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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잡습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 배달된 12월 9일 자 5면 ‘송병기 3대 미스터리’ 기사 속 사진이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이기에 바로잡습니다.
  • ‘텔레그램·시그널’ 1분마다 자동 삭제… 윤건영, 기자 메시지 보는 족족 지웠다

    ‘텔레그램·시그널’ 1분마다 자동 삭제… 윤건영, 기자 메시지 보는 족족 지웠다

    조국·백원우 등 ‘텔레그램’ 수시로 접속 기간 상관없이 주고받은 내용 삭제 가능 김경수는 드루킹 사건 때 ‘시그널’ 사용 서버 외국에 있어 압수수색도 어려워 언론의 취재 전화와 문자를 모조리 피하는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들의 동향을 파악할 방법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확인하는 것이다.9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친문 인사들은 쇄도하는 언론의 취재 요청을 외면하면서도 텔레그램에서는 누구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텔레그램은 이용자의 최근 접속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도 지울 수 있는 메신저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텔레그램에 상주하다시피 접속 중이다. 그는 기자가 보낸 취재 요청 메시지는 보는 족족 지운다.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감찰 무마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다. 대신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을 고래로 설정해 두고 수시로 접속한다. 그 역시 기자들이 보낸 메시지는 삭제하고 있다. ‘김기현 첩보’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4일 마지막으로 텔레그램에 접속했다. 유 전 시장과 텔레그램으로 비밀 대화를 장기간에 걸쳐 나눈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마지막 접속 시간은 지난 2일이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이날 오전까지 접속했다. 이들은 왜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애용할까. 텔레그램은 카카오톡보다 보안 수준이 높다. 보통 증권사나 정계, 관가 등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누려고 널리 쓰인다.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뛰어난 메신저 ‘시그널’도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청 프로그램을 세상에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애용한다고 밝힌 애플리케이션이다. 김 지사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포털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한 ‘드루킹’ 김동원씨와 시그널을 이용해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메신저의 핵심 기능은 ‘대화 삭제’와 ‘서버 보안’이다. 카카오톡은 본인이 보낸 메시지만 5분 안에 지울 수 있다. 텔레그램은 내가 보낸 메시지는 물론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까지 삭제할 수 있다. 애초 48시간 동안 발신메시지만 지울 수 있었지만 지난 3월부터는 삭제 시간제한을 아예 풀었다. 헤어진 옛 애인에게 보낸 밀어까지 언제든 없앨 수 있단 얘기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5초 후 폭파되는 메시지’ 형태로 비밀 지령을 받는 것처럼 텔레그램과 시그널은 분 단위로 대화를 ‘자동 폭파’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시그널은 한발 더 나아가 모든 대화 내용을 별도로 암호화하고 대화 화면 캡처도 차단해 준다. 텔레그램과 시그널의 서버는 해외에 있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 어렵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제아무리 보안을 강화한 메신저도 디지털 포렌식을 당해 낼 수는 없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2017년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을 통해 방대한 대화록을 입수했다. 드루킹은 캡처가 불가능한 텔레그램의 비밀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관해 재판부가 이를 증거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檢 ‘송병기 압수물’ 분석 속도… 송철호·백원우 곧 소환

    檢 ‘송병기 압수물’ 분석 속도… 송철호·백원우 곧 소환

    野, 공공병원 공약 논의 靑비서관 고발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송 부시장 집무실과 자택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이를 토대로 청와대 등 윗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6일 송 부시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PC와 외장하드, 차명폰 등을 분석해 송 부시장이 청와대에 제보하는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모 전 행정관에게 김 전 시장 관련 비리 의혹을 제보한 인물이다. 그는 제보 이전에도 주변 인사로 하여금 비슷한 내용의 진정을 청와대에 제출하도록 유도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검찰은 PC와 외장하드에 2017년부터 지난해 6월 지방선거까지 송 부시장의 기록 내용과 행적 등이 상당 부분 담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 자료 분석 과정에서 송 부시장이 김 전 시장 관련 의혹을 청와대에 제보하고, 이후 경찰에 익명으로 진술한 전후 정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송 부시장은 이날 오전에 출근했다가 오후 조퇴를 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병가를 냈다.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추가 소환도 계속될 전망이다. 의혹 당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맡았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수사팀으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임 전 최고위원은 2017년 10~11월 즈음 열린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 전 시장 비리 의혹에 대해 언급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으로 소환 조사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장환석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을 만나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울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黃, 김기현 수사팀 교체 지시”… 檢 ‘무리한 수사’ 여부 확인 중

