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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현 의원, 광역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건립 예정지 방문

    서울시의회 이동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1)은 지난 8월 14일, 성동구 성수동에 건립 예정인 광역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건립 예정지를 방문했다. 광역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19년 12월까지 총 139억원(서울산업진흥원 60억, 서울시 79억)의 예산을 투자하여 건립할 예정이며, 서울시 도시제조업의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 및 산업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거점시설로 사용 될 예정이다. 건립 예정지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으로 성수역과 건대입구역 중간지역에 있으며 자동차 정비공장, 인쇄공장, 수제화 공장이 밀집한 지역으로 제조업 집적 지역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이 의원은 9월에 심사예정인 광역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공유 재산 관리 계획 안건과 관련하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주변 상권에 대한 파악과 해당 시설의 공사 가능성 등을 검토 하였다. 광역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성동구 특화사업인 수제화 사업의 발전을 위해 고가의 수제화 장비들을 구입하여 소공인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광역센터로서 서울시 소공인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며 건립 후의 계획 등을 보고하였다. 이에 이동현 의원은 “성동구 소공인들의 수제화 특성화 사업뿐만 아니라 서울시 소공인들을 내실 있게 지원해 줄 수 있도록 계획안을 내실있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동현 의원은 “어려운 위기에 있는 소공인들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광역센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 소멸 위험

    전국 시·군·구 10곳 중 4곳 소멸 위험

    올 부산 중구·철원군·경주시·김천시 추가 경북 의성 가장 심각… 전남 고흥 뒤이어 광역시도별로는 전남·경북·강원도 순서전국 시·군·구 10곳 가운데 4곳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로 지역 자체가 사라질 위험에 놓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멸 위험에 놓인 지역은 2013년 이후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군 단위 지역뿐 아니라 중소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이 13일 내놓은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 위험 지역’은 89곳(39.0%)으로 조사됐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전체 3464곳 중 1503곳(43.4%)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해당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로 나눈 값인 ‘소멸 위험 지수’가 0.5 미만인 곳을 소멸 위험 지역으로 봤다. 출산이 가능한 인구가 고령자 수의 절반이 안 되면 인구 감소로 지역공동체가 아예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까운 시일 내 지역 자체가 사라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한 곳은 경북 의성군이다. 의성군은 20~39세 여성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의 15.1%로 소멸 위험 지수가 0.151이다. 전남 고흥군(0.161), 경북 군위군(0.169), 경남 합천군(0.171) 등이 뒤따랐다. 전국 평균이 0.91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에 해당된다. 광역 시·도별로는 전남(0.47)의 소멸 위험 지수가 가장 심각했고, 경북(0.55), 강원(0.58), 충남(0.67) 순이었다. 반면 서울(1.09), 경기(1.18), 인천(1.15) 등 수도권과 세종(1.59), 울산(1.23), 대전(1.18), 광주(1.13) 등 주요 대도시는 1이 넘었다. 2013~2017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로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읍·면·동에서는 26만 2000명이 지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순유출 인구는 20대가 1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10만 9000명), 10대 이하(6만 3000명) 순이었다. 이에 따라 2013년 전국 228곳 중 75곳(32.9%)이었던 소멸 위험 지역은 지난해 85곳, 올해는 89곳으로 늘었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2013년 7월 전체의 35.5%(1229곳)에서 올해 43.4%(1503곳)로 위험 지역이 늘었다. 올해 소멸 위험 지역에 추가된 시·군·구 4곳은 강원 철원군, 부산 중구, 경북 경주시와 김천시다. 이 연구위원은 “지방 소멸의 바람이 농어촌을 넘어 지방 대도시 권역과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는 거점 지역, 광역 대도시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지방 제조업의 위기가 지역 산업 기반을 붕괴시키면서 인구 유출을 재촉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울산시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 추진

    울산시가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까지 2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립 체험형 미래과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체험형 미래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국립과학관 형태로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미래과학관은 10만㎡ 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미래과학관에 연구개발(R&D) 체험관, 미래직업체험관, 산업체험관 등을 갖춰 기존 과학관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한 뒤 9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울산을 찾은 과기부 이진규 1차관에게 이러한 내용을 설명했다. 또 과기부 제4차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 수립 때 울산 미래과학관 건립 계획과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 40억원 지원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다른 시·도와 비교해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미래과학관은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 울산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필요한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울산에 열흘넘게 고농도 미세먼지

