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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속 무승부 전북, 울산 추격권....6경기 무패 제주, 3위 점프

    3연속 무승부 전북, 울산 추격권....6경기 무패 제주, 3위 점프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2위 울산 현대의 추격권에 스스로 뛰어들었다.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는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행진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전북과 제주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8승5무(승점 29점)를 기록하며 전날 광주FC를 2-0으로 제압하며 승점 25점을 쌓은 울산(7승4무2패)과의 간격이 4점 차로 좁혀졌다. 제주는 4승8무1패(20점)를 기록하며 대구FC,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19점)를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굳건한 리그 1위에 무패 행진, 그리고 리그 최다 득점 팀이자 최소 실점 팀인 전북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최소 실점 공동 1위의 안정적인 수비에 날카로운 공격으로 단 1패만 안고 선전하고 있는 제주 또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지난 3월 2라운드 대결에서 두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제주 공세에 휩쓸리며 끌려다니자 전반 32분 김보경과 바로우, 백승호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해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며 답답하던 흐름을 털어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앞서 전반 25분에도 중거리포로 전북을 깜짝 놀라게 한 이창민이 전반 45분 또 다시 벼락 같은 중거리슛을 날렸고, 골문 앞에서 한 번 튀긴 공이 전북 수문장 송범근에 맞고 나오자 정우재가 달려들어 마무리 했다.전북은 후반 14분 일류첸코가 8라운드 포항전 멀티골 이후 5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시즌 8호. 수비 틈을 비집고 앞 공간으로 찔러준 김보경의 어시스트 패스가 돋보였다. 시즌 6호. 제주는 동점을 내주자 외국인 선수 제르소와 자와디 대신 진성욱과 김영욱을 투입해 역습을 감행했다. 전북은 후반 42분 구스타보와 김승대까지 투입하는 등 모든 공격 자원을 총동원하며 승리 의지를 불살랐으나 3경기째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와 전북은 후반 44분 각각 김오규의 헤더와 구스타보의 오른발슛이 골대를 스쳐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날 백승호는 후반 17분 오른발 대각선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며 K리그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 그래도 서울공화국...” 이건희 미술관 유치 나선 박형준

    “안 그래도 서울공화국...” 이건희 미술관 유치 나선 박형준

    박형준 부산시장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 미술품을 소장·관리할 ‘이건희 미술관’ 유치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이 회장의 기부 미술품을 소장할 특별관이나 미술관 건립을 검토하면서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미술관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희 미술관, 부산에 오면 빛나는 명소가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회장은 큰 문화적 가치를 갖는 미술품을 사회에 남겼고,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높인 고인과 유족의 안목과 숭고한 뜻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미술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짓는 논의가 유족 의견도 제대로 듣지 않은 채 서울에 짓는 것처럼 보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시 서울에 있으면 지방이 보이지 않는가 보다”며 “안 그래도 서울공화국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문화의 서울 집중도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에는 삼성 리움 미술관, 호암미술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위한 고인의 유지를 살리려면 수도권이 아닌 남부권에 짓는 것이 온당하다”며 “특히 부산은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돼 있고 북항에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유족 의견을 중시해 장소성, 건축, 전시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관을 만들겠다”며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 하나지만 부산에 오면 누구든 꼭 가봐야 하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에 이건희 미술관이 오는 것이 여러모로 타당한 만큼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회장의 유족들은 “이 회장 소유의 총 1만 1000여건, 2만 3000여점의 미술품을 국립기관 등에 기증한다”고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회장 기증 미술품을 전시할 새로운 전시관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세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이건희 미술관’ 건립안이 떠오르면서 부산시와 광주시 등에서 미술관 건립 유치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車접촉사고 연락에 주차장 간 자가격리자 ‘벌금 300만원’

    車접촉사고 연락에 주차장 간 자가격리자 ‘벌금 300만원’

    법원이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차 사고를 확인하러 아파트 주차장에 나간 50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김정철 부장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2주간 의무 자가격리 중 아파트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가 났다는 이웃의 연락을 받고 사고 확인과 보험사 직원을 만나려고 2차례 주차장으로 간 혐의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에 일부 참작할 사정이 있고, 이탈 거리와 시간이 짧은 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후배폭행‘ 기승호, KBL서 제명

