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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취해 택시 요금 안 내고, 기사까지 폭행 경찰관… 현행범으로 체포

    술 취해 택시 요금 안 내고, 기사까지 폭행 경찰관… 현행범으로 체포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요금을 내라는 기사를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울산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울산 북구의 한 도로에서 50대 택시기사 머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택시 요금을 결제하지 않은 채 택시에서 내리려고 했고, 택시기사가 요금 지급을 요구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는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울산지역 모 지구대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대기발령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청와대 하명수사’ 황운하 징역 3년 1심 불복 항소

    ‘청와대 하명수사’ 황운하 징역 3년 1심 불복 항소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경찰이 조직적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황 의원이 항소함에 따라 내년 총선 전까지 형이 확정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황 의원은 지난달 29일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사건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징역 6개월로 총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3년이 선고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징역 2년을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문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도 같은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29일 선고공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황 의원은 “법원이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수용하고 피고인의 정당한 항변에 대해서는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항소심을 통해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측근의 비리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에 대해 “경찰 수장으로서 직무 집행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도록 지휘·감독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특정 정당을 위해 수사 권한을 남용했다”며 “그 과정에서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고 인사권을 남용해 경찰을 좌천시켜 경찰조직과 업무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 울산에 ‘명품 파크골프장’ 2곳 조성

    울산에 ‘명품 파크골프장’ 2곳 조성

    울산에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조성된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남구 삼산·여천매립장과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각각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완충녹지(22만 2000여㎡)에 들어설 파크골프장은 7만㎡ 부지에 36홀 규모로 2025년 말까지 조성한다. 이 파크골프장은 코스 총거리를 2000m 안팎에 이르도록 길게 설계해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대형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샤워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파크골프 연습장 등 편의시설도 제대로 갖춰 다른 시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들어설 강동 파크골프장은 11만㎡ 부지에 27∼36홀 규모로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녹지와 경사도 등 자연적인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되, 일반 골프장에 비견될 정도로 고급스럽게 건설할 방침이다. 강동 파크골프장은 야간에 시설을 개장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단장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파크골프장 4곳을 방문해 시설과 운영 방법을 벤치마킹했다. 김 시장 일행은 지난 25일 후쿠오카시의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을 찾은 데 이어 27일에는 구마모토시의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을, 29일에는 홋카이도 아바시리시 산속 경사지에 조성된 ‘텐토란도 파크골프장’을 잇따라 시찰했다. 김 시장은 “파크골프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에 걸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울산에 명실상부한 최고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시민 건강 증진과 함께 스포츠 향유 기회가 대폭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평균 37분 21초 출전’ 이정현 백업 구했다…소노, 정관장에서 조은후 영입

    ‘평균 37분 21초 출전’ 이정현 백업 구했다…소노, 정관장에서 조은후 영입

    고양 소노가 경기 당 평균 37분 21초를 뛰고 있는 에이스 이정현의 휴식을 위해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소노는 1일 “군 복무 중인 가드 김세창을 안양 정관장으로 보내고, 가드 조은후를 영입하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GC(정관장의 전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승기 소노 감독과 조은후가 재회하게 됐다. 조은후는 성균관대 소속으로 2021년 대학리그에서 도움 1위에 오른 정통 포인트 가드다. 패스 감각을 높게 평가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2021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조은후를 뽑았다. 김승기 감독은 “리딩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뛰어난 패스워크를 가진 선수로 수비에도 강점이 있어 가드진 백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약점인 외곽슛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소노는 이정현의 체력적 부담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21.93득점(리그 전체 6위), 6.71도움(2위)을 기록한 이정현은 주포 전성현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 막판 체력 문제로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조은후는 지난 시즌 정관장이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변준형(상무), 박지훈 등에 밀려 2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새로 합류한 최성원의 벽을 넘지 못해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1라운드 경기 외 코트를 밟지 못했다. 조은후의 3시즌 통산 성적은 12경기 2.50득점 1.42도움이다. 2019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가드 김세창은 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소노의 전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성적은 48경기 1.67득점 0.79도움, 이번 시즌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 ‘겨울 진객 떼까마귀 군무 보러 오세요’

