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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용 해항청장에 듣는 물류중심화 전략(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가덕도·광양·부산항대체 항만기지로/미·유럽 등 지역별 물량 항구별로 특화/부산·광양 부두확장공사 97년 마무리/국내선박회사 자율경쟁 유도… 세제·금융규제 완화로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 물류중심화 전략」이 지난달 25일 발표됐다.세계화 작업의 일환으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활용,한국을 동북아 화물유통의 중심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기획이다. 그러나 발표단계에서 대부분 정책이 그렇듯이 물류중심화 전략 역시 구체적 방안들은 상당 부분 생략돼있는 상태다. 서울신문 김영만 경제부장이 김철용 해운항만청장을 만나 이 문제를 집중 인터뷰했다. ­한반도를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은 지정학적 요건이나 환태평양 경제 여건상 좋은 기획으로 생각됩니다.문제는 돈입니다.한해 5천억∼6천억원의 예산으로는 하나의 항만도 건설하기 벅찬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합니까. ○반년 앞당겨 착공 『현재의 예산만으로 항만시설을 늘릴경우,2000년에는 컨테이너 선적이 물동량보다 40% 이상 부족하게 됩니다.이번 계획은 민자유치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물류중심화전략의 핵인 가덕도 신항만의 경우 연말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마련한 뒤 내년 초 사업시행 계획을 결정하고 4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기본계획수립 용역은 삼성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맡겨졌습니다.당초 일정보다 6개월 앞당겨지는 셈이죠.공사는 사업자만 선정되면 바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아직 광양만 2차확장은 참여의향서를 낸 기업이 없는 상태긴 합니다』 ­가덕도나 광양항만 건설한다고 한반도가 동북아의 물류 중심기지가 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일본의 고베나 중국의 상해,대만의 카오슝,싱가포르 등과도 경쟁해야 합니다.이를테면 소프트웨어에 관한 질문이 됩니다만. 『맞습니다.특히 일본의 고베나 요코하마와의 경쟁이 치열할 겁니다.불행한 일입니다만 관서 대지진으로 고베항이 제기능을 못해 부산항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해운은 물동량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죠.일단 물동량만 확보되면 중심항 자리를 쉽게 차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게다가 아시아∼북미 항로중 중국∼부산∼일본 쓰가루 해협을 지나는 항로는 고베를 거치는 항로보다 90해리가 짧아 부산항의 경쟁력이 상당히 높지요.일본 규슈지방과 서해안 니이가타·하가타 지방의 화물도 부산을 환적항으로 삼아 북미로 수출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부산 배후기지로 중국과 대만의 항만은 아시아∼북미 항로에서 멀리 벗어나 있고,규모나 시설도 충분치 않아 중심 기지로서는 부산항에 크게 떨어집니다.싱가포르는 동북아 기지로서 이미 탈락한 상태라고 봐도 좋습니다』 ­한반도가 중심기지로 될 경우,부산항과 가덕도 및 광양항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상정하고 있습니까.서해안의 아산항이나 군장항과의 연계성도 고려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항은 지금도 체선 사태가 잦고 중심항만의 척도인 환적물량의 비중도 지난해 14.7%에 불과합니다.싱가포르 70%,카오슝항 40%에 비하면 훨씬 뒤처져 있는 셈이지요. 따라서 가덕도와 광양항은 부산항을 대체하는 제2의 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가덕도는 일본·러시아·북미를 맡고 광양항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쪽의 물량으로 특화할 계획입니다.중국과 러시아의 교역 증대에 대비해 인천과 아산·군장·목포 신외항·새만금 등의 항만과 울산·포항·동해항을 부산항과 동서로 연계할 계획입니다』 ­급증하는 국제 환적 화물에 대비,현재 추진하고 있는 항만확충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밝혀 주시죠. 『오는 97년 부산항의 4단계 부두확장공사가 완공됩니다.기중기와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에 1대의 기중기가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용량이 현행 시간당 25대에서 40대까지 60%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양항은 5만t급 선박 4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건설돼 오는 97년에는 연간 9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와 2001년에 1백44만 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가덕도는 총 54선의 선박을 댈 수 있는 국제적 규모로 건설될 예정입니다.그러나 컨테이너 수요가 워낙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에 이것도 부족합니다』 ○선박보유 세계8위 ­우리나라가 해운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합니다.그러나 일부에서는속빈 강정으로 실속이 없다는 지적도 많습니다.해운업의 속을 어떻게 보면 됩니까. 『국내 해운사의 선박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9위에 올라있습니다.작년 상반기 중 당기 순이익이 5백60억원을 넘기도 했습니다.88년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요.지난해 해운수입이 5조6천억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무역의 약 30%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 남짓에 불과합니다.부채비율도 1천%를 넘어요.제조업체로 치면 도산 직전의 업체가 많습니다.따라서 국내 선사의 자율경쟁을 유도하고 각종 세제·금융 부문의 제약을 풀어줘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해운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을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한마디로 규제가 너무 많습니다.내돈을 다 들여야만 선박을 확보할 수 있어요.그래서는 경쟁력이 생기기 어렵습니다.선박건조용 해외차관 도입도 풀어주면 되는데 연간 10억달러로 제한돼 있습니다.신청을 받아보면 20억달러가 넘어요.또 외국에서 배를 사오는 경우에도 우리는 2.5%의 관세를 붙입니다.노르웨이는 없고,일본은 0.3%에 그치고 있습니다.해외차입도 외환규제에 걸립니다.재경원과 계속 협의를 해야겠지만 이젠 이런 것들을 풀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도권 전문대 신설 ­선장이나 항해사 같은 고급 해운인력의 이직이 늘고 있습니다.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확보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양 기사는 지난 88년 3만5천명에서 94년 2만3천명으로 줄어 연평균 6.5%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해양대학 등을 졸업한 뒤 4년간 의무복무 연한만 근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우선은 수도권에 해양기사를 배출하는 전문대학을 신설하고 승선자의 병역 특례 및 복지제도도 확충,고급 인력을 우대할 방침입니다』 ­해운업이 단순한 여객 및 화물 운송 이외의 관광산업 등 제2의 기능도 강조되고 있습니다만. 『울릉도,재주도,홍도 등에 쾌속선과 카훼리선이 취항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나 서해∼남해∼동래를 잇는 관광 항로를 개발하겠습니다.또 이달부터 세모에서 인천에서 제주를 잇는 항로에 여객선을 투입합니다.제주의 싱싱한 횟감들이 바로 바로 서울로 올라오게 돼요.또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호주에서 건조한 쾌속선이 투입돼 여행시간이 4시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여객선 사고방지를 위해 취한 조치들이 있으면 이번 기회에 소개하시죠. 『여객선 사고의 원인은 승객이나 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실었거나 정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현재 25개소인 기항지의 경찰 임검소를 53개소 늘리고 48명인 운항 관리자를 73명으로 늘려 안전 운항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운항 관리자가 없는 기항지 2백42개소에는 현지주민 3백44명을 명예 운항 관리자로 위촉하하고 낡은 여객선도 새 것으로 바꾸겠습니다.여객선과의 통신이 가능하도록 부산·인천 등 7개 지역 이외에 포항과 제주에도 중단파 무선전화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반짝 아이디어로 만성체선 해소/인천갑문관리소 입출항 효율관리 주효/하역진척 따라 통제… 대기시간 크게 줄여 인천항의 만성적인 체선상태는 이미잘 알려진 고질이다.인천항에서 충청도 앞바다까지 배가 늘어서 있다고 표현할 정도였다.그런 체선상태가 지난 3월부터 갑자기 사라졌다.부두를 증설한 것이 아니다.입출항하는 선박이 줄어든 것은 더더욱 아니다. 기존 생각의 파격,아주 사소한 관념의 파괴가 수천억,수조원의 사회간접자본 투자효과를 얻어 낸 것이다.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의 오세훈(45·공업서기관) 갑문관리소장이 「인천항 체선율 제로의 시대」를 열었다. 오소장은 지난 3월부터 수십년간 관행화돼 온 입출항 관리방식을 전격적으로 바꾸었다.입출항 일지에 따르던 입출항을 갑문 통제소가 선박의 하역작업 상황을 파악,하역상황에 따라 선박의 입·출항을 관리하는 탄력적인 갑문운용방식으로 바꾼 것이다.그 결과 하루 평균 30척의 선박이 입·출항을 위해 쓸데없이 대기,30% 가까이 되던 체선율을 무려 2∼3% 수준으로 낮췄다. 이제까지 인천지방 해운항만청은 선박 입·출항의 갑문운영을 갑문 통제소와 각 선사들의 선박대리점,도선사의 관계자들이 모여 선박운항회의를 열어 각각의의견을 수렴,결정한 선박 입·출항 배정시간에 따라 입·출항을 실시해왔다.갑문관리소는 일지에 따라 기계적으로 갑문을 여닫기만 했다. 입·출항 스케줄대로 움직이다보니 하역작업을 미리 끝내고도 배정시간이 되지 않으면 갑문 안에서 대기해야했다.갑문 안에는 빈배가 서있는 대신 입항해야할 다른 선박들은 입항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갑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이런 결과로 선박이 충청도 앞바다까지 늘어서는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특히 지난 1월부터는 6부두의 완공으로 선거(선거·내항)내 동시 접안능력이 40척으로 늘어났으나 체선율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 이때 오소장에게는 번뜩 하나의 생각이 스쳐갔다.그것은 갑문통제소와 멀리 떨어져 선박의 입·출항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선박대리점,도선사 관계자들이 모여 결정하던 경직된 선박의 입·출항스케줄이 체선율을 높인다는 것이었다.이들이 배정하던 입·출항스케줄을 선박의 하역상황을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갑문 통제소로 이관한다는,지금까지의 고정 관념을 가볍게깨뜨린 것이었다. 이같은 인천항 갑문의 탄력적인 운용은 선박의 입항 뒤 하역작업이 배정시간보다 단축될 경우 배정된 시간과는 관계없이 바로 출항할 수 있게 돼 선거 내 선박의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여기에다 그동안 30%에 가까운 체선율을 2∼3%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안에서 기다리는 시간,밖에서 기다리는 시간 모두가 줄어 든 것이다.관계자들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연간 1백5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항에는 5만t급과 1만ⓣ급 2개의 갑문이 운영되고 있다.5만t급 갑문의 경우 간조나 만조시 선박의 입출항에 소요되는 시간이 60∼90분,1만t급 갑문의 선박 입출항 소요시간은 50∼80분이다.그러나 탄력적인 운용으로 대기시간을 적어도 30분 이상 앞당겨 인천항 입·출항 선박은 하루 평균 28척에서 31척 이상으로 증가했다.
  • 세추위 정보화·해양정책방향 보고 요약