    “黃, 김기현 수사팀 교체 지시”… 檢 ‘무리한 수사’ 여부 확인 중

    진위 여부·수사팀 개편 배경 등 파악나서 檢 ‘김기현 수사팀’ 10명 강제조사도 검토 黃 명퇴 대신 사표로 총선 출마 강행할 듯 검찰이 2017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주도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현직 경찰관의 제보를 받아 진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청장이 직접 꾸렸던 ‘김기현 수사팀’ 소속 경찰관 10명은 검찰의 강제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된 황 총장 본인 역시 검찰 소환 조사를 코앞에 두고 있다.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황 청장은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기세다.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를 비판하며 내년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꺾지 않았다. 9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2017년 말 울산경찰청 지능수사팀장 A씨는 울산지검에 구두로 황 청장 관련 제보를 전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황 청장에 대한 다양한 제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황 청장이 무리하게 수사팀을 바꿨다는 경찰관의 구두 제보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황 청장이 ‘김기현 수사팀’을 꾸릴 당시 배제된 경위급 팀장 A씨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의 제보가 자신을 수사에서 뺀 황 청장에 대한 앙심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한편 황 청장이 수사팀을 개편한 배경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황 청장이 꾸린 김기현 수사팀에 소속됐던 울산청 경찰관 10명에 대한 강제수사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지난 5일 이들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8일 출석할 것을 등기우편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일부는 서면조사를 요청했다. 황 청장은 검찰의 광폭 수사에도 총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피의자 신분의 황 청장은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총선 출마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황 청장은 사표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면직(사표)은 경찰청장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대통령이 사안을 판단해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청장은 이날 출판기념회를 열고 “검찰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출판기념회를 연 황 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당 또 거리로…14일 광화문 집회

    한국당 또 거리로…14일 광화문 집회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이 출범한 9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이른바 ‘친문 3대 농단’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당 차원 주말 장외 투쟁을 예고하며 ‘보수 세 결집’에 나섰다. 한국당 장외 집회는 지난 10월 1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열린 집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황교안 “국정농단 총력 대응”… 특위 발족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 정권의 국정 농단, 헌정 농단, 민주주의 농단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국정농단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국민과 함께 대대적인 국정농단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정권이 계속 진실을 덮으려고 한다면 지난 ‘10월 항쟁’보다 더 뜨거운 국민 대항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놓고는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부정선거 공작을 꾸몄다”며 “이제 문 대통령은 아랫사람들의 거짓말을 용인하지 말고 직접 나서 진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친문 3대 게이트 국정농단 규탄 대회’를 연다. 한국당이 주장하는 친문 3대 농단이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야권 인사에 대한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이다. ●민주 “하명수사 프레임은 정치 공세”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황 대표가 장외 투쟁 예고에 이어 ‘친문 국정농단 게이트 대책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며 집중 공세를 펼치는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은 대부분 (청와대의) 하명 수사를 배척하는 사실”이라며 “‘하명 수사’가 아니라 ‘토착비리사건 수사’로 불러야 더 정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명 수사 프레임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정치 공세로, 검찰은 부당한 정치 개입을 중단하고 오직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북콘서트 총선 출정식 방불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북콘서트 총선 출정식 방불

    9일 밤 열린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의 북콘서트는 자신이 관여했던 경찰 수사 관련 영상을 내보내는 등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황 청장은 이날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사) 식장산홀에서 자신의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었다. 경찰 관계자와 지인, 팬, 취재진 등 500여명이 몰려 강당 안과 복도를 가득 메웠다. 황 청장은 패널과의 토론에서 “울산시장 측근 수사 때 검찰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피하며 수사를 방해했다” “하명수사와 선거기획 수사론은 검찰과 보수 언론이 만든 거짓이다” “공수처가 설치돼 사법 권력이 쪼개져야 한다” 등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검찰이 울산시장 측근 비리 영장 청구를 하지 않은 건 고래고기 사건 앙갚음이다” “수사권 조정 후 경찰의 권한남용이 많을 것이라는 말은 검찰이 흘린 거짓이다” 등 검찰을 집중 비난했고,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오고 책이 많이 팔리는 건 다 검찰 덕분이다. 퇴직 전에 검찰이 이런 선물을 해줄 줄 몰랐다”고 비아냥하기도 했다.황 청장은 북콘서트에서 “34년 경찰생활하면서 후배들과 가족에게 남기고 싶어 책을 썼다. 현직 공무원 신분이니 환호와 연호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지만 내년 총선에 떨어지면 어찌 할거냐는 질문에 “좋은 정치를 위해서라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혀 정치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북콘서트는 피아노 연주와 마술쇼 등 공연도 있었지만 황 청장 등장 전에 강당 스크린을 통해 울산 고래고기 사건 등 자신의 수사 관련 뉴스를 연달아 보여주는 등 치적을 드러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그러면서 퇴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와 관련한 야당의 고발에 대해 “공격하는 근거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진실이 머지 않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연락 끊고 잠수 탄 친문 핵심이 활동하는 비밀공간, 텔레그램

