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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예바, 아니 벌써?

    발리예바, 아니 벌써?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도핑 파문’으로 몰아넣었던 러시아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다시 은반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발리예바가 소속된 ‘팀 투트베리체’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실내 링크에서 점프 훈련을 하는 발리예바의 영상을 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 밑에는 ‘(발리예바가) 훈련장에 돌아왔다’는 커다란 자막도 곁들였다. 주니어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 유러피언 챔피언십 금메달을 휩쓸며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발리예바는 단체전 우승 이후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는 따가운 눈초리 속에 치른 올림픽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결국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단체전 메달 수여식도 열리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경기를 마친 뒤 쫓기듯 러시아로 돌아갔지만, 모스크바 공항에서는 꽃다발을 받을 만큼 영웅 대접을 받았고 곧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스파르타식 지도로 논란이 됐고 약물 복용의 윗선으로 의심받고 있는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리예바는 단체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리의 스타다. 매우 연약하지만 동시에 매우 강한 운동선수”라고 적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망치고 벤치로 돌아와 울음을 쏟아 낸 발리예바에게 “왜 경기를 포기했느냐”고 윽박질렀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두 달 남짓 뒤면 만 16세가 되는 발리예바가 불과 며칠 만에 훈련을 재개한 것도 투트베리체 코치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출전하는 국제빙상연맹(ISU)의 시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선 올림픽에서 놓친 ‘메이저 메달’을 기필코 손에 넣겠다는 각오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7월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기준을 충족했고, 베이징올림픽 직전에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선 쇼트프로그램 세계 기록(90.45점)을 새로 작성했다.
  • 발리예바 강철 심장, 아니면?…세계선수권 앞두고 훈련 재개

    발리예바 강철 심장, 아니면?…세계선수권 앞두고 훈련 재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도핑 파문’으로 몰아넣었던 러시아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다시 은반을 박차고 뛰어 올랐다.발리예바가 소속된 ‘팀 투트베리체’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실내 링크에서 점프 훈련을 하고 있는 발리예바의 영상을 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 밑에는 ‘(발리예바가)훈련장에 돌아왔다’는 커다란 자막도 곁들였다. 주니어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올림픽 직전 치러진 유러피언피언십 금메달을 휩쓸며 베이징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발리예바는 그러나 단체전 우승 이후 지난해 12월 세계주니어선수권 때 금지 약물을 복용 사실이 적발돼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는 따가운 눈초리 속에 치른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결국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단체전 메달 수여식도 열리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쫓기듯 러시아로 돌아갔지만 정작 모스크바 공항에서는 꽃다발을 받을 만큼 영웅 대접을 받았고 곧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지도 방식을 비롯해 약물과의 개연성 등을 의심받고 있는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체는 자신의 SNS에 “발리예바는 단체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리의 스타다. 매우 연약하지만 동시에 매우 강한 운동 선수”라고 적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망치고 벤치로 돌아와 울음을 쏟아낸 발리예바에게 “왜 경기를 포기했느냐”며 윽박질렀던 것과 매우 상반된 입장이다. 두 달 남짓 뒤면 겨우 만 16세가 되는 발리예바가 불과 몇 일 만에 훈련을 재개한 것도 투트베리체 코치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 출전하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시니어)에서는 올림픽에서 놓친 ‘메이저 메달’을 기필코 손에 넣겠다는 계산이다.발리예바는 매년 7월 1일 기준인 ISU의 세계선수권 출전 나이 제한 기준을 지난해 충족시켜 주니어 시절을 마쳤고, 베이징올림픽 직전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90.45점)을 새로 작성했다. 2021~22 피겨 시즌을 마무리하는 ISU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21일부터 8일 동안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베이징올림픽 남녀 챔피언 네이선 첸(미국)과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가 나란히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발리예바 강철 심장, 아니면?…모스크바에서 훈련 재개

    발리예바 강철 심장, 아니면?…모스크바에서 훈련 재개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도핑 파문’으로 몰아넣었던 러시아의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다시 은반을 박차고 뛰어 올랐다.발리예바가 소속된 ‘팀 투트베리체’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실내 링크에서 점프 훈련을 하고 있는 발리예바의 영상을 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영상 밑에는 ‘(발리예바가)훈련장에 돌아왔다’는 커다란 자막도 곁들였다. 발리예바는 주니어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에 이어 올림픽 직전 치러진 유러피언피언십 금메달을 휩쓸며 베이징올림픽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단체전 우승 이후 지난해 12월 세계주니어선수권 때 금지 약물을 복용 사실이 적발돼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는 따가운 눈초리 속에 치른 두번째 스테이지인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결국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단체전 금메달 수여식도 열리지 않았다. 발리예바는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쫓기듯 러시아로 돌아갔지만 정작 모스크바 공항에서는 꽃다발을 받을 만큼 영웅 대접을 받았고 곧바로 훈련에 복귀했다. 지도 방식을 비롯해 약물과의 개연성 등을 의심받고 있는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체는 자신의 SNS에 “발리예바는 단체전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리의 스타다. 매우 연약하지만 동시에 매우 강한 운동 선수”라고 적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망치고 벤치로 돌아와 울음을 쏟아낸 발리예바에게 “왜 경기를 포기했느냐”며 윽박질렀던 것과 매우 상반된 입장이다. 두 달 남짓 뒤면 겨우 만 16세가 되는 발리예바가 불과 몇 일 만에 훈련을 재개한 것도 투트베리체 코치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 출전하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시니어)에서는 올림픽에서 놓친 ‘메이저 메달’을 기필코 손에 넣겠다는 계산이다.발리예바는 매년 7월 1일 기준인 ISU의 세계선수권 출전 나이 제한 기준을 지난해 충족시켜 주니어 시절을 마쳤고, 베이징올림픽 직전 열린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90.45점)을 새로 작성했다. 2021~22시즌을 마무리하는 올해 피겨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21부터 8일 동안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지난해 남녀 싱글 우승자는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네이선 첸(미국)과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였다.
  • [여기는 중국]中 비행기서 아기 출산… “연인의 날 최고의 선물”