    ◎정보통신/“정보화교육 초·중·고 필수교과목으로”/관련위원회 통합 「정보화추진위」 신설/초고속망 재원충당 「특별회계」 등 마련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정보화촉진을 위해 법·제도의 정비를 비롯,정보산업육성·지원,관련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공공부문 정보화,지역정보화확대 등 6개 분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법·제도정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신설,현재의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전산망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부장관)등의 기능을 통합운영함으로써 범정부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향후 20년간 정부가 초고속망구축에 투자할 1조8천억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일반회계예산과는 별도로 「정보화촉진기금」의 확보가 필요하다.법·제도부분은 정보화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추진체계,초고속망구축지원,정보화지원 재원마련 등을 포함한 종합근거법을 제정하고 SW개발촉진 등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정·보완이 시급하다. ◇정보통신산업지원·육성=정보화의 핵심인 SW 및 DB산업의 획기적 육성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정보통신서비스산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제·금융·행정지원상의 혜택을 줘야 한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규제완화=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자유화·개방화되는 세계시장추세에 맞춰 국내 통신시장도 경쟁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국제전화·이동통신·시외전화 등 기본통신분야의 민간참여를 촉진하고,개인휴대통신(PCS)·저궤도위성통신(LEO)·주파수공용통신(TRS)등 신규 첨단통신서비스의 경쟁도입 및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정보통신고교·전문대학·대학원의 신설과 초·중·고 정규 필수교과과정에 정보교육을 포함함으로써 정보화마인드확산과 전문인력을 대거양성해야 한다.연간 20만명이 입대 및 제대하는 군병력에 대해서도 정보화교육과 정보통신인력양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부문정보화=정부기관이 보유한 컴퓨터의 최신화와 공무원의 컴퓨터 이용능력제고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행정기관간 정보통신망구축을 확대,부처간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여권발급·통합전출입신고·자동세금납부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우선 제공해야 한다. ◇지역정보화확대=지방자치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반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구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의 지역격차를 줄여가야 한다.지역정보화를 위한 거점은 해당주민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반영,우체국·동사무소·면사무소·농협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양정책/2천2년까지 망간단괴 단독광구 확보/인천·목포·군산 오염특별관리해역 지정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1세기 「제2의 국토」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의 개발과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해양법협약의 비준을 추진하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보존·관리를 일원화하며 해양과학기술개발과 농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해양질서에의 대응체제확립=83년에 가입했으나 아직도비준하지 않은 UN해양법협약을 올해 안에 비준하도록 하고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에 대비한 「배타적 경제수역관리법」 제정과 영해법·어업자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주변국과의 해양경계확정협의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공해어업보호를 위한 수산외교,해운 통항로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조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속적으로 개발가능한 해양공간의 관리=개별법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행돼온 연안역관리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하는 「연안역통합관리체제」를 도입,98년까지 연안역관리 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95∼97년의 기간중 전연안역에 대해 사전실태조사를 실시,개발용도지정과 환경영향완화방안을 마련하고 「연안역관리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양환경의 체계적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전국 63개 연안을 6개 권역별로 구분,오염실태분석과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현행 울산연안등 4개 해역 외에 추가로 인천·목포·군산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확대지정,이 지역 이용시 오염저감대책수립을 의무화한다.소관부처가 중첩돼 있는 해양오염행정은 단계적으로 개선하되 우선 방제기능은 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한다. ◇해양경제활동영역의 개척과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육성=유전공학·반도체·신소재기술과 전통해양기술을 접목시켜 국제경쟁력 있는 해양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대륙붕석유탐사및 개발의 지속적 추진은 물론 태평양망간단괴의 선행투자광구탐사를 2002년까지 실시 7만5천㎦의 단독개발광구를 확보한다. 시설용량 48㎾의 조력발전소및 60㎾급 파력발전시스템을 97년까지 시운전하는 등 바다를 이용한 무공해발전의 실용화도 추진한다.수산자원보전을 위해 신규매립·간척사업은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기르는 어업」을 중점육성한다. 농특세를 재원으로 향후 10년간 5천35억을 투자,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상관광 등 어업외 소득원을 개발하는등 1백50개 권역에 대한 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벌인다. 부산항과 광양만 컨테이너중심의 항만체제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한 인천·아산·군장·동해항 등 권역별 거점항만을 차질없이 개발,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민족으로서의 진취성제고와 해양문화전개=96년 부산 기장의 수산과학관개관을 비롯,해양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부산시 동삼동 준설토매립지에 해양종합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해양레크리에이션상품을 개발,보급한다.
  • 창업보육센터/연내 3곳 추가설립/제조업형 2곳·SW개발업형 1곳

