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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 있는 분들 스스로 나가달라” 축구계 반발 일파만파

    “문제 있는 분들 스스로 나가달라” 축구계 반발 일파만파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축구계의 반발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는 물론 축구 해설자, 유튜버 등이 도미노처럼 협회를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전 국대 골키퍼 김영광 “감독 선임이 초등 반장선거냐”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김영광(41)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에 올린 영상에서 “지금 협회에 계시는 분들 중 스스로 생각했을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스스로 나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광은 홍 감독 선임에 대해 “체계적인 시스템이 잡혀 있지 않으니 감독을 급하게 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전략강화위원회 내부에서) 다수결도 진행했다고 하는데, 초등학교에서 반장 뽑는 것도 아니고”라고 꼬집었다. 홍 감독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번 판단은 아쉽다”면서 “다들 ‘저걸 왜 수락하셨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정몽규 협회 회장을 향해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그냥 넘어가지 말고 심각하게 검토해 팬들에게 결과로 보여달라. 더 돌아서는 사람이 없도록 좋은 선택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동료들이 앞장서서 용기 내서 말씀하신 것에 감사하다. 나는 지도자를 할 생각이 없으니 용기를 낸 것”이라면서 “(소신 발언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분들도 있을테니 안 좋게만 보지 말아달라”고 축구팬들에게도 당부했다. 2002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김영광은 울산 현대(현 울산 HD)와 경남 FC, 서울 이랜드, 성남 FC에서 활약했다. 2003년 U-20(20세)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이름을 알린 뒤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6 FIFA 월드컵, 2007 AFC 아시안컵, 2010 FIFA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A매치 17경기에서 15실점을 기록했다. 박문성 “협회, 욕 먹는 것 두려워 말아야” 협회에 대해 연일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도 이날 재차 협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 해설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번 사태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박주호 tvN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법적 대응을 거론한 것”이라면서 “지금은 누군가를 편가르고 배척할 때가 아니라 작은 조언도 귀를 기울여 듣고 작은 힘이라도 모아서 끌고 가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구판에 20년 넘게 있었지만 한국 축구가 이렇게까지 흔들리는 건 처음 봤다”면서 “협회가 욕을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누구로부터 어떤 연락을 받았다, 어떤 말을 들었다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사태를 겪으며 (협회 안팎의 인사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음을 시사했다. 이어 “나는 축구계의 다양한 생각을 전달하는 ‘스피커’”라면서 “어려움과 힘든 점이 있지만 이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축구 유튜브 ‘이스타TV’는 지난 15일 올린 영상을 통해 홍 감독의 출국 기자회견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앞서 홍 감독은 해외 코치 선임 작업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출국하기 앞서 공항에서 간략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이스타TV는 “취임 기자회견을 공식적으로 한 뒤 출국하는 게 순서”라면서 “홍 감독이 비판적인 여론에 시달리고 있고 기자회견 요청이 쏟아지니 (협회가 홍 감독을) 해외로 보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홍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축구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기 중심적인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스타TV는 “‘내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달라’는 말은 선수들이 해야 하는 것이지 감독이 할 말이 아니다”라면서 “관련 질문이 나오기까지 (감독을 대표팀으로 보내게 된) 울산 HD 팬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경주마처럼 자기 앞만 보는 사람에게 대표팀 감독을 맡겼을 때의 문제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침착맨 “그냥 홍명보가 싫은 것”…감독 논란에 기름 부었다

    침착맨 “그냥 홍명보가 싫은 것”…감독 논란에 기름 부었다

    홍명보(55)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축구팬과 축구인들이 연일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40·본명 이병건)이 “그냥 홍명보 감독이 싫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가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침착맨은 15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 한 네티즌이 “절차를 무시한 게 가장 크다”라고 말하자 “절차를 무시했더라도 잘하는 감독을 데려왔으면 여러분들이 이렇게까지 안 할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침착맨은 “홍명보 감독이 단도직입적으로 못 하니까 그냥 싫은 거 아니냐. 축구협회가 얘기도 안 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 아니냐. 전에 (대표팀을 맡았을 때) 홍명보 감독이 잘하지 못했어서?”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선 홍 감독이 그냥 싫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축구팬들 사이에 퍼지며 논란이 일자 침착맨은 “열받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사과했다. 침착맨은 “‘핫이슈 알아보기’라며 최근 대한축구협회 사태를 얘기하다 잘 모르는 분야인데 거기서 많이 갈린 거 같다”고 설명했다. 침착맨은 “사안에 대해 접근할 때 가정을 던져가면서 생각하곤 한다”라며 “절차 등 문제가 있을 텐데 (홍 감독을 그냥 싫어하는 것이라고) 단정 짓는 듯한 제 말투·표현에서 마치 팬들이 홍 감독만 싫어하는 무지성의 팬들처럼 화법이 된 것이다. 예의가 없었다고 인정하고 그런 부분을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민한 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잘 모른다면 예의를 갖춰야 하는데 축구 팬이나 대중에게 잘못했다”라며 “앞으로도 민감한 부분은 다룰 땐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축구협회, 문체부가 직접 조사한다 축구협회는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이후 5개월간 100명에 달하는 국내외 후보군을 물색하고도 새 감독을 찾지 못하다가 지난 7일 프로축구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애초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명확한 이유 없이 홍 감독을 선임한 것을 두고 여러 논란이 터져 나왔다.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에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 갑자기 생각을 바꾸고 감독직을 수락한 점 등에 대해서도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해 온 전 국가대표 선수 박주호가 ‘홍 감독 선임이 제대로 된 절차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한 이후 축구협회가 비밀유지 위반에 따른 법적대응을 시사하자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이 축구협회를 비난했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마지막 도전”이라며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났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체부는 사태를 주시하다 축구협회 관련 논란이 진정되지 않자 정해진 권한 내에서 이번 사안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포토] 취재진 앞에 선 홍명보

