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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광역단체장, ‘중앙·지방정부 분권 개헌해야’

    부울경 광역단체장, ‘중앙·지방정부 분권 개헌해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은 14일 “이번 대선 과정에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권한을 배분하는 분권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제3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역단체장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 일극 체제로 저성장, 초저출생, 지역 격차 확대가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대통령과 국회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하고 중앙과 지방 정부 권한을 배분하는 이중 분권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에 지방 분권의 가치 실현 방안과 저출생·고령화,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한 비전과 방향도 담아야 한다”며 “광역 교통망 등 부·울·경 공동협력 사업도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선의 방법은 대선과 개헌이 함께 가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주요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개헌 약속을 분명히 하고 개헌 방향에 지방 정부 권한 배분 등이 담기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 등 사회적·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했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은 2023년 3월 29일에 출범이후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핵심 프로젝트 선정 등 부·울·경의 60여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2025년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시행계획을 수립했고, 지난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확정됐다.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이날 논의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등 21개 사업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 하늘에서 체험하는 울산 명소 관광… ‘울산 라이징 포트’ 5월부터 운영

    하늘에서 체험하는 울산 명소 관광… ‘울산 라이징 포트’ 5월부터 운영

    울산의 명소를 입체적으로 체험하는 ‘울산 라이징 포트’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울산시는 도심항공교통(UAM)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인 ‘울산 라이징 포트’를 오는 5월 1일부터 울산박물관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박물관 1층에 설치된 울산 라이징 포트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SK그룹이 선보인 매직카페트를 이용해 조성됐다. 라이징 포트는 5면의 몰입형 LED 화면, 화면과 연동해 1m까지 떠오르는 모의장치(시뮬레이터)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 산업도시 등을 실사로 구현한 6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UAM을 타고 비행하면서 해당 명소를 내려다보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UAM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 이착륙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다. 라이징 포트에는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5월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어린이와 청소년 5000원이다. 울산시민, 65세 이상 노인, 군인, 해오름동맹 도시(경북 포항·경주) 시민 등에게는 50% 감면해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라이징 포트는 최신 기술과 울산 미래 신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신기술 체험형 관광 콘텐츠”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울산박물관 1층에서 울산 라이징 포트 시승회를 개최한다.
  • 국민의힘 “금요일은 오후 퇴근…주 4.5일 대선 공약에 반영”

    국민의힘 “금요일은 오후 퇴근…주 4.5일 대선 공약에 반영”

    국민의힘이 주 4.5일제와 52시간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유연근무제를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울산 중구청을 사례로 들며 주 4.5일제 도입을 언급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울산 중구청 직원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일하고 퇴근하는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법정 근로시간을 유지하되, 실질적인 4.5일제의 이점을 노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노동 시간은 줄어들지 않아 급여에도 변동이 없으며 주 40시간을 유지하면서도 일과 삶의 균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권 비대위원장의 설명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4일제 혹은 4.5일제는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효율적인 포퓰리즘으로 노동 시장에 큰 혼돈을 준다”면서 “근로시간이 줄면 급여도 주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비판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주 4일제로 가야 한다는 주장들도 일부 있는데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 상황에서 근로 시간을 줄이기는 어렵다”면서 “4.5일이 시간을 축소하자는 뜻은 아니고 근로시간 유연화다. 기업에서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근로시간이 아니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주자는 차원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주 4.5일제는 울산 중구청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강원 정선군 등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도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주 4.5일 근무제와 함께 주 52시간 근로제 폐지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주 5일제와 주 52시간 근로 규제는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제도로 유연한 근로문화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비롯해 주 52시간 규제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산업 분야를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 국민의힘 “‘금요일 4시간 근무’ 주4.5일제 추진…주52시간 폐지도”

