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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은빛 물결’ 간월재 억새

    [포토] ‘은빛 물결’ 간월재 억새

    17일 ‘영남알프스’ 울산 울주군 간월재에 핀 억새를 따라 등산객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다. 2019.10.17 연합뉴스
  • 친환경車 플랫폼-유통·관광·마이스 산업… ‘울산형 일자리’ 가속도

    친환경車 플랫폼-유통·관광·마이스 산업… ‘울산형 일자리’ 가속도

    친환경 자동차 플랫폼 구축, 유통·관광·마이스(MICE) 산업, 미래연관 복합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한 ‘울산형 일자리’ 창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형 일자리 사업은 기업의 직접 투자를 지자체가 이끌어내는 투자 촉진형이다. 울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울산경제 전체에 큰 활력이 예상된다.●기존 산업 고도화하고 미래 산업 개발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난달 1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조 1143억원 규모의 기업투자를 통해 4600개의 정규직 새 일자리를 만드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현대차(현대모비스)·롯데·한화그룹 등 기업투자를 토대로 성장한 울산의 특성이 반영된 모델이다. 울산형 일자리 사업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미래형 산업 개발, 관광·마이스 산업으로 압축된다. 14일 울산형 일자리 사업 로드맵에 따르면 3개 기업이 친환경자동차 플랫폼 구축에 3686억원을 투자해 940개의 일자리를, 2개 기업이 유통·관광·마이스 산업에 7214억원을 투자해 3500개의 일자리를, 4개 기업이 석유화학 산업에 9943억원을 투자해 15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송 시장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력산업을 지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고 여러 차례 기업을 찾아다니고 청와대, 중앙정부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자동차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인 동희산업·동남정밀이 나섰다. 이들 업체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공장을 신설해 940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울산형 일자리 창출 로드맵의 구체적 성과인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기공식이 지난 8월 북구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렸다. 울산형 일자리 발굴에 주력해 온 울산시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 산업에서 첫 번째 해법을 마련한 성과다. 친환경 차량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울산의 자동차산업 발전뿐 아니라 관련 일자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KTX 역세권 새로운 거점 개발 롯데울산개발은 2022년 2월까지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한다. 3125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택시 등의 환승시설과 테마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한화는 KTX 역세권 배후지역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2025년 완공될 복합특화단지는 울산도시공사, 울주군, ㈜한화개발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추진된다. 시는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와 복합특화단지 개발로 35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2021년 3월 개관 예정인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할 마이스 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KTX 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울산 서부권은 유통·관광·마이스·첨단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신성장 거점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케미칼, 대한유화가 9900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한다. 이를 통해 15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시설 투자가 진행되는 동안 9000여명의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S-OIL에서 추진 중인 제2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대한 7조원대의 신규 투자까지 이뤄지면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가 2023년까지 개발하는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3단계 부지(110만㎡)에는 2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장이 증설될 예정이다.●미래 먹거리 투자유치 기반 조성 특히 KTX 역세권 배후의 특화산업단지에는 미래 자동차,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연관 산업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수소, 그린모빌리티, 에너지융복합산업 등과 연계한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송 시장은 “취임 초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울산 소재 대기업, 중소기업뿐 아니라 수도권의 대기업 본사를 방문하고 청와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10개 기업으로부터 2조 1100억원 규모의 투자와 46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정밀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화학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99억원을 들여 울산지역 중소 화학기업을 대상으로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를 통해 울산 화학산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이 사업의 핵심인 유틸리티성 자원공유 지원센터를 울주군 학남정밀화학산업단지의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 설치해 안전관리 공유서비스와 설비관리 공유서비스를 중소화학기업에 지원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KTX 울산역 배후 복합특화단지는 주거, 문화, 특화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조성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와 ㈜한화도시개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는 지난달 25일 KTX 역세권 배후 복합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합특화단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8364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 153만㎡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공공(도시공사·울주군) 51%와 민간(한화도시개발) 49%로 충당된다. 개발 사업은 행정 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한다. 이곳에는 미래형 차량과 생명공학(BT),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을 비롯해 전시컨벤션센터(확장 구간),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 밸리 등이 조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울산의 산업투자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되면 1조 670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26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개발사업은 민관 공동으로 진행된다. 울산도시공사는 KTX 역세권 개발과 부곡·용연지구 등 지역개발 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지역 공기업이다. 한화도시개발은 복합특화단지 전체 부지의 53%인 81만㎡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 12곳(200만㎡ 이상)에서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한 개발사업 전문기업이다. 4개 협약 기관·기업은 앞으로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업 기업 유치 공동 노력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추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서부권 부도심의 신성장 거점 육성을 목표로 KTX 역세권 배후지역을 전시컨벤션센터,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개발한다”면서 “고품격 산업·정주 기능을 갖춘 복합특화단지를 조성해 스마트 자족 신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주택가·쇼핑몰도 습격… ‘도시의 포식자’ 된 멧돼지