    [포토] 취재진 앞에 선 홍명보

    홍명보 감독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을 만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은 대표팀 사령탑 수락 조건으로 자신이 요청한 내용”이라며 “나를 보좌할 외국인 코치의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듣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이끌 외국인 코치 선임”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7일 축구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내정된 홍 감독은 이전에 이끌던 K리그1 울산 HD에선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축구협회는 13일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 통상적으론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엔 좀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그는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이고,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간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와서 활동했으나 효율적이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인 코치와의 관계 등을 제가 잘 조율해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회장님은 귀도 없다, 말도 없다

    회장님은 귀도 없다, 말도 없다

    축협 향한 축구인 반발 일파만파 ‘한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43)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직격했으나 협회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후배 축구인들이 쓴소리를 쏟아 내는 가운데 급하게 부임 절차를 마무리한 홍명보(55)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자신을 지원할 외국인 코치를 찾아 나섰다. 축구협회는 14일 “홍 감독이 15일 오전 외국인 코치 후보와 면담하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령탑이 불발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코치 2명을 데려오는 계획을 세웠는데 홍 감독이 정식 부임하면서 곧바로 실행에 나선 것이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의 경험, 지식과 외국인 코치의 전술이 조화를 이룬다면 성인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연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사흘간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23명 중 21명에게 찬성표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정기 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고 긴급한 사안이라 서면으로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축구협회를 향한 축구인들의 반발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전 국가대표 선수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축구협회가) 신뢰를 잃은 가운데 특정인(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성 디렉터도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 그는 12일 한 유소년 축구 행사에서 “완전히 무너진 (축구협회의) 체계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쌓아야 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뒷받침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사퇴가 답이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감독은 혼란을 빠르게 수습해야 코앞에 닥친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무사히 치를 수 있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을 마쳐야 하는 셈이다. 다만 홍 감독은 최근 3년 반 동안 K리그1 울산 HD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에 강팀으로 분류되는 이라크, 요르단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이 선수단 몸싸움 여파로 지난 2월 2023 카타르아시안컵 4강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배한 요르단을 상대로는 철저하게 설욕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 공격수 주민규는 13일 홍 감독이 떠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흔들리는 팀을 구해 냈다.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K리그1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을 끊었다.
  • 외국인 감독 대신 유럽 코치 2명…박지성은 정몽규 회장 직격, 홍명보 감독은 가시밭길 첫발

    외국인 감독 대신 유럽 코치 2명…박지성은 정몽규 회장 직격, 홍명보 감독은 가시밭길 첫발

    ‘한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43)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며 정몽규 회장을 직격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요지부동이었다. 급하게 부임 절차를 마무리 지은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후배 축구인들이 쓴소리를 쏟아내는 가시밭길에 첫발을 떼고 자신을 지원할 외국인 코치를 찾아 나섰다. 축구협회는 14일 “홍 감독이 내일(15일) 오전 외국인 코치 후보와 면담하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사령탑이 불발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코치 2명을 데려오는 계획을 세웠는데 홍 감독이 정식 부임하고 곧바로 실행에 나선 것이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 감독의 경험, 지식과 외국인 코치의 전술이 조화를 이룬다면 성인 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연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절차를 마쳤다. 전날(까지 사흘간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23명 중 21명에게 찬성표를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정기 이사회까지 시일이 많이 남았고 긴급한 사안이라 서면으로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축구협회를 향한 축구인들의 반발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전 국가대표 선수 이동국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5개월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며 참 아쉬웠다. (협회가) 신뢰를 잃은 가운데 특정인(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그중에서도 박지성 디렉터의 일침이 뼈아프다. 그는 지난 12일 한 유소년 축구 행사에서 “완전히 무너진 (축구협회의) 체계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쌓아야 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뒷받침할 능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협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회장의 사퇴가 답이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감독은 혼란을 빠르게 수습해야 코앞에 닥친 2026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무사히 치를 수 있다. 대표팀은 9월 5일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을 마쳐야 하는 셈이다. 다만 홍 감독은 최근 3년 반 동안 K리그1 울산 HD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에 강팀으로 분류되는 이라크, 요르단을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이 선수단 몸싸움 여파로 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배한 요르단을 상대로는 철저하게 설욕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 공격수 주민규는 13일 홍 감독이 떠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흔들리는 팀을 구해냈다. FC서울과의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K리그1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을 끊었다.
  • K리그 감독 잔혹사, 올해만 9명…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부산서 명예 회복할까

