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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태화강 790m 생태·문화갤러리로

    울산의 태화강 둔치가 생태·문화갤러리로 탈바꿈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 십리대밭교~태화강전망대 790m(너비 5~7m) 구간을 생태·문화갤러리로 새로 단장했다. 강변산책로인 이 구간은 그동안 콘크리트 교각 등으로 어둡고 삭막해 주변의 생태환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총 14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벽면에 대나무와 합성목재를 붙이고, 태화강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의 사진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만들었다. 벽면 대나무에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 걸어둘 수 있는 소망의 벽도 설치했다. 일부 구간에는 아트타일로 세계적 문화유산인 울주군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와 태화강에 서식하는 백로 등을 형상화한 각종 벽화를 새겼다.이와 함께 이곳에 23개의 가로등과 LED경관등 100여개를 설치해 화려한 야간경관도 연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남산로 하부는 그동안 태화강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으나 시가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생태문화 갤러리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0일 시민과 박맹우 시장, 윤명희 시의회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한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2003년 데뷔 이래 SBS ‘웃찾사’에서 ‘끔찍이 깜찍이’, ‘행님아’ 등의 코너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신영. 천재개그맨, 타고난 예능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스스로 ‘최고’라고 생각하며 거만해지기 시작했다는데…. 선배도 못 알아볼 만큼 거만했었다는 김신영의 철없던 시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유난히 걸 그룹의 활동이 많았던 2008년과 2009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걸 그룹들의 인기 속에 자리잡은 팬 문화가 있으니 그건 바로 삼촌팬이다. 30대 중반에서 40대의 직장인들에게 살랑살랑 바람을 넣어 준 소녀스타들. 삼촌은 왜 소녀에게 빠진걸까? 2009년 달라진 대중문화, 삼촌팬을 만나본다. ●사주후愛(MBC 오후 6시50분) 아내에게 모든 걸 의지하는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남편과 그런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아내. 사사건건 아내와의 잦은 다툼 때문에 지쳤다는 남편은 ‘4주후愛’에 도움을 요청했다. 스물 셋, 결혼 3년차, 11개월 아들을 둔 어린 부부의 갈등은 과연 무엇일까? 부부를 위한 솔루션이 시작된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영희는 혜란에게 불려가 모욕을 당하고, 지호는 영희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애쓴다. 한편 영민은 철수가 영화판권 소송으로 법정시비까지 붙어 일이 커지고 그 영향으로 지숙과 소리까지 괴롭힘을 당하자, 철수에게 두 사람을 맡길 수 없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지숙을 상대로 소리를 데려가겠다는 소장이 날라온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10분)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에 있는 분지형태의 무제치늪은 우리나라에서 연구된 습지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6000년의 역사를 지녔다. 고요해 보이는 늪 안에 둥지를 틀었지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무제치늪 생명들과 이곳에도 불어 닥친 개발의 위기를 점검해 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시카고 비즈니스센터가 개관한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 우수 상품전은 시카고 한인사회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 상품을 미주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미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우수 상품전에는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 상품들이 전시됐다.
  • 임시회 2차 본회의 참석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17일 오전 11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0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참석, 추경예산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한다.
  • “4대강사업, 진짜 금수강산 만들자는 것”

    한승수 국무총리가 10일 울산시청 방문을 마지막으로 전국 광역 및 기초 단체 공무원들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15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천명한 이후 전국을 돌며 공무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4대강 살리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파해 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가 이날까지 전국 156개 시·도 및 시·군·구 가운데 149곳을 직접 방문, 공무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울산시 공무원과의 대화에서 “울산은 8년 전까지만 해도 6급수였던 태화강을 살려 1급수로 만들었다.”면서 “4대강 살리기는 바로 우리나라 모든 강을 태화강처럼 만들려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이 녹화사업으로 전국의 산을 살린 것처럼 이명박 대통령은 전국의 강을 살려 진짜 금수강산을 만들어 보려는 것”이라면서 “울산이 앞장서서 4대강 살리기를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울주군 삼성SDI 공장 부지에서 열린 SB리모티브의 차세대 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회사는 삼성SDI와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슈의 합작사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동차 전지 개발과 투자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독 합작으로 2차 전지 생산공장이 들어선 것은 차세대 전지시장 선점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면서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도 우리는 성공신화를 이룩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경남·울산 ‘영남 알프스’ 대대적 개발

