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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요리 두고 주인과 논쟁 펼치는 시베리안 허스키

    감자요리 두고 주인과 논쟁 펼치는 시베리안 허스키

    독특한 울음소리로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는 듯한 시베리안 허스키의 모습이 누리꾼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없어진 감자 요리를 두고 주인과 주거니 받거니 논쟁을 펼치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시베리안 허스키가 자신의 감자요리를 먹어치운 것을 눈치 챈 주인이 언성을 높이며 시베리안 허스키를 꾸짖는다. 그러나 시베리안 허스키는 조금도 물러날 수 없다는 듯 주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토를 단다. “넌 개야. 배고프면 니 음식을 먹어”라는 주인의 꾸중에 마치 시베리안 허스키는 “내가 뭐 어때서!”라고 답하는 것처럼 보인다. 한참을 시끄럽게 짖어대던 시베리안 허스키는 끝까지 완고한 주인의 모습에 결국 꼬리를 내린다. 3월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은 현재 538만 건의 매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Husky Shenanigans_CERKirb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잃어버린 개가 개고기 가판대에...5세 소녀의 눈물

    잃어버린 개가 개고기 가판대에...5세 소녀의 눈물

    어느 날 사라진 자신의 반려견이 싸늘한 사체로 가판대 위에 올라 육류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심히 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베트남의 한 어린 소녀가 이런 일을 실제로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대만언론 ‘동선신원원’(東森新聞雲)에 따르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베트남의 5세 소녀가 잃어버린 반려견이 개고기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소녀가 자신의 옆에 죽어 있는 개를 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사진 속 5세 소녀는 지난 3년간 죽은 개와 함께 지내왔다. 소녀는 사라진 반려견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우연히 개고기를 파는 곳 앞에서 육류로 판매 중인 자신의 개를 발견한 것이다. 현지 일간 탄 니엔 뉴스에 따르면, 사진의 촬영 시기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북부의 한 마을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라진 것을 매우 마음 아파했고 오랜 시간 동안 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며칠 뒤 발견한 개는 이미 죽어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진은 현지 네티즌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남아 있지만 이 사건은 5세 여아에게는 너무 잔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 도살은 본래 금지해야 할 행위로 그 근본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런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잃어버린 개가 고기로 팔려…어느 5세女의 눈물

    어느 날 사라진 자신의 반려견이 싸늘한 사체로 가판대 위에 올라 육류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그 충격은 심히 일로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베트남의 한 어린 소녀가 이런 일을 실제로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대만언론 ‘동선신원원’(東森新聞雲)에 따르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베트남의 5세 소녀가 잃어버린 반려견이 개고기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린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소녀가 자신의 옆에 죽어 있는 개를 만지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찍혀 있다. 사진 속 5세 소녀는 지난 3년간 죽은 개와 함께 지내왔다. 소녀는 사라진 반려견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며칠 뒤 우연히 개고기를 파는 곳 앞에서 육류로 판매 중인 자신의 개를 발견한 것이다. 현지 일간 탄 니엔 뉴스에 따르면, 사진의 촬영 시기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베트남 북부의 한 마을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자신의 반려견이 사라진 것을 매우 마음 아파했고 오랜 시간 동안 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며칠 뒤 발견한 개는 이미 죽어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진은 현지 네티즌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베트남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습관이 남아 있지만 이 사건은 5세 여아에게는 너무 잔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 도살은 본래 금지해야 할 행위로 그 근본을 없애지 못한다면 이런 비극은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서 사람 얼굴 닮은 양 태어나 “이 역시 소중한 생명”

    러시아에서 태어난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치르카’라는 이름의 마을에서 사람의 얼굴을 닮은 양이 태어나 주인 가족은 물론 마을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새끼 양의 얼굴이 매우 무섭게 생겼기 때문. 극단적인 매부리코와 주걱턱에 옆으로 찢어진 듯한 큰 입을 지니고 있으며 눈빛도 날카로워 마치 화가 잔뜩 난 무섭게 생긴 사람처럼 생겼다고 이를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새끼 양이 태어난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블라시우스 라브렌티예프(45)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태어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태어난 새끼 양은 평범한 양 울음소리를 냈고 어미가 냄새를 맡는 등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끼 양의 외모에 대한 소문이 마을 전체로 확산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주와 그의 가족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가 우리 집에 왔다고 말하고 있다”며 “인근에 사는 아이들도 무서워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듯 기형을 지닌 상태에서 무사히 태어나는 것도 하나의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하나의 소중한 생명으로 무사히 자라길 기원하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북서부에서도 인면양이 태어나 주목받은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타인의 슬픔, 진정 느끼는 게 가능할까요

