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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 국내·외 ‘인기’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 국내·외 ‘인기’

    울산 수소산업 인프라가 국내·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울산 수소시범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피려고 울산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 방문단은 정우진 도시정책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투게더 수소충전소’를 찾았다.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수소를 전용 배관으로 직공급하는 충전소이다. 수소 공급사인 어프로티움이 2020년부터 0.8㎞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오후에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 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 2공장을 방문한다. 어프로티움은 연간 12만t의 개질수소와 부생수소를 정유,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 수단(모빌리티)용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어 방문단은 현대자동차 5공장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기지와 울산의 수소 기반 시설을 관리하는 통합안전운영관리센터, 수소연료전지로 열·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을 둘러본다. 앞서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3일부터 이틀간 울산을 방문해 수소산업 현황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방문단은 대만 정부기관 14명과 기업체 5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2공장을 찾아 수소도시 울산 현황을 청취하고, 공장 시설을 둘러봤다. 또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운항 실증을 마친 HLB 수소선박,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생산기지와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 등도 살펴봤다. 이어 24일에는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수소선박 충전소, HD현대중공업 등을 견학했다. 지난 3월 14일에는 우루과이 공직자 7명이 울산의 수소도시 운영 현황과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봤다. 이들은 울산시에서 수소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환경에 감탄하면서 울산시의 수소산업 육성 경험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는 2019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산업 1번지를 넘어 글로벌 수소산업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국제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결과도 과정도 모두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홍 감독의 과거 발언이 거짓말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드러나면서 그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가대표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났고 결국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됐다. 홍 감독이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을 향해 쏟아냈던 분노도 조명받고 있다. 그의 발언 그대로가 지금의 팬심을 담고 있어서다. 2023시즌을 앞두고 아마노가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을 당시 홍 감독은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팀을 존중하지 않은 사람이 되면서 홍 감독의 발언이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장 역시 신뢰의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믿어주는 팬들이 있는데 그걸 다 등지고 이렇게 떠나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뒤통수를 치는 행위이고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셨던 언행에 너무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미리 어느 정도 언질을 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서운하고 배신감을 안 느꼈을 텐데 안 가신다고 믿음을 주시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팬들이) 더 분노한다”고 강조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무능력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사과다운 사과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능력한데다가 무책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은 팬들의 분노에 대해 “과정과 절차에서 원칙으로 내세웠던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예를 들면 언제까지 선임을 하겠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 현재 감독은 데려오지 않겠다, 이런 수많은 원칙을 스스로 깨면서 이런 결과까지도 나왔기 때문에 아마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라며 “절차를 패싱한 상태로 위에서 모든 걸 처리했다. 지금 눈치도 보지 않는다”고 축구협회를 질타했다.
  • 울산 서포터즈 “축협·홍명보에 뒤통수”…홍 감독 “거짓말 최악” 발언도 조명