    K리그 감독 잔혹사, 올해만 9명…인천 떠난 조성환 감독, 부산서 명예 회복할까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이 사퇴 후 9일 만에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향한다. 1부, 2부 가릴 것 없이 사령탑 잔혹사 이어지는 가운데 조 감독이 명예 회복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을까. 부산 구단은 14일 제25대 사령탑으로 조 감독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 감독은 지난 5일 인천 소속으로 K리그1 21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21라운드를 1-1로 비긴 뒤 하위권에 처진 팀 성적에 책임지고 사퇴했다. 그런데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이다.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오른 부산은 수원FC와 2차전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간발의 차이로 1부 승격의 꿈을 놓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9위(승점 23점)에 머물면서 지난 6일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어 야인이 된 조 감독이 부산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다. 부산 구단은 “베테랑 지도자인 조 감독이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승격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안정보다는 새롭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른 시일 안에 부산을 승격시키겠다”고 다짐했다.2020년 8월 인천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2022년 9년 만에 팀을 파이널 A(4위)로 이끌고 구단 창단 처음 ACL에 진출시키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도 이명주를 중심으로 스테판 무고사까지 복귀시키면서 K리그1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 감독은 지난 6월 5경기 1무4패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며 사의를 밝혔다. 현재 인천은 9위(승점 22점)다. 올 시즌 K리그 감독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1을 보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둥지를 옮긴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까지 5명이 팀을 떠났다. 지난 4월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을 시작으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이민성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에 이어 조 감독까지 사퇴의 칼바람을 맞았다. 대구는 박창현, 대전은 황선홍 신임 감독을 내정했으나 하위권에 허덕이고 있다. 특히 김두현 전북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부임 후 8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K리그2는 성남FC 이기형, 수원 삼성 염기훈, 안산 그리너스 임관식, 부산 박 전 감독 등 4명이 성적 압박을 이기지 못했다.
  • 축구지도자협 “국대 사령탑 선임 과정 독단적…정몽규 회장 사퇴해야”

    축구지도자협 “국대 사령탑 선임 과정 독단적…정몽규 회장 사퇴해야”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12일 입장 자료를 내고 홍명보 전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하고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지도자협회는 “이번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과 발표 과정은 모든 것이 이상하고 비정상적이었다”면서 “ ‘보안’이란 이유로 규정과 절차적 시스템을 모두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특히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끈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전체 11명 중 사퇴로 5명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을 강행한 점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도자협회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지도자협회는 또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밤늦게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부탁한 것도 면접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도자협회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할 면접 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 하였는가”라고 되물으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했다. 또 “(절차와 시스템은) 시행착오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다”면서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체적 난국을 조장하고 더 큰 혼란만 가중시킨 책임은 전적으로 정몽규 회장에게 있다”며 “이 모든 과정과 결과에 대해 책임지고 회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홍명보 선임 과정 독단…정몽규 사퇴해라” 축구지도자협회 성명

    “홍명보 선임 과정 독단…정몽규 사퇴해라” 축구지도자협회 성명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감독 선임 작업을 한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위원 사퇴로 5명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을 강행한 점을 지적했다. 단체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촐괄이사가 밤늦게 홍 감독을 찾아가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면접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감독 후보들은 PPT 발표,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예선 상대인 중동 국가들에 대한 게임모델 설명 등의 평가를 거쳤지만 홍 감독은 이런 과정이 생략됐다. 팬들 사이에서도 불공정한 절차에 대한 비난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이다. 단체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할 면접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했나”라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와 시스템은) 시행착오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다”면서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 감독을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연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 감독 선임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등 8가지를 나열하며 홍 감독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가 내부에서 있던 일을 폭로했고, 협회는 법적 대응을 운운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나서는 등 감독 선임 이후의 절차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홍 감독의 이미지도 추락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과 얼마 전까지 자신이 대표팀으로 갈 일은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과거에 했던 무수히 많은 약속을 일거에 뒤집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협회에서 일하는 동안 세웠던 시스템도 무너뜨렸다. 그는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은 여전히 홍 감독에 대해 반발이 큰 상황이다.
  • “마음 편히 미워하세요.” 울산 팬들 향해 ‘사과 댓글’ 단 홍명보 아내

