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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공사 울산지사 폭발사고…협력업체 근로자 1명 사망·5명 부상

    석유공사 울산지사 폭발사고…협력업체 근로자 1명 사망·5명 부상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폭발이 발생, 6명의 사상자를 냈다. 14일 오후 2시 35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김모(45)씨가 숨지고 최모(58)씨 등 5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최씨 등 2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들은 모두 협력업체 근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 등이 지상 비축기지 탱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탱크와 연결된 길이 100m 정도의 원유배관 속 유증기(油烝氣)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배관을 철거하려면 원유탱크에 남아 있는 원유를 완전히 배출시키는 작업(피깅·pigging)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유탱크와 연결된 배관의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지상의 비축기지 탱크를 매각하고, 원유는 지하에 저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현장 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년 만에 아파트 공급… 울산 송정지구 이달 분양 개시

    12년 만에 아파트 공급… 울산 송정지구 이달 분양 개시

    이 달부터 울산 송정지구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곳에서는 호반건설의 498가구를 포함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45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울산 송정지구가 지난 2004년 택지지구 지정 이후 약 12년만의 일이다. 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지구로 개발면적 143만8000㎡에 수용가구 7821가구, 수용인구 1만9595명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지난 2004년 택지지구로 지정됐으나 고도제한 완화 등 다양한 여건을 반영한 개발계획 변경 협의가 장기간 지연돼 공사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다행히 작년 7월 울산시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받은 후 터파기, 도로공사 등 기반 공사들이 진행되면서 분양 기대감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송정지구는 울산광역시 도심에 남은 마지막 택지지구이자, 편리한 교통환경 및 굵직한 개발호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송정지구는 지구 옆 서쪽으로는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동해안을 이어주는 국도7호선(산업로)이 바로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울산 북구매곡산업단지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 이어지는 오토밸리로(12.46km, 2017년 개통예정)가 자리하고 있다. 또 주변으로는 KTX울산역세권 개발과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송정역사 등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쾌적한 주거여건도 갖추고 있다. 지구 내 흐르는 하천을 중심으로 수변공원이 조성되며, 근린공원, 어린이 공원, 소공원 등이 만들어진다. 또한 지구 내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울산공항, 울산종합운동장, 울산항 등이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15일 “송정지구는 우수한 주거여건에 개발호재로 인해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며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달 첫 분양에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울산 송정지구는 호반건설을 시작으로 반도건설, 한라, 한양 등 4534가구가 민간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송정지구 첫 분양으로는 호반건설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은 송정지구 B1블록에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총 498가구 규모이고, 전용 면적 75, 84㎡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단지 서측으로 역사공원, 남측으로는 하천 및 수변공원이 인접해 있고, 지구 내 초‧중‧고교의 학교용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육 여건이 기대된다. 단지 앞으로는 중심상업지구를 비롯해 인근의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10월 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변공원, 초·고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와 맞닿아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다양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4Bay 4Room은 물론, 알파룸, 팬트리, 서재, 최상층 다락공간(일부 가구) 등 유보라만의 혁신평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한양과 제일건설(주) 2곳의 건설사가 468가구, 766가구 아파트를 10월 말 각각 분양 할 예정이다. (주)한양은 송정지구 B2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468가구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또 한 블록 건너편에는 제일건설(주)이 B4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1~25층 7개동 전용면적 84㎡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내놓는다. 동해남부선 송정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호수공원은 물론 교육, 상업시설 등이 가까이 있다. ㈜한라는 송정지구 B8블록에서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676가구로 지어진다. 전 세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형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교육특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송정지구는 울산 도심권 막바지 택지지구로서 향후 울산의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어 더욱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금강주택은 올해 말과 내년에 걸쳐 울산 송정 금강펜테리움 1, 2차를 공급할 계획이다. 1차분은 B7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60~85㎡, 544가구 규모다. 2차분(C1블록)은 304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아파트로 내년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행사 신영도 내년 B6블록에 4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누리꾼 “음주운전에 무면허 전력 있는 사람을…”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누리꾼 “음주운전에 무면허 전력 있는 사람을…”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에서 10명의 사망자를 낸 관광버스 화재사고에 대해 14일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이 낳은 참사’라며 성토하고 나섰다. 네이버 아이디 ‘jiuz****’는 “버스 운전 관련해 이런 대형사고가 터질 줄 알았다. 고속버스 기사가 일상점검하는 것 본 적이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불감증을 고쳐야 한다”고 썼다. 누리꾼들은 고속도로일수록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nun2****’는 “고속도로에서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는 경우 많다. 특히 승용차가 길이 좀 막힌다고 대형버스나 화물차 다니는 차선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운이 좋아서 산 것이지 매우 위험한 짓”이라고 경고했다. 버스 구조 때문에 화재 시 대피하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ilov****’는 “관광버스 양쪽에 탈출할 수 있는 문을 만들어야 한다. 작년에 중국에서도 버스 사고가 났을 때 앞문이 가드레일에 막혀서 사람들이 죽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고 버스의 운전자가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져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lek1****’는 “어떻게 음주 운전에 무면허 운전 10건 전력이 있는 사람을 고용할 수가 있나. 버스회사의 책임도 크다”라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인명피해 컸던 원인은?…출입구 연료통 불붙었을 가능성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인명피해 컸던 원인은?…출입구 연료통 불붙었을 가능성

