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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유민상, ‘개+돼지+폭죽’ 디테일 모사 “무형문화재급 소리꾼”

    라디오스타 유민상, ‘개+돼지+폭죽’ 디테일 모사 “무형문화재급 소리꾼”

    개그맨 유민상의 개인기가 추석 연휴 안방에 더욱 풍요로운 웃음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함부로 배터지게 편에서는 추석 특집을 맞아 먹방계의 어벤져스 김준현, 문세윤, 유민상, 김민경, 이수지가 출연한 가운데 유민상이 리얼한 효과음 흉내로 모두를 감탄케 한 것. 먹방계의 신생아이자 개그계의 가장 선배답게 존재감 또한 묵직했던 유민상은 의외의 개인기를 터트리기 시작했다. 그는 의자가 내려앉는 소리부터 케첩을 짜는 소리, 폭죽이 터지는 소리 등 싱크로율 100%의 효과음을 재현해냈다. 개그맨들도 모두 인정하고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던 그의 소리표현은 디테일부터 살아있었다. 대형견은 F, 중형견은 R, 소형견은 L이라며 울음소리까지 정밀하게 나눠 표현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한 유민상은 이 날 무심한 듯 시크하게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저격했다. 김민경이 준비해온 휘핑크림을 바로 입에 뿌려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은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김구라와 같은 자아를 지니고 있는 듯 냉철한 매력 또한 꿀잼각을 완성하는 묘미였다는 반응.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유민상이 폭죽 흉내 낼 때 CG랑 겹쳐져서 리얼 더빙인줄!”, “진짜 무형문화재급! 완전 인정!”, “유민상이 추천한 바게트 아이스크림 도전해봐야지!”, “유민상, 돼지 밥 먹는 소리에서 웃겨서 눈물날 뻔”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서 오라, 고향은 안녕하다

    어서 오라, 고향은 안녕하다

    추석이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들녘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간다. 둥근 달이 높이 떠서 산천을 비춘다. 나는 올해 전주 살다가 태어나 자란 곳으로 왔다. 고향에 와서 맞는 첫 추석이어서 설렌다. 고향에 돌아와 살면서 옛일들이 하나하나 되짚어진다. 시골 와서 제일 처음 듣는 새 소리가 소쩍새 소리였다. 소쩍새가 처음 울던 밤 어머니는 해마다 이렇게 말씀 하셨다. “내일 아침 화장실에 앉아 ‘어젯밤에 소쩍새가 처음 울었지’ 이렇게 생각을 해 내면 그 사람은 영리한 사람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어젯밤 일을 기억해 내지 못했다. 늘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오며 “앗차! 어젯밤에 소쩍새가 처음 울었지” 한다. 소쩍새가 울고 진달래가 피면 이 나라 산천이 잠에서 깨어난다. 이른 봄부터 새들이 우는 소리를 들으면 어떤 새든지 한 일주일 울다가 사라진다. 그러면 또 다른 새가 울기 시작하고 그 새 울음소리가 사라지면 또 다른 새가 운다. 그런데 한번 울기 시작하면 가을이 다 갈 때 까지 우는 새가 바로 소쩍새다. 새들이 대게 아침에 울다 잠잠해지는데, 소쩍새는 낮 동안은 울지 않고, 밤에만 운다. 지금 새벽 3시 50분인데 소쩍새가 운다. 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내가 동네에서 제일 일찍 일어난다. 내가 깰 때 가끔 이웃에 사는 동환이 아저씨네 집에 불이 켜져 있기도 하지만 내가 제일 일찍 일어난다. 나는 눈이 떠지면 그냥 일어난다. 일어나 내 책방으로 가서 불을 밝힌다. 지금도 소쩍새가 운다. 요즘은 풀벌레 울음소리들이 가득하다. 섬돌에서 우는 귀뚜라미 소리는 어찌나 그리 또렷한지, 지렁이도 운다. 나는 지렁이 울음소리나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녹음해 보관한다. 내가 글도 쓰고 책도 읽는 방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 문득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울음소리를 유심히 듣는다. 그렇게 놀다가 보면 4시 반쯤 된다. 그러면 한 집 건너 이환이 아저씨네 집에서 다슬기 씻는 소리가 들린다. 다슬기를 그 새벽까지 잡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슬기 씻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5시 무렵, 새들이 울기 시작한다. 봄부터 지금까지 우리 집 바로 뒷산의 새소리는 정말 시끄럽다. 그래도 새소리는 사람들이 사는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 나는 새소리들도 녹음해 보관한다. 창문이 희미하게 밝아 오면 새들은 더 극성스럽게 운다. 그러면 나는 카메라를 메고 강물을 따라 산책을 나간다. 그때 강을 건너오는 오토바이 소리와 오토바이 불빛이 보인다. 종길이 아재가 벌써 강 건너 논에 물을 보고 오는 길이다. 아재는 전형적인 농부다. 농부들의 특징은 절대 농사일로 헛짓을 안 한다. 종길이 아재가 아무 일도 안 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나는 아직 없다. 딱 한 번 아침 비가 내리는 날 노란 우산을 쓰고 강가에 서 있다가 고요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다. 빈 몸으로 어딘가를 다니는 일은 극히 드물다. 아재가 오토바이를 타고 이리저리 논을 보러 다닐 때 내 동창 승권이가 밭가에 서 있을 때도 있다. 바로 옆집에 사는 판조 형님이 일어나 텃밭 곡식을 살피고, 형수님이 일어나 밥을 하고, 당숙모가 일어나 텃밭으로 가신다. 만조 형님이 자전거를 타고 논으로 간다. 집 앞에 마늘과 참깨와 고추와 가지와 상추와 오이와 방울토마토가 순서를 지키며 사라지고, 들깨와 배추가 순서에 따라 나타난다. 벼가 노랗게 익어 가고 밤이 익어 떨어진다. 강물은 하늘처럼 푸르고, 오리들은 강물에 둥둥 뜬다. 세상의 모든 풀들과 나무들이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는다. 가을은 부산하고 농부들의 발길은 추석을 향해 빨라진다. 농사일에는 쓸데없는 내 맘도 바빠진다. 마을 뒷산과 앞산에 벌초 된 조상들의 묘가 보인다. 모든, 벌레와 바람과 비와 햇살과 그 모든 것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 살다 보니, 추석이다. 아들딸들이, 내 손자들이 둥근 달을 따라 저 동구에 나타날 것이다. 고향에 남아 농사를 짓는 부모님들의 손길이 바쁘다. 어서 오라, 아직도 고향은 안녕하다. 김용택 시인은 1948년 전북 임실 출생. 1982년 창작과비평사 21인 신작 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1’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누이야 날이 저문다’ ‘꽃산 가는 길’, 산문집으로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오래된 마을’ ‘김용택의 어머니’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 “나 살았다냥!”…伊지진서 16일 만에 구조된 기적의 고양이