    타인의 슬픔, 진정 느끼는 게 가능할까요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만져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리가 만지는 그들의 슬픔은 그들이 정말 느끼고 있는 슬픔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슬픔들이 많고 그것을 다 만지고 감각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시인 여성민(48)이 슬픔의 본질을 파고들었다. 첫 시집 ‘에로틱한 찰리’(문학동네)에서다. 시집은 3부 58편으로 꾸며져 있다.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슬픔이다. 1부는 ‘불가능한 슬픔’으로 시작해 ‘슬픔이 오는 쪽’으로 끝나기까지 한다. 몸의 안쪽과 플라스틱의 대비를 통해 우리가 감각하는 슬픔의 실체를 탐구한 ‘불가능한 슬픔’이 돋보인다. ‘이것이 너의 슬픔이구나 이 딱딱한 것이 가끔 너를 안으며 생각한다//이것은 플라스틱이다//몸의 안쪽을 열 때마다 딱딱해지는 슬프고 아름다운//플라스틱//(중략) 다른 몸을 만질 때 슬픔이 가능해지는//불가능한 플라스틱’(불가능한 슬픔) “타인의 몸의 가장 부드러운 안쪽에 닿아 슬픔을 만지는 게 가능할까요. 두 사람이 있을 때 한 사람은 가능하다고 여기겠지만 상대는 반대일 수 있어요. 당신이 만진 건 플라스틱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우리가 만지는 건 상대의 껍데기일 뿐, 슬픔을 진정으로 느끼는 건 불가능한 게 아닐까요.” 미지의 말들에 당혹해 하며 그 말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도 눈에 띈다. 표제작 ‘에로틱한 찰리’가 대표적이다. ‘찰리가 에로틱해도 되는 걸까 문장은 이어지지 않는다 플롯을 부는 여자의 입술처럼 플롯은 은밀하다 나는 찰리에 대해 생각한다(중략) 여자가 플롯을 가방에 도로 넣는다 플롯은 숨어 있다’(에로틱한 찰리) 시인은 “내가 모르는 말과 문장이 문득 내게 다가올 때가 있다”며 “전혀 생각지 못했던 낯선 말과 문장이 내 세계에 침투해 들어왔을 때의 감각과 느낌을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시인은 자신이 모르는 말과 문장으로 자신이 모르는 슬픔도 담아 냈다. ‘이유는 묻지 마시구요 백 년 동안 꽃을 먹는 여자여야 합니다 발포할 수 있는 여자여야 하고 죽은 나를 계속 죽일 수 있는 여자여야 합니다’(여자친구를 구함) ‘쌍둥이가 되고 싶어 나는 너의 눈에서 솟아난 말뚝//검은 장막을 뚫고 음악처럼 즐겁게 쏟아질 때 세 번의 파멸과 세 번의 신음으로 네가 나를 받았다 너의 눈에서’(세 번의 방) 시인은 “내가 모르는 말들과 문장들을 꺼내 내가 모르는 슬픔의 방을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썼다”며 “이 세상에 내가 알지 못하고 경험할 수 없는 언어와 슬픔이 많은데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걸 얘기하려 했다”고 했다. 신학도에서 시인으로 전향한 계기도 슬픔이었다. 2011년 여름 어느 날, 홀로 방에 앉아 있었다. 까닭 모를 슬픔이 밀려왔다. 밤새 울었다. 하룻밤 울음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간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울었다. 시련을 당하거나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문득 이 세상엔 자신이 모르는 슬픔들이 가득하고 그 슬픔들이 자신의 내부에도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이 들면서 시를 쓰고 싶다는 열망이 샘솟았다. 여름 내내 엉덩이에 종기가 났다 곪아 터지기를 수차례 거듭할 정도로 한 자리에 앉아 시를 읽었다. 시인은 “내가 모르는 이 세상의 슬픔들을 시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등단 당시 ‘반복되는 말로 공간을 이루고 거기에 막연과 아연의 풍경들을 자리하게 해 시 자체가 하나의 사건을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앞으로 제가 모르는 말들을 찾겠다는 의지를 좀 더 치열하게 밀어붙이고 싶어요. 어려운 시를 쓰고 싶은 게 아닙니다. 단지 제가 모르는 말들과 문장들을 찾아보고 싶을 뿐이에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태국 비행기 긴급 착륙…“승무원도 울음 터뜨려”

