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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일 낮까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 일요일엔 전국 흐림

    토요일 낮까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 일요일엔 전국 흐림

    제11호 태풍 ‘하이쿠이’ 영향으로 토요일인 2일 낮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인 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쿠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을 지나 서북서진 중이다.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을 지날 예정인 하이쿠이는 4일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해 5일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다만 하이쿠이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2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남부·동부·중산간·산지 50~150㎜(많은 곳 200㎜ 이상), 부산·울산·경남남해안·전남남해안·제주도북부해안·서부해안 30~80㎜(많은 곳 100㎜ 이상), 광주·전남·울릉도·독도 5~40㎜, 전북 남부·경남내륙·대구·경북 남부 5~20㎜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선선한 날씨를 보였지만, 주말부터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 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 [책으로 정책읽기] 밀려오는 중국 충격파, 우리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

    [책으로 정책읽기] 밀려오는 중국 충격파, 우리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

    <책 읽기 정책 읽기>(3) 한청훤, 2022,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 사이드웨이. 유난스럽게도 더웠던 8월 마지막날 한중관계와 관련한 소식 두 가지가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한중 외교장관 전화통화 결과를 설명하는 외교부 발표였고, 다른 하나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수교 3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내놓은 축사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80분 가량 전화 통화를 했다. 주목할 만한 의견일치가 있었다. 특히 한중 외교장관이 셔틀외교 차원에서 상호방문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는데, 자연스럽게 왕이 부장이 한국을 방문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중일 3국 정부간 협의체를 조속히 재가동하기 위해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싱하이밍 대사는 같은날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이 주최한 한중수교 31주년 기념 전문가 세미나 축사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 다른 제도를 가진 국가”라며 “이데올로기와 이념의 차이를 드러낸다면 중국과 한국은 대립각을 세우게 되고 심지어는 냉전식 진영 대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동존이(求同存異)와 구동화이(求同化異)의 정신을 충분히 발휘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양국 관계의 발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은 바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존중하고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외교정책 핵심관계자들한테서 나온 두 소식은 얼핏 협력과 상호존중을 보여주는 훈훈한 소식처럼 보이지만 뒤집어 보면 그만큼 최근 한중관계에 흐르는 적잖은 긴장감도 드러내 보였다. 박 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사실을 거론하며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는데, 공교롭게도 싱 대사는 “현재 한반도 형세는 고도로 긴장되고 민감하므로 ‘강 대 강’의 구도를 이어간다면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인들이 주변국에 대해 평소 느끼는 감정을 온도에 빗대서 조사하는 ‘김정온도’라는 개념이 있다. 0도에 가까울수록 차갑고 부정적인 감정이고, 100도에 가까울수록 뜨겁고 긍정적인 감정이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7월 조사한 감정온도 조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중국이다. 26.1도다. 북한(29.1도)보다도 낮다. 단순히 정부의 대외정책에 따른 영향으로만 설명하기도 힘들다. 2018년 상반기 조사에서 중국과 일본에 대한 감정온도는 각각 37.3도와 31.8도였는데 일본이 수출제재 영향으로 2019년 하반기 21도까지 떨어졌다가 꾸준히 상승해서 이번 조사에서 37.2도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달리 중국은 일관성있게 하락하고 있다.진보가 29.8도였고 보수가 22.9도로 나온 걸 고려하면 정치적 차이가 일부 있긴 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듯 하다. 서울이 27도, 인천/경기가 24.3도, 광주/전라에서 26.6도, 대구/경북이 27.3도, 부산/울산/경남이 25.5도인 걸 보면 지역별 차이도 크지 않다. 한중관계에 더 부정적인 지표는 연령별 차이다. 20대와 30대에서 중국에 대한 감정온도가 13도와 20.1도에 불과하다. 50대(32.6도)와 60대(31.9도)에 비해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학생이 15.1도라는 것과 연결시켜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중국에 가장 차갑게 대하는 집단은 20대 대학생 집단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위협’? 한중관계에 장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대한 변화가 축적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그것도 젊은 한국인일수록 중국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중수교 직후인 1990년대에 중국은 위협이 아니라 후진국이었고 2000년대 이후 중국이 고도성장을 하는 기회의 땅, 그러다 어느 순간부턴 미국의 전횡에 맞서는 대안세력 같은 느낌도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격세지감이라고 할 만 하다. <차이나 쇼크>는 한국사회 밑바탕에 흐르는 거대한 움직임을 포착하려는 탐험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선언한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실체적인 위협이자 거대한 리스크”이며 “점점 더 커져가는 차이나 쇼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21세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9쪽).” 저자도 밝혔듯이 수천년에 걸친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적 전환기(23쪽)”를 통과하는 현재가 오히려 더 정상상태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중국은 한반도 국가들이 주기적으로 겪은 안보적 위협의 가장 거대한 근원이기도 했다(26쪽)”는 지적처럼 한반도 역사는 바다 건너 서쪽, 지금의 중국을 끊임없이 의식했다. 