    3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수백 여명의 부상자를 낸 이탈리아 지진 현장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은 기적적으로 꽃을 피웠다. 최근 이탈리아 현지언론은 진도 6.2의 지진이 강타한 아마트리체 피해 지역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16일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기적적으로 생명을 유지한 이 고양이의 이름은 피에트로. 지진 후 무너진 잔해 속에 깔려있었던 피에트로는 음식도 없고, 공기도 적은 지옥같은 이 곳에서 틈새로 흘러 내려온 빗물을 마시며 16일간 사투를 벌였다. 구조과정도 극적이었다. 무너진 집의 물품을 수거하던 집 주인이 잔해 속에서 새어나오던 피에트로의 울음소리를 들은 것. 이에 구조팀이 투입돼 구출 작업에 나섰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이어가던 피에트로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에트로는 탈진한 상태로 턱뼈가 골절됐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동물보호단체인 ENPA 관계자는 “구조된 모든 생명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감동을 준다”며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학·화산학연구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진도 6.2의 지진 이후 총 70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현재까지 총 295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실종자도 남아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0대 임신부 구급차서 여아 출산

    출산이 임박한 30대 임신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8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6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에서 복통을 호소하던 임신부 A(35)씨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하던 구급대원들과 전화통화에서 “복통이 계속되고 있어 출산이 임박한 것 같다. 이번이 세 번째 출산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급히 A씨를 구급차량에 태워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던 중 아기의 머리가 보이자 분만세트를 이용해 아기를 받았다. 이어 아기의 울음소리와 함께 스스로 숨쉬는 것을 확인하고 A씨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임신 38주로,출산을 10여일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구급 차량 출발 1분 만에 여아를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작스러운 산통에 역 화장실서 출산한 산모…산모·아이 모두 건강

    갑작스러운 산통에 역 화장실서 출산한 산모…산모·아이 모두 건강

    20대 후반 산모가 갑작스러운 산통으로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역 직원과 시민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7일 오전 10시쯤 화장실에 들렀던 김모(21)씨는 서울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 화장실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계속되자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가 바닥에 핏자국을 발견하고는 놀라 바로 역 직원을 찾았다. 화장실 칸 안에는 갓 아기를 출산한 28세 산모가 오도 가도 못한 채 있었다. 산통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 채 화장실 안에서 아기를 낳았고, 출산 후에도 밖으로 나올 경황이 없던 것으로 보였다. 산모는 안부를 묻는 김씨와 직원에게 우선 문틈으로 핏덩이 아기만 넘겼다. 탯줄은 스스로 끊었다고 했다. 이들은 아이를 받아 얼른 옷으로 감싸고 경찰과 구급대를 불렀다. 거동이 힘들었던 산모는 경찰과 119 구급대가 오고서야 화장실 칸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산모와 아기는 인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절역 이신희 역장은 “자세한 정황은 듣지 못했지만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해서 안심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탕웨이 딸 출산, 중국판 ‘아빠 어디가’ 보며 태교 “성별 알려 주지마”

    탕웨이 딸 출산, 중국판 ‘아빠 어디가’ 보며 태교 “성별 알려 주지마”