    연락 끊고 잠수 탄 친문 핵심이 활동하는 비밀공간, 텔레그램

    윤건영·조국, 취재는 피하고 텔레그램 상시 접속카카오톡보다 보안 뛰어나…발신메시지도 지워져김경수, 드루킹과 2017년 대선 때 ‘시그널’ 대화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1분 후 대화 폭파”도디지털 포렌식하면 비밀 메신저 대화 드러나 언론의 취재 전화와 문자를 모조리 피하는 친문(문재인) 핵심인사들의 동향을 파악할 방법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확인하는 것이다. 9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친문 인사들은 쇄도하는 언론의 취재요청을 외면하면서도 텔레그램에서는 누구보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텔레그램은 이용자의 최근 접속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상대방이 보낸 메시지도 지울 수 있는 메신저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텔레그램에 상주하다시피 접속 중이다. 그는 기자가 보낸 취재요청 메시지는 보는 족족 지운다.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감찰 무마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다. 대신 텔레그램 프로필 사진을 고래로 설정해 두고 수시로 접속한다. 그 역시 기자들이 보낸 메시지는 삭제하고 있다. ‘김기현 첩보’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4일 마지막으로 텔레그램에 접속했고, 유 전 시장과 텔레그램으로 비밀 대화를 장기간에 걸쳐 나눈 것으로 알려진 김경수 경남지사의 마지막 접속시간은 지난 2일이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이날 오전까지 접속했다. 이들은 왜 국내 1위 메신저 카카오톡 대신 텔레그램을 애용할까. 텔레그램은 카카오톡보다 보안 수준이 높다. 보통 증권사나 정계, 관가 등에서 은밀한 대화를 나누려고 널리 쓰인다. 텔레그램보다 보안이 뛰어난 메신저 ‘시그널’도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청 프로그램을 세상에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애용한다고 밝힌 애플리케이션이다. 김경수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포털 기사 댓글 순위를 조작한 ‘드루킹’ 김동원씨와 시그널을 이용해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보안메신저의 핵심 기능은 ‘대화 삭제’와 ‘서버 보안·이다. 카카오톡은 본인이 보낸 메시지만 5분 안에 지울 수 있다. 텔레그램은 내가 보낸 메시지는 물론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까지 삭제할 수 있다. 애초 48시간 동안 발신메시지만 지울 수 있었지만 지난 3월부터는 삭제 시간제한을 아예 없앴다. 헤어진 옛 애인에게 보낸 밀어까지 언제든 없앨 수 있단 얘기다.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5초 후 폭파되는 메시지’ 형태로 비밀 지령을 받는 것처럼 텔레그램과 시그널은 분 단위로 대화를 ‘자동 폭파’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시그널은 한발 더 나아가 모든 대화 내용을 별도로 암호화하고 대화 화면 캡쳐도 차단해준다.텔레그램과 시그널의 서버는 해외에 있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 어렵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카카오톡은 국내 수사기관이 서버를 압수수색하면 2~3일간 대화 내용이 확인된다. 제아무리 보안을 강화한 메신저도 디지털 포렌식을 당해낼 수는 없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지난 2017년 유 전 부시장의 핸드폰을 임의 제출받아 포렌식을 통해 방대한 대화록을 입수했다. 드루킹은 캡처가 불가능한 텔레그램의 비밀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다른 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보관해 재판부가 이를 증거로 채택하기도 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 경주 앙코르 확정 ‘송가인 또 본다’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 경주 앙코르 확정 ‘송가인 또 본다’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는 쏟아지는 예비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 쇄도에 힘입어 오는 2020년 1월 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공연을 1회 추가 오픈하기로 결정했다. 1회 추가 공연 오픈으로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김소유, 두리, 하유비, 박성연은 더 많은 관객을 만나게 됐다. 특히 경주는 ‘미스트롯’ 전국투어 시즌1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이었기에 이번 공연 개최에 더욱 더 큰 기대와 애정도 쏟아지고 있다.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는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채로운 볼거리, 매 공연마다 초특급 게스트와 트롯걸들과의 콜라보, 화려한 무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으로 또 다시 전국에 트롯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 게스트였던 남진을 시작으로 익산 이정석, 울산 이용 그리고 인천 박상철, 안양 강진 등 초호화 게스트의 지원 사격까지 이어지고 있어 경주에선 어떤 게스트가 출격, 9인의 트롯걸 중 누구와 콜라보 무대를 꾸밀지 역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 경주 공연의 추가 티켓은 10일 오후 6시 티켓예매처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사진 = 서울신문DB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기현 첫 제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나흘 병가

    ‘김기현 첫 제보’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나흘 병가

    울산시, 송병기 집무실 접근 완전 차단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의혹의 제보자로 드러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9일 오후 조퇴하고 나흘간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기 부시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즈음 8층에 있는 집무실로 정상적으로 출근했고, 출근 후 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경찰이 집무실 입구를 교대로 지키며 언론 등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울산시는 또 시장실이 있는 7층으로 가는 계단 복도 문과 엘리베이터도 모두 폐쇄했다. 송병기 부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조퇴를 신청한 뒤 귀가했다. 또 10일부터 금요일인 13일까지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도 이번 주 송병기 부시장의 공식 일정을 모두 비웠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6일과 7일 송병기 부시장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을 소환 조사한 첫날 아침부터 울산시청 부시장 집무실을 비롯해 자택, 관용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송병기 부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둔 3월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의혹에 대해 청와대에 제보를 한 인물로 드러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이베스트투자증권, 애경그룹, 한국도로공사, 산업통상자원부