    국민의힘 “‘금요일 4시간 근무’ 주4.5일제 추진…주52시간 폐지도”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으로 ‘주 4.5일제’를 내세운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 근무제를 정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주 4.5일제를 시범 실시 중인 울산 중구청의 사례를 들어 “주40시간의 근무시간을 줄이지 않아 급여에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월~목요일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라면서 “기존 5일 근무 체제를 유연한 시간 배분을 통해 주 4.5일제의 실질적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주 4일제’와 ‘주 4.5일제’에 대해서는 “근로 시간 자체를 줄이되 받는 급여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비효율적이고 포퓰리즘적인 정책”이라면서 “노동시장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법정근로시간(40시간)을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 4.5일제의 이점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더불어 ‘주52시간제’가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를 가로막는다며 이를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일이 몰릴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 충분히 쉴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비롯해 주 52시간 규제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산업 분야를 면밀히 분석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41세 함지훈 노장의 품격…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PO 첫 승

    41세 함지훈 노장의 품격…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PO 첫 승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함지훈(41·울산 현대모비스)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7점 활약에 승리를 확정하는 리바운드까지 더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역대 6강 PO 역사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54번 중 50번(92.6%)에 이른다. 정규시즌 3위와 6위의 대결에서 상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도 27회 중 23회(85%)다. 정규 3위인 현대모비스가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1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숀 롱(20점), 게이지 프림(19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세 선수는 골밑에서 얻어낸 21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넣었다. 이는 정관장 전체 자유투 시도(15개)보다 많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1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가다 롱의 골밑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함지훈이 종료 44초 전 하비 고메즈(8점)의 슛을 막은 다음 17초 전 공격리바운드까지 잡아내 승기를 가져왔다. 함지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외국인을 막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15일) 2차전에서도 팀워크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시즌 우승 후 2년 만에 PO로 돌아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1점으로 분전했다. 디욘테 버튼이 18점, 박지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이종현(2점 13리바운드), 한승희(3점) 등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수원에서 열린 6강 PO 1차전에서 대체 외국인 만콕 마티앙의 14점 2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67-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대구, 6연패 수렁… 박창현 감독 사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5경기 만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안방에서 6연패 수렁에 빠진 대구FC의 박창현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울산은 13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1 2025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상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구를 1-0으로 이겼다. 지난 4경기 동안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3위(승점 14)로 올라섰다. 후반 21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대구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울산의 결승골이 됐다.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초반 2연승을 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던 대구는 최근 6경기 연속 패배하며 11위(승점 7)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대구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공백이 클 수밖에 없었다. 대구로선 최근 울산전 3연패에 더해 울산 상대로 12경기 동안 2무10패로 승리가 없는 기분 나쁜 징크스도 이어졌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구단과 면담한 끝에 상호 합의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 이후 7경기에서 1승3무3패로 부진하자 최원권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박 감독이 부임한 데 이어 2년 연속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감독이 사퇴하는 악순환을 이어 갔다. 대구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서동원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제주SK의 경기는 공방전 끝에 1-1로 비겼다. 강원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이기며 세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 심리상담 등 난임정책 강화하는 지자체들

    지자체들이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출생률 반등을 노리고자 난임부부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 경제적 부담 완화책부터 심리상담 지원까지 시행하며 인구·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는 가운데 정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경남도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첫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반기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난임부부가 증가하면서 전문상담센터 설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난임부부 10명 중 8명은 정서적 고통이나 우울감을 경험하고 출산 후 여성의 절반은 일시적 우울감을, 10~20%는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1곳과 서울·경기·경북 각 2곳, 인천·전남·대구 각 1곳 등 권역 9곳에서 전문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나, 부울경에는 1곳도 없었다. 부울경 상담센터는 창원한마음병원 안에 자리잡는다. 상담실, 휴게공간,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센터에는 산부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이 배치돼 ▲난임과 산전·산후 우울증 관련 검사·상담 ▲유산·사산 예방 교육 ▲심리상담·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등을 전개한다. 난임부부 지원책은 각 지자체가 사업을 발굴·시행하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난임 시술 중단 때 발생하는 의료비 50만원을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는 지난해 경기도가 최초로 도입해 전국으로 퍼졌다. 난임시술 소득 제한 폐지는 2023년 7월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공통 시행 중이다. 경남 난임 부부 진단 검사비 지원·한의 치료 지원 사업이나, 충북 난임 시술여성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 서울 송파구 난임 전문의사 심층 의료상담 등도 확산 조짐이다. 정책 효과도 나타난다. 난임 치료로 태어난 출생아 수 비율은 2020년 7%, 2021년 8%, 2022년 9%, 2023년 11%로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2015년 이후 처음 올랐다. 다만 난임 지원 정책 핵심인 ‘시술비 지원 사업’이 2022년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격차가 벌어진다는 우려도 있다. 국민권익위가 2023년 난임 시술비 지원을 국가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권고한 이유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시술비 지원 사업은 현재 정부가 보조해주는 형태로 시행 중이나, 2027년에는 지방에 완전히 이양된다”며 “저출산·인구 감소는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휴일 덮친 강풍… 의정부 상가 등 853곳 정전

