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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스트레스, 음주는 강원… 한국인 건강 적신호 켜졌다

    서울은 스트레스, 음주는 강원… 한국인 건강 적신호 켜졌다

    34.4%가 비만… 해마다 증가 추세강원, 흡연·고위험 음주율 모두 1위세종 가장 양호… 평균 연령 탓인 듯‘월간 음주율’은 울산이 가장 높아 한국인의 체형이 ‘비만형’으로 바뀌고 있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인 비만 인구 비율은 올해 34.4%로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음주율이 높아지고 흡연율이 느는 등 건강그래프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성인 23만명 대상)’에 따르면 비만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만 해도 26.3%에 불과하던 비만율이 올해 34.4%로 10년 새 8.1%포인트 올랐다. 반면 최근 1년간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한 사람의 비율(체중조절 시도율)은 지난해 66.9%에서 올해 65.0%로 1.9%포인트 감소했다. 다른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 감소세를 보이던 음주율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2022년부터 다시 증가했다. 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월간음주율은 올해 58.3%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흡연율(일반 담배+전자담배)은 22.6%로 지난해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당시 주춤했던 흡연율은 2022년부터 3년째 증가세다. 비만과 음주, 흡연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성질환인 고혈압 진단율은 21.1%, 당뇨병 진단율은 9.4%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보다 0.5%포인트, 0.3%포인트 늘었다. 건강지표별 지역 격차도 커지고 있다. 비만율은 세종(29.1%)이 가장 낮고, 전남·제주(36.8%)가 가장 높았다. 흡연율도 세종(15.9%)이 가장 낮고, 강원(24.4%)이 가장 높았다. 고위험 음주율(1주일에 소주 7잔 이상씩 2회 음주)은 세종이 9.5%로 가장 낮았고, 강원이 15.9%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평균 연령이 39.1세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젊은 지역이고, 전남(49세)과 강원(48.1세)은 평균 연령이 높기로 3위 안에 드는 지역이다. 나이와 소득 수준, 건강에 관한 관심과 신체활동 정도가 건강 지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세종은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이 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을 뜻하는 ‘월간음주율’은 울산이 62.4%로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퇴근 후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노동자가 많은 산업도시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 1위 지역은 서울(25.9%)이었다.
  • 울산지질공원 국가인증 획득 ‘박차’… 울산시, 지질공원위원회 발족

    울산지질공원 국가인증 획득 ‘박차’… 울산시, 지질공원위원회 발족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전문가, 울산시의회, 지질명소 마을 이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울산지질공원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질공원위원회는 앞으로 울산지질공원 조성과 관리 운영에 필요한 기본계획을 심의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관련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울산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개 지질명소 후보지를 선정했다. 10개 명소는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 국수천 습곡, 선바위, 주전 포유암, 대왕암해안, 간월재, 작괘천, 정족산 무제치늪, 간절곶 파식대 등이다. 시는 또 지난 20일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 신청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도 개최했다. 용역 책임연구자인 임현수 부산대 지질학과 교수가 후보지 인증에 필요한 울산 지질 유산의 가치 판단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다른 공원과의 차별성에 대해 발표했다. 임 교수는 “울산지질공원은 지질자원, 지질연대 등이 부산국가지질공원과 유사하지만, 중생대 습곡 지형 등 다양한 유형의 지질 유산과 국가 명승, 람사르습지 등이 명소로 포함돼 우수성과 차별성이 뚜렷하다”며 “자체 평가 결과 후보지로 인증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지질공원위원회를 통해 주민 참여와 교육, 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통화 소음 문제로 다투다 폭력 휘두른 외국인 근로자 집행유예

    통화 소음 문제로 다투다 폭력 휘두른 외국인 근로자 집행유예

    전화 통화 소음 문제로 다투가 너클을 낀 주먹으로 기숙사 동료를 폭행한 외국인 근로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부 이성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외국인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경남 양산에 위치한 식품회사 기숙사에서 손에 너클을 끼고 방을 함께 사용하던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늦은 시간까지 전화 통화를 한다는 이유로 항의를 듣게 되자 이같이 범행했다. 폭행 당한 B씨는 달아나는 A씨를 쫓아가 흉기로 위협해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전치 2주의 안면부 부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해 두 사람 모두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서로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산-청도-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위한 경북도 적극적 역할 촉구