    지난 13일 밤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분기점 앞에서 관광버스에 불이 나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에서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로 버스 출입구 쪽 연료통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사고 버스를 조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은 출입구 쪽 연료통이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버스 연료통은 대개 2개인데 하나는 운전석 아래 하나는 오른쪽 승객 출입구 아래쪽 앞바퀴 앞에 있다. 사고 버스는 오른쪽 승객 출입구 아래에 있는 사각형 연료통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깨지고 연료가 모두 새나갔다. 버스는 사고 순간 연료통이 있는 오른쪽 앞부분이 콘크리트 방호벽을 3차례 정도 들이받은 후 정차하기도 전 앞부분부터 강한 불길이 치솟았다. 방호벽과 충격하면서 연료통이 깨졌고, 새어 나온 연료가 방호벽과 버스가 마찰하면서 생긴 불꽃에 옮아붙어 큰 화재로 번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공교롭게도 승객이 대피해야 할 운전석 오른쪽 출입구 아래 연료통이 깨지면서 탈출을 어렵게 했다. 거기에다 1.5m 높이의 콘크리트 방호벽에 버스가 나란히 붙어 멈추면서 불길에 휩싸인 출입구마저 사실상 막혀 관광객들이 출입구를 통해 대피하기가 불가능했다. 생존자들은 운전석 뒤쪽 유리창을 깨고 버스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 사고장면을 찍은 CCTV도 출입구 연료통 쪽에서 강한 불길이 일어났음을 보여 준다. 사고 버스는 언양분기점 앞에서 1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2차로 버스 사이로 끼어들다 중심을 잃고 버스 오른쪽 모서리와 콘크리트 방호벽이 강하게 부딪친다. 버스 오른쪽 모서리가 방호벽에 닿은 채 100m 정도를 진행하면서 1∼2m 높이의 불꽃이 일어나고 3차례 정도 방호벽과 충격 후 곧바로 오른쪽 앞부분부터 강한 불길에 휩싸인다. 경찰은 “버스 오른쪽 앞부분에 불길이 일면서 승객 탈출이 어려웠다”라며 “버스 운전석 아래 연료통은 파손되지 않았고 출입구 아래 오른쪽 연료통은 곳곳에 구멍이 나는 등 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고 이유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소방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서 폭발…6명 인명피해 발생”(2보)

    울산소방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서 폭발…6명 인명피해 발생”(2보)

    14일 오후 2시 35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유배관 이설 공사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한화케미컬 퇴직 동기들, 정기 모임 갖다…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한화케미컬 퇴직 동기들, 정기 모임 갖다…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관광버스 탑승자 대다수는 울산 석유화학업체 한화케미컬의 1979년 입사 동기, 퇴직자와 그들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퇴직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우의를 다지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컬 관계자는 “운전사와 여행 가이드를 포함한 관광버스 탑승자 20명 중 14명은 2011년과 2012년에 회사를 은퇴한 사원과 부인들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들은 모두 79년 6월 입사 동기들로 퇴직 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우의를 다졌던 것으로 안다”며 “나머지 인원은 이들의 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컬측은 측은 “수십 년간 회사에 다녔던 분들이 희생돼 매우 안타깝다”며 지원 방법을 적극 찾겠다고 나섰다. 13일 오후 10시 11분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탑승자 20명 가운데 김모(57)씨 등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버스기사 긴급체포, 구속영장 신청 방침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버스기사 긴급체포, 구속영장 신청 방침

