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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고령 산불 헬기 47대 투입 “1일 오전 진화돼야”

    합천·고령 산불 헬기 47대 투입 “1일 오전 진화돼야”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6분 경남 합천 율곡 노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경북 고령까지 확산되면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출과 함께 산불진화헬기 47대(산림 28·국방 7·소방 11·국립공원 1)와 산불진화대원 20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17일 사흘간 이어진 경북 영덕 산불에 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을 넘어섰다. 오전 8시 30분 현재 경남 합천·경북 고령 산불은 진화율이 50%로 산림당국은 오전 중 주불진화를 목표로 총력대응 중인 가운데 산불영향구역이 600㏊로 추정됐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 840개에 달하는 규모다. 경남 합천에서 발화한 산불은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 쌍림면까지 확산됐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고압선 등으로 진화 헬기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인력을 동시 투입해 산불이 민가 등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 우려지역 주민 500여명(합천 45명·고령 464명)은 밤사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동원령에 따라 대구·울산·전북·전남·부산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552명을 투입했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가용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합동·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남 합천 산불, 강풍 타고 경북으로 번져 주민 90여명 대피

    경남 합천 산불, 강풍 타고 경북으로 번져 주민 90여명 대피

    28일 오후 2시 27분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확산되면서 주민 90여명이 대피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산림청과 경남도, 경북도 등의 소방헬기 29대와 산불진화차 15대, 소방차 25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 200명과 공중진화대 71명, 특수진화대 14명, 공무원 52명 등 모두 385명의 산불진화인력이 산불현장에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산불은 인근 주민이 야산에 연기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남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도(道) 경계를 넘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한 뒤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가 불이 확산되자 이날 오후 5시 30분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30∼100㏊, 평균풍속 4∼7㎧ 일 때 발령하고 3단계는 예상피해면적이 100㏊ 이상이며 평균 풍속이 10㎧일때 발령한다. 소방당국은 대구, 전북, 전남, 울산 등 4개 시·도에 예비동원령 1호를 발령해 펌프차 23대와 물탱크차 7대 등이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예비동원령은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확산돼자 주민 대피령을 내려 산불현장 주변 합천 주민 50여명과 고령 주민 4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까지 산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다 불길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는데다 곳곳에 송전탑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합천 산불과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김 총리가 산림청과 소방청 등 관계부처에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산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와 진화인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 영덕 산불 다시‘활활’… 주민 100여명 대피

    영덕 산불 다시‘활활’… 주민 100여명 대피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이 진화 뒤 밤새 되살아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소방청은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6일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력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1차 동원령에는 대구와 울산, 강원, 경남에서 펌프차 18대와 물탱크차 7대가 동원됐고 30분 후에 발령된 2차 발령 때는 대전과 경기, 충북, 충남에서 27대와 물탱크 13대 등 총 65대가 긴급 출동했다.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차들은 화전1, 2리와 화수리 등 15개 마을에 전지 배치됐다. 소방뿐만 아니라 군에서도 초대형 수송헬기인 치누크 헬기 3대와 카모프 헬기 한 대를 급파했고 소방청에서는 카모프 헬기 등 3대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2시 18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됐다. 불은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지고 있다. 이 일대는 연기로 뒤덮여 하늘을 제대로 보기 어려울 정도다. 불은 최대 500m 폭으로 약 3㎞에 이르는 불띠를 이루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 등은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8대와 산불진화대원 120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해가 질 때까지 완전히 끄지 못해 밤에는 헬기 대신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평균 풍속이 초속 5∼6m, 순간 풍속이 초속 12m로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림청은 산림 피해가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동해안이어서 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어 어제 한 번 진화했지만 새벽에 강풍을 타고 재발했다”며 “전국에서 동원할 수 있는 헬기 36대를 투입했고 일출과 동시에 다시 투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덕군은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100여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시켰다. 군은 화천리, 화수리, 매정리, 오보리, 대탄리, 삼례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인근 지역에는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재난문자를 보냈다.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 부처에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날 오후 직접 현장에 가서 상황 보고를 받고, 민가와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하는 한편 소방대원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영덕 산불 임야 100㏊ 삼키고 계속 번져…주민 300여명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

    영덕 산불 임야 100㏊ 삼키고 계속 번져…주민 300여명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

    경북 영덕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16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산에서 불이 나 오후 5시쯤 진화됐다. 그러나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와 화수리 일대로 번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 25분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 45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로 강화해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피해가 100㏊ 이상이고 평균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오후 4시 20분엔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력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2호(10%)·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동원력에 따라 대구, 울산, 강원, 경남에서 펌프차 18대와 물탱크차 7대가 산불 진압에 동원됐다. 산림청과 영덕군은 헬기 36대, 인력 1222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군은 화수1리와 2리 등 3개 마을 216가구 주민 300명에게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도록 명령했다. 현재까지 임야 100㏊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영덕 산불과 관련,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관련 지자체에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산림당국 등에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이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전선로 파손과 단전 발생 상황에 대비해 승강기 불시 운행 정지 등 불편 사항에 대해 미리 주민에게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전 장관은 또 한전 복구 인력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비상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진화대원의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경상북도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상황판단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 [영상] 울산 효성티앤씨 공장 화재