    경남 밀양·양산시와 울산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고산군(高山群)인 ‘영남알프스’ 일대가 대대적으로 개발된다.경남도는 9일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영남알프스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동남내륙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신청서를 울산시와 공동으로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두 시·도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개발면적은 724.2㎢로 경남지역은 밀양 248.7㎢, 양산 197.1㎢ 등 445.8㎢이며 울산시(울주)는 278.4㎢이다. 10년 계획인 이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모두 1조 7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밀양은 밀양읍성 관아지 복원 등 10개 사업에 3856억원, 양산은 임경대 정비·복원 등 7개 사업에 3605억원, 울주군은 반구서원 복원 등 17개 사업에 9539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생산유발 3조 6169억원과 고용유발 3700여명 등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영남알프스 개발계획안이 중앙 행정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승인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본격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영남알스프 개발 사업은 지리적으로나 역사·문화적으로 배경을 같이하는 3개 시·군이 공동 발전을 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화강 인근 생수공장 수질에 악영향 ”

    울산 태화강이 생태하천 복원 우수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발원지 인근에 들어선 생수공장 때문에 태화강 수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됐다. 2일 울산환경운동연합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C생수는 지난해 11월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4721 일원에 4개 취수정 개발을 위한 생수공장을 건립, 같은 해 12월 울산시로부터 ‘샘물개발 가허가’(2년) 승인을 받았다. 가허가는 정식 허가 전 공장설립과 지하수, 농지 등 제반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따지는 것으로, 지하수 개발을 위해서는 업체가 가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2년 내에 환경영향조사서를 첨부해 샘물개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 업체는 현재 4개의 취수정을 개발하기 위해 환경영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생수공장이 태화강 발원지인 백운산 탑골샘과 이어지는 미호천 인근에 건립돼 지하수 개발로 태화강 상류의 수량과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업체가 태화강 상수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 모르게 공장 건립을 추진했고, 미호천이 아닌 형산강 지류인 복안천과 연관성이 크다는 주장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울산시가 대곡댐의 부족한 수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는 마당에 강 상류에 생수공장까지 들어서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울산 전체에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시는 각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시민토론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샘물개발 정식 허가가 신청되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물개발 허가가 신청되면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환경영향에 대한 전반적인 심사가 이뤄진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새마을지도자 수련회 참석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2일 울산 울주군 배내골 강촌수련원에서 열린 ‘연제구 새마을지도자 하계수련대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환담했다.
  • 생후 3일만에 두번 팔린 신생아

    생후 3일만에 두번 팔린 신생아

    생활고를 이유로 돈을 받고 생후 3일된 아이를 판 사실혼 관계의 20대 남녀와 알선책, 아이를 산 30대 주부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일 신생아를 판 R(28·여)씨와 동거남 L(22)씨, 브로커 A(26·여)씨, 아기를 산 B(34·여)씨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R씨와 L씨는 5월25일 오후 4시쯤 울산 울주군의 한 커피숍에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200만원을 받고 생후 3일된 자신들의 아이를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약 1시간 뒤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이 아이를 넘겼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B씨가 브로커 A씨에게 465만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으나 A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이들의 송금 내역이 인터넷 물품사기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L씨와 B씨를 조사하다 ‘신생아 몸값’이라는 뜻밖의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다.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R씨와 L씨는 1년간 월세 방에서 동거해 오다 아기가 생기자, 처음에는 낳아서 입양 보낼 생각이었으나 출산비용 등 경제적 이유로 양육이 어렵게 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입양을 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이를 본 L씨가 댓글을 달아 아이를 팔아넘겼다.”고 밝혔다. A씨는 L씨가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지 사흘 만에 아기를 넘겨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생후 3개월째인 아이는 현재 B씨가 입양해 양육하고 있다. 경찰은 L씨 사례 외에도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한 신생아 암거래가 적잖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해서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실제로 불임 등의 이유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와 경제력이 부족한 미혼모나 동거 남녀의 이해가 맞아 아기 매매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홀트아동복지회 사랑뜰 황운용 원장은 “입양기관에서도 비밀을 보장해 주지만 각종 서류제출과 신분노출, 가정조사 등이 부담된다거나 이른 시기에 특정 성별의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경우 알선책이 접근하면 돈을 주고 아이를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며 “금전적인 문제로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입양 수수료는 정부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울산시의회 제주 연찬회 강행 논란

