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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 1월 출생아수 또 역대 최저

    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 1월 출생아수 또 역대 최저

    38개월 연속 감소세…저출산 심화 홍남기 “인구감소 시점 앞당겨질 듯”올해 1월 출생아수가 3만명에 가까스로 ‘턱걸이’하며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자녀가 또래보다 작은 것을 원하지 않는 부모의 선호도로 통상 1월 출생아수가 다른 달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출생아수가 40만명이 안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달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를 기록해 저출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는 3만 3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000명(6.2%) 줄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월별 통계가 집계된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월별 출생아수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2015년 11월 이후 3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34개월 연속 최저기록을 경신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조출생률) 역시 6.9명으로 지난해 7.4명에서 0.5명 줄어 처음으로 6명대로 떨어졌다. 올해는 ‘황금돼지해’라고 불리는 기해년이다. 이때 태어난 아이는 재운이 좋다는 속설이 있어 출생아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실제 황금돼지해 열풍이 불었던 2007년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9.97% 늘어난 49만 7000명이었다. 하지만 1월 출생아수가 2017년엔 전년보다 11.6%, 지난해에는 7.3% 줄어든 데 이어 올해(-6.2%)까지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1월 혼인 건수도 2만 1300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3100건(12.7%) 줄면서 1월 기준 역대 최저다. 반대로 같은 달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1년 전보다 800건(9.0%) 늘었다. 사망자수는 2만 7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300명(13.6%) 줄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겨울 한파로 사망자수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지난달 사망자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6년 추계 당시 2031년으로 예측됐던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시점이 앞당겨질 것 같다”면서 “다음달 범정부 차원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상반기 내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뒤 재판에서 바닥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뒤 재판에서 바닥만...

    지난달말 부모 피살 이후 처음 법정에투자사기로 동생과 함께 항소심 재판 중동생은 인정신문 때 소리내 울음 터뜨려한때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졌으나 투자 사기로 밝혀져 재판을 받고 있는 이희진(33)·이희문(31) 형제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침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말 부모가 피살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로 법정 출석은 처음이다.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오석준)는 27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 형제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이씨 형제는 방송을 통한 과장·허위 광고로 200여명의 투자를 유도해 수백억원의 손실을 보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희진씨는 지난해 4월 서울남부지법에서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및 추징금 130억 5500만원, 이희문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다.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희진씨는 하늘색 미결수용복을 입고 법정에 나왔다. 서류뭉치를 들고 들어온 그의 얼굴은 붉게 상기돼 있었다. 이씨는 재판부가 입장할 때부터 재판이 끝날 때까지 계속 고개를 들지 않고 줄곧 바닥만 바라봤다. 재판부가 피고인과 방청석을 향해 인사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재판부가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질문을 던질 때도 심경이 복잡한 듯 대답하는 데에 3~4초씩 시간이 걸렸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이날 정장 차림으로 출석한 이희문씨는 재판 시작과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재판부가 생년월일을 물을 때도 소리내 울었다. 재판장은 재판이 끝나고도 울고 있는 이희문씨가 신경쓰였던 듯 “피고인은 상(喪) 중이어서 우신 건가” 물었고, 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진정하시고…”라고 위로 섞인 말을 건넸다. 이날 재판은 법원 인사 이동으로 재판부가 변경된 뒤 처음 열린 재판이어서 공판 절차 갱신만 10여분간 이뤄지고 끝났다. 이씨 형제 부모는 지난달 말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법원은 이씨 형제 부모 피살 사실이 알려진 지난 18일부터 5일간 이희진씨에 대한 구속집행을 정지했고, 이희진씨는 상을 치른 뒤 지난 22일 구치소로 돌아갔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중학생 친딸 성폭행하고 아기 유기한 40대 체포

    중학생 친딸 성폭행하고 아기 유기한 40대 체포

    친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딸이 낳은 영아를 유기한 인면수심의 40대가 구속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및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등의 혐의로 A(45)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1년여간 아내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자신의 중학생 친딸(16)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폭행을 통해 임신한 딸이 지난달 21일 아기를 출산하자 이튿날 새벽 원주시의 한 건물 앞에 영아를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유기된 영아는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랑구 길고양이들 전용식당 생겼다옹

    중랑구 길고양이들 전용식당 생겼다옹

    서울 중랑구에 길고양이를 위한 전용 식당이 마련된다. 길고양이의 울음소리나 시설물 훼손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길고양이와 공존할 길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중랑구는 26일부터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급식소는 면목 2동과 면목 4동, 상봉 1동, 중화 2동, 망우본동 등 동주민센터 5곳에 설치된다. 지역 ‘캣맘´(자발적으로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하는 사람)과의 협의,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길고양이와 관련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곳 중에서도 구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길고양이가 이용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를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관리는 지역 캣맘들이 맡고, 급식소별 책임자를 지정해 먹이와 청소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한다. 중랑구는 급식소 운영으로 길고양이에게 깨끗한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각종 전염병 전파의 우려를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굶주림으로 인한 쓰레기봉투 훼손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급식소 주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TNR)를 실시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유기동물 응급진료병원과 연계한 질병 예방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중랑구는 동물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동물복지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와 길고양이와의 평화로운 공존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길고양이 군집 TNR을 실시하기도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면서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중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과거사위 “김학의·장자연·용산 참사 추가 조사”