    지난 10일부터 울산 등 영남해안지역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PM2.5)는 대기정체와 광화학반응에 의한 2차 생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2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부산·울산지역의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지순환(해륙풍)으로 대기가 확산되지 않는 조건에서 물질이 빛을 흡수하면서 미세먼지 생성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은 PM2.5 농도 중 광화학반응에 의한 유기물질이 44%를 차지했고, 광화학 생성물질인 ‘오존’ 농도가 높았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여름철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분석기간(10∼19일) PM2.5 평균 농도가 43㎍/㎥로, 전국 평균보다 10∼30㎍ 높았다. 지난 19일 오후 11시에는 시간당 농도가 83㎍까지 치솟았다. 울산은 지난 3월 27일 미세먼지 예보기준이 강화되면서 여름철(6~8월) ‘나쁨’(36㎍ 이상) 발생일수가 최근 3년간 4회에서 올해는 48회로 급증했다. 일평균 농도가 높았던 13∼19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내에 국지순환이 일어나 영남 남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정체가 발생했다. 또 강한 일사와 고온으로 광화학반응에 의한 2차 미세먼지가 발생했는데 국내 영향이 80% 이상으로 분석됐다. 특히 울산은 광화학반응이 가장 활발한 낮(12∼16시)에 PM2.5 농도가 급증했다. 이 지역에 대형 사업장이 밀집한 것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내 대형 사업장(1∼3종)의 23%(941개소), 석유정제품 제조업체의 31%(5개소)가 몰려 있다. 울산의 아황산가스(SO2) 배출량은 전국 총량의 14%,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10%를 차지한다. 환경부는 지자체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공단과 함께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 및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월급은 울산 최고… 노동시간은 서울 가장 짧아

    월급은 울산 최고… 노동시간은 서울 가장 짧아

    전국 시·도 중 노동자의 평균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서울이었다.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판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을 5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시·도별 월평균 임금은 울산이 424만 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94만 2000원), 충남(359만 5000원), 전남(355만원) 순이었다. 월평균 임금이 가장 적은 곳은 제주로 264만 9000원이었다. 고용부는 중화학 제조업, 자동차 산업 등이 밀집된 울산과 금융, 서비스업 본사가 위치한 서울의 임금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월평균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서울로 166.3시간이었다. 대전(168.7시간), 강원(172.2시간), 광주(172.2시간)가 뒤를 이었다. 월 노동시간이 가장 긴 곳은 경북(182.1시간)으로 나타났다. 2016년 지역별 총생산액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전국의 49.4%를 차지한 반면, 광주·대전·강원·전북은 각각 2%였다. 한편 15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중 청년층(15~29세)과 중년층(30~49세)은 각각 1990년, 200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장년층(50~64세)도 2024년을 정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생산가능인구가 남성보다 더 많았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청년층 고용률은 42.1%로 2013년(39.5%)부터 다소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청년층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 2179원이었고 월 근로시간은 159.5시간이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도민과 소통·경남경제 살려달라” 한목소리… 드루킹 특검 우려도

    “도민과 소통·경남경제 살려달라” 한목소리… 드루킹 특검 우려도

    “새 도지사는 불통과 고집으로 도정을 시끄럽게 했던 이전 지사와는 달리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던 경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당선자가 처음으로 경남지사 입성에 성공하자 도민들은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2.8%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43.0%)를 94만여표 차이로 제쳤다. 김 당선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비교적 고르게 지지를 받아 많은 도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당선자의 차기 도정에 큰 희망을 갖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14일 창원에서 만난 윤모(57·여)씨는 “홍준표 전 지사는 자주 막말로 도민들의 반감을 많이 샀다”며 이같이 바랐다. 진주시민 김모(74)씨도 “도민들을 위한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뽑아 준 도지사가 아무 때나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며 노골적으로 홍 전 지사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김씨는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지사를 보고 싶다”며 김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거제시민 최모(57)씨도 “지역 정치권끼리 의견 차이로 도민들까지 편이 갈려 싸우고 불필요하게 행정이 낭비되는 등 소모적인 대립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도지사가 잘 조정하고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소 예의가 바르고 언행이 반듯한 것으로 주변에 알려져 호평을 받고 있는 김 당선자의 이미지도 이전 지사의 막말 이미지와 대비되면서 경남도민들은 김 당선자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해시 한 주민은 “김 당선자는 평소 주민들 사이에서도 부드럽고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정치인으로 알려졌다”며 “주민들에게 신뢰감이 들게 하는 김 당선자가 도정도 잘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당 도지사기 나온 것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창원시 한 공무원은 “김 당선자가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앞으로 대통령과 한 팀이 돼 경남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하지 않겠느냐”며 “경남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가 재임하는 시기가 절호의 발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경제·노동·시민사회·학계 등 지역의 각계는 김 당선자에게 일자리 창출과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가장 우선으로 삼아 도정을 이끌어 달라고 한결같이 주문했다.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위기를 맞은 제조업 중심의 경남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제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 기업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이김춘택 사무장은 “조선소 하청노동자가 살아야 조선소도 살 수 있다. 최근 경남에서 4만여명의 하청노동자가 실직자가 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을 지켜 주는 도지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도민들과 지역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당선자가 임기 중에 대권 도전 준비에 나서면서 도정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보수의 아성을 무너뜨린 김 당선자는 민주당 내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울러 김 당선자 연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곧 시작될 특검수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도민들은 특검수사로 ‘김경수 도정’이 출발부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인다. 진주시민 이모(62)씨는 “드루킹 특검수사에서 혹시라도 새로운 문제가 불거져 도정에 차질이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도지사 선거를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생기지 않을지 특검수사가 끝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걱정했다. 도청 안팎에서도 “김 당선자가 ‘문제 될 일이 없다’고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미뤄 볼 때 특별한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면서도 “새 도지사가 빨리 특검수사에서 벗어나 도정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불안감을 내비쳤다. 김 당선자는 이날 선거 캠프 관계자 등과 함께 창원시 의창구 충혼탑을 방문해 참배하는 것으로 경남지사 당선자 첫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3·15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분향하며 경남지사 당선 사실을 알렸다. 그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편히 쉬십시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당선자는 묘역 주변에서 기자들에게 간단히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부산과 울산, 경남 시민들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했던 것처럼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국가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역사의 페이지로 만들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근무 환경·복지 투자 ‘청년 마음’ 잡기…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위해 개발 지원