    ■ 이베스트투자증권 ◇ 부사장 승진 △ 경영지원총괄 정종열 ◇ 상무 승진 △ IT 지원본부장 백호진 △ IB 금융본부장 김주한 △ 투자금융본부장 김현호 ◇ 상무보 승진 △ 준법감시본부장 이현주 △ 글로벌영업본부장 이종호 △ 트레이딩솔루션본부장 이선범 △ 경영전략본부장 김동현 ■ 애경그룹 ◇ 신임 대표이사 승진 △ AMPLUS자산개발 이영수 대표이사 전무 △ AK켐텍 신상용 대표이사 전무 ◇ 전무 승진 △ AK켐텍 신상용 △ 애경유화 박생환 ◇ 상무 승진 △ 애경산업 송기복 △ 애경화학 김주담 △ 애경화학 최선규 △ AK켐텍 홍창기 △ 코스파 현종능 ◇ 임원 승진 상무보 △ 애경산업 최용희 △ 애경산업 이신영 △ 애경산업 남기천 △ 제주항공 박석룡 △ 애경유화 김원효 △ AK켐텍 이성국 △ AMPLUS자산개발 성혁재 ◇ 임원 이동 △ 애경산업 박찬영 상무보 (현 AK홀딩스) △ 애경화학 박태한 상무보 (현 AK켐텍) ■ 한국도로공사 ◇ 실처장급 △ 감사실장 강운 △ 미래전략처장 손진식 △ 인력처장 김명호 △ 휴게시설처장 김성진 △ 재난안전처장 이두행 △ 건설처장 조주기 △ 품질환경처장 이의준 △ 기술심사처장 봉영채 △ 도로교통연구원장 박건태 △ 스마트도로연구단장 김진광 △ 인재개발원장 이호경 △ 밀양울산건설사업단장 박종건 △ 용인구리건설사업단장 배상복 △ 수도권본부장 김선일 △ 강원본부장 이병웅 △ 전북본부장 권혁 △ 대구경북본부장 김동수 △ 통행료정산센터장 김시환 △ 홍보실장 차동민 △ 사회가치혁신처장 이용양 △ 정보처장 서경석 △ 교통처장 류종득 △ 설계처장 박중규 △ 세종안성건설사업단장 이재인 △ 광주전남본부장 김주성 △ 국가교통빅데이터플랫폼구축추진단장 박경호 △ ICT운영센터장 김남열 △ 교통센터장 엄인섭 △ 수원지사장 이장희 △ 동서울지사장 오용권 △ 원주지사장 박현섭 △ 대전지사장 박정민 △ 당진지사장 우정원 △ 전주지사장 박성환 △ 김포양주건설사업단장 김유복 ■ 산업통상자원부 ◇ 과장급 전보 △ 해외투자과장 박선정 △ 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주명선
  • 가장 저렴한 재료로 가장 얇은 귀금속 다이아몬드 만드는데 성공

    가장 저렴한 재료로 가장 얇은 귀금속 다이아몬드 만드는데 성공

    국내 연구진이 가장 저렴한 재료인 흑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다이아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얇은 다이아몬드 박막은 반도체 소자는 물론 전기, 화학, 기계 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간단한 화학공정만으로도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낸 그래핀을 다이아몬드 박막으로 변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0일자에 실렸다.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낸 물질이며 다이아몬드는 지구상 가장 단단한 물질이지만 이들은 모두 탄소 원자로만 이뤄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신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벌집모양을 이룬 평면형태이고 다이아몬드는 탄소원자가 정사면체 형태로 이뤄져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열전도성이 뛰어나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고 그래핀처럼 쉽게 휘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다이아몬드를 그래핀처럼 평면 구조로 만드려는 시도를 해왔다. 문제는 얇은 평면구조의 다이아몬드(다이아메인)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압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다이아메인으로 전환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연구팀은 구리니켈 합금기판 위에 2층의 그래핀을 만든 다음 불소기체를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필름형태의 초박형 다이아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F-다이아메인’으로 이름붙여진 이번 초박형 다이아몬드의 두께는 0.5㎚(나노미터)에 불과하다. 또 기존 공정과는 달리 고압 환경이 필요치 않아 제조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드니 루오프 IBS 단장(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은 “이번 연구결과는 다이아몬드의 우수한 물성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다음 단계 연구는 다이아몬드 박막의 전기적, 기계적 특성까지 조절가능한 대면적 다이아몬드 필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인사] 한화생명, 팍스경제TV, 오늘경제, 보령제약그룹

    ■ 한화생명 ◇ 본사 실장 △ 미래전략실장 겸 전략컨설팅TF팀장 엄성민 △ 상품전략실장 겸 디지털전략추진팀장 신충호 △ OI추진실장 문효일 ◇ 본사 팀장 △ PINE TF팀장 장우경 △ 소비자보호실장 서용성 △ SSP TF팀장 안중철 △ 헬스케어TF팀장 허정은 △ SI팀장 오창식 △ AI플러스TF팀장 이준섭 △ 전략채널영업팀장 이경섭 △ 고객지원팀장 이양식 △ 보험심사팀장 이원근 △ 경영관리팀장 윤종국 △ 언더라이팅팀장 김종원 △ 디지털문화팀장 이국희 △ 자산관리솔루션TF팀장 권남열 △ 상품전략실 Coach 장덕보 △ 상품전략실 Coach 임병욱 △ 상품전략실 Coach 김한식 △ 준법감시팀장 박진수 △ 고객서비스관리TF팀장 이성호 △ DP63팀장 조정연 △ DP강남팀장 신미진 ◇ 본사 본부장 △ 개인영업본부장 민정기 ◇ 지역 본부장 △ 강북지역본부장 소방섭 △ 강남지역본부장 최승영 △ 경인지역본부장 여경구 △ 부산지역본부장 박상호 ◇ 지역단장 △ 일산지역단장 전병진 △ 구리지역단장 안상범 △ 동부광진지역단장 홍승표 △ 대전지역단장 유성조 △ 충남지역단장 송정섭 △ 충북지역단장 채상천 △ 강서지역단장 이종호 △ 분당지역단장 김성준 △ 인천지역단장 양길섭 △ 강동지역단장 박종선 △ 강원지역단장 김영주 △ 영등포광명지역단장 이도형 △ 안산지역단장 김종곤 △ 송파지역단장 오준석 △ 서초지역단장 김영구 △ 목포지역단장 장진복 △ 전주지역단장 이용재 △ 대구지역단장 최덕규 △ 신부산지역단장 이영호 △ 마산지역단장 박순갑 △ 남울산지역단장 최태영 △ 중부GA사업단장 함홍식 △ 호남GA사업단장 서영범 △ 강북GA사업단장 한규동 △ 서울GA사업단장 한승의 △ 부산GA사업단장 이준우 △ 강남GA사업단장 김재식 △ HFP영남지역단장 김영일 △ HFP중부지역단장 김남선 △ HFP경인지역단장 장원석 △ HFP서울지역단장 김남수 △ 영남BA사업단장 장인태 △ 경인BA사업단장 강종수 △ 강북BA사업단장 김호두 △ 중부BA사업단장 김수창 ■ 팍스경제TV △ 대표이사 사장 김영무 ■ 오늘경제 △ 편집국 여행레저본부장 신형철 △ 편집국 부국장 이범석 ■ 보령제약그룹 <보령제약> ◇ 상무 승진 △ Renal 본부 김길순 △ 제제연구소 황용연 △ ETC운영그룹 김기정 ◇ 상무보 승진 △ CNS 영업그룹 김정유 △ 제조1그룹 엄홍열 ◇ 전무 보임 △ 운영총괄(COO) 장두현 △ 글로벌사업본부장 최성원 <보령바이오파마> ◇ 상무 승진 △ 생명공학연구소 김태연
  •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0), 스마트공장 데모장비 유치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0), 스마트공장 데모장비 유치