    [여기는 중국]中 비행기서 아기 출산… “연인의 날 최고의 선물”

    발렌타인 데이이자 중국에서는 ‘연인의 날’인 지난 14일 밤, 비행중인 항공기 내에서 한 임산부가 기적적으로 아기를 출산했다. 숫자나 날짜에 의미를 부여하기 좋아하는 중국인답게 이 아이를 “연인의 날 최고의 선물”이라며 감격하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 중신망 등에 따르면 14일 밤 9시 10분 하이난 싼야(三亚)를 출발해 청두로 향하던 하이난항공 HU7303편이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기준 32주차인 한 여성이 기내 화장실을 다녀온 뒤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다급히 승무원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고 승무원은 기내 승객을 대상으로 “아이를 출산할 것 같다”라며 승객 중 의사나 간호사를 찾는 방송을 했다. 양수가 터진 여성은 사색이 되어 진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긴박하자 승무원들은 긴급하게 담요로 좌석 앞 뒤를 가린 뒤 ‘임시 분만실’을 마련했다. 천만다행으로 다행히 탑승자 중 경력이 오래 된 쓰촨성 인민병원 간담외과 간호사가 있었다. 간호사와 승무원들은 긴급히 마련한 담요, 라텍스 장갑, 구급상자, 응급 의료 상자 등을 분만 도구로 삼아 산모의 분만을 도왔다.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한 지 약 1시간이 지난 밤 10시 21분, 남자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기내에 울려 퍼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산모와 아기 모두 기적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다. 기내 승객 모두 숨을 죽여 산모의 순산을 바라던 그 때 아이의 또렷한 울음소리가 들리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긴급 상황 발생으로 비행기가 출발지인 하이난 싼야로 회항해 당초 계획에는 차질이 생겼지만 승객 모두 기꺼이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난 항공은 밤 10시 23분 비행기가 무사히 싼야펑황국제공항에 착륙하자 즉시 구급차를 파견해 산모와 아기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둘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당시 현장 사진만 봐도 감동의 물결이다”, “연인의 날 가장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 “생명이 탄생하는 기적적 순간을 직접 본 승무원들과 승객들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승무원들 대단하다”, “이름을 ‘공생(空生, 하늘에서 태어난)’이라고 지으면 어떨까”라며 훈훈 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침묵… 패싱…민폐… 발리예바 ‘도핑’이 삼킨 올림픽

    침묵… 패싱…민폐… 발리예바 ‘도핑’이 삼킨 올림픽

    ‘투명인간’이 됐다. 있어도 없는 것과 다름없는 사람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메달과 꽃다발 수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메달권에 입상하면 기록에 ‘별표’(잠정기록 처리)도 붙인다. 동료들도 등을 돌렸다. 은반의 연기를 생생히 전해야 할 세계 각국의 방송사들도 마이크를 껐다. 이른바 ‘발리예바 패싱’이다. 지난 15일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약물 파동’의 중심에 선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집중됐다.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은반에 섰지만 몸은 말을 듣지 않았다.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회전축이 흔들리며 두 발로 착지하는 바람에 첫 과제부터 수행점수(GOE)에서 감점을 당했다. 연기력도 평소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발리예바는 올림픽 직전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점인 세계 신기록 90.45점에 한참이나 못 미친 82.16점으로 올림픽 여자 싱글 첫 스테이지를 마쳤다. 그는 점수 발표 대기 장소인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 들어설 때까지 울음을 그칠 줄 몰랐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싸늘하고 매서운 눈초리의 느낌을 모를 리 없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출전 허용 발표 직후 IOC는 발리예바가 메달 순위에 들어가면 시상식을 열지 않기로 했으며, 기록에도 별표를 붙여 판정에 항의했다. 꽃다발 세리머니도 없앴다. 또 쇼트프로그램 당일 오전에는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17일의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발리예바가 따면 25위 선수에게도 출전권을 주겠다고 했다. 사실상 발리예바를 24명 순위에 없는 선수 취급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쇼트프로그램에서 25위에 그친 제니 사리넨(핀란드)은 ‘러키 루저’가 됐다. 발리예바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미디어들도 따끔한 일침과 ‘무언의 항의’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SPN은 “많은 사람이 ‘그곳에 있으면 안 된다’고 했지만 발리예바는 결국 빙판 위에 섰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의 해설을 맡은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태라 리핀스키와 2008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조니 위어는 발리예바가 연기하는 동안 멘트 없이 침묵을 지켰다. 뉴욕포스트는 이를 두고 ‘위어와 리핀스키의 조용한 분노’라고 표현했다. 리핀스키는 연기가 끝나고 나서야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발리예바의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이라면서 “이 스케이팅을 봐서는 안 됐다”고 쏘아붙였다. 위어도 “매우 유감”이라고 호응했다. 국내 방송사의 곽민정(KBS), 이호정(SBS) 해설위원 등도 발리예바의 연기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년 동안 빙판 위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굵은 땀을 흘려가며 공정하게 올림픽을 준비했던 선수들의 ‘스토리’는 ‘발리예바 회오리’가 집어삼키면서 베이징 은반에서 이미 사라졌다. 남은 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부끄러운 메달뿐이다.
  • 日 결승선 직전 넘어져 銀, 선수들 눈물만 ‘펑펑’