    울산시의회가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으로 감염 공포가 커지는 데다 지역의 대규모 국제행사인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시기에 ‘제주도 의원연찬회’를 강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1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30여명이 의정활동의 전문성 향상과 의회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에서 의원 연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시의회는 이번 연찬회에 대학교수와 정치컨설팅업체 대표 등을 초청해 ‘잔여임기 동안 의회운영 및 의정활동 전략’, ‘조례 제·개정과 조례를 만들기 위한 의회의 역할 및 과제’, ‘2010년 지방선거 당선전략과 단계별 추진전략’ 등의 특강을 듣고, 체력단련을 위해 한라산 등반과 문화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특히 내년 지방선거 당선전략과 단계별 추진계획 특강은 의원 전문성 강화 및 의정운영의 활성화 도모라는 연찬회 취지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시민의 세금으로 내년 선거를 준비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조례 제·개정과 관련한 내용도 임기 3년을 넘긴 의원들에 대한 교육 주제로 큰 의미가 없고, 다른 주제들도 전문성 향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울산시민연대를 비롯한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양궁대회의 성공을 위해 범시민적인 동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이 집단으로 연찬회를 떠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신종플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휴교사태까지 빚어지는 마당에 방역당국의 대책을 촉구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원이 며칠씩 자리를 비우는 것은 ‘책임회피’라는 지적이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데다 신종플루까지 확산돼 시와 의회 등 모든 기관단체가 대회의 성공 개최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때 시의원이 다른 지역으로 집단 연찬회를 떠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35·여)씨는 “시민의 세금으로 차기 지방선거에 대비한 교육을 받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당초 8월 비회기 중 일정을 잡으려 했지만 항공기 예약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하게 9월 초로 늦췄다.”면서 “정기회와 행정사무감사 등 후반기 일정을 감안해 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한편 울주군의회의 경우 내무위원 5명이 지난달 23일부터 3박4일간 일본 도쿄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데 이어 산업건설위원 4명은 오는 21일부터 4박5일간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의 해양공원 디자인 시찰을 다녀올 예정이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신종플루 불안 확산] 울산서 확진 高3 중간고사 치러

    일부 학교가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공포 속에서 여전히 국제교류나 수련회 등 단체활동을 강행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교류와 수련회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해당 학교들은 이미 예정된 행사여서 강행하거나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학생들의 건강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 J중학교와 H고등학교, 울주군 H고등학교 등 3곳은 9월2일부터 각각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의 단체 수련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이미 여행사 및 숙박업소와 계약을 체결해 일정을 늦추거나 취소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입장이다. 특히 울산 B중학교는 시교육청의 ‘국제교류 자제’ 지침을 무시한 채 27일부터 일본의 고베시 게이메이학원중학교 학생 5명과 교사 2명을 초청한 가운데 4박5일간의 ‘울산 방문 홈스테이’ 행사에 들어갔다. 또 광주 북구 A중학교는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수련회를 떠났다. 학교 관계자는 “이미 1개월 전에 계획된 행사인 데다 최근까지 단 한명의 학생도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아 행사를 취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대학교도 지난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돗토리환경대학생 10명을 초청한 가운데 단기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정식 공문과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각 학교에 국제교류 행사나 수련회 등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면서도 “학교 행사는 학교장 재량이라 교육청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한 고교에서는 신종플루 환자가 4시간 동안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치른 사실이 드러나 교육청에서 진상조사에 나섰다. 울산 A고교 3학년 A(19)군이 지난 27일 등교, 같은 반 학생 35명과 오전 8시30분부터 낮 12시20분까지 3과목의 중간고사를 치렀다. 이 학생은 지난 24일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시험을 치른 뒤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측은 “A군이 의심환자였지만 확진되지 않아 시험을 치르게 했다.”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시험을 안 보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호소해 시험을 치게 했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주력산업에 전지·전자 합류