    기계와 스마트화의 융합으로 더욱 발전된 스마트기계와 제조업의 미래 공장인 스마트공장 데모장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13회 2020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0)’ 가 내년 5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된다. 경상남도 및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손동연)가 주관하는 전시는 경남 지역경제 조기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하여 개최시기를 기존 10월에서 5월로 변경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경남도내 기업의 제조업르네상스를 위한 스마트공장 이해 확대에 기여할 전시회는 지방 지역최초 ‘스마트공장 데모장비’를 유치(최대 100부스 규모)해 전시장내 오픈형 세미나장에서 스마트공장 설명회를 개최 및 참관객과 호흡하는 현장 분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전시분야에서는 일본, 미국, 독일 등 15개국 170개사가 참가하고, 500부스 규모로 개최 추진할 ‘한국국제기계박람회’는 금속가공 및 기계기술, 오토메이션 및 스마트팩토리, 측정 및 검사기술, 에너지절감 및 냉난방기술, 부품 및 소재기술 등 6개 핵심분야로 구성되며, 경남지역을 선도하는 스마트가공기계(공작기계)를 비롯해 스마트공장의 핵심인 솔루션(IOT, PLM, 센서 등) 등 기계 관련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 데모장비관’은 스마트공장의 협력기업(5G, IOT, 센서, 기계장비 등)들과 샵인샵(Shop-in-Shop) 형태의 전시구성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관계자는 “제13회 한국국제기계박람회는 새로운 제조업의 미래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위한 마케팅 지원의 중추 역할로 제조업의 미래모습제시에 기여할 계획이다”며 “지방 최초 전시이자 역사를 자랑하는 기계류 전문전시회로서 기계산업 마케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국제기계박람회’는 내년에도 2만여 명의 관람객과 약 5억 불의 계약 및 상담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내 제조업체 및 부산, 울산, 경남 등 인근제조업체 담당자들을 초청해 스마트 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참가업체로 하여금 높은 전시성과와 만족도를 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출근’ 추미애 “윤석열 축하? 단순한 인사…서로 모르는 사이”

    ‘첫 출근’ 추미애 “윤석열 축하? 단순한 인사…서로 모르는 사이”

    “법무 분야 국정 공백 메우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검찰과는 기관 간의 관계…개인 관계 신경 안 써”현안수사·인사 문제 관해서는 “청문회 이후에 답변”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61·사법연수원 14기)이 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추미애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청문회 준비단이 입주한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처음 출근하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것으로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후보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어떤 축하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단순한 인사였다. (윤석열 총장과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인 것이지 더 이상 개인 간 관계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의해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추미애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사법 개혁과 검찰 개혁의 요체는 국민이 안심하는 것,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울산 고래고기 사건’과 관련한 검경 갈등에 대한 생각, 검찰 인사에 대한 전망 등도 질문했으나 “지명받은 후보자로 청문회를 준비하는 입장이어서 그런 문제는 그(청문회)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게 맞을 듯하다”며 답을 미뤘다. 또 일각에서 추미애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주요 수사팀 교체를 비롯한 검찰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는 것엔 “청문회 준비를 하는 입장이라 그런 문제는 그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교안 “새 원내대표, 무거운 과제…강력한 대여투쟁 해야”