    울산 서포터즈 “축협·홍명보에 뒤통수”…홍 감독 “거짓말 최악” 발언도 조명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5개월간 요란한 과정을 거친 끝에 나온 선임이라는 점, 시즌 중에 K리그 구단 감독을 빼갔다는 점 등등 여러 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홍 감독 스스로도 거짓말을 한 모양새가 되면서 명성이 추락하고 있다.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부임설과 관련해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 “협회 내부는 안 바뀐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그의 과거 발언도 조명받고 있다. 홍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일본 선수인 아마노 준이 울산에서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을 당시 “거짓말을 했다. 우리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 나도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해 잘 알고 있지만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에 최악이다”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비난의 대상을 아마노가 아니라 홍 감독으로 바꿔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김 의장은 홍 감독이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감독님 입에서 어떤 말을 들은 게 아니다 보니 저희도 추측할 수밖에 없다”면서 “감독님이 어찌 됐든 2014년에 한 번 실패하셨던 경험이 있으니까 그걸 만회하고 싶으신 게 아닐까 추측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방식이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믿어주는 팬들이 있는데 그걸 다 등지고 이렇게 떠나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뒤통수를 치는 행위이고 감독님이 평소 말씀하셨던 언행이라든가 그런 거에 너무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미리 어느 정도 언질을 줬으면 이렇게까지는 안 서운하고 배신감을 안 느꼈을 텐데 안 가신다고 믿음을 주시고 갑자기 이러시니까 (팬들이) 더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달라고 하면 뭐라고 답하겠느냐’는 질문에 김 의장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일단은 일차적으로는 축구협회에서 먼저 감독 리스트를 뽑을 때 현역 감독은 애초에 리스트에 올렸으면 안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을 뽑을 5~6개월 동안 도대체 축구협회는 뭘 했냐. 저희는 그렇게 반론을 오히려 하고 싶다”고 답했다. K리그를 존중해야 국가대표도 같이 잘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입장이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무능력한 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 사과다운 사과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능력한데다가 무책임하다고 평가하고 싶다”며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땐 기념 메달 구매 ‘가능’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땐 기념 메달 구매 ‘가능’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자는 선착순 3만 번째를 넘어도 기념 메달을 구입할 수 있다. 울산 울주군은 최근 한국조폐공사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착순 3만 번째를 넘은 완등자들에게 기념 메달 판매를 위해서다. 울주군은 2021년부터 한국조폐공사와 계약을 맺고 매년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메달 3만개를 제작해 완등 인증자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했다. 하지만, 매년 참여자가 많아지면서 기념 메달 3만개 지급 종료도 빨라졌다. 또 선착순 3만명에 들지 못한 완등 참여자들의 기념 메달 구입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군과 한국조폐공사는 선착순 경쟁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여유로운 완등 인증 환경을 조성하려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완등 인증자들은 3만 번째를 넘어도 오는 12월 1∼15일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기념 메달 구매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메달은 1명당 1개씩 구매할 수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그동안 한정된 예산으로 완등 인증자 모두에게 기념 메달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메달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9일부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에서 올해 완등 인증 기념 메달을 지급한다.
  • “반·배·바 국가전략산업 기지 된 경북… 새 대한민국 열어 갈 것”

    “반·배·바 국가전략산업 기지 된 경북… 새 대한민국 열어 갈 것”