수-당이 초래한 백제-고구려 멸망과 신라와 당나라 전쟁은 말할 것도 없고 조선 초기에도 명나라와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늘 의식하곤 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일본이 100년 적이면 중국은 1000년 적(19쪽)”이라고 말했다는 건 사실여부를 둘째치더라도 한반도에 발딪고 사는 사람들의 대외인식을 매우 잘 포착하고 있다. 저자 한청훤은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고, 중국 유학을 거쳐 15년 가까이 전기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과 일했다. 중국에서 5년간 거주했고 중국인과 결혼했다. 오랜 중국 경험과 공부 덕분에 저자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이나 쇼크’를 매우 생생하게 보여준다. ‘한한령’에 포함됐다는 배터리 이야기는 특히 흥미롭다(40~43쪽). 이밖에도 스마트폰,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는 중국과 경쟁으로 위기감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산업 굴기는 한국 경제와 산업계가 현재 마주한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48쪽).” “십여년 전 중국에서 한국산 부품이나 설비를 중국 고객사들에게 판매하는 건 비교적 쉬웠다… 그러나 중국에 제품을 영업하는 업무 난이도는 계속해서 높아졌다. 가장 큰 원인은 한국이 정체되어 있는 동안 중국 제조업 기술 경쟁력의 극적인 도약이었다... 자연스레 중국 현지의 고객사 입찰 과정은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과거처럼 해외 경쟁사나 같은 한국 경쟁사들과 경쟁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국의 로컬 경쟁사들과 많이 충돌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로 밀리게 되는 경우를 나 역시 최근에 점점 더 자주 겪고 있는 중이다(50~51쪽).” 단순히 경제적 경쟁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결정에 따라 한국이 급격한 영향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2021년 요소수 사태는 시작에 불과한 셈이다(57~59쪽). 특히 저자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중국공산당 분석을 통해 중국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한다. 만약 현실이 된다면 ‘쇼크’가 아니라 말 그대로 ‘쓰나미’가 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꽤 논쟁적인 주장을 펼친다. 그는 “시진핑 정권이 5년 내 대만 침공을 감행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대만은 중국의 입장에선 경제적 지정학적 가치 그 이상이기 때문(70쪽)”이라며, 이를 “대만 문제는 시진핑 정권의 정치적 정당성 문제와 직결될 개연성(70쪽)”과 연결시켜 분석한다. 대만문제, 관건은 결국 시진핑의 선택 “현대 중국의 통일성을 유지시켜 주는 민족 정체성의 핵심인 중화주의에 있어, 대만은 신앙의 목표와도 같은 존재다. 중화 민족주의적 서사에서 ‘대만 수복’은 19세기부터 시작된 치욕적인 서세동점 시대를 끝내고 과거 위대한 중화제국 시대의 부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신성하고 결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에게 대만과의 통일은 전체 중국 인민에 대한 신성한 약속이자 국가 통치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이다(71쪽).” 저자는 “현재의 대만 문제에 대해 아마도 가장 큰 불안과 조급함을 느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핑 본인일 것(72쪽)”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를 위해 제2부(차이나 리스크의 기원과 축적)에서 시진핑이라는 인물 탐구에 집중한다. 먼저 시진핑의 ‘세계관’에 대해 저자는 신마오주의와 전통보수주의라는 두 축을 언급한다. 저자는 시진핑이 “자신이 생각하는 마오쩌둥 시절의 긍정적 유산을 계승하여 덩샤오핑 시대의 부작용과 부정적인 면을 극복하자는 일종의 신(新)마오주의자이면서 동시에 미국과 서구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기정사실로 믿는 반서구적 전통보수주의자(89쪽”라고 분석한다. 시진핑 인물분석보다도 더 흥미로운 건 사실 제3부(쫓기는 제국, 잠 못 이루는 황제)가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차이나 쇼크’의 복합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이 얼마나 복잡하기 짝이 없는 외교 방정식 숙제를 풀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경고장이나 다름없다. 다만 저자가 미국 학자들인 할 브렌즈와 마이클 베클리가 2021년 9월 ’포린폴리시’에서 밝힌 ‘쇠퇴하는 중국이 문제’라는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건 설득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다. (브렌즈와 베클리는 자신들의 분석을 단행본으로 출간했으며, 올해 도서출판 부키에서 <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로 번역 출간됐다.) 저자가 강조하는 ‘쇠퇴’ 혹은 ‘성공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중국’은 농촌 문제, 농민공 문제, 인구감소와 고령화, 지정학적 긴장 등이다. 특히 농촌 문제에 대해 “시진핑 정권이 농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서 빠져나오는데 실패할 것(177쪽)”이라며 2020년 기준 6억명에 달하는 농촌 인구 문제를 “모든 문제들의 중심에 있는 문제(177쪽)”라고 단언한다. 결국 핵심은 ‘도전과 응전’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을 구성하는 두 기둥은 중국이라는 도전과 우리의 응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로선 “중국의 국력이 지금보다 강화되어 산업적 안보적 측면에서 한국을 위태롭게 한다(249쪽)”는 것도 충격이고 “중국이 내부적 위기를 견디지 못할 경우 그 여파가 한국 등 주변국에까지 미친다(249쪽)”는 것 역시 심각한 충격이다. 물론 “시진핑 정권이 국가적 야심과 정권의 이해관계 때문에 전쟁을 일으킨다(249쪽)”는 시나리오 역시 엄청난 충격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 모든 게 “차이나 쇼크 그 자체(249쪽)”라고 경고한다. 저자가 말한대로 중국이 ‘충격’이라면, 그리고 그것 자체는 돌이킬 수 없는 사실이라면 결국 핵심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가 강조한 바, ‘도전과 응전’인 셈이다. 저자는 “탈냉전의 시대는 끝났다(255쪽)”는 것과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다(260쪽)”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인지부조화를 겪는 사실을 되새기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한 한일간에 전략적 협력관계, 중국에 대한 냉정하고도 일관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한다. 특히 책이 출간되고 1년 가량 지난 지금 시점에서 깊게 생각할 대목은 한일 협력을 강조한 부분과 문재인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계승해야 한다는 조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중국에 대한 의존을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도 신남방정책만큼은 전 정권의 정책이라고 무조건 배척하지 말고 계승하여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것(266쪽)”이라고 조언하지만 결국 신남방정책은 감사원 감사 받느라 바쁜 천덕꾸러기가 돼 버렸다. 그러므로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은 중국이라는 충격보다 한국의 선택 때문에 더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 삼성 22조·현대차 8조… 해외서 벌어 국내 투자·고용에 ‘박차’

