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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이재명 습격범 “흉기 사전에 개조”…계획범죄 무게

    경찰, 이재명 습격범 “흉기 사전에 개조”…계획범죄 무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가 사전에 개조한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계획 범죄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김 씨의 사무실,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이르면 3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3일 이 대표 습격사건 관련 부산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가 지난 2일 이 대표를 습격할 때 “범행에 용이하도록 개조한 흉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는 17㎝, 날 길이는 12㎝인 등산용 칼이다. 감정 결과 이 칼에 묻은 혈흔이 이 대표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지난 2일 이 대표에게 사인해 달라며 다가가 상의 재킷 바깥 주머니에 있던 이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김 씨는 지난해 인터넷으로 구입한 이 칼의 자루를 빼고, 자루가 있던 자리에 테이프 종류를 감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조 전 흉기의 길이는 알 수 없지만, 주머니에 숨기기 쉽도록 칼 크기를 줄이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씨가 이 대표를 공격하기로 사전에 계획했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씨가 이 대표의 동선을 따라 범행 장소를 답사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경찰이 기차표 구매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 씨는 지난 1일 충남에서 부산으로 온 뒤 당일 울산에 들렀다가 다시 부산으로 왔다. 이 대표는 대항전망대 일정 이후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다. 김 씨가 들른 울산역은 평산마을과 차로 13㎞ 거리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어서 김씨가 평산마을을 답사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양산에 물금역이 있지만 평산마을과의 거리는 34㎞로 울산역보다 훨씬 멀다. 한편, 부산지법은 이날 오전 김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의 주거지, 사무실 등에 대한 수색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 등 확인을 위한 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로부터 범행 동기를 확인했으며, 행적과 당적 여부 등을 절차에 따라 확인 중이다.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일 오전 10시 29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 씨는 취재진에 둘러싸인 이 대표에게 “사인 하나 해주세요”라며 접근, 숨겨둔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분을 찔렀다. 이 대표는 목 경정맥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 울산, 둘째 출산하면 300만원 준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둘째 아이를 낳으면 300만원을 지급하고, 소득에 상관없이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와 의료비를 지원해 출산율을 높인다. 울산은 지난 5년간 출생아 수 감소율에서 전국 17대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울산시는 기존 출생 아동 1명당 200만원씩 지급하던 다자녀 출산가정 ‘첫 만남 이용권’을 올해부터 첫째 아동 200만원, 둘째 아동 3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아동 보육 비용도 적극 지원한다. 우선 지난해 5세 아동에게 월 13만 8000원씩 지원하던 어린이집 부모 부담 경비는 올해부터 4~5세로 확대된다. 영아수당도 현행 0세 월 70만원과 1세 월 35만원 지원에서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난임 부부와 미숙아 지원도 확대한다. 시는 기존에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 부부와 고위험 임산부, 미숙아·선천성 이상 아동에게 지원하던 시술비와 의료비를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한다. 부부가 냉동한 난자를 임신·출산에 사용하면 냉동난자 해동 및 보조생식술 비용을 부부당 2회까지 회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시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사전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등 최대 10만원, 남성은 정액검사 등에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돌봄 지원과 아동급식 지원, 다둥이 행복렌터카, 다태아 산모 대상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울산지역 출생아 수 감소율은 -33.7%로 조사됐다.
  • 김민재 “내 생애 가장 특별했던 2023년…멈추지 않겠다”

    김민재 “내 생애 가장 특별했던 2023년…멈추지 않겠다”

    “정신없이 지나간 1년이었다. 많은 것을 이뤘고, 살면서 가장 특별했던 1년이 아니었나 싶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축구 선수에게 주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로 처음 선정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특별했던 2023년의 여세를 몰아 올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민재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최고의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작년 같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올해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10년 제정된 KFA ‘올해의 선수’를 최근 4년 연속 포함 모두 7차례 받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민재는 이와 관련, “흥민이 형이 대표팀 안팎에서 많이 도와줬다”면서 “제가 형을 물리쳤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으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비수로서는 2015년 김영권(울산 HD) 이후 8년 만에 이 상을 받은 김민재는 “영권 형과 제가 수비수도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 같다”면서 “수비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트로피를 선정 두 달 만인 이날 전달받은 김민재는 지난해 상반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하반기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철벽 수비수로서 활약을 이어갔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김민재는 다음 목표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겨눴다. 손흥민에 김민재, 이강인 등을 앞세운 한국 축구는 오는 13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며 “우리 공격수들 화력이 워낙 좋아서 수비수들이 좀 더 집중해줘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유의하며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열린 아시안컵 출정식에 참석한 이재성(마인츠)은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매일 최선을 다해서 최종 목표인 우승까지 가겠다”면서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날 거라고 생각한다. 공교롭게도 결승전 당일이 설날(2월 10일)로 알고 있는데, 행복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자부 올해의 선수상은 국가대표팀의 ‘영건’ 천가람(화천 KSPO)이 받았다. 천가람은 여자 ‘영플레이어’로 뽑힌 지 1년 만에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쥐었다. 올해의 남녀 영플레이어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황재원(대구FC)과 여자 월드컵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쓴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의 FA컵 우승과 K리그1 준우승을 이끈 김기동 현 FC서울 감독,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한 김은숙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 심판이 수상했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고 박종환 감독은 특별공헌상이 수여됐다. 축구협회 홈페이지 투표로 뽑은 ‘올해의 골’은 손흥민이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5-0승)에서 터뜨린 왼발 감아차기 슛이, ‘올해의 경기’는 지난해 11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예선 중국전(3-0 승)이 뽑혔다.
  • 연인을 모텔에 감금·폭행한 울산 40대 남성 체포

    연인을 모텔에 감금·폭행한 울산 40대 남성 체포

    연인을 모텔에 가두고 수차례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울산의 한 모텔에서 연인 관계인 피해자를 2시간 넘게 감금하고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은 “나 좀 살려줘”라고 하며 울먹이다가 끊어진 한 여성의 112 신고 전화를 접수했다. 경찰은 끊긴 휴대전화의 위치 추적을 통해 해당 모텔로 출동, 전 객실을 수색한 끝에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다른 남성과 연락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청룡의 해! 내가 난다~~~