    이선희 경북도의원, 경산-청도-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위한 경북도 적극적 역할 촉구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 기획경제위원장)은 20일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논의와 관련한 제35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경북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북도는 그동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많은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지만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은 경북 남부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산시와 울산시는 이미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경북도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서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는 경산과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발전의 대동맥으로서 지역균형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려면 청도를 경유하는 청도 IC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경북 남부의 소외지역인 청도의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 및 산업 유치, 인적·물적 교류 확대, 관광산업 활성화, 농축산업 물류 혁신 등 엄청난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경북도에 도 차원에서 경산-청도-울산 고속도로 사전타당성 조사에 즉각 착수하고,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청도 경유 IC 설치를 중심으로 핵심 거점 인프라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청도군, 경산시와 울산시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중앙정부와 공동대응 전략을 수립해달라”고 이철우 도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 시민단체 “의령 가례천 기후대응댐 건설 백지화하라”

    시민단체 “의령 가례천 기후대응댐 건설 백지화하라”

    경남지역 시민단체가 ‘가례천 기후대응댐 건설 백지화’를 의령군에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의령군농민회와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은 의령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령군과 환경부가 추진하는 가례천 기후댐은 과거에 폐기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기후재난으로 100년에 한 번 쏟아지는 폭우를 위해서 소규모 댐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댐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홍수 피해를 더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가례천 기후댐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과 함께 기후재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많은 전문가는 댐이나 하천 제방만을 중심으로 홍수대책을 세우는 것은 기후재난 때 적절하지 않다며 기후재난대책은 주민들과 함께 수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주민, 전문가, 전문기관과 함께 가례천유역기후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대책을 세우길 바란다”고 군에 촉구했다. 환경부는 홍수·가뭄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줄이고 미래 물 수요를 맞추고자 전국에 기후대응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기후대응댐 후보지’는 총 14곳으로 전남 3곳(화순·순천·강진), 경북 3곳(청도·김천·예천), 경남 2곳(거제·의령), 강원 2곳(양구·삼척), 경기 1곳(연천), 충남 1곳(청양), 충북 1곳(단양), 울산 1곳(울주)이었다. 환경부는 이 중 지역 반대가 심한 강원 양구와 충남 청양, 충북 단양, 전남 화순 등 4곳은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댐 건설에 반대 의견을 나타내면서 의령군청 인근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 정부·부울경 가덕도신공항 성공 협력…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정부·부울경 가덕도신공항 성공 협력…거버넌스 협의체 구성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 6개 기관은 20일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국제선 항공네트워크 확충, 교통망 연계를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활성화하고, 공항과 항만을 연계하는 물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거점공항이 되게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항 운영에 따른 파급 효과가 배후 도시 개발,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인프라 개발로 이어지게 하는데도 역량을 모은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들 기관은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협약을 체결한 6개 기관 외에 30여개 연구기관, 협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실질적 해결책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하며, 신공항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덕도신공항은 지난 7월 여객터미널 등 건축설계, 지난 10월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에 착수했으며 내년에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항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로와 철도 사업도 내년 설계에 들어간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초광역권 구축, 국토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인 만큼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과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적기에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과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이 연계된다면, 새로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항만과 공항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수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 일극 체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핵심”이라며 “대한민국 혁신 거점으로서의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공항이 물류, 첨단 산업,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공항이 부산·울산·경남 초광역권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 건설공단 이사장은 “가덕도신공항의 완벽하게 건설하고, 공항 건설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울산, 고속철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

    서울에서 출발해 울산 도심을 운행하는 준고속열차 KTX 이음이 완전히 개통하면서 울산시의 서울 수도권 관광객 유치가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을 운행하는 KTX 이음과 ITX 마음이 울산 태화강역에 정차한다고 19일 밝혔다. KTX 이음은 남구 태화강역에 하루 왕복 6회, ITX 마음은 태화강역·북구 북울산역·울주군 남창역에 하루 왕복 4회 멈춘다. 내년 1월 강릉역∼부전역을 운행하는 ITX 마음도 태화강역·북울산역·남창역에 정차한다. 태화강역은 시 외곽에 조성된 울산역과 달리 도심에 있어 서울 수도권 관광객들의 울산지역 관광지 접근이 쉽다. 이에 시는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울산관광 마케팅 등에 나섰다. 특히 시는 태화강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시티투어 버스를 2회 증편 운행하고, 관광택시 요금도 기존 4시간 4만원에서 2시간 2만원으로 변경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밴 3대도 운행한다. 시는 울산관광 홈페이지와 스마트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을 활용해 준고속열차 개통에 따른 울산관광을 홍보한다. 
  •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딜레마… 서민 부담 가중 비판에 고심