    태국 비행기 긴급 착륙…“승무원도 울음 터뜨려”

    태국 푸껫에서 중국 청두로 향하던 태국 오리엔트타이항공의 비행기가 비행 중 고장으로 중국 쿤밍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청두상바오 등 현지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저녁 8시 태국 푸껫을 출발한 오리엔트타이항공 OX682편은 승객 200여명을 싣고 중국 청두로 향하던 중 기체 고장 발생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체 고장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 채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내 산소마스크가 지급되고 소음이 발생하면서 승객들의 불안은 극도로 커졌다. 당시 이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인 중국판 SNS인 웨이보에 “비행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산소 호흡기까지 모두 내려왔다. 심지어 기내에 있던 승무원마저도 눈물을 보였다”면서 “운 좋게 살아서 쿤밍에 내렸지만 나도 울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기내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압이 변하는 것을 느꼈다. 기압차로 귀가 심하게 먹먹했다. 이후 비행기가 마구 흔들렸고 산소 호흡기가 머리 위에서 떨어졌다”면서 “내 앞에 앉은 승객은 무언가 타서 눌러붙는 냄새를 맡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승객들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해당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으며, 사고 직후 15시간이 지난 다음 날 새벽이 되어서야 쿤밍에서 다른 비행기를 타고 청두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비행기 안에는 임산부와 어린 아이, 70대 이상의 노인이 다수 탑승해 있었으며, 승객 25명은 갑작스런 기압 변화로 인한 이명과 발열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고가 발생한 오리엔트타이항공은 태국의 저가 항공사로 ‘의문의 긴급 착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홍콩을 출발해 방콕으로 향하던 OX203편이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런 기체 고장으로 긴급 회항한 바 있다. 오리엔트타이항공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직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기장, 조종실 문 잠그고 수동 하강”… 자살 비행 가능성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원인이 부기장의 ‘고의 추락’으로 잠정 결론이 나자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일부 외신이 ‘자살비행’ 가능성을 제기한 가운데 끔찍한 행위의 동기와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사고를 조사 중인 프랑스 검찰은 테러나 자살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부기장이 여객기를 추락시킬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수동 조작해 여객기를 하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뱅 검사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조종석에 혼자 남은 부기장이 여객기의 하강 버튼을 눌렀다”고 말했다. 저먼윙스 여객기는 지난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해발 2000m가량 되는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륙 후 약 20분간 기장과 부기장은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기장이 부기장에게 착륙에 관한 중간 브리핑을 할 때 부기장이 갑자기 퉁명스러워졌다. 이후 기장은 화장실에 가려는 듯 부기장에게 조종간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에는 대화 후 자리를 뒤로 빼고 문을 닫는 소리가 담겨 있다. 로뱅 검사는 “사고 직전 조종실 밖에 있던 기장이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고 소리를 질렀지만 부기장은 의도적으로 문을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기장은 비행기 충돌 직전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마지막 10분간 조종석은 완전한 침묵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부기장은 독일 국적의 안드레아스 루비츠(28)로 테러단체나 극단주의단체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독일 정부도 이번 추락에 테러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도 사고 당일 정보 및 경찰당국 자료 등을 확인한 결과 승무원이나 승객에게서 테러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로뱅 검사는 자살비행에 대해서도 “자살을 하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혼자서 한다”면서 “이 행위는 자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비츠의 인종이나 종교적 배경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27일 독일 당국으로부터 그의 이력과 사생활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먼윙스에 따르면 루비츠는 2013년 9월부터 조종간을 잡기 시작했으며 비행 경력은 모두 630시간이다. 루비츠와 알고 지내온 이들은 “그가 조용한 편이지만 사교적인 젊은이”라며 우울증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다른 지인은 루비츠가 저먼윙스에 입사한 것에 만족하며 잘 지내왔다고 밝혔다. 저먼윙스의 모회사 루프트한자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쾰른 본사에서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직원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며 “조종사들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게 돼 있으나 여기에 심리테스트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고기에 탔던 144명의 승객들은 추락 직전까지 비행기 추락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로뱅 검사는 “기내에서 울음소리 등이 들리지 않았다”며 “충돌하는 마지막 순간 비명이 터져 나왔으며 모두 즉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는 추락 직전 사고기 조종실에는 조종사 2명 중 1명만 있었다고 전해 자살비행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낯선 한국… 사라진 남편… 그래도 아이는 포기 못해”