    청룡의 해! 내가 난다~~~

    2024 갑진년 수많은 1988년생과 2000년생 용띠 스타들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날아오르길 꿈꾸고 있다. 우선 2023~24시즌이 한창인 프로배구 여자부의 ‘월드 스타’ 1988년생 ①김연경(흥국생명)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은퇴를 고민했지만 마지막 꿈인 우승을 위해 다시 날아오른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6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0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②박혜민(정관장)은 팀의 리시브 라인의 한 축을 책임지며 매년 경기력이 성장하고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2000년생 거포 ③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대표적 용띠 스타다. 노시환은 데뷔 5년 차였던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을 휩쓸며 차세대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올해 목표는 40홈런을 터트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뒤 프리미어12에 출전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에 앞장서는 것. 노시환과 동갑내기로 함께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4연패를 이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명가’ 삼성의 부활을 위해 선발 10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988년생 ④손아섭(NC 다이노스) 또한 여전히 새해에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해 타격왕에 올랐던 손아섭은 현재 통산 안타 2416개로 박용택(2504안타)이 가진 최다 안타 기록에 88개 차로 접근했다. 프로축구에선 울산 현대의 1988년생 ⑤이청용을 빼놓을 수 없다. 이청용은 2022~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 달성에 큰 역할을 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청룡’의 해인 2024년에도 활약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프로농구 ‘명가’ 아산 우리은행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2000년생 ⑥박지현도 주목할 용띠 선수다. 우리은행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위해 달리고 있는 박지현은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등 팬들의 인기까지 움켜쥐었다. 세계 여자골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든든한 ‘맏언니’ ⑦신지애와 ⑧박인비도 1988년생 동갑내기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을 거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산 뒤 선수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박인비는 전 세계 올림픽 스타들 가운데 4명만 뽑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난임 시술 누구나 지원… 삶의 질 높아진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난임 시술 누구나 지원… 삶의 질 높아진다

    서울 기후동행카드 23일부터 판매세종은 월 2만원에 ‘5만원 이용권’울산 ‘조선 노동자 희망 공제’ 신설경기 월 15회 이용 땐 교통비 환급전남, 난임 부부에 친환경 농산물강원 14개 시군 어르신 ‘병원동행’ 전국 지방정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다양한 정책을 새로 편다. 서울신문은 1일 중앙정부와 별도로 광역자치단체가 도입하는 주요 정책을 정리해 봤다. 지역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많다. 가장 먼저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 변화가 눈에 띈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선보인다. 카드 한 장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 구간에 적용된다. 다만 요금체계가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버스는 서울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전부 탈 수 있고 경기·인천 등 타시도 면허버스와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모바일카드와 실물 카드 판매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도 새로운 교통비 지원 정책인 ‘더 경기 패스’가 오는 5월 출시된다. 이는 19세 이상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까지 요금을 환급(일반 20%, 19~39세 30%, 저소득층 53%)받을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6~18세 경기도 내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연간 24만원 한도에서 대중교통 요금도 지원한다. 세종시도 월 2만원 정액권으로 모든 대중교통(월 5만원 한도)을 이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 패스’를 올해 상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응 패스는 시내버스와 어울링(공영자전거) 등 지역 대중교통을 월 2만원에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단순한 정액권이 아닌 정기권과 정액권의 특성을 하나의 카드에 모두 넣은 새로운 개념이다. 세종시민의 소비 특성을 고려해 일반시민은 2만원, 청소년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하락하는 출산율을 반등시키고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를 위해 광역단체 다수가 소매를 걷어붙인다. 우선 광주시는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역에 사는 중위소득 180% 이하 난임 진단자를 대상으로 1회당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110만원까지 시술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턴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광주시 거주 난임 진단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충남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의 소득기준을 없애고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에 난임부부는 인공수정 1회당 20~30만원(최대 5회), 신선배아 1회당 90~110만원(최대 9회), 동결배아 1회당 40~50만원(최대 7회) 등 총 21회의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은 전국 최초로 난임 부부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48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전북 역시 임신 및 출산 희망 부부를 돕기 위해 ‘전북형 난임 부부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에만 지원됐던 시험관과 인공수정 등 시술 비용을 소득기준에 상관없이 도내 모든 난임부부에게 확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선배아(9회)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7회) 최대 50만원, 인공수정(5회)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현재 인천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동으로 부모 급여와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과 초중고 교육비 등 18세까지 총 7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천사 지원금(1040만원)과 아이 꿈 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 2800만원을 추가 지급해 총 지급액 1억원을 맞출 예정이다. 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춘 광역단체도 있다. 강원은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시행 시·군을 기존 3곳에서 14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병원동행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병원을 찾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과 접수, 수납과 예약,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 내원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돕는 것을 말한다. 이용료는 기본(1시간) 5000원이고, 초과 이용 시 30분당 1500원씩 추가된다. 교통비는 전액 자부담이다. 올해 병원동행서비스를 시행하는 시·군은 춘천·원주·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양구·양양 등이다. 경남에선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행복지킴이단’ 운영이 본격화한다. 우체국과 의료보험공단, 공인중개사협회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6개 기관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3만 4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수시로 이웃을 살피고 위기가구 발견 때 신고·지원 등에 앞장선다. 경남도는 활동이 우수한 읍·면·동 40개소에는 특화 사업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은 사회 복지시설 종사자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중 종사자 수당 지원 대상인 1만 4393명이다. 복지 포인트는 건강 관리(질병 치료 및 건강검진)와 온라인 학습 및 시험 응시 비용, 여가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노동자·원청사·지자체·고용노동부에서 각 200만원을 납입해 2년 만기 때 노동자가 총 800만원을 수령하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 공제사업’을 신설한다. 울산시는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해 이직률을 줄이고 업체의 구인난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5000만명 소원 품은 ‘청룡 여의주’… 첫 일출에 북적

    5000만명 소원 품은 ‘청룡 여의주’… 첫 일출에 북적

    푸른 용의 해인 2024년 갑진년 첫날 전국 곳곳이 해돋이를 보러 온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다만 동해안에서는 짙은 구름 뒤로 해가 숨으면서 방문객들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1일 오전 7시 32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 3만여명이 환호했다. 시민들은 붉은 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손을 모으고 소망을 비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일출을 즐겼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 기장군 해동 용궁사 등 곳곳에 경찰 추산 10만여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제주 성산일출봉에서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900명이 정상에 올라 구름을 뚫고 솟은 해를 감상했다. 한라산에서도 야간 산행을 통해 백록담에 오른 1200여명이 새해 첫 해를 맞이했다. 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도 15만여명의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하지만 일출 시각인 오전 7시 31분 이후에도 짙은 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강원 경포해변과 정동진 해변 등 동해안 해돋이를 보려고 모였던 방문객도 마찬가지였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던 이들은 결국 발길을 돌렸다 이날 간절곶을 방문한 이경진(39·여)씨는 “추위를 견디면서 첫 해를 보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보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사람들이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 시작하는 기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이날 0시쯤 시작할 예정이던 드론쇼가 통신장애 때문에 30분 지연 끝에 취소되면서 수만명의 방문객이 실망했다. 수영구는 드론 2000대를 동원해 2024년 카운트다운 숫자를 연출하고, 청룡 이미지를 만드는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온라인에는 이 공연을 보려고 평소의 배 넘는 가격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취소되면서 새해 시작을 망쳤다고 하소연하는 이도 있었다. 수영구 관계자는 “30분 동안 시작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할 수 없었다. 추운 날씨에도 공연을 보려고 오래 기다려 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 전국 일출 명소 북적였지만…구름에 숨은 동해 태양, 광안리 드론쇼 취소 아쉬움

