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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식 축제 ‘택슐랭’ 22~24일 부산 원도심서 열려

    미식 축제 ‘택슐랭’ 22~24일 부산 원도심서 열려

    부산 대표 미식 축제인 제11회 부산 원도심 활성화 축제 ‘택슐랭’이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원도심(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및 남구 일원에서 열린다. 택슐랭은 베테랑 택시 기사들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 축제이다. 부산시는 올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교보문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택슐랭 가이드북 이용 편의와 접근성을 높였다. 로컬 맛집과 미식 정보를 담은 택슐랭 가이드북은 20일부터 교보문고 주요 지점(부산 본점, 센텀시티, 울산, 대구, 대전, 천안, 창원, 세종)에 비치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판을 별도로 만들고 ‘부산 올랭’ 외국어 메뉴판과 지도 큐알(QR)코드를 함께 수록해 누구나 쉽게 맛집을 찾아갈 수 있게 했다. 오픈 세리머니는 22일 오후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리고, 백년 노포 신발원과 스타 셰프가 협업한 택슐랭 신메뉴를 첫 공개 한다. 2026 동백스타로 선정된 동구 차이나타운 노포 만두집 신발원과 해운대 한식 레스토랑 소공간 다이닝 박기섭 헤드 셰프의 협업으로 두 미식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신메뉴를 메인요리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택슐랭 가이드북을 따라 원도심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원도심 탐험가 양성 과정, 원도심 코스를 달리고 식사까지 함께 즐기는 러닝크루 택슐랭 런 더 원도심 등이 운영된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가이드북과 프로그램, 관광 연계를 통해 부산 로컬 미식을 보다 넓고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부산만의 맛과 이야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몽골 항올구의회 대표단과 문화·교육 협력 논의... “다양성은 도시 성장의 경쟁력”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Representative of the Khan-Uul District Citizens’ Representative Khural)과 면담을 갖고, 문화·교육 분야 협력과 지방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항올(Khan-Uul)구는 면적 503㎢, 약 32만명(2026년 기준)의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신도시 및 공항 등 산업시설 밀집 지역이자 울란바토르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몽골 항올구의회는 이미 서울 강남구·광진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함안군, 울산 남구 등 국내 주요 지자체와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핵심 파트너다. 이날 방문한 6명의 대표단은 서울시의회의 선진 의정 운영 시스템과 문화·교육 정책, 도시 발전 사례를 직접 살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환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몽골은 오랜 우정과 협력의 역사를 이어온 중요한 동반자”라며 “몽골과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 여러분의 방문이 바로 그 우정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의원 또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 지역 의원 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국제교류의 큰 의미를 느껴왔다”며 “다문화는 단순한 차이가 아니라 도시를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더 깊은 관계로 이어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몽골 대표단은 “아이수루 의원님의 열정적인 활동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한국의 문화정책과 도시 운영 경험을 배우고 있으며, 이번 방문 역시 문화·교육 분야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연구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특히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회 대표단은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고 있는 몽골 항올구(Han-Uul District)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2016년 약 15만명 수준이던 인구가 현재는 32만명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문화와 교육 차원에서 어떤 정책과 사업이 필요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아이수루 의원은 문화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최근 몽골 나담(Naadam) 축제 방문을 언급하며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특히 전통 승마 공연과 같은 독창적인 문화 요소는 충분히 세계적인 관광·문화 자원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더욱 체계적으로 개발·개선한다면 도시 브랜드 가치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은 교육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대표적인 국가”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투자야말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 만큼, 문화와 함께 교육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교육 정책 교류 ▲다문화 공존 정책 ▲청년·지역교류 활성화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 등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지방외교는 시민의 삶에 체감되는 변화를 만드는 가장 밀접한 국제협력”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 증진과 문화교류를 이끄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울산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원스톱 통합 서비스 본격화

    울산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원스톱 통합 서비스 본격화

    울산지역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지원 거점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12일 남구 중앙로 179에서 ‘장애아동·발달장애인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 회의·교육실과 지상 2층 사무실 등 총 420㎡ 규모로 조성됐다.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장애아동 지원 사업과 발달장애인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당사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센터는 발달 단계에 맞춘 조기 지원과 연속성 있는 지원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진단과 치료, 재활 서비스를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연계할 계획이다. 또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가정 양육 지도와 코칭을 통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유치원과 학교 입학 등 생애 전환기별 맞춤형 교육 상담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개인별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까지 밀착 연계함으로써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에 대한 통합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장애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김상욱, 배에 불지르고 구명보트 타…배신주의 용납 안돼”

    국민의힘 “김상욱, 배에 불지르고 구명보트 타…배신주의 용납 안돼”

