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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막히는 더위… 대구 등 영남 6곳 올해 첫 ‘폭염 경보’

    숨 막히는 더위… 대구 등 영남 6곳 올해 첫 ‘폭염 경보’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와 경북, 경남 등 영남권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영천, 경산, 경주, 경남 밀양, 창녕 등 6개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 밖에도 남부 일부 내륙 지역과 제주 동부, 대전 등 충청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확대됐다. 폭염특보는 체감 온도를 기준으로 나뉜다. 폭염경보는 한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내려진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특보 지역의 체감 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겠고, 특보 발효 지역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또한 이날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60㎜, 서울·인천·경기, 광주·전남·전북 5~50㎜, 강원 내륙·산지, 충북 5~40㎜ 등이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도가 높아져 다시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사에게 욕설·길막…무리한 승차 시도 60대 벌금형

    기사에게 욕설·길막…무리한 승차 시도 60대 벌금형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시내버스를 타려다가 거부당하자 운전기사에게 욕설하고 운행을 방해한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어재원 부장판사는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저녁 울산 북구 한 도로에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에 승차하려했으나, 운전기사 B씨가 태워주지 않자 승객들이 보는 앞에서 B씨에게 큰소리로 욕했다. 이어 시내버스 앞을 가로막으며 10분가량 차량 운행을 방해했다. 재판부는 “정류장 바로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과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은 상황이었던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정부출자 공공기관 5년간 8.7조 배당…산은 2.2조 ‘최대’

    정부출자 공공기관 5년간 8.7조 배당…산은 2.2조 ‘최대’

    최근 5년간 정부 출자 공공기관이 정부에 배당한 금액이 총 8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배당 실적이 두드러졌다. 27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35개 정부출자 공공기관의 배당액은 모두 8조 6537억으로 집계됐다. 2019~2020년 약 1조 4000억원에서 2021년 2조 4487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LH 당기순이익 감소 등으로 2022년 1조 2352억원으로 줄었다. 2023년에는 은행형 공공기관의 당기순이익 증가에 2조 1322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5년간 한국산업은행의 배당금이 2조 1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2조 774억원), 중소기업은행(1조 6794억원) 순이었다. 35개 정부 출자 공공기관 중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9개 기관은 경영 악화에 따른 당기순손실 발생 등으로 2023년 배당하지 못했다. 특히 대한석탄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10개 기관은 최근 5년간 배당 실적이 없었다. 이들 중 7개 기관이 경영 악화에 따른 결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일부는 이익잉여금이 있었지만 미실현 이익을 제외하면 배당가능이익이 존재하지 않았다. 정부 출자 공공기관의 2023년 평균 배당 성향은 37.1%로 전년(39.3%)보다 감소했다. 2023년 기준 한국투자공사가 100%로 전체 정부 출자 공공기관 중 배당 성향이 가장 높았고, 울산항만공사(58.0%), 부산항만공사(57.9%), 한국조폐공사(52.4%) 순으로 높았다.
  • 홀로 빛난 조현우의 ‘선방쇼’

    홀로 빛난 조현우의 ‘선방쇼’

    한국 프로축구의 간판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아프게 확인하는 속에서도 조현우는 홀로 빛났다. 울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F조 3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게 0-1로 졌다. K리그에선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은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0-1로 지고, 2차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패한 데 이어 3연패를 당하며 승점을 1점도 따지 못했다. 울산은 클럽 월드컵 출전비로 955만 달러(130억원)를 받는 걸 위안으로 삼으며 오는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울산이 전체 슈팅 3개(유효 3개)에 불과했던 반면 도르트문트는 슈팅을 28개나 쏟아냈고 그 가운데 11개가 유효슈팅이었을 만큼 경기가 일방적인 흐름이었지만, 울산이 대패를 면한 건 순전히 골키퍼 조현우 덕분이었다. 조현우는 경기 내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의 3차전을 생각나게 할 만큼 신들린 선방쇼를 보여줬다. 당시 한국 대표팀에 0-2 패배를 당했던 걸 기억하는 독일 취재진과 팬들은 조현우가 득점 기회를 막아설 때마다 탄식과 감탄을 쏟아냈다. 조현우는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그런 과정들이 많이 떠오른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 밴스 부통령, 클럽 월드컵 울산HD 경기 관람