    탕웨이 딸 출산 소식과 함께 그의 태교가 재조명됐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탕웨이가 25일 홍콩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탕웨이는 출산 10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삭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붓기 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엄마가 되는 탕웨이가 요즘 가장 즐겨 보는 프로그램은 중국판 ‘아빠! 어디가?’로 알려진 ‘파파 거나아 시즌3’이다.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배우 유엽의 아들 누오이 여러가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열혈 팬임을 인증하고 있다. 탕웨이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사선생님께 딸인지 아들인지 알려주지 말아달라고 했다. 누구라도 좋다”며 출산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한편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께(25일)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득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용 감독-탕웨이 딸 출산, ‘노력해서 만든 몸매’ 비결은 “차”

    김태용 감독-탕웨이 딸 출산, ‘노력해서 만든 몸매’ 비결은 “차”

    김태용 감독 탕웨이 부부의 딸 출산 소식이 전해지며 탕웨이의 몸매 관리 비법도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월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신이 내린 얼굴, 노력해서 만든 몸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2위로 선정된 탕웨이는 철저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2004년 미스월드 베이징 대회에서 5위를 수상한 탕웨이는 172cm의 큰 키에 몸무게 52k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탕웨이의 몸매 관리 비결은 ‘차 마시기’가 꼽혔다. 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지방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또 스케줄이 없는 날엔 하루 반 이상을 운동에 투자하고, 가사 노동도 운동처럼 즐기는 태도가 탕웨이의 몸매 유지 비결로 전해졌다. 한편 탕웨이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께(25일)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딸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2014년 7월 결혼하며 한국의 며느리가 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탕웨이 김태용, 딸 출산 “몽골 초원서 3년간 살아보기” 탕웨이의 꿈

    탕웨이 김태용, 딸 출산 “몽골 초원서 3년간 살아보기” 탕웨이의 꿈

    김태용 감독의 아내인 중화권 배우 탕웨이의 딸 출산 소식이 전해지며 ‘탕웨이의 꿈’이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최근 본인이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 브랜드 광고 영상에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탕웨이는 “엉뚱하게도 단숨에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탕웨이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화 감독의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지만 그 길 조차도 맞지 않음을 깨닫고 배우의 길로 들어 현재의 자리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탕웨이는 현재 자신의 꿈에 대해 “몽골에 있는 넓은 초원에서 아이와 함께 3년 동안 살아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탕웨이는 “제가 가진 작디 작은 꿈들이 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기를 제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기를 바라요”라고 꿈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27일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께(25일)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여러분께 알린다. 그저께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딸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2014년 7월 결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태용♥탕웨이 득녀, 자라면 이런 모습? 어린시절 사진 ‘눈길’

    김태용♥탕웨이 득녀, 자라면 이런 모습? 어린시절 사진 ‘눈길’

    탕웨이 득녀 소식에 탕웨이의 어린시절 사진에 눈길이 모인다. 27일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께(25일)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여러분께 알린다. 그저께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딸 출산 소식을 직접 알렸다. 탕웨이 딸 출산 소식에 탕웨이 어린시절 사진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탕웨이 어린시절 사진에는 단발머리에 미소를 짓고 있는 탕웨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현재와 거의 다르지 않은 청순한 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2014년 7월 김태용 감독과 결혼식을 올린 탕웨이는 2년 만에 득녀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탕웨이 득녀 “3.41kg 건강한 아이..부모님+남편 김태용 감독 감사”

    탕웨이 득녀 “3.41kg 건강한 아이..부모님+남편 김태용 감독 감사”

    탕웨이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매체들은 “탕웨이가 25일 홍콩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께(25일)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득녀 소식을 직접 알렸다. 2007년 양조위와 호흡을 맞춘 영화 ‘색, 계’를 통해 세계적인 배우의 반열에 오른 탕웨이는 2009년 개봉한 ‘만추’에서 김태용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2013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7월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물장구 치고 가재 보고 관악산 살고 체험 하고