    국민의힘이 11일 울산을 방문해 김상욱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 맹공했다. 장동혁 대표는 김상욱 후보에 대해 “파도가 세게 친다고 함께 타고 있던 배에 불지르고 혼자 구명보트 타고 도망간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울산 현역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울산 남구 삼산동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들은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울산 남구갑에 출마한 김태규 후보 등을 지원했다. 장 대표는 “풍부한 행정 경험 가진 김두겸 후보는 아무리 어려워도 국민의힘과 함께 해오면서 울산을 지켰다”며 “김태규 후보도 이제 국회로 와서 무도한 민주당·이재명 정권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특히 국민의힘 탈당 후 민주당으로 가 울산시장 후보가 된 김상욱 후보를 향해 “이번에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승리해서 함께 몸담고 있던 동지들 버리고,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 배신한 대가가 어떤 것인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서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김상욱 후보를 겨냥해 “자신을 키워준 정당에 침만 뱉은 것이 아니라 고춧가루를 확 뿌리는 배신주의 행태를 용납할 수 있겠느냐”면서 “그것을 용납하는 것은 울산 시민들의 자존심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도 “이 당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지켜왔는데 낙하산 타고 와 비단길을 걸었던 주제에 감히 당을 폄훼한다”며 김상욱 후보를 비판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김상욱 후보가) 요즘 무슨 방검복을 입고 다닌다고 하더라. 울산 사람들이 칼을 들고 다니냐”며 “기가 막히고 속상하다”고 했다. 김두겸 후보는 “옛말에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이라고 신뢰를 잃은 자는 나서지 말라”며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 말했다. 김태규 후보는 “사람이 신의가 없으면 정치 이전에 인간이 아니다”며 “신의를 지키는 사람이 배신하는 사람을 걷어내고 울산과 국민의힘,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지방선거보다 뜨거운 14곳 재보선… 진영 내 향배 가른다 [윤태곤의 판]