    휴일 덮친 강풍… 의정부 상가 등 853곳 정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때아닌 강풍특보가 내려진 13일 경기 의정부에서 상가 등 853가구가 정전되고 날아간 지붕이 전신주를 덮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에도 돌풍을 동반한 봄비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2분쯤 의정부시에서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전선을 건드리며 신곡·산곡·장암동 일대 853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으로 아파트 3곳과 교회 등의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면서 일부 주민은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다. 전기 공급은 정전 1시간 만에 재개됐다. 순간풍속이 초속 20.9m를 기록한 경기 수원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권선구 수원역환승센터 1층 담벼락이 인도 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당국은 무너진 담벼락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안전선을 설치했다. 오전 10시 50분쯤에는 팔달구 인계동 한 도로에 서 있던 간판이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다행히 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주유소에서는 휴게 부스가 넘어지면서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이날 강풍 피해와 관련한 경기소방본부의 출동 건수는 210건에 이른다. 이날 오전 6시쯤 최대순간풍속 초속 27.5m의 강한 바람이 분 울산 울주군 삼남읍에서는 한 폐공장 지붕이 전신주를 덮쳐 인근 마을 50여 가구가 정전됐다. 같은 날 낮 12시 7분쯤 대전 중구 문창동에서는 한 주상복합 건물 8층의 창문이 깨지고 인근 나무들이 부러졌다.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충북과 제주 각각 33건, 인천 30건, 강원 22건, 대전·충남 20건 등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강풍으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대부분 지역의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14일 밤까지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계속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낙하물에 의한 사고나 농작물·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84년생의 품격’ 함지훈, 17점에 천금 공격리바운드…현대모비스, 4강행 위한 92.6% 확보