    재수사 촉구 靑 국민청원 동의도 영향 공소시효 지나 실제 처벌까지는 미지수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조사 기간이 턱없이 부족해 진상규명이 힘들어 보였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등 검찰의 과거사 사건 진상 조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철저한 의혹 규명 지시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사실상 두 달의 추가 조사 기간을 확보하면서 진상 규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간 연장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과거사위 관계자는 “김 전 차관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용산 사건의 조사를 위해 활동 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아 법무부에 이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 사건과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추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고, 용산 사건은 지난 1월 조사팀이 새롭게 꾸려진 사정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단, 낙동강변 2인조 살인사건, 몰래변론·피의사실 공표 사건 등 2개 사건은 예정대로 이달 안에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기간 연장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법무부도 과거사위 건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상조사단은 지난 11일 김 전 차관 사건과 용산 사건에 대해 조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지만 과거사위는 이튿날인 12일 ‘재연장 불가’ 방침을 전달했다. 이미 세 차례나 기간을 연장했기 때문에 추가 연장을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과거사위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듯 일주일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 수사 기간 연장·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일주일도 안 돼 60만명 이상 동의한 것도 연장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말까지 시간을 번 진상조사단은 각 사건에 대한 재수사 권고까지 염두에 두고 핵심 당사자 소환 조사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김 전 차관이 소환에 불응하자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 측과 접촉해 일정을 조율한 뒤 직접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재수사까지는 공소시효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김 전 차관의 경우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 해도 알선 수뢰·단순 향응 수수 혐의로는 공소시효(각 5년, 7년)가 지나 처벌이 어렵다. 경찰이 당초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당시 적용한 특수강간 혐의는 공소시효가 15년으로 아직 기간이 남았지만 피해 여성의 진술과 이를 입증할 증거가 필요하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도 성접대를 받은 기업인, 언론인 등에 적용할 혐의가 마땅찮은 상황이다. 형법상 강요, 강제추행(각 7년, 10년) 등의 혐의를 적용하려 해도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이다. 이날 전직 조선일보 기자 A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자연씨 동료 배우 윤지오씨는 과거사위 활동 기간이 연장됐다는 소식에 울음을 터뜨렸다. 윤씨는 “상황을 아는 다른 연예인도 있고, 목격자가 저 혼자가 아니다”라면서 “증언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장자연 법정’ 증언 윤지오 “상식 벗어난 질문 많아서 놀라”

    ‘장자연 법정’ 증언 윤지오 “상식 벗어난 질문 많아서 놀라”

    고 장자연씨 사건 관련 리스트를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32)씨가 다시 법정에 나와 증언한 뒤 눈물을 흘렸다. 윤씨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간기업 임원을 지낸 A씨 측 변호인의 태도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윤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강제추행 혐의 공판에 출석해 당시 상황을 다시 증언했다. 윤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법정에 나와 증언했지만 지난달 재판부가 변경되면서 검찰이 ‘육성 증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재정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참관인 신분으로 출석한 윤씨는 증인으로 전환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약 40분간 증언한 뒤 법정을 나온 윤씨는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활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복도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윤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실규명 촉구를 처음으로 언급해주셨고”라며 말하다가 재차 울음을 터뜨렸다. 윤씨는 “추행 정황에 대해 다시 회상을 하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렸다”고 말하면서 A씨 측 변호인단의 태도를 지적했다. 윤씨는 “당시 장면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라라고 하셔서 했는데 그 과정에서 (A씨 측) 변호인 한 분이 웃었다”면서 “그 분도 하는 일을 하는 거지만 상식에서 벗어난 질문이 많아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윤씨는 “국가에 신변보호와 진실규명 딱 두 가지를 부탁드린다”면서 “어떤 보상도 말해본 적 없고 저는 그럴(보상을 받을)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또 윤씨는 “상황을 아는 다른 연예인도 있고, 목격자가 저 혼자가 아니다. 증언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나달 또 무릎 때문에 기권, 페더러와 17개월 만의 격돌 무산

    나달 또 무릎 때문에 기권, 페더러와 17개월 만의 격돌 무산

    결국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또 다시 무릎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나달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열흘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와의 준결승을 몇시간 앞두고 서글픈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기권을 선언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워밍업을 해봤는데 무릎이 경기에 나설 만큼 충분히 좋지 않다고 느꼈다”며 다음달 중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대회까지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달은 “몬테카를로까지는 준비될 것이라고 난 오늘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달이 무릎 때문에 발목이 잡힌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9월 US오픈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2세트를 채 마치기도 전에 기권한 뒤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는데, 이날은 거의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나달은 전날 카렌 하차노프(13위·러시아준결승 2세트 도중 두 차례나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트레이너를 불러 오른 무릎에 테이프를 감고 나올 정도로 힘겨워했다.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우승이 없는 나달은 지난 1월 호주오픈 준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행을 노렸는데 끝내 무릎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달 초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ATP 투어 통산 100번째 단식 우승의 위업을 이룬 페더러는 밀로시 라오니치(14위·캐나다)를 2-1(7-6<7-3> 6-7<3-7> 6-2)로 힘겹게 따돌린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을 상대로 10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와 팀의 결승은 18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시작하며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탈락했던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2004~06년, 2012년, 2017년까지 다섯 차례 우승해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나란히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고, 나달은 2007년과 2009년, 2013년 세 차례 정상을 밟았다. 상대 전적에서 나달이 23승15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 모두 페더러가 이겼다. 나달이 페더러를 마지막으로 꺾은 것은 2014년 호주오픈 4강으로 5년 2개월 전이었다. 한편 여자 준결승에서는 안젤리크 케르버(8위·독일)가 두바이 듀티프리 우승자인 벨린다 벤치치(45위·스위스)를 2-0(6-4 6-2)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해 19세 돌풍의 주인공인 비앙카 안드레스쿠(60위·캐나다)와 격돌한다. 올해 대회를 152위로 출발했던 안드레스쿠는 대회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로 여자부 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말레이, 김정남 암살 베트남 여성 석방 불허… 베트남 “매우 유감”