    국회 전체 의석 5%가 바뀌는 큰 판차기 총선 주도권·대선 포석 연결평택을 조국, 김용남·유의동과 3강국회 입성 땐 여권 권력 지형 변화내리 3번 전재수 선택한 부산 북갑한동훈 백병전·하정우 전 수석 출격계양을 등 교통정리 골머리 앓은 與짠물 경쟁 野, 윤어게인 공천 될 판6·3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가 딱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투표를 감안하면 남은 시간은 더 짧다. 지난달 이 지면에서도 살펴봤지만 지금도 여당의 구조적 우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남은 한 달 동안 대통령이나 여당이 큰 위기에 처하거나 야당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갑자기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전국 선거답게 긴장감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현역 자치단체장들이 여당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면서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수성을 해야 하지만 추격자 노릇도 해야 하는 이들의 선거 전략은 대동소이하다. 지지율이 낮고 당내에서도 빈축을 사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개입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야당 현직 단체장과 여당 후보의 맞대결, 닫힌 싸움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독자적 지역 선대위 출범, 당명이나 빨간색 당 색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캠페인 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만약 이런 전략이 먹혀든다면 부울경→대구→서울, 강원으로 동남풍이 확산되고 역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이 버티고 있는 충청권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국민의힘으로선 솟아날 구멍이 영 없지는 않으니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않을 상황이 마련되긴 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 지방선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무려 14곳에서 펼쳐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다.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 만에, 제22대 국회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전체 의석의 5%가 바뀌는 큰 판이 벌어지게 됐다. 게다가 이 선거는 여와 야의 대결 이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는 사람들은, 그들 역시 제각각의 정치적 계획과 전망이 있겠지만 당분간은 자기 지역 행정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는 다르다. 여와 야의 승패 가르기라는 성격도 크지만, 이재명 정부 임기가 중반부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각 진영 내부의 역학 관계는 물론이고 차기 총선 주도권, 대선의 포석과도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6·3 선거에서도 재보궐 선거가 지방선거보다 어떤 의미에서 더 흥미롭고 치열하다. ●민주당, 원래 가졌던 13곳 이겨야 본전 자기 자리에서 선거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의원직 사퇴 날짜를 미룰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들이 없지 않았지만 결국 6·3 지방선거 출마자 중 여야 의원들은 모두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애초에 선거법 등으로 현역 의원이 직을 상실한 곳에 더해 14곳의 자리가 생겼는데 원래 의석의 주인을 따져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3명, 국민의힘이 1명이다. 산술적으로만 따지자면 민주당은 싹 다 이겨야 본전치기고 야당 입장에선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자리 1석에 조금이라도 더하면 남는 장사가 된다. 호남권이나 인천, 경기 안산 등은 민주당의 텃밭이라 승부보다는 공천이 관심사였다.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변호사가 된 후 울산에서 활동하고, 지난 총선 때 울산 지역 영입 인재로 발탁됐지만 낙선한 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람(전은수 후보)을 아무 연고도 없는 충남 아산을 선거구에 전략공천한 것은 민주당의 초강세 혹은 무심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기 지역구를 청와대 대변인에게 물려준 셈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입장에선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 부산 북구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등이 해볼 만한 곳이다. ●핫플 평택을·부산 북구갑 다자 혼전 어쨌든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두 곳은 여야의 맞대결이 아니라 다자간 혼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그래서 더 수싸움이 치열하고 계산이 복잡하다. 평택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부산 북구갑에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여러 차기 주자 여론조사에서 각 진영의 선두권에 있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민주당,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거대 양당은 ‘공당의 책무는 승리’라며 그 두 사람을 압박하고 있다. 두 사람 입장에서는 상대 진영에 대한 경쟁력은 물론 자기 진영 내에서도 독자적 역량을 증명해 내야 하는 셈이다. 평택을은 말 그대로 혼전 양상이다. 민주당은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개혁신당을 거쳐 온 수원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 지역 내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만만찮은 세를 갖고 있는 진보당에선 김재연 전 대표가 일찌감치 밭을 갈고 있다. 범진보가 셋으로 갈라진 것. 보수 진영에선 ‘유일한 평택 사람’이자 이 지역에서 이미 3선을 한 유의동 전 의원과 극우 혹은 강경보수의 상징적 인물인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나섰다. ●조국, 배지 성공 땐 비명·친문 구심점 원래 평택은 도농 복합도시로 정치적 바람이 잔잔한 곳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번 선거를 제외하고라도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캠퍼스,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고덕 등으로 도시의 성격이 급변했다. 지금은 거대 양당 후보인 김용남, 유의동과 조국이 3강을 형성하고 있다. 조 후보가 김용남 후보와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단일화를 이뤄 낸다면 손쉬운 승부가 될 수 있겠지만 ‘뉴이재명’의 대표성을 지녔다고 자부하는 김용남 후보도 민주당에 안착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고 여권 내 ‘비명’(비이재명)의 대표 격인 조 후보에게 민주당이 프리패스를 내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평택 사람’ 유의동도 저력의 소유자다. 조 후보 입장에선 스스로 치고 나가 힘에 의한 사실상 단일화를 이뤄야 하는 것. 조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향후 여권의 권력 지형도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 후 합당키로 약속해 놓은 상황이기도 하고 조 후보가 배지를 달고 원내에 복귀한다면 친문(친문재인)·비명의 구심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어준으로 대표되는 여권의 원 주류들은 그에게 우호적이지만 ‘뉴이재명’은 상당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 북구갑도 유사점이 크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아성이던 곳에 국민의힘 출신 한동훈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부산 출신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내려왔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한다는데 과거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지만 스스로 떠났다가 돌아온 박민식 전 의원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국힘, 한동훈 막으며 동남풍 확산 과제 부산 북구 자체가 보수 세가 강한 부산 지역구지만 지난 3차례 총선에서 모두 민주당 배지(전재수)를 만든 복합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국힘에서 제명당한 이후 존재감을 오히려 높여 온 한 전 대표의 등장이 이 지역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것. 한 전 대표는 입성 2주밖에 안 됐지만 강력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철저히 바닥을 훑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차가운 엘리트 이미지와 정반대로 백병전을 벌이고 있는 그에 대한 현지 반응도 괜찮다는 것이 지배적 평가다. 또한 한동훈이 등장하자마자 직접 견제에 나서 난타전을 벌였던 전재수 후보의 기세도 한풀 꺾여, 한 후보 측은 자신들이 ‘동남풍의 시발점’이라 자부하고 있다. 한동훈을 제명한 국힘 장 대표 입장에선 그의 국회 입성을 두고 볼 순 없는 일이다. 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한동훈을 막는 동시에 동남풍을 키워 나가는 것은 초고난도의 과제다. ‘전재수 행님’의 고교 후배인 하 전 수석이 이 틈을 노리고 부산으로 왔다. 일반적인 선거의 관점에서 보면 하 전 수석은 매력적인 자원임에는 분명하고 3자 구도가 유지되면 가장 유리하다. 하지만 출마 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했고 본인 개인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되지 않았다. 평택을의 조 후보도 그렇지만 부산 북구갑에서 한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수 정치권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윤어게인의 종지부’가 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장 대표 말고라도 한 후보에 대해 떨떠름한 시선을 보내는 국힘 인사들이 상당하지만 국힘 입장에서, 특히 부울경 선거를 치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한동훈을 공박하면 장 대표와 한 묶음 신세가 된다. 위의 두 곳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선거구의 양상도 일반적 선거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교통정리에 상당한 골머리를 앓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 대통령의 지역구이자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는 이 대통령의 분신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했고 송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으로 갔다. 경기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청와대 비서관이 확정됐다. 경기 하남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공천됐다.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도 강세 지역 출마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경쟁력보다는 여권 내부 역학 관계가 크게 좌지우지한 라인업이다. 없는 형편이지만 국힘도 복잡하긴 매한가지다. 국힘 입장에서 해볼 만한 지역은 평택을, 하남갑, 부산 북구갑, 공주·부여·청양, 울산 남구갑, 대구 달성 등이다. 이 가운데 평택을(유의동), 하남갑(이용), 대구 달성(이진숙)의 공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공천을 받은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상징성’이 강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실제로 해당 지역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최근 내란죄가 아닌 죄목의 2심 판결에서도 상당한 중형을 받은 마당에 ‘윤어게인’ 딱지가 다시 붙는다면 그나마 불기 시작한 ‘동남풍’은 역풍을 맞을 것이 분명하다. 한동훈 내치고 윤어게인 끌어안는 그림이다. 이런 까닭에 전 지역에 전략공천을 단행한 민주당과 달리 국힘은 경선을 많이 진행한다지만, 현재 국힘 상황에서 후보 경선은 ‘짠물’ 경쟁장이 되기 십상이다. 국힘 역시도 내부의 역학 관계, 향후 포석이 훨씬 더 눈길을 끄는 상황이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與, 재보선 14곳 중 13곳 이겨야 본전…지선서 압승해도 의석수 잃으면 타격