    축구장 800개 면적 국가산단 유치2년간 21조 7979억 투자 유치 성과대구경북 통합 가속, 2026년 출범국방·외교·통일 외 권한 확보 목표의성 신도시 등 신공항 경제권에북구미IC~군위JC 연결망 등 확충내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역사·문화·관광 국제도시화 기회“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 발전을 이끌어 왔던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8기 취임 3년 차를 맞은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열어 가기 위한 일에 300만 도민과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2년은 지금까지 착실히 준비해 온 ‘경북의 청사진’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현시켜 소기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비롯해 대구경북(TK) 행정 통합,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지난 2년 동안 주요 성과는. “대한민국과 경북의 미래를 새로이 바꿔 놓기 위해 도민들과 혼연일체가 돼 사력을 다했다. 그 결과 축구장 800개 크기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3곳을 유치하고 34개의 각종 정책특구를 유치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립대인 안동대와 공립대인 경북도립대의 통합을 성사시켰고 현 정부의 대표적 지방대학 육성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 7개, 교육발전특구 8개 선정의 성적표도 받았다. 21조 7979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도 올렸다. 이는 민선 7기 4년 31조 9428억원을 감안하면 7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실적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2022년 8월 민선 8기 첫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제16대)으로 추대된 이후 재임 1년간 ‘지방시대’를 국정과제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과 발맞춰 자치입법권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지방 개최 정례화를 통해 지역의 현안 해결하고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지방시대 특별법 통과를 비롯해 시군의 부단체장 직급 상향을 포함한 자치 조직 강화,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등 많은 역할을 했다. 큰 보람을 느낀다.” -경북이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가 있다. “경북에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와 연결된 국가첨단신산업특화단지와 국가산업단지를 대거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항과 구미에 배터리(2차전지),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했고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경주·안동·울진은 각각 소형모듈원전(SMR), 바이오생명, 원자력수소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과거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 지형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대전환됐다.” -국토균형발전의 진정한 출발점이 될 TK 행정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방향과 전망은. “지난달 저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TK 통합 관계 기관 회담을 갖고 자체적인 노력과 정부 차원의 지원에 합의했다. 2026년 7월 1일 통합자치단체를 출범시키기 위해 TK에서는 올해 안으로 500만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합방안 마련과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이다. 만전을 기하겠다.” -행정통합에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국방, 외교, 통일을 제외하고 모두 넘겨받는 게 기본 목표다. 특별법에 중앙 권한과 예산 이양 관련 내용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울산·경남, 전라도, 충청도 등 다른 지역도 따라올 것이고 결국 대한민국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역 간 균형발전을 통해 경제적 활로를 찾고 그 활로를 통해 지방을 살리고 시민의 행복 기회도 늘려야 한다. 기존 수도권 중심의 일핵 체제로는 더 이상 나라의 발전도 시민의 행복 추구도 기대할 수 없다.” -TK 신공항 건설과 공항 신도시 조성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신공항 건설 주체는 대구시와 정부다. 경북도는 물류 및 산업단지, 의성 스마트 신도시 등 공항 경제권 조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의성 스마트 신도시는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모빌리티 특화도시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건설할 계획이다.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및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연결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공의료 확충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소개하면. “최근 안동대 국립의대(정원 100명)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정원 50명) 신설을 위한 구체적 사업 계획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과학기술통신부에 제출했다. 지역의사 인력 확보를 위한 ‘경북형 지역의사 전형’도 건의했다. 이는 의학사·전문의 통합 교육과정으로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공공기관에서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지방 소멸과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는 공공의료를 확충하겠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이 경제 협력과 번영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인 APEC 회의는 단순한 회의가 아닌 한국의 발전상과 문화 및 정체성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다. 각국의 정상과 영부인들이 참가하는 만큼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될 것이다. 역사·문화·관광 도시인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경북을 통합해 다시 큰 도시가 되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그런 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저출생과의 전쟁에 전폭적인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 경북이 모범이 돼 국가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 강원, 원주 치악산 등 케이블카 6곳 신설 추진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활용해 케이블카 6개를 신설한다. 지난달 시행된 강원특별법에는 관광 등을 목적으로 산림을 개발할 수 있는 산림이용진흥지구를 도지사가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는 원주 치악산케이블카, 강릉·평창 케이블카, 북강릉케이블카, 삼척 대이리군립공원 케이블카, 철원 금학산케이블카, 고성 울산바위케이블카 중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설치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릉·평창 케이블카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과 주민설명회까지 마쳤다. 도 관계자는 “관광 자원이 한계점에 와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카는 새로운 돌파구가 돼 관광을 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반발과 재원 조달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40여년 전인 1982년 시작된 양양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단체 반대에 부딪혀 추진과 무산을 반복한 끝에 지난해 착공했다.
  •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축구 행정’에 진심인 정몽규… 세 아들은 아직 그룹 참여 안 해[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붕괴 사고로 현대산업개발 물러나축구협회장 4 연임 도전으로 논란도부친 묘 근처 별장에 주소 둔 ‘효심’박현주·나경원 등 정·재계 인맥 돈독 정몽규(62) HDC 회장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선인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축협 사무실로 출근하고 축협이 주최하는 지방 행사에까지 직접 참석할 정도로 축구 행정가로서 진심을 보인다. 다만 그간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축구 예선 탈락 등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진에 대한 비판이 축협을 넘어 정 회장에게 직접 쏠리면서 그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지적도 많다. 지난 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 회장은 축협 회장 4선 연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HDC는 축협 사무실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준공한 포니정재단 빌딩으로 본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4선 축협 회장을 지내며 축구 행정가로 이름이 높았던 사촌 형 정몽준(73) 아산재단 이사장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 바로 옆에 자리 잡았다. ●부인 김줄리앤과 ‘중매 반 연애 반’ 결혼 정 회장은 1962년 정세영(2005년 작고)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박영자(88)씨 사이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정 명예회장은 살아생전 30여년간 수상스키를 즐겼던 북한강 두물머리 인근에 장지를 마련할 정도로 수상스키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정 회장은 2005년 자신의 주소지를 아버지 묘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양수리 별장으로 변경할 정도로 효심이 남달랐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마련한 정 명예회장의 묘지가 장지법 위반이라며 양평군이 2015년부터 매년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면서 묘소 이전을 명령하고 있지만 이행강제금까지 고스란히 부담하며 묘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데 대학 시절 스키부 활동은 물론 수영, 승마, 수상스키, 스노보드, 철인 3종 경기, 산악자전거(MTB) 등을 즐긴 만능 스포츠맨으로도 유명하다.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한 이후 1996년 전 세계 완성차 업계 최연소인 34세의 나이에 현대차 회장직에 올랐다. 당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두 축구단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정 회장은 2000년 대우 로얄즈 축구단을 인수해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가 되면서 국내 프로축구 3개 구단주를 맡아 본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정주영(2001년 작고) 현대그룹 창업주 일가의 혼맥은 담담한 편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의 자녀들은 모두 ‘반 중매 반 연애’로 명문가 자제와 혼맥을 맺었다.●노신영 前총리 일가·삼성·풍산 등 혼맥 정 회장은 28세였던 1990년 김성두(2001년 작고) 전 대한화재해상보험(현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딸인 김줄리앤(58·미국 국적, 한국명 김나영)씨와 지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그룹 회장을 맡던 시기 사돈을 맺은 대한화재는 1990년 지분 51%를 출자해 한국생명보험(현 한화생명)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김 전 사장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생명도 1994년 현대그룹이 지분을 사들여 사실상 관계사 역할을 하다 2000년 현대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2001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으로의 계약 이전이 결정된 후 파산 선고를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연세대 수학과 출신으로 키도 크고 미인이란 평을 들었던 정 회장의 배우자 김줄리앤씨는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 이사와 호텔HDC 감사, 삼남 정운선(26)씨의 개인 회사인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이사를 맡고 있다. 동생인 김우진씨도 한때 현대산업개발 차장으로 근무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성북동 자택을 배우자 명의로 전부 이전해 주기도 했다. 정 회장의 누나인 정숙영(65) 전 가교아트 공동대표는 노신영(2019년 작고)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노경수(70) 서울대 행정대학원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노 전 총리 일가에서는 장남이 현대가와 혼맥을 맺은 데 이어 차남 노철수(68) 피와이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홍라영(64)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과 결혼했다. 홍 전 총괄부관장의 언니 홍라희(79)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남편은 이건희(2020년 작고) 삼성전자 회장이고 오빠는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현(75)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노 전 총리의 막내딸 노혜경(64) 풍산그룹 고문은 류진(66)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결혼했다. 현대, 삼성, 풍산 등과 동시에 사돈 관계를 맺은 노 전 총리 가계로 인해 모두 혼맥으로 연결돼 있다. ●세 아들 개인회사 통해 승계 가능성 정 회장의 여동생 정유경(54) 전 코테데코 이사도 김석성(2016년 작고) 전 전방(구 전남방직) 회장의 장남인 김종엽(53) 전 HDC자산운용 기타 비상무이사와 결혼했다. 정 전 이사의 시아버지인 김 전 회장은 현정은(69) 현대그룹 회장의 어머니 김문희(96) 학교법인 용문학원 명예이사장과도 사촌지간이다. 정 회장의 처숙부인 김성만(77) 전 현대상선(현 HMM) 고문은 현 회장과 사돈지간이다. 업계에선 향후 HDC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삼남의 개인 회사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개인 보유 지분을 크게 늘리며 그룹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한 상태다. 정 회장이 지주사 HDC 지분 33.68%를 가지고 있고 배우자 김줄리앤(0.08%), 어머니 박영자(0.05%), 누나 정숙영(0.53%), 여동생 정유경(0.37%)씨 등이 각각 우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의 개인 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6.12%), 장남 정준선(32) 카이스트 교수의 개인 회사인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0.49%), 차남 정원선(30)씨의 개인 회사인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0.28%), 삼남 정운선씨의 개인 회사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0.28%)도 각각 지주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치과의사인 김모씨와 결혼한 장남 준선씨는 영국 최고 명문인 이튼스쿨에서 수학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다. 박사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인 딥마인드와 AI 기술을 개발했고 2018년에는 AI 기반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네이버의 사내 독립기업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 특례 요원으로 복무했다. 2021년 29세의 나이에 카이스트에 임용된 준선씨에게 정 회장은 2009년 32억원에 사 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한 채를 증여했다. 준선씨는 2021년 지분 100%를 가진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달 인공지능 융합기술(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 주식을 0.5% 장내 매입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준선씨가 자회사인 HDC랩스에 합류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미래 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차남 원선씨와 삼남 운선씨가 각각 지분 8.30%, 13.01%씩을 가진 HDC자산운용의 역할도 주목된다. 미혼인 원선씨와 운선씨는 HDC자산운용 지분과 개인 회사를 통한 HDC 지분을 갖고 있을 뿐 그룹 관련한 특별한 외부 활동을 하고 있진 않다. 차남 원선씨는 장남 준선씨 소유가 된 삼성동 아이파크를 떠나 2022년 용산더힐센트럴파크뷰 오피스텔로 주소지를 옮겼다.●박현주 회장과 막역… 체육계와도 친분 고려대 경영학과 80학번인 정 회장은 평소 고려대 경영대학 선후배로 친분이 두터운 75학번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과 함께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아이투자신탁운용(현 HDC자산운용)을 설립해 투신운용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자본금 163억원 중 정 회장이 61.4%(100억원), 이 명예회장이 12.3%(20억원)를 출자했다. 정 회장은 2015년 삼성가 이부진(54) 호텔신라 대표와 함께 합작법인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현 HDC신라면세점)을 세우기도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전부터 막역하게 지내 온 78학번 박현주(66) 미래에셋그룹 회장과는 2019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손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수는 최종 무산됐다. 정 회장은 정주영 창업주의 청운동 자택 제사에 참석할 정도로 범현대가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정몽진(64·79학번) KCC 회장, 정몽익(62·80학번) KCC 글라스 회장, 정의선(54·89학번)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는 모두 고려대 경영대학 동문 사이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출신 인사로 알려진 정호영(72) 한국레이컴 회장과 배우자인 이영애(52)씨도 정 회장의 장남인 준선씨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61)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뿐 아니라 유승민(42) 대한탁구협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허정무(69)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 황선홍(56)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54) 강원 FC 대표, 이영표(47) 전 축협 부회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기강·원칙 속 창의성 유지 적임자”2027년 아시안컵까지 임기 보장외국인 못지않은 수준의 연봉도울산 애제자들 대거 중용 가능성“‘박주영 논란’ 다시 없게 신중해야”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53)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거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지난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날 밤 11시 “만나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 이 이사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았다. 선수들을 계속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체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강조했다.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한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에 거주할 수 없다고 해서 무산됐다.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 감독의 애제자들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까지 수비진 5명 중 4명이 울산 선수로 구성된 바 있다. 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 대해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 준 바 있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홍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길 KBS N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패를 겪은 뒤 행정,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발전했다.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감독은 없다”고 분석했다.
  •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축구협회는 전날 오후 2시쯤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알렸고 이날 오전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언급되는 인사마다 번번이 불발되며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홍 감독의 소속팀 울산 역시 시즌 중에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 스스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고 해외파에 치중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팬들의 가슴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대표팀에서는 실패했지만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로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등 8가지를 나열했다.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취임 당시 가장 먼저 제시했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얻은 것 하나 없이 쓸쓸히 퇴장했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주민규·김영권·설영우, 홍명보 감독의 ‘울산 애제자’ 중용될까…“같은 실수 없을 것”

