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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없지만… 대한민국엔 11명의 별들은 빛난다

    ‘손’없지만… 대한민국엔 11명의 별들은 빛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위해 요르단으로 출국했다. 대표팀 핵심 공격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역시 최근 극도로 부진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속에서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주말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홍 감독의 근심을 덜어줬다. 홍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과 오세훈(마치다), 이동경(김천 상무), 이명재·주민규·조현우(울산HD), 김주성(FC서울), 황문기(강원FC), 김준홍(전북 현대) 등 선수 8명은 7일 새벽 요르단 암만으로 출발했다. 김민재와 황인범, 이재성·홍현석(마인츠), 김승규(알샤밥) 등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암만에서 대표팀과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조별리그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은 올해 초 열렸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2-0 패배를 안겼을 만큼 만만찮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4차전 안방경기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손흥민의 부재와 황희찬의 부진에도 홍명보호가 믿는 구석은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주축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7일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 자체는 3-3으로 비겼지만 김민재는 전반 15분 선제골로 시즌 첫 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적극적인 수비로 호평받았다. 황인범도 이날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8라운드 안방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홈팬들에게 네덜란드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 역시 같은 날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니스를 상대로 후반전 교체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후반 8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마르퀴뇨스의 헤더 슈팅을 도왔는데,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도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 해양 쓰레기 수거, 범죄 예방… 지역 스며든 ‘반려견’

    해양 쓰레기 수거, 범죄 예방… 지역 스며든 ‘반려견’

    등록 반려동물 약 330만 마리, 반려인구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사회적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녹아드는 반려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곳곳을 누비는 ‘반려견 순찰대’는 이미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바다를 낀 지자체에서는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을 벌이면서 눈길을 끈다. 경북 울진군은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지난 5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단인 ‘댕댕이 가족봉사단’을 발대해 ‘NO 플라스틱! 댕댕이와 함께 치우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NO 플라스틱! 댕댕이와 함께 치우개는 반려견 공존 문화를 확산하고,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해수욕장에 흩어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집된 쓰레기 중 일부는 열쇠고리, 세제용기, 목걸이 등으로 재가공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지난 5월 연호공원을 시작으로 6월 후정해수욕장, 지난달 경북 동해안 최초 애견 동반 해수욕장인 구산해수욕장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하는 반려견 순찰대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2년 서울에서 최초로 시작된 주민참여형 활동으로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고 있다. 처음 시작 당시 64개 팀이 참여했던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올해 1704개 팀이 활동 중이다. 올해에만 지난 8월까지 범죄예방·생활안전 등의 신고 2474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 과천·시흥·구리, 부산 등에서는 관련 조례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허대호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저출생·고령화로 인구소멸이 가속화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려는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해안가라는 지리적 특성상 발생하는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젊은 자원봉사자를 모으기 위해 댕댕이 가족봉사단을 만들었다”며 “올해 센터를 중심으로 조직화하는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는 자체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봉사단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 순찰하고, 재난 막고… 지자체 ‘드론’ 활용 붐

    순찰하고, 재난 막고… 지자체 ‘드론’ 활용 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을 비롯해 수계 관리, 기상 분석, 방제, 배송 등 분야도 다양하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순찰’을 통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선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에는 드론 스테이션 2기가 설치됐다. 이 서비스는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드론이 사업구역 일대를 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로니캅 앱을 통해 순찰과 안심경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도심 하천의 시설물과 수질 오염도 드론으로 관리한다. 충남도는 2019년부터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광주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을 정도다. 산불 감시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울산 울주군은 대형 헬륨 풍선과 계류형 드론을 결합한 ‘헬리카이트’를 산불 발생 위험 지역에 최대 300m 상공에 띄워 10㎞ 반경을 24시간 감시한다. 2022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도 인공지능(AI) 기술과 드론을 결합해 산불 감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말라리아 전파를 막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추진하는 드론 방제 시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는 갯벌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과 대기환경 모니터링, 교량 점검 등에 드론을 쓴다. 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안전·환경·시설 관리에 드론으로 점검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경기 성남시가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데 이어 올해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도 지자체의 드론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시범적으로 구현하는 ‘드론실증도시’를 매년 선정해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관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드론을 적용한 공공 행정서비스는 현재 나온 아이디어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결국 사람이 탑승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범죄 예방부터 시설 관리, 배송까지…전국 지자체, 드론 활용 붐