    與, 재보선 14곳 중 13곳 이겨야 본전…지선서 압승해도 의석수 잃으면 타격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이 29일 일괄 사퇴하면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다만 이번 재보궐선거를 바라보는 여야 지도부의 온도 차는 극명하게 갈린다. 재보궐 지역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겨도 본전’이라며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 국민의힘과 소수 정당은 탈환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선출된 현역 국회의원 8명은 이날 의원직을 일괄 사퇴했다.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 후보인 추경호 의원이 이날 의원직을 내려놨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이번 재보궐선거는 30일까지 확정된 공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여기에다 기존에 확정된 지역 등 5곳을 포함하면 이번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지역구는 총 14곳이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재보궐선거가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재보궐 확정 지역구 14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한 13곳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광역단체장 출마나 의원직 상실 등으로 발생한 만큼 사실상 전체를 수성해야 하는 탓이다. 지방선거보다 재보궐선거 성적표에 더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경기 하남갑·평택을 비롯해 인천 연수갑, 울산 남구갑, 부산 북구갑 등은 본래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로 민주당 간판보다는 의원 개인의 능력으로 의석을 지켜 온 곳으로 평가된다. 막판까지도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민주당 한 의원은 “지도부가 대통령과 당 지지율만 믿고 선거를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지역구를 뜯어 보면 어려운 곳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 역시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공유하며 ‘다 이긴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되고 오만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보궐선거에 차기 대선 주자급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출마해 시선이 쏠리는 것도 부담이다. 조 대표나 한 전 대표의 행보와 메시지는 선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탓이다. 두 사람 모두 원내 진입에 성공할 경우 선거 직후부터 대여 메시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압승해도 재보궐선거에서 일부 의석을 뺏기면 현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 민주, 인천 재보선 전략공천… 연수갑 송영길·계양을 김남준

    민주, 인천 재보선 전략공천… 연수갑 송영길·계양을 김남준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계양을에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선택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시간을 끌수록 잡음이 커진다는 판단 아래 재보궐 전략공천에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연수갑에 송 전 대표를, 계양을에는 김 전 대변인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전략공천 1호’로 울산 남구갑에 전태진 변호사를 발탁한 데 이어 2, 3호를 차례로 발표한 것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연수갑은 우리 당에 녹록지 않은 지역이자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전략 지역”이라며 “인천에서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당대표를 지낸 당의 소중한 자산인 송 전 대표의 중량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에 대해선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는 후보이자 계양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인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당초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 출마를 희망하며 정치적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김 전 대변인이 해당 지역을 선점하면서 다른 수도권 지역 출마 가능성까지 열어 둔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공천이 확정된 뒤 페이스북에 “당의 결정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비록 계양의 품을 떠나지만 그래도 인천을 벗어나지 않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계양의 자부심이 연수에서도 승리의 기치로 피어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한 김 전 대변인은 일찌감치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밀고 당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 전 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에 “계양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중앙당의 선택에 어깨가 무겁다”며 “송영길 대표님이 닦아 오신 계양 발전의 밑그림 위에 이재명 대통령님 곁에서 배운 실용정치로 혁신을 더하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선거까지 4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 14곳의 재보궐 공천 후보를 정하는 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시간을 더 끌수록 공천 잡음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황희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다음주에도 계속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없어서 거의 매일 (의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두고는 여전히 당내에서 찬반이 엇갈린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의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에 대해 “전략적인 판단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그는 김 전 부원장에 대한 당의 전략공천을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CBS 라디오에서 “저의 사법 리스크에 의한 (공천) 불가론을 얘기하는 분은 김 의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두 분밖에 없다”며 “지지를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출마 희망지인) 경기도 쪽에 하남, 안산 그다음에 평택 세 군데가 있지만 평택 같은 경우는 정치 상황이 굉장히 복잡하다”며 “제가 거기에 가고 싶다고 얘기하면 블랙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선택지가 안산이나 하남밖에 없다”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24일 김 의원과의 회동에서 전략공천 관련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전 부원장은 통화에서 “이전에 정해진 약속으로 단순 만남의 성격”이라고 했다.
  • 현대건설, 신고가 터진 울산 남구… 선착순 계약 ‘후끈’