    ‘겨울 진객 떼까마귀 군무 보러 오세요’

    ‘울산에 떼까마귀 군무 보러 오세요.’ 울산시는 12월 한 달간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 체험장 일원에서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떼까마귀는 매일 오후 4시 30분쯤 잠을 자기 위해 태화강 대나무숲 주변에 모여들어 오후 5시 40분쯤 대규모 군무를 펼친다. ‘겨울 진객’으로 불리는 떼까마귀는 2002년부터 울산을 찾아 겨울을 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떼까마귀는 2020년 11만여 마리가 찾아 최고 정점을 찍었다.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시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는 떼까마귀 군무를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 자연환경해설사들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마련했다. 12월 한 달간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현장을 방문하면 생태해설과 함께 떼까마귀 군무를 즐길 수 있다. 떼까마귀는 오는 3월까지 태화강 일원서 지내다 중국과 러시아로 떠난다. 시 관계자는 “떼까마귀 군무는 쉽게 볼 수 없는 진풍경”이라며 “생태해설이 필요하면 태화강 탐방안내센터로 예약하면 된다”고 밝혔다.
  • 윤 대통령 지지율 32%…국민의힘 33%, 민주당 34% [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32%…국민의힘 33%, 민주당 34% [한국갤럽]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직전 조사인 11월 4주차(21~23일)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1월 2주차 36%에서 3주차 34%, 4주차 33%로 내려온 뒤 이번 조사에서 또 내려가면서 3주 연속 떨어졌다.긍정평가 이유는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등이었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6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등이 꼽혔다. 소수 응답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도 새로 포함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만 긍정평가가 55로 부정평가 35%를 앞섰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정,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52%·부정 43%), 70대 이상(긍정 63%·부정 29%)에서 긍정평가가 앞섰고,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평가가 많았다. 무당층 2%p 늘어나…중도 43%, 보수 31%, 진보 26%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은 34%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1%p 떨어졌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한 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9%로 직전 조사보다 2%p 늘어났다. 주관적 정치 성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3%가 중도라고 답했다. 31%는 보수, 26%는 진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광장] 여행길, 명나라 장수 공덕비와 마주치면/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여행길, 명나라 장수 공덕비와 마주치면/서동철 논설위원