    삼성 22조·현대차 8조… 해외서 벌어 국내 투자·고용에 ‘박차’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미국 투자 압박을 받는 국내 대기업들은 해외 생산시설의 국내 이전 형식이 아니라 해외 법인 수익을 국내로 들여와 시설 투자와 고용에 활용하는 ‘자본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경제 성장이 수출과 외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유럽 등 빅마켓에 대규모 투자를 우선 집행해 거둬들인 자금으로 국내 투자를 이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자본 리쇼어링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기업은 단연 삼성전자다. 31일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 해외 법인의 본사(국내 법인) 배당액은 21조 8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배당액 1378억원 대비 158배 늘어난 규모로, 연간 배당액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액수에 해당한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이익잉여금을 본사 배당금 형태로 들여온 삼성전자는 이를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역대 최대인 25조 3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고, 같은 기간 R&D에 14조원을 썼다.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 간 현대자동차그룹은 7조 8000억원 규모의 해외 법인 잉여금을 국내 본사 배당액으로 확보해 국내 전기차 제조 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확보한 자금을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에 고르게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에도 활용한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인도와 태국 등의 해외 법인 배당금 수익 6095억원을 국내로 들여왔다. 지난해 1분기대비 약 4배 증가한 액수다. 아울러 1분기에 각각 5202억원과 3702억원의 해외 법인 수익을 본사로 배당한 포스코홀딩스와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국내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어려운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해외 투자와 국내 투자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해외 법인 이익을 국내 법인에 배당할 때 내야 했던 세금을 지난해 정부가 대폭 축소한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11호는 中, 12호는 日로… 태풍 비껴가지만 2일까지 남부·제주 많은 비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는 가운데 2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2일 오후부터 흐려지겠고, 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하이쿠이는 오는 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2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경북·제주 50~150㎜, 전남 30~80㎜, 전북 5~40㎜다. 특히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등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다만 하이쿠이의 이동 경로, 괌 동쪽 해상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쪽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이동 속도와 경로 등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크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부·울·경 교육감협의회 울산서 개최… 미래교육 협력 방안 모색

    부·울·경 교육감협의회 울산서 개최… 미래교육 협력 방안 모색

    부산·울산·경남 교육감들이 울산에서 미래교육과 관련한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교육청은 31일 울산시 북구 JW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부울경 교육감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개회식과 기념 촬영, 인사말,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부울경 교육청·교육위원회 합동 연찬회’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천창수 울산교육감, 하윤수 부산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3개 시·도의회 교육위원들도 처음으로 함께 참석했다. 특강에서는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김상윤 교수가 초청돼 ‘챗GPT의 시대, 인공지능이 바꿀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인공지능 분야 전망과 교육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간담회를 겸한 3개 시도 참석자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초광역 교육 협력 시대를 열기로 뜻을 모았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부산·울산·경남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새로운 교육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 교육감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3개 교육청은 차례로 주관 교육청을 정해 해마다 회의를 개최한다.
  • 올해 진하해수욕장 106만여명 방문해 역대 최다