    중소기업의 창업을 돕는 창업보육센터가 올해 3곳이 새로 착공되는 등 97년까지 20개로 늘어난다. 17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착공될 창업보육센터는 제조업체형 2곳과 소프트웨어개발업체형 1곳으로 후보지로는 인천·대구·부산·대전시가 검토되고 있다.중진공 관계자는 『현재 후보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보육센터 건립부지의 임대와 입주업체 자금지원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안산시 안산보육센터(제조업체형)와 중진공본부의 창업보육센터(소프트웨어개발업체형) 2곳은 이미 운영되고 있다.광주시 하남공단과 전북 전주 2공단,경남 울산대학교 등 3곳에서는 올 완공목표로 제조업체형 창업보육센터를 짓는 중이다. 보육센터에 입주하는 업체는 1백만∼2백만원의 입주부담금과 인근지역 공단이나 건물임대료의 절반밖에 안되는 월 임대료,실비수준의 공과금만 내면 개별 및 공동작업장·회의실·공용사무기·실험기기·계측설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 경남에너지 주식/원진서 공개매수

    비상장사로 연탄 제조업체인 (주)원진과 그 계열사인 울산에너지가 상장사인 경남에너지의 주식을 공개 매수한다.원진과 울산에너지는 경남에너지의 현 제1대주주로,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경남에너지의 보통주 18만주를 공개적으로 사들이겠다고 27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국내에서의 공개매수는 상장을 폐지하기 위해 삼나스포츠의 주식을 사들인 미국 나이키사와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해 동해종금의 주식을 매입한 한솔제지에 이어 세번째이다.
  • 한국포리올 등 4사/오늘부터 상장

    지난 11월21∼22일 기업을 공개했던 화학품 제조업체인 한국포리올,트레일러 제조업체인 정일공업,의류업체인 태평양물산,울산의 주리원백화점 등 4개사(구주 및 신주 포함,13개 종목)가 27일 상장된다.이로써 상장기업은 모두 6백99개사가 된다.
  • 한국포리올/매출 매년10%이상 신장/21∼22일 공개/4개사 현황

    ◎태평양물산/우모가공품 점유율 70%/정일공업/현대에 납품… 판매망 안정/주리원 백화점/울산지역 상권 46% 차지 한국포리올·정일공업·태평양물산·주리원백화점 등 4개 사가 오는 21∼22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올해 마지막 기업공개이다. ■한국포리올=지난 74년 설립된 기초 화합물 제조업체. 폴리프로필렌 글리콜과 섬유 및 가죽제품의 첨가제인 계면활성제의 시장 점유율이 69%와 22%로 국내 1위.매년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증권업계가 추정하는 상장 이후의 주가는 1만8천∼2만6천원. ■정일공업=61년 설립된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매출의 70% 이상을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의존,판매망이 안정적이다.울산공장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프론트 케이스의 생산라인을 5개로 증설,현대의 전 차종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상장 뒤의 주가는 1만7천∼2만8천원. ■태평양물산=72년 설립된 의류 수출업체.봉제품과 오리털 파카의 원료인 우모 가공품을 생산한다.우모 가공품의 생산량이 연간 1천5백t으로 국내점유율이 70%이다. 인건비 상승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나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난징에도 우모 가공공장을 신설,연 9%의 신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상장 이후의 주가는 1만8천∼2만원. ■주리원백화점=82년 (주)삼정으로 출발한 울산 최초의 백화점.매년 30∼50%의 성장률로 울산 상권의 46%를 점유하고 있다.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매출효율이 높다.오는 95∼96년 진로그룹의 신울산백화점 등 3개의 백화점이 들어서고 매장면적이 2천1백평으로 좁다.상장 뒤의 주가는 2만∼3만원.
  • 대기업 새 광고전략/드라마·영화 제작지원 붐

