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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날 진수식에는 정부와 군 주요 직위자, 국회의원, 방산·조선업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 尹 “정조대왕함으로 해양강국 구축” 방위산업 첨단화 방점 찍었다

    尹 “정조대왕함으로 해양강국 구축” 방위산업 첨단화 방점 찍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1번함인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주관하며 강력한 해양안보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통해 “첨단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고의 이지스구축함을 우리의 기술로 만들게 됐다”며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해양 강국의 꿈을 이루지 못하면 경제 강국이 될 수 없다”며 “국민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의 바다를 지켜 내고 NLL(북방한계선)을 사수한 해군 장병 여러분들을 무한히 신뢰한다”며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우리의 바다를 든든하게 지켜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특히 취임 후 조선업과 방위산업 등의 ‘세일즈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윤 대통령은 “우리 조선산업은 올해 상반기 수주에서 다시 세계 1위가 됐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최신예 군함을 세계 각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는 방산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2024년 해군에 인도 예정으로 해상 기반 기동형 ‘3축 체계’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정조대왕함은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광개토Ⅲ 배치Ⅱ’ 개발 사업의 1번함이자 해군의 4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정조대왕함은 길이 170m, 폭 21m, 무게는 약 8200t으로, 세종대왕급(7600t급)보다 600t가량 크고 진일보한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탄도미사일의 탐지·추적뿐 아니라 요격 능력까지 보유했다. 또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스텔스 성능도 강화됐다. 특히 한국형 수직발사체계Ⅱ를 설치해 SM6(최대 사거리 460㎞) 미사일 등 장거리 함대공유도탄과 함대지 탄도유도탄을 탑재할 예정으로, 주요 전략표적에 대한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뿐 아니라 요격 능력도 높아졌다. 대잠수함전 역량을 보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첨단 통합소나(음파탐지) 체계가 적용돼 잠수함과 어뢰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탐지 능력이 향상됐다. 장거리 대잠어뢰와 경어뢰를 탑재해 적시 대잠공격 능력도 갖췄다.
  • ‘내부총질’ 문자 이틀만에 권성동 만난 尹 “고생 많았다” 격려

    ‘내부총질’ 문자 이틀만에 권성동 만난 尹 “고생 많았다”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문자 때문에 고생했다”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것이 공개된 지 이틀 만이다.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이날 울산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하는 길에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른바 ‘문자유출 사태’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에게 “며칠 고생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화에 참석한 한 인사는 “윤 대통령과 권 대행 사이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권 대행을 계속 신뢰하는 분위기였다”고 개인적인 느낌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위로와 격려 차원에서 이야기했다”며 “조언과 전혀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대화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기내 대화와 관련, 윤 대통령이 권 대행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겠다는 해석도 나왔다. 다만 언론에 공개된 행사에서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나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를 하거나 대화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진 않았다.
  • 남긴 것 없는 벤투호의 동아시안컵

    남긴 것 없는 벤투호의 동아시안컵

    대회 4연패도 실패했고, K리거 옥석 가리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컵을 일본에 내준 ‘벤투호’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 외에는 남긴 게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회 4연패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넣을 K리거들의 테스트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출국했다. 월등한 전력 차가 나는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었지만, 숙적 일본을 상대로 0-3으로 대패했다. 대회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한 것보다 뼈아픈 대목은 K리거로 구성된 벤투호가 일본을 상대로 제대로 된 빌드업 축구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 전력과 색채를 유지하는 게 벤투 감독의 목표였다. 하지만 수비에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중원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로 짜인 유럽파 공격수 삼각편대가 없으면 경기력이 크게 저하되는 모습을 이번에도 반복했다.다양한 전술 대신 일부 유럽파 핵심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주전과 비주전의 출전 기회가 현격했던 벤투 감독의 고집이 일본전 참패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리거를 테스트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벤투 감독은 벤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고, 결국 새롭게 눈에 띄는 선수들을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이상의 실험 기회는 없다.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가 가능한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벤투호의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팀으로 좁혀지고 있다. 9월 19~27일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데, 이후로는 별도의 A매치 기간 없이 곧바로 월드컵 본선이 진행된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돼 유럽 팀과 맞붙는 건 불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코스타리카축구협회와 협의에 나섰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리카는 본선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벤투호의 또 다른 평가전 상대는 본선 가나전에 대비한 아프리카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2023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일정이 겹쳤으나, 내년 6월 개최 예정이던 네이션스컵이 내후년 1월로 미뤄지면서 예선 일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 “대한민국 첫 인구 감소”…총인구 9만명 줄고 노인 42만명 급증