    올해 진하해수욕장 106만여명 방문해 역대 최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의 올해 방문객이 106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울주군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총 62일간 진하해수욕장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총 106만 845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57만 9989명보다 84.2%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방문객 수는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전에는 2017년에 72만 9400명이 방문해 가장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5만 6304명으로 떨어졌던 2020년과 비교하면 올해 방문객은 1798% 증가했다. 울주군은 샤워 시설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편의용품 대여 전면 무료화를 비롯해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간 무료 순환버스 운영, 명선도 야간경관 조명시설 운영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방문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또 진하해변축제, 서머페스티벌, 울주공연배달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방문객을 끌어들였고, 인근 울주 해양 레포츠센터에서 SUP, 레저 체험 교실 등을 통한 해양레저 관광 증가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수온 상승에 따른 해파리 차단망 설치, 수시 예찰 활동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고, 해수욕장 방사성 물질 검사 등 안전 조치도 방문객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용객들의 시민의식과 소방, 해경, 경찰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덕분에 해수욕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폐장 이후에도 진하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오는 9월 15일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해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 영남·제주에 2일까지 최대 200㎜ 이상 많은 비

    영남·제주에 2일까지 최대 200㎜ 이상 많은 비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일요일인 3일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하면서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하이쿠이’는 3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쿠이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면서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2일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다음달 1~2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경북·제주 50~150㎜, 전남 30~80㎜, 전북 5~40㎜다.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등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2일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일요일인 3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하이쿠이의 이동 경로, 괌 동쪽 해상에서 일본 가고시마 남쪽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기러기의 이동 속도와 경로 등에 따라 날씨 변동성이 크겠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울산관광… 동반 탑승 관광택시 운행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울산관광… 동반 탑승 관광택시 운행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에 반려동물과 함께 타는 관광택시가 운영된다. 울산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 반려동물 동반 울산관광택시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울산관광택시 기사단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동반 관광택시 운행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 때 주의사항, 탑승 후 기내 청소, 반려동물 동반 탑승에 따른 지원금 및 지원 물품 등의 사항이 공유되고 기사단 의견을 청취했다. 반려동물 동반 울산관광택시에는 울산시민을 제외한 국내외 관광객이 탑승할 수 있다. 관광객은 반드시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동물을 이동장에 넣어 이용해야 한다. 탑승 사전 예약은 9월 1일부터 울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지난 4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에 선정된 울산시는 10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본격적으로 맞이한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의 이동 부담을 덜어줘 좀 더 쉽고 편하게 울산을 여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반등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4개월 만에 반등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역 33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 전망지수가 82.7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84.6에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반등한 것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4.0포인트, 지난해 같은달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지난달 75.1보다 8.0포인트 높은 83.7로 나타났지만 건설업,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지난달 82.5보다 1.0포인트 낮은 81.5로 조사됐다. 항복별 경기변동 전망은 수출이 73.2에서 87.5로, 생산이 77.5에서 86.9로 호전됐다. 내수판매도 77.8에서 80.5로 증가했다. 원자재 조달 사정은 95.1에서 90.7로 악화했다. 지난 7월 기준 평균가동률은 71.0%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실적도 74.2로 전월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발 경제위기 등으로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경기전망지수가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다. 다만, 실질적 지표인 가동률과 경영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킬러규제가 빨리 해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지스함’ 부산항에 닻 내렸다… 호남과 농구단 22년 만에 결별