    공주 공산성은 백제가 부여로 천도한 이후에도 지방행정의 중심지 북방성으로 기능했다. 이후 신라는 웅천주, 고려와 조선도 공주목의 중심으로 활용했다. 성 내부의 공주목 관아는 17세기 중반에야 지금의 시내 중심가 중동으로 옮겨 갔다. 공산성 내부에는 명국삼장비(明國三將碑)라는 생뚱맞은 비석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제독 이공(李公)과 위관 임제, 유격장 남방위를 기린다. 1598년 세운 것을 1713년 고쳐 세웠다고 한다. 공산성은 당나라 웅진도독부 치소(治所)로도 쓰였으니 중국과의 인연이 질기다. 2030년 부산 엑스포 예정지였던 북항이 내려다보이는 부산진성에는 진남대(鎭南臺)가 있다. ‘남쪽을 진압한다’는 장대의 이름은 말할 것도 없이 왜를 겨냥한 것이다. 곁에는 상당한 크기의 비석이 있는데, 뜻밖에 천만리영양천공비(千萬里潁陽千公碑)다. 천만리는 1597년 평양과 울산 전투에 나섰던 명나라 장수다. 귀화한 영양 천씨 후손들이 1947년 세웠다. 왜군은 정발 장군이 분전한 부산진성을 헐어 내고 뒷산에 증산왜성, 바닷가에는 보조성 자성대왜성을 쌓았다. 왜군이 물러나자 명나라 장수 만세덕을 기리는 부산평왜비(釜山平倭碑)를 세웠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조선은 1607년 옛 부산진성을 보수하는 대신 왜성을 그대로 부산진성으로 활용했다. 지금 보이는 가파른 성벽도 왜성의 흔적이다. 고금도는 강진 남쪽, 완도 동쪽의 섬이다. 강진에서 연륙교로 이어지고, 완도에서도 신지도를 거쳐 자동차를 타고 고금도로 들어갈 수 있다. 간척사업으로 고금도와 합쳐진 묘당도는 이순신의 조선수군과 진린의 명나라 수군이 주둔했던 군항이었다. 고금도 관왕묘비는 1713년 좌의정 이이명이 비문을 짓고, 삼도수군통제사 이우항이 글씨를 썼으며, 승려 처환이 새긴 것이다. 관왕묘는 중국인들이 신으로 믿는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모신 사당이다. 진린은 1598년 고금도에 관왕묘를 세우고 직접 제례도 올렸다고 한다. 앞서 이이명은 1710년 고금도 관왕묘에 이순신과 진린을 함께 배향했다. 그런데 1931년 소설가 이광수가 불러일으킨 여론이 변화를 몰고 왔다. 이광수는 ‘고금도에서 충무공 유적 순례를 마치고’라는 답사기에서 “통분한 것은 관우의 묘정 서무(西廡)에 충무공을 배향한 것이니, 충무공이 관우의 신하처럼 됐고 동무(東廡)의 진린보다도 아래 서게 됐다”고 썼다. 묘금도 관왕묘는 1947년 이순신 사당이 되어 1953년 충무사 현판을 내걸었다. 명나라는 1592년 원병을 조선에 보냈고, 많을 때는 10만명 남짓한 병사가 주둔했다. 명군은 1600년 모두 돌아갔는데 길지 않은 기간 적지 않은 흔적을 남겼다. 서울에는 민충단ㆍ무열사ㆍ선무사가 세워졌고, 남원ㆍ안동ㆍ성주ㆍ여수 등에 관왕묘가 지어졌다. 장수를 기리는 비석은 공주, 부산, 고금도와 함께 보령, 남해, 울산, 청산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여행길 명나라 장수를 떠받드는 비석을 발견했다고 자괴감에 휩싸일 필요는 없다. 조선 후기 유행한 지방관의 선정비가 그렇듯 비석이란 세운 이들의 존경이 아닌 고통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명나라 장수를 칭송하는 비석도 이면의 메시지를 읽어야 한다. 조선의 진심은 이랬다. 부산평왜비를 다룬 선조실록 1599년 10월 1일자 사관(史官)의 평가다. ‘옛날에는 기록할 만한 명망과 공로가 있어야 비석을 세웠다. 그래야 세월이 오래될수록 공로가 알려지고 시대가 멀어질수록 명망이 높아진다. 그럼에도 중국 장수들은 한 모퉁이에서 군사를 거느린 채 왜노(倭奴)가 물결을 드높이며 바다를 건너가는 것을 앉아서 보고만 있었다. 헛된 명성을 과장하더니 돌에다 공적을 새겨 이름을 전하려 하고 있으니 부끄러움이 없는 것이 극에 이르렀구나.’ 오늘날 국가의 문서에도 어느 구석 진심을 적어 후세에 전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 울산 중구 6개동 태화역사문화특구 지정

    역사·문화·한글 자원을 보유한 울산 중구가 ‘태화역사문화특구’에 지정돼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중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제55차 지역특별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중구 태화·중앙·복산·병영 등 6개 동(68만 9309㎡) 일원을 ‘태화역사문화특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우수한 고유 자원과 문화를 활용해 상권 활성화, 고용 창출, 인구 증가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제도다. 태화역사문화특구사업은 총 458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사업은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과 ‘지역 우수문화 활성화사업’,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 등 3개 분야의 13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전통역사문화 계승사업은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등 조선시대부터 600년 이상 울산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한 중구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사업들로 구성됐다. 지역우수문화 활성화사업은 외솔 선생의 한글사랑 정신 계승과 한글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콘텐츠 활용 관광사업은 울산큰애기사업 및 태화강 마두희축제 개최 등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 맞춰졌다. 중구는 이를 통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상권 부흥, 일자리 창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문화산업을 중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파급 효과는 5년간 생산유발 741억원, 부가가치유발 351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전통과 현재를 잇는 다양한 역사문화사업을 추가 발굴해 종갓집 중구가 명실상부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볼썽사나운 대전 중구 선거직…황운하 징역 3년, 김광신 구청장 당선무효