    범죄 예방부터 시설 관리, 배송까지…전국 지자체, 드론 활용 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서비스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을 비롯해 수계 관리, 기상 분석, 방제, 배송 등 분야도 다양하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드론 순찰’을 통한 안심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 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선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에는 드론 스테이션 2기가 설치됐다. 이 서비스는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드론이 사업구역 일대를 순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로니캅 앱을 통해 순찰과 안심경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도심 하천의 시설물과 수질 오염도 드론으로 관리한다. 충남도는 2019년부터 ‘드론 영상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영상을 도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경기도, 광주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을 정도다. 산불 감시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울산 울주군은 대형 헬륨 풍선과 계류형 드론을 결합한 ‘헬리카이트’를 산불 발생 위험 지역에 최대 300m 상공에 띄워 10㎞ 반경을 24시간 감시한다. 2022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 울진군도 인공지능(AI) 기술과 드론을 결합해 산불 감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있다. 말라리아 전파를 막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추진하는 드론 방제 시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는 갯벌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과 대기환경 모니터링, 교량 점검 등에 드론을 쓴다. 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안전·환경·시설 관리에 드론으로 점검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경기 성남시가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한 데 이어 올해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도 지자체의 드론 활용을 적극 장려한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을 시범적으로 구현하는 ‘드론실증도시’를 매년 선정해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상관 경운대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드론을 적용한 공공 행정서비스는 현재 나온 아이디어를 지속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결국 사람이 탑승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걸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 육중해진 골밑, 에이스 이정현 후반 집중…달라진 소노, 정관장 제압하고 첫승

    육중해진 골밑, 에이스 이정현 후반 집중…달라진 소노, 정관장 제압하고 첫승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육중해진 골밑 무게감으로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가 전반을 책임지고 에이스 이정현이 후반에 가속을 붙이는 효율적인 전략이었다. 소노는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C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에 당한 패배를 만회했다. 반면 정관장은 대회 첫 경기의 야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소노의 외국인 듀오 앨런 윌리엄스(23점 10리바운드), 디제이 번즈(14점 5리바운드)가 상대 골대를 폭격했다. 지난 시즌 팀 리바운드 리그 최하위(34.8개)였는데 소노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골밑 싸움에서 우위(38-32)를 점했다. 이정현은 후반에만 13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정희재도 3점슛 3개 등 11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1옵션 외국인 케디 라렌(8점 9리바운드)의 활약이 아쉬웠다. 2021~22시즌까지 3년 동안 창원 LG, 수원 kt 등에서 활약했던 경력자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슈터 배병준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최성원이 13점을 기록했으나 박지훈(8점)과 정효근(6점)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골밑으로 파고든 윌리엄스가 상대 반칙을 끌어낸 뒤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정관장은 박지훈에게 공을 받은 배병준의 레이업으로 반격했다. 최승욱과 정효근이 3점포를 주고받았는데 정희재의 슛까지 터지면서 소노가 앞서갔다. 윌리엄스도 라렌과 마이클 영을 상대로 계속 득점을 쌓으면서 팀의 1쿼터 22-18 우위를 이뤄냈다. 소노는 2쿼터에도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번즈가 육중한 신체를 활용해 포스트업으로 득점했다. 박지훈, 최성원이 돌파로 응수했지만 소노 김민욱이 벤치에서 나와 코너 3점을 터트렸다. 이어 번즈가 이재도와의 2대2 공격을 통해 호쾌한 덩크까지 꽂았다. 반면 정관장은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13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이정현이 직접 골대를 노렸다. 정관장은 라렌의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은 다음 정효근, 배병준이 빠른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정현, 이재도의 슛이 빗나간 사이 배병준도 3점포를 연달아 넣었다. 소노는 이정현의 득점으로 위기를 벗어났으나 다시 배병준에게 외곽슛을 맞아 3쿼터에 4점 차까지 쫓겼다. 4쿼터엔 골밑 대결이 펼쳐졌다. 번즈는 직접 점수를 올린 뒤 정희재의 골밑슛을 도왔다. 이정현이 개인기에 이은 외곽포, 최성원도 정효근에게 공을 받아 3점슛을 터트렸다. 이정현은 4쿼터 중반 장거리 슈팅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하비 고메스와 배병준의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정관장은 내외곽에서 윌리엄스, 정희재를 막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 경남 서부·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건립…2028년 개원 목표