    전국 일출 명소 북적였지만…구름에 숨은 동해 태양, 광안리 드론쇼 취소 아쉬움

    2024년 갑진년 첫 날 전국 해맞이 명소마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으려는 시민이 몰려 새해 소망을 빌었다. 다만 짙은 구름 뒤로 해가 숨고 부산에서는 예정된 대규모 드론쇼가 취소되는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일 오전 7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첫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 3만여명이 일제히 환호했다. 시민들은 떠오르는 붉은 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손을 모으고 새해 소망을 비는 등 각자의 방식대로 일출을 즐겼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 설치된 청룡 캐릭터 앞에서는 희망찬 새해 첫날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시민의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 기장군 해동 용궁사 등 곳곳에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해맞이 행사장 상공에 헬기를 띄워 안전관리를 했고, 각 지자체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그럼에도 강서구 연대봉에서 해돋이를 보고 하산하던 50대 여성이 미끄러져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헬기를 투입해 구조하는 등 사고도 일어났다.전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도 해돋이를 보려는 시민으로 북적였다. 울주군 추산으로 이날 간절곶에 15만명이 방문했다. 일출 시각에 앞서 울주군이 마련한 드론 공연에서 1000대가 쳥룡과 복주머니 모형,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구를 만들어 내면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출 카운트다운이 끝난 오전 7시 31분 이후에도 짙은 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조금 더 기다려 보자”면서 기다리던 시민들도 결국 발길을 돌렸다. 강원 경포해변과 정동진 해변 등 동해에서 해돋이를 보려 했던 시민들 역시 구름 뒤에서 어슴푸레하게 비치는 해를 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부산에서 간절곶을 방문한 이경진(여·39) 씨는 “추위를 견디면서 첫해를 보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보지 못해 아쉽지만, 사람들이 저마다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올해도 힘차게 살아갈 만한 기운은 충분히 얻었다. 올 한해도 가족들이 별다른 탈 없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이날 0시쯤 시작할 예정이던 드론쇼가 통신장애 때문에 취소되면서 수만 명의 시민이 실망하게 했다. 수영구는 드론 2000대를 동원해 0시가 되기 3, 4분 전부터 2024년 카운트다운 숫자를 연출하고, 청룡 이미지를 만들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로 지연되던 공연이 결국 0시 30분쯤 취소됐다. 광안리해수욕장 새해 맞이 드론쇼 리허설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일대에 8만 2000여명이 모이는 등 많은 기대를 모은 참이었다. 온라인에는 이 공연을 보려고 평소의 2, 3배 가격에 숙소를 예약했는데 드론쇼 취소로 새해 시작을 망쳤다는 하소연하는 이도 있었다. 수영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공연을 보려고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30분 동안 여러 차례 공연하려고력했지만, 결국 할 수 없었다. 구청장 명의로 공식적인 사과문을 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영구는 이날 오후 7시에 드론쇼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 이우석·박무빈의 승부처 호흡, 현대모비스 1옵션은?…“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이우석·박무빈의 승부처 호흡, 현대모비스 1옵션은?…“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73-73 동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무빈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코너로 패스했고 공을 잡은 이우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3점슛을 꽂았다. 이어 박무빈이 게이지 프림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한 다음 다시 공을 내줬고, 드리블 없이 던진 이우석의 슛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공격을 합작한 이우석과 박무빈은 서로 몸을 부딪치며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전반 11점 차까지 앞서다가 3쿼터 반격으로 역전당했는데 이우석과 박무빈이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온 선수는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이었다. 4쿼터 6분 51초를 남겨두고 성공시킨 3점슛이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킨 이우석은 곧바로 2개의 외곽슛을 터트렸다. 기세를 빼앗기 위해 시도한 가스공사 에이스 김낙현의 슈팅은 빗나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우석은 경기를 마치고 “박무빈과 눈이 마주치고 생각이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패스가 온다고 확신했다. 미리 준비하고 있어서 슛을 넣을 수 있었다”며 “박무빈이 해결하고 나서 남는 기회만 살려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호흡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프림이 팀 내 최다 26득점 맹활약했고 이우석과 박무빈(이상 10점), 김지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빅맨 장재석(8점), 함지훈, 최진수(이상 6점)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선수들이 밝힌 현대모비스의 장점은 여러 선수가 승부처 해결사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후반 막판 작전 시간에 특정 선수가 아닌 상대 김낙현이 전담 수비하는 공격자에게 2대2 공격을 펼치라고 지시했다. 박무빈은 “승부처에서 수비력이 약한 선수를 공략한다. 확실한 1옵션이 없다고도 볼 수 없지만 선수 한 명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이다. 앞으로 더 위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석도 “상대 수비에 따라 공략하는 편이다. 오늘(31일)은 주로 김낙현과 신승민을 노렸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의 역할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쿼터 미구엘 옥존이 합류해서 앞으로 이우석과 박무빈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이우석의 활동량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우석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집중력이다. 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재능이 뛰어난 박무빈은 농구뿐 아니라 인성까지 바른 선수로 건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전국 단체장, ‘갑진년’ 비전 제시…“시민 행복 이끌것”