    볼썽사나운 대전 중구 선거직…황운하 징역 3년, 김광신 구청장 당선무효

    대전 중구 핵심 선거직들이 잇따라 법적 처벌을 받고 있다. 김광신(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은 30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즉시 구청장직에서 물러났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2021년 12월 31일 기준 재산신고서 작성 과정에서 신규 매입한 세종시 토지 계약금 2억여원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피선거권을 잃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물러나면서 “제가 부족해 구민과 공직자에게 심려를 끼치고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자리는 다르겠지만 항상 중구 발전을 염원하면서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따라 중구는 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질 중구청장 재선거 때까지 전재현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재선거 후보로 국민의힘에서 강영환 홍범도로철회 대전시민운동본부 대표, 김연수 전 대전 중구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에서 권중순·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조성칠 전 대전시의원 등이 거론된다.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전날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으로 있던 2018년 지방선거 때 청와대의 지시를 받고 ‘문재인의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김기현 당시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나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결국 송 후보가 울산시장에 당선됐고, 황 의원은 2020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대전 중구의 한 주민은 “선거로 뽑힌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하루 사이에 법원 판결을 받은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모이면 다들 이 얘기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데이트폭력 재판 중에 또 폭력…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데이트폭력 재판 중에 또 폭력…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데이트폭력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다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배에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B씨를 기절시켰다며 112에 신고한 뒤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아파트와 2∼3㎞ 떨어진 도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에 음주운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기현 “울산 선거, 文 수사해야” 임종석 “조직적 개입, 과한 주장”

    김기현 “울산 선거, 文 수사해야” 임종석 “조직적 개입, 과한 주장”

    문재인 정부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의 1심 판결이 나온 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모든 배후에 문 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 전 대통령까지 끌어들여서 조직적 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건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임 전 실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자신을 비롯해 문 전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김 대표가 주장한 데 대해 “너무 본인을 대단하게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1심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 각각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하명 수사‘ 개입 혐의를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기현 대표는 선고 당일 “이 모든 배후에는 자신의 30년 지기(송철호)를 당선시키는 것이 평생소원이라고 한 문 전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게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며 “더 늦기 전에 수사가 중단됐던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임종석, 조국(당시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가 재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후보를 매수했다든지, (청와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을 했다든지 하는 의혹은 다 무죄로 결론이 났다”고 반박했다. 또 백 전 비서관이 유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서는 “당시 백 전 비서관이 김 대표 비서실장의 비위 제보와 첩보를 보고 받고 반부패비서관실로 넘겼다”며 “(첩보를) 선별·판단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 단순 이첩한 것뿐인데도 재판부는 이를 직권남용이라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실장은 1심 판단에 승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느 정부나 기관이든 고위공직자의 비위 첩보는 계속 들어올 텐데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첩보에 대한) 이첩 행위를 두고 부적절하고 직권남용이라고 판단한 부분은 다시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심과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으니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전 시장과 문 전 대통령이 막역한 친구여서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걸 자꾸 그렇게 얘기하면 되느냐”며 반문한 뒤 “(2018년) 지방선거 때 저희만큼 중립 의지를 반복해서 대통령이 엄명을 표하며 조심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를 해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김기현, ‘선거개입’ 유죄 판결에 “문 전 대통령도 법적 책임 물어야” [서울포토]