    ◎“우리제품 돋보이게…” 간접홍보 목적/자동차·맥주·가전품 비용·소품 올들어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지원하고 있다.서로 자금과 물품 및 장소를 제공한다.물론 자사 제품의 은근한 선전 때문이다.아무 잇속도 없는 자선 사업은 아니다.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맥주 전자회사들의 지원이 두드러진다.자동차 맥주 가전제품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상품이므로 선전과 광고가 중요하다. 현대자동차는 서울방송(SBS)이 내년 초 방영할 미니시리즈인 「아스팔트 위의 사나이」(가제)의 제작비 40억원 중 40%인 16억원을 현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드라마와 영화지원 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다. 이 작품은 자동차 기술연구소에 근무하는 형과 자동차 경주선수인 동생이 첨단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을 그린 16부작이다. 현대자동차의 한진수 홍보부장은 『외제차를 모방하지 않고,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해 외제차를 물리친다는 내용이 좋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울산공장이나,미국에서의 촬영협조 뿐 아니라 차량지원등의 편의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지난 달부터 문화방송(MBC)이 방영하는 미니시리즈 「도전」에 포텐샤와 스포티지 콩코드를 제공하는 한편 시흥의 소하리공장과 연구소,아산만의 공장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있다.이 작품의 내용도 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이 과정의 우정과 사랑을 담고 있다. 3파전이 치열한 맥주업계의 경쟁도 볼만 하다.동양맥주는 지난 8월에 개봉된 영화 「키스도 못하는 남자」에 맥주공장과 맥주 및 관련 소품을 지원했다.영화표도 1만장을 구입,모두 1억원 정도를 지원했다.이 영화에는 맥주공장 시음사인 여주인공이 동양맥주 공장에 출근하고,출연진들이 아이스 등 동양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진로쿠어스맥주도 지난 7월 말 개봉된 「구미호」에 카스맥주와 촬영장소를 제공했다.역시 카페 탁자마다 놓인 카스맥주와,카스맥주 포스터가 간혹 나오는 장면이 있다. 이처럼 제작비의 일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특정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간접광고를 제품배치(PPL)라고 한다.외국에서는 보편화된관행이다.영화 「사랑과 영혼」에는 주인공의 유품을 담은 「리복」 운동화 상자가,「부시맨」에는 코카콜라 병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91년 개봉된 「결혼이야기」에 가전제품을 제공하고,영화표 5만장을 구입한 게 국내 간접광고의 「효시」라는 게 정설이다.재계 관계자들은 간접광고는 광고내용이 영화나 드라마 속에 녹아있어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내수 소비재 업체의 간접광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삼양사/내일 창립 70돌/인촌의 형 김연수씨,삼수사로 시작

    ◎의료·화학분야 진출… 계열사 9개로 면방 업종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양사가 내달1일로 창사 70주년을 맞는다.고려대학의 설립자인 인촌 김성수선생의 형인 김연수씨가 삼수사란 이름으로 출발한 삼양사는 55년 울산에 제당공장을 지으며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진출했다. 70년대에는 배합사료와 삼양중기를,80년대에는 선일 포도당과 신한제분을 인수하는 한편 삼남 및 삼양화성 등 화학분야 2개사를 설립했다. 90년대 파키스탄에 합작 회사인 디완살만 파이버사를 세웠고 삼양종합금융를 인수하고 첨단 의료기기 판매회사인 삼양메디케어를 설립하는 등 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김상홍삼양그룹회장은 섬유·엔진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기존 사업분야를 활성화 하는 한편 정밀화학·의약·정보처리·금융·환경사업 등 첨단 분야로의 다각화를 통해 오는 97년에 매출 4조원을,2000년에는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정일공업 등 3개사/11월하순 기업 공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정일공업(주),의복 제조업체인 태평양물산(주),울산의 주리원백화점,성지건설 등 4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일공업 등 3개사는 오는11월 하순,성지건설은 내년1월 하순에 각각 기업을 공개한다.정일공업은 자본금 30억3천만원,93년 매출액이 2백66억원이며 공모금액 24억7천만원,주당 공모가가 9천5백원이다.태평양물산은 자본금 30억원,매출액이 4백33억원이며 공모액 33억8천만원,주당 발행가가 1만3천원이다. 주리원백화점은 자본금 40억원,매출액이 7백88억원이며 공모금액 37억8천만원,공모가가 1만5백원이다.
  • “부산 제2의 수도권 육성”/김 대통령/낙동강중심 광역화 개발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부산을 광역화함으로써 제2의 수도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부산시 광역화방침을 처음으로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부산 사상공단에 있는 신발제조업체 세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세계의 대도시들은 강을 중심으로 해 양쪽으로 발달해 있는데 부산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서 『서울에 이은 제2의 수도권인 부산의 중심은 낙동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부산은 국제화도시에 걸맞게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하고 『잘못된 관행으로 낙후돼 있는 부산을 바꾸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행정구역개편을 둘러싼 여권내의 논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의 승격문제나 다른 직할시의 광역화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또 산업의 인력난해소를 위해 1만명의 해외연수인력의 도입을 추가로 허용해 그가운데 4천명을 신발산업에 우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대통령의 부산광역화발언과 관련,『현재 논의되고 있는 행정구역개편과는 무관한 발언』이라고 말하고 『지난 89년 부산시로 편입된 낙동강 서쪽 지역을 집중 개발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 「행정구역 개편」 집단행동 파문/지역주민 상경농성 등 진통