    주민규·김영권·설영우, 홍명보 감독의 ‘울산 애제자’ 중용될까…“같은 실수 없을 것”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애제자들도 중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규, 조현우, 설영우 등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들은 홍 감독의 적응을 돕고 김영권(이상 울산), 박용우(알아인) 등은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에 대해 “빌드업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전술이 뛰어나다”며 “작년 K리그1 데이터를 보면 울산이 기회 창출에 의한 득점,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리그 1위다. 활동량은 10위였는데 효율적으로 뛰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을 이끌고 구단 창단 첫 리그 2연패를 달성한 홍 감독이 대표팀에서도 익숙한 선수들과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전 임시감독도 지난 3월 A매치에서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 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하고 수비수 5명 중 4명을 울산 선수로 구성하기도 했다. 다만 김영권은 K리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연속으로 범하면서 6월 김도훈 전 임시감독 체제에서는 제외됐다. 당시 홍 감독은 “휴식이 필요하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향후를 대비할 기회”라고 다독였다. 김영권이 재기할 확률을 높인 셈이다.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A매치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게도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주민규는 지난달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 골까지 터트렸다. 세르비아 리그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은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으로 설영우의 공백을 메웠으나 어려움이 따랐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서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이번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이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인물은 없다”고 전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당시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지만 이후 행정, 현장 경험을 더했고 그만큼 시야가 넓어졌다. 다년간 K리그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선수를 관찰하기도 했다”면서 “축구협회 전무 시절 신태용 감독,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면서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분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12명은 ‘개구라’고 명보형은 콜”…대표팀 감독 이천수 발언 재조명