    [현장 행정] 물장구 치고 가재 보고 관악산 살고 체험 하고

    “어린이 여러분, 이 가재는 어디에 살까요?” “민물이요!” “저런, 물에 산다고 하면 민물인지 바닷물인지 한 번 더 물어보려고 했더니. 그럼 가재는 맑은 물에 살아요, 더러운 물에 살아요?” “맑은 물이요!” 깨끗하고 맑은 일급수에서만 산다는 민물가재가 서울 관악산의 명물로 등장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24일 ‘관악산 생태탐험대’에 참여한 청룡초교 1학년 학생 10명과 함께 직접 민물가재를 풀어 주며, 관악산을 최고의 생태교육장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700만명이 찾는 관악산은 국립공원인 북한산 다음으로 등산객이 붐비는 곳이다. 2009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관악산 계곡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종으로 지정된 가재뿐 아니라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 북방산 개구리, 줄장지뱀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다. 유 구청장은 평소에도 관악산 무장애숲길을 즐겨 찾으며, 관악호수공원이라 새겨진 돌비석에 ‘킹콩바위’란 애칭을 붙여 줄 정도로 관악산 곳곳에 애정을 갖고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킹콩바위는 뒤에서 보면 킹콩의 얼굴과 꼭 닮았다. 관악산 면적의 60%는 관악구에 있으며, 관악구 면적의 절반 정도를 차지해 관악구 최고의 자산이다. 10년 전부터 관악산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숲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풀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개구리와 도롱뇽 알 비교하기 등을 듣고 체험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는 관악구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참여해 보았을 인기 장수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이날 탐험대에 참여한 어린이는 정열적인 숲해설가 할아버지의 참매미와 말매미 울음소리 구별하기, 무당벌레의 특징 등의 질문에 척척박사처럼 답을 내놓았다. 7, 8월에 관악산 계곡은 거대한 산수화 같은 풍경 속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탈의장도 갖추고 있어 튜브를 챙긴 어린이뿐 아니라 인근 서울대생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계곡에서 닭강정 등을 즐기며 여름을 보낸다. 관악산은 입구 근처의 시도서관, 숲속 작은도서관 등 도서관도 2곳이나 품고 있다. 시집만 5000여권 보유한 시도서관에서는 관악산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집을 빌릴 수 있다. 숲속 작은도서관은 생태체험관과 함께 운영되어 자원봉사 모임인 ‘관악산 숲가꿈이’와 함께 구연동화, 친환경 손수건 염색, 친환경 공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관악산 민물가재가 유명해서 등산객들이 채취하기도 하는데, 가재는 15~20도 정도의 찬물에서 살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며 “거대한 생태자원의 보고인 관악산에서 도시 어린이들이 농촌체험을 맘껏 할 수 있도록 잘 보존하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남 ‘아기 울음’ 4년째 1위 비결? 통 큰 지원 덕 !

    해남 ‘아기 울음’ 4년째 1위 비결? 통 큰 지원 덕 !

    전폭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펴 온 전남 해남군이 4년 연속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남의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최하위인 서울 종로구(0.81명)의 3배가 넘고, 전국 평균(1.24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체 인구 7만 5600여명인 해남군의 지난해 출생아는 839명으로 하루 평균 2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났다. ●작년 전국 출생아 수 3년만에 증가세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4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7%)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3년(-9.9%)과 2014년(-0.2%) 연속 뒷걸음질치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도의 출생아 수가 평년보다 워낙 적었던 탓이 크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014년 1.21명에서 지난해 1.24명으로 약간 늘어났지만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3년 연속 8.6명에 머물렀다. 합계 출산율 1.24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번째다. ●다태아 3.7% 역대 최고치 경신 하지만 출생아 가운데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구성비는 3.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다태아는 지난해보다 986명 늘어난 1만 6166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는 의학적 지원을 받는 30대 중후반의 고령 산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태아 산모의 평균 연령은 33.3세로 단태아 산모보다 1.1세가 많았고, 30대 후반 산모 중 다태아 출산율은 5.0%를 기록했다. 10년 전 출산율 1.42명에 불과했던 해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게 된 이유는 파격적이면서도 장기적이고 입체적인 출산정책 덕분이다. 해남은 2008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과, 보건소, 행정지원과 업무를 통합해 ‘출산정책팀’을 신설했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다른 지자체가 한 해 3억~4억원을 배정하는 출산장려금의 총액도 10배 정도인 40억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하고 있다. 신생아가 출생하면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7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는다. 셋째 이상부터는 5년 납·10년 보장의 신생아 건강 보험도 가입해준다. 10년이 경과하면 환급해 자녀 교육비로 되돌려준다.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대도시보다 20% 정도 저렴한 154만원에 2주일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셋째 이상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은 여기서 70%를 깎아준다. 난임부부에게 의료비 실비 지원은 기본이고, 출생신고를 하면 소고기와 미역, 내의 등으로 구성된 ‘산모 아기사랑 택배’를 집으로 보내준다. 향교와 연계해 작명가가 신생아의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지역 신문에 아기 사진과 부모의 바람을 실어준다. 한반도의 ‘땅끝’, 해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이유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태국 여학생의 포켓몬 63마리 성대모사

    태국 여학생의 포켓몬 63마리 성대모사

    포켓몬 63마리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여학생의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포켓몬스터의 열성팬인 태국의 한 여학생이 포켓몬 성대모사로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여학생은 피카츄로 시작해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등 포켓몬 63마리의 울음소리를 완벽하게 흉내 낸다. 성대모사와 함께 실제 포켓몬에 버금가는 표정 연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최근 태국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보안과 안전사고를 이유로 정부 청사와 학교 등 공공기관, 사원, 병원, 사유지, 안전 위험이 있는 도로와 철로, 강둑 등을 게임 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이를 지키는 전담 경찰관까지 배치했다. 사진·영상=AATW/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뒤집힌 보트 에어포켓에서 한 시간 있다 구조된 아기