    [영상] 울산 효성티앤씨 공장 화재

    23일 오후 울산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24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쯤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2만7141㎡ 규모의 나일론 방사동이다. 제품 보관창고에는 1000∼1500t의 나일론 원사가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화재로 근로자 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23일 오후 6시 55분에 관할 소방서 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오후 10시 36분에 인접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이날 오전에는 울산·경북·산림청 소방헬기가 투입됐다. 소방 관계자는 “바람이 계속 강하게 불고 있고, 물줄기가 화점에 닿지 않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13시간여 만에 불길 잡아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13시간여 만에 불길 잡아

    지난 23일 오후 발생한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가 발생 13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쯤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나 24일 오전 8시쯤 불길을 잡았다. 소방은 불을 잡으려고 인력 662명과 헬기 4대 등 장비 84대를 투입했다. 최근 도입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강한 바람 속에서 계속된 불길을 잡는데 기여했다. 이 불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난 공장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 7141㎡ 규모다. 불은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번졌고, 인근 완제품 보관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반 만에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부산·경남·경북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력 662명, 장비 84대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강풍 때문에 물줄기가 화점에 닿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양해군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국산 구축함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양해군의 시작을 알린 최초의 국산 구축함은

    지난 12월 28일 방위사업청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2번함인 을지문덕함을 성능 개량해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 개량하는 사업이다.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 2021년 10월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 후 마지막 함정인 을지문덕함이 해군에 인도되었다. KDX-I(Korea Destroyer eXperimental-I)은 국내 기술로 건조된 최초의 구축함이다. 과거 해군이 사용하던 미국에서 들여온 기어링급 구축함에 비해, 현대적 전투체계와 향상된 대잠전 능력 그리고 함대공 미사일 및 근접방어 무기체계 등의 자함방공능력을 갖추었다. 또한 영문 약호로 DDH(Destroyer Helicopter)라는 이름이 사용되는데 이는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구축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KDX-I 사업은 지난 1980년대부터 본격화되었다. 당시 해군은 호위함 울산함과 초계함 포항함을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양에서 작전이 가능한 국산 구축함 건조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전의 함정들은 북한해군 함정 혹은 간첩선을 잡는데 특화되었고, 이 때문에 육지에서 가까운 연근해 작전에 적합했다. 또한 과거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해 운용 중인 기어링급 구축함의 선령은 이미 40년을 넘은 상황이었다. 시급한 대체가 필요했다. 그 결과 KDX-I은 주변국 및 선진국 헬기탑재 구축함을 비교해 배의 크기를 3000톤급 수준으로 결정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최신 전투체계와 각종 무장들을 장착할 예정이었다. 1986년 대우조선해양이 시제 업체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22일에는 이 사업을 관리할 한국형구축함사업단이 발족했다. 함정건조는 국내기술로, 함정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전투체계와 감각기관인 레이더를 비롯한 각종 센서 그리고 주요무장들은 해외에서 들여온다. 1996년 10월 28일 진수된 광개토대왕함은 한국형 구축함(KDX-I)의 선도함으로 길이 135m에 경하 배수량은 3,200톤에 달했다. 사실 국내기준이 아닌 해외기준으로 봤을 때 구축함보다는 호위함에 가까운 크기를 갖고 있었다. 1998년 7월 27일 취역한 광개토대왕함은 한국형구축함 전투체계인 KDCOM(Korean Destroyer Command System)을 사용했으며, 당시 해군 전투함 가운데 유일하게 수직 발사되는 RIM-7P 시스패로우 함대공 미사일과 골키퍼 근접방어무기체계를 장착했다. 항속거리는 20노트(시속 약 37km)로 항해 시 8334km에 달했다. 광개토대왕함에 이어 을지문덕함 그리고 양만춘함이 순차적으로 취역해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운용된다. 성능 개량된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은 기존 국외에서 도입했던 KDCOM 전투체계 보다 성능이 향상된 국산 전투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최신 선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되었다.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 등 향후 계획된 성능개량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작심’ 이준석 “윤핵관 원하는 대로 선거 손 뗐다…세대결합론 무산” (종합)

    ‘작심’ 이준석 “윤핵관 원하는 대로 선거 손 뗐다…세대결합론 무산” (종합)