    황교안 “새 원내대표, 무거운 과제…강력한 대여투쟁 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오늘 당선될 분들께 미리 축하의 말씀을 전하면서 국가와 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점에 대해 감사와 함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어 “그래서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민생법안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통해 조속히 처리해 국민 삶을 지켜드려야 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에 선거법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급한 민생법안은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게 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그걸 정략적으로 악용해 자꾸 다른 법들과 묶어서 더불어민주당과 그에 야합하는 정당들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국회 운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여당을 비판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부정선거 공작을 꾸몄다”며 “이제 문 대통령은 비서실장, 대변인 등 아랫사람들의 거짓말을 용인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국정농단특별위원회·국정농단투쟁위원회를 발족시켜 국민과 함께 대대적인 국정농단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진실을 바꾸려 한다면 더 뜨거운 국민대항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북한의 ‘중대 시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정책 전환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대화 제스처와 도발을 반복하는 행태는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희망고문에 시달리며 ‘시지프스의 형벌’만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찬성 53%…고향 대구서 찬성 > 반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찬성 53%…고향 대구서 찬성 > 반대

    리얼미터 조사…찬성 53%, 반대 37.7%PK 제외한 전 지역·전 연령층서 찬성 우세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CBS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매우 찬성 29.9%, 찬성하는 편 23.1%) 응답이 53.0%로, 반대(매우 반대 24.6%, 반대하는 편 13.1%) 응답(37.7%)보다 15.3%포인트(p) 높은 것으로 9일 발표됐다. ‘모름·무응답’은 9.3%였다.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부산·울산·경남(PK)을 제외하고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 50대와 40대, 20대, 30대,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추 후보자의 고향인 대구·경북(찬성 49.2%, 반대 36.4%)에서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게 눈에 띈다. 반대는 P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중도층(찬성 49.1%, 반대 46.3%)과 무당층(40.3%, 36.3%)은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7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한국항공우주산업, KB손해보험, SK하이닉스, 농협금융그룹

    ■ 한국항공우주산업 ◇ 업무위촉 변경 △ 사업본부장(국내부문) 문석주 △ 운영본부장 직무대행 겸 품질경영실장 이진재 △ 관리본부장 직무대행 겸 커뮤니케이션실장 김준명 △ 개발본부 우주CE 직무대행 겸 개발사업관리실장 한창헌 ◇ 신규임원 선임 △ 미래전략실장 백동현 ◇ 상무 승진 △ 국내사업2실장 배기홍 △ 해외사업1실장 배찬휴 ◇ 상무보 승진 △ 경영기획실장 박경은 △ 조립생산실장 이상재 ■ KB손해보험 ◇ 부서장 선임 △ 의정부지역단장 양정용 △ 강릉지역단장 김완식 △ 충주지역단장 황두성 △ 목포지역단장 송영우 △ 전주지역단장 권선열 △ 법인마케팅파트장 정성욱 △ 법인영업5부장 길장철 △ 법인제휴영업부장 박태완 △ GA지원파트장 방종복 △ 대구GA사업단장 정종필 △ 충청GA사업단장 정대용 △ 방카슈랑스영업2부장 김민선 △ 장기상품개발파트장 김동진 △ 장기심사파트장 정연우 △ 장기지방보상부장 안기석 △ 자동차업무파트장 홍상의 △ 수도권2보상부장 문형오 △ 부산보상부장 강동우 △ 일반상품파트장 정재근 △ 신시장파트장 최재호 △ 재물해상파트장 황성수 △ 인사지원파트장 주동욱 △ 모바일파트장 김범석 △ 고객지원파트장 임남수 △ 법무파트장 허웅 △ 송무파트장 장원혁 ◇ 부서장 전보 △ 개인마케팅파트장 이계춘 △ 영업교육파트장 한제희 △ RFC사업부장 이상우 △ 서울중부지역단장 김경미 △ 일산지역단장 허보량 △ 경인지역단장 홍창기 △ 부경울산지역단장 송광호 △ 강남서초지역단장 박윤수 △ 평택지역단장 강상준 △ 방카슈랑스영업4부장 김종원 △ 포항지역단장 김성우 △ 대구지역단장 배순영 △ 호남GA사업단장 정택균 △ 수원지역단장 신기원 △ 광주지역단장 황숙자 △ 법인영업1부장 박상규 △ 법인영업2부장 최재림 △ 수도GA1사업단장 오명교 △ 인천GA사업단장 이태웅 △ 부산GA2사업단장 김갑진 △ 수도GA2사업단장 안현영 △ 방카슈랑스지원파트장 김민석 △ 장기전문조사부장 장일환 △ 장기수도권보상부장 배성륜 △ 자동차혁신파트장 백제호 △ 수도권1보상부장 류종렬 △ 수도권3보상부장 김은회 △ 특종파트장 김별기 △ 인사기획파트장 박영미 △ 고객컨택파트장 유현 △ TC지원파트장 및 수원TC사업단장 김민중 ■ SK하이닉스 ◇ 펠로우(Fellow·연구직 전문 임원) △ 권언오 △ 김규현 △ 서강봉 △ 오상현 △ 정우식 ■ 농협금융그룹 ◇ 농협금융지주 △ 경영지원부장 정종관 △ 사업전략부장 황종연 △ 디지털전략부장 조청래 △ 리스크관리부장 이재윤 ◇ 농협은행 △ 종합기획부장 반채운 △ 경영지원부장 김형기 △ 홍보국장 문상철 △ 마케팅전략부장 이창기 △ 개인고객부장 이연호 △ 퇴직연금부장 김기현 △ 투자금융부장 서진택 △ 외환사업부장 김평태 △ 공공금융부장 백남성 △ 농업금융부장 이훈 △ 대손보전기금부장 차재택 △ 인사부장 금동명 △ 업무지원센터장 박찬오 △ 여신심사부장 손원영 △ 여신관리부장 최영식 △ 기업개선부장 이정환 △ 리스크관리부장 김광주 △ 디지털채널부장 정종욱 △ 디지털마케팅부장 이정한 △ 고객행복센터장 허옥남 △ 신탁부장 최순체 △ 수탁업무센터장 이청훈 △ 자금부장 이재충 △ 자금운용지원단장 이순재 △ 정보보호부장 임순혁 △ IT보안부장 김대형 △ IT기획부장 박수기 △ IT금융부장 조상진 △ IT디지털금융부장 위길량 △ IT카드개발단장 김동수 △ 카드회원사업부장 서준호 △ 카드신용관리부장 김창선 △ 준법감시부장 서덕문 ◇ 농협생명 △ 경영기획부장 여운철 △ 경영지원부장 주경돈 △ 농축협사업부장 김근호 △ 영업지원부장 김기동 △ 고객지원부장 정종효 △ 신채널사업부장 김재춘 △ 상품개발부장 이재원 △ 감사실장 류영수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유창준 ◇ 농협손해보험 △ 경영기획부장 유지영 △ 농업보험부장 김민호 △ 고객지원부장 이현승 △ 정보보호최고책임자 한창희
  • 21점 차 뒤집었다… KCC, 35일 만에 안방 승리