    뒤집힌 보트 에어포켓에서 한 시간 있다 구조된 아기

    23개월 된 아기가 뒤집힌 보트의 에어포켓에서 한 시간 동안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밤 10시 30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인디안리버 마을의 강에서 타미 보사드와 브라이언 보사드 부부는 두 딸을 데리고 보트를 타다가 송전선에 걸려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두 부부는 7개월된 딸은 데리고 왔지만, 23개월된 딸 케네디를 발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다행히 케네디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고, 케네디의 울음소리는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뒤집힌 배 안에서 들려왔다. 급하게 구조요청을 했고, 구조요원들은 짙은 어둠 속에서 강물을 따라 구조작업을 벌였고 한 시간 가까이 흐른 뒤에야 배의 에어포켓(뒤집힌 배와 수면 사이의 빈 공간)에서 케네디를 구조해낼 수 있었다. 구조대원 매튜 러쉬는 "아이를 일단 물속으로 당긴 뒤 선체 위로 밀어올릴 수 있었다"면서 "보통 이런 사고는 심각한 인명피해를 낳을 수 있었는데 신속하게 신고를 했고, 아기가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에어포켓에 머물러 있어서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구조 직후 찰과상을 조금 입고 체온저하를 겪었을 뿐 심각한 부상은 없어 병원 치료 뒤 다음날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100만 항공마일리지 받아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100만 항공마일리지 받아

    두바이에서 출발해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휴양지를 찾아 가는 사람, 비즈니스를 위해 이동하는 사람,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 등 수백 명의 승객들 틈바구니에 배가 적당히 부른 산모가 그의 어머니와 함께 타고 있었다. 특별히 주변의 눈길을 끌만한 정도도 아니었고, 그의 출산 예정일 역시 10월로 잡혀 있었다. 밤시간이었다. 승객 대부분은 까무룩 잠이 든 채 5시간 정도 구름 위를 떠있는 피로감을 느끼며 뒤척거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 승무원들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지만, 뭔가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음이 틀림없었다. 승무원들은 승객 중 의료진이 있는지 급히 찾았다. 다행히 간호사 2명이 타고 있었다. 그 평범해보였던 산모가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져 출산이 임박하게 된 것이다. 부랴부랴 비교적 넓은 공간이 있는 비행기 앞자리로 옮겨졌고, 단말마와 같은 소리가 두어 차례 들렸는가 싶더니 몇 초 뒤에 아기의 울음소리가 비행기 안으로 퍼졌다. 딸이었다. 두 달 먼저 세상에 나온, 성미 급한 아기답게 엄마 배에서 나오는 것도 질질 끌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을 한 번 더 놀라게 한 건 산모였다. 필리핀 국적의 그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아기를 안고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마침 옆에 있던 두 아이의 엄마가 아기옷, 포대기 등 당장 필요한 물건을 건넸고, 승무원은 생수를 받아와 아기를 씻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승객의 동의를 받아 예정보다 2달 먼저 태어난 아이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인도에 비상착륙했다. 9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18시간 걸렸지만 아무도 항의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당시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베르베라베 우만달이라는 여성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이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얘기는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아이가 태어났던 비행기는 세부퍼시픽 항공사 소속이었다. 항공사 측은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100만 항공마일리지를 아이에게 선물로 줬다. 기장과 승무원, 사장의 사진까지 트위터에 올리면서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침착하게 효율적으로 잘 해냈다"는 자화자찬성 글을 보탰지만 이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길섶에서] 늦은 변명/황수정 논설위원

    덥다, 덥다 아우성에도 어제오늘 새벽 기운은 어째 다르다. 절기만큼 신통한 위력이 없다고 믿으니 내 감각이 촉빠르게 아귀를 맞춘 건지 모르지만. 입술에 달라붙은 밥알도 귀찮던 삼복이 물러간 자리. 짜글짜글 끓어 봤자 정수리의 염천(炎天)이 한결 만만해진 것은 어쩔 수 없다. 벼랑 끝에 몰리면 사람 밑천 다 털린다. 무더위 기세 꺾일 일이 시간문제다 싶으니 제정신이 돌아온다. 폭염에 뺨 맞고 온 여름내 매미한테 화풀이. 뒤집어씌운 덤터기 말도 못 한다. 낮밤 없는 가마솥더위에 죽기로 덤비던 매미 떼창. 쇠톱 건너가는 목청에 뒷골 따갑다고 저놈, 말매미 참매미 죄다 쓸어안은 벚나무들 도매금으로 원망하며 저놈, 방충망에 달라붙어 새벽 풋잠 깨웠다고 저놈. 저 울음소리 청량하다는 옛글들은 무슨 수로 나왔나, 대체 그 붓끝 어찌 홀렸기에 저놈의 매미. 그랬던 매미 소리, 땡볕 성글어지기 무섭게 썰물처럼 쑥 빠진다. 타박하던 마음은 그새 변덕이다. 울며 불던 그 소리 벌써 아쉬워서. 매미 탓, 염천 탓. 여름 강을 나만 얼레벌레 빈손으로 건넜나. 마음만 저 혼자서 또 바쁘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모든 정직한 사람은 예언자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모든 정직한 사람은 예언자