    밴스 부통령, 클럽 월드컵 울산HD 경기 관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 울산HD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8200여명의 관중이 응원하는 가운데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울산HD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다니엘 스벤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울산은 조별 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셔츠 차림의 밴스 부통령이 VIP 구역에서 부인 우샤 밴스, 지인 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경기장 지붕에는 저격수 3명이 배치됐다. 저격수들은 저격용 소총을 소지한 채 망원경으로 주변을 살피는 등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보 핵심 요인인 밴스 부통령이 가족과 함께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은 사이버 공격, 폭력 행위, 반유대주의적 증오 범죄 등으로 미국 내 위협이 증대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24일부터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이뤄지면서 긴장 수위가 낮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테러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밴스 부통령이 업무에서 벗어나 도르트문트와 울산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 [단독] 전재수 “해수부 이전, 부산 득표 위해 급조된 것 아냐”

    [단독] 전재수 “해수부 이전, 부산 득표 위해 급조된 것 아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해수부 이전은 (지난 대선이나 내년 지방) 선거에서 부산 득표를 늘리기 위해 급조된 전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PK) 표심을 잡기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졸속 추진한다는 야당 공세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전 후보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정교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것이란 사실을 야당이 알면 졸속이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후보자는 “꺼져 가는 성장엔진에 다시 불을 지피는 차원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공약화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전을 결정할 때 정부가 졸속으로 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전 후보자는 “솔직하게 말하면 (대선 과정에서) 이 공약으로 부산에서 얻은 표보다 이전을 반대했던 인천, 전남, 세종에서 잃은 표가 많다”며 “부산 이전은 득표 전략에 따라서 만들어진 공약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부산 이전 공약을 밝히자 경쟁 도시와 기존 소재지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나왔다. 이전 절차는 해수부 주도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해수부 건물을 물색한다는 보도에 대해 전 후보자는 “당연히 해수부가 주도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 (강도형 장관) 체제에선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해수부 내부에서 3가지 정도 안을 마련할 거고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면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내부의 반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소통하겠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할 것”이라며 “과거 이주 대책을 모두 확인한 뒤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전날 밝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의 기능을 흡수해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대해선 “정부조직법 개정 사안은 아니라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필요한 기능이 생기면 계속해서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울산대, 의대 학습장 연말까지 울산으로 완전 이전

    울산대, 의대 학습장 연말까지 울산으로 완전 이전

    울산대가 올해 연말까지 이론 수업을 담당하는 의과대 학습장을 울산으로 완전히 이전한다. 울산대는 26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컬대학 3차년도 계획과 의과대학 이전 계획, RISE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울산대는 그동안 서울에서 이뤄졌던 의대 이론수업을 내년부터 울산에서 진행한다. 올해 3월부터 울산에서 진행으나 의정 갈등의 영향으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임상실습은 울산대병원을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에서 진행한다. 임상실습 기간인 65주 동안 60% 이상을 울산대병원에서 참여하면 장학금과 거주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울산대는 동구에 있는 아산의학관(지상 5층)을 중심으로 의대의 교육·연구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초의학 교수 연구실도 울산대 8호관과 아산의학관에 30개 이상 확보해 교육과 연구 기반을 확충한다. 울산대는 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학교육 불인증 유예’에 따른 재평가를 위해 해부실습실과 강의실을 추가 확보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아산의학관 1층 체육관을 변경해 3개의 해부실습실(224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대 의대는 지난 2월 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 평가에서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불인증 유예 1년’ 판정을 받았다. 울산대는 이번 보완 조치로 내년 2월쯤 최종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대는 글로컬대학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컬대 2차년도 과제 추진 결과를 보면 과제 136건 중 120건(88.2%)을 완료했고, 15건(11.03%)은 추진 중이다. 과제 이행률은 99.26%에 달한다. 울산대는 학사 구조 개편과 트랙중심교육체계 재편 등을 통해 글로컬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RISE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울산대는 울산의 주력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문화·관광을 연계한 울산 리브랜딩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과 시민이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글로컬대 지정 후 1년 7개월 동안 99.28%의 과제 이행률을 달성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성실히 프로젝트를 수행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울산의 산업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철도 공사지연에 사과…AX실증밸리 조속 예타면제 노력”