    “대한민국 첫 인구 감소”…총인구 9만명 줄고 노인 42만명 급증

    지난해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총인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노인 인구는 한 해 동안만 42만명이 급증해 871만명으로 불어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 부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11월 1일 기준·등록 센서스 방식)는 5173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000명(-0.2%) 감소했다.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센서스 집계가 시작된 이래 72년 만에 처음이다.인구 성장률은 1960년 3.0%로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하면서 1995년부터는 1% 미만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 이지연 인구총조사과장은 “인구 자연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 귀국했던 내국인 인구가 다시 유출되고, 외국인 인구도 줄어들면서 지난해 총인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인구가 5008만8000명으로 4만5000명(-0.1%) 줄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 인구(-2.7%)도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남성 인구는 2585만명, 여성 인구는 2588만8000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여성 100명당 남자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지난해 99.9로 집계됐는데, 특히 20대 성비(111.8)가 가장 높았다. 15~64세 34만명 줄어…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 부양 연령별로는 15∼64세 생산연령인구(3694만4000명)가 34만4000명(-0.9%) 줄었다. 생산연령인구는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5년 동안 67만7000명 감소했다. 0∼14세 유소년 인구(608만7000명)도 1년 새 16만7000명(-2.7%)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870만7000명으로 1년 만에 41만9000명(5.1%) 증가했다. 이로써 총인구 가운데 고령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3.3%에서 지난해 16.8%로 5년 만에 3.5%포인트 상승했다. 인구 6명 중 1명이 노인이라는 의미다. 특히 고령층 가운데서도 85세 이상 초고령층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내국인 고령층(862만명) 가운데 85세 이상 초고령층(10.1%)은 지난해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섰다.인구를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44.5세로 작년(43.9세) 대비 0.6세 올라갔다. 동 지역 중위연령(43.4세)과 면 지역 중위연령(55.7세) 간 격차는 12.3세까지 벌어졌다. 노인 부양에 따르는 부담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년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는 23.6으로 상승했다. 생산연령인구 4.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143.0으로 10.5나 뛰어올랐다. 1년 단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인구 절반 수도권 거주…집값 비싼 서울 떠나 경기도로 인구 감소에 따른 고령화는 지역 소멸과 함께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작년 대비 0.1% 늘면서 4개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수도권 인구 비율은 2019년에 처음으로 50% 선을 넘어선 뒤 계속 올라가는 추세로,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총인구의 절반(50.4%)은 수도권에 거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나머지 권역은 전부 인구가 감소했다. 17개 시도 가운데는 울산(-1.3%)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세종(3.5%) 인구가 가장 크게 늘었다. 시군구별로는 229개 시군구 가운데 170곳의 인구가 줄고 58곳만 인구가 늘었다. 작년 대비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시군구는 전북 순창군(-4.2%)이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과천시(13.6%)였다. 권역별 노령화지수는 호남권(165.5)이 가장 높았고, 수도권(126.6)이 가장 낮았다.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시군구는 경북 군위군(880.1)으로, 경기 화성시(51.2)의 17배에 달했다. 지난해 거주지를 옮긴 인구 이동자는 61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집값이 크게 오른 서울의 인구 순유출(-9만8000명)이 가장 많았다. 순유입 인구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13만3000명)였다. 비싼 집값을 피해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가 경기도로 유입되며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외국인 인구는 165만명으로 총인구의 3.2%를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의 61.7%(101만9000명)는 수도권에 거주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가 8만명(4.8%)으로 가장 많이 거주했으며 수원시(5만4000명·3.3%), 시흥시와 화성시(각 5만3000명·3.2%)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시군구는 충북 음성군이 12.8%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안산시 11.1%, 서울 영등포구 10.8%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52만3000명(31.7%)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20만명·12.1%), 중국(19만3000명·11.7%), 태국(15만9000명·9.6%)이 뒤를 이었다. 중국, 베트남, 태국이 외국인 전체 인구의 65.2%를 차지했다.
  • 한달만의 공식 일정...진수선 끊은 김건희