    日 결승선 직전 넘어져 銀, 선수들 눈물만 ‘펑펑’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이 결승선 직전 넘어져 2연패에 실패했다. 사토 아야노, 다카기 미호, 다카기 나나로 구성된 일본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캐나다와 결승전에서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2018 평창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노렸던 일본은 막판 돌발상황으로 분루를 삼키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결승선 반 바퀴 전까지 캐나다를 0.32초 차로 앞섰다. 하지만 맨 뒤에 달리던 다카기 나나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갑자기 휘청거리며 넘어지면서 메달은 금색에서 은빛으로 바뀌었다. 다카기 나나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 매스스타트와 팀 추월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베테랑이다.다카기 나나가 넘어지면서 캐나다는 2분53초44의 올림픽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를 마친 다카기 나나는 오랫동안 눈물을 쏟아냈고, 사토 아야노와 다카기 미호는 시상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울음보를 터트렸다. 남자 팀 추월에선 노르웨이가 3분38초08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3분40초46)를 꺾고 평창 대회에 이어 2연패를 했다.
  • [반려독 반려캣] 더러운 펫숍서 두 눈 잃은 고양이 ‘SNS스타’로 떠오른 사연

    [반려독 반려캣] 더러운 펫숍서 두 눈 잃은 고양이 ‘SNS스타’로 떠오른 사연

    더러운 반려동물 가게에 오랜 시간 방치돼 양쪽 눈을 잃었던 고양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4일자에 따르면, 생후 8년 된 페르시안 고양이 모엣은 SNS에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수십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SNS 계정에는 적게는 수만 회에서 많게는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이 즐비하다. 모엣은 아라비아반도 남동부 오만의 작은 펫숍에서 태어났다.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더럽고 좁은 케이지에서 지내며 입양될 곳을 기다렸지만 병을 얻으면서 다른 모든 고양이가 주인을 찾을 때까지도 홀로 남겨졌다.펫숍에서는 모엣에게 먹이와 마실 물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다. 모엣의 건강은 날로 악화됐고, 두 눈에 염증이 생겨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현지 동물구조단체 ‘오마니 포우’가 모엣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모엣은 즉시 현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염증이 생긴 두 눈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여서 수술로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모엣은 보호소에서 지나다가 구조단체의 영국인 회원 에밀리 쇼터(51)에게 입양됐다.모엣은 입양 후 쇼터의 보살핌 속에 점차 활기를 찾았다. 먼저 입양된 고양이 릴리와 코스모 역시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됐던 이력이 있어 모엣을 살갑게 맞이했다. 모엣은 두 눈이 없음에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왕성한 호기심을 보였다.쇼터는 그런 모엣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 SNS상에 공유했다. 그 모습에 모엣의 팬은 점차 늘어갔다. 특히 영상은 모엣의 울음소리 덕에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고양이가 야옹하며 우는소리와 달리 모엣은 꽥꽥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조회 수 1700만 회를 넘어선 최신 영상에는 모엣이 새벽 3시 꽥꽥거리며 집안을 걸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모엣은 한밤중에도 정기적으로 자신을 깨운다는 설명이 곁들여진 게시물에는 팔로워들이 290만 번 이상의 ‘좋아요’(추천)를 눌렀다. 쇼터는 “오만에 있는 많은 펫숍의 환경은 정말 열악하다. 펫숍 업주들은 동물들이 빨리 크지 않도록 아주 적은 양의 먹이와 물만을 주며 작은 케이지 안에 방치하다시피 놔둔다”면서 “많은 사람이 펫숍의 동물들을 구조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모엣블라인드캣/페이스북
  • 광주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설치…울음 삼킨 유가족

    광주 붕괴사고 합동분향소 설치…울음 삼킨 유가족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숨진 피해자 6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12일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됐다. 아직 피해자들의 장례가 치러지지 않아 영정 사진이나 위패를 모시지 못한 분향소다. 유가족들은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의 진정한 사과와 충분한 보상 약속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분향소가 차려지자 유가족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헌화를 하며 피해자의 넋을 기렸다. 매몰된 피해자 전원을 수습할 때까지 29일 동안 애타는 시간을 보내 더는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은 듯했다. 그런데도 다시 울음이 터져 나오려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였다. 가까스로 울음을 삼키며 애써 태연한 척하는 유족의 모습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차마 분향하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분향소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유가족의 모습도 보였다. 가장 처음으로 발견·수습돼 먼저 장례를 치른 유가족도 분향소를 찾아와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한 유가족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꽃이라도 한 송이 올려드릴 수 있어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 모두 차가운 곳에서 돌아가셨는데 수습된 이후에도 계속 차가운 곳에 계셔서 면목이 없다”며 “남아있는 문제들이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것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가족 측은 합동분향소 설치를 계기로 HDC 현대산업개발의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정호 피해 가족협의회 대표는 “현산은 광주에서만 2번의 사고를 일으킨 연쇄 살인기업”이라며 “이들은 구조 작업이 시작될 때와 같이 소극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의 말뿐인 약속으로 희생자들은 구천을 떠돌고 있고, 저희 또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나약하게 굴복한다면 희생자들은 더욱 편하게 눈을 감으실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저희는 현산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피해보상 책임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표본이 되고 현산과 사회가 사람 목숨 앞에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그릇된 성욕 주체하지 못한 60대, 3개월 증손녀에 몹쓸 짓