    김기현, ‘선거개입’ 유죄 판결에 “문 전 대통령도 법적 책임 물어야” [서울포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재판의 1심 선고가 내려진 데 대해 “당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즉각 재개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성역 없는 수사를 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자신의 30년 지기를 당선시키는 것이 평생소원이라고 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게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라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1시간 사이 5회 여진”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1시간 사이 5회 여진”

    경주 규모 4.0 지진, 전국 긴급재난문자기상청 “1시간 사이 5회 여진”경북·울산·부산 등 유감 신고 100건 이상한수원 “경주지진에 원전 가동 지장 없어”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무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도 지진 발생 후 1시간 사이(오전 5시 50분까지) 5차례 여진이 있었다. 여진 중 최대는 오전 5시쯤 발생한 규모 1.5 지진이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접수된 유감 신고는 오전 5시 15분 기준 경북 49건, 울산 40건, 부산 6건, 대구 10건, 충남·전북·창원 각 1건 등 총 108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소방 출동은 아직 없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취하기 위해 오전 5시 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418번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번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번, ‘4.0 이상 5.0 미만’은 5번, ‘5.0 이상 6.0 미만’은 3번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번 났다. 이번 지진은 99번의 지진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 새벽 경주서 규모 4.0 지진…한수원 “원전 영향없어”

    새벽 경주서 규모 4.0 지진…한수원 “원전 영향없어”

    30일 오전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애초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오전 5시 3분까지 경북119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4건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총 418번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번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번,‘4.0 이상 5.0 미만’은 5번,‘5.0 이상 6.0 미만’은 3번이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번 났다. 이번 지진은 99번의 지진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크다.
  • [속보] 경주에 규모 4.0 지진…서울 일부 지역에도 경보 울려

    [속보] 경주에 규모 4.0 지진…서울 일부 지역에도 경보 울려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오전 5시 3분까지 경북 119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4건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에도 2건의 전화가 왔으나 모두 문의 신고였다. 한 경주시민은 “자는데 진동이 느껴진 뒤 물품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깼다”고 말했다. 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포항과 울산에서도 지진동을 느껴 잠에서 깬 주민이 많았다. 한 울산 시민은 “땅에서 ‘우우웅’하는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지진이 났다”고 전했고 한 포항시민은 “진동이 느껴지고 우당탕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시민은 “자다가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깼다”며 “아파트 10층에 사는데 별다른 진동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북도, 경주시,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재난 경보가 울려 놀라 잠에서 깨어난 이들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취하기 위해 오전 5시 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접수된 유감 신고는 오전 5시 15분 기준 경북 49건, 울산 40건, 부산 6건, 대구 10건, 충남·전북·창원 각 1건 등 모두 108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소방 출동은 아직 없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비교적 이번 지진 진앙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안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418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차례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차례, ‘4.0 이상 5.0 미만’은 다섯 차례, ‘5.0 이상 6.0 미만’은 세 차례였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차례 났는데 이날 지진은 그 중 규모가 두 번째로 컸다.
  • [사설] 文정부 선거개입 ‘유죄’, 법치 문란 진상 가려야