    말레이, 김정남 암살 베트남 여성 석방 불허… 베트남 “매우 유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가운데)이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석방 불허 판정을 받은 뒤 울음을 터뜨린 채 현지 경찰에 이끌려 나오고 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던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사흘 전 풀려난 것과 대조적이라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차별 대우한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샤알람 EPA 연합뉴스
  • 인도서 머리 두 개 달린 아기 생매장하려던 아버지 덜미

    인도서 머리 두 개 달린 아기 생매장하려던 아버지 덜미

    선천적 기형을 안고 태어난 아기를 생매장하려던 비정한 아버지가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카슈미르에서 한 남성이 아기를 산 채로 묻으려 한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인도 카슈미르 노와타 마을에서 벌어졌다. 언론은 아기를 산 채로 묻으려던 아버지가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주민에게 범행 현장을 들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인도 카슈미르 스리나가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신경외과적 수술을 받고 현재 퇴원한 상태다. 아기의 수술을 집도한 압둘 라시드 바트 박사는 “생후 40일 된 이 신생아는 병원 도착 당시 상태가 매우 위중해 중환자실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바트 박사에 따르면 아기는 ‘뇌류’ 증상 때문에 후두부에 거대한 혹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뇌탈출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뇌가 머리 뒤쪽에 자루모양으로 돌출해 자라는 5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질환으로 두개골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뇌 조직의 일부가 두개골 밖으로 돌출돼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바트 박사는 아기의 머리 뒤쪽으로 뇌 조직이 흘렀으며 그 무게만 2kg이 넘어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의 머리는 정상 크기의 3배였다”면서 “정상 뇌와 장애를 가진 뇌를 분리하고 피부를 봉합하는 힘든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정상적인 머리 모양을 가지게 된 아기는 상태가 호전돼 수술 일주일 만에 퇴원했다. 의료진은 아기가 다른 장기 이상이 없는 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언론은 아기의 삼촌이 아기를 입양했으며, 경찰에 체포된 아기의 친부는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평생 쓰레기집에 갇힌 채 말도 배우지 못한 5세 여아 발견

    평생 쓰레기집에 갇힌 채 말도 배우지 못한 5세 여아 발견

    정글에서 동물과 같인 자란 ‘모글리’처럼 쓰레기장 같은 집에 방치돼 사람의 말을 배우지 못한 여아가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아이가 짐승과 같은 소리만 낼 뿐 말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류보프라는 이름의 이 5살짜리 여아는 각종 쓰레기로 악취가 풍기고 바퀴벌레가 들끓는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류보프의 이웃 주민은 “류보프의 집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냄새가 너무 심해 기절할 뻔 했다”고 밝혔다. 아파트의 오염도가 심각하다보니 경찰은 화학보호복을 입고 현장에 진입했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이상한 짐승 울음소리가 난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도 류보프는 모자를 쓴 채 부엌 창문턱에 반나체로 앉아 짐승과 같은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경찰은 “아이는 말을 할 줄 몰랐으며 이상한 소리만 냈다. 사람을 접하지 못했는지 사교성도 없었다”고 밝혔다.류보프의 건강 상태 역시 심각했다. 경찰은 어릴 때 착용한 듯한 목걸이가 아이가 자라면서 작아져 피부를 파고들었으며, 씻은 흔적 역시 전혀 없어 머리카락이 돌처럼 굳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류보프는 거식증 증세도 보이고 있다. 이웃들은 류보프의 어머니 이리나 가래쉬첸코(47)가 류보프가 태어난 직후 이 아파트로 아기를 데려왔지만, 양육은 할머니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또 류보프의 아버지는 일찍이 우크라이나로 추방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의 상태로 보아 한 번도 바깥 세상을 보지 못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류보프를 구조한 직후 류보프의 어머니가 아파트로 돌아왔으며 이웃들이 그녀를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리나는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이웃들은 이리나가 전문직에 종사했으며 값비싼 옷을 차려입고 다녔다면서 “어떻게 딸을 저 지경이 되도록 방치했는지 의문”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살아이 팔 물어 절단한 개, 안락사 막아달라…美 청원 논란