    ‘이지스함’ 부산항에 닻 내렸다… 호남과 농구단 22년 만에 결별

    호남에 있던 유일한 농구팀이 사라진다. 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KCC 이지스가 22년간 연고지로 함께하던 전북 전주를 떠나 부산에 새 둥지를 튼다.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2001년 대전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KCC는 다시 전주를 떠나게 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새 시즌부터 수도권 5개 팀(서울 SK·서울 삼성·수원 KT·안양 KGC·고양 소노), 영남 4개 팀(부산 KCC·대구 한국가스공사·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 강원 1개 팀(원주 DB) 체제로 꾸려진다. 2년 전 KT를 수원으로 떠나보낸 부산은 최근 10구단 소노 유치에 적극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가 KCC를 품에 안으면서 2019년 창단한 BNK까지 남녀 프로농구단을 모두 거느린 유일한 도시가 됐다. KCC와 BNK가 부산 사직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함께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확정된 2023~24시즌 남녀 경기 일정도 연고지 변경에 따른 조율이 필요하다. KCC가 20년 넘게 동행했고 평균 관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았던 전주를 떠나게 된 것은 전주시가 농구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형길 KCC 단장은 이사회 뒤 “가장 고민이 되고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22년간 응원해 주신 전주 팬들”이라며 “지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죄송하다는 얘기뿐”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전주시와 여러 문제로 시끄러웠다”며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인내하고 기다려 왔으나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KCC는 1973년 전북대 내에 지어진 체육관의 낙후된 시설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2016년과 2021년에도 연고지 이전설이 있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새 체육관을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도 있었으나 계속 미뤄졌다. 이런 와중에 전북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 문제로 철거 대상에 포함된 체육관을 2025년까지 비워 줘야 하는 상황이 겹쳤다. 최 단장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것은 올해 4월”이라며 “새 체육관을 저희더러 직접 지으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5월에는 전주시와 KBO가 야구장 건립 활용 계획을 논의하는 것을 보고 ‘농구는 뒷전이 됐다’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시 불거진 이전설에 전주시는 뒤늦게 철거 시기가 연기됐고 2026년까지 새 체육관을 완공하겠다고 밝혔으나 KCC의 헤어질 결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전주시는 입장문을 내고 격한 반응을 쏟아 냈다. 전주시는 “시와의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이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이전을 결정한 KCC의 어처구니없는 처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주시와 시민, 팬과 동고동락한 시간은 안중에 없이 눈앞의 이익만 찾아 졸속으로 추진한 이전”이라고 맹비난했다.
  • “오늘 점심은 회덮밥” 수산물 지키는 지자체

    “오늘 점심은 회덮밥” 수산물 지키는 지자체

    “오늘 점심은 회덮밥입니다.”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급속히 줄어든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산물의 날’,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30일 오전 11시 30분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울산회! 먹어봤는교! 울산 바다로! 오이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이들은 200여명의 공무원들과 함께 전어회와 회덮밥, 물회 등을 점심식사로 먹으면서 수산물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원산지 단속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은 정부와 울산시를 믿고 수산물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31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2회 직원식당에서 ‘수산물의 날’을 운영한다. 이날은 가자미, 장어, 미역, 다시마, 굴, 매생이 등을 활용한 점심이 제공된다. 시는 부서 회식이나 업무 관련 식사 모임도 횟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울산 지역 5개 기초단체도 구내식당에서 매주 1~2회씩 회덮밥과 물회 등 수산물을 제공한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해경, 울산수협 등도 수산물 안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추석 전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나 전통시장에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한다. 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15% 할인된 금액으로 추석 전에 대규모로 발행한다. 마산어시장에서는 추석을 맞아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한다. 창원시는 오는 10월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와 11월 마산홍합축제 등 연말까지 5차례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10개 운영사 등과 함께 항만 인근 어시장인 다대씨파크를 찾아 수산물을 구입하고 캠페인도 벌였다. 제주도는 갈치, 옥돔 등 제주산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제주해녀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며 “아울러 다양한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늘 점심은 회덮밥” 수산물 지키는 지자체

    “오늘 점심은 회덮밥” 수산물 지키는 지자체

    “오늘 점심은 회덮밥입니다.”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급속히 줄어든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수산물의 날’,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30일 오전 11시 30분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울산회! 먹어봤는교! 울산 바다로! 오이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이들은 200여명의 공무원들과 함께 전어회와 회덮밥, 물회 등을 점심식사로 먹으면서 수산물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원산지 단속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은 정부와 울산시를 믿고 수산물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31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2회 직원식당에서 ‘수산물의 날’을 운영한다. 이날은 가자미, 장어, 미역, 다시마, 굴, 매생이 등을 활용한 점심이 제공된다. 시는 부서 회식이나 업무 관련 식사 모임도 횟집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울산 지역 5개 기초단체도 구내식당에서 매주 1~2회씩 회덮밥과 물회 등 수산물을 제공한다. 울산항만공사,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해경, 울산수협 등도 수산물 안심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추석 전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나 전통시장에서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한다. 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15% 할인된 금액으로 추석 전에 대규모로 발행한다. 마산어시장에서는 추석을 맞아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도 한다. 창원시는 오는 10월 진해만 싱싱수산물축제와 11월 마산홍합축제 등 연말까지 5차례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10개 운영사 등과 함께 항만 인근 어시장인 다대씨파크를 찾아 수산물을 구입하고 캠페인도 벌였다. 제주도는 갈치, 옥돔 등 제주산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5~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제주해녀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고 있다”며 “아울러 다양한 수산물 소비 촉진 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위직 줄사표에 檢 인사 판 커지나… 29·30기서 검사장 승진 거론