    전국 단체장, ‘갑진년’ 비전 제시…“시민 행복 이끌것”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인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이들은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며 지역 발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 31일 신년사에서 “서울 시정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행복”이라며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전 세계로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생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과 주거 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모든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려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몰리는 매력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행특별시’와 관련해선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 등 주택 공급 정책의 결실을 맺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지원 등 2030 청년세대에 대한 투자와 함께 소상공인 살리기에도 힘을 쏟는다는 구상이다.김동연 경기지사는 1일 “2023년에 경기도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했다”며 “임기 내 100조 투자유치를 목표로 전 세계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는 정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갑진(甲辰)년 새해에는 방향에 속도를 더하겠다. 140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도 지난 29일 일찌감치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한 해 우리 부산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교차했다”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담대한 걸음을 내딛는 동시에 아쉬운 결말을 맞기도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하지만 비바람을 맞은 나무가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강한 뿌리에서 풍성한 열매가 맺힌다. 부산이라는 이름을 알리며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비전과 목표가 선명해졌고, 부산 발전을 위해서라면 뜨겁게 하나가 되는 그 힘이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2024년은 오롯이 깨어난 부산 시민의 역량에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라는 날개를 달고 힘차게 비상하는 해가 될 것이다”며 “그 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형 급행철도(BuTX),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이 쉼 없이 추진되고, 촘촘한 복지·꼼꼼한 안전망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부산의 연결고리는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홍 시장도 “새해에도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대구굴기를 향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지난 한 해는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을 통해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일과 군사시설 이전, 산업구조 대개편 등 미래 50년 번영의 핵심 틀을 마련했다”며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새해를 맞아 우리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재도약에 방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두꺼운 복지와 민생 지원 체계를 갖추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오 지사는 “새해는 새로운 제주를 보여줄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1차 산업에 첨단기술을 융합하고,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 빛나는 제주, 번영의 제주를 이끌고 모든 세대가 혜택받는 촘촘한 복지를 통해 제주를 훈훈한 온기 넘치는 도시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 따뜻한 나라로 이끌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 윤 대통령 지지율 37.2%… 수도권·3040서 반등

    윤 대통령 지지율 37.2%… 수도권·3040서 반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9일 전국 18세 이상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0.9%포인트 오른 37.2%로 집계됐다. 앞서 2주간 윤 대통령 지지도는 36.3%였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6%였다. ‘잘 모름’은 0.3%포인트 오른 3.2%였다. 권역별로 보면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인천·경기에서 6.4%포인트 서울에서 3.3%포인트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7.6%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5.1%포인트, 광주·전라에서 2.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7.0%포인트, 30대 3.9%포인트 상승했고 50대 2.9%포인트, 70대 이상 1.8%포인트, 60대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1.4%포인트, 중도층에서는 1.2%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0%다.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38.1%, 더불어민주당은 2.0%포인트 오른 43.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 3.3%포인트, 70대 이상 4.7%포인트, 40대 8.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9.8%포인트, 서울 4.5%포인트, 대구·경북 3.7%포인트, 여성 2.2%포인트, 20대 10.1%포인트, 60대 7.8%포인트, 진보층 2.7%포인트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9.7%포인트, 대구·경북 7.8%포인트, 인천·경기 3.8%포인트, 여성 2.3%포인트, 20대 6.8%포인트, 60대 4.7%포인트, 50대 4.6%포인트, 진보층 3.3%포인트 상승세가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 5.1%포인트, 40대 조사에서 3.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5%포인트 낮아진 1.6%, 진보당은 0.3%포인트 높아진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포인트 오른 11.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 ‘차기 대통령감’ 1위 한동훈… 2위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 2%p 앞서

    ‘차기 대통령감’ 1위 한동훈… 2위 이재명에 오차범위 내 2%p 앞서

    ‘미래의 대통령감’을 선택하는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앞지르는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선택했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갤럽 조사에서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앞선 것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2%,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선 한 위원장이 강했다.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선 이 대표 지지세가 높았다. 서울은 한동훈 24%, 이재명 22%, 인천·경기는 한동훈 24%, 이재명 27%였다. 나이별로 보면 한 위원장은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높게 나왔다. 18~29세에선 이재명 9%, 한동훈 8%, 홍준표 5%, 이준석 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생계비 사흘 안에 달라”…흉기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위협 50대 징역

    “생계비 사흘 안에 달라”…흉기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위협 50대 징역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13차례나 실형을 살았던 50대가 출소한 지 사흘 만에 흉기를 들고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을 위협했다가 또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울산 남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인 B씨에게 욕설하고, 검은색 비닐봉지에 싼 흉기를 흔들면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상담을 하러 갔다가 기초생활수급자에 선정되거나 긴급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말을 듣자 “사흘 안에 돈을 넣어 달라”면서 B씨를 위협했다. A씨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구속됐다. 그러나 구치소에 있으면서도 B씨에게 고소 취하를 종용하고 은근히 위협하는 내용의 편지 등을 18통이나 보냈다. 이 때문에 B씨는 인사이동을 요청할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A씨를 응대했던 다른 공무원 역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A씨가 스스로 국민참여재판을 강력히 요청해 재판부가 허가했다. 이 때문에 법정에 배심원이 나왔는데도, 정작 자신은 별다른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공정한 재판과 피고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진행된 사법 절차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재판을 방해, 지연시키는 행태에 법원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전례를 남길 수 없다”며 A씨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공무집행방해죄와 폭력 범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만 13회에 이른다.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간 날은 강제추행죄로 실형을 살다가 구속 취소 결정으로 출소한 지 사흘 만이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5명은 A씨에게 징역 6년, 나머지 2명은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7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변 사람 고통에 무관심하며 반성은커녕 객관적으로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배심원들은 피고인과 같은 행위를 대한민국에선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사를 표명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이우석 활약’ 현대모비스, ‘대구 첫 매진’ 농구영신 승리…가스공사는 벨란겔·김낙현 부상