    주택가·쇼핑몰도 습격… ‘도시의 포식자’ 된 멧돼지

    개체 수 갈수록 늘어… 지자체 포상금 확대 번식기 먹이를 찾아 나선 야생 멧돼지가 농가뿐 아니라 도심까지 습격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올리고 있다.1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19구조대의 멧돼지 포획 출동’ 건수는 총 1만 14건(연평균 3338건)으로 조사됐고, 올해 들어 8월 현재 2138건에 이른다. 멧돼지 피해는 농작물을 넘어 인명으로까지 확산된다. 지난 12일 낮 12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야생 멧돼지가 주민을 공격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 사는 정모(81·여)씨가 집 마당까지 내려온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배와 팔을 심하게 다쳤다. 지난 1월에는 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에서 60대 농민이 가슴과 다리 등을 멧돼지에게 물려 숨지기도 했다. 이 외에 지난달 25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난동을 부리던 멧돼지가 사살됐고, 같은 달 17일에는 울산 남구 쇼핑몰과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했다. 매년 2만~5만 마리를 포획·사살하지만 번식력 강한 멧돼지의 개체 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크다. 환경부의 ‘멧돼지 포획’ 자료를 보면 2012년 1만 4370마리에서 2015년 2만 8476마리, 지난해 5만 412마리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 산악지대 100㏊에 서식하는 멧돼지 밀도도 2012년 3.8마리에서 지난해 5.2마리로 높아졌다. 조영석 환경부 국립생물관 박사는 “산림 복원 등으로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번식력이 강한 멧돼지의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등은 포식자가 사라진 상황에서 밀렵 단속 강화와 수렵장 제한 등으로 멧돼지가 급증한 만큼 수렵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한옥, 현대성·전통성 갖춘 건축양식으로 되살아나”

    “한옥, 현대성·전통성 갖춘 건축양식으로 되살아나”

    “과거에 한옥은 춥고 불편한 옛날 집이나 문화재 정도로 인식됐습니다. 그러나 21세기 현대 한옥은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기능과 공간을 갖추면서도 전통성을 잃지 않은 시대의 건축양식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옥 전문 건축사사무소 ‘자향헌’(紫香軒)을 운영하는 박상욱(55) 대표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옥이 다시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양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은평한옥마을의 현대 한옥 ‘월문가’로 ‘올해의 한옥대상’을 수상했다. 울산 울주군이 고향인 박 대표는 어릴 때 한옥에서 자랐고, 대학 시절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전국의 사찰과 서원 등을 찾아다니며 전통 건축양식을 섭렵한 ‘한옥 마니아’다. 그는 ‘삼우’ 등 유수한 건축사사무소를 거친 뒤 2000년대 들어 독립 사무소를 차렸고 주로 공공 건축 설계 등을 맡았다. 하지만 한옥에 대한 열정을 잊을 수 없던 그는 2012년 12월 한옥에만 전념하기 위해 ‘자줏빛 향기를 품은 집’이란 의미의 자향헌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관급 공사로 안정적 수입이 보장됐지만 내가 추구하던 건축가로서의 삶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인지 자문자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옥 건축만으로 밥벌이를 하는 건 쉽지 않았고 처음 2년간은 빚만 늘어났다. 박 대표는 “한옥은 재료비와 목수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 공사비가 일반 건축의 3배가량 든다”면서 “일반적으로 부유층의 별장 정도로만 인식돼 수요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서울 은평뉴타운에 한옥마을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박 대표의 노력도 결실을 보게 됐다. 박 대표가 설계해 지난해 준공한 월문가는 204.7㎡의 작은 부지에 2층과 지하층을 만들어 공간을 확장한 미래형 한옥이다. 단열, 냉난방, 주방, 화장실 등은 현대 주택과 다를 바가 없는 설비를 갖췄고 마당과 안채, 사랑채, 별당, 민흘림기둥, 건조 목재 등 전통한옥의 요소를 최대한 살렸다. 무엇보다 골목에 접한 창을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란 평가를 받았다. 올 들어 7채의 한옥 설계를 맡고 있는 박 대표는 “현대 한옥은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에 한옥 전공 건축사는 최소 3년 이상 전국 곳곳을 답사하고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명품 현대 한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출구 안 보이는 한일… 수십년 쌓은 자매결연·교류마저 경색