    21점 차 뒤집었다… KCC, 35일 만에 안방 승리

    ‘슈퍼팀’ 전주 KCC가 21점 차이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35일 만에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KCC는 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20시즌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이대성(19점)과 라건아(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9-81로 제쳤다. 지난달 대형 트레이드 후 부진에 빠졌던 KCC는 전날 원주 DB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남은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11승9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4위, 전자랜드는 10승10패로 6위다. 전자랜드는 1, 2쿼터까지만 해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1쿼터 막판 김낙현이 3점슛을 연속으로 3개나 성공시키며 팀에 28-13의 리드를 선사했다. 2쿼터엔 KCC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전자랜드도 21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기세를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이며 58-37로 21점을 앞섰다. 그러나 KCC는 이정현과 이대성, 라건아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를 10점 차로 마쳤다. 공격력이 살아난 KCC는 4쿼터 들어서도 차근차근 추격전을 거듭했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겨 두고 이대성의 3점슛에 힘입어 76-75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자랜드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자유투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지만, KCC는 송교창의 2점슛으로 재역전시킨 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국 8점차 승리를 낚아챘다. KT는 허훈이 27점으로 맹활약하며 울산 현대모비스(8승12패)를 83-72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12승8패)는 고양 오리온(7승13패)에 85-69 승리를, 창원 LG(7승13패)는 서울 삼성(8승12패)에 75-72 승리를 거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재건축 기대’ 목동·신월동 0.31% 껑충

    ‘재건축 기대’ 목동·신월동 0.31% 껑충

    풍부한 유동자금과 추가 집값 상승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 양천구는 학군 수요와 재건축 기대감이 큰 목동신시가지와 신월, 신정동 위주로 전주보다 0.31%나 올랐다. 강남 4구도 한 주 새 0.21% 뛰었다. 분양가상한제 제외 지역인 과천도 0.88% 오르며 질주를 이어 갔다. 성남 수지구는 3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로 0.56%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청약대기 수요와 정시확대로 인한 학군지역 선호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 대치, 역삼, 개포동 등이 있는 강남구 전셋값은 전주보다 0.22%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29%), 대전(0.18%), 울산(0.18%), 경기(0.16%), 인천(0.15%)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 청년 정치인 3인을 만나다