    고위직 줄사표에 檢 인사 판 커지나… 29·30기서 검사장 승진 거론

    대검 검사(고검장·검사장급) 간부들의 줄사표가 이어지며 검찰 고위직 인사 판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에 관심이 쏠리는데, ‘기수 문화’를 중시하는 검찰 특성상 이원석(54·27기) 검찰총장의 선배나 동기 기수들이 ‘자리 터주기’로 용퇴할 수 있어 추가 사의 표명 여부에 따라 인사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내부적으로 9월 4일을 부임 일자로 예정하고 인사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이달 초부터 하반기 고위 간부 인사를 위한 검증을 해 왔는데 사법연수원 29~30기에서 검사장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기인사를 앞두고 검사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 총장의 선배 기수인 조종태(56·25기) 광주고검장, 노정환(56·26기) 울산지검장, 문홍성(55·26기) 전주지검장, 이수권(54·26기) 광주지검장 등이 사직서를 냈다. 예세민(49·28기) 춘천지검장과 김지용(55·28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검찰을 떠나면서 검사장급은 광주·울산·전주·춘천·창원·제주지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아홉 자리가 비었다. 조 고검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고검장급은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대전고검장 등이 1년간 공석이었다. 추가로 사의를 표명하는 검찰 고위직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인 이 총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 전임 김오수(60·20기) 총장보다 7기수나 낮아졌고, 이에 따라 선배 기수들이 용퇴한 바 있다. 현재 부산·수원·대구고검장은 이 총장보다 높은 기수인 25기가 맡고 있다. 현재 검사장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29기에선 서울고검의 박세현 형사부장, 박지영 공판부장, 손준성 송무부장, 최호영 감찰부장 등이다. 서울고검 부장검사는 검사장 후보들이 주로 맡는다. 30기 중에선 성상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이창수 성남지청장, 박기동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등이 언급된다. 구상엽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변필건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의 이름도 올라 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3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과 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한창인 데다 공소 유지에도 신경 쓸 수밖에 없어 수장을 당장 바꾸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해 6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첫 검사장 승진 인사처럼 ‘윤석열 사단’으로 대표되는 특수통 검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질지도 주목된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신봉수(53·29기) 서울고검 검사, 서울동부지검장에 임관혁(57·26기) 광주고검 검사 등 특수통이 임명되면서 전 정권 수사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 현대차, 고려아연 지분 5% 인수… 니켈 수급 ‘배터리 동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의 지분을 인수한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5272억원을 들여 고려아연의 지분 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고위 관계자들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모여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은 향후 니켈의 원재료를 공동으로 조달하는 한편 가공과 중간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도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의 조달 비율을 규제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017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도 만들고 올해 안에 울산 온산공단에 니켈제련소도 지을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생산되는 니켈은 IRA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차그룹에 니켈을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2031년에는 미국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절반가량의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판 IRA’로도 불리는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취업 체계 구축해야”…30일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 개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취업 체계 구축해야”…30일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 개최