    울산시, 한중일 지방정부회의 불참 검토 울주군 “우호협약 활동 전면중단” 선언 부산시, 후쿠오카포럼 불참… 무기한 연기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로 단절된 한일 지자체 간 국제교류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서 시작된 교류 중단은 행사와 축제 불참 수준을 넘어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9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시 등은 오는 28일부터 5일간 일본 에히메현에서 열릴 예정인 ‘제21회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 불참을 검토하고 있다. 회의 의장 도시인 대구시와 차기회의 개최 도시인 광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대부분 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남구문화원은 이달 열리는 일본 아바시리시와의 어린이 미술작품 교류전을 취소했다.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교류전에 어린이들을 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 7월 일본 체육시설 견학을 취소한 데 이어 8월 쓰시마시의 이즈하라축제도 불참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는 물론 우호협약 활동 전면중단까지 선언한 상태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 3일부터 7일간 열린 신라문화제에 우호·자매 도시인 일본의 4개 지자체를 초청했지만 모두 불참했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달 자매도시인 조요시와의 중학생 상호교류 행사를 취소했다. 영주시도 지난 8월 우호교류 도시인 후지노미야시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 불참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4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에 불참 의사를 전하면서 행사가 무기 연기됐다. 반면 광주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센다이시와 민간 차원의 교류는 지속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센다이시에서 열린 ‘센다이 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 지역 마라토너 3명을 참가시켰다. 오는 11월 광주김치축제 기간에 센다이시 민간단체가 광주를 방문하는 것도 협의하고 있다. 국제교류 전문가들은 “정부 차원의 한일 관계가 먼저 해소되기 전까지 지자체 차원의 국제교류가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자체 입장에서는 그동안 쌓은 우호관계가 단절될까 걱정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동에도 이케아 입점… 2024년 준공

    서울 강동구에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들어선다. 2015년 이케아와 입주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4년 만에 강동구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 강동구는 지난 2일 고덕비즈밸리 내 유통판매시설용지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이케아코리아·JK미래컨소시엄’이 선정돼 이케아코리아 입점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달 24일 유통판매시설용지 1블록(고덕동 353-23 일대 3만 5916㎡)에 대한 사업신청서를 접수, 지난 2일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입점기업을 정했다. 해당 용지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400% 이하가 적용돼 초대형 유통판매시설을 지을 수 있다. 2024년 이케아코리아를 비롯해 영화관·쇼핑몰·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형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준공되면 경제 유발 효과 9조 5000억원, 직·간접 고용창출 3만 8000명 등 지역 경제에 획기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연시장 양적·질적 성장했는데… ‘극장 공공성’은 어디 갔나