    ‘후배폭행‘ 기승호, KBL서 제명

    현대모비스 벌금 1500만원후배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기승호(36)가 KBL로부터 제명 징계를 받았다. KBL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 뒤 “동료 선수 4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기승호를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은 채 식사 자리를 갖고, 소속 선수 관리를 소홀히 한 현대모비스 구단에는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 전날 농구계에 따르면 기승호는 이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시즌을 마무리하는 팀의 식사 자리에서 술에 취해 장재석 등 선수 4명을 때렸다. 장재석은 눈 주변 부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폭력 사건과 구단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 이날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사실관계를 소명한 기승호는 취재진과 만나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책임을 통감한다. 한 팀의 베테랑으로서 너무 죄송하다.특히 (장)재석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기승호가 구단 매니저와 실랑이를 벌이다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고,이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 선수들에게 팔을 휘둘렀다는 보도가 나왔는데,기승호는 “그것(매니저 폭행)에 관련된 진단서와 자료도 모두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매니저의 폭행이 있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기승호는 “(선수들에게) 앞으로 더 사과할 생각이다. 다만 소명 중에 사실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끝내 코트를 밟을 수 없게 됐다. KBL은 “본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 파장이 중차대하다는 것을 고려해 10개 구단과 함께 유사 상황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선수단 인성 교육 등 예방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KBL, 기승호 선수직 박탈

    KBL, 기승호 선수직 박탈

    한국농구연맹(KBL)이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현대모비스 기승호의 선수직을 박탈했다. 이날 KBL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선수간 폭력 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재정위원회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26일 4강 플레이오프 종료 후 선수들이 단체로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갖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소속 선수 관리 소홀로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동료 선수 4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기승호를 제명하기로 했다. KBL은 해당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사회적 파장이 클 수 있다는 것을 고려, 10개 구단과 함께 유사 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 인성 교육 등 예방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향후 코로나19 방역 수칙 미 준수 상황 재발 시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울산,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 첫 확인…신규 확진 56명

    울산,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 첫 확인…신규 확진 56명

    학생 확진도 이어져울산에서 유흥주점 관련 집단·연쇄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56명이 울산 1876∼1931번 확진자가 됐다. 구별로 보면 중구 6명, 남구 25명, 동구 6명, 북구 13명, 울주군 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3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가운데 14명은 가족 간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울산에서는 남구 한 유흥업소와 관련된 새로운 감염자 집단이 확인됐다. 이 업소 종사자 1명이 지난 27일 경남 양산 확진자로 확인되자 이후 집단 검사를 했는데 종사자 4명, 고객 3명, 연쇄 감염 7명(양산 1명 포함)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양산 2명)이 됐다. 기존 집단·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는 북구 한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농소초, 동강병원, 울산경찰청 관련 감염도 1명씩 늘어 두 집단 누적 확진자는 각각 41명, 47명, 17명으로 증가했다. 남구 대형 유통업체 관련 추가 확진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다. 이 유통업체에서는 매장 직원 21명과 연쇄 감염 16명 등 누적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유통업체 종사자 500여 명이 3차까지 전수 검사를 받았고,5월 1일 4차 검사를 예정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임시 휴장 중인 이 업체는 종사자 4차 검사에서 별문제가 없다면 매장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에 발생한 확진자만 해도 7개 초·중·고교에서 학생 9명이 확진됐다. 최근 방역 당국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목적으로 확진자 연령이나 소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30일 오후 7시까지 4월 한 달간 울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72명으로,지난 한 해 발생한 확진자 716명을 넘어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폭행 논란 기승호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 통감”

    폭행 논란 기승호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 통감”

    술자리에서 후배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고참 기승호(36)가 머리를 숙였다. 기승호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러 책임을 통감한다. 한 팀의 베테랑으로서 너무 죄송하다. 특히 (장)재석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서 기승호는 지난 26일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한 뒤 시즌을 마무리하는 팀의 식사 자리에서 술에 취해 장재석 등 선수 4명을 때렸다. 특히 장재석은 눈 주변 부위를 맞아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L은 논란이 일자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어 현대모비스의 폭력 사건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등에 대해 심의했다. 앞서 모 언론에서는 매니저 폭행을 보도했다. 기승호가 구단 매니저와 실랑이를 벌이다 얼굴을 맞아 코뼈가 골절됐고, 이 때문에 감정이 격해져 선수들에게 화풀이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모비스 관계자는 “매니저의 폭행이 있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기승호는 이날 코에 반창고를 붙인 채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그것(매니저 폭행)에 관련된 진단서와 자료도 모두 소명했다”고 말했다. 양쪽에 설명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기승호는 “재석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앞으로 더 사과할 생각이다. 다만 소명 중에 사실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소명을 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음주 폭행 파문’ 기승호, KBL 재정위원회 출석