    지자체 ‘공공요금 인상’ 딜레마… 서민 부담 가중 비판에 고심

    지자체들이 ‘공공요금 인상’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경기 침체·세수 감소로 재정난이 심화하자 ‘인상 카드’를 꺼내려 하지만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해서다. 경남도는 내년 1월 계획했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미뤘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민생 경제가 더 안정화하면 그때 인상 여부와 폭을 검토하려 한다”며 “택시요금은 최근 관련 용역을 마쳤는데 인상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이날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했다. 강원도도 앞서 대중교통 요금 동결 기조 방침을 밝혔다. 각 지자체는 ‘인상 결정 연기·인상 폭 최소화’를 기본 방침으로 삼았지만 동시에 ‘한계에 달했다’는 목소리도 커가고 있다. 이에 요금 인상 추진을 본격화하거나 이미 단행한 곳도 있다. 대중교통 분야에서 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기본요금 150원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내년 1월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경기도는 의견 청취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들 지자체는 애초 하반기 인상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억제 기조에 따라 시기를 늦추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2월 택시 기본요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한다. 울산시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인상을 확정 짓고 적용 시기를 논의 중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달과 이달 시내버스와 읍·면 콜버스·행복택시 요금을 각 100~200원 인상했다. 상하수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 인상 대상이다. 광주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이달 고지분부터 4년간 연 9%씩 올린다. 경남 진주시는 내년 2월부터 2028년까지 매년 약 11%씩 하수도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는 내년부터 하수도 요금을 2년간 30% 올리기로 했다. 경기 고양시, 경남 통영시·창녕군, 전남 나주시, 강원 태백시 등은 쓰레기봉투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할 계획이다.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 인상으로 이어지고 내수 부진을 부추길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공요금 심의·결정 절차 순연과 감면 제도 활용 등을 지자체에 요구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다만 억누른 인상은 지자체 등의 재정부실 문제를 키우고 가계 부담이 돼 돌아올 수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재정 건전성만 생각하며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가는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에 휩싸이기 쉽다.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상 체감 정도를 줄이는 강력한 내수 진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강원~부산, 고속철로 더 가까워졌다

    강원 영서와 영동에서 부산을 1~2시간대로 잇는 고속철도가 잇달아 개통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0일 중앙선 서울~원주~부산 고속철도가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착공한 도담~영천 구간 복선화 사업이 최근 완료돼 서울 청량리에서 원주를 거쳐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중앙선 전 구간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 중앙선에서는 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KTX 이음이 하루 편도 3회(왕복 6회) 운행된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40분, 원주에서 부산까지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31일에는 동해선 삼척~포항 구간이 개통한다. 이에 따라 강릉~동해~삼척 구간과 포항~울산~부산 구간이 연결돼 강릉에서 부산까지 고속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 동해선에는 시속 150㎞의 ITX 마음이 투입돼 하루 편도 4회(왕복 8회) 운행한다. 이동시간은 삼척~부산 2시간대, 강릉~부산 3시간대이다. 국토교통부는 승객 수요를 분석한 뒤 2026년부터 KTX 이음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과 영남권 지자체들은 고속철도 개통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이달부터 포항역, 울산 태화강역 등에 삼척관광을 알리는 영상을 송출하고, 다음 달에는 부산과 대구, 울산, 포항의 대형마트 8곳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벌인다. 강원관광재단과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6일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 마케팅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 혼인신고 땐 50만원씩 세액공제… 본인·배우자 출산지원금도 ‘전액 비과세’

    혼인신고 땐 50만원씩 세액공제… 본인·배우자 출산지원금도 ‘전액 비과세’