    공연시장 양적·질적 성장했는데… ‘극장 공공성’은 어디 갔나

    한국 공연시장 규모는 2017년 12월 기준 8132억원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7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8000억원대를 넘어섰다. 공연시설 매출액은 3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고, 공연단체 매출액은 4632억원으로 14.5% 늘었다. 전체 공연시장 성장과 맞물려 공연시설 또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문체부에 등록된 공공 공연시설만 529곳에 달한다. 롯데콘서트홀, LG아트센터 등 민간 공연시설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826개 공연 시설이 있다. 시설 증가와 시장 성장은 질적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선우예권, 손열음, 조성진 등 클래식계에서는 젊은 연주자들이 끊임없이 세계무대로 나아가고 있고, 국내 제작 뮤지컬과 연극의 해외 시장 공략도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국내 공연계에서 ‘극장의 공공성’을 묻는 움직임도 도드라졌다. 성장 중심의 기존 극장 운영 관행을 돌아보는가 하면, 순수예술과 예술인들의 생존이 달린 극장도 있다.●‘정체성 찾기’ 토론회 연 중구문화재단 서울 충무아트센터를 운영하는 중구문화재단은 지난 2월 21일 제6대 사장으로 윤진호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미래전략실장이 취임했다. 윤 사장은 취임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다른 기관장들이 관례적으로 여는 ‘취임 언론 간담회’는 열지 않고, 충무아트센터의 방향성과 운영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장기 라운드 테이블 진행을 지시했다. 비교적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는 인기 뮤지컬 공연 중심으로 운영해온 충무아트센터의 공공성을 재정립하고,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예술인 지원 방안 모색이 라운드 테이블의 주요 목표다. 중구문화재단은 7월부터 지난 19일까지 3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각계 공연·예술 전문가 외에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극장의 ‘성장’이 아닌 ‘공공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되자 격론이 쏟아졌다. 논쟁의 포문은 첫 토론이 열린 7월 5일 손상원 정동극장장이 열었다. 손 극장장은 수익성 경쟁에 내몰려 민간극장과 구분이 흐려진 공공극장의 현실을 꼬집었다. 그는 “많은 공공극장이 자신들의 예술적 정체성과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큰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우수한 결과를 내놓은 곳은 많지 않다”면서 “공공극장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거점 공간으로서 역할 정립과 방안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대학로에서 바라본 공공극장의 공공성 문제’를 주제로 발표한 김세환 극장 혜화당 대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공공극장이 놓인 현실을 더욱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김 대표는 “공공극장은 공연장 대관을 통해 수익창출을 목표로 만들어진 극장이 아닌데도, 현재 국내 공공극장들은 독립적인 예술단을 보유한 극소수의 극장을 제외하면 대관을 핵심 업무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학로의 민간극장 1일 공연 대관료가 평균 20만~40만원 수준이라면, 공공극장에서 공연 시 1일 대관료는 부대설비 항목까지 포함하면 100만원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극복할 대안으로 프랑스식 공공극장 운영 사례를 제시하면서 “예술가와 지역주민, 극장행정가가 함께 참여해 극장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충무아트센터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크게 ▲소극장 ‘블루’ 전면 무료개방 및 제작지원 ▲중극장 ‘블랙’ 시즌제 공연시리즈 공동기획 ▲대극장 자체기획 공연 강화 등을 제시했다.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서울시가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과 달리 예산 확보와 지원이 어려운 지자체 공공극장 현실을 감안해 상업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절충안으로 이런 방안을 검토 중이다.●친일 재산 사유화 논란 남산예술센터 국내 유일 창작극 중심 공공극장인 남산예술센터(옛 드라마센터)는 당장 폐관 위기에 내몰리면서 연극인들이 행동에 나섰다. 1962년 4월 개관해 원형대로 보존된 가장 오래된 현대식 공연장인 남산예술센터는 2009년부터 10년간 서울시가 극장 소유주인 서울예대(학교법인 동랑예술원)로부터 임차해 서울문화재단이 공공극장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서울예대가 서울시에 일방적으로 임대계약 종료를 통보하면서 연극계 안팎에서 극장의 공공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예대가 현재 입장을 유지하면 서울시와의 계약은 2020년 12월 종료된다. 이에 연극계에서는 공공극장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조직됐고 관련 연구를 엮은 책 ‘유치진과 드라마센터-친일과 냉전의 유산’도 발간했다.비대위 조사 내용에 따르면 남산예술센터 건립 당시 이를 주도한 인물은 ‘남한 연극의 아버지’로 추앙받았지만, 문화계 대표적인 친일 인사로 확인된 극작가 유치진이다. 유치진은 미국 록펠러재단으로부터 4만 5000달러를 지원받아 현 부지에 극장을 조성했다. 이 부지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땅으로 해방 후 한국 정부가 소유했다. 개관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특별명예회원으로 특별운영비를 주는 등 냉전시대 한미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비대위는 “냉전체제에서 미국은 남한에 문화정책을 통한 이데올로기 주입이 필요했고, ‘민족연극’을 내세운 유치진은 2·3공화국 정치 실력자와 결탁해 설립 당시 국유재산이던 남산예술센터를 사유화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유치진은 1966년 한 일간지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센터(남산예술센터)는 절대로 사유화되지 않는다. 우선 법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당시에도 연극계에서 일었던 사유화 의혹을 해명하는 데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치진은 남산예술센터를 자신이 세운 학교법인 한국연극연구원(동랑예술원의 전신)에 기부했다.●연극무대에 오른 ‘극장의 과거와 미래’ 비대위는 그간 미국과 한국 정부에서 확인한 과거 기록물을 바탕으로 서울예대와 협상 당사자인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이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연극으로 제작해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남산예술센터가 극단 산수유와 공동제작한 연극 ‘오만한 후손들’은 앞서 출간한 책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았다. 작품은 남산예술센터의 역사를 추적해 부조리함을 재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을 기준으로 가치를 판단할 것인지’를 묻는다. ‘민족문화의 화합’을 위한 극장이 현재에 이르러 어떻게 ‘불공정한 합법’으로 사유화됐는지를 법의 논리가 아닌 공공의 정의로 이 문제를 다뤘다. 연출을 맡은 류주연 연출은 지난 1월 남산예술센터 시즌프로그램 발표 당시 “드라마센터 사유화 문제는 연극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번 공연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연극계의 우려와 달리 낙관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예대 측과 임대차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데, 학교 측도 2021년 1월부터 재계약과 관련해 남산예술센터의 장기적 공연 기획을 보장하기 위해 현재 3년 단위 계약기간을 조금 더 장기로 맺는 등 공공극장으로서 안정적 운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추후 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울산 주택가 내려온 멧돼지 80대 공격