    13일 오후 10시 11분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 부근에서 관광버스에 불이나 승객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버스 운전기사 이모(49)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상)로 긴급체포했고, 이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추가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관광버스의 바퀴에 펑크가 나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운전기사의 관리 책임과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 13일 오후 10시 11분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에서 이씨가 몰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탑승자 20명 가운데 10명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고, 나머지 10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지만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승객은 대부분 중국으로 여행갔다가 돌아온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로, 희생자는 모두 50대 중반부터 70대 초반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자신은 졸음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사고 당시 오른쪽 앞 타이어가 터져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받은 뒤 차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불이 나자 운전석 옆 소화기를 들고 뿌렸지만 불은 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곧바로 맨 뒤에 가서 창문 유리를 깨고 몇 명의 승객을 구하려고 노력했다고도 했다. 사고 버스는 올해 2월 출고된 새 차로 6만 5000㎞가량 운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 드러났다. 경찰은 새 차지만 타이어 마모 등 버스 결함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망자 10명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직계가족 중심의 유족 DNA를 채취했다. 경찰은 최소 5일 이내 사망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관광버스 전소… 10명 사망

    울산에서 19명이 탄 관광버스가 전소돼 1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 11분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언양분기점 부근(언양 JC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에서 관광버스의 오른쪽 앞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이 났다. 승객 10명은 버스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고, 운전자 이모 씨를 포함한 9명은 탈출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이 버스에는 21명이 탔지만, 대구역 근처에서 2명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승객은 대부분 한화케미컬 퇴직자들로 친목모임에서 중국여행을 다녀온뒤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가던 길”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인근 관광버스 화재…최소 9명 사망(3보)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인근 관광버스 화재…최소 9명 사망(3보)

    경부고속도로 언양 JC 부근에서 관광버스에 불이나 최소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10시 11분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명 가운데 9명이 숨졌고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10명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탑승객들이 한화케미칼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버스의 타이어가 폭발해 버스가 가드레일에 충돌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언양 부근서 관광버스 화재…8명 사망, 3명 부상(2보)

    경부고속도로 언양 부근서 관광버스 화재…8명 사망, 3명 부상(2보)

    국민안전처는 13일 밤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방향 1㎞ 지점에서 관광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부상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이날 밤 10시 11분 발생해 10시 47분에 모두 꺼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해로 성난 울산 태화시장 상인들 LH 상대 손배소 제기

    태풍 ‘차바’로 큰 수해를 입은 울산 중구 태화시장 상인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태화시장 및 주변 피해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대위는 “산과 임야를 깎아 혁신도시를 건설하면서 LH가 수해방지시설을 충분히 조성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면서 “법적 자문을 거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1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하고, 태화시장을 포함한 중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를 촉구했다. 김영찬 비대위원장은 “이번 수해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명백한 인재”라고 말했다. 혁신도시 아래쪽에 있는 태화시장 일대는 이번 태풍 때 사람 목까지 찰 정도로 빗물이 들어와 대부분 상품과 설비가 피해를 입었다. 상인들은 혁신도시의 우수 저류조, 배수시설 등이 부족해 가게마다 최소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는 상인과 주변 주민 등 220명가량이 동참했다. 울산시민연대와 울산환경운동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피해를 자연재해의 탓으로 돌릴 수 없다”면서 “혁신도시 공사, 무분별한 하천 복개, 부족한 배수지와 펌프장, 댐을 활용한 치수대책 부족, 정보전달 체계 부실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혁신도시 저류지 보강, 기존 하수관거 정비, 댐에 수문 설치 등 새로운 치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송파구·남양주시 자전거 정책 최우수

    서울 송파구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은 학생에게 ‘블루’나 ‘그린’ 등급으로 나눠 인증 이수증을 주는 등 자전거 안전교육에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했다. 지난해 28개 학교 3119명이 인증시험을 이수했다. 자전거 역사탐방,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자전거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전거 안전운전 습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행정자치부는 자전거 보유 1000만대 시대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전에서 안전사고 예방 분야에 송파구, 이용 활성화 분야에 경기 남양주시를 각각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관을 따라 만든 자전거길과 물의 정원 초화단지, 능내역사 문화공원, 다산유적지 등 지역 명소를 기반으로 자전거 레저특구로 지정돼 지역특화자원과 연계한 자전거 레저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우수시책에는 이용자가 몰리는 광주천과 영산강에 자전거 서비스센터 8곳을 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지역 자활기관과 협력을 통해 자전거도로 모니터링 및 환경정비 협력체계를 구축한 전북 군산시에게 돌아갔다. 대구시의 도시철도 환승 자전거 주차장과 대전시의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이용환경 개선, 울산시의 자전거 안전교육 확대사업, 울산 중구의 물에 뜨는 자전거 문화센터는 장려상을 받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태풍 피해 상인들, 실질적인 지원 대책 없어 ‘어쩌나’