    혼인 공제, 연말까지 신고 때 적용‘6세 이하 의료비’ 공제 한도 폐지월세액 공제, 1000만원으로 상향 카드 사용 5% 초과 땐 공제 10%↑ ‘13월의 월급’을 챙길 때가 돌아왔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는 내년 15일 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비과세·공제 혜택과 절세 꿀팁을 소개한다.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빼주는 것, 소득공제는 과세 대상인 소득 규모를 줄여 세금을 덜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연말정산에선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세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부부가 혼인신고 하면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초·재혼 여부는 무관하며 생애 1회만 가능하다. 2026년 12월 31일 혼인신고분까지만 적용된다. 회사가 주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다. 부영그룹이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주겠다고 하자 정부가 세법 개정으로 화답했다. 출생일 전후 2년 이내인 자녀에 적용되며, 올해분은 2021년 출생자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세 이하 자녀에게 쓴 병원비·약값 등 의료비에 대해선 기존 700만원까지 빼 주던 공제 한도가 폐지된다. 산후조리원비는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대해서만 연 2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됐었는데, 소득 기준이 폐지돼 7000만원이 넘어도 공제받을 수 있다. 1년간 임대인에게 낸 월세액을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은 연 소득 7000만원(자영업자 6000만원)에서 8000만원(자영업자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소득이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은 17% 공제된다. 공제받을 수 있는 월세액 한도는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월세 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근로자는 임차계약서와 월세 지출 내역을 미리 챙겨둬야 한다. 이 자료를 국세청 홈택스에 첨부한 뒤 ‘주택임차료 현금영수증 발급’을 신청하면 별도 기록을 제출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소 5년 이상 유지하고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1주택자가 대상이다. 공제받을 수 있는 주택 가격 기준은 완화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취득한 주택 기준은 기준시가 5억원(실거래가 7억 2000만원)에서 6억원(8억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신용·체크카드를 많이 쓴 사람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결제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5%를 초과했다면, 늘어난 금액의 10%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한도 100만원)가 적용된다. 한편, 2023년 귀속분 연말정산 분석 결과 지난해 총소득이 1억원을 넘은 ‘억대 연봉자’는 1년 새 7만명 늘어난 13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중 6.7%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332만원으로 전년 4213만원에서 2.8%(119만원) 늘었다. 근로자 평균 소득은 울산(4960만원), 서울(4797만원), 세종(4566만원) 순이었다.
  •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친윤 반대” “권성동 겸직” “투톱 체제”… 비대위원장 ‘쇼트리스트’ 못 만드는 與

    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기 수습을 위해 빠르게 수장을 뽑아야 하지만 계파와 선수별 의견이 갈리며 후보군 ‘쇼트리스트’를 만드는 것조차 쉽지 않은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20일까지 선수별로 추천위원회를 꾸려 의견을 제출하라. 주말에 고민해서 다음주 초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초선 의원인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친윤(친윤석열) 색채가 강한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 사퇴 이후 구심점을 잃었지만 탄핵 반대파나 친윤에 대한 반대 기조는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상욱 의원은 라디오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대통령과 가깝거나 성향을 공유했던 사람들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비대위원장 인선 논의 회동에서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분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김대식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새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방향으로 당을 이끌면서 경륜을 가진 분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초선 소장파인 김재섭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른 초선 의원은 “뉴스는 되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재선 의원들도 모임을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20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엄태영 의원은 “(후보) 실명이 거론된 것은 없고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해서 단일대오로 가는 안과 대선을 염두에 두고 ‘투톱’ 체제로 가는 안이 있었다. 의견은 반반이었다”고 전했다. 3·4선 모임도 20일 진행된다. 한 3선 의원은 “수도권 중진인 권영세·나경원 의원 중에 비대위원장을 한다면 찬성이다. 다만 김기현 의원은 “(당에) 영남 의원이 숫자가 많지만 수도권 정서를 감안해 양보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4선 의원 중 영남권(대구·부산·울산·경남·경북) 의원들을 중심으로 나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우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나 의원의 입장이 탄핵을 반대하는 지역 강성 지지층 여론과 궤를 같이 한다는 판단에서다. 3·4선 의원 26명 중 영남권 의원은 17명(65.4%)으로 과반이 넘는다. 5선 이상(8명)에는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주요 후보들이 포진해 있어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 ‘위장 미혼’ 부부들 올해 가기 전 혼인신고 하면 100만원 돌려받는다