    한달만의 공식 일정...진수선 끊은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하며 지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스페인 순방 이후 약 한달만에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 노란색 원피스와 검은 자켓 차림으로 등장한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진수식 전 일정을 소화했다. 김 여사가 진수식에 참석한 이유는 선박과 진수식장을 연결한 진수선을 절단하기 위해서였다. 김 여사는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로 불리는 진수선 절단 순서가 되자 사회자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작은 손도끼로 진수선을 내리쳤다. 진수선이 세번째 시도만에 끊어지자 김 여사는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진수선 절단은 아기 탯줄을 끊는 것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진수식을 주관한 이래 여성이 진수식의 ‘대모’(代母) 역할을 맡는 전통이 수립됐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역대 진수식에서도 영부인들이 진수선을 절단했고,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직접 진수선을 자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귀국 일정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하락과 맞물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 이날 진수식에는 최근 ‘문자 노출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오른편에서 입장한 윤 대통령은 앞줄 정중앙 자리에 곧바로 앉으며 행사장 왼쪽편 좌석 앞줄에 있던 권 대행 등 여권 인사들과는 따로 인사를 나누지 않았다.
  • 윤 대통령, ‘내부 총질’ 파문 후 사흘 연속 도어스테핑 중단

    윤 대통령, ‘내부 총질’ 파문 후 사흘 연속 도어스테핑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마다 이어가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사흘 연속 생략되고 있다. 외부 일정과 맞물린 탓이지만, 공교롭게도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 직후여서 의도적 회피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통상 대통령실로 출근하면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만, 외부 일정이 있을 경우 도어스테핑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날(28일)도 정조대왕함 진수식을 위해 울산을 찾으면서 도어스테핑이 생략됐다. 전날(27일)에는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고, 오는 29일도 일선 파출소를 찾아 안전·치안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사흘 연속 도어스테핑이 중단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8월 첫째 주엔 윤 대통령의 여름휴가까지 시작되면서 8월 둘째 주나 돼야 도어스테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 때 어떻게 (도어스테핑을) 하겠나. 쉴 수 있도록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이 언론에 포착된 이후 도어스테핑을 연일 건너뛰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관련 질문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회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앞서 권 대행은 대정부 질문이 진행 중이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대화 내용이 언론에 포착됐는데,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29일 일정이 조정된 이유가 도어스테핑에 대한 부담으로 인한 것이냐는 물음에 “대통령이 휴가 떠나기 전 긴급하게 챙겨야 할 것, 코로나와 치안 등에 대해 각별히 주문할 내용이 있어 (긴급히) 마련된 행사”라고 일축했다.
  • 흰색 후드점퍼에 애교머리...‘2002년’ 김건희 여사 모습

    흰색 후드점퍼에 애교머리...‘2002년’ 김건희 여사 모습

    “김건희, 20년 전 아티스트였다”옛 사진 꺼낸 日 교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20년 전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박유하 세종대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에 대한 ‘쥴리’ 의혹을 언급하면서 “우연히 일본인 지인 페북에서 김건희 여사의 2002년 사진을 봤다”며 해당 지인의 페이스북 글과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캡처해 공유했다. 김 여사의 사진은 일본 사진작가이자 도쿄예술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토키히로 사토가 올린 것이었다. 앞서 사토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깜짝 놀랐던 이야기”라며 “2002년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이 애써주어 시모노세키-부산-서울까지 카메라 투어를 실시했다. 그때 동행하며 서포트해 준 한국인 아티스트 중에 김모 씨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녀가 현재 대통령 부인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너무 놀랐다”고 적었다.사토 교수는 또 김 여사에 대해 “아티스트임에 틀림없었다”, “순수하고 전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 “노력하는 분이었다. 아무튼 전 그렇게 느꼈다”고 전했다. 사토 교수가 공개한 과거사진에서 김 여사는 연두색 셔츠를 입고 위에 흰색 점퍼를 걸친 모습으로 사토 교수를 비롯한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박유하 교수는 “그(김 여사)가 97년에 쥴리였다면 5년 후 이런 공간에서 이런 모습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며 “이 뜻밖의 인연은 분명 젊은 김건희가 자기 일(미술)에 충실했기에 만들어진 인연이다. 이제 좀 그만하자. 부끄럽지 않나”라고 덧붙였다.한 달 만에 ‘외부활동’ 나선 김건희 여사 김 여사는 28일 한 달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 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앞줄에 나란히 앉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언베일링 세리모니로 정조대왕함이 모습을 드러내자 함께 박수를 보냈다. 진수식의 하이라이트인 진수선 절단은 김 여사가 맡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라며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영부인 예방, 여당 중진 의원 부인 모임 등 활발한 외부활동에 나서다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 동행 후 귀국한 이래 공개행보를 자제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날 외부 활동은 국가적 차원의 중요한 행사인 만큼 김 여사의 참석 자체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등장 자체가 여론의 주목을 받아왔던 만큼 한달여만의 외부 행사 참석을 놓고 윤 대통령 국정지지율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 자폭유도 단백질로 암세포 없앤다