    “마음 편히 미워하세요.” 울산 팬들 향해 ‘사과 댓글’ 단 홍명보 아내

    홍명보 전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울산을 비롯해 K리그 팬들의 분노가 쏟아지는 가운데, 홍 감독의 아내가 울산 HD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달린 울산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사과의 댓글을 달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2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 감독의 아내 조수미씨는 홍 감독의 울산 HD 감독 계약 해지를 알리는 울산 HD의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팬들을 향해 댓글을 달며 사과했다. 조씨는 “댓글을 다는 동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미워하세요.”, “조금이라도 남편의 마음을 전달하려 합니다.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산은 상처를 치료해 준 곳입니다. 죄송했습니다”라며 홍 감독을 원망하는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응원은 못 하겠습니다만 함께 했던 시간까지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라는 댓글에 “응원받을 자격 없습니다. 부정만 안 해주신다면 저희도 좋은 시간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라고 응답했다. “영원히 고통받길”이라는 날선 댓글에도 “고통은 저희가 받을테니 이젠 즐거운 일만 생기길 기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에 팬들은 “가족에게는 죄가 없다”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지금은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으시겠죠. 남편의 가시밭길을 함께 걷고 응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라며 조씨를 위로했다. 또 다른 팬은 “가족분들 너무 울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한 것도 없고 대신 사과해야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조씨를 감쌌다. 홍 감독과 조씨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배우자가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인물임에도 조씨는 방송 등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8일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불과 며칠 전까지 자신이 대표팀으로 갈 일은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홍 감독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울산 HD는 지난 11일 홍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홍 감독은 이날 오전 울산 선수단 훈련을 마치고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한 뒤 구단과 작별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당분간 이경수 수석 코치가 채운다.
  • 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 과정 독단…정몽규 사퇴하라”

    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 과정 독단…정몽규 사퇴하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감독 선임 작업을 한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위원 사퇴로 5명만 남은 상황에서 새 감독 선임을 강행한 점을 지적했다. 단체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촐괄이사가 밤늦게 홍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면접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외국인 감독 후보들은 PPT 발표,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예선 상대인 중동 국가들에 대한 게임모델 설명 등의 평가를 거쳤지만 홍 감독은 이런 과정을 생략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단체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할 면접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 하였는가?”라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차와 시스템은) 시행착오 과정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획득한다”면서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지난달 24일 출범한 뒤로 지속해서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이번 사태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일 오후 홍 감독을 차기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연 이임생 기술이사는 홍 감독 선임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등 8가지를 나열했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과 얼마 전까지 자신이 대표팀으로 갈 일은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과거에 했던 무수히 많은 약속을 일거에 뒤집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 후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 난장판 축협 행정에 묻힌 홍명보 진심… 핵심은 전강위 독립성, 정몽규의 독단 말고

    난장판 축협 행정에 묻힌 홍명보 진심… 핵심은 전강위 독립성, 정몽규의 독단 말고

    “한국 축구를 위해 나를 버렸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진심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도마 위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규정부터 보완해야 한다. 핵심은 축구협회 수뇌부의 ‘제멋대로 행정’에 간섭받지 않도록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11일 축구협회 규정을 종합하면 전력강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사령탑을 선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치가 미비하다. 축구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서 ‘각급 대표팀의 감독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적시한 게 관련 내용의 전부다. 그 부작용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월 첫 회의를 마치고 “거수기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위원이 많다. 외부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축구협회 지휘부와 갈등을 겪었고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위원장 대행’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필요하다. 정 위원장의 업무를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감독 선임 브리핑에서 “정몽규 회장님이 모든 권한을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판단에 따라 5개월 동안 머리를 맞댄 9명의 위원을 건너뛰고 외부인인 이 이사가 최종 결정권을 손에 쥔 것이다.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종 결정 과정에 대한 기본 요건조차 없어 위원장 역할을 맡은 지 열흘도 안 된 이 이사가 혼자 결단을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이사는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정 위원장과 함께 사임한 위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TV조선 축구 해설위원은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정지되고 기술총괄이사가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위원회의 5개월간 행보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없다. 백서를 만들어 경과를 보고하고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인의 입장이 위원회의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감독 선임 관련 절차나 규정에 대해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10일 광주FC전을 마지막으로 울산과 작별했다.
  • ‘제멋대로 행정’에 묻힌 홍명보 감독의 진심…핵심은 ‘위원회 독립성’ 확보