    “인간을 파괴시키려거든 예술을 파괴시켜라. 가장 졸작에 최고 값을 주고, 뛰어난 것을 천하게 하라.”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의 문장을 되새기며 팥빙수를 먹었다. 매일 시를 끄적이던 서른 살 즈음에 블레이크를 읽으며 나는 부지런히 밑줄을 그었다. 글을 써서 먹고살기를 희망하던 나는, 예술에 대한 블레이크의 번뜩이는 통찰에 공감하며 아웃사이더인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십 년 넘게 글쟁이로 살며 문단이 어떤 동네인지 알게 된 지금, 영국시인의 이백 년 묵은 풍자는 내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달콤 시원한 팥빙수가 나를 위로하리. 무더운 여름날, 신촌의 카페에서 빙수를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식힌다. 마을버스를 타고 내 방으로 돌아와 블레이크의 시집을 다시 읽었다. 중년이 된 나는 ‘런던’(London)처럼 당대의 부조리한 현실을 겨냥한 시들보다 조용하지만 울림이 큰 ‘순수의 예감’(Auguries of Innocence)에 더 끌린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네 손바닥 안에서 무한을 쥐고 한 시간 속에 영원을 보라 새장에 갇힌 한 마리 로빈 새는 천국을 온통 분노케 하고… 주인집의 문 앞에서 굶어 쓰러진 개는 한 나라의 멸망을 예고한다… 인간은 기쁨과 슬픔을 겪게 마련이지만;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알 때, 우리는 이 세상을 안전하게 지나가리… 열정 속에 있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열정이 그대 속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여기저기 거리에서 들려오는 창부의 울음소리는 늙은 영국의 수의(壽衣)를 짤 것이다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A Robin Red breast in a Cage Puts all Heaven in a Rage… A dog starv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te… Man was made for Joy &Woe And when this we rightly know Thro the World we safely go… To be in a Passion you Good may Do But no Good if a Passion is in you… The Harlots cry from Street to Street Shall weave Old Englands winding Sheet… * ‘순수의 예감’은 블레이크가 사망한 뒤에 육필공책에서 찾아낸 132행의 긴 작품이다. 순수를 타락한 상태와 대비시킨 역설, 산업혁명기 영국사회에 만연한 사악함을 고발하는 슬프며 아름다운 비유들이 빛난다. “돈은 가장 큰 악마”라며 산업사회의 자본숭배를 비판했던 시인이 블레이크인데, 스티브 잡스가 ‘순수의 예감’을 좋아했다니 그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1757년에 런던의 소상공인의 아들로 태어난 블레이크는 집에서 말하고 쓰기를 배웠다. 4살 때 그의 창문에 머리를 내미는 하느님을 보았다는 블레이크는 자신의 환상을 그리려 화가가 되기를 원했고, 그의 부모는 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를 드로잉 학교에 보냈다. 14세에 어느 판화가의 공방에 들어가 그림을 배우다 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독립해 친구와 인쇄소를 차리고 삽화 작업에 몰두했는데, 당시 유행하는 신고전주의 양식을 배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해 가난에 시달렸다. 그는 이성보다 상상력을 중시했고, 자연의 모방보다는 내적인 비전을 추구한 낭만주의자였다. 사실 나는 블레이크의 그림보다는 시를 높이 평가하고, 시보다는 산문을 더 좋아한다. “모든 정직한 사람은 다 예언자이다. 그는 개인적인 일에서나 공적인 일에서나 자기의견을 서슴없이 말한다.” 맞는 말이긴 한데, 그렇게 시원 통쾌하게 살다 간 사회에서 고립되거나 매장되기 쉽다. 유럽을 휩쓴 시민혁명과 급진사상의 영향을 받아 예술에서도 정의를 요구하며 시류와 타협하지 않았던 블레이크의 말년은 불우했다. 그가 사랑하던 동생이 병으로 죽고 처음이자 마지막인 개인전이 실패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젊은 미술가들을 사귀며 다시 세상과 소통한다. 작업에 흥미를 잃은 블레이크는 그를 찬미하던 젊은 미술가의 도움으로 다시 창작에 몰두해, ‘단테의 신곡’을 그리다 죽음을 맞았다. 19세기 영국화단과 문단의 이단자였던 블레이크는 죽은 뒤에 화려하게 부활해 그의 전집과 전기가 잇달아 출판되었다. 그의 인간을 파괴시키지도 그의 예술을 파괴시키지도 않은, 영국인들이 부럽다.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기억하라! 제주97번국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기억하라! 제주97번국도