    ‘이우석 활약’ 현대모비스, ‘대구 첫 매진’ 농구영신 승리…가스공사는 벨란겔·김낙현 부상

    2023년 12월 31일 오후 10시 ‘농구영신’ 경기,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 박무빈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대구체육관을 가득 메운 3533명 홈 관중 앞에서 쓰린 패배를 당했다. 현대모비스(13승14패)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이어진 가스공사전 연승 행진을 9경기까지 늘리면서 5위 부산 KCC(13승10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9위 가스공사(7승20패)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부상, 김낙현의 야투 난조로 3연패에 빠졌다. 프림이 26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김지완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이우석과 김무빈도 나란히 10득점을 올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준비한 대로 잘 풀었는데 3쿼터에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며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것 말고는 만족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7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야투 성공률 20%(15개 중 3개)에 머문 김낙현의 부진이 아쉬웠다. 벨란겔은 1쿼터 5분만 소화하고 발목을 다쳤고 김낙현도 4쿼터 막판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전반엔 준비했던 수비와 리바운드 단속이 안 돼 많은 실점을 했다. 후반엔 역전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추격할 수 있었다”면서 “모비스전 연패를 끊고 싶어서 선수들을 무리시켰다.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전반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최진수가 박무빈의 패스를 받아 코너 3점을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정면에서 외곽포를 꽂았으나 박무빈, 알루마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어 신승민이 상대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흐름을 내줬다. 현대모비스가 김지완의 외곽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면서 1쿼터를 4점 앞섰다. 미구엘 옥존이 왼쪽 돌파를 성공시켜 한국 무대 데뷔를 알렸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1쿼터 교체 이후 코트를 밟지 못하는 가운데 김낙현도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김지완이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함지훈이 골밑으로 침투해 차이를 벌렸다. 니콜슨에게 3점슛 2개를 맞았지만 골밑을 폭격한 프림이 2쿼터 16득점을 집중시켜 56-45로 달아났다.니콜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내외곽 연속 8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우석이 김준일의 스크린을 받아, 박무빈은 스핀 무브로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을 올렸는데 자유투로 슛감을 회복한 김낙현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신승민이 속공 득점으로 역전, 가스공사가 2점 리드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프림과 니콜슨이 점수를 주고받은 다음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외곽포 2방으로 기세를 높였다. 가스공사는 상대 반칙을 유도한 니콜슨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으나 프림의 훅슛을 막지 못했다. 차바위가 스텝 백 3점으로 따라붙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김낙현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프림이 결정적인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정치의 사법화’가 촉발한 ‘사법의 정치화’… 법원 신뢰 추락 우려/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정치의 사법화’가 촉발한 ‘사법의 정치화’… 법원 신뢰 추락 우려/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한국 정치의 굵직한 흐름이 사법부 결정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민주화 이후 전직 대통령들 대다수가 사법적 문제로 감옥에 가거나 탄핵됐다. 한국 정치에서는 정치와 사법의 경계가 무너진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정권이 바뀔 때마다 ‘코드’가 맞는 후보를 대법관으로 임명하는 일이 일상화돼 버렸다. 미국에서도 종신제인 연방대법관 가운데 공석이 생기면 정부 이념 및 정책 지향성과 일치하는 후보를 임명하는 것이 상식이다. 미국은 대법원이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역할까지 담당하다 보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극심한 ‘정치의 사법화’로 인한 ‘사법의 정치화’에 있다. 사실 우리 체제에서는 낙태나 소수자 우대 정책 등 정책적 함의를 가진 판결을 통한 사회 변화에 대법원보다 헌법재판소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한편 우리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대법원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미국보다 훨씬 많다.우선 어느 정부든 지난 정권 인사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수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정치적 타격이 커진다. 가령 문재인 정부 시절 박근혜 정부 관련 인사들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면 정권의 정당성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민주당에 치명타, 무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정권에 큰 타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재판 결과도 각종 선거에서 여야의 유불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역 의원들의 경우 당선이 취소되거나 의원직 박탈 등 의석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정치적 함의가 크다. 마찬가지로 공무원들도 사법적 불이익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 있어 충성도 제고를 위해 대법관 코드 인사가 중요할 수 있다. ●대법 전원합의체 판결 325건 분석 이 글에서는 이용훈, 양승태,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 시기인 2006년 3월~2023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325건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대법관별 판결 성향을 추정했다. 분석에 포함된 대법원장 및 대법관은 총 50명이다. 이를 위해 ‘잠재변수 모형’이라는 통계 모형을 적용했다. 이 모형에서는 판결에 대한 주관적 판단 없이 계속해서 동일한 판결을 내리는 대법관들을 군집화해 유사한 점수가 부여되도록 한다.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이 관여할 여지 없이 대법관별로 상대적인 판결 성향을 추정할 수 있어 미국에서는 학계와 언론에서 널리 활용되는 방식이다. 분석값은 대법관 50명의 평균값인 0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진보 성향, 높을수록 보수 성향을 의미하도록 방향성을 지정했다. 우선 분석에 포함된 50명 대법관 중 속칭 ‘독수리 5형제’(김영란(-1.585), 전수안(-1.360), 박시환(-1.193))에 속한 3명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오경미(-1.438), 이흥구(-1.082) 대법관이 가장 진보적인 성향의 대법관으로 분류됐다. 가장 보수적인 대법관은 안대희(1.6 48), 김황식(1.359), 오석준(1.003), 민일영(0.803), 신영철(0.729) 대법관 등이었다. 이 중 안대희, 김황식 대법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독수리 5형제 등 역대급 강성 진보 대법관들을 다수 임명한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의식한 임명이 아니었나 추론해 볼 수 있다. 판결 참여 빈도가 아직 많지 않아 정확한 추정은 어려우나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오석준 대법관이 전체에서 세 번째로 보수적인 대법관이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중도’ 지향 대법관 임명 가능성 희박 임명권자별로 나눠 분석해 보면 진보 정부 중 문재인(-0.358)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 가장 진보적이었으며 이어 노무현(-0.117), 김대중(0.032) 대통령 순이었다. 반면 박근혜(0.099), 이명박(0.171)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판결을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대법관 판결 경향이 임명권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진다는 것을 계량적으로 보여 준다. 문제는 정치 양극화의 극단화에 따른 정치의 사법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사법의 정치화 또한 심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언젠가부터는 대통령 자신뿐 아니라 친인척, 측근, 참모, 여야 의원들까지 모두 사법적 결정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일이 늘어 최근 들어 정치의 사법화 범위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렇다 보니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은 잠재적 사법 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정치와 행정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충성’을 담보하는 대법관을 임명할 동기도 함께 늘어난다. 후보의 중립성이나 전문성보다는 이념적 선명성이 중요한 척도가 되는 듯하다. 잠재적 대법관 후보들 입장에서는 특정 진영에 줄을 서 선명성 경쟁을 벌일 동기가 커진다. 자신이 줄 선 진영의 정부가 들어왔을 때 운이 맞으면 대법관에 임명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는 것이다. 반면 이런 환경에서는 중도를 지향하는 법관이 대법관이 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다.●정권 바뀌자 돌아선 ‘변신 로봇형’도 실제로 대법관 성향을 시계열적으로 분석해 보면 최근 몇 년간 대법관들 간의 판결 경향 간극은 과거보다 커져 양극화가 심화됐다. 가령 그해에 가장 진보적인 대법관과 보수적인 대법관 간 경향성 차이를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 초기였던 2018년에는 0.490 정도였던 것이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803과 2.916으로 크게 늘어난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보수 정부에서 임명했던 대법관들조차 보수적인 판결을 내릴 수 없다가 현 정부 들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법관들과 현 보수 대법관들 모두 자신들이 속한 진영에 극도로 충실한 판결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더 많은 대법관들이 예전보다 더 진영에 충실한 판결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지어 정권이 바뀐 뒤 정권 코드에 맞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변신 로봇형’ 대법관도 꽤 있었다. 한 예로 ‘50억 클럽’ 의혹의 중심인물로 이재명 대표가 2018년 경기지사 선거에서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논란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놓고 재판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 권순일 대법관은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과 2015년에는 0.76, 0.52로 상당히 보수적인 판결 점수를 보였던 권 대법관이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2018년부터는 0.37(2018년), -0.84(2019년), -1.04(2020년)로 완벽하게 ‘진보’ 대법관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관의 종신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임기제인 우리 대법원 특성상 정권이 바뀌면서 단기간 내에 유사한 사안에 대한 판결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장기간에 걸친 사회 분위기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사법의 정치화에 따른 것이다. 최근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1심 재판부는 2020년 1월 기소된 지 무려 3년 10개월 만에 송철호·황운하·백원우씨 등 핵심 피고인의 선거 개입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아 “재판 지연의 결정판”이란 평가를 받았다. 사법의 정치화가 사법부에 대한 신뢰 추락을 가져올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각종 설문조사에서 모든 사회 기관을 통틀어 가장 낮은 사회적 신뢰를 받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은 많이 보도된 바 있다. 대법원이나 대법관들이 국회나 국회의원들과 동급의 평가를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결론 내린다면 너무 나가는 걸까.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인사]