    경남 서부·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건립…2028년 개원 목표

    현재 1곳에 불과한 경남 공공산후조리원이 2028년까지 3곳으로 늘어난다. 경남도는 7일 ‘경남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발표하며 동부권(밀양)에 이어 서부권(사천), 북부권(거창)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 경남 산후조리원은 모두 25곳으로, 공공 1곳·민간 24곳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은 창원 13·진주 3·통영 1·김해 4·거제 1·양산 2곳 등 모두 도시 지역에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산모가 인근 지역으로 원정 출산을 가거나, 가정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2018년 권역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계획을 마련한 경남도는 동부권(밀양시·창녕군·의령군) 공공산후조리원을 2022년 6월 밀양시에 처음 개원했다.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1인용 산모실 8개, 신생아실, 수유실, 면회실, 좌욕실 등을 갖췄다. 민간산후조리원이 일반실 기준 2주 이용료가 최고 420만원, 최저 180만원 등 평균 277만원에 달하는 데 반해 공공산후조리원은 160만원으로 저렴하다. 취약계층 출산가정에는 이용료 70% 감면 혜택도 준다. 지난해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는 모두 148명으로, 산모들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산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9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시군 협의와 지역 분만산부인과와 연계성, 출생아 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부권(사천시·남해군·하동군·고성군) 공공산후조리원을 사천시에, 북부권(거창군·산창군·함양군·합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을 거창군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총사업비는 1곳당 80억원씩 총 160억원으로 잡았다. 두 곳 모두 내년 사업에 착수해 설계· 인허가를 거친 후 2026년 착공, 2027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예산은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준공한 산후조리원은 사천시와 거창군이 직접 운영하고, 한 곳당 13억원가량인 운영비는 경남도와 시군이 30%-70% 비율로 부담한다.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과 연계해 거창군 의료복지타운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안에 터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공공산후조리원이 확충되면 원정 산후조리 불편 해소와 비용 부담 완화 등 지역 내 출산 여건이 크게 개선되리라 본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처럼 실효성 높은 지원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자고 있다”며 “수요자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들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20곳으로, 서울 2·경기 2·강원 4·충남 1·경북 3·경남 1·전남 5·제주 1·울산 1에 있다.
  • ‘셀럽·국룰·뇌피셜 등 신조어 대신 순수 우리말 쓰세요’

    ‘셀럽·국룰·뇌피셜 등 신조어 대신 순수 우리말 쓰세요’

    ‘셀럽·국룰·뇌피셜 등 신조어 대신 순수 우리말 쓰세요.’ 7일 울산 중구와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한글날을 맞아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우리말 다시 쓰기’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말 다시 쓰기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 신조어, 유행어를 한글로 바꾸는 행사다. 지난 6월 행사에서는 학생 1222명이 참여해 ‘노쇼’는 ‘유령 예약·잠수예약’, ‘떡상’은 ‘인기몰이·깜짝 오름’, ‘드라이브 스루’는 ‘차내 주문·탑승 주문’으로 바꿔쓰기를 제안했다. 이번에 제시된 단어는 셀럽, 국룰, 어그로, 보디 프로필, 섬네일, 사이드 메뉴, 마블링, 티백, 피드백, 뇌피셜 등 10개 단어이다. 또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생가가 있는 울산 중구는 9일 외솔기념관 일원에서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한글 야외 방 탈출 체험, 어린이 영화극장, 한글사랑 합창제, 한글 인형극, 전통 놀이 체험 등을 운영한다. 8일에는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최현배 선생 일대를 다른 연극 ‘한글이 목숨이다’가, 19~20일에는 외솔기념관에서 최현배 선생 탄생 130주년 기념행사가, 22일에는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제3회 외솔 전국 아마추어 가곡 경연대회’가 각각 열린다.
  • 미래산업 첨단기술 한눈에…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개막