    인천 등 특화단지 중심으로 구축 자동화 설비·보증 제도 등 도움 정부가 뿌리산업에서 2022년까지 88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개 업종으로 주력 제조업의 기반 산업이지만 청년들이 기피하는 대표적 일자리다. 먼지와 악취, 소음 등으로 근로환경이 나빠 대표적인 ‘3D 업종’(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산업)으로 꼽혀서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대책의 초점을 뿌리산업의 근로환경 개선에 맞췄다. 하지만 낮은 임금과 3D 업종 이미지를 해소하지 않으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로 바꾸기 어려워 일자리 미스매치가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열린 제6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뿌리기업이 몰려 있는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근로환경부터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생산 설비만 대상인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에 식당, 주차장,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과 복지개선 사업도 포함시킨다. 인천 친환경표면처리센터와 반월 도금단지, 울산 매곡 뿌리산업 특화단지 중 한 곳을 올해 하반기 안에 ‘뿌리산업 선도단지’로 선정해 편의시설 등 공동활용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근무환경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업체는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으로 지정해 지원을 확대한다. 지난해 32개사에서 2022년 100개사로 늘리고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등에 인센티브를 준다. 또 뿌리기업이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뿌리기업이 자동화 설비를 리스할 때 금리를 인하하고, 신용도가 낮은 업체에 보증을 제공하는 ‘자본재 공제조합 보증제도’를 신설한다. 일단 올해 시범사업으로 350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향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뿌리기업을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내놨다. 독일 자동차 회사 BMW에 납품하는 성우하이텍 등 모범기업의 노하우를 매뉴얼로 만들어 보급한다. 해외 기업에 납품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도 돕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1500억원 수준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R&D 사업도 기획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연구개발·인재양성·맞춤 고용… ‘울산형 실리콘밸리’ 큰 그림

    연구개발·인재양성·맞춤 고용… ‘울산형 실리콘밸리’ 큰 그림

    울산형 실리콘밸리인 ‘울산산학융합지구’가 지난달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7만 6065㎡ 규모로 문을 열었다.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산학융합지구는 ‘연구개발(R&D), 맞춤형 인재양성, 고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을 이끌게 된다. 지난달 대학 제2캠퍼스 개교에 이어 연구기관과 기업, 공장 입주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학융합지구는 울산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부지 128만 7204㎡)에 들어설 시설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달 23일 준공식을 했다. 테크노산업단지는 ‘R&D 시설지구’, ‘산업시설지구’, ‘주거지구’, ‘지원시설’ 등으로 조성돼 오는 6월 준공한다.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울산대관’, ‘UNIST관’, ‘기업연구관’ 등으로 조성됐다. 울산시,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대학·연구기관·기업 한곳서 시너지 효과 산학융합지구는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한곳에 모여 연구개발해 신기술을 개발한 뒤 현장에 접목한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인력 양성과 고용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지난달 문을 연 울산대관과 UNIST관에서는 6개 학과 1000명의 학생이 학업과 연구개발을 병행한다. 또 기업연구관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마린스, ㈜엔소프트 등 40여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입주한다. 산학융합지구의 목표는 산업현장에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현장에 맞게 적용하는 원스톱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기업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근로자들이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울산대와 UNIST는 제2캠퍼스인 이곳에 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울산대관에는 첨단소재공학부·화학과와 울산과학대 환경화학공학과가 입주해 학업·연구개발에 한창이다. UNIST관에는 제어설계공학과·경영공학과·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이주했다. 두 학교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연구개발과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과 기업의 협력체계가 하나씩 갖춰지면서 산학융합지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사단법인 ‘울산산학융합원’도 업무를 시작했다. 산학융합지구에 제2캠퍼스를 개교한 대학들과 손발을 맞출 기업연구관과 기업들의 입주도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중공업, 화학 등 제조 분야의 시스템 개발 기술을 가진 엔소프트는 대학에서 보유한 연구개발 기능을 회사의 전략사업에 접목하려고 지난달 이곳으로 이전했다. 조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을 개발하는 마린스, 글로비스타와 정보기술(IT) 분야인 ㈜이피엠솔루션즈, 3D프린팅 분야의 대오비전, 3D스캐너 분야 케이넷이엔지, 반도체 제조분야 ㈜에스제이컴퍼니 등 첨단분야 기업체도 입주를 마쳤다. 앞으로 3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기술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울산산학융합지구는 정부의 투자와 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노력, 도시 발전에 대한 지역대학의 책임의식, 관련 연구소의 협력이 어우러져 만든 제도적 융합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융합하는 전기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3D프린팅 등 4차산업 분야를 특화해 미래 지식기반산업이 뿌리내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도 추진 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되면서 테크노산업단지의 완공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테크노산업단지에는 산학융합지구와 협력할 기업체들이 입주한다.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가 지난 10일 문을 열고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장수명 기술지원센터는 친환경·스마트 조선해양기자재 분야의 국제인증 및 기술 선도기관이다.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해 국내 관련 업체의 원활한 인증업무를 지원한다. 여기에다 중소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에 친환경·스마트 선박기자재 개발기술을 보급하는 역할도 한다. 센터가 가동되면 생산유발 효과 353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201억원, 고용유발 효과 350명 등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조선해양 도장표면처리센터’도 이달 문을 연다. 센터는 그동안 해외기관에 의존하던 선박 도장과 표면처리 기술의 국산화를 이끈다. 또 ‘뿌리산업 ACE기술 지원센터’도 오는 10월 개소한다.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지원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환경인증기술 지원, 비철금속 자원 순환율 고도화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 밖에 ‘차세대전지종합지원센터’와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단지’도 각각 내년 5월과 11월 준공된다. 자동차, 화학,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에다 이차전지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울산의 미래를 견인할 핵심연구개발 인프라로 꼽힌다.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국립 3D프린팅연구원 설립’도 추진된다. R&D 연구기관인 ‘하이테크타운’도 야심 차게 첫 삽을 떴다. 울산을 차세대 조선해양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오는 2020년까지 10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다. 하이테크타운은 조선해양 ICT 중소기업 지원, ICT융합 창의인재 양성 등을 비롯해 제품 전 생애 주기관리(설계­생산­운영­AS)를 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기술 등 선박, 조선소, 서비스 분야 혁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산학연 일체를 지원한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1968년 3월 ‘화학입국’을 위한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첫 삽을 떴고, 50년이 지난 지금은 ‘화학강국’으로 나아갈 산학융합지구가 준공됐다”며 “울산형 실리콘밸리인 산학융합지구는 울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연구개발을 이끌어 가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제조업 중심 울산… 연구 특화 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새로운 두뇌’