    태풍 ‘차바’로 생활을 터전을 잃은 울산지역 상인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에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을 위해 주거용 건축물 복구비 지원, 고등학생 학자금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또 국세·지방세·건강보험료·통신요금·전기요금 경감 또는 납부 유예된다. 이와 함께 농업·어업·임업 등에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시설의 복구를 지원한다. 농업인·어업인·임업인 등은 자금 융자 지원,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인이나 상가 지원은 별다른 규정이 없다. 상인은 농민·어민 등과 달리 판매하는 물건이 주요 재산인 만큼 상품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절실하지만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태풍 피해가 집중된 울산 중구 태화시장·우정시장 상인들은 중구가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다 해도 크게 기대할 게 없는 실정이다. 울산시는 중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상인들이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1개월분과 통신요금 최대 1만 2500원 감면, 국세와 지방세 연기 납부 정도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판매를 위해 진열하거나 저장한 상품 비용이나 인테리어 등 상가 설비 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실질적인 지원·보상을 희망하고 있다. 상인들은 이번 태풍으로 가게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상인 A씨는 “지금까지 아무리 비가 많이 왔어도 사람 목까지 물에 잠긴 적은 없다”며 “시장 바로 위 혁신도시 건설로 임야가 없어지고 배수시설, 빗물 저장시설이 충분하지 못해 벌어진 재난이기 때문에 억울하다”고 말했다. 태화시장 상인들은 인근 우정시장, 주변 주민과 함께 대책위원회를 꾸렸으며 실질적인 지원과 보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경주 또 지진…울산 시민들 “태풍 피해도 복구 못했는데” 불안감 커져

    경주 또 지진…울산 시민들 “태풍 피해도 복구 못했는데” 불안감 커져

    10일 밤 10시 59분쯤 경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울산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피해가 아직 가시기도 전에 경주 여진이 다시 일어나서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1시 20분 현재까지 모두 281의 지진 관련 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대부분 전화는 “흔들리는 느낌이었는데 지진이 맞느냐”, “경주 여진이냐”, “추가 여진이 있느냐”, “대피를 해야 하느냐?” 등의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소방본부는 지금까지 지진에 따른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 시민들은 그동안 잇단 규모 3에 이르는 경주 여진이 자주 발생해 이날 여진에도 건물에서 대피하는 등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울산시도 여진에 따른 피해가 있는지 파악중이지만, 현재까지 석유화학공단을 비롯해 공단 내 피해는 접수된 것은 없었다. 울산에는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공단 등을 중심으로 230여 개 업체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화학산업단지를 이루고 있다. 울산시 재난관리본부는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여진이 계속됐지만, 규모 3의 여진에는 진동만 느낄 뿐 실제 피해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공단에도 지금까지 피해 상황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0시 59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는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기봉아”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기봉아”

    인명 구하려다 급류 휩쓸려 숨져 유족·친구·동료 500여명 ‘오열’ 전직 소방관 아버지 “자랑스럽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다시 말한다. 강기봉 귀소하라. 기봉아….” 태풍 ‘차바’ 집중호우 현장에서 인명 구조 활동을 하다 강물에 휩쓸려 순직한 강기봉(29) 소방교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 8일 울산 종하체육관. 강 소방교와 함께 온산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신회숙(33·여) 소방교는 조사를 낭독하며 강 소방교를 절절히 불렀지만 돌아온 것은 영결식장에 참석한 유가족과 친구, 동료 500여명의 오열과 흐느낌이었다. 신 소방교는 “태풍이 왔던 그날 아침 다짐했잖아. 이보다 더한 태풍이 와도 문제없을 거라며…. 안전구호 외치며 시작했잖아…”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강 소방교 영결식은 울산광역시청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영결사와 조사에서 고인의 이름과 순직 당시 상황이 언급될 때마다 참석자들은 오열하고 울먹였다. 소방관 출신인 고인의 아버지도 슬픔을 억누르며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헌화와 분향을 할 때는 추모객들의 인사를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받았다. 강 소방교는 아버지를 본받아 소방관이 됐다고 한다. 자신 때문에 아들을 먼저 보낸 게 아닌지 회한이 들었을 터지만 의연하게 대처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빈소에서 사고 현장 녹화 영상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도 “119대원이라면 남을 구하는 일이 직업이니까 해야 할 일을 하다가 떠난 아들이 자랑스럽고, 원망이나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1983년부터 31년간 제주에서 소방관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6월 정년퇴직했다. 영결식 후 고인이 근무한 온산소방서에서 노제가 열렸다. 유해는 화장돼 고향인 제주에 안치됐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강 소방교는 지난해 4월 구급대원에 특채됐다. 강 소방교는 지난 5일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방공무원 3명 중 1명 여성 ‘10만명 시대’