    ‘위장 미혼’ 부부들 올해 가기 전 혼인신고 하면 100만원 돌려받는다

    ‘13월의 월급’을 챙길 때가 돌아왔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열리는 내년 15일 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비과세·공제 혜택과 절세 꿀팁을 소개한다.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빼주는 것, 소득공제는 과세 대상인 소득 규모를 줄여 세금을 덜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연말정산에선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세제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부부가 혼인신고 하면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을 세액공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초·재혼 여부는 무관하며 생애 1회만 가능하다. 2026년 12월 31일 혼인신고분까지만 적용된다. 회사가 주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다. 부영그룹이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주겠다고 하자 정부가 세법 개정으로 화답했다. 출생일 전후 2년 이내인 자녀에 적용되며, 올해분은 2021년 출생자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세 이하 자녀에게 쓴 병원비·약값 등 의료비에 대해선 기존 700만원까지 빼 주던 세액공제 한도가 폐지된다. 산후조리원비는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근로자에 대해서만 연 200만원 한도로 세액공제 됐었는데, 소득 기준이 폐지돼 7000만원이 넘어도 공제받을 수 있다. 1년간 임대인에게 낸 월세액을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은 연 소득 7000만원(자영업자 6000만원)에서 8000만원(자영업자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소득이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은 17% 공제된다. 공제받을 수 있는 월세액 한도는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월세 공제 혜택을 받으려는 근로자는 임차계약서와 월세 지출 내역을 미리 챙겨둬야 한다. 이 자료를 국세청 홈택스에 첨부한 뒤 ‘주택임차료 현금영수증 발급’을 신청하면 별도 기록을 제출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연말정산이 가능하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는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소 5년 이상 유지하고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1주택자가 대상이다. 공제받을 수 있는 주택 가격 기준은 완화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취득한 주택 기준은 기준시가 5억원(실거래가 7억 2000만원)에서 6억원(8억 7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신용·체크카드를 많이 쓴 사람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결제한 금액이 지난해보다 5%를 초과했다면, 늘어난 금액의 10%에 대해 추가 소득공제(한도 100만원)가 적용된다. 한편, 2023년 귀속분 연말정산 분석 결과 지난해 총소득이 1억원을 넘은 ‘억대 연봉자’는 1년 새 7만명 늘어난 13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 중 6.7%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332만원으로 전년 4213만원에서 2.8%(119만원) 늘었다. 근로자 평균 소득은 울산(4960만원), 서울(4797만원), 세종(4566만원) 순이었다.
  • 작년 ‘억대 연봉자’ 139만명…서울 제친 ‘평균 연봉 1위’ 도시는

    작년 ‘억대 연봉자’ 139만명…서울 제친 ‘평균 연봉 1위’ 도시는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약 4300만원이었다. 연말 정산 기준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19일 공개한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원)보다 2.8%(119만원) 늘어난 4332만원으로 나타났다. 3000만원 이하가 945만여명(45.3%), 3000만원~5000만원이 540만여명(25.9%), 5000만원~1억원 이하가 460만여명(22.1%)을 차지했다. 총급여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억대 연봉자는 139만명으로 전체 신고 인원(2085만명)의 6.7%를 차지했다. 억대 연봉자 점유율은 전년(6.4%)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도 단위에서는 울산이 496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4797만원), 세종(4566만원)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인천 동구(7014만원), 울산 북구(6458만원), 경기 이천시(6324만원)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연말정산 신고 인원은 61만 1000명으로, 국적별로 중국(19만명)이 31.1%를 차지했고 베트남(5만 2000여명·8.5%), 네팔(4만 5000여명·7.4%)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원이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 신고 건수는 총 65만 2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양도소득금액은 70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1% 감소했다.
  • 대기업도 끊이지 않는 산재사고…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468개