    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함지훈(41·울산 현대모비스)이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17점 활약에 승리를 확정하는 리바운드까지 더하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4강 PO를 향한 92.6%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87-84로 이겼다. 역대 6강 PO 역사를 보면 1차전 승리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건 54번의 사례 중 50번(92.6%)에 이른다. 정규시즌 3위와 6위의 대결에서 상위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것도 27회 중 23회(85%)에 달했다. 정규 3위인 현대모비스가 모든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이다. 13시즌 연속 PO에 진출한 현대모비스는 함지훈(17점 8리바운드)을 필두로 숀 롱(20점), 게이지 프림(19점 7리바운드)이 포스트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세 선수는 골밑에서 얻어낸 21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넣었다. 이는 정관장 전체 자유투 시도(15개)보다 많은 수치였다. 이우석은 3점포 4방으로 12점을 올렸다. 함지훈은 경기를 마치고 “상대 외국인을 막느냐 너무 힘들었는데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며 “롱이 득점해야 기분이 살아나는 유형이라 공을 주려고 노력했다. 초반엔 호흡이 어긋났으나 점차 맞아들어갔다. (15일) 2차전에서도 팀워크를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23시즌 우승 후 2년 만에 PO로 돌아온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21점을 몰아치는 등 31점으로 분전했다. 디욘테 버튼이 18점, 박지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이종현(2점 13리바운드), 한승희(3점) 등 국내 빅맨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꽂은 뒤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여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넣었다. 하비 고메즈의 3점으로 반격한 정관장은 이종현, 박지훈이 실책을 저질렀다. 해결사로 나선 오브라이언트가 프림을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했고 스위치 수비의 빈틈을 활용해 외곽슛까지 넣었다. 이에 이우석이 속공 3점으로 시동을 걸었고, 다시 오른 코너에서 외곽포를 추가했다. 서명진까지 3점 지원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4-19로 앞섰다. 2쿼터는 오브라이언트의 시간이었다.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숀 롱이 골밑 우위를 살렸고,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를 투입해 그의 개인기로 역전했다. 오브라이언트는 박지훈에게 공을 받아 3점까지 넣었다. 롱, 장재석, 프림 모두 그를 막지 못했다. 3번째 반칙을 범한 오브라이언트가 벤치로 나간 사이 프림이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이에 현대모비스가 42-42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박지훈이 프림으로 수비수가 바뀐 틈에 슛을 꽂았고 이우석이 3점으로 반격했다. 그런데 한호빈이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반칙을 저질렀다. 자유투로 점수를 쌓은 버튼은 적극성이 떨어진 롱을 상대로 내외곽 득점했다. 한호빈은 속공 3점을 놓쳤고, 박지훈 대신 들어온 이우정은 같은 상황에서 공격에 성공하며 정관장이 앞서갔다. 이에 롱이 이우석과의 2대2 공격으로 덩크를 꽂았다. 3점 차로 좁혀졌지만 3쿼터 우위는 정관장의 몫이었다. 4쿼터에도 박지훈이 3점으로 포문을 열자 함지훈과 롱이 상대 골밑을 헤집었다. 정관장이 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로 기세를 높였지만 현대모비스가 한호빈의 속공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지다 오브라이언트가 롱의 공을 빼앗았고 공격 시간에 던진 고메즈의 슛이 림을 갈랐다. 이우석도 작전 시간 후 3점으로 추격의 끈을 잡았다. 경기 종료 1분 22분 전 오브라이언트가 외곽슛을 터트렸으나 롱이 높이를 살려 재역전했다. 이어 함지훈이 13초 전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수원에서 열린 6강 PO 1차전에서 대체 외국인 만콕 마티앙의 14점 21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수원 kt를 67-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4일 같은 곳에서 2차전을 치른다.
  • 울산 초속 27.5m 강풍…공장 지붕 전신주 덮쳐 일대 정전

    울산 초속 27.5m 강풍…공장 지붕 전신주 덮쳐 일대 정전

    지난밤 울산에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면서 공장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오전 6시쯤 울산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한 폐공장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인근 전신주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붕이 전선에 걸리며 전신주가 휘어져 인근 마을 5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신고받고 출동한 울주군과 한국전력은 크레인으로 지붕 패널을 제거한 뒤 전신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112와 119에는 각각 7건, 5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3시 49분쯤 중구 옥교동에서는 행사용 철제 광고물이 강풍에 떨어져 구청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5시 10분쯤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려 한다는 112 신고가, 오전 7시쯤 온산읍 덕신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쯤 중구 성안동에서는 반사경이 쓰러져 119 구조대가 안전조치 했다. 이날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 27.5㎧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울산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 해제됐다.
  • 출소 한 달 만에 또…식당 돌며 무전취식 60대 다시 감옥행

    출소 한 달 만에 또…식당 돌며 무전취식 60대 다시 감옥행

    무전취식으로 복역까지 하고도 또다시 돈을 내지 않고 술과 음식을 먹은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황미정 판사는 상습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저녁 울산 한 식당에 들어가 소주 4병과 소고기 갈빗살 1인분, 삼겹살 1인분 등 총 8만 7500원어치를 시켜 먹고는 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약 2주 사이 식당과 주점 5곳에서 총 26만원 상당을 무전취식해 기소됐다. A씨는 비슷한 범죄로 이미 50차례 처벌받았고 실형까지 살다가 지난해 11월 출소했으나 한 달도 안 돼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매우 크다고는 할 수 없으나 누범기간 중 범행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반려동물 소변 악취 ‘안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소변 전용 화장실’ 등장