    “12명은 ‘개구라’고 명보형은 콜”…대표팀 감독 이천수 발언 재조명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되면서 이천수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지난달 21일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대표팀 차기 감독에 대한 의견을 드러내며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천수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언급한 12명의 감독 후보에 대해 “12명은 ‘개구라’(거짓말)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당시 정 전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를 요건 중 하나로 꼽았는데 이것이 한국 감독을 뽑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세계적 추세에 맞춰 젊고 유능한 감독의 선임을 주장한 이천수는 협회가 뜬금없이 한국적인 스타일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몇 년 전에 했던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다시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금 와서 한국적인 스타일을 얘기하고 있다. 이 뜻은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구나’”라고 말했다.이천수는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앉힌 것이 추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초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었던 황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는 게 이천수의 설명이다. 이천수는 “파리올림픽에 진출했다면 선홍이 형이 감독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 떨어지면서 선홍이 형도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외 거론된 여러 후보 중 이천수는 “(신)태용이형이나 명보형이 하면 나는 콜”이라며 “그나마 하면 다른 사람보다 욕을 안 먹는다. 그거에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이천수는 영상 말미에 “외국인 좋은 감독 데려오는 게 베스트고 안 그럴 거면 진짜로 명보형 아니면 태용이형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돌아왔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를 홍 감독을 발탁한 이유로 설명했다.
  • 하남시의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도시 하남’을 꿈꾸다