    “도시철도 공사지연에 사과…AX실증밸리 조속 예타면제 노력”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시 핵심 현안인 민·군 통합공항 이전, 도시철도 건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강 시장은 먼저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타운홀 미팅에서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대통령실 산하에 ‘6자 협의 TF’를 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가 주도의 실질적 논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군공항 이전 논의에서 광주시는 대통령실 산하, 특히 정책실장 산하에 TF를 구성해달라는 광주시의 입장을 적극 건의했다”며 “TF를 국가가, 정부가, 대통령이 주도해 구성하게 된 점은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군 공항 이전지로 거론되는 무안군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무안군에 대한 1조원 지원 약속은 이미 1년 전에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광주시가 조례 제정을 통해 이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공항 소음문제에 대해 “실제 전투기를 무안공항에 띄워보자는 제안은 이전에 있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며 “향후 국방부가 무안군의 동의를 받아서 공항공사와 협의하면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군 공항 이전 반경과 소음 범위 등에 대한 검증은 이미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관련 자료도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정부의 TF 구성에 따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에 발맞춰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또 전남도 및 무안군과 지속적 협의와 신뢰 회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강 시장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진행상황과 관련, “암반 및 민원 문제로 인해 도로포장 완료시기가 당초 약속했던 10월에서 12월로 두 달 연기된다”며 “백운광장(4공구)과 운천저수지(2공구) 구간에서 발견된 대형 암석으로 인해 파쇄 작업이 지연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시민 불편에 대해 사과드리며 복공판 정비를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철도 공사 관리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건설본부(3급)를 시민안전실(2급)로 통합해 ‘2급 실 체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그전까지 시민안전실에 ‘안전민원공정 상황TF’를 신설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관리하고 시민 피해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교통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도 도시철도 진행 상황에 맞춰 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재개하고 1차, 2차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또 광주가 ‘대한민국 AI(인공지능) 국가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AI 중심도시를 위한 ‘AI 2단계인 AX 실증밸리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추진과 ‘국가AI컴퓨팅센터’ 성공 유치로 ‘기업, 인재, 데이터’로 먹고사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강 시장은 지난 24일 대통령실을 방문해 ‘AX 실증밸리 예타 면제’를 오는 7월 국무회의에서 확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야만 기재부‧과기부 등과 협의된 AX 실증밸리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고, 내년 사업 본격 착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또 전국적으로 AI데이터센터가 건설 중인 것과 관련해 ‘광주의 국가AI컴퓨팅센터’는 개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울산·전남 등 타 지역의 AI데이터센터는 ‘민간 데이터센터’로 기업의 필요와 이윤추구에 따라 건설되는 반면, 광주는 공공형 AI데이터센터로 국가가 주도해 공공형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광주를 AI 모빌리티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조성됐거나 지정된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진곡산단 등에 AI와 모빌리티 산업을 집적화해 신기술·신제품을 선보이고 실증을 통해 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서는 AI와 모빌리티 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과 실증이 가능하도록 정부의 ‘규제 프리존’ 및 ‘실증 테스트베드’ 지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정치적 성향 다른 유튜버·시위자 폭행… 60대 집행유예

    정치적 성향 다른 유튜버·시위자 폭행… 60대 집행유예

    정치적 성향이 다른 유튜버와 시위자를 폭행하고, 모욕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사공민 부장판사는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진보 성향 유튜버인 A씨는 2023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인 양산 평산마을 주차장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B씨에게 일본인을 비하해 부르는 표현을 하며 뺨을 때렸다. 이후에도 A씨는 1인 시위 중인 B씨의 정강이와 엉덩이, 목 등을 밀치거나 발로 찼다. A씨는 자신과 정치 성향이 다른 B씨가 계속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이런 범행을 했다. A씨는 B씨뿐 아니라 평산마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인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때리거나 방송을 못 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했다. 또 집회 방해 문제로 실랑이가 붙은 상대방에게 자동차로 돌진한 후 급정거해 넘어지게 했다. A씨는 비슷한 일들로 처벌받고, 재판받으면서도 범행을 반복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빙자해 정치적 성향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을 피해자로 삼은 점에서 그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 기능식품 산업화 전략포럼···‘간 건강 개선 입증’

    전남 토종자원 ‘산돌배’ 기능식품 산업화 전략포럼···‘간 건강 개선 입증’