    멧돼지 1마리가 26일 새벽 울산 울주군 온양읍 주택에 내려와 80대 할머니를 공격했다. 울산 울주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온양읍 중고산마을 주택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80대 할머니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할머니는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보니, 멧돼지 1마리가 마당에 있다가 복부 쪽을 들이받은 뒤 뒷산으로 도망쳤다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할머니는 멧돼지 공격으로 배에 찰과상과 팔에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할머니를 구조한 뒤 멧돼지를 포획에 나서 할머니 집과 15m가량 떨어진 개천에서 150㎏짜리 수놈 멧돼지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멧돼지가 할머니를 공격한 멧돼지인지 확인하고 있다. 또 죽은 멧돼지에 별다른 외상이 없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검토해달라고 지자체에 통보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전국 도심 곳곳 야생 멧돼지 출몰…시민들 불안에 떨어

    전국 도심 곳곳 야생 멧돼지 출몰…시민들 불안에 떨어

    전국 도심 곳곳에 야생 멧돼지가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다. 이에 행정 당국은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오전 6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주택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80대 할머니를 공격해 할머니가 다쳤다. 할머니는 멧돼지 공격으로 배에 찰과상과 팔에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할머니는 아침에 일어나 문을 열고 나가보니, 멧돼지 1마리가 마당에 있다가 배 쪽을 공격하고 뒷산으로 도망갔다고 소방당국에 알렸다. 소방당국은 할머니 구조 후 멧돼지를 포획 활동을 하다가 할머니 집과 15m가량 떨어진 개천에서 150㎏짜리 수놈 멧돼지 1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멧돼지가 할머니를 공격한 멧돼지인지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25일 오전 8시 5분쯤에는 경북 영천시 교촌동 한 주택가에 멧돼지가 나타나 소방당국에 포획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마취총을 이용해 30분만에 멧돼지를 잡았다. 멧돼지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쯤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멧돼지가 출현,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멧돼지 포획 시도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 20분께 멧돼지를 사살하고, 현장을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 실탄 10여 발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멧돼지의 출현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멧돼지들이 적정 개체수를 넘어 크게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사는 공간까지 출몰하는 등 예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면서 “멧돼지를 발견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 또 위협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돼지열병 파장에 봉계한우불고기축제 ‘취소’

    울산 울주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으로 오는 10월 초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9 봉계한우불고기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울주군은 당초 ‘한우불고기특구’인 두동면 봉계불고기단지 일대에서 다음 달 3∼6일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울주군은 또 같은 달 말로 예정한 ‘축산인 한마음대회와 함께하는 햇토우랑 대축제’도 취소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려고 10월의 한우 관련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한우 소비 촉진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옛 성동구치소 40년 만에 개방… 28일 일반인 투어

    옛 성동구치소 40년 만에 개방… 28일 일반인 투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옛 성동구치소에서 언론 사전 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취재진이 수감동을 둘러보는 모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현재 사용하지 않는 이 구치소 시설을 오는 28일 투어로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투어는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총 15회 진행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

    [서울포토]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옛 성동구치소 시설

    서울주택도시(SH)공사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옛 성동구치소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24일 관계자와 취재진이 수용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부예산 통계에도 빠진 추가교부금 3년 20조원…지방재정 계산법 틀렸다