    지방소멸 대응 의제를 발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제2차 지방소멸 대응 협력포럼’이 30일 오후 1시30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호텔 ICC에서 열렸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일재)이 공동 개최한 이날 포럼에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방 소멸 대응 방향과 과제를 모색했다. 정부, 지자체, 학계, 기업 참석해 지방소멸 대응 방향 과제 모색 이날 포럼은 총괄 의장을 맡은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오연천 총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 지속가능 활력을 복원하는 과업은 국가 경쟁력의 기반을 유지하는 필수 조건”이라면서 “포럼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의제를 도출하고 실천을 담보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재 원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은 전례없는 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방시대를 향해 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시급 이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고창섭 충북대학교 총장,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남상호 대전대학교 총장이 축사했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 포럼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방소멸 대응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창섭 총장은 “지역의 청년들이 교육과 취업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방 소멸은 지방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숙 총장은 “지방 대학들은 학력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위기를 체험하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에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상호 총장은 “저출산 시대 현 교육 구조로는 지방의 교육 자원이 수도권으로 대량 유입될 수 있고, 이 경우 지역 대학은 정원 미달 사태로 큰 혼란을 가져오고 이는 지방 소멸의 한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수도권 쏠림 현상과 지방소멸,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의 교육시스템 구축과 함께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새로운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우 위원장은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은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해 지역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가 미흡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기본 방향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성열 정부의 교육사업과 지방대학 살리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육청,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서 취·창업, 정주까지 총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자자체의 대학 지원 권한을 확대해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지방 대학의 동반 성장 추진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의 방향과 과제 발표 주제발표는 한광식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방향과 과제’, 김용수 충북도립대학총장의 ‘원칙이 아니라 방법을’, 남윤명 충북연구원 충북경제교육센터장의 ‘충청북도 RISE(대학지원체계) 운영방안’ 등을 발표하며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을 통한 지방소멸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한광식 원장은 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 인력양성에 대한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정부와 국민, 대학과 기업이 서로 협력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을 실천해 나갈 때 비로소 국가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년세대를 위한 공익과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총장은 “옥스퍼드대 인구학 센터장인 데이비드 콜먼에 따르면 동아시아 지역은 현재 인구 추세가 지속한다면 대한민국은 2750년 국가소멸 위험에 처할 것”이라면서 스웨덴과 프랑스, 일본, 미국 등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또 지방소멸 시대 일본의 관광정책과 고향세, 미국 피츠버그와 디트로이트가 교육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룬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지금은 방관할 때가 아니다. 서울과 지방이 상생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남윤명 센터장은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급변으로 인해 지역과 대학의 공동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인재양성, 취업과 창업, 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산업, 학교가 협력해 역동적인 지역혁신 생태계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주력산업 특화대학, R&D기반 혁신선도대학, 평생직업교육 앵커대학, K-컬처 혁신대학, 지속가능혁신플랫폼 등 충북 RISE(대학지원체계) 4+1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을 키우는 대학’ 등 토론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형석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장, 박대현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백승주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지원센터 소장, 이만형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장, 최진혁 충남대학교 도시·자치융합과 교수 등이 참여해 지방소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박대현 본부장은 “지방경제의 핵심인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대학·대학원 입학 선호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지방을 떠나고 있는 현실이 지방소멸 위기를 더욱 가중시킨다”면서 “지자체, 대학, 기업, 혁신기관 등이 서로 이해와 협력을 통해 역량을 모으고 정부가 지원한다면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과장은 “일자리 창출, 청년의 창업지원, 청년·중장년 등의 정착 촉진, 세재지원 등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의 특례를 추가 발굴하겠다”면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고위직 줄사표에 檢인사 판 커지나…29·30기서 검사장 승진 거론

    고위직 줄사표에 檢인사 판 커지나…29·30기서 검사장 승진 거론

    새달 4일 부임 앞두고 인사 검증李총장 선배·동기 추가 사의 전망검사장급에 최소 9자리 비어있어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가능성 커 대검 검사(고검장·검사장급) 간부들의 줄사표가 이어지며 검찰 고위직 인사 판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에 관심이 쏠리는데, ‘기수 문화’를 중시하는 검찰 특성상 이원석 검찰총장(54·27기)보다 선배나 동기 기수들이 ‘자리 터주기’로 용퇴할 수 있어 추가 사의 표명 여부에 따라 인사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내부적으로 9월 4일을 부임 일자로 예정하고 인사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이달 초부터 하반기 고위 간부 인사를 위한 검증을 해왔는데, 사법연수원 29~30기에서 검사장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기인사를 앞두고 검사장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 총장의 선배 기수인 조종태(56·25기) 광주고검장, 노정환(56·26기) 울산지검장, 문홍성(55·26기) 전주지검장, 이수권(54·26기) 광주지검장, 이근수(52·28기) 제주지검장 등이 사직서를 냈다. 예세민(49·28기) 춘천지검장과 김지용(55·28기)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검찰을 떠나면서 검사장급은 광주·울산·전주·춘천·창원·제주지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아홉자리가 비었다. 조 고검장이 사직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고검장급은 대검 차장, 서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대전고검장 등이 1년간 공석이었다. 추가로 사의를 표명하는 검찰 고위직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인 이 총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하면서 전임 김오수(60·20기) 전 총장보다 7기수나 낮아졌고, 이에 따라 선배 기수들이 용퇴한 바 있다. 현재 부산·수원·대구고검장은 이 총장보다 높은 기수인 25기가 맡고 있다. 현재 검사장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29기에선 서울고검의 박세현 형사부장, 박지영 공판부장, 손준성 송무부장, 최호영 감찰부장 등이다. 서울고검 부장검사는 검사장 후보들이 주로 맡는다. 30기 중에선 성상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이창수 성남지청장, 박기동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등이 언급된다. 구상엽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변필건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도 이름에 올랐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3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 수사에 한창인 데다 공소 유지에도 신경 쓸 수밖에 없어 수장을 당장 바꾸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해 6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첫 검사장 승진 인사처럼 ‘윤석열 사단’으로 대표되는 특수통 검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질지도 주목된다.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신봉수(53·29기) 당시 서울고검 검사, 서울동부지검장에 임관혁(57·26기) 광주고검 검사 등 특수통이 임명되면서 전 정권 수사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 응급상황 50대 남성, 20년 연락두절 여동생과 상봉해 생명 구했다