    우리나라에서 천년 이상 자생하고 있는 토종 산돌배의 문화를 복원하고 돌배의 우수성을 알리는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순천, 광양지역에서는 연간 약 400t의 산돌배가 친환경·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 주관으로 25일 순천 저전나눔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정희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한춘옥 전남도의원, 이복남 순천시의원과 송명선 순천시 농식품유통과장, 방수진 신성장산업과장, 담당 공무원과 시민 등100여명이 참석해 ‘산돌배’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산돌배의 산업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한 이날 세미나는 (재)전남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식품영양학부, (재)순천바이어헬스케어, (재)순천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가 후원했다. 이반촌농원㈜는 지난 2018년 중기부 과제를 통해 돌배가 간 해독작용에 우수하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인체 세포 실험연구를 위해 전남대학교, 연세대의대와 울산대의대, 경희대 의대와 함께 산학연구단을 구성한 후 인체 간 세포실험을 추진해왔다. 이후 간암 및 지방간, 간경화 개선에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게됐다. 이같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올해 전남테크노파크의 뿌리산업 연구과제를 전남대학교, 순천바이오 헬스케어 연구센터와 함께 임상실험 전 단계인 동물실험을 추진했다. 동물 실험 결과 지방간과 숙취해소에 크게 도움을 준다는 효과가 입증되는 연구 데이터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특허 2건과 SCI 해외 논문 개제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진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교수는 “산돌배 효소분해 추출물은 간세포 내 지방 축적과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통해 간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능성 간 건강 소재로의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산돌배의 기능성 가치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간 건강 기능성 식품 및 건강보조제 개발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을 것이다”며 “특히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통해 산학연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용재 전남대교수는 “산돌배 효소분해 추출물의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효과를 규명했다”며 “산돌배 확산을 위한 순천시의 지원이 필요하고, 그 성과는 재배농가 뿐만아니라 관련 기업에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이사는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1년여 동안 전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산돌배가 아토피 개선과 혈압 낮춤, 지방간 개선에 탁월하다고 입증됐다”며 “올해 임상실험을 철저히 준비해 최대 산지인 전남과 순천의 우수 특산물로의 정착은 물론 건강기능 식품 소재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 울산, 폭염에 온열질환 예방 ‘총력전’

    울산, 폭염에 온열질환 예방 ‘총력전’

    울산지역 행정기관과 산업계가 기상기온에 따른 폭염 대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시는 26일 울산박물관 강당에서 옥외작업 종사자 등 220여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온열질환의 종류 및 증상 ▲폭염 대비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응급처치 요령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위주 내용 등을 강의한다. 시는 7월 중 옥외작업장에 대한 폭염 대응 실태 점검도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울산지역 산업단지 내 영세 업체에 이동식 에어컨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울산의 국가·일반·농공산업단지 30명 이하 소규모 등록 공장이다. 업체는 산업용 이동식 에어컨(210만원) 구입비용의 90%를 지원받는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 확인을 거쳐 이달 말까지 에어컨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들도 무더위심터 지정, 그늘막 설치 등 폭염 대책에 나섰다. 북구는 최근 노인시설, 도서관, 스마트 버스승강장 등 총 142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경로당 등에는 냉방비를 지원한다. 횡단보도 앞 등 야외에는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도 운영한다. 스마트그늘막 2개를 포함해 그늘막 27개를 신규 설치해 총 155개의 그늘막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는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들어갔다.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업계도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착수했다. HD현대는 조선 계열사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업계 최초로 현장 휴식 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대상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조선 계열사들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작업 시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부여되는 휴식 시간 10분을 기존 대비 두 배인 20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혹서기에 이동식 버스 휴게시설 4대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현장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음수대 등을 갖춘 휴게실 50여 곳을 추가 설치했고, 선박 위에서 작업하는 직원을 위한 선상 휴게실도 신규 마련했다. 또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혹서기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이외 기간에도 기온이 28도 이상으로 오르면 점심시간을 20분 연장하고 있다.
  • 울산시, 산불재난 울주군에 울산페이 적립금 10% 추가

    울산시, 산불재난 울주군에 울산페이 적립금 10% 추가

    울산시는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에 울산페이 적립금(캐시백)을 10% 추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1억 8000만원을 교부받아, 오는 7월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울주군 내 울산페이 가맹점 9541곳에서 10%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울주군 지역 가맹점에서 울산페이를 사용하면 기본 적립금 10%에 재난지역 특별지원 10%가 더해져 소비자에게 최대 20%의 혜택이 돌아간다. 특히 오는 8월 말까지는 울주군 전통시장이나 착한가격업소에서 결제하면 5%의 추가 적립금이 적용돼 최대 25%까지 적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지원은 산불 피해로 위축된 울주군 상권의 실질적 매출 회복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조치”라며 “지역 소비심리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마중 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울산페이 기본 적립금을 기존 7%에서 10%로 확대하고, 월간 이용 한도를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운영 중이다. 시는 향후 정부의 2회 추가경정예산 결과에 따라 울산페이 할인 정책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국 59개 청년센터에서 추진한다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 주관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국 59개 청년센터에서 추진한다