    정부예산 통계에도 빠진 추가교부금 3년 20조원…지방재정 계산법 틀렸다

    재정분권은 더 많은 재정권한에만 초점을 맞춘, 중앙에 대항한 지방의 원심력으로 귀결되고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에 초점을 맞춰 보면 반드시 검토해야 하는 세 가지 문제가 있다. 과연 지방재정 현황은 파악이 되고 있는가, 그리고 지방은 준비가 돼 있는가와 지자체의 이해관계는 하나인가라는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정부가 재정분권을 강조할 때 늘 강조하는 표현은 “열악한 지방재정”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열악한지, 열악한 원인은 무엇인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시군과 자치구 상황이 전혀 다르다. 현재 정책은 시군이 더 많은 혜택을 보는 쪽으로 설계돼 있다. 또한 지방재정에 가장 부담을 주는 건 낮은 지방세 수입 때문이라기보다는 기초연금과 기초생활보장 등 국가정책에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을 분담하도록 한 게 더 큰 원인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쏠린다. 정부가 발표한 지방교부세는 올해 52조원 규모다. 하지만 통계에 누락된 실제 액수는 57조원이라는 게 여영국 정의당 의원의 설명이다. 서울신문이 여 의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기획재정부는 2016년부터 국세수입이 예상보다 많이 걷히면서 다음 연도 4월에 세계잉여금을 정산해 지방교부세(지자체)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청)을 추가 교부했다. 그 액수가 2017년 약 4조원, 2018년 약 6조원, 2019년 약 10조원으로 모두 20조원에 이른다. 문제는 추가 교부한 20조원이 결산서 등 정부예산 통계에 포함도 안 되고 국회 보고도 안 된다는 점이다. 지자체와 교육청은 추가 교부받은 예산이 결산에 포함되기 때문에 받은 기관은 장부에 기입하는 데 나눠 준 기관은 기입하지 않는 셈이다. 지자체로선 올해 4월에 추가 교부받은 지방교부세만 5조 2475억원이나 된다. 이는 재정분권 차원에서 지방소비세율 인상해서 지자체에 가는 돈보다도 규모가 크다. 정부 정책을 위한 기초 통계조차 지방재정 규모를 잘못 계산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 재정분권 방안에 대해 지자체에서도 각기 처지에 따라 입장이 제각각이다. 가령 지방소비세에서 수도권이 출연하는 지역상생발전기금만 해도 인천은 지역상생발전기금의 세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경기도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세율을 모든 지자체에 동일하게 적용하자고 하고, 강원도는 지역상생발전기금의 비율을 높이자고 맞서고 있다. 19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사무이양에 따라 감소하는 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을 보전하는 방법을 둘러싼 시도별 입장도 천차만별이다. 지자체 사회복지예산 비중을 보면 지자체 간 재정부담 양상이 잘 드러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자체 통합재정개요 자료에서 사회복지예산 비중을 살펴보면 69개 구 평균은 54.8%인 반면 75개 시 평균은 29.9%, 82개 군 평균은 20.7%다. 군과 구 차이가 세 배 가까이 된다. 광주와 부산 자치구 평균은 각각 63.0%와 62.0%인 반면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관내 군 평균이 각각 18.4%, 18.6%, 20.8%, 18.9%, 19.0%에 그친다. 경기 의정부(53.0%)와 경북 문경(21.3%), 부산 기장군(44.2%)과 경북 울릉군(9.2%) 등에서 보듯 동일한 시와 군끼리도 격차가 상당하다. 익명을 요구한 A교수는 “지자체에선 언제나 돈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일종의 알리바이”라면서 “특히 군 지역은 돈 쓸 곳을 찾지 못해서 고민”이라고 지적했다. B교수는 “정부에서 재정분권 로드맵에 따라 막대한 예산이 지자체로 가는데 정작 그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 어떻게 쓸 것인가 얘기하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지자체 고위공무원 C씨 역시 “특히 군 지역에서 순세계잉여금이 늘어나는 추세다. 초과 세수에 따른 지방교부세 정산분 증가 등으로 최근 지자체 재정 상황이 많이 호전됐는데 그걸 어디에 쓸지를 찾질 못하는 게 현실이다”고 꼬집었다. 실제 지자체 재정현황을 보면 82개 군 지역은 결산상 잉여금(2017년 기준)이 평균 1575억원이나 된다. 가장 액수가 큰 경북 울진군은 4717억원, 대구 달성군은 3501억원, 울산 울주군은 2970억원이다. 세 곳만 더해도 1조원이 넘는다. 2000억원 이상인 곳도 12개 군이다. 69개 구의 결산상 잉여금 평균(1028억원)과 비교하더라도 규모가 엄청나다. 최근 전국 지자체에선 타워, 대형 동상, 조형물 추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난데없는 이순신 경쟁이 대표적이다. 경남 창원에선 대발령 쉼터(해발 180m)에 33층 건물 높이인 100m짜리 이순신 동상을 세우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예상사업비는 200억원이다. 공교롭게도 경남 통영시 역시 이순신 타워(사업비 300억원) 건립을 검토 중이다. 전남 광양 역시 초대형 이순신 동상을 비롯한 테마거리 사업을 20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전북 무주는 최근 향로산(해발 420m) 정상에 33m 높이로 만화 캐릭터 태권브이 조형물을 설치하려다 예산 낭비 논란 끝에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지자체 재정 상황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와는 사뭇 다르다. 이명박 정부가 시행한 소득세·법인세·종합부동산세 축소 등 이른바 ‘부자 감세’에 더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지방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거기다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무상보육을 확대하면서도 그 재원의 상당분을 지자체에 떠넘겨 지방재정은 더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2016년부터 국세수입에서 초과 세수가 발생해 지방교부세 정산분이 늘어나고 2018년부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국고로 편성하는 등 지방재정 부담도 줄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하재헌 전 중사 손 만져보는 나경원 원내대표

