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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총선 전 ‘文정부 선거 개입’ 재수사 본격화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총선 전 ‘文정부 선거 개입’ 재수사 본격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지만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던 임종석(58)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조국(61)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관련자 대부분에게 유죄가 선고되는 등 법원이 실체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지정기록물 등을 확보했다. 당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서울고검이 다시 수사하라는 취지로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고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임 전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송 전 시장의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 등에게 다른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첩보를 경찰에 넘겨 ‘하명수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중앙지검은 2020년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민주당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당시 검찰은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이 송 전 시장과 황 전 청장 등 핵심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서울고검은 지난 1월 15일 중앙지검에 임 전 실장, 조 전 수석, 이 전 민정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는 수사가 미흡했으니 다시 수사하라는 뜻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유의미한 증거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2020년 1월 청와대가 송 전 시장의 공약 개발을 도왔다는 의혹을 확인하고자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아무 자료도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주요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이 한 달여 남았다는 점은 수사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전 수석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검찰 수사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본격화

    대통령 기록관 압수수색…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본격화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을 받았지만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관련자 대부분에게 유죄가 선고되는 등 법원이 실체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생산한 지정기록물 등을 확보했다. 당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서울고검이 다시 수사하라는 취지로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첫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고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임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수석 등은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 없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독 공천받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송 전 시장의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 등에게 다른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광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함께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첩보를 경찰에 넘겨 ‘하명수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중앙지검은 지난 2020년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민주당 의원)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으나 임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당시 검찰은 “범행에 가담했다는 강한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혐의를 입증하기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이 송 전 시장과 황 전 청장 등 핵심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서울고검은 지난 1월 15일 중앙지검에 임 전 실장, 조 전 수석, 이 전 민정비서관, 송 전 시장,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5명에 대한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재기수사는 수사가 미흡했으니 다시 수사하라는 뜻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이 유의미한 증거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2020년 1월 청와대가 송 전 시장의 공약 개발을 도왔다는 의혹을 확인하고자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옛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아무 자료도 확보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주요 당사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이 한 달여 남았다는 점은 수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 전 수석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총선 행보에 나서고 있는만큼 검찰 수사를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 태화강생태관, 황어 친자 확인 ‘특허’ 2건 등록

    태화강생태관, 황어 친자 확인 ‘특허’ 2건 등록

    자연산 황어와 방류된 황어를 구분하는 친자 확인 특허가 나왔다. 울산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자연산과 방류 황어를 구분하는 황어 친자 확인법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은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한 태화강 수산생물 서식 실태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등록한 특허는 ‘황어의 친자 식별용 유전자 마커 및 이를 이용한 친자 확인 방법’과 ‘황어의 친자 식별용 유전자 마커 및 이를 이용한 방류 종자의 친자 확인 방법’ 등 2건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방류된 어린 황어 종자와 자연산 황어를 구분할 수 있다. 또 방류 황어의 방류 연도와 장소, 성장상태, 회귀율, 자원량 등을 추정해 황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화강생태관은 이번 특허를 올해 태화강 방류생물 사전·사후 조사에 활용해 방류된 어린 황어의 성장과 회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황어의 방류가 태화강 및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효과적인 방류 전략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국가하천 태화강의 보호종인 황어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태화강 생태계의 보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분석으로 지역 수산자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2000억 규모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투자유치