    4살아이 팔 물어 절단한 개, 안락사 막아달라…美 청원 논란

    최근 미국에서 한 남자아이가 개에게 팔을 물어뜯기는 끔찍한 사고로 장애를 안게 된 가운데 개 주인과 그 친구들은 개의 안락사를 막기 위해 온라인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타까운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간) 유타주(州) 데이비스 카운티 레이턴 시에서 일어났다.이날 오후 4살짜리 남아는 옆집 마당에 있던 개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에 자택 뒤뜰에서 울타리 밑으로 옆집 쪽으로 양말을 낀 오른손을 집어넣었다. 그런데 ‘폴라’와 ‘베어’라는 이름의 두 시베리안 허스키 중 잿빛 털을 지닌 베어가 아이의 팔을 물고늘어진 것이다. 심지어 아이는 팔이 울타리에 걸려 제때 뺄 수 없었으며 팔을 빼려고 할수록 개는 더욱더 세게 아이의 팔을 물어뜯었다. 결국 아이는 오른손 전체와 팔 일부를 잃고 말았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아이아버지는 아들의 비명을 듣고 재빨리 뛰어나왔지만, 이미 사고는 벌어진 상태였다. 그는 피가 철철 흐르는 아들을 보고 크게 충격 받았지만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아들의 팔을 필사적으로 지혈했으며 911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에는 금세 경찰과 소방관 등 구급대원 10여 명이 출동했다. 아이의 팔은 어느 정도 지혈이 된 상태였기에 이들은 아이의 절단된 팔을 찾는 데 주력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 경찰 관계자는 “개들이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손과 5~7.6㎝가량의 팔을 잃은 아이는 구급 헬리콥터를 타고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아이는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으며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한 수사관은 “아이는 헬기 안에서도 울음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면서 “참을성이 매우 많은 아이였다”고 말했다. 사고 후 개 두 마리는 데이비스 카운티 동물관리국 검역소에 격리됐으며 광견병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 배경을 포함해 아이를 공격한 개가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어 결과에 따라서는 개들을 주인에게 돌려보낼지 아니면 완전히 격리할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락사 처분은 법원의 명령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그런데 개 주인의 한 친구인 제시카 누스는 사고 다음 날 온라인 청원 사이트 케어투페티션(Care2 petition)에 페이지를 만들고 개의 안락사를 막아달라는 글을 올린 것이었다. 그녀는 “어제 내 가장 친한 친구의 개가 불행한 사고에 휘말렸다. 허스키 베어는 울타리 밑으로 양말을 낀 채 뻗은 아이의 팔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격렬하게 물어뜯었다”면서 “베어는 울타리 너머에 있는 아이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는 양측에 있어 비극이다. 친구가 기르는 개 두 마리는 지금 데이비스카운티 동물관리국에 격리돼 있고 이대로는 두 마리 모두 안락사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우연히 벌어진 이 사고 탓에 개들이 그런 처분을 받는 것은 너무나 불공평하다”고 덧붙였다. 개 주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폴라와 베어는 순종적인 개로 공격성을 보인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사람을 덮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이번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강조했다.현재 수사는 진행되고 있어 이들 개에 관한 처분이 어떻게 내려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한 이 청원 사이트에는 현재 2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폴라와 베어의 안락사를 반대한다고 서명했다. 또한 개 주인 측은 소송비를 충당하기 위해 5000달러(약 567만원)를 목표로 고펀드미 사이트에 페이지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먹을 거 없어?’…관광객들 가방 검사하는 원숭이

    ‘먹을 거 없어?’…관광객들 가방 검사하는 원숭이

    배고픈 원숭이가 관광객들의 가방과 주머니를 뒤지는 재미난 영상이 공개됐다.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한 원숭이가 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에게 일명 ‘강도짓’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어린 아들과 함께 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엄마와 아들의 뒤를 원숭이 한 마리가 열심히 쫓아간다. 이어 그들의 앞을 가로막은 원숭이는 아이의 옷을 부여잡고 주머니 지퍼를 열며 샅샅이 뒤진다. 갑작스러운 원숭이의 등장에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가족들은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열심히 달랜다. 아이의 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머니를 뒤지는 원숭이. 하지만 주머니 속에 아무것도 없자, 원숭이는 여성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방 속에 든 것은 지갑과 현금다발. 원숭이는 돈에 관심 없다는 듯 지갑과 현금을 바닥에 내팽개치며 먹을 것을 찾는다. 결국 소지품을 모두 꺼내 바닥에 던진 원숭이는 이번에는 옆에 서 있던 남자에게 다가가 주머니를 뒤진다. 깡패 같은 원숭이의 행동에 가족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남성이 바닥에 떨어진 소지품을 줍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사진·영상=Unum Kumunu/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판다 한쌍 짝짓기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