    ■경향신문 ◇국장 승진△전국사회부 선임기자 윤희일 ◇부국장 승진△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주연△후마니타스연구소장 송현숙 ◇부장 승진△사장실장 고영득△편집국 정책사회부장 홍진수 △문화부장 백승찬△디자인팀장 성덕환△사진부 김창길△스포츠경향 생활경제부 손재철△주간경향부 임소정 ■동아일보△고문 김순덕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우경임 신광영 조종엽 ◇편집국△부국장 이정은△편집부장 박재덕△산업2부장 김창덕△사회부장 김윤종△정책사회부장 장원재△문화부장 황인찬△사진부장 박영대△오피니언팀장 김남준△뉴스디자인팀장 김수진△뉴스룸기획팀장 유근형 ◇DX본부△본부장 이성호△부본부장 김희균 ◇출판국△디지털플러스파트장 박세준 ◇재경국△국장 안재혁 ◇부국장급 승진△DX본부 퍼블리시팀 박철우 ◇부장급 승진△편집국 편집부 하승희△DX본부 퍼블리시팀 강미례△A콘텐츠팀 윤승옥△출판국 콘텐츠플러스팀 김상겸 ■동아닷컴△대표이사 이명건△전무 신석호 ■채널A ◇ 채널A 뉴스비전△대표이사 강수진 ◇보도본부△부본부장 김유영△편집1부장 유덕영△정책사회부장 홍성규△전국부장 강신영△외교안보국제부장 김범석△뉴스룸기획팀장 구가인 ◇전략기획본부△M사업기획팀장 김남석△E사업기획팀장 이건혁△H사업전략팀 S파트장 김종석△G사업전략팀 L파트장 윤송이 ◇콘텐츠사업본부△본부장 서정보 ◇심의실△실장 곽민영 ◇미러클랩△부장 한정연 ■SBS 미디어그룹 ◇국장급△대외협력실장 고철종△콘텐츠전략본부장 백정렬△보도본부장 조정 ◇부국장급△보도본부 보도국장 최대식△정치부장 김우식△뉴스브리핑부장 허윤석△안정식 표언구 김민표△콘텐츠전략본부 마케팅제작사업팀장 은지향△마케팅제작사업팀 윤대중△시사교양본부 교양D스튜디오 CP 김기슭△시사교양본부 교양D스튜디오 CP 박진홍△예능본부 예능1CP 민의식△라디오센터 라디오1CP 김영우△경영본부 인사팀장 이원구△총무팀장 박진성△미디어기술기획팀장 윤준호△라디오기술팀장 최정문△대표이사 직속 감사팀장 문경환△대외협력실 정책팀 ESG담당 조성원 ◇부장급 승진△미디어비즈니스센터 아카이브사업팀 손주영△콘텐츠전략본부 아나운서팀 정석문△커뮤니케이션팀 지연정 김회훈△브랜드디자인팀 이지영△콘텐츠협력제작팀 허훈△시사교양본부 교양4CP 김재원 김태현 박진용 이경홍△예능본부 글로벌콘텐츠Biz팀 김수환△라디오센터 라디오콘텐츠전략팀 디지털콘텐츠담당 남중권△보도본부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김수형△시민사회부 법조팀장 김정윤△탐사보도부 탐사기획팀장 김흥수 ■CBS△기획조정실 정책기획부장 겸 심의홍보부장 정영철△사회공헌국 사회공헌사업파트장 겸 교육문화파트장 양솔휘△경영본부 자산관리부장 겸 미래혁신위원회 이광우△콘텐츠본부 보도국 뉴미디어부장 겸 문화체육부장 박종관△정치부장 곽인숙△경제부장 이재준△사회부장 김정훈△노컷비즈부장 권민철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박준동△편집국장 이심기 ■수출입은행 ◇신임 전무이사△안종혁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신규 선임△재무팀 본부장 장정훈△회계파트장 황경업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 선임△영업추진1그룹 본부장 홍우미△영업추진2그룹 본부장 이인선△영업추진3그룹 본부장 김국환△채널지원본부장 김홍식△Tech기획부장(본부장 보임) 민복기△개인솔루션부장(본부장 보임) 한영선△기업금융부장(본부장 보임) 이병식△여신기획부장(본부장 보임) 양군길 ■KB금융지주 ◇상무 승진△재무기획부장 나상록△HR담당(CHO) 전효성△이사회사무국장 서기원 ◇전적·승진△전략담당(CSO) 부사장 이승종△디지털부문장(CDO), IT부문장(CITO) 부사장 조영서△준법감시인(CCO) 부사장 임대환△보험사업담당 전무 박효익△감사담당 전무 차대현△재무담당(CFO) 부사장 김재관△ESG상생본부장 상무 김경남(은행 겸직) ■KB국민은행 ◇부행장 승진△글로벌사업그룹 강남채 △디지털사업그룹 곽산업△경기지역그룹 김진삼△기업고객그룹 박병곤△기관영업그룹 서영익△영업그룹 손석호△테크그룹 오상원(지주 겸직)△자본시장사업그룹 이성희△경영기획그룹 이종민△강남지역그룹 이택연△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이혁△WM고객그룹 장연수△DT추진본부장 정진호(지주 겸직)△HR지원그룹 최석문 부행장 ◇상무 승진△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지주 겸직)△고객컨택영업본부 박철호△스타뱅킹영업본부 박형주△연금사업본부 염용섭△글로벌플랫폼본부 이영근△법률지원부 이종훈△모바일사업본부 이준호 ■우리카드 ◇승진△금융서비스그룹 겸 금융사업본부 전무 김준△디지털·IT그룹 겸 D&D사업본부 겸 IT본부 상무 김창규 ◇이동△카드서비스그룹 겸 마케팅본부 전무 김수철△영업추진본부 상무 이인복△채널영업본부 상무대우 장중하 ◇신규 선임△경영기획본부 상무 이기수△정보보호본부 상무대우 전우영 ■신한카드 ◇상무(D2) 승진△진미경(CCO)△최진백(준법감시인) ◇상무(D1) 신규 선임△박창석(위험관리책임자)△안성희(고객정보관리인) ◇이동△부사장 최재훈(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 김남준(Multi Finance그룹장) ■KB국민카드 ◇부사장 승진△서은수(경영기획그룹장)△부사장 정연규(고객전략그룹장)△전무 문승철(브랜드전략그룹장)△전무 배주식(테크그룹장)△전무 신동원(개인고객그룹장)△이호준(플랫폼사업그룹장)△상무 김강용(상품본부장) ◇신규△상무 강문철(글로벌사업그룹장)△상무 박용휘(영업지원그룹장)△상무 이성한(SOHO/SME본부장)△상무 이은경(소비자보호본부장)△상무 홍인표(경영지원그룹장) ■부국증권 ◇부사장 승진△IB사업부문 김훈△금융솔루션총괄본부 이동욱 ◇상무 승진△IB사업부문 강승훈 ◇상무보 승진△영업부 장인범△강남지점 배진환△홀세일본부 양성욱△금융솔루션총괄본부 안효은 ◇이사보 선임△성남지점 유철준△고양지점 오현석△IB사업부문 정혁근△채권영업본부 고원호△금융솔루션총괄본부 권강 ■여신금융협회 ◇승진△(이사대우부장)금융본부장 이효택△(부장)디지털제도부 부장 김해철 ■동원그룹 ◇전무 승진△동원산업 지주부문 경영조정실장 김세훈△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이사 김창훈 ◇상무 승진△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백관영△동원F&B 전략사업부장 윤영돈△동원홈푸드 식재FS부문 외식식재사업부장 박상천△동원홈푸드 식재FS부문 FS사업부장 강영국△동원로엑스 운영본부 부산지사장 겸 BIDC 대표이사 김태정 ◇상무보 승진△동원F&B 생산지원실장 서기택△동원F&B 영업본부 유통사업부장 한상우△동원홈푸드 경영지원실장 조정균△동원건설산업 PM사업부장 강승덕 ■일동홀딩스 ◇승진△부사장 강규성 최규환△상무이사 강정훈 ■일동제약 ◇승진△사장 이재준△전무이사 이석준△상무이사 이승현 배진구 정규호 ■HDC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조태제 ◇승진△전무 이현우△상무 김영한 민성우△상무보 강경민 김진택 한상현 김동훈 이유로 김정우 ■HDC자산운용△대표이사 전우진 ■서울춘천고속도로△대표이사 김정섭 ■북항아이브리지△대표이사 박경신
  • 전시장에 쏟아지는 용의 기운