    제조업 중심 울산… 연구 특화 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새로운 두뇌’

    울산 남구 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산학연 융합형 연구특화단지다. 산업도시 울산의 ‘두뇌’ 역할을 맡을 산업단지는 2014년 9월 부지 128만 7204㎡에 3736억원을 들여 착공, 오는 6월 완공된다. ‘연구개발(R&D) 시설지구’, ‘산업시설지구’, ‘지원시설’, ‘주거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17일 현재 분양률 98%에 입주율 20%다.연구개발 시설지구의 핵심인 산학융합지구는 지난달 제2캠퍼스를 개교한 울산대·UNIST·울산과학대 등 3개 대학과 연구기관·기업 등이 입주했다. 앞으로 60여개의 기업체 공장이 건설되면 테크노산업단지의 목표인 산학연 융합 결정체가 완성된다. 특히 테크노산업단지는 산업도시 울산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울산은 1962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자동차, 화학, 조선 등 주력산업을 앞세워 대한민국 산업수도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단순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흔들렸다. 2014년 세계 조선 시장을 얼어붙게 한 글로벌 조선업 불황은 여전히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2015년 울산 경제성장률은 전국평균에도 못 미쳤다. 따라서 제조업 중심의 울산 산업구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을 테크노산업단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단순히 물건을 조립·생산하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라서다.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두뇌 역할을 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울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테크노산업단지의 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유발 887억원, 부가가치유발 513억원, 소득유발 286억원, 세수(간접세) 42억원, 고용유발 883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한곳에 모이면서 기관 간의 상생 묘미는 배가된다”며 “연구개발과 기술 중심의 산업으로 울산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제조업 창업공간 울주 톡톡팩토리 개소

    울산시가 제조업 분야의 소규모 창업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시는 6일 ‘울주 톡톡팩토리’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울주 톡톡팩토리에는 나무와 쇠를 소재로 한 5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창업 공간과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는다. 한식·일식·양식용 식칼 개발업체인 ㈜우시산커트러리 등 5개 업체다. 울주 톡톡팩토리는 2016년 5월 남구 톡톡팩토리에 이어 두 번째다. 오는 26일에는 스마트튜닝을 테마로 한 북구 톡톡팩토리도 개소한다. 시는 연내 중구와 동구에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승민 “6·13 승패 기준은 ‘1+α’ 경제 살릴 대구시장 후보 내겠다“