    그릇된 성욕 주체하지 못한 60대, 3개월 증손녀에 몹쓸 짓

    성범죄 혐의로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60대 노인이 증손녀에게 또 몹쓸 짓을 해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인기 휴양지인 지방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 성폭행 용의자 63살 노인을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용의자 노인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사는 노인의 손녀(23)는 3개월 된 딸을 데리고 이날 조부모의 집을 찾았다. 여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바캉스를 겸한 방문이었다.  5시간 넘는 긴 여행이었지만 딸은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듯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 딸을 두고 손녀는 잠시 외출을 했다.  손녀는 "도착해 보니 할아버지 댁 냉장고가 비어 있었다"면서 "먹을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에 다녀오기로 하고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어이없는 사건은 노인과 3개월 된 증손녀만 남은 집에서 발생했다. 노인은 성폭행 혐의로 가택연금 처분을 받은 위험인물이었지만 손녀는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마트에 갔던 손녀가 돌아와 보니 딸은 자지러지게 울고 있었다.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멈추지 않는 딸을 보고 손녀는 혹시 어디가 아픈 게 아닌지 덜컥 겁이 났다. 손녀는 "딸이 태어나서 그렇게 우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아기가 태어난 후 처음 있는 일이라 너무 겁이 나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래서 달려간 병원에서 그는 끔찍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3개월 된 아기에게서 누군가 몹쓸 짓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매뉴얼에 따라 병원은 곧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직전 상황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아기와 함께 있던 증조할아버지에게 주목했다. 성폭행 혐의로 가택에 연금된 노인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다. 경찰은 곧바로 노인의 집으로 달려가 집에 있던 그를 긴급체포했다.  가택연금 대신 교도소에 수감된 노인은 7일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는 증손녀 사건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 진술을 거부했다.  현지 언론은 "처음부터 용의자를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했어야 하지만 노인이라는 이유로 성폭행 용의자를 가택에 연금한 게 화근이 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 “유니폼 헐렁하다” 5명 실격처리… “미쳤다” 눈물 터진 스키점프

    “유니폼 헐렁하다” 5명 실격처리… “미쳤다” 눈물 터진 스키점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녀 혼성 단체전에서 4개국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실격됐다. 모두 유니폼이 헐렁하다는 이유였다. 스키점프는 유니폼 크기에 대해 엄격한 편이라 실격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한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를 포함해 다른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4개국 5명의 선수가 일괄적으로 실격처리되는 일은 초유의 사태라는 게 외신의 반응이다. 남자 쇼트트랙에서도 한국 남자 간판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나란히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되면서 베이징 올림픽은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국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첫 금메달을 차지했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캐나다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슬로베니아는 ‘메달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ROC와 캐나다의 메달 획득은 이변이었다. 카타리나 알트하우스(독일), 다카나시 사라(일본), 안나 스트룀, 실리에  옵세스(이상 노르웨이), 다니엘라 스톨츠(오스트리아)가 실격 판정을 받은 영향이 컸다. 여자 개인 노멀힐 금메달리스트 우르사 보가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소감을 전했다.독일은 여자부 노멀힐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알트하우스가 실격되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슈테판 호른가허 독일 감독은 “알트하우스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개인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오늘은 문제가 되는가”라며 “스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던 경험 많은 선수들이 어떤 설명도 없이 동시에 실격당했다. 올림픽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황당하다. 완전히 미쳤다”라며 항변했다. 노르웨이의 옵세스는 자국 언론을 통해 “단체전을 앞두고 심판진이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유니폼 치수를 쟀다. 그들은 나에게 평소와 다른 동작으로 서 있으라고 요구했다”고 인터뷰했다. 노르웨이 측은 “실격당한 5명이 모두 여자 선수다. 주최 측은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다카나시는 노멀힐 개인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단체전에서 입고 나왔다. 이번 대회 점프대의 기온은 영하 16도였다. 근육이 위축돼 상대적으로 유니폼이 커진 것일 수 있다”라며 실격 판정을 받아들였지만 타카나시 사라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고 AFP는 전했다. AFP는 ‘실격에 가려진 슬로베니아의 역사적인 스키 점프 금메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슬로베니아가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했지만 사상 초유의 실격 사태가 더 관심을 끌었다”고 보도했다. 유로스포츠 역시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논평했다. 로이터는 “실격 혼돈 속에 슬로베니아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화두는 우승 후보에게 적중한 실격으로 세계 챔피언 독일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2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두고는 “혼돈을 틈타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표현했고 “세계랭킹 밖의 캐나다가 동메달을 수집했다”고 전했다.
  • 13세 소년이 동생 둘 질식사 “지옥에서 벗어나게 했다” 美법원, 100년형 선고

    미국 인디애나주 법원이 열세 살 나이에 만 두 살이 되지 않은 동생 둘을 잇따라 살해한 10대 소년에게 징역 100년형을 선고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지역언론과 법조매체 ‘로앤드크라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리플리카운티 법원의 라이언 킹 판사는 전날 두 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니컬라스 케드로비츠(17)에게 혐의마다 징역 50년형을 적용해 100년형을 선고했다. 케드로비츠는 지난 2017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남동쪽으로 96㎞ 떨어진 오스굿의 집에서 생후 23개월 된 의붓 여동생 데지레 맥카트니와 생후 11개월 된 의붓 남동생 나다니엘 리츠를 두 달 간격으로 질식사시킨 혐의로 체포돼 지난해 8월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 크리스티나 맥카트니는 2017년 5월 6일 의식없는 상태의 딸을 발견하고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 아기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닷새 만에 사망했는데 부검 결과는 질식사로 판정됐다. 같은 해 7월 21일에는 막내 아들이 의식없는 상태로 발견돼 질식사 판정을 받았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다 다시 두 달이 흐른 뒤 맥카트니가 경찰에 “아들 케드로비츠가 고양이를 가혹하게 살해하려 했다”고 신고했다. 사법당국은 케드로비츠를 용의선에 올리고 수사해 2018년 9월 그를 기소했다. 경찰은 케드로비츠가 부모의 지시로 동생을 돌보거나 재우던 중 잇따라 사고가 발생했으며, 심문받는 과정에 “동생들을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맥카트니는 케드로비츠의 새 아빠가 어린 아기들을 일부러 밀치고, 울음을 그치게 한다고 방에 가두는 등 학대했다며 그 상황을 지옥으로 표현한 것일 거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국선 변호인은 “케드로비츠에게 정신질환이 있는데 치료받지 못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킹 판사는 그를 청소년 법정이 아닌 성인 법정에서 재판 받도록 한 뒤, 결국 중형을 선고했다.
  • “혼자 200여 등장인물 역동적 소화… 오디오북은 2차 창작”