    울산시, 2000억 규모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투자유치

    현대오일터미널이 울산 남신항에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증설한다. 울산시는 현대오일터미널로부터 2000억원 규모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유치로 전국 생산 1위인 석유화학 원료 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물류 거점화를 가속해 동북아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1선석 10만 2479㎡ 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액체 저장 탱크 52기(총 36만t 규모)를 증설한다.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저장시설 건설 시 저장 탱크 재질과 규격을 다양화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기존 저장 용량 28만t에 증설 36만t을 합쳐 총 64만t 저장 용량을 갖추게 된다. 시와 현대오일터미널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투자 지속으로 울산지역 경제발전과 고용 창출에 힘쓰며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거점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속한 인허가와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주군 온산읍에 본사를 둔 현대오일터미널은 2012년 설립됐다. 2022년 말 기준 매출액 48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실현했다.
  • [속보] 檢,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조국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속보] 檢,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조국 울산시장 선거개입 재수사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이 7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 1월 18일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린 지 49일 만에 재수사를 본격화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정원두)는 이날 오전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지기인 송철호 당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9년 수사를 시작하며 대통령 자치비서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당시 청와대의 자료 제출 거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재수사 대상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청와대 내부 의사결정이 담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 삭막한 공단이 예술 거리로… 울산, 산업경관 개선

    삭막한 공단이 예술 거리로… 울산, 산업경관 개선

    삭막한 회색의 산업공단이 문화와 결합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울산시는 6일 시청에서 ‘꿀잼도시 울산,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 SK이노베이션㈜, 울산대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행정 지원을, 울산상의는 기업 참여 환경 조성을 맡는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사업 기획과 공사를 담당하고, 울산대는 디자인 자문 등을 협력한다. 공단 산업경관 개선사업은 남구 고사동 SK삼거리에서 부곡사거리까지 1.5㎞ 구간에 미디어아트 조형물을 설치하고, 공장 건물과 담장에 예술작품을 입히는 혁신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사업은 SK이노베이션에서 맡아 오는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남구 고사동 울산콤플렉스(울산CLX) 삼거리에 미디어아트 조형물 ‘원더 글로브’를 설치한다. 지름 6m의 대형 구체인 ‘원더 글로브’는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들어져 밤낮으로 어느 방향에서나 볼 수 있다. 원더 글로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그룹 부스에 설치된 조형물이다. 전시 당시 SK 기술과 사업이 추구하는 청정한 미래를 담은 영상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는 또 사업 구간 내의 석유저장 탱크와 노후한 공장 건물·담장 등에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을 채색한다. 이렇게 되면 이 구간은 산업시설에 예술을 입힌 경관거리로 탈바꿈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CES의 명물 ‘원더 글로브’가 울산에 설치되면 회색빛 공업도시라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곳은 문화와 결합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해 울산의 대표적인 산업문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성큼’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성큼’

    사냥과 어로 등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기록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완성도 검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해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데 이어 완성도 검사까지 통과해 세계유산 등재에 성큼 다가섰다. 울산시는 지난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해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본 심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했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등재 여부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종합 토론 심사 등을 거쳐 내년 7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이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신라 법흥왕 시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남아 6세기 무렵 신라 사회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대곡리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 크기의 바위 면에 선과 점을 이용해 다양한 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최고 걸작으로 여겨진다. 특히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새긴 부분은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워 문화·역사적 가치가 크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화재청 등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 울산에 공장 신설하면 ‘초고속 인허가’ 지원

    울산에 공장 신설하면 ‘초고속 인허가’ 지원

    울산에 공장을 신설하면 초고속 인허가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전담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하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삼성SDI의 이차전지 신공장(양극재 소재 공장) 인허가를 대폭 앞당겼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삼성SDI의 양극재 및 신형 배터리 공장 건립 행정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 기업에 전담 공무원 1명을 파견했다. 파견된 공무원은 매일 현장으로 출근하면서 투자사업 수립, 기업 관계자에 포괄적 컨설팅과 업무지원, 최적의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직접 허가업무를 대행했다. 삼성SDI가 수십 년 동안 매입하지 못해 난제로 남았던 공장 내 무연고 사유지에 대해서는 4개월 만에 수용재결을 끝냈고, 산업단지 개발과 공장 건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준공 전 토지 사용’ 등 맞춤형 현장 지원을 제공했다. 시는 현장 파견 약 6개월 만인 지난 1월에 5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소재 공장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3년 이상 소요될 허가 기간을 2년 6개월 정도 단축한 결과다. 삼성SDI는 이달 중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3공구에 있는 자사 울산공장에 신공장을 착공한다. 또 신형 배터리공장도 울산 내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줄 삼성SDI의 이차전지 투자사업이 수많은 난제에도 빠르게 성과를 내 매우 뿌듯하다”며 “신형 배터리공장 등 추가 투자에 대해서도 신속한 허가를 위해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처음 발견… 울주 온양 들녘서 먹이활동