    유승민 “6·13 승패 기준은 ‘1+α’ 경제 살릴 대구시장 후보 내겠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00일 앞으로 다거온 6월 지방선거에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대구시장 후보군을 물색하며 경제인과 경제부처 관료 등을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대구·광주를 예로 들며 “내륙의 두 도시가 정작 민생은 최악인데, 그동안 관료나 비경제부처 관료 출신 등 경제를 직접 해봤거나 잘 아는 후보가 없었다”면서 “대구는 경제를 아는 후보가 나와 대구 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 다른 지역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방한’을 계기로 안보심판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출하려는 유권자도 있겠지만 지방선거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주민 생활, 민생과 직결되는 사람을 뽑는 선거인데, 정권심판론은 생뚱맞다. 100%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유 공동대표와의 1문 1답.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 승패 목표를 광역 기준 6석으로 정했다. 바른미래당의 승패 기준은. -겸손하게 ‘1+α’다. 광주·전북·전남은 박주선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호남 의원들이 책임지고 치러줘야 한다. 일단 서울 수도권에서 바른미래당이 1차 승부 걸어야 한다. 또 수도권의 영향을 바로 받는 충청과, 표심이 갈 곳을 잃은 영남도 주요 승부처다. 광역 17개 중에 몇 개나 얻었느냐로 승패를 나누겠지만, 다음 선거인 총선에서 한국당을 대체할 야당으로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가능성을 보이느냐. 이게 우리에게 더 중요한 성적이다. 파격적인 후보로 선전하면 바른미래당의 미래가 보이는 것이고, 선거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지 못해 양극단 정당으로 표가 깔리면 우리 미래는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시도지사 5석 배출 목표로 했는데. -사실 지지율만 보면 민주당이 17승 전승 아니냐. 근데 선거는 그렇게 안 된다. 구체적인 숫자로는 말할 수 없다. →유일한 현역 단체장, 원희룡 제주지사의 설득 작업은 어디까지 왔나. -설 전후 뜻을 전했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대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해야만 한다. 후보 입장에서 얼마나 곤혹스러울지 알기 때문에 원 지사에겐 최대한 길게 보고 같이 가자고 설득하는 일밖에 없다. 원 지사는 바른미래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당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그렇게 이야기해왔고 그렇게 할 것이다. 설 이후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대화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 역할론에 대해서는. -통합 후에는 설 인사 할 때 빼고 한 번도 못 봤다. 인재영입위원장 논의 일부 있었지만 결정된 바 없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있다면 본인 결심 너무 늦지 않게 섰으면 좋겠다. 광역 단체 후보들 안 대표 결심에 따라 영향받을 수 있다. 선거가 100일 남았다고 보면 50일 안에는 확정이 돼야 한다. 50일 안에 우리 후보들을 확정해야 하는데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도 좀 빨리 결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3월~4월 초 중순에는 결심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한 적 있다. 안 대표의 결심을 기다리는 상태다. 어떤 경우에도 결심이 중요한 것 아니냐. →손학규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역할 해 줄 가능성은. -얼마 전 이언주, 하태경 의원 주관 청년 모임에 나가서 손 전 대표를 만났다. 손 전 대표는 통합 전에서 뵈었고, 미국 가기 전에도 뵈었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오랫동안 알던 분이다. 손 전 대표는 국민께 신뢰나 안정감을 드릴 수 있는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뭐든지 역할 권해 드리고, 역할 해주셨으면 좋겠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더 해봐야 하지만 지방선거에서도 손 대표가 역할을 좀 해주셨으면 한다. →어떤 콘셉트의 사람들을 만나나. 대구시장 후보로 현직 경제인을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구 시장 후보로 경제를 아는 사람을 내놨으면 좋겠다. 그게 1번 기준이다. 대구는 보수당만, 광주는 진보 정당을 열심히 밀어줬다. 그런데 경제 민생은 전국에서 최악이다. 대구는 꼴찌, 광주가 꼴찌에서 2번째로 1인당 총생산이 낮다. 대구 시장은 경제를 좀 아는 후보가 돼 어려운 대구 경제 살리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방선거에서는 취임하자마자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평소에 갖춰져야 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차원에서 경제인들과 접촉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다만 학자 출신은 시장도지사로 나가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방선거 키워드는 ‘경제’인가. -경제, 민생에 집중한다. 외교 안보 문제 당연히 있고 안보에 대해서도 해야 하지만, 다른 당이 못하는 경제, 민생 분야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정권 거수기 역할밖에 못 하고, 한국당은 못한다. 그 부분 우리가 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의 브랜드 정책으로 경제, 민생 어떻게 풀어갈지는 차근차근 하나씩 공개하겠다. →대한민국 경제 상황을 진단한다면. -우리는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굉장히 몰입했다고 하지만 휴대전화, 반도체 등 제조업 산업 빼고는 잘하지 못했다. 지난해 3%대 성장률 가지고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조선업 위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같은 주력 업종 위기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미국, 중국과 비교해 볼 때 우리 주력 업종은 연식이 굉장히 오래됐다. 이미 정점 찍고 내리막길 갈지 모른다는 소리다. 사실 문재인 정부만의 잘못은 아니다. 새로운 창업자가 새로운 기술 접목해서 나타나는 혁신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시대다. 우리가 언제까지 휴대전화, 반도체만 가지고 먹고살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경제의 신진대사가 활발해 새로운 기업이 생겨야 하는데 산업이든 기업이든 그게 없다. 