    판다 한쌍 짝짓기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

    일본인들이 도쿄 중심부 우에노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들의 짝짓기 소식을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의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번식기에 들어서면서, 암컷 판다의 임신과 새 생명의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자이언트 판다의 번식기는 1년에 단 1번, 2월부터 5월까지 인데 실제 임신의 최적기는 그 가운데 단 3일 정도 밖에 없다. 우에노 동물원측은 지난 6일 “올 봄에 13세 된 수컷 릴리와 동갑네기 암컷 신신에게 발정 징조가 보이면, 이들의 첫 아이인 샨샨(20개월)을 포함해, 3마리의 전시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년에 단 3~4일 밖에 찾아오지 않는 번식 적기인 발정 시기에 생식에 전념하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다만, 판다들에 대한 내방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 20개월 된 샨샨에 대해서는, 전시 중지 기간중에도 이들 부부 판다와는 별도로, 인터넷과 동물원내 대형 tv 등을 통해 일거수 일투족, 생활상을 라이브 영상으로 계속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우에노 동물원에 따르면 현재 수컷 릴리는 이미 발정기에 들어선 행동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암컷 신신에게는 아직 발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신신에게 발정 기미가 나타나면, 릴리와 바로 동거시켜 교배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는 3마리 모두 각각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기에 이성의 냄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평소와는 다른 울음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냄새와 울음소리는, 판다의 번식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NHK 등은 지적했다.동물원에서 사육된 판다들은 야생종 자이언트 판다들에 비해 적응력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공적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개체들은 새끼를 가진 뒤 출산하더라도 새끼들을 잘 안아서 기르거나 심지어 수유 방법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갓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새끼는 크기는 15.5cm, 몸무게는 75g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사육사들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수유방법 등 비상 사육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해 놓고 있다. 릴리와 신신이 우에노 동물원에 온 것은, 2010년이다. 중국측이 대여 형식으로 보내온 것으로 두 마리 사이에 2012년 새끼가 태어났지만 생후 7일만에 죽어 버렸고, 2017년 6월 12일에야 샨샨이 태어났다. 일본 수도권 시민들의 귀여움을 받아온 우에노 공원 판다들의 교배와 출산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은 동갑내기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인 리리와 신신 사이에 2017년 6월에 태어난 샨샨이 있지만, 이 아기 판다는 일본측이 중국측과 맺은 약속에 따라 있는 생후 2년에 중국에 반환하게 돼 있다. 시기는 오는 6월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아가 판다가 태어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는 고베시립 동물원,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 등에 모두 9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지만 , 수도권이란 점에서 단연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 가족에 가장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사육 환경 아래의 판다 개체 총수는 471마리로 지난 10동안 2배가 늘었고, 세계 야생 동물기구이 추정하는 야생 판다는 1,864마리가 생존해 있다. 세계 야생 동물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 남아있는 판다는 약 1,800마리로 추정된다. 판다의 자연적 포식자가 많지 않더라도 서식지에 해를 입히는 인간의 활동들로 인해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현재 멸종위기 등급은 취약으로 간주된다. 우에노 동물원이나 어드벤처 월드에 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자이언트 판다의 사육 환경 하에서의 번식은, 미국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등, 2016년 시점에서 55마리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미국,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해, 최근 10수년간 2배로 증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호루라기 울음소리 내는 북방산개구리가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에”

    호루라기 울음소리 내는 북방산개구리가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에”

    3월이 되면 경기 부천시 무릉도원수목원에서 독특한 울음소리로 유명한 북방산개구리를 만날 수 있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북방산개구리는 기후변화에 민감하며 양서류 가운데 가장 먼저 3월쯤 산란을 시작한다고 한다. 올해는 좀 일찍 지난 2월 말부터 산란을 시작해 무릉도원수목원에서 알과 개구리를 모두 관찰할 수 있다. 이달부터 논이나 계곡·웅덩이에서 알을 낳는 개구리는 계곡산개구리와 북방산개구리·한국산개구리가 있다. 이들 중 북방산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가장 크며 마치 호루라기 부는 소리와 유사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은 4년 전부터 병해충 방제약 대신 자연 자생능력을 키우는 식생관리를 추진하고 소규모 습지가 조성돼 있다. 이에 북방산개구리뿐만 아니라 청개구리와 맹꽁이·참개구리 등 다양한 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부천무릉도원수목원 연못에서 관찰할 수 있는 북방산개구리
  • ‘알앤비 황제’ 알켈리, 성폭행 혐의 부인 “나는 괴물이 아니다”

    ‘알앤비 황제’ 알켈리, 성폭행 혐의 부인 “나는 괴물이 아니다”

    최소 10개의 성폭력 범죄 혐의로 기소된 뒤 보석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200만 원)를 내고 풀려난 ‘R&B 황제’ 알켈리(R.Kelly)가 5일(현지시간) C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6일(현지시간) 메트로,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알켈리는 ‘CBS This Morning’과의 인터뷰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나를 가지고 벌이는 거짓 게임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8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알켈리는 자신은 미성년자를 절대 성폭행하지 않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인터뷰를 이어가던 알켈리는 점차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내 인생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소리쳤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정상적인 사람이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며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사람이니 실수는 하지만 악마는 아니다. 결코 난 괴물이 아니다”고 말했다.고소인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는 MC의 질문에 알켈리는 “그렇다. 정말 그렇다”면서 “나는 암살 당했고 생매장됐지만 여전히 살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 가수 인생의 명예를 걸고 진실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면서 “온라인 블로그에 올라온 나에 대한 혐의들은 모두 꾸며진 것이다. 나를 가지고 거짓 게임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에는 히트곡 ‘I believe I can fly’로 알려진 알켈리는 10개의 성폭력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1998년에서 2010년 사이 벌어진 사건이며,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사건 당시 17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알켈리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gayleking/인스타그램영상=Viral Channel/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친구가 택한 존엄한 죽음, 내겐 존엄하지 않았다