    자폭유도 단백질로 암세포 없앤다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가 스스로 죽게 만드는 자살유도물질의 효과를 더 강화해 암을 확실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연구팀은 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트레일’이라는 단백질의 생체 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백질 나노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에 실렸다. 암조직을 없애기 위해서는 외과수술 이외에 화학항암요법, 방사선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암세포가 스스로 터져서 죽게 만드는 세포자살유도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법도 많이 연구되고 있다. 트레일 단백질은 여러 세포자살유도 단백질 중에서 암 조직 성장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EGF수용체 신호경로’가 트레일의 세포자살유도 효과를 억제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EGF수용체는 세포를 계속 생존하고 분열하라는 신호를 보내 암조직을 계속 유지시킨다. 이에 연구팀은 EGF수용체와 쉽게 결합하는 나노물질을 이용해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인공단백질을 만들었다. 또 연구팀은 암세포에 쉽게 침투시키기 위해 일종의 단백질 상자를 제작해 인공단백질과 트레일 단백질을 고정시켰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 나노 복합체를 피부암을 일으킨 생쥐와 사람의 피부암 조직에 투여한 뒤 관찰했다. 그 결과, 피부암 생쥐의 암세포는 물론 사람의 피부암 조직 모두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김은희 UNIST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단백질 나노 복합체는 생체 내 다양한 신호조절인자를 제어할 수 있어 암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을 치료할 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금도끼로 진수커팅하는 김건희 여사

    [서울포토] 금도끼로 진수커팅하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진수 도끼로 진수선을 자르고 있다. 진수선을 자르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진수식을 주관한 이래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 [포착] ‘문자파문’ 후 尹대통령·권성동 한 자리 주목

    [포착] ‘문자파문’ 후 尹대통령·권성동 한 자리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로 표현한 사실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28일 울산에서 열린 해군 ‘정조대왕함’ 진수식 현장에 두 사람이 함께 자리했다. 이외에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조폭에 비유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권 대행과 인사를 나눴다. 권 대행은 윤핵관 중 한명으로 꼽힌다. 국내 기술로 설계 건조한 정조대왕함은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으로, 지난 2019년 건조계약 체결 이후 3년 만인 올해 진수식을 갖게 됐다.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행사에는 당에서 권 대행과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를 비롯해 울산 지역구의 김기현 박성민·국회 국방위 소속의 신원식·임병헌 등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해군 출신인 안철수 의원, 지역구 진해에 해군 기지가 있는 이달곤 의원, 19대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정조대왕함 관련 예산을 관철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해군과의 연을 바탕으로 초청을 받았다. 국가적 사업을 자축하는 자리인데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행사인 만큼 집권여당 인사들이 함께하는 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문자 논란 등이 있던터라 참석자들의 명단이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 대표의 부재 속에 당내 ‘원톱’으로 자리매김 한 권 대행은 최근 잇단 ‘공개 사과’ 사태로 리더십에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권 대행은 가장 최근에 빚어진 ‘문자 노출’ 사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의 신임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상황을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의 참석도 여러 의미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6일 윤 대통령이 이 대표를 향해 “내부총질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문자 메시지가 보도된 사진을 본인의 SNS 계정에 게시했다. 아무런 글도 적지 않고 사진만 한 장 올린 이 게시물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유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의 언행에 대해 ‘무언의 비판’을 한 것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한 유 전 의원은 이 대표 중징계 이후 지난 9일 대구 수성구 매호동 아트센터달에서 자신의 책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콘서트에서 “윤리위원회나 윤핵관들을 보면 조폭 같다, 이게 조폭들이 하는 일과 뭐가 다르냐”고 작심 비판했다. 권 대행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권 대행은 대표적인 윤핵관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날 공개된 행사 사진·중계 영상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과 별도로 인사를 하거나 대화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 영남알프스 들개 소탕작전… 울주군 전문포획단 운영