    “낯선 한국… 사라진 남편… 그래도 아이는 포기 못해”

    # 2013년부터 한국에서 마사지사로 일한 태국인 제시카(36·여·가명)는 단골이던 한국인 남성과 만났다. 임신 사실을 알리자 그는 연락을 끊었다. 지난해 7월 홀로 태훈(가명)이를 낳았지만 아기는 생후 20일 만에 요도협착증을 앓았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아픈 아기를 홀로 키울 상황에 놓인 제시카는 눈앞이 깜깜했다. # 케냐에서 영어 교사를 하던 켈리(40·여·가명)는 남편이 정치범으로 수용되자 임신한 채 한국에 왔다. 한국인 친구의 도움으로 난민 신청을 한 뒤 법무부 허가를 기다리며 인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난민센터)에서 지냈다. 하지만 그곳은 아기를 키울 환경이 못 됐다. 켈리는 너무 힘들어 지난해 1월 태어난 지영(가명)이를 버릴 생각까지 했다. 제시카와 켈리는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 구로구 이주여성지원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이주민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거나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된 이주여성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25일 오후 이주여성지원센터는 아기 울음소리로 가득했다. 제시카와 켈리 등 어머니 3명과 그들의 자녀 3명, 버림받은 아기 3명이 함께 지내고 있었다. 한 아이는 베트남 여성이 보라매병원에서 출산한 뒤 아기와 함께 센터로 들어왔다가 이틀 만에 “빚이 많아 돈을 벌어야 한다”며 사라져 홀로 남겨졌다.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아기를 기를 수 없는 부모가 잠시 아기를 맡길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에서 발견된 영은(가명)이는 빠른 노래가 라디오나 TV에서 나오면 엉덩이를 들썩거려 센터 직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김은숙 이주여성지원센터 이사장은 “버려진 아이들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구김살 없이 밝고 예쁘다”며 “지금이라도 아이를 두고 간 어머니들이 돌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영이는 맏언니답게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낯가림 없이 어울렸다. 지난달 태어난 막내를 위해 모빌을 돌리며 까르르 웃기도 했다. 켈리는 지영이의 재롱에 활짝 웃다가도 케냐에 두고 온 15살짜리 큰딸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는 “어서 돈을 벌어 내년에는 한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어머니들은 3월 중순부터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공장에서 어린이 옷 만드는 일을 배운다. 오전에는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 직업교육을 위해 센터를 나선다. 매일 이 시간이면 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은 아기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울음을 그치지 않는 태훈이를 힘겹게 떼어 놓은 제시카는 “힘든 시간도 태훈이가 있어서 견딜 수 있었다”며 “얼른 교육을 끝내고 센터에 일감을 가지고 와서 태훈이를 돌보며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부모가 불법체류자이거나 한국인 아빠와 연락이 두절되면 아기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정부 지원도 못 받는다”며 “베이비박스 등에 버려진 아기도 있는데, 한 아기는 버려졌을 당시 경찰관이 데리고 갔던 기억 탓인지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센터로 들어오면 소리를 지른다”고 말했다. 이어 “버려지는 생명이 없도록 센터를 만들었고 나중에는 어머니들이 자립해서 아기와 행복하게 살게끔 돕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 도박? “억울합니다” 오열..카지노 지배인 통화+협박 녹취록 공개