    ◎부산·대구·인천 확장 굳혀/울산직할시 승격 최종결론 유보/당정/“울산 광역화뒤 직할시 검토”/최 내무 정부와 민자당이 행정구역개편문제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등 해당지역의 이해당사자들이 서울에 몰려와 집단행동을 벌이는등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이 울산의 직할시승격을 유보하고 부산·대구·인천의 시계를 최소수준으로 확장하기로 방침을 굳혀가고 있는데 맞추어 최형우내무부장관은 12일 하오 울산시의 직할시승격방안을 일단 유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이 문제를 둘러싼 당정간의 이견은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정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이에 대한 최종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최장관은 이날 하오 서울 구기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당사자들의 첨예한 이해대립을 더이상 오래 끌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이번주안으로 당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조기매듭방침을 밝혔다. 최장관은 『이미 내무부는 모든 방안을당에 맡겼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울산의 준광역시화문제는 일본의 지정시에서 보듯 실패로 판명됐다』고 말해 「준광역시」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최장관은 『울산을 시·군통합을 통해 일단 광역화하고 직할시에 대한 구체적 요건을 검토,나중에 승격시키는 것도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은 이날 부산의 신발제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산을 광역화함으로써 제2의 수도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부산의 광역화방침을 분명히 한 대신 울산등 다른 지역문제는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행정구역개편이 민자당의 의사를 반영하는 쪽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자당의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이날 사오 청와대로 박관용비서실장을 방문,행정구역개편문제의 조기매듭방안을 논의하면서 울산시를 직할시와 시의 중간형태인 「지정시」로 하자는 민자당 일부의 견해는 내무부가 반대하면 현실적으로 채택하기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단 당정간에 공식적인 협의모임이 있게 되면 결론이 난 것으로 보아도 된다』고 말해 최종결론에 이르기까지에는 며칠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에서 울산의 시의원및 시민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기저기서 불쑥 문제제기를 하면 차라리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는 쪽으로 나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 지방화 걸맞는 「도·농 통합행정」 추구/광역화 배경

    ◎소비·생산 역할분담… 지역발전 부축/“현 제도로는 산업경쟁력 저하” 우려 최근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대전제로 내무부가 마련,발표한 2차 행정구역개편안이 해당지역을 중심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대구,인천등 3개 직할시의 광역화와 울산시의 직할시승격을 골자로 하는 이 개편안에 대해 직할시는 크게 환영하고 있는 반면 인접 도지역에서는 직할시의 환영 못지않은 반발을 보이고 있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행정구역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행정구역이 도·농통합형으로 재편돼야 한다는 당위론을 바탕으로 개편일정에 착수했었다』고 밝혔다.도심과 인구희박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경제생활의 두 축인 소비와 생산간에 균형과 조화를 이루게 되고 이같은 지역적 역할분담이 서로의 지역발전에 상승작용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영국,독일,일본등 선진외국의 경우 국력도약기에 이같은 지방행정구역체제를 갖추었고 33개시·32개군의 이른바 시·군통합이라는 1차 지방행정구역 개편도 성공리에 추진했었다. 도·농통합형 행정구역과 관련,대도시지역을 농촌지역위주의 도에 재편입하는 방안도 있을 수있으나 ▲직할시제도가 이미 고착화되어 있고▲민선단체장이 선출된이후 재정력이 우위에 있는 과거 직할시지역을 도에서 통솔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행정수행상의 어려움을 들어 직할시 광역화방안을 선택했다는게 내무부의 입장이다. 사실 직할시제도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이번 행정구역개편대상이 된 직할시를 광역화해야 한다는데는 크게 이론이 있을 수없다.부산의 경우 토지공간의 한계로 주거 가능지에 대한 순인구밀도가 ㏊당 4백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그러다보니 주민후생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도로율의 경우 14.4%로 6대도시가운데 최하위이고 도로율을 1% 증가시키는데 무려 1조3천억원을 쏟아 부어야 하는 형편이다.이같은 도시공간의 부족현상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저해해 제조업에서 연간 1인당 부가가치가 2천1백만원(92년기준)으로 전국평균 3천5백만원에 크게 못미치게 하는 결과를 빚었다는 것이다. 울산의 경우는 직할시승격기준을 갖추었고 연간 주민총생산액이 전국의 10%를,수출규모는 전국의 11.1%를 각각 차지하는 동남권의 지역경제거점인만큼 직할시로 승격시켜 중점 육성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이 크게 강조됐다. 내무부는 내년도 민선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면 외국의 사례에서 보듯 행정구역 개편은 영원히 불가능하고 지금의 행정구역을 그대로 존속시킬 경우 산업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킬것이 분명해 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내무부 관계자는 지난번 시·군통합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순조롭게 진행됐고 직할시는 물론 주변 군지역 주민들도 직할시편입을 강력 요구해온 것도 이번 2차 행정구역 개편안을 마련하는데 촉매제가 됐다고 털어놨다.이같은 대의명분에도 불구하고 특히 해당 도지역을 중심으로 직할시 광역화에 대해 반발이 크게 일고 있는 것은 향토의식이 강한 우리의 특수한 상황에서 개편안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이 생략됐다는데 찾아진다. 특히 경남·북에서는 이번 행정구역개편으로 이른바 도세약화가 크게 우려되는데도 행정구역 개편안 마련에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이같은 점을 감안,▲오는 6일 구체적인 직할시 편입대상지역 선정발표 ▲10월중 주민의견조사등 실제 행정구역 개편과정에서는 통합찬성지역만 직할시에 편입시키기로 하는등 지역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키로 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를 앞둔 이 시점에 결론이 어떻게 도출되든 행정구역개편문제 전반에 대해 활발한 국민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현대강관­미포조선 쟁의 결의/현중은 파업 계속

    ◎울산지역 분규 확산 조짐 【울산·대구=이용호·황경근기자】 코오롱구미공장은 전면파업 이틀째인 8일 상오10시부터 노사협상을 재개,▲기본급 6.5%인상 ▲직책수당·근속수당·생산장려수당 각각 5천원인상 ▲하계휴가비 5천원인상 ▲상여금 연8백% 지급등에 완전합의했다. 또 타이어제조업체인 (주)금호도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들 가운데 5백여명이 이날 출근함에 따라 하오 광주공장의 타이어생산 공정별로 인력을 재배치,부분적인 조업을 재개했다. 한편 장기파업중인 현대중공업에 대한 긴급조정권발동 검토설이 나도는 가운데 노사간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채 팽팽이 맞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임·단협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을뿐 진전을 보지 못했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강관노조는 이날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아시아자동차 임협 또 결렬 【광주·광명=최치봉·조덕현기자】 아시아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두 회사 노사는 8일 가진 임금교섭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또다시 협상이 결렬됐다.
  • 종소세/신고기준율 5%P 올린다/생산­일반업종