    현대건설, 신고가 터진 울산 남구… 선착순 계약 ‘후끈’

    울산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울산 아파트값은 누적 2.1% 오르며 비수도권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4월 1주 기준 누적 상승률 1.68%로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 물량 역시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2월 3811가구였던 미분양은 1년 새 63% 이상 급감해 올해 1월 1402가구까지 떨어졌다. 실거래가 반등도 뚜렷하다. 남구 신정동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전용 84㎡)’은 1년 만에 약 2억원 오른 1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반등장에 힘입어 현대건설이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규모로, 아파트 631가구와 오피스텔 122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계약금 5% 조건을 내걸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이다. 선암호수공원과 야음초를 품은 ‘공품아·학세권’ 입지에 울산대교를 통한 주요 산단 직주근접성까지 갖췄다. 특히 울산 트램 2호선 예정과 2000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 타운 형성이라는 미래 가치도 매력적이다. 현대건설만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Ⅰ’과 스카이라운지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 이 단지의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 민주 “이광재 수도권 검토”… 송영길 전략공천도 시사

    민주 “이광재 수도권 검토”… 송영길 전략공천도 시사

    ‘재보선 1호’ 울산 남구갑 전태진정청래 ‘김용 공천’엔 즉답 피해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20일 재보궐 전략공천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전 지사를 직접 언급하며 “이 전 지사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고, 특히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 전 지사의 전략공천 검토 지역에 대해 “수도권”이라고 했다. 경기지사 후보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 보궐선거에 이 전 지사를 공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도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방미 중이었던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했다. 다만 경기지역 재보궐 출마 의사를 밝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차차 말씀드릴 날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공천 1호’ 인사로 울산 출신 전태진 변호사를 선정했다. 울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상욱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울산 남구갑에 ‘인재 영입 1호’ 전 변호사를 공천한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또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들은 29일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해당 지역의 보궐선거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야당 대표가 가서 그냥 (미 국무부) 차관보 뒷모습만 사진이 찍힌 이런 외교를 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또 벌어졌다”며 “국민의힘식 표현으로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 지선보다 더 힘든 與재보선 공천… 최대 난제는 친명 교통정리

    지선보다 더 힘든 與재보선 공천… 최대 난제는 친명 교통정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에 비해 난도가 더 높은 국회의원 재보궐 전략공천을 매끄럽게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보궐 출마 희망자들이 줄줄이 손을 든 상황에서 적임자를 찾아내는 동시에 당내 갈등도 최소화해야 하는 난제 앞에 정 대표의 고심도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사 후보를 제외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17일 재보궐 선거 관련 ‘인재 영입 1호’ 인물을 발표하며 재보궐 공천 준비에 들어간다. 1호 인물로는 울산 출신의 전태진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변호사 영입이 확정되면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에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이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가동해 순차적으로 재보궐 전략 공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보선이 확정되거나 예상되는 지역은 총 12곳이다. 다만 ‘탈환’에 초점이 맞춰진 광역단체장 선거와 달리 재보궐 선거는 ‘방어전’으로 치러진다. 1곳이라도 뺏길 경우 타격이 크기 때문에 정 대표 입장에선 전략 공천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전략 공천 작업이 오는 8월 차기 전당대회와 맞물려 당내 알력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정 대표는 갈등 관리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에 대한 처분이 만만찮다. 2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는 당내 의견이 엇갈린다. “대법 판결을 앞둔 후보를 공천한 예가 없다”(김영진 의원)는 부정론도 있지만 일각에선 “적극 공천을 통해 정면 돌파를 하는 것도 방법”(민주당 재선 의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간 교통정리를 어떻게 할지도 숙제다. 송 전 대표를 다른 지역에 공천한다면 인천 연수갑 보궐선거 공천을 바라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의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정 대표가 잠재적 경쟁자로 거론되는 송 전 대표의 정치적 입지를 키워줄지도 주목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여권의 재보궐 공천은 상대방과의 선거보다 배분 내지 배치 성격이 강하다”면서 “수도권 같은 경우는 김 전 부원장을 비롯해 여러 곳의 공천이 엮여 있는 상황이라 지도부의 고심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안산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 조국 참전에 판 커진 재보선… 여야 ‘최대 14곳’ 공천 수싸움