    태진아 기자회견, 억대 도박? “억울합니다” 오열..카지노 지배인 통화+협박 녹취록 공개

    태진아 기자회견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 보도에 대해 결백함을 밝혔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너무 분통이 터져서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추호도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태진아는 때때로 목청을 높이거나,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크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태진아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시사저널USA 심원 대표라는 사람에게 보도가 사실이 아니니 정정 보도를 하면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했지만 2탄, 3탄을 계속해서 터뜨리겠다며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고 눈곱만큼의 사과도 없다. 제가 억대 도박도, 제 아들이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 오늘 진실을 다 듣고, 앞으로는 진실만을 보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증인을 자청한 미국 LA의 교포 하워드 박 씨의 증언, LA에 있는 허슬러 카지노 폴 송 지배인과의 전화통화, 시시저널USA 심모 대표가 돈을 요구한 협박 사실 녹취록 등도 모두 공개했다. 기자회견 이후 태진아는 곧바로 억대 도박설을 보도하고 20만불(2억원) 가량을 줄 것을 협박한 미국 타블로이드지 시사저널USA 측에 대해 민·형사상 고발 조치키로 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현지 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들통났다”며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태진아 기자회견, 정말 억울해보여”, “태진아 기자회견, 안타깝다”, “태진아 기자회견, 역대급 기자회견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서울(태진아 기자회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누가 이 아이들을…”SNS 사진 한장으로 엄마를 찾다

    “누가 이 아이들을…”SNS 사진 한장으로 엄마를 찾다

    “누가 이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찾게 된 어린 3남매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한 지역언론사 기자는 뉴델리 역에서 부모님을 배웅하던 중 어린 3남매의 모습을 목격했다. 첫째로 보이는 여자아이는 막내로 보이는 작은 아이를 품안에 안고 있었고, 그 옆에는 둘째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쭈그린 채 벽에 기대어 있었다. 당시 기자는 자신이 아이들을 직접 돌볼 여유가 없었고 대신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그리고는 “누구든 가능한 사람들은 뉴델리 기차역 플랫폼에 있는 이 아이들을 도와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함께 올렸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졌고, 우연히 이를 본 해당 지역의 경찰관 마다후르 베르만은 곧장 트위터 게시물에 적힌 장소로 아이들을 찾아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경찰을 본 아이들은 울음을 억누르지 못한 채 눈물을 쏟았으며, 자신들의 상황을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몰라 당황해하는 모습이었다. 조사 결과 이 아이들은 7살, 5살, 4살의 친남매로, 자신의 친아버지에게 버림받고 갈 곳이 없어 기차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헤어져 지내던 아이들의 친엄마에게 연락했고, 아이들의 모습을 본 친엄마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아이들을 아빠에게 맡길 때부터 마음이 불안했다”면서 “아이들을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3남매를 버린 남성을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르치랴, 일지쓰랴, 청소하랴… “화장실 갈 시간도 없네요”

    가르치랴, 일지쓰랴, 청소하랴… “화장실 갈 시간도 없네요”