    천연기념물 ‘고니’ 울산서 처음 발견… 울주 온양 들녘서 먹이활동

    천연기념물 고니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고니’ 2마리가 울주군 온양읍 들녘 등에서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년시민조류감시모임 회원인 이재호씨가 지난달 7일 울주군 온양읍 들녘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온산읍과 온양읍 들녘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 조류전문가 김성수 박사는 “큰고니는 태화강을 매년 찾고 있지만, 고니가 온 것은 처음”이며 “일본이나 남쪽에서 북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기 전 체력을 라 풍부하고 안전한 온양 들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새들의 사파리를 주제로 철새 관광 일상화를 추진하는 해에 희귀한 새들이 많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는 울산시가 선진 철새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고니는 국내에서 100여 마리가 월동할 정도로 귀한 새다. 전체가 흰색이고 부리 끝이 검은색이면서 눈 아랫부분에 이 검은색보다 작고 노란 동그라미가 있다. 영어 명칭은 ‘툰드라스완’으로 불려 북쪽에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라시아대륙 북부, 알래스카, 캐나다에서 번식하고 한국, 일본, 유럽 서부에서 월동한다.
  • “그린벨트 해제 10조 효과… 청년 몰리는 ‘부자 도시’ 울산 될 것”

    “그린벨트 해제 10조 효과… 청년 몰리는 ‘부자 도시’ 울산 될 것”

    작년까지 투자 유치 16조원 넘어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총력반도체·이차전지 기업 몰려올 것울산 고용률 11년 만에 최고치로추락하던 인구 7년여 만에 증가세‘시니어초교’ 등 노인 정책도 추진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 부활행복한 꿀잼도시 조성도 노력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옵니다. 일자리가 생기면 일을 찾아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벌이 꽃을 찾아들 듯 기업들이 울산을 찾도록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은 한때 부자 도시로 알려졌지만 경기불황 등으로 7년 넘게 인구가 줄어드는 위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을 넘어 지난해는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생기면서 끝 모르게 추락하던 울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울산의 고용률은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울산이 부자 도시의 명성을 되찾고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되도록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1호 공약 그린벨트 해제 본격화 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토대를 다진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자평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까지 16조 639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한 달 평균 1조원가량으로 이렇게 투자를 유치한 것은 김 시장이 처음이다. 김 시장의 비즈니스 행보는 올해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 확장에 걸림돌이 됐던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는 김 시장의 1호 공약이다. 그는 “1973년 지정된 울산의 그린벨트는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형태여서 균형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으로 울산의 특수성을 정부와 정치권에 알리는 한편 그린벨트 전면 해제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이 최근 결실을 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울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체 행정구역 중 25.4%(268㎢)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고 이 가운데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 비율도 81.2%에 달한다. 따라서 울산은 이번 조치로 남목일반산업단지 등에 미래자동차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져 최대 10조원의 투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김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극심한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방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산업용지를 값싸게 공급하고 물류비용도 줄이면서 ‘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종 특구 지정을 통해 산업과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울산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도시융합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또 김 시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도시융합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꼽았다. 그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면 곧바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과 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되면 반도체나 이차전지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도시융합특구 추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심융합특구는 현재 KTX 역세권과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일원에서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탄소중립 특화지구로 조성될 다운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수소나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KTX 역세권, 미포지구, 장현산업단지 등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가 필요한 만큼 내년 상반기에 기업의 투자 동향을 잘 살펴 10월쯤 신청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조선업 호황으로 인구 유입 증가 김 시장은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울산 인구가 7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 울산 인구는 2016년 5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선업 호황으로 외국인 인구가 늘었고 내국인 유출 폭도 줄고 있다. 같은 기간 영남권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인구가 늘어난 곳은 울산이 유일하다. 그는 “인구 증가를 견인한 주된 원인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었다”며 “또 울산의 고용률이 1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취임 당시 ‘부자 도시, 청년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시장은 여전히 청년인구 유출 차단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청년 유출은 대학이 부족해 큰 문제”라며 “광역시 중 유일하게 국립 종합대가 없다 보니 고교 졸업 후 지역 대학 진학률이 43%에 불과하고 해마다 4800여명씩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다행히 최근 울산대가 교육부 지정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서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글로컬대학은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아 울산 특성에 맞고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이에 김 시장은 자동차·조선·화학 분야 차세대 기술력 확보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전문가 양성은 울산 인재 유출을 막고 타 지역 인재를 영입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김 시장은 울산 전체 인구의 15.6%에 달하는 노인 인구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시니어초등학교 운영,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건강한 사회 활동을 하면서 소속감과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도록 하는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만 4000개였던 노인 일자리 수도 올해 1만 6000개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볼거리·즐길거리 넘치는 도시로 김 시장은 끝으로 올해 울산을 ‘꿀잼 도시’로 만드는 데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부활한 울산공업축제를 신호탄으로 울산이 ‘노잼 도시’가 아닌 ‘꿀잼 도시’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꿀잼 도시를 위해 문화예술뿐 아니라 공공체육시설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을 찾아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고 문수테니스장을 다목적 구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 2곳을 조성하는 등 체육 분야의 재미와 성장 동력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김 시장은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태화강 위 오페라하우스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하는 등 순항 중이다. 설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를 부활시켜 시민과 기업이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을 열었고 시민의 일상이 행복한 꿀잼 도시를 만들려고 문화·관광·체육 기반 조성계획의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했다”며 “민선 8기는 울산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울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반구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탐방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앞두고 ‘시끌’