    조수진 선대위직 사의표명에도 “알 바 아냐”김종인 “이준석 성격상 재복귀 기대 어려워”김종인 “욕 먹더라도 완강히 선대위 이끌 것”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면서 “세대결합론은 사실상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어 조심히 안 다루고 믹서기 갈아”조수진 겨냥 “카드뉴스 잘 만드시라”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로 당 대표의 통상 직무에 집중하겠다”며 거듭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이 대표는 60대 이상의 기존 지지층에,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20·30 세대의 지지세를 더하면 대선승리가 가능하다는 이른바 ‘세대결합론’을 강조해왔었다.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자신이 선대위에서 빠지면서 이런 세대결합 전략이 어려워졌다는 뜻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 카드뉴스 자유롭게 만드십시오”라며 공보단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조수진 최고위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도 그냥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이 됐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선거 전략을 복요리에 비유해 전문적으로 잘 접근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해왔다. 조 최고위원은 공보단장 명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을 다룬 카드뉴스를 만들었고, 이 대표는 “카드뉴스 이래서 안 만든다고 한 건데”라며 비판했었다.조수진 선대위직 사퇴 “백의종군할 것”이준석 “개의치 않아, 자의도 아닌 듯”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 의원은 이날 이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조 최고위원의 거취는) 알 바 아니다”라면서 “조 최고위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저와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조 의원의 사의 표명이 “자의에 의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이날 사과하기 위해 당 대표실을 찾아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지만,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 의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김종인 “이준석, 대표 역할 충실히 할듯”“尹, 마찰에 ‘그게 민주주의’ 발언 李 자극”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조 의원과 충돌한 뒤 선대위직을 사퇴한 이 대표에 대해 “성격상 다시 복귀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만뒀다고 해도 대선에 당대표로서 해야 할 역할은 충실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선대위가 제대로 마찰 없이 가야 하는데 이상하게 불상사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의 앞으로 정치적인 생명도 내년 대선을 어떻게 치르냐에 달려 있다”면서 “대선에 실패하면 국민의힘은 생존의 위협까지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와 조 의원의 충돌에 대해선 “(조 의원이)실수한 것이다. 아무리 선거철이라고 해도 위계질서가 있다. 후보 말만 듣고 다른 사람 말을 안 듣겠다고 하면 선대위 조직 자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선대위 직함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힌 이 대표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극단적인 방향을 취하지 않으면 시정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선대위 마찰을 놓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그 말이 오히려 이 대표를 더 자극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선대위 구조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윤 후보가 정치를 처음 하는 분이라 이 사람 저 사람 도와준다고 하니 망라해서 배치해 지금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면서 “각자 장기자랑 하려고 하다 보면 선거운동은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욕을 먹더라도 내가 완강하게 끌고 가려는 자세를 갖는 수밖에 없다”며 이상한 소리를 중간에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 해체론에 대해서는 “선대위가 구성돼서 벌써 한 달 이상 움직이고 있는데 사람들을 지금 당장 쫓아낼 수 없다”면서 “빨리 선거를 일으킬 수 있는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조수진 “백의종군” 선대위직 사의 표명… 이준석 “내 알 바 아냐” (종합)