    미래산업 첨단기술 한눈에…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개막

    미래산업 첨단기술이 울산에서 선보인다. 울산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는 기존 개별적으로 개최했던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국제수소에너지 토론회,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포럼, 수출·구매상담회 등 7개 행사를 통합해 울산 최대의 국제 산업박람회로 거듭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울산의 주력산업과 신산업 첨단 기술을 대대적으로 전시한다.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공급망, 인공지능 기반 미래 신산업, 지능형 이동 수단, 수소·분산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등이 5개 구역으로 나눠 전시된다. 또 고려아연, 삼성SDI, LS MnM,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자동차 등 울산을 대표하는 대기업들도 참가해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도 열린다. 또 초청 해외 구매자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상담회, 스타트업 투자 설명회 등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울산시의 친기업 정책과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동반성장위원회 공동 주최, 울산문화관광재단·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울산테크노파크·울산정보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울산상공회의소·한국수소산업협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 억대 연봉 대표님이 7살?…이젠 집주인·건물주도 ‘초등학생’

    억대 연봉 대표님이 7살?…이젠 집주인·건물주도 ‘초등학생’

    최근 5년간 연봉 1억원이 넘는 미성년 사업장 대표자가 전국에 20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5세 이하도 포함됐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연령대별 소득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8월 기준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전국에 360명 있었다. 건강보험 사업장에 직장가입자로 가입된 경우만 집계한 것으로, 사업장 대표자에는 공동 대표자도 포함됐다. 소득별로 보면 연봉 1억원 초과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20명,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41명, 5000만원 이하는 299명이다. 연봉이 1억원을 넘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11∼15세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16∼17세 5명, 6∼10세 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5세 이하도 1명 있었다. 사업장 주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 사업장을 둔 미성년자 대표는 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61명, 인천 22명, 부산 18명, 전북 9명, 경남 8명, 대구 5명, 대전·세종 각각 2명, 강원·충남 각각 1명이고, 광주·울산·충북·전남·경북·제주에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가 없었다. 한편, 미성년자 부동산임대업 대표는 2018년 267명, 2020년 319명, 2022년 333명으로 증가세다. 미성년자 사장 중 상위 소득 10명은 모두 부동산임대업자였고 이들의 평균 연 소득은 1억5000만원이었다. 최고 소득자는 만 13세 중학생으로 연간 2억 8000만원을 벌었다. 월 1000만원 이상을 벌어들인 8세 초등학생 임대업자도 있었다. 현행법은 미성년자의 사업장 대표 등록을 허가하고 있다. 따라서 미성년자들이 해당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나 업무 영역 등을 고려할 때 비정상적인 행위로 여겨지는 부분도 적지 않다. 10세 이하의 초등학생 임대업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진선미 의원은 “몇몇 개인의 특수한 사례로만 볼 수 없고 사회 전체에 소득 불평등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세법상 미성년자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적인 편법 상속이 이뤄지지 않도록 엄정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돈 대신 월세를 받는 ‘금수저’ 미성년자도 많았다. 주택을 가진 미성년자는 2만 6000명에 육박했다. 이 중 약 1500명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주택 소유자 중 만 19세 미만인 미성년자는 2만 5933명이었다. 이는 전년 2만 5776명보다 0.6%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 여파 등으로 30대(-6.4%), 40대(-0.3%) 등에서 주택 소유자가 줄었지만, 미성년에서는 소폭 늘어난 것이다. 주택을 소유한 미성년자는 2017년 2만 5532명에서 2019년 2만 4237명으로 줄었다가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 2주택 이상 소유한 미성년 다주택자는 2022년 1516명으로 전년(1410명)보다 7.5% 증가했다. 미성년 다주택자는 2017년 1242명에서 2020년 1377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대비 5년간 22.1% 증가했다. 미성년 다주택자를 거주지별로 살펴보면 서울(419명), 경기(383명), 부산(11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사는 미성년 다주택자는 868명으로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임광현 의원은 “미성년의 주택 보유 증가로 태생적인 자산 격차 확대 문제를 비롯한 주택 보유의 양극화 심화 추세가 확인된다”며 “주택 투기수요를 억제하고 시장에 주택 매물을 원활히 유도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울산, 김천 잡고 3년 연속 우승 독주 체제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3년 연속 우승을 향한 독주 체제를 굳히기 시작했다. 울산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정규 라운드 최종전인 이날 승리로 승점 61점으로 2위 김천(승점 56)을 따돌리며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천은 울산에 이겼더라면 울산을 제치고 선두가 될 수도 있었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뒤처졌다. 김천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는 등 후반 중반까지도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고승범이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울산은 곧바로 5분 만에 야고가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3위 강원FC는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3-1 승리했다. 강원은 승점 35점으로 김천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4위 포항 스틸러스와 5위 FC서울은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반 43분 안재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후반 46분 지동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수원FC와 1-1로 비기는 바람에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서울은 이날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광주FC에 3-1로 패했다.
  • 낮아진 왼 공격 무게감, 이강인 우측 고정?…‘첫 시험대’ 홍명보호의 묘안은