혁신 성장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정권 교체 상관없이 인프라, 생태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나타나지 않는 데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는 상관 하지 않고 최저임금 올리고, 공무원 많이 뽑고 한다. 이건 복지고 분배지 성장 해법이 절대 아닌데,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뽑는 걸 성장 해법이라고 한다. 이 정부는 정말 경제 성장에는 관심 없다는 생각을 한다. →바른미래당, 대구 경북서 한국당에 승산있나. -대구, 경북, 부산 어느 한군데 쉬운 곳이 없다. 다만 한국당 지지율 보면 역대 영남에서 대구, 경북 포함해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이만큼 불안한 적이 없다.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 정 붙일 곳이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민주당에게 표를 줄 만큼 영남이 돌아섰나. 그것도 아니다. 영남 유권자들이 과연 한국당을 보수의 대표로 인정할 수 있느냐를 두고 헷갈리고 당황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고 영남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금방 정을 줄 수 있느냐. 그것도 아니라고 본다. 영남은 대한민국 전체에서 정치적 변화 가능성, 유동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 됐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의 기회가 있다고 본다. 지방선거에 정말 젊고 깨끗하고 유능한 후보들을 내놓겠다. 흔들리는 영남 민심에 새로운 대안이 되겠다. 정치 생명 다 걸고 영남 보수 정치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 주 전 갤럽의 지지율 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8%였다. 2월 4주차 리얼미터 조사는 7%. 통합 직전 바른정당 지지율과 같다. -지지율에 큰 실망을 하지 않는 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론 조사에 대해 홍준표식 비판 제기를 하는 건 아닌데, 여론 조사를 믿을 수 있느냐도 들여다 봐야 한다. 일례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은 여론조사 응답률 자체가 낮게 나왔을 거다. 이건 투표율로 나온다. 역대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지지율 추세는 늘 달랐다. 국민 여러분은 바른미래당과 내가 하는 일을 유심히 보고 계신다. 그게 쌓여서 실제 선거에서 득표율로 나타날 거다. 선거는 진짜 해봐야 아는 것이고, 그건 국민이 정하는 거다. →지지율을 비교해보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빠진 만큼 민주당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기간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변동은 크지 않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변동이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나. -한국당 지지층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대선 때 홍준표 후보를 찍은 사람이 24%, 지금 한국갤럽의 한국당 지지율을 보면 13%다. 홍준표를 지지했던 국민 중 상당수가 한국당을 신뢰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41%니 나머지 30% 국민이 중간과 중간 오른쪽에 있는 분들이고, 바른미래당이 이분들에게 어떻게 마음을 얻을 수 있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 통합하자마자 지지해달라. 이건 자만이고 오만이다. 뭘 보고 지지해주나. 지금 지지도 8%는 우리에게 오히려 자만하지 않고 더 노력하라는 자극제, 우리를 분발하게 만드는 숫자다. →한국당의 정권심판론에는 동의하나. 한국당은 최근 평창올림픽과 김영철 방남을 계기로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있다. -총선 같으면 정권 심판론이 맞다. 모든 선거는 심판이니까. 하지만 지방선거는 각 지역의 민생, 경제를 챙기는 행정 책임자를 뽑고, 이를 견제하는 의회를 뽑는 선거다. 정권 심판론이 전부가 아니란 소리다. 지방선거는 지역 위해 일할 사람을 뽑는 선거다. 한국당이 이야기하는 투박하고 러프한 정권 심판론 하나로 설명될 수 없다. 국민도 4년 동안 우리 지역에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감시할 사람을 뽑는데, 단순한 정권 심판론에 휘둘려 투표하진 않을 것 같다. 정부에 대한 불만을 투표로 표출하려는 유권자들도 물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조금 다르다. 대구 시장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위기에 몰렸다. 선거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두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보수의 결집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권도 좀 조심스러워한다. -모든 게 선거에 당연히 영향을 줄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이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줬듯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검찰이 어떤 식의 결정을 내리느냐가 지방선거뿐만 아니라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0년 한나라당에서 정치 시작해서 탈당까지 17년 있던 당에 관한 이야기여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정말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과 생각이 같지 않지만 나는 그것으로부터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고 남 이야기하듯 할 수 없는 사람이다. 정말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다. →바른미래당 내 남북관계를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안보 시각차를 자꾸 부각시키는데, 통합 전 안보 해법을 두고 분명히 확인 작업을 했다. 한미 동맹과, 한일·한중 관계, 북핵 문제와 해법이 내가 생각하는 해법과 다르지 않다는 걸 분명히 확인했다. 당내 시각차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죽음의 계곡’은 언제까지.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을 포기할 것 같았으면 나 역시 당연히 한국당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개혁 보수를 변화시키는 일. 나는 여기에 정치 생명을 걸었다. 일종의 소명 의식이다. 죽음의 계곡을 지나는 건 현재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각오하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창출”