    울산이 자동차·조선·석유화학의 주력산업에 전지·전자산업까지 합류하면서 산업의 균형발전과 고도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울산시는 27일 삼성SDI와 독일 보슈사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합작한 SB리모티브㈜의 리튬2차전지 생산공장을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삼성SDI 울산사업장 부지 내에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시청에서 교환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SB리모티브 박영우 대표이사가 직접 서명했다.이에 따라 SB리모티브는 다음달 착공해 2011년 말까지 리튬2차전지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2012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제조할 계획이다. 공장가동에 필요한 직원 700여명은 울산에서 고용하기로 했다.울산시는 공장설립에 필요한 인허가와 세금감면 등을 적극 지원하고 삼성SDI 울산사업장 주변에 SB리모티브 협력업체를 비롯한 반도체, 전지, 전자, 신소재 등의 업체가 대규모로 입주할 수 있는 하이테크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이테크밸리는 297만 5000여㎡ 규모로 2006년부터 추진돼 2012년 완료될 예정이다.SB리모티브를 비롯한 전지·전자 산업은 울산의 4대 주력산업으로서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이른바 ‘굴뚝산업’ 중심의 지역경제에 신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그동안 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박 시장이 직접 삼성SDI 고위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박 시장은 “울산은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선도하는 에너지산업의 메카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 참석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 27~28일 이틀간 강원 속초시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리는 ‘2009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해 각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울주군 경영대전 5년 연속 수상

    울산 울주군이 행정안전부 주최의 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문화상품개발 부문’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아 5년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우수복지서비스, 문화관광, 특산품, 지방기업지원, 정보화, 환경, 지역개발 등 9개 부문의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울주군은 올해 10회째 맞은 외고산옹기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10월 열리는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기반시설 조성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은 9월24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국플러스] 울산 연안에 무해성 적조 발생

    울산 연안에 무해성 적조인 ‘고니아울락스’(Gonyaulax.sp)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동구 방어진 앞바다와 울주군 서생면 연안에 무해성 적조인 고니아울락스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무해성 적조는 1㎖당 7000~1만마리의 밀도로 동구 울기등대 4.5마일 해상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울주군 온산읍 당월 앞바다 4.4마일 해상에 걸쳐 폭 1㎞ 이상 띠를 형성하고 있다. 고니아울락스는 어류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 와편모조류로 여름철 남해안지역에 주로 발생한다. 울산 연안에 대규모로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삼세판” 울주 세계최대옹기 세번째 도전

    “삼세판” 울주 세계최대옹기 세번째 도전

    울산 울주군이 세계 최대 크기의 옹기를 만들려고 ‘삼수’에 도전한다. 울주군이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를 기념해 지난 3월 제작에 들어간 세계 최대의 옹기가 두 차례 실패했지만 세 번째 도전에 나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울주군에 따르면 세 번째 옹기는 1개월여에 걸친 날옹기 제작작업을 마치고, 마지막 굽는 작업인 소성을 앞두고 있다. 울주군의 의뢰를 받아 외고산 옹기협회가 제작하는 이 옹기는 높이 240㎝, 최대 둘레 505㎝다. 옹기협회는 지난주 초벌구이를 마친 데 이어 이번주 굽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쯤이면 세번의 도전 끝에 절반의 성공을 이룬 날옹기가 완전한 옹기로 태어날지 판가름난다. 울주군 관계자는 “만들기, 말리기, 굽기도 잘해야 하지만 운도 따라야 할 것 같다.”면서 “‘삼세번’이란 말처럼 이번에는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일성 옹기협회 회장은 “가장 큰 옹기를 만드는 만큼 만들기, 옮기기, 굽기 등 제작과정이 모두 힘들다.”면서 “세계 최대의 옹기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옹기협회는 지난 6월 초 외고산 옹기마을 옹기굴 안에서 굽던 두 번째 옹기의 하단부가 깨진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3월16일 처음 시도에서는 날옹기를 옹기굴로 옮겨 말리는 과정에서 바닥이 깨지고 말았다. 울주군은 옹기가 완성되면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 전에 한국기록원과 영국 기네스협회에 ‘세계 최대’ 옹기로 등록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블루오션’ 마리나 개발… 지자체 뜨거운 경쟁