    낮아진 왼 공격 무게감, 이강인 우측 고정?…‘첫 시험대’ 홍명보호의 묘안은

    홍명보호가 시험대에 올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되고,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홍 감독의 묘안이 10월 A매치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왼쪽 무게감이 낮아진 만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오른쪽에서 중심을 잡을 가능성도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집결한 뒤 카타르 도하를 거쳐서 요르단으로 떠난다. 주민규, 조현우, 이명재(이상 울산 HD), 이동경(김천 상무), 김주성(FC서울), 황문기(강원FC), 김준홍(전북 현대) 등 이날 K리그1 일정을 미친 국내파와 일본에서 뛰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8명이 본진을 이루고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은 각자 요르단 현지에서 합류한다. 지난달 말부터 소속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손흥민을 차출 명단에 올리면서 “이번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손흥민의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결단을 내렸다. 대체 선수는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이다. 문제는 같은 포지션인 황희찬마저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희찬은 전날 2024~25 EPL 7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으나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팀의 3-5 패배를 지켜봤다. 5라운드에 결장한 이후 두 경기 연속 벤치 출격했지만 여전히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홍 감독은 황희찬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유일하게 황희찬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선 꾸준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대표팀 활약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면 소속팀 활동에도 좋은 영향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대체 선발한 홍현석을 중앙에 배치하고 이재성, 배준호를 왼쪽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이다. 배준호는 5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9라운드에서 대표팀 동료 엄지성(스완지시티)과 나란히 선발 출전해 코리안 맞대결을 펼쳤다. 0-0으로 비겼으나 두 선수 모두 좌측면을 맡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홍 감독은 “황희찬, 배준호, 이재성이 손흥민의 자리에서 뛸 수 있다. 황희찬은 오만전에서 좋은 활약으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플랜B를 준비해 놨다”면서 “대화를 통해 선수들의 활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 창원상의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료 동결을”

    창원상의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료 동결을”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에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요율 동결’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애초 마산자유무역지역 임대료는 그 기준을 ‘1970년 조성 원가’로 삼았었다. 그러다 2011년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제정되면서 ‘공시지가’로 기준이 변경됐다. 창원상의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징수하는 임대요율을 상향(기존 0.68%→1.00%) 적용할 것을 밝혔다”며 “입주기업 투자 여력과 신규 기업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토지 임대요율을 현행 0.68%로 동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창원상의는 도심지에 있는 산업단지 특성상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다른 곳과 비교해 공시지가가 높고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지가 상승으로 임대료가 10년간 2배 이상 올랐다고도 덧붙였다. 창원상의는 “마산자유무역지역 부지 임대료는 2022년 기준 ㎡당 월 452원”이라며 “국내 자유무역지역 중 가장 낮은 임대료를 받는 동해자유무역지역과 비교해 7.4배 높고 인근 울산자유무역지역과 비교해도 1.9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130여개 기업과 노동자 5700여명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국내외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 강도 속에서도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새로운 기회로 삼고자 투자계획도 활발히 세우고 있다”며 “입주기업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임대요율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 알바하며 만난 고교 동창 속여 6000만원 뜯어낸 20대 실형

    알바하며 만난 고교 동창 속여 6000만원 뜯어낸 20대 실형

    사회에서 만난 고교 동창을 속여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부(부장 이성)는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고등학교 동창 B씨에게 “차량 수리비를 주면 사흘 후에 30만원을 갚아주겠다”고 속여 13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이후에도 비슷한 명목으로 3개월 동안 B씨로부터 총 126회에 걸쳐 6000여만원을 뜯어냈다. A씨는 B씨로부터 받은 돈을 도박 비용이나 생활비 등으로 썼다. A씨는 또 인터넷 게시판에 문화상품권이나 전자제품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피해자들에게 돈만 받아 챙기거나, 우연히 알게 된 사람에게 축구단 코치 행세를 하면서 전세버스 대여 비용이 필요한 것처럼 속여 1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울산 한 도로에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담배 1보루와 스마트폰을 훔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 보상도 하지 않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부산서 60대 음주운전자, 변압기 들이받아…인근 정전