    청년 정치인 3인을 만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가량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은 총선기획단을 꾸리고 전열을 가다듬느라 분주하다. 이번 총선의 키워드는 ‘청년’이다.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와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변화의 속도에 우리 국회가 영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국회 평균 연령은 점점 높아져 제20대에 들어서는 55.5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17대 국회에서 23명이던 30대 이하 국회의원은 제20대 들어 3명에 불과하다. 이를 쇄신하기 위해 2030 청년 정치인들을 국회로 적극 끌어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권자의 30%에 달하는 2030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서라도 청년 정치인 영입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총선에 뛰어든 청년 정치인 3명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더불어민주당 오상택(39)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자유한국당 장능인(30) 부대변인, 정의당 장혜영(32) 미래정치특위 위원장이다. 오 전문위원은 운동권 학생회의 마지막 세대이고, 장 부대변인은 카이스트 출신의 사회적기업가다. 그리고 장 위원장은 얼마 전까지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과 함께 영화를 찍고 유튜브를 하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정치에 뛰어든 배경은 다 달랐지만,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같았다.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위 위원장 “386, 정치 배워서 했지만 우리에겐 삶이자 현실” “저와 동생이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함에서 시작했어요. 사회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이대로 있으면 우리는 그냥 죽게 될 테니까요. ” 지난 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의당 장혜영 미래정치특위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월 말 정의당에 입당하며 쓴 공개 정치 선언문에서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만드는 일을 주저하는 지금의 정치에 지쳤기 때문’에 정치를 시작한다고 했다. 사실 그가 제도권 정치에 들어선 건 두 달이 채 안 됐지만, 훨씬 이전부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줄기차게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유튜브 ‘생각 많은 둘째언니’로도 잘 알려진 장 위원장은 2017년 6월 발달장애가 있는 동생을 18년 만에 시설에서 데리고 나와 함께 살면서 탈시설 자립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의 감독이기도 하다. 장 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했던 장애등급제 폐지를 비롯해 공약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직접 입법 기관에 들어가자고 마음먹었다. 그는 “장애인 탈시설은 단순히 장애인 3만명의 탈시설이 아니라 약자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의식의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일”이라며 “내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길 원하는 곳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의당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장 위원장은 정치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으로 크게 장애인 복지와 정치 개혁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그는 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제도를 주장한다. 장 위원장은 “지금의 정책은 장애인 복지를 동정과 시혜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장애에 등급을 매기고 평가를 한다. 장애가 있다는 것을 문제로 보는데, 진짜 문제는 장애 그 자체가 아니라 차별”이라며 “표 하나를 놓고 몇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을 위해 필요한지를 따져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온전히 당사자를 위한 시간이기 때문에 24시간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청년을 약자로 보고 접근하는 관점 역시 청년의 가능성과 의미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청년 정치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저는 87년 민주화를 책에서 배웠어요. 책을 읽고 공부를 하더라도 그 당시 경험한 세대보다 잘 알거나 이해할 수는 없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기성 정치권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의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해요. 성소수자, 장애인의 함께 살아갈 권리, 여성주의 이런 것에 대해 386세대는 배워야 알 수 있지만 우리에겐 삶이고 현실이죠. 현 국회에는 이런 것들이 전혀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해야 하고, 21대 총선에서 이것이 시작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겁니다.”장능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경제적 어려움에 꿈도 못 꾸는 청년 더이상 없어야” 자유한국당에서는 장능인 부대변인이 나섰다. 그는 내년 총선에 고향 울산에서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카이스트 재학 시절인 2009년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그는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전선거대책위원장, 2017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그리고 올해 대변인을 맡으며 당내 떠오르는 청년 정치인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인터넷으로 ‘장능인’을 검색하면 ‘미담장학회 상임이사’라는 직함이 눈에 띈다. 그는 스무 살 때 만든 교육봉사 동아리 ‘미담장학회’를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켜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전국 12개 대학에서 500명의 대학생 선생님이 참여하고, 방과후교실 등을 통해 300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 미담장학회 설립 배경은 그가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 정치를 시작했다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대학교 1학년 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 집을 다녀 보니 부모님의 소득 수준과 학생들의 꿈의 크기가 비례하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실력은 키우면 되는데,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면 꿈조차 제대로 꾸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뜻맞는 친구들과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학교로 불러 가르치기 시작한 게 시초가 됐다. 과외 아르바이트로 번 돈은 미담장학회의 종잣돈이 됐다. 10여년째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장 대변인은 정치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4차 산업을 넘어 5차 산업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지금 국회에는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해 본 세대가 없다”면서 국회에도 청년들이 입성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취업이나 생업을 걱정해야 하는 청년들에게는 돈이나 시간이 큰 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사관학교 같은 청년 정치인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선거에 나갈 때 펀드나 기부하는 방식의 제도를 도입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 대변인은 청년 정치가 기성 정치권의 신뢰를 회복하고 책임 정치를 뿌리내리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중위임금제, 상임위원회 현장참여제도, 사회문제 공론화 입법·지원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20~30대 청년 중에 연봉 1억원 받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국회의원도 중위임금이나 최저임금을 받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해서 경제를 살리면 자연스럽게 월급이 올라가고, 그러지 않으면 줄어들도록 해야 책임정치가 가능하지요.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오상택 민주당 국가균형위 전문위원 “인간성마저 상실한 국회… 그래도 해법은 정치뿐” 더불어민주당의 오상택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2011년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6년 영남대 총학생회장을 하며 운동권 총학의 마지막을 불태웠던 그는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별보좌관, 성균관대 초빙교수 등을 거치며 정책적으로나 실무적으로도 정치적 경험을 쌓았다. 오 위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곳인 줄 알면서도 뛰어들었다고 했다. 그는 “당선의 유불리를 따진다면 울주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자란 고향이기 때문에 이곳을 사람들이 오고 싶은 도시로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국회와 정당 등 중앙정치 경험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울산에 가서 시민들을 만나며 소통을 넓히고 있는 오 위원은 청년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폭력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일용직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20대 청년을 만난 적이 있는데, 여러 가지 정책이 있어도 이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더라”면서 “대학을 다니고 졸업해 취업하는 것을 보통의 청년이라고 보는 관점에서는 이런 경우를 도와줄 수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청년이라는 약자 집단의 전체 윤곽을 바라보고 이에 대해 적절히 처방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청년기본소득, 수당 정책을 보편적으로 시행해 기본적인 설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했다. 매년 수차례 반복되는 국회 파행을 옆에서 지켜본 오 위원은 그 어느 때보다 제도권 정치에 대한 탄식이 크다고 했다. 그는 “20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30%에 불과하다. 이것이 국회의 현주소”라며 “정쟁을 통한 극렬한 대립이 결국 일하지 않고, 인간성마저 상실한 비정한 국회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국회 보좌관 등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민생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결국 정치밖에 없다”고 했다. 역시 해법은 청년 정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 기성 제도권 정치인들이 청년 정치를 최우선에 걸고 있는데 각 선거 때마다 보여 주기식 정책이 아니라 실천으로 가야 한다”면서 “예컨대 1억원이 넘는 선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청년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 비용적, 조직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국회에 입성하는 청년이 더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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