 사진매체 전문 미술관.93년부터 대전에서 운영해 온 한림미술관이 모태인데 2003년 서울로 옮겨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 미술관은 프랑스의 미술관 전문 건축가인 뱅상 코르뉘와 루브르 미술학교의 장 폴 미당 교수가 설계했다. 대지 253평에 지상4층, 연면적 366평 규모다. 대부분의 기업은 미술관 설립 때 한번 출연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대림은 운영에도 적극적이다. 문화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현실에서 미술관이 자립운영을 해나가기에는 아직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대림은 전시가 바뀔 때마다 직원들에게 전시를 관람토록 장려하고 경영전략회의나 송년회 등 사내 각종 모임을 미술관에서 열기도 한다. 예술에 대한 친숙도는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고 제품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림이 개발한 아파트 외벽 디자인은 미술저작권 등록을 통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건축조형물들이 건축분야의 저작권에 등록되는데 비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술분야의 저작권을 얻기는 쉽지 않다. 이 외벽디자인이 적용된 역삼 e-편한세상의 경우 외관의 차별화로 주변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가격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직원들은 문화적 소양과 미적 안목이 결국 다른 업체와 다른 품질 경쟁력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chani@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 차장 이종락·이기철·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바다의 로또’ 고래] 청동기부터 고래잡이

    울산은 우리나라 고래역사의 중심지다. 곳곳에 고래 관련문화가 남아있다. 세계적인 선사시대 바위그림으로 꼽히는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는 선사시대 고래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바위에 새겨져 있는 수십마리의 고래·사슴·호랑이·멧돼지와 고래를 사냥하는 모습 등 갖가지 그림은 선사시대(신석기 내지 청동기로 추정) 고래잡이와 수렵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사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남구 장생포항으로 이어진다. 장생포항은 1899년 러시아인이 고래 해체장소로 이용한 것을 계기로 1905년부터 본격적인 포경업 중심지가 됐다. 해방 이후 포경산업이 번창하면서 한동안 울산에서 최고 부자마을로 날리다 1986년 상업포경 금지로 쇠퇴했다. 장생포항에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고래박물관이 건립돼 올해 문을 열었다. 울산 앞바다는 현재 멸종 직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쇠고래(일명 귀신고래)가 지나다녔던 극경회유해면으로 천년기념물 126호로 지정돼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발언대] 대등한 한·미관계의 조건/ 강종일 한반도중립화연구소장 명예논설위원

    30일은 미국이 한국정책과 관련해서 세번째의 기록을 세운 날이다. 첫번째 기록은 1882년 5월22일 인천의 바닷가 천막에서 한·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미국은 한국을 외교적으로 승인한 최초의 서양국가가 되었다. 두번째는 미국이 1905년 7월29일 가쓰라-태프트 각서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종주권을 최초로 인정한 국가가 되었다. 세번째 기록은 1905년 11월17일 을사늑약 후 미국이 11월30일 서울주재 미국공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을 철수시킨 최초의 국가됐다. 국제관계에 있어서 국가가 추구하는 외교목표는 국가이익에 집약된다. 하지만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대국가와 협의하는 것이 외교적 관례다. 그러나 100년 전 한국에 대한 미국의 외교정책은 그러한 외교관행에서 벗어남으로써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했다.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을 때, 고종은 미국의 힘을 이용하여 조선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는 이이제이(以夷制夷)정책의 가능성을 기대했다. 특히 명성황후가 1895년 10월8일 궁중에서 일본인에 의해 살해된 사흘 후, 미국은 전함 요크타운호와 페트렐호를 인천에 파견하여 일본을 견제하려는 무력시위를 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고종의 신임은 최고조에 달했다. 당시 극동지역에 대한 미국의 국가적 목표는 러시아의 남진을 저지하고 만주에서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면서 세력균형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1896년부터 한국에서 영향력을 키워 남진정책을 노골화함에 따라, 미국은 일본을 지원하여 러시아를 견제하면서 한국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한 중립과 절대적 비개입’(strict neutrality and absolute non-intervention)정책으로 친일(親日)·반한(反韓) 정책을 추구했다. 그러면 100년 전 한·미관계를 거울삼아 오늘의 한·미관계를 조망해 보자. 많은 한국인들은 미국을 혈맹국가로 인식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혈맹관계는 쌍방이 동일하게 생각할 때 진정한 혈맹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오늘날 미국은 한국을 혈맹으로 생각하지 않고, 극동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데 필요한 하나의 기지로,12번째 우방국쯤으로 인식하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은 한반도를 분단한 주체로, 남북을 통일하려는 의지보다는 미국의 국가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한반도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최근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총리가 1971년 7월9일 베이징에서 비밀회담을 갖고,“한반도에서 미국과 중국의 배타적 이익을 상호 인정하면서 러시아와 일본의 간섭을 배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동 신문은 또 미국과 중국은 지난 8월7일 베이징에서 한반도의 경제와 정치적 미래에 대한 장관급 회담을 갖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중국의 걱정(anxiety)을 덜어주기 위해 “한반도의 현상유지(status quo)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한반도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베이징 회담내용이 사실이라면, 미국과 중국은 100년 전 미국과 일본이 한반도의 운명을 흥정한 것과 같이 그들의 국가이익을 위하여 한반도의 운명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현대판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진정한 한국의 우방이라면, 한반도를 분단한 주체로서 한반도 분단의 고착화보다는 동북아 지역의 진정한 평화를 위하여 한반도의 통일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만약 미국이 한반도 문제를 계속 강대국과 흥정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국가이익만을 추구한다면, 한·미관계는 과거와 같이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할 뿐이다. 강종일 한반도중립화연구소장 명예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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