    [사설] 文정부 선거개입 ‘유죄’, 법치 문란 진상 가려야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민주당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이른바 ‘하명수사’ 혐의를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겐 징역 3년과 징역 2년 실형이 내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지 무려 3년 10개월 만이다. 권력 최상층의 반민주적 불법선거 행태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지만 최악의 수사·재판 지연으로 송 전 시장은 4년 임기를 무사히 마쳤고, 황 의원도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탈함을 금할 수 없다. ‘울산 선거’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의 친구인 송 전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이 경찰을 동원, 야당 시장(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을 불법 수사해 낙선시킨 혐의를 받는 최악의 선거 부정 사건이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찰과 대통령 비서실을 이용해 투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선거개입 행위는 죄책이 매우 무겁다”면서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공익 사유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1심 판단이 나오기까지 문 정권은 사건을 덮기 위해 수사와 재판 방해에 총력전을 폈다. 친문 검사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팀의 기소 의견을 번번이 묵살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인사를 통해 수사팀을 해체시키다시피 했다. 기소 이후엔 심각한 재판 지연으로 이어졌다. 김명수 전 대법원장은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김미리 판사에게 사건을 맡겼고, 김 판사는 15개월 동안 공판을 열지 않았다. 더이상 공판을 미루기 어렵자 휴직을 신청해 재판이 지연되기도 했다. 선거개입 재판과 별개로 이 같은 ‘법치 문란’ 행위에 대한 진상도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다. 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재수사도 필요하다. 이번 사건 공소장엔 문 전 대통령 이름이 35번이나 언급됐지만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 등 기본적인 사실도 조사받지 않았다. 검찰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불기소 처분했다. 국민의힘이 항고해 서울고검에 계류돼 있다. 서울고검은 그동안 재판 결과를 보고 재수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제 1심이 나온 만큼 재수사로 몸통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68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대법원장 공석 사태를 다룬 ‘사법수장 공백 50일’ 기사 등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독자들이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기사가 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일 ‘직업적 고래잡이’ 기사가 짧은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고래 불법 포획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을 호평했다. 한편 경제와 지방자치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단편적으로 다루기보다 종합적으로 서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영석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9·19 군사합의 파기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슈로 안보 위기가 점증하고 있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챗GPT가 산업 체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뤄 줬으면 한다. 27일자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말한 아쉬움에 공감한다. 언론은 한국 민주주의의 한 보루임에도 여야 정권에서 모두 언론 장악 시도가 끊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최승필 구조적으로 인상 깊은 기사가 있다. 21일자 6면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는 문제점에서 해결 방안, 법적 쟁점까지 한 면에 다 담아냈다.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이후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사잇길을 막아도 이를 금지하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내용이다. 지난 7년간 발생한 판례 5건을 분석했고, 실제 여러 아파트 단지의 사례까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담았다. 반면 구조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27일자 14·15면 ‘전북 새만금 기사’는 지금까지 봐 왔던 수많은 학술 자료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었다. 다만 군산, 부안, 김제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이후 바로 다음 면에 김제 입장을 담은 기사가 이어졌다. 따로 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일자 2면 ‘7개월째 꺾이지 않는 가계 빚’ 등 금융정책의 엇박자를 지적한 기사가 많았다. 가계대출의 증가, 소상공인의 빚 폭탄 임박, 상생금융 등 11월에만 10편 이상의 좋은 기사가 나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28일자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기사의 경우 지방 관련 기사임에도 1면에 배치하고 후속 기사를 실었다. 이렇듯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관심 가질 문제인 지방 치안과 저출산, 빈집, 지방 재정의 어려움 등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다뤄 줬으면 한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 다룬 기사재판받을 권리 침해 쉽게 전달‘직업적 고래잡이’ 핵심 잘 짚어근본적인 원인 상세하게 설명 챗GPT, 산업체계 대변혁 예고 구체적인 일상 변화 다뤘으면 푸른 수의 수험생에 진한 감동수형소 소년 새로운 시각 접근2030 여성 음주 의존증 주목체크리스트로 자가 진단 눈길추측성 제목 최대한 자제해야시의성 있는 사진 사용 고민을 정일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나왔다. 사실 전달 위주의 내용이었는데 떨어져 있는 두 지역을 합친다는 점에서 각 지역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더 담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15일자 9면 ‘푸른 수의 수험생’ 기사는 평소 보기 힘든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수형소 내 소년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청년과 관련된 또 다른 기사인 16일자 4면 ‘니트 청년’에서는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니트’(NEET)라는 용어와 ‘쉬었음 인구’라는 다른 용어가 혼용됐다. ‘니트 청년’은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데, 기사의 완결성을 위해 용어를 통일하면 좋았을 것 같다. 허진재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지난달 23일자 1면 ‘무법천지 자전거 폭주’ 기사가 떠올랐다. 삶과 많이 연관된 부분을 건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판결문까지 찾아본 점이 인상 깊다. 경제면이 1개 면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개 면 정도는 고정으로 배치했으면 한다. 종이 신문을 구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5% 정도인데 50~60대 남성만 간혹 10%를 넘는다. 주요 구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경제면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시의성 있는 사진 이용을 고민했으면 한다. 지난달 30일 9면에 실린 가을 단풍 사진과 지난해 11월 7일 9면에 실린 사진의 구도와 위치가 같다. 10일자 12면 ‘울산의 재도약’ 기사에는 사진 3개가 담겼는데 각각 3월, 5월, 10월 행사 사진이다. 각 지자체의 고민을 찾아 엮어 줬으면 한다. ‘서울 포 유’ 특집을 통해 서울시청과 구청, 구의회를 다뤘는데 지방 이슈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재했으면 한다. 이재현 1일자 2면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기사는 팩트체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김포 서울 편입의 현실성을 따져 보는 기사였다. 그래픽으로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 등 주요 세 가지 논점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가 김포로 확대된다는 점이나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 등을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깔끔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20일자 4면 ‘전략공천 원천 배제’ 기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에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담은 이유를 높임말 어조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렇듯 ‘여의도 블라인드’ 시리즈는 정치권에 대한 궁금증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춰 보면 8일자 4면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기사는 정치인의 사석에서의 다툼을 다뤘다는 점에서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달에는 유난히 추측성 헤드라인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자에만 ‘~듯’, ‘~되나’, ‘~나나’ 등의 제목이 붙은 4개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론은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추측성 제목을 사용하는 관행은 없었으면 한다. 또 1일자 기사 중 아직 수정이 안 된 오타가 있다. 신뢰도와 흥미 확보를 위해 검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재희 현재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고, 정책 실패에 관한 사례는 기존 기사에서 많이 다뤄졌다. 반면 이번에 서울신문은 출산할 의사가 있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담은 기사를 냈다. 8일자 12면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기사의 경우 부산시가 2019년부터 난임 시술 지원 관련 소득 기준을 폐지해 출생아 10% 이상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정부에서도 잘 참고할 수 있을 법한 기사다. 20~30대 여성의 음주 의존증을 다룬 건강 기사도 인상 깊었다. 8일자 19면 ‘쓸쓸한 가을에 한 잔 꺾는다’ 기사는 40~50대 중년 남성의 문제로 인식됐던 음주 의존증이 젊은 세대 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음을 들며 알코올 중독의 원인과 대안을 설명했다. 또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체크리스트를 기사에 담아 자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 ‘패배 잊은’ 포항, 5전 전승 亞~ 신바람