    “해 뜨는 구경 좋다는 성산은 끈 달린 주머니처럼 좁다란 육로로 본섬과 연결되어 있는 데, 옛 시인의 말대로 해중에 푸른 연꽃이 피어난 것같이 아름다운 자태로 솟아 있다” 제주 출신 소설가, ‘순이 삼촌’의 현기영(玄基榮·75)이 쓴 또 다른 작품 ‘바람 타는 섬’(창작과 비평사)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제주 제일 풍광이라고 일컫는, 성산일출봉을 단 번에 '연꽃‘으로 묘사할 수 있는 내공이 놀랍다. 진짜 제주 사람이다. 뭍은 하루 종일 폭염이다. 기록적인 더위여서, 매일 최고 온도 기록을 갈아 치운다. 나라가 올 여름 더위를 단단히 기록한다고 할 정도로 뜨겁다. 리우 올림픽 신기록 열기보다 더 후끈하다. 그래서인지 제주섬 바다를 보려는 사람들로 제주공항은 늘 북새통이다. 가수 ‘태연’이 제주의 푸른 밤을 보러 오라고 한다. 노랫말처럼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의 푸르메를 찾아 간다. 그런데, 제주 역시 뜨겁다. ● 제주 4·3사건을 넘어 세계적 관광지로 - 성산일출봉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번지에 있는 성산 일출봉(城山日出峰)은 유명해도 너무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2007년에 일찌감치 등재되어 있을 정도이니 굳이 명성을 밝히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방문자 수에 있어서도 2016년 7월에만, 31만 명이 넘으니 이미 제주도 다른 관광지와는 일찌감치 비교 안 되는, 관광객 숫자로는 금메달 지역임은 확실하다. 성산일출봉은 큰 사발접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적인데, 분화구 내부의 면적은 12만 9774㎢에 달할 정도로 넓다. 또한 최고 높이가 해발 182m에 달해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돋이가 고와 봉우리 이름도 일출봉(日出峰)이다. 초기에는 육지와 떨어져 있었는데, 파도에 의해 침식된 퇴적물들이 해안으로 밀려들어와 쌓이면서 육지와 연결되었고 이러한 지형을 육계사주(陸繫沙洲)라고 하는 데 성산일출봉이 그렇다. 그리고 흡사 거대한 성의 모습을 닮아 성산(城山)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토록 아름다운 성산일출봉 일대가 바로 제주 4·3사건의 비극적인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성산포의 경우 제삿날이 같은 집이 많다. 불과 30여 년 전만 해도 제삿날에는 하루 종일 ‘광치기 해안’에는 아들 잃은 노모(老母)인, 수많은 ‘삼촌’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제주도에는 여자 친척도 ‘삼촌’이라고 부른다. 성산일출봉 아래, 바닷물 넘나드는 길목인 ‘터진목’이라는 곳이 있다. 바로 이곳이 ‘제주 서북청년회’에 의한 성산포 집단 학살이 이루어 진 곳이기도 하다. 그 때 이후 6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말보다 중국어가 더 보편화 된, 가게마다 중국인 점원이 있는 ‘글로벌’한 관광지가 되어 있으니 시대의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두 다리 불끈 힘 내어 일출봉 등산로를 올라서 제주의 역사를 느껴보자. ● 제주의 푸른 바다를 -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독특한 이름값 톡톡히 본다. 누구든 이 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호기심 가득한 '특별한' 풍광이 있으리라 기대를 가지고 온다. 섭지코지의 어원을 살펴보자면, ‘섭지’란 훌륭한 인물, 즉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라는 말은 코의 끄트머리처럼 바다로 불쑥 튀어나온 곶이라는 뜻이다. 제주 산양해수욕장을 바라보면서, 양 옆으로 2Km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나있는 해안가의 절경은 섭지코지의 명성을 드높인 일등공신이다. 해수욕장 옆 정지코지와 바닷가 해안을 따라 형성된 검은돌 고자웃코지로 나눌 수 있는 데, 이 중 고자웃코지의 풍광은 섭지코지 방문의 으뜸 절경임은 분명하다. 섭지코지 글래스하우스(Glass House)에서 바라보는 선녀바위와 붉은 화산재가 굳어 생긴 기암괴석들의 모양은 가히 절경이다. 특히 높이 30미터에 달하는 선녀바위는 용왕의 아들이 선녀에게 반하여 하늘로 선녀를 따라 올라가려다 노한 옥황상제가 그 자리에 선돌로 만들어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 단위로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섭지코지의 절경은 표선해수욕장이나 쇠소깍, 중문의 주상절리, 애월의 힘찬 바다와는 달리 탁 트인 태평양 드넓은 풍경을 선사한다. 따라서 번잡함을 피해 제주에 온 뭍손님들에게는 늘 최고의 인기 장소이기도 하다.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제주 방문에 있어서 성산일출봉 방문은 필수다. 그러나 서귀포나 중문단지, 공항으로부터 약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이어서 시간적 여유를 필요로 한다. 지금 이 곳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어 오히려 제주도가 아닌 듯 인상을 준다. 섭지코지는 성산일출봉과 붙어 있기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추천. 다만, 한 여름이나 겨울보다는 4월의 유채꽃 필 때가 보기 좋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 60대 이상의 자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분들. 3. 숙소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제주도의 숙박시설은 가격 대비 천양지차이다. 하지만, 이 곳 성산포 지역의 민박집이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경우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가성비가 적절하다. 방문 블로그 등을 참조하면 좋다. 4. 성산 일출봉이나 섭지코지의 실제모습은? -뜨거운 여름 뙤약볕 아래 성산 일출봉이나 섭지코지를 방문하는 것은 실제 생각만큼 즐겁지는 않다. 그늘이 없어 지금 시기는 기대를 맞추기는 힘들다. 힌트를 드리자면, 지금 시기는 해질녁 시간을 맞추어 가보길 권유한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숙소를 미리 정하고 여유있게 다녀야 한다.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는 글로벌한 관광지답게 넓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성산일출봉(http://jejuwnh.jeju.go.kr/contents/index.php?mid=020202) -섭지코지(http://www.jejutour.go.kr/contents/?act=view&mid=TU&seq=248) 7. 입장료와 기타 관광지정보는? -성산일출봉 관람시간 : 오전 9시~18시/ 관람요금(어른 20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1000원)/ 버스 이용시 제주공항, 중문관광단지에서 약 70분, 서귀포에서는 약 60분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어르신과 같이 제주에 왔다면 에코랜드나 성읍민속마을을,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승마체험을.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성산 일출봉의 해돋이. 허락되는 날씨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일출을 볼 수 있다면 적극 추천함.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제주 관광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다만, 생각보다 제주도 내에서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여행계획과 동선을 잘 짜서 온다면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유명 식당을 찾아 다니는 수고는 굳이 하지 말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통학버스 원아 사망’ 인솔책임 누가 지나…경찰 ‘고심’