    ◎중점관리업종은 작년수준 유지/성실신고자 20%까지 감면 오는 5월말 마감되는 종합소득세 신고 때는 생산성 업종과 일반 업종의 신고기준율이 전년보다 5%포인트씩 높아지는 반면 중점 관리 업종의 기준율은 전년 수준 그대로 유지돼,업종간 세부담의 불균형이 완화된다.실명제로 수입금액(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경우는 신고기준율을 최고 20%까지 깎아주는 등 성실한 신고자는 세부담을 다소 덜어준다.국세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93년 귀속 소득세신고 기준」을 발표했다. ◎국세청 「93년 귀속 신고기준」 발표 서울의 경우 생산성 업종과 일반 업종의 신고기준율은 각각 55%와 70%로 높아졌다.중점 관리 업종의 기준율은 80%로 작년과 같다. 장부를 쓰는 기장 사업자는 수입액에 해당 종목의 표준소득률과 신고기준율을 곱한 금액 이상을 소득으로 신고하면 세무조사를 받지 않으므로,신고기준율은 소득금액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 지난 해에는 부산 등 5대 직할시와 부천·수원·안양만 주요 도시로 분류,다른 시나 군보다 3%포인트씩 높은기준율을 적용했지만,올해에는 과세형평 차원에서 성남·광명·울산·창원 등 인구 30만 이상의 9개 시를 주요 도시에 추가했다. 지난 해의 수입을 전년보다 1백% 이상 많이 신고하면 신고기준율을 20% 깎아주고,50% 이상 늘려 신고하면 10%를 깎아준다.이밖에 ▲거래처의 부도 ▲노사분규로 경영이 어려운 경우 ▲지하철 공사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경우에는 10% 범위에서 기준율을 낮춰 줄 수 있다. 또 지난 해의 수입금액이 전년보다 30%를 초과하면 초과금액에 대해 표준소득률을 30% 경감해 준다. 건강식품 등 소비성 판매업 17개 종목과 광고대행 등 사업 서비스업 38개 종목 등 55개는 일반 업종에서 중점 관리 업종으로,어도구 판매와 공업용 다이아몬드 톱의 도매 등 2개 종목은 중점관리 업종에서 일반 업종으로 바뀌었다. 중점관리 업종에는 부동산·의사 변호사 등 자유직업가·음식·숙박·서비스업 등이,생산성 업종에는 제조업·축산업·임업·수산업·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등이,일반 업종에는 도매업·산매업·건설업 등이 포함돼 있다. ◎소득세신고 이렇게…/사업·부동산 등 소득 대상… 새달 신고·납부/기장사업자 「수입×표준소득률×신고기준율」로 산정 지난 해에 종합소득이 있으면 다음 달에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신고 대상자는 약 1백만명이다.신고 요령 및 구체적인 사례를 문답으로 정리한다. ­신고대상은. ▲사업·부동산·근로·퇴직·양도·산림 소득이 있는 경우이다.근로 및 퇴직소득만 있어 연말정산을 마쳤으면 신고할 필요가 없다.상장사의 대주주(1% 이상)나 비상장사의 주주는 배당소득을 신고해야 한다.이자소득이 있어도 신고해야 하나,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이자 뿐이라면,신고할 필요가 없다.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이다. ­신고하지 않으면. ▲신고,납부해야 할 세금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배우자공제·소득공제 등의 공제헤택도 못 받는다. ­기장 사업자는 어떻게 신고하나. ▲보통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뒤 신고기준율과 전년 결정소득률 중 높은 것을 다시 곱한 금액을 소득으로 신고해야 한다(서면 신고기준).그러나 92∼93년 성실하게신고한 사업자로 지난 해의 수입이 △도매업·산매업·제조업은 1억5천만원 미만△부동산 소득은 1천5백만원 미만△자유직업·음식·숙박업·서비스업은 4천만원 미만이면 수입에 표준소득률과 신고기준율을 곱하면 된다. ­무기장 사업자는.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만큼을 소득으로 신고하면 된다. ­생산성 업종의 신고기준율을 올린 이유는. ▲생산성 업종(제조업)은 표준소득률과 이를 기초로 하는 신고기준율에서 2중의 혜택을 보았다.과세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생산성 업종의 혜택을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에서 벽지를 만드는 기장 사업자인 A씨의 지난 해 수입액은 3억원이지만,납부한 세금은 약 45만원 뿐이었다.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 7.6%와 생산성 업종의 신고기준율 50%를 곱하면,신고해야 할 소득이 1천1백40만원이다.4인가족 기준 2백58만원의 인적공제를 하면 8백82만원이 과세표준이다.세율을 곱하면 낼 세금은 76만4천원이지만,소득금액이 5천만원 이하인 생산직 제조업체는 세액의 40%가 경감되므로 실제로 낸 세금이이처럼 적어진 것이다.이는 지난 해 매월 1백40만원을 받은 월급쟁이의 세액과 같다. ­서울에서 벽지 산매(표준소득률 9.4%)를 한다.지난 해에는 92년귀속 수입을 1억원으로 신고했고,올해에는 2억원으로 늘었다.92년귀속 전년결정 소득률은 68%,93년귀속 신고기준율은 70%라면 소득신고는. ▲수입금액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면 30%를 초과한 수입금액에 대해 표준소득률 기본율의 30%를 깎아준다.따라서 1억3천만원에 표준소득률 7.4%를 곱한 금액과,7천만원에 경감된 표준소득률(9.4%×0.7)을 곱한 만큼을 더하면 1천6백77만원이 표준소득이다.전년보다 수입금액이 1백% 이상 늘었으므로,20% 경감된 신고기준율(56%)을 표준소득에 곱하면 9백39만1천원이 세금부과 대상 소득이다.
  • “설비투자 확대…환경보호에도 앞장”/김종세씨 한국듀폰사장(새의자)