    ‘제멋대로 행정’에 묻힌 홍명보 감독의 진심…핵심은 ‘위원회 독립성’ 확보

    “한국 축구를 위해 나를 버렸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진심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도마 위에 오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부터 보완해야 한다. 핵심은 축구협회 수뇌부의 ‘제멋대로 행정’에 간섭받지 않도록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11일 축구협회 규정을 종합하면 전력강화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사령탑을 선출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다. 축구국가대표팀 운영 규정 제12조(감독, 코치 등의 선임)에서 ‘각급 대표팀의 감독 등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기준에 따라 전력강화위원회 또는 기술발전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적시한 게 관련 내용의 전부다. 그 부작용은 이번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지난 2월 첫 회의를 마치고 “앉아만 있다 오는 거수기라면 참여하지 않겠다는 위원이 많다. 외부 압력에 의해 결정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서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지난달 사퇴 의사를 밝혔다.’위원장 대행‘에 대한 명확한 규정도 필요하다. 정 위원장의 업무를 위임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감독 선임 브리핑에서 “정몽규 회장님이 모든 권한을 줬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판단에 따라 5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고 후보를 추린 9명의 위원을 건너뛰고 외부인인 이 이사가 최종 결정권을 손에 쥔 것이다. 이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최종 결정 과정에 대한 기본 요건조차 없어 위원장 역할을 맡은 지 열흘도 안 된 이 이사가 혼자 결단을 내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이사는 “결과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공식 회의를 열지 않았다”며 “정 위원장과 함께 사임한 위원 4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문성 TV조선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 못지않게 과정이 중요하다. 그런데 전력강화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위원회 기능이 정지되고 기술총괄이사가 결정을 내리는 일련의 상황을 보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위원회의 5개월간 행보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없다. 백서를 만들어서 경과를 보고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인들의 입장이 위원회 내부의 객관적인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감독 선임 관련 절차나 규정에 대해 좀 더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감독은 10일 광주FC전을 마지막으로 울산과 작별했다. 울산은 새 감독을 찾을 때까지 이경수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 [K리그 미리보기] 야고·정우영, ‘선장 이탈’ 울산의 구세주…피리 부는 린가드는 ‘연속 골’ 도전

    [K리그 미리보기] 야고·정우영, ‘선장 이탈’ 울산의 구세주…피리 부는 린가드는 ‘연속 골’ 도전

    선장을 잃고 휘청이는 프로축구의 ‘거함’ 울산 HD가 공수에 각각 신입생 야고 카리엘로와 정우영을 더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한국 무대 첫 필드골로 상승세를 탄 제시 린가드(FC서울)가 골을 넣고 피리를 부는 세레머니를 펼친다면 울산의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울산 HD와 FC서울은 1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2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늪에 빠진 울산(승점 39점)은 포항 스틸러스(41점), 김천 상무(40점)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경기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 없이 이경수 수석코치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라 선수들의 정신력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울산은 홍 감독의 이탈 사실이 알려진 뒤에 치른 10일 광주FC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평소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슈팅 수에서 12-17로 뒤졌다. 후반 막판 이희균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은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대패를 당할 수도 있었다.희망도 있었다. 후반 25분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이 패스 42개를 100%의 성공률로 동료들에게 배달하며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실력을 보여줬다. 특히 장기인 장거리 패스를 양 측면으로 정확하게 배달하는 장면은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9골을 넣은 야고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4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주민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4승1패의 서울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서울은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도 전반 6분 페니엘 음라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조영욱과 린가드의 후반 득점으로 2-1 역전승했다. 특히 린가드는 팀 내 가장 많은 슈팅(3개)과 키패스(2개)로 공격을 지휘한 다음 “팀이 시즌 초와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졌다. 실수만 없으면 어떤 상대든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팀은 지난달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 17라운드에서 2-2로 비긴 바 있다. ‘부임 첫 승’ 김두현 전북 감독, 2위 김천 잡고 연승 달릴까 부임 후 리그 8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4경기 연속골’ 티아고 오보로를 앞세워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을 상대한다. 지난 10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하면서 탈꼴찌(11위·승점 20점)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9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공격은 티아고가 이끈다. 지난달 22일 대구FC와의 18라운드까지 한 골에 그친 티아고는 26일 포항을 상대로 득점한 다음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제주전에서도 1-1 팽팽한 상황에서 김태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과 부상 복귀한 에르난데스도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김 감독은 제주전을 마치고 “기강, 자세, 정신력이 갖춰져야 전술도 의미가 있다. 그동안 기본을 놓친 채 준비해서 결과가 아쉬웠다. 분위기만 조성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며 “티아고가 밀린 숙제를 풀고 있다. 의지가 강하다. 지켜 쓰러질 때까지 놔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도 선두권 경쟁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6월을 3연승으로 마친 정정용 김천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고 9일 수원FC전에선 2-3 패배를 당하면서 3월 전북과 3라운드(1-0)부터 이어온 홈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다. 정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가 잦으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컨디션을 조절해서 전북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1위 포항의 중심, 리그 최고 중원 사령관 오베르단 공수 조율뿐 아니라 득점까지 책임지는 포항의 오베르단이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기세를 몰아 제주 골문을 정조준한다. 포항은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만난다. 선봉에는 오베르단이 선다. 오베르단은 지난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5분 이호재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챘고 뒤에서 달려오던 오베르단이 패스받아 골문 왼쪽 구석을 꿰뚫었다. 후반 31분 윤민호까지 득점한 포항은 김천을 넘고 선두에 등극했다. 전북에 일격을 당한 제주는 8위(승점 26점)로 떨어졌다. 강등권인 대구와 4점 차에 불과해 포항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야 한다. 득점력을 회복한 점은 고무적이다. 골 가뭄에 시달리던 제주는 최근 3경기 5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주전 공격수 유리 조나탄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 200년생 서진수, 2003년생 한종무 등 신성들이 활약하고 있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4승 2무 4패인데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포항이 1승1무로 앞섰다. 지난 5월 12일 12라운드는 1-1 무승부였고 3월 30일 4라운드에서는 포항이 2-0으로 승리했다. K리그1 2024 23라운드 경기 일정 울산-서울 13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대전-강원 13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 제주-포항 1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주-인천 14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 수원FC-대구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 김천-전북 14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
  • 박문성이 맞았다…박주호 감싼 홍명보 “포용해야 발전”