    처음부터 각오 없이 간 것은 아니었다. 조카를 돌본 적이 있어 나름의 ‘기본기’는 갖췄으니 열심히 하면 민폐는 안 끼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처음 맞닥뜨린 어린이집의 일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지난 18일 어린이집 교사 일일체험을 하기 위해 찾아간 서울 종로구의 S국공립어린이집은 원장 1명과 4명의 담임교사, 2명의 보조교사가 아동 29명을 돌보는 곳이다. 어린이집의 하루는 등원부터 전쟁터였다. “얘가 왜 이렇게 울어? 코~자고 나면 엄마 금방 온다니까….” 우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며 떼어놓는 엄마, 아이를 안심시키려고 팔이 떨어져 나가도록 손을 흔들어가며 아이를 반기는 보육교사. 이들 옆에 가만히 서 있기만 했는데도 기운이 쏙 빠져 하루의 절반은 지난 것 같았다. 잠시 숨이라도 돌리고 싶었지만 쉴 새 없이 오전 일과가 시작됐다. 오늘의 메뉴는 카르보나라 떡볶이. 교사 1명이 15명분의 식판과 밥상을 지하 1층 조리실에서부터 2층 교실까지 들고 나른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우습게 봤다간 큰코다친다. 매일 오전 간식, 중식, 오후 간식까지 식판과 밥상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 함께 일일체험을 한 보건복지부의 건장한 남성 직원조차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후들거리는 손으로 아이들의 식판에 떡볶이를 덜어주고 배식 지도까지 하고 나서 겨우 내 식판에 떡볶이를 담았다. 14년차 베테랑 어린이집 교사인 류모씨가 “그것만 드시고는 못 버텨요”라며 음식을 듬뿍 얹어줬다. 간식을 먹은 뒤에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환심을 얻으려고 성우처럼 목소리를 바꿔 가며 성의껏 읽었는데 “재미없어요. 다른 것 읽어 주세요”라는 투정이 나왔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집에 가서 “어린이집 재미없었다”고만 말해도 학부모들이 민원을 넣는단다. 초보 일일체험 교사의 애간장이 탔다. 이 와중에 네 살배기 남자아이가 갑자기 아프다며 벽을 보고 돌아앉았다. 학부모에게 연락을 했지만, 아이가 집에 가지 않겠다고 하니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내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보육교사 업무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배변 지도다. 15명의 아이들이 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 줄 서는 예절부터 가르쳐야 하지만 짓궂은 아이는 소변을 보다 말고 바지를 벗은 채로 화장실 바닥에서 굴렀다. 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옆 소변기에 선 아이에게 소변 보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줄 서 있던 아이들이 서로 화장실에 먼저 가겠다며 싸우기 시작했다. 싸우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바닥을 굴러다니는 아이의 웃음소리로 북새통이 됐다.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찼다. 율동 시간에는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아이들 속에서 더 신나게 뛰어다녔다. 교사가 신나야 아이가 신나기 때문에 힘들어도 쉴 틈이 없다. 일일 교사가 익숙해진 아이들은 팔다리를 붙잡고 매달렸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복지부 직원은 “어린이집 선생님은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폭풍 같은 일정이 끝나고 오후 2시 드디어 아이들의 낮잠 시간이 왔다. 아이들을 재우고 슬쩍 눕자 교사들이 화들짝 놀라며 “누우시면 선생님 잤다고 부모님께 민원이 들어와요”라고 나무란다. 아이들이 집에 가면 일이 끝날 줄 알았는데 본격적인 일은 오후 4시 30분 귀가 지도가 끝난 뒤였다. “화장실 청소하고서 미끄러움이 남으면 아이들이 위험하니까 고무장갑 안 끼는 게 좋아요.” 어린이집 화장실 청소만 10년 이상 한 선생님들은 청소 전문가가 따로 없다. 어린이집 평가인증 항목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교실 청소와 교구 관리다. 교구를 쓸어 먼지가 남아 있으면 감점된다. 3월과 같은 새 학기에는 시설 관리에 유독 신경을 써야 한다. 청소가 끝나면 양치컵과 물컵, 물통 등을 소독하는 일이 남아 있다. 열댓명의 아이들과 씨름하다 든 물통의 무게는 허리를 붙잡게 했다. “이걸 어떻게 혼자 하셨어요”라고 보육교사에게 되물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인기가 많지만 보조 인력 채용은 꿈 같은 소리다. 청소가 끝나고서는 일지를 손에 들었다. “선생님, 늘 고생이 많으세요”라고 적힌 학부모의 편지를 읽으며 뭉클해졌다. 오후 6시. 내일 수업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다.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태진아, 억대 도박 보도에 “억울합니다” 눈물 펑펑..기자 협박 녹취록 공개

    태진아, 억대 도박 보도에 “억울합니다” 눈물 펑펑..기자 협박 녹취록 공개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 보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대극장 미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너무 분통이 터져서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추호도 억대 도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태진아는 때때로 목청을 높이거나,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크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태진아는 “그동안 시사저널USA 심원 대표라는 사람에게 보도가 사실이 아니니 정정 보도를 하면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했지만 2탄, 3탄을 계속해서 터뜨리겠다며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고 눈곱만큼의 사과도 없다. 제가 억대 도박도, 제 아들이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 오늘 진실을 다 듣고, 앞으로는 진실만을 보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견에는 증인을 자청한 미국 LA의 교포 하워드 박 씨의 증언, LA에 있는 허슬러 카지노 폴 송 지배인과의 전화통화, 시시저널USA 심모 대표가 돈을 요구한 협박 사실 녹취록 등도 모두 공개했다. 기자회견 이후 태진아는 곧바로 억대 도박설을 보도하고 20만불(2억원) 가량을 줄 것을 협박한 미국 타블로이드지 시사저널USA 측에 대해 민·형사상 고발 조치키로 했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현지 매체를 상대로 소송을 취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들통났다”며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가족과 여행가서 적은 액수로 카지노를 즐겼을 뿐인데 기자가 이를 빌미로 협박해왔다”이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는 “태진아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를 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다음 주 2탄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화캠핑장화재,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본 상황 ‘충격’