    ‘지휘체계’ 갈등 끝 이준석 사퇴 4시간 만이준석, 조수진 사의 직후 복귀 묻자 “전혀”이준석 “미련 없다, 선대위직 모두 사퇴”윤석열 “김종인, ‘이준석 문제 맡겨달라’ 해” 김종인 “尹선대위 이대론 안돼” 개편 시사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석열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조 의원과의 갈등 속에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 대표와 관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한테 맡겨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수진 “국민과 당원께 죄송” 이준석 “사의 표명, 자의인 것 같지 않아” 조 의원은 이날 저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시간을 끝으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내려놓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조 최고위원의 거취는) 알 바 아니다”라면서 “조 최고위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저와는 이제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며 조 의원의 사의 표명이 “자의에 의한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조수진 의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어떤 미련도 없다”면서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돼 지난 6일 선대위가 출범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총력전을 펼쳐야 할 대선 78일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이 폭발하면서 정권교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선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면 상당한 불명예를 얻게 되겠지만, 선거에 대한 무한책임은 후보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에서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사의를 수용하는지 묻자 “김 위원장께서 ‘후보는 조금 있어라. 내가 이 문제를 알아서 처리하겠다. 내가 맡아서 하겠다’고 해서 김종인 위원장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만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尹 전화에 김종인, ‘내게 일임해달라’ 해”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위원장께서 ‘이 문제는 나에게 일임해달라. 해결해 오겠다’고 말씀하셔서 후보가 김 위원장께 ‘잘 좀 해결해달라’고 말씀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오후 4시 기자회견 이후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이렇게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에게 일임하는 범위에 조수진 공보단장의 거취가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네. 모든 것을”이라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께 일임하는 걸로 두 분이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선대위 직책이 유지되나’라는 질문에 “선대위 직책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사의표명했지만 아직 그걸 받아들이는 걸로 결정한 게 없어서 직은 유지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후보가 이 대표를 설득할 계획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그런 설득이라든가 모든 걸 김 위원장께서 ‘본인에게 위임해달라’고 하셨고 후보가 위임해드렸기 때문에 김 위원장께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李 “지시 불응, 의지와 달리 내 역할 없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의지와 다르게 역할이 없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총괄본부장을 겸임해왔다. 이 대표는 갈등을 빚은 조수진 의원을 겨냥,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한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언론인들에게 보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때다 싶어 솟아 나와 양비론으로 한 마디 던지는 윤핵관(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도 당 대표직은 유지된다. 그는 “당 대표로서 해야 할 당무는 성실하게 하겠다”면서 “당 관련 사무에 있어서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당 대표 조롱’ 유튜브 보낸 조수진에李 “거취 표명 하라…사과 받을 생각 없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조 단장과 충돌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조 단장이 일부 기자에게 이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튜브 링크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이 대표는 “거취 표명을 하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그러자 조 단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드린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본인의 사퇴 배수진을 치며 거듭 단장의 거취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조 단장의 추가 사과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없고,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단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사퇴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연히 감수하겠다”면서도 “무리한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 대표와 조 의원의 충돌 사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 단장이 이 대표를 찾아가 잘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잘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위 여하를 따지지 말고 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이니 (조 단장이) 사과를 하고, 다른 사람이나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우연치 않게 벌어진 일이므로 당사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수진 “이유 막론 제가 정말 송구”“이 대표가 다시 생각해달라”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정말 송구하게 됐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여러가지 다시 생각하시고 많이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선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선대위 지휘체계를 놓고 이 대표와 정면충돌했던 조 최고위원은 당대표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기다렸으나 이 대표가 곧장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면서 면담이 불발됐다. 조 의원은 “제가 나이가 몇 살 더 위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지혜가 많아져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말 송구하다”면서 “저는 단 한 번도 어떤 자리를 요구하거나 자리에 욕심을 내본 적이 없고 어떤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준석-조수진 20일 선대위서 충돌이준석 지시에 조 “난 후보 말만 들어” 이 대표와 조 의원은 전날 비공개 선대위에서 지휘체계를 놓고 충돌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이 윤 후보의 전언 형식으로 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자 이 대표가 공보단 부실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부 기사에 나온 ‘윤핵관’ 익명 인터뷰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조 의원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지시에 조 의원은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대표)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 이 대표는 ‘쾅’ 소리가 들리도록 책상을 내려친 뒤 회의장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같은 날 저녁 조 의원이 이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방송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이 대표가 “알아서 거취 표명을 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조 단장이 심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과했지만, 이 대표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에 기가 찬다”고 썼다.선대위 내부 조정 역할 미흡현안 대응 안되고 누적된 갈등 폭발 이번 갈등상은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와 조 단장 간의 개인적 충돌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몸집만 커진 선대위에서 내부 역할이 조정되지 않고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 누적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비유하며 개편을 시사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인 “선대위 제대로 안 움직여”“선대위 ‘기동헬기’ 띄워 강력히 활용”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밖에서는 선대위가 ‘항공모함’에 비유될 정도로 거대하게 만들어졌는데, 지금은 효율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선대위가 아니냐는 평가가 있다”면서 “내가 2주간 나름대로 선대위 운영 실태를 파악해보니 이대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선대위에서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했을 때 쉬운 말로 ‘기동헬기’를 띄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종합상황실을 보다 강력하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대위를 끌고 가려고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거론한 ‘종합상황실’은 김 위원장의 별동대 격인 ‘총괄상황본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선대위를 총괄하는 사람과 후보자 간 원활한 소통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 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후보 일정을 확정하려 하는데, 쓸데없이 다른 데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많이 해서 일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다”면서 “후보가 어디를 찾아갔을 때 거기에 해당하는 메시지가 나와야 하고, 왜 방문했는지 인식이 돼야 (후보 일정의) 효과가 있는데 그런 것들이 안 맞춰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선대위 인사들이) 개별적으로 후보와 관련해 자신이 한마디씩 거들어서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선대위가 효율을 발휘할 수 없다”면서 “결국 조직 문제도, 정책 결정도 마찬가지”라며 쓴소리를 했다.이 대표의 사퇴 선언에도 ‘울산 회동’과 같은 극적인 봉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선대위 인적 구성과 기능이 조정되고 윤 후보의 개인적인 설득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 대표가 다시 복귀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인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당과 지지층의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갈등을 봉합하라는 압박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
  • 목숨 끊은 소방관 64명·돌연사 20명… 참혹한 현장 뒤 ‘가려진 죽음들’

    목숨 끊은 소방관 64명·돌연사 20명… 참혹한 현장 뒤 ‘가려진 죽음들’