    박문성이 맞았다…박주호 감싼 홍명보 “포용해야 발전”

    대한축구협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박주호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박주호를 감쌌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처참히 실패한 그가 이번에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홍 감독은 자신의 발탁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며 감쌌다. 그는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 위원이 자신이 가진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그런 것들이 하나로 돼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도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발전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튜브 ‘달수네라이브’에서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면서 해당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박주호 법적대응 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 하는지 보라”라고 했다. 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감독 선임 불과 며칠 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갈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했기에 팬들의 상처가 컸다. 특히 2023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자신이 이끌던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자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그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만큼 여론이 싸늘하다. 그의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2002 신화가 만든 괴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구계 요직을 계속해서 꿰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처참히 실패하고도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일련의 과정에서 전 국민적인 비판을 받은 축구협회가 엄포를 놨지만 대다수 팬은 홍 감독을 비판하고 박주호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논란의 당사자인 홍 감독이 직접 박주호를 감싸면서 축구협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박문성이 맞았다…홍명보, 내부고발 박주호에 “포용해야”

    박문성이 맞았다…홍명보, 내부고발 박주호에 “포용해야”

    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발탁된 홍명보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박주호를 감쌌다. 축구협회가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다른 행보인데 박문성 해설위원이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처참히 실패한 그가 이번에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감독 선임 불과 며칠 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갈 일이 없다고 호언장담했기에 팬들의 상처가 컸다. 특히 2023 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자신이 이끌던 울산 HD에서 전북 현대로 이적하자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던 그가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만큼 여론이 싸늘하다. 그의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 ‘2002 신화가 만든 괴물’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축구계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축구계 요직을 계속해서 꿰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 처참히 실패하고도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의 발탁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일부 전력강화위원이 국내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몰아갔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비밀유지 서약을 어겼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홍 감독은 이에 대해 “그 안에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얘기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축구계에서 더 이뤄져야 한다”며 감쌌다. 그는 “영상도 봤고 내용도 다 확인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박 위원이 자신이 가진 커넥션을 통해서 굉장히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각자의 의견이 존중받으면서 그런 것들이 하나로 돼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다. 박주호 위원의 말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도 포용해서 더 나은 한국 축구를 위해 발전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의 행보와 관련해 박문성 해설위원이 유튜브 ‘달수네라이브’에서 예측한 그대로 흘러가면서 해당 영상도 주목받고 있다. 박 위원은 ‘박주호 법적대응 하겠다는 미친 축구협회. 꼭 법적대응 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축구협회가 법적 대응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더 얘기하지 말라는 엄포”라며 “다른 위원들, 이 상황 아는 사람들한테도 더는 말하지 말라는 경고다. 실제로는 그런 깡도 없고 나서지도 못한다. 진짜로 법적 대응 하는지 보라”라고 했다. 이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이 나설 것”이라며 “우리 박(주호) 위원이 고민 끝에 한 건데 너그러이 봐주자, 덮어주자, 이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축구협회가 엄포를 놨지만 대다수 팬은 박주호를 지지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홍 감독까지 박주호를 감싸면서 축구협회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축구계 왕따’ 이천수 “박주호 걱정”…홍명보 “마지막 도전”