    ‘패배 잊은’ 포항, 5전 전승 亞~ 신바람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의 신바람을 냈다. 포항은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J조 조별리그 5차전 하노이FC(베트남)와의 홈 경기에서 이호재와 하창래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4차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항은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승점 15점의 포항은 이날 우한 싼전(중국)을 2-1로 꺾고 2승1무2패를 기록한 2위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간격을 8점으로 유지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팀은 I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포항 두 팀뿐이다.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시절까지 포함해 대회 통산 3회 우승에 2021시즌에는 준우승했던 포항은 새달 6일 우한과 원정 경기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포항은 이날 정규리그에서 주로 조커로 뛰는 이호재를 제카 대신 최전방에 세우고 홍윤상, 윤민호, 김인성을 2선에 배치해 하노이 골문을 공략했다. 포항은 전방 1명을 제외하고 내려선 하노이를 상대로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홍윤상이 박스에 침투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 냈다. 이호재가 다소 뜸을 들이며 날린 슈팅은 왼쪽 골대를 맞고 들어갔다. 이호재는 K리그 경기 포함 3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포항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창래가 헤더 추가 골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F조 전북 현대는 이날 홍콩 원정에서 전반 2분 문선민, 38분 송민규가 연속골을 터뜨린 끝에 킷치SC를 2-1로 제쳤다. 전북은 전반 45분 수비수 정태욱이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처했으나 후반을 1실점으로 버텨 내며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원정 첫 승을 거두며 3승2패를 기록한 전북은 조 2위를 유지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전북은 다음달 13일 안방에서 조 1위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번 ACL 조별리그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5개 조 1위 5개 팀과 각 조 2위 5개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K리그 4개 팀 중 포항과 전북 외에 I조 울산 현대, G조 인천 유나이티드가 승점 9점(3승2패)으로 각 조 2위에 자리하고 있어 16강 티켓을 놓고 내부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 文정부 靑 ‘하명 수사’ 유죄로 판단… 법원 “선거 개입 엄중한 처벌”