    지방공무원 3명 중 1명 여성 ‘10만명 시대’

    전체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 1.90명 女 지방직 미혼율 32%… 男의 2배 지방공무원 29만 7361명 가운데 여성이 지난 6월 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34.1%인 10만 1509명으로, 3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연말 기준으로 통계를 뽑는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전체 63만 7654명 가운데 여성이 31만 5290명으로 49.4%를 차지했으며, 올 연말에는 과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 여성 공무원과 관련한 통계수치 등 다양한 제도·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결혼과 관련한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현황을 파악한 것은 처음이다. 지자체 전체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는 1.90명이었다. 국민 평균 1.75명보다 높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2.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도(2.07명), 전북도(2.05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1.80명), 경기도와 울산시(각 1.84명)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지자체 공무원은 77.1%였다. 3명 이상 다자녀 공무원도 2만 3232명으로, 1명 이상을 낳은 공무원 19만 1608명 중 12.1%를 차지했다. 자녀가 없는 공무원은 9만 5708명이었다. 가장 많은 자녀를 둔 공무원은 전남 진도군에서 근무하는 박상억(48) 주무관으로 8남 2녀를 뒀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미혼율은 32.2%로, 남성 미혼율(15.9%)의 2배 수준이었다. 특히 세종시 여성 공무원의 미혼율이 4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울산은 27.6%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 미혼율이 89.7%로, 대다수 남녀 지방공무원이 30대 이후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9개 시·도에서는 출산 공무원 및 다자녀 공무원에게 특별승진, 희망부서 우선 배치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경우 승진 인원의 20% 범위에서 3자녀 이상 공무원을 발탁하고 있다. 전남 9개 시·군·구와 경기 11개 시·군·구는 출산 공무원과 다자녀 공무원에게 근무성적 가점으로 0.2∼2점을 주고 있다. 전북도는 3자녀 이상 직원에게 1~2점 가점제를 실시 중이다. 지역발전 유공자에게 주는 0.3~0.5점에 견줘 상당한 배려다. 또 대부분 시·도에서 임신·출산 공무원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비상상황이나 당직근무를 제외하고 모성보호시간,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정책을 도입했다. 모성보호시간이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상에 해당하는 공무원에게 하루 2시간 범위에서 휴식이나 진료 등에 시간을 쓰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채홍호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은 “17개 모든 시·도에서 자녀출산 때 복지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출산 친화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대행 지정, 시간선택제 근무 전환, 특별휴가 실시 등 제도적 정비를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손이라도 한번 더 붙잡아 줄걸 …”눈물의 영결식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손이라도 한번 더 붙잡아 줄걸 …”눈물의 영결식