    부산서 60대 음주운전자, 변압기 들이받아…인근 정전

    60대 음주운전자가 변압기를 들이받아 사고 현장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4일 부산 남부경찰서, 한국전력 부산울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남구 한 도로에서 A(60대)씨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가 전복되면서 A씨가 손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상가와 주택 등 105곳이 정전돼 한전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시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0.03% 이상~0.08% 미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편의점 도시락만 못하다”…소방관 한끼 식사 3000원대 ‘부실’

    “편의점 도시락만 못하다”…소방관 한끼 식사 3000원대 ‘부실’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000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식단을 관리할 영양사가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112원에 그쳤다. 경남 B 소방서는 3852원, 전북 C 소방서는 3920원에 머물렀다. 전남 D 소방서, 강원 E 소방서, 울산 F 소방서, 서울 G 소방서는 한 끼 급식 단가가 4000원대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방청에서 전국 241개 소방서 가운데 지역별로 1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다. 3000원대의 급식 단가는 보통 4000원대인 편의점 도시락에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시 공립고등학교의 무상 급식 단가(5398원)나 서울시 결식 우려 아동 급식 단가(9000원)와 비교해도 턱없이 낮다. 급식 단가는 소방서별로 최대 두 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H 소방서로 6887원이었다. 급식 단가가 지역별로 제각각인 이유는 시도별로 소방공무원 급식 예산 지원 근거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방공무원 급식비는 공무원 정액 급식비(14만원)에 시도별로 지원하는 부식비와 영양사·조리사 인건비로 구성된다. 공무원 정액 급식비가 일반 행정 공무원의 경우 한 달 20식(하루 두끼)을 기준으로 하지만 현업 공무원(3교대 근무자)의 경우 한 달 30식(하루 세끼)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한끼 단가가 떨어진다. 소방관은 내근직을 제외하고 대부분 현업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한 영양사가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 전남 지역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1명도 없었으며 전북·경북·제주 지역의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1명에 불과했다. 한 의원은 “소방관의 한끼 식사는 ‘국민을 구하는 힘’으로 이제는 소방력을 저해하는 부실 급식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며 “소방청은 인사혁신처와 현업 근무자 정액 급식비 인상 논의를 시작으로 시도별 급식 체계 전수 조사와 조례 제정을 통해 급식 체계 일원화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가득한 10월 축구장… ‘임영웅 vs 기성용’·‘드로그바 vs 퍼디난드’ 이벤트 경기

    ★가득한 10월 축구장… ‘임영웅 vs 기성용’·‘드로그바 vs 퍼디난드’ 이벤트 경기

    축구 즐기기 딱 좋은 날씨인 10월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경기가 축구팬들을 유혹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가수 임영웅이 직접 선수로 출전하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다. 3일 쿠팡플레이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선경기에는 임영웅이 주장을 맡은 ‘팀 히어로’와 기성용(FC서울)이 주장인 ‘팀 기성용’이 맞붙는다. ‘팀 히어로’에는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하다 은퇴한 김영광과 조원희 등이 발을 맞추고, ‘팀 기성용’에는 기성용과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이청용(울산HD)과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이 출전할 예정이다. 임영웅은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쇼를 통해 공연까지 선보인다. 축구계에선 아마추어 축구팀을 창단해 단장을 맡을 만큼 축구에 관심이 많은 임영웅을 통해 축구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영웅이 지난해 4월 FC서울 안방경기에 시축과 축하공연을 했을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5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기도 했다.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세계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은퇴 선수들이 직접 출전하는 친선경기가 열린다.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모바일’이 개최하는 ‘넥슨 아이콘 매치 : 창과 방패’ 친선경기는 공격팀(창) 11명과 수비팀(방패) 11명이 맞대결을 치르는 독특한 방식이다. 공격팀에는 티에리 앙리 프랑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등이 참여한다. 수비팀은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를 사령탑으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리오 퍼디난드(잉글랜드) 등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정환과 이천수가 공격팀으로, 김남일과 박주호가 수비팀으로 참여한다.
  • [단독] 대학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병원은 무한 대기… 아이들 덮친 의정 갈등