    『우리나라의 우수인력을 육성하고 설비투자를 계속 늘려 한국듀폰이 한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겠습니다』 한국듀폰이 설립된지 15년만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경영자에 오른 김종세사장(46)은 가능한 한 모든 부분에서 현지화를 꾀하는 듀폰의 세계화방침에 충실히 따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지화 노력은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우수 인력의 육성과 생산 공장의 설립으로 이는 한국의 기술력을 정상급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이 회사의 이천 포토마스크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소재는 국내 업체들뿐 아니라 대만과 일본에,울산 뷰타사이트 및 컴파운딩 공장에서 생산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뷰타사이트(안전유리 접착수지)는 중국과 호주에 각각 공급되고 있다. 김사장은 『한국듀폰이 아·태 지역을 총괄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따라서 유럽 및 미국 조직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하고 규모를 축소하는 것과 달리 한국듀폰은아·태지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외국투자기업은 한국에서 이득만 챙겨가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야 독점업체들이 자만에 빠지지 않고 기술개발에 앞장서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국내업체들에 경쟁적인 가격과 기술서비스를 제시하기 때문에 한국 경제전반으로 볼때 절대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듀폰이 생산하는 물건들은 대부분 공해를 유발하는 화학제품들이 많은데다 소비재가 거의 없어 일반인들에게 그다지 호감을 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좀더 듀폰이 일반 국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환경보호운동 등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듀폰사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시에 본사를 둔 연간 매출액 4백억달러 규모의 세계적인 기초소재 제조업체로 40여개국 2백여 생산공장에서 14만5천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김사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뒤 한국 듀폰이 설립된 이듬해인 지난 78년입사,이 회사 영업부장과 상무,미국본사 엔지니어링 폴리머사업본부 수석부장,아시아·태평양 물류부장등을 거쳤다.
  • 전체재산 25%가 현금·주식·채권/금융자산 누가 얼마나 많나

    ◎대구 김홍식 의원 주식 61억상당/제주공직자 30% 예금 한푼없어 지방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전체재산 가운데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선으로 중앙공직자들보다 많은 현금·주식·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공직자들이 금융자산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측면도 있으나 그보다는 재산등록이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에 이뤄져 예금 등을 비교적 성실히 신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직자들은 전체재산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1%도 채 되지 않거나 수십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예금이 한푼도 없는 것으로 신고한 경우도 있어 축소·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특이한 현상은 가장 많은 금융자산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전체재산중 9.6%에 지나지 않는 금융자산을 보유,지난 9월 공개한 중앙공직자들의 15.3%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이는 서울시의원들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부동산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 것이다. 이번 재산공개자가운데 가장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공직자는 김허남 부산시의회 의원. 백민학원 이사로 총재산 2백15억4천여만원을 신고한 김의원은 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은 전혀 없는 대신 현금만 1백53억6천6백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제조업체 금복주회장인 김홍식 대구시의회 의원도 총재산의 54%인 71억7천만원을 신고했는데 이 가운데 주식이 61억여원을 차지했다. 또 울산군의회 오세흥의장은 전답과 잡종지·단독주택·예술품 등을 합쳐 12억3천여만원을 신고했으나 예금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 경우 예금이 한푼도 없다고 신고한 공직자가 전체의원 81명중 30%인 24명이었다. 한편 도지사·시장·군수들은 대부분 지방의원들에 비해 금융자산이 턱없이 적었으며 1억이 넘는 공무원들은 초임군수인 오해보 성주군수 2억5천만원,박희삼 상주시장 2억2천여만원 등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 정유업계 「현대돌풍」 조짐/「현대정유」,경영정상화 청사진 마련

    ◎일산 30만배럴로 증설키로/윤활유 생산 등 사업 다각화/시설 현대화­시장점유율 1%P 제고 추진 『현대정유를 유공을 능가하는 회사로 키워라』­얼마전 정주영명예회장이 내린 특명으로 알려진 이 말은 요즘의 현대그룹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울산 노사분규 와중에 극동정유의 경영권을 완전인수한 현대는 지난달 26일 주총에서 상호를 현대정유로 바꾸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섰다.시장점유율 1% 높이기,생산시설의 탈최하위,재무구조개선 및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 등 정상화를 위한 청사진 마련에 여념이 없다. 현대정유는 생산설비증설과 관련,현재 하루 11만배럴인 정유시설을 30만배럴로 늘리기 위해 이미 허가받은 10만배럴 외에 추가로 10만배럴정도의 증설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대는 또 부채가 1조3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취약한 경영여건을 호전시키기 위해 연내 영업망확충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지금의 6·5%에서 7.5%로 끌어올릴 생각이다.점유율 1%포인트는 지난해 매출액(8천4백62억원)으로 볼 때 1천3백억원에 달하는 규모다.현대자동차써비스의 판매망과 연계해 주유소를 신설,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이와 관련,서울 계동 현대사옥 앞에 있는 주유소 2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확보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는 소문도 있다. 그러나 현대의 야심은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앞으로 윤활유를 직접 제조,판매한다는 데 있다.그동안은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만을 생산했으나 이 부문에서의 수직계열화를 위해 윤활유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생각이다. 일산 1천배럴규모의 윤활기유 생산능력을 보유한 현대정유는 이를 위해 극동정유의 대주주였던 장홍선씨가 소유한 한불윤활유를 인수함으로써 연 5천억원규모의 윤활유시장에 참여할 생각이나 여의치 않을 경우 별도의 윤활유생산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기존업계는 현대정유의 이같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판도변화에 유의하고 있다. 현대정유가 윤활유제조업에 손을 대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윤활유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룬 쌍용정유와 마찬가지로 이 부문에서의 시장점유율을 급속히 늘릴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현재 유공·호남정유·경인에너지 등 대형업체와 1백여개의 군소윤활유업체들은 쌍용과 현대로부터 윤활기유를 공급받거나 기유부족분을 수입으로 조달하고 있다』며 『현대정유가 윤활유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면 기존업체들은 극심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현대의 「돌풍」을 예견했다.
  • 국산 구축함/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35)

    조선업은 종합산업이다.한국의 조선술은 1970년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시작하였다.경제발전과 병행하여 추진된 조선업은 철강·목재·건축·증기기관을 비롯하여 각종 제조업과 중화학 분야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용을 증대시켜 국민의 수입과 국가 이익 증대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조선업의 발전은 자주국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1974년 소형 고속정 건조에 성공한 한국해군은 1974년 국산 구축함 설계를 시작하여 1980년 국산 구축함의 시원이 되는 「울산함」건조에 성공하였다.이 함정은 대양의 내파성이 강하고 고속항해가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선체는 강철로 되어 있으며 갑판 상부구조는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항해에 유리하게 하였다.파도와 해일이 일때 횡요방지 장비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저속시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고속시는 가스터빈을 선택 사용케 한것은 협수로 항해와 대양 항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한 것이다.전투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함포 이외에 대공·대함 미사일,대잠어뢰,대잠폭뢰 등의무기를 최첨단 사격 통제장비와 연결하여 고도의 명중률을 갖추고 있다.국산 구축함의 특성중 특이한 것은 한국 연해의 자연적 특징과 우리 체형에 알맞는 선내 생활 공간을 감안하여 설계함으로써 장기간의 항해에서 오는 피로와 긴장을 해소시키려고 노력하였다.울산함 건조에 성공한 이후 한국형 구축함은 계속 개량 발전시키고 있으며 매년 사관생도의 순항훈련과 환태평양국가의 해상군사훈련에 참가하여 한국의 조선업분야의 발전과 해군의 우수한 전술능력,그리고 군함외교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 경기회복국면 “찬물” 우려/현대그룹 분규