    文정부 靑 ‘하명 수사’ 유죄로 판단… 법원 “선거 개입 엄중한 처벌”

    “피고인들은 공권력의 정점에 있는 지위를 악용하고 특정 정당과 후보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직적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하려 했다.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선거제도와 국민의 참정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중대한 범죄행위다.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는 29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리면서 피고인석에 서 있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강하게 질책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이 2020년 1월 이들을 기소한 지 3년 10개월 만에 판단을 내려 ‘늑장 판결’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형량이 확정되면 공직을 박탈하도록 돼 있지만 송 전 시장은 지난해 이미 임기(4년)를 마쳤고 황 의원도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등 사실상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15명의 정치권 인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에서 수사청탁 등 5개 혐의를 인정하고 12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특히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과 청와대에 경쟁자인 김기현(당시 울산시장) 국민의힘 당대표를 수사해 달라고 청탁하고 ▲황 의원이 청와대로부터 하명을 받아 김 대표 측근 등을 수사한 사실 등 핵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찰조직과 대통령 비서실의 공적 기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하고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재판부는 또 ▲송 전 시장 등이 김 대표의 비위 정보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전달했고 ▲이곳에서 작성된 범죄첩보서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통해 황 의원에게 전달된 과정도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황 의원에 대해선 “담당 경찰들이 선거를 앞두고 김 대표 관련 수사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밝히자 이들을 전보 조치하면서까지 진행했다”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은 이날 선고에 반발하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선고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의원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특정인을 수사해 선거에 유리하도록 모의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재판부가)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도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법원이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 수용하고 피고인의 정당한 항변에 대해선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의 민주당 내 경쟁자에게 공직을 제공하겠다며 출마를 포기할 것을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송 전 시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았던 이진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도 증거가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법조계에선 법원이 1심 재판을 지나치게 오래 끌었다는 지적이 많다. 재판부가 이들이 기소된 뒤 1년이 넘도록 공판준비기일만 진행하며 정식 심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270조)은 선거범과 그 공범에 대한 재판은 1심의 경우 공소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김기현 “文정부 수사 재개를”… 황운하 “정치 탄압”

    김기현 “文정부 수사 재개를”… 황운하 “정치 탄압”

    법원이 29일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사건 관계자 대다수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도 재개하라고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사건 당사자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황 의원은 “윤석열 검찰 정권의 정치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배후 몸통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더이상 늦기 전에 수사가 중단됐던 문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조국(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가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헌정사상 유례없는 헌법 파괴, 정치 테러에 대해 일부나마 실체가 밝혀진 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으로 재선에 도전했으나 경찰의 표적 수사로 송철호 전 시장에게 패배했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해 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공권력이 개입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정권 차원의 정치 테러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반면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 측의 일방적 주장과 불리한 증거만 조합해 검찰의 표적 수사에 꿰맞추기 판결을 한 재판부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송철호의 청탁을 받거나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김기현 측근을 표적 수사한 사실이 없다”며 “김기현 측근의 부패 혐의에 대해 적법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은 검찰 공적 1호인 황운하에 대한 검찰의 보복 기소이자 윤석열 정권의 황운하 죽이기 보복 판결”이라며 “즉시 항소해 항소심에서 무죄라는 점을 반드시 입증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별도의 공식 논평은 내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1심 판결이고 재판에서 계속 다툴 여지가 있어 당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낼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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