    대기업도 끊이지 않는 산재사고…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업장 468개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건의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숨겼다 노동 당국에 적발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청의 사고 사망 비중이 높은 원청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한 해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산재 발생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468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표 대상은 2023년 이전 재해가 발생해 올해 형이 확정된 현장 등이다. 연간 사망 재해가 2명 이상인 사업장은 모두 10개로, 창성건설(원청)·동일건설산업(하청)이 3명(2020년)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이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했다. 사망만인율이 동일 규모·동일 업종 평균 이상인 사업장은 총 372개로 집계됐다. 건설업이 57%,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89.8%에 달했다. 위험물질 누출과 화재 및 폭발 등 중대 산업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3개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천일페인트와 GS칼텍스 여수공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태광산업 울산공장 등 13개 사업장은 산재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돼 벌금형을 받았다. 최근 3년간 2회 이상 산재 미보고한 빅스타건설(5건), 범양종합건설(3건) 등 18개 사업장은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원청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 위반으로 하청 근로자 산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하청 산업재해 통합관리 제도에 따라 제조업·철도운송업·전기업 등 상시 근로자 수 500인 이상 사업장은 원청과 하청을 합친 사고 사망만인율이 원청의 사고 사망만인율보다 높으면 공표 대상이다. 공표 사업장과 임원은 향후 3년간 각종 정부포상이 제한되며,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명단은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인식 확산으로 전 사업장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소규모 사업장 등 안전에 취약한 분야에 대한 지원 및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HD현대미포 30대 근로자 추락… 병원 치료 중 숨져

    울산 HD현대미포 30대 근로자 추락… 병원 치료 중 숨져

    지난 18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에서 작업 중 추락한 30대 근로자 A씨가 19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50분쯤 HD현대미포 내 독에서 약 12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작업 물품을 바닥으로 내리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나 안전고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2016년 11월 이후 8년 만에 HD현대미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재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 와우! ‘허 형제’ 가볍게 제친 2년차 신인

    와우! ‘허 형제’ 가볍게 제친 2년차 신인

    프로농구 2년 차 유기상(창원 LG)이 허웅(부산 KCC)·허훈(수원 kt) 형제의 ‘5년 천하’를 종식하고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2024~25 올스타 선발 투표에서 유기상이 총점 48.44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로 점수를 환산해 올스타 20명을 뽑았다. 유기상은 3~16일 진행된 팬 투표에서 총 158만 7999표 중 8만 987표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선수단에서도 185표 중 가장 많은 55표를 얻었다. LG 선수가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2위는 44.09점을 받은 변준형(안양 정관장)이었다. 그는 팬 투표에서 고양 소노 이정현(7만 6873표)보다 적은 7만 3752표를 얻었지만 선수단에서 50표를 받아 역전했다. 3위는 선수단에서 37표를 득표한 이정현(42.46점)이 차지했다. 4위는 허훈(37.43점). 팬 투표만 있었던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허웅은 지난 시즌 종료 뒤 발생한 사생활 논란 탓인지 5위(34.89점)로 추락했다. 허웅 전에는 허훈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허웅은 2015~16, 2016~17시즌에도 1위에 오르는 등 통산 5회 올스타 1위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전은 다음 달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 2라운드 종료 기준 1위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과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한다.
  • 전국 대도시 구청장협의회… 김길성 중구청장 회장 추대

    전국 대도시 구청장협의회… 김길성 중구청장 회장 추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장으로 추대됐다. 중구는 김 구청장이 지난 17일 인천 중구에서 열린 ‘제36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고 18일 밝혔다.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부산 등 전국 7개 도시 중심구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 구청장을 비롯해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정현 인천 중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회장직을 맡은 김 구청장은 대도시 구도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향후 단체장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회의는 전국 대도시 중심구가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며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소통에 힘쓰겠다. 이를 통해 대도시 중심구의 상생 발전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 울산 삼산여천매립장, 생태숲·습지 탈바꿈

    울산 삼산여천매립장에 탄소중립숲과 생태습지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환경부 주관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들여 남구 삼산여천매립장에 탄소중립숲과 생태습지 등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되거나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하려고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시는 방치된 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곳에서 기후변화 대응 국제 행사 개최 계획을 세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삼산여천매립장과 돋질산 일원 25만 416㎡ 부지에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탄소중립숲과 생태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수생태축·녹지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산여천매립장에는 내년 국내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고,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울산국제정원박람회도 열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北바다까지 지배할 ‘무적함선’ 떴다…‘충남함’ 해군에 인도(영상)