    [포토] ‘음주 폭행 파문’ 기승호, KBL 재정위원회 출석

    울산 현대모비스 기승호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승호는 재정위원회에서 최근 현대모비스가 플레이오프 탈락 후 숙소에서 벌어진 선수단 내 폭행 사태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뉴스1
  • 지자체들 가정의 달 맞아 방역강화 분주

    지자체들 가정의 달 맞아 방역강화 분주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모임과 지역간 이동이 잦은 가정의 달까지 시작되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방심할 경우 4차대유행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5월 한달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중점 점검분야는 관광지, 숙박시설, 휴게음식점, 체육시설, 종교시설, 유통매장 등 12개분야 4만1693곳이다. 담당부서별 방역점검반을 편성해 진행되는 이번 점검에는 실국장, 직속기관장, 사업소장, 출장소장 등 간부공무원들도 참여한다. 도는 가정의 달 이동자제 호소문도 발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호소문을 통해 “5월은 어버이날,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과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가 많아 폭발적인 감염확산이 우려된다”며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 거주 지인의 도내 초청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친인척 관혼상제 등 불가피한 방문시에는 마스크착용, 음주자제, 개인차량 이동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축제와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이동량 증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 조치로 오는 10일까지 도내 17개 자활센터 종사자와 참여자 1855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도 진행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5월은 만날 사람이 많은 달이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만남과 방문,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경남 거창군은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안부전화로 대신하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오는 3일부터 2주간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긴급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중에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의사나 약사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 검사를 받지 않거나 방해하는 사람에게는 2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며, 감염 확산 손해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숨은 확진자 발견을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도 현재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해 2주간 운영한다. 범시민 방역캠페인 ‘울산시 긴급멈춤’도 추진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챔프전 격돌 KCC vs 인삼공사… 실력 만큼 뜨거운 입심 대결 승자는?

    챔프전 격돌 KCC vs 인삼공사… 실력 만큼 뜨거운 입심 대결 승자는?

    프로농구 ‘챔피언 왕좌’를 놓고 격돌하는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양보 없는 입심 대결을 펼쳤다. 전창진 KCC 감독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조금 힘들게 올라왔지만, 정상이 보이는 상황인 만큼 나도 선수들도 잘 준비해 기억에 남는 챔프전을 치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맞서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PO까지는 빙 돌아서 갔다고 말했는데, PO에서는 너무 지름길로 왔다”며 “분위기가 좋다.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했다. 두 팀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올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KCC는 4강 PO에서 ‘라스트 댄스’의 주인공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승 2패를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2015~16시즌(당시 준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에 나서는 KCC는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KCC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해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에 불타고 있다. 1998~99시즌(대전 현대 시절) 이후 22시즌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예전에 힘들 때 우승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나는 KC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이다. 내가 팀에 있는 동안 선수들이 더 잘 되고 좋아지면 좋겠다”며 “챔프전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고 싶다” 밝혔다. ‘캡틴’ 이정현도 “내가 KCC에 온 건 챔프전에서 뛰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목적이 달성되는 것 같다”며 “KCC에 통합우승을 안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C를 상대하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2016~17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6강 PO에서 부산 kt를,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모두 3-0으로 꺾은 인삼공사는 PO 6연승으로 분위기가 뜨겁다.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 역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전 감독과 사제 간으로 지도를 받았던 김 감독은 “전창진 감독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고, 챔프전에서 ‘그분(전 감독)’과 붙어보고 싶다고 했었다. 승부에 있어서만큼은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분을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인삼공사의 전성현은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형들도 늘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제러드 설린저가 열심히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빨리 끝내고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오른 ‘4선 PK’ 김기현 “역동성 넘치는 국민의힘 만들겠다”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오른 ‘4선 PK’ 김기현 “역동성 넘치는 국민의힘 만들겠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로 김기현 의원“내년 대선 승리로 대한민국 정통성 회복” 포부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30일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 결선 투표에서 투표한 의원 100명 중 66명의 지지를 얻고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상대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우리가 반드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선에서 이겨 대한민국 정통성을 회복하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편향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지 않고 비주류가 당 대표가 되고, 역동성이 넘치는 다이내믹한 국민의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목숨 걸고 앞장서서 싸울 것은 싸우고, 지킬 것은 지키겠다”면서 “서번트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 지역구로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됐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에게 패배하며 ‘쓴맛’을 봤다.그러다가 2019년 말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던 송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이 울산시장 선거 공작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에 맞서왔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김 의원은 4선 고지에 올랐다. 이번 경선으로 원내사령탑까지 맡으며 정치적으로 재기에 완전히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4선의 김기현(울산 남구을)·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 김기현 의원은 34표, 권성동 의원은 20표, 김태흠 의원은 30표, 유의동 의원은 17표를 각각 받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19 600명대 중반으로… PC방·학원·소모임 전파 계속