    영남알프스 들개 소탕작전… 울주군 전문포획단 운영

    내달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에서 들개 소탕작전이 진행된다. 울산 울주군은 최근 잇단 들개 출몰에 따른 사고를 막으려고 8월 한 달간 ‘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들개 전문포획단은 최근 영남알프스 일대를 비롯해 서생면과 청량읍 일부 지역에서 들개 출몰이 잦아지면서 주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포획단에는 기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단과 별도로 동물구조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2명도 함께 한다. 군은 내달 한시적으로 포획단을 운영하지만,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포획단은 들개 출몰이 잦은 등산로와 공원, 야산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수시 순찰하고 등산객이나 주민을 위협하는 들개가 나타나면 포획용 틀과 포획망 등으로 포획할 예정이다. 포획된 들개는 울산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인계해 보호할 예정이다. 군은 포획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포획용 틀을 기존 10개에서 15개로 늘리고, 포획망과 그물총 등 포획 장비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야생화 된 들개들은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하고, 낮에는 숨어서 지내다가 저녁때부터 움직이므로 포획이 쉽지 않다”며 “들개 전문포획단을 운영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들개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주군은 최근 들개 포획 활동에 나서 들개 8마리를 포획했다. 들개 출몰 등 동물 관련 민원은 울산유기동물 보호센터나 군청 축수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 동해선 개통에 울산 태화강역 ‘인기’…하루평균 9157명 이용

    동해선 개통에 울산 태화강역 ‘인기’…하루평균 9157명 이용

    울산 태화강역이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6개월 만에 이용객 169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광역전철 2단계(일광~태화강) 개통 이후 올해 6월까지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태화강역 이용객이 169만 3922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하루평균 이용객은 9157명 수준이다. 월별로는 개통 직후 5만 3836명, 1월 31만 9141명, 2월 20만 8999명, 3월 21만 3959명, 4월 27만 1661명, 5월 34만 3019명, 6월 28만 3307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월 1만 295명에서 2~3월까지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9056명)부터 상승해 5월 1만 1066명까지 증가했다. 이어 6월에는 다시 소폭 감소해 9443명으로 나타났다. 동해선 전 구간(부전~태화강) 광역전철 이용객은 총 1605만명이고, 월평균 이용객은 267만명 정도다. 역별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6월 기준으로 부산 벡스코역이 1만 15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대역 1만 659명, 부전역 8250명, 태화강역 768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매월 동해선 이용현황 변화 추이를 분석해 향후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체감온도 낮출 양산 쓰세요’… 울산 ‘양심 양산’ 대여소 8곳 운영

    ‘체감온도 낮출 양산 쓰세요’… 울산 ‘양심 양산’ 대여소 8곳 운영

    ‘체감 온도 낮추는 양산 쓰세요.’ 울산시는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주요 공원과 관광지에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여소는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장생포 문화마을 등 8곳이다. 대여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양심 양산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대여·반납할 수 있고, 비가 올 때는 우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양산을 쓸 경우 직사광선과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주변 온도보다 7도 정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양심 양산 대여소 운영이 양산 쓰기 문화로 확대돼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이름부터 붙이자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이름부터 붙이자

    전북도가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은 메가시티와 특별자치도 가운데 어느 쪽에도 속해 있지 않은 유일한 광역자치단체이기 때문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 논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이 법안은 권한과 예산 지원을 늘리는 ‘특례 조항’이 포함돼 정부 부처들이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할 경우 통과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은 일단 이름만이라도 특별자치도를 붙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관련법을 국회에 통과시킨 뒤 특례 조항은 나중에 채우기로 했다. 강원도가 정부 부처와 여야 간에 의견이 달랐던 특례 조항을 삭제한 뒤에 법안 통과가 가능했던 전례를 감안했다. 전북도는 국회 계류 중인 법안과 새로운 법안을 발의해 병합심사 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되는 부분은 전북자치도발전기금 설치, 지원위원회 설치,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조직운영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조직특례’, 감사업무 독립성을 명확히 하는 ‘감사특례’ 등이다. 도는 8월중 국회 공청회를 개최한데 이어 9월 중 전북도의회 의견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안에는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김관영 지사가 지난 27일 도내 국회의원들과 만나 연내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특별자치도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지사와 도내 정치권은 특별자치도 설치로 전북 독자권역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전북발전을 이루자고 뜻을 모았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등에서는 이미 지역 균형 발전 전략으로 메가시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지정을 받아 현재는 전북만 메가시티·특별자치도 전략에서 빠진 유일한 곳이 됐다. 전북만 발전이 더딜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또! 0-3… 벤투호의 굴욕