    순직 심의 신청 117명 등 총 160명 사망현장 활동 중 ‘위험직무 순직’ 47명 인정급성심근경색 등 ‘그 밖의 죽음’ 더 많아극단선택 소방관 중 순직 인정은 11명뿐PTSD 고통에도 업무관련성 입증 어려워‘생명을 지켜 낸 영웅’, ‘헬멧을 쓴 신(神)’.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소방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시민들은 숭고한 희생에 대해 애도와 감사를 전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로 더 많은 소방관이 숨진다. 육체적·정신적 노동 강도가 높은 탓에 돌연사 확률이 높고, 참혹한 현장에서 겪은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을 한다. 이들의 죽음은 우리 사회가 진 ‘빚’이 아닐 수 없다. ●인사처·소방청·공무원연금공단 흩어진 기록 서울신문이 16일 2011년부터 10년간 소방관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순직 심의를 신청한 소방관 117명과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 64명 등 총 160명(중복 제외)을 확인했다. 한 해 평균 16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방재청·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등록된 소방관들의 10년간 사망 기록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로 흩어진 사망 정보를 입수해 분석했다. 자료 미비로 부족한 사망 정보는 순직소방관추모관 기록을 참고했다. 지난 10년간 순직 심의를 신청한 소방관 117명 중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활동 등으로 숨진 이는 47명이다. 이들은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됐다. 위험직무 순직은 고도의 생명 위험을 감수하고 직무 수행 중 사망한 경우다. 공무상 부상과 질병사를 인정하는 일반순직과 구별된다. 국내 위험직무 순직 소방관은 인명 구조 중 사망자가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재 진압 순직자 14명, 생활안전 신고 처리 중 숨진 소방관 6명, 교육훈련 사망자 3명이다. ●천재지변에, 구조 중 폭언에… 스러진 소방관 현장 출동 외 소방 업무와 관련해 숨진 소방관도 62명에 달했다. 특히 갑작스런 심근경색 발생으로 숨진 소방관이 20명(13명 순직 확인)이었는데, 전체의 17.1%로 가장 비중이 컸다. 화재 진압 중 숨진 소방관보다 많은 숫자다. 질병 사망자는 16명(9명),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이는 21명(11명)이다. 순직 신청을 하지 않은 소방관까지 포함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방관은 지난 10년간 64명으로 위험직무 순직자보다 많았다.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중 순직자는 2019년 8월 경기 안성 종이박스 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자를 찾던 중 2차 폭발로 목숨을 잃은 석원호(당시 45세) 소방장, 2017년 강원 강릉시 석란정 화재 때 순직한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 등이 있다. 태풍과 집중호우도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해 8월 충주소방서 송성한(29) 소방교가 집중호우 피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2010년 10월에는 독도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등 소방대원 5명이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를 헬기로 긴급 이송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구급활동 중 폭행, 폭언으로 숨진 안타까운 사례도 있다. 전북 익산소방서 119구급대원인 강연희(51) 소방경은 2018년 4월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윤모씨를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다가 폭행과 폭언을 당한 후 뇌출혈로 숨졌다.●고강도 업무· 유해물질 노출에도 ‘순직’ 별 따기 돌연사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4월 박모 소방관은 야간 근무 중 안전센터 대기실에서 급성심장사로 숨졌다. 김인아 한양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는 “세계적으로 소방관은 심근경색 발생률이 높은 직업군”이라면서 “야근이 잦고, 육체적 강도가 높은 업무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팀이 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빅데이터에 등록된 86만 221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군별 질병위험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소방관은 국가·지방직 일반공무원과 비교할 때 급성심근경색은 1.21배, 협심증은 1.0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사망자 16명 중 4명은 폐암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과 패혈증은 각각 2명이었다. 2019년 3월 폐암으로 숨진 정호근(61) 소방준감은 39년간 화재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다 연기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된 사실이 인정돼 공상요양승인 결정을 받았다.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금모 소방관은 2016년 비인두강암으로 숨졌으나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유족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끝에 지난해 순직 처분을 받았다. ●극단 선택한 45명, 순직 심의 신청조차 포기 지난 10년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 64명 가운데 11명이 순직을 인정받았다. 이 중 6명은 소방업무 과정에서 생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2016년 태풍 차바 때 동료를 잃고 PTSD로 고통받다 3년 뒤 목숨을 끊은 울산소방본부 정희국(39) 소방장은 국내 소방관 자살에 대한 첫 위험직무 순직 인정 사례다. 2013년 직장 상사로부터 반복적인 술자리 참석 요구 등 갑질을 당한 뒤 투신한 사례도 1명 있었다. 순직 심의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이 45명이나 되는 것과 관련해 대한변협 소방관법률지원단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주어진 변호사는 “업무 관련성이 있지만 입증의 어려움으로 순직 신청을 포기한 소방관들이 상당수일 것”이라면서 “공상 신청이 적극 이뤄지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직을 신청한 소방관 117명 기준으로는 30대 소방관이 22명(18.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가 18명(15.4%), 20대가 12명(10.3%)이었다. 연차별로는 5년차 이상~10년차 미만이 17.1%로 가장 많았다. 5년차 미만도 12.0%에 달했다. 이 가운데 46명의 연령이 기록 미비로 확인되지 않아 전체 통계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다.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경북 안동·예천 산불 확산...정 총리 “진화 인력·장비 최대한 동원”