    [포토] 하재헌 전 중사 손 만져보는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경기 하남시 미사리 조정 카누 경기장에서 하재헌 전 중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는제3회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정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2019.9.19 연합뉴스
  •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 참석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18일 서울시 도봉구 창동 1-28 부지에서 진행된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 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김생환 부의장과 김용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광수 시의원, 송아량 시의원이 참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인재근 국회의원,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태용 도봉구의회 의장 과 구의원,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외 다수의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김 부의장은 축하의 자리에서 “천만 서울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기공식을 축하드리며, 그동안 애써주신 박원순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하면서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새롭게 변신을 하게 된 창동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동북권의 새로운 창업과 문화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 부의장은 “특히 내년에 착공예정인 서울아레나와 함께 세계적인 음악도시 창동으로 거듭나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서울시의회에서도 함께 자리해 주신 김용석, 김광수, 김창원, 송아량 시의원님들과 함께 완공의 그날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의 말을 전했다. 이번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기공식은 다채로운 식전공연과 함께 본 행사에서는 도봉구립어린이합창단의 희망찬 목소리로 행사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동에 49층 창업문화단지 첫 삽… ‘노도강 랜드마크’ 닻 올랐다

    창동에 49층 창업문화단지 첫 삽… ‘노도강 랜드마크’ 닻 올랐다

    2500명 수용 창업 공간·사무실 300개 문화예술인 등 대상 레지던스 792실도 청년 일자리 거점으로 베드타운 새 활력 서울아레나 등과 함께 ‘新경제중심’으로서울 도봉구가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 ‘서울 아레나’에 이어 창업·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창동 일대를 동북권 청년일자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닻을 올렸다. 구는 18일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서 49층 높이의 대규모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칭)’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철 1·4호선이 환승하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가 지나가는 창동역 역세권 부지에 연면적 14만 3551㎡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7층∼지상 16층 문화창업시설, 지하 7층∼최고 49층 오피스텔 두 건물로 짓고 이를 연결해 만든다. 문화창업시설에는 약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사무실 약 300개가 들어선다.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은 창업, 교육, 전시, 마케팅을 통합한 곳이다. 오피스텔은 창업·창작 레지던스 792실, 서점 등이 들어선다. 창업창작레지던스는 사회초년생, 1인 청년창업자, 문화예술인 등이 거주하면서 창업·창작활동을 하고 문화·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시설이 배치된다. 앞서 구는 창동·상계 일대 약 98만㎡(29만 6450평)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받았다. 구는 이를 통해 서울아레나,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로봇과학관, 사진미술관,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만드는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는 ‘창동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인근에 조성되는 서울아레나 건립과 더불어 생겨나게 될 300여개의 문화예술 관련기업을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구는 산업단지에 104개의 공공형 스튜디오를 조성하는 방안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의 중이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영업인가를 받은 ‘서울 창동 창업문화 도시재생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울창동도시재생리츠)가 추진한다. 주택도시기금, SH공사,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해 민간융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6555억원이다. 주택도시기금이 20% 출자, 30% 융자한다. SH공사는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사업 기획·운영과 준공 이후 문화창업 사무실 운영을 맡으며 건설사업관리(CM)도 수행한다. 서울투자운용은 출자·자산관리회사로 청산 시까지 사업을 관리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창동 일대를 동북권의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만들어 베드타운인 도봉구에 도시 활력을 불어넣을 사업”이라면서 “2023년 5월이 되면 동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북 등 동해안 시도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운영