    울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앞두고 ‘시끌’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를 앞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시끄럽다. 주민과 노인회는 조속한 인허가를 촉구하고 나선 반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자연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찾아 케이블카사업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110만 울산시민의 오랜 바람이며 숙원사업”이라며 “20년 넘게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어 더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최신 친환경 공법을 도입해 자연 훼손이 거의 없는 세계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케이블카 설치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전부 해결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수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분별한 등산로를 줄일 수 있어 오히려 자연과 생태 식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 실시를 촉구했다. 앞서 대한노인회 울산광역시 울주군지회는 지난달 28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노인회는 “울산이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가 되려면 우리 같은 노인을 비롯한 교통 약자들을 배려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며 “관광시설 가운데 유독 산악관광시설은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년 뒤 울산 고령인구가 34만명까지 급증하고, 이는 앞으로 관광객 비중에서 노인 등 교통 약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뜻”이라며 “국가와 지방정부는 정책적으로 케이블카와 같은 산악관광시설 설치를 적극 장려해 이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일부 환경단체가 걱정하는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문제는 현재 인간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보완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환경단체와 불교계는 자연환경 훼손을 내세워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상범 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주변을 폐쇄형으로 만든다고 해도 영남알프스 서쪽 경사면에 이미 운행 중인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처럼 시간이 지나면 등산객들이 규제구역을 벗어나 산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또 탑승객들은 영남알프스 사방을 둘러볼 수 없어 케이블카의 효용성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통도사 등 불교계도 “신불산 인근 영축산 기슭에 있는 사찰과 케이블카 거리가 가까워 스님들의 수행환경이 악화하고, 영축산 주변 희귀 동식물 서식지도 훼손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주)는 이달 중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을 반영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보완 등을 거쳐 협의가 완료되면 하반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 계획이다.
  • 시민 누구나 야간·주말 돌봄 수혜…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추진