    조국 참전에 판 커진 재보선… 여야 ‘최대 14곳’ 공천 수싸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출마로 6·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판이 대선 전초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확전하고 있다. 재보궐이 확정됐거나 예정된 곳만 11곳이다. 여야 광역단체장 공천이 마무리되면 최대 14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조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유력 주자들도 뛰어들면서 후보 공천을 둘러싼 여야 간 고도의 수싸움도 예상된다. 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평택을 출마를 선언하며 ‘국민의힘 제로(당선자 0명)’ 목표와 ‘귀책사유 정당 무공천’ 원칙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험지 출마’를 예고해 왔던 조 대표는 “평택은 (지난 19~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세 번 연속 이긴 곳”이라며 “지금도 여전히 강세”라고 했다. 조 대표는 “지금 (선거까지) 50일 남았는데 제 몸으로 뛰어서 3표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등 선거 연대, 진보당의 출마 철회 요구 등은 변수로 꼽힌다. 진보당이 이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고 유의동 전 의원 등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조 대표도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의원이 확정되면서 민 의원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도 6월 재보궐 가능성이 커졌다. 재보궐이 확정된 5곳(평택을,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 이어 민주당 의원이 시·도지사 후보로 선출돼 재보궐이 예상된 곳까지 합치면 11곳이나 된다. 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결과에 따라 대구 지역구 중 한 곳이 나올 수 있고, 민주당 충남지사(15일)·제주지사(18일) 결선 결과에 따라 2곳이 더 나올 수 있다. 대부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보니 민주당 입장에선 무조건 수성을 해야 하지만 평택을뿐 아니라 부산 북구갑, 울산 남구갑, 경기 하남갑 등은 막판까지도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길 전 대표 등을 둘러싼 인천 계양을 및 연수갑에 대한 ‘교통정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보석 상태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경기 지역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지도부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출마 희망자 중 일부는 공천을 못 받는 상황에 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산 북구갑 공천 여부를 둘러싸고 내부 잡음이 커지고 있다. 제명 후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한 전 대표의 출마가 기정사실이 되면서 표 분산을 우려한 ‘무공천’ 주장과 함께 ‘원칙’을 내세운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김도읍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도 후보를 내고, 우리 당도 후보를 내서 3자 구도가 되면 힘들지 않겠나”라며 “민주당이 이기는 것보다 범보수 세력인 한 전 대표와 선거에 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무공천’ 논란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주진우 의원은 “공당으로서 원칙과 정도를 지켜야 한다”며 “우리 당 후보를 당당히 공천하고, 그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재보궐이 확정된 지역 중 인천 계양을, 경기 평택을·안산갑, 충남 아산을에 대해선 공천 신청을 받고 후보자 면접을 진행 중이다.
  • 조국 출마지 발표 앞두고 민주·혁신당 사무총장 회동… 선거 연대 주목

    조국 출마지 발표 앞두고 민주·혁신당 사무총장 회동… 선거 연대 주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지역을 밝히기로 하면서 재보궐 공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의 수싸움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조 대표의 출마 지역을 두고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향후 양당의 선거연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보궐선거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양당 사무총장은 주중 비공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선거 연대는 물론 조 대표의 출마 지역을 둘러싼 공천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혁신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연대를 위한 양당간 사무총장 간 만남과 (조 대표의) 출마지 발표는 완전 다른 트랙”이라면서 “그걸 얹어서 지금 논의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각 당의 고민이나 상황에 대해서 공유하는 차원에서 만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재·보궐 공천 스케줄은 스케줄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선 혁신당과의 합당 무산으로 타격을 입었던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 대표 출마지에 후보를 전략공천하지 않을 경우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어 무공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후보를 낸 뒤 판세를 보고 막판에 단일화하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춘천 풍물시장 방문 후 조 대표의 재보궐 출마 등의 질문이 나오자 “저는 민주당 대표로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주에 (재·보궐선거 관련) ‘인재영입 1호’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승리에 도움 되는 일은 하고, 도움 되지 않는 일은 안 하겠다는 말도 했다. 조 대표 앞에는 현재 5곳의 선택지(확정 기준·인천 계양을, 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가 있다. 또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현역 의원 지역구(부산 북구갑, 인천 연수갑, 울산 남구갑, 경기 하남갑,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도 가능성이 있다.
  •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이정현(MVP), 신인상은 켐바오…소노, 사상 첫 MVP, 신인왕 동시 석권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이정현(MVP), 신인상은 켐바오…소노, 사상 첫 MVP, 신인왕 동시 석권