    ‘블루오션’ 마리나 개발… 지자체 뜨거운 경쟁

    바다를 낀 지자체들이 최근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따라 마리나항 개발사업에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해양레저산업 선점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5일 국토해양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해양레저 활성화 및 마리나항의 체계적인 개발을 지원할 ‘마리나항만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마리나법)’이 오는 12월10일부터 시행된다. 마리나법은 요트와 레저보트, 마리나선박 계류시설, 호텔, 리조트 등 종합해양레저시설의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었다. 특히 국토부는 마리나법 시행에 맞춰 수립할 ‘마리나항 개발 기본계획’에 국가 주도의 ‘공공 마리나항 개발사업’을 포함시켜 개발사업 및 마리나산업단지 조성 비용의 일부와 방파제,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0년 요트, 보트 등 해양레저기구 수요 추정치 1만 461척을 토대로 거점형 8곳과 레포츠형 28곳, 리조트형 5곳 등 총 41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그러나 지자체들은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는 마리나항 개발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후보지역으로 이날 현재 120곳이나 국토부에 신청해 놓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는 자체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보고하거나 민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착수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울산은 울주군 진하항(사업비 250억원)과 동구 일산항(250억원), 북구 당사항(100억원) 등 3곳을 후보지로 신청했고, 현재 마리나항 개발사업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부산은 현재 수영만요트경기장을 운영 중이고, 북항마리나도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경남의 경우 운영 중인 충무마리나를 비롯해 진해 명동마리나 등 5곳에 대한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각 지자체가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과열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시행 초기인 내년에는 3~4곳이 선정돼 시범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만큼 정부가 권역별 안배를 통해 적정하게 배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과열 경쟁으로 인접한 지역의 중복개발과 지역별 해양레저 수요 부풀리기, 연구용역 및 실시설계 착수 등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 국비 지원이 없으면 정상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마리나항이 난립하면 경쟁력을 잃은 항의 사업 중도포기 사태도 우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마리나항 개발사업은 정책시행 초기인 만큼 과잉 개발되지 않도록 권역별 안배 등을 통해 적절히 조절할 계획”이라며 “공공 마리나 개발 대상은 시장성과 접근성, 자연조건 등 26개 항목의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울산, 얌체체납차 180대 적발

    고가의 골프와 쇼핑을 즐기면서 지방세를 내지 않은 ‘얌체 체납차량’이 현장에서 무더기로 적발돼 번호판을 떼였다. 울산시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구·군 합동으로 울산과 인근 지역의 골프장, 골프연습장, 호텔, 백화점 등 고급·위락시설 이용 차량을 집중 단속한 결과 체납한 차량 총 180대(체납액 1억 1850만원)를 적발해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 중 157대의 차주는 단속반에 걸려 현장에서 차량 번호판을 떼일 처지가 되자 체납액 7200만원을 모두 납부했다. 단속반은 최근 남구 L백화점에서 중형차 차주 A씨가 자동차세와 주민세, 등록세 등 28종의 세금 300만 8900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을 적발했다. A씨는 단속반이 차량을 견인하려 하자, 그 자리에서 폰뱅킹으로 체납세를 모두 납부했다. 또 울주군 J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자동차세 등 9건, 196만 7000원을 납부하지 않은 B회사의 고급 승용차를 적발하고 번호판을 떼려 하자 골프연습을 하던 이 회사 임원 역시 폰뱅킹으로 체납세를 냈다. 울주군 S골프장에서는 지방세 3건, 58만원을 내지 않은 중형 지프의 번호판을 뗐다. 단속 장소별로는 골프장에서 11대, 호텔·백화점에서 24대, 골프연습장에서 97대, 기타 48대 등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벌레들의 침공](하)해충 습격에 시달렸던 진해·울산 르포