    北바다까지 지배할 ‘무적함선’ 떴다…‘충남함’ 해군에 인도(영상)

    K방산의 기술집약체인 울산급 배치(Batch·유형)-Ⅲ 선도함 ‘충남함’이 18일 해군에 인도됐다. 충남함은 약 6개월의 전력화 훈련을 거쳐 작전배치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울산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관에서 충남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충남함 체계개발 계약 후 4년 7개월 만에 이뤄진 인도식이다. 충남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3600톤급 최신형 호위함으로 울산급 배치-Ⅲ의 첫 번째 함정이다. 해양 방위권역 내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 권익 보호와 해양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투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최신예 함정으로 해역함대의 주력함 또는 기동부대 증원 전력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길이 129m, 폭 14.8m, 높이 38.9m의 충남함은 5인치 함포, 한국형 수직발사체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대잠어뢰 등을 주요 무장으로 장착하고 있다. 특히 ‘함정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주요 탐지장비와 무장이 모두 국산화됐다는 점에서 K방산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기존 배치-I(인천급), 배치-II(대구급)는 회전형 탐지레이더와 추적레이더 2개를 별도로 장착해 운용했지만 충남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처음으로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는 이지스레이더와 같이 4면 고정형 위상배열레이더로 전방위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및 다수의 대공 표적에 대해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충남함의 마스트는 첨단과학기술을 집약한 복합센서마스트 방식으로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를 포함하고 있고 스텔스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국내 개발한 선체 고정형 소나와 예인형 선배열 소나를 운용하며 하이브리드 방식의 추진체계로 수중방사소음을 최소화해 우수한 대잠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에는 충남함이 1964년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호위구축함과 국산 기술로 건조한 호위함에 두 차례 명명돼 운용하다 퇴역한 바 있다. 이번에는 2022년 11월 해군 함명 제정위원회를 통해 울산급 배치-Ⅲ 1번함 함명으로 제정됐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충남함은 국내 첨단과학기술이 집약된 최신예 호위함으로 국내 함정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라며 “K-방산 수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3년 연속 1위 KCC 허웅은 5위로…‘LG 최초’ 유기상, 2년 차에 최고의 올스타 등극

    3년 연속 1위 KCC 허웅은 5위로…‘LG 최초’ 유기상, 2년 차에 최고의 올스타 등극

    프로농구 창원 LG 유기상이 생애 처음 최고의 올스타로 등극했다. 데뷔 2년 차에 지난 3년간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허웅(부산 KCC)을 제치고 팬과 동료 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8일 2024~25 프로농구 올스타전 선발 투표에서 유기상이 총점 48.44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부터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로 올스타를 선발했다. 유기상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총 158만 7999표 중 8만 987표를 받아 1위에 올랐고, 선수단에선 유효 투표 수 185표 중 55표를 득표했다. LG 선수가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안양 정관장의 변준형이었다. 변준형(44.09점)은 팬 투표에서 고양 소노 이정현(7만 6873표)보다 적은 7만 3752표를 얻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50표를 받아 역전했다. 이어 3위는 선수단에서 37표를 득표한 이정현(42.46점), 4위는 수원 kt 허훈(37.43점)이었다. 허훈은 팬 투표에서 6만 1792표, 선수단에서 44표를 받았다. 허웅은 34.89점(팬 7만 2318표, 선수단 13표)으로 5위였다. KBL은 지난 시즌까지 팬 투표로만 올스타를 뽑았고 허웅은 3년 연속 최다 득표 영예를 누렸다. 허웅 전에는 동생 허훈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유기상이 이번 시즌 두 선수를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역대 최다(9회) 이상민 KCC 코치 다음으로 올스타 득표 1위를 많이 차지한 선수가 바로 허웅(5회)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 원주 DB 이선 알바노,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kt 문정현, LG 양준석, 서울 SK 오재현 등 6명은 처음 올스타전에 선정됐다. 2023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 2순위 박무빈은 2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동기 유기상(3순위)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올스타전은 다음 달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양 팀의 사령탑은 정규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1위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과 2위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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