    ◎타업계 파급 불보듯… 쟁의 확산 “불씨”/자동차만 하루 매출손실 1천억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기 시작한 노사분규의 회오리가 새정부 출범이후 모처럼 형성되기 시작한 업계의 고통분담 분위기를 한꺼번에 휩쓸 기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현대정공 창원공장과 현대중장비,현대중전기가 쟁의행위를 결의한데 이어 현대강관,인천제철,현대종합목재,현대케피코 등 현대 계열사들이 속속 분규에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대우자동차와 대우조선도 조만간 쟁의발생 신고를 낼 움직임이고 19일에는 「대우노조협의회」제2기 출범식이 예정돼 있어 사업장간 연대투쟁의 소지마저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의 쟁의는 그동안 어렵사리 유지돼온 산업현장의 노사균형을 깨뜨려 80년대 후반의 노사대치 국면으로 몰고갈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다.엔고의 어부지리에 힘입어 모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자동차 수출에 타격을 주고 하청기업에 연쇄 조업중단의 위기를 불러옴으로써 가까스로 살아나려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울산사태의 배경은 해고근로자의 복직문제나 「무노동 부분임금」등 정부의 노동정책이 오락가락해 증폭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여기에 노총이 노동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경총과 임금협의를 마친 것이나 연례행사로 반복되는 정부의 한자리수 임금억제책이 가세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대 계열사가 쟁의를 주도하고 있는데 대해 일각에서는 정주영 전 회장의 대선출마때 근로자들이 보내준 지지에 대한 현대 경영진의 무성의를 규탄하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분규의 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분규가 몰고올 경제적 파장이 크다는데 심각성이 있다.현대차만해도 하루 조업중단시 4백75억원의 매출손실(부품업체손실 포함)이 발생한다는게 상공자원부 분석이다.임직원 4만명은 물론,2천6백여 협력업체와 구매업체 16만명의 고용도 불안해진다.부품업체의 조업중단은 다른 자동차업체에까지 파급효과를 줄게 자명하다.자동차업계가 하루 조업을 중단하면 완성차업계는 하루 6백억원(8천대),부품업계는 3백억원의 매출손실을 보게 된다. 자동차 생산과 수출 차질은 엔고로 고전하는 일본업체에 다시없는 시장탈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실제 현대차는 86년 미국에 포니 엑셀을 처녀 수출,88년에는 57만5천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그러나 87년 이후 지속된 노사분규에 따른 품질저하와 가격경쟁력 상실로 대미 자동차수출이 90년에는 34만6천대로 격감했다.91년이후 수출이 회복됐지만 지난해 수출은 45만6천대로 여전히 88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들어 그나마 수출이 되는 제품이 자동차다.4월까지 중국특수와 엔고 덕분에 무려 1백7%라는 수출증가율을 기록,전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그러던 것이 지난달 범퍼제조업체인 아폴로산업의 조업중단사태 하나로 수출증가율이 46.5%로 뚝떨어지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는 자동차산업,나아가 국가경제의 사활과 직결돼 있어 신경제의 시험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잦은 「현대」 쟁의 지금 그럴때인가(사설)

    울산소재 현대그룹계열사의 노사분규사태는 그 파급영향이 해당산업의 차원을 넘어 전체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우려가 높다.현대정공이 1주일이상 조업중단상태에 있고 현대자동차에 이어 중전기,중장비등이 파업을 결의,현대계열 주요기업이 파업사태에 직면해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주요공단과 여타그룹에 확산될 기미마저 있다.이제 우리의 노동운동은 한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무리한 요구에 걸핏하면 파업이라는 극한투쟁으로 치닫는 고식적행태를 벗어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될것이다. 이번 현대그룹노사분규만 하더라도 과거의 저차원적 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음은 심히 유감이 아닐수 없다.당초 현대사태는 현대정공의 노사합의문안에 대한 노조위원장의 직권조인에서 발단되었다.노동법의 근본취지나 대법원의 판례에서 확인됐듯이 엄연한 합법적절차를 노조는 인정하지 않았다.노조요구의 무리는 임금인상문제와 사용자 고유권한의 침해에서 확연해진다. 그들은 최고 20%이상의 임금인상과 인사권의 참여를 주장하고있다.현대자동차만해도 전체 제조업평균임금보다 50%가 많다.국내 최상급의 임금수준이다.지난 4월 노총과 경총은 4.7∼8.9%의 올해 임금인상단일안에 합의,공감을 얻었다.현대노조의 요구가 얼마나 무리인가를 알수있다.현대노사문제가 악화된 배경에는 현대그룹노조연합체인 이른바 현총련의 조종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현대측은 보고있다. 현총련은 불법단체일뿐 아니라 노동법이 규정한 제3자불개입원칙에도 위배되는 행동을 하고있다. 현총련은 현대그룹전체를 하나로 묶어 공동임금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현총련이 일련의 과격,불법행위를 통해 새정부의 노동정책을 시험하려는게 아니냐는 것이다.새정부가 노동행위에 대한 해석을 크게 변화시킨 것은 사실이다.그것이 불법을 용인한다는 뜻으로 간주됐다면 너무나 잘못된 인식이다.경제 회생을 위한 신경제의 핵심은 고통분담이다. 정부는 예산을 절감했고 공무원이나 국영기업은 임금인상분을 반납했다. 현대그룹노조만이 경제회생의 대열에서 일탈하기를 바라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원인을 놓고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현대정공의 경우 이미 수출주문취소가 일어나고 있다.오늘날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산업을 보라.미국은 자동차3사에서만 근래 10만명이상의 근로자가 해고되었다.반면 일본은 대미자동차수출에서만 연간 7백억달러의 흑자를 보고있다.현대노조의 이성적 판단의 회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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