    친구가 택한 존엄한 죽음, 내겐 존엄하지 않았다

    안락사 동행자 케빈의 고백 (하) 오랜 친구로부터 스위스에 함께 가 달라는 제안을 받은 케빈(가명). 암 투병 중인 친구의 고통을 이해하면서도, 제안에 쉽게 동의하지 못했다. 스위스 여정은 곧 조력자살(안락사)을 위한 마지막 여행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케빈은 일단 함께하기로 했다. 현지에 가더라도 어떻게든 친구의 극단적 선택을 말릴 기회는 생길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친구는 구체적 안락사 일정과 사망 후 시신 처리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을 정도로 결심이 확고했다. 스위스에 도착한 케빈은 친구에게 그냥 돌아가자고 설득했지만, 극심한 고통 없이 죽고 싶다는 그의 결정을 끝내 꺾지는 못했다. 당일 아침이 밝았다. 친구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안락사 장소인 ‘블루하우스’로 떠났다. 서울신문은 익명의 취재원 케빈으로부터 그가 경험했던 내용을 담은 편지를 받아 상하로 나눠 연속 보도한다.늘 형 같았던 친구에게 스위스까지 따라와 끝까지 설득해 준 네 뜻을 따르지 못해 미안하다. 날 위해 늘 기도하는 맘으로 돌아가자고 했던 네 마음만은 잊지 않을게. 미안하지만 난 여기서 삶을 마감하고자 한다. 너의 뜻이 신앙적으로도 옳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점도 알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유약했던 거 같아.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야. 그 마음 영원히 간직할게. 부디 안녕하길. 스위스에서 박정호 올림 아무도 없는 호텔방에 돌아와 그가 남긴 편지를 읽었습니다.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미친놈’. 저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왔습니다. 죽으려는 놈이 무슨 걱정을 이렇게 하는지, 또 이런 글을 왜 썼는지, 그의 마음을 알기에 고마움과 함께 답답한 감정이 동시에 몰려왔습니다. 친구는 제가 서울로 돌아갔을 때 처벌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나 봅니다. 편지 속에 저를 마치 안락사에 반대하는 성직자인 양 적어 놓았더군요.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미리 써 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친구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는데, 그는 끝까지 저를 보호해 주려 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나자 지금이라도 정호가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옷을 갈아입고, 급히 호텔방을 나서 렌터카를 몰았습니다. 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약 먹기로 결정했어. 함께 스위스에 와 줘서 고마워.” 제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잘 가라고,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도 했습니다. 전화를 끊었는데, 도저히 운전을 할 수 없어 도로 갓길에 차를 잠시 세웠습니다. 가슴이 저린다는 게, 울음이 터져 나온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그제야 알았습니다. 정호가 죽는다는 것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파란 이층집에 도착했습니다. 경찰 두 명이 다녀간 후 디그니타스 직원의 안내에 따라 그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방 중간 침대에 담요를 덮고 누워 있는 그를 봤습니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눈을 살짝 뜬 채 창백한 얼굴로 표정이 없었습니다. 다리가 떨리고 가슴이 터질 듯 아팠습니다. 얼굴도 만져 보고 손도 만져 봤지만, 온기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죽었을지 궁금했습니다. 끝까지 함께 옆에 있어 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색 양복에 검은색 넥타이를 한 장의사 두 분이 들어왔습니다. 직원은 제게 “잠시 나가 있어 달라”고 했습니다. 밖에 나가 하늘을 봤더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죽는구나, 과연 이렇게 죽는 게 존엄하게 죽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제 이 사람은 고통과 걱정이 없는 완전히 자유로운 세상에서 그간 힘들었던 모든 것을 풀어놓고 평온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얀 천과 쿠션으로 꾸며진 서양식 육각 나무 관에 누워 있었습니다. 정호가 바라던 대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의사들은 집 앞에 세워둔 검은색 영구차에 관을 실었습니다. 차 안에 관 하나가 더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날 옆방에서 생을 마감한 독일인 남성의 관이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물었더니 디그니타스 직원은 크레마토리움(화장장)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같이 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갈 수 없다며 종이에 주소를 적어 주며 내일 갈 것을 권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는 관에 누운 채 홀로 크레마토리움으로 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시내 북쪽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스위스 화장장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화장만 하는 게 아니라 고인을 모시는 빈소도 있고 장례의식을 거행할 수 있는 큰 장례식장도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직원 한 분이 숫자 9와 고인의 이름표가 붙어 있는 방으로 안내해 줬습니다. 방은 1.5평 정도 크기입니다. 관이 누워 있는 방향으로 길쭉했습니다. 오른쪽 벽 탁자 위에 관이 놓여 있었고, 고인은 관에서 어제 봤던 그대로 편안히 누워 있었습니다. 그의 머리 오른쪽으로 굵고 짧은 큰 촛불이 하나 타고 있었습니다. 방은 춥지는 않았지만 서늘했습니다. 화장장 직원은 제게 괜찮으냐고 물었고, 제가 괜찮다고 하니 인사를 하고 나갔습니다. 저는 말없이 그를 봤고, 정호의 얼굴과 손을 만졌습니다. 어제보다 더 차가웠습니다. 무엇이 그를 여기까지 이끌었을까요. 어쩌면 그는 미래에 겪어야 할 고통을 회피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병의 특성상 앞으로 몸은 점점 쇠약해지고, 통증은 온몸으로 퍼져 나갔을 겁니다. 죽을 것같이 숨이 막혔겠지요. 결국 정신까지 온전하지 않게 될 거란 걸 알았을 때, 그는 견디기 어려웠을 겁니다. 또 기약 없는 투병과 간병으로 받게 될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고려해 스위스에 오는 걸 결정했을 겁니다. 그는 똑똑했습니다. 물론 인간적 갈등도 그의 몫이었겠지요. 대학도 못 간 자식들을 뒤로하고 어떻게 비행기를 탔을까 생각하면 제 가슴이 무너지는 듯 아픕니다. 대단한 친구입니다. 죽음은 슬픈 일이지만, 저는 그의 죽음을 축하하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그가 바랐던 바일 겁니다. 호텔에서 만난 의사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어떠한 고통도 없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말이 위로처럼 느껴졌습니다. 저는 친구를 위해 준비해 온 옷을 갈아입혔습니다. 좀더 환하고 편해 보였습니다. 친구도 제 선물을 좋아하는 것 같아 제 마음도 편해지더군요. 며칠 후 그는 한 줌의 재가 됐습니다. 스위스에서 그는 자기 삶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존엄한 죽음이었을까요. 미안한 말이지만 적어도 저에게 친구의 죽음은 존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친구 스스로는 존엄한 죽음을 택했다고 확신합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안락사 동행자 케빈의 고백 (상) 결국… 저는 오랜 친구의 안락사를 도왔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탐사기획부 유영규 부장, 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 ‘미스트롯’ 신지, “어디서 뭐하다..” 걸그룹 출신 참가자 보더니 오열