    전시장에 쏟아지는 용의 기운

    용의 상징과 의미에서 피어난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전지전능한 존재, 민속 문화 속 용 국립민속박물관은 3월 3일까지 특별전 ‘용(龍), 날아오르다’를 연다. 우리 민속에서 용은 수신(水神)이나 우신(雨神)으로 역할한 만큼 조상들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를 내려 달라고 빌었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풍어를 빌었다. 전시에 소개된 용왕과 용궁부인을 그린 무신도, 기우제 제문 등으로 과거의 풍습을 짚어 볼 수 있다.상상의 동물인 용의 모습에는 아홉 동물의 특징이 어우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머리는 낙타,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와 닮은꼴이라는 것이다. 박물관 측은 ‘운룡도’(雲龍圖), ‘문자도’(文字圖), ‘대모함’(玳瑁函) 등의 그림과 공예품을 전시장에 내놓아 이런 용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박물관은 관람객들이 더 실감 나게 ‘청룡의 해’를 즐길 수 있도록 1세대 ‘청룡 열차 체험 코너’도 꾸며 놓았다. 1973년 5월 5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개장과 함께 달린 청룡 열차는 우리나라 최초의 롤러코스터로 1983년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전시장에서는 일인칭 시점의 영상을 보며 청룡 열차를 타고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MBC 청룡 야구공’, ‘한국 프로야구 원형 딱지’ 등도 전시돼 있어 프로야구단 ‘LG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 시절의 추억을 물씬 느낄 수 있다.●용 그림엔 행운 바랐던 염원 담겨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곳곳에서 관람객들이 용과 관련된 전시품을 찾아보는 ‘용을 찾아라’ 기획을 마련했다. 고구려실에서는 고구려 강서대묘의 널방 동벽에 그려진 ‘청룡도’를 감상하며 죽은 자를 지키는 사신(四神)의 오랜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서화실에서는 가로, 세로가 각각 2m가 넘는 대규모의 용호도를 통해 용 그림을 정월 초 궁궐이나 관청 대문에 붙여 일 년 내내 재앙을 피하고 행운을 바랐던 옛사람의 마음을 느껴 본다. 왕실 항아리인 ‘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에서는 코발트 물감으로 그려진 오조룡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고사인물화보첩’에 수록된 영조 시기 화원 진재기의 작품인 ‘용을 타고 내려오는 소사’도 선보이고 있다.●곳곳에서 용 주제 다양한 전시회 한국만화박물관은 국내 대표 만화가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작가들이 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 70여점을 선보이는 신년 카툰전 ‘행복하세龍’을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울산박물관도 용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 유물을 짚어 보는 기획전 ‘용오름’을 2월 25일까지 선보인다.
  • ‘총선 직행’ 현직 검사 잇따르지만… 황운하 판례에 출마 막을 길 없어