    코로나19 600명대 중반으로… PC방·학원·소모임 전파 계속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주 800명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소규모 모임, 직장, 학원, PC방 등 일상 속에서 전파가 계속 이뤄지면서 곳곳에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1명 늘어 누적 12만 2012명이라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은 사실상 시작됐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85명→644명→499명→512명→769명(당초 773명에서 정정)→679명(680명에서 정정)→66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2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4명, 경기 144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81명(59.3%)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60명, 경남 37명, 부산·대전 각 31명, 경북 27명, 전북 21명, 대구 14명, 충남 12명, 충북 11명, 전남 6명, 광주·강원 각 4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261명(40.7%, 지역 검역 1명 포함)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교회, 강남구 학원, 강남구 PC방, 경기 과천시 어린이집, 광명시 지인모임, 안산시 실내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대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입소자·종사자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울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8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4명으로, 전날(157명)보다 7명 늘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차기 검찰총장, ‘정의’ 구현할 정치적 중립에 방점 둬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선정됐다. 당초 유력한 총장 후보로 거명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어제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갖고 이들 4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 박범계 법무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조만간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하순쯤에는 새 검찰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박 법무장관은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차기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상관성이 크겠다”고 했지만, 검찰총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에서 한발 비켜 서 있는 것이 국민에게 더 유리하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춰 수사하다 보면 정치적 판단이나 논란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이 지검장이 후보에 들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는 최근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기소 위기인 데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에서도 편향성의 문제가 제기됐다. 김 전 법무차관 또한 차관 재직 당시 대검과의 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하고 정부 편에만 섰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이유는 전임 윤석열 총장이 당시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 등과 잇따라 갈등을 빚으면서 2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채 사퇴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이 검찰개혁만큼이나 중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특히 차기 검찰총장은 현 정부의 마지막 총장이면서 차기 정부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당연히 검찰의 수장인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성과 조직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확고한 철학과 자질이 주요한 임명의 기준이 돼야 한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다고는 하나 검찰은 여전히 국가 사정기관의 정점에 있고 권한과 책임 또한 막중하다. 검경 수사권 조정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에도 검찰은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막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의의 대명사’다. ‘성역 없는 수사’도 확고해야 한다.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고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공정하고 유능한 검찰총장을 선정하는 일이야말로 국민적, 국가적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 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 ‘iF 어워드’ 본상 10개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을 휩쓸었다. 29일 UNIST에 따르면 디자인학과 김관명, 김차중, 김황, 박영우, 이경호, 이희승 교수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디자인학과가 만들어진 이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 해 두 자릿수 수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9개 부문에 전 세계 52개국에서 1만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UNIST 디자인학과는 안전과 소통을 주제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 현장,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건설 현장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디자인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수상작 중 눈에 띄는 것은 김차중, 박영우 교수팀이 카이스트 남택진 교수와 함께 개발한 ‘토크’라는 디자인이다. 토크는 양방향 살균 소독과 통신 기능을 갖춰 격리병동에서 방호복 없이도 환자와 의료진 간 물품 전달과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고속급행 ‘BTX’ 달린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에 고속급행 ‘BTX’ 달린다