    반려동물 소변 악취 ‘안돼’…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소변 전용 화장실’ 등장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이 등장했다. 소변 전용 화장실이 도심 공원 악취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반려동물 소변 악취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내 삼호 잔디정원과 만남의 광장 화장실 앞에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은 기존 화장실 앞에 활성탄, 모래, 자갈 등으로 만든 친환경 정화 장치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시는 반려동물의 소변을 깨끗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반려동물 소변 전용 화장실을 운영해 본 뒤 결과에 따라 소변 전용 화장실을 확대하거나 다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반려인이 동물을 태화강 국가정원 내 공중 화장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것을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유지하고,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이 화장실을 이용할 때 묶어둘 곳이 없어 불편함을 겪거나 화장실에 반려동물을 동반해 다른 방문객이 불편해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아이디어는 좋은 데, 반려동물이 소변 전용 화장실까지 가는 시간 동안 참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회로, 영남으로…‘약점 보완’ 나선 국민의힘 잠룡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이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앞두고 당내 우군 확보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국회를 찾아 현역 의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힌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찬탄파(탄핵찬성파)’ 주자들은 일제히 ‘보수 텃밭’인 영남을 찾았다. 5년 만에 복당한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의원과 보좌진을 만나며 현역 의원들과 접촉했다. 김 전 장관은 한기호·김정재·추경호·김종양·고동진 의원과 환담을 나눴다. 고 의원과는 첨단 기술, 한 의원과는 징병제, 김종양 의원과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 논의했다. 청년층을 겨냥한 행보에도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의원회관 방문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행동 주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연금개혁을 했지만 청년들에게 가혹한 부담을 더 많이 지우는 개악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국회가 지난달 ‘내는 돈(보험료율)’은 13%, ‘받는 돈(소득대체율)’은 43%로 올리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해당 개정안이 청년층에게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 일대를 방문해 자동차, 조선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 전 대표는 “우리 정치가 말해야 할 건 계엄·탄핵이 아니라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우리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지역화폐를 뿌리겠다’는 식의 엉터리 정책으로는 자동차 산업을 지킬 수 없다. 자동차 산업을 성장시키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지키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역사관·다부동전적기념관·서문시장 등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장소를 연이어 찾았다. 안 의원은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다부동은 바로 21대 대통령 선거”라며 “정직하고 유능하며 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것만이 지금 대한민국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타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장관을 하는 등 가장 많은 시혜를 입은 사람”이라고 비판했고, 오 시장과 홍 전 시장을 겨냥해선 “명태균 리스크로 공격받을 후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경북대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 앞서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라며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선출 1차 컷오프에서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인을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고,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시장직을 내려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막바지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 ‘야구 거점도시 울산’ 육성… 울산시·KBO, 업무협약 체결

    ‘야구 거점도시 울산’ 육성… 울산시·KBO, 업무협약 체결

    울산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손잡고 울산을 야구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울산시는 11일 오전 울산시청 본관에서 김두겸 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야구 거점도시 육성과 공동협력 증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한국 야구의 경쟁력 강화, 야구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한다. 협약에는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를 세계적 명문대전으로 육성하고, 울산 문수야구장이 최고의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프로야구 활성화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2025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는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19일간 문수야구장 등에서 열린다. 국내 5개 팀과 해외 5개 팀 이상이 참가해 총 68경기를 치른다.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이끄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의 성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총재는 “울산은 기후 및 위치, 야구 인프라, 행정기관의 지원 측면에서 야구 교육 리그의 최적지”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야구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6000석 증설하고 300여명을 수용하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예정이다.
  • 경찰, 인사 비리 의혹 울산항만공사 압수수색

    경찰, 인사 비리 의혹 울산항만공사 압수수색

    울산경찰청이 11일 인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울산항만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쯤 수사관들을 울산항만공사에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인사 관련 부서 등에서 직원 역량평가 서류 등 승진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진행한 자체 감사에서 개인 역량 평정 및 승진 후보자 명부 작성 등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 동시 주문 가능에 배송 무게 5㎏로 늘여… 울주 드론배송 고도화