    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창출”

    서울시는 봉제·수제화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고 바이오·의료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5년간 3조 4400억원을 투자해 6만 2533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우선 시는 봉제·수제화·귀금속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 앵커시설 20개를 만들어 10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부지에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한다. ‘메이드 인 서울’ 상표를 도입해 서울산 제품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시는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와 창동·상계 일대를 바이오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 입주단지로 조성한다. 마곡산업단지, G밸리(옛 구로공단), 양재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심형 연구·개발(R&D) 단지로 만든다. 남산 애니타운 일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문화·디지털 콘텐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남산 밑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재건축하고 DMC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센터’를 짓는다. 시는 현재 48개인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해 8000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또 서울 전역을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만들어 도심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22년 서울은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들고 새로운 도전이 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5년간 일자리 6만개 창출”

    서울시는 봉제·수제화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고 바이오·의료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31일 발표했다. 2022년까지 5년간 3조 4400억원을 투자해 6만 2533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우선 시는 봉제·수제화·귀금속 등 도심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스마트 앵커시설 20개를 만들어 10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부지에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조성한다. ‘메이드 인 서울’ 상표를 도입해 서울산 제품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시는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와 창동·상계 일대를 바이오 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 입주단지로 조성한다. 마곡산업단지, G밸리(옛 구로공단), 양재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심형 연구·개발(R&D) 단지로 만든다. 남산 애니타운 일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문화·디지털 콘텐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남산 밑 서울 애니메이션센터는 재건축하고 DMC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센터’를 짓는다.시는 현재 48개인 창업지원시설을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해 8000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또 서울 전역을 거대한 테스트베드(시험대)로 만들어 도심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022년 서울은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들고 새로운 도전이 일어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울산 작년 체불임금 531억…33% 급증

    산업도시 울산의 근로자들이 지난해 530억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해 힘겨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체불임금은 총 531억원으로 조사됐다. 울산지역 체불임금은 2015년 358억원, 2016년 4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체불임금 피해 근로자도 2016년 9318명에서 2017년 9752명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울산 체불임금은 2016년 대비 32.7%나 증가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3% 감소로 돌아선 전국 체불임금(1조 3810억원) 추세와 대조를 이뤘다. 울산 체불임금 증가는 산업도시 특성상 제조업에서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제조업 부진의 여파가 다른 산업으로 미치면서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 분야에서도 체불임금이 연쇄적으로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체불임금이 2016년 267억원에서 지난해 330억원으로 63억원이나 늘었다.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 분야도 2016년 22억원에서 지난해 77억원으로 증가했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도 2016년 16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조선업 체불임금은 2015년 183억원에서 2016년 149억원(18.6% 감소), 지난해 143억원(4.0% 감소)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조선업 체불전담팀’까지 꾸려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고용부 울산지청은 지난해 근로자 체불임금과 관련해 1500건을 사법처리(구속 2건)하고 390건을 지도·해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작년 체불임금 531억… 33% 급증

    산업도시 울산의 근로자들이 지난해 530억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해 힘겨운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체불임금은 총 531억원으로 조사됐다. 울산지역 체불임금은 2015년 358억원, 2016년 40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다. 체불임금 피해 근로자도 2016년 9318명에서 2017년 9752명으로 늘었다.특히 지난해 울산 체불임금은 2016년 대비 32.7%나 증가해,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3% 감소로 돌아선 전국 체불임금(1조 3810억원) 추세와 대조를 이뤘다. 울산 체불임금 증가는 산업도시 특성상 제조업에서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제조업 부진의 여파가 다른 산업으로 미치면서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업 분야에서도 체불임금이 연쇄적으로 늘어났다.분야별로는 제조업 체불임금이 2016년 267억원에서 지난해 330억원으로 63억원이나 늘었다. 금융보험·부동산·사업서비스 분야도 2016년 22억원에서 지난해 77억원으로 증가했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도 2016년 16억원에서 지난해 3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반면 조선업 체불임금은 2015년 183억원에서 2016년 149억원(18.6% 감소), 지난해 143억원(4.0% 감소)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조선업 체불전담팀’까지 꾸려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을 강화했기 때문이다.고용부 울산지청은 지난해 근로자 체불임금과 관련해 1500건을 사법처리(구속 2건)하고 390건을 지도·해결했다. ?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반도체 여성노동자 백혈병 위험 2.5배