    서울 올림픽대로 행주대로~당산역과 강변북로 수석 나들목(IC)~강변역 구간에 급행광역버스(BTX)가 운영된다. BTX는 철도처럼 정시성과 대용량 수송 능력을 갖춘 신개념 버스다. 청량리역과 서울역 등 주요 교통거점에 상업시설 등이 연계된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행주대로~당산역, 수석IC~강변역에 ‘BTX’ 국토교통부는 29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2021~40년) 및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5년)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안과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BTX는 주요 간선도로에 확보된 고속 전용차로를 통해 정체 없이 빠르게 달릴 수 있다. 강변북로에 BTX를 도입하면 버스 통행시간이 62분에서 32분, 올림픽대로는 93분에서 60분으로 각각 단축될 전망이다. ●계양~부천, 박촌~김포공항역 광역 급행 ‘BRT’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성남 복정역∼남한산성 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구간 등이 시행계획안에 포함됐다. 수도권 복합환승센터는 총 21곳이 새로 조성되는데 ▲청량리역 ▲서울역 ▲양재역 ▲운정역 ▲동탄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이다. 세종 행복도시에서 공주시외터미널과 청주터미널을 각각 BRT로 잇는 사업도 추진된다. ●김포~부천 GTX-D 확정… 대장홍대선 등 신설 광역철도는 부산∼양산∼울산(부산 노포∼KTX 울산역)과 동남권 순환(진영∼울산역), 광주∼나주(상무역~나주역) 등이 신설 사업으로 선정됐다. 수도권에선 김포와 부천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부천 대장신도시와 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 복정과 정부과천청사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황운하, 의원직 유지… 대법 “사직 후 출마”

    황운하, 의원직 유지… 대법 “사직 후 출마”

    현직 경찰 신분으로 지난해 4·15 총선에 당선돼 논란을 낳았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의 당선무효 소송 기각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9일 이은권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황 의원을 상대로 낸 국회의원 당선무효 소송에서 원고 기각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기한 내 사직원을 제출했다면 정당 가입 및 후보자등록을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사직원이 접수된 때에 그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본다’는 공직선거법 제53조 4항이 근거가 됐다. 황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했지만, 2018년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황 의원은 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의원의 당선무효 소송은 대법원에서 단심제로 처리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성윤 표 적어 초반에 탈락… 검찰개혁 함께한 김오수 ‘유력’

    이성윤 표 적어 초반에 탈락… 검찰개혁 함께한 김오수 ‘유력’

    김오수, 정권 초 검찰개혁으로 文 신뢰구본선, 정치색 띠지 않아 합리적 평가배성범, 조국·울산시장 선거 수사 총괄조남관, 尹 사퇴 후 검찰 안정적 운영검찰총장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가 29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9·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하면서 지난 3월 4일 윤석열 전 총장 사퇴로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던 총장 인선에 속도가 붙게 됐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추천위 회의 직후 “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하여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임명 당시에는 추천위 개최 4일 뒤 박상기 장관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 당일 문 대통령이 지명하면서 총장 임명 절차가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최종 후보군이 추천되면 즉시 제청할 것”이라고 밝힌 박 장관은 이르면 30일 후보 중 1명을 문 대통령에게 제청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새 총장은 5월 하순 이후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를 앞두고 청와대가 법무부를 통해 ‘이성윤 검찰총장’을 밀어붙인다는 시각도 나왔지만 박 장관은 추천위에 ‘검찰개혁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한 적임자를 뽑아 달라’는 원론적인 당부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수 검찰국장도 특정 인물을 거론하진 않았다고 한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BH의 ‘의중’에서도 배제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위원들 가운데 이 지검장을 추천한 인사도 처음부터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추천위원은 “연수원 기수나 출신 지역 등 법무부가 내린 지침은 없었고, 위원들이 이견을 가질 만한 내용도 없어 무난히 빨리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전남 영광 출신의 김 전 차관이 검찰총장 자리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 정부 출범 첫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의 검찰개혁 정책을 함께 이끌었고, 검찰 출신 인사 중 검찰개혁 정책을 마무리할 적임자로 꼽힌다. 청와대가 감사원 감사위원 내정을 추진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최근 이와 관련해 검찰 서면조사를 받은 점 등은 야권의 반발을 살 전망이다. 구 고검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대검 대변인, 대검 형사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추 전 장관이 단행한 첫 검찰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특별한 정치색을 띠지 않고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배 연수원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이 지검장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비리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총괄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 중인 조 대검 차장검사는 전북 남원 출신으로, 윤 전 총장 사퇴 이후 검찰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윤 전 총장 징계 사태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청구 철회’를 호소하는 글을 썼다는 점에서 정권의 신뢰를 일부 잃었다는 시각도 감지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월 거래량 2~4배 뛰고, 지분 쪼개기 80% 이상인 지역도