    강화캠핑장화재,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본 상황 ‘충격’

    강화캠핑장화재, CCTV 강화캠핑장화재,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본 상황 ‘충격’ 어린이 3명 등 사망자 5명과 2명의 부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취약 시간인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3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간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께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면서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께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긴박한 현장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긴박한 현장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긴박한 현장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화재로 숨진 ’중학교 동창’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텐트로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 남짓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현장은…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현장은…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현장은…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화재로 숨진 ’중학교 동창’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텐트로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 남짓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길이 83㎝ ‘괴물 도룡뇽’ 야생에서 잡혔다

    몸길이 83㎝ ‘괴물 도룡뇽’ 야생에서 잡혔다

    중국에서 몸길이가 83㎝에 달하는 ‘괴물 도룡뇽’이 잡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허위안완바오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광둥성 허위안 지역의 한 남성이 발견한 이 야생 도룡뇽은 몸 길이가 83㎝, 무게는 6.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수컷 도룡뇽의 몸길이는 8~12㎝ 정도지만, 중국 장강 인근에서 서식하는 이 도룡뇽은 몸길이가 1m까지 크는 대형종(種)이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샤오(肖)씨는 도룡뇽을 산 채로 잡는데 성공했으며, 발육 상태 등을 살펴본 결과 야생에서 자란 것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근에 도룡뇽 양식장이 전혀 없다. 또 양식으로 기른 도룡뇽의 몸집은 이렇게 크지 않다”면서 “야생에서 자란 자연산 도룡뇽이 틀림없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이를 직접 확인한 어류 전문가는 “중국에서 큰 도룡뇽은 국가2급보호동물에 속한다”면서 “이 도룡뇽은 이 지역에서 최초로 발견된 대형 도룡뇽에 속하므로 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도룡뇽의 정확한 명칭은 ‘큰 도룡뇽’(大鲵)으로, 중국의 1급수 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음소리가 갓난아기의 우는 소리와 비슷하다 해서 ‘와와위’(娃娃鱼)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지 전문가는 도룡뇽의 정확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대중에 공개한 뒤, 도룡뇽의 생태 보호를 위해 당일 방생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보니 ‘긴박’…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불 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보니 ‘긴박’…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불 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보니 ‘긴박’…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불 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화재로 숨진 ’중학교 동창’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텐트로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 남짓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도 학교 갈래요!’ 등굣길 차량 올라탄 거대 칠면조

    ‘저도 학교 갈래요!’ 등굣길 차량 올라탄 거대 칠면조

    차량에 올라탄 거대 칠면조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영국 동영상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올라온 1분 10초가량의 영상에는 정차한 차량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거대 칠면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칠면조는 차량에 탑승한 가족이 매일 등굣길에 만나는 야생 칠면조 친구. 조수석에 앉아 있는 한 소녀가 촬영하며 칠면조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자 칠면조가 따라 울기 시작한다. 곧이어 칠면조가 갑자기 열린 창문을 향해 점프해 뛰어오르자 차 안 가족들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웃는다. 날아오른 칠면조가 차량 지붕 위로 올라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차 안 누군가 선루프 창문을 두들겨보지만 칠면조는 내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선루프 창문을 통해 보이는 칠면조의 모습은 학교까지 따라갈 기세다. 잠시 후 칠면조가 날아올라 차량 아래로 내려간다. 차량은 탈출할 기회를 놓칠세라 후진한 뒤 칠면조를 피해 달아난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놀랐겠네요”, “칠면조도 학교에 가고 싶은가 봐요”, “대단한 칠면조”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LiveLeak Officia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36년 일터 잃은 구두닦이의 눈물