    ‘축구계 왕따’ 이천수 “박주호 걱정”…홍명보 “마지막 도전”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축구계 왕따’를 자처하며 소신발언을 했다. 이천수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아 진짜 왜들 그러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후배 박주호가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혼자 싸우는 거다. 선배들이 못났다”고 지적했다. 이천수는 “축구인들이 좀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주호 같은 후배가 나섰겠냐. 난 진짜 주호한테 미안하다”면서 “그런 일은 선배들이 해줘야지, 후배들이 하고 있으니. 얼마나 선배들이 못난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가 내부 고발까지 한 건데 주호도 엄청 힘들어질 거다. 제2의 이천수 될 것”이라며 “어떤 일 있으면 또 목소리 내달라고 할 거고, 축구계에 정착을 못 할 거다. 제2의 이천수가 되는 게 좋겠나? 나랑 상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박주호한테 가서 응원한다고, 자극하지 마라. 안 그래도 힘든데. 보는 사람은 속시원할지 몰라도 그러면 더 힘들어진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이천수는 “(국대 축구 감독으로) (홍)명보 형이나 (신)태용 형이면 나는 콜이다. 그나마 국내 감독으로 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욕 안 먹을 지도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가 홍명보의 감독 선임을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이천수는 이날 “내가 협회랑 사이가 이렇게 안 좋은데, 무슨”이라며 “나는 지금 축구계의 왕따인데 누가 나한테 얘기해주냐. 돌아가는 상황이나 느낌이 국내 감독이 오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감독을 선임하지 못할 거면 국내 감독을 빨리 선임했어야 한다.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기 전에 했으면 이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축구가 장난이냐. 자기가 능력 안 되면 그만둬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는, 또 그 사람을 선임하는, 그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 후배가 한마디 하려고 하면 무시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울산 팬들의 실망감에 대해서는 “울산 얘기는 조심스럽다. 협회에서 잘하고 있던 감독에게 연락한 것 자체도 실수다. 필요하긴 했어도 그건 우습게 본 거다. ‘울산보다는 우리가 위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 같다”면서 “명보 형이 그걸 준비하면서 팬들한테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땐 가고 싶지 않았을 것 같다.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 인생 마지막 도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결과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 새 팀을 정말로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만에 간신히 재미있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 팬들에게는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과했다. 홍 감독은 “온전히 나 개인만을 위해 울산을 이끌었다. 울산에 있으면서 선수들, 팬들, 축구만 생각하며 보낸 시간이 너무도 좋았다”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얼마 전까지는 응원의 구호였는데 오늘 야유가 됐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피노키홍’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홍 감독의 행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플랜카드가 걸렸다.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부를 때는 야유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 홍명보 “대표팀 감독, 마지막 도전”… 울산팬들 “피노키홍” 야유

    홍명보 “대표팀 감독, 마지막 도전”… 울산팬들 “피노키홍” 야유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과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은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1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다 갑작스럽게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홍 감독은 1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안방경기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감독 공백 악재라는 어수선한 분위기 영향인 듯 울산은 이날 졸전 끝에 광주FC에 0-1로 패했다. 세 경기 동안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울산은 3위(승점 39)로 내려앉았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던 실패 때문에) 도전하는 게 두려웠다. 그 안으로 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답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내 안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면서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강한 승리욕이 생겼다. 새 팀을 정말로 새롭게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도전해보고픈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10년 만에 간신히, 재미있는 축구도 하고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나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난 나를 버렸다. 난 없다. 이제 (내 안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이렇게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감독 사퇴에 울산 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경기장에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거짓말쟁이 런명보’ 같은 걸개를 걸었고 경기 시작 전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을 소개하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팬들이 야유해도 이해가 된다. 감정을 알 것 같다”며 담담한 반응을 내놨다. 현재 홍 감독이 언제 울산을 떠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3일 열리는 FC서울과 홈 경기까지는 팀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예기치 않게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처지가 된 울산 구단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지난 9일 “홍 감독은 팀에 두 개의 별(우승)을 달아 줬다. 떠나야 할 시점이 돼서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그를 보내 준 것”이라며 “구단을 믿고 기다려 주면 후임 감독과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하겠다. 홍 감독과의 이별을 멋지게 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 주목, 홍명보 감독의 입…“축구협회 강력히 규탄” 울산 팬 달랠까