    ‘미스트롯’ 신지, “어디서 뭐하다..” 걸그룹 출신 참가자 보더니 오열

    ‘미스트롯’ 신지가 촬영 도중 오열했다. 오는 7일 방송될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2회분에서 신지가 오열을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디션 시작과 동시에 무대 위로 등장한 한 출연진을 보게 된 신지가 웃음 반, 눈물 반이 뒤섞인 표정을 지어내다 끝내 울음을 터트려 ‘미스트롯’ 참가자들과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신지는 “그동안 어디서 뭐하고 살다가, 여기에 나왔냐”라는, 친근하면서도 그리움이 잔뜩 묻어난 멘트를 내뱉고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뚝뚝 흘려 일순간 현장의 정적을 불러일으켰다. 신지는 10년 전, 함께 활동하며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걸그룹 출신 ‘그녀’를 보며 “종종 만나 어울렸던 사이지만, 팀 해체와 동시에 은퇴를 선언한 탓에 보지 못했다”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10년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제야 무대 위에 다시 서게 된 ‘그녀’의 사연이 절절하게 펼쳐져 마스터들의 심경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과연 원조 걸그룹이었던 ‘그녀’는 누구일지, 그리고 왜 10년 동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것인지, 어떤 열창을 담은 무대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7일 오후 10시 방송. 한편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뻐꾸기 자식 키우는 뱁새의 모정… 어머니는 자연이다

    뻐꾸기 자식 키우는 뱁새의 모정… 어머니는 자연이다

    “저희 형제들은 해마다 할아버지 산소로 해맞이를 가요. 산소에 갔다가 뻐꾸기 소리를 들으니 어릴 때 참새랑 오목눈이 집 뒤지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뻐꾸기를 키워 주는 오목눈이 입장에서 쓰는 이야기 하나, 뻐꾸기가 아프리카까지 날아갔다 오는 이야기 하나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동인문학상, 황순원작가상 등을 수상한 이순원(62) 작가가 장편소설 ‘오목눈이의 사랑’(해냄)을 출간했다. 흔히 ‘뱁새’라고 불리는, 얄미운 뻐꾸기가 낳은 알을 품어 성심성의껏 기르는 그 새에 대한 이야기다. 4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지난해 회전근개파열 어깨 수술로 팔도 못 뻗는 와중에도 통증 속에서 기쁘게 썼다”며 빙긋 웃었다. 작가는 고향인 강원 강릉 대관령의 할아버지 산소에서 들은 뻐꾸기 울음소리로 시작해 이 새가 아프리카에서 1만 4000㎞를 날아와 오목눈이 둥지에 알을 맡긴다는 사실, 지구를 반 바퀴 가로지르는 기나긴 여정 등에 착안해 작품을 구상했다. 자신보다 몇 배 큰 뻐꾸기의 ‘어미’로 새 생명의 탄생에 일조하는 오목눈이의 눈물겨운 모정과 모험을 작가 특유의 감성적인 문장으로 담아냈다.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자기보다 작은 오목눈이 어미가 날라다 주는 먹이를 염치도 없이 먹는 ‘얄미운 새’가 우리가 가진 뻐꾸기에 대한 통념이다. 작가는 이를 어떻게 봤을까. “뻐꾸기가 아프리카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도 자길 키워 준 오목눈이의 모습을 기억해서래요. 뻐꾸기와 어미새 사이에 자라는 동안 가졌던 정이 있지 않을까, 뻐꾸기의 DNA 안에는 자기를 키워 준 새에 대한 좋은 느낌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는 책 끝에 “내가 본 것은 그 안에 깃들어져 있는 자연의 지극한 모성”이라며 “자연이 어머니고, 어머니가 자연이다”라고 썼다. 소설은 애니메이션·게임 전문 제작사인 드림리퍼블릭에서 제작을 맡아 애니메이션 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슈돌 장범준 송승아, 벚꽃 연금 받는 집 공개