    [벌레들의 침공](하)해충 습격에 시달렸던 진해·울산 르포

    지난 4월 경남 진해시 웅촌동 수도마을에서는 한바탕 벌레 소동이 벌어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곤충이 마을에 떼지어 나타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땅속 미생물이 밖으로 나와 생긴 자연적 현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민들은 그제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을 주민 정모(70·여)씨는 “낮선 벌레 한 마리만 나타나도 주민들이 마음을 졸인다.”며 한숨지었다. 주민들의 벌레 공포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 사람들은 2002년부터 5년간 바다모기로 불리는 ‘깔따구’에 지독하게 시달렸다. 30일 찾아간 수도마을은 아직도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본격적인 여름이 닥치자 끔찍했던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쳤다. 마을 주민 김모(71)씨는 “방제약을 살포해서 그런지 2~3년 전부터 깔따구 떼가 사라졌지만 언제 또 나타날지 몰라 마음 편히 지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 ‘깔따구 습격’이란 환경재앙 조짐이 나타난 것은 인근에 부산신항만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다. 당시 해양수산부(국토해양부)는 신항만 공사에서 나온 준설토를 마을 앞 바다에 쌓았고, 그때부터 난데없이 깔따구 떼가 마을을 습격했다. 준설토 투기장은 633만㎡로 광활했다. 마을 골목마다 깔따구 떼가 뒤덮었다. 창문에 새까맣게 달라붙었다. 주민들은 한여름에도 창문을 열 엄두를 내지 못했다. 밤에는 불을 켜지 못했다. 깔따구의 습격은 밤낮이 없었다. 죽어 널린 깔따구 더미를 쓰레받기로 쓸어담아 버리는 일이 주민들의 일상사가 됐다. 정부는 2005년 곤충성장억제제를 대량 살포하기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깔따구 떼가 서서히 사라져갔지만 살충제 구입에만 87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어야 했다. 깔따구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웅촌동·웅동 일대 9개 마을 주민과 상인 1357명은 유해곤충 피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007년 7월30일 해양수산부가 17억 6396억원을 배상하라고 재정결정을 내렸다. 조정위는 당시 ‘준설토에 영양물질이 많이 들어 있고, 바닷물이 담수로 변해 기온이 오르면서 해조류와 플랑크톤이 풍부해져 깔따구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판결했다. 뭍에서 1.3㎞ 떨어진 섬이었던 수도마을도 준설토 투기장으로 쓰이면서 지금은 육지로 변했다. 얼마 전 몇차례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마을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다. 요즘도 이 마을은 깔따구 악몽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지 못한다. 이상섭 전 깔따구 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투기장을 방치하면 물웅덩이가 생기고 풀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또다시 해충이 대량 서식할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같은날 울산 울주군 청량면 오대·오천마을은 산업단지 조성작업이 한창이었다. 2~3년 전까지 옹기종기 모여 있던 집과 들판은 흔적이 없었다. 작업 현장을 한참 더 들어가자 몇몇 집이 나타났다. 집 앞에서 잡초를 뽑던 차모(58)씨가 기자를 보자 잠시 일손을 멈췄다. 차씨는 “주민들이 대부분 떠나고, 몇명만 남았다.”며 “산업화가 울산을 살렸지만, 우리 마을은 산업화로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대·오천마을은 배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울산배’로 명성을 날리던 이곳에 1970년대 석유화학공단이 들어서면서 환경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공단에서 나오는 뜨거운 온수가 마을 앞 하천의 수온을 계속해서 높였고, 마을의 공기까지 뜨겁게 바꿔놓았다. 차씨는 “개천 물과 공기가 더워지더니 깔따구가 집단 서식하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주민들은 깔따구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미꾸라지를 차떼기로 들여와 개천에 방류하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차씨는 “한 여름에도 주민들이 긴 옷을 입었고, 모기장 모자를 쓰고 밭일을 나갔다.”면서 “차를 타고 마을에 들어올 때는 차 불빛을 보고 새까맣게 달려드는 깔따구 떼 때문에 소름이 쫙 끼쳤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울산시와 울주군에 대책을 호소했다. 울산시는 산업단지 조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주민들은 이를 수용했고, 2007년부터 마을을 떠났다. 지난해 공단이 착공됐다. 깔따구 떼의 습격도 멈췄다. 181가구나 됐던 마을 주민들은 이제 50여가구만 남았다. 이들도 모두 올해 안에 떠날 예정이다. 차씨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깔따구에게 뺏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진해 강원식·울산 박정훈기자 kws@seoul.co.kr
  • [Let’s Go]고래관광 명소 울산 장생포