    시민 누구나 야간·주말 돌봄 수혜…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추진

    평일 야간과 주말까지 가능한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초등학생 돌봄 체계를 교육부 늘봄학교 본격 시행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맞춰 아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번 1학기부터 울산지역 초등학교 24곳, 2학기부터는 121곳 전부에서 시행한다. 정규 수업 전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8시 40분까지와 정규 수업 이후 오후 6시까지를 기준으로 하고, 필요하면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오후 8시 이후 야간과 주말 돌봄 공백이 여전히 있다. 이에 울산시는 야간과 토요일 돌봄을 대폭 강화하는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을 추진한다. 평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거점형 돌봄 시설 5곳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또 토요일 돌봄을 운영하는 시설도 8곳에서 16곳으로 배 확대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평소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긴급 돌봄이 필요하면 지역아동센터지원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연결해 준다. 또 주로 낮 시간대만 운영되고, 저녁에는 문을 닫는 아파트 경로당 등을 활용한 시설파견형 돌봄을 운영해 접근성도 높인다. 시는 경로당 시설 복합화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하고, 여기에 투입될 돌봄 인력은 현행 아이돌보미 인력을 파견하거나 노인 일자리 사업 유형을 새로 개발해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온종일 통합돌봄 실무협의회와 틈새돌봄 전담팀을 구성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로당 등 공유시설에도 아이돌보미를 파견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아이돌봄 지원사업 안내 지침 개정 건의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긴급히 24시간 내내 유아를 돌봐줄 돌봄 시설을 지정해 오후 7시 30분부터 이튿날 오전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울산형 책임돌봄 프로젝트’를 지난 8일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제출했고, 이번에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되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책임돌봄 프로젝트를 상반기 내 구체화해 7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국보·명소 위상 걸맞게… 지자체 “이름 바꿉니다”

    천전리 각석→천전리 명문·암각화신불산 습지→능걸산 산지습지0.9㎞ 길이 비나리길→분저재 옛길 자치단체들이 국보급 문화재와 습지보호지역, 명소 등의 이름을 전통과 위상에 맞게 변경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국보 147호인 ‘천전리 각석’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학술 가치를 제대로 담아내고 ‘반구대 암각화’와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이름을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묶어 ‘반구천의 암각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1970년 12월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울주군 대곡천 중류의 바위 면(너비 9.5m·높이 2.7m)에 기하학적 무늬, 사슴, 반인반수, 배, 기마행렬도 등을 새긴 국보다. 또 신라 왕과 왕비가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내용의 글자도 남아 있다. 국보 지정 당시에는 기하학적 문양 등의 암각화보다 제작 시기와 내용이 명확한 신라 명문이 학술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각석’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후 학계 등은 각석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암각화’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또 경남 양산시는 최근 환경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신불산 고산습지’의 이름을 ‘양산 능걸산 산지습지’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은 양산시 원동면의 습지를 울산 신불산의 고산습지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양산시와 환경단체가 관련 부처에 건의해 이뤄졌다. 능걸산 해발 735m에 형성된 이 습지(0.124㎢)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과 담비 등이 서식하고, 이탄층도 발달해 있다. 충북 증평군은 좌구산휴양랜드 좌구정~삼기저수지 0.9㎞ 구간의 ‘비나리길’을 ‘분저재 옛길’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 길은 2009년 길섶에 3대 종교를 의미하는 쉼터와 1008개의 나무 계단으로 단장돼 비나리길로 불린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분저재 옛길로 부르고 있다. 이에 증평군은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이름으로 분저재 옛길로 바꾼다. 지자체 관계자는 “문화유산이나 명소의 명칭 변경은 본래의 전통과 의미를 제대로 알리고, 의미가 왜곡되지 않게 하려고 추진한다”고 밝혔다.
  • 구자룡·장예찬, 조수진·전봉민 꺾고 승리… 與 ‘현역 불패’ 깨졌다