    “혼자 200여 등장인물 역동적 소화… 오디오북은 2차 창작”

    “오디오북은 영화·드라마와 같은 2차 창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건 아니죠.” 전 세계에서 5억부 이상 팔린 J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전 7편)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어판 오디오북으로 국내 출시돼 큰 인기다. 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이 내놓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1편) 한국어판은 5만권이 넘는 스토리텔 콘텐츠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1인 낭독’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인물을 섬세하게 묘사한 조경아 성우가 이 같은 인기에 한몫했다. 최근 서울 방배동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오디오북 낭독 시장을 개척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책 속 화자로 살아 숨 쉬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디오북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에 대해 조 성우는 “각색이 아니라 원전 본연의 결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주인공→악역 순간 감정 제어 어려워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매력이 항상 옳은 선택을 하려 노력하는 주인공과 빼어난 서사에 있다고 꼽은 그는 최근 5편 ‘불사조 기사단’까지 녹음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2월 말 시작한 낭독 작업은 오는 5월쯤 끝난다고 한다. 조 성우는 “1시간 분량을 녹음하려면 최소 2~3시간은 준비해야 한다”며 “처음에는 큰 줄기와 줄거리, 캐릭터를 파악하며 책을 읽고 두 번째에는 세부 감정선이나 힘을 줘야 할 부분을 짚어 내며 오독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포터의 고향 영국에선 유명 배우 스티븐 프라이가 맡았던 낭독이 한국에서 조 성우가 담당하기까지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스토리텔이 1년에 걸친 사전 준비를 거쳐 장시간 녹음에 필요한 체력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갖춘 후보자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조 성우가 시험 삼아 낭독한 샘플을 롤링이 설립한 출판사 포터모어에 보내 승인을 얻어야 했다. 이번 낭독은 200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혼자 역동적으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큰 작업이었다. 조 성우는 “악당을 미워하는 주인공을 연기하다 다시 악당 역을 할 때 순간적으로 감정을 제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웃었다. 그는 ‘불사조 기사단’을 녹음할 때 큰 상실을 겪은 포터의 분노와 자책, 좌절을 극적으로 묘사하다가 마지막 문장을 끝마치고는 자신도 모르게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는 “낭독자로서 그래서는 안 되는데 독자 입장이 돼 슬픈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애니 제작자로 더빙하다 직업을 바꿔 조 성우는 2012년 KBS 공채 성우가 되기 전까진 애니메이션 제작자였다. 성우 더빙을 제작하다 “나 스스로 성우의 말을 잘 이해하면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성우 학원에 다니며 목소리 연기의 매력에 빠져 직업까지 바꾸게 됐다. 그는 “가장 단순한 환경에서 온 우주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성우의 매력”이라며 “오디오북에선 낭독자가 곧 연출자가 돼야 하지만,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선 전문 내레이터는 물론, 연출력 있는 감독이나 PD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 “원전 본연의 결 느끼는 매력 있죠”...조경아 성우의 ‘해리 포터’ 오디오북

    “원전 본연의 결 느끼는 매력 있죠”...조경아 성우의 ‘해리 포터’ 오디오북

    “오디오북은 영화·드라마와 같은 2차 창작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책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건 아니죠.” 전 세계에서 5억부 이상 팔린 J K 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전 7편)가 지난해 말부터 한국어판 오디오북으로 국내 출시돼 큰 인기다. 글로벌 오디오북 서비스 스토리텔이 내놓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1편) 한국어판은 5만권이 넘는 스토리텔 콘텐츠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1인 낭독’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인물을 섬세하게 묘사한 조경아 성우가 이 같은 인기에 한몫했다. 최근 서울 방배동 스튜디오에서 만난 그는 “오디오북 낭독 시장을 개척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책 속 화자로 살아 숨 쉬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오디오북 시장이 점점 커지는 것에 대해 조 성우는 “각색이 아니라 원전 본연의 결을 느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매력이 항상 옳은 선택을 하려 노력하는 주인공과 빼어난 서사에 있다고 꼽은 그는 최근 5편 ‘불사조 기사단’까지 녹음을 마친 상태다. 지난해 2월 말 시작한 낭독 작업은 오는 5월쯤 끝난다고 한다. 조 성우는 “1시간 분량을 녹음하려면 최소 2~3시간은 준비해야 한다”며 “처음에는 큰 줄기와 줄거리, 캐릭터를 파악하며 책을 읽고 두 번째에는 세부 감정선이나 힘을 줘야 할 부분을 짚어 내며 오독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포터의 고향 영국에선 유명 배우 스티븐 프라이가 맡았던 낭독이 한국에서 조 성우가 담당하기까지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스토리텔이 1년에 걸친 사전 준비를 거쳐 장시간 녹음에 필요한 체력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갖춘 후보자를 추렸고, 최종적으로 조 성우가 시험 삼아 낭독한 샘플을 롤링이 설립한 출판사 포터모어에 보내 승인을 얻어야 했다. 이번 낭독은 200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혼자 역동적으로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큰 작업이었다. 조 성우는 “악당을 미워하는 주인공을 연기하다 다시 악당 역을 할 때 순간적으로 감정을 제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웃었다. 그는 불사조 기사단을 녹음할 때 큰 상실을 겪은 포터의 분노와 자책, 좌절을 극적으로 묘사하다가 마지막 문장을 끝마치고는 자신도 모르게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그는 “낭독자로서 그래서는 안 되는데 독자 입장이 돼 슬픈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독자로서 읽었을 때는 해리포터의 세계관이 확장되는 4편 ‘불의 잔’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낭독자가 되니 후반부에서 해결되어야 할 복선이 많이 깔리는 5편에서 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조 성우는 2012년 KBS 공채 성우가 되기 전까진 애니메이션 제작자였다. 성우 더빙을 제작하다 “나 스스로 성우의 말을 잘 이해하면 작품을 더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성우 학원에 다니며 목소리 연기의 매력에 빠져 직업까지 바꾸게 됐다. 그는 “가장 단순한 환경에서 온 우주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성우의 매력”이라며 “오디오북에선 낭독자가 곧 연출자가 돼야 하지만, 더 좋은 작품을 위해선 전문 내레이터는 물론, 연출력 있는 감독이나 PD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제언했다.
  • [여기는 남미]최악으로 치닫는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평균 500명