    반도체 여성노동자 백혈병 위험 2.5배

    반도체 제조업에 근무하는 여성 노동자의 백혈병 발생 비율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등 희귀질환 위험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였던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가 2010년 딸의 백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법원은 2011년 황씨의 백혈병을 처음 산재로 인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삼성 반도체 협력업체 관리자의 백혈병 등을 업무상 재해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10일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한 번이라도 근무한 적이 있는 여성 노동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표준화발생비)이 2.57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국내 반도체 사업장 241곳에 한 번이라도 근무한 적이 있는 노동자들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을 비교한 결과다. 표준화발생비는 인구 구성 및 비율을 적용해 비교한 질환 발생률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전체 노동자의 2002~2015년 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통해 직업별로 구축한 빅데이터가 활용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 노동자는 백혈병을 제외하고 각종 암이나 다발성경화증 등 나머지 13개 질환에서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별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은 백혈병이 유일했다. 이런 연구 결과는 2008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역학조사에서 ‘반도체 생산현장과 백혈병 발병 또는 사망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것과는 상반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사무직, 생산직의 구분이 어렵고, 노출된 유해요인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해 정확한 인과관계 규명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는 반도체 제조업 외에도 분진노출 업종, 운수업, 병의원 종사자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병의원에서 일하는 남성 노동자의 경우 주요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2.94배, 여성 노동자는 1.8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울산, 여수 등 석유화학단지 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 가운데 여성은 폐암 발생 위험도가 3.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세포 증식질환인 비호지킨 림프종도 5.56배, 백혈병은 5.17배 정도 발생 위험도가 높았다. 이 밖에도 타이어 제조업의 남성 노동자는 위암(1.35배), 고혈압(1.41배) 발병 위험이 높았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는 자궁경부암(2배)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과 일자리 창출 주역 될것”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과 일자리 창출 주역 될것”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에서 이노비즈기업 회원들과 홍종학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조정식 국회의원, 이현재 국회의원,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성명기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이노비즈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노비즈협회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급변하는 세계경제 흐름속에서 중소기업과 제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Scale-up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며 제조.기술기반의 이노비즈기업 성과와 중요성을 인식 시키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역 이노비즈’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 100만명 일자리 담당(76만명→100만명) ▲수출액 500억달러 달성(USD389억→USD500억) ▲평균 R&D투자비율 3.6% 달성(3.15%→3.6%)의 분야별 목표를 세우고 GDP 20% 담당 및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기여로 경제 성장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 등 5개년 전략체계를 발표했다.또 협회는 이노비즈 SCALE-UP 전략과 함께 ▲신규 이노비즈기업 발굴,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육성 ▲국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모델 리드 ▲기술인력 강국의 중심축, 이노비즈기업 ▲지역.사람중심, 안정적인 일자리 ▲기술수출 기반의 이노비즈기업 세계화 추진 ▲이노비즈 수출기업 비중 50.6% → 2022년 60% ▲산학연 및 기업 간 기술융합으로 혁신기술 확보 ▲기술개발 안정적 인프라 구축, 자발적 기술혁신 유도 ▲성장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미래의 부자기업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월드클래스 협회 등 8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협회는 또한 이노비즈의 성장을 위해 ▲Scale-up 기업 육성 중심, 정부 패러다임 설정 ▲4차 산업혁명 대비에 필요한 ICT 응용, 현장수요 반영한 일자리 지원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 ▲자발적 R&D 활동 위한 인프라조성을 對정부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이노비즈기업 발전에 공헌하고 모범이 된 기업인, 임직원 및 기관 담당자 등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는 기업인 ㈜넥스텍 노상기 대표이사, ㈜미경테크 이기현 대표이사, ㈜보국전자 이완수 대표이사 등 33명, 기술보증기금이사장 표창에는 낙우산업㈜ 이용민 대표이사 등 5명, 이노비즈협회장 표창에는 ㈜도우 지창규 대표이사 등 21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성명기 회장은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 기술 경쟁력을 갖춘 이노비즈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02년 출범한 이노비즈협회는 혁신형 중소기업 대표 단체로 강원, 충북, 대전 세종 충남, 대구 경북, 경남, 부산 울산, 전북, 광주 전남, 제주 등 전국 9곳에 지회를 두고 1만8096개 인증사와 1만2859개 회원사가 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문가 “FTA폐기 자세로 협상” 농축산 업계 “농업은 레드라인”

    전문가 “FTA폐기 자세로 협상” 농축산 업계 “농업은 레드라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은 “FTA를 폐기해도 된다는 강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통상당국에 주문했다.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2차 공청회가 차질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달 10일 열린 공청회가 농축산 단체들의 반발로 파행돼 재개최된 것이다. 백일 울산과학대 유통경영학과 교수는 “폐기도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는 기본 대응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회귀를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진면 산업연구원 산업통계분석본부장은 “제조업 분야 개정 협상은 역진(逆進)하지 않는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면서 “보호 무역주의 회귀가 아닌 관세 추가 인하와 비관세 분야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농축산 업계는 “농업은 레드라인”이라는 정부 약속에 불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추가 시장 개방을 막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도 “필수식품인 낙농품을 농산물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형대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FTA 개정 협상은 미국만 공격하고 한국은 방어하는 ‘미국만의 페널티킥’ 게임”이라면서 “통상주권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농축산 분야의 추가 개방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두봉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만약 농업 부문 개방이 확대된다면 실업자가 늘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핵심 기조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 토론자로 나선 유명희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의견 하나하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국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 AMRC 울산분원 유치

    영국 최대 상용화 연구기관인 AMRC 울산분원이 설립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13일 영국 AMRC를 방문해 3D프린팅 글로벌 기술개발 상호 협력 체계를 위한 ‘AMRC 울산분원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키쓰 리지웨이(Keith Ridgway) AMRC 회장과 존 바라과나 부회장, 제임스 헌트 3D프린팅 그룹장, 오 부시장, 조홍래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울산시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3D프린팅 산업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선진기술과 협력해 지역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RC는 2001년 보잉사와 영국 셰필드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항공·복합재 분야 연구기관으로 100여 회원 기업이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3D프린팅센터, 팩토리 2050, 핵 AMRC, 금속가공센터, 품질평가인증센터, 바이오 메디컬센터 등 11개 센터가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AMRC 분원 유치는 울산이 제조업 융합 3D프린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부시장 등 울산시 대표단은 지역전략 산업인 3D프린팅 산업의 글로벌 R&D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영국과 독일을 방문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지역 주력산업 48개로… 융합산업 비중은 확대

    4차 산업혁명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의 주력산업을 기존 63개에서 48개로 구조조정하는 대신 융합산업 비중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주력산업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제조·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 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각각 늘어났다. 제조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와 부산 지능정보 서비스, 울산 친환경에너지 등의 산업이 추가되는 대신 부산 초정밀융합부품, 충북 반도체, 전남 금속소재가공 등의 산업은 제외됐다. 중기부는 48개 주력산업에 해마다 2500억원(산업당 평균 52억원)을 배정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관련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또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스타 기업’으로 지정해 사업화와 상용화 등을 돕기로 했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스타 기업 1000개를 선정·지원하고 이 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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