    구자룡·장예찬, 조수진·전봉민 꺾고 승리… 與 ‘현역 불패’ 깨졌다

    김희정·권영진, 이주환·김용판 꺾어4명 탈락 나왔지만 현역 강세 여전김은혜·김기현·주호영 본선 진출TK 서범수·김석기·임이자 등 생환 인재영입 1호 이기순 前차관 탈락‘경선 포기’ 박민식은 재배치 검토 4·10 총선을 향한 국민의힘 공천 경선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전봉민 의원과 조수진(비례) 의원을 각각 이겼다. 이 둘을 포함해 초선 의원 4명이 패배하면서 ‘현역 불패’ 경선 기록도 깨졌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기현 전 대표도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에서 결선을 치른 두 곳도 추가로 포함됐다.‘윤심’(尹心)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김 전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으며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에서 전 의원을 꺾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참모’로 불린 장 전 최고위원은 청년 가산점 15% 대상이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의원이 승리하며 이주환 의원을 탈락시켰다. 대구 달서병에서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눌렀다. 결선투표가 벌어진 서울 양천갑에서는 구 비대위원이 조 의원을 꺾었다. 이로써 영남권에서 3명, 수도권에서 1명 등 현역 의원 4명이 고배를 마셨다. 경기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반면 영남권 유력 중진 의원 등은 대거 승리했다. 김기현(울산 남구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도 승리해 6선에 도전한다. 이 밖에 대구·경북(TK)에서는 김상훈(대구 서구)·김승수(북구을)·김정재(경북 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구자근(구미갑)·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부산·경남(PK)에서는 이헌승(부산진을)·백종헌(금정)·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이 승리했다. 주호영, 김기현, 김상훈, 이헌승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감산’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앞선 1차 경선 발표에서 충청권의 현역 의원 5명이 전원 생존한 데 이어 이날도 현역 의원 상당수가 승리해 ‘현역 프리미엄’도 재확인됐다.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은 “현역 교체가 마치 지상 최고의 선(善)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현역을 바꾸지 않으면 쇄신이 안 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선거는 이겨야 한다. 상대 있는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게 절대 선”이라고 반박했다. 이 외 서울 송파병의 김근식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 대전 유성갑의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대전 대덕의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공천받았다. 세종을에서는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기고 인재 영입 1호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탈락했다. 승자가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을 치르는 지역구는 3곳이다. 부산 동래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대구 중·남구는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4명이 경선을 치렀던 포항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 쇄신 면피용? 청년 생환용?… 與 국민추천제 ‘뒷북 룰’ 논란

    쇄신 면피용? 청년 생환용?… 與 국민추천제 ‘뒷북 룰’ 논란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 작업의 저강도 쇄신과 흥행 부진 비판에 뒤늦게 ‘국민추천제’ 카드를 만지고 있다. ‘현역 초강세’ 공천으로 세대교체가 쉽지 않자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권에서 오디션을 통해 새 인물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지역구에서 자동 탈락할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은 반발 조짐도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국민추천제 도입 여부와 운영 방식, 지역구 선정 등에 관한 논의에 착수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퇴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민추천제 콘셉트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와 민주적 절차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시스템 공천 위주로 가지만 어떤 경우에는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며 “욕을 얻어먹겠지만 승리하는 공천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추천제는 애초 공관위가 설계한 ‘시스템 공천’에는 없던 제도다. 국민의힘은 줄곧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자부했지만, 설계한 시스템이 현역 프리미엄을 깨지 못한다는 허점이 드러나자 국민추천제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26일 “격전지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사랑해 준 곳이라면 국민이 정말 원하는 분들을 국민의 시각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떠냐는 아이디어”라고 힘을 실었다. 현역 의원이 대부분 생존해 ‘고인물 공천’ 비판이 나온 만큼 국민추천제로 청년과 여성 몫을 늘리는 방안이 먼저 고려되고 있다. 전략공천(우선추천) 제도가 이미 있지만 국민적 관심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여성·청년에 기회를 주더라도 경쟁력 없는 후보는 불가하다”며 “국민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청년에게 기회를 준다는 설명과 달리 ‘청년 정치인의 무덤’이 됐던 ‘퓨처메이커‘(청년벨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당시 연고 없는 청년들을 무작위로 배치해 모두 낙선했다. 이와 관련해 핵심 관계자는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공천 심사가 보류돼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으로 거론된 남구갑의 이채익(3선) 의원은 “선출 절차가 사전 공지된 대로 진행되지 않고 흥행몰이식으로 가는 데는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울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상황에 따라 중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경고했다.
  • 與 현역 4명 첫 탈락…‘윤심’ 김은혜·장예찬 본선행