    일자리, 문화, 주거, 교육 등 청년 삶 전반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재단법인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전국 59개 기초지자체 청년센터와 함께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각 청년센터가 지역의 특성과 청년의 다양한 상황과 욕구를 반영해 기획ㆍ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 청년의 주체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청년정책 서비스의 지역 내 확산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최하고, 중앙청년지원센터와 전국 지역청년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 80개 청년센터가 신청했으며, 청년 주도성, 사업의 지속 가능성, 제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인터뷰, 최종심의 과정을 거쳐 지역별 4~6개의 특화 사업이 선정됐다. 최종적으로 전국 59개 청년센터에서 해당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참여한 청년센터는 2023년 23개소로 시작해 2024년 42개소, 2025년 59개소로 꾸준히 확대됐다. 참여자도 2023년 5,121명에서 2024년 15,464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역시 청년들의 높은 참여가 기대된다. 본 사업은 ▲일자리 ▲교육 ▲복지ㆍ문화 ▲참여ㆍ권리 등 청년정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추진된다.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는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 예술인을 발굴ㆍ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부산 북구는 청년 창작자를 위한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울산 중구는 청년 미디어 전문가 발굴 및 양성 프로젝트를, 충북 청주는 청년 뮤지션 발굴과 합동 공연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로컬 창작자 양성과 창업 및 정착 지원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대구 군위군은 지역 청년의 로컬 브랜드 키트 제작 및 창업 지원을, 전북 군산시는 지역 자원 기반 청년 참여형 창작 프로젝트를, 경기 양주시는 청년 셀러와 함께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인천 남동구는 지역 콘텐츠 창작자 양성과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립ㆍ은둔 청년, 쉬었음(NEET)청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취약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돼 청년들의 자립과 지역정착을 돕는다. 서울 마포구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고립ㆍ은둔 청년 회복 프로젝트를, 경남 양산시는 쉬었음 청년 대상 취업 지원 및 고립ㆍ은둔 청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광주 동구는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문화ㆍ요리ㆍDIY 프로그램을, 대전 서구는 고립ㆍ은둔 청년 대상 관계회복 및 자아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청년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된다. 제주는 제주청년과 이주청년 간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세종은 옥상정원(텃밭, 캠핑 등)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을, 강원 태백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체험, 팀빌딩 등 네트워킹 교류 프로그램을, 전남 영광군은 드론, 웰니스 등을 통한 자조모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활동가 등 사회적 전환기를 겪고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참여 기반을 다지는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된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각 청년센터가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사업성과를 기록한 ‘임팩트북’을 제작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청년지원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지난 2년간 약 2만 명의 청년들이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통해 주체적으로 성장했으며,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는 시ㆍ도 광역 단위 지역청년지원센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더욱 고도화되고 실효성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사회 속 청년정책이 어떻게 뿌리내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성공 모델”이라며, “59개 청년센터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성용 “초라하게 못 끝낸다”… ‘서울 심장’ 포항행 초읽기