    [단독] 대학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병원은 무한 대기… 아이들 덮친 의정 갈등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진료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심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별 병원 숫자 차이가 커 위급한 어린이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전국 소아·청소년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정 갈등이 촉발된 후 의료공백이 본격화된 3월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건수는 14만 30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6032건)보다 19% 줄었다. 통상 매달 16만~20만건의 진료가 이뤄졌는데 의료 공백 속 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진료 건수가 한달 수만건이나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진료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종 집계를 하는 데 4~5개월이 걸려 3월 이후엔 해당 현황 자료가 없지만 4월 이후에도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는 이후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추석 이대목동병원에서 6살 딸의 진료를 거부당한 윤동일(45)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다리를 절뚝이는 건 ‘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치료해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정확하게 표현을 못 해 상급병원에 갈때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대안으로 거론되는 전국 94곳의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별 지정 병원 수 격차가 크다. 경북은 단 1곳도 없으며 울산과 세종에는 1곳뿐이다. 광주, 강원, 대구도 2곳만 지정돼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는 지역도 극심한 대기에 시달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11만 7600건이었지만, 올해는 5월까지만 해도 11만 2946건에 달한다.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공백이 유독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지방의료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대학 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어린이병원은 무한 대기…아픈 아이들 어쩌나

    [단독]대학 병원은 진료 거부, 달빛어린이병원은 무한 대기…아픈 아이들 어쩌나

    의정갈등 이후 아동 의료공백 실태 드러나상급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19%↓대안 거론 ‘달빌어린이병원’은 경북 0곳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이 본격화한 이후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소아·청소년 환자에 대한 진료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심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시도별 병원 숫자 차이가 커 위급한 어린이 환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서울신문이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전국 소아·청소년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정 갈등이 촉발된 후 의료공백이 본격화된 3월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 진료 건수는 14만 301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 6032건)보다 19% 줄었다. 통상 매달 16만~20만건의 진료가 이뤄졌는데 의료 공백 속 병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진료 건수가 한 달 수만건이나 감소했다. 의료기관의 진료 행위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종 집계를 하는 데 4~5개월이 걸려 3월 이후엔 해당 현황 자료가 없지만 4월 이후에도 의정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는 이후 더 줄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6살 딸을 둔 윤동일(45)씨도 지난 추석 아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다리를 절뚝거려 이대목동병원에 전화했지만 진료를 거부당했다. 윤씨는 “동네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서 진단받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치료해 줄 수 있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정확하게 표현을 못 해 상급병원에 갈 때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러한 어린이 환자 대상 의료공백에 대해 정부는 전국 94곳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한다. 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은 지역별 지정 병원 수 격차가 크다. 경북은 단 1곳도 없으며 울산과 세종에는 1곳뿐이다. 광주, 강원, 대구도 2곳만 지정돼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이 있는 지역도 극심한 대기에 시달려야 한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11만 7600건이었지만, 올해는 5월까지만 해도 11만 2946건에 달한다. 서울 구로구에 사는 신모(35)씨는 “대학 병원에 갈 수 없어 달빛어린이병원을 찾았지만 3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의료공백이 유독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더 커지는 상황”이라며 “달빛어린이병원 확충과 함께 지방의료원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료대란 이후 많은 환자가 힘들어하고 있지만 특히 응급상황이 잦은 아이들 앞에 놓인 의료공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달빛어린이병원마저도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난 만큼 모든 아이의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확충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年 2만번 그놈이 침입했다… 공포에 떠는 ‘나홀로 가구’