    與 현역 4명 첫 탈락…‘윤심’ 김은혜·장예찬 본선행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 경선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장예찬 전 최고위원, 김기현 전 대표가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부산과 대구에서 초선의원 4명이 패배하면서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현역 의원 탈락자가 나왔지만 영남권 현역 의원 대부분이 생환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확인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24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경선에서 결선을 치른 두 곳도 추가로 포함됐다. ‘윤심’(尹心) 후보로 관심을 모았던 김 전 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으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맞붙게 됐다. 장 전 최고위원은 부산 수영에서 초선 전봉민 의원을 꺾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청년 참모’로 불린 장 전 최고위원은 청년 가산점 15% 대상이다. 부산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의원이 승리하며 이주환 의원이 탈락했다. 대구 달서병에서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의원을 눌렀다. 결선 투표가 벌어진 서울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조수진(비례) 의원을 꺾었다. 구 비대위원은 정치 신인 가산점 7% 대상이다. 경기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 반면 TK(대구·경북)의 현역 의원은 대거 승리했다. 김상훈(대구 서구)·김승수(북구을)·서범수(울산 울주)·김정재(경북 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구자근(구미갑)·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공천받았다. 부산에서도 이헌승(부산진을)·백종헌(금정) 의원이 승리했다. 김상훈 의원과 이헌승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15% 감산’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1차 경선 발표에서 충청권의 현역 의원 5명이 전원 생존한 데 이어 이날도 현역 의원 대부분이 승리하며 ‘현역 프리미엄’ 기조를 이어갔다. 이철규 공천관리위원은 “현역 교체가 마치 지상 최고의 선(善)인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현역 바꾸지 않는 것이 쇄신 안 된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선거는 이겨야 한다. 상대 있는 경쟁에서 제일 강한 자가 선거에 나가는 게 절대 선이다”고 반박했다. 김기현(울산남구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5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해 6선에 도전한다. 이외 서울 송파병의 김근식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 대전 유성갑의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 대전 대덕의 박경호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 경남 사천·남해·하동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이 공천받았다. 세종 세종을의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기고 인재 영입 1호인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탈락했다. 승자가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을 치르는 지역구는 3곳이다. 부산 동래는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대구 중·남구는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4명이 경선을 치렀던 포항 남·울릉은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이 결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전날 서울 영등포을 경선을 포기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 국민의힘 김기현·김은혜·장예찬·권영진 경선 승리 ‘본선행’

    국민의힘 김기현·김은혜·장예찬·권영진 경선 승리 ‘본선행’

    국민의힘에서 28일 당내 경선을 통한 4·10 총선 후보의 면면이 속속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6~27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이날 2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내놓는다. 이 중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맞붙은 결과 김기현 의원이 박 전 시장을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꺾고 본선행 열차에 올라탔다.부산 수영구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첫 사례다. 이어 대구 달서구 병에서도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 양천갑에서는 정치 신인인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비례대표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부산 연제에선 김희정 전 의원이 현역 이주환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송언석(경북 김천), 김정재(경북 포항북구),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 공천장을 따냈다.
  • “관람 강요”-“자율 관람”… 울산 공무원 ‘건국전쟁’ 관람 논란