    경북 등 동해안 시도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운영

    “해파랑길 걷기는 우리 지역이 최고입니다.” 부산, 울산, 경북 등 동해안 시·도들이 가을을 맞아 저마다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참가자 유치에 나섰다. ‘해파랑길’은 국내 대표 걷기 여행길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770㎞에 총 50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길은 일명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통한다. 푸른 바다를 벗 삼아 걸으면 낭만과 여유가 흐른다. 부산시는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해파랑길 부산 구간(오륙도 해맞이공원~울산 울주군 진하 해변, 4개 코스 73.7㎞)에서 스토리텔링과 함께 하는 ‘해파랑길 트랙·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트래킹 프로그램은 바람 소리길(오륙도∼해운대해수욕장), 파도 소리길(미포∼대변항), 물새 소리길(대변항∼임랑 해변), 풍경 소리길(임랑∼진하 해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 해파랑길 트랙·트립 홈페이지(www.jasaram.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는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울산 재발견, 해파랑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을 5회 운영한다. 해파랑길 울산권역인 울주군 간절곶에서 북구 정자항까지 102.3㎞에 총 7개 구간에서 열린다. 참가자는 지역 내 100명, 지역 외 100명으로 배분해 울산시관광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경북도도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경상북도 해파랑길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정 및 구간은 ▲21일 울진 24코스(후포항-등기산스카이워크~구산해변) ▲28일 영덕 21코스(노물방파제~축산항) ▲10월 5일 울진 26코스(망양정~연호공원, 금강소나무숲길 연계) ▲12일 영덕 19코스(장사해변~삼사해상공원) ▲19일 경주 12코스(나정 고운해변~오류 고아라해변, 교촌한옥마을 연계) ▲26일 포항 16코스(흥환해변~청림운동장) 등이다. 나머지 2회는 경북구간 3회 이상 참가자 중 희망자를 받아 11월 2일 강원도 고성 49·50코스와 11월 9일 부산 1코스를 특별행사로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셔틀버스 운행과 식사·간식,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인원은 일자별 80명 선착순 모집이다. 사이시옷(054-743-3033) 또는 네이버 밴드(경상북도 해파랑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문환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해파랑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 전국 걷기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5살 먹은 신촌동 주민센터, 청년 행복주택 품는다

    35살 먹은 신촌동 주민센터, 청년 행복주택 품는다

    서울 서대문구의 노후된 신촌동 주민센터가 청년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보금자리로 거듭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7일 서대문구와 신촌동 주민센터 일원 부지를 복합개발하기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은지 약 35년 된 신촌동 주민센터 부지 약 2000㎡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건설하게 된다. 이곳에는 주민센터, 자치회관,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함께 2030세대를 위한 행복주택 125세대가 들어선다. 2021년 착공 예정이다.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공공시설과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을 국유지와 공유지가 혼재되어 있는 지역에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서대문구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업부지 내 구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SH공사는 복합 건물을 건설해 이 중 공공시설은 서대문구청에 기부채납하고, 행복주택은 SH공사가 소유·관리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날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H공사는 관내 저이용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공급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모델을 개발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후·저이용 공공시설과 행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확대해 청년을 위한 공적임대주택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하지 말자는 건가

    충북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하지 말자는 건가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놓고 수개월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도의 속내가 청문회를 아예 안하거나 최소 규모로 하겠다는 것이라 곱지않은 시선이 쏠린다. 13일 양 기관에 따르면 지난 3월 김영주 도의원의 인사청문회 도입 촉구 5분발언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다. 협의끝에 힘들게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했지만 대상 기관 숫자에서 막혀 진전이 안되고 있다. 도는 충북개발공사 1곳만 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확대여부를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법적 규정이 없는데다, 지사의 인사권이 침해될 수 있다”며 “이달에 임명될 예정인 신임 충북개발공사 사장 청문회부터 해보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도의회는 5개 기관을 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정책복지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상임위 별로 최소한 1개씩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주 의원은 “1개만 하자는 것은 사실상 청문회를 안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는 ‘청문회를 하면 신상 털기 등에 부담을 느껴 올 사람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검증만 공개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의회가 청문회 도입을 촉구하는 것은 인사권자의 정실인사를 차단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사를 임용해 지방공기업 내실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효과적인 집행기관 견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15곳이 인사청문회를 운영하고 있다. 법적 근거는 마련되지 않아 이들 지자체는 의회와 집행부가 협약을 통해 검증대상을 정한 뒤 청문회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22개 투자기관 가운데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농수산식품공사, 에너지공단, 시설관리공단 등 6개가 청문회 대상이다. 대부분 대상 기관이 6개 내외다. 인천은 정무부시장도 청문회를 연다. 시민단체들은 의회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사가 인사권을 내놓기 싫어하는 것 같다”며 “권한을 의회와 나누면서 검증절차를 도입해야 건강한 지자체를 만들수 있다”고 충고했다. 도 출자기관은 12곳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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