    기성용 “초라하게 못 끝낸다”… ‘서울 심장’ 포항행 초읽기

    프로축구 FC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 기성용(36)이 K리그에서 처음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새 둥지로 유력한 곳은 포항 스틸러스다. 서울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대표 선수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기성용이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기성용이 선수 유니폼을 벗을 때 은퇴식을 열고 지도자 인생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10년을 제외하면 한국에선 줄곧 서울에서만 뛰었다. 2020년 국내 무대로 복귀한 그는 K리그1 통산 198경기에서 14골 19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은 부임 첫해 “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이라며 믿음을 보였고, 주장직까지 맡겼다. 하지만 기성용은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20경기(2골 5도움)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김 감독이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시하는 것과 달리 킥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유형인 기성용은 이번 시즌 들어 류재문, 황도윤 등에 밀려 8경기만 나섰다. 지난 4월 12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을 시작한 기성용은 “선수 생활을 초라하게 끝내고 싶지 않았다. 더 이상 서울에 도움 되지 않으니 빨리 이적하는 게 팀을 위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과 기성용이 ‘잠깐 이별’을 선언했지만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아 있기 때문에 계약 해지를 통한 이별을 할지, 정식 이적을 통한 이별을 할지 그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해지되면 기성용은 그 즉시 다른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은 다음 달 24일까지 열린다. 기성용 영입에는 포항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포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성용의 에이전트가 먼저 이적을 제안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선수가 원소속팀과의 계약을 정리해야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이 포항으로 가면 K리그 대표 라이벌전인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가 더욱 흥미로워진다. 울산에는 2000년대 중후반 서울의 ‘쌍용’으로 K리그를 뜨겁게 달군 이청용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중 절차를 마칠 경우 기성용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21라운드에서 포항 소속으로 서울과 맞붙게 된다.
  • 44만원 vs 13만원, 사는 곳마다 다른 참전수당… “평준화해야”

    전국 지자체가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지급하는 참전수당이 사는 곳마다 달라 정부 차원에서 개선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공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 때문이다. 25일 국가보훈부 등에 따르면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매월 참전수당을 지급한다. 정부가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월 45만원을 지원하는 참전명예수당과는 별도다. 지급액은 지자체마다 조례로 규정한다. 그러나 지자체의 재정형편에 따라 참전수당이 각기 달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17개 시도는 물론 226개 시군도 인접 지역 간에 차이가 커 자존심에 상처받기 일쑤다. 광역지자체 평균 참전수당은 충남이 44만원으로 꼴찌인 전북 13만 2000원에 비해 3.3배나 많다. 같은 충청권도 대전은 20만원, 충북은 25만 4000원으로 들쑥날쑥하다. 특히,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평균 23만 6000원보다 적은 참전수당을 주는 지역이 10곳이나 돼 많은 유공자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 호남권이 가장 열악하다. 전국 평균 이하의 참전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세종 15만원, 광주 15만 5000원, 전남 17만원, 부산 17만 3000원, 인천 18만 3000원, 대전·울산 각각 20만원, 경기 20만 4000원, 대구 21만 6000원 등이다. 같은 광역지자체 내에서도 시군별로 지급액이 다르다. 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중 전주가 12만원이지만 진안은 17만원으로 5만원이나 차이가 난다. 유족 지원에도 지역 간 격차가 벌어졌다.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미망인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나, 충북은 관련 지원이 없고 대전은 월 8만원, 세종과 충남은 5만원씩이다. 이같이 참전유공자 처우에 불균형이 발생한 이유는 지자체 재량에 맡긴 결과로 분석된다.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일정 비율로 예산을 부담하는 구조여서 재정 상태와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국가보훈부가 참전수당의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2023년 10월 ‘기초·광역단체별 단계적 인상 지침’을 제시했으나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광주시지부 관계자는 “참전수당의 지역 간 격차가 유공자 예우 취지에 어긋난다”며 “남은 생애라도 동등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 기준과 정책 방향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스코이앤씨, 친환경·신재생 ‘해상풍력발전사업’ 본격화

    포스코이앤씨, 친환경·신재생 ‘해상풍력발전사업’ 본격화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풍력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모색하고 있다. 2023년 8월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이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와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다.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는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상에 발전 용량 750㎿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간 약 4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에퀴노르가 100% 출자한 ‘반딧불이 에너지’와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PSA)를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기본설계(FEED) 계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생산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기반 시설과 육상변전소를 건설한다.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인 노르웨이의 디엔브이(DNV)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 해상풍력 개발사인 에이치에이에너지(HA-Energy)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남성해운은 운송·설치 선박을 건조·운영하며, HA-Energy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순항… 9조 2580억원 투입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순항… 9조 2580억원 투입

    에쓰오일(S-OIL)이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증설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로 위기에 처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석유화학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S-OIL은 9조 2580억 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EPC(설계·구매·건설) 공사의 70%가 완료됐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 기초 유분을 생산해 이를 원료로 플라스틱 등 다양한 합성 소재를 생산하는 폴리에틸렌을 자체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세계 최초 상용화되는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TC2C 기술은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 기존 공정에 비해 석유화학 원료 생산 수율이 3~4배 높다. 또 S-OIL은 온산 국가산업단지 인접 용지에 새로운 배관망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다운스트림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보장할 예정이다. S-OIL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150㎿ 규모의 천연가스 자가발전 시설도 계획 중이다. 해당 전력은 전량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 공급되는데, 고온 배기가스를 회수해 재활용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 LS그룹, 배·전·반 사업에 속도… 국내외 투자 늘린다