    [Let’s Go]고래관광 명소 울산 장생포

    그날 하늘도 꼭 이 모양이었지. 해가 번쩍거리다가 이내 비 뿌릴 듯 먹구름이 끼는 그런 날씨였으니까. 바다 역시 잠잠하나 싶더니만 4~5m짜리 파도를 쿠르릉거리며 진양 5호를 하늘 위로 헹가래쳐 올리곤 했고. 그래도 모처럼 20m는 훌쩍 넘어섬 직한 큰 참고래를 발견했으니 머리카락이 바짝 곤두서는 거야. 밥도 선 채로 먹는 둥 마는 둥 했지. 울렁이는 파도 탓에 조준은 쉽지 않았고 이 녀석은 빗나간 작살포에 도망치지도 않은 채 약 올리듯 근처를 맴돌았으니 이제는 돈보다, 피곤함보다 호승심(好勝心)이 훨씬 컸지. 그렇게 눈에 핏발 선 채로 계속 쫓았지. 사흘 째 되는 날이었던가? 바다 위에서 큰 몸집을 드러낸 이 녀석과 눈이 딱 맞은 거야. 눈알이 희번덕거리는 게 무섭기도 하고, 그만 쫓아오라는 애절한 눈빛 같기도 하더구먼. 그냥 눈 딱 감고 화약 장전한 작살포를 쾅 소리와 함께 날렸지. 명중~! 정확히 등에 꽂혔고, 내친김에 한 방 더 장전해서 등에 작살을 꽂았지. 한 마리면 만선(滿船)이었지. 돌아오는 바닷길에 쿨럭거리는 붉은 피가 기다란 띠를 이루고…. 하, 그런 시간이 또 올까. 몇 남지 않은 왕년의 고래잡이 포수(砲手) 손남수(73)씨의 무심한 눈은 바다로 한 번, 하늘로 한 번 정처를 두지 못하고 흔들렸다. 한반도 최초-혹은 인류 최초라고도 하는-고래잡이 지역, 울산 장생포에는 이제 고래가 없다. 그저 먼 바다와 고래의 꿈을 꾸는 허리 굽은 노인이 있고, 그 노인의 영화(榮華)와 무용담을 전설처럼 듣고 눈을 반짝거리는 아이들이 있을 뿐이다. 여기에 고래잡이 나갈 때마다 경건하고 성대하게 제사 모시던 신위당은 굳게 문 잠겨 있다. 혹은 열 가지가 넘는 맛을 한 몸에 담고 있다는 고래 고기가 식객의 술안주로 흥청거리고 있거나. 다시 올 수 없는 청춘과 다시 탈 수 없는 포경의 기억은 그래서 더 애잔하다. 당시 울산 바닥에서는 부와 명예를 한 몸에 받던 직업이 고래 포수였다. 1950~60년대 당시 집 두 채는 살 수 있을 정도의 거액인 5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받고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그러나 1986년 포경은 금지됐고 이제는 고래잡이배를 탔던 기억이 남은 사람조차 4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장생포 청년회장 김상철(42)씨는 “장생포는 1980년대 초반 인구 3만명이 넘을 정도로 번성했었는데 이제는 200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인 포수들은 고래잡이가 금지된 뒤 다른 지역에 나갔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오기 일쑤”라고 장생포의 영욕을 얘기했다. ●‘고래신화의 메카’로… 여행선 주말예약은 필수 울산시는 이달 초 고래 관광을 시작했다. 포경 자체가 금지된 상황에서 전설처럼 혹은 신화처럼 남아 있는 고래를 ‘현실의 고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자 울산 장생포를 ‘고래신화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 남구청에는 아예 ‘고래관광과’를 만들었다. 고래바다 여행선은 주 3회(수, 토, 일) 운항한다. 한번 출항할 때 정원은 107명이다. 주말 예약은 벌써 다음달까지 꽉 들어찼으니 예약은 필수다. 8월 말까지는 휴가성수기인 만큼 수~일요일, 5일 내내 운항한다. 3시간 정도 울산 앞바다를 돌고 나오는데 2만 5000원이다. 예약은 홈페이지(http://whale.ulsannamgu.go.kr) 또는 고래관광과(052-226-3404~6)에서 가능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고래들이 과거 장생포를 놀이터처럼 들고 나던 참고래떼 또는 7~8m짜리 밍크고래가 아닌 참돌고래떼라는 사실이다. 또한 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절반에 채 못 미친다는 점이다. 고래관광과 문종현 계장은 “단순히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느냐만이 아니라 참고래떼의 길을 따라가 본다는 의의와 함께 울산의 고래 관련 역사와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고 대부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선사시대부터 고래를 잡았다? 선사시대부터 이 언저리에서 고래를 잡아왔음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는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는 울산 바로 옆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대곡천변에 있다. 반구대암각화를 보려면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2~3㎞ 들어갔다가 또 걸어서 1㎞ 남짓을 걸어야 한다. 