    “관람 강요”-“자율 관람”… 울산 공무원 ‘건국전쟁’ 관람 논란

    울산시가 직원 단합을 위해 부서별 MT 행사 하나로 진행된 영화 ‘건국전쟁’ 단체 관람과 관련해 ‘강요’와 ‘자율’로 엇갈려 논란을 빚고 있다. 영화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한 영화다.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울산지역본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등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영화 강제 단체관람에 대해 소속 공무원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는 최근 부서별 MT를 시행하라고 전파하면서, ‘건국전쟁’을 21∼27일 특정 영화관에서 단체 관람하도록 했다”며 “역사적 사실에 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정부 예산을 사용해 강압적인 방법으로 단체 관람하도록 한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울산시는 ‘이들 노조가 사안을 오인하고 있다’며 노조 기자회견 직후 반박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시는 “직원 MT는 연례행사로,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 취지를 살리려고 ‘문화MT’로 기획됐다”며 “특정 영화에 국한하지 않고,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안내해 강요나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울산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울산시 공무원노조도 시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시 공무원노조는 “제반 상황을 면밀히 알지도 못하는 전공노 울산본부는 무슨 의도로 남의 집안일에 무례하게 참견하는지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이번 MT 또한 다양한 의견을 두고 집단지성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일 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지방의회,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의정활동비 인상 추진

    지방의회,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에 의정활동비 인상 추진

    지방의회가 일제히 의정활동비 인상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의정활동비 인상의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27일 지방의회에 따르면 당초 광역의회 150만원, 기초의회 110만원 이내로 각각 규정했던 의정활동비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광역의회 월 200만원, 기초의회 월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울산시의회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지급할 광역시의원 의정활동비를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울산시의회 의정활동비는 2004년 이후 22년간 동결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의정활동비 인상안을 잠정 결정한 뒤 이달 공청회를 통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의정활동비 인상안은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제243회 임시회에서 심의·확정된다. 울산시의회에 이어 울산지역 5개 구·군의회도 일제히 의정비활동비 인상을 추진하고 나섰다. 울산 중구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2차 회의를 열고 중구의원 의정활동비를 월 11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40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북구회의도 이날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결정한 40만원 인상안을 오는 28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울주군을 비롯한 나머지 기초의도 의정활동비 월 40만원 인상안을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울산 기초의원들은 오는 2026년까지 매월 의정활동비 150만원을 받게 된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방의회가 매년 월정수당을 인상한 만큼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의 인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분당갑’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지도부, 비명·친문과 균열 심화

    ‘분당갑’ 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지도부, 비명·친문과 균열 심화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경기 분당갑 지역에 전략공천하기로 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도 탈당을 시사했고,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는 등 ‘불공정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하고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분당갑은 현 후보자와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전략 선거구로 지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중량감 있는 후보를 공천했다는 의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정계에 이름을 알리고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 전 총장은 지난달 당 지도부로부터 분당갑 출마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으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영등포갑에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의 전략공천이 확정됐다.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경선 배제)된 서울 마포갑에는 이 대표의 총선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사무총장을 제외하고 친명 전략공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전략공관위는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거취가 걸려 있어 관심이 쏠린 서울 중·성동갑의 전략공천 여부는 결론 내지 못했다. 앞서 전략공관위가 임 전 실장에게 험지인 서울 송파갑 출마를 요청했지만 임 전 실장은 중·성동갑 출마의 뜻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추가로 논의해 내일쯤은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임 전 비서실장 중·성동갑 공천과 관련해 “공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까지 왔다”며 “임 전 실장보다 지지율이 잘 나오는 사람이 있었으면 여기까지 왔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통합을 내세워 혁신의 발목을 잡을 때는 과감하게 혁신을 살려야 한다”고 임 전 실장을 저격했다. 당 지도부의 균열도 심화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친명(친이재명)계 김우영(강원도당위원장) 전 은평구청장과 비명계 강병원 의원의 경선을 그대로 치르기로 한 결정에 반대했고, 고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고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여론이 들끓어도 지도부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 데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향후 참석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은 당무를 거부하려면 사퇴하라”고 했다.당내 파열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통보를 받은 5선 중진 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 경선을 치러서 나온다는 건 불가능하고, 저는 출마한다”며 탈당 뒤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설 의원은 ‘무소속 출마 또는 제3지대 신당 합류’에 대해선 “상의를 좀 해야겠다”고 답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친명계 초선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과 비명계 초선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의원은 1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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