    LS그룹, 배·전·반 사업에 속도… 국내외 투자 늘린다

    LS그룹이 전방위적인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산업 성장에 맞춰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7만㎡ 규모로 2027년 준공될 예정인 해저케이블 공장에는 세계 최고인 201m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 타워와 피복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부산사업장에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하고 전 생산공정을 갖춰 2000억원 규모였던 생산능력을 7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LS MnM은 울산과 새만금에 1조 8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설립한다. 2027년 울산, 2029년 새만금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전기차 125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인 6만 2000t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이 가능하다. LS트랙터는 미국에서 하비파머(취미 농사꾼)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지난해 8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텍사스주에는 조립공장을 설립해 연간 2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1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라 2022년부터 경기 과천·고양, 서울 강서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에서는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 “광주 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TF 구성”

    “광주 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TF 구성”

    李대통령, 호남 찾아 속도전 지시“주민·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것”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호남을 찾아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으로 ‘광주·무안 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갈등’을 꼽으며 “대통령실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최대한 빨리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 주민들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고 “(지역 간) 불신은 국가 단위에서 책임을 지는 게 맞다. 정부에서 주관하겠다”며 대통령실과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주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6자 TF 구성을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제가 SPC(특수목적법인) 전문이다. 뭐 해먹는 전문이 아니고”라고 농담을 하며 속도 있는 공항 이전 논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사회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선진 국가임에도 최근에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대시하거나 심하게는 상대를 제거하려 하는, 민주적 토론이 아닌 적대적인 문화가 너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사회를 봤지만 행사가 무르익으면서 이 대통령은 직접 발언 순서를 정리하고 참석자들 사이 입장을 조율하며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시작하면서는 “(밖에서) 고함치던 분, 마이크 줄 테니 들어와서 발언하도록 하시라”는 말도 했다. 이 대통령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에 대해 참석자가 “금수저인 사람만 다닐 수 있다”고 지적하자 “법조인 양성 루트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로스쿨 제도가 부적절하다는 데)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의제로 논의하기가 쉽지 않다. 진짜 어려운 주제이긴 하다”면서도 “검토나 한번 해 보시죠”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침 (행사 전)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도 사법시험 부활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점을 두고 논란이 참 많다”며 “(로스쿨 제도가) 과거제가 아닌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잠깐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지역주택조합 피해에 관한 호소에 “그건 우리 대통령실에서 지금 조사 중”이라고 했다. 12·29 여객기참사 유가족들이 피해 보상에 부족함이 있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에 다시 한번 피해자들과 대화해 보라고 하고 그때도 부족하면 이야기를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호남을 찾은 데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다독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24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까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강조하는 등 여권의 지지세가 약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호남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우려가 나오자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불참하며 생긴 시간을 이용해 호남을 찾아 지역민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지지층의 불만을 직접 해소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낮은 곳으로 가서 민심을 열겠다는 취지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자 한 것”이라며 “정례화라기보다는 기회가 될 때마다 이러한 행사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소통을 강화하는 데는 국정 운영의 정상화를 강조하는 한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율의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 대화하며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 간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 16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 울산 동구에 HD현대건설기계 사명 딴 명예 도로 생겼다

    울산 동구에 HD현대건설기계 사명 딴 명예 도로 생겼다

    울산 동구에 HD 현대건설기계 사명을 딴 명예 도로가 생겼다. 울산 동구는 HD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일대 도로 ‘고늘로’에 명예 도로명 ‘에이치디현대건설기계로’를 부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구는 최근 개최한 주소정보위원회에서 명예 도로명을 확정하고, 오는 26일 고시한다. 지정 구간은 일산동 고늘사거리에서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까지 1.1㎞ 길이다. 지정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030년 6월 25일까지 5년간이다. 지정 기간 종료 후 연장도 가능하다. 명예 도로명은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사회와 관련된 인물이나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상징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할 수 있다. 이로써 울산에는 중구 ‘외솔최현배길’과 ‘소방관노명래길’에 이어 3번째 명예 도로가 탄생했다. 동구는 도로명판 및 안내시설물 설치를 마치고 오는 7월 중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역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며 “이로써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 지역 사회와 기업 간 유대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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