    보는 이도, 낭독하던 이도 눈물범벅이었다.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다면 얼굴 한 번 더 보고, 손 한 번 더 꼭 잡아 줄 걸 그랬다. 태풍이 왔던 그 날 아침 다짐했잖아. 이보다 더한 태풍이 와도 문제없을 거라고 했잖아. 안전구호 외치며 시작했잖아….”  전직 소방관이었던 부친은 울먹였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헌화와 분향을 하는 추모객들이 인사를 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받았다. 그래서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 의연한 부친의 모습에 더 억장이 무너졌다.  태풍 ‘차바’가 닥친 5일, 인명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강기봉(29) 지방소방교의 영결식이 지난 8일 오전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울산광역시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서 고인의 아버지는 쏟아지는 눈물에도 휘청거리는 몸을 부여잡고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켰다.  누구보다 회한이 많을 수밖에 없는 아버지다.  그는 31년간 소방서에서 일했던 퇴직 소방공무원이다. 강 소방교는 그런 아버지를 본받아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었다.  마냥 자랑스럽기만 하던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된 덫이 된 것은 아닌지,자신이 그 길로 인도한 것은 아닌지 온갖 상념을 떠올랐을 터다.  아들 빈소에서 사고 당시 현장이 어렴풋이 녹화된 영상을 돌려보던 아버지는 “이때 빠져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말을 여러 번 되뇌며 허망해 했다.  그러면서도 “119대원이라면 남을 구하는 일이 직업이니까…”라며 “안타깝지만 해야 할 일을 하다가 떠난 아들이 자랑스럽고, 원망이나 후회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다시 말한다. 강기봉 귀소하라. 기봉아….”  조사(弔詞)을 낭독하던 신회숙(33·여) 소방교가 강 소방교를 애타게 불렀으나, 응답은 없었다. 대신 유가족과 친구, 동료 500여 명의 오열과 흐느낌이 영결식장을 가득 채웠다.  강 소방교와 함께 온산119안전센터에 근무했던 신 소방교는 울먹이면서도 분명한 발음과 목소리로 조사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꼭 전해야 하는 말이었다.  유가족과 고인의 친구, 동료 소방관은 두 손에 얼굴을 묻은 채 오열하고 흐느꼈다. 경찰,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나머지 참석자들의 눈물도 얼굴을 타고 목까지 흘렀다.  “여기 국화에 둘러싸여 사진 속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 기봉이 네가 맞는 거니. 기봉아. 기봉아. 대답 좀 해봐.그 거센 물속에서 혼자 헤매며 견디다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다니….  나의 동료 강기봉 소방교를 영원한 울산소방인으로 가슴에 묻는다.” 이날 영결식은 울산광역시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이 끝나고 동료 소방관들의 도열 사이로 아들의 영정과 함께 운구차에 오르던 아버지는 눈물로 배웅하던 김기현 울산시장의 손을 잡으며 “챙겨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화장장으로 향했다. 슬픔을 속으로 삭이는 모습에 모두들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강 소방교는 태풍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낮 12시 6분쯤 실종됐다.  그는 6일 오전 11시 10분쯤 실종 지점에서 강 하류를 따라 약 3㎞ 떨어진 지점의 강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울산 태풍피해] 사흘전 경주서 실종된 60대男, 울산서 시신 발견

    [울산 태풍피해] 사흘전 경주서 실종된 60대男, 울산서 시신 발견

    태풍 ‘차바’로 5일 경북 경주시에서 실종된 이모(64)씨 시신이 사흘이 지난 8일 울산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불어난 동천강물에 휩쓸려 경주에서 울산까지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4분쯤 울산시 중구 장현동 동천강변에서 이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이씨는 태풍이 닥친 5일 오전 11시 57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동천강변 상류에서 실종됐다. 당시 이씨 지인은 “비가 많이 와서 차가 떠내려갈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씨가 밖으로 나갔다”면서 “돌아오지 않아 나가보니 차가 전신주에 묶인 상태였고 이씨는 보이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울산시 중구에 거주하는 이씨는 경주의 직장까지 출퇴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울산 중부소방서로부터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이씨 가족을 불러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경북소방본부는 경주에서 실종된 이씨가 울산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울산소방본부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이씨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약 10㎞, 동천강을 따라서는 약 14㎞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이씨가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피해로 경주서 실종된 60대 남성 시신, 울산에서 발견

    태풍 피해로 경주서 실종된 60대 남성 시신, 울산에서 발견

    태풍 ‘차바’로 5일 경북 경주시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의 시신이 8일 울산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 14분께 울산시 중구 장현동 동천강변에서 이모(64)씨 시신이 발견됐다. 이씨는 경주 동천강 상류에서 실종됐던 화물차 운전자로, 이날 사흘만에 약 10㎞ 떨어진 울산 동천강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태풍이 닥친 지난 5일 오전 11시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산업단지에서 “화물을 이송하던 중 하천에 차가 빠져 휩쓸려 가고 있다”는 이씨의 신고가 경주소방서 상황실에 접수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자동차, 태풍 ‘차바’ 피해 울산시에 50억원 성금

    현대자동차, 태풍 ‘차바’ 피해 울산시에 50억원 성금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시에 5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윤갑한(왼쪽부터) 현대자동차 사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울산시청에서 태풍 피해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금 이외에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하고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도 지원한다. 현대차는 2000년 이후 매해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해왔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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