    월 거래량 2~4배 뛰고, 지분 쪼개기 80% 이상인 지역도

    공공택지개발 후보지 사전조사에서 투기 거래 혐의가 드러나 13만 1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10여곳의 후보지 발표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연기된 후보지 가운데는 수도권 택지지구(11만 가구 물량)도 대거 포함됐다. 지분 쪼개기, 외지인 거래 급증 등 어렴풋이 드러난 거래 행태만 봐도 ‘제2의 광명·시흥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수도권과 광역도시에서 14만 90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개발 후보지 12곳 정도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투기 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루된 후보지 10여곳의 발표를 하반기로 미뤘다. 다만 투기 의혹이 경미한 울산 선바위지구와 대전 상서지구 1만 8000가구를 비롯해 행복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1만 3000가구,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 2만 1000가구 등 총 5만 2000가구의 주택 공급 방안만 내놨다. 투기 의심거래는 공공택지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사전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토지거래를 확인한 결과 외지인·쪼개기 거래 증가, 거래량 급증 정황이 드러난 곳에 대해서는 개발정보 유출에 따른 투기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발표가 미뤄진 후보지에 대해 즉시 경찰에 투기 의심거래 수사를 요청하고 부동산거래 분석단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5년간 월평균 거래량 대비 반기·분기별 월평균 거래량이 2~4배 증가한 곳도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외지인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에 이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쪼개기 거래 비중이 80% 이상 높은 곳도 나왔다. 지방의 한 택지지구 후보지에서는 토지 거래량이 상반기 56건에서 하반기 453건으로 증가하고, 외지인 거래가 87%에 이르는 곳도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추가 택지개발 후보지에서 국토부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투기 의심거래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LH 직원 본인 명의의 토지 거래 현황만 조사했을 뿐 가족과 친인척, 차명거래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자체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다른 공직자의 토지거래 현황 역시 파악되지 않아 수사·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제2의 광명·시흥 사태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규철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신규 택지지구 주택건설은 ‘처벌은 처벌대로, 공급은 공급대로’ 진행하겠다”며 “사전조사를 마친 10여곳의 후보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도 “‘2·4 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주택공급 일정과 물량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대전 신규택지 등 5.2만 가구… ‘허가구역’ 묶어 투기 막는다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 주거단지 개발대전 상서지구 26만㎡도 3000가구 공급 행복도시, 용지 바꿔 1만 3000가구 건설서울 금천·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주거재생사업은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울산과 대전 신규 공공택지지구에서 주택 1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도 1만 3000가구가 추가로 건설된다.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서는 소규모 정비사업·주거재생사업으로 2만 1000가구를 새로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2·4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신규 주택 5만 2000가구 건설 계획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택지지구로 개발되는 울산 선바위지구 183만㎡는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 등과 연계한 배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자족 용지를 배정해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동해고속도로, 국도 24호선과 인접해 교통 여건도 빼어난 곳이다. 태화강·무학산·선바위공원 등 생태환경과 연계해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국도 24호선을 확장하고 우회도로도 건설된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된다. 대전 상서지구 26만㎡도 공공택지로 개발해 300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나들목과 가깝다. 대덕산업단지·평촌중소기업단지 주변이다. 기존 상서 행복주택단지와 연계해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이들 신규 택지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3년 지구계획수립, 2025년부터 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투기성 거래를 막고자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 안팎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행복도시에서는 4-2생활권 대학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바꿔 49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6-1생활권에서는 산업·연구시설 용지 일부를 주거용지로 변경해 3200가구를 짓는다. 같은 생활권 상업용지도 용적률을 높여 주상복합 아파트 1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업용지를 주택용지로 바꾸는 등 중소 규모 택지를 공급한다. 소규모 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지구는 서울 금천구 시흥4동 주민센터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를 비롯해 20곳으로 1만 7000여가구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서울 시흥동 일대 3곳에서만 3만 4100가구가 새로 건설된다. 중랑구 면목동과 중화동 일대 3곳에서도 2200가구가 건설된다. 금천구 시흥3동 시흥유통산업단지 동쪽은 노후 저층 연립주택이 밀집해 주민 간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의지가 높았지만 지역 내 도로가 좁아 기반시설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곳은 공공참여형 가로주택 사업지를 중심으로 가로 요건을 충족한 인근 단지를 연계해 도로확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추진된다.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3동 남수원초등학교 인근의 낡은 단독주택지에 1210가구가 새로 건설되고, 성남시 태평동 성남여중 서쪽에도 1100가구가 들어선다. 대전 동구 성남동 성남네거리 인근에 670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인근에도 250가구가 건설된다. 세류3동 남수원초교 인근은 2019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포함됐으나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더뎠다. 용도지역을 상향해 개발 밀도를 높여 사업성을 확보하고 뉴딜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업성 분석 결과 용적률이 현행 대비 175% 포인트, 민간개발 사업 대비 평균 76% 포인트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공급 물량은 현행 대비 3.1배, 민간개발 대비 1.3배 늘어난다. 토지주 분양가가 시세 대비 평균 69.8% 수준으로 낮아져 수익률은 민간 개발 대비 평균 13.8%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주거재생 선도사업 후보지 7곳에는 3700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서울 구로 가리봉동파출소 인근 370가구를 비롯해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인근, 안양시 안양예고 동쪽, 인천 숭의2동 용현시장 인근·석남동 서부여성회관 인근에서 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 읍내동 읍내네거리 일대와 동구 천동 비학산 남쪽에서도 재생사업을 펼친다. 구로구 가리봉동파출소 인근은 서울디지털국가산단과 남부순환로가 있는 곳으로 도시 공간이 단절돼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이다. 쇠퇴 주거지를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조하고 부족한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 등을 확충하며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거점 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수원시 서둔동 서호초등학교 주변(1만 4089㎡)은 비행안전 제5구역인 노후 저층 저밀지역이다. 도심형 주거공간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인접한 역세권 입지와 연계된 상업·업무 기능을 보충하는 복합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주거재생사업은 공공 주도뿐 아니라 민간 추진 방식도 허용된다. 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특례를 받아 용적률이 관리지역 지정 전과 비교해 평균 100% 포인트 늘어난다. 시뮬레이션 결과 이 사업을 추진하면 공급 가구 수는 기존 가로주택정비사업 대비 평균 1.6배 증가하고, 비례율은 평균 35%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월 거래량 2~4배 뛰고, 지분 쪼개기 80% 이상인 지역도