    하남시의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도시 하남’을 꿈꾸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대표 오승철)’가 ‘정원도시 하남’을 향한 잰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8일 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는 지난 4일~5일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농경지로 활용하던 습지를 복원해 조성된 국내 최대 수변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을 각각 방문했다. 대표 오승철 의원, 부대표 최훈종 의원, 정병용 부의장, 강성삼 의원이 첫날 방문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총면적 약 84만m²에 달하는 하천부지에 대나무숲을 비롯해, 생태,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등 총 6개 주제로 20개 정원으로 조성된 가운데 지난 2019년 7월 12일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공업화와 도시화로 공업용수로도 사용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염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이 ‘태화강 마스터플랜’과 시민과 기관, 기업체의 노력을 통해 ‘생명의 강’으로 변신한 후 십리대숲 등이 인기를 끌며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하천이라는 입지적 제약 요건과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현한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살려낸 시민들의 열정과 지지, 지자체의 일관성 있는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의원들은 “과거 생명력을 상실했던 태화강이 지금의 아름다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되살아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땀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다”고 소회를 전하며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가진 하남은 자연과 역사가 잘 보존돼 있고,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검단산, 남한산성, 하남미사호수공원 등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라고 강조했다.지난 5일 의원들이 방문한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은 1988년 합천댐 조성 당시 수몰지역이었던 곳을 거창군에서 생태정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탄생시킨 곳으로 2021년 5월 개장했다. 의원들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국가하천인 황강을 곁에 두고 조성된 축구장 66배 크기의 국내 최대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해 거창을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거창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오 대표의원은 “공업도시 울산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정원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한 사례와 지방정원을 뛰어넘어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거창군의 사례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특히 울산광역시가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시키면서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생태적 가치를 중점에 두고 정원을 조성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의원은 “이번 답사를 통해 하남을 대표하는 정원 조성 추진에 대한 필요성, 가능성과 함께 하남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물리적 조건 등을 분석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정원 조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 “외국인보다 뛰어난 홍명보 감독, 빌드업 능력 탁월…리더십으로 기강·원칙 기대”

    “외국인보다 뛰어난 홍명보 감독, 빌드업 능력 탁월…리더십으로 기강·원칙 기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구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 날 밤 11시 “만나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그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아 국내에 머물며 선수들을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9월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은 한국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 체류와 부수비용이 문제였다. 국내 거주할 수 없다고 답변해서 무산됐다”며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국가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이 울산을 계속 이끄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르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해야 한다”며 “공식 미팅을 실시하면 언론을 통해 결과가 새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회의에 참석한 위원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얻었다. 이사회에서 추인받아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 “12명은 ‘개구라’고 명보형은 콜” 이천수 발언 재조명