    소속팀이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이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팀 동료인 케빈 켐바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인왕에 뽑혔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투표수 117표 중 106표를 얻어 국내선수 MVP에 뽑혔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정현은 2023~24시즌엔 어시스트, 스틸, 3점 슛 부문 1위에 오르며 베스트5에 선정되고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국내선수 MVP 후보에 올랐으나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에게 밀려 수상하지 못했던 이정현은 올 시즌 2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도 라운드 MVP에 뽑히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MVP 선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생애 첫 MVP에 뽑힌 이정현은 올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55초 동안 경기당 18.6점, 어시스트도 5.2개를 기록했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1위이며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5위에 이를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의 10연승을 이끌며 소노를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이정현은 “큰 상을 받아 영광이고 이정현의 농구인생에 큰 상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신인왕에는 이정현의 팀 동료인 켐바오가 유효투표 117표 중 105표를 얻어 강성욱(수원 kt·6표)을 여유 있게 제치고 선정됐다. 아시아쿼터로 소노에 입단한 켐바오는 지난 시즌 출전 경기 수가 27경기 미만으로 신인왕 후보 자격을 갖췄다. KBL 규정상 아시아쿼터 선수는 국내 선수로 분류된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경사를 경험한 소노는 MVP와 신인왕을 배출하면서 정규리그 우승팀이 아닌 팀에서 사상 처음으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올 시즌 가장 빛난 외국인 선수에는 12년 만에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집트 출신의 센터 아셈 마레이(창원 LG)가 외국인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마레이는 베스트5를 비롯해 최우수수비상, 리바운드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조상현(LG) 감독이 98표를 얻어 유도훈 감독(안양 정관장·13표)을 제치고 감독상을 받았다. 조 감독은 “걱정과 화가 많은 감독을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잘 보필해준 코치진과 스태프, 프런트 식구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세바라기 팬분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텐데 또한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베스트5로는 이정현과 마레이, 워니, 이선 알바노(DB), 안영준(SK)이 선정됐다. SK의 신인 에디 다니엘이 데뷔 시즌에 식스맨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고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서명진은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트로피도 가져갔다. 한편 12일부터 3위 원주 DB와 6위 부산 KCC, 4위 서울 SK와 5위 고양 소노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 ‘사실혼’ 20대 동성부부 “혼인신고 왜 안 받아주나요”…소송 제기

    ‘사실혼’ 20대 동성부부 “혼인신고 왜 안 받아주나요”…소송 제기

    울산의 20대 동성부부가 8일 법적 혼인 관계를 인정해달라는 취지의 혼인 평등 소송을 제기했다. 울산인권연대와 시민단체 모두의결혼에 따르면 20대 남성 이현중(가명·조선소 노동자)씨와 오승재(공무원)씨는 이날 울산가정법원에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에 대한 불복신청서’를 접수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3일 울산 남구청에 혼인신고를 했으나 ‘현행법상 수리할 수 없는 혼인신고’라며 불수리 처분을 받자 이번에 소송을 냈다. 울산인권운동연대 등은 이날 울산가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현재 서로 혼인 의사를 갖고 부부로 살고 있으며 가족들도 모두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을 해 자격확인서에는 오씨가 이씨의 사실혼 남편으로 기재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별이 같다는 이유 단 하나 때문에 두 사람은 법적으로는 거의 모든 제도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두 사람이 분명한 혼인 의사를 갖고 증인 등 필요한 내용을 갖춰 혼인신고를 한 것을 지자체는 마땅히 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불수리 처분을 고수한다면 헌법이 보장하는 혼인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불수리 처분의 근거라 할 수 있는 민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정 신청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각각 부산과 대구에 사는 동성부부 2쌍도 해당 지역 가정법원에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신청을 했다. 앞서 지난 2024년 10월에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 동성부부 11쌍이 혼인 평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동성결혼 관련 헌법소원이 청구되기도 했다.
  • ‘똑똑한 CCTV’, 쓰러진 시민 구해… 울산 남구 지능형관제 효과

    ‘똑똑한 CCTV’, 쓰러진 시민 구해… 울산 남구 지능형관제 효과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이 쓰러진 시민을 구했다. 3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36분쯤 남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에 알림이 울렸다. 주택가 골목길을 걷던 시민이 쓰러진 뒤 움직임이 없는 상태를 ‘이상 징후’로 판단해 관제요원에게 알린 것이다. 관제요원은 확인 즉시 112 상황실에 상황을 알렸고, 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해 쓰러진 주취자를 안전하게 귀가 조처했다. 이 시스템이 이상 징후를 탐지한 시점부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구호 조치를 시작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8분 정도였다. 남구는 지난해 지능형 관제를 고정형 CCTV 전체로 확대 적용했다. 육안 관제의 한계를 보완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히 주취자 관련 사고가 많은 심야 시간대 대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구는 치매 어르신이나 지체 장애인 등 고위험군 실종 사건 발생 시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구 관계자는 “기존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지능형 관제를 전 지역으로 확대한 만큼 경찰 등과 긴밀히 협력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속이 다 시원” 옷 벗고 난동부리던 남성…경찰, ‘업어치기’ 제압