    또! 0-3… 벤투호의 굴욕

    ‘요코하마 참사’에 이은 ‘도요타 참사’. 4회 연속 동아시아 축구 최강 자리를 노리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일본 앞에 무릎을 꿇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은 겨우겨우 버텼지만 후반에 소마 유키, 사사키 쇼, 마치노 슈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승점 7·2승 1무)에 이어 2위가 됐다. 한국은 2003년 시작된 동아시안컵 남자부에서 최근 3회 연속(2015·2017·2019년) 및 통산 최다인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유효 슈팅도 1개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국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도 없다.일본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팀이 됐다. 일본은 전날 여자부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룬 데 이어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맞대결에선 42승 23무 16패로 우위는 이어 갔지만 2000년대 이후 전적을 놓고 보면 6승 7무 6패로 팽팽하다. ‘요코하마 참사’로 불리는 지난해 3월 원정 친선경기에 이어 최근 2경기 연속 0-3 패배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진 것까지 포함하면 한일전 3연패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김천)을 최전방에, 나상호(서울)와 엄원상(울산)을 좌우 측면에 세워 공격진을 구성하고, 중원에서 김진규(전북)와 권창훈(김천) 아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중앙수비수인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배치했다. 주장 완장을 찬 김진수와 김문환(이상 전북)이 좌우 풀백, 박지수(김천)와 조유민(대전)이 중앙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 전반 내내 한국은 일본의 공세에 시달렸다. 일본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조여들어 한국은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패스는 자주 끊겼고 문전으로 공을 투입하기조차 힘들었다. 전반 유효 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다. 간신히 버티던 한국은 후반부터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4분 소마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뺏겼고, 사사키와 마치노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면서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40분 김진규를 김동현(강원)으로 교체했으나 의미가 없었다.
  •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8살 아이 공격한 사고견…결국 안락사 되나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세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경찰의 압수물 폐기(안락사) 건의에 대해 법적 요건상 ‘보관의 위험성’을 인정하기에는 자료가 부족해 보완을 지휘했다. 그러면서 형사소송법과는 별개로 동물보호법상 안락사가 가능하다며 관련 절차를 전달했다. 동물보호법 22조는 ‘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 하위 규정인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 사람·동물을 공격하는 등 교정이 안 되는 행동 장애로 인해 분양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안락사 처분을 할 수 있다. 이는 검찰이 형사소송법상 ‘압수물 폐기’가 아닌 동물보호법상 ‘인도적 처리’ 절차에 따라 안락사 처분을 하라고 경찰에 지휘한 것으로 풀이된다.동물단체, 초등생 공격한 개 인수 나서 앞서 한 동물단체가 해당 개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현재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임시 보호 중인 사고견은 매우 온순한 상태다. 지난 21일 보호소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개들은 케이지 안에 갇혀 있으면 꺼내달라고 짖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견은 사람이 지나가도 짖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다”며 “맹견인지 확인하려고 접촉했는데도 얌전했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는 “해당 개를 인수할 수 있다면 그 개를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책임지고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필요기간 동안 사육 공간에서의 이탈도 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규범과 법률에 따라 이 개를 제대로 통제하고 관리하지 못한 견주에게 그 책임이 있다”며 “목줄이 풀린 개가 얼마나 이 사회에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지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고 말했다.사고견은 진도 믹스견(잡종)으로 13.5㎏의 중형견이다. 동물보호법이 지정하는 5대 맹견에는 속하지 않는다. 이 개는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산시 울주군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다가 하교하던 A군(8)을 쫓아가 목과 팔 등을 물어 크게 다치게 했다. A군은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개를 압수해 유기 동물 보호소로 인계했다. “사람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 여론 커져 온라인상에서는 ‘사람을 문 개는 안락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안락사 반대 입장을 밝힌 비글구조네트워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에는 “개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피해 아이와 가족에게 상처 주는 글”이라며 반대 댓글이 이어졌다. 또 최근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국민제안 톱10′에 ‘반려견 물림 사고 견주 처벌 강화 및 안락사’라는 제목의 안건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안건은 27일 기준 56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 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임… 민선7기 임명 기관장 줄사퇴 하나