    2살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전남 여수경찰서는 인솔교사의 과실을 어디까지 물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2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집 차량을 후진하다가 박모(2)군을 치여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M어린이집 원장 송모(56·여)씨를 입건한 데 이어 안모(22·여)씨를 비롯한 인솔교사 5명의 과실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차량 인솔교사 안씨가 박군을 차량에서 내리는 데까지는 인솔을 했지만 어린이집 안으로 들여가지 않은 부분에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가 도착했을 당시 인솔교사 안씨가 10명의 아이를 버스에서 내리게 하고 어린이집 안에서 4명의 교사가 나와 아이들을 맞아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시 나머지 9명의 아이들이 버스 앞쪽으로 돌아 어린이집으로 들어간 것과 달리 박군은 홀로 버스 뒤쪽으로 돌아가다가 후진하는 버스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군을 어린이집 안으로 데려가지 않은 책임이 버스 인솔교사 안씨에게 있는지, 아니면 아이들을 맞은 다른 교사들에게 있는지 등을 따지고 있다. 법률 검토 결과 박군이 버스 뒤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지 않는 등 주의의무 소홀 부분이 확인되는 교사에 대해서는 형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날 현장 점검에서 어린이집 버스의 후방 센서 경고음을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한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원장 송씨가 경고음이 났는데도 어떤 이유로 듣지 못했거나, 박군의 체형이 작아 센서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장 송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어린이집 안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나는 바람에 후방 센서 경고음을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원장 송씨가 과실범이어서 영장 기각 가능성도 있지만 유족과 합의 여부 등을 가려 영장 신청 요건이 되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현장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마친 경찰은 원장 송씨와 함께 인솔교사 책임 부분을 가리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솔교사가 여러 명이고 담당이 지정된 것도 아니어서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 모호한 부분이 있는 데다 비슷한 사고에서 인솔교사를 처벌한 전례도 없어 법률적인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책임자를 가려 입건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외로워 울고 있던 노부부에게 파스타 요리해준 경찰

    외로워 울고 있던 노부부에게 파스타 요리해준 경찰

    이탈리아에서 온 안타깝고도 따뜻한 소식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로마 경찰은 지난 3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 노부부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 사연은 다음과 같다. 최근 로마 경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옆집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는 아파오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 입주민의 신고 전화였다. 이날 현장에는 네 명의 경찰관이 출동했고, 울음소리는 84세 여성 졸레와 그녀의 남편인 94세 남성 미셸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들 노부부는 어떤 사건에 휘말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심하게 부부 싸움을 하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단지 외로워서 울었다는 것이었다. 노부부의 말로는 함께 TV를 보고 있었는데 테러 공격과 보육원 학대 등 슬픈 소식만 나와 가슴이 아파 울게 됐다는 것이었다. 또 이들은 결혼한 지 70년이 됐지만, 오랫동안 자신들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 같은 사연을 듣게 된 경찰관 안드레아와 알렉산드로, 에르네스토, 그리고 미르코는 노부부를 위해 단지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 외에 무엇인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노부부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요청한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이들은 잠시 부엌을 빌려 파스타를 만들어 대접했다는 것이다. 당시 모습은 한 경찰관이 사진으로 남겨 게시물에 함께 공개됐다. 로마 경찰은 “휴가철에 해당 지역에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되는데 외로움이 심해져 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어 이를 듣게 된 사람들의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설명했다. 즉 외로워하고 있던 두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 노부부에게 달려온 경찰관들의 당연한 임무라는 얘기다. 이후 노부부는 경찰관들의 따뜻한 위로를 접하고 점차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게시물은 지금까지 6만1000여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고 2만5000여 명이 공유했으며 7300여 개의 댓글도 달렸다. 이뿐만 아니라 현지언론은 물론 많은 해외 언론도 이 소식을 보도했다. 한편 이번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항상 단 두 사람 만 있다는 것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면 외로움이 정말 심해진다”, “경찰관들에게 감사한다”, “내가 근처에 살았다면 찾아갔을 텐데…”, “이번 소식을 듣고 떨어져 사는 부모님에 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쓸쓸해 울다니 가슴이 아프다” 등 공감과 고마움을 다양하게 드러냈다. 사진=ⓒ Questura di Roma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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