    경북 안동·예천 산불 확산...정 총리 “진화 인력·장비 최대한 동원”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산림청과 소방청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21일 정 총리는 긴급지시를 통해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민 대피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일출과 동시에 조기진화 조처를 하도록 산림헬기 투입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며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림 진화 및 소방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계속 번졌다. 이에 산림·소방당국은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도 소방차 49대와 인력 122명을 동원해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북 안동·예천서 산불 확산, 바람 타고 주변으로 번져...주민 대피령

    경북 안동·예천서 산불 확산, 바람 타고 주변으로 번져...주민 대피령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림·소방당국이 각각 대응 2단계와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1일 오후 3시 20분쯤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면서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지만,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오후 5시 48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이 산불화재 진압 인력 5%를 동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불이 번지는 지점의 산세가 험한 데다 마른 나무가 많고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민가와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불이 번졌으나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후 8시 기준 진화율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는 임동면 중평리 주민에게 수곡리와 고천리 등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임동면사무소 인근 수곡교 일대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국도 34호선 이용자는 고속도로나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 12분쯤에는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에 산림·소방당국은 소방차 19대와 헬기 3대를 투입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어 예천군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주 앞바다 침몰어선 탑승 6명 이틀째 실종…해군·공군 총투입

    경주 앞바다 침몰어선 탑승 6명 이틀째 실종…해군·공군 총투입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6시 49분에 경주 감포 앞 바다에서 발생한 홍게잡이 어선 침몰 사고와 관련 해경과 해군 등 관계기관에 실종 선원 수색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이강덕 시장은 구룡포 수협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를 방문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 상황관리 및 행정지원 등에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조 체계와 동원 가능한 모든 선박을 투입, 실종자 수색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해군과 해경에 수색 헬기와 함정, 해양수산부에 어업지도선 등을 급파 해 줄 것과 실종자 가족보호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지시했다. 사고 어선은 지난 19일 오전 3시1분 구룡포항을 출항해 경주 감포 동방 43km해상을 항해 하던 중 오후 6시49분쯤 침수사고로 침몰했다. 구룡포 선적 홍게잡이 어선인 A호(9.77톤)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중국인 교포 1명이 타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부산해경 3000톤급 대형함정 등 26척, 해군 해상초계기 1대, 해경, 공군 헬기 10대, 중앙특수구조단, 울산, 울진, 동해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12~14m의 강풍과 3.5m의 파도가 치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늘 덮은 검은 연기” 울산 화재 진화…화재 신고 잇따라(종합)

    “하늘 덮은 검은 연기” 울산 화재 진화…화재 신고 잇따라(종합)

    울산 경운기 부품 제조업체 불2시간 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17일 오후 1시 42분쯤 울산시 북구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발생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경운기 부품제조 업체인 A산업에서 발생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임야로 확대했다. 검은 연기가 크게 피어오르자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어요”, “공장에서 큰불이 났어요”등 290여곳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관할인 울산 북구청은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재지역 우회를 안내했다. 울산소방본부는 한때 인근 소방관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 발령을 검토하기까지 했다. 다행히 울산지역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고, 헬기 3대를 투입해 오후 3시 36분쯤 초진, 오후 3시 41분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990㎡) 전체가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민 생명지킨 영웅”…순직소방관 이름 하나하나 부른 문 대통령

    “국민 생명지킨 영웅”…순직소방관 이름 하나하나 부른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인명 구조 도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 도중 “올해 여름 피아골 계곡에서 인명구조 임무 중 순직한 김국환 소방장,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송성한 소방교를 비롯한 소방관들은 국가를 대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욱, 이호현, 심문규, 오동진, 이정렬, 강연희, 김신형, 김은영, 문새미, 정희국,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배혁, 박단비, 권태원, 석원호, 권영달 소방관을 비롯한 순직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도 다시 되새긴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을 향해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화재 당시를 떠올리며 “구조된 가족들은 소방관들에게 ‘헬멧을 쓴 신(神)’이 나타난 것 같았다고 했다”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행사장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을 비롯해 순직 소방관 유가족, 현직 소방관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기념식을 지켜봤다. 기념식 사회는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과 KBS 이각경 아나운서가 맡았고, 애국가 제창 때에는 강원 고성 산불 등 국가재난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유공자 포상과 명예소방관 위촉식이 진행된 후에는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울산 주상복합 화재 상황을 재구성해 119신고 상황부터 임무 완료까지를 종합적으로 연출한 화재진압 시연도 펼쳐졌다. 또 명예소방관인 배우 박해진이 ‘신이시여, 출동이 걸렸을 때, 사이렌이 울리고 소방차가 출동할 때, 연기는 진하고 공기는 희박할 때, 고귀한 생명의 생사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준비되게 하소서’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소방관의 기도’를 낭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종료 뒤 화재진압 시연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한 뒤 실내종합훈련장으로 이동해 헬기 레펠, 수평구조, 수직구조 등 고난도의 구조교육 훈련을 참관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순직 소방관 이름 부른 文 “헬맷을 쓴 신…가장 안전한 나라 기대”