    ‘총선 직행’ 현직 검사 잇따르지만… 황운하 판례에 출마 막을 길 없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현직 검사들의 잇따른 정치권 직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검찰청은 최근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활동을 한 부장검사 두 명에 대해 좌천성 전보 조처를 내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지만 사실상 이들의 출마를 막기 힘들다는 게 법조계 관측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29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부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채 대전고검으로 인사 조처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인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등 정치적 발언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후 김 부장검사는 진상 조사 단계에서 ‘정치적 의미가 없는 안부 문자였다’고 해명해 징계가 아닌 ‘검사장 경고’ 처분으로 끝날 뻔했으나 최근 출마 의사를 밝혀 논란이 재점화됐다. 총선과 관련해 외부인과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범(33기) 창원지검 마산지청장도 기관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광주고검으로 인사 조처했다. 대검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두 사람에 대한 감찰과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요직을 지낸 이성윤(23기)·신성식(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사의를 표명했지만 각각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과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사표 수리가 안 된 상태다. 공직선거법은 공직자가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출마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이 지난 총선에 출마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판결을 내리면서 사직서를 제출한 것만으로도 출마가 가능하다는 판례를 세웠기 때문이다. 앞서 2021년 4월 대법원은 울산경찰청장 시절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돼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해 당선된 황 의원에 대한 당선무효 소송에서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서 접수 시점에 직을 그만둔 것으로 간주된다”고 판결했다. ‘공직선거 출마의 자유’에 방점을 둔 판결이었지만 수사기관으로서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검찰이 특정 정당으로 곧장 출마하는 게 마땅한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사들의 총선 직행은 검찰 조직이 ‘정치 검찰’이라는 비판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50대 부모 가장 많아… 절반 이상 “또 돌볼 의향 있다”

    [단독] 50대 부모 가장 많아… 절반 이상 “또 돌볼 의향 있다”

    위탁부모 가운데 절반 이상은 “또 돌볼 의향이 있다”고 했다. 생후 7개월이던 지윤(4·가명)이와 생활한 지 4년이 된 유은경(38)씨는 “지윤이보다 어린 아이 한 명을 더 맡기로 결심했다. 가족이 된다는 게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큰 의미라는 걸 알게 된 만큼 잠시라도 울타리가 돼 주고 싶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핏줄 하나 섞이지 않은 아이들을 키우는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55.3%(94명)는 ‘또 맡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내 자식 하나 키우기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지만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61.7%) 고된 육아를 자처했다. ‘의향이 없다’고 답한 경우도 ‘지금 있는 아이에게 집중하고 싶어서’(35.5%)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27.6%), ‘나이가 많아서’(9.2%) 등 현실적으로 맡을 수 없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위탁부모는 통상적으로 또래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보다 나이가 많았다. 대부분 친자녀를 어느 정도 키운 이후 결심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50대(42.4%)가 가장 많았고 60대(26.5%), 40대(25.9%) 순이었다. 위탁부모 가운데 친자녀가 없는 경우는 전체의 11.2%에 불과했다. 아이가 없어서 위탁부모가 되는 경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돌보려는 사명감으로 헌신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위탁부모들은 어떻게 이 큰 책임을 맡게 됐을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위탁부모 중 28.8%는 ‘입양을 고민하다가’ 가정위탁을 결심하게 됐다. 종교적 이유(17.6%), 학대받은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12.9%) 위탁을 결심한 가족도 적지 않았다. 가정위탁을 결심했을 때 가족 구성원들이 전적으로 찬성하는 경우(48.8%)는 절반 정도였다. 찬성했지만 양육의 부담, 고령 등을 감안해 걱정하는 경우(37.1%)도 적지 않았다. 반면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들이 반대하는 경우(4.2%)는 드물었다. 위탁부모 자격 기준은 그리 까다롭지 않다. 위탁아동과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이고 친자녀(18세 이상은 제외)와 위탁아동을 합쳐 자녀가 4명 이하면 된다. 아동학대 등의 범죄전력이 없어야 한다. 학대 피해 아동 등을 돌보는 전문 위탁부모는 일반 위탁부모의 자격을 갖추고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받거나 경력을 쌓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이 힘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지난해 9월부터 넉 달간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대구, 경북 경산, 전북 진안, 경기 이천,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의 위탁부모 24명을 직접 만났다. 아동권리보장원, 전국 18개 가정위탁지원센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보건복지부,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44개 기관의 도움도 받았다.
  • [단독]위탁부모 절반 이상, “위탁아동 또 돌볼 의향 있다”[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단독]위탁부모 절반 이상, “위탁아동 또 돌볼 의향 있다”[잠시만 부모가 되어주세요]

    위탁부모 가운데 절반 이상은 “또 돌볼 의향이 있다”고 했다. 생후 7개월이던 지윤(3·가명)이와 생활한 지 4년이 된 유은경(37)씨는 “지윤이보다 어린아이 한 명을 더 맡기로 결심했다. 가족이 된다는 게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큰 의미라는 걸 알게 된 만큼 잠시라도 울타리가 돼 주고 싶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11월 30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핏줄 하나 섞이지 않은 아이들을 키우는 위탁부모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 55.3%(94명)는 ‘또 맡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내 자식 하나 키우기도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지만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61.7%) 고된 육아를 자처했다. ‘의향이 없다’고 답한 경우에도 ‘지금 있는 아이에게 집중하고 싶어서’(35.5%)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27.6%), ‘나이가 많아서’(9.2%) 등 현실적으로 맡을 수 없는 경우가 뒤를 이었다. 위탁부모는 통상적으로 또래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보다 나이가 많았다. 대부분 친자녀를 어느 정도 키운 이후 결심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50대(42.4%)가 가장 많았고 60대(26.5%), 40대(25.9%) 순이었다. 위탁부모 가운데 친자녀가 없는 경우는 전체의 11.2%에 불과했다. 아이가 없어서 위탁부모가 되는 경우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돌보려는 사명감으로 헌신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위탁부모들은 어떻게 이 큰 책임을 맡게 됐을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위탁부모 중 28.8%는 ‘입양을 고민하다가’ 가정위탁을 결심하게 됐다. 종교적 이유(17.6%), 학대받은 아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12.9%) 위탁을 결심한 가족도 적지 않았다. 가정위탁을 결심했을 때 가족 구성원들이 전적으로 찬성하는 경우(48.8%)는 절반 정도였다. 찬성했지만 양육의 부담, 고령 등을 감안해 걱정하는 경우(37.1%)도 적지 않았다. 반면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들이 반대하는 경우(4.2%)는 드물었다. 위탁부모 자격 기준은 그리 까다롭지 않다. 위탁아동과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이고 친자녀(18세 이상은 제외)와 위탁아동을 합쳐 자녀가 4명 미만이면 된다. 아동학대 등의 범죄전력이 없어야 한다. 학대 피해 아동 등을 돌보는 전문 위탁부모는 일반 위탁부모의 자격을 갖추고 일정 시간 이상 교육을 받거나 경력을 쌓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이 힘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9월부터 넉 달간 서울, 부산, 대전, 울산, 대구, 경북 경산, 전북 진안, 경기 이천,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의 위탁부모 24명을 직접 만났다. 아동권리보장원, 전국 18개 가정위탁지원센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보건복지부,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44개 기관의 도움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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