    동시 주문 가능에 배송 무게 5㎏로 늘여… 울주 드론배송 고도화

    울산 울주군의 드론 배송서비스가 고도화된다. 울주군은 국토교통부 주관의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000만원을 들여 ‘드론 배송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11일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비행승인 및 드론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날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드론 배송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K-드론 배송의 상용화 기반을 강화한다. 군은 먼저 여러 상점에서 물품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다음 달 말부터는 드론 배송이 가능한 상품 무게를 5㎏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군은 드론 배송서비스와 함께 공공서비스도 병행해 운영한다. 공공서비스는 삼남·상북 노선에서는 취약지역 순찰과 산불 감시, 서생 노선에서는 해안 취약지역 순찰을 한다. 노선별 운영 시간은 삼남·상북 노선의 경우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는 작천정 광장, 달빛·별빛·등억알프스야영장, 울주종합체육센터와 울주종합체육공원·수정경로당이 새로 노선에 추가된다. 간월재는 산불 감시기간을 고려해 오는 5월 이후에 운영한다. 서생 노선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7~8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 노선에서는 지난해와 같게 명선교, 팔각정,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솔개·송정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송정낚시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드론 배송서비스는 물류 혁신뿐 아니라 주민 편의와 안전까지 함께 챙기는 스마트 행정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한 드론 활용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서초구의회,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서울 서초구의회,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전달

    서초구의회가 최근 경북·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업무추진비와 의정운영공통경비를 절감해 마련한 이번 성금에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달식은 의회 접견실에서 진행됐으며, 고선재 의장을 비롯해 이현숙 부의장, 유지웅 운영위원장, 오지환 행정복지위원장, 안종숙 재정건설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재난 앞에 마음을 모으고 힘을 보태는 것 또한 의회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고선재 의장은 “산불 진화와 이재민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허~만 잡아… KBL 6강 플레이오프 내일 개막

    허~만 잡아… KBL 6강 플레이오프 내일 개막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허훈(수원 kt·180㎝)과 샘조세프 벨란겔(175㎝), 정성우(178㎝·이상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꼬꼬마’ 대결이 펼쳐진다. kt가 “1대1로는 허훈을 막을 수 없다”고 도발하자 가스공사는 “몸을 갈아서라도 수비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서 “(정)성우가 독기를 품고 나오겠지만 혼자 허훈을 막긴 어렵다. 훈이가 지난 시즌 준우승을 넘으려는 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허벅지 통증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규리그 3위 kt(33승21패)는 12일 수원에서 막을 여는 6강 PO에서 5위 가스공사(28승26패)와 맞대결한다. 두 팀 중 승자는 23일부터 진행되는 4강 PO에서 1위 서울 SK(41승13패)와 만난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정성우가 합류하고 수비가 완성됐다. 그의 앞선 압박이 뒷선 방어까지 보완한다. 성우가 몸을 갈아서라도 kt를 막겠다고 했다. 그 마음이 모든 선수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kt에 상대 전적 5승1패, 가스공사에 4승2패로 앞선 SK는 “높이 면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희철 SK 감독은 “시즌을 마치면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등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통합 우승으로 주축들이 잔류할 명분을 만들겠다. ‘라스트 댄스’가 아닌 ‘어나더 댄스’가 목표”라고 했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33승21패)의 조동현 감독은 PO 상대인 6위 안양 정관장(25승29패)을 향해 “3경기 만에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에이스 이우석에 대해 “공수 모두 없어선 안 될 선수”라며 “디욘테 버튼의 전담 수비를 맡길지는 비밀”이라고 웃었다. 이우석이 “저는 ‘두 개의 심장’이라 체력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화답하자, 정관장의 주장 박지훈은 “우리 팀엔 3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가 있다. 누군지는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고 대응했다. 두 팀의 승자는 2위 창원 LG(34승20패)와 4강 PO를 치른다.
  • [세종로의 아침] 홍명보를 위한 변명