    순직 소방관 이름 부른 文 “헬맷을 쓴 신…가장 안전한 나라 기대”

    文대통령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기대”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이후 첫 소방의 날(11월 9일) 기념식이 6일 열렸다. 58주년을 맞는 이날 소방의 날 기념식은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국가직 전환을 통해 소방은 관할지역 구분 없이 모든 재난현장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방관들에 대한 국민의 각별한 지지와 사랑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돌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여름 피아골 계곡에서 인명구조 임무 중 순직한 김국환 소방장,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송성한 소방교를 비롯한 소방관들은 국가를 대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영웅”이라며 20명에 가까운 순직 소방관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화재를 떠올리며 “구조된 가족들은 소방관들에게 ‘헬맷을 쓴 신(神)’이 나타난 것 같았다고 했다”며 거듭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현장인력 충원과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우리 국민과 소방관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신열우 소방청장은 인사말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관할구역 없이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더 빠르게 출동해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전국 소방력의 동원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다”면서 “상황관리와 헬기 운용, 건축물 안전정보 등도 국가통합시스템으로 일원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 작가가 작성한 헌정문도 낭독됐다.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를 주제로 소방관들이 모든 사람을 구하고 안전하게 복귀하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방청 대변인인 조선호 소방준감 등 12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6개 단체, 182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직후 화재진압 시연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실내종합훈련장으로 이동해 헬기 레펠, 수평구조, 수직구조 등 고난도 구조교육 훈련을 참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소방헬기 조종·정비사 절반, 비행복도 없이 ‘위험한 출동’

    소방헬기 조종·정비사 절반, 비행복도 없이 ‘위험한 출동’

    소방헬기를 운영하는 조종사 및 정비사 등에게 지급해야 하는 ‘비행복’이 예산 부족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고에서 소방헬기가 큰 역할을 했지만 정작 소방헬기를 다루는 조종사들은 화염에 견딜 수 있는 비행복 대신 일반 업무복을 입고 위험에 노출된 채 화재 진압에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행복 지급은 전국 221명의 조종사 및 정비사에게 지급해야 했지만 지급률은 45%에 불과했다. 비행복은 한 벌에 32만원에 불과하지만 단 한 벌도 지급되지 않은 곳은 소속별로 중앙, 대구,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9곳이나 됐다. 특히 올해 비행복 관련 예산이 없는 곳은 중앙, 대구, 인천,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0곳에 달했다. 헬기를 운용하는 기관인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중 소방청 헬기가 가장 많은 출동을 하는 등 소방헬기가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시는 자체 소방헬기조차 없이 대여해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뿐만 아니라 조종사 및 정비사, 구급·구조대원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합계로 조종사 정원은 174명이었지만 현재 인원은 133명으로 41명이 부족했다. 정비사는 116명 정원에 88명, 구조·구급대원은 217명 정원에 176명만 근무하는 등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소방직이 국가직화되기는 했지만 예산과 인사권은 여전히 지자체가 가지고 있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국가직 돼도…화염 방지 비행복 못 받는 소방헬기 조종사들

    [단독] 국가직 돼도…화염 방지 비행복 못 받는 소방헬기 조종사들

    소방헬기를 운영하는 조종사 및 정비사 등에게 지급해야 하는 ‘비행복’이 예산 부족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고에서 소방헬기가 큰 역할을 했지만 정작 소방헬기를 다루는 조종사들은 화염에 견딜 수 있는 비행복 대신 일반 업무복을 입고 위험에 노출된 채 화재 진압에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행복 지급은 전국 221명의 조종사 및 정비사에게 지급해야 했지만 지급률은 45%에 불과했다. 비행복은 한 벌에 32만원에 불과하지만 단 한 벌도 지급되지 않은 곳은 소속별로 중앙, 대구,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9곳이나 됐다. 특히 올해 비행복 관련 예산이 없는 곳은 중앙, 대구, 인천,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0곳에 달했다. 헬기를 운용하는 기관인 경찰청, 해양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중 소방청 헬기가 가장 많은 출동을 하는 등 소방헬기가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시는 자체 소방헬기조차 없이 대여해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뿐만 아니라 조종사 및 정비사, 구급·구조대원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합계로 조종사 정원은 174명이었지만 현재 인원은 133명으로 41명이 부족했다. 정비사는 116명 정원에 88명, 구조·구급대원은 217명 정원에 176명만 근무하는 등 격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소방직이 국가직화되기는 했지만 예산과 인사권은 여전히 지자체가 가지고 있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민들 업고 밤새 오르내린 33층… 정신력으로 버텼죠”

    “주민들 업고 밤새 오르내린 33층… 정신력으로 버텼죠”