    “12명은 ‘개구라’고 명보형은 콜” 이천수 발언 재조명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되면서 국내 감독 선임을 예상한 이천수의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지난달 21일 ‘외국인 감독 섭외를 계속 실패하는 이유’ 영상을 올렸다. 이천수는 대한축구협회가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 직후 대표팀 차기 감독에 대한 의견을 드러내며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언급한 12명의 감독 후보에 대해 “12명은 ‘개구라’(거짓말)고 한국 감독을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당시 정 전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를 요건 중 하나로 꼽았는데 이것이 한국 감독을 뽑기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이천수는 지난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황선홍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앉힌 것이 추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한 초석이었다고 주장했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었던 황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하면서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는 게 이천수의 설명이다. 이천수는 “파리올림픽에 진출했다면 선홍이 형이 감독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파리올림픽에서 떨어지면서 선홍이 형도 날아갔다”고 말했다.세계적 추세에 맞춰 젊고 유능한 감독의 선임을 주장한 이천수는 협회가 한국적인 스타일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몇 년 전에 했던 똑같은 패턴을 가지고 다시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금 와서 한국적인 스타일을 얘기하고 있다. 이 뜻은 ‘한국 감독을 뽑으려는구나’”라고 말했다. 거론된 여러 후보 중 이천수는 “(신)태용이형이나 명보형이 하면 나는 콜”이라며 “그나마 하면 다른 사람보다 욕을 안 먹는다. 그거에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이천수는 영상 말미에 “외국인 좋은 감독 데려오는 게 베스트고 안 그럴 거면 진짜로 명보형 아니면 태용이형밖에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감독으로 돌아왔다.
  •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11일 개소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11일 개소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울산에 문을 연다. 울산시는 오는 11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는 2개팀 10명으로 발족한다. 센터장은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이, 부센터장은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이 각각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특화지역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앞으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통해 분산에너지 관련 기업 지원과 창업·보육, 조사, 연구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특화지역 지정뿐 아니라 지역 내 분산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를 지역에서 거래할 수 있고, 남는 전력은 전기판매업자(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다. 산업단지형 특화지역의 전력 수요자는 한전의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한 분산에너지 사업자의 전력을 공급받을 수도 있다. 특히 울산은 전력 생산과 소비가 커 최적의 분산에너지 특구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울산의 연간 전력소비량은 32.9TWh(테라와트시)다. 이 중 제조업 소비량이 전체의 82%인 27TWh를 차지한다. 또 울산은 2030년까지 GPS 복합화력 1.2GW(기가와트), 새울원전 3·4호기 2.8GW, 부유식 해상풍력 6.2GW 등 총 10.2GW의 전기를 생산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전력 수요가 밀집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연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관련 세부 시행 지침을 마련한 뒤 2025년에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화지역 지정 절차는 민간기업 또는 기초지자체가 특화지역 계획을 시·도에 제안하고, 시·도지사는 산업부장관에게 지정을 신청한다. 산업부는 시·도의 계획을 검토한 뒤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각 시·도에 지정 승인 통보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내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위증·위증교사 ‘증가세’

    울산 위증·위증교사 ‘증가세’

    울산지역의 위증 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검은 올해 상반기 위증 및 위증 교사범 총 25명(18건)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명 대비 5배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례를 보면 동거녀가 이전 상해사건 합의를 거부하자 또다시 폭행한 뒤 법정에서 보복 폭행이 아니라고 허위 진술을 강요하거나 가정폭력으로 피해자가 다친 것을 목격하고도 피해자 스스로 넘어져 다쳤다고 거짓말을 한 증인 등이다. 검찰은 접견 녹취록, 주거지 압수수색,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이들 위증 또는 위증교사 혐의를 밝혀냈다. 또 성폭력과 아동학대,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는 치료비와 심리상담 등을 적극 지원했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개인적인 인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그릇된 풍조, 거짓말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대수롭지 않은 범죄라는 잘못된 법의식 등으로 위증 사범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위증 범죄는 피고인이 주요 참고인과 피해자를 포섭하거나 공범을 증인 신청해 허위 증언을 유도하는 등 능동적인 양상을 보인다”며 “지속적이고 철저한 수사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 영아부터 초등생까지 24시간 돌봄…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29일 개소