    [세종로의 아침] 홍명보를 위한 변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의사한테 혼났다. 담배 좀 끊어라, 그러다 제명대로 못 산다. 결국 그 감독은 담배를 끊었다. 얼마 뒤 감독의 건강검진을 한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담배를 다시 피우는 게 낫겠다. 조직을 이끌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는 스트레스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범위가 넓어질수록 책임과 부담은 제곱에 세제곱으로 늘어난다. 프로축구로 치면 투자 규모가 크고 선수단이 많을수록 감독들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는 고스란히 비판과 지적으로 이어진다. 감독 자리를 더 극한직업으로 만드는 건 시간과 관련한 문제다. 축구팬들이나 구단 수뇌부 모두 갈수록 조급해진다. 패배가 거듭되면 불만이 폭발하고 사퇴 압박도 극심해진다. 현재 K리그 상황을 보면 조만간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수원FC는 7라운드까지 했는데도 아직 승리가 없다. 대구FC는 5연패를 했다. 강원FC는 3연패인데 7경기에서 4득점뿐이다. 어떤 면에선 프로스포츠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항상 눈에 띄는 모순은 이런 것이다. 감독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주변 환경은 감독에게 필요한 시간까지 생각하기엔 여유가 없거나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그 간극이 갈수록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울산HD를 보자. 지난 1일 열린 안방경기에서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에 2-3으로 패배했다. 당시 울산 선발명단을 보면 지난해 우승을 함께했던 선수는 딱 2명이었다. 교체까지 포함해도 경기를 뛴 16명 가운데 5명뿐이다. 울산이 지난 3년 연속 우승을 했다는 것만 떠올리다 보면 지난해 울산에 비해 지금 울산은 거의 새로운 팀이라는 걸 너무 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 필요한 시간과 부여된 시간 사이에 모순이 가장 커 보이는 건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다. 최근 안방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기며 한동안 잠잠했던 불만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는 글과 영상이 차고도 넘친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높던 2017년 한 축구 전문가와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대답을 들었다. “한국 축구는 아직까지 4년을 한 감독에게 맡기고 월드컵을 준비해 본 적이 없다. 대표팀 감독을 그렇게 자주 바꿔 우리가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랬던 분이 유명 유튜버가 된 뒤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앞장서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비판했고, 요즘은 거의 비슷한 레퍼토리로 홍명보호를 비난하고 있다. 홍 감독으로선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겠다. 자신이 맡고 있던 팀을 시즌 도중에 버리는 건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상도의에 어긋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홍명보는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 싶다. 너무나 쉽게 ‘홍명보 축구는 전술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사실 동의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토록 무능력한 감독이라면 어떻게 대표팀이 현재 4승4무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1위에 올라 있는지 설명이 안 된다. K리그에서 3회 이상 우승해 본 감독은 홍명보와 최강희 2명뿐이다. 어떤 분들은 벤투 전 감독 때를 얘기한다. 그때는 잘했는데. 월드컵 16강도 올랐는데. 하지만 때로는 사람 기억만큼 거짓말을 잘하는 것도 드물다. 2021년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예선 1차전에서 대표팀은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팬들의 불만이 엄청났다.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히 높았다. 또 어떤 분들은 홍 감독이 K리그에서 우승한 건 울산 구단의 투자와 ‘선수발’ 덕분 아니냐는 얘기도 한다. 그 얘기를 처음 들은 건 지난해 말이었다. 그때 이렇게 대답해 줬다. 그런 말은 정말 하는 거 아니다. 전북 팬들 피눈물 난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주말 전국 강한 바람… 토요일 오전 ‘벚꽃엔딩’

    주말 전국 강한 바람… 토요일 오전 ‘벚꽃엔딩’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10일 충남 홍성군 홍성천에 벚꽃이 만개해 있다. 토요일인 12일 오후부터 일요일인 13일 새벽 사이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됐다. 벚꽃놀이를 즐기려면 주말 전에 서둘러야 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최대 80㎜ 이상, 경남 서부남해안·남서내륙, 전남 남해안·동부내륙 10~50㎜, 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 5~30㎜, 수도권·충청권·강원내륙과 산지 5~20㎜다. 13일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일부 내륙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홍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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