    [여기는 남미]최악으로 치닫는 브라질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평균 500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브라질 팬데믹 상황이 아비규환으로 치닫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1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에선 92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확진자는 19만3465명 발생했다. 사망자 935명이 나온 지난해 9월 18일 이후 4개월 만에 전개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62만87067명, 확진자는 2562만 명으로 불어났다. 일간 집계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인명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최근 들어 하루 평균 540명이 사망하고, 18만5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증환자가 치료를 받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15일간 브라질 병원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지역에 따라 95~100%를 기록 중이다. 병상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안타까운 사연은 꼬리를 물고 있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선 지난달 31일 1살 된 아기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없어 입원하지 못하고 있던 이 아기는 폐의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더니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가족들은 "병상이 없어 입원이 불가능했다. 입원치료만 받을 수 있었다면 운명이 달라졌을지 모른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의료계에선 "보건시스템이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이미 상실한 지 오래"라며 무기력감을 호소한다. 익명을 원한 한 공립병원 관계자는 "입원 대기자가 줄지어 있지만 병상이 없어 무작정 기다리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브라질리아의 경우 중환자실 병상은 단 1개도 남아 있지 않다"며 "아무리 상태가 위중해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 중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나 미완료자(1차 접종자)가 많다. 입원 치료자 90% 이상이 이런 경우다. 보건부 관계자는 "백신이 코로나19 감염을 완벽히 막아주진 못하지만 중증으로 번질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는 분명하다는 사실을 부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미국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다. 확진자 수에선 미국, 인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 눈물·큰절·습관…대선후보 ‘비언어의 정치학’

    눈물·큰절·습관…대선후보 ‘비언어의 정치학’

    李, 가족 얘기에 눈물 ‘펑펑’…거듭 몸 낮추며 비언어 행보“우리 가족들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으십시요….” 가족사를 힘겹게 내뱉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목소리가 엷게 떨렸다. 그의 뺨 위론 여러 줄기의 눈물이 내렸다. 지난 2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 성남을 찾은 이 후보는 작정한 듯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울음 섞인 연설을 이어갔다.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그의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아버지는 청소노동자,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는 사람, 자신은 공장노동자였다고 어린 시절을 소환했다. 친형 故이재선씨를 포함한 자기 형제들의 삶도 언급했다. 형과의 갈등은 형의 시정 개입을 막다가 벌어진 일이며 남은 형제들은 여전히 고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후보의 갑작스런 울음에 지지자들까지 눈물을 훔치면서 장내는 온통 흐느끼는 소리로 뒤덮였다. 정책 공약·네거티브 등 ‘말’들이 넘쳐나는 대선판에서 최근 대선후보의 ‘비언어’가 되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상자산 비과세·병사 월급 200만원 등 여야 후보의 공약들이 엇비슷해지면서 눈에 띄는 정책 차별화가 실종되고 욕설·녹취록 등 네거티브로 대선 피로감만 쌓이는 와중에 감성에 호소하는 전략이 오히려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셈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의 한 시장을 돌던 도중에도 왈칵 눈물을 터뜨린 적이 있다. 분식집 앞에 쪼그려 앉아있던 할머니를 마주한 이 후보는 “우리 어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오래 오래 사세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취재진에게 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황급히 손수건을 꺼내 눈 주위를 훔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장을 찾았던 날 앞서 경기 용인에서 지역 공약 발표를 하면서 경기 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들이 ‘내로남불’이라고 민주당을 질책한 데 대한 사죄의 의미라는 설명을 붙였다. 부동산 실책과 조국·윤미향 사태 등으로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등을 돌리면서 정권교체론이 50%를 웃돌자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감정을 건드리는 ‘비언어’를 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큰절에 이은 공식석상에서의 두번째 큰절이었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정권교체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수도 없이 허리를 숙이고 바닥에 몸을 붙여왔다. 尹, 도리도리 교정·수어통역 동반…이미지 쇄신 ‘총력’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지지율 반전을 꾀하는 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마찬가지다. 당의 내홍으로 지지율 추락을 경험한 윤 후보는 새해 첫날 선거대책위원회 신년 인사 자리에서 구두까지 벗고 예정에 없던 큰절을 했다. 또 선대위 쇄신 이후엔 특유의 ‘도리도리’ 습관을 교정하는 등 비언어적 메시지를 내보이는 데 집중했다. 지난 11일 홀로서기 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윤 후보는 회견문을 읽는 10분 동안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지 않았다. 시선 아래에 있는 프롬프터만 종종 쳐다봤고, 취재진의 질의에도 꼿꼿한 자세로 서서 질문에 답했다. 말투도 차분해졌다. 오로지 정책 문제에 대해서만 차분히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해 “미친 사람들” “같잖다” 등 거친 표현을 내뱉으며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대비됐다. 수어통역사를 동반하면서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어통역사는 윤 후보의 모든 발언을 동시통역했다.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발맞춰 따뜻한 후보로 유권자에 다가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행보다. 두 후보는 지난해 머리모양에도 변화를 주며 이미지 쇄신에 나서기도 했다. 이 후보는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며 젊은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전략을 썼다. 젊은 이미지를 부각해 핵심 전략층인 2030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윤 후보는 기존의 가라앉은 팔자 모양의 머리를 볼륨감을 준 올림머리로 바꿨다. 윤 후보의 변화 역시 구세대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층들에게 소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눈물 광고·108배…역대 대선후보의 ‘비언어 정치’는?역대 대선에서도 ‘비언어 감성 정치’는 상당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후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전북의 한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정책발표회에 참석해 어르신께 큰절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떤 정당은 저보고 노쇠한 후보라 하는데 어르신들 맞는 말입니까? 오히려 나이가 경륜이고, 나이가 지혜고, 그렇지 않습니까?”라며 어르신 표심에 구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7대 총선을 앞둔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서울 조계사에서 108배를 올리면서 위기에 빠진 당을 기사회생시킨 바 있다. 당시 한나라당은 불법선거자금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상태였다. 2002년 ‘노무현의 눈물’은 선거 광고로까지 만들어져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었고,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달라는 할머니를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강골’ 이미지를 희석하기도 했다.
  • 제주 여성들, 재취업엔 웃었으나 직업훈련에선 울었다