    슈돌 장범준 송승아, 벚꽃 연금 받는 집 공개

    장범준이 ‘슈퍼맨’에 출연해 자신의 집과 가족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롭게 합류하는 장범준 가족의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범준이 울음이 터진 둘째 앞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이 나왔다. 둘재는 아빠의 감미로운 노래가 시작되자 바로 눈물을 멈췄다. 장범준의 아내 송승아는 남편이 먼저 일어나 있는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라고 물었다. 장범준은 “불안해 가지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장범준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어제, 저녁까지는 그랬는데 딱 눈 뜨자마자 불안하더라. 여보 나랑 좀 더 있자”며 아내를 붙잡고 싶어 했다. 장범준과 송승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첫 만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송승아는 “제 기타 선생님이 알아두면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 선생님 대신 기타를 가르쳐 줬다”고 기타로 맺어진 인연임을 전했다. 송승아는 “집에 데려다준다고 했는데 사귀자 그랬다”고 장범준이 초스피드로 고백한 사실을 털어놨다. 장범준은 멋쩍어하며 “그런가?”라고 말했다. 장범준은 아이들 때문에 급한 나머지 바지를 벗고 모자이크 처리를 하게 만드는가 하면 양말을 벗고 냄새를 맡으며 “나쁘지 않아”라고 말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서는 두 아이를 돌보느라 지친 장범준은 퀭해진 얼굴로 집안을 치우며 물을 술처럼 마시고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률 10.7%(전국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등장 예고만으로도 화제성을 싹쓸이한 리얼 아빠 장범준과 그의 가족이 차지했다. 사진 = KBS 2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母 대신…父 금혼식에 ‘웨딩드레스’ 입은 여섯 자매

    [월드피플+] 母 대신…父 금혼식에 ‘웨딩드레스’ 입은 여섯 자매

    중국 장쑤(江苏)성에 거주하는 여섯 자매가 부모님의 금혼식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장쑤성 피저우(邳州)에서 버스로 3시간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산간 벽촌에 거주하는 가오씨(68)는 올해 아내 진씨 대신 여섯 딸과 금혼식을 치렀다. 산간 벽촌에서 태어난 가오씨는 지난 1968년 무렵 아내 진씨와 결혼, 슬하에 7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둔 다복한 가정을 꾸려왔다. 결혼 당시 가오씨 부부는 자가 소유의 집과 밭이 없는 소작농 출신이었다. 소위 ‘남의집살이’를 하면서도 부부는 매년 열심히 일했고 그 덕분에 결혼 20년이 되던 해 직접 지은 집 한 채와 논 몇 마지기를 통해 자녀들만큼은 도시에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가 가졌던 여덟 남매 중 둘째 딸과 아들은 각각 10세, 7세가 될 무렵 심각한 전염병 후유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줄곧 가오씨는 자신과 결혼 후 일생을 부침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아내 진씨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가오씨는 결혼 50주년이 되는 올해 아내 진씨를 위해 금혼식을 선물할 궁리를 시작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던 아내를 위한 가오씨의 선물은 맞춤형 ‘웨딩드레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곧장 올해 진행될 예정이었던 금혼식을 앞두고 자녀들과 논의 끝에 아내 체형에 맞는 맞춤 웨딩드레스와 결혼사진 등을 준비했다. 하지만 금혼식을 앞둔 지난해 말 아내 진씨는 말기암 진단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투병 생활 4개월 만의 갑작스러운 변고였다. 더욱이 도시에 거주하는 자녀들 형편 탓에 진씨가 사망할 당시 그의 곁에는 남편 가오씨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가 사망한 직후 자녀들은 아버지 가오씨의 거처를 도시로 옮겼다. 사별한 아내의 빈자리를 잊지 못하는 가오씨가 줄곧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등 어려운 생활을 이어갔기 때문. 하지만 가오씨는 도시로 거처를 옮긴 이후에도 식음을 전폐한 채 창밖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 자녀들의 안타까움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가오씨를 위해 자녀들은 앞서 그가 아내 진씨를 위해 계획했던 ‘금혼식’을 치루기로 결정했다. 생존한 6명의 자매와 웨딩드레스 대여 업체에서 근무하는 지인 1명까지 합세, 총 7명의 여성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아버지의 금혼식을 진행한 셈이다. 웨딩드레스 대여 업체 직원은 자매들이 진행하는 금혼식 사연을 접하고, 앞서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난 둘째 딸을 대신, 일곱 자매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에 흔쾌히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사망한 어머니 대신 여섯 딸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아버지 가오씨의 금혼식을 진행한 사연은 곧장 중국 전역에 공개되며 큰 이목이 쏠렸다. 현지 동영상 공유 플랫폼 ‘더우인’(抖音)을 통해 번진 해당 영상에 대한 화제성은 동영상 열람 수 1억2000건, 좋아요 9000만 건 등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영상 속에는 사별한 아내를 위해 턱시도 차림으로 금혼식에 참여한 남편 가오씨가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하늘이 갈라놓은 인연을 자녀들이 다시 이어준 가슴 따뜻한 사연”이라면서 “15초 남짓한 짧은 영상물을 보고 같이 목놓아 울음을 터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금혼식 이벤트를 기획한 가오씨 부부의 장녀 가오링씨는 “어머니와 사별하신 후 평소 창밖을 보며 시간을 보내시던 아버지가 처음으로 크게 울고 웃는 시간이었다”면서 “평소 감정 표현이 없으셨던 아버지가 어머니와 사별 이후 멍한 모습을 보이거나, 심한 경우 정신을 잃고 앓아눕는 일도 잦았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매들이 처음으로 자식으로의 도리를 다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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