    울산도시공사 사장 사임… 민선7기 임명 기관장 줄사퇴 하나

    한삼건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임기를 2년 이상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한 사장은 전임 송철호 시장이 민선 7기에 임명한 지방공기업 대표 및 출연기관장 13명 중 처음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19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조만간 수리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돼 오는 2024년 11월까지 임기가 2년 4개월이나 남아있다. 이번 한 사장 사퇴로 법정 임기를 내세워 버티기 중인 다른 기관장들의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년 4개월의 임기를 남겨둔 한 사장이 전격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나머지 기관장들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사장을 제외한 12명의 기관장 중 울산연구원장은 이달 말 임가가 끝나고, 울산일자리재단 원장과 울산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연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나머지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 수도권에 첫 수소공급거점 구축…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

    수도권에 첫 수소공급거점 구축…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

    수도권에 차량용 수소를 공급할 거점이 처음 구축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 아산국가산업단에서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기지에 이어 두 번째자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산업부는 대산·울산·여수 등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 해결을 위해 수요지 인근에서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 연료를 공급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전국 7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택기지는 하루 1t 수소 생산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경기도·평택시 등에서 181억 5000만원을 추가 투자해 하루 최대 생산 규모가 7t으로 확대됐다. 이는 연간 43만대의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평택시는 차량용 연료 외에도 ‘수소복합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향후 인근 수소 시범도시와 평택항에 가정용·산업용 수소를 확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수소 충전소(33개소) 공급량이 일평균 2t 정도로 생산 여력을 반영한 조치다. 평택기지는 시운전 등을 거쳐 다음달부터 수소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부는 평택 기지 가동으로 수소 유통 가격 인하와 국내 수소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가 기대하고 있다. 운송비 절감 효과가 50%로 추산된다. 또 평택기지 생산공정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수소개질기가 사용돼 국내 이용 확대와 해외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연내 7개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설립을 완료한 뒤 2026년까지 수전해 및 탄소 포집 기능을 갖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평택기지가 수도권에서 수소경제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과 수소 발전시장 개설 등 제도적 뒷받침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 정부 정책 이어받은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 출범

    전 정부 정책 이어받은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 출범

    교육부가 오는 28일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식을 열고 새 정부 국정과제인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정부 정책을 일부 보강해 시행하는 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대구·경북 지역혁신플랫폼 출범으로 지자체와 이 지역 대학들은 전자정보기기와 미래차 전환부품을 핵심분야로 선정하고, 5년간 국비와 지방비 합산 3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140명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권역 내 23개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디지엠(DGM) 공유대학’을 구축하고 전자정보기기·미래차전환부품의 2개 융합 전공에 전공별 5개 과정을 개설한다. 해당 지역 대학 졸업자 중 해당 지역에서 취업, 창업 또는 진학하는 학생 비율(지역 정착률)을 기존 23%에서 2026년까지 6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고 추진하는 지역혁신사업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광주·전남, 충북, 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 4개 ‘지역혁신플랫폼’을 이미 구축했고, 올해 대구·경북과 강원을 신규 선정했다. 지난 정부의 정책이지만, 교육부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학, 교육청, 지역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가칭)지역고등교육협의회’ 구성·운영을 지원하고, 중앙(교육부 등)과 지자체, 대학 등이 협약을 체결하는 지역인재 투자협약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점 등을 추가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내년에는 지역인재 투자협약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지방대학 총장은 이를 두고 “교육부가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지만, 사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해오던 정책”이라며 “대학이 아닌 지자체에 권한이 쏠리면 대학 자율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새 정부가 새 정부 정책인 것마냥 생색 내기보다 문제점을 잘 파악해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교육부가 지방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규제 특례 제도인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등을 통해 당면한 지역과 지방대학의 위기를 지역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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