    영아부터 초등생까지 24시간 돌봄…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29일 개소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가 이달 문을 연다.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남구 돋질로에 들어선 옛 삼성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오는 29일부터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0세부터 12세까지 아동이다. 이용은 기본 4시간에 추가도 가능하다. 다만, 부모가 병원 치료나 출장, 야근 등으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는 증빙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아동의 간식과 개인용품은 부모가 준비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주간 놀이·돌봄, 야간 돌봄 서비스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주·야간 구분없이 시간당 2000원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을 한 뒤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의 운영 지침을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제2차 울산시립 아이돌봄센터 운영자문위원회’를 열어 시립 아이돌봄센터의 단계적 시범운영 방안, 상황별 대응 돌봄 대응체계, 프로그램 운영, 홍보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시 관계자는 “3개월간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서 젊은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모든 상황에 대해 대응 체계를 촘촘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시간 촉박해 홍명보 선임…울산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어”

    “시간 촉박해 홍명보 선임…울산에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어”

    대한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 대신 홍명보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시간이 촉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프로축구 시즌 중에 K리그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 것에 대해 K리그와 울산 HD를 향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홍 감독을 선임한 이유로 ‘선수단 장악 능력’ 등 총 8가지를 설명했다. 이 이사가 밝힌 사유는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다. 홍 감독은 2021 시즌부터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아 2022년과 2023년 2시즌 연속 K리그1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이사는 “지난해 데이터에 따르면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울산 HD가) 1위였다”면서 홍 감독이 K리그에서 펼쳐낸 전략이 대표팀에도 적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홍 감독의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단 장악 능력도 선임 이유로 꼽았다.홍 감독은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며 개성 강한 성격을 숨기지 않았던 선수들은 물론, 벤치를 지키며 자신을 향해 서운한 감정이 있었을 법한 선수들까지도 하나로 묶어 ‘원팀’을 만들어낸 바 있다. 홍 감독이 K리그1에서 2연패를 이룬 성과, 202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실패한 경험도 대표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자 자원이라고 이 이사는 덧붙였다.당초 협회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감독들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물색해왔다. 이영표 전 협회 부회장이 “(협회가) 들으면 깜짝 놀랄 위르겐 클롭 급의 감독과 연결됐다”고 밝히면서 유명 감독이 부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협회는 지난 2월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 등을 최종 후보로 꾸리고 유럽에서 면담을 했으나 불발됐다. 이 이사는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시작하는 시점에 외국 지도자들이 한국 대표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며 “그들의 철학을 입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현재 K리그1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 HD로서는 시즌 중에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는 ‘날벼락’을 맞게 됐다. 이 이사는 “울산 구단에서 협회에 많은 협조를 해줬기 때문에, 차후 울산과 협의하면서 구단이 원하는 계획대로 의논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울산을 계속 이끌어나가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K리그 팬분들, 울산 팬분들, 울산 구단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 “울산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심현섭, ‘♥14세 연하’ 여친에 프러포즈…열애 80일만

    심현섭, ‘♥14세 연하’ 여친에 프러포즈…열애 80일만

    코미디언 심현섭이 열애 80일 만에 프러포즈를 준비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 심현섭이 프러포즈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프러포즈 준비가 다 돼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심현섭은 “기회를 노리는 거다. 분위기 잡히면 (프러포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알이 장전돼 있으니까”라며 “살다 살다 가방 안에 반지를 갖고 다닌다”고 이미 프러포즈용 반지가 준비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심현섭은 울산에 사는 14세 연하 여자친구를 공개한 바 있다. 심현섭은 이 여자친구를 103번째 소개팅으로 만났으며, 울산과 서울을 오가며 사랑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심현섭의 프러포즈 현장도 살짝 공개됐다. 바다 위 배에서 심현섭은 여자친구에게 “손 좀 줘봐”라고 말한 뒤 “울산 남자가 좋아, 서울 남자가 좋아?”라고 물었다. 여자친구는 그저 미소만 지었지만, 심현섭의 표정은 누구보다도 진지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열애 80일 만에 감행하는 심현섭의 프러포즈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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