    공공택지개발 후보지 사전조사에서 투기 거래 혐의가 드러나 13만 1000가구(수도권 11만 가구 포함)를 지을 수 있는 10여곳의 후보지 발표가 하반기로 연기됐다. 지분 쪼개기, 외지인 거래 급증 등 어렴풋이 드러난 거래 행태만 봐도 ‘제2의 광명·시흥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울산 선바위지구와 대전 상서지구에서 1만 8000가구를 공급할 신규 택지 조성 방안을 포함한 5만 2000가구의 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택지지구에서 투기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2·4 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주택공급 일정과 물량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애초 이달 말까지 수도권과 광역도시에서 14만 90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개발 후보지 12곳 정도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투기 거래 의혹이 경미한 후보지 2곳만 이날 공개했다. 나머지 택지개발 후보지는 투기 조사를 벌인 뒤 발표할 방침이다. 투기 의심거래는 공공택지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사전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토지거래를 확인한 결과 외지인·쪼개기 거래 증가, 거래량 급증 정황이 드러난 곳에 대해서는 개발정보 유출에 따른 투기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발표가 미뤄진 후보지에 대해 경찰에 투기 의심거래 수사를 요청하고 부동산거래 분석단의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5년간 월평균 거래량 대비 반기·분기별 월평균 거래량이 2~4배 증가한 곳도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외지인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에 이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쪼개기 거래 비중이 80% 이상 높은 곳도 나왔다. 지방의 한 택지지구 후보지에서는 토지 거래량이 상반기 56건에서 하반기 453건으로 증가하고, 외지인 거래가 87%에 이르는 곳도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택지개발 후보지에서 국토부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직접적인 투기 의심거래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토부·LH 직원 본인 명의의 토지 거래 현황만 조사했을 뿐 가족과 친인척, 차명거래 조사는 하지 않았다. 지자체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 다른 공직자의 토지거래 현황 역시 파악되지 않아 수사·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제2의 광명·시흥 사태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규철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신규 택지지구 주택건설은 ‘처벌은 처벌대로, 공급은 공급대로’ 진행하겠다”며 “사전조사를 마친 10여곳의 후보지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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