    “속이 다 시원” 옷 벗고 난동부리던 남성…경찰, ‘업어치기’ 제압

    울산 번화가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에 단숨에 제압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관 앞에서도 난동을 부리던 남자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울산 남구 한 번화가에서 발생한 소란 상황과 경찰 대응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새벽 시간 다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고자와 난동을 부린 A씨를 분리해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A씨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상의를 벗고 상대방을 향해 달려들었다. 경찰이 제지를 시도했으나 A씨는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두르며 상대방에게 재차 달려드는 등 위협적인 행위를 이어갔다. 반복된 제지에도 불응하자 경찰이 결단을 내렸다. 경찰은 앞으로 달려 나가려는 A씨를 꽉 붙들고 단숨에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 “대한민국 경찰분들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 “대한민국 경찰을 우습게 보다간 큰코다친다” 등 경찰의 단호한 진압을 칭찬했다. 업어치기를 한 주인공은 울산남부경찰서 이시우 경사다. 이 경사는 JTBC에 “수차례 제지에도 불구하고 (A씨가) 계속 상대방한테 달려들고 저희 앞에서 폭행이 있었다”며 “번화가라 시민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상대방 등 다양한 안전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靑 수석대변인 강유정·대변인 전은수

    靑 수석대변인 강유정·대변인 전은수

    전은수(42) 청와대 부대변인이 1일 청와대 새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기존 강유정 대변인은 수석 대변인을 맡아 대변인실을 총괄한다. 전 신임 대변인은 지난 2월 사직하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선 김남준 전 대변인의 후임 성격이다. 애초 2인 체제이던 청와대 대변인은 김 전 대변인의 사직 이후 1인 체제로 운영돼왔다. 전 신임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울산 우신고와 공주교대를 졸업한 뒤 대전과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4년 더불어민주당에 총선 7호 인재로 영입돼 울산 남구갑에 출마했다가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던 김상욱 의원에게 패했다.
  • “공천받으면 의원직 버려야” “정무적 판단”… ‘4월 30일’ 신경전

    “공천받으면 의원직 버려야” “정무적 판단”… ‘4월 30일’ 신경전

    ‘현역’ 박찬대·김상욱 지선 후보로법정 시한 5월 4일까지 사퇴 가능국힘 “당장 사퇴해야 동시 재보선”‘4월 30일’ 넘기면 선거도 내년으로민주, 최대한 직 유지해 ‘필승 전략’ “의원직을 사퇴하라”, “당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 필요” 7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놓고 여야가 본격적인 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과 울산 등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로 현역 의원 공천을 일찌감치 마무리했지만 의원직 사퇴 시한까지는 한 달이 더 남은 만큼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단체장·재보궐 더블 승리’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광역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민주당 의원 중 후보로 확정된 의원은 25일 기준 박찬대(인천 연수갑)·김상욱(울산 남구갑) 의원 등 두 명이다. 인천시장에 출마한 박 의원은 단수공천됐고, 울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 의원은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이들 의원은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현역 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의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라 ‘뱃지’를 미리 내려놓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 법정 사퇴시한까지 최대한 직을 유지한 채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 의원이 4월 30일 전까지 의원직 사퇴를 해야 해당 지역구가 6월 지선 때 재보궐 대상으로 확정된다. 5월 1~4일 사퇴를 하면 보궐 선거가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우세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에 6월 보궐 선거가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인천 연수갑과 울산 남구갑 모두 여당에 녹록지 않은 지역이라는 게 문제다. 연수갑은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이 가까스로 이기기 전에 민주당 의원이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험지’였다. 남구갑 또한 ‘울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남구에 위치한 곳으로 김 의원 또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을 때까지 버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 의원을 향해 하루빨리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울산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 시기와 관련해 “당 지도부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지 개인 의사를 함부로 반영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사퇴 시기는 독자적 판단 영역이란 입장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어떻게 그런 걸 강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재보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지역도 변수로 꼽힌다. 양문석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안산갑도 조 대표의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양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에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주실 것을 전적으로 믿고 묵묵히 제 할일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는 등 안산갑 재보궐 선거를 놓고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 울산에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이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19일 남구 신정동 931-52번지 일원에서 국립 ‘울산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전문과학관의 첫 삽을 축하했다.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은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공간과 교육시설을 갖춘 복합 과학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43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2027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전문과학관은 탄소중립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을 시민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수소에너지, 탄소저감 기술, 친환경 산업전환 등 울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 시장은 “전문과학관은 울산의 산업 역량과 국가의 탄소중립 정책이 결합한 상징적 사업”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전시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기술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전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도심서 누리는 숲세권… 층간소음 개선

    울산 도심서 누리는 숲세권… 층간소음 개선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총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500만원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일부 세대에 대해서는 특별 계약 조건이 마련돼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견본주택으로 문의 시 확인할 수 있다. 대현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야음동 일대는 앞으로 약 2000가구 규모의 고층 브랜드 단지가 차례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도시철도 트램 2호선 개통도 계획돼 있다. 단지는 선암호수공원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환경을 갖춘 입지로, 주거 쾌적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야음초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안정적인 학세권을 갖췄다. 직주근접 여건도 확보했다. SK, S-Oil 온산 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울산대교를 통해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현대자동차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률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현대건설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Ⅰ’을 적용하고, 스카이라운지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은 아파트 631가구, 오피스텔 122실 등 총 753가구로 지어진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의 2개 단지 규모다.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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