    36년 일터 잃은 구두닦이의 눈물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그랜드마트 신촌점 앞. 마포구청이 지게차를 동원해 관내 ‘구둣방’(구두수선대)에 대한 행정대집행(철거)을 한 이날, 한 60대 남성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금세 울음을 터뜨릴 듯한 표정으로 주위를 맴돈 그는 36년간 구둣방 점원으로 일한 박용태(61·지체장애 4급)씨다. “장애인인 데다 돈 계산도 서툰 날 그나마 사장이 써 줘서 먹고살았는데….” 어눌한 말투로 운을 뗀 박씨는 이내 눈물을 쏟았다. 3살 때부터 다리를 절었던 박씨는 2012년 6월 신촌역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지팡이 없이는 아예 움직이지를 못한다. 수술은 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다리에 박은 ‘철심’을 아직 뽑지 못했다. 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에는 어김없이 통증을 느꼈다. 진통제만 다달이 처방받아 복용 중이다. 박씨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구둣방을 지켰다. 퇴근 후에는 목욕탕에서 쪽잠을 잤다. 망원동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18평(59㎡)짜리 장애인 임대아파트가 있지만 아들 부부에게 내줬다. 급여 70만원으로 목욕탕비 27만원과 약값을 빼면 거의 남는 게 없다. 아들은 경기 의정부의 공장에 다니며 월 100만원을 받는다. “초등학교 때 애 엄마 죽고 겨우 옥탑방에 살면서 (아들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착실하게 가정을 꾸렸다”며 박씨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당장 지낼 곳이 없어진 박씨는 아들에게 연락했다. 그는 “아들 집에는 도저히 못 간다. 4살짜리 손녀와 며느리가 불편해하지 않겠냐”며 한숨을 쉬었다. 마포구는 지난 16일부터 2011년 허가가 취소된 구둣방 10곳에 대한 철거를 진행 중이다. 앞서 2007년 서울시의회가 보도상영업시설물(노점상, 가판대) 관리 등에 대한 조례를 만들면서 2년마다 재산을 조사해 2억원 미만인 경우에만 허가를 갱신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분들의 딱한 사정을 알고 3년이나 철거를 미뤄 왔다”며 “재산 2억원이 안 되는 시민들도 새롭게 노점상, 가판대 영업 허가를 못 받는 상황에서 반대로 생각하면 (재산 2억원 넘는 운영자들이) 특혜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4차 공판 서정희 “19세 때 성폭행에 가까운 일 당해 결혼” 주장에 서세원 반응은..

    4차 공판 서정희 “19세 때 성폭행에 가까운 일 당해 결혼” 주장에 서세원 반응은..

    ‘4차 공판 서정희’ 서정희는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단독의 심리로 진행된 서세원의 상해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32년간 포로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19살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과 부적절한 성폭행에 가까운 동거를 통해 만났다”며 “사실 남편에 대한 삶은 32년 동안 포로생활이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한 번도 어떤 것을 하지 않은 것은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이 나쁜 것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32년을 기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그래서 전에는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내 서정희와 말다툼을 벌이다 넘어진 아내의 발목을 잡아 강제로 끌고 사람이 없는 방에 데려가 목을 조르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서세원은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 서정희는 서세원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는 사건 당일의 정황에 대해 “미국에 머물던 서세원이 불륜 여성을 가만히 놔두라’, ‘이혼을 요구하면 죽여버린다’ 등의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을 쏟아냈다. 그러더니 한국에 들어오면 만나자고 하더라. 그것이 5월 10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서세원이 목을 졸랐나’는 검찰의 질문에 “먼저 이 자리에서 차마 밝힐 수 없는 남편의 욕이 시작됐다. 처음 듣는 내용이 아니었다. 그 욕은 32년간 서세원이란 사람이 불러온 ‘노래’였다”며 “그후 나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가해 나도 모르게 소변까지 흘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서정희는 계속해서 서세원에 대한 충격적인 폭행 사실을 추가로 폭로했다. 서정희는 “결혼 초에도 나를 엄마가 보는 앞서 엎어 놓고 때렸다”면서 “그것을 주변 사람들한테 자랑하듯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정희는 서세원 측 증인으로 참석한 여모 씨와 유모 씨에 대해 “남편과 함께 나를 사기꾼으로 몰아넣은 여 씨와 유 씨가 여기 증인으로 나와 있다. 너무 무섭다. 저는 여기서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일을 꾸민 사람들이 여기 와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정희가 두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 없이 진행될 증인 심문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 것. 이에 서정희는 자신의 심문이 마무리되자 “이제 나는 끝났다. 준 조폭인 서세원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제가 오늘 여기서 죽던지 재판을 마무리 짓고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판사는 심문을 끝냈고, 서정희는 결국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 소송을 진행 중이다. 5차 공판은 다음 달 21일에 열린다.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사진 = 서울신문DB (4차 공판 서정희 서세원 폭로)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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