    제주 여성들, 재취업엔 웃었으나 직업훈련에선 울었다

    제주 여성들이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재취업에선 성공해 웃었지만, 그 과정과 여건은 너무 열악해 속울음을 삼켰다. 선민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제주지역 여성 직업훈련의 현황과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3개소·이하 새일센터)의 2020년 구직건수는 5900건, 총 취업건수는 1722건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취업률은 29.2%였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참가자 수는 189명, 취업자 수는 122명으로 평균 취업률은 68.9%였다. 연령별 구직건수는 50~59세가 28.1%(1656명), 40~49세가 26.4%(1559명)를 차지했으며 연령별 취업건수 또한 50~59세가 31.4%(540명), 40~49세가 27.2%(469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교육훈련의 연령별 참가자는 40~49세가 39.7%, 취·창업자는 40~49세가 37.7%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가 23.3%(44명), 29세 이하가 6.3%(13명)으로 가장 낮았다. 2030세대에 대한 교육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일센터 직업훈련과정 이수자의 취·창업 직종을 보면 사무회계관리직이 32.9%, 사회복지 16.6%로 두 직종으로 취업한 경우가 거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미용·숙박·음식(9.6%), 교육연구(8.9%), 보건의료(7.4%)순이었다. 2020년에 운영된 IT, 콘텐츠, 디자인 등 50개 고부가가치 과정은 830명이 참여해 94.2%인 782명이 수료했다. 수료자중 취·창업률은 79.7%에 달했다. 그러나 연령대별 구성을 보면 29세 이하가 47.0%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40대(23.0%), 30대(22.5%), 50대 이상(7.0%)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 직업훈련 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이 재취업하는 성과가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관련 기관들은 직업훈련 운영 등에 어려움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딩드론지도자 양성과정이나 3D프린터운용기능사 양성과정 등은 문화센터 강사, 학교 학기제 강사 등으로 취업의 길이 다양했지만, 그 빛 뒤엔 그림자도 있었다. 특히 낮은 강사료로 인해 직업훈련 강사 섭외가 힘들 뿐 아니라 직업훈련 과정에 필요한 장비, 공간 등 인프라 부족, 온라인 교육 시스템 부족,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로 인해 현실과 괴리감이 컸다. 교육생 모집 때에도 취·창업 의지를 파악해 선발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직업훈련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 실적을 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여성 직업훈련 참여자들은 아이돌봄 문제로 교육 참여가 곤란, 연령·대상별에 따라 직업훈련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달라 교육 종료 이후에도 실습 등 후속교육이 요구됐다.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 직업훈련 운영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개선되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춰 여성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생에너지·갤럭시 업사이클링… 지속가능한 환경 지킴이

    재생에너지·갤럭시 업사이클링… 지속가능한 환경 지킴이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과 생산, 폐기 등 전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2020년 기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재생전력 요금제를 활용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는 수원사업장, 기흥사업장, 평택사업장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고 2021년부터 시행된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 제품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TV, 가전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은 중고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새 스마트폰과 ‘스마트싱스’ 앱으로 두 휴대전화를 연동하면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 홈’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사운드 센서로 활용해 아기나 반려동물 등의 울음소리를 감지하거나, 조도 센서를 사용해 연동해 놓은 조명이나 TV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 박스를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으로 쉽게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2020년 라이프스타일 TV에 도입됐으며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모바일 사업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도 발표했다. 비전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전 세계 MX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 구조? 사냥? 강물에 빠진 새끼 사슴 물어온 반려견 (영상)

    구조? 사냥? 강물에 빠진 새끼 사슴 물어온 반려견 (영상)