    응급상황 50대 남성, 20년 연락두절 여동생과 상봉해 생명 구했다

    제주시와 병원, 타지역 경찰과의 공조로 수십 년간 가족과 연락을 끊긴 채 지내온 응급환자를 위해 여동생과 상봉하게 해주고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제주동부경찰서(112상황실,남문지구대)에 따르면 제주시내 거주 송모씨(53세·남)가 지난 29일오후 1시 48분쯤 몸이 안 좋아 제주시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진료받는 과정에서 갑자기 심장이 안 좋아져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병원 측은 수술을 하려면 보호자 동의가 필요했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무연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설상가상 당시 해당 병원은 심장관련 과는 있었지만 담당과장의 부재로 수술조차 여의치 않아 종합병원으로 이송해야 될 긴급상황이었다. 병원 측은 결국 “중환자실 응급환자가 큰 병원으로 빨리 가야 하는데 보호자가 없다”며 보호자 수배 협조를 요청하는 신고를 112에 접수했다. 관할 남문지구대 및 동부서 112상황실은 대상자 소지품 및 주소지(울산 울주군 온산읍) 확인 후 경북경찰청에 공조를 요청, 확인 결과 가족은 알 수 없는 곳으로 이사해 연락이 곤란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결국 제주시청으로 공문발송(긴급 제적등본 발급 요청) 후 민원실 방문해 가족구성세대 전산조회로 가족의 연락처를 확인,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두살 터울 여동생(51)은 수십 년간 연락이 없던 오빠를 찾았다며, 흐느끼며 경찰에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무연고자가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환자 송 모씨는 종합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찬회 끝낸 국미의힘은 ‘수도권 공략’…민주당은 ‘전남 달래기’

    연찬회 끝낸 국미의힘은 ‘수도권 공략’…민주당은 ‘전남 달래기’

    나란히 1박 2일간 의원 단합행사를 마친 30일, 국민의힘은 위기론이 감도는 수도권을 챙겼고,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을 찾아 지지층에 호소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기도의회 현장 정책회의에서 “일 잘하는 여당 되도록 해야 하는데, 전국을 잇는 시도당 가운데 경기도가 규모도 크고 역할도 가장 크고 예산도 많고 인구도 많다. 여기가 바로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수도권 힘 싣기’에 주력했다. 이날 방문은 도의회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도부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예산과 정책 등 필요한 지원 사안 등을 점검했다. 지도부가 인천에서 의원 연찬회를 진행한 뒤 곧바로 경기도를 챙긴 것은 안팎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위기론’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지도부의 ‘진화’ 노력에도 위기론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당분간 이어질 분위기다. 김웅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지도부의 인식과 관련해 “그렇게 수도권이 좋은 것 같고 당 지지율이 높을 것 같으면 TK(대구·경북) 지역구를 놓고 수도권으로 나오시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텃밭에 지역구를 둔 김 대표(울산 남구을) 등 중진을 겨냥해 수도권 출마를 압박한 것이다.민주당 지도부는 목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규탄 집회를 여는 등 호남에서 대여투쟁의 고삐를 조였다. 이재명 대표는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대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민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제 국민이 정권 심판을 위한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라고 직격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야당의 비판을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 배터리 핵심 ‘니켈’ 수급 위해…현대차그룹, 고려아연 지분 인수

    배터리 핵심 ‘니켈’ 수급 위해…현대차그룹, 고려아연 지분 인수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의 지분을 인수한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5272억원을 들여 고려아연의 지분 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고위 관계자들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모여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은 향후 니켈의 원재료를 공동으로 조달하는 한편, 가공과 중간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도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의 조달 비율을 규제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017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도 만들고 올해 안에 울산 온산공단 내 니켈제련소도 지을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생산되는 니켈은 IRA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차그룹에 니켈을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2031년에는 미국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절반가량의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판 IRA’로도 불리는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현재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고려아연 지분의 주당 가격은 50만 4333원이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 ‘울산 제2기 지식UP 콘서트’… 인문·예술 인재양성

    ‘울산 제2기 지식UP 콘서트’… 인문·예술 인재양성

    울산시는 30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3일간 울산대에서 시와 시의회, 소방, 구·군 공무원 54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제2기 지식업(UP)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인문·예술 등 분야별 인지도 높은 강사가 초청돼 1일 2개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30일에는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 도전’을, 노정진 광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리차드로의 재즈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둘째 날에는 고아라 GO스마일연구소 대표가 ‘몸과 마음을 살리는 웃음 치료(테라피)’를, 여행 칼럼니스트 노중훈 작가가 ‘여행의 맛’에 대해 강연한다. 마지막 날에는 트렘펫 연주가 나웅준 콘서트가이드가 ‘클래식 사용법’을, 이수미 숨 커리어코칭 대표가 ‘소통과 갈등관리’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우수한 강사들의 명강의로 진행되는 ‘지식업(UP) 콘서트’는 직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울산시 인기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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