공식적으로는 100m 남짓 바깥에 줄을 쳐서 대곡천 옆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망원경을 설치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요령껏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잡는 모습, 호랑이, 멧돼지, 산양을 잡는 모습 등을 손이 닿을 만한 2~3m 높이까지 빼곡하게 그려 놓았다. 다만 최근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물에 잠긴 날이 많아 형태를 제대로 못 보기 십상이다. 대곡천의 물이 마르는 갈수기, 그중에서도 그늘 드는 오전이 아닌 오후에 가야 암각화의 그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장마가 끝나가는 이즈음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장생포에 가기 전 반구대암각화를 보고 암각화전시관에 들러 역사와 문화 등을 알고 가면 훨씬 재미있고 알찬 고래 관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짙은 심해의 내음이 한가득~ 고래고기 고래잡이는 금지됐다. 다만 그물에 ‘걸려진’ 고래는 검찰의 고래 검시를 거친 뒤 선주가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띄엄띄엄이나마 고래 고기가 유통되는 배경이다. 장생포 사람들은 그래서 고래를 ‘로또’라고도 부른다. 고기 그물에 ‘우연히’ 걸리기만 하면 한번에 2000만원 남짓을 벌 수 있으니 말이다. 일부러 고래가 지나는 길에 그물을 친다는 소문까지 있다. 고래고기는 우네(배), 막찍기, 갈빗살, 내장 수육, 육회, 오배기(꼬리), 잇몸 등 부위에 따라, 조리 방법에 따라 현저히 다른 맛을 선사한다. 게다가 부위별로 찍어 먹는 소스도 초장, 고추장, 젓갈, 소금, 부추김치, 새콤달콤한 소스 등 각기 다르다. 소설가 이순원은 자신의 소설 ‘첫눈’에서 고래 고기의 맛을 ‘고기 맛에 알게 모르게 배어 나오는 어떤 허무함이거나 쓸쓸함’이라고 표현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야 고래가, 고래 고기가 울산의 어느 여고 음악선생과 엇갈리는 사랑으로서 만남과 헤어짐의 모티브이기에 그렇게 느껴졌는지 모를 일이지만, 현실 속의 고래 고기는 ‘꽤’ 맛있다. 8월 초순이면 현대자동차니,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등 울산을 출렁거리는 공장들이 일제히 하계 휴가에 들어가 조용해질 것이다. 물론 출근 자전거 물결 등 울산 특유의 활력을 보지 못하는 것이 유감일 수 있지만 한적한 시간에 전설과 신화를 좇아 떠나 보는 것도 짜릿한 일이겠다. 글ㆍ사진 울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가방 ▲ 가는 길 반구대암각화를 본 뒤 장생포로 가자. 서울에서 가면 경부고속도로 언양 나들목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언양읍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경주 방향으로 9㎞쯤 올라가면 오른쪽에 반구대암각화 안내판이 나온다. ▲ 먹을거리 울산에 왔으면 문화 체험 차원에서라도 고래 고기를 먹어야 한다. 처음 대하는 사람은 약간 비릿한 냄새에 고개를 내저을 수도 있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헤어나기 어렵다. 장생포 고래관광선을 타는 곳 주위로 고래 전문점 13곳 등에서 고래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울산시내에서도 ‘고래세상’(052-227-9234) 등 고래 고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식당이 있다. 또 울산에서는 시청 옆에 위치한 시어머니-며느리-딸-며느리 등 4대가 이어져온 ‘함양집’(052-275-6947)의 전통 비빔밥을 꼭 먹어 줘야 한다. 숟가락, 젓가락, 밥그릇, 국그릇 모두 정감 넘치는 놋쇠다. 육회 또는 볶음고기를 놓고 야채 나물이 먹음직스럽게 둘러져 있다. 탕국으로 나오는 한우 고기국물 맛이 비빔밥과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묵채와 파전도 맛있다.
  • 민들조개종묘 100만마리 방류

    동해안에서 줄어드는 민들조개가 울산 진하해수욕장에서 자란다.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22일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에 동해안 특산품종인 민들조개 종묘 100만마리를 방류했다. 민들조개는 동해안 수심 2~10m 사이에 주로 서식하고 있고, 지방에서는 대합·대복·째복 등으로 불린다. 민들조개는 필수아미노산, 칼슘, 철, 인, 타우린 등을 다량 함유해 간 기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패류다. 서해안의 바지락, 남해안의 재첩과 같은 매우 중요한 패류 자원으로 분류된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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