    반려견이 강물에 빠진 새끼 사슴을 구하는 모습을 주인이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로슨 필더는 최근 자신의 개가 강물에 빠진 새끼 사슴을 구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 서비스(SNS)상에 공개했다. ‘다른 개도 이런 행동을 합니까?’라는 문구가 곁들여진 영상은 지난 16일 공개된 뒤 지금까지 144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영상은 갈색으로 탁해진 강물에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한 마리가 입에 새끼 사슴을 물고 헤엄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사이 새끼 사슴은 물에 빠져 겁을 먹었는지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낸다. 잠시 뒤 개는 강 밖으로 나와 주인에게 다가간다. 주인은 새끼 사슴의 목덜미를 잡고 개에게 “착하지”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새끼 사슴을 넘기라는 뜻이다. 그러자 개는 새끼 사슴을 놔준다. 영상은 주인이 새끼 사슴을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끝이 난다. 영상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정말 멋지다”, “사람보다 똑똑하다”, “진짜 영웅” 등의 호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개가 새끼 사슴을 사냥감으로 생각하고 잡은 것 같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왜냐하면 영상이 시작되는 부분이 강 건너편 기슭과 가까운 곳에서 개가 헤엄치기 때문이다. 새끼 사슴을 구하려면 강 건너편으로 헤엄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게 이들 누리꾼의 주장이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개가 사냥을 했다면 새끼 사슴은 진작 죽었을 것”이라면서 “개가 사슴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는 모습이 보인다”고 반박하며 개를 칭찬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큰 덩치를 자랑하지만 매우 영리하고 순한 견종으로 시각 장애인 안내견이나 마약 탐지견 등으로도 활약한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내 이름은 고니/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내 이름은 고니/탐조인·수의사

    “저기 저 오리는 두루미랑 몸통 크기가 비슷해.” 맞네, 오리 엄마도 자기 새끼인가 보다 하고 데려다 키웠는데, 새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고니도 오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 사실 큰고니도 오리과니 오리라고 부르는 게 영 틀린 것은 아니다. “저기 좀 봐. 거위가 있어.” 그렇다. 집거위는 야생 기러기의 한 종류인 개리를 길들이고 개량해 만든 종인데, 개리는 기러기 중에서도 목이 가장 길고 우아해서 영어 이름이 ‘swan goose’, 즉 고니 기러기다. 게다가 큰고니도 거위처럼 몸이 하얗고, 거위의 몸집이 고니처럼 크니 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큰고니를 거위라고 추측하는 것도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철 넓은 물 위에서 큰 몸집으로 곤곤곤하며 우렁차게 울고 먹이 활동을 하는 고니류는 거의 다 큰고니다. 큰고니 외에 고니와 혹고니도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지만 그 수가 아주 적어 주변에 보이는 고니들은 대부분 큰고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큰고니는 두루미와 비슷한 정도로 몸통이 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 중에 가장 무겁고 몸집이 큰 새 중 하나다. 몸이 크기 때문에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물 위를 타타타타 달리며 도움닫기를 해야 하고 몸을 띄우기 위해 에너지 소비가 몹시 크니, 특히 물가에서 드론을 날려 고니들을 뜨게 만드는 것은 아주 나쁜 행동이다. 그것이 ‘가축’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뿌리기 위한 것이라도 말이다. 고니는 긴 목을 물속 진흙에 박고 갈대나 연 같은 수생식물의 뿌리를 파먹기 때문에 먹이 활동 뒤에는 흙이 묻어 얼굴이 아주 꼬질꼬질하다. 그래도 저녁에는 자러 가기 전에 더러워진 얼굴을 물로 씻어 깨끗하고 하얀 그야말로 ‘백조’가 된다. 동화 미운 오리 새끼와 차이콥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 ‘백조’가 바로 고니다. 그런데 고니라는 이름은 알면서도 고니가 백조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백조라는 이름은 알지만 고니는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백조는 고니를 부르는 일본 이름으로 그저 하얀 새라는 뜻이니 백조보다는 ‘곤~’ 하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한 고유의 이름 고니가 더 정겹고 발음하기에도 예쁘지 않은가? 다음에 강이나 호수 등 넓은 물에서 아주 크고 몸이 하얀, 거위처럼 보이는 오리를 본다면 “고니야” 또는 “큰고니야” 하고 불러 보자.
  •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아기, 사흘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쓰레기통 안서 고양이 울음소리 난다”시민 신고로 소방당국에 구조얼굴·목에 곳곳 깊은 상처…“유기 전 상해”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 유기…“살인미수”탯줄도 안 뗀 갓 낳은 신생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다버린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쓰레기통에서 시민 신고로 사흘 만에 발견된 아기의 얼굴과 목 등 곳곳에는 깊은 상처가 발견됐으며 이는 유기되기 전 상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아기에게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판사 “후유증 발생 가능성 높아”검찰, 영아살해미수→살인미수 변경 21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진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명령은 기각했다. 이 판사는 “유기된 아기가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었고 장애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다만 피고인의 지적능력과 반성하는 태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점 쓰레기통(10ℓ)에 갓난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영아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영아살해 미수는 산모가 아기를 양육할 수 없는 명백한 이유가 있거나 성범죄로 인한 출산 등 참작 사유가 있어야 한다”며 이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형법 251조에 따르면 영아살해죄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거나 양육할 수 없는 상태 등 참작할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에 영아를 살해했을 때 적용되는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반면 고의성이 다분한 살인죄(형법 250조)의 경우 사형과 무기징역,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 수위가 강해진다.  버려진 아기는 사흘 뒤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기 몸에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으며, 얼굴과 목 여러 곳에 깊은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들은 A씨가 유기 전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아 입양 등을 진행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A씨의 친권상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에 버려경찰, 1급 살인미수·아동학대 적용 최근 미국에서도 10대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부근의 한 쓰레기통에 남자 아기를 버렸다. 다행히 아기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처음에 개나 고양이 소리인 줄 알았지만, 쓰레기 봉지 안에는 탯줄도 안 뗀 아기가 더러운 담요에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견 즉시 구급대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기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다.당국은 이 아기가 발견 전까지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아기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뒤진 결과 아기 엄마를 특정해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배가 아파 치료를 받으려 했던 지난 6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면서 “다음날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산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과 집에서 핏자국과 옷가지 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여성을 1급 살인미수와 중범죄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여성의 국선변호인은 “18살에 불과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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