    [단독] 年 2만번 그놈이 침입했다… 공포에 떠는 ‘나홀로 가구’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이사 준비”방범 취약한 1인가구 타깃 많아 “띠띠띠띠띠.”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취 중인 김모(29)씨는 7월부터 석 달간 자정 무렵마다 공포에 휩싸였다. “누구세요?” 하고 소리를 질러도 대답 없이 매번 도어록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만 들렸다. 경찰에도 여러 번 신고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해당 오피스텔에는 1층 현관과 엘리베이터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고 현관문에는 비디오폰이 없어 누가 비밀번호를 눌렀는지도 알 수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들어온 게 아니라서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기에 처벌할 방법도 없다”는 말만 했다. 김씨는 “이러다 집에 들어오기라도 하면 꼼짝없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며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광주 서구의 한 폐업 숙박업소에 침입해 혼자 살던 업주를 살해한 60대 남성도 범행 한 달 전 숙박업소 주차장에 몰래 들어간 기억을 되살려 같은 수법으로 업소에 침입했다. 지난해 9월 충남 당진시의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 침입해 흉기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도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약 3개월 동안 여자친구 자취 집에 몰래 들어가곤 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주거침입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나홀로 가구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1인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주거침입과 같은 범죄에 대응하기 어려운 데다 범죄 표적으로 노출되기 쉽다. 주거침입이 통상 성범죄나 살인,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과 순찰 강화 등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서울신문이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주거침입 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거침입은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만 6994건이었던 주거침입 발생 건수는 2020~2022년 1만 8000여건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1만 9967건으로 4년 새 17.5%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 1만 2815건이 발생했다. 범죄 발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검거 인원은 2019년 1만 5606명에서 지난해 1만 4483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주거침입이 늘어나는 것은 ①스토킹 범죄 증가로 집까지 쫓아가는 사례가 빈번해진 데다 ②안전에 취약한 주거 형태인 1인가구의 증가 ③주거침입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복합적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스토킹, 교제 폭력 범죄는 대부분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진다”며 “1인가구 밀집 지역에서 주로 범죄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구승 법무법인 일로 변호사는 “성범죄 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1인가구는 통상 경비 인력이 적고 현관 출입 관리 시스템이 부실한 원룸이나 다세대 주택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방범 면에서 주거침입에 더 취약하다. CCTV 사각지대가 많아 주거침입 발생 이후 범인을 추적하기도 쉽지 않고 다른 가구 구성원이 없어 침입자에게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강지현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의 ‘1인가구의 범죄 피해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1인가구의 주거침입 강도·절도·손괴, 단순 주거침입 등 주거침입 피해율은 1.9%로 부부(1.6%), 부부와 자녀(1.4%), 한 부모와 자녀(1.3%), 형제자매(0.9%) 등 다른 가구 유형보다 높다. 이에 경찰과 지자체의 순찰과 주거침입에 대한 실질적 처벌 강화, CCTV 설치 확대 등 치안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거침입 범죄는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수단적 범죄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크지 않아 가볍게 취급된 경향이 있다”며 “법정형을 상향하는 방법 등으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대학가 일대 등 원룸 형태의 다가구 밀집 지역에 간이형 순찰 초소 등을 설치하고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장다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지자체 지원금으로 CCTV나 출입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포함해 도시 자체에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울산, 일본 팀에 ACLE 2연패 충격…꼴찌 추락 굴욕

    울산, 일본 팀에 ACLE 2연패 충격…꼴찌 추락 굴욕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일본 J리그 팀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울산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지난달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1차전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2연패를 당하며 동부 12개 팀 중 최하위로 처졌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울산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5실점 했다는 게 충격적이다. 같은 조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도 2연패로 승점을 하나도 따지 못했지만 2골을 넣고 5골을 잃어 골 득실에서 울산을 꼴찌로 밀어냈다. 반면 1차전에서 광주FC에 무려 3-7로 대패했던 요코하마는 울산을 제물로 삼아 첫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2023 K리그1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올 시즌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J1리그 준우승팀과 일왕배 우승팀인 요코하마와 가와사키는 올 시즌 J1리그에서 각각 10위와 11위로 중위권이다. 지난 4월 2023~24 ACL 4강전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6개월 만에 요코하마와 재대결에 나선 울산은 K리그1에서 선두 다툼 중인 김천 상무와의 6일 경기에 대비해 주민규, 보야니치, 김영권 등 주요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고 야고, 아라비제, 김민우를 전방에 배치했다. 하지만 킥오프 4분 만에 실점했다. 중원에서 요코하마의 안데르손 로페스가 왼쪽 측면의 에우베르를 향해 뿌린 패스를 끊어내려고 윤일록이 전진했다가 공을 흘렸다. 공을 따낸 에우베르의 컷백을 받은 와타나베 고타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전반 17분 요코하마 마테우스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확인되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전반 44분 역습을 당해 결국 추가 실점했다. 요코하마는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로페스의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잡아 뒤로 볼을 내줬고, 니시무라 다쿠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10분 뒤 이청용을 투입했으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8분 로페스, 후반 추가시간 미즈누마 고타에 거푸 골을 얻어맞으며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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