    실신 상태 주민 들쳐업고 1층까지 뛰어아이는 이불에 감싸 보조마스크 씌우고30㎏ 넘는 장비 멘 채 7~8번 계단 오가“당시엔 생명 구해야 한단 생각만 들어연기·불길 속 주민들 침착하게 따라줘”“33층을 수색하던 중 이미 천장 마감재 등이 모두 불에 타 아수라장인 아파트의 창가 쪽 방에 쓰러져 있던 3명 여성 중 1명이 실신 상태라 김호식 팀원이 업고 1층으로 먼저 내려갔습니다. 연기와 불길로 앞을 제대로 볼 수가 상태에서 오로지 이들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11일 울산 남부소방서 구조대에서 만난 구조 1팀(7명) 소방관들은 지난 8일 밤 남구 달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불은 15시간 40분 만에 진화될 정도로 컸으나 소방관들의 헌신으로 단 한 명의 사망자와 중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윤한희(46·소방위) 1팀장은 “팀원들과 28층 대피층에 도착하니, 33층에서 못 빠져나온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33층에 올라가 잠긴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갔다”면서 “쓰러져 있던 3명 중 상태가 심각한 1명을 김호식 팀원이 업고 1층으로 내려갔고, 다른 대원들은 의식이 있던 2명과 함께 옥상 헬기장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신히 옥상 헬기장에 도착했으나 강풍 등으로 더 기다릴 수 없어 3팀에서 구조한 23명 등 입주민 25명을 데리고 다시 1층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은 주민 4~5명 사이에 구조대원 1명씩을 배치해 부상자를 부축하거나 건물 내부에서 나오는 연기와 불길을 차단하면서 1층까지 무사히 탈출했다고 했다.33층에서 주민을 업고 1층으로 탈출했던 김호식(30) 소방교는 “업고 내려온 주민이 당시에는 학생인 줄 알았는데, 1층에 내려와서 보니 20대 여성이었다”면서 “당시에는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어떻게 내려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재민(28) 소방사는 “저나 선배들 모두 이런 불은 처음 겪어 봤다”면서 “연기와 불길 때문에 주민들이 많이 당황했는데, 다행히도 우리를 잘 따라줘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소방사는 이날 다른 팀에서는 어린이를 이불에 감싼 채 보조마스크를 씌워 내려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 팀장은 “팀원들이 30㎏ 넘는 장비를 갖추고 이날 밤 3층부터 33층까지 7~8번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하면서 완전히 탈진했었다”면서 “그래도 혹시 탈출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정신력으로 버티었다”고 말했다. 구조 1팀 대원들은 “이런 큰불에도 중상자나 사망자가 없었던 것은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를 했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도 구조대원들을 잘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한편 이번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에는 소방대원 1550여명이 투입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화재 완전 진압…공포와 기적의 ‘15시간 40분’

    울산 주상복합 화재 완전 진압…공포와 기적의 ‘15시간 40분’

    울산 남구의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가 발생 15시간 4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한때 외장재를 타고 번진 불길로 건물 거의 전면이 불길에 휩싸였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쯤 발생한 남구 달동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가 발생 15시간 40여분 만인 9일 오후 2시 50분에 완전히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강풍주의보 속에서 건물 외장재에 남은 불씨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 가를 반복하면서 완전히 진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번 화재로 입주민 등 9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을 비롯해 인근 주민까지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하기도 했고, 맨발로 집을 뛰쳐나왔다. 아파트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면서 왕복 9차로인 삼산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마트 옥상에 불이 옮아붙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지난 8일 오후 11시 44분 인근 6개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초기 고가사다리차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의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들이 아파트 개별 호실에 일일이 들어가 불을 끄면서 인명 수색과 구조를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난 9일 0시 40분쯤 건물 외부에서는 노란 불꽃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아침까지 몇 차례나 화염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와 번지다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일이 반복됐다. 피난 공간이 마련된 15층과 28층, 옥상 등지로 피신했던 주민들 77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날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총 9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대부분 단순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었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 175명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6시 아파트 외벽의 숨은 불씨가 되살아나자 인근 8개 시도에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장비 동원령을 발령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오전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와 인명구조 상황을 살폈고, 정문호 소방청장도 이날 오전 2시쯤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화재 진압을 지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9일 오전 0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밤을 새우며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소방대원들을 독려했다. 날이 밝자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불길 잡기에 나섰다. 고층부에 부는 바람으로 31∼33층에 화염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소방대원 200여명은 피난층에서 대기하면서 서로 교대하면서 불이 난 곳을 찾아 물을 뿌렸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25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불이 난 지 약 13시간 30분 만이다. 이어 오후 2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날 진화 작업에는 소방대원 930명을 포함한 1000여명이 투입됐다. 사다리차 등 장비도 148대나 동원됐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남부경찰서 형사팀 소속 경찰관 4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이날 오후 4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함께 1차 합동 감식 나설 계획이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등을 종합해 화재 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한편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3층(높이 113m), 전체 면적 3만 1210㎡ 규모로 2009년 준공됐다. 127가구에 평소 38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등 상가도 입주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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