    주목, 홍명보 감독의 입…“축구협회 강력히 규탄” 울산 팬 달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마침내 입을 연다. “대한축구협회의 비극적인 선택이 실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낸 울산 팬을 달랠 수 있을까.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 22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갖는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 양 팀 사령탑이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데 홍 감독에게 대표팀 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통상 진행하는 미디어 행사 외 별도 기자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의 신임 사령탑을 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홍 감독의 메시지가 중요하다.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발표한 지난 8일 “해결 방법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실패로 결말지을 것이 자명하고 역설적인 결과를 거둬도 K리그 팬들의 일방적인 희생의 대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가 “홍 감독은 우리 구단에 2개의 별을 달아줬다.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목표에 마음이 움직인 그를 보내준 것이다. 떠나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며 “후임 감독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을 믿고 기다려 달라. 리그 3연패도 흔들림 없이 달성하겠다. 홍 감독과의 이별도 멋지게 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그러나 여전히 K리그 팬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고 축구협회와 박주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사이 갈등까지 발생했다. 홍 감독이 모든 상황을 아우를 수 있는 발언과 경기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임생 이사가 “울산이 원하는 대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홍 감독이 계속 울산을 이끄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한만큼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울산은 전날 국가대표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과 K리그1 득점 4위(9골) 야고 카리엘로를 영입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한 정우영은 중국과 중동을 거쳐 K리그에 첫발을 디뎠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중원을 책임진다. 올 시즌 공격력을 폭발시킨 야고도 주민규와 함께 울산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1위 김천 상무(승점 40점)와 승점 1점 차 2위인 울산은 광주를 꺾으면 선두를 탈환하게 된다. 홍 감독이 지난 5일 수원FC전에서 1-1 무승부,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흐름을 뒤집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울산 팬들의 분노도 누그러트릴 수 있을 전망이다.
  • 팀 K리그 투표 중간 결과 최고 인기는 이승우·린가드

    이승우(수원FC)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프로축구 K리그1 올스타 팬투표에서 중간집계 1위와 2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중간 투표에서 이승우와 린가드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승우는 2만 8906표, 린가드는 2만 7689표를 차지했다. 3위는 2만 7036표를 받은 황재원(대구)이다. 팀 K리그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는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11명을 뽑는 팬 일레븐은 5일부터 팬 투표를 진행해 다득표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최종 선발한다. 현재 공격수 부문은 이승우, 세징야(2만 743표·대구FC), 주민규(1만 9014표·울산 HD)가 상위 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은 린가드와 기성용(1만 9931표·서울), 이동경(1만 9003표·김천 상무)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수비수 부문은 황재원, 최준(1만 9466표·서울), 박진섭(1만 8745표·전북 현대). 완델손(1만 7599표·포항 스틸러스) 순이다. 골키퍼 부문은 울산 조현우가 가장 많은 1만 8520표를 받았다. ‘팬 일레븐’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14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연맹은 매시간 득표 현황을 공개하지만, 투표 막판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12일부터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투표 최종결과는 16일 발표된다.
  • 이임생 “홍 감독 면접 없이 선임…韓 축구에 최선이라 판단”

    이임생 “홍 감독 면접 없이 선임…韓 축구에 최선이라 판단”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을 놓고 축구계에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홍 감독의 선임을 주도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이라는 판단으로 선임했다”면서도 선임 과정에서 면접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지난 9일 KBS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전력강화위원회가 홍 감독을 최종 순위에 올려놨고, 나 역시 홍 감독에 대한 정보를 이미 갖고 있었다”면서 “홍 감독이 한국 축구에 헌신해 준다면 한국 축구를 위해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어느 분이 한국 대표팀과 연령별 감독님들과 소통하면서 협회의 철학과 게임모델을 잘 이끌어 주실까 고민을 했다”면서 외국인 후보들의 경우 국내 거주 날짜를 체크하는 등 계약 조건에 대해 까다로운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이들이 추구하는 플레이가 대표팀과 맞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돌고 돌아 홍명보’로 귀결된 데 대해 “홍 감독의 경험(선수 + 지도자 + 행정)을 고려했을 때 한국 축구를 가장 잘 이해하는 분이라 봤고, 책임감과 헌신, 리더십 등을 봤을 때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싶었다”면서 “또 선수들과의 소통(언어)도 고려했다. 정말 최선을 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5일 밤늦게 홍 감독을 만나 감독직을 요청해 선임하게 됐으며, 면접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이 폭로한 ‘절차적 문제’와 맥락이 상통한다. 협회가 최종 후보로 염두했던 외국인 감독 중 거스 포옛(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전 노리치시티 감독)는 50장이 넘는 PPT 자료와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팀에 대한 분석, 양민혁(강원 FC) 등 유망주에 대한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의 경우 수개월에 걸쳐 대표팀 감독을 고사했는데도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 운영 방안 등을 면접으로 심사하는 과정조차 치르지 않은 채 선임한 셈이다.다만 외국인 후보자를 만나기 위해 출국하기 전 홍 감독을 내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다. 그 전엔 내가 선임 과정에 관여할 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회의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홍 감독은 오늘 오후 울산 문구수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K리그1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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